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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재환씨 별세, 전종구씨 장모상, 홍성조씨 부친상, 구재영씨 모친상

    ●이재환(일산레저 회장)씨 별세, 이경희씨 남편상, 이준엽(일산레저 대표이사)·이지영·이은영씨 부친상, 신승종(소모비전 대표이사)·윤성철(PIA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정화진씨 시부상, 5일 오전, 서울대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739-9330 ●박진순 씨 별세, 전종구(전 중앙일보 중부본부장) 씨 장모상, 6일 오전,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 8호실, 발인 8일 오전. 042-522-4494 ●홍인표씨 별세, 홍성희(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원)·성조(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씨 부친상, 6일 오전 0시 30분, 전주 대송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 010-4000-1878 ●최옥수씨 별세, 구옥정·구정하·구정례·구정순·구재영(가수)·구재성(TPS 상무)씨 모친상, 김지우씨 시모상, 구서윤(메트로신문 산업부 기자)씨 조모상, 6일 오전 1시50분,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장지 충남 서천 선영. 02-970-1546
  • [서울포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합동브리핑

    [서울포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합동브리핑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합동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2020. 3. 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기자 여러분 잘 보이시나요. 화상 카메라 앞에서 질문해 주세요”

    “기자 여러분 잘 보이시나요. 화상 카메라 앞에서 질문해 주세요”

    ‘사회적 거리두기’ 선도부처로서 궁리 끝에 영상 브리핑 결정정책브리핑 수요 적지 않아 다른 부처도 도입 뒤따를 듯“기자 여러분 화상 카메라 준비되셨면 질문하세요” “먼저 온-나라 PC영상회의 사이트(http://vc.on-nara.go.kr)에 접속한 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영상회의 바로 가기를 클릭해 본인 이름과 휴대전화로 받은 코드 번호를 입력하세요.” 행정안전부가 5일 정책설명회를 위해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원격영상 민원상담 요약 사용법이다.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지난 4일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행안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출입기자들에게 정책설명회를 연다. 세종에 상주하지 않고 서울에서 행안부를 오가는 출입기자들은 대부분 이날 행안부를 찾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이 패턴을 바꿔놓은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펼치는 판에 재난·안전 총괄부서라고 할 수 있는 행안부가 수십명을 모아놓고 브리핑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그동안 민원인을 대상으로 운용하던 온-나라 PC영상회의 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화상 브리핑이다. 5일 11시 행안부 브리핑은 온라인 화상 브리핑으로 바뀌었다.이를 위해 행안부는 사이트에 정례 브리핑 방을 시범 개설했다. 보안을 위해 출입기자들에게는 이날 오전 9시 휴대전화로 기자별 고유 코드 번호가 공지됐다. 화상회의인 만큼 노트북에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이 있는 기자는 브리핑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고 답변도 들을 수 있다. 행안부 담당 공무원은 브리핑 룸이 아닌 자신의 자리에서 역시 영상으로 브리핑을 하고, 질문도 받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화상 재판은 있었지만, 이런 온라인 쌍방향 화상 브리핑은 정부부처에서는 행안부가 처음이다. 행안부가 성공할 경우 다른 부처에서도 이를 도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처별 정책홍보는 필요하고, 기자들 역시 자료에 없는 궁금증 등을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정책설명회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처음이어서 그런지 기자나 공무원 모두 익숙지 않아서 서먹서먹하다가 조금씩 나아졌다고 한다. 행안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재난·안전 담당 부처로서 브리핑은 필요한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배치돼 궁리 끝에 화상 브리핑을 도입했다”면서 “처음이라서 좀 어색했지만,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seoul.co.kr
  • 제주도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제주도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제주도가 도민과 제주방문객을 위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위치 정보를 안내하는 ‘제주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https://gis.jeju.go.kr/crn/index.do)를 5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19 안심존 지도서비스는 확진자 방문 장소 등에 대한 방역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 코로나19 안심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도가 방역소독을 실시한 시설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주소와 명칭(상호)를 입력하면 지도검색, 현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가 거쳐 간 시설뿐만 아니라 방역소독이 실시된 다중이용시설에는 시설주가 희망하는 경우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도는 방역소독이 완료된 시설에 대한 정보(주소, 소독일, 소독주기 등)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시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청정한 곳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등 진료시설의 위치 정보와 전화번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청정존’ 지정 대상을 소상공인 업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주민과 함께 ‘움직이는 부천’… 공유경제 플랫폼 일군다

    경기 부천시가 시민, 기업과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천시는 강소기업·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로 민관 협동모델을 만들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마을기업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마련해 사업을 널리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6곳이 예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7개월간 예비사업을 거쳐 지난달 12일 최종 평가에서 부천시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사업에 뽑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부천시를 비롯해 대전시와 인천시 등 3곳이다.부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데이터얼라이언스, 유디아이 등 1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마을공동체인 상살미사람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해 주차 공유와 공유차량·공유킥보드·대리주차 등 통합 서비스를 실증했다.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정동 지역을 대상으로 거주자 주차면 및 인근 민간 주차장을 공유한 결과 공유 주차공간 280개면을 확보해 주차 수급률이 37%에서 109%로 개선됐다. 예비사업에서는 주차 공유를 통해 주차면 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 민간 주차장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와 공유차량 등을 제공했다. 본사업에서는 공유자전거까지 연계 교통수단으로 포함했다. ●삼정동 주차공간 280개면 확보 수급률 72% ↑ 시는 예비사업에서 주차 문제를 실증했고, 본사업에서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주차를 포함해 교통·생활·교통안전·불법 쓰레기 데이터 수집 등 안전·환경 분야로 사업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교통 부문에서는 주차 공유율을 높이기 위해 거주자 주차면이나 민간 주차장뿐만 아니라 예비사업을 할 때 나온 실증 결과를 토대로 개인 소유 주차장까지 공유를 확대한다. 주차 공유 연계 교통수단으로 공유킥보드나 공유자전거·공유차량 등 모빌리티 서비스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까지 확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의 광역알뜰카드와 연계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이나 자전거 이용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이를 활용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주차 공유 및 모빌리티를 이용해도 통합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통합 마일리지는 주차 공유를 하거나 모빌리티를 이용해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요금 할인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시민 한 사람당 한 달 대중교통 요금이 1만 2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 및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성범죄와 보행자 사망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시가 구축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연동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항상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도로 주행 중 전방에 무단횡단 보행자가 있으면 차량 내비게이션에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환경 부문에서는 도시통계에 잡히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한다. 불법 쓰레기 투기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불법 쓰레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결과를 분석해 신속한 관리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한다. 미래에 들어올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유연성과 포용성을 반영해 계속 움직이며 진화하는 스마트도시 부천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해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스마트 시티즌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만 4000개면의 주차장 조성과 3조 77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 외에 13개 주민 참여형 마을기업을 설립해 해마다 455명 고용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강소기업들과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 구축” 장덕천 부천시장은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함께 시민이 직접 만들고 직접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강소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과 시민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계속 진화하고 움직이는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이 만드는 스마트도시의 미래는 어떨까. 그동안 유비쿼터스와 유시티가 지속 가능하지 못했던 것은 사람 중심이 아닌 기술·서비스 중심의 스마트도시였기 때문이다. 부천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주민이 직접 스마트도시 구축과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 예를 들면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서 원도심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거주자 주차면과 인근 민간 주차장, 개인 소유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주차 공유사업을 추진했다. 예비사업에서 카카오T나 주차장 민간포털서비스를 통해 주차 공유 정보 제공 서비스를 했다. 주민들이 직접 공유주차면 배정과 공유 홍보, 불법 공유주차 계도, 단속 및 견인 요청 등에도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주차 수급률을 72% 올리고, 주차면 추가 공급으로 292억원 상당의 주차장 조성 비용을 줄이고 불법 주차가 41%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부천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사람과 기술융합 서비스가 잘 작동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주차로봇 4~12월 실증테스트 진행 이 외에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로봇산업 특화를 추진한다. 로봇산업을 2005년부터 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부천TP 401동)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부천에는 로봇제품 및 부품기업 97개사, 1774명의 인적자원이 집적돼 있고 매출이 351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로봇부품산업은 39%를 차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으로 이번 달 시제품이 나온다. 주차로봇의 신뢰성 확보 및 최적의 운영 방안 도출을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인천과 부산·대구 등 지자체와 주차로봇 도입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로봇의 신뢰성만 확보되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차로봇 보급 확대를 위해 팔레트 없는 방식의 주차로봇 개발도 기획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주차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시가 주차로봇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한옥건축 1개동당 3000만원까지 지원

    김포시, 한옥건축 1개동당 3000만원까지 지원

    경기 김포시는 한옥 보존과 건립을 활성화하고 한옥의 진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 김포시 한옥 건축 지원 사업’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추진한다. 연면적 50㎡ 이상 한옥 건축물을 신축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한옥 건축물 4개동을 대상으로 총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1개동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한옥 건축 지원 사업에 신청하려면 배치도와 평면도, 입면도 등 설계도서를 작성해 한옥 건축 지원신청서, 기타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기간 내 접수해야 한다. 김포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상원 건축과장은 “한옥 건축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통 한옥을 진흥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므로 관련 건축주들이 많은 관심을 갖기 바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한옥 건축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한옥건축 지원 사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http://www.gimpo.go.kr) 고시공고(김포시 공고 제2020-649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건축과 건축관리팀(031-980-239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누구인지 알고는 욕하자,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누구인지 알고는 욕하자,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감염증이 창궐한 이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지청구를 들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55)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아닐까 싶다. 전 세계에 민폐를 끼친 중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노골적으로 편드는가 하면 일본의 크루즈 유람선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 환자 통계를 일본 뜻을 좇아 일본 통계에서 제외해주는 등 미운 짓만 골라 했기 때문이었다.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우리가 공격해 온 것은 아닐까 싶던 차에 3일(현지시간) 영국 BBC 기사 ‘코로나와의 싸움 한 가운데 선 에티오피아인’이 눈에 들어왔다. 2년 반 전 아프리카 최초로 WHO 사령탑에 오른 그는 기구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매년 수백만의 목숨을 빼앗는 말라리아, 홍역, 소아 폐렴, 에이즈 등과 맞서 싸워왔다. 취임 직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때문에 힘겨워 했고 지금은 코로나19와의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누구보다 그를 비롯해 WHO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의료진을 배치하고 전염병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즉각적인 답을 요구하는 세계인들에게 적합한 정보를 전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를 아는 이들이 자주 그를 가리켜 쓰는 단어가 ‘매력적’이라거나 ‘젠 척 하지 않는(unassuming)’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취임 첫 기자회견을 지켜본 취재진은 그의 태도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 미소를 잘 띄우고 아무렇게나 편한 자세로 앉아 수다를 떨며 너무 나직한 목소리는 뭐라고 말하는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전임자 마가렛 챈과도 많이 달랐다. 하지만 조용함 뒤에는 단호한 면모를 감추고 있었다. 1965년 그가 태어난 곳은 아스마라로 1991년 독립 이후 에리트레아의 수도가 됐다.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이다. 네 살 무렵 남동생을 병으로 잃은 것이 의사의 꿈을 품게 했다고 지난해 11월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학생이 돼서야 홍역 때문에 동생이 죽은 것으로 짐작했다고 했다. “난 지금도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잘못된 장소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려 죽어야 하는 일은 공평치 못하다.”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에 가입해 1991년 마르크스주의 독재자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정권을 전복하는 데 참여했다. 2000년 공중보건학 박사를 딴 뒤 2005년 보건부 장관에 취임했다. 같은 당의 다른 동지들보다 말도 잘 통하고 친근하다는 이미지를 얻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외무 장관을 지냈다. 하지만 앞에 나서길 좋아하지 않는 성품은 변하지 않았다. 테워드로스 박사가 이끈 보건부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거느린 이 나라 보건 분야의 개혁과 건강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콜레라 감염 실태를 취재하려는 언론을 막은 일이 옥에티로 지적됐다. 그는 WHO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하며 “모든 길은 보편적인 건강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달성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장 선거를 앞두고 그가 콜레라 감염 실태를 은폐했다는 구설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도 그의 설득력과 정치적 수완이 탁월함을 보여준다. 그는 WHO가 지구촌 보건위기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려면 194개 회원국 조직과 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창궐할 때도 그는 여러 차례 현장을 둘러 보고 정부 지도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할 즈음에도 재빠르게 베이징을 찾았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지구촌 건강 법학과 로렌스 고스틴 교수는 “그의 전략은 중국 정부를 비판하기보다 어떻게든 꾀어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 협력에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베이징 방문 뒤 중국이 “질병 확산을 통제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했고, 며칠 뒤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각국 지도자들에게 중국의 조치가 “세계에 시간을 벌어줬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했다. 이런 발언은 중국 당국에 초기 경고를 날렸다가 오히려 체포된 의료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완전히 생뚱맞은 언급이 되고 말았다. 또 테워드로스 총장이 지난 1월 30일에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권위적이고 투명하지 않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부역하는 느낌도 보여줬다. 대표적인 것이 로베르토 무가베 당시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WHO 친선대사를 제안한 것이었다. 정부는 물론 인권단체까지 들고 일어나자 접었다. 지금 코로나19와 싸우면서도 마찬가지다. 한쪽에서는 글로벌 팬데믹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말뿐인 선언보다 WHO의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 일부에서는 WHO가 “확고하고 공격적인” 봉쇄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WHO가 지나치게 앞서간다고 지적한다. 전임 챈 총장 때도 그랬다. 2010년 돼지열병 창궐 때도 팬데믹을 선언해 쓸데 없이 수백만 달러를 낭비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반면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 때는 너무 늦게 대처해 1만 1000명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뭘 해도 빌어먹을, 뭘 안해도 빌어먹을”이란 자조 섞인 문구는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고스틴 박사는 테워드로스 박사가 코로나 위기의 와중에 ‘리더십의 상징‘이 됐다면서도 WHO의 근본적인 약점은 “비열한 기금을 모금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에이즈 퇴치 등 기금을 내지 않겠다고 하자, 그 빈 틈을 중국이 10조원 기부로 파고들었고, 그가 중국 눈치를 보는 중이란 얘기다. 테워드로스 총장과 WHO가 코로나19 대처에 성공하느냐는 위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현재로선 여러 나라들에게 준비하고, 진단하고, 추적하고, 잘 격리하도록 조언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매일 그가 기자회견을 열어 내뱉는 한마디는 곧바로 세계로 퍼져 나간다.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력이 상당할텐데 그는 늘 조용하고 친근하기만 하다. 회견이나 브리핑 마지막은 늘 똑같다. 서류를 주섬주섬 모은 그가 싱긋 웃으며 말한다. “내일 또 봐요!”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사회서비스원, 정년 65세 연장 및 촉탁제도 시행 요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서울사회서비스원, 정년 65세 연장 및 촉탁제도 시행 요구 기자회견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사회서비스원 앞에서 민노총 전국사회서비스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정년 65세 연장 및 촉다제도 시행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 3.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보육료·양육수당·유아학비·아이돌봄 전국 읍면동서 신청 가능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어디서나 보육료, 양육수당, 유아학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기능을 개선했고, 교육부및 여성가족부와도 협의를 마쳤다. 그동안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거나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했던 조부모나 후견인 등은 영유아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 보육료 등을 신청해야 했다. 신청인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장소가 영유아의 주민등록 주소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신청에 불편을 겪어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는 근무시간 중 아동의 주소지 방문이 어려웠던 맞벌이 부모,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없었던 조부모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료 등의 지원대상과 내용, 신청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복지로’(http://www.bokjiro.go.kr),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없이 129),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복지로와 복지로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 컷 세상] 가라 코로나! 힘내라 코리아!

    [한 컷 세상] 가라 코로나! 힘내라 코리아!

    호주의 대형마트 앞에 산불피해를 입은 동물에게 줄 식품을 담은 카트가 놓여 있다. 호주에선 지난 6개월간 계속된 산불로 11만㎢의 국토가 탔고, 야생동물 10억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산불 종료 선언 후 호주 국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재건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도 곧 다시 일어서리라 믿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총선 앞둔 공직자, 후보 SNS ‘좋아요’ 누르면 선거법 위반

    총선 앞둔 공직자, 후보 SNS ‘좋아요’ 누르면 선거법 위반

    #공무원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지인들에게 특정 후보자를 지지해 달라는 글을 보내고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반복 클릭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군청 기획감사실에서 일하는 B씨는 기획·평가업무를 담당하며 작성한 자료를 특정 후보자 측에 이메일로 보냈다.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인정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됐다. #지자체 단체장 C씨는 선거일 60일 전부터 행정 목적 수행을 위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추진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행정안전부가 4·15 총선을 앞두고 이 같은 공무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발간·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자는 공무원들이 선거중립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과 공직선거관리규칙 등 관련 규정의 조항을 설명하고 유형·주체별 행위의 허용·위반 사례를 담았다. 공무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관여 행위 금지, 선거운동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기부행위의 제한·금지 등 공직선거법상의 제한 규정을 주로 담고 있다. 정당·후원회 가입 금지 등 정당법·정치자금법상의 제한규정과 공무원의 입후보 및 공무담임 제한, 선거범죄신고자 보호 및 포상금 지급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이 책자 1만여부를 4일부터 전국 지자체에 배부하고 행안부 홈페이지(https://mois.go.kr)에도 올려 누구나 찾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리메이크 ‘뮬란’ 제작자 “리샹 캐릭터 없앤 이유는요”

    리메이크 ‘뮬란’ 제작자 “리샹 캐릭터 없앤 이유는요”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개봉하려다 중국발(發) 코로나19 사태 탓에 무기한 연기된 ‘뮬란’ 리메이크작에는 주인공 뮬란의 상관인 리샹 장군 캐릭터가 없다고 제작자가 밝혔다. 1998년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중국 시(詩) 목란사에 근거를 두고 있다. 황제의 군대에 발을 다친 아버지가 징집당하게 되자 딸 화뮬란이 남장을 하고 대신 징집돼 남자 전사 핑이 된다. 리샹 장군은 그녀를 훈련시키며 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한다. 나중에 뮬란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고향에 돌아가 부녀가 해후를 하는데 뒤늦게 뮬란이 여자였음을 알게 된 리샹 장군이 찾아오자 뮬란은 밥이나 먹고 가라고 한다는 줄거리다. 그런데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리샹 장군 캐릭터가 사라졌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이런 상황에 리메이크 실사판을 제작한 제이슨 리드는 영화 잡지 ‘콜라이더’(Collider) 인터뷰를 통해 뮬란과 리샹의 관계를 스크린에 옮기는 일이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리샹 장군 캐릭터를 드러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리드는 “난 특히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시대에 성적 관심을 갖고 있는 장군 캐릭터를 스크린에 옮기는 일이 불편한 일이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투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추문이 처음 터진 뒤 2년 만인 지난주 성폭행 등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일도 있었다. 이 영화가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대목은 뮬란을 연기한 중국계 미국 여배우 유역비가 지난해 하반기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려는 홍콩 경찰을 줄곧 응원한다는 이유로 홍콩 젊은이는 물론 한국 젊은이들까지 영화 관람을 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내 영화 평점 사이트에도 유역비에 분노한 이들의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20여년 전 애니메이션 원작을 좋아했던 팬들은 뮬란(핑)과 리샹 장군의 야릇한 관계를 얼버무리면 되지 굳이 리 장군 캐릭터를 드러낼 필요가 있었느냐고 지적한다. 누리꾼 칼라 엘리자베스는 트위터에 “리샹의 전체적인 궤적은 뮬란을 여자란 미미한 존재로 여기지 않고 그녀로부터 배우며 성장한다는 점에 있다”면서 “영화의 정확한 얘기로부터 남자들이 배우는 것이 이런 것이 돼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다른 누리꾼 ‘샘 대제’는 리샹 장군을 “양성(兩性)적인 전설적 영웅”이며 “지휘관으로서 지위를 악용해 뮬란과 관계를 맺자고 압력을 행사하지 않는 인물로 그릴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두 글 모두 20만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올해 공무원 246명 선발...역대최대규모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공무원 246명을 뽑는다. 부산시교육청은 ‘2020년도 부산광역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2일 공고했다. 올해 선발 인원은 246명으로 지난해 보다 60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직 220명(일반 206명, 장애 9명, 저소득층 5명)과 사서직 21명, 전산직 1명, 공업직(일반기계) 1명, 공업직(일반전기) 2명, 간호직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공업직(일반전기) 1명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https://edurecruit.pen.go.kr)으로 접수한다. 6월 13일 필기시험과 7월 18일 인(적)성검사, 25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우 올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계속해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시로 되어 있거나, 2020년 1월 1일 이전까지 부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기간이 모두 합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pen.go.kr)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라이드온] 내가 가면 길이 된다

    [라이드온] 내가 가면 길이 된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그저 평범한 준중형 수입 SUV가 아니었다. 일반 도로에서는 가솔린 세단처럼 조용했고, 오프로드에서는 놀라운 돌파력을 보여 줬다. ‘어디든 갈 수 있는 프리미엄 패밀리 SUV’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랜드로버가 ‘프리미엄 SUV 명가’라고 불리는 이유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달 6~7일 강원 홍천에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와 함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 모델은 2.0ℓ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된 ‘D180 SE’였다. ●언덕·진흙·수로… 거칠 것이 없다 시승의 하이라이트는 오프로드 주행 체험이었다. 언덕, 진흙, 범피, 모래, 수로, 자갈, 사면경사로 등으로 이뤄진 1.5㎞ 거리의 과격한 장애물 코스였다. 차량에 탑승해 오프로드 코스에 진입했다. 약 30도 정도 경사진 가파른 언덕이 눈앞에 나타났다. 내리막길로 한 번 내려간 뒤 오르는 코스여서 언덕이 상당히 높아 보였다. 경사로에 진입하니 하늘만 보일 뿐 길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진 않을까 두려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그게 뭐가 대수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언덕을 타고 넘었다. 급경사를 내려갈 때에는 브레이크를 따로 밟지 않아도 제동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한쪽 바퀴가 공중에 뜰 정도로 구덩이가 깊게 팬 범피 구간에서는 바퀴 4개의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분산해 부드럽게 탈출했다. 수로에 진입하니 차량의 3분의1이 물에 잠겼다. 수심은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도강 한계인 600㎜에 거의 근접한 550㎜였다. 물이 창문 높이까지 일렁일 정도였다. 하지만 차량은 아무렇지도 않게 쭉쭉 전진했다. ●180마력… 쭉쭉 뻗어가는 힘은 다소 부족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일반 도로)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줬다. 디젤 SUV인데도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조용했다. 특히 서스펜션의 접지력이 좋아 꼬불꼬불한 곡선 주로에서 쏠림현상이나 흔들림이 적었다.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차량은 일반적으로 온로드 주행에선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반응이 다소 느릴 때가 많다. 하지만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도로 상황이나 지형을 가리지 않고 준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마치 도심용 SUV와 레저용 SUV를 하나로 합쳐 놓은 듯했다. 다만 최대토크가 43.9㎏·m인 만큼 순간 가속력과 회전력은 뛰어난 반면 최고출력은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 기아차 K5 1.6 터보 모델과 같은 180마력 정도여서 고속 주행에서 쭉쭉 뻗어 나가는 힘은 다소 부족했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속 17㎞ 이하로 주행할 때 엔진이 멈추고, 리튬·이온 배터리가 벨트 통합형 스타터 발전기(BiSG)를 구동한다. 발전기에 저장된 에너지는 가속 페달을 밟을 때 회전력을 제공하며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D180 SE 모델의 연비는 11.5㎞/ℓ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효율을 6%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 중에서는 노면의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 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과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내 디자인은 영국차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카펫 소재로 마감이 이뤄졌고, 스피커는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12.3인치 고화질(FHD) 계기판은 차량 속력과 RPM, 연료 잔량 등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지도와 내비게이션 등도 보여준다. 10.25인치 ‘터치 프로2’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제원을 비롯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차량 하부와 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3개의 카메라가 노면 상태를 촬영해 보여 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을 통해 전방에 다가오는 장애물이나 둔턱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조절장치 버튼은 별도의 터치식으로 마련해 직관성을 높였다. ZF 9단 자동 변속기는 작동하기 편리한 스틱형으로 장착됐다. 룸미러는 외부 카메라로 촬영한 후방 영상을 보여 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가 적용됐다. D180 SE 모델의 판매 가격은 7270만원이다. 홍천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형교회, 온라인 중계로 주일예배… 일부는 ‘강행’

    대형교회, 온라인 중계로 주일예배… 일부는 ‘강행’

    코로나19 확산이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1일 일요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뿐 아니라 중구 영락교회, 강남구 광림교회·강남동산교회·소망교회, 광진구 광장교회, 종로구 새문안교회 등 서울시내 주요 교회들이 현장 주일예배를 중단했다. 사진은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가정 영상예배를 위한 최소 필요 인력만 남아 예배를 진행하는 모습. 한편 주일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도 있었다.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바코드로 주일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열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금은 거리두기’

    [서울포토] ‘지금은 거리두기’

    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예배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기로 결정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최소필요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예배가 열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AP 연합뉴스·뉴스1
  • 질본, 코로나19 대응 민관 협력 백신·치료제 개발 추진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민관협력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제와 치료제,백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긴급 연구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기업·의료계·학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 방역 현장에 필요한 신속 진단제, 환자 임상약학, 치료제 효능 분석, 백신 후보물질 개발 등 8개 연구과제를 공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연구과제는 기획부터 착수까지 기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하게 연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https://www.cdc.go.kr)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기술 종합정보시스템(https://www.htdrea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세계랭킹 76위인 한국의 권순우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를 공략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한 권순우는 28일 낮 1시(한국시간) 열리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맞대결한다. 아카풀코 연합뉴스
  • 아동기관에 취업한 아동학대 범죄전력자 9명 적발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전국의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 가운데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5개 관련 부처와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아동관련 기관 32만여곳의 종사자 216만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이 확인된 시설 유형은 체육시설 4명(운영자 3명·취업자 1명), 교육시설 3명(취업자 3명), 의료시설 2명(운영자 1명·취업자 1명) 등이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취업제한 기간 중인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는 그 기간 동안 아동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학원, 체육시설,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의료기관,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이 대상이다. 복지부는 “아동학대 피해의 심각성과 재학대 우려를 감안해 아동 관련 기관에서 아동학대에 노출될 위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9명과 관련해 아동 관련 기관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시설 폐쇄 및 취업자 해임 등의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가 취업제한제도를 어기고 관련 기관에 취업하거나 이를 운영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2018년 30명, 2019년 20명, 올해 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점검 결과는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http://nc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8일 0시부터 1년간 공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순우, “나달 나와~”

    권순우, “나달 나와~”

    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 2-0 잡고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 ATP 500시리즈 8강은 첫 경험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6위 권순우(23)가 2위의 ‘흙신’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선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 6-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28일 준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나달과 격돌한다. 나달은 이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제쳤다. 권순우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는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데다절대 전력에서도 달린다.그러나 그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상승 곡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권순우는 8강 진출 상금 5만 375달러(약 6100만원)를 확보하면서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1년 전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 80점은 빠지지만 대신 90점을 확보해 랭킹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권순우는 현재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69위가 되면서 생애 첫 60위대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 8강은 권순우-나달, 스탄 바브링카(16위·스위스)-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 존 이스너(20위)-토미 폴(66위·이상 미국), 테일러 프리츠(35위·미국)-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권순우와 나달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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