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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라져가는 소수 언어들 외계 물체 이름으로 보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사라져가는 소수 언어들 외계 물체 이름으로 보존

    지난 9일 개봉해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겨 화제가 된 영화가 있습니다. ‘말모이’입니다. 한국어 말살을 획책하는 일제 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가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허구의 요소가 많지만 영화에 나온 것처럼 자칫 사라질 뻔했던 한글과 방언들이 주시경 선생이나 최현배 선생 같은 한글 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살아남게 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언어는 약 7000여개에 이르지만 세계 인구 97%가 사용하는 언어는 그중 4%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6%의 언어는 세계 인구의 3%만 쓰는 소수 언어입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줄고 계승되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언어들입니다. 우리 제주도 방언 역시 세대 간 전승 없이 노인층만 주로 사용하고 있어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토착 언어로 분류돼 있는 상황입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천문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이 새로 발견된 외계물체들에 소수 언어로 이름을 붙여 언어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11일자에 소개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2017년 10월 19일 하와이대 연구진이 판스타스1 망원경으로 포착한 정체불명의 외계물체에서 시작됐습니다. 얼음이나 암석으로 구성된 소행성이나 혜성과는 다르고 표면에 유기물의 흔적까지 발견된 이 물체는 외계 문명에서 보내온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먼 우주에서 날아와 태양계를 지나쳐간 ‘성간(星間) 물체’라고 밝혀졌지만 정확한 정체와 어디서부터 날아왔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입니다. 천문학계는 하와이대에서 처음 발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메신저’라는 의미의 ‘오무아무아’(Oumuamua 1I/2017 U1)라고 이름 붙였습니다.이를 계기로 하와이의 천문 및 과학문화 교육단체는 지난 7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에서 외계물체에 하와이어를 붙이는 ‘아후아헤이노아’(A Hua He Inoa)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아후아헤이노아는 하와이 원주민들이 사람이나 물체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입니다. 천체 이름을 승인해주는 국제천문연맹(IAU)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본토에서 3700㎞ 떨어져 있고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된 하와이도 고유한 언어가 있지만 영어에 밀려 하와이주 전체 인구의 0.1%만이 사용하고 있어 소멸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있고 공해 없는 맑은 하늘이라는 천혜의 조건 덕분에 천문대와 다양한 천체 관측기구들이 있는 만큼 아후아헤이노아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높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천문학자 아파나 벤카테슨 교수는 “이름은 단순히 뭔가를 부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정체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신세대 과학자들에게 인류 공동유산인 언어의 소중함과 필요성에 대해 가르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소수 언어와 토착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국제 원주민 언어의 해’(IYIL2019)입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말하는 이의 생각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소수 언어, 토착 언어 보존은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문화 전수·계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과학이 이같이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인문사회와 과학의 ‘융합연구’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edmondy@seoul.co.kr
  • [포토] 니콜 키드먼, 여전히 우아한 미모

    [포토] 니콜 키드먼, 여전히 우아한 미모

    헐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헐리우드의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린 영화 ‘아쿠아맨(Aquaman)’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포토] 엠버 허드, 난해한 패션에도 빛나는 미모

    [포토] 엠버 허드, 난해한 패션에도 빛나는 미모

    헐리우드 스타 엠버 허드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아쿠아맨(Aquaman)’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
  • [아하! 우주] 오무아무아 발견자 “외계인 인공물? 터무니없는 소리”

    [아하! 우주] 오무아무아 발견자 “외계인 인공물? 터무니없는 소리”

    태양계를 찾아온 첫 외계 천체인 오무아무아(Oumuamua)의 정체를 놓고 한바탕 논쟁이 한창이다. 최근 오무아무아의 첫 발견자인 캐나다 출신의 천문학자 로버트 웨릭 박사는 오무아무아가 외계인이 만들어 보낸 인공물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웨릭 박사는 캐나다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오무아무아가 태양광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돛인 ‘솔라 세일‘과 유사하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태양계 천체는 태양의 중력으로 묶여질 수 있는 최대속도가 있다"면서 "오무아무아의 경우 이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 외계에서 온 천체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는 오무아무아가 우주선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태양광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돛인 ‘솔라 세일‘(Solar sail)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는 논문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태양 주위에서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태양 주위를 맴도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오무아무아가 솔라 세일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연구진은 “오무아무아는 인터스텔라(성간)를 떠다니는 고성능 기기의 잔해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본체에서 솔라 세일의 역할을 하다가 떨어져 나왔을 것”이라면 “오무아무아가 외계 생명체가 지구 인근으로 보낸 탐색 기기라는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웨릭 박사는 "하버드 연구원들이 오무아무아가 외계인의 인공물인지도 모른다는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 것 같다"면서 "우리가 얻은 데이터로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무아무아는 우주를 떠돌다가 그저 태양계로 왔고 우리는 운좋게 이를 관측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는 길이가 400m 정도인 천체로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오무아무아가 혜성인지 소행성인지 혹은 이번처럼 외계의 인공물인지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 지난해 10월 19일 웨릭 박사가 처음으로 천체망원경으로 포착했는데 당시 오무아무아는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정식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이다. 오무아무아가 지구와 최근접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시 거리는 2400만㎞였으며 현재는 7억㎞ 이상 떨어져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첫 외계 혜성’ 오무아무아는 외계인이 보낸 ‘돛’” (연구)

    “’첫 외계 혜성’ 오무아무아는 외계인이 보낸 ‘돛’” (연구)

    태양계를 찾아 온 첫 외계 천체인 오무아무아(Oumuamua)의 정체가 외계 생명체가 보낸 일종의 ‘돛’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발견된 오무아무아는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천체로는 최초로 확인됐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통과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이하 CfA)에 따르면, 이 천체는 우주선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태양광을 이용하는데 사용되는 돛인 ‘솔라 세일‘(Solar sail)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천체의 궤도와 속도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오무아무아는 태양 주위에서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태양 주위를 맴도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오무아무아가 솔라 세일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전 연구에서 전문가들은 오무아무아의 궤도가 태양 중력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또 약 100만 년 전 고향 별에서 튕겨져 나온 것으로 추정했는데, 고향별에서 나와 현재와 같은 궤도를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솔라 세일’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솔라 세일은 매우 얇은 돛이 태양빛을 받고 이를 연료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오무아무아가 궤도에서 움직이는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매우 가볍고 얇은 두께의 돛이 필요하며, 오무아무아가 바로 그 돛(솔라 세일)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기고한 글에서 “오무아무아는 인터스텔라(성간)를 떠다니는 고성능 기기의 잔해일 가능성이 있다. 아마도 본체에서 솔라 세일의 역할을 하다가 떨어져 나왔을 것”이라면 “오무아무아가 외계 생명체가 지구 인근으로 보낸 탐색 기기라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무아무아가 솔라 세일일 것이라는 예측이 매우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본은 2010년 바람 한 점 없는 우주에서 태양 빛이 돛에 부딪힐 때 생기는 힘으로 날아가는 ‘이카로스’를 성공적으로 우주에 보냈다. 발사 후 약 7개월 후 금성에 도착했으며, 이후 금성을 지나 초속 400m 정도의 속도로 태양 주변을 돌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일 미국 코넬대가 운영하는 온라인 논문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공개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그린에너지, ‘2018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공개

    현대그린에너지, ‘2018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공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이하 현대그린에너지)가 오는 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서 획기적으로 성능이 향상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AquaMax™ I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토 면적이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은 활용도가 높은 방식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환경오염의 염려가 있고, 습기와 진동에 의한 부식, 파손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6월 납(Pb)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방수, 방진기능이 강화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AquaMax™ 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금번 선보이는 ‘AquaMax™ II’은 일반 모듈대비 방수 기능이 2배, 진동을 견디는 힘이 5배 개선되었다. 현대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의 특성상 해상 태양광 발전의 상용화 기술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며 “호수,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상태양광의 경험을 기초로 해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의 해상태양광 실증단지를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린에너지는 2004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래 10년 이상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태양광 모듈, 인버터, ESS 제조 및 EPC, O&M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PV 토탈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산 간척지에 65MW급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수주하여 12월에 완공 예정이며,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에 있다. 또한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해상태양광 분야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나♥류필립 신혼여행 근황, 완벽 비키니 자태 뽐낸 미나 ‘47세 맞아?’

    미나♥류필립 신혼여행 근황, 완벽 비키니 자태 뽐낸 미나 ‘47세 맞아?’

    최근 결혼식을 올린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신혼여행 중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가수 미나(47·심민아)가 새신랑 류필립(30·박필립)과 괌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미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괌#guam#신혼여행#마지막날 #필미부부 #수영복 #비키니#셀카#셀스타그램#부부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수영복 차림의 두 사람 모습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빨간색 비키니를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로 멋을 낸 미나와 수영복에 금목걸이를 한 류필립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동안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는 미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보기 좋아요. 행복한 신혼여행 보내세요”, “필미부부 좋아~~~즐거운 시간 보내요”, “두 분 꽃길만 걸어요~~”, “축하해요”, “부럽다...필미부부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세 연상 연하인 미나와 류필립은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괌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동반 출연, 신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미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알고보니 혜성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알고보니 혜성

    지난해 10월 ‘외계에서 온 첫 손님’으로 화제가 된 소행성이 사실은 혜성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의 이탈리아 천문학자 마르코 미첼리 박사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소행성이 아닌 혜성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Oumuamua)는 길이가 400m 정도인 소행성으로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는데 당시 오무아무아는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흥미로운 점은 당초 전문가들은 오무아무아의 정체를 혜성으로 추측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태양 인근을 지나가면서도 오무아무아가 혜성의 특징인 꼬리 분출같은 현상이 보이지 않아 소행성으로 '신분'이 바뀌었다. 한때는 두려움과 경이의 대상이었던 혜성은 타원 혹은 포물선 궤도로 정기적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를 말한다. 소행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행성이 바위(돌) 등으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 가깝게 접근하면 내부 성분이 녹으면서 녹색빛 등의 아름다운 꼬리를 남긴다. 그러나 미첼리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오무아무아를 다시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미첼리 박사는 "오무아무아가 태양의 중력으로 설명될 수 있는 비행 궤적에서 약간 벗어나있는데 이는 혜성 자체에서 나오는 먼지와 가스로 인한 제트의 영향 때문"이라면서 "오무아무아의 표면에서 나오는 가스가 궤적에 작은 변화를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량의 가스가 분출되는 탓에 직접적으로 관측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오무아무아의 움직임을 관측해 첫번째 지구를 찾아온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로 규정했다. 정식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이다. 오무아무아가 지구와 최근접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시 거리는 2400만㎞였으며 현재는 7억㎞ 이상 떨어져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2018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 참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2018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 참가

    최근 신재생 Total Solution Provider로 탈바꿈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이하 현대그린에너지)가 오는 6월 14일 목요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8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세계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 20개국 250여 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2만 3천500여 명의 참관객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16년 전시회에 출품한 기업의 구매상담액과 계약액은 각각 약 9천 500억 원, 3천 200억 원에 달했으며, 해외 출품기업체와 해외 바이어 참관객 수에서 국제전시회로서의 자격과 요건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전시회 첫 날인 6월 14일 오전 당사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 AquaMax™ 신제품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상 환경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수상 전용 모듈인 AquaMax™는 육상에 설치되는 일반 모듈 대비 내습성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모듈에 사용하는 보호필름에 비해 습기 차단 성능이 10배 가량 뛰어난 보호필름을 사용하였고, junction box 내부를 실리콘 수지로 채워 완벽한 방수처리를 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으로서 납을 포함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하여 중금속 및 유해물질 배출이 없으며, 프레임 보호 피막을 강화하여 부식에 강하고 셀 강도 강화 설계를 적용하여 진동 및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수상 시스템을 설치·운영하시는 고객들에게는 든든한 솔루션이 될 것이다.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 신제품발표회에 이어 현대 그린에너지는 같은 날 오릭스 캐피탈 코리아와 ‘태양광 ESS 렌탈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시기간 내 ‘ESS 렌탈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SS 렌탈상품은 렌탈사업자인 오릭스캐피탈코리아가 설치비용 외 초기 부담없이 ESS를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렌탈하고, 고객은 ESS 설치로 인하여 발생하는 추가 수익으로 렌탈료를 10년간 납부하는 방식이다. 렌탈 기간 만료 후에는 고객 의사에 따라 반납 또는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 그린에너지는 세계적인 Battery 업체인 LG화학과 업무 협약을 통하여, 최고품질과 성능의 Battery를 공급받아 ESS를 제작하여 설치 할 뿐만 아니라 렌탈기간 동안 고객의 렌탈료 외 추가 비용 부담없이 유지보수(O&M)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 상품의 또 다른 장점은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ESS 설치시 구매비용을 금융기관을 통하여 조달하는 경우, 현행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REC 장기고정가격 계약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REC의 장기고정가격과 현물시장가격 비교 고려 시 태양광 발전사업자로 하여금 더욱 높은 수익율 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ESS 렌탈 상품은 ESS 설치에 관심이 있었으나, ESS 초기 구매 비용에 부담을 느껴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굉장한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렌탈기간은 10년으로, ‘500KW-1.5MWh’, ‘1MW-3MWh’ 두 가지 시스템 용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고객의 수요에 따라 시스템 용량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1MW-3MWh’ ESS 기준으로 10년 렌탈 기간 및 렌탈 종료 후 추가 5년까지 총 15년 사용 시 최대 18억 원까지 추가 순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2019년 말까지 태양광 ESS ‘REC 가중치 5.0’ 확정과 더불어 이번 상품 출시로 국내 태양광 ESS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또한 기대된다. 한편 현대그린에너지의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 AquaMax™ 신제품과 ‘ESS 렌탈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세계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에서 이민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첫 발견

    [아하! 우주] 외계에서 이민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첫 발견

    지난해 10월 길쭉하게 생긴 소행성 하나가 ‘외계에서 온 첫 손님’으로 확인돼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소행성 오무아무아(Oumuamua)는 당시 태양계 밖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 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태양계를 찾아와 다시 밖으로 떠났기 때문에 이 소행성은 '손님' 혹은 '방문자'라 불렸지만, 우리 곁에는 놀랍게도 '외계에서 온 이민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프랑스 코트다쥐르 관측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목성 궤도 근처에 위치한 소행성 '2015 BZ509'가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이민자'(Interstellar Immigrant)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소행성은 지난 2014년 11월 첫 발견 당시부터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태양계의 천체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위에서 바라볼 때 반시계방향으로 공전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 천체의 경우 역주행(역행 궤도·retrograde orbit)하는데 2015 BZ509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역주행 소행성의 경우 대부분 마주오는 다른 천체와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들지만 특이하게도 2015 BZ509는 별다른 문제없이 지금도 안정적으로 궤도를 돌고있다. 2015 BZ509를 둘러싼 의문은 여기서부터 생겼다. 만약 2015 BZ509가 우리 태양계 태생이라면 다른 행성과 소행성처럼 순행 궤도를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계에서는 여러 가설을 세웠는데 대표적으로 역행성 혜성이 충돌로 인해 생긴 파편이거나 혹은 외계에서 태양계로 유입된 떠돌이 천체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2015 BZ509가 태양계가 형성될 시기인 45억 년 전 생성된 외계에서 온 천체라고 주장했다.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 헬레나 모라이스 연구원은 "2015 BZ509의 궤도 특성은 태양계에서 형성된 천체로 설명될 수 없다"면서 "이 천체는 외계에서 태양계 형성 당시 끌려와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 BZ509의 기원이 어디인지는 차후의 연구과제"라면서 "태양계 내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인터스텔라 이민자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태욱 PB의 생활 속 재테크] 수익률 높은 부실채권 투자… 펀드로 하면 걱정 끝

    연 2% 수준의 저금리 시대에 1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경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실채권(NPL)이 그중 하나다. 일반 경매에 비해 투자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는 NPL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나오면서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부실채권(NPL)이란 은행에서 진행한 대출이 채무자의 문제로 연체되어 부실이 발생했을 때, 해당 채권들을 통칭해 일컫는 용어다. 은행에서는 대출 연체로 부실 자산들이 늘어나면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등 회계적으로 불리해진다. 은행의 주된 사업이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보면, 부실채권이 많아지면 주된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자산으로 계속 보유하면서 정리하고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채권을 매수해 줄 다른 회사들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 같은 회사가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사들인다. 싸게 부실채권을 매수한 뒤 회수 절차를 통해 채권의 원리금을 모두 상환받게 되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들도 NPL에 투자할 수 있을까. 과거 유암코 같은 회사들은 채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2011년부터 최근까지도 개인들의 NPL투자는 활황을 보였다. 다만 개인들이 채권자가 되고 채무자 역시 일반 개인들이 되다 보니, 추심 과정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일반 개인투자자는 NPL투자를 할 수 없다. 대부업 등록이 되어 있는 사업자들만 대부업법의 테두리 안에서 NPL투자를 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다. 그러나 대부업법 등록 요건이 까다로워 사실상 개인들의 NPL투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최근에는 개인들도 펀드를 통해 NPL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부실채권이라고 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품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채권회수를 담보부동산의 법원 경매 절차를 통해 진행하게 되고 배당 절차를 통해 채권의 원리금을 회수해 확정된 이자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도록 구조화된 펀드들이 나오고 있다. 개별 투자와 달리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나눈 것도 장점이다. 물론 펀드 운용사가 어떻게 NPL을 심사하는지, 안정적으로 원금 상환이 가능할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부동산팀장
  • ‘배틀트립’ 성시경, 나홀로 셀프웨딩 굴욕 “무더위 속 턱시도 풀장착”

    ‘배틀트립’ 성시경, 나홀로 셀프웨딩 굴욕 “무더위 속 턱시도 풀장착”

    ‘배틀트립’ 2주년 특집 2탄으로 MC 이휘재-김숙-성시경이 시청자가 직접 설계한 괌 여행에 나선다. 이 가운데 성시경의 셀프웨딩 촬영컷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원조 여행 설계 예능’으로 토요일 밤을 책임지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KBS 2TV ‘배틀트립’이 또 한 번 특별한 여행을 펼친다. 지난 주는 ‘배틀트립 2주년 특집 in GUAM’의 1탄으로 이휘재-김숙-성시경이 직접 설계한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오늘(21일) 방송에서는 시청자가 설계하는 ‘시청자 강력 추천 투어’가 펼쳐질 예정. 이 가운데 성시경이 굴욕의 셀프웨딩 촬영을 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공개된 스틸 속 성시경은 말끔한 턱시도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시경은 보타이까지 풀장착한 턱시도와 앙증맞은 부케로 한껏 멋을 부렸다. 그러나 잔뜩 꾸민 그의 비주얼을 봐줄 사람 하나 없이 혼자인 성시경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할 뿐 아니라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그의 표정과 굳은 포즈가 깨알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날 성시경은 ‘타짜’ 김숙의 꾐에 넘어가 나홀로 셀프웨딩에 도전하게 됐다고. 졸지에 셀프웨딩을 찍게 된 ‘불혹의 솔로남’ 성시경은 괌의 강렬한 햇빛 아래 턱시도 풀 착장으로 시작 전부터 땀을 비 오듯 흘려 난관을 겪었다고. 무더위 속 예상치 못한 셀프웨딩에 성시경은 결국 촬영 중 불쑥불쑥 “나 진짜 김숙 죽일 거야”를 외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러다가도 성시경은 촬영이 들어가자 스팟 헌팅부터 포즈 고민까지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성시경은 셀프웨딩 내내 지킬앤하이드급 감정 변화로 배꼽을 강탈했다는 전언. 이에 김숙의 꾐에 넘어간 성시경의 굴욕 셀프웨딩 촬영이 담길 ‘배틀트립 2주년 특집 in GUAM’ 2탄에 관심이 쏠린다. 알찬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21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서 온 첫 ‘인터스텔라 소행성’은 쌍성계 출신

    [아하! 우주] 외계서 온 첫 ‘인터스텔라 소행성’은 쌍성계 출신

    지난해 10월 '외계에서 온 첫 손님'으로 화제가 된 소행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 캠퍼스 연구팀은 소행성 ‘오무아무아’가 태양계 밖 쌍성계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하와이말로 '제일 먼저 온 메신저'를 뜻하는 오무아무아(Oumuamua)는 길이가 400m 정도인 소행성으로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천체망원경에 포착됐는데 당시 오무아무아는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 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전문가들이 이 소행성을 ‘외계 방문자’로 지목한 이유는 그 움직임이 일반적인 태양계의 소행성 궤도로는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 하와이 대학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오무아무아의 움직임을 관측해 첫번째 지구를 찾아온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로 규정했다. 정식명칭은 ‘1I/2017 U1'로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이다. 오무아무아가 지구와 최근접한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시 거리는 2400만㎞다. 이후 전세계 과학자들은 오무아무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최근들어 하나 둘 씩 그 성과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이번에 토론토 대학은 컴퓨터 모델링 작업을 통해 오무아무아가 쌍성계에서 왔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쌍성계는 한마디로 태양이 두개인 곳으로 의외로 우주에 흔하디 흔하다. 우리은하에도 쌍성계가 50% 정도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정도다. 연구팀은 태양계와 같은 단성계보다 쌍성계는 더 강한 중력으로 보다 많은 소행성들을 성간으로 방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알란 잭슨 박사는 "태양계 밖에서 온 천체를, 그것도 소행성을 관측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꼬리를 남기는 혜성에 비해 소행성은 관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무아무아가 어디 출신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심우주를 이동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우주 어딘가 쌍성계에서 행성이 형성될 당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계서 온 첫 ‘인터스텔라 소행성’…사실은 우주선?

    외계서 온 첫 ‘인터스텔라 소행성’…사실은 우주선?

    지난 10월 태양계 밖 ‘외계에서 날아온 손님’이 처음으로 천체 관측 망원경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이 소행성의 이름은 ‘1I/2017 U1’이다. 하와이말로 '오무아무아'(Oumuamua·제일 먼저 온 메신저라는 뜻)라는 별칭이 붙었다. 지름이 채 400m도 되지 않는 1I/2017 U1은 베가(Vega)성 방향에서 시속 9만 2000㎞의 빠른 속도로 날아와 태양계를 곡선을 그리며 방문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전문가들이 이 소행성을 ‘외계 방문자’로 지목한 이유는 그 움직임이 일반적인 태양계의 소행성 궤도로는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하와이 대학 등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1I/2017 U1의 움직임을 관측해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성간) 천체로 규정했다. 이름에 붙은 ‘1I’의 의미도 첫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 얼마 전 일부 천문학자들이 오무아무아가 외계문명에서 보낸 우주선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한 연구재단은 현재 지구와 태양의 거리보다 2배 이상 떨어진 곳을 비행 중인 오무아무아를 향해 전파망원경을 돌렸다. 최근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후원을 맡고 있는 '브레이크스루 리슨'(Breakthrough Listen) 측은 오무아무아에서 나올 지도 모르는 전파신호를 잡기 위해 직경 100m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그린뱅크 망원경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름이 다소 생소한 브레이크스루 리슨은 혹시 있을지 모를 외계문명에서 송출된 신호를 찾는 프로젝트 재단으로 밀너가 1억 달러를 대고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저명 학자들이 지지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5년 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여러 건의 특이한 신호를 잡아낸 바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다. 연구에 나선 하버드대 천문학과 아비 로브 교수는 "오무아무아는 매우 특이하게 생긴 천체로 외계문명이 만든 탐사선일 수도 있다"면서 "성간 사이를 날아다니기에 매우 이상적인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오무아무아가 외계문명이 보낸 메신저라면 방출하는 신호를 전파망원경으로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첫 포착

    [아하! 우주] 외계에서 온 ‘인터스텔라 소행성’ 첫 포착

    우리가 사는 태양계 밖 ‘외계에서 온 손님’의 '민낯'이 사상 처음으로 포착됐다. 최근 미국 하와이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의 소행성 '1I/2017 U1'의 관측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20일자에 발표했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하와이에 있는 천체 관측 망원경 ‘판-스타스‘(Pan-STARRS 1)를 통해 처음 존재가 드러난 1I/2017 U1은 당초 혜성으로 추정되는 천체였다. 하와이 언어로 ‘오무어무어’(Oumuamua·제일 먼저 온 메신저라는 뜻)라고도 부른다. 지름이 채 400m도 되지 않는 이 작은 천체는 거문고 자리 방향에서 시속 9만 2000㎞의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거의 수직처럼 날아와 방문했다. 태양과 가장 근접했던 것은 지난 9월 9일이었으나 뒤늦게 발견됐으며, 태양계를 V자 형태로 비행한 후 페가수스 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전문가들이 이 소행성을 '외계 방문자'로 지목한 이유는 그 움직임이 일반적인 태양계의 소행성 궤도로는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1I/2017 U1의 움직임을 관측해 더욱 자세한 특성을 파악했다. 먼저 7.3시간으로 빠르게 자전하는 1I/2017 U1은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형태지만 태양계 내 소행성과 전체적으로 매우 비슷하다. 또한 1I/2017 U1은 빛을 96% 흡수해 극단적으로 어두운 천체인데 표면은 붉은색을 띄고 있다. 이는 소행성이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분자를 가졌다는 신호로 해석돼 생명체의 기원을 찾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곧 고대 지구가 소행성 혹은 혜성의 충돌로 생명체를 얻게 됐다는 일부의 가설을 증명하는 이론적인 기반이 되는 셈. 이번 연구를 후원한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 토마스 주어부헨 박사는 "수십 년 동안 학계에서는 외계에서 태양계로 온 천체가 있을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됐다"면서 "처음으로 이를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증거를 찾았으며 태양계 너머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게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1I/2017 U1의 당초이름은 A/2017 U1이었으나 이번에 공식적으로 변경됐다. A는 소행성(asteroid)을, '1I'의 의미는 첫 번째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는 뜻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드름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피부암

    여드름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피부암

    일상 속에서 가볍게 여긴 일이 실제로 큰 사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 여성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로후헤드호 인근에 사는 여성 카리 커민스(35)는 자신의 턱에 난 불그스름한 자국이 단순한 여드름이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임신 중이었기에 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인해 성가시고 흔해빠진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여드름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자 훨씬 더 위험한 ‘무언가’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곧바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러 갔다. 그녀는 “턱에 있는 작은 여드름의 정체를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초반에는 농익지 않은 여드름처럼 보였는데, 자라면서 형태도 바뀌기 시작했다”며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는 그녀가 착각한 여드름이 사실은 흔한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임을 일러주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단 사실이다. 지난해 그녀의 이마에 붉게 부어오른 자국 또한 다른 형태의 기저 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인 것으로 밝혀졌다. 편평상피암은 쉽게 치료가능하고 대개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커민스의 이야기를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 여드름 같이 보이는 무엇인가가 어떻게 암으로 판명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 카메론은 “이건 아주 흔한 일이다. 난 늘 환자들에게 말한다. 여드름이 한두 달이 지나서 사라지지 않으면, 그건 아마 여드름이 아니라고. 그래서 매년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커민스는 자신의 얼굴에 뚫린 상처를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피부 검진을 받는 일이 중요함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주고 있다. 현재 피부암 예방에 앞장서며 건강 상담 관련 사업가로도 활동중인 그녀는 “나의 오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교훈을 얻길 바랐다. 피부에 신경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피부를 좀 더 신경써서 대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길 원했다”며 피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끝까지 강조했다. 사진=페이스북(Kari Cummin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미국령 괌의 한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차에 아이들을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가 4일(현지시간) 풀려났다.괌 현지 언론인 KUAM뉴스는 한국인 변호사 A(38)씨와 판사 B(35)씨 부부가 2000달러를 이행 보증금으로 약정하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행 보증금이란 억류되었던 사람이 석방 명령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납부해야 하는 약정 금액을 뜻한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 2일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회색 미쓰비시 랜서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시동을 끄고 창문을 올린 뒤 차문을 잠그고 쇼핑을 다녀왔다. 다행히 아이들에게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KUAM뉴스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911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장면을 공개하면서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부가 자신들의 차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라는 것이 KUAM뉴스의 설명이다. 앞서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차 안에 방치된 아동들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2013년에는 2살 된 아이가 7시간 동안 차 안에 있다가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3살 된 아이가 약 2시간 동안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 머물면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 괌에서 아이들 차에 방치해 경찰에 체포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 괌에서 아이들 차에 방치해 경찰에 체포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에 방치했다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3일(현지시간) 괌 현지 KUAM뉴스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남성 변호사 A(38)씨와 여성 판사 B(35)씨 부부가 전날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회색 미쓰비시 랜서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시동을 끄고 창문을 올린 뒤 차문을 잠그고 쇼핑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KUAM뉴스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911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장면을 공개하면서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이 부부의 아이들은 911 요원들이 온 뒤 잠에서 깨어났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부가 자신들의 차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라는 것이 KUAM뉴스의 설명이다. 앞서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아동을 차량에 방치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2013년에는 2살 된 아이가 7시간 동안 차 안에 있다가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3살 된 아이가 약 2시간 동안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 머물면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한 사건으로 연평균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다이빙 드론, 바닷새를 모방하다

    [고든 정의 TECH+] 다이빙 드론, 바닷새를 모방하다

    오늘날 우리 인간은 비행기, 선박, 자동차 등 여러 가지 문명의 이기를 바탕으로 지구 생태계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만든 모든 기계가 동물을 뛰어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새와 물고기를 연구해서 더 완벽한 항공기와 배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새는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훨씬 에너지 효율적으로 대기의 흐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간이 만든 드론이 불가능한 수준의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새의 놀라운 능력 가운데 하나는 아주 빠른 속도로 바다로 뛰어드는 것입니다. 바닷새들은 빠른 속도로 바다로 다이빙해 먹이를 잡습니다. 사실 바닷새의 다이빙은 서로 모순된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물고기가 피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매우 빠른 속도의 다이빙이 필요하지만 이런 고속 다이빙은 엄청난 충격을 수반합니다. 그렇다고 몸을 튼튼하게 만들면 이제는 비행하기에 너무 무거워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닷새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이빙 순간에 날개를 접고 부리-머리-목-몸통을 긴 창처럼 만들어 저항과 항력을 최소화시킵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드론은 이렇게 모양을 크게 변형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은 '아쿠아마브'(AquaMav)라는 다이빙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바닷새를 모방해서 빠른 속도로 비행하다 바로 바다로 다이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드론을 개발한 것입니다. 아쿠아마브는 200g에 불과한 미니 드론으로 그 구조는 장난감 비행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단순합니다. 대신 날개를 쉽게 접어 마치 화살 같은 모양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덕분에 시속 48km의 빠른 속도로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공중 및 수중 드론이 개발되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다이빙하는 드론은 최초입니다. 하지만 바닷물 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능력은 아직 바닷새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문제는 다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일입니다. 바닷새처럼 날개를 이용해서 비행이 불가능하므로 아쿠아마브는 별도의 탱크에 고압 이산화탄소를 지니고 있다가 그 압력을 이용해서 물에서 뛰어오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작은 드론이기 때문에 비행시간은 14분, 범위는 5km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크기와 성능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아쿠아마브 드론의 활용은 오염된 바다에서 샘플을 채취하거나 혹은 과학적 연구 목적의 샘플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드론보다 성능이 좋은 대형 드론 개발이 가능하다면 연구 및 해양 감시, 그리고 군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새처럼 움직이는 드론을 개발하진 못하지만, 자연의 창의성에서 영감을 얻은 드론 엔지니어들의 꿈은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씨앗 심고 비료까지 줘…‘농부 개미’ 발견(연구)

    씨앗 심고 비료까지 줘…‘농부 개미’ 발견(연구)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피지에서 식물의 씨앗을 심고 비료를 주는 등 마치 농부와 같은 일을 하는 신종 개미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에 이 논문을 발표한 독일 뮌헨대 연구진은 개미가 식용 균류를 기르는 것은 지금까지의 연구로 관찰됐지만,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필리드리스 나가사우’(Philidris nagasau)라는 학명만 알려진 이 개미는 꼭두서닛과 스쿠아멜라리아(Squamellaria) 속 식물 6종의 씨앗을 채집해 나무의 균열을 찾아 끼워둔다. 그리고 이들 개미는 성장하는 이 식물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 개미는 식물에 비료를 주기 위해 나무 내부에서 배변해 그 성장을 돕는다. 식물이 자라면서 나무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형성해 외부의 적을 막는 서식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들 개미와 식물들은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어 한 쪽이 없어지면 다른 쪽 역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들 개미와 재배식물의 진화 역사를 재구성해 양측의 상호의존 관계가 구축된 시기가 약 3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은 농사를 짓는 현생 인류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일인 것. 한편 스쿠아멜라리아 속 식물은 이른바 착생식물로 다른 나무에 해를 끼치지 않는 형태로 그 위에서 자란다. 다른 나무에 의존하는 부분은 구조상의 버팀목일 뿐 물과 영양분은 공기와 빗물에서 얻는다. 사진=뮌헨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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