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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목포 고하도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서식 확인

    전남 목포 고하도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 서식 확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섬 생물 탐사단’ 합동 조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흰발농게(Uca lactea) 서식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섬 생물 탐사단’은 시민 과학자, 지자체, 지역주민, 학계가 모여 섬·연안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교육 활동을 함께하고자 지난 3월 말 출범했다. 자원관은 섬 생물 탐사단과 함께 진행한 정기 합동 조사 중 고하도에서 시민 과학자가 흰발농게 서식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조사로 100개체군 이상의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흰발농게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연안습지에 많이 서식했으나 갯벌 매립 등 해안가 개발로 서식지가 훼손되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흰발농게 갑각의 길이는 약 9㎜이며 너비는 14㎜로 생김새가 유사한 농게보다 크기가 작다. 수컷의 집게다리 한쪽은 하얗고 매우 커 갑각 너비의 2배 이상 되는 개체도 있으며 반면 암컷의 집게다리는 작고 대칭이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모래와 펄이 혼재된 연안습지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관찰된다.
  • 세종대, ‘2022 THE 아시아 대학평가’ 41위… 2년 연속 아시아 50위권

    세종대, ‘2022 THE 아시아 대학평가’ 41위… 2년 연속 아시아 50위권

    세종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4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 46위에 올라 처음으로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한 후 올해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순위도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세종대는 이번 평가에서 처음으로 국내 논문 피인용도 1위를 차지했다. 논문 피인용도에서 90.2점을 받았으며, 이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90점대라고 세종대는 전했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 31개국 61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부생이 없거나 최근 5년간(2016~2020년) 논문수가 1000개 미만(1년간 150개 미만)인 경우는 제외됐다. 세종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서도 대학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50대 대학에 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50대 대학을 넘어 글로벌 100대 명문사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당신은 ‘하트성운’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광식의 천문학+] 당신은 ‘하트성운’을 보신 적이 있나요?

    한국천문연구원이 5월 18일 제30회 천체사진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8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중 심사 결과 변영준 씨의 ‘하트성운’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쌍둥이의 유성'을 출품한 이성모 씨가, 우수상은 '월식 달님께 소원을'을 출품한 배정훈 씨에게 돌아갔다. 천문연의 천체사진 공모전은 사진뿐만 아니라 그림, 동영상까지 함께 공모하며, 주제는 심우주(Deep sky)/지구와 우주/태양계 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 선정 기준은 기술성과 예술성, 시의성,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어 심사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응모작 중 24개 작품이 각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사진 부문의 지구와 우주 분야에서는 강지수 시의 '겨울밤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금상을 차지했으며, 태양계 분야는 김석희 씨의 '상현달이 금상을, 심우주 분야는 'Rho Ophiuchi cloud complex'의 정병준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안해도 씨의 '달과 화성의 접근'이 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마다 응모작 수가 늘고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져, 우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향유할 수 있는 예술적 분야로 확장됐음을 실감했다”고 밝히며 "코로나 19로 해외 촬영 사진은 줄었지만, 대신 국내에서 촬영한 심우주 분야 작품들의 기술적 수준이 돋보였다. 또 천체들과 지상 풍경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한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은 5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로비에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 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사진 및 그림,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천문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수상 작품들은 다양한 천문우주 과학문화 확산의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수상작] 천문연 홈페이지 수상작 게시 링크 : https://www.kasi.re.kr/kor/education/post/astronomy-contest/29061
  • “대학과 상생 협력… 교육·기술·환경 명품 도시로”

    “대학과 상생 협력… 교육·기술·환경 명품 도시로”

    “서대문을 ‘교육’(Education), ‘기술’(Smart), ‘환경’(Green)이 한데 어우러지는 ‘ESG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운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대문구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구정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박 후보는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지역 내 9개 대학과 협력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자원인 대학과 협력해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을 함께 선보여 도시의 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대학과 상생을 해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면서 “예를 들면 스마트 기술 관련 인재가 많은 대학 내 구립 정보통신기술(ICT) 센터를 짓고, 구와 대학이 협력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의 박 후보는 서대문구를 서울의 대표 녹색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홍제천을 완전한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을 비롯해 안산, 인왕산, 북한산 등 서대문이 지닌 자연환경을 기술과 접목해 통합 관리한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는 서대문구를 크게 4개 권역(홍제홍은·남북가좌·연희신촌·충현천연북아현권)으로 나눠 거점별 맞춤 공약도 내놨다. 박 후보는 우선 “홍제홍은 권역의 경우 쇠락한 유진상가를 철거하고 재래시장인 인왕시장과 연계한 공공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서대문구에 이렇다 할 랜드마크가 없는 만큼 이 지역에서 주상복합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간 균형 개발과 지역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춘다. 박 후보는 “저층 주거 단지가 밀집한 북가좌동의 경우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 거점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희신촌권의 경우 마포구 홍대에 비해 위축된 대학가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이대·신촌과 최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연희동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충현·천연동 일대는 독립문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영천시장을 연계하는 역사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지하에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조성해 주민들이 평소 걸어다니면서 역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대 ‘THE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강원대 ‘THE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강원대는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101~200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사회적·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공적 역할을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올해 평가는 110개국 1524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강원대가 얻은 총점은 전년보다 12.3점 상승한 84.1점으로 국내 대학 중에서는 공동 6위이다. 앞선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의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계대학랭킹센터(CWUR)가 발표한 ‘CWUR 세계대학 평가’에서 강원대는 1만9788개 대학 중 735위(국내 22위)를 기록했다. 김헌영 총장은 “앞으로도 도시 지속성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프로야구단의 ‘김치 유니폼’…주황색 바탕에 한글까지

    美 프로야구단의 ‘김치 유니폼’…주황색 바탕에 한글까지

    미국 프로야구(MLB)팀이 2년째 한글로 ‘김치’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MLB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인 몽고메리 비스킷츠 구단은 지난달 29일 하루 ‘김치’라고 적힌 주황색 유니폼과 모자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 팀이 ‘김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년째다. 주황색 유니폼 상의 가운데엔 큰 한글로 ‘김치’가, 등번호에는 김치를 시각화한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이 팀은 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으로 앨라배마주 주도인 몽고메리시를 연고지로 한다. 이곳은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 진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며 한인 유입이 크게 늘어난 지역이다. 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비스킷츠는 이날 경기에서는 ‘김치’ 투혼에도 불구하고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에 4대 9로 패배했지만 지난해에는 빌록시 슈커스에 9대 8로 승리하며 ‘김치의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 팀은 오는 7월 8일 다시 김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 번에 걸친 ‘김치 유니폼’ 경기는 한국과 앨라배마주의 교육·경제 교류를 추진해온 비영리단체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과 구단이 손잡고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의 일환이다. 구단 측은 김치 유니폼은 경기 종료 후 경매에 부쳐지며, 수익금은 A-KEEP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음식은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남부에서는 비스킷츠가 주식인 것처럼 한국에서는 김치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소개돼 있다. 마이크 머피 비스킷츠 구단 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2021년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올해에도 계속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지역 인재 육성, 광주발전 원동력 된다”

    “지역 인재 육성, 광주발전 원동력 된다”

    동강대학교가 학교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지역에서 일할 인재 육성과 평생 직업교육 고도화 등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된다. 동강대는 지난달 29일 오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metaversity.camp’에서 ‘동강대학교 HiVE(H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하이브)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광주북구청과 함께하는 ‘2022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주관의 하이브 사업은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청년인재 지역정주를 위한 특화분야 인력 양성 ▲지역기반 평생 직업교육 고도화 ▲지속적인 사회 공헌을 목표로 한다. 사업 공모 선정 시 3년 간 총 45억 원(국비 90%+지자체 10%)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개회식, 이민숙 총장 환영사에 이어 함순아 교무입학처장의 사업 계획안 발표로 진행됐다. 또 토론 시간에는 본촌산업단지 유재록 전무, GIST발전재단 송경종 사무국장, 동강대 미래평생교육처 조남철 처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민숙 동강대 총장은 “동강대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 직업교육의 역량을 지역사회 수요에 맞게 활용하고 광주북구와 상생방안을 모색해 지역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8일까지 코엑스서 아시아 최대규모 교육박람회

    28일까지 코엑스서 아시아 최대규모 교육박람회

    아시아 최대 규모 교육 에듀테크 전시회인 ‘대한민국 교육박람회(EDUCATION KOREA 2022)’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6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 삼아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는 신기술과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글로벌 교육산업 트렌드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새로운 교육 기술이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 로봇 LG클로이(LG전자), 미래 교실 모델(캠퍼스멘토), 협업 플랫폼 MS Teams(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을 활용한 교육(초등컴퓨팅교사협회), 레고 활용 교육(퓨너스)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신기술을 전시한다. 아테네 학당을 모티브로 한 EBS 교육방송 부스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미래 교육의 모습을 보여준다. 증강 현실(AR) 교육체험 등 볼거리도 있다. ‘미래학교 모델관’은 교육부의 주요 정책인 그린 스마트 스쿨과 홈스쿨링을 중심으로 꾸몄다. 세계 주요 교육 기업을 만나볼 수 있는 ‘해외 국가관’도 마련했다. 핀란드가 핀코 등 현지 주요 교육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북유럽 국가의 교육 시스템과 학습법을 선보인다. 미국·이스라엘 등 주요 교육 선진국의 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27일까지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제5회 국제 교육 콘퍼런스’가 열린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26~28일 ‘미래 교육 콘퍼런스’를 연다. 교육산업 종사자와 실무자, 교사·교직원과 학부모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매일 진행한다. 27일 ‘2022 교육부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박람회 측은 “올해 세계적인 교육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가해 미래 교육의 트렌드와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박람회는 올해 교육 트렌드 키워드로 ‘불꽃을 일으키다’라는 뜻의 ‘스파크(S.P.A.R.K)’를 선정했다. Specialization(전문화), Platform(다양한 플랫폼), Amusement(흥미 극대화), Reunion(재결합), Key Technology(핵심 교육 기술)의 머리 글자를 땄다.
  • [서울 인싸] 에듀테크로 미래 교육도시 서울 만든다/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서울 인싸] 에듀테크로 미래 교육도시 서울 만든다/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는 디지털 온라인 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시대’를 예상보다 일찍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에듀테크’의 국제 시장 규모도 2020년 약 250조원에서 2025년 약 45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미국의 AI 개인교사 ‘알렉스’(ALEKS)가 대표적이다. ‘알렉스’와 함께라면 고액의 과외교사 없이도 나만의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VR·AR 기술까지 활용하면 직접 체험과 다름없는 학습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미래 교육의 핵심에는 ‘첨단기술’이 있다. 만약 이러한 미래교육시스템을 누구나 제공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공공에서 지원할 수 있다면, 계층 간·개인 간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에듀테크 활성화 방안’은 여기서 출발한다. 서울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영국은 에듀테크를 ‘제2의 핀테크’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육성 전략을 마련해 현재 1000여개의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도 관련 창업자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추후 해외 진출까지 도울 것이다. 현재 교원그룹과 함께 공동 기술개발과 투자유치를 기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시의 온·오프라인 교육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개방한다. 서울시의 온라인교육플랫폼인 ‘서울런’과 청소년센터, 평생교육시설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현재 저소득층·학교밖청소년·다문화가정 자녀 등에 다양한 온라인교육콘텐츠를 무료 제공하는 ‘서울런’은 에듀테크를 통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에듀테크’ 정책화에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기업은 경쟁력 있는 교육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교육계는 첨단 교육시스템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는 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가능해진다. 서울시가 민관 거버넌스인 ‘서울 에듀테크 네트워크’를 구성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은 이제 코로나19 위기 속 ‘에듀테크 활성화’라는 기회를 맞은 교육 분야에서 통용될 것이다. 영국의 ‘에듀테크 산업’, 미국의 ‘알렉스’와 같은 미래 교육시스템이 이제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새로운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극 도입,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계층을 뛰어넘는 ‘교육 사다리’를 놓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 ‘나토 XX’ 욕설…주중 캐나다 대사관 ‘우크라 지지’ 현수막, 하루 만에 훼손

    ‘나토 XX’ 욕설…주중 캐나다 대사관 ‘우크라 지지’ 현수막, 하루 만에 훼손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관 외벽에 걸린 우크라이나 지지 현수막이 하루 만에 훼손됐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 캐나다 대사관이 지난 1일 대사관 건물 외벽에 내건 두 개의 우크라이나 지지 현수막 중 하나가 2일 밤 훼손됐다. 현수막에는 중국어로 각각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쓰여 있다. CNN 관계자는 훼손된 현수막에는 영어로 나토(NATO)에 대한 욕설이 쓰여있었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공유된 사진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쓰인 현수막에 붉은색 락카로 ‘나토 XXXX’(FXXX NATO)라고 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주중 캐나다 대사관은 앞서 SNS인 트위터와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각각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공개하며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StandwithUkraine)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웨이보에서 많은 중국 누리꾼은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표명한 캐나다 대사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미국의 개’, ‘이번 전쟁의 주범인 미국에 동조한 공범’, ‘쇼를 하고 싶으면 너희 집 앞마당에서 해라’ 등의 악성 댓글 수천 건이 이어졌다.베이징 예술가 지펑(季風)은 중국판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국주의자들이 주중 캐나다 대사관의 우크라이나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중국계 반공예술인 ‘바디우차우’(Badiucao)도 지펑의 주장을 지지하며 관련 글을 공유했다. 중국에서 반전 목소리는 검열 대상이다. 중국 여배우 장흔(蒋欣)과 위안리(袁立), 커란(柯蓝)을 비롯한 많은 유명 연예인도 웨이보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반전 시위를 지지했다. 하지만 우마오(五毛)로 불리는 극우 댓글부대의 공격을 받자 웨이보 측이 해당 글 등을 빠르게 삭제했다.
  • “취업 안 하는 청년 ‘니트족’ 20.9%...OECD 13개국 중 3번째”

    “취업 안 하는 청년 ‘니트족’ 20.9%...OECD 13개국 중 3번째”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국내 청년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 정재현 팀장의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월평균 국내 15∼29세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은 158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유형별로는 취업준비·구직형 77만8000명, 비구직형 50만7000명, 육아·가사 등 돌봄가사형 15만6000명, 진학준비형 9만2000명, 질병장애형 5만3000명이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08년부터 여성 니트족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지만, 2017년부터 비슷해지다가 지난해부터는 남성 비중이 여성보다 높아졌다.  니트족은 각국이 처한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의·범위가 조금씩 다르다. OECD는 취업하지 않거나 정규 교육기관에 등록하지 않은 만 15∼29세 청년을 니트족으로 규정한다. 국내에서는 취업 의지조차 없이 그냥 쉬는 청년층을 니트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OECD 기준에 따르면 학원을 다니는 취업 준비생이나 재수생 등도 니트족에 포함된다. 국내 니트족 규모를 외국과 비교하기 위해 보고서는 해외 통계가 있는 지난해 자료를 활용했다. OECD 기준상 지난해 국내 니트족 규모(월평균)는 163만9000명으로, 전체 15∼29세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다. OECD 37개국 중 같은 기준의 통계가 잡힌 13개국 가운데 지난해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3.5%), 멕시코(22.1%)밖에 없다. 다른 나라는 미국 13.4%, 스웨덴 7.6%, 핀란드 10.8%, 덴마크 11.7%, 호주 14.2%, 스페인 18.5%, 프랑스 15.0%, 영국 12.4% 등이다. 보고서에는 유형별 니트족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제도도 소개됐다.  취업준비·구직형은 공공고용서비스·고용장려금, 돌봄가사형은 국민취업지원제도·직업훈련·여성고용지원, 비구직형은 청년도전사업, 질병장애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곰돌이 푸 사냥하는 中 시진핑…목숨 건 전시회 시작한 예술가

    곰돌이 푸 사냥하는 中 시진핑…목숨 건 전시회 시작한 예술가

    이탈리아 등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예술가가 ‘목숨을 건’ 전시회를 시작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의 예술가 바디우카오(Badiucao)는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룸바르디아주(州)에 있는 브레시아에서 위험한 전시회를 시작했다. 바디우카오의 이번 전시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유명 캐릭터인 곰돌이 푸 위에서 사냥용 총을 든 모습의 그림 등 중국 정치인들을 조롱하는 민감한 주제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천안문 사태나 중국의 홍콩 민주화 탄압 등을 표현한 작품들도 있다. 중국의 검열에 신물을 느끼고 2009년 호주로 이주한 그는 “요즘 중국 정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무엇이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바디우카오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탈이아 주재 중국 외교관들은 공식적인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 중국대사관 측은 브레시아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해당 작품들은 반중국적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이탈리아 국민을 오도하는 동시에, 이탈리아 국민 감정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고 항의했다. 하지만 전시를 결정한 갤러리 측과 브레시아 시 당국은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중국 측이) 이렇게 강하게 반대하면서 오히려 전시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10년 넘게 중국 공산당을 비난하는 내용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중국 당국의 눈엣가시로 꼽힌 바디우카오는 2018년에도 홍콩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가 취소를 당했다. 홍콩 당국은 ‘안전 문제’를 전시 취소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작가는 결정이 중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예술가로서 중국과 홍콩뿐만 아니라 호주와 다른 많은 국가에서 오랫동안 검열을 경험했다. 내 작품을 전시회에서 전시할 기회도 거의 없었다. 상당수의 갤러리와 박물관 등에서 내 작품이 선보여질 경우, 중국 고객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자본을 이용해 사람들의 비판을 통제하고 조작하고 침묵시키는데 매우 능숙하다”면서 “나는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 내 가족도,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끊임없이 위협한다. 그래서 내게는 미술관에서 내 작품을 전시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 전까지 안전 보장을 위해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활동해왔지만, 최근에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영국의 미스터리 예술가 '뱅크시'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바디우카오는 “뱅크시는 신원이 공개된다고 해서 영국 경찰에 끌려가는 일은 없겠지만, 내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신변에 가해질 수 있는 위협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In&Out]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 확대를 기대하며/박주희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

    [In&Out]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 확대를 기대하며/박주희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

    지난 12일 서울시는 69개 초등학교 학생 9000여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안에서의 양질의 교내 예술체험 학습마저 중단된 지금, 이 지원 사업의 시작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교육철학자 맥신 그린은 미학교육(aesthetic education)의 중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미학교육은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그에 대해 질문하고 내 방식대로 창조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우리에게 일상의 경험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며 궁극적으로는 이 세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준다.’ 그린은 미학교육은 선택이 아닌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한 필수 교육이라 주장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30년간 교육과정 개정을 거치며 점차 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환경이 급격히 바뀌며 지난 1년 반 동안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예술 교육이 어려워졌다. 공교육에서 예술교육이 퇴보한다는 것은 단순히 악기 연주나 회화의 기술을 가르치지 못하게 된 것을 넘어 어린이들의 미학교육이 뒷걸음질 친다는 뜻이다. 이는 특히 사적인 영역에서 양질의 예술을 향유하지 못하는 계층의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이다. 예술을 경험하는 것은 단순한 체험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신경생리학자 리촐라티는 우리의 뇌 속에는 ‘거울뉴런’이라는 신경 세포가 있음을 밝혀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행동을 수행할 때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는 것, 예컨대 누가 우는 것을 보고 마음이 슬퍼지는 것은 거울뉴런 때문이다. 이렇듯 거울뉴런은 공감 능력과 큰 상관이 있고, 거울뉴런이 발달한 사람일수록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거울뉴런은 실제가 아닌 연극 관람을 통해서도 활성화된다고 하는데, 다양한 나라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연극 관람이 거울뉴런 발달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공연예술계는 코로나19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해 왔다. 공연장을 닫기도 하고 객석 간 거리두기도 해 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하는 현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집단 감염도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안전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체험하고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주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물론 공연 관람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에서의 질문과 토론으로까지 이어져야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요즘, 서울시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이 사업이 잘 정착하고 확대돼 더 많은 초등학생들이 마음껏 보고, 공감하고, 비평하고, 따라해 보기를 바란다.
  • [사이언스 브런치] 소득불평등이 아이들 수학성적 떨어뜨린다

    [사이언스 브런치] 소득불평등이 아이들 수학성적 떨어뜨린다

    ‘21세기 자본’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토마 피케티 교수나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 등 많은 학자들이 현재 전 세계 곳곳이 소득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소득불평등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불균형 평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로 소득불평등이 더 심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소득불평등이 아동,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계층이동을 차단하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캔사스시티대 사회학과 연구팀은 소득불평등이 10대 아동 청소년들의 수학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교육학 리뷰’(Educational Review) 10월 6일자에 실렸다. 소득불평등은 인구계층에 있어서 소득이 얼마나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는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격차를 말하는 것으로 소득 불평등이 커지고 오랜 동안 지속되면 국가경쟁력과 성장을 퇴화시키고 정치적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미시적으로도 정신건강문제, 사회적 신뢰, 계층 이동성 저하 등 다양한 보건, 사회문제와도 연계돼 있다. 특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동, 청소년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사회의 역동성을 줄이게 되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의 소득불평등은 U자 패턴을 따라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1910~1930년대에 가장 높았고, 1940~1970년대에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떨어졌다가 1980년대 레이건 정부 집권 이후 신자유주의가 강화되면서 다시 상승해 오늘날 소득불평등은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받아들인 나라들은 소득 불평등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고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에서 소득불평등이 아동 청소년의 학업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체 주를 대상으로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격차와 함께 국가학력평가(NAEP) 데이터 중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과 읽기능력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소득 불평등 수준이 높은 주에서 학업 성취도가 평균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 불평등이 가난한 학생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전체의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고소득층으로 소득 집중이 오히려 전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까지 떨어뜨린다는 말이다. 연구팀은 수학성적의 변화 추이도 관찰했는데 소득불평등이 급격히 증가한 주의 경우는 수학점수가 17.5점 정도 상승했지만 계층간 소득격차가 크지 않은 주에서는 평균 24.3점 오른 것을 확인했다. 읽기능력, 문해력 분야에서도 소득불평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지만 수학점수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셉 워크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교교육 시스템만 바꿔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누진세, 재산새, 상속세, 자산세 등을 통해 사회 전체의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워크맨 교수는 “기존에는 적당한 소득 불평등이 성공의 동기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미국이나 그 밖의 선진국들의 소득불평등 수준은 그런 긍정적 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서 역기능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없는 수준을 넘어섰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국산무인전투기 통합 운용 전투력 강화되나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국산무인전투기 통합 운용 전투력 강화되나

    최근 방위사업청은 '출고식 이후 미리 만나보는 KF-21 비행모습'이라는 제목으로 1분 12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우리 영공을 힘차게 날았고, KC-330 공중급유기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국산무인전투기로 추정되는 항공기와 편대를 이루며 독도상공을 날기도 했다. 영상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 즉 무인전투기였다. 무인전투기란 적의 방공망 사거리 밖에서 원격으로 공격 목표를 부여하면, 비행 방법을 일일이 지정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최선책을 찾아 공격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전투기로 알려지고 있다. 9월 7일 국방과학연구소는 레이다에 탐지되기 어려운 비행체 형상 설계 기술과 비행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저피탐 즉 스텔스 무인항공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9월 30일에는 국내 최초로 비행체용 전파흡수구조 기술을 비롯하여 레이돔 기술, 안테나 내장 일체형 구조, 경량 전파흡수 도료 등 무인기에 적용 가능한 스텔스 핵심기술 4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8월 안흥시험장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 언론공개회에서 '가오리-X'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스텔스 무인기의 개발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같은 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기술 연구 과제를 수주하여 2025년까지 스텔스 무인기 사업에 참여한다고 전했다.2030년대에 등장하게 될 저피탐 무인기는 무인정찰기 외에 무인전투기로도 진화할 예정이다. 저피탐 무인기는 터보제트 엔진 1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전장 10m, 전폭 16m, 전고 3m의 크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적인 크기는 프랑스 닷소사가 개발 중인 무인전투기 뉴런(nEUROn)보다 약간 크다. 유럽을 대표하는 무인전투기가 될 뉴런은 지난 2012년 12월 1일 첫 비행을 했으며, 최대 비행속도는 시속 980km에 달하며 500파운드 즉 230kg의 정밀유도폭탄 2발을 내부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다. 이밖에 유인전투기와 무인전투기간의 통합운용 즉 멈-티(MUM-T: Manned and Unmanned Team)는 향후 미래 공중전의 게임체인저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무인전투기를 우선 적진으로 보내 정찰시키고, 뒤따르던 유인전투기가 무인전투기로 정찰 정보를 받아 뒤에서 공격할 수 도 있다. 여기에 더해 기술이 발전되면 유인전투기에서 직접 무인전투기를 조종해 정찰 및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 멈-티를 사용하게 되면 유인전투기의 공격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멈-티를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미국제 전투기와 국산무인전투기간의 멈-티를 구축하려면, 우선 미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막대한 통합비용이 들 수 있다. 이밖에 국산무인전투기의 조종 및 항공전자장비 그리고 통신장비에 대한 소스코드도 공개해야 한다. 반면 국산전투기인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없이 국산무인전투기와의 독자적인 멈-티 구축 및 운용이 가능하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얼마 전 이병곤 교장의 인터뷰를 읽었다. 대학 선생으로서 ‘교육’의 의미를 묻게 됐다. 교육의 뜻은 가르쳐서(敎) 기르는(育) 것이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육의 라틴어 어원(educare)을 살펴보면 “내면에 숨어 있는 재능과 잠재성을 끄집어낸다”는 뜻이다. 한국의 학교 교육은 그 어원에 얼마나 충실한가? 범박하게 말해 이미 알려진 지식을 기계적으로 학습시키고 시험 본 결과로 학벌주의로 위계화된 대학에 진학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여긴다. 그건 입시 준비지 교육이 아니다. 간디학교 사례를 읽으며 눈길을 끈 것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간디학교는 개교 이후 23년 동안 당해 연도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0%다. 입시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친다.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학교지만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다. 나는 “행복한 학교”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한국 사회에서 학교는 그 구성원에게 대체로 불행한 곳이 아니던가. 졸업장을 따기 위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재미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지식을 억지로 습득하고 시험 성적으로 결과를 평가받는 곳. 중고등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간디학교에서는 다른 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통합 학급을 4학년까지 운영한다. 목적은 “기초 교육, 회의와 성찰할 수 있는 능력,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일반 학교에서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교과수업은 선택형 수업으로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제도권 학교에서 친구는 딛고 넘어서야 할 경쟁 대상일 뿐이다. 교우 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업 능력을 기르는 건 입시경쟁 체제에서는 물정 모르는 소리로 간주된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고 남들과 ‘협업’하는 능력을 중고등학교에서, 심지어는 대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하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에서 얻은 성적으로 평생 우쭐대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이들이 모여 사는 사회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사회가 될까?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학벌대학’을 나왔다는 엘리트들이 보여 주는 역겨운 모습이 입증한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교육 필수 과정으로 설정된 음식 만들기, 목공, 농사 등 작업장 교육이다. 학생들도 작업장 교육에 흥미를 보인다. 요즘 무시되는 몸을 쓰는 일이다. “자신의 손과 발, 머리를 움직여서 노동의 전체 사이클을 한번 해보는 경험을 갖는 시간이죠. 거기서 만들어진 생산물을 나누는 방식도 스스로 결정을 하는데, 그러한 작업장 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도 자연스레 배우거든요. 농사 작업장은 한 15분 정도 학교에서 걸어가야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이 없는 때에 자기가 키우는 거 보러 가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서 지적인 교과 못지않게 정서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작업장 교육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교과서나 학습서만 보고 배우는 게 교육은 아니다. 몸을 쓰고 필수적 생활 기술을 배우는 ‘작업장 교육’도 교육이다. 간디학교의 사례는 매우 예외적이고, 현실의 대세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간주하면서 주어진 교육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현실(추수)주의의 힘을 모르지 않는다. 그 결과 중고등학교는 입시준비기관으로, 대학은 취업준비소가 됐다. 학교는 사라졌다. 입시 준비가 공부로 여겨지는 세상이 됐다. 한탄이 아니라 사실의 진술이다. 그래서 간디학교 사례가 소중하다. 단순 지식의 습득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능력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협력해서 풀어내는 능력, 창의력, 나랑 어울리기 힘든 사람하고도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근데 그런 능력은 지금과 같은 시험제도와 경쟁 교육 제도로 키워지기는 되게 힘들어요.” 간디학교 사례가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기 생활은 스스로 책임지는 생활인이 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화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잡다하게 나열된 과목은 최대한 줄이고 기본적인 수리 능력과 언어 능력, 사회문화 해독 능력을 기르는 교과와 더불어 자기 먹을 밥은 할 줄 알고, 노동의 가치를 알고, 땅을 일구고, 남을 존중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을 기대한다. 교육 선진국들이 고민하고 채택하는 미래의 교육 방향이다. 다시 묻는다. 지금, 이곳에서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 영남이공대,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발맞춰 교육혁신 나선다

    영남이공대, 급변하는 교육 환경 발맞춰 교육혁신 나선다

    영남이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유형)’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영남이공대는 미래사회를 여는 창의융합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Y-FIVE(YNC-Five Indexes for Validated Education)역량인증제 기반의 창의교육혁신을 통한 창의인재 양성, 글로벌 네트워크기반의 산학융합혁신을 통한 취·창업 경쟁력 강화, 기숙형대학(RC)/국제대학(IC)기반의 대학특성화 교육혁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의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체 사업 예산의 3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가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둘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둘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17일까지 이예지 작가의 개인전 ‘Happy here and now - the last story’전이 개최된다. 이예지 작가는 ‘Happy here and now’라는 주제로 선인장 연작을 작업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상현, 주기범, 강현구 작가의 ‘4를 벗어난 ∞의 방향에 대한 연습’전이 은평구 아트숨비센터에서 9월 17일까지 열린다. 세 작가는 은평구 지역 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신진 청년작가들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사이’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 중 한 팀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공간을 소재 삼아 회화, 영상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로구 갤러리2에서는 진 마이어슨의 개인전 ‘리턴’이 열리고 있다. 진 마이어슨 작가는 ‘리턴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영상, 설치, 회화부터 증강현실까지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중심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수묵화와 펜담채로 우리나라 자연 풍경과 고궁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안석준 작가의 ‘수묵으로 산을 오르고 펜담채로 고궁을 거닐다’전이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컬렉팅을 갓 시작하는 입문자를 위하여 미술 대중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콜렉션 챕터원. 에브리데이, 아트’전이 개최된다. 노은님, 유선태, 앤디 워홀, 데이비드 걸스타인, 나라 요시토모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은 물론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8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이강욱 작가의 ‘조용한 생활’전이 종로구 갤러리담에서 26일까지 이어진다. 이정록 작가의 개인전 ‘LUCA’전에서 라이트 페인팅 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홍용남, 전기환, 임종만, 이종현, 최성열 작가를 초대하여 9월 29일까지 ‘2021 한국 원로‧중진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경남 진주시 루시다 갤러리에서는 이승열, 송석우 작가가 참여하는 ‘제18회 사진비평상 수상자전’이, 서울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는 우국원 작가의 ‘I’m your father’ 전이 열리며, 송파구 하우스 서울에서 ‘DIVE! 잃어버린 여행을 찾아서’전이 개최된다. 전시는 모두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강남구 청화랑에서 안윤모 작가의 82번째 개인전 ‘쉼’전이 9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안 작가는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버린 도심에서 자연의 그림들이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한다. 원서용 작가의 개인전 ‘face’전이 10월 5일까지 종로구 갤러리조선에서 개최되며, 최태훈, David B. Jang 작가의 ‘변형과 유지’전이 종로구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10월 7일까지 열린다. 경남 창원시 경남도립미술관은 10월 10일까지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 《PAUSE, REWIND, PLAY》’전을 개최한다. 이 싱글채널비디오 프로젝트는 비디오 아트의 속성을 연구하는 작가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오고 있으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함혜경 작가가 참여한다. 마포구 스페이스 소에서는 이희준 개인전 ‘날것, 연마되고, 입은’전이 개최된다. 이희준 작가는 포토 콜라주를 이용한 회화 연작인 ‘The Tourist, Still Life, Image Architecture’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에서 2021년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강성구, 김규식, 백승우, 원성원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누락된 의제’전이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11월 2일까지 열리고, 이명호 작가의 개인전 ‘매뉴얼’전이 부산 해운대구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11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의 역설?…중국 대학 세계 순위 최고 등수 평가 왜?

    [여기는 중국] 코로나의 역설?…중국 대학 세계 순위 최고 등수 평가 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중국 대학에 대한 평가가 역사상 최고 등수를 기록했다. 최근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학이 공동으로 세계 대학 순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THE 세계 대학 순위에서 중국 대학이 차지한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총 99개 국가의 1662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학 순위 평가 기준에는 각 대학별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교육 환경(30%)가 가장 큰 요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제화 정도(7.5%), 업종별 수익 정도(2.5%) 등도 평가 점수로 환산돼 적용됐다. 올해 전 세계 1위 대학에는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이 선정, 6년 연속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위에는 미국의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스탠포드대, 케임브리지대, 매사추세츠 대학 등이 차례로 링크됐다. 이번 세계 대학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대학은 총 97곳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187개 대학, 일본 118개 대학, 영국 101개 대학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대학 수다. 특히 올해 16위에 공동으로 선정된 칭화대와 베이징대 두 곳은 지난해 순위 대비 각각 7, 4개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에 이목이 쏠렸다. 또, 올해 60위에 이름을 올린 푸단대와 75위에 선정된 저장대 두 곳은 지난해 대비 각각 60계단, 19계단 빠른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상하이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등도 각각 84위, 8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 대학 순위 100위에 안착했다. 이번 중국 대학의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의 가장 큰 기여는 코로나19 관련 논문 피인용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국영언론 환구시보는 THE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11곳의 대학에서 진행됐던 코로나19 연구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높아지면서 세계 대학 순위에서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특히 화중과기대학, 남방의과대학, 수도의과대학, 원저우의과대학 등의 대학들의 순위는 최소 두개 구간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중국수도의과대학, 원저우의과대학, 우한대학의 논문 피인용도 점수는 각각 77.3점, 76점, 92.3점 등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대학이 받았던 논문 피인용도 점수가 각각 31.8점, 32점, 58.4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은 서울대가 54위, 카이스트 99위 등이 100위 상위 대학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기회의 균등? 개인별 맞춤 환경 제공하는 게 진짜 공정”

    “기회의 균등? 개인별 맞춤 환경 제공하는 게 진짜 공정”

    모든 이가 성취감을 얻는 삶을 추구할 기회를 갖도록 돕겠다며 2014년 싱크탱크 ‘포퓰리스’를 공동 창립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토드 로즈(47)는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성적 미달로 고교를 중퇴했지만 하버드대 교수가 된 인생 역전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974년 미국 유타주 오그던 출생으로 중학교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았고 레이튼 고교를 3학년 때 중퇴했다. 이후 결혼해 두 아이를 가졌고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을 다니며 한국의 검정고시 격인 GED 시험을 통해 웨버주립대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심리학 학사와 지성·두뇌·교육학 석사를 받았고 2007년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인간발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로서 지성·두뇌·교육 프로그램을 이끌고 개개인성 연구소 소장을 지낸 뒤 지난해 6월부터 포퓰리스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평균의 종말’, ‘다크호스’ 등이 있다.“공정함이란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 그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겁니다.” 교육 및 사회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 싱크탱크 ‘포퓰리스’의 토드 로즈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기회의 균등만으로는 공정하다고 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학교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판정을 받고 고교를 중퇴했지만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균을 기준으로 우등과 열등으로 나누는 획일적인 시스템’에 반대했다. 또 개개인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세상은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당신은 평소 평균을 기준으로 ‘우등과 열등’을 나누는 것이 허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평균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 지난 50년간 과학 연구 결과 평균이란 개념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평균 이상’은 수재이고 ‘평균 이하’는 무능력자 같지만, 인간의 재능은 다차원적이다. 일례로 두 사람의 체격을 비교할 때 한쪽이 키, 체중, 어깨너비, 팔 길이, 가슴둘레, 다리 길이 등이 모두 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래도 인류는 오랜 기간 평균을 기준으로 능력을 측정해 왔는데. “맞아서가 아니라 편해서 평균주의를 수용했던 것이다. 기업이나 학교에서 IQ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서열을 매길 수 있다. 하지만 IQ는 공통점 찾기, 어휘력, 수학, 부호화 능력 등 세분화된 측정값의 평균이다. 분야마다 다른 능력치를 오롯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해야 효율적이지 않나.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미국 경영학자)는 시스템을 근로자에게 맞추지 말고 시스템에 잘 맞는 평균적 인간을 고용하자고 했다. ‘테일러주의’다. 이를 받아들인 기업에서 창의적인 근로자는 최악이며 개개인성은 무시됐다. 테일러주의는 효율적이지만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건 실수다. 이미 고용한 사람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이 목표라면 모를까,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면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 -개개인성을 강조하며 성공한 사례가 있나. “많은 리더들이 테일러주의가 직원의 불만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성장과 안정을 방해한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 1970년대 설립된 토마토 가공회사 모닝스타는 ‘셀프 관리’를 한다. 즉 관리자가 없다. 그들은 직원들이 서로에게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었고, 그 결과 직원들은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다. 직원들은 막대한 재량권을 갖고 업무목표를 추진하되 달성하지 못해도 상사의 질책은 없다. 다른 동료에게 책임감을 느낄 뿐이다. 모닝스타는 여전히 미국의 토마토 제품 생산업체 중에서 수익성이 높기로 손꼽힌다. 미래의 노동은 직원 개개인의 재능을 개발하고 더 창의적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데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당신도 평균주의의 희생자였다는 얘기를 들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성적으로 고교를 중퇴했다. 이후 최저임금을 받는 직장을 다니며 결혼을 했고, 두 아이가 있었다. 내 삶을 바꾸고 싶어 GED 시험(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 Test·한국의 검정고시)으로 대학에 갔는데 거기서도 교수님이 추천해 준 방식은 내게 맞지 않았다. 어떤 과목을 먼저 수강해야 된다는 식의 조언을 무시하고 나름의 순서를 정했다. 낙제생에서 우등생이 됐고, 하버드에서 박사도 했다. 사람들은 학생들을 평균주의로 작동하는 시스템에 넣은 뒤 뒤떨어지면 “네 자신을 탓하라”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은 학생들은 열등감을 내면화하고, 외려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 내 과거를 돌아보면, 자신만의 특성에 맞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정해진 시스템을 벗어나는 건 사실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맞다. 개개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현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은 이미 변하고 있다. 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만난 각국의 교육 수장 중에 현재 교육 시스템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상위 10%만을 우대하며 관리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의 재능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지금의 시스템도 대체로 공평한 기회를 주니 공정하지 않으냐는 주장도 있다. “앞에서 말했듯 우리는 들쭉날쭉한 능력을 갖고 있다. 신체로 보자면 가슴은 두꺼운데 허리는 얇거나, 어깨는 넓은데 팔은 짧은 식이다. 흔히 말하는 소·중·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1940년대에 전투기 추락 사고가 많았는데, 조종석이 조종사 개개인의 신체특성에 맞지 않는 단 하나의 ‘평균 사이즈’였다는 데 이유가 있었다. 그 조종석은 누구에게도 맞지 않는데, 모든 조종사에게 다 같은 조종석에 앉을 기회를 주었다고 공정한가. 그간 교과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개개인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유연성이 떨어졌지만, 디지털 환경에서는 개인 맞춤이 가능하다. 전투기 조종석도 신체 사이즈에 따라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인 셈이다.” -최근 ‘능력주의는 공정한가’라는 화두도 있다.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는 점에서 능력주의는 분명 가치가 있다. 다만 능력주의를 IQ 테스트처럼 절반은 낙제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할 때 문제가 생긴다. 시험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숙련도를 평가하는 데 집중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성장이나 학습 등에서 더 빠르면 더 훌륭하다고 믿는다. 치대생이 충치를 문제없이 치료할 수만 있다면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무슨 상관이 있나.” -그래도 소위 스펙이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데. “이미 유명 기업들은 대학 졸업장과 업무 성과 간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애플 등이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지 않는 이유다. 이에 대학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등은 ‘마스터리 스크립트 컨소시엄’(Mastery Transcript Consortium)의 기록을 인정한다. 이 사이트는 고교생의 학교생활을 숙련도를 기반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논문이나 숙제를 사이트에 올려 포트폴리오로 만든다. 대학과 고용주가 성적과 이력서만 보지 않는 이런 변화는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부 고위층이 자식을 위해 스펙을 만들어 준 게 문제가 됐다. 미국은 어떤가. “매한가지다. 어떤 이는 고위층이 이런 상황을 바꿀 것처럼 바라보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말 공정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누군가는 불편하겠지만, 국민이 원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뭉치면 결국 정치인이 답하고 지도자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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