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P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PP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G2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4.3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69
  • “백신 접종 뒤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세요…꽉 끼는 옷 피해야”

    “백신 접종 뒤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세요…꽉 끼는 옷 피해야”

    접종 후 최소 15분간 기관 내서 반응 관찰면역형성까지 2주 걸려…예방수칙 준수를근육통 등 1~2일내 호전 안 되면 신고해야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접종을 한 뒤에는 바로 이동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 있다가 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껴야 하며 꽉 끼는 옷은 벗어야 하는 만큼 피해달라고 정부는 당부했다. ① 체온 측정 뒤 예진표 작성 2차 접종시 1차 접종 날짜 확인 필요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 및 ‘예방접종 예진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기존의 다른 예방접종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신경 쓸 부분이 많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크게 대기, 접종, 접종 후 관찰 등 3단계로 이뤄진다. 방문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대부분은 정해진 날짜에 맞춰 예방접종센터나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 접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먼저 체온을 측정한 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예진표는 ‘이전과 다르게 오늘 아픈 곳이 있는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 ‘혈액 응고 장애를 앓고 있는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가’ 등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뜻한다. 예방접종 후에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지만,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 대부분이 2차례 접종해야 하는 만큼 기존의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만약 1차 접종을 끝내고 2차 접종을 받으러 온 경우라면 언제 1차 접종을 했는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예진표에 없는 내용이라도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② 접종 직후 1분 정도 앉아있기 → 최소 15분 이상 기관에 머무르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있었다면반드시 30분간 상태 관찰해야”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은 앉은 상태로 이뤄진다. 접종받은 사람은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은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추진단은 “약물이나 음식, 주사 접종 등으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반드시 30분간 상태를 확인하면서 이상 여부를 관찰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접종 기관에서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접종자 혹은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③ 접종 후 면역 형성에 2주 소요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예방수칙 준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로 면역이 형성되는 게 아니라 약 2주가량 소요되는 만큼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의료진과 환자 또는 보호자 모두 신고할 수 있다. 그간의 임상시험을 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중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 바 있다. 보통은 별다른 치료 없이 1∼2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게 좋다. 의료진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http://is.kdca.go.kr) 또는 팩스를 이용해서 이상 반응 발생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접종자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절차를 확인한 뒤 신고할 수 있다.26일 요양시설 등 29만명 AZ 투여 27일 의료인 5.5만명 화이자 투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26일 오전 9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사람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 약 28만 9000여명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일하는 의료인 등 5만 5000여명에게 투여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 직장 동료에 수면제 커피 먹여 수천만원 횡령해서 도박

    전 직장 동료에 수면제 커피 먹여 수천만원 횡령해서 도박

    전 직장 자금 관리자에게 몰래 수면제를 먹이고 수천만원을 빼돌려 도박에 탕진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23일 자신의 전 직장 사업자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강도미수, 절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전 직장에 찾아가 자금관리자 B씨에게 수면제가 섞인 커피를 마시게 한 뒤 OTP 카드(보안 카드)를 훔쳐 회사 명의 계좌에 있는 돈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려 했다. 하지만 B씨가 수면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 사무실을 나가는 바람에 범행에 실패했다. A씨는 첫 계획이 실패하자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B씨 가방에서 OTP 카드를 훔쳐 결국 전 직장 명의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3000만원을 송금한 뒤 도박자금으로 탕진했다. 재판부는 “피의자는 인터넷 도박에 중독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건 강도미수 등 범행을 저질렀고, 그 범행 내용 및 경위에 비추어 보면 죄질이 좋지 못하다”며 “편취 금액이 적지 않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재 판례 정보 3만여건 개방 전국민 무료 이용

    산재 판례 정보 3만여건 개방 전국민 무료 이용

    산업재해 관련 소송에 참고할 수 있는 산재판결문 2만 9000여건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근로복지공단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산재판결문을 조회할 수 있는 ‘산재판례정보 웹서비스(https://sanjaecase.kcomwel.or.kr)’를 24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사이트가 판결문을 제공하고 있긴 하나 공개된 산재판결문 수가 적고 특히 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인 하급심 판결문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게다가 판결문 인터넷열람서비스를 이용해 판결문을 열람하는 경우 1건당 1000원의 수수료까지 받아 적잖은 부담이 있었다. 공단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권리구제를 위한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면서 “공단이 축적한 산재판결문 약 2만 9000여건을 하급심 판결문까지 포함해 무료로 제공해 쉽고 빠르게 판결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산재판례정보 웹서비스에는 요양·휴업·장해·유족 등 검색어를 넣으면 세부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기능을 적용했다. 공단은 매년 2000여건씩 새로 나오는 판결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꿩 대신 닭 잡은 권순우, 챌린저 대회 3번째 우승컵

    꿩 대신 닭 잡은 권순우, 챌린저 대회 3번째 우승컵

    ‘꿩 대신 닭’이라던가. 호주오픈 1회전에서 보따리를 싼 권순우(25)가 챌린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권순우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상금 1만 8290유로(약 24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포인트 125점을 챙겨 22일 발표된 세계랭킹도 81위까지 끌어올렸다. 챌린저 우승은 2019년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같은 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 이어 세 번째다. 권순우는 이번 주 ATP 투어 싱가포르오픈에 출전한다. 1회전 상대는 타이선 콰이엇카우스키(미국)로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3-1로 물리친 적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與, 금융권과 사회연대기금 간담회

    與, 금융권과 사회연대기금 간담회

    21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연대기금 논의 간담회의 참석자들이 함께 주먹을 쥔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오영훈, 이용우 의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마스크 싫어” 아이 말에 버럭… 저소득층 부모 ‘공감’ 방전됐다

    “마스크 싫어” 아이 말에 버럭… 저소득층 부모 ‘공감’ 방전됐다

    저소득층, 스트레스 표현에 부정적 반응‘아이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등 의사소통 어렵고 우울감 상대적으로 커중산층 이상, 아이 마음 표현하도록 배려경제적 상황 악화가 불안·우울감 키운 탓“코로나 길어져 저소득층 심리방역 필요”저소득·차상위층 부모들은 자녀들의 코로나19 스트레스에 대해 공감하기보다는 더 부정적이고 엄격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요인이 부모와 자녀 관계에도 소득계층별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초등학생 학부모 200명(저소득·차상위층 72명, 중산층 이상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조사 결과, 저소득층 부모들은 자녀가 스트레스를 표현했을 때 부정적 양육 태도를 보이는 경향성이 2.5점(5점 만점)으로 ‘중산층 이상’(2.3점)보다 높았다. 예를 들어 ‘자녀가 외출 시 마스크가 답답하다며 신경질을 부릴 때’라는 상황이 제시됐을 때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밖에 안 나갈 것이라고 한다’고 압박하는 태도를 드러낸 가정은 저소득층이 2.4점으로, 중산층 이상(2.2점)보다 더 높았다. ‘자녀가 코로나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슬픔, 화, 짜증 같은 감정을 보일 때’도 이에 대해 화를 내는 가정 역시 저소득층이 2.1점으로 중산층 이상(1.8점)보다 많았다. 중산층 이상은 각각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마스크를 좀더 편하게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한다’,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등 배려하는 태도를 더 많이 보였다. 양육 스트레스 척도 조사에서도 저소득층의 경우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더 힘들어했다. 양육 스트레스는 부모 개인의 고통 양상과 자녀 기질과 의사소통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조사됐다. 의사소통 부문에서 ‘아이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와 가까워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문항에 대해 저소득층은 1.8점으로, 중산층 이상(1.5점)보다 높았다. ‘내 아이는 다른 아이들만큼 잘 웃지 않는다’, ‘내가 내 아이를 위해 어떤 일을 했을 때의 노력이 별로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부정적 점수도 0.2점~0.4점 차로 저소득층에서 더 높이 나타났다. 개인적 우울감 조사에서도 저소득층은 ‘나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하고 싶은 일을 거의 할 수 없었다’거나 ‘나는 최근 내 옷을 샀을 때 그리 즐겁지 않았다’ 등 부정적 감정을 더 많이 드러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소득 감소 등 경제적 상황 악화가 불안감과 우울감을 더 키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의 경우 전체 조사 응답자의 61.1%가 ‘코로나 영향으로 가계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중산층은 28.9%만 코로나로 가계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것과 비교된다.본지가 지난 18일 보도한 사례 중 한부모 가정인 엄마 양모(41)씨는 지난해 8월 코로나 영향으로 면세점에서 실직한 후 딸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었다. 양씨는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다 보니 우울감이 커졌다”면서 “학교에 가지 않고 온종일 스마트폰만 보는 딸과 부딪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가 장기화될수록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무엇보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심리 방역’이 필요하다. ‘자녀의 스트레스에 부모가 어떻게 적절하게 대처해야 하는가’,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가’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소득 줄어 불안감 커진 가정… “자녀와도 갈등”

    소득 줄어 불안감 커진 가정… “자녀와도 갈등”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는 가정 내 자녀 교육과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신문이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초등학생 학부모 200명(저소득·차상위계층 72명, 중산층 이상 128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저소득층 될까 봐” 중산층도 소득에 민감 코로나 이후 가계소득 증감에 따른 부모의 코로나 불안 및 스트레스 지수는 ‘중산층 이상’ 그룹 중 소득이 줄어든 가정이 평균 3.1점(5점 만점) 수준으로, 감소하지 않은 가정의 평균(2.7점)보다 0.4점 높았다. 비교적 안정적인 ‘중산층 이상’도 소득 감소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얘기다. 정 교수는 “코로나로 소득이 줄어든 중산층의 경우 스스로를 ‘예견된 저소득층’으로 생각하고 계층·지위 하락을 두려워하면서 더 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모들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자녀들에게도 고스란히 전가되는 양상이다. 수입이 줄어든 중산층 가정의 아동 스트레스는 3.9점으로, 저소득층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3.9점)만큼이나 높았다. 반면 가계소득에 변동이 없는 중산층 자녀의 스트레스는 3.2점으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계층을 불문하고 소득이 줄어든 부모들은 높은 스트레스 점수 평균을 기록했다. 코로나에 대한 불안 및 스트레스 지수는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이 두렵다’가 3.2점, ‘코로나에 걸릴까 걱정이 돼 잠을 잘 수가 없다’ 2.4점으로 조사됐다. 양육에 대한 부모의 고통을 묻는 질문에도 ‘일상 속에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꽤 있다’(3.5점), ‘나는 친구가 없고 외롭다’(2.5점)고 느낀다고 답했다. 소득이 줄지 않은 그룹보다 각각 0.5점 이상 높은 수치다. ●감당 못하면 자녀와 마찰 발생하기 쉬워 서울신문과 정 교수가 실시한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측정 결과에서도 ‘아이는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하지 못한다’가 2.0점,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가 1.8점으로, 소득 변화가 없는 부모들보다 0.3점 높았다. 정 교수는 “코로나 이후 경제적 손실이 부모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매우 크다는 걸 드러낸 조사 결과”라면서 “부모가 이 같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면 자녀 행동에 대한 수용 가능 범위도 낮아져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중산층 ‘온라인 과외’ 늘릴 때, 저소득층 ‘학습지’로 버텼다

    중산층 ‘온라인 과외’ 늘릴 때, 저소득층 ‘학습지’로 버텼다

    저소득층 29% 공교육 공백에 교육비 늘어학습지 구독 21.4% 학원 17.9% 과외 8.3%중산층, 감염 우려에 月20만원 온라인 과외소득 계층별로 月사교육비 최대 10배 차이‘부모가 수업·과제 돌봄’ 57% vs 39% 격차저소득층 “줌수업용 기기 있다” 절반 그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간 학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각 가정의 교육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 400만원 이상(중산층 이상) 가정은 저소득층과 비교할 때 부모의 자녀 교육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사교육에 대한 비용 투자가 많았다. 가정 내 교육도 소득 계층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양극화와 스트레스’를 주제로 초등학생 학부모 200명(저소득·차상위 계층 72명, 중산층 이상 128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 중산층 이상의 사교육비 변화는 ‘코로나 이전과 비용 변화가 없다’가 45.3%였고, ‘20만~30만원 증가’ 답변과 1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각각 10.2%로 동일했다. 저소득층은 ‘비용 변화가 없다’가 26.4%, ‘10만원 미만 증가’가 13.9%, ‘20만~30만원 증가’ 9.7% 순으로 나타났다.사교육비를 늘리지 않은 이유로 중산층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라는 비율이 34.0%로 가장 많았지만 저소득층은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다’가 41.0%로 가장 많았다. 소득 계층별 사교육 비용의 차이도 컸다. 저소득층의 경우 월 사교육 비용으로 ‘10만~20만원을 쓴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19.4%로 가장 높았다. 중산층 이상은 ‘40만~10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28.9%로, 저소득층과 대비해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다. 코로나 이후 사교육비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29.2%로, 중산층 이상(25.8%)보다 많았지만 이는 학교가 제공해 온 공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저소득층이 적은 돈이라도 투입해 사교육을 늘린 상황으로 해석된다. 사교육 비용의 차이는 사교육 방식과도 연관됐다. 저소득층은 ‘학습지 구독을 한다’가 21.4%로, 코로나 이후 자녀들에 대한 사교육 형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원 수강이 17.9%이었고, 과외가 8.3%로 나타났다. 반면 중산층 이상은 ‘온라인 프로그램’이 16.7%로 가장 많았고, 학원 15.2%, 학습지 구독 10.1% 순이었다. 학습지는 과목당 월 3만~4만원으로 가능하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은 영어·수학이나 예체능 등에 따라 프로그램당 월 20만~30만원 안팎이다. 한 과외교사 중개업체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방문 과외나 줌 과외가 크게 비용적 차이가 없지만 안전을 위해 온라인 과외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본지가 조사한 코로나로 인한 가계소득 변화에서도 계층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저소득층은 전체의 44.4%(무응답 32% 제외)가 10~50%가량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중산층의 경우 10~50% 소득이 감소했다는 비율은 25.8%였다.이 같은 소득 감소의 충격은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기여도 측면과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조사 대상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교 온라인수업이나 과제를 도와주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중산층 이상 가정은 57.0%가 부모라고 답변했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부모는 38.9%에 그쳤다. 이어 20.8%가 지역아동센터 선생님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저소득층은 76.4%(매우 그렇다 16.7%·그렇다 59.7%)가 자녀의 학습 활동 지도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변했지만 중산층은 57.9%(매우 그렇다 18.8%·그렇다 39.1%)로 차이가 분명했다. 저소득층은 51.4%, 중산층 이상 가정은 81.3%가 줌수업용 디지털 기기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공교육 공백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소득 감소로 인해 자녀의 교육 지원이나 참여도 어려운 현실을 보여 준다. 중산층 이상은 가계 소득이 높을수록 국어·영어·수학 외 체육이나 음악 같은 예체능 사교육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이상에서 예체능 사교육을 시키는 비율은 각각 11.9%, 10.5%, 5.9%(총 28.3%)로, 저소득층의 6.2%, 2.3%, 4.6%(총 13.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초등학교 시기에 이뤄지는 사회정서적 발달, 이른바 ‘소시오 이모셔널’을 키우려면 또래끼리 협동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예체능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라고 말했다. 학습격차 대책에서도 저소득층과 중산층 이상의 답변은 차이를 보였다. 중산층 이상은 ‘등교수업 확대 혹은 정상화’라는 대답이 3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저소득 혹은 학습 곤란 학생에 대한 추가 교육과 인프라 제공’(23.7%), ‘온라인 수업 콘텐츠 내실 보강’(22.4%)이라고 답했다. 반면 저소득층은 가장 많은 38.9%가 ‘저소득 혹은 학습 곤란 학생에 대한 추가 교육과 인프라 제공’을 꼽았고 ‘등교수업 확대 혹은 정상화’(38.0%)는 그다음이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저소득층 “내 아이 더 가난해질 것” 중산층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

    저소득층 “내 아이 더 가난해질 것” 중산층 “비슷하거나 더 나아질 것”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저소득·차상위계층 가구의 학부모 3명 중 1명은 본인뿐 아니라 자녀의 경제적 미래도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서울신문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초등학생 학부모(저소득·차상위계층 72명, 중산층 이상 128명)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조사 결과다. ‘본인과 자녀의 경제적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저소득층 학부모의 경우 ‘현재보다 더 가난해질 것’이라는 응답이 29.2%로 ‘잘 모르겠다’(31.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소득이 400만원 이상(중산층 이상) 학부모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41.4%,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3.4% 순으로 많아 저소득층보다 상대적으로 미래를 더 낙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격차는 코로나로 인한 소득 변화 여부에 따라 엇갈렸다. 지난해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저소득층 응답자는 미래에 대해 비관적으로 답한 비율이 31.8%로, 소득이 감소하지 않은 중산층 가구 중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16.5%)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많았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자녀 세대의 미래를 비관하는 전망이 본격화된 것은 2~3년 전”이라면서 “코로나라는 재난적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위험에 더 차별적으로 노출된 게 자녀 세대에 대한 계층 간 인식차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는 자녀의 생활패턴 변화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 이후 자녀의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묻는 질문에 저소득층 학부모는 15.3%가 6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중산층 학부모는 6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답변이 4.7%에 그쳐 약 3배가량 차이 났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자녀가 스마트폰에 오래 의존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얘기다. 소득 감소층에서는 자녀의 디지털 의존 현상이 더 짙었다. 지난해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저소득층 학부모 가운데 자녀가 하루 6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19.6%로, 역시 소득이 감소한 중산층의 응답자(5.4%)보다 4배 더 많았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저소득층의 경우 코로나로 가계 경제가 기울면서 상대적으로 사교육에 투자 여력이 있는 중산층보다 돌봄 공백도 더 커진다”며 “저소득층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심화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보다는 게임이나 유튜브 등 오락성 활동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코로나 ‘집콕’ 압박, 저소득층이 더 컸다

    코로나 ‘집콕’ 압박, 저소득층이 더 컸다

    [코로나 세대 보고서-2021 격차가 재난이다] <3>초등생 학부모 심층조사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차상위층 부모와 자녀들이 중산층 이상(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400만원 이상) 가정보다 더 큰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가계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저소득층이 중산층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1년간 전 국민이 코로나라는 동일한 재난에 맞닥뜨린 것처럼 보였지만 취약계층이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신문이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초등학생 학부모 200명(저소득·차상위층 72명, 중산층 이상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의 코로나 스트레스에 대해 온라인 심층조사 결과, ‘외출 시 항상 마스크를 쓴다’에 대해 저소득층 아동들은 평균 4.2점(범위 0~10점)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중산층 이상 아동들은 이보다 낮은 3.3점을 나타냈다. ‘밖에 나가지 못한 채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와 관련한 스트레스 지수도 저소득층 아동들이 4.2점으로, 중산층 이상(3.8점)보다 더 높았다. 정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계층별 가정의 스트레스 지수도 차이가 크다는 게 처음 확인됐다”며 “이를 토대로 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이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코로나 이후 소득 변화와 돌봄·교육의 상관관계 31개 항목, 스트레스·불안감 검사 75개 항목을 통해 소득 계층별 ‘코로나로 인한 교육 양극화와 스트레스’를 규명한 것은 처음이다. 정 교수는 분석 내용을 국내외 학회에도 발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아동의 높은 스트레스 지수는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가 전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저소득층 부모의 경우 ‘나는 코로나가 가장 두렵다’,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두렵다’ 등의 심리적 불안감이 ‘중산층 이상’ 부모보다 0.5~0.7점 이상 더 높았다.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자녀들에 대한 양육 태도에서도 부정적 반응을 더 많이 드러냈다.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소득 감소와 미래에 대한 비관 등에 더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조사에서 코로나로 가계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저소득층 가정의 61.1%에 달했다. 이 중 예전보다 ‘90% 이상 급감했다’고 답한 비율도 11.1%나 됐다. 중산층 이상 가정의 경우 28.9%만 가계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것과 대비된다. 정 교수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불안과 스트레스는 개인의 탓이라기보다 이들이 재난의 위험을 더 많이 감내하게 되는 구조적 불평등에 기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서울포토]휘발유 가격 상승세

    [서울포토]휘발유 가격 상승세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의 유가정보 게시판에 휘발유가격이 2000원에 육박해 있다. 2021. 2.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한국교육개발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위원 후보자 공모 기간 연장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참여할 진단 위원 후보자 공모 기간을 기존 19일에서 3월 9일까지 18일간 연장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진단 위원 후보자 공모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대학 진단 전문성을 갖추고 대학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의 보다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공모 대상의 기본 요건은 대학의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 또는 공공기관의 재직 경력 5년 이상의 박사급 연구원으로, 고등교육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의를 갖고 향후 공정한 진단을 위해 요청되는 각종 보안 수칙의 준수 및 합숙 운영에 협조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추고 공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전문가는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 홈페이지 내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위원 공모 시스템(http://apply.uces.kr)’을 통해 개인별로 공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진단 위원은 진단의 전문성 및 공정성,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 후 진단 실시(2021년 6~7월 예정) 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진단 위원으로 위촉된 자는 합숙 진단 일정 중에 사전 연수를 통해 진단지표의 전문성을 제고한 이후에, 대학별 자체진단보고서에 대한 서면진단, 온라인 비대면 진단 등의 진단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고등교육과 관련하여 최초로 평가위원 공모를 실시한 바 있으며,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 이어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도 진단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폭넓은 대학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단 위원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대학혁신 지원 방안」에서 제시된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이란 비전하에, 대학 규모의 적정화’와 ‘교육의 질 제고 지원’이라는 진단의 목적과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하여 추진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행을 통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혁신의 주체”로서 대학의 자율적 발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진단운영체제 전반의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공적 진단의 핵심 요체가 되는 진단 위원의 구성 단계에서 공모 방식을 적용하여 대학 진단의 전문성 및 대학 현장의 깊은 이해도를 겸비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진단 활동에 초빙할 계획이다. 이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도 대학 진단의 객관성‧공정성‧형평성이 적극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2기 모집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제2기 학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2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5주간 진행된다. 교수진으로는 경영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을 비롯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류영재 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 전 메릴린치아시아헤드 등 현업 실무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여성이사제에 관심 있는 산업계 종사자·전문직 여성단체 회원·현직 여성 사외이사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mba.ewha.ac.kr)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1기 전문과정에는 국내 주요 기업 등 전·현직 여성 임원 그룹과 방송언론기관 및 금융기관의 여성 관리자 그룹 등 42명이 참여해 모두 수료했다.  김효근 원장은 “여성 이사후보 인재가 이사회에 참여해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화여대가 추구해온 양성 평등의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서울포토] 집에서 하는 영어학습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8일 ‘윤선생 하이브리드 러닝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선생은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 서비스 도입으로 자사 학원 브랜드인 윤선생영어숲, 윤선생 IGSE아카데미 회원들이 학원과 집에서 영어학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 학습 병행이 가능하여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무료 체험은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윤선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 2. 1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현역입니다”

    “현역입니다”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한 검사 대상자가 ‘현역 대상’이라는 결과를 받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현역입니다”

    “현역입니다”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17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한 검사 대상자가 ‘현역 대상’이라는 결과를 받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제주서 한 달 영어 캠프·1대1 홈트 공부도 친구관계도 ‘그들만의 캐슬’

    제주서 한 달 영어 캠프·1대1 홈트 공부도 친구관계도 ‘그들만의 캐슬’

    “캠프비용 270만원 상관없이 또 보냈으면”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로 ‘도피 유학’ 등 학습 공백에 무너지는 생활 패턴 잡아줘“돈·네트워크로 관리… 격차 커질 수밖에” “학교는 최소한의 교육기회 보장되는 곳회복 늦을수록 극단적 양극화 세대 될 것”고소득층 부모들은 준비 없이 온 ‘교실 없는 시대’ 충격에 적극 대응한다. 공교육의 빈자리를 상쇄하는 경제력 역량 차이가 학습 격차를 넘어 사회적 관계와 정서 발달 차이로 이어지는 ‘신격차 시대’를 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김민지(10·가명)양은 지난달 4주짜리 제주도 영어캠프를 마쳤다. 서울 강남의 한 영어학원이 준비한 10명 내외 소규모 캠프였다. 이 학원은 매년 미국, 캐나다에서 진행한 캠프를 이번에는 제주도의 소수 정예로 대체했다. 기존 영어학원 원생만 캠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비용은 비행기표와 한 달간 숙식을 포함해 총 270만원이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캠프 장소는 인적이 드문 제주도 외곽 지역에 있는 펜션을 통째로 임대했다. 대규모 영어 캠프들은 취소된 반면 김양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소규모 그룹 운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피했다. 아이들은 3명씩 한방에서 지내며 영어 회화와 문법, 수학 선행 학습을 했다. 김양은 “답답한 집에서 벗어나 펜션에서 마음껏 뛰놀고 활동하는 게 좋았다”고 했다.수업 중간중간 온수풀이 마련된 실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근처 바닷가 산책도 했다. 김양의 어머니는 “캠프 입소 기간에는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되고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 부모와 통화할 수 있다. 아이가 또래들과 어울리며 영어와 수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족스러워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비용과 상관없이 기회가 되면 또 보내겠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학교는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컸다. 고소득층은 고액을 지불해서라도 자녀에게 학교를 대체할 물리적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 해외 청정지역으로 ‘코로나 도피 유학’을 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 건설업을 하는 40대 박모씨의 초등학생 자녀 3명은 지난해 석 달간 뉴질랜드에서 단기 체류를 했다. 박씨는 “코로나 유행도 피하고 현지에서 영어와 수학도 시켰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지난해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두 달간 머물면서 초등생 자녀들과 단기 체류하는 한국 엄마들을 많이 봤다”고 했다. ●교육 넘어 교우관계·신체·정서도 관리 생활 반경이 집 안으로 축소되면서 신체활동과 교우관계도 부모의 관리 대상이 됐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민유리(11·가명)양은 지난해 발레학원을 그만둔 대신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1대1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같은 아파트 단지의 동급생 3명과 중국어 그룹과외도 받고 있다. 민양의 아버지(46)는 “중국어 공부뿐 아니라 단지 내 또래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려는 목적도 있다”고 했다. 운동 강사가 방문해 개별적으로 자녀를 지도하는 ‘홈트레이닝’도 성황이다. 초등학생 대상 영어 과외강사인 박모(30)씨는 “학교가 문을 닫으면 잘살건 못살건 아이들의 생활 패턴이 무너지지만 부유한 집은 돈과 네트워크로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며 “계층 격차가 심화되는 건 필연적”이라고 했다.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도 부모의 시간과 돈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강남의 한 심리상담센터 관계자는 “중고등학생 프로그램 참여자가 1.5배 이상 늘었다. 자녀의 정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자녀의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관여하는 일명 ‘헬리콥터맘’의 영향력이 코로나 시국에 더 커졌다는 얘기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30대 워킹맘 김모씨는 “할머니에게 아이를 맡기는데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온라인수업은 도와주기 힘들어하신다”면서 “부모가 아이 옆에서 얼마나 전담 마크를 해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시기”라고 말했다. ●학교 공백이 만든 풍선효과…사교육시장 활황 코로나 장기화로 학습 공백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사교육 의존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사교육 시장에 ‘코로나19 맞춤형’ 온라인 유학 프로그램까지 생겨날 정도다. 전국에 지점을 둔 B유학업체는 올 4월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캐나다 중고등학교 수업을 실시간 이수하는 플랫폼을 열 계획이다. 캐나다 교육 당국이 코로나 때문에 중고교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상황을 활용한 새로운 선행 상품이다. 유학업체 관계자는 “시차 때문에 밤낮이 바뀌지만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서울 양천구의 A영어유치원은 지난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후 전체 40여명 중 절반만 참여했다. 원격수업 수업료가 원비의 70%인데도 지난달부터는 원생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A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지수(7·가명) 어머니는 “유아라 비대면 수업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미술과 발레도 원격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경제력서 불안감 격차…“닫힌 학교 능사 아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교육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김은실 세븐멘토 대표는 “부유층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 선택지가 많다”면서 “교육에서 부익부 빈익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코로나로 부모의 재량권이 커지고 효과도 더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의 격차로 이어졌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해 7월 초중고 학생 2만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나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물음에 대해 경제적 상황이 ‘상’인 학생들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4.5%였다. 반면 경제적 상황이 ‘하’인 학생들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62.6%에 달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는 최소한의 교육 기회가 보장되는 곳이다. 무조건 문을 걸어 잠그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학교가 하루빨리 제 기능을 찾지 못하면 결국 현재 아이들은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코로나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탐사기획부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하루 10시간,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어느새 ‘학포자’… 게임 캐릭터 친구뿐

    하루 10시간, 스마트폰 세상에 갇혀 어느새 ‘학포자’… 게임 캐릭터 친구뿐

    모범생이던 다영이, 엄마 실직 뒤 폰 집착뺏으면 물건 던지고 자지러져 상담만 15번‘영상 만들기’에 빠져 낮밤 뒤바뀐 동준이 보충수업도 무기력, 유일한 외출은 편의점 취약층 아동 66%, 폰 사용시간 크게 늘어“돌봄 공백에 정서적 우울·학습 격차 심화”지난해 직장을 잃은 엄마와 매일 다투는 윤다영(10·가명)양과 침대에서 이불만 덮어쓴 채 겨울을 나는 오동준(13·가명)군의 일상은 코로나가 키워 온 관계 단절·소외의 모습과 닮아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윤양은 매일 10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엄마가 썼던 구형 스마트폰, 사촌 오빠가 준 공기계, 자신의 키즈폰까지 3개의 단말기로 유튜브, 틱톡, TV 프로그램, 게임까지 반짝이는 눈으로 작은 스크린만 종일 응시한다. 윤양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예능 프로그램인 미스트롯. 둘 다 시청 가능 관람 등급이 19세, 15세로 윤양에게 부적합하다.●엄마와 소원했던 아이, 함께 생활에 갈등 커져 엄마 양모(41)씨는 “매일 싸웠다. 코로나 이전에는 학교에서 모범생이라고 칭찬받던 아이가 지금은 두 얼굴의 악마가 됐다”고 걱정을 쏟아냈다. 윤양의 디지털 중독 증세는 심각하다. 엄마가 스마트폰을 뺏거나 감추면 물건들을 던지거나 자지러지게 울기도 한다. 모녀는 지난해부터 15차례에 걸쳐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모녀의 갈등과 아이의 스마트폰 집착이 심해진 건 엄마가 지난해 8월 실직하면서다. 양씨는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의 스마트폰 집착도 커진 것 같다”고 했다. 양씨는 이혼 후 면세점에서 일해 왔다.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윤양의 교육이나 돌봄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양씨는 “코로나 충격으로 면세점 매출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원들이 구조조정됐다”며 “나도 실업급여를 받으며 집에 있다 보니 그간 소원했던 아이와의 관계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자책했다. 코로나가 앗아 간 학교의 부재는 후유증이 적지 않다. 성장기에 전인적 배움의 결핍은 윤양뿐 아니라 오군에게도 삶에 대한 태도나 가치관을 바꾸는 상처가 되고 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오군의 세계는 한 평 남짓한 방으로 좁혀졌다. 오군의 외출은 편의점을 갈 때나 인근에 있는 할머니 집을 갈 때뿐이다. 오군의 집에는 어른이 없다. 오군과 중학생 누나, 고등학생 형 등 홀로 삼남매를 돌봐 온 아버지는 2019년 암으로 숨졌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인 삼남매는 부친을 잃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코로나로 덮인 세상으로부터 소외됐다. 오군이 다니던 지역아동센터는 코로나가 유행할 때마다 문을 닫았고, 심리·정서 지원을 돕던 대학생 멘토링도 잠정 중단됐다. 삼남매는 각자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한 공간 안에서 남처럼 산다. 유일한 어른인 80대 친할머니가 아이들의 끼니를 살피는 정도다. 매달 지원되는 120만원 수급비로 삼남매는 월세를 내고 생활한다.●흥미 잃은 줌 수업, 문 닫은 시설… 폰과 소통뿐 어린 오군이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형·누나, 친구가 아닌 스마트폰이다. 오군은 코로나 초기 학교 줌 수업도 스마트폰으로 챙겨 보고 녹화 수업 영상도 봤지만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흥미를 잃었다. 그동안 오군을 지켜봐 온 변선경 서울 동대문교육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지난 1년간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해 동준이의 학습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담임 선생님이 휴교 중에도 아이를 학교로 불러 보충 수업도 했지만 무기력하다”고 걱정했다. 오군의 스마트폰 몰입은 매일 밤샘으로 이어진다. 오군은 ‘졸라맨’이라고 이름 지은 캐릭터들을 스마트폰으로 그려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만든다. 70초 분량의 영상을 만드는 데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거나 축구하며 뛰노는 걸 좋아했던 오군은 지금은 동네 친구들과도 접촉이 없다. 방안에서 홀로 밤낮을 바꿔 생활한 탓이다. 오군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친구들이 많다”며 얼굴조차 본 적 없는 익명의 캐릭터들을 ‘친구’라고 불렀다. 오군은 “꿈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게 싫다”고 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안 나간다”고 침대에서만 생활하는 이유를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서울대 아동가족 연구팀이 지난해 8월 조사한 ‘코로나19 취약가정 아동·청소년 실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988명의 66%가 스마트폰 영상 시청 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응답했다. 하영주 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복지팀장은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은 돌봄 공백의 일상화와 정서적 우울감 증가, 학습격차 심화 등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 뒤에는 코로나로 인한 유대의 상실,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방치가 있다. 촘촘한 사회적 그물망 구축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안주혁(10·가명)군은 등교 수업이 중단되면서 ‘학포’(학습 포기) 대열에 섰다. 안군은 줌 수업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을 표현하고 있다. 분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이모(50)씨는 “아이가 몇 번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문제나 원리를 질문했지만 ‘나중에 설명해 줄게’라며 진도 나가기에 바쁜 선생님과 온라인 수업 방식에 실망한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온라인으로는 소통이나 설명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며 “옆에서 줌 수업을 지켜보니 학원도 다니지 않은 주혁이와 이미 선행학습을 한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가 확연히 보인다”고 답답해했다. ●사라진 소풍·체험학습… 놀이·문화경험도 결핍 성장기 발달에 필요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서·문화적 결핍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된다. 신도윤(8·가명)군은 “어린이 대공원에 3년 전에 간 것이 마지막”이라면서 “학교에 입학하면 소풍이나 체험 학습을 가니까 기대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고 울상을 지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엄마는 도윤이의 놀이나 문화 체험을 챙겨 줄 여력이 없다. 도윤이가 유일하게 뛰놀던 동네 놀이터도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폐쇄됐다. 박경현 샘교육복지연구소장은 “아이들 간의 격차는 교육 환경, 심리·정서, 신체 발달, 사회적 관계 등과 결합되면서 학력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는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큰 위기”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한창 뛸 나이에 ‘폰콕’… “처음엔 두통·복통, 심하면 우울증”

    한창 뛸 나이에 ‘폰콕’… “처음엔 두통·복통, 심하면 우울증”

    스트레스 못 풀어 두통·복통 호소 급증작년 우울증 치료받은 0~19세 20% 늘어 “불규칙 수면·폭식 악화 땐 심리 검사를”“아동 디지털 중독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사람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육체 활동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이는 아이들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아이들의 정신적 위험도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자신의 증세를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두통(긴장성 두통)이나 복통(과민성 대장)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병원을 찾는 아동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조명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를 받은 0~19세 아동은 4만 9118명이었지만 2020년엔 10월 기준 4만 2852명으로 이미 전년 12월 수준에 근접했다. 이 같은 추세로는 2020년 우울증 치료를 받은 0~19세 아동 숫자는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두통이나 복통 외에 폭식과 식욕부진, 수면장애 등을 아동·청소년 우울증의 전조 증상으로 꼽았다. 그는 “자주 넘어지거나 다치는 상황이 지속되는 아이들의 경우 무기력증과 우울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유행 기간 중 밤낮이 바뀌는 불규칙적인 생활을 이어 가거나 폭식 습관이 생긴 아동의 경우 정밀한 심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동 무기력증일 가능성이 크고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동의 무기력증은 결국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야외활동을 늘린다거나 부모와 함께하는 간단한 놀이 활동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런 도움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지역사회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재택 사교육 vs 디지털 중독… 경제력 따른 교육 편차 더 커져

    재택 사교육 vs 디지털 중독… 경제력 따른 교육 편차 더 커져

    서울 서초구에서 전문적으로 수학 과외를 하는 윤미경(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코로나19 특수’를 체감하고 있다. 강남의 중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나 있는 그에게 ‘우리 애도 맡아 달라’는 부탁이 빗발쳤다. 그의 1대1 과외 시간표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촘촘히 짜여 있다. 코로나 이전의 윤씨는 방과 후나 방학 기간에만 과외를 맡았다. 초·중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후부터 학기 중 과외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학교 출석체크만 하고 수학 수업은 윤씨에게 듣는다. 선행 진도는 학교를 다닐 때보다 시간 투자 대비 초고속이다. 윤씨는 지난달 19일 인터뷰에서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은 구체적이다. 중학교 2학년생 엄마가 ‘애가 고1 과정까지 학원에서 선행을 마쳤으니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고3 과정을 마쳐 달라’고 하면 이에 따라 재택 교육 일정을 정한다”며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가 입시 과목을 압축적으로 선행할 기회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고액 컨설팅과 과외를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 공백을 만회하고자 사교육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사교육 중독’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A국제중학교에 다니는 김재석(15·가명)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였던 지난해 12월부터 대치동 유명 수학강사로부터 재택 과외를 받고 있다. 김군이 학원을 찾아가 받던 소수정예 수업이 집으로 공간 이동한 것뿐이다. 학교 수업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는데도 김군은 학습 공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코로나 현실에서 부모의 경제력은 곧 ‘교육 환경’이 됐다. 반면 저소득층 아이들은 구심점이 없는 학교와 가정에서 빠르게 이탈된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오동준(13·가명)군은 온라인 수업조차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 중위권 수준이던 오군의 성적은 디지털 중독 징후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등교하지 않는 날이 잦아지면서 밤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침대 밖으로 좀처럼 나가지 않는다. 재작년 아버지가 암으로 숨진 후 오군은 중·고등학생인 누나, 형과 사는 소년·소녀가장 가정이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군은 침대에 반쯤 누운 채로 “생존기를 찍는 유튜버가 되거나 몸 쓰는 일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지난해 7월 초·중·고 학생 2만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상황이 ‘상’인 학생은 ‘온라인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학습하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6.2%였다. 반면 경제 상황이 ‘하’인 학생은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22.6%에 달했다. 함승환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기능이 축소된 후 집이라는 공간과 돌봄자 여부 등 가정환경이 과거보다 학생 간 편차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