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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 감독 유임

    대한축구협회는 3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 기술위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세 경기(6월 13일 카타르,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만 남긴 터에 새 외국인 지도자를 뽑더라도 선수단을 신속히 파악하는 건 힘들다고 봤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도 후임자로 거론됐지만 2017 U20 월드컵(5월 20일~6월 11일)을 감안하면 무리다. 2014년 9월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부진해 경질 여론에 시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태용호, 예방주사 세게 맞는다

    신태용호, 예방주사 세게 맞는다

    25일~30일 4개국 초청대회 에콰도르·온두라스·잠비아 “강팀과 붙어 적응력 높일 것”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대진표를 받아든 ‘신태용호’가 스스로 ‘예방주사’ 맞기에 나선다. 동급 세계 최강의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잉글랜드는 물론, 처음 상대할 기니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기 위해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주말인 19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한다. 오는 25~30일 국내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 대비해서다. 또 U20 월드컵 개최국인 한국의 대회조직위원회가 본 대회에 앞서 진행 등을 점검해 보기 위해 마련한 ’테스트 이벤트’ 대회이기도 하다. 신 감독은 이번 소집에 선수 27명을 불러들였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의 골격을 유지하되 팀내 경쟁을 유도하고 숨겨진 ‘옥석’을 찾기 위해 일부 변화를 줬다. 스페인 프로축구 ‘삼총사’ 가운데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이름을 올렸고, 조영욱과 송범근(이상 고려대), 한찬희(전남), 정태욱(아주대) 등 기존 주축도 고스란히 포함됐다. 이상민(숭실대), 김승우, 신찬우(이상 연세대)를 비롯한 8명은 처음으로 합류했다. 4개국 초청대회 참가 팀도 우여곡절 끝에 가려졌다. 참가하기로 거의 결정됐던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프리카 기니는 철회한 대신 에콰도르와 온두라스, 잠비아가 자리를 메웠다. 신 감독은 “이번 4개국 초청대회에서 강팀과 맞붙어 적응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던 터라 이들 세 나라가 신태용호의 ‘면역력’을 얼마나 높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르투갈, 코스타리카와 C조에 묶인 잠비아는 U20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한 강호다. 성인대표팀은 4차례 맞붙어 2회씩 승패를 주고받았지만 U20 대표팀은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프랑스와 E조에 속한 온두라스는 북중미의 ‘복병’이다. 예선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하며 U20 월드컵 본선에 7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F조의 에콰도르는 U20 월드컵 출전이 세 차례뿐이지만 남미 특유의 개인기와 예선에서 18골을 몰아친 득점력으로 아르헨티나의 ‘판박이’로 점쳐진다. 한편 대표팀은 4개국 초청대회 참가팀을 뺀 본선 진출국과 1∼2차례 평가전도 계획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또는 남미 팀과 5월 초순 6개 개최 도시 중 1~2곳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멕시코 4강 주역 김종부·신연호 지금은 감독

    멕시코 4강 주역 김종부·신연호 지금은 감독

    김, 고교·대학 거쳐 경남FC 맡아 신, 전북 코치 역임… 단국대 지휘 198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역사를 다시 썼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팀을 상징하는 조직력과 투지를 세계에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빨간 유니폼을 입고 ‘붉은악마’라는 별명을 얻은 계기이기도 했다. 198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때 그 ‘청소년’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34년 전 대회는 여러 가지로 극적이었다.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 스코틀랜드, 호주와 한 조에 묶였다. 스코틀랜드에 첫 경기에서 0-2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호주를 2-1로 눌러 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8강전에선 남미 강호로 불리던 우루과이와 연장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강 상대는 브라질이었다. 세계 최강을 상대로 먼저 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선제골을 넣었던 김종부(왼쪽)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트 파동에 휘말리는 등 빛을 보진 못했다. 1995년 현역에서 은퇴해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서 감독을 역임한 뒤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 경남FC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당시 10번을 달고 3골을 몰아치며 그라운드를 누벼 ‘황색 펠레’라는 극찬을 받았던 신연호(오른쪽)는 프로리그 현대(현 울산)에서 8년간 뛴 뒤 199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전북 코치와 호남대 감독 등을 거쳐 현재 단국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라곤 없는 ‘골짜기 세대’를 강호의 반열에 올린 ‘승부사’ 박종환(79) 당시 감독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2015년까지 K리그 클래식 성남FC의 사령탑을 지내다 당시 신문선 대표이사와의 불화, 선수 폭행 사태에 휘말려 일선에서 물러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U20 월드컵] 日도 16강 험난… 이탈리아·우루과이·남아공 만나

    이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을 꿰차며 역대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을 낸 일본도 한국처럼 험난한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15일 열린 조 추첨에서 일본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D조에 묶였다. 이탈리아는 ‘축구 대륙’ 유럽에서 예선을 2위로 통과했고 우루과이 역시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승엔 오르지 못했다. 유럽 예선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한 조에 묶인 잉글랜드를 이겼지만 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우루과이는 U20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미 예선에선 에콰도르와 함께 최다 득점을 올렸고 경기당 실점 0.88골로 ‘짠물 수비’를 뽐냈다. 한국·일본과 달리 유럽을 대표하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독일은 행운을 안았다. 프랑스는 온두라스, 뉴질랜드, 베트남과 함께 E조에 들어갔다. B조에 든 독일 역시 베네수엘라, 바누아투,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F조엔 에콰도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이 각각 묶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U20 월드컵] 신태용호 16강 가시밭길… 아르헨·잉글랜드와 ‘지옥의 조’

    [U20 월드컵] 신태용호 16강 가시밭길… 아르헨·잉글랜드와 ‘지옥의 조’

    아르헨 역대 최다 6회 우승 강호… 한국, 잉글랜드엔 2승1무 우위 5월20일 전주서 기니와 개막전… 신 감독 “팬 실망시키지 않을 것” 신태용 감독의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상대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한국은 15일 경기 수원 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각각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이고, 기니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팀이어서 신태용호의 16강 진출에 ‘자갈밭’ 여정이 예상된다.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을 4위로 통과할 만큼 썩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을 배출한 전통 강호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카타르)과 1997년(말레이시아) 2연패, 자국에서 열린 2001년에 이어 다시 2005년(네덜란드)과 2007년(캔나다) 잇달아 정상에 서는 등 역대 가장 많은 6차례 챔피언을 차지한 최강자다. 25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통산 전적은 52승8무15패. U20 대표팀 전적에서는 우리나라가 3승3무1패로 근소하게 앞섰다.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무로 우위를 지켰다. 처음 출전한 1981년(호주) 대회에서 4위의 성적을 내며 이전까지 중남미 팀이 득세하던 당시 FIFA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의 판도를 바꾼 팀이다. 이전까지 모두 7차례 출전해 8승14무16패를 기록했다. 최고 성적은 역시 호주에서 열린 1993년 대회 3위다. 이날 추첨에서 마지막 상대국으로 뽑힌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통과했고 한국과는 한 번도 맞붙지 않았다. 성인 대표팀 FIFA 랭킹은 70위. 한국은 오는 5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에서 기니를 상대로 4강 신화의 재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게 된다. ‘신태용호’는 뉴질랜드나 바누아투, 코스타리카, 남아공 등 비교적 약체와 한 조에 묶이길 기대했으나 역대 최악의 조 편성표를 받아 들었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직후 “진짜 ‘지옥의 조’에 들었다”며 충격적인 결과에 놀라면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안방에서 우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네 번째로 열린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세계적인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4강까지 밟으며 해발 2240m 고지의 경기장 이름을 본뜬 ‘아즈텍 신화’라는 말을 낳았다. 그러나 34년 만에 개최국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회를 맞아 ‘기적 재현’을 꿈꾸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고루 잘 컸네

    골고루 잘 컸네

    ‘해외파’ 백승호·장결희 등 골맛이승우 침묵에도 고른 활약보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20일~6월 11일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한때 프로축구 K리그를 호령했던 ‘골잡이’ 신태용(47) 감독의 지휘 아래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U-20 대표팀은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017년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축구협회 리스본 훈련장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에스토릴 소속 U-20팀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백승호(FC바르셀로나B)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조영욱(고려대), 김대원(대구FC),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A), 이상헌(울산)까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신 감독은 다이아몬드 4-4-2 전형으로 평가전을 시작했다. 스페인에서 뛰는 백승호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낚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지만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벼락 골’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주장 한찬희(전남)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27분 김대원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29분에는 강지훈(용인대)이 오른쪽에서 땅볼로 찔러주자 장결희가 골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44분에는 장결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이상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새해 첫 평가전 대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해외파’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대표팀에 녹아드는 것도 알찬 수확이다. 장결희는 1도움도 보탰다. 이승우는 득점하진 못했지만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소속 팀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이승우는 29일 대표팀에 복귀해 다음달 5일까지 남은 전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오는 25일에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첫 경기에선 보통 힘들어 하는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했다는 점에서 좋게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슈틸리케호, 신태용 빈자리에 외국인 코치 수혈

    슈틸리케호, 신태용 빈자리에 외국인 코치 수혈

    신태용 월드컵대표팀 코치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신 코치가 물러나면서 생기는 빈자리를 외국인 코치로 채우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공석이 된 U-20 감독으로 신 코치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신 코치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올림픽대표팀 8강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점을 높이 샀다. 이용수 위원장은 “국내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후보였던) 정정용 감독도 최근 U-19 대표팀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강한 압박을 받는 공식 대회를 치러보지 못한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컵대표팀 코칭스태프 변화에 발맞춰 축구협회는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대비해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외국인 수석 코치 1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이와 별도로 선수들의 체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체력담당 코치도 한 명 더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시리아와 한국을 빼고 나머지 4개국은 원정 경기에 전세기를 활용한다”며 “대표팀을 위해서 원정 경기 때 전세기 활용을 축구협회에 적극적으로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종예선 참가 팀들이 대부분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2~3주 정도 합숙훈련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표팀 훈련 일정을 늘리기 위해 프로연맹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0년간 바뀐 감독 韓 23명 vs 獨 6명… ‘독만’ 든 성배인가

    30년간 바뀐 감독 韓 23명 vs 獨 6명… ‘독만’ 든 성배인가

    한동안 뜸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갓틸리케’로 칭송받던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은 요즘 남의 탓만 한다는 ‘탓틸리케’로 불리며 경질 여론에 시달리는 신세가 됐다. 27년 만에 한국을 아시안컵 결승까지 올려놓았고 K리그 경기를 꼼꼼히 챙기며 한국 축구 분위기를 일신했던 업적은 잊은 듯 보인다. 사실 한국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 논란은 연례행사였다. 오히려 슈틸리케 감독이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이례적일 정도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잔혹사를 짚어 봤다. “지난 12년 동안 대표팀 감독이 몇 번이나 바뀌었나. 평균 15개월 정도다. 항상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감독들이 바뀌면서 경기력 향상이나 K리그 발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나는 내일이라도 나가면 그만이지만 새 감독을 선임할 때는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이란에 0-1 패배를 당한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최종예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A조 3위를 기록 중인 대표팀을 향한 질타가 쏟아지는 와중에 경질설까지 나온 데 대한 반응이었다. 경기에 진 뒤 선수들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되긴 했지만 냉정히 보면 ‘말실수’가 없더라도 경질 논란은 나올 법했다. ‘FC코리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 국가대표팀은 ‘5000만 축구 전문가’들의 관심에 1년 내내 노출돼 있다. 찬사와 비난은 숙명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들은 명단에 들지 못하면 그만이지만 감독은 얘기가 또 다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창 ‘갓틸리케’로 칭송받던 지난해 1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축구인으로 살아온 지 40년이 넘었다. 아마 앞으로 2연패만 당해도 이런 평가는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슈틸리케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아 최강을 자부해 왔다. 1954 스위스월드컵에 출전하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월드컵 진출을 이뤄 냈다. 그리고 1986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월드컵에서 치른 12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2002 한·일월드컵에선 4강에 올랐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16강을 이뤘다. 아시아에선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건 분명하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두운 그림자 역시 짙게 드리워 있다. ●5000만 축구전문가 1년 내내 찬사·비난 무엇보다도 한국 대표팀에선 월드컵이 끝난 뒤 선임된 감독이 다음 월드컵에 나간 적이 한번도 없다. 한국 축구는 4년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지금은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조차 ‘오대영’이라는 비아냥 속에 빗발치는 경질 요구를 들어가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전문가들조차 ‘한물간 감독’, ‘언제까지 실험만 할 거냐’, ‘체력훈련은 뭐하러 하느냐’ 등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차범근 전 감독은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5 대패를 당하자 곧바로 경질되는 치욕을 겪었다. 히딩크 감독 이후로도 악순환은 계속됐다. 히딩크 감독에 이어 대표팀을 맡은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1년 1개월 만에, 이어 요하네스 본프레러 감독 역시 1년 3개월 만에 경질됐다. 2006 독일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히 선임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9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첫 원정 1승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는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히딩크·아드보카트 감독 당시 코치로 일했던 핌 베어벡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1개월 만에 물러나야 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강력한 수비 전술을 조련한 데다 2007 아시안컵에선 6경기 3실점을 기록하는 등 4백 수비 전술을 완성했다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성적 부진이란 화살을 비켜 가지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 과정은 더욱더 심각한 난맥상을 보였다. 축구협회는 최종예선을 앞두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광래 전 감독을 급작스레 경질했다. 조 전 감독은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이 경질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하지만 애초에 국가대표팀 감독에 마음이 없었던 최 감독은 최종예선까지만 감독을 맡겠다고 공언했고 본선 진출을 이루자마자 물러났다. 축구협회로선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 감독 말고 달리 대안이 없었다. 냉정히 보면 1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시간이 부족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조련했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런던올림픽 대표팀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홍 전 감독은 최근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단기간의 성적을 통해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감독으로서의 기량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미덕도 필요할 것”이라는 말로 논문을 마무리 지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2002년과 2010년, 그리고 저조한 결과가 나왔던 2006년과 2014년은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2002년과 2010년에는 히딩크와 허정무 두 감독이 협회의 지원 아래 장기적인 목표 속에서 월드컵을 준비했고 각각 4강과 16강 진출을 이뤘다. 반면 2006년과 2014년은 모두 4년 동안 감독 세 명이 맡으며 대표팀이 표류했고 성적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짧아 긴 호흡을 갖고 준비를 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예정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독이 든 성배’를 넘어 ‘독만 든 성배’ 소리를 듣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처한 현실은 축구 강국과 비교해 보면 더 분명히 드러난다. 슈틸리케 감독이 히딩크 이후 9번째 감독이고, 최근 30년간 대표팀 감독을 23명이 거쳐 갔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 영국은 지난 30년 동안 대표팀 감독이 각각 6명과 9명, 13명에 불과하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은 2006년부터,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만 해도 최근 30년간 감독이 12명이다. ●“실언으로 경질?… 축구발전 도움 안돼”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4년을 한 감독에게 맡기고 월드컵을 준비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대표팀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서 우리가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된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비난 발언 문제에 대해서도 “그건 본질적인 접근이 아니다. 특정한 발언을 비판하고 경질 여론이 높아지는 전개는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베어벡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면서 했던 쓴소리는 지금도 유효하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 팬이라 주장하는 몇몇 사람은 정말 말도 되지 않는 환상에 젖어 있다. 그들은 평소 축구를 위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대표팀은 언제나 브라질처럼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또 자국 리그는 외면하면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갈망하고 선수들이 목표점에 다다르지 못하면 그들을 범죄자보다 더욱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들의 태도가 굉장히 정당한 것이었다고 믿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7 FIFA U20 월드컵 엠블럼 공개

    2017 FIFA U20 월드컵 엠블럼 공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안익수 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엠블럼·슬로건 공개행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U20월드컵 개최도시 천안·인천 등 6곳 최종 선정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도시가 최종 확정됐다. FIFA는 25일 U20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U20 월드컵 개최도시로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달 초 한국에 실사단을 파견해 8개 후보 도시의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교통편 등 제반 시설을 점검하고 자치단체 및 시민 의견을 살펴본 후 6개 도시를 최종 선택했다. 포항은 유치를 철회해 실사에서 제외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대전과 인천, 제주, 전주, 수원이 무난히 합류한 가운데 천안이 낙점받은 반면 서울과 울산이 탈락한 게 눈에 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탈락이 예상 외의 결정이라는 말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3000억원짜리 잠수함 공짜로 드립니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中, 3000억원짜리 잠수함 공짜로 드립니다

    태국 국방부는 지난 6월 중순, 잠수함 도입을 위한 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중국의 최신형 잠수함인 Type 041 위안(元)급 잠수함 3척 구매를 의결했다. 형식상 ‘구매’를 의결이지만, 실제로는 ‘공짜로 받아오는 것을 확정짓는’ 자리였다. 원래 잠수함이라는 물건은 엄청난 수압을 견뎌야 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 속을 항해해야 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모든 첨단 기술이 집약된 값비싼 물건이다. 우리 해군에 도입된 1,800톤 크기의 손원일급 잠수함은 척당 4,000억 원이 넘고, 미국의 7,000톤짜리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의 가격은 무려 2조원에 육박한다. 이번에 태국해군이 도입하는 잠수함 역시 중국제라고는 하지만 국제 무기 시장에서 척당 4,00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3,500톤짜리 중형 잠수함이고, 심지어 AIP(Air-Independent Propulsion) 시스템이 탑재되어 수중에서 장기간 작전이 가능한 최신형 잠수함이다. 이런 값비싼 무기를 태국은 어떻게 공짜로 얻게 되었을까? -태국해군, 한국제 대신 중국제 구매 태국해군이 잠수함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독일과 미국 잠수함들의 맹활약을 본 이후였다. 그러나 경제력이 넉넉지 않은 태국의 상황에서 값비싼 잠수함을 구매한다는 것은 제약이 많았고, 태국해군은 약 70여 년간 주변국들의 잠수함 도입에 입맛만 다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베트남이 러시아로부터 킬로(Kilo)급 잠수함을 도입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인접한 빈국(貧國) 미얀마조차 러시아에서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잠수함 보유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태국은 최소의 비용으로 잠수함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했고, 독일해군이 노후 잠수함을 퇴역시키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독일정부와 접촉했다. 태국은 독일해군이 운용하던 500톤 크기의 소형 잠수함 U206A 6척을 76억 바트(약 2,500억 원)에 판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잠수함들은 소형일 뿐만 아니라 1970년대에 건조되어 수명이 30년을 넘은 상태였고, 선체 피로도 상태도 심각해 태국해군이 도입하더라도 6~7년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태국해군이 제시한 조건을 독일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계획은 무산됐고, 대신 잠수함 건조사인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ThyssenKrupp Marine Systems)이 태국정부에게 “중고 잠수함 대신 신품인 U-209 잠수함이나 U210 잠수함을 도입하는 더 나을 것”이라는 제안을 해 왔다. 태국해군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물밑으로 잠수함 승조원 양성을 위해 독일과 한국에 10여 명의 장교를 파견, 잠수함 승조원 교육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태국해군은 독일보다는 기술적 신뢰성이 더 우수하고, 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후속 군수지원도 유리한 한국의 U209 잠수함 도입을 내심 바라고 있었지만, 태국 국방부는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잠수함 사업을 공개경쟁입찰에 붙였다. 이 사업에는 중국의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s)가 Type 041 잠수함을,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중계사인 로소본엑스퍼트(Rosoboronexport)가 킬로(Kilo) 636 잠수함을, 프랑스 DCNS가 스콜펜(Scorpene)급 잠수함을 제안했고,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DSME) 역시 장보고급 개량형 잠수함을 제시했다. 4개국이 경합을 벌였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의 낙승을 점쳤다. 킬로급 잠수함은 태국 주변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기종이어서 태국해군이 꺼렸고, 프랑스의 스콜펜급은 너무 비쌌다. 그렇다고 중국제 잠수함을 도입하자니 중국제 무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발목을 잡았다. -‘Made in China’에 대한 악몽 태국은 1990년대 초반 중국으로부터 2척의 3,000톤급 호위함을 헐값에 들여온 적이 있었다. 태국해군은 이 호위함에 대한 기대를 가득 담아 이 배의 이름을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추앙받는 나레수안(Nresuan) 대왕의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 호위함은 오래 가지 않아 나레수안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했다. 도대체 어떻게 건조를 했는지 볼트와 나사가 곳곳에 튀어나와 있었고, 군함이 적 미사일이나 포탄에 피격되었을 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수격벽조차 없었다. 격벽은 배가 피격되었을 때 배 안의 다른 구역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지만, 나레수안에는 이러한 격벽은 없었다. 화재 발생 시 진화를 위한 소화시설도 없었고 무장 발사 버튼을 눌러도 미사일이나 함포가 발사되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결국 태국해군은 7,3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스웨덴 사브(SAAB)에 사격통제장치와 지휘통제시설에 대한 전면 개조를 의뢰했고, 삼성탈레스 등 한국기업에 전투정보시스템 개량과 유지보수를 맡겼다. 그래도 못 미더운 이 호위함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에 4억 7,000만 달러짜리 신형 호위함을 발주했다. 태국해군은 그동안 중국제 호위함의 신뢰성 부족과 결함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았고, 한국산 함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데다가 잠수함 부대 기간요원들이 될 장교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아 한국제 장비를 상당히 선호했기 때문에 태국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승리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져 왔었다. 태국해군 잠수함 도입사업에서 한국의 승리가 유력시되던 상황은 중국이 일반적인 상거래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단숨에 뒤집혔다. 중국이 제시한 결제방식은 25년 거치 분할상환에 무이자 조건이었고, 약 1조원에 달하는 전체 계약 가격의 3배에 달하는 절충교역, 즉 약 3조 원어치의 태국산 물품을 구매해주기로 하였으며, 태국해군이 중국산 군함의 신뢰성에 불만이 많다는 점에 착안, 운용기간 중 품질을 중국정부가 보증해주기로 했다. 태국은 당장 돈 한 푼 안 들이고 동남아시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의 최신형 잠수함 3척을 얻게 되었고, 덤으로 막대한 수출 이익까지 챙기게 됐다. 중국정부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태국에 잠수함을 제공하려하는 것은 단순히 일개 조선소의 영업이익을 위한 차원이 아닌 국가의 전략적 이익 때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미국은 중국과 해양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거나 분쟁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서태평양 국가들을 규합해 중국에 대항하는 연합전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군사대국화의 브레이크를 풀어버렸고, 필리핀에 미군 재배치를 추진 중이며, 호주-싱가포르에 해군력 전진 배치를 천명했다. 이 지역의 우방국들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무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양쪽에서 압박하고 있다. -‘공짜 무기’ 뿌리는 중국의 속내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포위망을 뚫기 위해 필사적으로 ‘친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태국육군의 신형 다련장 로켓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자국제 초음속 훈련기를 태국에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파키스탄에는 핵탄두 설계도와 고농축 우라늄을 넘겼고, 신형 전투기를 아예 새로 개발해 넘겨주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친구 만들기’는 아프리카나 서태평양 각지의 후진국들에게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앙골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이르, 수단 등의 국가에 낮은 이자로 차관을 제공하거나 부채를 탕감해주고, 군용 차량과 장갑차, 탄약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태평양 일대에서 다랑어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을 끌어안기 위해 마이크로네시아, 팔라우, 나우루 등의 국가에 학교와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해주고 있다. 중국이 이러한 ‘선심 쓰기’ 정책을 계속해 나가는 것은 외환보유고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달러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통해 미국을 능가하는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영향력 확대 차원이라고 보는 분석이 많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잿더미가 된 유럽의 공산화를 막고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 프로그램, 이른바 ‘마셜 플랜'(Marshall Plan)을 진행한 바 있고,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각국에도 이러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동맹국과 우방국을 만들어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미국의 전례를 중국이 따라하면서 점차 그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대외정책 속에서 세계 방산시장은 빠르게 ‘Made in China'가 잠식해 나가고 있다. 태국의 군함들도, 파키스탄의 전차와 전투기도, 심지어 친미 국가인 쿠웨이트의 자주포와 전투기까지 중국제 장비들이 깔리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제 막 세계 방산시장에 뛰어든 한국 방산제품들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빛나라, 청춘으로 빛고을 알뜰 축제

    빛나라, 청춘으로 빛고을 알뜰 축제

    “예산을 많이 쓴다고 해서 훌륭한 공연이 열리는 건 아닙니다. 만드는 사람의 사명감과 기발한 창의력이 중요합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조직위원회가 개막 30일을 앞둔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개·폐회식 제작 발표회를 갖고 밑그림을 공개했다. ‘알뜰 대회’를 표방한 조직위가 개·폐회식에 투입하는 예산은 101억 7000만원.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이 250억원을 쓰고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일각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2003년 대구 U대회의 150억원보다 적으며, 2013년 러시아 카잔 U대회의 1000억원에 비하면 10분의1에 불과하다. 그러나 박명성(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개·폐회식 총감독은 “예산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산 범위에서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 대회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것이다. 선수단이 객석에 앉지 않고 무대 주위에서 함께 축제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 서구 풍암동 U대회 주경기장(월드컵경기장)에서 3시간 20분 동안 펼쳐지는 개회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같은 달 14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3시간 동안 열리는 폐회식은 ‘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삼았다. 대회 슬로건인 ‘창조의 빛, 미래의 빛’에 이어 개·폐회식 주제도 ‘빛’이 키워드로 쓰였다. 박 총감독은 “젊은이들은 시대의 ‘빛’이다. 끊임없이 표현하고, 창조하고, 소통하며 우리 문명과 정신을 이끌었다. 젊음의 상징을 빛으로 형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주원과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국악인 송소희가 개회식 공연 주연을 맡았다. 국악인 김덕수와 성악가 김재형,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해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을 조화시킨다. 샤이니 등 케이팝 스타들도 초청 가수로 출연한다. 폐회식에서는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김경호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연출은 김태욱 감독, 시나리오는 문순태 작가가 맡았다. 개·폐회식 입장권은 온라인(ticket.gwangju2015.com), 콜센터(1644-9446, 1544-1555)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개회식이 10만~30만원, 폐회식은 7만~20만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남다른 축구사랑

    “축구 산업을 키우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해 3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그는 프로축구단 현역 최장수 구단주다. 정 회장은 축구 종주국인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시절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벌가 자제들의 문란한 외국 생활을 경계한 아버지의 엄명이 있어 공부 이외에는 축구에만 관심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시절 울산 현대 구단주(1994~1996)로 나선 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기업 브랜드 홍보의 일환이었다. 현대차 회장 재임 시절인 1997~1999년에는 전북 현대 다이노스 구단주를 거쳐 2000년 1월 부산 아이파크의 구단주를 맡았다. 2011년 1월부터는 곽정환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의 뒤를 이어 연맹 수장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아예 대한축구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져 당선됐다. 정 회장의 남다른 축구 사랑은 단순 그룹 홍보 차원을 넘어섰다. 그는 2011~2013년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지내는 동안 사외이사의 도입을 통한 폐쇄적 이사회 구조를 개편해 K리그 승강제 등의 성과를 냈다. 오랜 시간 축구계에 몸담기 위해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추진한 것이다. 이후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면서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A매치 중심에서 K리그와 아마추어 리그가 중심이 되는 축구문화 육성, 유소년축구 및 여자축구 저변 확대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축구 사랑 덕분에 축구계는 잇단 유치 성공으로 국제경기 운영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 정 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우리나라는 ‘2017 20세 이하(U20) 남자월드컵’을 유치했다. 이로써 FIFA의 주요 4개 대회인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U20 월드컵, U17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10월에는 ‘2018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월드컵’ 유치 신청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멕시코 깬 태극낭자 U20 월드컵 8강행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8강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선제골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한 이금민(울산과학대)의 활약을 앞세워 멕시코를 2-1로 제쳤다. 이 경기 전까지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처졌던 대표팀은 이날 이기며 승점 4점을 획득, 같은 시간 조 선두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바람에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대반전을 일궈냈다. 나이지리아(2승1무·승점 7)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단 한 번의 역습을 성공시켜 앞서갔다. 전반 43분 김인지(한양여대)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후반 20분에는 다시 이금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하다가 클라리사 로블레스(UC어바인)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소담(울산과학대)이 성공시켜 2-0으로 앞서갔다. 멕시코는 후반 19분 타냐 사마르지흐(서던캘리포니아대)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8시 D조 1위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투고 A조 1위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B조 2위 미국과 만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U20 女축구대표팀 첫 판 무승부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7일 캐나다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기며 승점 1을 땄다.
  • [하프타임]

    윤석민 2이닝 못 채우고 4실점 ‘8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6일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산하 버펄로와의 홈 경기 연장 10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했다. 시즌 8패(3승)째를 당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80으로 치솟았다. 北, U20 여자월드컵 핀란드 제압 우승 후보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6일 캐나다 토론토의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수 김소향과 미드필더 최윤경이 전반에 한 골씩 터뜨려 핀란드를 2-1로 제쳤다. 북한은 오는 9일 가나와 2차전, 13일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우즈, PGA챔피언십 출전할 듯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6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간)로 정해진 등록 변경 시한을 7일 오전 8시 35분 자신의 티오프 10분 전으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캐디 조 라카바도 우즈의 대회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2014 월드컵] ‘7번 박지성’ 후계자는 김보경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박지성(33)의 축구대표팀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면서 “경험에 비추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박지성이 달고 뛰던 7번의 후계자. 주인공은 2011년 1월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 지목한 김보경이 됐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에서 7번을 달았던 김보경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7번을 받으면 아주 기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브라질대회에서 소원을 이루게 됐다. 김보경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6번을 달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10번은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줄곧 이 번호를 달아 온 박주영(왓퍼드)에게 돌아갔다. 손흥민(레버쿠젠)은 9번, 김신욱(울산)은 자신이 선호한 18번을 배정받았다.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자신의 롤모델 홍 감독의 등번호였던 20번을 받았다. 한편 대표팀 휴가 기간(18~20일)인 이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소속 리그 일정을 마치고 나란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영권은 “홍 감독의 팀과 인연이 많아 전술적 부분을 잘 아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20세 이하(U20) 대표 시절부터 홍 감독과 동고동락하면서 중앙 수비를 도맡아 왔다.그는 오랜 시간 짝을 맞춰 온 중앙 수비 파트너인 홍정호에 대해 “경기장에서의 호흡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세 팀 모두 어려운 상대인 것은 확실하고 그중 가장 어려운 팀은 벨기에”라면서도 “제 개인적으로 첫 경기 승리와 원정 첫 8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수비수지만 측면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황석호는 “사이드백까지 보는 센터백은 흔치 않은데 제겐 그런 능력이 있다. 감독님도 그걸 봐주신 것이다. 믿음을 심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늘어나는 미술교육기관… 살아남는 법은?

    늘어나는 미술교육기관… 살아남는 법은?

    그 어느 시대보다 창의력이 중요한 지금, 아동 미술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에 학부모의 미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다양한 형태의 미술교육소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을 받아 온 세대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미술교육을 제대로 하기란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영어나 수학 학원은 학교 시험 성적이 올라가면 소기에 목적을 달성하지만 미술교육은 그렇지 못하다. 학교성적을 올려서 학부모들에 어필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반적인 학원창업과 미술창업이 분명이 차별화 돼야만 하는 점이 여기 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아동미술학원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노하우가 필요하다. 맞춤방문교육 ‘아이지미술’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한국방송영재교육원은 이러한 아동 미술교육기관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자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술학원용 프로그램들을 론칭하고 다양한 경영지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인 미술학원경영연구회(http://cafe.naver.com/painterplay)에서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법무, 세무 등 다양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무료로 상담해주며 그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미술 전공자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 창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 모두 가능하며 상담료는 물론 무료이다. 미술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방송영재교육원(www.edu2003.co.kr)은 가정 방문미술 ‘아이지미술’을 필두로 미술학원을 위한 ’그미술‘, ’상담기록부‘, 화가놀이터’,‘상담기록부’외에도 교육심리검사 ‘다슬아이’, 학원솔루션 ‘스터디79’ 등 다양한 교재와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20 월드컵 국비 지원 없이 치른다

    한국이 6일 유치에 성공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종전 국제대회와는 다르게 치러진다.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가 국비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호소하고 있다. 이런 사정은 강도의 차이만 있을 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건설된 경기장을 활용하고 별도의 국비 지원 없이 FIFA 지원금과 축구협회 자체 부담으로 치러내겠다고 약속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작정 개최권을 따낸 뒤 중앙정부에 떼를 쓰는 풍토를 바로잡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축구협회는 대회 개최 비용으로 2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FIFA 지원금 35억원, 축구협회 재원 100억원, 입장권 수익 50억원, 지자체 유치금 18억원, 마케팅 수익 30억원, 기타 수익 17억원으로 충당한다. 반면 894억원의 생산 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와 3937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체육과학연구원은 전망했다. 한마디로 ‘저비용 고효율’ 구조다. 대회는 2017년 7월 국내 6개 도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데 9개 도시가 신청한 상태다. 정부와 축구협회는 내년 실사를 거쳐 하반기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뛸 때는 전사, 쉴 때는 소녀

    뛸 때는 전사, 쉴 때는 소녀

    오는 11~20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그라운드에서 펄쩍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최유리, 이금민, 전한솔, 남궁예지, 이소담, 장솔기. 이번 대회는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티켓 3장의 주인을 가린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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