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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G휴켐스, 명지대와 첨단소재연구소 개설

    TKG휴켐스, 명지대와 첨단소재연구소 개설

    TKG그룹 화학소재 회사인 여수산단의 TKG휴켐스(주)가 올 상반기 중 첨단소재 연구소를 개설하고 첨단소재분야 신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한다. 휴켐스는 3월 8일 경기도 용인소재 명지대 자연과학캠퍼스 산학협력관 4층에 374㎡ 규모의 첨단소재 연구소를 상반기 중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켐스와 명지대는 지난해 12월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개설과 공동 연구 수행, 연구 및 기술인력 상호 교류 등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휴켐스와 명지대는 첨단소재 분야에서 우선 정제와 합성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 과제들을 수행하고 앞으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첨단소재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여수공장에서 운영중인 화학소재연구소와 더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 첨단소재 분야 사업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KG휴켐스 김우찬대표는 “2022년 2월 취임 이후 가장 강조했던 것이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며 “이번 연구소 개설을 통해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소재 분야에도 빠르게 진출해 휴켐스의 새로운 미래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갓’한민국으로 놀러오세요…2023~24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로고를 8일 공개했다. ‘한국방문의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관광공사 측은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만남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로고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요소는 갓이다. 외국 패션쇼 뿐만 아니라, 케이 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등에 흔히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아이템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갓은 시대를 초월하는 한국 전통의 멋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라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한국방문의해 로고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국으로의 초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방문의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해’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되는 이벤트다. 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방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방문의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 등도 차례차례 선보인다. K 팝, K 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부터 미술, 패션, 건축 공간 등의 로컬 라이프 스타일 정보까지 제공해 방한 수요가 높은 아시아 관광객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구미주 젊은 수요층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공식 로고와 슬로건, 마스코트 등의 BI(Brand Identity)는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김나 연대’ 과시한 김기현 “尹과 원팀”… 큰절 올린 안철수 “金, 野공세 못 버텨”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막판 표심을 얻기 위한 당권 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윤석열계) 후보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과시했다.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게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당원들을 향한 큰절로 연설을 시작한 김 후보는 “대선 과정 최일선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규탄하다 고소고발을 일곱번당했지만 원내대표로 당을 일치단결시키고 윤석열 대선 승리로 이끌었던 당사자”가 본인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전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호감도가 높은 나 전 의원의 인기에도 올라탔다. 코로나19 초기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던 일을 언급하며 큰절로 맞불을 놓은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 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김나연대 과시 김기현 “尹과 총선 압승”...안철수“관리형 당대표 野 맞설수 없어”

    ‘보수본류’ 대구에서 28일 열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는 ‘정통 보수의 정체성’을 둘러싼 당권주자 간 기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력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오랜 시간 당에 뿌리를 내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과시에 나섰고, 결선투표를 노리는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에 맹폭을 쏟아부으며 전대 판 흔들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똘똘 뭉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연설회장에 동행한 나 전 의원을 가리키며 “여러분 나경원 대표 좋아하시죠”라고 하는 등 TK에서 인기가 높은 나 전 의원의 호감도에 올라탔다. 그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싼 경쟁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김기현의 도덕성은 민주당이 다 매겨줬다”면서 “도덕성을 따지면 김기현 가장 탁월하다”고 받아 치고 자신이 유일한 친윤(친 윤석열계)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측근 정치인들에 기대어 관리형 당대표가 되겠다는 후보가 (민주당에) 맞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김기현 체제로는 대통령을 향한 공세도 막을 수 없고 김기현 후보에 대한 공세도 버틸 수 없다”고 1위 후보 직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 보수가 진보에 대해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 필승을 공약했다.황교안 후보도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더욱 파고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순간 민주당의 쾌재를 부를 것”이라면서 “김 후보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천하람 후보는 “구미가 다시 한번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정말 박정희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면서 “구미를 리쇼어링 특구로 지정해 구미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5000명(당 공식 집계)의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TK 지역의 책임당원 선거인단 비율은 21.03%로 수도권 선거인단(37.79%)보다 적지만 응집력이 강하고 적극 투표층이 두터운 만큼 TK 당심이 사실상 이번 전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대통령·野보다 높은 與 지지율… 전대 후 尹·국민의힘 동반상승 촉각

    대통령·野보다 높은 與 지지율… 전대 후 尹·국민의힘 동반상승 촉각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권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인한 야당의 지지율 하락, 전당대회로 인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2.5% 포인트 상승한 45.0%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5% 포인트 오른 40.4%, 더불어민주당은 2.9% 포인트 내린 39.9%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17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조사도 국민의힘, 윤 대통령, 민주당 순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7%였다. 윤 대통령은 3% 포인트 오른 35%, 민주당은 1% 포인트 내린 30%였다. 대통령과 여당은 상승세, 야당은 하락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배경에는 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있지만, 윤 대통령이 보수층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하는 탓도 커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은 ‘광우병 사태’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높다가 한동안 박스권을 유지하고, 정권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여당이 더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7~8월부터다. 이준석 전 대표 중징계 사태,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후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60대 이상 장년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줄곧 정치인의 길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고정 팬층이 부족하다. 다른 대통령과 다르게 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도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유승민 등 전대 주자들이 탈락하면서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깜짝 등장한 천하람 후보의 컷오프(예비경선) 통과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최근 지지율은 2040과 수도권, 충청이 밀어올렸다”며 “천하람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고 당도 호흡을 맞추면 분위기 쇄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부분 개각 등을 통해 중도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 광주 군공항특별법 2월 국회 통과 무산…공항 이전 차질  ‘우려’

    광주 군공항특별법 2월 국회 통과 무산…공항 이전 차질  ‘우려’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2월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이 또다시 차질을 빚게 됐다. 21일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송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이 상정됐다. 하지만 이날 소위에선 제안설명과 전문위원 검토보고만 진행된 채 심의는 3월로 미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위원이 법안 검토 의견을 밝혔고 의원들은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방부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의견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비와 관련, ‘기부대 양여’ 부족분에 대해 국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이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국방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국가 지원보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토록 돼 있는 게 맞느냐”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의 질의에 “그것이 기본원칙이고, 국비를 지원할 경우 재정적 부담이 국방부로 다 오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선 찬반 토론과 의견 청취, 표결은 이뤄지지 못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법안심사 소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새로 제정되는 법안인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첫 번째부터 마지막 조항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 군공항 특별법 2월 국회 통과는 사실상 무산됐다. 구체적인 심의는 내달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지지율, 대통령·민주당보다 높은 이유는

    국민의힘 지지율, 대통령·민주당보다 높은 이유는

    리얼미터 與 45.0% 尹 40.4% 野 39.9%…갤럽 與 37% 尹35% 野30%순“정권 초기 대통령 지지율, 여당보다 낮은 것 ‘광우병 사태’ 이명박 빼고 처음”전당대회 효과도 지지율 견인…국민의힘, 대통령과 동반 상승 가능성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권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인한 야당의 지지율 하락, 전당대회로 인한 관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0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2.5% 포인트 상승한 45.0%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3.5% 포인트 오른 40.4%, 더불어민주당은 2.9% 포인트 내린 39.9%였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17일 발표한 한국갤럽의 조사도 국민의힘, 윤 대통령, 민주당 순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7%였다. 윤 대통령은 3% 포인트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1% 포인트 내린 30%였다. 대통령과 여당은 상승세, 야당은 하락세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배경에는 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도 있지만, 윤 대통령이 보수층의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하는 탓도 커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은 ‘광우병 사태’ 때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이 여당보다 지지율이 높다가 한동안 박스권을 유지하고, 정권 말기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며 여당이 더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해 7~8월부터다. 이준석 전 대표 중징계 사태, 윤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이후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60대 이상 장년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줄곧 정치인의 길을 밟지 않았기 때문에 고정 팬층이 부족하다. 다른 대통령과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도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유승민 등 전대 주자들이 탈락하면서 컨벤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깜짝 등장한 천하람 후보의 컷오프(예비경선) 통과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최근 지지율은 2040과 수도권, 충청이 밀어올렸다”며 “천하람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의 드라이브를 걸고 당도 호흡을 맞추면 분위기 쇄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부분 개각 등을 통해 중도층에 관심을 끌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당대표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 국회 통과 암초 만난 ‘광주 군공항 특별법’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특별법이 ‘군공항 이전 지역에 대한 국가 지원’에 관한 이견으로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실상 ‘쌍둥이 법안’으로 불리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군공항 이전지 주민 설득의 동력으로 삼아 온 광주시는 최근 전남 일부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군공항 유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가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가 지원 등을 문제 삼아 TK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했다”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도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 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게 해 주는 촉매제”라며 “함평과 영광을 비롯한 전남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만큼 이번 국회 소위에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경우 주민을 상대로 한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가 두 차례 열린 함평에서 최근 자생적으로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데 이어 고흥과 무안 등지에서도 일주 지역민들이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함평과 영광 등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전 후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규모’에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대규모 정부 지원의 근거가 될 특별법이 무산될 경우 군공항 이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비윤 저지”vs“친윤 견제”… 與 최고위원 선거도 안갯속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 8인의 물고 물리는 2부 리그 경쟁이 한창이다.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물밑 싸움이 20일에도 치열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책임당원 84만명의 1인 2표 투표로 선출한다. 이준석계는 김용태·허은아 후보 2명으로 선수를 압축해 표 분산을 막았다. 이들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천하용인’ 팀을 꾸려 함께 움직인다. 김용태 후보는 이날 조수진 후보를, 허은아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각각 비판하며 “개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수의 후보가 나선 친윤계는 전략적인 분산 투표에 나섰다. 친윤계의 조직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민·김재원·민영삼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돌아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을 모두 친윤으로 꾸리는 게 목표다. 다만 선거인단 규모가 84만명에 달하는 만큼 ‘조직표’ 분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당원 규모가 폭증하고 비대면 선거가 정착하면서 후보 개인의 인지도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영삼 후보는 당내 기반이 없지만 1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로 예비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태영호 후보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8만명을 넘는다.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 당협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닦는 것과 공중여론전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거물급’ 정치인과의 만남도 필수다. 조수진 후보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를 잇달아 만났다. 김병민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을 위한 한마음 한뜻”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대구·경북(TK) 후보인 김재원 후보는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되면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 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던 정미경 후보도 전국 각지를 촘촘하게 돌고 있다. 누가 최고위원 득표 1위로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이 되느냐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또는 사고 때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한다.
  • 인지도 공중전·바닥 민심 호소…최고위원 ‘투 트랙’ 선거전

    인지도 공중전·바닥 민심 호소…최고위원 ‘투 트랙’ 선거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한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 8인의 물고 물리는 2부 리그 경쟁이 치열하다.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비윤(비윤석열)계와 이를 저지하려는 친윤(친윤석열)계의 물밑 싸움도 한창이다.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은 4인이다. 당원 84만명이 1인 2표로 투표한다. 이준석계가 김용태·허은아 후보 2인으로 선수를 압축한 것도 표 분산을 막기 위해서다. 이들은 천하람 당대표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천하용인’ 팀을 꾸려 함께 움직인다. 김용태 후보는 20일 경쟁자인 조수진 후보, 허은아 후보는 김재원 후보를 각각 비판하며 “개혁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수의 후보가 나선 친윤계는 전략적인 분산 투표에 나섰다. 친윤계의 조직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병민·김재원·민영삼 후보에게 골고루 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 없이 선출직 최고위원 4인을 모두 친윤으로 꾸리는 게 목표다. 다만 선거인단 규모가 84만명에 달하는 만큼 ‘조직표’ 분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당원 규모가 폭증하고 비대면 선거가 정착하면서 후보 개인의 인지도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민영삼 후보는 당내 기반이 없지만 113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로 예비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을 꺾고 본경선에 진출했다. 매일 업로드하는 동영상이 30만~40만 조회수를 기록한다. 현역 국회의원인 태영호 후보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8만명을 넘는다.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당대표와 달리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국 당협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닦는 것과 공중여론전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조수진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충북 청주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를 만났다. 김병민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을 위한 한마음 한뜻”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대구·경북(TK) 후보인 김재원 후보는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되면 영남 공천학살을 책임지고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전당대회에서 자력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던 정미경 후보도 전국 각지를 촘촘하게 돌고 있다. 누가 최고위원 득표 1위로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이 되느냐도 관심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또는 사고 때 원내대표, 최고위원 선거 득표순으로 권한대행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한다.
  • 유치위원회는 뜨는데 ‘악천후’ 만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유치위원회는 뜨는데 ‘악천후’ 만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특별법이 ‘군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국가지원’에 대한 이견으로 국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사실상 ‘쌍둥이 법안’으로 불리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군공항 이전지 주민 설득 동력으로 삼아 온 광주시는 최근 전남 일부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군공항 유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가 ‘기부대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가지원 등을 문제삼아 TK신공항특별법을 보류했다”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도 21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지지부진한 군공항 이전사업의 속도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제”라며 “함평과 영광을 비롯해 전남 일부 지역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국회 소위에서 (특별법이)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2월 중 2개 특별법 동시 국회 통과가 어렵다면 먼저 광주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이후 TK특별법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는 동시 통과될 수 있는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주민을 상대로 2차례 ‘군공항 이전사업 설명회’가 열린 함평에서 최근 자생적으로 유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데 이어 고흥과 무안 등지에서도 일주 지역민들이 조만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최근 함평과 영광 등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전 후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규모’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점에서 ‘대규모 정부 지원’의 근거가 될 특별법이 무산될 경우 군 공항 이전사업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9일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광주5·18묘지를 공동 참배하고 대국민 선언을 한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화해는 상처를 보듬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인데, 이번 행사는 오히려 상처를 덧내고 과거로 가는 것이었다”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할 것”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짠 뒤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을 두고 “천하람 후보처럼 윤핵관을 다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이면 무조건 받겠다 둘 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맡기면 다 해결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할 일로 투명한 공천 시스템 확립을 강조하며 “당이 명령하는 어디에서든 출마할 것이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백의종군도 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과 헌신은 김기현 후보는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서는 “황교안 후보가 토론회 때 문제를 제기하길래 알았는데 설명이 필요하겠더라”며 “우리나라 국민한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만약 우리 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이 선거 끝까지 안 놔줄 것이라서 깨끗하게 해명해서 털고 넘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중단하라면서 지속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당원의 직접 공천권을 보장하는 등 특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계속 발표하는 이유는.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12월 갤럽 조사를 보고 놀랐다. 양당의 지지율은 비슷했지만 총선에서 누가 다수당이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36%로 차이가 컸다.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안 되지 않느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내년 총선 170석 압승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한 번도 예외 없이 한강을 지배하는 자가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수도권에서 압승해야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러려면 확장력 있는 당대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당대표가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 -당원 100% 전당대회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아쉽게 생각하는 문제다. 당원이 아닌 당의 지지층도 경선 투표에 참여하면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규칙이 정해지면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기꺼이 수용했다. 100만 당원 시대인 만큼 당심이 민심이고 곧 천심이다. 김 후보처럼 ‘당원이 한국인이고 민심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편 가르기식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게 돼 있다는 의미인가. “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이다. 당원들은 누가 민심에 더 다가서는 후보인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 한 사람이 서울, 수도권 민심을 알 리가 없다. 선대위원장을 시켜서 한다는데 중요한 결정은 당대표가 해야 한다.” -당협에서 만난 당원의 반응은. “12월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의 당협을 거의 다 다녔다. 10년 동안 완전히 민주당에서 망쳐 놨던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다. 당원들이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도 잘하는 사람인 걸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올라가더라.” -당에 늦게 들어왔다는 식의 공격에 대해서 서운하지 않나. “우리 당원이 80만명인데 지난 전당대회 때 30만명이었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그동안 들어온 50만명에 대한 모욕이다.” -다른 경쟁자가 가지지 못한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 조합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

    “천하람처럼 윤핵관 공천에서 배제해도,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 무조건 받아도 사천”“당이 명령하면 어디든 출마, 총선 승리후 백의종군…김기현 후보가 따라할 수 없는 것”“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하면 수도권 민심 몰라…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10년동안 민주당에서 망쳐놨던 이미지 회복…당원들,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 잘한다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짠 뒤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을 두고 “천하람 후보처럼 윤핵관을 다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이면 무조건 받겠다 둘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맡기면 다 해결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당 대표가 돼서 가장 먼저 할 일로 투명한 공천 시스템 확립을 강조하며 “당이 명령하는 어디에서든 출마할 것이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백의종군도 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과 헌신은 김기현 후보는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서는 “황교안 후보가 토론회 때 문제를 제기하길래 처음 알았는데 설명이 필요하겠더라”며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만약 우리 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이 선거 끝까지 안 놔줄 것이라서 김 후보를 위해 깨끗하게 해명해서 털고 넘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중단하라면서 지속될 경우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원의 직접 공천권을 보장하는 등 특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계속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12월 갤럽 조사를 보고 놀랐다. 양당의 지지율은 비슷했지만, 다음 총선에서 누가 다수당이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36%로 차이가 컸다.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안 되지 않느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내년 총선 170석 압승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한 번도 예외 없이 한강을 지배하는 자가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수도권에서 압승해야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러려면 확장력 있는 당 대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당 대표가 나와야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당원 100%로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아쉽게 생각하는 문제다. 당원이 아닌 당의 지지층도 경선 투표에 참여하면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규칙이 정해지면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기꺼이 수용했다. 100만 당원 시대인 만큼, 당심이 민심이고 곧 천심이다. 김 후보처럼 ‘당원이 한국인이고 민심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편가르식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게 돼 있다는 의미인가. “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이다. 당원들은 누가 민심에 더 다가서는 후보인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 한 사람이 서울, 수도권 민심을 알리가 없다. 선대위원장을 시켜서 한다는데 중요한 결정은 당 대표가 해야 된다.” -당협에서 만난 당원의 반응은 어떤가. “12월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의 당협을 거의 다 다녔다. 10년 동안 완전히 민주당에서 망쳐놨던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다. 당원들이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도 잘하는 사람인 걸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올라가더라.” -당에 늦게 들어왔다는 식의 공격에 대해서 서운하지 않나. “우리 당원이 80만명인데 지난 전당대회 때 30만명이었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그동안 들어온 50만명에 대한 모욕이다. 유권자들에게 자격이 없다는 식의 말은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다른 경쟁자가 가지지 못한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과학기술 패권경쟁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 조합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판사, 검사, 변호사 출신으로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과학기술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
  •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홈그라운드서 맞붙은 金·安… “조경태와 연대” “중구난방 세 과시”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18.6%가 포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3·8 전당대회 후보들은 14일 당정 분리와 조화에 대한 자신들의 구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자 중에서는 조경태 의원이 가장 먼저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손을 잡으면서 ‘이합집산’도 본격화했다. 이날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코로나19를 끝낸 집권여당의 ‘당원들의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날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는 당원 비율이 1% 안팎이지만 부울경은 전체 당원의 18.6%에 달하는 요충지다. 부울경은 대구·경북(TK)과 달리 전통적 보수층과 사안에 따라서 지지를 달리하는 ‘전략적 유권자’들이 혼재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등 윤석열 정부의 당면 과제를 어떤 당대표가 제대로 해낼지에 당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건강한 관계’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은 이날 연설회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우리 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는 못 이긴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거론하며 “연대를 잘하지 않았느냐. 당을 통합할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연설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 의원과 함께 참석해 “조 의원께서 ‘우리 모두 부산갈매기파’라며 함께 손잡고 부산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세 과시’를 비판하며 “중구난방 연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설에서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공천관리에만 최선을 다하고 일절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전날 험지인 ‘제주 출마’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당이 원한다면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붙으라면 기꺼이 붙겠다”고 했다. 당대표 경쟁 빅2를 형성한 김기현·안철수 후보 모두 부울경은 절대 패배할 수 없는 ‘자존심의 대결’ 현장이기도 하다. 울산시장을 지내고 울산 남을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부산 대망론’으로 대선을 치렀던 안 후보 모두 정치적 고향이자 홈그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천하람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원균에게 맡겼을 때 과연 12척의 배라도 남아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번에 대표 후보로 나오신 분들에게 묻고 싶다. 생명을 건 단식 해 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 봤나. 선당후사를 위해서 험지 출마를 해 봤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제주에서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된 사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태 후보는 “좌우 무력충돌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그리고 종북좌파에 의해 잘못 쓰인 현대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태 후보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태 후보는 “사과할 사람은 김일성 손자 김정은인데 김정은한텐 입 한번 뻥긋 못 하고 저보고 사과하라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15일 오후 5시 20분 첫 TV토론회에 나선다. 당원들 대상으로 연설문을 발표한 합동연설회와 달리 당대표 후보들 간의 첫 토론 대결이다.
  • ‘친윤 현역’ 3인방 박성중·이만희·이용 컷오프 탈락…이준석계 성적은

    ‘친윤 현역’ 3인방 박성중·이만희·이용 컷오프 탈락…이준석계 성적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당대표에 김기현 의원, 청년 최고위원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컷오프 문턱을 넘었으나 최고위원에 도전한 현역 의원 3인은 모두 탈락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까지 자신이 지지하는 4인의 후보가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8~9일 실시한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당대표 본선에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대표(가나다순) 4인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은 김병민 전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정미경 전 최고위원, 조수진 의원, 태영호 의원, 허은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청년 최고위원은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4인이 본선에 진출했다. 당대표 후보 압축부터 대통령실까지 적극적으로 나선 친윤계는 김 의원 단일 후보로 당대표 선거를 치르는 데 성공했다. 일찌감치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했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까지 당권 도전을 포기했다. 안철수 의원의 ‘윤심(윤 대통령 의중) 호소’ 전략이 실패하면서 ‘윤심은 김기현 1인’을 앞세워 당대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다만 당대표 후보 압축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수시로 전해지고, 대통령실이 다른 후보들을 향한 경고 발언을 쏟아낸 것은 부담이다. 확실한 친윤 후보로 표를 모으는 효과는 기대되지만, 김 의원의 성적이 부진하면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당 장악력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고위원 컷오프 결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친윤계에서 ‘라인업’을 짰다고 알려진 박성중 의원, 이만희 의원, 이용 의원 등 현역 의원 3인이 모두 탈락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 재선, 이만희 의원은 대구·경북(TK) 재선 현역 의원이다. 통상 현역 국회의원은 원외 인사들보다 유리하다. 3인의 의원 모두 당대표 후보인 김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자처해온 만큼 김 의원의 당대표 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출마 선언부터 당원 지지 호소까지 ‘윤심’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와 당선인 시절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은 출마 선언 당시 “1년여 가까이 대통령을 모시고 전국을 다녔는데 대통령 수행 실장이 최고위원에 나가서 만약에 진다면 대통령께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며 “선거에 나가서 떨어지는 것보다는 제가 최고위원 당선만 되면 대통령 국정 운영 동력에 누구보다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후원회장을 묻는 말엔 “가장 큰 후원회장은 제 마음 속에 있는 ‘그 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을 암시하기도 했다.반면 이 전 대표는 당대표 천하람 변호사, 최고위원 경선에는 자신이 직접 후원회장을 맡은 허은아 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모두 진출했다.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 이기인 경기도의원도 청년 최고위원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 전 대표는 본선 진출자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개혁 후보 4명 전원 본선 진출”이라며 “이제 오늘부터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썼다
  •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與 당권 주자 예비경선 스타트… 책임당원 6000명 표심에 달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8일 시작됐다.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의 선택 100%로 후보를 압축하는 만큼 저마다 정통 보수층과 당심을 얻으려는 전략과 메시지 경쟁에 주력했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던 김철수 양지병원 이사장을 새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정치 멘토’ 신평 변호사에 이어 김 이사장을 후원회장으로 삼아 ‘윤석열 대선 승리’ 공식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또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들을 캠프에 영입해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안철수 의원은 야 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실과 코드를 맞췄다.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는 안 의원이 국무위원들을 비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 의원은 국회 본회의 후 “사건 초기 (장관보다) 대통령과 정부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더는 이 장관 자진 사퇴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고 했으나 대통령실의 경고도 계속됐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며 “더이상 후보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거니까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컷오프 하루를 앞두고 김 의원과 손을 잡은 ‘나경원 효과’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윤상현 의원은 BBS에서 “나 전 의원의 표정 보셨나.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하람 변호사는 MBC에서 “강요받는 듯한 모양새를 연출했다”며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통합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정치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저는 뚝심으로 보수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8~9일 이틀 동안 실시하는 책임당원 6000명 여론조사를 통해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특히 다수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권이 있는 당원이 아닌 자신을 보수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등이라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만큼 각 캠프는 실제 당원명부로 진행되는 컷오프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본선 진출자 발표에서 컷오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각 후보는 자신의 우위를 주장하는 여론전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 이철우 경북지사, “TK·가덕도 신공항 제대로 추진돼야”

    이철우 경북지사, “TK·가덕도 신공항 제대로 추진돼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대구경북(TK)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갈등할 이유가 전혀 없고 단합을 해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간부회의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벗어나 각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안 내용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상임위원회와 지역 국회의원 상호 간 협의를 거쳐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TK 신공항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의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가덕도 신공항과는 진행방식이 다르다”며 “TK 신공항 국고 지원은 혹시라도 사업비가 부족하게 될 경우를 위한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더는 공항 추진이 지역 간 갈등으로 비치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시민단체 등을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며 “두 공항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지방시대] ‘지방갈등시대’ 막으려면/정철욱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지방갈등시대’ 막으려면/정철욱 전국부 기자

    부산시가 새 도시 슬로건으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를 선택했다. 도시의 특색을 전혀 담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어쨌거나 ‘부산이라 좋다’는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도시브랜드위원회는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이 표현됐다고 평가했지만 그보다는 살기 좋은 도시가 돼 달라는 바람이 담긴 게 아닐까 싶다.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지름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다. 전국에 50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경제적 유발효과가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려면 가덕도신공항을 2030년 이전에 개항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공항이 없다면 외국인이 자국에서 인천, 김포, 김해의 하늘길을 거쳐 와야 하는 부산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엑스포 개최 도시로 뽑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하지만 가덕도에서 비행기를 띄우는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대구·경북(TK) 정치권이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붙이면서다. 가덕도신공항은 2030년 이전에 개항할 공법도 확정하지 못한 마당에 부산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TK통합신공항은 적어도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우려를 낳는다. 두 공항 건설이 동시에 추진되면 예산을 나눠 쓰느라 가덕신공항 개항이 지연될 수 있고, 인천공항급 위계인 ‘중추공항’을 지향하는 TK통합신공항이 속도를 내면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선점해 가덕신공항이 허울뿐인 관문공항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PK 지역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홀대론’을 주창하고, 국민의힘은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며 날을 세운다. 부산 사하구를 지역구로 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앞장서 반대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해관계인”이라고 몰아세웠고, 이에 최 의원은 “과도한 특혜와 항공 정책의 난맥상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며 SNS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두 공항은 경쟁 관계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신공항 건설 문제가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부상해 지역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다분해 보인다. 아쉬운 점은 갈등 조정자로서 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공항교수회의 공동대표인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공항의 위계는 공항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결정되는데, 당정 협의를 했다지만 정치권이 특별법에 중추공항 문구를 담겠다고 나선 것은 정부가 제 역할을 못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 고장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어디에나 있다. 정부가 ‘지방시대’를 열려면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는 체계를 세밀하게 가다듬는 게 먼저다. 특히 대형 국책사업에 있어서는 ‘표심’을 우선시하는 정치의 영향력을 줄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방시대는 지방갈등시대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 옥타곤 돌아온 슈퍼 보이 “3R 버틴다”

    옥타곤 돌아온 슈퍼 보이 “3R 버틴다”

    “1라운드 TKO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3라운드까지 치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2)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그는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캐나다 출신 카일 넬슨(32)과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최두호의 UFC 복귀는 2019년 12월 부산 대회 이후 3년여 만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을 코치 삼아 미국 현지에서 훈련 중인 최두호는 1일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링러스트(공백기로 인한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더 강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라운드 TKO로 3연승을 달리며 코리안 슈퍼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6년 컵 스완슨(40·미국)에게 제동이 걸렸지만 명승부를 벌여 UFC 명예의 전당 ‘파이트 윙’ 부문에 헌액되기도 했다. 이후 3연패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기로 인한 국외 여행 제한 때문이었다. 2021년 병역 문제가 해결돼 그해 7월 대니 차베즈(36·미국)를 상대로 복귀전을 추진했으나 경기 2주 전 어깨 부상을 당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먼 길을 돌아와 다시 옥타곤 앞에 선 최두호는 “오랫동안 기다려 준 분이 많이 있고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달라진 모습으로 또다시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과 타격 디펜스를 보완하는 훈련을 매일같이 반복적으로 해 왔다고. 최두호는 특히 “찬성이 형에게 컨디션 조절하는 법과 실전에서 체력적으로 오래 버티며 파워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 배웠다”고 귀띔했다. 복귀전 상대 넬슨은 종합격투기 통산 13승5패를 거두고 있지만 UFC에서는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클린치 뒤 더티 복싱과 엘보 공격을 즐긴다. 최두호는 “타격전을 하겠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아웃파이팅을 할 것 같다. 인파이팅으로 들어와 준다면 환영”이라며 “신체 조건과 기본기가 좋아 공략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제 장점인 타격을 살리고 체력 부분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목표는 일단 ‘3경기 출전’이다. 오래 쉰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최두호는 “할 수 있는 훈련은 거의 다 한 것 같다”며 “이제 올라가서 보여 주는 것만 남았는데 정말 다 보여 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가덕도 신공항 개항 지연설은 억측”

    “가덕도 신공항 개항 지연설은 억측”

    대구·경북 지역이 통합신공항 건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붙이면서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박 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공항은 출발점부터 다르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계획에 따라 도심 군 공항을 외곽으로 이전하는 통합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이 기본이며, 일부 국방부 예산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국토교통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과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을 두고 정쟁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산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고, 가덕도 신공항의 정상적인 추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정치권은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이달 임시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지원 가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부산에서는 한정된 국가 재정을 쪼개 쓰느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특별법에 통합신공항을 공항 위계상 최상위인 ‘중추공항’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중추공항 등 공항을 위계화하는 표현이 법안에 포함되는 것은 지역 갈등을 부추길 수 있어 옳지 않다”며 “정부와 여당도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공법 결정과 관련해서는 “부산시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부유식과 매립식 혼합 공법을 제안했기 때문에 국토부도 조기 개항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오는 3월에는 공법 검토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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