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M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DJ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98
  • 캐나다 정치권 “중국의 북극해 광산기업 인수 막아야”

    캐나다 정치권 “중국의 북극해 광산기업 인수 막아야”

    캐나다 야권이 중국의 북극해 진출의 또다른 교두보가 될 중국 국영기업의 광산 인수에 제동을 걸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중국 산둥성 정부가 소유한 산둥황금은 북극해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캐나다 기업 TMA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대중(對中) 강경파이자 중국 관계 하원 특별위원회 소속인 존 윌리엄슨 보수당 의원은 “전세계 기업들이 북극에 마음대로 오고 있다”며 “연방정부는 국가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쥐스탱 트뤼도 정부와 전임 스티븐 하퍼 총리의 정부에서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리처드 파든은 “(TMAC) 인수는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의 우리의 적이며, 그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산둥의 TMAC 인수 승인 여부 검토는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캐나다 법규는 외국 국영기업의 캐나다 기업 인수는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사전 검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산둥성의 글로벌 투자 책임자인 잭 유는 “캐나다 유명 광산 기업 인수에 대해서는 우리는 상업적인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는 이번 거래에 대해 우리 경제에 이득이되느냐에 무게 중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TMAC 광산지역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북서항로에 이르는 해안지대 관문으로 북극해에서 특히 민감한 지역이다. TMAC는 해안지대에서 바지선을 이용하지만 부두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중국은 새로운 무역루트로서 ‘북극 실크로드’를 구축하는 북극 전략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한편 중국에 대한 캐나다 여론은 완강하다. 중국 이동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가 2018년 밴쿠버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이 캐나다 국적 인물 2명을 첩보 혐의로 체포하면서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3일 나노 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다수는 중국 투자가의 캐나다 기업 인수를 막고, 중국 관리의 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한국형 차기 구축함으로 알려진 KDDX는 7조원에 달하는 해군의 대규모 전력증강사업이다. 특히 국산 구축함 최초로 동력체계를 제외한 센서와 무장 그리고 전투체계를 전부 국산화한다. 이와 함께 KDDX의 생존 능력 중 하나인 스텔스 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마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다. 이 때문에 오는 30일 KDDX 전투체계 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국내 방위전자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LIG 넥스원의 전투체계에 대한 도전은 눈 여겨 볼 만 하다. LIG 넥스원은 KDDX의 전투체계(전투관리체계, 다기능능동위상배열 레이더, 통합마스트)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DDX 전투체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광의의 전투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투체계는 지휘 및 무장통제체계의 다기능 콘솔과 외부센서 및 무장과의 연동을 위한 연동장치 그리고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전달하는 근거리 통신망으로 구성된 ‘좁은 의미의 전투체계’였다. 반면 KDDX의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전투관리체계에 전부 포함시켜 운용한다. 이 때문에 레이더, 소나 등의 센서체계와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체계를 비롯해 통신체계, 전자전체계 등이 전투관리체계와 정교하게 통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통합 능력에 있어 LIG 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 및 수중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및 소나체계, 함정용 전자전체계,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의 개발을 진행해 오는 등 경쟁사는 따라 올 수 없는 ‘고도의 통합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하여 4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통합 개발하는 ‘장보고-I 성능개량’ 사업의 통합전투체계 전력화도 완료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LIG 넥스원이 지난해 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에서 선보인 KDDX의 두뇌이자 심장인 전투지휘실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투지휘실에 360도 월 스크린(Wall Screen)을 사용해서 함정 바깥의 상황을 전부 보여주는 신기술을 구현하였다. 더 나아가 월 스크린의 화면상에 표적이 지정되어 추적되고 있는 상황까지 시현함으로서, 함정의 상황인식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지휘관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밖에 KDDX 통합마스트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LIG 넥스원은 듀얼밴드 간 전자파 간섭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통합마스트에 X밴드 레이더와 S밴드 레이더의 장착 위치를 45도의 각도 차이를 두고 설계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조선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 분야에서의 LIG넥스원의 사업 참여 확대는 안정적 군 전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함정 건조 사업에서 복수 업체가 참여하듯이 전투체계 분야에서도 경쟁 체제가 형성된다면 향후 시스템 개선 및 전력화 이후 유지 보수 등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유흥주점·식당·대형마트…제주 26번 확진자 애월지역 돌아다녀

    유흥주점·식당·대형마트…제주 26번 확진자 애월지역 돌아다녀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제주시 한림읍 중심으로 설정됐던 방역대가 애월읍 지역으로 확대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26번 확진자 A씨(여)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21일 오전 11시 기준 접촉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개된 A씨의 이동동선을 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쯤 애월읍 소재 어사촌도야지를 이용했고,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황금가마솥밥(애월읍)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낮 12시쯤에는 애월읍 소재 하나로마트 ATM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 2명은 음성판정 받았고 A씨가 머물렀던 지인의 자택과 방문지 3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를 진행중이다. A씨의 감염경로 시작점은 제주를 방문했던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추정된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한림읍 소재 호박유흥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에서 2차 감염된 제주 21번과 24번 확진자도 같은 시간에 호박유흥주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호박유흥주점에 가기 전에 21.24번 확진자가 있었던 한림읍 찻집에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26번 확진자는 21.24번 확진자와 한림읍에 있는 호박유흥주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림읍에 소재한 딸의 집에 머물렀고 이기간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ATM현금 가져간 부천시의회 의장 사임… 정의당 부천시협, “의원직도 사퇴하라”

    ATM현금 가져간 부천시의회 의장 사임… 정의당 부천시협, “의원직도 사퇴하라”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사람이 인출한 현금 70만원을 가져간 절도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동현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이 16일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현재까지 의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깊은 반성과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회 의원 19명은 이 의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를 징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 24일 부천시 상동 한 은행 ATM에서 타인이 인출한 뒤 잊고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의장은 최근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1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반면 정의당 부천시협의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이동현 의원은 시의원직도 내려놓아야 한다”며,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법적 가치관도 없는 사람이 부천시민을 대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부천시의회 의장 선거 전에 기소된 절도 혐의를 숨긴 채 법적·도덕적 검증을 회피했고,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되자 그제서야 민주당을 탈당해 얄팍한 꼼수로 의원직과 의장직을 유지하려 했다”고 질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주 만에 끝낼 수 있는데’…개인정보 유출 분석 3개월 넘게 미룬 경찰·금융당국

    ‘2주 만에 끝낼 수 있는데’…개인정보 유출 분석 3개월 넘게 미룬 경찰·금융당국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서울신문 6월 15일자>과 관련해 61만 7000개의 카드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과 금융 당국은 관련 조사를 둘러싸고 지난 3월부터 ‘핑퐁 게임’을 되풀이하며 3개월을 흘려보냈지만, 두 기관의 협조가 이뤄지자 불과 2주일 만에 유출 정보 분석을 완료한 것이다. 두 기관의 공조가 일찍 이뤄졌다면 피해 발생을 줄였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 유출 건수는 중복, 유효기간 경과, 소비자 보호조치가 완료된 건을 제외하고 61만 7000건이다. 이는 2019년 7월 카드 정보 도난 사건(56만 8000건)보다 많은 양이다. 게다가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다른 금융·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출된 정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시중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국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금융·개인 정보를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로부터 확보한 외장하드는 1.5테라바이트(TB)에 달했다. 하지만 경찰은 금감원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금감원은 경찰이 수사 기본도 모른 채 민감한 자료를 통째로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감원에 관련 데이터를 줄 테니 카드사별 분류와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난색을 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물은 경찰이 먼저 분석을 한 뒤 데이터를 넘겨주는 게 순서지 금감원이 수사물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권한은 없다”며 “경찰 측에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빨리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있고, 타사 개인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며 “이런 것까지 보는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어 협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개인·금융 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야 경찰과 금융 당국은 회의를 열고 수사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유출된 카드 정보로 138건(1006만원)이 부정 사용됐다. 수사 공조가 이뤄지자 불과 2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금감원과 경찰은 유출된 개인·금융정보 중 카드 정보에 대한 분석을 완료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5테라바이트 외장 하드서 카드번호만 61만 7000개 유출

    1.5테라바이트 외장 하드서 카드번호만 61만 7000개 유출

    ATM·가맹점 포스 단말기 통해 해킹부정사용 138건, 피해금액 1006만원계좌, 주민번호 등 정보는 아직 분석중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서울신문 6월 15일자>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61만 7000개의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이 경찰로부터 받은 카드번호 가운데 중복, 유효기간 경과, 소비자 보호조치가 완료된 건을 제외한 수치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 유출 건수만 해도 2019년 7월 카드 정보 도난 사건(56만 8000건)보다 많다.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다른 금융·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유출된 정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유출된 카드 정보로 부정 사용이 일어난 건수는 138건으로, 피해 금액은 1006만원이다. 카드번호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해당 금융사가 전액 보상한다. 이번 사건으로 정보가 유출돼 부정 사용 등 피해를 입었다면 해당 카드사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유출된 카드정보를 받은 금융사들이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가동해 소비자 피해 여부를 밀착 감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비씨·삼성·현대·롯데카드와 NH농협·씨티·전북· 광주·수협·제주은행이 해당 금융사다. 금융사들은 카드번호 도난에 연관된 카드의 재발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 부정 사용 예방을 위해 온라인 결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금융사의 부정 사용 예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로부터 국내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 1.5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징야? 조현우? 주니오? 한교원?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후끈

    세징야? 조현우? 주니오? 한교원? K리그 6월의 선수 경쟁 후끈

    세징야(대구FC), 조현우, 주니오(이상 울산 현대), 한교원(전북 현대)이 프로축구 K리그1 ‘6월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1 2020 6월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후보 4명을 발표하고 팬 투표를 시작했다. 세징야는 6월 K리그1 5경기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매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대구FC의 무패(4승1무) 상승세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의 수문장 조현우는 5경기 중 4차례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6월 실점 경기는 두 골을 내주며 유일하게 패전한 지난달 28일 전북전이 유일하다. 5월 맹활약으로 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주니오는 6월에도 4골 1도움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전북의 한교원은 4골 2도움으로 팀이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하는데 앞장섰다. 팬 투표는 전용 페이지(kleague.sports2i.com/POTM)에서 5일까지 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위원회 투표(60%),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5%)를 합해 뽑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보희의 TMI] 유아인은 ‘살아 있다’

    [이보희의 TMI] 유아인은 ‘살아 있다’

    배우 유아인이 영화 ‘#살아있다’로 돌아왔다. 유아인은 ‘살아 있다’라는 말과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그는 늘 깨어 있다. 대중이 만든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스타답지 않게, 예쁨 받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유아인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의 일상을 공개했다.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3층 집과 그의 자동차, 입고 마시는 것, 운동법까지 모든 것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유아인은 복합 예술 공간인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운영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림부터 조각상까지 “순간순간의 취향이 묻어 있다”는 인테리어는 그의 예술가적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그는 해독 주스, 고구마 음료 등 액체로만 식사를 해결했다. 운동을 하러 나가서는 매트에 누워 있기만 했다. 강사가 그의 몸을 움직여 줬다. 유아인이 소개한 운동은 ‘알렉산더 테크닉’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돼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과 독특함을 넘나드는 그의 일상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는 2주 연속 12%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주말 내내 ‘유아인 집’, ‘유아인 자동차’, ‘유아인 운동법’ 등의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를 뒤덮었다. 유아인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면서 “나 좀 재수 없나”, “허세 그 자체다”라고 자책했다. 유아인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 기성세대의 진부함과 불합리함을 거부하는 그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말들을 내뱉었다. 그는 까칠하고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았고 대중과 멀어져 범접할 수 없는 세계로 가고 있었다. 세간의 평가에 흔들림 없이 유아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밀회’, 영화 ‘완득이’, ‘깡철이’, ‘사도’ 등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 올렸다. 그리고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소름 돋는 재벌 2세 연기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로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7년 건강상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으며 또다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유아인은 언제나 그랬듯 자신을 향한 부정적 시선에 굴하지 않았다. 성실한 활동을 이어 가며 논란을 지워 갔다.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영화 ‘버닝’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는 영화 ‘#살아있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23일 이후 개봉작 중 최초의 성과다. 유아인은 죽지 않는다. boh2@seoul.co.kr
  • 제주지검 박대범 검사 대통령 표창 수상

    제주지검 박대범 검사 대통령 표창 수상

    제주지방검찰청 형사 3부장 박대범 검사가 최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범죄 수사 공로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자연유산 보호 중점 기관인 제주지검에서 환경사건 전담 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검사는 2018 7월부터 1년간 환경부 환경범죄 수사단장 겸 불법 폐기물 수사단장으로 파견돼 자가측정 조작 사건, 수질 TMS 조작사건,지정 폐기물 대량 무단 투기 사건,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건 등 전국적인 주요 환경 사건 수사를 총괄 지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지난 2008년 3월 터키의 열아홉 살 여성은 간을 당장 이식해야 할 상황이었다. 적합한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 독성 물질을 걸러주는 간 기능이 떨어져 혈류 공급이 안돼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이 됐다. 병원들을 수소문했더니 아흔세 살 할머니의 간이 그나마 이식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분명 이식 기준에 부적합했지만 앞뒤 잴 겨를이 없었다. 말라탸 이노누 대학의 간이식 연구소는 수술을 단행했다. 이 여성은 목숨을 건졌고 6년 뒤 건강한 딸까지 낳았다. 딸의 첫 번째 생일에 여인은 스물여섯 살이 돼 자신의 간이 백 년이 됐음을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백년 인생’ 섹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몸 속에 있어야 할 장기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장기 가운데 몇몇은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아 제대로 기능하고, 몇몇은 더 빨리 수명을 다한다. 세포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몸은 물리적 생일을 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명을 연구하는 이들은 나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자들은 햇수로 따지는 나이와 생체 나이가 보이는 격차에 더 흥미를 갖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몸이 전체적으로 차츰 노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유전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우리의 모든 장기가 같은 속도와 규모로 나이들지는 않는다. 해서 서른여덟 살인데도 훨씬 어리게 보일 수도 있고 신장이 예순한 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팔십에 주름이 지고 머리가 빠지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마흔 살처럼 심장이 마구 뛸 수도 있다. 스탠퍼드 대학 유전학과의 마이클 스나이더는 자동차에 빗댄다. “시간이 갈수록 차의 모든 기능은 떨어지는데 몇몇 부품은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엔진이 맛이 가 당신이 수리하면 그 다음 차체가 노쇠해지고, 그러면 당신은 또 수리하면 그만이다. 그런 식이다.” 따라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어느 장기의 생체 나이를 정확히 아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많은 온라인 정보들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들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 기능과 세포 구조와 구성, 유전적 건강도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나이 들수록 이식하면 안 좋아질 것이란 통념을 뒤집고 우리 몸의 어떤 부품들은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심장과 췌장은 나이 마흔이 넘으면 안 좋아지고, 폐도 기증자가 65세를 넘길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차이점이 거의 없다. 각막은 모든 장기 가운데 저항력이 가장 강해 기증자 나이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각기 다른 장기들의 혈관 분포와 미세혈관 분포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나이에 관련된 고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또 어떤 장기의 수명에 상한이란 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예를 들어 간은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술 등으로 간의 3분의 2를 제거해도 일년 안에 거의 원 모습이 된다. 몇몇 연구자들은 간 이식 기증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100세가 된 간을 이식받은 환자들을 선택적 그룹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어떤 장기는 또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지도 모른다. 킹스칼리지 런던 노화연구소의 리처드 시오 소장은 “아주 좋은 예가 폐와 환경오염이다. 폐는 도시나 많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수록 나이를 더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얼 먹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자고 언제 자는지가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재생하는데 다만 정도는 각기 엄청난 차이를 드러낸다. 적혈구 세포는 정맥이나 동맥을 한바퀴 도는 데 평균 4개월이 걸리는 반면, 장(腸) 속 세포들은 며칠 만에 대체된다. 대부분의 뇌세포나 뉴런들은 나이가 들어도 대체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살크 생체학연구소의 마틴 헤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포유류에서만 뉴런이 긴 수명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생쥐의 간과 췌장에 있는 뉴런들도 더 젊은 세포들과 공존하는, 이른바 “나이 모자이크”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놀라워했다. 오래 된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한데 뇌 밖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다른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 이를 보완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장기는 시간이 갈수록 복원력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연구들은 어떤 장기가 먼저 망가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스나이더와 저우옌유, 사라 아하디 등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몸 속에 존재하는 적어도 87가지 분자와 미생물들이 나이듦의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발적 참가자들의 마커를 분기별로 점검했더니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체 메카니즘을 통해 나이 들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나아가 개인들을 어떤 카테고리 “에이지오타이프(ageotype)”로 묶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네 가지 노화 경로를 신장 기능, 간 기능,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분류했는데 심장노화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렇게 사람의 에이지오타이프를 유전과 환경 요인을 더하면 나이가 먹기 훨씬 전에 파악해낼 수 있다고 스나이더는 주장했다. 이들이 옳다면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면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어떤 것들을 돌아봐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심장노화가 있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주시하고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하며 운동해야 한다. 대사노화가 있다면 식단을 살피고 간노화가 있으면 술을 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연구는 초보 단계라 할 수 있다. 조금 더 개별 사례를 충실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나이더는 “모두에게 통하는(One-size-fits-all) 연구는 말이 안 된다”며 “운동과 좋은 식단이 총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당신의 심장이나 신장이 망가진다면 조금 더 타깃이 집중된 전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최근에는 DNA 메틸화(methylation) 연구가 유행하고 있다. 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으로 유전자들이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DNA 메틸화의 양은 나이 들수록, 생체유전 양상이 바뀌는 데 따라 달라진다. 해서 학자들은 생체유전 시계를 개발해 유전적인 나이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성들의 유방 세포를 분석했더니 노화가 우리 몸의 어떤 다른 부품보다 빠르게 진행돼 유방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수명 연구는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되돌리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진은 어르신들의 세포에 있는 야마나카 요소를 길러내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카 요소는 세포를 배아 상태로 되돌리는 단백질이다. 가장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린다 패트리지 연구팀은 라파미신(rapamycin), 메트포르민(metformin), 리튬(lithium) 약물 등이 질환이 발병할 여지와 노화에 동반하는 문제들을 늦출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런 개입으로 모든 노화의 수많은 증후를 되돌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긴 기사의 결론은 이렇다. 시오 소장은 모든 것들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며 어떤 것의 노화는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뇌에도,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든 장기에는 제각기 다른 노화가 투영되지만 모두 내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혹시 맨 앞 이노누 대학 연락처가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 첨부한다. 웹서핑을 했더니 외국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인 듯하다. Cuneyt Kayaalp, Department of Surgery, Turgut Ozal Medical Center, Inonu University, Malatya 44315, Turkey. Email: cuneytkayaalp@hotmail.com
  • 수소연료전지 성능 높인 신개념 전극 촉매 대량합성법 개발

    수소연료전지 성능 높인 신개념 전극 촉매 대량합성법 개발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기존의 백금 연료전지 촉매보다 안정성이 더욱 향상된 신개념 전극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차세대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데 주로 백금이 전극 촉매로 사용된다. 하지만 연료전지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백금의 비싼 가격과 낮은 안정성으로 대량생산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백금 함량을 낮추면서 성능 좋은 촉매의 합금 소재를 찾기 위해 각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중 전이금속인 니켈, 코발트는 백금과 합금화한 연료전지 촉매로 사용 시 활성이 높아 현재까지도 합금 소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전이금속의 특성 상 높은 전압과 산성 상태에 취약해서 쉽게 산화되는 탈 합금 현상이 발생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종성 교수 연구팀은 지각 내 존재량이 풍부한 알칼리 토금속인 마그네슘의 낮은 녹는점과 전자구조적 특성에 주목했고, 백금과 결합하면 높은 안정성을 가진 합금 촉매가 제작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연구팀은 마그네슘의 쉽게 산화되는 특성 때문에 백금과의 합성이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자 마그네슘 금속을 전구체 전구체로 사용하는 합성법을 고안했다. 이를 위해 백금염이 담지된 탄소 담지체 담지체 : 촉매의 반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촉매를 담아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와 마그네슘 금속 파우더를 섞은 후, 수소/아르곤 혼합가스에서 650도의 고온 열처리를 진행했다. 이 때 마그네슘 금속이 녹아 백금염과 혼합되면서 백금-마그네슘 합금 촉매가 완성되었다. 연구팀은 완성된 백금-마그네슘 합금 촉매를 연료전지 반응의 전기화학적 분석을 진행해 보았는데, 합금 촉매의 발전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질량당 활성도가 0.43 A/mg으로, 기존의 백금 촉매 활성도인 0.16 A/mg보다 약 2.7배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기준의 연료전지 안정성 평가에서도 기존 백금 촉매보다 1.5배 더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값 비싼 백금 함량을 줄이면서 활성과 안정성을 개선한 값진 성과다.”며, “촉매의 합성법 또한 간단해 수소 연료전지 대량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후속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임마뉴엘 밧차 테테 석사졸업생과 이하영 석박사통합과정생 등이 참여했고, 전기화학촉매 분야 국제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4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코로나 시대…마스크 안 쓰면 생기는 일 [이보희의 TM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창궐한 지 6개월째 접어들었다.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접촉을 최전선에서 차단해주는 마스크는 외출복을 입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얼굴로 나가는 것이 옷을 입지 않고 나가는 것만큼 벌거벗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 또한 지켜주는 에티켓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도 늘고 있다. 외출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것은 물론 쓴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폭행을 당하는 경우까지 생긴 것.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택배기사가 몸싸움을 벌였다. 주민이 택배기사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번졌다. 택배기사는 당시 “짐을 옮기느라 숨이 가빠 마스크를 잠시 벗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택배기사는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해를 입었으나 그 또한 주민의 몸을 밀친 사실이 확인돼 두 사람 모두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6월 초에는 마스크를 써 달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병원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학생 A씨(19)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권유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폭행하려 하는 등 10여분 동안 난동을 피웠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제지하려는 병원 보안요원에게도 욕설을 하고 벽으로 밀친 뒤 목을 조르고 옷을 잡아 흔들어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술에 취해 응급실에 이송됐던 A씨는 마스크를 쓰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나를 코로나19 환자 취급한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병원 응급구조사를 향해 종이컵에 담긴 물을 끼얹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판사는 “죄질 및 범행 내용이 좋지 않다”면서도 그가 나이가 어리고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애들이 마스크를 안 썼다”는 이유를 들며 놀이터로 차량을 돌진한 사고도 있었다. 경기 광주시의 한 50대 남성은 지난 7일 자신의 승용차를 탄 채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로 2차례에 걸쳐 돌진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애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광주시를 오염시키려 하길래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폭행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주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내버스 탑승을 거부 당하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60대가 입건됐다. 폭행을 행사한 승객은 경찰에서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끼지 않고는 버스에 탈 수 없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어 29일 부산에서도 30대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부산도시철도를 타려다 이를 제지하던 역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버스, 택시 등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탑승 거부 시 사업 정지 또는 과태료 같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 탑승을 거부하는 기사와 승객 사이의 마찰이 잦아지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 발생 시 폭행, 운행방해 등 관련법을 적용해 엄중히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체포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인근 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는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30분 동안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하차하지 않고 버텼고 버스에 있던 승객 10여 명은 모두 하차했다. 버스기사는 결국 해당 승객을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8일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50대 남성이 마스크 없이 마을버스에 탔다가 버스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까지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광진경찰서는 20일 이 남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마스크 착용 여부에 예민한 건 국내 사정만이 아니다. 지난달 4일 멕시코에서는 3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튿날 숨졌다. 부검 결과 머리에 둔기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가 저항했다”며 정당한 폭행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멕시코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이라고 분노하며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기침을 하자 다른 승객이 비상신고 버튼을 눌러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일도 일어났다. 코로나 시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공포의 대상이 돼버렸다. 무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굴을 마스크로 덮어야 한다. 마스크는 자신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도구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시민 정신의 표상이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루엣 안경, 2020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 수상

    실루엣 안경, 2020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상 수상

    안경 전문브랜드 실루엣은 ‘2020년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에서 우수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독특한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적인 기능의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에서 유명한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독일 뿐 아니라 국제 디자인을 이끄는 GDA는 2012년 창립 된 이래로 디자인 커뮤니티내에서 높은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올해 실루엣(Silhouette)은 프리미엄 무테 안경 제조업체로서 참여해 TMA 모델중 ‘타이탄 악센트 쉐이드’(Titan Accent Shades) 컬렉션으로 우수 제품 디자인상(라이프 스타일 및 패션) 부문의 우승자로 선정됐다. 실루엣은 끝임 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완벽한 디테일을 가진 최고 품질의 안경을 만들며 프리미엄 안경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실루엣의 타이탄 악센트 쉐이드 컬렉션은 중앙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모르포 나비의 날개를 모티프로 삼았다. 모르포 나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로 손꼽히는데 푸른빛의 날개는 금속성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빛을 받으면 다양한 색깔로 빛을 산란한다. 덕분에 열대우림 상공을 비행하는 조종사들은 1km 떨어진 곳에서도 모르포 나비를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실루엣의 더 아이콘 모델은 아경 디자인의 혁신으로 불린다. 실루엣은 “2개의 여성모델과 1개의 유니섹스 모델이 1970년대의 레트로 감각을 되살렸다”면서 “렌즈는 실루엣 무테 프레임에 맞춰 8가지로 다양하게 가공돼 나만의 안경디자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안경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온 ‘실루엣 라이트 매니지먼트’(Silhouette Light Management)에서는 실루엣의 모든 제품에 고품질의 자외선 차단 렌즈를 개발해 유해안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강력하게 보호하며, 브라이트닝 효과 및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인구 절반, 심각한 대기오염 노출…WHO 기준치 5배 초과

    세계 인구 절반, 심각한 대기오염 노출…WHO 기준치 5배 초과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도 세계 인구의 절반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진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대기질의 추이를 세계 각국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 수준과 비교해 자세히 분석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런 자료를 에어로졸광학깊이(AOD)와 화학이동모델(CTM) 그리고 기타 출처의 위성 검색에서 나온 정보와 합쳐 개개의 국가와 지역 등 전 세계에 연간 대기질 프로필을 제시했다. 그 결과, 세계 인구의 55.3%는 이 연구의 기간인 6년여 동안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고농도의 대기오염은 중동의 일부 지역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 그리고 사막먼지와 관계가 있는 아프리카의 사하라이남 지역에서 확인됐다. 연구진은 “사막먼지는 대기오염 농도의 규모와 세계 특정 지역에서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점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사하라사막은 세계 최대 사막먼지를 발생하는 곳 중 하나로 이 지역의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의 증가는 기후변화에 따라 사막먼지가 증가한다는 예측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개빈 섀딕 교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 정책이 유럽과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효과가 있다고 나왔지만, 대기오염 수준이 WHO의 기준치보다 5배 이상 높은 지역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오염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매년 전 세계 사망자 약 420만 명의 사망 원인이 실외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이 기관은 연간 미세먼지(PM)의 평균 대기오염 농도가 10㎍/㎥(1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기준치 이상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인구는 2010년 94.2%에서 2016년 90%로 감소했지만, 이는 북미와 유럽이 더 많은 정책을 시행한 결과였을 뿐이다. 섀딕 교수는 “특정 정책 결과를 정확하게 정량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효과적 개입을 위한 증거를 대기오염의 세계적 그리고 지역적 경향과 합하면 앞으로 정책을 알리고 모니터링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 기반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에서 발행하는 ‘네이처 파트너저널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 최신호(6월17일)에 실렸다. 사진=개빈 섀딕 교수/액서터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부분 멈춰 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제·용인 등 3곳서 총 4개 클래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 경주 대회인 ‘슈퍼6000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가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NASCAR·미국스톡카경주협회)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엔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에는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 8기통 엔진, 영국 브랜드 알콘사의 브레이크,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를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이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태빌라이저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예민하게 신경써야 한다. ●타이어는 예선~결승까지 수량 정해져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 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 때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하면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 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1, 2, 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 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브이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 2, 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 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 물’들을 대신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를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카레이싱 묘미는 직관인데… 안타깝다”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만 120명)의 2배 이상이었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있으면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GS ITM-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형 HR 솔루션 론칭 위한 MOU 체결

    GS ITM-아라인, 클라우드 서비스형 HR 솔루션 론칭 위한 MOU 체결

    ㈜GS ITM(지에스아이티엠·대표 변재철)이 국내 경영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형 HR솔루션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15일 아라인(대표 이대봉)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13여 년간 GS 그룹사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GS ITM의 노하우와 아라인의 HR 전문성을 결합해 고도화된 SaaS형 e-HR솔루션 ‘U.STRA 아라인’ 서비스를 하반기 론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S ITM은 기존의 아라인 HR솔루션을 확장성과 민첩성 측면에서 고도화하고, 인프라 구축 없이 인사 업무 전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SaaS형 솔루션을 급여와 인사행정 등 업무별로 모듈화해 고객사가 금액 부담 없이 인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GS ITM은 U.STRA 아라인 총판사로 E-HR 사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아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설 계획도 세웠다. 이번 협약을 이끈 GS ITM 정보영 전무는 “아라인의 HR전문성과 GS ITM의 기술력을 결합해 기업의 규모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개발할 U.STRA 아라인이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SaaS 비즈니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기업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SaaS형 솔루션을 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라인은 E-HR 분야에서 최초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 성능 검증을 통과한 HR전문솔루션 기업이다. 2019년 근로기준법을 반영한 아라인의 e-HR솔루션은 국내의 각종 근로 제도와 개인정보보호법 등 국내 여건을 고려한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자, 각 법인별 인사제도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 초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인 ‘유스트라 클라우드(Cloud)’ 브랜드를 론칭한 GS ITM은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SaaS형 상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즈메시지 솔루션 ‘U.STRA TALK’와 HRD 플랫폼 ‘GetSmart’, 협업 솔루션 ‘U.STRA WithWorks’를 출시하였으며, 올 하반기에는 U.STRA 포탈을 통해 클라우드형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등 기업의 경영 활동과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카드정보 412억건 규모…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 악용 무방비

    [단독] 카드정보 412억건 규모…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 악용 무방비

    포스단말기·ATM에 악성코드 심어 이용 때마다 카드 비번·개인정보 빼내 멤버십가맹점 서버도 뚫려 정보 숭숭 금감원 아직 해킹 진원지조차 파악 못해 공범 검거 안돼 게임사이트 등 결제 우려 범정부 TF 꾸려 소비자 피해 예방 나서야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 불특정 다수의 전산기기가 해킹돼 사상 최대의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정업체 한 곳이 아니라 카드사·금융사·기업 등 경제 근간을 이루는 곳들이 두루 연계돼 있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출 실태를 파악하고, 서둘러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유출 사건은 시중은행 해킹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 수사 과정에서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하면서 불거졌다. 은행 보안 관련 일을 하는 이씨는 2012년 커피숍·중소형 슈퍼·생활잡화점·음식점 등 국내 카드가맹점 수백 곳의 포스단말기에 카드 정보를 빼내는 악성코드를 심었다. 악성코드는 이메일로 유포돼 가맹점 사업주나 종업원들이 포스단말기에서 메일을 확인하는 순간 자동으로 깔렸다. 고객이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이씨가 설정해 놓은 메일로 카드 트랙 정보가 실시간으로 빠져나갔다. 이씨는 2014년 4월 경찰에 적발돼 복역하고 2016년 초 출소했지만 당시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포스단말기에선 지금도 정보가 빠져나가고 있다. 1.5TB 내 카드 정보도 그때 심어놓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된 정보들이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은 아직도 포스단말기 해킹 진원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출 카드 정보는 카드 트랙 정보를 뜻한다. 카드 트랙엔 카드 번호, 유효 기간, 비밀번호 암호화값 등이 담겨 있다. 이 정보만 있으면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다. 카드 한 장에 들어가는 트랙 정보는 40줄로, 40바이트(Byte) 용량이다. 1.5TB는 1조 6492억 6744만 5000바이트로, 카드 정보 기준으로 412억 3168만 6125건이 들어간다. 최근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에서 다크웹을 통해 불법 거래되는 국내 카드 정보를 파악해 우리 금융당국에 통보한 90만건은 35킬로바이트(KB) 수준으로,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출소한 이씨는 은행 ATM에도 악성코드를 깔았다. 고객이 ATM을 이용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카드 비밀번호,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이름 등이 유출됐다. 1.5TB 분석 결과가 나오면 국내 어느 금융사의 ATM이 해킹됐는지, 계좌 유출과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멤버십가맹점 서버도 뚫렸다. 1.5TB 안엔 멤버십 회원번호와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도 담겨 있다. 경찰은 서버 자체가 해킹된 것으로 보고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문제는 공범이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씨와 해킹을 함께한 범인들이 1.5TB 분량의 금융·개인 정보를 갖고 있다면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와 도난 카드정보가 흔히 사용되는 게임사이트 등에서 악용할 수 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2014년 카드 3사의 1억건 정보 유출보다 규모가 크다면 검찰까지 포함해 범정부 차원의 TF를 구성해 서둘러 수사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선 징벌적 손해배상이나 집단소송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국민들 금융·개인 정보 탈탈 털렸는데…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

    [단독] 국민들 금융·개인 정보 탈탈 털렸는데…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

    ATM·가맹점 포스 단말기 해킹 통해 카드 정보·계좌·주민번호까지 새 나가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신용·체크카드 각종 정보와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기존 킬로바이트(KB)나 메가바이트(MB) 수준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이다. 그러나 수사·금융 당국은 관련 조사를 둘러싸고 서로 ‘핑퐁 게임’만 되풀이하며 3개월째 소비자 피해 예방에 눈을 감고 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금감원은 경찰이 수사 기본도 모른 채 민감한 자료를 통째로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시중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국내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 1.5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1.5TB는 신용카드 정보 기준으로 약 412억건이 들어가는 용량이다. 경찰과 금융권은 1.5TB 안에 경제활동을 하는 전 국민의 금융·개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만 봤는데도) 엄청난 양의 카드 정보와 계좌, 개인 정보가 섞여 있었다”며 “금감원에서 분석을 해주지 않아 유출 규모가 수억건인지, 수백억건인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감원에 관련 데이터를 줄 테니 카드사별 분류와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난색을 표했다. 경찰은 다시 3월 말 금융보안원에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놓고 협조를 구했지만 카드사들도 어렵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양이 너무 많은 데다 업무 범위도 아니고 금전적 피해 신고도 아직 없다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킹을 당한 것 자체가 피해여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수사·금융 당국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금융보안원 소집에 응했던 복수의 카드사는 “카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있고, 타사 개인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며 “이런 것까지 보는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어 협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물은 경찰이 먼저 분석을 한 뒤 데이터를 넘겨주는 게 수순이지 금감원이 수사물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권한은 없다”며 “경찰 측에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빨리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독] 전 국민 금융·개인 정보 털렸다

    [단독] 전 국민 금융·개인 정보 털렸다

    ATM·가맹점 포스 단말기 해킹 통해 카드 정보·계좌·주민번호까지 탈탈 경찰·금감원 3개월째 ‘핑퐁 게임’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신용·체크카드 각종 정보와 은행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기존 킬로바이트(KB) 수준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건이다. 그러나 수사·금융 당국은 관련 조사를 둘러싸고 서로 ‘핑퐁 게임’만 되풀이하며 3개월째 소비자 피해 예방에 눈을 감고 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협조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금감원은 경찰이 수사 기본도 모른 채 민감한 자료를 통째로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한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 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국내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단말기, 멤버십가맹점 등을 해킹해 빼낸 금융·개인 정보 1.5TB 분량의 외장하드를 확보했다. 1.5TB는 신용카드 정보 기준으로 약 412억건이 들어가는 용량이다. 경찰과 금융권은 1.5TB 안에 전 국민의 금융·개인 정보가 총망라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부만 봤는데도) 엄청난 양의 카드 정보와 계좌, 개인 정보가 섞여 있었다”며 “금감원에서 분석을 해주지 않아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초 금감원에 관련 데이터를 줄 테니 카드사별 분류와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금감원은 난색을 표했다. 경찰은 다시 3월 말 금융보안원에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놓고 협조를 구했지만 카드사들도 어렵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양이 너무 많은 데다 업무 범위도 아니고 금전적 피해 신고도 아직 없다며 협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킹을 당한 것 자체가 피해여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수사·금융 당국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금융보안원 소집에 응했던 복수의 카드사는 “카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도 있고, 타사 개인 정보까지 담겨 있었다”며 “이런 것까지 보는 건 문제 될 소지가 있어 협조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압수물은 경찰이 먼저 분석을 한 뒤 데이터를 넘겨주는 게 수순이지 금감원이 수사물을 들여다보고 분석할 권한은 없다”며 “경찰 측에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빨리 줄일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해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