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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의 저주’ 코로나… 코로 시작해 코로 끝난다

    ‘코의 저주’ 코로나… 코로 시작해 코로 끝난다

    코로나19 확산 1년 반이 넘도록 모호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명확하게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팀은 전북대 의대 감염내과, 의정부 을지병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영장류센터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복제되는 순간을 처음으로 포착하고, 이를 통해 초기 감염과 바이러스 증식의 주요 표적이 콧속 비강섬모상피세포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연구 저널’ 7월 2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코로나19는 비강, 인후두, 기관지 등 호흡기 위쪽 상기도조직을 통해 감염된다고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표적 부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확진된 시점에서는 이미 1차 바이러스 증식이 끝난 상태라 초기 감염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더 어려웠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의 ACE2, TMPRSS2, 푸린 수용체 단백질들과 결합해 세포 안으로 쉽게 침투한다는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 단백질 분석, 단일세포 유전자발현 측정법 등 다양한 실험 기법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의 검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몸속으로 끌어들이는 수용체 단백질이 콧속 섬모세포의 공기접촉면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뒤 복제·증식한다는 의미로 비강 섬모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적인 비강 섬모세포가 손상되면 폐를 비롯한 다른 장기도 바이러스에 빠르게 감염될 수 있다. 실제로 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이 초기 8일 이내에 끝났고, 손상된 섬모세포도 빠르게 재생되면서 감염에서 벗어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고 단장은 “이번 연구는 콧속에 약물을 분사해 점막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인체침투 첫 관문 콧 속 섬모세포였다

    코로나19 인체침투 첫 관문 콧 속 섬모세포였다

    코로나19 확산 1년 반이 넘도록 모호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명확히 밝혀졌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전북대 의대 감염내과, 의정부 을지병원,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영장류센터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복제되는 순간을 처음으로 포착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초기 감염과 바이러스 증식의 주요표적이 콧 속 비강 섬모상피세포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연구 저널’ 7월 2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코로나19는 비강, 인후두, 기관지 같은 호흡기 윗쪽 상기도조직을 통해 감염된다고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표적부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이 확진된 시점에서는 이미 1차 바이러스 증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감염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더 어려웠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사람의 ACE2, TMPRSS2, 푸린 수용체 단백질들과 결합해 세포 안으로 쉽게 침투한다는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 단백질 분석, 단일세포 유전자발현 측정법 등 다양한 실험기법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의 검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몸 속으로 끌어들이는 수용체 단백질이 콧 속 섬모세포의 공기접촉면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다음 복제, 증식한다는 의미로 비강 섬모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명확히 규명한 것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적인 비강 섬모세포가 손상되면 폐를 비롯한 다른 장기도 바이러스에 빠르게 감염될 수 있다. 실제로 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증식이 초기 8일 이내에 끝났고, 손상된 섬모세포도 빠르게 재생되면서 감염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이창섭 전북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알 수 있듯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릴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은 “이번 연구는 비강 섬모세포가 코로나19 감염에 있어서 핵심 관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콧 속에 약물을 분사해 점막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근육주사 형태의 백신접종이 비강점막면역에 기여 여부와 비강분사 백신 접종의 면역형성 메커니즘도 연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애처가 엉덩이탐정” 윤석열 페이스북 TMI 공개했다 삭제

    “애처가 엉덩이탐정” 윤석열 페이스북 TMI 공개했다 삭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별명 ‘엉덩이탐정’을 직접 공개하는 등 친근한 면모를 강조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SNS를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라며 자기소개에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노트북 앞에서 SNS에 가입하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정보란에는 취미와 선호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악, 주량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취미는 장보기와 요리하기, 산책과 미술관 관람”이라며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라고 적었다. 이어 “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야구는 투수, 스피드스케이트는 국대급(리즈시절)”이라며 “18번 곡은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 그리고 송창식의 ‘우리는’, 잘 부르지는 묻지 마시길, 열심히는 부름”이라고 했다. 주량에 대해서는 “소주 1~2병”이라고 했다.경력 및 학력란에는 자신에게 붙은 각종 별명을 드러냈다. ‘애처가’, ‘국민 마당쇠’, ‘아메리칸 파이를?’,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라고 기재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며칠 동안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출마의 변’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페이스북 계정은 1시간여 만에 삭제(혹은 비공개 처리)됐다. 윤 전 총장측이 이날 올린 유튜브 영상도 1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윤 전 총장 측은 조만간 재정비한 페이스북 계정을 새로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보희의 TMI] 알 권리와 연예인 사생활/온라인뉴스부 기자

    [이보희의 TMI] 알 권리와 연예인 사생활/온라인뉴스부 기자

    “김용호씨, 2라운드 준비됐어요?”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향해 무차별 폭로를 퍼붓는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씨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살 연하 일반인 남성과의 연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했다. 8일 후 김씨는 출연 중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라고 폭로했다. ‘비스티 보이즈’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한예슬이 “너무 소설이지 않으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김씨는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여배우일 수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가 남자친구에게 5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선물했다고 추가 폭로도 했다. 이후 다른 연예매체도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 업소였다”고 보도했다.논란이 확산되자 한예슬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남자친구를 가라오케에서 만났다고 인정하면서도 호스트는 아니었다고 했다. 또 자신은 ‘버닝썬 마약 여배우’가 아니며,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고 김씨가 폭로한 차는 자신의 승용차라고 했다. 이어 김씨를 향해 더 폭로할 것이 있느냐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한예슬의 반박에 김씨는 폭로 수위를 더 높였다. 그가 타는 차량의 소유주가 개인 법인으로 돼 있고, 남자친구가 해당 법인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탈세 의혹까지 더했다. 당초 변호사를 고용하는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한예슬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얘기들이 내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내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어 안전한 침묵보다는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에 나서지 않는 ‘제보’라는 이름이 사실 확인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실’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게 맞느냐. 한 사람의 인생을 이리 당당하게 짓밟는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은 것이냐”고 토로했다. 김씨는 연예인들이 자신이 ‘보여 주고 싶은’ 사생활만 보여 주는 게 싫다고 했다. 그들이 포장한 사생활, 쇼윈도 커플의 아름다운 모습만이 연예인들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싶다고 했다. 기자로서 어디까지 파헤칠 권리가 있는지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대중의 알권리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지만, 분명 공인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사생활 영역은 존재해야 한다. 그들에게도 인격이 있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단순한 흥미를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을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boh2@seoul.co.kr
  • “저도 모르는 사이 통장에 1조 1325억원이 입금됐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 통장에 1조 1325억원이 입금됐어요”

    한 미국 여성의 통장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1조 1325억원이란 돈이 들어와 화제다. 2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9일 ATM기에서 돈을 뽑다가 통장에 모르는 돈을 발견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라르고에 거주하는 율리아 욘코브스키는 얼마 전 돈을 뽑다가 자신이 억만장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이날 ATM기에서 20달러(한화 약 2만원)을 인출했다. 그런데 인출 후 잔액을 확인한 그는 무려 999,985,855.94달러(한화 약 1조1325억원)가 찍혀있는 영수증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국에서 615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가 됐다.하지만 욘코브스키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자신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큰 돈이 들어와 혹시나 도둑으로 몰리게 될까 두려웠던 것. 욘코브스키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이들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돈을 인출했다가 갚아야 했다. 그것은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쓰지 않을 것”이라며 “보이스피싱이나 사이버 위협에 대해 알고 있어 무섭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아직 그의 통장에 왜 1조 원이 들어왔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시 돈을 돌려줬을 것으로 매체는 추측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포츠 앱 업그레이드…수영 및 실내 러닝 기능 추가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포츠 앱 업그레이드…수영 및 실내 러닝 기능 추가

    스마트 워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가 플래그십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했다. 최고 수준의 수영과 러닝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액티브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 측정을 도와줄 시계를 만들고자 한 브랜드의 헌신을 되짚으며, 태그호이어는 사용자와 고객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 새로운 기능 개발 및 발전을 거듭함으로써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선사해왔다.●수영 애호가를 위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태그호이어 수영 앱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날렵한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을 통해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물속에서도 시계 교체를 위한 시간 손실 없이 진행 생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영 애호가들로 하여금 수영장의 안팎으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수영 앱에는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기능 그리고 각 랩의 출발과 도착 기록을 통해 랩을 탐지하는 기능이 제공돼 세션의 전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수영을 하는 동안에도 상시 점등된 스크린을 통해 경과 시간과 완주 랩의 수, 전체 거리와 인터벌 상세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 더욱 나아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각 세션을 크게 세 가지로 모니터링한다. 100m 거리 수영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페이스’, 시계의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이용해 측정하는 측정하는 ‘스트로크’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믹스해 세션을 진행하거나 증분 또는 반복적으로 나누어 측정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인터벌’ 등을 모니터 해 제공한다. 시계의 OLED 터치스크린은 수중에서 작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기계식 푸시 버튼을 통해 세션을 시작하거나 멈출 수 있고 일시정지와 재개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방수 기능의 경우 50m/5ATM으로 얕은 수영장에서의 활동에 적합하다. 사용한 후에는 깨끗한 물로 헹궈 잘 건조해야 한다. 수상 스키나 다이빙 등의 해양 스포츠에서는 착용이 불가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실내 러닝도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로 수영 앱에 더해 새롭게 추가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은 실내 러닝을 위한 기능이다. 태그호이어 러닝 앱은 러닝 머신의 총거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페이스가 계산되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용 심박수 모니터를 자체 설계 및 개발했다. 사용자는 시계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심박수 및 최대 심박수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계는 5가지 영역의 워밍업(영역 1)에서 최고점(영역 5)으로 이동하며, 러너는 이러한 단계를 확인해 개인 심혈관 피트니스 목표에 따른 훈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에서는 색상별로 표시된 심박수 그래프와 구역별 보낸 시간을 전체 분석해 제공한다. 달리기뿐만 아니라 실내 및 실외의 모든 유형의 유산소 운동에 심박수 추적기를 사용할 수 있어 사용 범위도 넓다.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스포츠 앱의 이번 업데이트는 멀티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퍼포먼스 증진도 도와줄 것이다. 이미 시계를 소유한 이용자들은 시계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마스크 벗고 립스틱 바를 시간”

    “이젠 마스크 벗고 립스틱 바를 시간”

    “마스크 쓰면서 입술 화장은 거의 안 했는데 재택도 끝났고 휴가도 앞두고 있는 만큼 유지력 좋은 제품 위주로 보고 있어요. 다음달부터는 마스크 벗는 일도 많아질 거 같고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한 생활용품 편집 매장에서 만난 회사원 김혜리(34)씨는 “코로나 때문에 매장에서 화장품 테스트를 못 해 봐서 아쉽다. 립 제품은 사실상 올해 첫 구매”라며 ‘노 마스크’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빈사 상태에 빠졌던 화장품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색조화장품의 회복이 눈에 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20일 색조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아이섀도, 마스카라 등)과 베이스 메이크업(메이크업픽서, 쿠션 등)이 39%, 28%씩 늘었고 립 메이크업 부문도 11% 증가했다. 색조 제품은 지난해 국내 기초 제품 매출이 3% 줄어들 동안 22% 급감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년도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면서도 “백신 접종에 따른 ‘노 마스크’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소비심리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9일 CJ올리브영이 진행한 여름맞이 세일에서는 색조 화장품 매출 신장률(25%)이 스킨케어 화장품(23%)을 압도했다. 중국 현지 소비 심리가 회복한 것도 호재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 1~20일 열린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지난해 매출 46조원)인 ‘6·18 쇼핑 축제’에서 선전하며 2분기 실적 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이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2위인 JD그룹(징둥닷컴)이 여는 쇼핑 행사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광군제(11월 11일)와 함께 중국의 양대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각 사에 따르면 이 기간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등 6개 브랜드는 티몰(Tmall)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이 70%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는 950%,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25%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출 시 많이 바르는 화장품은 대면 소비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라면서 “상반기 K뷰티 대목인 6·18 쇼핑 축제 실적과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2분기부터 화장품 업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쿠콘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쿠콘

    쿠콘(대표 김종현·사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라 일컫는 데이터를 수집, 연결하는데 집중해온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40여 국가 2500여 기관의 금융, 공공 등의 데이터를 수집, 연결하여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기업이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로 하는 200여 개의 API를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선보인다. 쿠콘이 제공하는 API는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등의 서비스에서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자산관리, 인슈어테크, 대출상품 비교·추천, 무매체 ATM 입출금 등 최근 주목받는 대다수의 혁신 금융 서비스에 쿠콘 API가 탑재되어 있다. 최근 마이 데이터 산업이 제도화되면서 쿠콘은 관련 사업 또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마이 데이터 관련 기업과 기관이 필요에 따라 도입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이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이 데이터 수집·제공 플랫폼, 마이 데이터 제휴 서비스, 금융상품 연계 플랫폼으로 도입 기업이 마이 데이터 사업에 대한 각종 어려움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5년 이상 데이터를 수집, 연결한 노하우와 다수 금융기관의 오픈 API 플랫폼 구축 경험으로 쿠콘의 마이 데이터 플랫폼은 금융기관의 호응을 얻고 있다. BNK경남은행, SH수협은행, 우정사업정보센터, 우리카드 등의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도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마스크 벗고 립스틱 바를 시간…2분기 K뷰티 들썩

    마스크 벗고 립스틱 바를 시간…2분기 K뷰티 들썩

    “마스크 쓰면서 입술 화장은 거의 안 했는데 재택도 끝났고 휴가도 앞두고 있는 만큼 유지력 좋은 제품 위주로 보고 있어요. 다음달부터는 마스크 벗는 일도 많아질 거 같고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의 한 생활용품 편집 매장에서 만난 회사원 김혜리(34)씨는 “코로나 때문에 매장에서 화장품 테스트를 못 해 봐서 아쉽다. 립 제품은 사실상 올해 첫 구매”라며 ‘노 마스크’ 기대감을 내비쳤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빈사 상태에 빠졌던 화장품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색조화장품의 회복이 눈에 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20일 색조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아이 메이크업 제품(아이섀도, 마스카라 등)과 베이스 메이크업(메이크업픽서, 쿠션 등)이 39%, 28%씩 늘었고 립 메이크업 부문도 11% 증가했다. 색조 제품은 지난해 국내 기초 제품 매출이 3% 줄어들 동안 22% 급감한 바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년도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면서도 “백신 접종에 따른 ‘노 마스크’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소비심리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9일 CJ올리브영이 진행한 여름맞이 세일에서는 색조 화장품 매출 신장률(25%)이 스킨케어 화장품(23%)을 압도했다. 중국 현지 소비 심리가 회복한 것도 호재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 1~20일 열린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지난해 매출 46조원)인 ‘6·18 쇼핑 축제’에서 선전하며 2분기 실적 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이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2위인 JD그룹(징둥닷컴)이 여는 쇼핑 행사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광군제(11월 11일)와 함께 중국의 양대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각 사에 따르면 이 기간 LG생활건강의 후, 숨, 오휘 등 6개 브랜드는 티몰(Tmall)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이 70%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는 950%,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25%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외출 시 많이 바르는 화장품은 대면 소비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품목”이라면서 “상반기 K뷰티 대목인 6·18 쇼핑 축제 실적과 코로나19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2분기부터 화장품 업계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부여성발전센터,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양성

    남부여성발전센터,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양성

    글로벌 IT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클라우드의 도입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 비용은 418억 달러(약 46조 600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한국 기업 역시 전체 기업의 45%가 올해 클라우드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AI는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세계 70%의 기업이 AI를 활용하고, 세계 GDP에 기여하는 금액이 13조 달러(한화 약 1경 40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시장의 초고속 성장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앱 개발 인력은 현장에서 이미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같은 개발자라도 앱과 웹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이 달라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앱 개발 경험이 많은 경력자들을 찾게 되지만 그동안 웹 중심의 교육이 주를 이루어 앱 개발 인력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남부여성발전센터는 고용노동부와 금천구의 지원을 받아 2021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고졸청년 특화지원 분야로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부여성발전센터의 ‘클라우드 기반 AI활용 모바일 개발자 교육’은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모바일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스킬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여 모바일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AI 서비스 개발실무 ▲iOS 프로그래밍 실무 ▲클라우드 기술 ▲데브옵스 등 차세대 신기술 활용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여성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고졸청년여성을 우선 선발하고, html, css 프로그래밍 활용 가능자를 우대한다. 교육기간은 7월 23일부터 11월 9일(1일 6시간, 총 450시간)이고, 서류접수 마감일은 오는 7월 14일 오후 6시까지이다. 참가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이메일로 제출한 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으로 선발되어야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취업 컨설팅 및 포트폴리오 제작 등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내용과 취업지원에 대한 사항은 남부여성발전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남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모바일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교육과정 외에 취업 컨설팅도 참여해 IT산업에서 여성인력의 경쟁력을 높여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말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소통의 통로이며, 생각의 도구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려운 외국어와 정체불명 신조어가 우리말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이런 말들을 쉽게 바꿔 봅니다. 우리말을 가꾸고, 좋은 생각을 나누고, 잘 다듬어 쓰면 우리 국어생활도 좀더 나아질 겁니다. <1> 경제의 언어 “자녀의 연금보험 및 예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더불어민주당 당원 논란,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투자 분야 용어들 중 외국어와 한자를 섞어 쓰는 사례가 많다. 영단어 ‘다운’(down)과 한자어 ‘계약’을 결합한 ‘다운 계약’은 실제보다 금액을 줄여 거래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일상에서 흔하게 쓰는 단어들이라 이해하기가 어렵진 않으나, 될 수 있으면 ‘축소 계약’으로 바꿔 쓰는 게 좋다. ‘리츠 투자’도 부동산 관련 기사에 많이 나오는 합성어다. 임대수익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다.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단어가 좀더 쉽게 다가온다. 외국어로만 된 용어들도 많다. 최근 자주 쓰는 ‘소셜믹스’(Social-mix)가 이런 사례다. ‘소셜믹스’는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을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게 해 계층 격차와 인식 차를 줄이는 혼합 거주 정책을 가리킨다. 부동산의 계급화를 우려한 정부가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들의 융화를 추구하면서 영어 단어를 사용해 또 다른 벽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믹스’를 어울린다는 말로 풀어쓰면 훨씬 이해가 쉬울 듯하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어울 단지 조성’, ‘혼합 분양´ 등을 권한다. 주식 투자 용어도 외국어투성이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거론되는 ‘블록 딜’(block deal)이 대표적이다. 기관 등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일을 가리킨다. ‘대량 매매’로 바꿔 쓰는 게 좋다. 기준금리가 조정될 조짐이 보이면서 쓰기 시작한 ‘빅컷(big cut) 효과’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빅’과 ‘컷’의 뜻을 안다해도 전문용어는 어렵다. 정부에서 금리를 크게 낮추는 일을 가리키는데, ‘금리 대폭 인하 효과’로 바꿔 쓰면 이해도 쉽고 의미도 분명해진다. gjkim@seoul.co.kr
  • ‘콜라붐신’ 붐, 멘붕의 연속…“웹예능은 이렇게 하는 거 아닌데”

    ‘콜라붐신’ 붐, 멘붕의 연속…“웹예능은 이렇게 하는 거 아닌데”

    방송인 붐이 웹예능 ‘콜라붐신’에서 연이은 난제로 멘붕의 연속에 빠질 예정이다. 17일 론칭하는 웹예능 ‘콜라붐신’은 기업과 기업이 만나 신박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탄생시키는 기업 매칭 콘텐츠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진행 실력을 발휘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던 붐은 ‘콜라붐신’에서 기업들을 연결하는 매칭의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지난 10일 공개된 0회에서 붐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유튜브 채널 론칭에 열의를 드러내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작된 촬영에서 붐은 첫 시작인 길거리 인터뷰부터 난항을 겪으며 멘탈 붕괴의 상황을 연이어 맞닥트린다. 오랜만에 길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만난 붐은 처음부터 인터뷰 칼차단을 당하는가 하면 어색함 속에서 동문서답 인터뷰를 이어가는 등 식은땀을 흘린다. 특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찾은 제과회사 앞에서 TMI를 남발하는 그에게 급기야 제작진은 “유튜브 이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는 의미심장한 자막까지 더해 웃음을 안긴다. 붐의 ‘콜라붐신’ 신고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과회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여야 함은 물론, 제과회사 대표와 직접 전화 연결까지 하며 최종 결재를 받아야 하는 미션까지 수행하게 된다. 과연 그가 준비한 컬래버레이션 아이디어들 중 제과회사의 선택을 얻어 실제로 제작될 제품은 어떤 것이 될지, 제과회사와 첫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될 기업은 어디일지, 그 결과는 ‘콜라붐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콜라붐신’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Fun+consumer)와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가 소비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기업에게는 이미지 제고와 특성 있는 콘텐츠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웹 예능. 1회는 6월 17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콜라붐신, SBS FiL을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코로나19 섬 지역 백신 접종 앞장’ 해군 최초 훈련함 한산도함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코로나19 섬 지역 백신 접종 앞장’ 해군 최초 훈련함 한산도함

    지난 14일, 백신접종이 어려운 낙도 및 무의도서 25개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3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육상과 다른 해상환경을 고려해 특별히 해군함정이 동원되었다.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해상순회접종’으로 해군의 한산도함이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해상순회접종은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요청과 협력, 해군의 의료진과 함정 제공 등으로 성사됐다. 가사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도서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근 미국으로부터 공여 받은 얀센 백신이 사용되었다. 얀센 백신은 단 1회 접종만으로도 면역력이 확보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수송지원본부의 지휘 하에 지난 11일 해군과 해경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이루어졌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ATH-81 한산도함'은 우리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 및 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된 함정이다.한산도함은 지난 2013년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과 탐색개발 계약을 체결해 건조가 시작되었다. 2018년 11월 16일 진수식이 거행된 한산도함은 전장 142미터, 4,500톤 급으로 최대속력은 24노트(시속 44km)로 알려지고 있다. 순항속력은 18노트로 7,000마일(12,000km 이상)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과 순항훈련 그리고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실습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를 위해 400여 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3개의 강의실과 조함 및 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이밖에 한산도함은 위기 시 기본 전투함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76mm와 40mm 함포를 장착하고 있다. 또한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하며, 해난사고 시 의무지원 및 인원이송 등 구호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임무도 수행이 가능하다. 한산도함은 교육 및 훈련 외에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 및 치료함 (CRTS: Casualty Receiving and Treatment Ship)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전상자 구조 및 치료함은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전상자를 수용하고,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해상응급실' 역할을 하는 함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의무시설과 인력 그리고 헬기 갑판을 보유하여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육지의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한산도함의 헬기갑판에는 상륙기동헬기의 이착함이 가능하며, 해상작전헬기 2대를 격납할 수 있다. 한산도함의 의무구역은 중환자 처치를 위한 대수술실 1실을 포함한 수술실만 3개실에 진료실과 병실도 갖추었다.전체 의무구역 면적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의 1.8배에 달한다. 함명인 한산도는 임진왜란 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고, 한산도해전의 배경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되었다. 한산도함은 지난해 10월 22일 진해 군항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아래 취역식이 거행된 바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가비 “미국, 북한 포함 92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지원”

    가비 “미국, 북한 포함 92개국에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지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미국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코백스(COVAX)를 통한 미국 기부 백신 5억 회분을 지원받는 92개 나라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가비는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Advance Market Commitment. AMC)’을 구성하고 북한 등 92개 나라를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미 백악관은 코백스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5억 회 분 기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혜국을 코백스 AMC 대상국 92개 나라와 아프리카연합(AU)으로 명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화이자 백신 5억 회 분을 구매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2억 회분을 지원하고, 나머지 3억 회 분은 내년 상반기 제공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콘월에서 이번 백신 기부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며 “특혜나 잠정적인 양보에 대한 압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고 전염병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까지 코백스를 통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70만4000회분을 지원받을 예정이었으나, 인도 정부의 백신 수출 잠정 중단 조치에 따라 백신 지원 일정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인소득 늘고 독립 생활 선호… ‘새로운 노인시대’ 온다

    개인소득 늘고 독립 생활 선호… ‘새로운 노인시대’ 온다

    65~69세 절반 이상이 경제활동 참여평균 개인소득 2008년比 두 배 이상↑“자녀와 함께 살고싶다” 13%로 감소근로 74% “일하는 이유 생계비 때문”60% “교통수단 예매하는 데 불편 경험”시대가 바뀌면서 ‘노인’도 옛날 노인이 아니다. 학력수준은 더 높아지고 개인소득은 더 늘어났으며 자녀와 함께 살기보다는 따로 사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 그런 속에서도 10명 중 4명 가까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현실이었다.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 실태조사’ 결과 과거와 사뭇 달라진 ‘새로운 노인층’이 등장하는 징후가 뚜렷했다. 일단 경제와 건강 면에서 풍족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평균 개인소득은 1558만원으로 2008년 당시 7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용돈 등 사적 이전소득이 급감한 빈자리를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이전소득과 근로소득이 메꾸는 양상이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한다는 비중이 50.5%, 경제 상태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37.4%나 됐다. 2011년과 비교하면 각각 16.5% 포인트와 19.5% 포인트 늘었다. 운전하는 노인은 2008년 10.1%였지만 지난해에는 21.9%로 20% 선을 넘어섰다. 예전보다 독립된 생활을 추구하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홀로 살거나 노인 부부만 생활하는 ‘노인 단독 가구’ 비율은 2008년 66.8%에서 지난해 78.2%로 늘었다. 자녀와 함께 동거하는 비율은 2008년 27.6%에서 2020년 20.1%로 줄었다.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비율 역시 2008년 32.5%에서 지난해 12.8%로 급격히 감소했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연락한다는 응답률은 63.5%였지만 친한 친구 또는 이웃과 연락한다는 비율은 71.0%로 더 많았다. 그림자도 짙었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2008년 30.0%였지만 지난해에는 36.9%로 늘었다. 직종별로는 농어업은 2008년 60.5%에서 지난해 13.5%로 급감한 반면 단순 노무직은 24.4%에서 48.7%로 증가했다. 일하는 노인의 73.9%는 현재 일하는 이유를 ‘생계비 마련’이라고 답했다. 달라진 현실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통수단 예매와 ATM기, 카드 전용 상점 등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적이 있다는 응답이 각각 60.4%, 38.4%, 31.3%였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1년 0.4%에서 2020년 56.4%로 늘어났지만 스마트폰으로 정보 검색을 하는 비중은 65~69세가 77.5%인 반면 80~84세는 13.2%뿐인 것에서 보듯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복지부는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등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11월 65세 이상 1만 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AI 스스로 판단해 인간 공격…유엔 “리비아서 AI드론 운용”(영상)

    AI 스스로 판단해 인간 공격…유엔 “리비아서 AI드론 운용”(영상)

    전문가들, 국제사회에 AI 무기 금지 촉구 인간의 통제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움직이는 살상 무기가 처음으로 실전에 사용된 사실이 유엔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리비아에서 정부군이 운용하는 AI 무인기(드론)가 반군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무인기는 로켓 공격으로부터 도망치는 반군 세력을 추격해 공격했다. 전문가 패널은 AI 무인기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 등 피해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공격에서 사용된 무인기를 “스스로 움직이는 치명적인 무기체계”라고 평가한 뒤 “통제 센터에서 보내는 데이터 없이 독자적으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표적을 향해 무기를 발사한 뒤 다시 다른 표적을 찾아 공격하도록 프로그램됐다는 것이다. 그 동안 10년 인상 군사용 무인기가 각종 작전 현장에서 사용돼왔지만, 모두 인간이 원격 조종해 표적을 공격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전문가 패널 보고서 내용과 같이 무인기가 독자적으로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그 동안 한번도 확인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메릴랜드 대학 연구자인 재커리 켈런번은 “AI 기능으로 인간을 공격할 수 있는 무인기가 실전에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켈런번은 전문가 패널 보고서만으로는 무인기가 공격 목표를 찾아낸 단계부터 독자적으로 기능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 무인기는 터키의 방산업체 STM이 만든 ‘카르구-2’라는 모델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카르구-2’는 AI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원격 조종도 가능하다.STM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카르구’ 계열 드론은 표적을 찾아 돌진한 뒤 자폭하면서 수많은 파편을 주변에 뿌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한다. 터키는 무인기 외에도 다양한 무기 체계를 리비아 정부군에 지원했다. 전문가들은 AI 무기가 실전에 배치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의 메리 웨어햄은 국제사회가 AI 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조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세 때문에 화났나?…골프장 손님 습격한 美 백조 (영상)

    자세 때문에 화났나?…골프장 손님 습격한 美 백조 (영상)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한 남성이 백조 한 마리에게 맹렬하게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TMZ스포츠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존 월터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최근 조지아주 남부 지역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치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 당시 월터스는 18개 홀 중 9번 홀에서 홀에 공을 집어넣기 위해 퍼팅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등 뒤로 골프장을 배회하던 백조 한 마리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런데 그가 멋지게 홀인에 성공한 뒤 돌아서려 하자 백조가 날개를 펄럭이며 부리로 그의 엉덩이를 맹렬하게 쪼기 시작했다.갑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백조 탓에 깜짝 놀란 월터스는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백조는 날개를 활짝 펴며 긴 목을 뻗어 그의 다리를 집요하게 쫀다. 그 자리에서 백조를 쫓아내려던 그는 백조의 끈질긴 공격에 재빨리 달아난다. 주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 월터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터스의 딸에 따르면, 해당 백조는 그가 있던 9번 홀 연못에서 살고 있으며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영역 의식이 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현지 조류학자 크리스 펠린스는 백조에게 있어 지금 시기는 번식기로 둥지나 알을 지키려고 평소보다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백조는 평상시에도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해 둥지를 지키려고 여느 때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골프에만 집중하던 월터스가 우연히 표적이 돼 공격을 받은 것 같다는 것이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월터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뒤로 네티즌들 역시 그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 백조는 월터스가 골프를 치는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가 난 것 같다”, “골프를 함께 치던 사람이 이기려고 백조를 끌어들였을지도 모른다” 등의 농담 어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DMZ 찾아 6·25 전사자 호국정신 기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일 강원도 철원 DMZ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현장을 방문했다.이 회장은 이상철 5사단장과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6군단 대외정책협조실장과 함께 6․25전쟁 호국용사를 추모하고, DMZ내 유해발굴 현장을 해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군부대에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에 이상철 5사단장은 이성희 회장에게 농협이 동참하는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성과에 대해 감사패를 전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20년에 1200여건의 유가족 DNA시료 채취에 기여하여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12월에는 국방부와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 문자홍보와 ATM기기 안내 등을 통해서 대국민 홍보를 실시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집중하여 유가족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 거주 조합원 73만명을 대상으로 문자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DMZ를 방문하여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공훈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유해발굴작전을 수행하는 국군 장병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정부의 6·25 전사자 신원확인사업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함께 대국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이면서 “농업인과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철 5사단장은 “우리 군은 이곳 DMZ에서 국군 6‧25전사자 유해를 한분이라도 더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샛별’은 어떻게 불지옥이 됐을까? NASA, 30여년 만에 금성 탐사 나선다

    ‘샛별’은 어떻게 불지옥이 됐을까? NASA, 30여년 만에 금성 탐사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금성 탐사에 나선다. 두 가지 탐사 목표를 지닌 탐사선을 2028년과 2030년 사이에 시작할 계획이다. 1989년 탐사선 ‘마젤란’을 발사, 이듬해 금성의 궤도에 진입해 4년 동안 운영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성 탐사에는 손을 놓았던 NASA가 30여년 만에 다시 금성 탐사에 손을 뻗친다.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금성은 ‘샛별’로도 불리며, 지구와 크기 및 밀도 등에서 유사해 지구의 ‘쌍둥이’ 행성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두꺼운 대기를 지녀 지구보다 온실효과가 심하고 표면 온도가 500도 안팎에 달해 생명의 존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수십년 동안 화성 탐사에 자원이 집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NASA는 화성에 탐사로버 5대, 궤도선 4대, 착륙선 2대를 보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최근 일군의 과학자들이 금성의 대기에 미생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다시 금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영국 카디프 대학이 주도하는 국제 연구팀은 금성 대기의 구름에서 수소화합물인 ‘포스핀’(phosphine·H₃P)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하거나 산업생산 과정에서 만들어져 금성에서의 수소화합 과정이 관측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NASA는 태양계 탐사를 위한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으로 금성의 대기조성을 파악하는 ‘다빈치+(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es, Chemistry, and Imaging)’와 금성의 지형을 살피는 ‘베리타스 (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를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각 5억 달러(약 5567억원)씩 투입된다. 다빈치+는 분석도구를 실은 구체를 내려보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구성돼있는지 파악한다. 대기의 성분을 파악하면 금성에서 극도의 온실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금성 대기 탐사는 1978년 이후 50여년 만의 일이 된다. 다빈치+에는 금성 ‘테세라’(tesserae) 지역 첫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테세라는 지구의 ‘대륙’과 비교되며 금성에 지구와 비슷한 판 구조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의 근거가 되고 있다. 베리타스는 레이더를 이용해 금성의 3차원 지형도를 만들고 지진과 화산활동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또 활화산들이 대기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지 파악하고 지표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탐지해 어떤 암석이 존재하는지 지도도 그릴 계획이다. 베리타스에는 NASA와 함께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 이탈리아 우주국,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등도 참여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다빈치+와 베리타스는 금성이 불지옥(inferno)처럼 된 경위를 알아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우리가 30년 이상 가지 않은 행성을 조사할 기회를 과학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보희의 TMI] 달까지 가즈아

    [이보희의 TMI] 달까지 가즈아

    2017년에도 그랬다. ‘가상’의 화폐로만 생각했던 비트코인으로 ‘진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쉽게 몇천만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공무원인 외삼촌도,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 남편도 비트코인에 남몰래 투자했다가 돈이 몇 배로 불어나는 기쁨을 맛봤다고 했다. 그때 ‘가즈아’라는 말도 유행했다. ‘가자’에서 희망과 절실함을 담아, 가격 상승을 기원하며 외치는 말이었다. 그러나 이후 2018년 ‘떡락장’이 왔고 비트코인은 그렇게 잊히는 듯했다. 올해는 ‘달까지 가자’고 외친다. 수익이 끝없이 치솟는다는 의미다. 실제 달나라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대기업에 다니던 한 30대 직장인은 비트코인에 2억원을 투자했다가 400억원을 벌어 퇴사했고, 제약회사에 다니는 연구원은 비트코인으로 50억원을 벌자 15년 다닌 회사 사옥에 “그동안 감사했다”는 현수막을 붙이고 회사를 나갔다. 하루에 몇천%가 오른 암호화폐도 있었다. ‘돈 복사’라는 말도 생겨났다. 수천 종류의 암호화폐 중에 “이름이 예쁜 걸 사라”, “아무거나 사도 돈이 복사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기를 맞았다.결정적인 방아쇠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당겼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했고, 비트코인으로 자사의 전기차를 살 수 있게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장난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지지하며 “도지 투 더 문”을 외쳤고 그의 한마디에 도지코인 가격은 하루 새 400%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상장을 하면서 코인 가격이 더 치솟았다. 암호화폐가 실체 없는 가상이 아닌 투자 가치가 있는 미래 자산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세계적 기업이나 투자자들도 암호화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점치며 열풍에 힘을 실었다. 열풍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은 돈 복사의 환희를 맛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영끌’로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절실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끌어모았다. 평생 월급 받으며 일해도 내 집 하나 장만하기 힘든 요즘 세대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결론은 새드엔딩이다. 머스크가 지난달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의 배신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는 다시 겨울이 왔다. 설상가상 중국을 비롯해 각국이 규제 카드를 들었고 이제는 “암호화폐는 돈이 될 수 없다”는 부정적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존버’(버티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다시 웃는 날이 올지도. 그렇지만 땀방울 없이 일확천금을 꿈꿨던, 사실은 도박에 가까웠다는 걸 알면서도 동참했던 부끄러운 자화상은 남을 것이다.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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