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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정치권에 휘둘리는 고위 장성 인사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정치권에 휘둘리는 고위 장성 인사

    2010년 12월 당시 황의돈 육군 참모총장은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명목상의 이유는 언론에서 제기한 황 총장의 재산 형성 의혹 때문이었다. 문제는 황 총장의 재산 형성 의혹이 새로운 사실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가 직전 보직이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을 했던 시절이나 장성 진급 심사를 했을 때 재산 부분은 검증받은 사안으로 여겨졌다. 특히 후임 총장으로 임명된 김상기 당시 3군사령관 역시 본인 명의의 주택 2채를 소유한 것으로 밝혀진 데다 부인 역시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은 상황에서 황 총장에게만 가혹한 책임을 물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 인사법상 육참총장의 임기를 2년으로 한다는 규정을 지키는 것은 고사하고 통상 1년 6개월 정도 재임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황 총장에 대한 사실상 경질은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후임인 김 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지상고 후배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군을 길들이기 위한 정치권의 횡포가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인 군에서 불공정한 인사는 군 전체를 망가뜨리는 이적 행위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1993년 출범한 김영삼 정부는 전두환·노태우 정부 시절 군 고위직을 독점하다시피 한 ‘하나회’를 척결해 악의 뿌리를 뽑으려 했다. 하지만 군은 인사철만 되면 여전히 공정성 시비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위 장성 인사로 갈수록 능력이나 자질, 리더십, 품성보다 정권 수뇌부의 입맛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부침이 심했고 이 때문에 장교들이 줄서기를 하고 투서를 하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권마다 불공정한 인사로 몸살 현재 군의 인사 심의제도 자체는 대체적으로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성급의 경우 평가 요소별로 근무와 포상, 보직까지 점수화·계량화돼 있다. 진급 심의 역시 1, 2, 3차에 이어 제청 심의까지 이뤄진다. 실제로 통상 진급 적기인 3차 심사를 뛰어넘어 발탁되는 경우도 있다. 대장급 인사는 국방부 장관이 추천하고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중장 이하 장성은 각 군 참모총장이 추천해 국방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권과 인연이 있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제도보다는 운용하는 군 지휘부나 군 통수권자의 의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같이 근무했던 인연에 따른 자기 사람 챙기기도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황 전 총장의 경우 총장 임명 직후 측근에게 “앞으로 나는 청와대 실세 입김에 구애받지 않고 인사를 하겠다”고 한 말이 청와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역풍을 맞았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군 인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지난 4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방부의 장성 인사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국방부가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육군 사단장으로 진출한 10명 중 6명이 영남 출신”이라며 “군 인사도 TK(대구·경북) 독식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단장으로 진출한 6명 중 5명은 대구, 경북 출신으로 소장 진급자의 절반이 TK로 채워졌다”며 “영남 출신이 아닌 사람이 진급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가기보다 힘들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입장만 다를 뿐 비슷했다. 2003년 9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박세환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3군사령부 예하 15개 사단의 사단장 본적지 기준으로 호남 7명(46.7%), 영남 5명(33.3%), 서울·경기 1명(6.7%), 강원·제주 1명(6.7%)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당시 박 의원의 주장에 맞서 “현재 육군 사단장 출신 고교별 분포는 수도권이 34%, 영남 31%, 호남 20%, 충청 9%, 기타 6%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도 정권과의 친소 관계 또는 지역 등을 따져 배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장성들의 불만만 많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정표수 순천대 초빙교수(예비역 공군 소장)는 “고위급 장성 인사가 군 통수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은 분명하나 국가 안보와 사기를 충분히 고려했는지는 의문”이라면서 “현 인사 시스템과 실제 적용 간에 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군 수뇌부가 같이 근무했던 인연에 따라 발탁하는 자기 사람 챙기기가 심화되면 후배 장교들은 소위 ‘잘나가는 선배’만 따라가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육군 중심의 편향 인사도 해결해야 2013년 9월 최윤희 당시 해군 참모총장이 해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38대)에 발탁된 사례는 신선한 파격이었다. 37명의 역대 합참의장 중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발탁된 공군 출신의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육군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949년 합동참모본부가 설치된 후 모두 18명의 합참의장 중 육군은 9명, 해군 4명, 해병대 1명, 공군은 4명이 맡았다. 63만 장병 가운데 육군이 49만명인 점을 감안해도 육군 독점이 지나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합참의장은 현역 군인 가운데 서열 1위로 군 통수권자의 명령을 받아 군령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최 의장의 발탁은 육해공군의 합동 작전이 중요해진 현대전의 추세를 반영했으나 늦은 감이 있다. 육해공군의 합동 작전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상군 위주인 합참 체제에 개혁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군 안팎에서 합동성과 각 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순번제로 각 군이 돌아가며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국방개혁법에 규정된 합참 내 공통 직위의 군별 비율인 2대 1대 1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된다. 합참 주요 장성 32명 가운데 육군이 18명, 해군이 6명(해병대 1명 포함), 공군이 8명이다. 해·공군 장성을 모두 더해도 육군 장성 수에 못 미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학계 전문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편향 인사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는 과감히 그 사슬을 끊어야 한다”며 “인사권자의 의지만 있으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를 할 수 있는데도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연합 모드로 더 강력해진 재미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연합 모드로 더 강력해진 재미

    -연합에너지, 올인, 비밀채팅이 가능한 신규 컨텐츠 ‘연합모드’ 추가 -마블 코믹스 인기 시리즈, ‘스파이더 아일랜드’ 공개 게임로프트의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가 ‘연합 모드’를 탑재하며 더욱 강력해진 재미를 안고 돌아왔다.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우먼이 되어 차원 균열을 열어 사악한 힘을 노리는 ‘시니스터 식스’에 맞서 스릴 넘치는 거미줄 타기, 달리기 그리고 배틀 등 논스톱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아케이드 러너 게임이다. 실제로 코믹스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스파이더맨 만화가가 작업에 참여, 카툰 렌더링 스타일로 표현된 스파이더맨은 Marvel 코믹스 속으로 직접 뛰어든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되는 ‘연합 모드’는 친구와 힘을 합쳐 스파이디 연합을 결성하고 다른 연합과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비밀 연합 채팅 기능을 포함한 ‘채팅 시스템’이 등장해 친구와 의사소통이 가능, 더 많은 에너지로 더 많은 질주를 즐길 수 있는 ‘연합 에너지’, 모든 에너지를 한 번에 쏟아 붓고 막대한 점수 보너스를 획득 할 수 있는 ‘올인’을 추가해 러너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메리 제인, 블랙캣, 피터 파커를 포함한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 5명이 등장하며, 미션 방식의 짧은 이벤트 런은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뿐만 아니라, 마블 코믹스의 인기 시리즈 원작 ‘스파이더 아일랜드’와 함께 새롭게 공개될 ‘스크릿 워’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기대감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업데이트 및 게임에 관련된 소식은 게임로프트 코리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gameloftkr), 트위터(@gameloft_kr)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gameloft)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청약통장 난데없는 ‘TK·PK 우대’

    [경제 블로그] 청약통장 난데없는 ‘TK·PK 우대’

    주택법 개정으로 1일부터 기존 주택청약 관련 4개(청약 저축·부금·예금, 주택청약) 금융상품이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됐습니다. 일부 은행들은 입이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상대평가 방식으로 ‘판매은행’을 결정하는 바람에 기존 주택 청약 상품을 팔던 은행도 더이상 새로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팔 수 없게 돼서지요. 6대 은행(국민·우리·하나·신한·기업·농협) 외에 지난 7월 추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부산·대구은행만 이 상품을 다룰 수 있습니다. 입찰에 참여했던 몇몇 은행들은 “일반 시중은행 점포가 부족한 지방의 경우 소비자들이 청약 한 번 하려면 판매은행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 데다 거래은행 선택권을 제한받게 돼 불편이 커졌다”고 지적합니다. 공교롭게도 부산·대구은행만 뽑히다 보니 “청약통장까지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우대냐”라는 볼멘소리까지 터져 나옵니다. 탈락 은행들은 “지역민의 편의 등을 위해 입찰에 참여했는데 국토부가 ‘전체 신청기관 가운데 무조건 절반만 합격시킨다’는 구시대적 방식(직선보간법)을 적용했다”고 반발합니다. 이미 청약 상품을 팔고 있던 금융기관은 숫자 제한 없이 판매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지요. 단순한 청약 업무만 대행하는 것인데 굳이 그렇게 ‘문턱’을 높일 이유가 있느냐고도 목소리를 높입니다. 되레 공정 경쟁을 막고 금융기관 간 불필요한 차별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단호합니다. 국가 정책상품을 다루는 공적 서비스인 만큼 모든 금융사에 문을 열기 힘들다는 태도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순 상대평가가 아니라 금융감독원 지적 횟수 등 객관적인 지표와 정량 점수를 종합해 선정한 것”이라고 일축합니다. 이에 대해 탈락 은행들은 “그럼 그 전에 (자신들이) 청약 상품을 팔 때는 부자격자에게 판매 권한을 줬다는 얘기냐”며 설득력이 떨어지는 논리라고 반기를 듭니다. 어떤 게 소비자를 더 위하는 길인지 정부와 은행이 좀 더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朴心 떠났나” 떨고 있는 대구지역 의원들

    내년 20대 총선을 7개월여 남겨 놓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퍼지는 물갈이론이 심상치 않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파동·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론과 맞물려 박근혜 대통령이 현역 의원들과 선긋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현지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난 21일 지역경제 활성화 점검차 대구·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대구 서문시장 방문 이후 경주로 이동,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행사에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요청이 의원들에게 전달되며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의원은 27일 통화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측과 대구시당으로부터 이런 전갈을 들었다”면서 “청와대의 요청 없이 멋대로 연락을 했겠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핵심 당직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심 행보 메시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명분”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현직 대구 의원들 중 손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뜻이 아니겠나”라고 관측했다. 한 초선 의원은 “유 원내대표 사퇴 이후 청와대의 화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달성군수 출신인 이종진 의원은 “‘우리가 안 갈 순 없다’고 (항의)해서 시청과 조율하던 중 북한 지뢰 사태로 협의가 중지됐다”고 말했다. 불안감은 대구 의원 12명 중 7명을 차지하는 초선들 사이에서 더하다. TK(대구·경북)는 ‘공천=당선’으로 연결되나 박 대통령 지지세가 절대적인 이곳에서 대통령과 멀어지면 재선 행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구 의원들은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지만 ‘국회법 논란’ 당시 유 원내대표를 두둔한 의원들도 많아 사태 이후 운신도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오비이락 같지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청와대에서도 내년 총선 승리가 목표고 그래야 대통령 퇴임 후 여당이 편안히 모실 수 있다. 우리가 열심히 뛰어서 지역에서 평가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원내대표도 “북한 때문에 개최가 불발된 행사의 참석 여부를 놓고 말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반면 3선 서상기 의원은 “우리는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만 보고 간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4선 이한구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데 (대통령 옆에서) 공짜로 먹으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좀더 지역 암행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랑하는 사람을 ‘달’에 묻는다…우주장례 시대 본격화

    사랑하는 사람을 ‘달’에 묻는다…우주장례 시대 본격화

    -로켓에 분골 실은 뒤 달에 착륙 게획 장의사들의 영업 영역이 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근거지로 한 엘리시움 스페이스 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민간우주기술업체인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사와 고인의 분골을 로켓으로 달까지 운송해 애스트로보틱의 그리핀 착륙선을 이용해 월면에 내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엘리시움 스페이스는 올해 말 지구 궤도로 올려보낼 최초의 장례를 계획하고 있다. 또다른 장의업체인 휴스턴의 셀레스티스 사 역시 화장한 분골을 월면에 장사 지내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월면장 비용은 1만 2,500달러(한화 약 1500만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에 비해 엘레시움 스페이스의 월면장 가격은 1만 1,950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 단, 최초 50명까지는 봉사가격 9,950달러(약 1170만원)로 모신다고 한다. 애스트로보틱 사와 문 익스프레스 사는 정부와 학술단체, 민간회사 등을 고객으로 달까지 유해를 운송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두 회사는 2017년 말까지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3000만 달러짜리 ‘구글 루나 X프라이즈'(Google Lunar X Prize)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NASA 엔지니어 출신인 토머스 시바이트 엘리시움 스페이스 CEO는 ​“우리는 처음부터 달이 최고의 이상적인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이 새로운 장의 문화는 우리 문명의 새 장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구 외의 영면처로서 달이 유일한 공간은 아니다. 셀레스티스와 엘리시움 두 회사는 고인의 유택 장소로 심우주와 지구 궤도도 생각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고인의 유골은 결국 지구 대기권에서 별똥별로 마감하게 될 것이다. -올해말 최초의 '지구 궤도 장례' 추진 그러나 두 회사 공히 유해를 우주로 운송할 자체 로켓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우주로 쏘아올려질 로켓에 유해를 편승시킬 계획이다. 셀레스티스는 이미 13차례 우주 장례를 치른 경력을 갖고 있다. 최초의 우주 장례는 1997년에 있었다. 오비털 사이언스(Orbital Sciences/오비털 ATK)의 처녀 비행 때 페가수스 로켓에 실린 캡슐에 24명의 유해가 지구 궤도에 올려졌는데, 그 면면을 보면, ‘스타 트랙’의 제작자 진 로든버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티모시 리어리, 물리학자로서 우주탐사에 참여했던 제러드 오닐 등등이다. 이 캡슐은 2002년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서 별똥별이 됐다. 셀레스티스 사는 이미 달에도 유해를 보낸 적이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선 루나 프로스펙터에 행성지질학​자인 유진 슈메이커의 분골 일부를 실어보낼 때 이 회사가 해당 업무를 맡았던 것이다. 유진 슈메이커는 달에 가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았는데, 그 자신은 지병으로 가지 못하는 대신 그에게 달 지질학을 배운 제자들이 스승의 꿈을 죽어서라도 이루어주고자 그의 유해를 탐사선에 실어보낸 것이다. 로켓은 1998년에 발사되었고, 그의 유해를 담은 캡슐은 이듬해 7월 달의 남극 가까이 영원한 그늘에 덮인 크레이터에 충돌함으로써 최초의 월면장으로 기록되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금융권CEO ‘고소영’→다변화 시대로

    금융권CEO ‘고소영’→다변화 시대로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출신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 비해 그간 소외됐던 호남·충청 지역과 다양한 대학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KB사태’를 겪으면서 정부의 금융권 입김이 줄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에 함영주(충남 부여)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충청권 인맥이 은행권 최대 계파가 됐다. 함 내정자 이외에도 김용환(충남 보령) NH농협금융 회장, 이광구(충남 천안) 우리은행장, 조용병(대전) 신한은행장, 박종복(충북 청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장의 고향이 충청도다. 호남권 출신도 적지 않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윤종규(전남 나주) KB금융 회장, 박진회(전남 강진) 씨티은행장, 권선주(전북 전주) 기업은행장 등이 호남 출신이다. 이명박(MB) 정부 시절에는 TK와 PK 출신 일색이었다. 특히 MB 정권 말기였던 2012년엔 어윤대(경남 진해) KB금융 회장, 이팔성(경남 하동) 우리금융 회장, 강만수(경남 합천) 산은금융 회장, 김정태(부산) 하나금융 회장, 한동우(부산) 신한금융 회장, 신동규(경남 거제) 농협금융 회장 등 6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영남권 출신이었다. 금융 당국 수장이었던 김석동(부산) 금융위원장과 권혁세(대구) 금융감독원장도 마찬가지였다. 한때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이란 말이 회자됐을 만큼 출신 학교도 고려대에 편중돼 있었다. 김승유·이팔성·어윤대 전 회장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었다. 최근 금융권 CEO들의 출신 학교는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비교적 다양해졌다. 임종룡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한조 외환은행장, 권선주 행장 등이 연세대 출신이다. 김용환 농협, 윤종규 KB,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은 성균관대를 나왔다. 서강대 출신 CEO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동문인 탓에 한동안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이광구 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등이 서강대 출신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KB금융 내분 사태를 겪으며 금융권에 관피아(관료+모피아) 출신 낙하산 인사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금융 CEO들의 저변이 넓어졌다”면서도 “여전히 주요 금융기관 요직은 특정 집단이 독식하고 있는 만큼 금융권 내부의 후계자 양성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해 전문성 있는 CEO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포스코 수사 5개월 만에 ‘빈손’ 마무리 수순

    5개월 넘게 이어진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배성로(60) 영남일보 회장,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잇단 영장 기각으로 막다른 길을 만난 상황이다. 이번 수사의 ‘정점’인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에 대한 직접조사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검찰로서는 출구전략마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올 3월 13일 포스코건설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수사는 크게 네 갈래로 진행돼 왔다. 수사의 발단이 된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와의 거래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 ▲코스틸과의 거래에서 비자금 조성 의혹 ▲성진지오텍 고가 특혜 인수 의혹 ▲동양종합건설 공사 발주 특혜 의혹 등이다. 동양종건의 대주주인 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정 전 회장에 대한 직접 조사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 회장은 ‘TK(대구·경북 지역) 숨은 실세’로 불리며 이명박(MB) 정권의 실세들과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MB시절 ‘비정상화된 포스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그동안의 (공사) 수주는 포스코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이뤄졌다. 내년이면 끝난다.”는 취지의 배 회장 발언(동양종건 내부 문건) 등이 검찰이 확보한 관련 정황증거 중 하나다. 배 회장에 대한 지난 22일 법원의 영장 기각이 정 전 부회장에 대한 두 차례 영장기각(5월 23일, 7월 27일) 이상으로 수사팀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실제로 검찰은 배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에 모두 7가지 죄명의 범죄혐의를 적으면서 신병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부회장의 영장이 두 번 기각됐기 때문에 배 전 회장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발부 가능성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지금까지의 의혹수사를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정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거래업체 코스틸이 지난 10년간의 가격조작으로 13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나 지난 2010년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을 2배 가까이 비싸게 사들인 일 역시 정 전 회장이 개입돼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포스코그룹 관계자가 단 한 명도 구속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검찰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 정 전 회장의 직접 연관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성진지오텍 특혜 인수 의혹도 산업은행 전직 부행장은 지난달 17일 구속기소됐지만 포스코 쪽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만 받았다. 이 때문에 동력을 회복할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기업활동 방해라는 여론도 강해 다음달 초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검찰 내부에서 흘러나온다. 이 때문에 MB 측근인 정 전 회장을 보고 들어간 수사가 결국 빈손으로 끝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 전 회장을 딛고 정·관계로 이어지는 비자금 의혹의 핵심과제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It’s on” 크로캅 UFN79서 한국 첫 경기

    “It’s on” 크로캅 UFN79서 한국 첫 경기

    미르코 크로캅(왼쪽·41·크로아티아)이 ‘불꽃 하이킥’을 한국에서 선보인다. 상대는 앤서니 해밀턴(오른쪽·36·미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캅은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1월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종합 격투기 대회 ‘UFC파이트나이트(UFN)79’ 출전을 알렸다. 이어 23일 페이스북에 자신과 해밀턴의 사진을 올려 둘의 경기를 암시했다. 사진 위에는 “시작됐다(It´s on)”라는 글을 적었다. 크로캅은 지난 4월 12일 폴란드 마우폴스키에 크라쿠프에서 끝난 UFN64에서 3년 6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둬 건재를 알렸다. 명성과 경험에서 해밀턴은 크로캅에 미치지 못한다. 크로캅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31승11패2무1노카운트다. UFC에서는 4승4패했다. 반면, 해밀턴은 14승4패를 쌓았을 뿐이다. UFC에서는 고작 4경기에 나서 2승2패했다. 그러나 크로캅이 고전할 확률도 적지 않다. 크로캅의 주특기는 타격이지만 해밀턴은 레슬링에 능하다. 상대를 쓰러뜨리는 테이크다운 성공률이 73%로 높다. 거기에 크로캅보다 다섯 살이나 젊다. 끈질긴 테이크다운으로 크로캅의 체력을 갉아먹으려 들 것이다. 해밀턴의 테이크다운을 막으면서 얼마나 치명적인 타격을 날리느냐가 크로캅의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해밀턴의 타격 회피율은 42%로 높지 않다. 한편 이번 UFN79에는 김동현(34), 추성훈(40·일본)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식가 정용진, TK 식탁의 특별한 점심

    미식가 정용진, TK 식탁의 특별한 점심

    미식가로 소문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일주일에 두 번 특별한 점심을 먹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있는 ‘테이스트 키친’에서다. 우리말로 하면 맛보기 주방인 이곳을 정 부회장과 임원들은 TK라고 부른다. 주된 점심 메뉴는 이마트가 공들여 키우는 간편가정식 브랜드 피코크의 신제품이다. 매주 TK 식탁에 오르는 10~12개 제품 가운데 정 부회장의 깐깐한 시식을 통과한 것만 이마트 점포에 진열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입맛에 흡족하지 못한 상품을 고객에게 내놓을 수 없다는 기본 원칙으로 TK를 운영한다”면서 “여러분이 보는 모든 제품은 내가 먼저 맛을 본 거로 생각하면 된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피코크가 나오기 한참 전인 2009년부터 이마트 식품 시식 모임을 이끌었다. 이마트가 2013년 10월 선보인 피코크는 고급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을 지향한다. 기존 HMR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충 때우는 한 끼를 겨냥했다면 피코크는 가구원 수에 관계없이 집밥에 가까운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외식문화의 발달로 집밥 먹는 횟수가 크게 줄었고 맞벌이 부부는 물론 육아나 취미에 집중하고자 하는 전업주부들도 부엌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에 착안했다. 요새 사람들은 돈이 좀 들더라도 조리시간을 단축하면서 엄마가 해 주는 밥만큼 맛있고 건강한 끼니를 먹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 분석은 적중했다. 피코크의 올해 1~7월 합산 매출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4억원)보다 1.7배 성장했다. 상품 수도 출시 초기 280개에서 600개로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전체 HMR 시장 규모는 2009년 7170억원에서 지난해 1조 7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올해도 15~20% 증가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간편가정식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지난해 11월 식품본부 안에 두었던 피코크팀을 독립 부서로 분리했다. 준 임원급인 수석부장을 실무책임자로 정해 피코크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테이스트 키친에서 정 부회장과 임원들의 호응이 좋았던 상품은 중국산 대신 국산 미꾸라지와 어린 시래기를 사용한 ‘남원 추어탕’과 홍대 유명 맛집과 손잡고 만든 ‘초마짬뽕’이다. 이마트가 18일 출시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도 정 부회장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조선호텔의 특제소스와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고급 제품이면서 가격을 백화점에서 파는 조선호텔 김치의 3분의1 수준(포기김치 1㎏ 9000원)으로 낮췄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은 “조선호텔 김치처럼 전문 요리사의 레시피 참여, 국내 유명 맛집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특화된 간편가정식을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겨울동화 속 안압지’ 등 100점 한국관광사진 공모전 입상

    ‘겨울동화 속 안압지’ 등 100점 한국관광사진 공모전 입상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에 전우석의 ‘겨울동화 속 안압지’가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17일 “한겨울 동화마을 같은 풍경 속에 천년 고도 경주의 야경을 따뜻한 느낌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활기가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잘 표현한 임양수의 ‘컬러 오브 라이프’는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광공사는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는 5가지 키워드 ‘5K’(K-Food, K-Wave, K-Spirit, K-Place, K-Style)를 주제로 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심사는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최종 100점이 선정되었으며 총 43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작들은 관광공사 온라인 사진갤러리(http://gallery.visitkorea.or.kr)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는 9월 중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겨울동화 속 동궁과 월지(안압지)...관광사진 대상”

    “겨울동화 속 동궁과 월지(안압지)...관광사진 대상”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에 전우석의 ‘겨울동화 속 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한 겨울 동화마을 같은 풍경 속에 천년 고도 경주의 야경을 따뜻한 느낌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활기가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잘 표현한 임양수의 ‘컬러 오브 라이프(Colors of life)’는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광공사는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는 5가지 키워드 ‘5K’(K-Food, K-Wave, K-Spirit, K-Place, K-Style)를 주제로 한국의 매력을 알릴수 있는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심사는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기준 삼았다. 최종 100점이 선정되었으며, 총 43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작들은 관광공사 온라인 사진갤러리(http://gallery.visitkorea.or.kr)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자세한 수상 내역은 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는 오는 9월 중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관광사진전 대상에 ‘겨울동화 속 안압지’

    한국관광사진전 대상에 ‘겨울동화 속 안압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에 전우석의 ‘겨울동화 속 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관광공사는 “한 겨울 동화마을 같은 풍경 속에 천년 고도 경주의 야경을 따뜻한 느낌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활기가 넘치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잘 표현한 임양수의 ‘컬러 오브 라이프(Colors of life)’는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관광공사는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에는 5가지 키워드 ‘5K’(K-Food, K-Wave, K-Spirit, K-Place, K-Style)를 주제로 한국의 매력을 알릴수 있는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 심사는 관광홍보성, 활용성, 독창성, 예술성 등을 기준 삼았다. 최종 100점이 선정되었으며, 총 43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입상작들은 관광공사 온라인 사진갤러리(http://gallery.visitkorea.or.kr)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자세한 수상 내역은 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는 오는 9월 중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아하! 우주] 달에 묘지를?…우주 장의업체 ‘월면장’ 사업 본격화

    [아하! 우주] 달에 묘지를?…우주 장의업체 ‘월면장’ 사업 본격화

    장의사들의 영업 영역이 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근거지로 한 엘리시움 스페이스 사는 12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민간우주기술업체인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사와 고인의 분골을 로켓으로 달까지 운송해 애스트로보틱의 그리핀 착륙선을 이용해 월면에 내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다른 장의업체인 휴스턴의 셀레스티스 사 역시 화장한 분골을 월면에 장사 지내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월면장 비용은 1만 2,500달러(한화 약 1500만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에 비해 엘레시움 스페이스의 월면장 가격은 1만 1,950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 단, 최초 50명까지는 봉사가격 9,950달러(약 1170만원)로 모신다고 한다. NASA 엔지니어 출신인 토머스 시바이트 엘리시움 스페이스 CEO는 ​“우리는 처음부터 달이 최고의 이상적인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이 새로운 장의 문화는 우리 문명의 새 장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구 외의 영면처로서 달이 유일한 공간은 아니다. 셀레스티스와 엘리시움 두 회사는 고인의 유택 장소로 심우주와 지구 궤도도 생각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고인의 유골은 결국 지구 대기권에서 별똥별로 마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두 회사 공히 유해를 우주로 운송할 자체 로켓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따라서 우주로 쏘아올려질 로켓에 유해를 편승시킬 계획이다. 셀레스티스는 이미 13차례 우주 장례를 치른 경력을 갖고 있다. 최초의 우주 장례는 1997년에 있었다. 오비털 사이언스(Orbital Sciences/오비털 ATK)의 처녀 비행 때 페가수스 로켓에 실린 캡슐에 24명의 유해가 지구 궤도에 올려졌는데, 그 면면을 보면, ‘스타 트랙’의 제작자 진 로든버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티모시 리어리, 물리학자로서 우주탐사에 참여했던 제러드 오닐 등등이다. 이 캡슐은 2002년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서 별똥별이 됐다. 셀레스티스 사는 이미 달에도 유해를 보낸 적이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 궤도선 루나 프로스펙터에 행성지질학​자인 유진 슈메이커의 분골 일부를 실어보낼 때 이 회사가 해당 업무를 맡았던 것이다. 유진 슈메이커는 달에 가는 것을 평생의 소원으로 삼았는데, 그 자신은 지병으로 가지 못하는 대신 그에게 달 지질학을 배운 제자들이 스승의 꿈을 죽어서라도 이루어주고자 그의 유해를 탐사선에 실어보낸 것이다. 로켓은 1998년에 발사되었고, 그의 유해를 담은 캡슐은 이듬해 7월 달의 남극 가까이 영원한 그늘에 덮인 크레이터에 충돌함으로써 최초의 월면장으로 기록되었다. 엘리시움 스페이스는 올해 말 지구 궤도로 올려보낼 최초의 장례를 계획하고 있다. 애스트로보틱 사와 문 익스프레스 사는 정부와 학술단체, 민간회사 등을 고객으로 달까지 유해를 운송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두 회사는 2017년 말까지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3000만 달러짜리 ‘구글 루나 X프라이즈'(Google Lunar X Prize)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美 경찰, 시위중 먼저 총쏘는 흑인 청년 영상 공개

    美 경찰, 시위중 먼저 총쏘는 흑인 청년 영상 공개

    백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비무장 흑인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미국 미주리주 소도시 퍼거슨시에서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중 흑인청년 한 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면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인터넷 웹진 매셔블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운의 사망 1주기인 지난 9일(현지 시간) 전국에서 모여든 시위대는 흑백차별 폐지 등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중 총성이 들리면서 시위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경찰을 향해 총을 발사한 흑인 용의자를 총으로 쏴 검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타이런 해리스(18)라는 흑인 청년으로 지난 해 백인 경관의 무차별 총격으로 숨진 브라운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리스는 현재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리스의 가족은 해리스가 경찰을 향해 총을 쐈다는 주장에 대해 “전부 거짓말”이라면서 “시위대에 낀 아들이 총성이 울리자 비무장 상태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11일 시위 현장에서 해리스가 허리춤에서 총을 빼들고 사복경찰관이 탄 경찰차를 향해 겨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영상은 9일 세인트루이스 W.플로리상 9197가에 위치한 한 보험영업소 건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촬영됐다. 경찰은 “당시 해리스는 두 그룹의 시위대 사이에 있을 때 사복 경찰차를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경찰관들이 곧바로 응사해 해리스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 Youtube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총맞은 독수리에게 새 삶 선사한 치과의사 감동

    총맞은 독수리에게 새 삶 선사한 치과의사 감동

     캐나다의 한 치과의사가 총에 맞아 부리를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독수리를 구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치과 의사가 사자를 무참히 사살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미담이어서 특히 울림이 크다.  9일 페이스북에는 ‘한 남성 치과의사가 독수리를 구하다’란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3dfirstaid visual architecture’란 이름의 회원이 올린 이 사진들은 재미 있는 동물 사연 등을 주로 다루는 웹사이트(imgur.com)에 지난 6일 실린 것이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토피노에 사는 주민들은 얼마 전 총소리와 함께 트럭 한 대가 달려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인근을 살펴보던 주민들은 부상당한 독수리를 발견했고, 곧바로 동물 피난소로 옮겼다. 부상이 심한 독수리는 다시 에링턴의 야생동물 치료센터로 옮겨졌다.  독수리의 상태는 심각했다. 총알을 맞은 부리 위쪽이 날아가 버리고, 부리 끝 부분만 얇은 연골조직에 의해 간신히 붙어 있었다. 몇몇 수의사들은 독수리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독수리른 조금씩 기운을 회복했다.    이때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나나이모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브라이언 앤드류스가 구조의 손길을 뻗쳤다. 그는 독수리 부리에 맞는 틀과 밀랍모형을 만들어 그와 함께 일하던 치기공사에게 보철물 제작을 부탁했다. 치기공사는 밀랍모형대로 독수리 부리 색깔에 어울리는 노랑색 인공보철물을 만들어 독수리에게 씌웠다. 인공보철물 덕분에 부리가 두개골에 단단하고 정교하게 고정되자 독수리는 제대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됐고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에 글을 쓴 ‘angrysnoquid’란 필명의 기고자는 “아프리카에서 사자를 죽인 월터 팔머가 온갖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이번 선행이 동물 보호를 위한 분위기에 숨통을 틔웠으면 한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 imgur.com/ facebook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부리 잃은 독수리에 새 삶 찾아준 치과의사 감동

    부리 잃은 독수리에 새 삶 찾아준 치과의사 감동

     캐나다의 한 치과의사가 총에 맞아 부리를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한 독수리를 구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치과 의사가 사자를 무참히 사살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미담이어서 특히 울림이 크다.  9일 페이스북에는 ‘한 남성 치과의사가 독수리를 구하다’란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3dfirstaid visual architecture’란 이름의 회원이 올린 이 사진들은 재미 있는 동물 사연 등을 주로 다루는 웹사이트(imgur.com)에 지난 6일 실린 것이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토피노에 사는 주민들은 얼마 전 총소리와 함께 트럭 한 대가 달려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인근을 살펴보던 주민들은 부상당한 독수리를 발견했고, 곧바로 동물 피난소로 옮겼다. 부상이 심한 독수리는 다시 에링턴의 야생동물 치료센터로 옮겨졌다.  독수리의 상태는 심각했다. 총알을 맞은 부리 위쪽이 날아가 버리고, 부리 끝 부분만 얇은 연골조직에 의해 간신히 붙어 있었다. 몇몇 수의사들은 독수리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독수리른 조금씩 기운을 회복했다.    이때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나나이모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브라이언 앤드류스가 구조의 손길을 뻗쳤다. 그는 독수리 부리에 맞는 틀과 밀랍모형을 만들어 그와 함께 일하던 치기공사에게 보철물 제작을 부탁했다. 치기공사는 밀랍모형대로 독수리 부리 색깔에 어울리는 노랑색 인공보철물을 만들어 독수리에게 씌웠다. 인공보철물 덕분에 부리가 두개골에 단단하고 정교하게 고정되자 독수리는 제대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됐고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에 글을 쓴 ‘angrysnoquid’란 필명의 기고자는 “아프리카에서 사자를 죽인 월터 팔머가 온갖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이번 선행이 동물 보호를 위한 분위기에 숨통을 틔웠으면 한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 imgur.com/ facebook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37세에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가보다

    37세에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가보다

    37세가 되기까지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여행한 노르웨이 남성이 화제다. 세계적인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6일 소개한 주인공은 노르웨이에서 방송사(NRK)에 근무하는 군나르 가르포스(39). 여행 마니아인 가르포스는 2008년 이미 85개 나라를 여행한 뒤, 아예 198개 모든 나라를 여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는 그로부터 5년 만인 2003년 5월 8일 달성됐다. 그때 가르포스의 나이는 불과 37세. 세계 모든 나라를 여행한 최연소 사나이가 된 것이다. 그는 이후 ‘어떻게 198개국을 여행했을까’란 책을 출판하고,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포스는 198개국을 여행하면서도 계속 직장에 다녔다. 직장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여행을 일에 접목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가르포스가 보내준 여행 사진중 45장을 설명을 붙여 소개했다. 사진= 군나르 가르포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세계모유수유주간…같은 콘셉트, 다른 반응 논란

    세계모유수유주간…같은 콘셉트, 다른 반응 논란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인터넷 웹진 매셔블이 모유 수유 장면에 대한 논란을 불러을으키는 사진 7장을 소개해 화제다. 소개된 사진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기를 가진 각기 다른 2명의 여대생이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착용한 채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담은 컷이다. 그중 하나는 지난 해 6월 칼레샤 스루먼이라는 흑인 여대생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졸업식장에서 한 쪽 가슴을 노출한 채 아기에게 젖은 먹이는 사진. 스루먼은 ”드디어 졸업이다. 나의 모든 가족이 축하해주러 왔다. 땡큐!”라는 메시지를 이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나 이 사진은 엄청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대체로 성적인 난잡함을 보여주는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게 비난의 요지였다. 그러나 스루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모유 수유는 혐오스럽지 않았고 부적절한 행위도 아니었다. 그것은 나의 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었다”고 반박했다. 다른 하나의 사진은 지난 해 11월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선샤인코스트 대학 졸업생인 잭시 샤키가 아기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은 대학측이 학교 계정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학측은 “샤키가 최근 매우 놀라운 그녀의 모유 수유사진과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냈다”면서 “이는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될만하다 생각해 그녀의 허락을 얻어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밝혔다. 샤키는 앞서 대학에 이 사진을 보내면서 “나는 공부하면서도 두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매우 자랑스럽고, 대학측의 지원에 감사하다. 이 사진을 공유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유된 샤키 사진에 대한 반응은 앞서 가혹한 비난을 받았던 흑인 여대생인 스루먼의 경우와 달리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이와 관련 많은 사람들은 인종적 요인에 의한 고정관념, 즉 흑인 여성의 몸에 대한 성적 관념이 비난의 요소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트위터, 페이스북/ 매셔블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37세에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여행한 사나이 화제

    37세에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여행한 사나이 화제

    37살까지 세계 모든 나라(198개국)를 여행한 노르웨이 남성이 화제다. 세계적인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소개한 주인공은 노르웨이에서 방송사(NRK)에 근무하는 군나르 가르포스(39). 여행 마니아인 가르포스는 2008년 이미 85개 나라를 여행한 뒤, 아예 198개 모든 나라를 여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는 그로부터 5년 만인 2003년 5월 8일 달성됐다. 그때 가르포스의 나이는 불과 37세. 세계 모든 나라를 여행한 최연소 사나이가 된 것이다. 그는 이후 ‘어떻게 198개국을 여행했을까’란 책을 출판하고, 웹사이트도 만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포스는 198개국을 여행하면서도 계속 직장에 다녔다. 직장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여행을 일에 접목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가르포스가 보내준 여행 사진중 45장을 설명을 붙여 소개했다. ☞나머지 사진 보러가기 사진= 군나르 가르포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 달 뒷면 원색으로 처음 봤다

    달 뒷면 원색으로 처음 봤다

    지구 방향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생생한 모습이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로부터 약 160만㎞ 지점에 자리잡은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지난달 16일 지구를 배경으로 한 달 뒷면을 촬영해 지구 관제소로 사진을 전송했면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심우주기상관측위성은 지난 2월 발사됐다. 이번 사진과 영상은 DSCOVR 위성이 빨강, 파랑, 녹색 등 특정 색상으로만 촬영한 사진 10장을 합성해 본래의 색에 가까운 사진을 얻는 방식으로 얻어졌다. DSCOVR 위성은 NASA와 미 공군,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지구에서 달 사이 거리보다 4배 이상 먼 곳에서 태양 폭발 등 지구에 영향을 줄 만한 천체 활동을 측정해 그 결과를 지구로 전송하기 위해 발사됐다.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1998년 제안해 제작되어 고어샛(GORESAT)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경 기자 btk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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