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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 없이 거래 척척… 모바일 뱅크 ‘리브’ 첫선

    현금 없이 거래 척척… 모바일 뱅크 ‘리브’ 첫선

    KB국민은행이 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뱅크 ‘리브’(Liiv)를 28일 선보였다. Liiv(Life-styling, Integrated, Interesting, Valuable)는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KB국민은행 측은 “상품에 치중한 다른 은행의 모바일 뱅크와 달리 리브는 현금 없는 편리한 생활이라는 금융 플랫폼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리브에는 일정 관리, 경조사 비용 보내기, 더치페이뿐 아니라 모바일 상품권 선물,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통한 상품구매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휴대전화로 자동화기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고,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으며 외환 환전과 해외 송금도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리브’를 통해 환전하면 올해 말까지 수수료를 90% 할인받을 수 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지점 찾기’, 대기 고객을 확인하고 순번 대기표를 미리 발급할 수 있는 ‘모바일 번호표’ 기능도 눈에 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검은 금요일은 예고편” vs “저가 매수 기회”… 엇갈린 투자 전망

    “검은 금요일은 예고편” vs “저가 매수 기회”… 엇갈린 투자 전망

    “검은 금요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장불안은 단기일 뿐 저가 매수 기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된 뒤 본격적인 장(場)이 열린 27일 국내외 금융시장은 예상 외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놓고 조만간 상당 폭의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이 나온다. 브렉시트는 단기 악재인 만큼 신흥국에 투자할 타이밍이라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날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검은 금요일은 예고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브렉시트 직후 미국 증시가 보인 하락 폭이 연 저점 대비 11% 이상 높은 만큼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큰 추가조정(deeper adjustment)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유럽 금융주들도 2월 저점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아시아 국가를 ‘죄 없는 구경꾼’(innocent bystander)이라고 정의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국가의 일부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반면 씨티그룹은 ‘위기는 기회’라고 역설했다. 시장 불안이 단기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악재는 아시아 신흥국 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브렉시트가 글로벌 경제 근본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며 ▲투자자들은 이미 보수적 투자를 해 왔고 ▲G3(미국·중국·EU)가 모두 경기 완화정책을 쓸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한술 더 떠 한국 기업엔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JP모건은 “파운드 및 유로 약세는 대만과 한국 수출기업에는 부정적이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다”면서 “특히 한국 수출 기업은 엔화 강세로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브렉시트가 당분간 변동성 요인이 되겠지만 영향력은 EU 지역 내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금은 다르다고 전망했다. CS는 “브렉시트는 경제 시스템적인 위기라기보다는 정치적 쇼크”라면서 “정치적 쇼크 때 시장은 초기 과민반응을 보이지만 곧 내재된 가치를 보고 회복하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영국계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는 아직까지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6조원 규모의 영국계 자금 이탈을 걱정하는 이가 많았지만 오늘도 영국계 투자자는 우리 주식을 소량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카드 연회비만큼 매년 기프트서비스 제공

    카드 연회비만큼 매년 기프트서비스 제공

    우리카드가 인기 프리미엄 상품 ‘블루다이아몬드’에 이어 ‘블루다이아몬드2’를 새롭게 내놓았다. 2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블루다이아몬드2는 매년 연회비에 상응하는 기프트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1회 외식 통합 이용권 10만원권, CJ ONE 포인트 10만점,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8만원권 등 6가지 서비스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포인트형의 경우 홈쇼핑, 학원, 이동통신,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대중교통, 면세점, 해외 등 7개 주요 업종에서 1.5%, 기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모아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마일리지형은 대한항공은 1500원당,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특히 6개월마다 제공되는 보너스 리워드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이 눈에 띈다. 6개월마다 국내 이용액이 600만원을 넘으면 포인트형은 2만원을, 마일리지형은 1000마일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급에 최초로 탑재된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는 가맹점 결제 시 이용 수수료 0.3%, 해외 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 수수료 건당 3달러가 면제된다. 올 연말까지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응모 고객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와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 AIIB 연차총회 유치 나서…원 지사 베이징서 홍보

    제주도가 아시아 최대 금융 국제회의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유치에 나선다. 도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2017 AIIB 연차총회 제주유치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6 AIIB 총회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정부가 지난 5월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울, 인천, 제주가 경쟁을 벌인 끝에 국내 개최 후보지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2017 AIIB 연차총회는 내년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며, 총 57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 금융회의다. 원 지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베이징 1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AIIB의 아시아 성장·번영의 거점도시로 제주를 홍보할 예정이다. 2017 AIIB 연차총회 개최지는 25일 결정된다.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3.81%로 57개 전체 회원국 중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미야코블루에 취하다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미야코블루에 취하다

    OKINAWA 미야코블루에 취하다 투명한 에메랄드빛이 찬란한 오키나와의 바다. 그 너머에 생소한 이름의 섬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섬이 ‘미야코지마宮古島·Miyakojima’다. 일본 최남단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숨겨진 땅. 2시간 20분간의 비행. 구름을 뚫고 내려온 비행기 창밖으로 ‘미야코 블루’가 펼쳐진다. 한가로운 오후 햇살이 어울리는 섬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300km 떨어져 있다.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비행기를 타도 50여 분이 걸린다. 이른바 ‘미야코 열도’라 불리는 지역의 중심이 되는 섬인데, 지리적으로는 일본과 타이완의 중간쯤이다. 비행기 창문으로 미야코지마를 보면 이 섬의 가장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산이 없다. 둔덕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는다. 섬 전체가 평평한 평지다. 오키나와 군도는 매년 태풍이 관통해서 지나가는 길목의 정중앙에 있다. 산이 없어 바람을 막아 주지 못하는 미야코지마는 매년 태풍이 올 때마다 피해가 크다. 몇년 전에는 초속 90m가 넘는 태풍에 풍력발전을 위해 세워둔 프로펠러가 통째로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미야코지마의 두 번째 특징은 섬 전체가 거대한 석회암지대라는 점이다. 큰 호수나 연못 같은 공용 저수 시설을 보기 어려운 것도 특이하다. 5만5,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빗물이 모인 지하수를 이용하는데, 저수시설은 지하에 마련돼 있다. 섬을 돌아다니면서 품었던 의문점, ‘대체 이 지역의 사람들은 생활용수를 어떻게 해결하는 거지?’에 대한 답이 거기에 있었다.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시설의 규모가 꽤 방대하다고 한다. 국내에 미야코지마는 훌륭한 골프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매주 적잖은 사람들이 미야코지마를 찾아 골프를 즐긴다. 많은 골프 코스가 개발돼 있고, 훌륭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는 모든 홀이 해안가에 인접해 있어 이국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일본인들에게도 미야코지마는 레저의 천국이다. 골프뿐 아니라 철인 3종 경기, 마라톤 대회 등이 미야코지마에서 열리고, 연중 20도 이상의 따뜻한 기온과 아름다운 바다 속 산호는 많은 스쿠버 마니아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라고 칭송받는 해안 절경 또한 미야코지마를 찾게 되는 이유다. 오키나와의 물빛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미야코지마의 물빛은 오키나와와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에메랄드빛이 더해진 짙푸른 색채. 일본인들은 미야코지마의 그 물빛을 ‘미야코 블루Miyako Blu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촬영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히가시헨나자키東平安名崎’는 일본 100대 절경 중 하나로, 미야코지마를 찾으면 반드시 가 봐야 할 명소다. 미야코지마는 본섬과 함께 이라부지마, 이케마지마, 쿠리마지마 등 3개의 섬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섬은 다리로 연결된다.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리 중 마지막 다리는 2016년 1월 말에 완공됐다. 미야코지마에서는 너른 들판을 가로질러 나가면 어디서든 해안의 절경이 펼쳐진다. 그 아름다운 절경을 끼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맛은 더없이 일품이다. 미야코지마의 바다를 즐기기 좋은 포인트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이케마 대교’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제법 색다르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의 풍경은 미야코지마만의 풍광을 잘 보여 준다. 한가로운 오후 햇살이 더없이 평화롭다. 작은 섬을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 미야코지마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NPONon-Profit Organization·민간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각종 체험에 참여해 보는 방법은 추천할 만하다. 미야코지마는 비록 작은 섬이지만,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NPO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특히 미야코지마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미야코지마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다랑어 낚시 체험, 미야코지마의 자연 생태계를 볼 수 있는 나이트 투어, 이라부섬 어촌 체험 등 7~8개의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야코 신사 영웅이야기’ 투어와 ‘이라부섬 어촌 체험’에 참여해 보기로 했다. ‘미야코 신사 영웅이야기’는 미야코지마의 역사를 공부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섬의 기원부터 주요 왕조를 이뤘던 왕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미야코지마와 한반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은 자못 흥미롭다. 미야코지마는 조선인들이 표류 끝에 당도했던 섬이었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1400년대부터 적잖은 조선인들이 미야코지마로 흘러 들어왔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이 세웠다는 율도국도 이쪽 지역이라는 설도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투어는 미야코 신사에서 시작해 역대 왕들의 무덤을 거쳐 인근 마을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돌아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왕들의 무덤은 모두 비슷한 양식을 지니는데, 마치 로마의 공연장처럼 돌계단을 쌓아가며 밑으로 내려가도록 만든 점이 매우 독특하다.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그들만의 장묘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라부섬 어촌 체험’은 직접 생선회 써는 법을 배워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라부섬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구가 번성했지만, 본섬과 연결되는 다리가 놓인 이후 급격하게 쇠퇴했다. 이에 어민들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 어촌 체험이다. 여기서는 다랑어 낚시 체험, 직접 잡은 다랑어로 회를 떠 보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배가 뜰 수 없어 낚시 체험은 할 수 없었다. 대신 이라부섬의 어부가 가르쳐 주는 대로 다랑어회를 떠 보는 건 가능했다. 전문 횟집에서 사 먹는 회만 접하던 사람에게 그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건 다소 신선했다. 제공된 다랑어는 옐로우핀이었다. 고급 어종은 아니지만 어부들이 직접 미야코지마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이다. 횟감을 손질하는 과정은 재미난 추억을 쌓기에도 좋다. 직접 잡은 싱싱한 다랑어회는 점심식사로 제공된다. 어촌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서 내오는 식사는 꽤나 괜찮은 한 끼다. 어촌 사람들의 투박함이 살아 있지만, 꽤 수준급의 솜씨들이다. 참다랑어에 비하면 기름진 맛이 덜한 옐로우핀을 마요네즈에 찍어 다랑어 뱃살의 맛을 내는 방식도 어촌이기에 배울 수 있는 나름의 재미다. 소박하고도 열정적인 사람들의 땅 “미야코지마에 오면 이 집은 꼭 한 번 가 봐야죠.”현지 관계자는 미야코지마에 발을 디뎠다면 ‘우사기야うさぎゃ’라는 이름의 주점은 필수라고 했다. ‘우사기야’는 미야코지마 도심 복판에 위치한 이자카야다. 음식이 좋아 추천해 주는 집인가 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매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오키나와 지역의 민속음악과 춤을 선보이는데 흥이 넘친다. 이 공연은 일본 내에서도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모양이었다. 이 가게를 오기 위해 미야코지마를 찾는 사람들도 꽤 많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마실 거리와 먹을 거리가 깔리고 술이 한 순배 돌 때쯤 공연이 시작된다. 오키나와 전통악기 산신三線 연주에 퓨전 타악기인 카혼이 곁들여졌다. 공연은 달달한 분위기의 음악에서 시작해 흥이 넘치는 음악으로 이어졌다. 음악이 흐르는 중간중간 서빙을 보던 종업원들이 입을 맞춰 추임새를 넣어 흥을 돋우는 게 인상적이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종업원들이 북을 치며 춤을 추기도 하고 무대 앞으로 나와 오키나와 전통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어느새 술잔을 내려놓고 박수를 치거나 춤을 따라 추며 낯선 민요를 즐기고 있었다. “아히야 히야사사!”공연이 절정에 달하자 연주자와 손님들이 모두 입을 맞춰 독특한 추임새를 외쳤다. 우리 식의 “얼쑤!”와 같은 오키나와 방언이다. 어느새 손님들과 종업원들은 한데 어우러져 기차놀이를 하며 전통 춤을 추고 있었다. 짧은 추임새와 세 박자의 간단한 춤이 주점 안에 있는 모두를 카타르시스로 몰아갔다. 오키나와 지역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훌륭한 공연이자 관광 상품은 그렇게 완성됐다. 이 주점의 사장과 종업원들이 모두 청년들이라는 점은 더 큰 에너지를 내는 듯했다. 자기가 태어나 살고 있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대하는 그네들의 자세가 한편으로는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미야코지마 현지인들은 미야코지마 사람들이 한국인들과 무척 닮았다고 말했다. 흥이 많고 술을 좋아하는 점이 그렇다면서. 전통적인 술 문화도 많이 닮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야코지마 사람들에게는 술을 돌려 마시는 문화가 뿌리 깊게 정착돼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과 달리 한국인들을 만나면 술자리에서 쉽게 친해진다고 했다. 공연을 통해 한 차례 절정에 치달았던 분위기는 술자리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술을 주고받는 분위기도 한층 친밀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미야코지마 사람들이 무척 순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열정적이었다. 술잔이 몇 순배쯤 돌고 흥겨운 밤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귓가에 추임새가 맴돌았다.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미야코지마 사람들의 순박하지만 열정적인 성품을 그대로 보여 주는 듯한 그 말. “아히야 히야사사!” 명품을 만들어 내는 보물섬 미야코지마를 오면 꼭 들러 보게 되는 곳이 있다. 소금공장이다. 미야코지마에서는 일본 전역을 통틀어 가장 유명하다는 소금 ‘유키시오雪鹽’가 생산된다. 이 소금은 미네랄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고 한다. 또 식품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2006년부터 4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명품 소금으로도 유명하다. 유키시오는 그 이름이 나타내듯 눈처럼 희고 입자가 매우 곱다. 생산 방식도 재밌다. 22m 아래에 집정된 해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뜨거운 열풍에 스프레이처럼 분사한다. 이 과정에서 2초 만에 순간 건조가 일어나 하얀 눈처럼 만들어진 소금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유키시오의 입자가 고운 것은 이 독특한 건조방식 때문. 이런 식으로 생산되는 소금의 양이 하루에 20톤이 넘는다. 유키시오 공장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게 있다. 매장에서 파는 소금 아이스크림이다. 별미 중의 별미다. 아이스크림 자체는 별 다를 게 없다. 그런데 그 위에 뿌리는 소금 맛이 천차만별이다. 코코아, 고추냉이, 히비스커스 등 10여 종의 소금이 준비돼 있다. 하나씩 뿌려가며 맛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고추냉이맛 소금이 가장 독특하고 인기가 좋은 편이다. 미야코지마에서 생산되는 명품 중에서 술을 빼놓을 수 없다. ‘아와모리’라고 불리는 소주다. 아와모리는 본래 오키나와 일대에서 생산되는 소주를 일컫는데, 미야코지마에서 생산되는 아와모리는 그중에서도 맛좋기로 유명하다. 미야코지마 내에서 생산되는 아와모리 브랜드만 6개다. 일행들이 찾아간 양조장은 ‘타라가와多良川’ 주조. 이 양조장의 역사는 50년이 넘는다. 여기서 생산되는 아와모리 중 ‘류큐오초琉球王朝’를 포함한 두 개의 브랜드가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아와모리가 다른 지역의 술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향이다. 주조 단계에서부터 우리가 ‘안남미’라 부르는 인디카 종의 쌀을 사용하고 흔하게 보는 누룩이 아닌 검은 누룩(쿠로코지·黒麹)을 사용한다. 이 주조법은 600년 전 태국에서부터 전래된 주조 방식이라고 한다. 거기에 미야코지마에서 생산되는 아와모리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물 때문이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 본섬에 비해 물이 맛있다. 기본적으로 술을 빚는 쌀은 동일하지만, 물에 의해서 맛이 결정되기 마련이다. 미야코지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명품을 만들어내는 보물섬인 셈이다. ▶travel info Airline미야코지마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오키나와 나하를 거치거나, 혹은 단번에 가거나. 오키나와 나하를 거치는 방법은 당연히 국제선에서 국내선을 갈아타는 방법이다. 저가항공을 비롯한 많은 항공사들이 한국에서 오키나와 나하시까지 직항을 운항하고 있으니, 일본 국내선 시간만 잘 조율하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출발해 미야코지마로 향하는 공식 직항노선은 없다. 단번에 가는 방법은 전세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인천과 미야코지마를 오가고 있다. ACCOMMODATION콘페키Konpeki최근 이라부지마에 자리를 잡은 풀빌라다. 이라부대교가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 전망이 좋다. ‘콘페키紺碧’는 감청색을 의미하는 일본어다.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미야코지마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휴식에 최적화된 인테리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총지배인이 한국인이라는 점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장점이다. 콘페키의 전경과 미야코지마의 바다를 함께 조망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도 추천할 만하다. 일식과 양식 조리장 두 명이 주방을 담당하는데, 수준급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konpeki.okinawa RESTAURANT미야코지마의 음식은 오키나와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분명히 미야코지마만의 색깔이 있다.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토속음식점은 스무바리すむばり 식당이다. 대표적인 음식은 ‘미야코 소바’. 오키나와 소바처럼 밀가루를 써서 만든 하얀 면발에 깔끔하고 진한 육수를 부어 만든다. 오키나와 소바는 여타의 면 요리처럼 고명을 위에 올려서 나오지만, 미야코 소바는 면 아래에 깔아 낸다. 문어의 쫄깃한 식감이 매우 인상적인 문어덮밥도 추천 메뉴다. 1990년,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는 마을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식당이었다. 그래서 ‘논밭의 구석’이라는 뜻의 미야코지마 방언인 ‘스무바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미야코지마의 또 다른 맛집 메뉴는 순두부다. 미나아이야皆愛屋는 미야코지마의 대표적인 순두부 맛집이다. 순두부 정식인 ‘유시도후 세트’가 500엔, ‘유시소바 세트’가 680엔, 두부로 만든 오니기리가 150엔이다. 한 끼로 부족함이 없음에도 매우 저렴하다. 스무바리 식당 | 沖縄県宮古島市平良字狩俣 768-4 +81 980 72 5813 10:00~19:00 www.sumbari.com소바 540엔, 소키소바 780엔, 문어덮밥(타코동)860엔, 스무바리덮밥(스무바리동) 980엔 미나아이야皆愛屋 식당 | 沖縄県宮古島市下地字与那霸 1450-62+81 980 76 6778 11:00부터 ACTIVITY반잠수정 ‘시스카이’미야코지마는 아름다운 산호로 유명한 섬이다. 스쿠버 다이빙을 할 줄 모른다면 반잠수정을 이용해 바다 속을 구경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잠수정 ‘시스카이’를 이용하면 미야코지마의 산호와 수중 생태계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시스카이가 이동하는 거리는 총 2.8km. 거북이의 서식지를 지나 산호지대를 유람한다. 1,000년 동안 생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9m의 거대 산호를 만나는 수심 20m 지점은 반잠수정 유람의 백미다. 운이 좋다면 바다뱀과 함께 산호초 사이로 거대한 상어가 숨어 있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다. 09:00~11:00, 13:00~16:00 매시 정각 출발 성인 2,000엔, 어린이 1,000엔hakuaiueno.com/seasky.html 미야코지마 체험공예촌 예부터 전해지는 미야코지마의 전통공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대표적인 미야코지마 공예인 미야코 상포, 띠 공예, 쪽염, 도예, 조개 세공, 나무 세공 등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중 미야코 상포는 바나나잎으로 실을 뽑아 만드는 전통 공예품이다. 체험공예마을은 열대식물원 내에 위치해 있어 미야코지마의 생태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정기휴무와 체험료는 공방마다 다르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것. www.miyakotaiken.com DRINK CULTURE오토리オト-リ미야코지마 사람들이 한국인들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술 문화 때문이다. 미야코지마에는 ‘오토리’라고 불리는 음주 문화가 있다. 일종의 ‘파도타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술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이 술을 돌려 마시는 방식인데, 술자리의 대표부터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건네고 술잔을 비우면 그 옆자리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같은 방법으로 술잔을 비운다. 미야코지마에서는 현지인들과 친분이 생기면 오토리 술잔을 선물받는데, 음주에 자신이 없다면 포장을 뜯지 말 것. 뜯는 순간부터 ‘파도타기’가 시작된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태겸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오키나와관광 컨벤션뷰로 www.visitokinawa.jp/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세월호 인양 8월 이후로 연기

    세월호 인양 8월 이후로 연기

    추가 손상 땐 9월로 늦춰질 수도 세월호 인양 시기가 당초 다음달 말에서 오는 ‘8월 이후’로 늦춰진다. 선체를 감싼 와이어에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선체가 찢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선체 보강 작업을 마치는 8월 이후엔 인양 시도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상이 나빠지고 이에 따른 선체 손상이 더욱 확대되면 9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여기에 ‘가을 태풍’까지 겹치면 인양 시점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6일 김영석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월호 공정 점검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인양 시점을 8월 이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SCC)과 컨설팅업체인 TMC, 학계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선수’(뱃머리) 들기 중단 원인 분석과 대책을 논의했다. 김현태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기상 악화와 기술 보완 등의 이유로 세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지난 13일 새벽부터 시작된 너울성 파도가 10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선수를 감싼 와이어 5개 중 2개가 선체를 파고들었다”면서 “추가 파손을 막기 위해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장옌 SSC 부사장도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세월호 선수 들기 작업을 시작해 뱃머리를 4m가량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13일 0.2~0.4m의 잔잔한 파도가 대만에서 불어온 폭풍의 영향으로 최대 2m까지 올라가면서 선체가 흔들리고 중량이 커지면서 작업을 멈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너울성 파도로 인양선이 상하로 출렁이면 마치 뛰어내릴 때 무게가 일시 증가하는 것처럼 총 1025t의 선수 무게가 갑자기 1800t까지 늘어난다. 결국 강한 너울성 파도에 따른 크레인의 상하 운동으로 선체 갑판부에 각각 6.5m, 7.1m 길이의 찢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인양빔’(리프팅빔)을 선수 아래에 설치하고, 하중을 보강해 들어 올리려던 당초 계획을 바꿨다. 훼손을 막기 위해 손상된 선체 부분에 특수 보강재(길이 5m×폭 1.5m×두께 71.7㎜)를 설치하고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장 부사장은 “선수 들기가 시작되면 인양 작업의 70%가 성공한 것”이라면서 “이번 보강재로 100% 선수 들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콩코르디아호는 인양 시기가 당초 1년에서 2년 6개월로 늘어났다. 비용도 2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증가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시점이 지연되더라도 추가 비용 지급은 없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초저금리 장기화... ‘상가투자’ 키워드는

    초저금리 장기화... ‘상가투자’ 키워드는

    1%대의 초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수익형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가는 특히 자금력 있는 은퇴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아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상업용 부동산 연간 투자 수익률 조사에서 오피스텔은 5.9%, 중대형 매장용상가 6.2%, 소규모 매장용상가 5.9%, 집합 매장용상가 7.3%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가는 층별로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투자한다면 염두에 둬야 할 게 많다. 실제 과거에는 유동인구를 고려해 1층 입점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임대료 부담에 2, 3층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고객서비스 강화로 오히려 만족도가 높아졌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은 1층에는 자동화기기(ATM)나 진입 계단만 만들어 놓고, 영업장은 2층에 차린 곳들이 증가했다. 2층에 영업점을 운영하면 임대료 부담이 통상 50%까지 줄어들고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접근성이 중요한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도 1층에선 주문하는 곳만 배치하고, 2층에 넓은 공간을 확보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1층 목 좋은 곳을 선호하던 부동산중개업소들도 2, 3층에 자리를 잡고 온라인 마케팅에 치중하는 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대료 부담이 적고 관련 업종끼리 모여 있어서 시너지 효과에다 기업체 이전 수요가 풍부한 ‘마곡 사이언스타’가 40만 유동인구의 이동경로에 위치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보타닉공원 및 마곡지구 거점공원 옆에 위치한 ‘마곡 사이언스타’는 마곡 업무지구 C4-4, C4-5블록에 위치하며 연면적 24,980.82㎡규모로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다. 5층~13층은 오피스 200실, 지상 1층~4층은 상가 60실 규모 오피스는 R&D타운의 중심에 있다. 오피스는 입지적 강점으로 이미 홍보관 오픈 3일만에 완판됐으며 보타닉공원과 대규모 거점공원까지 품은 입지적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상가 쪽으로 기우는 상황이다. 상가는 전층 에스컬레이터 설치, 채광과 쾌적성을 반영한 실내 정원과 탁 트인 3면 개방형 상가 설계로 집객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피스 200실 고정수요와 6m 공공보행통로 확보로 유동인구를 사시사철 흡수해 핵심업무지구 내 24시간 수익형 상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권장 업종으로 1층(커피전문점, 제과점, 아이스크림, 약국, 안경점, 금융기관), 2층(병의원, 헤어샵, 커피숍, 피부관리숍), 3층(패밀리레스토랑, 고급식당가, 키즈카페), 4층(어학원, 휘트니스, 세탁편의점, 와인바, 마사지, 병의원,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 최대 LG R&D 타운 중심에서 마곡 대표 4대 연결축(LG사이언스파크와 보타닉공원 연결축, 상주인원 비즈니스 연결축, 1km 가든 스트리트형 중심상권 연결축, 유동인구가 오가는 교통 연결축)을 거느리는 입지를 갖췄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395 플레이스 H 3층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빠르고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물거품 된 신동빈의 ‘글로벌 케미칼’ 꿈

    물거품 된 신동빈의 ‘글로벌 케미칼’ 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근 행보에 자주 등장하는 계열사가 롯데케미칼이다. 그룹 전체가 압수수색당하고 있는 지금 신 회장이 미국에 있는 이유도 롯데케미칼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화학 부문을 2020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러 인수·합병(M&A)을 해 왔다. 이 목표는 14일 롯데케미칼도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무산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900억원대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런 현금 창출 능력은 거침없는 M&A의 원동력이 됐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유통업으로 그룹을 일궜다면 신 회장은 석유화학을 주력 업종으로 삼은 것이다. 실제 신 회장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화학단지 완공식에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석유 화학 소재 산업을 유통과 같은 비중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이 국내 롯데그룹에서 처음 근무한 회사도 롯데케미칼로 신 회장의 출발지이다.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롯데케미칼이 원료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계열사를 끼워 넣어 거래 가격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직접 사올 수 있는 원료의 구입 과정에 계열사를 끼워 넣어 계열사에 이른바 ‘통행세’를 주는 방식은 대기업집단이 부당 내부거래 때 종종 쓰는 수법이다. 실제 지난 10일 첫 번째 압수수색 계열사였던 롯데피에스넷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사들일 때 롯데알미늄을 중간에 두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 롯데피에스넷은 2012년 관련 과징금으로 6억 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한다. 따라서 롯데의 해외 계열사를 중간에 세우는 방식으로 ‘통행세’를 지불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에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해외 거래에서 자주 불거지는 이전가격 문제가 등장한다. 두 회사 간에 부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받는 자금을 대기업집단의 사업계획에 맞춰 부풀리거나 축소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세정당국의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다. 롯데케미칼이 압수수색을 당한 만큼 해외 계열사와의 거래 전반을 검찰이 들여다볼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케미칼은 원료 수입 등의 문제로 미국, 중국, 영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등에 11개의 자회사가 있다. 두 번째는 제주리조트 관련 지분을 호텔롯데에 판 과정에 대한 의혹이다. 14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계열사들의 공통점이다. 호텔롯데는 이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이날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당했다. 호텔롯데는 “가격을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라 자산은 회계법인에서, 토지 등 부동산은 부동산 평가 법인에서 평가받아 적법하게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롯데 ‘일감 몰아주기’ 조사할 듯

    2007·2012년 과징금 부과 전례 신격호 일가 사익 편취 여부 주목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그룹에 이어 한진, CJ, 하이트진로 등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동시에 조사 중인 공정위의 ‘타깃 리스트’에 재계 5위인 롯데까지 이름을 올리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14일 “검찰이 롯데그룹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넘겨주면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 일가가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사익을 얻었는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롯데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공정위가 기존에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검찰이 롯데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춘 만큼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받는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공정위에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두 차례에 걸쳐 롯데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2007년에는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이 총수 일가가 소유한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에 수도권과 지방의 알짜 영화관 매점 16곳을 저가로 임대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가 100% 지분을 소유한 유원실업은 53억원을,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친인척 지분이 80%에 가까운 시네마통상은 62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공정위는 3억 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롯데쇼핑은 이후에도 2013년까지 영화관 매점사업을 두 기업에 위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위는 2012년에는 롯데피에스넷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사들일 때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을 통해 간접 구매하는 식으로 41억 5100만원을 부당 지원했다며 과징금 6억 49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2008년 당시 롯데그룹 최고경영진은 재무상황이 악화한 롯데기공(현 롯데알미늄)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을 것을 지시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롯데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한 핵심 계열사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지분이 25.04%에 이른다. 한편 롯데는 일본 계열사 주주 현황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신 총괄회장 등 총수일가가 허위 보고를 지시한 사실이 확인되면 검찰 고발이 가능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30억 년 전 ‘별의 노래’를 들어보자

    130억 년 전 ‘별의 노래’를 들어보자

    우리 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노래’를 영국 천문학자들이 포착해냈다. 버밍엄대 물리천문대학원 연구팀은 130억 년 전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상성단 ‘M4’를 구성하는 별들의 진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K2 임무’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별진동학(성진학·Asteroseismology)에 근거한 연구를 진행했다. 별진동학은 별 밝기의 미묘한 변화로 이어지는 ‘진동’을 분석해 별빛이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지기를 반복하는 맥동변광성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대개 이런 진동은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원인이다. 즉 ‘별의 소리’를 측정함으로써 개별 별의 질량과 나이 등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빌 채플린 교수는 “고고학자들이 흙을 파내 과거를 공개하는 것처럼 우리는 별의 내부의 소리를 통해 ‘은하 고고학’을 연구하는 것”이라면서 “초기 우주의 별들이 남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감격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밀리오 박사는 “우리가 조사한 별은 실제로 우리 은하가 형성한 시대부터 살아남은 화석 같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은하와 같은 나선은하가 어떻게 형성하고 성장하는지 그 수수께끼를 밝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버밍엄대 별의 노래 듣기 링크(http://bison.ph.bham.ac.uk/~miglioa/M4PR/M4_beta0.htm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네팔 여행기 3] 포카라 페와 호수와 패러글라이딩

    [네팔 여행기 3] 포카라 페와 호수와 패러글라이딩

    25일 포카라 첫째날 새벽 1시와 3시, 4시 세 차례에 걸쳐 깨어났다가 잠들었다가를 반복 4시쯤부터 까마귀 우짖는 소리가 요란해 딸은 조금 이따 눈 뜨더니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고 극언을 5시쯤 되니 까마귀는 어디론가 떠나고 이름 모를 산새들이 우짖음 호텔 나와 동네 한 바퀴 걷고 뛰면서 전날 찾지 못한 서울뚝배기를 너무 어렵지 않게 찾아내고 민속촌 등 다른 한국음식점 위치도 대충 파악 호텔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순다하바라 공원에서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네팔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음(이곳 사람들은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6시 돌아와 씻고 조금 숨 죽였다가 6시 30분부터 문 여는 카페테리아에서 아침, 이곳도 주문받아 내놓는 시스템. 딸은 바나나 팬케이크, 난 컨티넨탈 정식 시켜 먹었는데 오믈렛과 감자 등 채소 구운 것들이 그런대로 먹을 만했고 싸구려 커피가 아주 맛 좋아 대만족 식사 후 동네 한 바퀴 순례, 딸은 우리가 관광하는 게 아니라 관광 당한다고, 세상에 개로 태어나려면 네팔 개로 태어나야 한다는 신소리 등 하며 소일 전날 예약한 대로 오전 9시 호텔 로비에서 패러글라이딩 픽업을 기다렸으나 주인장이 두 차례나 전화해 독촉하자 15분 늦게 도착, 그러나 사과 한 마디 없이 또 다른 호텔 들러 네팔리 태우고 자기네 마운틴뷰 플라잉 클럽 가서 또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서류 작성 마치고 출발한 게 30분쯤 뒤, 중간에 자꾸 어딘가를 들러 사람을 태우고 장비를 태우고 하다가 산길로 접어들어 정신 없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급경사 올라 사랑코트 정상 바로 아래 내리막이 시작되는 출발 지점에 짐 부리고 또 가만히 앉아 담배 피우는 등 멍때리기, 누가 설명도 안하고, 설명을 요구하지도 않고, 뭘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른 채로 시간 보내다 어느 순간, 출발 지점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낙하산 장비를 입혀주고 눕지만 말고 걷거나 달리기만 하라고, 나머지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함 내리막 각도가 장난이 아니고, 생각보다 활주하는 공간이 좁아 이러다 비행하지도 못하고 처박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다리가 후들거림(그러나 내색할 수 없고 딸내미도 보고 있으니 배에 힘 주고 버틸 수밖에) 남들 탈 때 그렇게 강하던 바람이 잦아들어 난 언제나 떠오를까 걱정했는데 마침내 어느 순간 바람이 확 불더니 두세 발자국 만에 허공에 뜨는 것을 느낌 벅찬 감동, 굉장히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1분쯤 지나니 안정감과 함께 별것 아니다는 생각이 듦 조금 먼저 떠오른 딸의 위치도 확인하는 등 안정감 되찾아 30분쯤 온갖 쇼를 하고 내가 직접 운전도 하게 해서 재미있었음 날 태운 파일럿은 하리란 네팔리인데 6년 경력에 2000회 넘게 비행했다며 타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내가 타기 전 안하겠다고 했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끝내 관철시켜 여러 차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함(20달러인데 딸은 타기 전 이미 호텔에서 결제할 때 120달러를 결제했고 난 100달러만 했는데 결국 사무실 돌아와 사진과 동영상 담은 CD를 건네받을 때 20달러를 추가로 결제했음, 220달러는 호텔에서 수수료 포함해 2만 2880루피에 카드 결제하고 이곳에서 20달러는 현찰로) 딸은 2000루피를 20달러로 계산했으니 달러당 105루피에서 남은 5루피씩을 받아야겠다고 압박해 처음엔 애들이 말귀를 못 알아듣고 버벅거리다 결국 두 손 들고 10루피를 돌려줬음. 함께 많이 웃음 딸은 치트원에서 병원에 들르는 바람에 잃어버린 90달러를 이런 식으로 채워넣겠다며 호기(이럴 때 보면 영락 없는 지 엄마) 회오리 비행도 하고 45분 비행 끝에 낮 12시 조금 넘어 페와호 위쪽 모래톱에 안착, 딸이 먼저 도착해 내가 랜딩하는 장면을 찍어줌 또 누군가를 태우고 내리고 뭔가를 싣고 내리고 해 사무실 들러 호텔로 돌아오니 12시 45분인가 됐음 벅차기도 하고 딸은 조금 어지럽다며 쉬자고 함 점심 먹으러 나와 일본 식당 모모타로에서 덴뿌라우동과 사슈라멘, 물 두 병(80루피씩 160루피)에 1045루피 계산 호텔 돌아오니 엄청난 소나기 쏟아져 어디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휴식 오후 4시 넘어 호수 주변 돌았으나 이렇다할 장소 없어 방황하다 와이파이 잘 터지는 올리브 카페란 곳에서 라시(100루피)와 바나나 라시(120루피) 마시며 자료 정리 등(이곳에 복사해간 ‘세계를 간다’ 요약본 놔두고 온 것 같음. 꽤 유용했던 자료인데 이게 없어진줄은 카트만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뒤늦게 확인) 딸과 이런저런 의논 저녁은 서울뚝배기에서 삼겹살 먹고 내일은 아침 먹자마자 빵 사서 하이킹 다녀온 뒤 낮에 호텔 돌아와 체크아웃하는 것으로 합의 3시 반 비행기인데 호텔 주인장은 한 시간만 여유를 갖고 공항에 도착하면 된다(그래도 될까 싶었는데 과연 그랬음)며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함 7시 조금 넘어 호텔 나와 서울뚝배기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먹었음 삼겹살 먹고 싶었으나 두 테이블 차지한 손님들도 그렇고 네팔리 종업원들이라 이상하게 삼겹살 먹고 싶어지지 않아 각각 450루피씩 900루피에 수수료 등 합쳐 990루피인데 10달러로 결제 저녁 먹고 돌아와 짐 싸놓고 내일 아침 일정 알차게 보내자고 딸과 다짐하고 취침 이날의 지출. 26만 5800원 누적 지출. 261만 8550원 26일 포카라 둘쨋날 새벽 아래층 중국 여행객들의 소란스러운 술주정 소리에 깨어남 전날과 거의 같은 시간에 호텔 나서 전날 패러 착륙했던 곳까지 뛰어갈 요량이었지만 5시 30분쯤 도저히 그 지점까지 갔다가는 아침 시간에 제대로 닿기가 어렵다는 점 깨닫고 중간에 돌아와 씻음 전날과 거의 같은 메뉴를 딸과 바꿔 시켜 듦 7시 30분쯤 호텔 나서 ATM기에서 현금서비스 1만루피에 수수료 500루피 이상하게 그 많던 택시가 모두 사라져 오토바이 택시가 호객하길래 물어봤더니 택시들이 자꾸 약속을 어겨 운행이 중지됐다는 설명(이 나라 정부가 엉망인가 싶다가도 이런 때 보면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혼돈스러움) 페와호 건너 월드피스파고다(스투파)까지 2000루피 달라고 해 돈이 안된다고 했더니 1500루피로, 그것도 어렵다고 했더니 그럼 1000루피에 그 아래까지만 데려다주고 우리가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고 함 둘이 각자 운전자 뒤에 붙어앉아 30분쯤 달리고 2000루피 결제 제법 스릴 있고 재미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헬멧도 안 쓰고, 정말 위험한 선택이었음 농번기로 바쁜 주민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으며 마을 정상 부근의 갈림길에서 스투파로 향하는 오른쪽 대신 왼쪽 택해 뷰포인트 쪽으로 향하다 작은 매점에서 호쾌한 페와호를 한번에 내려다본 뒤 라시 한잔씩 마심. 플레인 라시 100루피, 바나나 라시 150루피(여기는 수수료 계산 안한다고) 스투파는 보기보다 훨씬 길끗한 전망을 선사해 포카라를 찾는 이들에게 강추할 만함 스투파 둘러보고 내려오다 훌륭한 전망대 격의 카페 발견해 들어갔더니 박지성을 안다는 둥 한국에 대해 온갖 아는 척하며 친절하게 굴더니 물 한 병(50루피)과 소다수 하나(150루피)만 시키자 태도가 돌변해 마음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음 올라왔던 방향과 반대쪽으로 40분 가까이 내려와 420루피 내고 보트 빌려 타고 비하니 사원 지나쳐 선착장에 도착 딸은 이 와중에 티셔츠 하나 산다고 해 750루피 부른 것을 650루피에 구입 호텔 돌아와 씻고 짐 꾸려 내려와 체크아웃, 2박 요금에 서비스 차지, 레스토랑에서 별도로 먹은 바나나 팬케이크까지 합쳐 7415루피 카드로 결제 주인장은 한국 손님들에게 많이 소개해달라며 공항까지 태우겠다고 해 감사감사 호텔 로비에 짐 맡겨둔 뒤 저유명한 저먼 베이커리(블랙 앤 화이트)에서 봉골레 스파게티(450루피)와 빵(45루피, 165루피), 커피(80루피), 아이스커피(250루피) 등을 수수료 포함해 1089루피에 결제 벨보이 중 한 명이 공항에 데려다줘 1달러 주니 고맙다고 함 공항에 도착하니 10분 이따 와보라고 해 갔더니 앞선 비행기에 자리가 났다며 타라고 해 민감한 부위까지 만지고 딸은 휴대용 가방까지 열어야 하는 황당한 경험 했다며 토로 여튼 비행기 타니 번호도 없고 그냥 앉는 30명 정원 정도의 쌍발 엔진 비행기로 에베레스트 갈 때 탔던 것보다 훨씬 소음도 적고 안정적인 운항을 했음 계류나 관제탑과의 교신도 없이(설마 그랬을까) 빛의 속도로 활주한 뒤 곧바로 이륙해 안정화 사인 들어오자마자 사탕, 땅콩과 냅킨 나눠줌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니 통관이나 수속 없이 그냥 짐만 챙겨서 나올 수 있어 다소 황당 이곳 역시 택시가 없어 어쩌나 궁리했는데 한 아저씨가 다가와 타멜까지 태워줄테니 10달러를 달라고 함. 흥정했더니 6달러까지 내려감(여행사 직원으로 누구 데려다주고 빈 차로 돌아가느니 용돈이라도 벌자는 심산이었던 듯) 우리네 기사들 같으면 타멜 복잡한 곳에 들어가려 하지 않고 언저리에 내려주고 말텐데 군말 없이, 자기가 직접 전화 걸어 위치 묻고 하며 찾아가줌. 이런 때 보면 영락없는 친절한 아저씨들) 타멜 북쪽에 위치한 타멜 그랜드 호텔은 카페 출입문을 함께 쓰는 관계로 정말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와 위치한 관계로 조용하고 안온한 맛이 있었음 이곳 역시 옥상 정원이 있었는데 5층과 6층에 두 곳이나 마련돼 있어 꽃도 보고 카트만두 시내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함 카트만두 맛집을 검색하니 나폴리 피자집 ‘화이어 앤 아이스’가 눈에 들어와 호텔에서 찾아가니 10분쯤 떨어진 거리였음. 풍기 피자와 해산물 리조또에 맥주 한 병 시켜 먹었는데 딸은 태어나 가장 맛있는 피자를 먹었다고 극찬(사흘 연속 저녁을 이곳에서 먹었는데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 하루 평균 3만 5000원으로 계산함) 이날의 지출. 16만 3370원 누적 지출. 278만 1920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마지막 4회는 12일 오전 올릴 예정
  •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사옥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 부스의 내부 모습. 이 공중전화 부스는 ‘안심부스’로 바뀌어 공중전화 2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비상용 호출 버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이 설치됐다. 최근에는 전기차의 부상으로 서울 시내 3곳이 전기차 충전소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고객, 서비스 = 중국집 군만두… 시장질서 훼손·경쟁력 약화 원인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고객, 서비스 = 중국집 군만두… 시장질서 훼손·경쟁력 약화 원인

    사례1. 서울 강남의 A은행 PB센터에 근무하는 이모 팀장. 이 팀장은 최근 한 자산가 고객의 해외 송금 서비스를 처리했다. 유학 중인 자녀에게 1만 달러를 송금한 이 고객은 전신료(8000원)와 해외송금수수료(2만 5000원)를 납부해야 했다. 그런데 이 고객은 이 팀장에게 대뜸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고객이 PB센터에 맡겨 놓은 현금 자산만 50억원이 넘었다. 초부유층 고객인 셈이다. 이 팀장은 “PB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우대 혜택으로 대부분의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가끔 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엔 여지없이 수수료를 깎아 달라고 한다”며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럴 땐 군말 없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털어놨다. 사례2. 김모씨는 2013년 여름 B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알림 서비스(이용요금 한 달 1000원)를 신청했다. 계좌의 입출금 정보나 적금 만기, 연체 등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처음 몇 달은 김씨가 지정한 자동이체 계좌에서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꼬박꼬박 빠져나갔다. 그러다 계좌 잔고가 부족해 4개월 동안 수수료 연체가 발생했다. 이후 김씨 계좌에 목돈이 입금되자 은행은 그동안 연체된 수수료(4000원)를 곧바로 출금해 갔다. 이에 김씨는 A은행에 “허락 없이 수수료를 빼갔다”며 10여 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은행원들은 “우리나라 고객들은 은행 문턱만 들어서면 목소리가 커진다”고 하소연한다. 금융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업이지만 ‘서비스=공짜’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워낙 만연해 있는 탓이다. 이로 인해 시장 질서가 훼손되고 산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게 금융권 종사자들의 항변이다. “우리나라 고객들은 은행 서비스를 중국집 군만두(공짜)쯤으로 생각한다”는 자조 섞인 불만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양원근 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은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 차이)으로 손쉽게 은행들이 돈을 번다는 인식이 강해 고객들이 수수료 자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정서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억원의 현금자산을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맡기는 자산가 고객들조차 수수료는 지불하기 아까워하는 게 사실이다. 이런 모습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금융권에선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한다. C은행 부행장은 “금융사는 서비스에 정당한 가격을 매기고, 고객은 서비스를 받은 만큼 제값(수수료)을 지불하는 시장경제 기본원칙을 금융시장 참여자(정부·금융사·고객) 모두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수수료 현실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금융 서비스에 제값을 지불하지 않는 관행이 자리잡은 배경은 복합적이다. 윤석헌 전 금융학회장은 “우리 금융산업이 수십년째 제자리인 것은 시장 참여자 모두 그동안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우선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원칙이 가장 큰 문제다. 여론에 휘둘리거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무분별하게 시장에 개입해 왔기 때문이다. 예컨대 2011년 미국 월가의 ‘금융권 탐욕 규탄 시위’ 직후 국내에서도 금융사들이 자동화기기(ATM) 등 각종 수수료를 줄줄이 인하했다. 들끓는 ‘민심’을 의식한 금융 당국과 정치권의 압박 탓이었다. 2006년 6900억원이었던 시중은행 수수료 수익은 2014년 5000억원으로 27.5% 급감했다. 취임 초였던 지난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가격 통제는 금융권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억누르는 대표 사례”라며 ‘수수료 자율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은행 중도상환 수수료에 대한 질타가 잇따르자 임 위원장은 “적정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가격 개입에 나서겠다는 의미였다. 지난해 두 차례(0.5%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수익이 급감했던 시중은행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1.5% 수준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최고 0.8% 포인트까지 끌어내렸다. 종종 ‘표심’(票心)을 의식해 은행을 압박하기도 한다. 2007년 경기 판교 3400가구 입주 예정자들은 단체로 중도금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처음에 완강히 버티던 시중은행 3곳은 ‘집단대출 입찰에서 제외하고 은행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에 결국 0.4~0.5%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줬다. 당시 입주 예정자 편에 서서 은행을 수 차례 항의 방문했던 지자체 의원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를 깎아 준 것은 국내 최초”라고 자평하며 ‘지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 준 사례’로 의정 홍보에 적극 이용하기도 했다. 국내에 진출한 한 외국계 은행장은 “고객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쓰고 이자를 내는 것은 모두 정상적인 계약에 기초한 것인데 고객들이 은행과의 계약은 쉽게 파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계약보다는 ‘떼법’이 우위에 있는 국내 풍토를 꼬집은 것이다. ‘민원에 죽고 사는’ 은행들이 스스로 시장 원칙을 내준 책임도 크다. 금융감독원은 2002년부터 금융사별 민원 평가를 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매월 민원접수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이는 지점 경영평가(KPI)와 직원 승진, 성과급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경우 영업점 KPI(1000점 만점)에서 민원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점)다. 민원 한 건이 발생할 때마다 1점이 감점된다. 금감원에 직접 접수되는 민원은 때에 따라 한 건에 5점 감점되기도 한다. D은행 직원은 “금감원 접수 민원으로 KPI 5점이 한 방에 감점되면 신규 카드 고객을 200명 넘게 유치한 실적이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다”며 “악성 민원인(블랙컨슈머)이라도 일단 민원 접수를 못 하도록 ‘어거지’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금융 당국은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민원 평가 방식을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비정상이 정상처럼 여겨지던 금융 시장에서 은행들이 이제 와 ‘비정상의 정상화’(수수료 현실화)를 외치고 있다. 위기감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1.5%까지 떨어지면서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이자수익 역시 급감해서다. 지난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1.98%)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줄어든 수익 벌충을 위해선 수수료 현실화가 시급한 과제인 셈이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이 고금리 과실을 누렸던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수료를 금리에 반영해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었다”며 “최근엔 저금리 기조로 이자수익은 계속 줄어드는 데 반해 수수료를 이자에 얹을 수도 없어 진퇴양난”이라고 진단했다. 금융 환경도 크게 변했다. 과거 은행은 지급·결제·송금 등 금융 인프라망을 제공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했다. 서비스도 그만큼 단순했다. 반면 최근엔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외환업무 등 상업은행의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금융산업이 발전하려면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인데 현재와 같은 수익 구조로는 투자도 혁신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이 수수료 1000~2000원을 아까워하면 결국엔 서비스 질이 악화되고 고객이 그동안 당연시 여기던 혜택들이 축소된다”며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문만 열고 나가면 길거리에서 쉽게 눈에 띄던 은행 영업점(13개 은행 기준·2014년 6055개→2015년 5890개)이나 ATM(3만 9723개→3만 8254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도 ‘혜택 축소’인 셈이다. 금융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수수료를 현실화하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더이상 미뤄 두기도 힘들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은행이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해 주고 있는 수수료 감면 혜택도 어떤 부분이 얼마나 면제되고 있는지 일일이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짜로 이용하고 있는 수수료 혜택이 사실은 공짜가 아님을 인지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구조화 상품(ELS, ELF 등)이나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이 ‘이 정도 상품에는 지갑을 열어도 되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은행의 차별화 노력을 주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 당국이 금리와 수수료는 시장 자율에 맡기고 정부 개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과 ‘약속한 범위’에서만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화장품도 이젠 과학! 여드름,홍조 제거하는 과학 성분 화장품

    최근 뷰티, 코스메틱업계에선 ‘과학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반중력, 줄기세포, 피에이치(pH) 밸런스, 등 과학 용어를 활용해 제품 이름을 짓고 있다. 과학용어를 쓰면 독특한 제품명이 눈에 띄고 제품의 효능을 강조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런 과학 컨셉의 네이밍은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지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만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과학적인 매커니즘으로 피부를 좋게 만들고 여드름, 홍조, 기미를 제거해 주는 과학 화장품들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의 브랜드인 ‘비쉬’도 제품명에 과학 용어를 담았다. 온천수 미스트로 개발된 ‘pH 밸런스 온천수’의 경우 피부의 자연 보호막이 약산성을 띤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 염기성의 화장품을 바르게 되면 피부의 보호막이 허물어지게 되지만, 약산성 화장품을 사용하면 손상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해 제품을 개발했다. pH 밸런스 온천수의 pH 농도는 피부와 유사한 5.5 수준이다. 11가지 미네랄이 첨가되어 미세하게 분사되는 온천수가 얼굴 전체를 감싸줘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랑콤은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크림을 내놨다.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 피부 주름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레네르지반중력 탄력 크림은 우주 생물학 전문가 알랭 콜리지 박사와 랑콤사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랑콤사는 크림의 질감이 부드러워 주름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준다고 밝혔다. 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에서 참여자 전원이 “피부 속 밀도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메디프런트의 TCL101 NC크림은 유럽 명품 화장품 제조회사들의 7년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TCL101 성분이 포함된 수분색조 에센스이다. 색조 화장품 속 화학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막을 형성해 여드름 피부, 홍조피부, 기미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색조 메이크업에 포함된 각종 유해 화학 성분은 모공을 막고 피부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 산소가 활성 산소로 변하기 때문에 피부 진피층을 산화시키게 된다. TCL 101 성분은 이러한 화학성분으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하여 색조 화장을 하면서도 피부를 보호하고 개선되는 효과를 준다. 또한 EWG(미국 비영리 화장품 유해성분 검증기관)의 화장품 성분등급 분석결과 전 성분 안전 녹색등급 인증과 101시간 수분 지속력 임상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러한 국제 특허 성분들은 피부에 답답함 없이 밀착되는 순간밀착TM기술을 통해메이크업 베이스역할과 화학성분과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피부 보호막을 형성 할 수 있도록 개발 되었다. 이러한 과학 성분 화장품들은 점점 더 코스메틱업계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화장품 전문가들은 “피부를 위한 성분이 검증된 화장품들이 점차 증가할 것이며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피부에 맞는 좋은 성분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쌓아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혼다 등 13개 차종 9030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혼다, 벤츠, 포드 승용차와 KTM 오토바이 등 13개 차종, 9030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고 2일 밝혔다. 혼다의 ‘시빅’, ‘레전드’, ‘인사이트’, ‘CR-Z’ 등 7659대는 충돌로 인한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부품)이 터지는 과정에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발생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6년 3월 22일부터 2012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또 벤츠 ‘E클래스’는 동력 전달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자동변속기로 전달되지 않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제작된 E클래스 승용차 1135대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뒤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 ‘링컨 MKX’는 연료탱크가 제설제에 의해 부식돼 미세한 틈새가 생겨 연료가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8년 9월 22일부터 2010년 7월 12일까지 제작된 링컨 MKX 승용차 222대가 리콜 대상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저스틴 비버, 새 연인은 ‘니콜라 펠츠’ 숨막히는 미모 “LA서 밀회 포착”

    저스틴 비버, 새 연인은 ‘니콜라 펠츠’ 숨막히는 미모 “LA서 밀회 포착”

    가수 저스틴 비버(22)가 배우 니콜라 펠츠(21)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5월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ET온라인은 저스틴 비버가 배우 니콜라 펠츠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의 측근은 “저스틴 비버는 투어를 끝내고 LA에 머무르면서 니콜라 펠츠와 밀회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측근은 “저스틴 비버는 여성과 진지한 교제를 원한다. 니콜라 펠츠와 진지한 데이트 중이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비버는 니콜라 펠츠를 만나자 마자 번호를 물었고 첫 만남 이후 골프를 즐기면서 사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TMZ는 “저스틴 비버가 니콜라 펠츠와 전날 비버리힐즈의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할리우드 라이프 역시 비버와 펠츠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보도하며 “두 사람은 파파라치를 보며 깜짝 놀랐다”고 미묘한 기류를 묘사했다. 니콜라 펠츠는 지난 2006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로 데뷔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년)로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옛 연인 셀레나 고메즈와 결별한 뒤, 방황에 빠진 바 있어 새로운 여자친구의 소식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저스틴 비버, 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혼다-벤츠-포드 승용차 등 13개 차종 9000여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2일 혼다, 벤츠, 포드 승용차와 KTM 오토바이 등 13개 차종, 903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고 밝혔다.  혼다 시빅,레전드,인사이트,CR-Z 등 7659대는 충돌로 인한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부품)이 터지는 과정에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발생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6년 3월 22일부터 2012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또 벤츠 E-클래스 승용차는 동력 전달 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자동변속기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5월 10일까지 제작된 E-클래스 승용차 1135대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뒤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가 제작한 링컨 MKX 승용차는 연료탱크가 제설제에 의해 부식돼 미세한 틈새가 생겨 연료가 새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08년 9월 22일부터 2010년 7월 12일까지 제작된 링컨 MKX 승용차 222대가 리콜 대상이다. 2014년 7월 25일부터 같은해 12월 17일까지 제작된 1290 슈퍼 어드벤처 오토바이 14대는 뒤쪽 쇽 업소버(진동 감소 장치) 불량으로 리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자원공사 수질조작 계약직직원 11명에게 벌금형

    전북 용담댐 수질자동측정장치(TMS)를 상습적으로 조작한 한국수자원공사 계약직 직원들이 무더기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5단독 양시호 판사는 1일 상습적으로 TMS를 조작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수자원공사 계약직 직원 11명에게 벌금 200만∼1000만원을 선고했다. 관리책임이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용담댐 상류에 있는 진안·장계 하수처리장 TMS를 194차례에 걸쳐 조작해 수치를 허용기준에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TMS는 방류수의 총인과 화학적 산소 요구량 등 수질오염물질 농도를 자동으로 분석·측정해 환경공단에 보고하는 장치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TMS 측정값이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를 받거나 인사고과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수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판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업무상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인해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범행이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며 “정상적인 수질측정이 이뤄지도록 측정기기를 관리해야 할 피고인이 그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고 이번 범행은 특별한 개선조치 없이 수질오염물질 농도의 허용기준이 강화돼 해고 등에 따른 생계 상의 위험을 피하고자 저지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알뜰폰 쓰면 티머니 적립… KT M모바일 ‘M 티머니 요금제’ 출시

     KT의 알뜰폰 자회사 KT M모바일이 알뜰폰을 이용하면 티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M 티머니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M 티머니 요금제’는 총 3종으로,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0~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매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적립되며, 현금으로 충전한 포인트와 동일하게 적립 시점으로부터 5년간 사용 가능하다. 약정기간 없이 유심만 구입할 경우 ‘M 티머니34’ 요금제는 월 3만 7400원(부가세 포함)에 LTE데이터 2.5GB, 통화 250분, 문자 250건과 함께 매월 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19’ 요금제는 월 2만 9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250MB와 통화 100분, 문자 100건과 함께 매월 6000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34 요금제를 1년간 사용하면 12만 포인트가 적립돼 서울시 기본요금 기준으로 지하철 96번 또는 시내버스 100번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고 KT M모바일은 설명했다. 또 적립된 포인트는 편의점과 가케, 인터넷 쇼핑몰 등 티머니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M모바일은 이달 30일까지 M모바일 직영몰(ktmmobile.com)을 통해 M 티머니 요금제를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LTE 데이터 512MB를 8월부터 매월 제공한다. 또 6월 가입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티머니로 이용한 대중교통 요금 전액을 최대 5만원까지 티머니 포인트로 돌려주고, 선착순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2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목! 이 상품] IBK기업은행, 해외유학·여행자 위한 체크카드

    [주목! 이 상품] IBK기업은행, 해외유학·여행자 위한 체크카드

    IBK기업은행이 해외 유학생 및 배낭여행객을 위한 ‘Hola ISIC 국제학생증 체크카드’와 ‘Hola IYTC 국제청소년증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 학생, 국제청소년증 체크카드는 만 30세 미만 일반인이 발급 대상이다. 두 카드를 이용하면 항공권 구입, 세계 각국 박물관 입장과 대중교통을 학생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으며 해외 ATM에서 출금수수료 없이 기업은행 예금을 현지 통화로 인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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