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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나브라틸로바 168번째 복식 우승 ‘철녀’는 녹슬지 않았다

    ‘철녀’는 녹슬지 않았다. 50대를 바라보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사진·46·미국)가 복식에서만 통산 168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움켜 쥐었다.올들어서만 벌써 세번째이고,6년만에 복귀한지 네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나브라틸로바는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오픈테니스(총상금 58만 5000달러) 복식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와 짝을 이뤄 톱시드의 카라 블랙(짐바브웨)-엘레나 리호프체바(러시아) 조를 2-0(6-3 7-6)으로 가볍게 이겼다. 지난 1994년 은퇴한 뒤 2000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에 출전하면서 코트에 복귀한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5월 마드리드 오픈에서 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와 짝을 이뤄 최고령 투어 복식 우승자가 되기도 했다.지난달에도 쿠즈네초바와 조를 이뤄 호주 하드코트챔피언십 복식 결승전에서 나탈리 디시-에밀리 루 복식조(이상 프랑스)를 상대로 2-0(6-4 6-4)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끝난 호주오픈 혼합복식에서 나브라틸로바는 레안더 파에스(인도)와 짝을 이뤄 토드 우드브리지(호주)-엘레니 다닐리두(그리스)조를 2-0으로 이겨 8년만에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지난해 영국 이스트본챔피언십 단식 복귀전에서는 당시 세계 22위 타티아나 파노바(러시아)를 2-1로 꺾어 WTA 여자 단식 최고령 승리자가 된 바 있다. 이로써 나브라틸로바는 단식 우승 167차례를 포함해 통산 335번째 타이틀을 추가하며 남녀 통산 최다 우승 타이틀 보유 기록을 확실하게 굳혔다. 나브라틸로바는 “나에게 우승 타이틀은 단지 보너스에 불과하다.”면서 “우승하기 위해 코트에 복귀한 게 아니라 끊임없이 나의 기량을 닦고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코엘류호 수석코치 박성화씨

    청소년축구대표팀 박성화(사진·48) 감독이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진국)를 열고 추천 또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10명의 코치후보 가운데 박성화 청소년팀 감독을 국가대표 A팀 수석코치로 뽑았다고 밝혔다.다음달 2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현재 목포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박 감독은 대회가 끝나는 오는 4월16일 팀에 합류한다. 기술위는 또 코치에는 최강희(44) 전 아시안게임대표팀 코치를,골키퍼코치에는 박영수(44) 현 축구협회 전임 GK코치를 각각 선정했다. 연합
  • 제2아랍 위성TV 뉴스채널 탄생/‘알 아라비아’ 금주내 방송

    |두바이 AP 연합|새로운 뉴스전문 아랍 위성TV 채널 ‘알 아라비아’가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에 관한 뉴스에 목말라 하는 시청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금주중 방송을 개시할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두바이에 본부를 둘 ‘알 아라비아’ 방송은 오는 3월3일부터 24시간 방송에 들어가기 앞서 이달 20일부터 12시간 뉴스와 뉴스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제작책임자 살레 칼랍 전 요르단 공보장관이 이날 말했다. 알 아라비아는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처남 소유인 ‘미들 이스트 브로드캐스팅 센터(MBC)‘를 운영하고 있는 두바이 소재 ‘미들 이스트 뉴스’의 새로운 벤처 사업이다. 칼랍은 알 아라비아가 전세계에 배치된 기존의 MBC 스태프를 통해 기사를 수집할 것이라면서 3억달러에 달하는 알 아라비아의 5년간 예산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레바논,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의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방송이 원래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기술적 이유로 지연됐다면서 “새로운 타이밍은 이라크를 겨냥한 전쟁이 있건 없건간에 알 아라비아에 유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 아라비아는 1996년 11월 카타르에서 방송을 개시한 아랍 최초의 뉴스전문 위성 TV방송인 알 자지라와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칼랍은 알 자지라가 카타르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지만,알 아라비아는 어떤 정부와도 무관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전자 北송금 의혹 1억달러 건설 英HSBC 계좌로 입금 확인

    현대그룹의 대북 송금과 관련,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가 1억달러를 현대건설 런던지사에 직접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대건설 런던지사는 2000년 6월9일 현대전자측에 1억달러를 회사의 주거래은행인 HSBC(홍콩상하이보스턴은행) 런던지점 계좌(계좌번호 3893XXXX)에 입금토록 요구했다.이에 따라 같은 날 현대전자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은 현대건설이 요구한 계좌번호로 각각 8000만달러와 2000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지금까지 1억달러가 현대건설 런던지사가 아닌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 있는 현대건설의 자회사 알카파지 런던계좌에 송금됐다는 기존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3일 현대건설 및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2000년 6월9일 현대전자는 현대건설 런던지사의 요청을 받고 1억달러를 HSBC 영국 런던지점의 현대건설 계좌에 입금했다. 당시 현대전자는 이 가운데 8000만달러를 미주지사에 의뢰,HSBC 미국 뉴욕지점(계좌번호 021001XXX)을 통해 런던 현대건설 지사의 계좌로 입금시켰다.나머지 2000만달러는일본지사에 지시,역시 같은 날 현대건설 런던지사 계좌로 보냈다. 김명동 당시 현대건설 런던지사장은 “그 때 런던지사가 거래했던 은행은 HSBC”라고 확인했다.이처럼 1억달러가 현대건설 런던지사 계좌로 직접 입금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제기했던 1억달러 반환소송 사건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현대건설은 하이닉스반도체의 1억달러 반환소송 제기에 대해 입금된 사실이 없어 이 돈을 되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었다. 김성곤 박홍환기자 sunggone@
  • 청소년축구대표팀 “Again 1983”

    ‘그래도 4강 간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조 편성 결과 강호들과 마주치게 됐다. 한국은 3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조 추첨에서 독일 미국 파라과이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오는 3월25일부터 4월16일까지 UAE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조 1,2위 외에 3위팀 가운데 상위 4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2회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우승후보들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다크호스 이집트를 피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4강을 넘볼만한 팀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독일은 2년 간격으로 13회를 치른 이 대회에서 우승·준우승·3위를 한차례씩 차지했고 한국 미국 파라과이는 각각 한차례씩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F조 최강으로 평가되는 독일과 한번도 맞대결한 경험이 없으며 미국과는 1승2무,파라과이와는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유럽 강호인 독일이 속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83멕시코대회 4강신화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조 2위 진출시엔 16강전에서 어려운 상대와 마주치게 되므로 1차 목표를 조 1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3월28일 독일전을 시작으로 31일 파라과이,4월3일 미국(이상 새벽 1시30분)과 차례로 맞붙는다. 최성국 정조국 김동현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지난달 출국한 이후 아부다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아일랜드를 2-1로 눌렀고 프랑스 UAE와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청소년대표팀은 현재 유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잉글랜드에서 클럽팀들을 상대로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UAE 4개국 청소년축구/프랑스와 0-0 무승부

    한국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감독 박성화)이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4개국 축구대회 두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최강 프랑스와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최성국(고려대) 정조국(안양) 김동현(한양대) 등 최강의 공격진을 앞세워 프랑스에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재와 공격의 완급조절에 실패,득점을 올리지 못했다.특히 미드필드 싸움에서는 유럽 특유의 강한 압박에 밀려 답답함을 더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골 지역 중앙에서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최성국의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2연승의 꿈을 무위로 돌렸다.한국은 25일 새벽 아랍에미리트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 청소년축구 UAE대회 첫승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이 아일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UAE 초청 4개국 축구대회 풀리그 첫 경기에서 정조국(안양)의 동점골과 김동현(한양대)의 역전골에 힘입어 아일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오는 3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같은 본선 진출팀인 아일랜드를 격파함으로써 83년 박종환 감독의 ‘멕시코 신화’ 이후 20년만에 4강 도전의 꿈을 키우게 됐다. 한국은 22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연합
  • 타임지“아랍, 후세인 축출 쿠데타 모색”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개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없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망명·친위 쿠데타 가능성에 관한 보도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6일 아랍권 지도자들이 전쟁 전 이라크 내부 쿠데타를 유발시켜 후세인을 축출,전쟁을 피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종전 후 이라크 내부의 혼란상이 중동 전체의 안정을 해칠까 우려,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군부에 후세인 정권 전복을 위한 쿠데타에 나설 것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타임은 최근 사우디가 이집트,터키 정부와 연쇄 접촉한 것은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으나 사우디 관리들은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쿠데타를 우려한 이라크 정부 요인 가족들이 최근 바그다드의 한 수용시설로 거처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쿠데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아랍 관련 전문 사이트 ‘알바와바닷컴’은 16일 후세인 대통령이 쿠데타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 고위 관리와 보안기구간부 가족 상당수를 재개된 수용시설로 이주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주재 외교관들이 후세인 대통령이 신분 보장을 조건으로 해외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후세인이 미국이나 유럽 동맹국으로부터 기소나 박해받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아프리카의 한 국가로 망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망명시 정부 고위 관리와 가족들도 동행한다. 후세인의 망명설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만약 후세인이 망명을 선택한다면 이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축구대표 사령탑 코엘류/포르투갈 출신...유로2000서 4강 견인

    움베르투 코엘류(사진·53·포르투갈)가 히딩크의 후임자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후보인 코엘류와 브뤼노 메추(프랑스)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진국 기술위원장은 “코엘류를 우선접촉 대상자로 결정했다.”면서 “선수와 감독 경력,히딩크 축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계약기간은 2년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코엘류는 전임자인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하게 된다.그러나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 감독으로 활약중인 히딩크가 2년 뒤 복귀하지 않을 경우엔 독일월드컵 때까지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협회는 2년 뒤 에인트호벤과 계약을 끝내는 히딩크 감독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협회는 가삼현 국제국장을 코엘류에게 보내 연봉 등 세부조건에 대해 협상토록 할 예정이다.코엘류는 현재 소속팀 없이 포르투갈에서 방송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코엘류의 감독 선임은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두 후보가 감독으로 활약할 당시의 경기필름을 분석한 기술위원들은 코엘류가 큰 경기 경험이 더 많다는 데 후한 점수를 주었다.비록 메추가 2002월드컵에서 본선 첫 출전국인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았지만 기타 경력을 포함한 이름값에서 코엘류에 못미친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엘류는 특히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인 유로2000에서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당시 코엘류는 루이스 피구,세르지우 콘세이상,후이 코스타 등을 세계적 스타로 키우면서 포르투갈을 유럽 축구의 변방에서 세계적 강호로 변모시켰다. 코엘류는 이밖에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16승4무4패,2000∼2002년엔 모로코 대표팀 감독으로서 13승8무5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다만 2002월드컵 아프리카예선에서 메추가 이끄는 세네갈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흠이었다. 코엘류는 그러나 지도자 경력 전반은 물론 선수 경력에서도 메추를 능가하는 인물로 평가된다.우선 메추가 프랑스 2부리그를 전전하다 무명으로 은퇴한 것과 달리 포르투갈 대표팀의 명수비수로서 A매치 64회 출장 경력을 자랑한다.프로로서도 포르투갈의 벤피카,프랑스의 생제르망 등 명문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렸다. 코엘류는 또 대인관계와 언어 능력에서 메추에 비해 상대적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우선 메추가 록가수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달리 조심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 데 반해 코엘류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에 능하고 현 소속팀이 없어 당장 한국 대표팀을 맡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점 역시 코엘류의 강점으로 작용했다.한편 메추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아인 클럽과 오는 5월까지 감독 계약을 맺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kdaily.com ◆김진국 기술위원장 문답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선수 및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졌을 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의 연계성을 지녔다고 판단,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엘류 감독을 선정한 이유는. 유로2000 참관보고서와 세네갈·포르투갈 대표팀(재직시)의 비디오 분석 등을 통해 결정했다.이외에도 두 감독의 주요 이력사항과 지금까지의 주요 경기에 대한 기사도 참고가 됐다.유럽 축구 지도자들도 대부분 코엘류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엘류 감독의 대표적인 장점은. 우선 경력면에서 메추 감독에 앞선다.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도 연계성이 많을 뿐 아니라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등 언어 구사 능력도 뛰어나고 대인관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탁월한 정보 수집 능력과 스피디한 압박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한국 축구의 기술적인 면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종 결정은 언제쯤 내려지나. 협회 관계자를 조만간 유럽으로 파견,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이달 말쯤이면 협상결과가 나올 것이다. ●계약 기간은. 협회측에서는 2년으로 못박았다. ●코엘류 감독이 거부할 수도 있나. 당연히 거부권은 있다.그러나 원칙적으로 동의한것으로 알고 있다. ●메추 감독의 탈락 이유는. 월드컵 성적 이외에는 특별한 성과가 없다.월드컵 때에도 세네갈 대표팀이 실력이 우수한 프랑스 클럽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한전, 필리핀 일리한발전소 준공 해외전력시장 진출 가속도

    [바탕가스(필리핀) 육철수특파원] 한국전력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 110㎞에 있는 바탕가스시(市)의 일리한복합화력 발전소 현장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강동석(姜東錫) 한전 사장,김동원(金東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등 두 나라 관계자와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필리핀에서 최대의 발전용량을 갖춘 이 발전소는 한전의 기술로 완공됐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 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일리한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로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민간자본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 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수주한뒤 99년3월부터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 20년 동안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이 발전소의 총 전력판매 수입은 25억달러(순익 8억달러)에 이르며 발전소건설에 참여한 대림산업,현대중공업,효성 등 국내 업체의 부대수익 효과도 1억 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한전은 일리한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이 나라 전체 전력 설비용량의 14%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 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3월 사업자가 결정될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건설 및 감수사업,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도 80% 이상 진척시킨 상태여서 해외사업 전망이 무척 밝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ycs@
  • 가공농산물 수출 라면 1위

    국내 가공농산물 가운데 라면은 러시아에서,담배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소주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농산물은 가공농산물로 분류되는 면류(라면),담배,소주 순으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면류(1억 2600만달러)와 담배(1억 1000만달러)는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소주 수출액은 7000만달러였다.10년 전인 92년에는 인삼류,밤,정당(精糖·정제한 설탕)이 1∼3위였다. 국산 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나라는 러시아로,올들어 9월까지 3601만 4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2위는 미국(2456만 8000달러)이었다.중국(208만 5000달러)은 예상보다 수출이 저조했다.농심이 상해 등 세곳의 현지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산 담배는 중동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지난 9월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만 3773만 1000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아프가니스탄은 3314만 4000달러어치로 2위였다.아프가니스탄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형성되지 않은상태에서 시장개척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소주는 일본이 단연 1위로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했다.지난 1∼9월 6453만 7000달러어치가 수출됐다.미국(353만 6000달러),중국(65만달러)이 뒤를 이었다.무협은 “진로는 98년 이후 희석식 소주 가운데 단일 브랜드 판매 1위를 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가공농산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며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철저한 현지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조국, 조국에 골든골

    한국 청소년축구(20세 이하)가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은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에 터진 정조국의 골든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98태국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지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통산 10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윤덕여 감독의 16세 이하팀이 올해 아시아선수권을 차지한 데 이은 또하나의 개가로서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전문가들은 이들이 주도할 성인축구가 적어도 10년 이상은 안정궤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개가는 특히 중동지역에서 열린 이 대회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극동의 강자로만 머물러온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중동의 강호들을 그들의 안방에서 물리치고 우승한 것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은 3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31차례 출전,10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중동에서 열린 9차례의 대회에서는 이번에 처음 결승에 올랐다.단골인 한국이 단 한 차례 불참한 대회 역시 75년 쿠웨이트대회였다. 정조국 최성국에 이어 김동현이라는 걸출한 골잡이를 발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 가운데 하나다.이들의 급성장은 골결정력 부재라는 한국 축구의 과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 한국은 이번에 우승컵과 함께 ‘페어플레이 상’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고,4골 1어시스트로 한국의 무패행진을 주도한 김동현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낙승을 예상했지만 일본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고전했다.전반 종료 직전 이종민의 오른발 슛과 정조국의 위협적인 헤딩슛 등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여기서 정조국의 진가가 발휘됐다.정조국은 연장 6분 아크지역에서 공을 받은 뒤 돌아서며 수비수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숨가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3,4위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즈베키스탄을 4-0으로 완파했다. 박성화 감독은 “라이벌 일본을 이겨 더욱 기쁘다.”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FIFA ‘심판 팀제’ 운영

    (취리히(스위스) AP 연합) 내년부터 국제축구대회에는 같은 나라에서 선발된 3명의 심판이 팀을 이뤄 경기를 운영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회는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회의를 갖고 경기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 경기에 투입되는 주심 1명과 선심 2명을 모두 같은 나라에서 선발하기로 했다.이전까지 FIFA는 경기의 공정성을 위해같은 국적의 심판을 배정하지 않았으나 2002월드컵에서 국적이 다른 심판들사이에 호흡이 맞지 않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결정된 심판 팀제는 내년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부터 도입,2006년 독일월드컵에도 적용된다. 한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의 잭 워너 회장은 “이같은 결정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분별한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즉각적이고도 격렬한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다.
  • LG·삼성 에어컨 중동진출 가속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유럽에 이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에어컨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두 회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공조기기 전시회인 ‘빅 파이브 쇼’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카타르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내 15개국에서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는 LG전자는 내년까지 시장점유율 1위 국가를 30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아래 이번 전시회에 30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특히 섭씨 54도의 고온에서도 작동 가능한 ‘트로피칼’ 에어컨과 모래먼지가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플라즈마 공기정화 기능을 적용한 ‘플라즈마 덕트형’ 에어컨 등 신제품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시스템 에어컨 사업도 본격 진출키로 했다.삼성전자도 시스템 에어컨,인테리어형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대표적인 백색가전 신규모델을 대거 출시키로 했다. 기존의 벽걸이 에어컨 대신 신개념 인테리어 디자인에 다기능 공기청정 시스템을 제공하는 신제품 등 가정용과 상업용의 라인업을 이번에 모두 선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여자 200m 평영,남자 100m 접영,여자 400m 자유형,남자 100m 배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 ◇예선 필리핀-일본(오후 2시)한국-타이완(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 한국-북한(오후 3시)카자흐스탄-홍콩(오후 7시)◇여자예선 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1시)한국-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볼링 ◇여자 개인(오후 1시30분)◇남자 개인(오후 6시 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오후 6시)사브르 단체(오후 7시30분 이상 강서체) ◆ 축구 ◇남자 예선 태국-UAE(오후 4시30분)방글라데시-투르크메니스탄(오후 7시 이상 구덕운)베트남-예멘(오후 4시30분)말레이시아-한국(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중국-인도(오후 7시 양산종합운)몰디브-오만(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 체조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2시)◇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UAE-타이완(오후 5시)◇여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오후 1시)일본-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유도 ◇남자 60㎏급,무제한급(오후 2시)◇여자 48㎏급,무제한급(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세팍타크로 ◇남자단체 예선 태국-싱가포르(오전 10시)말레이시아-브루나이(오후 1시)◇여자단체 예선 태국-한국(오전 10시)미얀마-베트남(오후 1시 이상 동서대체) ◆ 사격 ◇남자 트랩(오전 9시30분),10m 공기권총(오후 2시)◇여자 10m 공기권총(오후 1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소프트볼 ◇여자 예선 필리핀-중국(오전 10시)한국-북한(낮 12시30분)일본-타이완(오후 3시 이상 구덕구장) ◆ 배구 ◇남자 예선 일본-중국(낮 12시)파키스탄-타이완(오후 2시)인도-이란(오후 4시)◇여자 예선 중국-카자흐스탄(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69㎏급(오후 6시)◇여자 63㎏급(오후 3시 부경대체)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66㎏급,84㎏급,120㎏급(오후 4시)◇여자 자유형 48㎏급(오후 4시 이상 양산체)
  • ‘박항서호’ 2연승 AG합격점

    한국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이 부산아시아드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감했다. 한국은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은중,이천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박항서호’의 통산 전적도 2승1무1패로 좋아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86서울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격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 아시아 최강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과시했다. 김은중-이천수-최성국으로 짜여진 삼각 공격대형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쿠웨이트 수비진을 괴롭혔다.모처럼 선발 출장한 최성국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오른쪽 날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며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첫 포문은 선발 골잡이로 나선 김은중이 열었다.전반 17분 이영표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띄우자 골문 앞 오른쪽에서 몸을날리며 헤딩슛,‘박항서호’ 합류 이후 첫골을 신고했다. 리드를 잡은 뒤 잠시 방심한 한국은 42분 쿠웨이트의 압둘 라지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박요셉이 골키퍼 김용대의 불안한 패스를 받은 뒤 아크 부근에서 공을 놓치자 달려들던 라지즈가 짧은 드리블에 이은 번개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해결사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천수.후반 18분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벽을 돌아 들어가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림처럼 휘어들며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어 1점차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한국은 미드필드 조직력이 미흡해 심심찮게 역습을 허용했고, 최종 수비라인 역시 공을 끌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등 문제를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이전 경기까지는 수비가 좋았다.그러나 공격에 중점을 둔 결과 다시 수비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수비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한국 청소년축구 16년만에 亞정상

    한국 청소년축구(17세 이하)가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한국은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예멘과의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의 승리를 일궈냈다.한국은 이로써 86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예멘의 세번째 키커 아크람 하모드 압도의 실축으로 승기를 잡았고,5번째 키커로 나선 이상용(풍생고)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1만 4000여 예멘 관중의 일방적 응원에도 기죽지 않은 채 경기를 압도하다 선취골까지 뽑았으나 홈 이점을 업고 돌풍을 이어가려는 예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0분 골잡이 양동현(동북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양동현은 이용래(풍생고)가 오른쪽 외곽에서 센터링을 띄우자 벌칙지역 중앙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강슛,네트를 갈랐다.
  • 부산아시안게임/전열 가다듬는 축구대표팀/박항서호 “금메달은 우리것”

    ‘박항서호’가 금 자맥질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펼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가늠해볼 무대는 23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평가전.북한 및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과의 두차례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한국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모처럼 활기찬 플레이를 펼치며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로써 박항서 감독에게 데뷔 후 첫승의 기쁨을 안겼다.그러나 통산 3경기에서 고작 1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우승 전선에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점은 수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팀 공격이 UAE전을 통해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는 것.박 감독은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쿠웨이트전에서 3각 공격대형의 성능을 다시 한번 시험한다.세차례 평가전에서 가장 큰 위력을 보인 3각대형을 채택하면서 다득점을 위한 부분전술을 가다듬는다는 것이 박 감독의 생각이다. 최전방 해결사는 다시 한번 이동국에게 맡겨질 전망이다.비록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지만 UAE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켜 사기가 올라 있다.박감독은 앞서 자신을 풀타임 출장시키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동국에게 UAE전 주장 임무를 맡기며 신뢰를 표시했다. 이번에도 이동국을 선발로 정점에 세우고 이천수·최태욱을 사이드어태커로 기용해 호흡을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좌우 공격수들의 마무리 패스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사이드어태커의 위치이동에 따른 변화를 좀더 과감히 시도해 공격의 활로를 트고 이를 통해 공격의 날카로움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실험 포인트다. 미드필드 플레이의 집중력 부재로 활약이 부진한 게임메이커를 발굴하는 것 역시 이번 평가전의 목표다.한국은 그 동안 이천수·김두현을 번갈아 조율사로 투입했으나 모두 미흡했다. 특히 UAE전에서 게임메이커로 나선 김두현이 제 역할을 소화하지 못해 그나마 움직임이 좋은 이천수를 다시 게임메이커로 내세우는 것을 고려 중이다.이 경우 최성국이 이천수 대신 사이드어태커로 나서측면과 전방을 마음껏 휘저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이모저모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대회 개막 1주일을 앞둔 22일 부산시내 곳곳에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깃발이 게양되고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대회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브루나이와 아랍에미리트연합·태국·오만 등의 선수단은 이날 김해공항 등을 통해 입국,선수촌에 입촌했다.아파트 20개동 2240가구로 구성된 선수촌에는 현재 11개국 150명이 머물고 있다. 한편 23일 낮 12시 북한선수단 1진이 도착하면 국내외 7000여명의 보도진들이 본격적인 취재전쟁을 벌일 전망이다.특히 북한선수단은 국내외 언론의 집중 취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간판 농구스타 이명훈(33·235㎝)의 전용 차량과 침대를 조직위에 특별 요청했다. 조직위는 북한이 이명훈을 위한 전용 차량과 침대를 특수 제작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명훈은 앉은 키가 130㎝로 일반 침대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 때문에 지난 99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 때도초청자인 현대아산측은 25인승 버스를 개조한 ‘이명훈 버스(사진)'를 제공했다. 조직위는 침대를 특수 제작할 방침이지만,차량의 경우 ‘이명훈 버스’를 통일농구가 끝난 뒤 북한으로 보내 현재 국내에는 마땅한 차량이 없다는 것.이에 따라 조직위는 승용차 대신 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 아랍권으로서는 처음으로 사격에 여자선수를 출전시킨다.바노 헤자지 등 7명은 올해초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싱가포르의 TV방송사 미디어코프와 미디어워크스가 비싼 중계로 때문에 중계방송을 포기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이들 방송사는 “지난 6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98방콕대회의 50배 가까이 는 중계료를 감당할 수 없어 부산아시안게임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제시한 TV 중계료는 50만달러 수준이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빅게임’도 보고 우애도 다지고

    ‘추석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온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게 될 추석 연휴 뒤끝엔 지나친 음주와 나태함으로 인해 후유증을 앓기 쉽다.이를 방지하면서 가족간 우애를 다질 수 있는것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 즐기기다.올 추석 연휴에도 전국의 경기장에선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평가전과 프로야구,민속씨름 등이 펼쳐진다.연휴기간에 가족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국내외 스포츠를 소개한다. ◆축구-프로축구가 느긋하게 한가위 휴식을 즐기는 가운데 연휴를 반납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골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대한축구협회와의 갈등을 접고 오는 2004년까지 신분 보장을 재확인받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3일부터 파주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16일부터 창원으로 캠프를 옮겨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왔다. 훈련 성과를 가늠할 첫번째 무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이다.피차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나서기 때문에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는 아니지만 20일 오후 7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벌어질 이 경기는 전국의 팬들에게 생방송을 통해 축구의 묘미를 유감 없이 선사할 전망이다. 우선 거스 히딩크 감독 재임기간에 한국대표팀이 주로 유럽이나 동구 및 아프리카 팀들과 국제경기를 치른 까닭에 팬들은 모처럼 중동 축구의 묘미를 즐기게 됐다.더구나 UAE는 한국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4강 후보로 꼽힐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박항서호’가 남북통일축구경기 무승부에 이어 아우인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에게 0-1로 무너지면서 안겨준 불안감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대표팀은 유일한 해외파인 박지성(일본 교토퍼플상가)마저 다음달 초에나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공격 라인의 불안정으로 고전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엔트리 확정 이후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온 신경을 기울여온 만큼 이번에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누가 아시안게임 ‘베스트11’으로 선발될 것인가와 함께 주전 공격진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가늠할 기회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골도 올리지 못한 대표팀에서 누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프로야구-추석연휴 동안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한국시리즈 직행팀(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 가운데 3장(기아 삼성 현대)은 어느 정도 주인이 가려진 상태.나머지 한장을 놓고 LG와 두산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기기 때문에 막판 총력전을 준비중이다.두산은 ‘뒷심’에선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한국시리즈마저 거머쥐었다. 그러나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시즌 초반 줄곧 하위권에서 맴돌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생마’ 이상훈이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현재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져 가느냐다.기아와 삼성이 접전중이다.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따라서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 직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통의 야구명가 기아는 5년만의 우승과 함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단꿈에 젖어 있다.연휴 동안 기아는 하위팀 SK,롯데와의 경기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반면 경기가 없는 삼성은 기아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체력 안배에 들어간다. 개인 타이틀에선 올시즌 ‘루키 파워’를 이끌고 있는 신인 투수 조용준(현대)이 국내 최고의 마무리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지난 91년 조규제(SK) 이후 11년만에 신인 구원왕에 오를 수 있을지로 관심을 끈다. ◆민속씨름-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0일부터 4일 동안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내용의 씨름 축제가 벌어진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장사씨름대회가 그것.올해 6번의 지역장사대회 가운데 4번째 대회다.이 대회에는 상비군을 포함,4개 씨름단에서 모두 4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린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전반기 강진장사와 경산장사 서산백두장사 서산장사 등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골리앗’ 김영현(26·LG)이다. 시즌 초 이태현(26·현대) 황규연(27·신창건설)의 벽에 걸려 부진을 면치못한 김영현은 전반기 마지막 지역대회인 서산장사대회에서 백두와 지역장사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은 전반기 3관왕에 오른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상대전적에서 25승18패로 절대 우위에 있을 만큼 김영현에게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익산장사와 올스타장사를 차지한 황규연과 익산백두장사를 차지한 백승일(27·LG)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한라급에서는 김용대(26·현대)의 독주속에 모제욱(27·LG) 김선창(31) 조범재(26·이상 신창) 남동우(27·LG) 등이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국씨름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식전행사에 서커스 공연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대회 홍보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3일간 계속될 서커스 공연에는 국내 서커스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동춘서커스단의 정예 단원들이 출연해외줄타기,접시 돌리기,항아리 머리묘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체육팀
  • 4강 자존심, 이젠 “골드 코리아”

    월드컵 4강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돌입했다.박항서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간 갈등 속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졌던 대표팀은 1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다시 뭉쳐 필승 결의를 다졌다. 엔트리를 확정한 뒤 처음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얼굴에는 비장감이 감돌았다. 목표는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86대회 이후 16년만에 정상을 탈환해 월드컵 4강에 버금가는 감동을 선사한다는 것이 대표팀의 각오다. 박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공격전술의 변화.통일축구경기와 청소년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한골도 넣지 못한 점을 거울삼아 공격라인을 재점검한다는 것이다. 3장의 와일드카드를 미드필드와 수비쪽에 모두 할애한 만큼 공격라인 운용의 폭은 제한적이다.그러나 전술 개발을 통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게 박감독의 생각이다. 박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것과 “공격루트를 다양화하겠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핵심 멤버는 이동국 김은중 이천수다.통일축구에서는 이동국 김은중을 투톱으로 세우고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기용했다. 그 뒤 청소년대표와의 평가전에서는 이동국 최성국을 번갈아 최전방에 세우고 이천수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투입하는 변형 투톱을 가동했다. 그러나 결과는 각각 0-0과 0-1 패배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따라서 몸놀림이 빠른 최규선과 최성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게임메이커 이천수,좌우 날개인 최태욱 이영표 등과 최전방 공격수간 호흡도 보다 가다듬을 계획이다. 이날 훈련에 앞서 박 감독은 축구협회와 갈등을 일으킨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아시안게임 이전에 협회와 연봉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제 선수 선발도 마친 만큼 훈련에만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까지 파주에서 훈련한 뒤 창원으로 이동하며 20일 창원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23일 부산에서 쿠웨이트와 잇따라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유일한 해외파인 박지성(일본 교토퍼플상가)은 다음달 7일 귀국,아시안게임 8강전부터 출전하겠다고 알려왔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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