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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선 강기정도 공천 배제… 더민주, 컷오프 가속

    더불어민주당은 25일 3선 광주 북갑의 강기정 의원을 사실상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또 이번 주말쯤 3선 이상 50%, 초·재선 30%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평가를 통해 2차 대규모 공천 배제(컷오프)에 나서기로 하는 등 ‘현역의원 물갈이’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면 전날 컷오프 대상자가 된 비례대표 홍의락 의원은 이날 공천배제를 받은 의원 중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과 대구에서 동반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도 홍 의원에 대한 컷오프에 반발하며 ‘중대결심’을 시사하는 등 공천을 둘러싸고 야권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광주 서을과 북갑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도록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공천 지역 선정은 사실상 공천배제를 의미한다. 그는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을은 (당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고, 북갑은 검토를 했는데 (강 의원의) 경쟁력이 많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386 운동권 출신 범주류 3선으로 문재인 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강 의원은 “탈당, 분당의 광풍 속에서도 더민주를 외로이 지켜냈다. 시스템공천으로만 총선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며 반발했다. 당내 유일한 TK(대구·경북) 현역으로 대구 북구을 출마를 준비하던 홍 의원은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더민주 의석은 107석으로 줄었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의 원상회복 노력을 촉구한다”며 “요청이 실현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 TK 공천 면접, 목타는 유승민-이재만 예비후보

    [서울포토] 새누리 TK 공천 면접, 목타는 유승민-이재만 예비후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0대 총선 대구 동구 을 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기다리며 유승민 예비후보(왼쪽)와 이재만 예비후보가 물을 마시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 TK 공천 면접, 인사하는 예비후보들

    [서울포토] 새누리 TK 공천 면접, 인사하는 예비후보들

    정종섭 (오른쪽부터), 손종익, 류성걸 대구동구갑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장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사설] 현역 의원 물갈이 없는 與 공천개혁 공허하다

    여야의 공천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도권 공천 후보자 면접 심사를 마친 새누리당은 어제부터 부적격자 선별 작업에 착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살생부나 다름없는 현역 20% 컷오프(탈락) 명단을 개별 통보했다. 수도권 후보자 면접을 마친 여당은 어제부터 자격 심사에 들어가 도덕성과 개인 신상, 경쟁력에 문제가 있거나 해당 행위를 한 전력의 공천 신청자들을 우선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여야의 이런 움직임은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연봉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의회 경쟁력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다. 본회의 표결 참여 의원 비율도 64.8%에 그쳤고 ‘의회 효과성’이란 측면에서 27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할 정도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다르지만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비율이 80%를 넘나든다. 여야 모두 현역 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는 만큼 국민적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경우 내일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공천이 곧 당선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벌써 물갈이 대상을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간에 신경전이 거세지면서 친박과 비박 간의 공천 전쟁으로 비유될 정도다. 야당 역시 마찬가지다. 더민주는 컷오프를 통과한 3선 이상 중진의원 50%, 재선 이하 의원 30%를 추가 물갈이 대상자로 삼기로 했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어제 선거대책위를 출범시킨 국민의당 역시 무기득권·무계파·무패권을 원칙으로 정했지만 인물난 때문에 구조적 물갈이가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 4·13 총선은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안보 정세를 둘러싸고 슬기롭게 국난을 헤쳐 가야 하고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 우리의 활로를 찾는 인재를 뽑아야 한다. 권력 실세나 당내 지도부와의 인연, 사회적 인지도로만 후보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가슴에 금배지나 달고 갑질에 이골이 난 의원들은 공천에서부터 배제해야 한다. 그동안 정치권은 총선 때마다 ‘공천학살’이나 ‘보복공천’을 통해 권력의 입맛에 맞는 인물 위주로 당을 꾸려 온 측면도 적지 않다. 이런 의원들은 당선 후 당 지도부 방침에 따라 거수기 역할에 충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년간 의정 활동을 꼼꼼히 평가해 국민의 눈높이에 미달하는 의원들부터 퇴출해야 한다. 현역 의원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백안시해서는 안 될 일이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기준을 토대로 옥석을 제대로 가려 공천을 해야 한다. 공천이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면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직접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온갖 갑질로 지탄을 받아 온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들은 반드시 이번 기회에 솎아 내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명령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여러 사람의 말이 반드시 옳은가

    [고전으로 여는 아침] 여러 사람의 말이 반드시 옳은가

    성호 이익이 시골에서 나나니벌을 기르는데,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나니벌은 자기가 알을 낳아 기르지 않는다. 다른 벌레를 물어다 놓고 자기를 닮으라고 주문을 외우면 그 벌레가 나나니벌이 된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직접 기르면서 확인해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는군요. 아무리 많은 사람이 진실이라고 주장해도 그것이 다 진실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수결은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로, 어떤 일에 대하여 의견이 대립될 때 결론을 내리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한두 사람의 판단보다는 다수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좀더 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전제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다수의 의사라고 해서 반드시 옳은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상존하기도 합니다. 정보통신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인 정보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확산되고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심사숙고하여 판단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이 접한 정보는 여론이 되고 진실이 되며, 그렇지 못한 정보는 사라지고 맙니다. 심지어 거짓으로 올린 정보가 돌고 돌다 어느 틈에 진실이 되고 여론을 지배하는 경우까지 생겨납니다. 이것이야말로 ‘다수결의 원리’가 갖는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을 우리는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익(李瀷·1681~1763) 조선 후기의 실학자. 자는 자신(自新), 호는 성호(星湖), 본관은 여주. 아버지와 형이 당쟁으로 죽음을 당한 탓에 일찍이 과거를 포기하고 학문 탐구와 후학 양성에 몰두했다. 유형원의 학문을 계승해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했으며,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의 사상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 ‘성호집’, ‘성호집속록’, ‘성호사설’, ‘곽우록’ 등이 있다. 조경구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다른 명구들도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아직 늦지 않았다

    [고전으로 여는 아침] 아직 늦지 않았다

    임진왜란 무렵 경상 감사(한효순으로 추정)가 일본 대마주 태수 도요토미 요시토시(豊臣義智)에게 보낸 답신에 나오는 말입니다. 한반도를 초토화시킨 대전란은 일단락되었지만, 아직 전운이 감돌던 당시, 중국이 나서서 양국의 화친을 추진하는 중이었습니다. 도요토미 요시토시가 보내온 편지 내용은 전란의 책임을 일본 본토와 우리나라에 전가하기에 급급하고, 구구절절 자신들의 무죄를 변명하여, 오직 차후의 불이익을 모면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 감사는 질책을 최대한 자제하고 시종 회유하는 말로 일관하다가, 앞의 구절로써 일침을 놓고 글을 맺었습니다. 처음의 실수를 나중에 만회하는 것을 ‘상유지수’(桑楡之收)라고 합니다. 이는 중국 동한 때 풍이(馮異)가 적미(赤眉) 군사를 효산 아래에서 대파하자 광무제가 치하하는 글을 내리기를 “동우에서는 잃었지만 상유에서 거두었다고 할 만하다” 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합니다. 동우(東隅)는 동쪽 모퉁이로 해가 뜨는 곳이고, 상유(桑楡)는 뽕나무와 느릅나무로 이들 나무 끝에 서쪽 해가 남아 있다고 하여 해가 지는 곳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동우와 상유는 일로는 처음과 끝이 되고 인생으로는 초년과 노년이 되므로, 옛사람의 글에 다양한 의미로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한효순(韓孝純·1543∼1621)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면숙(勉叔), 호는 월탄(月灘), 본관은 청주.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을 격파하고 군량을 조달하였다. 통제사 이순신과 함께 수군 강화에 힘썼으며 전선을 만들어 해상 방비에 공을 세웠다. 경상도 관찰사, 순찰사 등을 거쳐 좌의정에 이르렀다. 오세옥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한국고전번역원 홈페이지(www.itkc.or.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여·야 총선후보자 공천전쟁 본격화] 새누리, 공천룰 3대 난제 ‘골머리’

    현역 배제 기준도 충돌 불가피 새누리당이 4·13 총선 후보자를 선발할 구체적인 공천심사 기준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방식과 우선·단수추천지역, 현역 배제 등 자격심사 기준을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계파 간, 현역·신인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 위원장인 여론조사소위는 예비후보들을 1차로 걸러낼 사전 여론조사와 관련, 책임당원 1000명을 기준으로 이에 미달되는 지역은 ‘일반국민 70%-당원 30%’ 여론조사가 아닌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책임당원 수가 적을 경우 매수·동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에서다. 특히 외부 영입 인재들이 출마한 지역구를 100% 여론조사 지역으로 분류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 부산 사하을 조경태 의원 등의 영입인사 자격을 놓고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 사하을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이날 거세게 반발했다. 석 전 지검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우선·단수추천 지역 선정도 태풍의 눈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특정 후보의 경쟁력이 월등하면 단수추천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으나 ‘월등한 경쟁력’의 기준이 문제”라며 “여론조사 결과 10% 포인트, 15% 포인트 차이 등 기준과 근거가 쟁점”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서울 강남, TK(대구·경북) 등 새누리 우세지역도 우선추천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힌 반면, 비박근혜계는 ”비박계 물갈이용 아니냐“는 의혹을 들이대고 있다. 공관위 내부에서도 ‘저성과자·비인기자’ 현역 배제의 기준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소위위원은 ”본회의·의원총회 출석률, 법안 발의 건수 등 단순 계량화한 정량 평가가 과연 객관적이고 적합한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자격심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수사의뢰한 자, 갑질 논란·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등을 원칙적으로 경선 배제하는 안이 유력하다. 이미 당규상 ‘공직후보자 부적격 기준’으로 파렴치 범죄 전력자, 부정·비리 관련자,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광주, 국민의당-TK 등록 ‘0’…예비후보들 여야 ‘텃밭’에만 몰렸다

    국민의당 호남선 48명 달해 더민주보다 도전자 더 많아 4·13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텃밭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당 후보들은 영남권에, 야당 후보들은 호남권에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정치권 인사들이 말로는 너도나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면서 정작 선거 때에는 지역주의에 기대 당선에만 급급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호남의 중심인 광주에는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가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직접 출마 후보를 찾아 나서 ‘삼고초려’를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반대로 여권의 표밭인 대구·경북(TK)과 울산·경남에는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가 전무했다. 부산 진갑, 사하갑, 수영에만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1명씩 포진해 있었다. 단 2명이 출마한 충북도 아직 국민의당엔 척박한 곳으로 여겨진다. 더불어민주당도 현재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4명의 후보를 내는 데 머물고 있다. 반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국민의당의 기세가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예비후보 12명을 출격시켰다. 더민주는 8명에 그쳤다. 전남에서도 더민주보다 1명 많은 18명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전북까지 포함한 호남 전체 통계에서도 48명의 국민의당이 46명의 더민주를 앞질렀다. 총선에 나설 선수가 전무하다는 것은 그 선거구에 ‘지역주의’라는 넘지 못할 벽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새누리당은 여전히 ‘영남당’이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호남당’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정당이라는 게 등록된 예비후보 숫자에서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현재 전국 정당임을 자임하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전국 정당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국민의당 모두에 뼈아픈 대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선 가능성이 0%인데 누가 나서려고 하겠느냐”며 “지역주의 극복은 아직도 먼 얘기”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등록된 예비후보자 수는 1426명이며, 경쟁률은 5.8대1을 나타내고 있다. 새누리당 771명(54.1%), 더민주 313명(21.9%), 국민의당 167명(11.7%), 정의당 41명(2.9%), 무소속 112명(7.9%) 등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선택 4·13] 20년 만에 野 깃발 가능성… “진박 연대 효과? 글쎄”

    [선택 4·13] 20년 만에 野 깃발 가능성… “진박 연대 효과? 글쎄”

    3수 김부겸 vs 김문수 초미 관심사 유승민 vs ‘진박’ 이재만 공천 경쟁 관심 경북 의석수 줄어 현역들 살아남기 관건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1996년 15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야당이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진앙지는 대구 수성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다. 새누리당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에 둔 친박(친박근혜)계 정치 신인과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비박계 현역 의원 사이의 공천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다. 또 16대 총선 이후 사실상 새누리당이 석권해 온 경북에서는 지역구 2석 축소를 앞두고 현역 의원 간 생존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자유민주연합 바람이 거셌던 15대 총선 당시 대구 13석 중 8석, 경북 19석 중 2석 등을 내준 게 유일한 ‘반란의 추억’이다. 이후 20년 만에 대구 민심은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 전 의원이 맞붙는 수성갑을 주목하고 있다. 호남이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을 배출했듯 대구 민심도 야당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도 달라져야 한다’는 변화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내줄 수 없다’는 수성론이 팽팽하게 맞서 있어 뚜껑을 열어 봐야 하는 분위기다. 대구 유권자들이 이른바 ‘진박 마케팅’에 얼마나 호응할지는 설 연휴 밥상 여론을 거쳐 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 의원(동을)에 대한 지지, 초선 김희국(중·남구), 권은희(북갑), 류성걸(동을), 김상훈(서구) 의원 등의 의정 활동에 대한 실망 여론이 혼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섰던 이재만(동을) 전 동구청장, 곽상도(중·남구) 전 청와대 민정수석, 하춘수(북갑) 전 대구은행장, 정종섭(동을)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윤두현(서구)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저조한 지지율을 띄울 수 있을지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전체 15석을 모두 석권한 경북은 의석수 2석 감소에 따른 현역 의원들의 살아남기가 관건이다. 야당은 김 전 의원을 제외하곤 인물난을 겪고 있다. 대구·경북 3곳씩만 후보들이 등록한 상태다. 비박계 재선 강석호 의원과 친박계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영양·영덕·울진·봉화의 공천 경쟁이 가장 눈에 띈다. 안동에서도 재선의 김광림 의원에게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권오을·권택기 전 의원,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상주는 김종태 의원과 성윤환 전 의원의 대결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군위·의성·청송의 김재원 의원과의 경선도 불가피해 보인다. 역시 통폐합 예정지로 거론되는 영주와 문경·예천은 장윤석·이한성 의원이 예비후보들로부터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이 의원은 같은 율사 출신인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과의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영천은 친박계 3선 정희수 의원에게 이만희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최경환 의원의 청도 지역이 분리되어 합쳐질 전망이어서 최 의원의 물밑 지원 향배도 관심거리다. 경산에선 현 정부 실세인 최 의원의 아성이 공고하다. 전·현직 의원들의 재대결도 흥미롭다. 경주에서는 친박계 정수성 의원과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이, 김천에선 경북고 동기인 재선 이철우 의원과 임인배 전 의원이 맞붙을 전망이다. 비박계 4선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포항북구는 김정재 전 서울시 의원 등 예비후보들이 대거 이동해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포항남·울릉의 박명재 의원은 여유가 생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朴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사람”… 거침없는 최경환

    “朴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사람”… 거침없는 최경환

    박대출 의원 개소식 2000여명 ‘북적’…‘축하 영상’ 친박계 의원 메시지 일색 추경호·정종섭 사무소도 잔칫집 연상 崔, 유승민 겨냥 “朴정부 헌법 1조 지켜” 3일 아침 한파를 뚫고 경남 진주시 인사광장 사거리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인파였다. 하객이 대거 몰린 결혼식장처럼 사무소 실내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더워서 쓰러지겠다”는 시민도 한둘 있었다. 박 의원 측은 “실내가 좁아 못 들어온 사람까지 합치면 2000~3000명은 운집한 것 같다”고 했다. 개소식의 하이라이트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축사였다. 최 의원이 개소식을 찾아 축사를 해 주는 예비후보는 ‘진박’(진실한 친박계) 인증마크를 받는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박 의원도 이날 ‘진박’으로 공식 인증을 받은 셈이다. 마이크를 잡은 최 의원은 박 의원의 이름이 ‘대출’인 점에 빗대 “박 의원 딸 이름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혹시 ‘이자’ 아닌가. 대출하면 이자가 생기잖아요. 딸 어디 가버렸어”라는 농담으로 축사를 시작했다. 최 의원은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최일선에서 앞장섰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그런 사람(진박)들의 일이 조금 더 잘돼야 그게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냐. 그게 인지상정”이라며 어김없이 ‘진박’ 후보 옹호 발언을 했다. 또 개소식에 참석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호명한 뒤 “창원은 잘돼 갑니까. (창원 의창에 출마한) 박 후보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좋은 (진박) 후보들이 당선돼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고 힘줘 말했다. 최 의원은 “선거로 대통령을 뽑았으면 법안 처리를 일단 해준 다음에 잘했니 못했니 따지는 게 민주주의”라며 “발목이 오래 세게 잡혀 부러질 지경”이라며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 6만개가 창출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U-park(청소년 스포츠 체험캠프), 저작권교육연수원, 천전동 지식산업센터,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진주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저 혼자가 아니라 진주 시민들이 유례없는 화합과 단결을 했고, 박 대통령과 최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지역구 일정상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해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의원들도 유기준·홍문종·이정현·김진태·강석훈·윤상현 등 친박계 의원 일색이었다. 호남에서 3선을 노리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영상에서 “내 코가 석 자여서 영상으로 인사드린다”고 하자 한 시민이 “그렇지, 그렇지 거기 참 힘든 곳 맞지”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진주에서 대구로 이동한 최 의원은 대구 달성에 출마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동갑에 출마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추 전 실장의 개소식 축사에서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의원 시절 사용했던 사무소다. 자리가 좁지만 명당 중의 명당”이라면서 “나 같으면 무투표로 당선돼 버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 전 장관의 개소식 축사에서 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듯 “헌법 1조는 박근혜 정부에서 확실하게 지켜지고 있다”면서 “헷갈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 그런 이야기가 더이상 안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세 결집을 위한 ‘진박 개소식’은 마치 잔칫날을 연상케 했다. 진주·대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PK로 간 최경환… 묵언의 ‘진박 투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를 향한 최경환 의원의 ‘진박’(진짜 친박근혜) 지원사격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구·경북(TK) 외곽을 중심으로 반발이 감지되고 있다. 친박계는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진박 마케팅의 초점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친박 핵심인 최 의원은 2일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경남 산청·함양·거창 강석진 예비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대구 서구 개소식을 방문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TK 지역의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 개소식을 순회하고 있다. 30일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북갑),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군), 이헌승 의원(부산 진을) 등에게 연이어 달려가 전례 없이 높은 수위로 현역들의 심판론을 쏟아 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나”, “TK 의원들이 4년 동안 뭐했나”, “꿀리는 사람이 반기 든다” 등 원색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날 PK(부산·경남)인 산청·함양·거창과 대구 축사에서 최 의원은 ‘친박’, ‘진실’이라는 단어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강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최 의원은 “제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88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완공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모시고 내려왔다”며 “완공이 되니 강 비서실장이 자꾸 생각나 지난 연말 재입당하는데 화끈하게 (제가) 집어넣었다”고 개인적 인연을 앞세웠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재선인 신성범 의원이다. 곽 전 수석의 행사에서도 “일을 평소에 하는 사람, 교체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반발을 안 하는데 속이 찔리는 사람들은 반발하더라”며 “대구 사람이 덜 도와주면 더 섭섭하다”고 말했다. 과도한 진박 마케팅에 대한 역풍 우려가 일자 최 의원이 언급을 자제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PK 정서는 TK와 달라 진박론이 호락호락하게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지지율이 63.1%로 야당 후보를 압도했지만 80%를 상회했던 TK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밝혔다. 신 의원 측은 “개인 친분은 이해하나 19대 총선 공천 탈락에 불복해 탈당하는 등 해당 행위를 한 예비후보 행사에 (최 의원이) 온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 수도권 친박계 의원도 “과도한 진박 마케팅은 먹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도권은 결국 개인기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친박계 초선 의원은 “도와줄 사람은 도와줘야 한다. 지금 김무성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필승 전략을 갖고 있느냐”며 최 의원 편을 들었다. 한편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김 대표와 친박계 간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역 의원 중에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회선·손인춘 의원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친박 ‘개소식 정치’ 비박 ‘식사 정치’… 살풍경 한 지붕 두 가족

    친박 ‘개소식 정치’ 비박 ‘식사 정치’… 살풍경 한 지붕 두 가족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공천 학살’이 사라진 자리를 ‘내 편 살리기’ 세 싸움이 채우고 있다. 앞서 18·19대 공천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한 계파별 살육전을 벌였다면 이번 공천에선 현역 및 진박 예비후보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경선 방식의 상향식 공천으로 인해 ‘전략공천, 물갈이’식 인물 밀어 넣기가 불가능해지자 새로 등장한 풍경이다. 계파별 전략도 달라졌다. 친박계가 ‘진박 감별사’ 최경환 의원이 직접 나서 진박 예비후보들의 개소식을 순회하는 반면, 비박계는 대규모 세 과시를 통한 결집에 나섰다. 당 관계자는 “친박계는 대구·경북(TK), 서울 강남벨트의 전략공천을 주장했지만 김무성 대표가 끝내 거부하면서 상향식 공천 비상이 걸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꿰고 있는 최 의원을 내세운 ‘개소식 정치’로 비박계 위주 경선에 판 흔들기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K 대전’은 이날 부산·경남(PK) 지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최 의원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데 이어 이헌승 의원(부산 진을),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군) 개소식에도 달려갔다. 2일엔 최측근인 강석진 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의 경남 산청·거창·함양군 개소식을 찾는다. 최 의원 측은 “전국 어디든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지원 요청이 오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날 김 대표와 비박계 초·재선의 대규모 만찬은 이에 맞선 세 과시용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뤘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상대의 개소식 정치·식사 정치에 서로 날을 세웠다. 비박계 재선 김성태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려울 때 TK 의원은 뭐했느냐’고 최 의원이 비난한 데 대해 “그런 폄하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며 “TK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뒷받침한 사람들이다. 아직 초선들이다 보니 정치적으로 목소리가 세지 못한 것”이라고 두둔했다.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에) 김무성계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친박계는 “김 대표가 말로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면서 계파정치 구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상현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천 시기에 깊이 고민하고 자중해야 한다”며 “어떤 형태로든 의구심을 사는 처사는 단결을 해치는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출신 4선 친박계 이한구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위원장이 친박계로 내정되면서 위원 구성에 김 대표 지분을 더 반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윤발, 장국영 주연 ‘영웅본색’ 30년 만에 재개봉

    주윤발, 장국영 주연 ‘영웅본색’ 30년 만에 재개봉

    1980년대 아이콘이자 레전드 ‘영웅본색’이 그때의 감동 그대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주윤발, 장국영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은 암흑가를 둘러싼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1987년 국내 개봉 당시 주윤발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에 앞서 주윤발 장국영이 연기한 명장면과 장국영이 직접 부른 OST ‘당년정’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영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고편에서 보여지 듯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의 모습은 당시 남자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또 풋풋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의 장국영은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 ‘당년정’을 장국영이 직접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1986년 당시 ‘홍콩라디오텔레비전(RHTK)’과 ‘제이드 솔리드 골드(Jade Solid Gold)’ 등 홍콩의 주요 방송 채널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노래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웅본색’을 연출한 오우삼 감독은, 이 작품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흥행 감독으로 매김 했다. 이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션 임파서블 2’ 등 다양한 액션 영화를 연출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글로벌 감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렇게 당대 남녀 청춘 팬들을 사로잡았던 주윤발, 장국영 주연의 ‘영웅본색’은 관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재의 청춘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18일 개봉. 15세 관람가. 사진 영상=조이앤시네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진박 감별나선 최경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주춤했던 ‘진박 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당에 복귀한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을 주축으로 대구·경북(TK)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친박계가 대거 나서면서 부산·경남(PK), 수도권에도 개소식에 ‘진박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30일 대구 북갑에서 열린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의 개소식에 참석한 최 의원은 ‘TK 현역 심판론’을 대놓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 4년간 뭐했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느냐”면서 박 대통령과 대립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대통령이 지금 발목 잡히는 정도가 아니라 부러질 지경인데 대구·경북만이라도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오죽 답답했으면 진실한 사람 이야기를 꺼냈겠느냐”며 “이들(진박 후보)은 ‘나라도 도와야겠다’며 나왔는데 코미디하듯 조롱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최근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의 오는 3일 진주갑 개소식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이 대거 출동한다. 설 연휴 전인 이번 주에 몰린 대구 친박계 4명의 개소식에도 최 의원과 3선 서상기 의원(대구 북을)이 ‘전출’(전부 출석)할 예정이다. 1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중·남구), 2일 윤두현 전 홍보수석(서구), 3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달성군),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동갑) 개소식에 조원진 의원(달서병) 등 다른 친박계도 나선다. 1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부산 기장군 사무소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정홍원 전 국무총리, 최 의원과 함께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부산 친박계가 집결한다. 이날 안대희 전 대법관의 서울 마포갑 개소식에는 원유철 원내대표, 홍문종 전 사무총장 등 수도권 친박계가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13 총선-핫클릭] 용퇴냐, 꼼수냐…불출마의 정치학

    [4·13 총선-핫클릭] 용퇴냐, 꼼수냐…불출마의 정치학

    4·13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각 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기 전 이뤄지는 불출마 선언은 곧 대대적인 ‘인적 물갈이’의 신호탄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19대 현역 중 15명 불출마 선언 27일까지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19대 현역 의원은 총 15명이다. 국회의장부터 제1야당 대표, 초선 비례대표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이나 내세우는 명분도 제각각이다. 우선 불출마 선언의 대표적인 유형은 ‘기득권 내려놓기’에 방점을 찍은 ‘용퇴형’이다.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 의원은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의화(부산 중구·동구) 의장의 경우 최근까지 ‘광주 출마설’이 돌면서 ‘국회의장 = 정계 은퇴’ 관행을 깰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 의장은 “제 지역구는 물론 호남 등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이한구(대구 수성갑), 이종진(대구 달성군), 김회선(서울 서초갑) 의원은 ‘깃발만 꽂으면 된다’는 텃밭 지역구를 내려놓은 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내놓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여권 내 ‘강남, 대구·경북(TK) 물갈이’ 요구를 확산시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이 호남 중진으로서 불출마 선언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또 당내 ‘탈당 행렬’이 잇따르던 지난해 말 주류 측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총무본부장이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문재인 대표의 ‘인적 쇄신’에 힘을 실어 줬다.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망에 오르자 억울함을 강조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경우도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경기 남양주을) 의원과 입법 로비 혐의로 기소된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태호·문재인은 험지 출마 요구 받아 불출마 선언을 번복한 사례도 찾을 수 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은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인천 남동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정치적 도약을 위한 일시적 후퇴’를 내세웠던 새누리당 김태호(경남 김해을) 최고위원 역시 수도권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험지 출마설’이 제기되는 더민주 문재인(부산 사상) 대표의 선택도 관심사다. 이 밖에 새누리당 손인춘(비례대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유일호(서울 송파구을) 의원은 경제부총리직을 맡으면서 사실상 출마가 어렵게 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인재추천, 경선룰, 현역심사’와 더불어 공천 갈등의 4대 변수로 떠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28일 (위원장 인선이) 의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친박계가 앞세운 대구 출신 4선 이한구 의원에 대해 비박계는 “전략공천 소신론을 펴 온 이 의원은 김 대표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대신 김 대표 측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친박계 지원을 받았던 김황식 전 총리,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외부인사에 무게를 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는 인재영입·전략공천론도 노골화하고 있다. 전날 김 대표의 ‘권력자’ 발언에 대해 청와대·친박계는 공식 대응을 삼갔지만 불쾌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쟁점법안 처리에 앞선 당·청 갈등 부각을 자제했다. 반면 친박계는 공개비판은 자제하되 전략공천론을 공공연히 피력했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우선·단수 공천을 포함한 전략공천, 인재영입은 선거승리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김 대표 혼자 (상향식 공천을) 떠들고 있는데 조만간 친박계가 따로 모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박’(신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미 독자적인 인재 찾기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기자와 만나 “수도권 지역구인 원내대표로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 접촉 사실을 공개했던 원 원내대표는 바둑황제 조훈현 9단, 김규한 전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을 포함해 전방위 영입작업 중이다. 김 대표가 임명한 안대희 최고위원도 이날 인터뷰에서 “당에서 처음부터 인재 양성을 못했다”며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각자 분야에서 쌓은 지식을 국정에 반영하면 큰 발전이 될 것”이라고 김 대표와 각을 세웠다. 그러나 김 대표는 “과거에는 공천권이 당의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돼 왔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해 열린 공천, 투명한 공천을 지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30 공천설명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권력자’ 단어를 반복해 파장을 남겼다. 역대 공천이 주류 계파나 외부 입김에 따라 좌우됐다면 이번 총선에선 그런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이다. 경선 방식도 뇌관이다.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로 치러질 현행 방식에 대해 김 대표는 “현역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할 (당내) 움직임이 있다”고 시사했다. 친박계는 국민여론조사에 부정적 입장이나, 일부는 TK(대구·경북) 영입인사 배려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별 셈법도 엇갈린다. 현역 평가에 대해 비박계는 “사실상 컷오프”라며 부정적 입장이다. 지역 관리, 의정활동 등 판단 잣대가 ‘공천학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대 공천과 달리 당무 감사가 진행되지 않아 평가 근거가 없는 것도 문제다. 반면 친박계는 물갈이용 현역 평가를 바라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신인 걸그룹 써스포 아인·휘인의 2인 2색 댄스

    신인 걸그룹 써스포 아인·휘인의 2인 2색 댄스

    TK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써스포’(SUS4)가 쥬스TV를 통해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쥬스TV’(JUSE TV)는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써스포의 새 멤버 아인과 휘린의 커버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아인은 방탄소년단의 ‘댄저’(Danger)와 ‘런’(Run), ‘상남자’ 총 3곡을 편곡한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춤 실력을 선보였다. 남성 아이돌 그룹의 절도 있고 격렬한 댄스임에도 아인은 특유의 섬세함까지 가미해 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휘린은 비욘세 ‘파티션’(Partition)에 맞춰 섹시미 넘치는 댄스로 눈길을 끌었는데, 도발적인 춤사위와 매혹적인 눈빛을 가감 없이 드러내 매력을 발산했다. 쥬스TV 관계자는 이번 영상에 대해 “모바일 시청의 최적화된 세로 포맷을 활용한 ‘쥬스플레이어’ 형식으로 담아냈다”며 “이를 통해 트렌디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마치 내 손안에서 뮤지션이 춤을 추는 듯한 느낌 또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인 걸그룹 써스포는 ‘특별한 존재’(So, U Specia)라는 뜻을 지닌 3인조 걸그룹이다. 지난해 3월 ‘흔들어’라는 싱글로 데뷔한 써스포는 공백기동안 기존 멤버 헤나와 지민을 떠나보냈고, 새로운 멤버로 휘린과 아인을 투입했다. 산하, 아인, 휘린으로 새 팀을 꾸린 써스포는 오는 27일 새 싱글 ' ‘픽 미 업(Pick me up)’으로 컴백한다. 사진·영상=JUS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진박·비박, TK서 예측불허 ‘혈투’

    진박·비박, TK서 예측불허 ‘혈투’

    새누리당의 심장 격인 대구·경북(TK) 지역이 친박(친박근혜) 재배치 이후 진박계와 비박계 간 예측불허의 혈투로 달궈지고 있다. 비박계 현역 의원들과 친박계 예비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 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지역구를 옮긴 친박계 인사들은 ‘교통정리’를 계기로 그동안 역풍 조짐을 보였던 진박 마케팅 바람을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 동을에서 ‘배신의 정치’로 공격받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진박’을 자처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지난 4일 대구일보 조사에서 유 전 원내대표 지지율은 44.7%로 41.2%인 이 전 동구청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같은 날 매일신문·TBC 공동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45% 대 48.1%로 오차 범위 내 각축전을 벌였다. 반면 내일신문·시대정신연구소의 12일 여론조사에선 유 전 원내대표가 55.9%로 이 전 동구청장을 19.8% 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웃 지역구인 동갑 역시 유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류성걸 의원이 자신의 저격수이자 경북고 동기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앞서고 있다. 영남일보의 6일자 조사에서 류 의원은 41.4%로 23.2%에 불과한 정 전 장관을 여유롭게 제쳤다. 친박계의 판갈이를 계기로 비박계 현역 우위 구도에 변동이 생길지도 관심거리다. 경북 영양·영덕·울진·봉화에서 ‘진박’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비박계 핵심인 재선 강석호 의원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대구 북갑에서 출마 지역을 옮겨 온 전 전 관장은 18일 포항MBC·경북매일신문 조사에 따르면 39.4% 대 34.1%로 강 의원을 바짝 따라붙었다. 대구 달성군에서 중·남구로 선회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지역 현역인 비박계 초선 김희국 의원을 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곽 전 수석은 앞서 매일신문 8일 여론조사에서 달성군 이종진 의원을 앞섰지만 결국 지역구를 옮겨 갔다. 특히 중·남구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진박’ 자처 후보들이 앞서 자리를 잡은 데다 여성·신인 가산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지율 20.4%로 이 전 경제부지사(17.9%)와 오차 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어 곽 전 수석의 합류 이후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여기에 배영식 전 의원(12.9%), 박창달 전 의원(10.8%), 조명희 경북대 교수(8.3%) 등 난립한 후보들에 대한 표심 변화도 관건이다. 비박계인 김상훈 의원의 서구에 도전장을 던진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매일신문·폴스미스의 11일 조사에 따르면 32.9% 대 18.6%로 고전 중이다. 곽 전 수석을 밀어내고 달성군에 자리잡은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불출마 선언을 한 이종진 의원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아내 가장 여유로운 입장이다. ‘친박 대 진박’ 대결 구도로 눈길을 끄는 곳도 있다. 친박계 핵심인 재선 조원진 의원의 지역구인 달서병에선 남호균 예비후보가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친박계 핵심 이학재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남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상당수가 축전을 보내 시선이 집중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4·13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구 ‘진박’(진짜 친박근혜) 논란 및 현역 의원과의 공천 다툼에 대해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는 지역주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독 대구에서 진박 논란이 거센 데 대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그만큼 애정도, 요구 수준도 높기 때문”이라며 “너무 쉽게 당선된 분들이 지역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공약인 상향식 공천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조하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상향식 공천을 “정치 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으로 규정한 뒤 “앞으로 공천 과정에 소수 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 정치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이 큰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진박 마케팅 바람이 불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의 물갈이론이 거세질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험지출마 요구, 단수·우선추천제 시행을 상향식 공천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험지출마는 두 분(안대희 전 대법관·오세훈 전 서울시장)께 권유만 했다가 한 분(안 전 대법관)만 응했는데, 그걸 갖고 상향식 공천이 훼손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총선 승리전략 역시 “100% 상향식으로 큰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인재영입에 대해 “특정한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비민주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선정도 “직역별 공개모집 후 배심원단을 구성, 경선을 통해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빨간불’, ‘겉늙은 사춘기 소년’으로 경고한 김 대표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에 대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개혁’”이라며 “새누리당의 다른 이름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쟁점법안 처리를 가로막은 현행 국회법(국회선진화법) 개정 의지도 피력했다. 국회선진화법을 ‘악법 중의 악법’, ‘망국법’으로 규정한 뒤 “4년 전 (법안을) 통과시켰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이 180석이다. 이 뜻에 동조하는 야당 후보들까지 포함해 (총선에서) 180석은 반드시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朴대통령 지역구 ‘진박’으로 교통정리

    朴대통령 지역구 ‘진박’으로 교통정리

    새누리당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이 18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첫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을 했다. 최근 ‘진박’ 인사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이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로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새누리당과 달성군민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전 실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면서 “새롭게 출마한 추 전 실장을 적극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압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한 것은 전혀 아니다. 갈등이 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추 전 실장이 함께 자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 현역 의원 가운데 최초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결국 5일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 의원이 이날 불출마 선언을 한 이유는 친박근혜계의 교통정리가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달성 출마를 준비하다가 대구 중·남구로 지역구를 변경한 뒤, 추 전 실장이 지난 13일 다시 달성 출마를 선언하면서 불출마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으로서는 달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던 듯하다. 한 친박 핵심 의원은 “본인이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겠지만, 결국 지역 여론에 따라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당내 현역 의원들의 연쇄 불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당내에는 야당의 인재영입 러시에 맞서기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이 의원의 불출마가 ‘TK발 현역 물갈이’로 이어진다면 당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선 이상 현역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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