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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아동학대의 역사, 끔찍하고 끈질겼다

    지구촌 아동학대의 역사, 끔찍하고 끈질겼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도 되나’ 싶은 사건사고는 언제나 있었다. 잔인하고 끔찍하며 안타까운 각종 사건들 가운데서도 최근 대한민국을 가장 분노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아동학대 사건이다. 장기무단결석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그림자마저 사라져버린 아이들을 뒤늦게나마 찾기 시작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아이들은 하나 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이러한 참극은 무릇 대한민국 만의 문제는 아니다. 시간과 국적을 초월해, 힘없는 어린아이들을 괴롭혀 온 부끄러운 어른들의 역사가 세계 곳곳에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역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잔혹한 갑질,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인류 역사와 궤를 함께 해 온 아동학대 아동학대는 어제 오늘 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해 왔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화된 사회적 현상 또는 문제였다. 그 유형 역시 영아 살해부터 성학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동학대의 오래된 역사는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은 2013년 이집트 서부에 있는 2000년 된 묘지와 유골을 조사하던 중, 2~3살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의 팔과 쇄골에서 눈에 띄는 골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골절이 누군가가 강한 힘으로 아이의 팔을 잡고 격렬하게 흔들어 골격에 극단적인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론했다. 중세 로마시대의 일부 사람들은 애초에 아이들이 약하게 태어난다고 믿어 신생아를 나무 널빤지에 고정하거나 찬물로 목욕시키는 체벌을 했다. 공공건물이나 다리가 세워지면 봉헌을 목적으로 영아를 바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특히 로마시대 아버지들은 ‘파트리아 포테스타스’(patria potestas)라 부른 가부장의 절대적인 권위 아래에서 모든 아동에 대한 권한을 손에 쥐었다. 강력한 부권(父權) 행사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사는 그 누구도 아닌 친부로부터 결정됐다. 아동이기 이전에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무시된 것이다. 국적을 막론하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알고 있는 아동학대 이야기도 있다. ‘신데렐라’가 그것이다. 신데렐라는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을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그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에 수록하면서 처음 출판됐다. 극중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갖은 구박과 학대를 받는다. ‘신데렐라’의 한국판 격인 ‘콩쥐팥쥐’에도 어린 소녀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학대를 일삼는 계모가 등장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 역시 아동학대를 연상케 한다. 그 유명한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1694~1776)의 이야기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아버지, 그 아버지로부터 받은 정신적(영조의 지나친 교육열), 육체적(좁은 뒤주에 감금) 압박은 학대의 또 다른 양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세계가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자세 일일이 글로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나마 선진국은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동시에 아동학대와 관련한 처벌 수위를 높여 아이들을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동학대와 관련법은 크게 일반적인 아동학대와 직계존속에 의한 가정 내 체벌을 겨냥한 것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인 아동학대와 관련해, 미국은 불과 2년 전인 2013년 1월 아동보호법(Protect Our Kids Act)을 제정했다.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하면 소아과 및 가정의학과 의사와 검시관 ,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꾸려진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이슈가 된 장기무단결석이 발생할 경우, 미국 학교들은 법적 효력을 갖는 ‘학부모 소환제’ 제도를 이용한다. 이 소환에 불응하는 부모는 형사 고발되고 벌금형이 내려지며, 이후에도 자녀의 무단결석이 이어질 경우 곧장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일명 ‘신데렐라법’이 제정됐다. 부모가 아동에게 학대를 가했을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이다. 영국 신데렐라법의 가장 큰 특징은 학대의 범위가 단순한 육체적 학대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동을 향한 폭언 등 언어적 폭력부터 훈육과 교육을 명목으로 한 체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처럼 직계존속에 의한 가정 내 체벌은 유교적 관념이 짙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교육을 넘어선 학대로 인식되면서 법적제재로 이어졌다. 최초로 가정 내 체벌을 금지한 국가는 스웨덴(1975년)이다. 체벌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을 당시 국민 70%가 이에 반대하기도 했지만 30여년이 지난 2011년 조사에서는 90%가 넘는 국민이 체벌반대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했다. ‘아동체벌 근절 국제 이니셔티브’(endcorporalpunishment.org)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과 핀란드(1983)와 노르웨이(1987), 아이슬란드(2003) 등지의 유럽 국가와 콩고, 케냐, 튀니지(2010), 남수단(2011)등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48개국이 가정 내 체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아동체벌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난세는 약자의 지옥…그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약자는 여자와 아이” 권력자의 횡포와 약탈, 학대가 끊이지 않던 고려 말을 다룬 한 드라마에 등장한 대사다. 각박한 현실을 견뎌야 하는 어른들에게 어쩌면 현재는 여전히 난세이며, 여자 그리고 아이는 여전히 약자 중 약자일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보이지 않거나, 몸이 상처로 가득하거나, 표정이 어두울 때, 그저 ‘잘 지내고 있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국적을 넘어 온 세상이 결국 궁극적으로 이뤄야 할 목표는 아동학대 가해자를 향한 처절한 응징이 아니다. 체벌이 더 이상 올바른 교육방식이 아닐 수 있다는 인식, 부모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인성, 나이에 관계없이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하는 자세 등을 세상 모든 어른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나오지 않는 그런 세상을 우리의 아이들은 바라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난세의 약자’ 아이, 그리고 아동학대의 역사

    [송혜민의 월드why] ‘난세의 약자’ 아이, 그리고 아동학대의 역사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도 되나’ 싶은 사건사고는 언제나 있었다. 잔인하고 끔찍하며 안타까운 각종 사건들 가운데서도 최근 대한민국을 가장 분노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아동학대 사건이다. 장기무단결석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그림자마저 사라져버린 아이들을 뒤늦게나마 찾기 시작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아이들은 하나 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다. 보고도 믿지 못할 이러한 참극은 무릇 대한민국 만의 문제는 아니다. 시간과 국적을 초월해, 힘없는 어린아이들을 괴롭혀 온 부끄러운 어른들의 역사가 세계 곳곳에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역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잔혹한 갑질,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인류 역사와 궤를 함께 해 온 아동학대 아동학대는 어제 오늘 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해 왔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화된 사회적 현상 또는 문제였다. 그 유형 역시 영아 살해부터 성학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동학대의 오래된 역사는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은 2013년 이집트 서부에 있는 2000년 된 묘지와 유골을 조사하던 중, 2~3살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의 팔과 쇄골에서 눈에 띄는 골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골절이 누군가가 강한 힘으로 아이의 팔을 잡고 격렬하게 흔들어 골격에 극단적인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론했다. 중세 로마시대의 일부 사람들은 애초에 아이들이 약하게 태어난다고 믿어 신생아를 나무 널빤지에 고정하거나 찬물로 목욕시키는 체벌을 했다. 공공건물이나 다리가 세워지면 봉헌을 목적으로 영아를 바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특히 로마시대 아버지들은 ‘파트리아 포테스타스’(patria potestas)라 부른 가부장의 절대적인 권위 아래에서 모든 아동에 대한 권한을 손에 쥐었다. 강력한 부권(父權) 행사 과정에서 아이들의 생사는 그 누구도 아닌 친부로부터 결정됐다. 아동이기 이전에 사람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무시된 것이다. 국적을 막론하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알고 있는 아동학대 이야기도 있다. ‘신데렐라’가 그것이다. 신데렐라는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것을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그의 동화집 ‘옛날 이야기’(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에 수록하면서 처음 출판됐다. 극중 주인공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갖은 구박과 학대를 받는다. ‘신데렐라’의 한국판 격인 ‘콩쥐팥쥐’에도 어린 소녀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학대를 일삼는 계모가 등장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 역시 아동학대를 연상케 한다. 그 유명한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1694~1776)의 이야기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아버지, 그 아버지로부터 받은 정신적(영조의 지나친 교육열), 육체적(좁은 뒤주에 감금) 압박은 학대의 또 다른 양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세계가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자세 일일이 글로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나마 선진국은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동시에 아동학대와 관련한 처벌 수위를 높여 아이들을 보호하려 노력하고 있다. 아동학대와 관련법은 크게 일반적인 아동학대와 직계존속에 의한 가정 내 체벌을 겨냥한 것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인 아동학대와 관련해, 미국은 불과 2년 전인 2013년 1월 아동보호법(Protect Our Kids Act)을 제정했다. 아동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하면 소아과 및 가정의학과 의사와 검시관 ,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이 꾸려진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이슈가 된 장기무단결석이 발생할 경우, 미국 학교들은 법적 효력을 갖는 ‘학부모 소환제’ 제도를 이용한다. 이 소환에 불응하는 부모는 형사 고발되고 벌금형이 내려지며, 이후에도 자녀의 무단결석이 이어질 경우 곧장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일명 ‘신데렐라법’이 제정됐다. 부모가 아동에게 학대를 가했을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이다. 영국 신데렐라법의 가장 큰 특징은 학대의 범위가 단순한 육체적 학대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동을 향한 폭언 등 언어적 폭력부터 훈육과 교육을 명목으로 한 체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처럼 직계존속에 의한 가정 내 체벌은 유교적 관념이 짙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교육을 넘어선 학대로 인식되면서 법적제재로 이어졌다. 최초로 가정 내 체벌을 금지한 국가는 스웨덴(1975년)이다. 체벌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을 당시 국민 70%가 이에 반대하기도 했지만 30여년이 지난 2011년 조사에서는 90%가 넘는 국민이 체벌반대에 동의한다는 뜻을 표했다. ‘아동체벌 근절 국제 이니셔티브’(endcorporalpunishment.org)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과 핀란드(1983)와 노르웨이(1987), 아이슬란드(2003) 등지의 유럽 국가와 콩고, 케냐, 튀니지(2010), 남수단(2011)등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48개국이 가정 내 체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아동체벌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난세는 약자의 지옥…그중 언제나 빠지지 않는 약자는 여자와 아이” 권력자의 횡포와 약탈, 학대가 끊이지 않던 고려 말을 다룬 한 드라마에 등장한 대사다. 각박한 현실을 견뎌야 하는 어른들에게 어쩌면 현재는 여전히 난세이며, 여자 그리고 아이는 여전히 약자 중 약자일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보이지 않거나, 몸이 상처로 가득하거나, 표정이 어두울 때, 그저 ‘잘 지내고 있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국적을 넘어 온 세상이 결국 궁극적으로 이뤄야 할 목표는 아동학대 가해자를 향한 처절한 응징이 아니다. 체벌이 더 이상 올바른 교육방식이 아닐 수 있다는 인식, 부모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인성, 나이에 관계없이 인간을 인간답게 대우하는 자세 등을 세상 모든 어른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더 이상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나오지 않는 그런 세상을 우리의 아이들은 바라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앨런 릭먼의 재능기부 유작 ‘딸기 먹는 거북이’ 영상

    앨런 릭먼의 재능기부 유작 ‘딸기 먹는 거북이’ 영상

    “당신과 함께 거북이가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암투병 끝에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화 배우 앨런 릭먼의 목소리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스네이프 교수로 더욱 잘 알려진 그는 숨지기 얼마 전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난민위원회’(Refugee Council)가 제작한 후원 독려 홍보 영상에서 목소리로 찬조 출연했다. 그리고 이 영상은 그의 유작이 됐다. 지난달 13일 ‘이 거북이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This Tortoise Could Save a Life)라는 제목으로 ‘원클릭기빙’(OneClickGiving)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거북이 한 마리가 딸기를 야금야금 먹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릭먼은 “우리는 난민을 돕기 위한 바이럴 영상을 만들고 있다”면서 “거북이가 딸기를 먹는 동안 영상의 조회 수가 천천히 늘어나고 있다.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과 난민위원회에 전달된다. 많이 봐주시고 공유해달라”고 부탁한다. 광고 시청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수익금을 주는 유튜브의 정책에 따라 광고를 조금 더 오래 시청해줄 것을 독려하는 광고인 것이다. 영상은 “당신과 함께 거북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릭먼의 음성과 함께 끝을 맺는다. 한편 앨런 릭먼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 교수, 영화 ‘다이하드’에서 악당 한스를 연기해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외에도 ‘로빈 후드: 도둑들의 왕자’, ‘센스 앤드 센서빌리티’ ‘러브 액츄얼리’ 등 수많은 작품들에 출연했다. 사진·영상=OneClickGivi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육사 애정으로 건강 되찾은 183세 최장수 거북이

    사육사 애정으로 건강 되찾은 183세 최장수 거북이

    영양실조 등으로 한 때 위독했던 영국의 183세 거북이가 사육사의 정성어린 보살핌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세기에 태어나 21세기인 현재까지 영국령 식민지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생존하고 있는 세이셸 코끼리 거북(Seychelles tortoise) ‘조나단’의 근황을 소개했다. 조나단은 지난 2005년 갈라파고스 육지거북 ‘해리엇’이 1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래 ‘세계 최장수 육지동물’의 영예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나단과 같은 코끼리거북(뭍에 사는 대형 거북의 총칭)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150년 정도다. 따라서 조나단은 코끼리거북 중에서도 유독 늙은 셈이다. 이토록 많은 나이 때문인지 조나단은 백내장으로 시력을 거의 모두 잃고 후각을 상실하는 등 자연스러운 건강 악화를 겪어 왔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됐던 것은 조나단의 식사 습관이었다. 한 때 뾰족했던 주둥이가 점차 닳아 뭉툭해지자 원하는 식물을 뜯어먹기 힘들었던 조나단은 영양가 없는 잔가지와 나뭇잎만을 주워 먹었고, 결국 영양실조 및 체중감소가 찾아왔던 것. 이런 조나단의 문제를 진단해 낸 수의사 조 홀린스는 이후 조나단의 식단을 완전히 개편해 그의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었다. 홀린스는 “사과, 당근, 상추, 구아바, 바나나 등 칼로리가 높은 야채 및 과일을 먹여준 이후 조나단의 삶은 완전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조나단의 몸무게는 회복됐으며 이전보다 활동량도 늘었다. 무엇보다 주둥이가 다시 단단하게 자라남에 따라 원하는 풀을 마음껏 물어뜯을 수 있게 됐다. 콜린스는 “최근 조나단은 피하 지방이 증가했기 때문에 앞으로 겨울을 나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미 나이가 많지만 조나단이 앞으로 더 오래 생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원래 영국령 세이셸 군도에 살던 조나단은 1882년에 세인트헬레나 섬 총독에게 선물된 이래 지금까지 섬을 지키고 있으며 그 동안 섬을 다스렸던 총독은 총 28명이다. 조나단의 생존기간에 걸쳐 영국 왕좌에 앉았던 왕은 조지 4세부터 현재의 엘리자베스 2세까지 총 8명이며, 그 기간 선출됐던 영국총리는 51명이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바다’ 위에 둥둥 뜬 풍력 발전소...영국, 세계 최대규모 추진

    ‘바다’ 위에 둥둥 뜬 풍력 발전소...영국, 세계 최대규모 추진

    풍력 발전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은 일반적으로 육상 풍력발전보다 효율이 높다. 산처럼 바람을 가로막는 지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 풍력 발전이 가능한 지역은 한정되어 있다. 현재의 해상 풍력 발전은 거대한 기둥을 바다 바닥에 세운 후 여기에 거대한 풍차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심이 얕은 바다만 가능하다. 육지보다 바다가 훨씬 넓지만, 해상 풍력 발전이 가능한 지역은 극히 한정된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지금 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수심이 깊은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경제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 위에 뜨는 부유식 풍력 터빈(Floating wind turbine)을 건설하는 것이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거대한 탑 모양의 풍차가 바다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잘 지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도되는 방식은 물이나 무거운 물체를 채운 거대한 기둥을 물에 띄우고 이를 다시 바다 바닥에 와이어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건설 방식은 다소 복잡하지만,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훨씬 확장할 수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정부와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의 스타토일(Statoil)이 개발한 하이윈드(Hywind) 부유식 풍력 터빈을 스코틀랜드 피터헤드(Peterhead) 해안 25km 떨어진 바다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바람은 강하게 불지만, 수심이 100m 이상이라 고정식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기는 어렵다. 하이윈드 풍력 터빈은 속이 비어 있는 거대한 기둥 위에 풍력 터빈이 설치되어 있다. (첫번째 사진) 기둥은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고 무거워지는 구조이며 높이는 200m이다. 이 기둥은 세 개의 와이어로 바다 밑에 고정된다. 거대한 풍차가 내는 출력은 6MW급이며 모두 5개를 시험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30MW의 발전량은 많지는 않지만, 이런 대형 부유식 풍력 발전단지로는 세계 최대급이다. 아직 기술 수준이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영국 정부는 안전성 및 신뢰성, 경제성을 검증한 후 더 대규모의 부유식 풍력 발전소 건설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보다 작은 크기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는 이미 북해의 거친 바다에서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번에 건설될 최대 규모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가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미 포화단계에 이른 연안 해상 풍력 발전기가 더 먼 바다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해안선에서 멀기 때문에 시각 공해나 소음 공해에서 자유로운 것은 덤이다. 참고로 영국 정부는 MWh 당 100파운드(약 17만 원) 미만의 발전 단가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 측은 85~95파운드 정도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풍력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상 풍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유식 풍력 발전의 성공 여부와 경제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소변량 체크해 건강관리 해주는 ‘스마트 변기’ 등장

    소변량 체크해 건강관리 해주는 ‘스마트 변기’ 등장

    소변을 보면 그 자리에서 소변량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똑똑한 변기가 일본에서 공개됐다. 최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엑스포 ‘ME-BYO’ 에서는 노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됐다. 그중 한 품목인 ‘Flowsky Toilet’은 일본의 유명 욕실용품 전문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사용자가 소변을 보면 소변이 변기에 떨어질 때 나는 소리와 속도의 변화를 통해 소변량과 소변 배출 속도 등을 체크한다. 업체 관계자는 일본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 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이 소변량과 속도를 자가 체크함으로서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스마트 욕실용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공개된 또 다른 스마트 프로그램 중 하나는 목소리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분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성대의 떨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신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의사가 원거리에서 전화를 이용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업체는 “우리는 병원이 없는 외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스마트폰과 이 기술을 이용해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 27개 바이오산업체가 참가한 이번 엑스포와 관련해 주최 측인 가나가와현 정부 측은 “노인들이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며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시에 노령화 인구 및 고비용의 의료비 지출로 인한 문제가 줄어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모 치료 신약 개발...쥐 ‘털’ 3주만에 자라 (美 연구)

    탈모 치료 신약 개발...쥐 ‘털’ 3주만에 자라 (美 연구)

    쥐의 털을 단 3주만에 자라나게 하는 신약을 미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약은 우리 인간의 모낭에도 작용하는 효과를 보여 앞으로 탈모 치료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약물은 털이 자라지 않는 휴면기로 들어가도록 하는 모낭 속 특정 효소 군을 억제해 털을 효과적으로 다시 자라도록 한다. 연구를 이끈 미국 컬럼비아 대학병원 교수인 안젤라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쥐와 인간 모낭을 배양한 표본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야누스 키나아제’(JAK, janus kinase)라는 효소 군을 억제하는 이 약물을 피부에 사용했을 때 모발을 빠르고 풍성하게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것을 발견해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이 약물이 아직 인간의 탈모증을 치료하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를 두피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만들어 인간의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휴지기에 들어간 모낭에 사용했을 때 남성형 탈모 등 탈모증의 모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에 쓰인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2종은 미국 식품의약청에 승인된 것이다. 한 종은 혈액 질환(룩솔리티닙), 다른 종은 류머티스성 관절염(토파시티닙)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종 모두 탈모의 원인이 되는 판상형 건선증(plaque psoriasis)과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의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모낭에 자가면역 공격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인 원형 탈모에 관한 연구 도중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모낭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이 약물을 쥐의 몸에 투여했을 때보다 피부에 적용했을 때 털이 더 잘 자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면역 공격을 중지시킬 뿐만 아니라 모낭에 직접 작용하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정상 쥐의 모낭을 더 자세히 관찰했을 때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쉬고 있는 모낭을 더 빠르게 깨우는 것을 발견했다. 모낭에서는 머리카락이 꾸준히 생산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활성과 휴식 상태가 있다. 연구진은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모낭이 정상적으로 각성하도록 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두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가운데 한 종을 각각 5일씩 적용한 쥐에 모발 성장을 촉진해 10일 안에 새로운 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모든 쥐가 같은 양의 약물을 사용해서 같은 시간 안에 모발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약물을 많이 적용한다고 모낭에 활성 주기가 빨리 오는 것은 아니다”면서 “일부는 10일 안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지만 또 다른 이들은 몇 주 지나서야 여기저기 머리가닥이 나오는 곳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 모낭을 배양해 쥐에 이식한 피부에서도 긴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이 약물이 쥐에서와 같이 인간 모낭에서 같은 경로로 작용해 새로운 모발 성장을 유도하고 인간에 존재하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연구진은 탈모 질환에 의해 영향받고 있는 모낭을 치료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 최신호(10월 23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컬럼비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일만에 쥐 모낭서 발모…탈모 치료 길 열렸다 - 美 연구

    10일만에 쥐 모낭서 발모…탈모 치료 길 열렸다 - 美 연구

    쥐의 털을 단 3주만에 자라나게 하는 신약을 미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약은 우리 인간의 모낭에도 작용하는 효과를 보여 앞으로 탈모 치료의 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약물은 털이 자라지 않는 휴면기로 들어가도록 하는 모낭 속 특정 효소 군을 억제해 털을 효과적으로 다시 자라도록 한다. 연구를 이끈 미국 컬럼비아 대학병원 교수인 안젤라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쥐와 인간 모낭을 배양한 표본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야누스 키나아제’(JAK, janus kinase)라는 효소 군을 억제하는 이 약물을 피부에 사용했을 때 모발을 빠르고 풍성하게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것을 발견해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이 약물이 아직 인간의 탈모증을 치료하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를 두피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만들어 인간의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지 실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휴지기에 들어간 모낭에 사용했을 때 남성형 탈모 등 탈모증의 모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에 쓰인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2종은 미국 식품의약청에 승인된 것이다. 한 종은 혈액 질환(룩솔리티닙), 다른 종은 류머티스성 관절염(토파시티닙)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종 모두 탈모의 원인이 되는 판상형 건선증(plaque psoriasis)과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 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의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으로 테스트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모낭에 자가면역 공격으로 발생하는 탈모증인 원형 탈모에 관한 연구 도중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모낭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이 약물을 쥐의 몸에 투여했을 때보다 피부에 적용했을 때 털이 더 잘 자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면역 공격을 중지시킬 뿐만 아니라 모낭에 직접 작용하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정상 쥐의 모낭을 더 자세히 관찰했을 때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쉬고 있는 모낭을 더 빠르게 깨우는 것을 발견했다. 모낭에서는 머리카락이 꾸준히 생산되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활성과 휴식 상태가 있다. 연구진은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가 모낭이 정상적으로 각성하도록 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두 야누스 키나아제(JAK) 억제제 가운데 한 종을 각각 5일씩 적용한 쥐에 모발 성장을 촉진해 10일 안에 새로운 털이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모든 쥐가 같은 양의 약물을 사용해서 같은 시간 안에 모발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아노 박사는 “약물을 많이 적용한다고 모낭에 활성 주기가 빨리 오는 것은 아니다”면서 “일부는 10일 안에 강력한 효과를 보였지만 또 다른 이들은 몇 주 지나서야 여기저기 머리가닥이 나오는 곳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 모낭을 배양해 쥐에 이식한 피부에서도 긴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는 이 약물이 쥐에서와 같이 인간 모낭에서 같은 경로로 작용해 새로운 모발 성장을 유도하고 인간에 존재하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연구진은 탈모 질환에 의해 영향받고 있는 모낭을 치료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 최신호(10월 23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컬럼비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한국 비데 사용한 영국 남성의 반응은?

    [포토] 한국 비데 사용한 영국 남성의 반응은?

    영국 사람이 촬영한 한국 비데 사용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 4월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나의 아저씨 대 한국 화장실’(My Uncle vs Korean toilets)이란 40초짜리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비데를 이용하는 영국 남성 레리씨가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한 영상에는 한국 비데의 다양한 버튼을 보여주며 각각의 버튼 기능을 설명한다. 잠시 뒤, 레리씨가 여러 기능 중 ‘엉덩이 세척’ 버튼을 선택한다. 비데가 작동을 시작하자 그가 비명을 지르며 물줄기에 깜짝 놀란다. 이어 그는 “당신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한국 비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란 말을 남긴다. 사진·영상= Jonny Conqu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그리스 도기에 보이는 드라콘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그리스 도기에 보이는 드라콘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희랍어 드라콘(Drakon·용)을 영어로 풀어서 설명하기를 ‘거대한 뱀’(Gigantic Serpent)이라 한다. 모든 조형언어가 그렇듯이, 드라콘은 현실에 없는 것이며 뱀은 현실에서 흔히 보는 것이기에 드라콘을 설명하려면 비슷한 모양의 뱀을 빗대야 하므로 온갖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뱀이라 부르는 까닭은 그리스의 드라콘에는 날개나 다리가 없기 때문이다. 드라콘은 그래도 ‘거대한 뱀’ 혹은 ‘위대한 뱀’이라 부르고 있는데 일반적인 작은 뱀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스에는 신화의 영웅담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드라콘 이름이 생겨난다. 그래서 필자는 될 수 있는 대로 그리스의 신화에서 용의 원래 상징을 추구하고자 한다. 영어로 드래건(Dragon)이라 부르는 용어에는 후대로 갈수록 악마의 이미지가 강해져서 고대의 원래 상징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드라콘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스메니오스 드라콘(Drakon Ismenios)은 그리스 중부의 도시 테베 근처에 있는 이스메니오스의 ‘성스러운 샘물을 보호하는 드라콘’이었다. 성수(聖水)를 보호하는 드라콘이니 성스러운 존재라 할 것이다. 그래서 희랍어에는 ‘성스러운 드라콘’(sacri dracontes)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페니키아의 왕자 카드모스는 테베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돌을 던져 무시무시한 드라콘을 죽였다. 아테나 여신은 그에게 드라콘의 치아를 땅에 묻으면 씨 뿌려진 사람들(Spartoi)이라 불리는 완전히 성숙한 병사 다섯이 묻은 치아에서 생겨날 것이고, 그들이 테베의 시조 왕들이 될 것이라 알려준다. 드라콘의 아버지인 아레스는 훗날 카드모스와 그의 부인을 드라콘으로 변신시켜 아들의 죽음을 복수한다. 이 신화를 읽어보면 드라콘의 치아들은 테베(Thebes)의 왕들로 변신하는 근원이 되니, ‘성스러운 샘물-치아-테베의 조상 왕들’ 등의 관계로 보아 매우 긍정적인 존재, 신성한 존재의 용을 통해서 ‘테베 영웅들의 탄생’, ‘테베라는 그리스 도시의 탄생’이 이루어진 셈이다. 그러므로 성스러운 샘물과 동일시되는 드라콘은 그 치아에서 테베의 조상 왕들이 화생(化生)한 것이다. 그리고 성스러운 샘물을 지키는 성스러운 존재이므로 물과 드라콘은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무시무시한 드라콘을 왜 창칼로 죽이지 않고 산같이 쌓이도록 돌을 던져서 죽이려 했을까. ① 돌을 던져서 무시무시한 드라콘이 죽을 수 있을까? 아마도 샘물을 막지 말고 비키라고 돌을 던졌을 것이고 돌을 하도 많이 맞은 나머지 실신한 상태에서 치아를 빼앗긴 것인지도 모른다. 다른 그리스 도기를 보면 드라콘에서 영기문이 피어오르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오른다. ② 드라콘의 모습을 그려보니 바로 그리스인들이 창조한 조형이 흥미롭다. 한편, 드라콘 콜키코스(Drakon Kholkikos) 이야기가 있다. 이 드라콘은 항상 깨어 있는 상태로 날카롭게 주변을 살펴보면서 콜키코스 아레스의 ‘성스러운 숲’에 있는 금 양털을 지키고 있었다. 무대는 코린토스다. 이아손과 아르고 원정대는 그 양털을 뺏으러 와서 드라콘을 죽였거나 마법사 메디아는 마법으로 용을 잠들게 하였다고 한다. 메디아는 이아손을 사랑하여 떡갈나무에 걸려 있는 황금양털을 차지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는 드라콘이 ‘성스러운 숲’과 관련되어 있다. 숲 또한 만물생성의 근원이다. 신전은 우주목의 숲이다. 그리스 도기에는 용의 입에서 나오는 영웅 이아손이 보인다. 그런데 두 신화에서는 죽이거나 메디아의 마법으로 잠들게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리스 도기에는 죽이는 장면이 전혀 없으므로 성스러운 드라콘을 죽였다는 것은 후세의 이야기일 것이다. ③ 왜냐하면 시대가 지나면서 드라콘은 점점 괴물(monster)이라고 불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엄청나게 큰 드라콘의 크게 벌린 입에서 이아손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그림을 보면 드라콘이 무엇인가 잡아 삼키거나 뱉어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아손은 황금양털을 이미 획득했으므로 ‘영웅의 탄생’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로마시대 석관에 새겨진 드라콘 콜키코스에서도 드라콘을 죽이지 않고 마법사 메디아는 마법을 일으키는 둥근 무엇인가를 들고 있을 뿐이다. ④ 그래서 성스러운 드라콘을 수호신 정령(guardian genii)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그토록 도기 그림에서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수호신(守護神)의 성격을 지닌 드라콘을 도저히 악마의 성격을 지닌 드라콘으로 볼 수 없다. 다만 날개와 다리가 없을 뿐, 동양의 용의 속성을 지닌 성스러운 존재라 할 것이다. 상징사전을 보면 용은 ‘생명의 근원’과 ‘악마’라는 양극성을 지닌다. 그러면 후에 왜 드라콘이 커다란 날개를 위압적으로 휘저으며 점점 악마의 성격을 지니게 되어 영웅들이 긴 창으로 무참하게 찔러 죽이는 끔찍한 장면이 많아지는 것일까.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한국 비데 사용한 영국 남성의 반응은?

    한국 비데 사용한 영국 남성의 반응은?

    영국 사람이 촬영한 한국 비데 사용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나의 아저씨 대 한국 화장실’(My Uncle vs Korean toilets)이란 40초짜리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국의 비데를 이용하는 영국 남성 레리씨가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직접 들고 촬영한 영상에는 한국 비데의 다양한 버튼을 보여주며 각각의 버튼 기능을 설명한다. 잠시 뒤, 레리씨가 여러 기능 중 ‘엉덩이 세척’ 버튼을 선택한다. 비데가 작동을 시작하자 그가 비명을 지르며 물줄기에 깜짝 놀란다. 이어 그는 “당신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한국 비데를 사용하지 마십시오!”란 말을 남긴다. 한편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레리씨의 영상은 현재 60민 9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onny Conqu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짝짓기 중이던 자이언트 거북 방해하자…

    짝짓기 중이던 자이언트 거북 방해하자…

    짝짓기 도중 방해를 받자 분노하는 자이언트 거북(Giant tortoise)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은 인도양 세이셸의 아쏭씨옹섬을 탐험 중이던 탐험가 폴 로즈(Paul Rose)가 분노한 자이언트 거북의 추격을 받는 영상을 내셔널지오그래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 속 폴 로즈는 섬을 탐험하던 중 관목 뒤에서 자이언트 거북 두 마리가 입을 맞추며 사랑을 나누는 광경을 목격한다. 잠시 후 폴 로즈가 자신들을 훔쳐보고 있단 것을 눈치 챈 자이언트 거북 중 한 마리는 짝짓기를 하다말고 숲 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또 다른 자이언트 거북 한 마리는 단단히 화가 난 듯 카메라를 향해 돌진한다. 그러나 잔뜩 화나 달려오는 것치고 자이언트 거북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 엉금엉금 한 발씩을 내딛는 자이언트 거북의 모습에 폴 로즈는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며 약을 올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웃기다”, “거북이 정말 느리다”, “탐험가 나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410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National Geograph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연, 미니멀한 가방 들고 놈코어룩 완성 ‘무심한 듯 시크하게’ 공항패션 완성

    태연, 미니멀한 가방 들고 놈코어룩 완성 ‘무심한 듯 시크하게’ 공항패션 완성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평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놈코어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SM 콘서트 ‘SMTOWN LIVE IN TAIWAN’ 참석을 위해 대만으로 떠난 태연은 20일 오전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공항패션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태연은 청바지와 흰 티셔츠만으로 멋스러운 놈코어룩을 보여줬다. 평소 과하지 않은 스타일의 공항패션을 연출하는 태연은 심플한 디자인의 스키니진, 가디건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토트백을 적절히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파스텔 계열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블루 토트백은 화사한 분위기로 전체적인 룩에 활기를 더하며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태연이 코디한 가방은 루이까또즈의 2015년 S/S 에뚜왈 라인(Etoile Line) 제품으로 은은한 색상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하기에 용이한 아이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한 보석 Top 10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한 보석 Top 10

    보석 가운데 최고를 꼽는다면, 대부분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선택할 것이다. 이는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 그런데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희귀한 보석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보석 10가지를 미국 과학 온라인 매체 아이오나인(Io9)이 정리해 공개했다. 자신이 알고 있던 게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10. 페이나이트 페이나이트(Painite)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광물로 한때 기네스북에 올랐었다. 페이나이트는 1950년대 영국의 광물학자 아서 페인이 미얀마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이후 수십 년간 이 육방정계 광물은 단 2개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기네스북에 오른 2005년 시점에도 25개가 채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예전만큼 희귀하지 않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의 지질학·행성학과에 따르면, 미얀마 모곡에서 새로운 페이나이트 대형 산지 두 곳이 발견돼 수천 개의 결정과 조각이 발견됐다. 그래도 여전히 매우 희귀한 보석이라고 한다. 9. 알렉산드라이트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는 빛에 의해 색상이 극적으로 변하는 광학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색 변화는 보는 각도와는 무관하다. 보석을 손 위에 올려놓고 돌려보면 색이 변화하는데 이를 다색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알렉산드라이트는 다색성이 강하면서도, 인공 광원 아래에서 바라볼 때 보는 각도와 관계없이 색을 변화한다. 참고로 알렉산드라이트는 태양광 아래에서는 녹청색, 부드러운 백색광에서는 자주색을 띤다. 알렉산드라이트는 금록석(크리소베릴)의 일종이며, 에메랄드와 같은 계통에 속한다. 변색 특성은 다이아몬드보다 부족한 데 이는 티타늄과 철, 크롬이라는 조합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8. 탄자나이트 탄자나이트(Tanzanite)는 다이아몬드보다 1000배 이상 희귀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 지역은 킬리만자로 산 기슭으로 거의 제한된 데다가 극소량밖에 채취할 수 없어 이는 거짓이 아니다. 탄자나이트는 알렉산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결정 방향과 조명 조건에 따라 극적인 색상 변화를 나타낸다. 공개된 탄자나이트 사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각각 수직편광, 비편광, 수평편광으로 봤을 때 색상 변화를 보여준다. 이런 색상 변화의 주원인은 바나듐 이온이다. 7. 베니토아이트 아름다운 파란색이 특징인 베니토아이트(Benitoite)의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 베니토 카운티의 샌 베니토 강 연안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미국 아칸소주(州)와 일본에서도 약간의 매장량이 존재하지만 보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품질이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베니터이트는 캘리포니아의 공식 보석으로도 지정돼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외선 아래에서 보이는 멋진 광택. 그 조건에서는 흰색의 백악(분필 원료인 석회석의 일종)을 닮은 선명한 형광으로 빛나게 된다. 놀랍게도 베니토아이트는 20세기 초에 먼저 유형화됐는데 아직도 그 색상과 형광 특성의 기원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6. 푸드렛타이트 푸드렛타이트(Poudretteite)가 처음 발견된 곳은 1960년대 캐나다 퀘벡주(州) 몽생미셸에 있는 푸드레트(건조 분뇨에 석고·목탄을 섞은 일종의 비료) 채석장이었다. 하지만 푸드렛타이트가 신종 광물로 공식 인정된 시점은 1987년이며, 제대로 유형화된 것은 2003년으로 최근 일이다. 푸드렛타이트 표본을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사람이 그 이름을 들어본 적조차 없다고 한다. 5. 그란디디어라이트 청록색을 띠는 그란디디어라이트(Grandidierite)의 산지는 마다가스카르다. 하지만 이 광물은 페그마타이트라는 광물 속에 있어 제대로 처음 분류되는 곳은 스리랑카라고 한다. 그란디디어라이트는 알렉산드라이트나 탄자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색상을 띠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파란색, 녹색, 흰색을 나타낸다. 4. 레드 다이아몬드 레드 다이아몬드는 엄밀히 말해 다이아몬드이지만, 이는 다양한 색채를 띠는 특징이 있다. 희소성 순으로, 옐로, 브라운, 무색, 블루, 그린, 블랙, 핑크, 오렌지, 퍼플, 레드가 존재한다. 즉 일반적인 보석상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중에서는 그만큼 희귀한 것은 아니다. 참고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레드 다이아몬드는 무사이에프 레드(Moussaieff Red)라는 것으로, 5.11캐럿이다. 전통적인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것은 530.2캐럿짜리 ‘컬리난 1세’ 다이아몬드로, 이는 커팅 전 3106.75캐럿으로 사상 최대 원석을 자랑했다. 3. 머스그레이비트 머스그레이비트(Musgravite)는 이름 그대로 1967년 남호주 모스그레이브 산맥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그린란드와 마다가스카르, 남극에서도 소량이지만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그 크기와 순도라는 점에서 커팅에 적합한 표본의 발견은 1993년이 돼서야 겨우 나왔다. 지난 2005년 시점에는 단지 8개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에레메이파이트 에레메이파이트(Jeremejevite)는 19세기 말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됐다. 이후 보석으로써 품질을 충족하는 결정은 나미비아에서 극소량밖에 채취되지 않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에레메이파이트는 보기 드물게 투명 크리스털 모양으로 형성된 것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크게 커팅된 것이라고 한다. 1. 레드 베릴 레드 베릴은 빅스바이트(bixbite)라고도 하며 ‘레드 에메랄드’, ‘스칼렛 에메랄드’라고도 불린다. 레드 베릴이 처음 유형화된 시점은 1904년의 일이다. 화학 성분으로 보면 레드 베릴은 에메랄드와 아쿠아마린에 매우 가깝지만, 그 어떤 보석보다 훨씬 더 희귀하다고 한다. 이는 레드 베릴이 내는 빨간색이 삼산화망간(Mn3)과 이온의 결합(+)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레드 베릴은 미국 유타주(州)와 뉴멕시코주(州) 일부에서밖에 생산되지 않고 채산성에서도 채굴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보고에 의하면, 레드 베릴은 같은 품질의 루비보다 8,000배 이상 적게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그 가격은 1캐럿짜리 커팅 다이아몬드의 1만 배에 달한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한 최고 보석 Top 10

    ‘다이아몬드’보다 더 희귀한 최고 보석 Top 10

    보석 가운데 최고를 꼽는다면, 대부분 사람이 ‘다이아몬드’를 선택할 것이다. 이는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 그런데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희귀한 보석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보석 10가지를 미국 과학 온라인 매체 아이오나인(Io9)이 정리해 공개했다. 자신이 알고 있던 게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10. 페이나이트 페이나이트(Painite)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광물로 한때 기네스북에 올랐었다. 페이나이트는 1950년대 영국의 광물학자 아서 페인이 미얀마에서 처음 발견한 것으로, 이후 수십 년간 이 육방정계 광물은 단 2개밖에 알려지지 않았고 기네스북에 오른 2005년 시점에도 25개가 채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예전만큼 희귀하지 않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의 지질학·행성학과에 따르면, 미얀마 모곡에서 새로운 페이나이트 대형 산지 두 곳이 발견돼 수천 개의 결정과 조각이 발견됐다. 그래도 여전히 매우 희귀한 보석이라고 한다. 9. 알렉산드라이트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는 빛에 의해 색상이 극적으로 변하는 광학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색 변화는 보는 각도와는 무관하다. 보석을 손 위에 올려놓고 돌려보면 색이 변화하는데 이를 다색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알렉산드라이트는 다색성이 강하면서도, 인공 광원 아래에서 바라볼 때 보는 각도와 관계없이 색을 변화한다. 참고로 알렉산드라이트는 태양광 아래에서는 녹청색, 부드러운 백색광에서는 자주색을 띤다. 알렉산드라이트는 금록석(크리소베릴)의 일종이며, 에메랄드와 같은 계통에 속한다. 변색 특성은 다이아몬드보다 부족한 데 이는 티타늄과 철, 크롬이라는 조합이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8. 탄자나이트 탄자나이트(Tanzanite)는 다이아몬드보다 1000배 이상 희귀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장 지역은 킬리만자로 산 기슭으로 거의 제한된 데다가 극소량밖에 채취할 수 없어 이는 거짓이 아니다. 탄자나이트는 알렉산드라이트와 마찬가지로 결정 방향과 조명 조건에 따라 극적인 색상 변화를 나타낸다. 공개된 탄자나이트 사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각각 수직편광, 비편광, 수평편광으로 봤을 때 색상 변화를 보여준다. 이런 색상 변화의 주원인은 바나듐 이온이다. 7. 베니토아이트 아름다운 파란색이 특징인 베니토아이트(Benitoite)의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 베니토 카운티의 샌 베니토 강 연안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미국 아칸소주(州)와 일본에서도 약간의 매장량이 존재하지만 보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품질이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베니터이트는 캘리포니아의 공식 보석으로도 지정돼 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자외선 아래에서 보이는 멋진 광택. 그 조건에서는 흰색의 백악(분필 원료인 석회석의 일종)을 닮은 선명한 형광으로 빛나게 된다. 놀랍게도 베니토아이트는 20세기 초에 먼저 유형화됐는데 아직도 그 색상과 형광 특성의 기원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6. 푸드렛타이트 푸드렛타이트(Poudretteite)가 처음 발견된 곳은 1960년대 캐나다 퀘벡주(州) 몽생미셸에 있는 푸드레트(건조 분뇨에 석고·목탄을 섞은 일종의 비료) 채석장이었다. 하지만 푸드렛타이트가 신종 광물로 공식 인정된 시점은 1987년이며, 제대로 유형화된 것은 2003년으로 최근 일이다. 푸드렛타이트 표본을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사람이 그 이름을 들어본 적조차 없다고 한다. 5. 그란디디어라이트 청록색을 띠는 그란디디어라이트(Grandidierite)의 산지는 마다가스카르다. 하지만 이 광물은 페그마타이트라는 광물 속에 있어 제대로 처음 분류되는 곳은 스리랑카라고 한다. 그란디디어라이트는 알렉산드라이트나 탄자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색상을 띠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파란색, 녹색, 흰색을 나타낸다. 4. 레드 다이아몬드 레드 다이아몬드는 엄밀히 말해 다이아몬드이지만, 이는 다양한 색채를 띠는 특징이 있다. 희소성 순으로, 옐로, 브라운, 무색, 블루, 그린, 블랙, 핑크, 오렌지, 퍼플, 레드가 존재한다. 즉 일반적인 보석상에서 볼 수 있는 투명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중에서는 그만큼 희귀한 것은 아니다. 참고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레드 다이아몬드는 무사이에프 레드(Moussaieff Red)라는 것으로, 5.11캐럿이다. 전통적인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것은 530.2캐럿짜리 ‘컬리난 1세’ 다이아몬드로, 이는 커팅 전 3106.75캐럿으로 사상 최대 원석을 자랑했다. 3. 머스그레이비트 머스그레이비트(Musgravite)는 이름 그대로 1967년 남호주 모스그레이브 산맥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그린란드와 마다가스카르, 남극에서도 소량이지만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그 크기와 순도라는 점에서 커팅에 적합한 표본의 발견은 1993년이 돼서야 겨우 나왔다. 지난 2005년 시점에는 단지 8개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에레메이파이트 에레메이파이트(Jeremejevite)는 19세기 말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됐다. 이후 보석으로써 품질을 충족하는 결정은 나미비아에서 극소량밖에 채취되지 않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에레메이파이트는 보기 드물게 투명 크리스털 모양으로 형성된 것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크게 커팅된 것이라고 한다. 1. 레드 베릴 레드 베릴은 빅스바이트(bixbite)라고도 하며 ‘레드 에메랄드’, ‘스칼렛 에메랄드’라고도 불린다. 레드 베릴이 처음 유형화된 시점은 1904년의 일이다. 화학 성분으로 보면 레드 베릴은 에메랄드와 아쿠아마린에 매우 가깝지만, 그 어떤 보석보다 훨씬 더 희귀하다고 한다. 이는 레드 베릴이 내는 빨간색이 삼산화망간(Mn3)과 이온의 결합(+)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레드 베릴은 미국 유타주(州)와 뉴멕시코주(州) 일부에서밖에 생산되지 않고 채산성에서도 채굴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보고에 의하면, 레드 베릴은 같은 품질의 루비보다 8,000배 이상 적게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그 가격은 1캐럿짜리 커팅 다이아몬드의 1만 배에 달한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변기에 숨어있던 거대 거미, 물 내리자…

    변기에 숨어있던 거대 거미, 물 내리자…

    6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볼일을 보기 전 변기 안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화장실에 숨어 있는 거대 거미(Huge spider hiding in toilet)’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깨끗하게만 보이는 변기의 물을 내리자 잠시 후 변기 한구석에 몰래 숨어 있던 거미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미는 물살에 한참을 허우적거리다가 발버둥을 치며 물 위로 올라와 다시 변기 한구석으로 몸을 숨긴다.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끔찍하다”, “얼마간 화장실 못 갈 것 같다”, “앞으로 잘 확인해봐야겠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 속 현재 18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Barry Morrisse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정집 욕실 양변기에 숨어있는 독사 발견 ‘경악’

    가정집 욕실 양변기에 숨어있는 독사 발견 ‘경악’

    욕실 양변기에 뱀이 있다면? 최근 태국의 한 가정집 욕실 양변기에서 뱀이 나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유튜브에 게재된 ‘화장실 뱀’(Toilet Snake)이란 제목의 5분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가정집 욕실 양변기에서 뱀을 잡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동물포획가가 가정집 욕실 양변기 안을 살피고 있다. 양변기 뚜껑을 닫고 수조 안을 살피지만 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 뒤, 꼬챙이로 수조 안을 들쑤시던 동물포획가가 뱀을 발견하고 뒤로 물러선다. 그는 변기 뚜껑을 열고 올가미가 달린 긴 막대를 양변기안에 넣는다. 손전등을 비추자 제법 큰 뱀이 막대 끝에 매달려 있다. 그가 뱀을 끌어당기지만 뱀이 변기 사이에 끼인 채 나오지 않는다. 머리가 삼각형 형태를 띤 독사인 듯 포획가들도 조심스레 뱀을 다룬다. 결국, 또 다른 포획가가 망치를 이용해 변기를 깨부순 후에야 뱀을 포획한다. 동물포획가 중 한 명이 잡은 뱀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인다. 예상보다 큰 뱀의 크기에 가족들이 놀라는 모습이다. 사진·영상= Liveleak / Current News and Event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악취 자동 인식해 화장실 공기 정화…‘스마트 변기’ 등장

    악취 자동 인식해 화장실 공기 정화…‘스마트 변기’ 등장

    자체적으로 불쾌한 악취를 정화시켜 화장실 내부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변기’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그 어떤 제품보다 효과적으로 화장실 냄새를 제거해줄 스마트 변기 ‘프레쉬 에어 플러스(Fresh Air Plus)’의 자세한 사항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보통 가정집에서는 화장실 천정, 벽면에 스며든 불쾌한 악취에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매번 청소를 하고 촛불을 피워도 보고 악취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보지만 사용 당시에만 잠시 효과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어디선가 다시 역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프레쉬 에어 플러스는 해당 원인을 수시로 용변이 처리되는 변기자체에 있다고 보며 매번 사용 시 냄새를 밖으로 빼내는 새로운 원리를 적용했다. 프레쉬 에어 플러스의 사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해당 제품은 첨단 센서와 환풍기로 이뤄진 변좌(toilet seat)로 구성돼있는데 이를 나사를 이용해 기존 변기의 변좌와 교체해준다. 그리고 화장실에 벽면에 외부와 연결시킬 미세한 구멍을 뚫은 뒤(만일 창문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도 된다) 환풍기 호스를 밖으로 빼낸다. 이후 화장실 내의 전기 콘센트와 프레쉬 에어 플러스를 연결시키면 된다. 이 변기는 용변 냄새를 인식해 자동으로 환풍기를 거쳐 호스를 통해 밖으로 배출시킨다. 따라서 화장실에 냄새가 잔존할 시간이 없이 밖으로 빠져나가기에 그 어떤 제품보다 효과적인 악취 제거 효과를 자랑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테네시 주(州), 내쉬빌의 아담 페이즈에 의해 개발됐다. 현재 그는 소셜 펀딩 사이트 킥 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개발자금 8만 달러(약 8,147만원)를 모집 중이며 정식출시는 내년 3월로 예정돼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양변기에 용변 보려다 실수하는 고양이

    양변기에 용변 보려다 실수하는 고양이

    양변기에 용변을 보려다 실수하는 고양이 영상이 화제다. 2일 유튜브에 올라온 ‘화장실서 실수하는 고양이’(Cat Attempts To Poop In Toilet)란 제목의 영상이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에는 욕실 양변기에 올라 용변을 보려는 흰색 고양이가 보인다. 욕조엔 앞발을, 변기에는 뒷발을 걸친 고양이가 힘을 주는 순간, 욕실 바닥에 커다란 변이 떨어진다. 자신의 행동에 놀란 고양이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주인의 꾸지람이 이어지려고 하자 고양이는 재빠르게 냄새를 맡아 자신의 변인 것을 확인한 후, 모래를 긁어 깔끔하게 덮는 시늉을 한다. 한편 개는 기계적인 반복을 통해 학습하는 반면, 고양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가 방문을 직접 열거나 전등 스위치를 끌 수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사진·영상= Best Video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타야’ 핫팬츠 차림의 아찔한 장구댄스 영상 공개

    ‘타야’ 핫팬츠 차림의 아찔한 장구댄스 영상 공개

    신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SOREA Band)’가 섹시미 넘치는 파워풀한 신개념 장구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리아밴드’에서 장구를 담당하는 멤버 ‘타야’가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는 최근 클럽을 달구는 음악 ‘Ode to Oi’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추며 장구를 연주하는 ‘클럽국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빠른 비트의 클럽 음악에 흥겨운 장구 연주와 춤을 더해 친숙하면서도 국악의 전통을 담은 이색 퍼포먼스로 재탄생한 것. 장구는 다양한 안무를 곁들이며 동시에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타악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타야는 짧은 핫팬츠를 입고 도발적인 춤사위를 곁들여 시각적으로도 아찔한 매력을 발산한다. 평소 국악을 낯설어하던 젊은 음악 팬들은 물론, 새로운 걸그룹에 목말라있던 남성 네티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야의 ‘Ode To Oi‘ 장구 리믹스 영상(http://bit.ly/1xWC5zM)은 주요 연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가 급상승하고 있다. 소리아밴드 소속사 ‘소리아그룹’의 류문 프로듀서는 “점잖게 감상만 하는 국악이 아닌, 젊은 세대와 호흡하며 함께 즐기는 ‘클럽 국악’을 시도해 기존 국악에 대한 선입견을 탈피하고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소리아밴드의 음악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하는 한편,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리아밴드(SOREA Band)는 국악과 클럽음악을 접목한 ‘신국악’을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으로, 최근 ‘아라리가.났.네(Araliga.Nat.Ne) ’를 발매하고 군부대 순회공연을 개최하며 차세대 ‘군통령’으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리아밴드는 이번 ‘Ode To Oi’ 영상을 통해 젊은 음악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음악성을 선보여 ‘한류 3.0’의 리더로서 새로운 K-Pop 열풍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사진제공 (주)소리아그룹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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