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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亞 챔피언스리그 8강전 성남 1승

    프로축구 성남이 1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김도훈,이기형,도재준,이성남(이상 1골),두두(2골)의 연속골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샤르자를 6-0으로 대파하고 4강 진입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성남은 오는 23일 원정경기를 갖는다.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현대(수원)●한화-기아(광주 이상 연속경기 오후 3시)●SK-LG(잠실)●롯데-삼성(대구 이상 오후 6시30분) ■ 축구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성남-UAE 샤르자(오후 7시 성남종합운)
  • [2006월드컵 아시아예선] 축구 ‘北風’ 쌩쌩

    북한축구가 소리 없이 강해지고 있다. 북한 남자축구는 지난 8일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조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꺾고 2승2무를 기록,아랍에미리트연합(UAE·2승1무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또 12일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17세 이하) 8강전에서는 한국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인 북한은 당초 태국(67위),UAE(77위) 등에 밀려 최종예선을 넘보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태국과의 홈앤드어웨이 2경기를 모두 4-1 승리로 장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예멘(135위)과의 홈경기와 UAE와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최종예선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J리그(일본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재일교포 안영학(25·니가타)이 가세해 더욱 힘을 얻었다.수비조직을 이끄는 안영학은 지난 7월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7번째.1966년 잉글랜드대회 예선에 첫 출전,본선까지 줄달음질친 끝에 이탈리아를 격파하고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이후 7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강호의 면모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번번이 실패했다.93년 미국월드컵 예선을 마지막으로 좀처럼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그러나 2002년 태국 킹스컵에서 우승,이듬해에는 준우승을 거머쥐며 부활을 알렸다. 북한 축구가 최근 들어 회복세에 접어든 것은 60∼70년대 명성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최근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아시아연맹(AFC) 지도자 강습을 꾸준히 여는 등 선진축구 유입에 힘써왔다. 중흥기를 맞은 북한축구가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건설 살리자]⑥ 공사종류·지역다변화

    [해외건설 살리자]⑥ 공사종류·지역다변화

    “플랜트는 한국 해외건설의 가능성이면서 한계도 될 수 있습니다.”해외건설업계에 몸담고 있는 한 임원의 얘기이다.우리나라 해외건설은 지난 80년대 말 이후 천신만고 끝에 플랜트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더불어 중동이라는 해외건설의 실지(失地)를 회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얻는 행운도 누리고 있다.그러나 플랜트 하나만으로,또 중동지역 한 곳만으로는 해외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플랜트 이외의 분야에 눈을 돌리자 해외건설 분야에서 한국건설업체들이 확보한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은 향후 1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 안팎의 평가다.하지만 그 이후에는 중국이나 인도,터키와 산유국 업체에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이같은 현상은 60,70년대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했던 토목과 건축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80년대부터 우리 해외건설이 고전했던 것도 이들 후발개도국에 추월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때쯤이면 현대건설,대우건설,LG건설 등 몇몇 선발업체의 경우 플랜트에서 기본설계 등의 실력을 쌓아 후발개도국을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단지 가능성일 뿐 확실한 보장은 없다. 이에 따라 중요시 되는 것이 공종 다변화다.플랜트 외에 우리가 폐기하다시피한 건축이나 토목 등지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과거 우리가 시공했던 토목이나 건축방식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건축 등으로 수주영역을 넓히되 난이도가 높은 초고층이나 병원,호텔 등의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초고층 건물이나 병원,호텔 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아부다비투자청 건물은 지하2층,지상38층 규모로 아부다비에서는 아직까지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1억 7200만달러에 달하는 이 공사의 수주에는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에서 페트로나스타워(당시 세계 최고층·92층)를 시공한 경험이 큰 보탬이 됐다.그 정도의 시공경험이면 아부다비 투자청 건설공사도 제대로 해낼 것이라는 발주처의 판단 때문이었다. 현지에서 만난 오세철 소장은 “해외 건축공사 수주에서 페트로나스 빌딩의 시공경험이 큰 기여를 했다.”면서 “앞으로 해외건설은 플랜트 외에 초고층이나 병원 등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뱅가지에서 1200병상 규모의 아프리카 최대의 종합병원을 건설중이다.이 뱅가지중앙병원의 공사비는 1억 4000만달러 규모로 대우건설은 이전에 트리폴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병원을 건설했었다. 대우건설 뱅가지중앙병원 건설현장 오창근 부장은 “병원 건설 분야는 나름대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이런 분야는 단순 건축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 건축물은 플랜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다.그러나 해외건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이런 건축분야나 호텔분야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동남아·중남미로도 눈 돌려야 중동에서는 올해 우리 건설업체들이 39억달러가량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전망치의 절반(52%)을 웃도는 규모다.업계에서는 당분간 이같은 중동 과점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문제는 한 곳에서 수주를 집중하다보면 견제를 당하기도 쉽고,또 그 지역의 경기가 침체되면 해외건설이 급격히 줄어드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당연히 제기되는 것이 수주지역 다변화다. 물론 플랜트 분야에서는 러시아 등 대상지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대신 동남아시아나 중남미 등지도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지역으로 꼽힌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정보기획 실장은 “동남아의 경우 한때 우리가 개발형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였다가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포기해서는 안 될 시장이다.”면서 “해외건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 다변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멕시코 등 중남미도 유망지역 가운데 하나다.이들 지역도 석유나 가스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는 SK건설이 카데레이타와 마데로 지역에서 각각 25억달러와 12억달러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지난해 마무리했다.SK건설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를 모색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멕시코에서 일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쿠웨이트와 루마니아에서 석유플랜트 수주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SK건설은 현재 5억달러 상당의 공사를 진행중이다.루마니아에서도 최근 2개의 프로젝트를 약 1억달러에 수주,공사를 진행중이다.지역다변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해외건설업계의 한 원로는 “지역다변화나 공종다변화의 경우 리스크가 크다.”면서 “업체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해외건설 살리자] ① 15년만에 재도약

    [해외건설 살리자] ① 15년만에 재도약

    해외 건설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국내 건설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연간 전세계적으로 건설에 투자되는 돈은 3조 5000억달러.이중 1200억∼1500억달러가 국제입찰에 부쳐지지만 한국은 5%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해외 건설시장의 강자였던 한국이 언제부터인지 중국에도 밀리고 있다.그러나 희망은 있다.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한국 건설업체들은 점차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건설업계는 더이상 우물 안에서만 놀지 말고,나라 밖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서울신문은 창간 100주년을 맞아 국내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국가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대한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해외건설 살리자’는 기획을 7회에 걸쳐 싣는다. 국내 건설업계는 올들어 37억달러어치의 해외 공사를 따냈다.이미 지난 1년 동안의 수주고를 넘어섰다.올해 수주목표도 당초 6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늘려잡았다.실제로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주액만 늘어난 게 아니다.수주내용은 더 희망적이다.수익성이 낮은 토목 대신 고수익 플랜트공사가 70%를 넘어섰다.지난 99년의 플랜트 공사 비중은 59%였다.사상 최대의 수주고를 기록했던 97년(140억달러)의 플랜트 비중은 36%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실은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60,70년대에는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중동시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했지만 이후 중국·인도·태국 등 후발개도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여기에 중동 각국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건설 현장에서 줄줄이 철수해야 했다.86년에는 해외건설 수주고가 16억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당시 굵직굵직한 건설업체 10여개사가 도산하기도 했다. 이후 15년간은 한국 건설업계에 시련의 시기였다.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물량위주로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개발형공사나 건축공사 등으로 눈을 돌렸지만 손해를 보기 일쑤였다.플랜트가 수익이 좋다며 덤볐지만 역시 손실뿐이었다.이로 인해 몇몇 명문 해외건설업체들이 도산했다.살아남은 업체들도 이 기간에 쌓인 해외부실을 지난해 들어서야 겨우 털어낼 수 있었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정보기획실장은 “80년대 후반 이후 토건 중심의 수주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개발형 공사나 건축공사에 눈을 돌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과거의 물량위주 수주관행을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가 헛된 것만은 아니었다.이때 쌓은 경험들이 최근의 수주호황과 해외건설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건설업계에서는 이를 ‘15년 방황의 결실’이라고 부른다.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들이 각축을 벌이는 이란 아살루에의 가스처리시설 공사 현장.모두 2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250억달러가 투자된다.현재 10단계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2·3·4·5단계 29억달러어치 공사를 맡았다.1단계에는 대림산업이,6·7·8·9·10단계에는 대우건설·LG건설·대림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또 하반기 최종낙찰자를 결정하는 15·16단계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가운데 한 곳에 낙찰될 전망이다.한국업체의 독무대인 셈이다. 이란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오만,쿠웨이트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가스·정유처리시설 공사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의 비교 우위가 10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시안컵 축구] ‘사막의 여우’ 본프레레

    ‘나는 사막의 여우’ 44년만의 아시아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31일 밤 10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을 갖는다.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으로서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팀을 만나게 됐다.이란전을 통해 ‘중동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본프레레 감독의 역량이 드러날 것으로 여겨져 관심이 쏠린다.본프레레 감독은 중동의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을 지냈고,UAE 클럽팀도 두차례나 맡은 적이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일단 순항하고 있다.지난달 취임 이후 치른 다섯차례의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가운데 4경기를 중동팀과 치러 3승1무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란은 이라크와 함께 중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강호.한국은 역대 맞대결에서 7승3무6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특히 아시안컵에서는 2승2패로 호각세.지난 1996년 대회(UAE)에서는 8강전에서 2-6으로 참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본프레레 감독도 “이란은 다른 중동팀에 견줘 힘과 투지 등에서 앞서고 수준높은 경기를 한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에서 나타난 약점을 알고 있지만 밝히지 않겠다.”고 말해 이미 해법을 마련해 놓은 듯한 인상을 풍겼다.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며 “선수들 모두가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30일 열린 대회 8강전에서는 바레인과 중국이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이라크를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이란을 넘어서면 홈팀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동국·두리 “우린 찰떡궁합”

    ‘이란을 넘어 우승까지 간다.’ 이동국(25)과 차두리(24)가 44년만의 정상 탈환 선봉에 섰다.‘이-차’ 듀오는 31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한국의 고공비행을 이끌 예정이다. 이들에게 이란전은 설욕의 무대.이동국은 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져 우승컵과 함께 개인적으론 병역혜택 기회를 날려버렸다.차두리에겐 아버지 차범근 수원 감독의 패배를 32년 만에 되갚을 수 있는 기회.지난 1972년 차 감독은 당시 방콕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그러나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들은 이미 한국대표팀 부동의 투톱을 굳힌 상태.조별리그 첫 경기 요르단전에서 이동국-안정환을 출격시켰지만 무득점에 그치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부터 이동국-차두리를 내세우는 변화를 꾀했다.예상은 적중해 UAE전 승리(2-0)에 이어 3차전 쿠웨이트전에서도 4-0의 대승을 거뒀다.물론 ‘조커’로 변신한 안정환도 UAE전과 쿠웨이트전에서 각각 1골씩을 뽑아내는 등 전체적인 전력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은 본프레레호 ‘황태자’ 자리를 굳힐 참이다.본프레레 감독의 데뷔전인 바레인전(10일)에서 선취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아시안컵에서도 UAE전 1골,쿠웨이트전 2골 등 3골로 현재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동국에겐 이번 대회가 재기의 무대.19세에 국가대표로 발탁,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그러나 2000년 아시안컵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진출했지만 6개월 만에 되돌아오는 수모도 겪었다.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 시절에도 부상 등으로 거푸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다. 차두리는 조커에서 주전으로의 화려하게 변신했다.2002년 4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2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쳤다.그러나 올들어 2월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벌써 3골째를 뽑아냈다.본격적으로 골맛을 본 이후 킬러로서의 본능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한국, 이란과 8강전 “시원하게 이긴다”

    ‘잘 만났다,이란.’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31일 밤 10시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2004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과 맞붙게 됐다. 이란은 2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일본과의 3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겨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이로써 이란은 이날 태국을 2-0으로 꺾은 오만(승점 4·1승1무1패)의 추격을 따돌리고 조 2위로 8강행 막차를 타 B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과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으며 B조 2위 요르단과 8강전을 갖는다. ‘본프레레호’는 조별리그에서 1무 뒤 2연승을 달리며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어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맞대결 소식을 듣고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이란은 한국과 겨루기 위해 중국 서부지역의 충칭에서 비행기로 두시간 이상 걸리는 지난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이란은 또 폭력 행위 등으로 주전 3명이 출전정지 당하는 등 전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이란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역대 전적에서 7승3무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아시안컵 8강 대결만 이번이 세번째.지난 1996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렸던 8강전에서는 2-6으로 대패하며 망신을 당했으나 4년 뒤 레바논 대회에서는 이동국(25·광주)의 결승골로 2-1로 설욕한 바 있다. A매치 통산 95골을 자랑하고 있는 노장 골잡이 알리 다에이(35),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메흐디 마흐다비키아(27) 등 공격진의 파괴력이 뛰어나지만 태극 전사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표정이다.한국의 수문장 이운재(31·수원)는 “2000년 아시안컵에서도 내가 골키퍼로 나서 이란과 8강전을 치렀다.”면서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국이 이란을 꺾게 되면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게 되며,홈팀 중국이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4 아시안컵] 한국, 쿠웨이트 4-0 대파

    ‘찜통더위를 날렸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던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의 다짐이 이뤄졌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천적’ 쿠웨이트를 맞아 이동국(25·광주)의 전반 연속골과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의 추가골,후반 안정환(28·요코하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4-0의 시원한 승리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한국은 이로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44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이날 화끈한 승리로 쿠웨이트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3무8패를 거뒀으며,특히 80년 대회 결승전 패배 이후 아시안컵 쿠웨이트전 4연속 무승(1무3패)의 고리도 끊어냈다. 한국은 오는 31일 저녁 7시 지난으로 D조 2위를 불러 들여 8강전을 치른다.D조는 현재 일본이 2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란 또는 오만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동국을 중심에 두고 차두리 설기현(25·안더레흐트)을 좌우로 펼치는 스리톱 카드를 뽑아 들었다.대량 득점을 위한 ‘이유 있는’ 변신은 그대로 적중했다.차두리와 설기현은 끊임없이 쿠웨이트의 측면을 뚫고 들어갔다.이동국은 문전에서 민첩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골문을 두드렸다.측면 미드필더 이영표(PSV 에인트호벤)와 박진섭(이상 27·울산)의 오버래핑도 날카로웠다. 한번 터지자 멈출 줄을 몰랐다.전반 24분 상대 오른쪽 문전을 뚫고 들어가던 차두리가 프리킥을 얻어냈고,이동국이 오른발로 송곳 프리킥을 작렬,쿠웨이트 골망에 꽂아 넣었다.이동국은 전반 41분에도 박진섭이 올려준 크로스를 대각선 슛으로 연결,연달아 사자후를 토했다.4분 뒤에는 쿠웨이트의 공을 가로챈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이 건네준 공을 차두리가 몰고 들어가며 그림 같은 25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이동국과 교체 투입된 안정환도 후반 29분 중거리 슛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태영(33·전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진철(34·전북)이 돌아온 수비진은 스리톱으로 맞불을 놓은 쿠웨이트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이겨야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던 쿠웨이트의 후반 공세에 이따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막내’ 김진규(19·전남)와의 콤비 플레이가 부드럽게 이어지며 최근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린 경기에서 요르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득점없이 비겨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4 아시안컵] 이동국 ‘포효’… 대회 3득점 단독 1위

    “돌아온 사자가 대륙을 호령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이 27일 한국축구 부진 탈출의 선봉장으로 떠오르며 ‘본프레레호’ 킬러 경쟁에서 단연 앞서 나갔다. 게으른 천재라는 비난을 받으며 히딩크 사단에서 탈락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동국의 기세는 매서웠다. 지난 10일 바레인전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오래간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재전입 신고식을 치렀다.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14일)과 아시안컵 요르단전(19일)에서 침묵을 지켰으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전에서 쓰러져가는 한국의 자존심을 일으키는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2000년 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팀은 비록 3위에 그쳤지만 6골을 낚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던 이동국은 이날 2골로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 단독 1위(3골)에 나섰다. 고교 졸업 직후인 98년 K-리그에 뛰어들었고 98아시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과 99세계청소년선수권(20세 이하)에서 탁월한 위치 선정과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최순호-황선홍을 잇는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았다.그러나 2001년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6개월 만에 돌아와야 했다.이때부터 하락세.2002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태극마크와 인연이 멀어져 갔다. 이제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부활을 노래하고 있는 이동국의 발끝이 한국 축구를 4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비긴다는 생각 버려”

    ‘물러설 곳이 없다.’ 요하네스 본프레레(58)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선수권(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킬러’ 쿠웨이트와 8강 진출을 위한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2-0으로 꺾으며 한숨을 돌렸다.쿠웨이트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비긴다는 각오는 금물.쿠웨이트에 일격을 당하면 1승1무1패로 쿠웨이트(2승1패)에 처지게 돼 같은 시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요르단-UAE전 결과에 따라 조 2위를 가리는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데다 요르단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탈락이 확실하다. 또 다득점을 통해 조 1위를 차지해야만 8강 토너먼트에서 유리하다.자칫 조 2위가 되면 충칭까지 이동해 8강전을 치르고 4강전을 위해서는 다시 지난으로 돌아와야 하는 등 체력소모가 심하다.게다가 상대인 D조 1위는 디펜딩챔피언 일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본프레레 감독은 대량득점의 물꼬를 틀 비책으로 투톱 또는 스리톱 카드를 저울질하고 있다.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4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이언 킹’ 이동국(25·광주)을 중심으로 스피드와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설기현(25·안더레흐트) 차두리(24·프랑크푸르트)를 좌우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수비진에는 요르단전에서 퇴장당한 최진철(34·전북)이 복귀하며,김진규(19·전남)가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는다. 쿠웨이트도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 8강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6위로 한수 아래이며 최근 난조에 빠졌다고는 하지만 한국은 쿠웨이트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역대 전적에서 5승3무8패.지난 2000년 대회에서도 0-1로 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이동국·안정환 ‘첫승 합작’

    ‘라이언 킹’ 이동국과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본프레레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두번째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2-0으로 완파했다.이동국은 전반 39분 이영표가 프리킥한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선제골을 뽑았다.이동국은 본프레레호 출범 이후 치른 4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2골을 낚아올리며 대표팀의 새로운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후반 교체투입된 안정환은 인저리 타임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한국은 1승1무로 승점 4를 확보,8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UAE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조의 ‘복병’ 요르단은 앞선 경기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강호 쿠웨이트를 2-0으로 물리치고 역시 1승1무를 기록했다.한국은 요르단과 함께 B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오는 27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8강에 자력 진출하게 된다.패하면 요르단-UAE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요르단과의 1차전과 비교해 선발출장 선수와 포지션이 대거 바뀐 탓에 전체적으로 불안했다.특히 후반 11분 수비수 박재홍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빼앗겨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맞았다. 이동국과 안정환의 골로 승리는 낚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공격에선 날카로움이 떨어졌다.특히 수비 문제는 더 악화된 모습이었다.최진철과 김태영이 각각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결장,이민성을 중심으로 박재홍과 김진규가 대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과 ‘거미손’ 이운재가 건재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후반 박지성이 교체투입되면서 공격의 물꼬가 트였고 한국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또 이운재는 전반 23분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동물적 감각으로 잡아내는 등 경기 내내 UAE의 공격을 여러차례 선방,골문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물론 8강 진출을 먼저 해결해야 하지만 가능하면 조 1위로 진출하는 게 유리하다.1위가 되면 그동안 조별리그를 치렀던 지난에서 D조 2위를 불러들여 다소 편안하게 8강전을 치를 수 있다. 반면 조 2위가 되면 지난에서 1200여㎞나 떨어진 충칭까지 가서 D조 1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이나 중동의 강호 이란과 8강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돼 정상 탈환을 위한 1차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아시안컵축구대회 2004] 동국·두리 UAE전 투톱 23일 출격

    ‘차붐 주니어’ 차두리가 본프레레호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해결사로 낙점받았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선수권 조별리그 B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두번째 경기에 차두리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등 베스트 11을 대폭 교체하는 ‘대수술’을 감행한다. 핵심은 공격라인의 물갈이와 포백수비로의 전환. 안정환-이동국 투톱 카드는 지난 두 차례 경기(1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19일 요르단전)에서 단 한골도 뽑아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이에 따라 본프레레 감독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후배들과 호흡이 맞지 않은 안정환을 선발에서 과감하게 제외하는 대신 스피드와 돌파력이 돋보이는 차두리를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는 초강수를 던졌다. 미드필더에는 수비력이 뛰어난 이을용을 전격 기용,김남일과 함께 중원을 다스리게 했다.설기현은 원래 자리인 왼쪽 날개로 돌아간다.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UAE전에 출전할 수 없는 최진철과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김태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리백에서 포백 수비로 전환한 것도 큰 변화다.박재홍과 이민성이 중앙에서 포백라인을 완성할 예정. 특히 게임메이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박지성의 컴백은 ‘이-차’ 콤비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요르단전에서는 박지성이 발목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해 골찬스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박지성은 네덜란드리그를 마치고 한달 동안의 오랜 휴식을 취한 데다 두 차례 입은 발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한 상태.그러나 “지금 충분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다.”면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우미의 역할뿐 아니라 기회가 오면 골사냥에도 적극 가담하겠다는 각오다. UAE를 꼭 이겨야 8강 자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본프레레 감독도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그는 “이번에는 골을 많이 넣어 꼭 이기고 싶다.”면서 골 갈증을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UAE 아드 데 모스 감독은 “우리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한국-요르단전 비디오분석을 통해 한국의 득점을 봉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20위)보다 한참 뒤인 71위로 B조에서 최하위로 분류되는 팀.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6승5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대표팀 가운데 절반을 20대 초반의 ‘젊은피’로 교체해 아직은 안정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1-3으로 패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22일 열린 대회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6(2승)을 확보,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제일 먼저 8강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본프레레호 공식데뷔전

    ‘본프레레호’가 공식 데뷔전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축구선수권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중동의 신흥 강호 요르단과 득점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2회 대회(56·60년) 이후 44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한국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조별리그 2차전을,27일에는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며,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1무를 기록한 본프레레 감독은 첫 공식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지만 한국대표팀의 국제대회 첫 경기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한국은 이날 이동국과 안정환을 투톱으로 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요르단을 몰아붙였다.그러나 초반 골 사냥에 실패하자 서서히 요르단의 공격이 살아났다.역습이 더욱 거세지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 양상이 돼 갔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한국(20위)보다 낮았지만 평균연령 23세의 ‘젊은 팀’답게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패기로 한국에 맞섰다.수비를 탄탄하게 구축하면서 공격시에는 수비 2명 만을 남기고 전원 공격에 가담하는 적극성도 보였다.지난해 11월과 지난달 중동의 강호 이란을 연파한 것이 운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그리고 한국의 공격루트를 정확하게 파악,중간에서 공을 가로채는 등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견줘 한국은 요르단의 빠른 공수전환에 애를 먹었다.여기에 게임메이커 박지성의 부상 결장이 뼈아팠다.박지성 대신 출전한 정경호는 상대 수비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후반 차두리를 교체 투입돼 공격의 활로를 되찾는 듯 했지만 역시 골사냥에는 실패했다.더구나 후반 38 최진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조직력이 급격하게 무너졌고 이후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전체적으로 불안감을 드러냈다. 수비에서도 허점이 보였다.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선수들에게 익숙한 스리백을 들고나왔다.그러나 좌우측 측면에서 자주 상대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내줘 위협적인 문전 센터링을 허용했다.이에 따라 다음 경기부턴 공수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같은 조의 쿠웨이트는 UAE를 3-1로 꺾고 조 선두에 올랐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아시안컵축구 2004] 본프레레, 사막을 넘어라

    ‘모래바람을 잠재운다.’ 44년 만에 아시안컵축구대회(17일∼8월7일)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모래바람’ 돌파에 승부수를 띄웠다.조별리그부터 연이어 중동국가와 마주치게 된 데다 예선을 통과해도 어차피 중동을 넘어야 정상이 보이기 때문이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이 1차적으로 넘어야 할 파트너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어느 한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19일 격돌할 첫 상대 요르단은 이번이 첫 만남이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쿠웨이트(56위)나 UAE(71위)보단 높아 경계대상이다.이집트 출신 모하메드 알 고하리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뒤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체격이 좋고 세트플레이가 위협적이어서 한국 수비수들이 진땀을 흘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3-2)와 올해(1-0) 2차례나 중동 맹주 이란을 꺾는 파란도 일으켰다.지난 6월에는 이라크를 3-1로 완파하면서 중동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 상대인 UAE는 역대 전적 6승5무1패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다소 여유가 있다.네덜란드 출신 아드 데 모스 감독이 최근 사령탑에 오른 뒤 변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맞대결은 2001년 2월 두바이 4개국축구대회였는데 당시 송종국 유상철 설기현 고종수의 연속골로 4-1로 대승했다.지난 3월 북한과 득점없이 비기는 등 객관적 전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역시 쿠웨이트.역대 전적 5승3무8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담스럽다.특히 아시안컵에서는 유독 약했다.72년대회 조별리그에서 1-2,80년대회 결승에서 0-3,2000년대회 조별리그에서 0-1로 패했다.그러나 쿠웨이트는 8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올해는 카타르 바레인 중국 시리아 등 한수 아래로 평가된 상대와의 대결에서 연패하는 등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가장 위협적인 ‘복병’으로 꼽힐 만하다. 한국으로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8강전에서 또 한번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8강전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큰 팀이 바로 D조의 이란이기 때문.일본과 조 수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은 지난 96년 2-6 참패를 안긴 ‘한국킬러’로 확실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된다.카타르와 UAE 국가대표 감독을 거쳐 중동축구에 정통한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갈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게 목표”라면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본프레레, 능력을 보여줘요

    ‘본프레레호’가 4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아시안컵선수권대회(17일∼8월7일)가 열리는 중국으로 향한다.새 사령탑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공식대회 데뷔전으로 한국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아시안컵 리허설로 치른 두차례의 평가전(바레인·트리나다드 토바고)에서 1승1무의 성적을 거둬 낙관할 수만은 없다.한국은 19일 복병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정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지난 1956년 시작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국가대항전으로 13회째.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쳐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이후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8강전은 31일,준결승전은 8월3일,결승전은 7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테네올림픽과 부상 등으로 주전들의 전력이 약화돼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다.특히 전 대회 우승국 일본이 올림픽에 ‘올인’해 전력누수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한국도 유상철과 송종국 이천수가 올림픽팀에 차출돼 출혈은 있다. 일본 외에도 강팀들은 많다.올림픽 본선진출 실패로 베스트멤버를 출동시킨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에 합류했다.개최국 중국도 홈이점을 살려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일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우승길은 험난한 편이다.같은 B조에 속한 요르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만만한 팀이 없다.8강에 진출하더라도 D조 1·2위가 예상되는 일본이나 이란과 맞붙어야 한다.일본은 베스트멤버는 아니지만 라이벌의 부담이 있고,이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힌 적이 있는 메흐디 마흐다비키아 등 스타급이 총 출동한다. 본프레레호도 아시안컵을 통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감독의 적극적인 자세로 선수들의 플레이가 달라지긴 했지만 고질적인 골결정력과 수비불안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드러났듯이 월등한 공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결국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테리우스’ 안정환과 부활한 ‘라이언 킹’ 이동국이 킬러로 나설 예정이지만 날카로움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라크 운전사 풀려나 숨어있다

    김선일씨 피랍경위와 납치단체,납치목적 등 사건의 주요 사실관계 파악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교민 기업인 A씨는 27일 서울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김선일씨와 함께 피랍된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6월3일쯤 풀려났으나 ‘입을 열면 총살하겠다.’는 무장단체 협박 때문에 은신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이 운전기사의 신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단지 생사 불투명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A씨는 그러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이 운전기사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일씨와 친분 두터워 내막 잘알아 A씨는 바그다드에 상주하며 한국 기업인과 현지인들로부터 신뢰받는 무역업자로 고(故) 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과 친분이 두터워 김씨 피랍·피살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다.A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여러 새로운 주장들을 내놓았다.그는 사건 발생 한달 전인 4월부터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금 10∼20㎏의 현상금이 걸려 있고,가나무역이 표적이 되고 있다.때문에 캠프 리브지로 가는 길에 팔루자 지역 말고 다른 루트로 우회해야 한다.”고 주 이라크 대사관과 가나무역 등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이 사실을 김선일씨에게도 따로 알려줬으며,대사관도 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나,제대로 된 대처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인 B씨가 10만∼30만달러를 주고 풀려난 일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강도단체에 의한 피랍은 흔한 일이며,김씨 역시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단순강도 집단에 납치됐으나 얼마되지 않아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김천호 사장의 형 김비호씨가 알자지라 방송이 20일 밤(현지시간) 김씨의 피랍 사실을 처음 보도하기 3시간 전에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우리 직원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방송 3시간전 한국대사관에 알려 이에 대해 주 카타르 대사관의 정문수 대사는 “김비호씨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알자지라 방송 20분 전 우리 직원이 한국인임을 확인하러 방송국에 가서 처음 알았고,이를 즉시 본국에 보고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A씨는 “6월10일쯤 미군측이 김씨가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김천호 사장에게 알려줬으나,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독자적 구출 노력에 매달렸으며,결국 일을 그르쳤다.”고 김 사장을 비판했다.이어 “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어 현지 공습 날짜까지 알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김천호 사장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김씨가 6월30일 이전에는 (국내에)들어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이라크 운전사 풀려나 숨어있다

    김선일씨 피랍경위와 납치단체,납치목적 등 사건의 주요 사실관계 파악에 열쇠를 쥐고 있는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생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교민 기업인 A씨는 27일 서울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와 “김선일씨와 함께 피랍된 이라크인 운전기사가 6월3일쯤 풀려났으나 ‘입을 열면 총살하겠다.’는 무장단체 협박 때문에 은신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이 운전기사의 신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단지 생사 불투명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A씨는 그러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이 운전기사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일씨와 친분 두터워 내막 잘알아 A씨는 바그다드에 상주하며 한국 기업인과 현지인들로부터 신뢰받는 무역업자로 고(故) 김선일씨 등 가나무역 직원들과 친분이 두터워 김씨 피랍·피살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알고 있다.A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여러 새로운 주장들을 내놓았다.그는 사건 발생 한달 전인 4월부터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금 10∼20㎏의 현상금이 걸려 있고,가나무역이 표적이 되고 있다.때문에 캠프 리브지로 가는 길에 팔루자 지역 말고 다른 루트로 우회해야 한다.”고 주 이라크 대사관과 가나무역 등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이 사실을 김선일씨에게도 따로 알려줬으며,대사관도 이 말을 듣고 김천호 사장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줬으나,제대로 된 대처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인 B씨가 10만∼30만달러를 주고 풀려난 일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강도단체에 의한 피랍은 흔한 일이며,김씨 역시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단순강도 집단에 납치됐으나 얼마되지 않아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고 말했다. A씨는 또 김천호 사장의 형 김비호씨가 알자지라 방송이 20일 밤(현지시간) 김씨의 피랍 사실을 처음 보도하기 3시간 전에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관에 ‘우리 직원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방송 3시간전 한국대사관에 알려 이에 대해 주 카타르 대사관의 정문수 대사는 “김비호씨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알자지라 방송 20분 전 우리 직원이 한국인임을 확인하러 방송국에 가서 처음 알았고,이를 즉시 본국에 보고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A씨는 “6월10일쯤 미군측이 김씨가 과격·무장단체로 넘겨졌다는 사실을 김천호 사장에게 알려줬으나,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채 독자적 구출 노력에 매달렸으며,결국 일을 그르쳤다.”고 김 사장을 비판했다.이어 “김천호 사장은 평소 미군으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어 현지 공습 날짜까지 알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김천호 사장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김씨가 6월30일 이전에는 (국내에)들어오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seoul.co.kr˝
  • 金씨 시신 26일 인천으로

    고 김선일씨의 유해가 26일 오후 5시25분 대한항공 KE 95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김씨의 유해는 25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쿠웨이트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했다가 7시간쯤 환승절차를 거친 뒤 26일 새벽3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한다.이후 군용기편으로 김해국제공항으로 이송돼 빈소가 마련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이슬람권 ‘자성론’

    이라크 테러단체에 무참히 살해된 김선일씨 사건을 계기로 아랍과 이슬람권에서 급진테러행위 등에 대한 반성론이 일고 있다.성전(지하드)과 테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극렬주의자들의 테러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만 왜곡시킬 뿐아니라 이슬람과 이슬람교도들의 적들에게 이슬람을 공격할 구실만 제공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성직자들,“이슬람 교리 잘못 해석” 지난 20일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개막,23일까지 나흘간 계속된 이슬람 지도자회의에서 각 국의 종교지도자들과 장관들은 한결같이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극단주의와 광신적 행동을 비난했다. 이집트의 수니파 최고지도자인 모하메드 사이드 탄타위는 이슬람은 정의와 자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면서 무고한 민간인을 죽여 목을 자르는 것은 이슬람에선 금하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이슬람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점령에 맞서 싸울 권리’와 테러리즘을 구별하기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 회의에 참가한 지도자들과 각국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극단주의는 이슬람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며 어떤 형태든 테러리즘을 배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레바논 시아파의 최고지도자이자 대이스라엘 무장저항세력인 헤즈볼라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메드 후세인 파드랄라도 23일 A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외국인을 납치·살해하는 것은 이슬람이 허용치 않는 테러 행위이자 이슬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야만적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언론이 테러에 맞서 싸워야 아랍권 문화·공보장관들은 23일 카이로에서 회의를 갖고 아랍 언론들이 테러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아랍 국가들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지지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아랍 언론들도 테러 행위에 대한 반대를 선언하고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라 빈 사이드 알 나흐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공보장관은 “이라크 테러단체가 (이슬람)종교의 이름 아래 한국의 김선일씨와 미국의 닉 버그의 목을 잘라 살해한 비인간적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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