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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李 미스터리 규명 총력

    檢,李 미스터리 규명 총력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된 의혹 사건을 수사한 지 16일로 꼭 열흘째다. 의혹은 이곳저곳에서 불거지면서 검찰의 갈 길도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에 치중하던 수사는 급기야 개인정보 유출, 국정원의 X파일 의혹 등으로 번지고 있다.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경선일까지는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지만 내심 “적어도 경선 10일 전인 8월10일까진 수사를 끝내야 공정한 경선이 되고, 검찰이 휘둘리는 일이 없지 않겠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시간싸움이라는 얘기다. 검찰 수사는 ▲이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 유출 경위 ▲국가정보원의 이 후보 X파일 작성 및 유출 의혹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 자금추적이 열쇠 처남 김재정씨 명의를 이용한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에 대한 수사는 자금추적이 관건으로, 김씨가 제출한 소명자료와 함께 김씨가 20여년 동안 47차례 거래한 부동산의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관련 서류들을 훑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후보측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있는지 여부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 후보가 선거 때마다 지출한 선거비용 내역까지 확보해 부동산 자금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정원 감찰보고서 제출 요청 최근 국가정보원 K씨가 이 후보 가족의 부동산 정보에 접근한 사실이 이 후보에 대한 X파일 작성 의혹으로 번진 것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은 뒤 수사 방향을 결정키로 했다.K씨의 신병 확보는 물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국정원이 대선 후보 검증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한 의혹의 실체 여부도 규명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 정보와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지적 정보 등에 K씨가 접근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행자부가 관리하고 있는 국정원 협조요청 공문 등을 분석해 K씨 명의의 공문이나 K씨 소속팀 명의의 공문 등을 찾아낼 계획이다. ●주말쯤 개인정보 유출 실체 드러날 듯 검찰은 최근 잇따라 불거져 나오는 불법 유출 개인정보 유통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측 인사와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박근혜 캠프 측 홍윤식씨 등을 불러, 공개됐거나 보유했던 이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이 서로 일치하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한나라당이 전직 국정원 고위 관계자를 고발키로 함에 따라 국정원이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검증TF팀을 운영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수사 방향에 따라선 각 정당 후보 검증팀 관계자들까지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도 배제키 어렵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정원 TF팀 사안별 靑 보고”

    국가정보원이 부패척결 태스크포스(TF)를 비롯해 여러 개의 TF를 가동 중이며, 사안에 따라 조사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16일 “국정원 현안 지원과 내에 통상 명칭으로 부패척결TF가 있으며, 복수의 팀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청와대 보고는 사안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한다.”고 밝혔다고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전했다. 김 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정치공작분쇄 범국민투쟁위의 2차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부패척결TF가 여러 건을 조사했고,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사 대상자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첩보에서 대상자라고 생각되면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TF의 수와 조직, 인원 구성은 밝히지 않았다. 김 원장은 ‘이명박TF’가 있느냐는 추궁에 대해선 “없다. 이 전 서울시장에 대해 스크린해 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정치인 및 대선후보에 대한 첩보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안 한다.”고 못박았다. 김 원장은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에 대해서는 “(국정원 직원)A씨가 개인 차원에서 정보를 수집한 것이며, 외부 유출은 안 됐다.”고 거듭 해명했다. 김 원장은 또 이상업 국정원 전 2차장의 보고서 사적 유출건을 조사했지만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부패척결TF의 활동이 국정원법 3조 위반이라는 지적에 “직무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원장은 또 국정원이 정부 17개 전산망과 연계돼 있다는 보도와 관련,“국방부 4개 망을 비롯해 외교부와 국정원 등이 국가안보망으로 연계돼 있으며, 국정원이 거기에 들어간다.”면서 “(행정전산망에는)안 들어간다고는 말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재계 리더들 여름휴가 어떻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회사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름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16일 “CEO들은 피말리는 경영 환경에서 누구보다도 여유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계 리더들의 다양한 여름휴가 형태를 모아봤다. ●하반기 경영구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별도의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란 게 삼성측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그룹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예년처럼 휴가를 가지 않을 예정이다.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여수엑스포 유치 활동 등 여러 현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이틀 쉬게 되더라도 자택에서 사업구상에 전념할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은 외부기관이 주최하는 여름 세미나에 참석해 건설업계의 현황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경영 전략도 다듬을 계획이다. 조영주 KTF 사장도 전경련이 주관하는 ‘2007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하는 걸로 휴가를 대신할 계획이다. 김신배 SKT 사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아직 휴가 날짜를 잡지도 못했다.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소위 집에서 쉬는 ‘방콕’형도 적지않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휴가계획을 아직 잡지 않았으나 예년처럼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1주일 정도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7월말에서 8월초 자택에서 독서를 하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과 청담동 자택에서 각각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중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남 부회장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관련 경영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내부 낭비요인 제거와 구매 프로세스와 같은 도요타 경영기법을 LG전자에 접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음달 초쯤 국내 조용한 산사 등을 찾아 역사관련 서적을 읽을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평소 정확한 역사인식을 강조해왔다. 김갑렬 GS건설 사장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경영관련 서적을 손에 들 계획이다. 남중수 KT사장은 다음달 초 쉬면서 잭 웰치의 승자의 조건, 노자의 도덕경 등을 읽을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직원과의 스킨십 강화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주말을 붙여 지방사업장 방문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2003년 이후 별도의 여름휴가를 간 적이 없다. 최 회장은 그러나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며 임직원들의 휴가는 독려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도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한다. 수련회는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도 동행한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오는 26∼28일 서산농장에서 열릴 여름수련대회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다. 이 사장은 또 국내외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안전관리와 현장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르면 이달말쯤 해외로 나간다.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상반기 내내 해외에서 살다시피 했다. 박 회장은 평창을 지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간다. 여름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했던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에도 주말을 붙여 4박5일 정도 가족과의 해외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족 우선’이라는 평소의 신념대로 휴가때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산업부 종합
  • 국정원 ‘어두운 과거’ 회귀 논란

    국정원이 부패척결 태스크포스(TF) 등 복수의 TF를 운영하면서 활동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국정원이 행정전산망에 접속할 수 없다는 행정자치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 국정원의 활동 범위를 놓고 월권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16일 한나라당 정치공작분쇄 범국민 투쟁위 2차 항의방문을 받는 자리에서 TF 운영 사실을 시인했다고 한나라당측이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국정원의) 부패척결TF 활동은 국정원법 3조에 어긋나는 월권 아니냐.”고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국정원이 법적 근거도 없는 고위공직자 부패척결 활동을 명분으로 유력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부정·비리 정보를 수집했다면 월권을 넘어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은 항의 방문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와 국정원 TF팀과 관련,“국정원이 지난 2004년 초 각각 3∼4명으로 구성된 2개의 TF를 구성했다.”면서 “공직자 비리조사의 목적은 야당 후보 전반의 비리 캐기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했는지 2005년 6월 이상업 전 국내담당 차장 지휘하에 엄청나게 확대, 개편됐다.”면서 “2개 과에 4개 팀씩, 총 8개 팀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한나라당 항의 방문단에게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정원은 국가안전과 관련한 정보업무를 하도록 돼 있는데 국가안보의 개념은 대북만이 아니라 합목적적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국익 증진도 안보에 도움이 되므로 국가 안보의 개념에 포함되며, 공직자 부패는 국익 증진에 반하는 개념이므로 부패척결 TF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그러나 TF 구성 및 활동과 관련,“인원과 조직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복수의 (TF)팀이 있다.”고 시인했다.‘이명박 TF’와 관련해서는 “(그런 것은)없다. 이 후보에 대해 스크린해 본 적 없다.”면서 대선 후보들에 대한 첩보활동도 없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TF’ 존재에 대해서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정원이 행정전산망을 접속한 것을 놓고도 국정원과 행자부가 ‘오락가락식’ 해명을 하면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12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국정원에서는 토지·건물·세금 등 17개 아이템에 대한 행정전산망과 연동돼 있어 자료 접속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국정원이 마음만 먹으면 국민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사안들을 얼마든지 뒤져볼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정원은 정부가 최근 민원서류 간소화 방침에 따라 유관기관간 정보 공유를 통해 서류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만든 ‘행정정보공유제도’를 활용, 정부 각 부처의 행정전산망 가운데 17곳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에는 국정원뿐만 아니라 금융기관까지 정부 부처의 아이디만 확보하면 접근이 가능한 실정이어서 사생활 정보의 유출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국정원과 행자부 등 정부 부처가 행정전산망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는 거짓 해명을 해왔다는 점이다. 한나라당측은 “국정원의 거짓 해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이명박TF는 이상업 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이 직접 지휘하는 별도의 TF였다는 것이 국정원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라고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국정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연동’의 의미가 ‘연결’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논란이 된 행자부 자료를 비롯한 전자정부망은 애초부터 국정원이 바로 접근할 수 없고 ‘전자정부법’ 등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덕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명박 초본’ 朴측 인사에 넘어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사무소에서 부정하게 발급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이 박근혜 후보 캠프측 핵심 인물에게 넘어간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 초본들을 넘겨받은 박 캠프측 인물의 소재를 파악하는 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가 ㈜홍은프레닝을 인수해 뉴타운 개발지역 인근에 주상복합건물 사업을 벌인 이유를 캐기 위해 다스 전문경영인과 홍은프레닝의 재건축 인·허가에 관여한 공무원 4∼5명을 소환, 인·허가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달 7일 신용정보업체를 통해 신공덕동사무소에서 발급된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와 부인 김윤옥씨, 처남 김재정씨의 주민등록초본이 법무사 사무실 직원 채모씨와 채씨 아버지를 거쳐 전직 경찰공무원 권모(64)씨에게 넘겨졌고, 또다시 박 후보 측근 홍윤식(55)씨에게 넘어갔다는 진술을 15일 확보하고, 홍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홍씨는 1970년대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지난달 14일 박 후보 캠프의 ‘전문가 네크워크위원장’에 임명된 인물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유재광 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권씨측은 “평소 알고 지내던 홍씨의 부탁을 받아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들을 둔 채씨에게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달라고 했고, 넘겨받은 초본을 다시 홍씨에게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권씨 변호를 맡은 강대건 변호사는 “권씨는 당시 홍씨로부터 남자 2명, 여자 1명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아 채씨에게 부탁했고 되받은 초본을 봉투에 담겨진 채로 넘겨 이상은씨 등이 이 후보 가족이라는 것을 몰랐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반면 홍씨는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권씨가 자발적으로 들고 왔을 뿐 내가 먼저 부탁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됐다. 검찰은 이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 폭로’ 근거가 됐을 수도 있는 이 초본이 흘러간 경로가 보다 구체화됨에 따라 홍씨를 불러 부정 발급에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최재경 특수1부장은 “홍씨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금명간 홍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면서 “권씨와 홍씨를 조사해 누구의 부탁으로 왜 발급받았는지, 어디에 줬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초본이 발급된 경위를 추적하는 동시에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시했던 초본의 발급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불러 유입 경위를 역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소환조사한 김씨가 낸 도곡동 땅 등 부동산 매입자금 조달 자료와 양도세·취득세·재산세 영수증 외에 보완 제출을 요구한 자료까지 분석한 뒤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재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국가정보원에서 이 후보 검증을 위한 TF팀이 가동돼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국정원 감찰이 끝나는 대로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국정원장 고발키로

    한나라당은 국가정보원이 2004년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부동산 비리를 수집해온 것과 관련, 국정원장과 관련자 전원을 국정원법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수사의뢰 대상자에는 현 김만복 국정원장과 자료 열람 당시 국정원장인 김승규 전 국정원장,TF팀 관련자 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식을줄 모르는 그 ‘놈’의 인기

    이름부터 도발적이다.‘놈’이다. 요즘 유행하는 놈이라는 말을 4년 전부터 사용했다. 선견지명이 있다고 해야 할까. 2003년 ‘놈’,2005년 ‘놈투’, 그리고 올해 ‘놈3’가 나왔다. 놈과 놈투는 일본 도코모와 미국AT&T 등에 수출되기도 했다. 누적 다운로드 250만건을 기록했다. 인기는 놈3에서 정점을 맞고 있다. 출시(지난 2일) 열흘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무서운 질주다.SK텔레콤과 KTF가 서비스한다. 연일 대박 다운로드 수치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포털과 폰게임 검색순위에서도 1위다. 모바일게임인 놈 시리즈는 까맣고 삐쩍 마른 ‘놈’이 끊임없이 길을 달리는 게임이다. 그래픽도 단순하다. 배경도 거의 없다. 게다가 가끔 놈이 날리는 대사는 어울리지 않게 철학적이다. 엽기적이라고 할 정도지만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휴대전화 본체를 돌린다는 발상의 전환은 엄지족들을 열광시켰다. 다른 게임들이 비디오 게임 등을 휴대전화 게임으로 이식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놈’시리즈는 말그대로 휴대전화에 최적화된 모바일게임이다. 놈 시리즈를 만든 게임빌의 신봉구(35) 실장은 “컴퓨터 모니터를 뒤집거나 TV를 돌려가면서 게임을 할 순 없지만 휴대전화는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도 여느 직장인과 다름없이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게임에만 빠진 ‘폐인’은 아니다. 다만 출퇴근 전철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다. 관찰 결과는 게임 기획에 활용된다. 신 실장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찾는다.‘아름답고 잔인한 사각형’이란 부제가 붙은 놈3도 마찬가지다. 놈3를 기획한 날이 밸런타인데이였다. 신 실장도 이날 회사 동료가 예의상(?) 나눠주는 사각형 초콜릿을 받았다. 그는 “여자 친구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그 초콜릿은 아름답고도 잔인하게 내 안에서 녹았다.”면서 “달콤하면서도 쓴 초콜릿이 ‘아름답고 잔인한 사각형’이라는 키워드로 승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놈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성공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신 실장은 “일종의 도박이었다.”면서 “아주 잘되거나 왕창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도박’은 성공했다. 놈투는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E3 2005 비평가 수상작’ 후보에 올랐다.2005년 디지털콘텐츠 대상에서는 모바일콘텐츠 부분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 실장은 지난 1995년 게임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오락실 게임이라 불리는 아케이드게임을 통해서다. 그러다 게임빌로 옮겨 모바일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신 실장은 “휴대전화는 게임기나 컴퓨터에 비해 기능이나 사양면에서 제약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서 “하지만 집에 컴퓨터는 한 대지만 휴대전화는 가족마다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시장이 더 넓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빌의 핵심 인재다. 대접받는 것도 당연하다. 사내에 신 실장의 이름을 딴 ‘신봉구게임연구실’이 있다. 독립적인 게임개발 스튜디오다. 여기서 차기작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엔 여자가 주인공인 게임을 만들고 있다. 신 실장은 “게임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작가정신과 실험정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정원 자료 유출 없었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주장에 대한 국정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문점은 여전히 남는다. ●X-파일 작성시점·열람자료 분석시기 차이 우선 자료의 외부 유출 여부다. 국정원은 자료를 모두 폐기, 외부 유출은 없다고 주장한다. 국정원은 이날 중간 조사결과 발표 자료를 통해 원내외 문건유출 여부에 대해 9차례의 거짓말탐지기 검사 등 여러 방법으로 외부유출 여부를 조사했으나 외부에 유출하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보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배용수 단장은 “(제보받은 내용은)약간의 서면자료로 로 데이타가 아닌 TF의 조사과정에 대한 설명하는 문건”이라고 했다. 이런 의문은 이 후보측에서 국정원에서 이명박 X-파일을 작성했다는 시점(2005년 3월∼9월)과 국정원에서 열람자료를 분석한 시기(2006년 8월∼10월)가 차이나기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국정원이 해명해야 할 대목이다. ●제보자 국정원 내부 직원인지도 의문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하게된 제보자가 국정원 직원인지도 의문점이다. 국정원은 “자료의 외부유출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정원 직원의 제보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우리(캠프)가 확보한 제보는 대단히 신뢰할 만한 곳에서 나온 것이며 최근 이재오 최고위원이 제기한 내용, 언론의 보도 내용 등과도 대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뤄 미뤄볼 때 이 후보측이 신원을 밝히지 않는 제보자는 국정원이 이날 공개한 A직원은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전·현직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딥 스로트’이 국정원 직원인지 여부는 이 후보측 제보자의 공개증언이나 국정원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보고여부는?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해당 자료들이 최근 언론사와 범여권 등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됐으며 청와대로도 전달됐다는 것이 제보내용”이라고 청와대 보고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8일 이재오 최고위원도 “보고서 3부가 작성돼 상부 권력실세에게 보고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정원은 ▲첩보는 A직원이 직속 과장에게만 구두로 보고했으며 ▲행자로부터 지원받은 자료는 상부(직속과장)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않은 채 전량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하자면 청와대 보고는 없었다는 것이다. ●2006년 4월∼12월 통화내역 조사는 왜 안하나? 한나라당은 2006년 4월부터 12월까지의 통화내역 조사는 왜 하지 않느냐고 “수상하다.”는 입장이다. 이 시기는 국정원 A직원이 수도권 공직자 부동산 투기사례 보고서를 작성하다 이 후보측 첩보를 입수한 시점(4월)에서부터 열람자료를 분석한 시기(8월∼10월), 그리고 폐기한 시점(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음)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같은 의문점 제기에 대해 “(한나라당 주장대로)누군가가 제보했다면 개괄적으로 풍문으로 했을 가능성이 많다.”면서 “지금은 할수 있는 범위에서 한 것이고 최종은 아니고 여러가지 의문점이 나오는 부문이 있겠죠.”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기초노령연금 시행전부터 ‘삐걱’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기초노령연금제가 재정 부담을 염려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로 출발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애초 정부는 시행 주체인 지자체별 재정 규모에 따라 40∼90%선까지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지만 지자체가 떠안아야 할 몫이 매년 9800억원선에 이르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13일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제 시행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당장 2조 3000억원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평균 70%선인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9800억원이 매년 지자체가 내놓아야 할 몫이다. 이에 일각에선 “여·야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충분한 검토 없이 결정돼 세부운영 사항 결정을 놓고 어려움이 많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기초노령연금 재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2003년 전국 평균 56.3%였던 지방재정 자립도는 올해 53.6%로 감소했다. 여기에 사회복지 예산은 매년 15.5%씩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협의회측은 “정부 지원금 분배 기준도 모호해 지자체간 의견 대립도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입장을 개진한 곳은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최근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기초노령연금의 국비부담률 조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측은 “최근 기초노령연금법 시행령에 맞춰 모의 테스트한 결과, 도내 31개 시·군·구의 평균 국비 부담률이 59.7%로 서울의 47.2%에 비해 조금 높을 뿐 다른 시·도의 70∼82%보다는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오산·광명·군포·의왕 등이 서울 강남구와 같은 40%대의 국비 지원을 받고, 재정자립도가 앞선 울산 등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것이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김 지사측은 이 같은 원인에 대해 “실제 지자체가 쓸 수 있는 돈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가 80% 이상이면 국가가 40%를,80% 미만인 경우 70%를 부담하고, 여기에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지역에는 10%를, 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지역에는 20%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운영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자체간 재정자주도가 단 0.1%포인트만 차이가 나도 국비 지원율이 30%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국채 발행 등으로 재원을 충당해야 하는 정부도 제도 자체를 뜯어 고치기에는 부담이 크다. 복지부 고경석 기초노령연금 태스크포스(TF)팀 단장은 “4월말 관련법이 통과되자마자 TF팀을 만들고 지난 12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다들 국가가 많이 부담해 달라는데 18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인 만큼 개선점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기초노령연금제 국고에서 전체 노인의 60%에게 월 8만 4000원가량(국민연금가입자 평균소득의 5%)을 지급하는 제도.2028년까지 지급액은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10%로, 수급자는 628만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am afraid I am getting forgetful.

    A:Did you find the book? (책 찾았어요?)B:Not yet.I have been looking for it for almost an hour. (아직이요. 거의 한 시간째 책을 찾고 있어요.) A: When was the last time you read it? (그 책을 언제 마지막으로 읽었어요?) B: I read it this morning.I am afraid I am getting forgetful. (오늘 아침에 읽었어요. 건망증이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A:Don’t worry.I am getting forgetful too these days. (걱정 말아요. 나도 요즘 깜빡깜빡 하니까.)B:I disappoint myself with my forgetfulness. (건망증 때문에 나 스스로한테 실망이네요.) ▶ forgetful: 잘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있는 무언가 잘 잊어버리곤 할 때, 예를 들어 사람의 이름을 잘 까먹는다면,I am forgetful of people’s names. 라고 하면 된다.▶ look for∼:∼을 찾다.What are you looking for? (뭘 찾고 있어요?) I am looking for my wallet.(내 지갑을 찾고 있어요)▶ disappoint A with B: B때문에 A에게 실망하다.Disappoint는 ‘실망시키다’라는 타동사이다. 즉 목적어가 바로 다음에 나와야 한다. 대화에서처럼, 자신에 대해 실망하는 경우에도 ‘I disappoint myself.’ (나 스스로에게 실망입니다.)라고 할 수 있다.Don’t disappoint me.(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요.)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李후보측 “국정원 이명박TF팀 가동”

    李후보측 “국정원 이명박TF팀 가동”

    국정원 태스크포스(TF)는 존재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된 자료 열람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이명박TF’라고 주장했고, 국정원은 ‘부패척결TF’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국정원 직원의 자료 열람과 유출’이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국정원측은 ‘유출 없는 열람뿐’이라고 해명했다. 양측 공방은 검증논란을 더욱 확산시킬 조짐이다. 이 후보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국정원이 이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 김승규 원장 재임 때인 지난 2005년 3월 국내담당 요원 4∼5명으로 ‘이명박 TF팀’을 구성, 활동해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는 김 원장이 아니라 고영구 원장이 재임하던 때였다. 박 대변인은 “국정원의 ‘이명박 TF’ 구성과 ‘이명박 X-파일’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최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해당 자료들이 최근 언론사와 범여권 등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됐으며 청와대로도 전달됐다는 것이 제보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팀은 이 후보의 친인척 부동산 거래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전산망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전산망에 국정원 ID를 통해 접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중간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고질적 비리에 대한 구조적 고리를 끊기 위해 2004년 5월 부패척결 TF를 발족, 운영해 왔다.”며 “다수의 비리정보를 검·경에 지원하고 제이유그룹 사건 등 불법행위, 고위 공직자 비리 등을 적발해 사법처리토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측은 “부패척결 TF에 속한 5급 직원이 지난해 8월 정상적인 업무수행 차원에서 열람했지만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외부 유출도 없었다.”면서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자료도 상부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유출하지 않고 전량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어 “특정 대선주자를 해하려는 기도는 전혀 불가능하다.”며 “자체조사가 끝난 이후에도 검찰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정치권도 제보자와 제보내용을 밝혀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납득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국정원은 직원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 엄벌에 처하고, 이 후보는 일가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성실히 해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관심 갖는 것은 토지 소유를 열람했느냐가 아니라 이명박 후보의 일가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속시원하게 해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밝혀야

    국정원 직원이 정부 전산망을 통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인 김재정씨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전 시장측은 국정원이 2005년 ‘이명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의 뒷조사를 해 ‘X파일’을 만들어 대선국면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중립을 표방해온 국정원이 이런 의혹을 받게 된 점은 유감이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국정원은 부패척결TF의 직원 한 명이 지난해 행자부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사실만 인정하고 있다. 자체조사 결과 상부보고·외부유출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명에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행자부는 자료열람권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혀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상부보고가 없었다는 것도 이상하다. 공무상 필요로 했다면 사전 지시가 있었거나, 사후 보고를 하는 게 상식에 맞는다. 이 전 시장측은 계보도까지 그려가면서 ‘이명박 TF’의 존재를 주장했다. 정부 전산망에 접속한 국정원 직원 역시 TF의 일원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해 국정원 보관 자료라면서 정치권에 떠도는 문건 유출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선 후보 검증절차는 철저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언론과 소속 정당이 할 일이다. 국가정보기관이 나선다면 검증의 당위성을 흔드는 공작정치로서 중대한 불법 행위다. 국정원의 대선 간여 의혹은 자체감찰로 해소하기 어렵다. 국정원 스스로도 검찰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대선주자 관련 TF를 구성해 X파일을 생산했는지 가려내야 한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 연계세력이 있었다면 그 또한 밝혀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국정원 예산삭감과 국내파트 폐지, 국정조사를 거론하고 있다. 국정원 위상을 넘어 관권선거 시비를 벗기 위해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 [LPGA] 세리 버디9개 ‘요술샷’

    “모두가 궁금해하는데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냥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마음이 편안해질 뿐이다.” 박세리(30·CJ)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9개를 무더기로 쓸어담은 끝에 8언더파 63타를 쳤다. 무명의 앨레나 샤프(캐나다)를 2타차 2위로 밀어낸 단독 선두.63타는 23년 역사를 가진 이 대회 1라운드 최저타 기록이고, 개인적으로는 2002년 8월 우승한 벳시킹클래식 최종라운드 이후 5년 만에 뿜어낸 ‘슈퍼샷’이다. 사실 오하이오는 박세리에게는 이미 네 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약속의 땅’이자 ‘우승 텃밭’이다. 박세리가 이번에도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24번째 우승은 물론, 미키 라이트(미국)가 1957∼63년까지 시아일랜드오픈에서 세운 한 대회 최다 우승 기록(5승)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는 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인 100포인트까지 채우게 돼 2004년 구옥희(51)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다. 박세리는 첫 홀 보기로 멈칫했지만 11번∼1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고 나머지 홀에서 6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드러냈다. 버디 9개 가운데 8개는 3∼4.5m의 만만찮은 거리였지만 공은 귀신에 홀린 듯 여지없이 홀속으로 빨려들었다. 루키 박진영(21)은 4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미현(30·KTF)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인 3언더파 68타로 모건 프레셀(미국), 조아람(22)과 함께 공동 4위로 출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명박·국정원 진실공방

    이명박·국정원 진실공방

    ‘국정원 이명박 TF’와 ‘국정원 직원의 자료 열람·유출’을 놓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과 국정원이 ‘죽기살기식’ 공방을 벌였다. 13일 오전에는 이 후보측이 “이명박 죽이기 공작정치의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원을 거세게 공격했다. 오후에는 국정원측이 “허위 사실 유포”라며 초강경 대응을 했다. 국정원측은 이례적으로 9쪽짜리 보도자료를 내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제보자와 제보 내용을 정정당당하게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이명박 캐기” vs “수도권공직자 투기조사” 이 후보측은 국정원이 ‘이명박 TF’를 꾸려 서울시장 시절 업적인 청계천 복원 사업 관련 비리 의혹과 이 후보의 친·인척 부동산 거래 내역에 관한 정보를 캤다는 제보를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의 주장은 김승규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에 국정원 직원이 이 후보 관련 부동산 보유 내역을 열람했다는 보도에서부터 비롯됐다. 국정원은 이 후보측이 첫 단추부터 잘못 짚었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관련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것은 ‘수도권 공직자 부동산 투기사례’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보고서 작성의 주체는 2004년 5월에 구성된 ‘부패척결 TF’이고, 이 팀은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그룹 비리 등을 적발해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이상업 당시 국내담당 차장 산하 TF 이 후보측은 행자부 자료를 열람한 국정원 직원 A씨 등 4∼5명이 당시 정권실세와 인척관계에 있던 L모 차장 산하에 소속됐다고 주장했다.L씨는 이상업 당시 국내담당 2차장으로 문희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매제다. 박모씨를 팀장으로 구성된 이른바 이명박 TF가 05년 3월부터 반년 동안 활동했고, 자료 열람이 이 시기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A씨가 04년 5월부터 부패척결 TF 소속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A씨가 ‘서초동 부지 명의인이 이 후보 측근으로 돼 있는데, 측근의 체납 의료보험료가 이 후보 계좌에서 이체됐다.’는 첩보를 받고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해 8월 행자부에 자료 열람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에 ‘이명박 TF’라는 조직이 애초부터 없었고,A씨가 서울시를 담당한 적이 없다.”고 했다. ●“국정원 내부제보” vs “보고서도 없어” 이 후보측은 최근 보도된 이 후보 친인척 부동산 내역과 국정원에서 열람한 자료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국정원 내부 인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를 ‘죽이기’ 위해 만든 자료이기 때문에 유출되지 않았냐는 것이다. 국정원은 “외부 유출은 없었을 뿐 아니라 이 후보 관련 보고서도 만들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국정원은 내부 인사에게 들었다는 말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쳤다. 또 부패척결 TF 조사에서 혐의가 드러난 인사들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만들어 수사기관 등에 통보했지만, 이 후보와 관련해 부동산 차명 은닉 등이 확인되지 않아 보고서를 만들지 않고 통보도 안 했다는 설명이다. ●“꼬리자르기” vs “9차례나 거짓말 탐지기” 이 후보측은 최근 이 최고위원이 의혹을 제기하자, 국정원이 활동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다고도 했다. 내부 감찰을 한다고 둘러대고는 국정원 직원들의 통화기록 내역과 이메일을 검열하며 양심적 내부 고발자 색출에 나서고, 각종 전산 흔적을 지우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측은 “국정원이 내부 감찰을 합법적 증거인멸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A씨 선에서 꼬리를 자르려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수사를 받아도 상관 없다며 감찰이 철저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A씨의 통화내역과 PC의 출력 내용, 이메일 송수신 내역을 모두 조회했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도 9차례에 걸쳐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A씨가 차명보유 의혹을 확인하지 못하고 자료를 전량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청계천 비리 수집” vs “시기 안맞아” 이 후보측은 국정원 팀의 정보수집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졌고, 청계천 복원 비리 의혹에 관한 사항도 수집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야당 후보 죽이기’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A씨가 자료를 열람한 시기는 지난해 8월로 검찰의 청계천 수사가 이미 끝났을 때”라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당시 자료열람은 사회부조리 척결을 위한 행자부의 부동산 자료에 국한돼 있어 내용면에서도 청계천 복원 등 이명박 전 시장의 비리조사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부패척결’이 국정원 업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 가족의 부동산관련 정보를 열람한 국가정보원의 ‘부패척결 TF’의 법적 설치 근거를 놓고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국정원에서 고위 공직자등의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부패척결 TF’에서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실체’가 드러나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13일 국정원 직원의 부동산 자료 열람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통해 “참여정부 출범이후 사회 각 분야의 고질적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발족·운영해왔다.”며 부패척결 TF의 존재를 공개했다. 비리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정부조직법(제16조 1항)·국가정보원법(제3조1항1호)를 제시했다. 이들 법 조항들은 ‘국가안전에 관한 정보·보안 사무’‘국내 보안정보(대공·대정부전복·방첩·대테러및 국제범죄조직의 수집)‘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된 국내외 정보 수집·평가’를 국정원의 직무 수행으로 명시하고 있다. 어디에도 부패 척결 활동을 국정원의 국가안전 관련 업무라고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정원의 부패척결TF 구성이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원이 포괄적 직무범위라고 하지만 아무리 해석해도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불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장주영 변호사는 “국정원이 국내 반부패 활동을 한 것은 국정원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월권”이라고 밝혔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도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보유 의혹 등은 시효가 지나 도덕적 비난 가능성만 있지 처벌이 가능하지 않은데도 이를 위한 첩보행위를 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국가안전보장의 개념은 군사·외교뿐 아니라 경제·통상및 부패등 전 분야와 연관돼 비리·부패첩보 수집은 정보기관의 통상적인 업무로 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훈령 ‘반부패관계기관 협의회 규정’에 국정원장이 배석하고 있는 점도 정부기관과의 반부패 관련 정보 협력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KTF ‘쇼’ 전국 가입자 4개월만에 100만 돌파

    KTF의 3세대(G)이동통신 서비스인 ‘쇼(SHOW)’의 가입자가 전국서비스 4개월여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KTF는 “지난 6일 현재 쇼의 가입자는 100만 7756명”이라며 “주 타깃인 20대가 23%로 가장 많다.”고 9일 밝혔다.30대가 22%,10대가 20%로 뒤를 이었다. 또 남성이 55%로, 여성보다 더 많았다. 쇼 가입자의 한달 평균 요금은 4만 3000원으로,2G 고객의 평균요금인 3만 8000원보다 11% 이상 높았다. 월 평균 통화시간도 213분으로,2G 사용자보다 40분정도 더 길었다. 또 영상통화는 전체 쇼 가입자의 35.6%가 이용하고 있었다. 통화상대는 주로 가족이나 연인으로 조사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 ‘쇼 100만 고객 돌파기념 행사’에서 조영주 KTF 사장은 “가입자 100만명 돌파는 3G서비스가 정착단계에 들어섰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초기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1000만 가입자 시대까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겠다.”면서 “통화품질 서비스에서부터 영상통화에 이르기까지 고객 절대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KTF는 하반기에도 영화요금제를 비롯한 특색 있는 요금제와 스마트폰, 터치스크린폰 등 20여종의 쇼 전용단말기를 선보여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세계어린이 합창제 17일 개막

    세계 각국의 어린이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제는 2000년과 2004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올해 주제는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다. 올해 행사에는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270명과 호주 브리스베인 비랄리합창단, 미국 애리조나 소년합창단,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합창단, 헝가리 칸테무스어린이합창단, 홍콩 사이쿵합창단, 타이베이 필하모닉 어린이합창단, 특별 출연하는 몽골 블루스카이합창단과 KTF청소년합창단 등 세계 7개국 합창단 총 600여명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몽골 블루스카이합창단은 몽골 월드비전이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모아 만든 합창단. 이번 합창제의 수익금은 어려운 몽골 어린이를 돕는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17일 오후 7시30분 개막 공연에서는 각국의 어린이 합창단이 민속의상을 입고 민속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영화감독 박제현이 연출을, 작곡가 조인선 교수가 작곡을 맡은 창작 뮤지컬 ‘숲속의 이야기’도 공연한다. 이어 18일과 19일 이틀로 나눠 각 3개국의 해외 합창단과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등의 공연이 열린다.20일 폐막식때는 7개국의 합창단 600여명이 우효원 작곡의 행사 주제곡 ‘Imagine a World Where Children are Safe(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를 함께 부른다.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은 1960년 월드비전 창시자인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선명회 어린이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어린이합창단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과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도 이 합창단 출신이다.1만∼7만원.(02)2662-1803.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국책은행으로 골드만삭스 만들겠다고?

    정부가 지난 6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내놓은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은 민영화 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다. 이 방안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등 산업은행 5개 자회사를 설립목적과 맞지 않다며 매각하라는 감사원의 권고를 자본시장통합법을 끌어와 거부했다. 산은과 기업은행의 민영화 일정을 먼 훗날의 검토과제로 돌렸다. 오죽했으면 민영화 일정을 좀 더 분명히 하라는 재경부 이외 부처의 주문에 밀려 다음달까지 보완책을 내놓기로 했겠는가.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1년여 동안 국책은행 개편 시늉만 내다가 재경부의 밥그릇을 보전하는 선에서 결말냈다는 금융업계의 비난은 너무도 당연하다. 재경부는 산은의 투자은행(IB) 업무를 대우증권으로 넘겨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회사채 인수, 기업공개, 위탁매매 부문에서 1위인 대우증권에 인수·합병(M&A) 주선, 파생상품 거래에서 1위인 산은의 IB를 합치면 민간금융회사가 흉내낼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추구하는 경쟁효과 극대화와도 상충된다. 정부의 보호막을 쓴 대우증권과 민간 증권사들은 애당초 공정 경쟁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회사경영협의회’를 설치해 산은의 관여를 차단하겠다지만 공기업으로 존속하는 한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골드만삭스의 성장 역사가 말해주듯 투자은행의 생명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모험정신이다. 그런데 공기업의 지배구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어떻게 골드만삭스로 키운다는 것인가. 이번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방안은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 공무원의 퇴직 후 보금자리를 보전하려고 자본시장의 청사진까지 왜곡시켜선 안 된다.
  • 그 사내가 ‘발가벗고’ 도둑질을 하는 까닭은

    “사내가 발가벗고 도둑질을 하는 까닭은? 뭐,말할 필요도 없이 ‘일’을 신속하게 끝내기 위해서겠죠.” 중국 대륙에 한 남성이 발가벗거나 사각 팬츠만 입고 남의 집을 짓쳐 들어가 도둑질을 하는 것은 물론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까지 하다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 옌핑(延平)구에 사는 한 사내는 새벽에 발가벗거나 트렁크만 입고 남의 집에 들어가 돈이나 물건을 훔치거나 예쁜 여성이 있으면 성폭행까지 하는 ‘변태 도둑’이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중국법원(中國法院)망이 6일 보도했다. 중국법원망에 따르면 ‘변태 도둑X’은 천웨이타이(陳爲泰).그는 지난 2005년 5월21일 새벽 1시쯤 난핑시 라이저우(來舟)진의 한 회사 기숙사에 몰래 들어갔다.그것도 사각 팬츠 바람으로….이때 마침 동탕하고 화사한 모습의 랴오(廖·여)모씨가 천지를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랴오씨의 아리잠직한 모습을 보자마자 천은 마치 망치를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 속이 하얗게 비는 바람에 물건을 후무리려는 생각은 아예 잊어버렸다. 곧바로 사추리가 뜨거워지며 불두덩이가 달아오르는 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곧바로 그녀의 배에다 칼을 들이대며 “조용히 해라.그렇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조용히 속삭였다.깜짝 놀란 라오씨는 반항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작업’에 성공한 천은 자신감으로 충만했다.이 바람에 그는 양경장수 노릇보다는 여성 싱글들의 기숙사를 먹잇감으로 눈을 돌렸다.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그 결과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불과 3개월도 안된 짧은 기간에 모두 7건의 강절도와 성폭행을 자행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천은 창문을 넘어들어가거나 IC카드를 이용해 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과 물건을 훔치거나 아리따운 여성이 있으면 욱대겨 성폭행을 저질렀다.이 때문에 라이저우진 일대 여성들은 엄청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같은 천의 범죄 행각으로 사회 문제화하는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난핑 공안(경찰)당국은 ‘변태 도둑’ 검거에 총력전을 펼쳤다.하지만 그는 공안당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중남부 구이저우(貴州)성으로 범죄 무대를 이미 옮겨버린 뒤였다. 이미 구이저우성으로 범죄 무대를 옮겼다는 첩보를 입수한 난핑 공안당국은 곧바로 구이저우성에 TF팀을 급파,구이저우성 공안당국과 공동 범인 색출에 나섰다.이 덕분에 난핑 공안당국은 천의 덜미를 잡았다. 푸젠성 난핑시 옌핑구 법원은 천웨이타이에게 여성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폭력과 협박을 통해 성폭행을 자행한 혐의로 강간죄,불법으로 남의 물건을 점유한 죄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검증자료 유출 공방

    한나라당은 6일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의 배후에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이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정원은 “정치권이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실체가 불분명한 일로 국가정보기관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나라당 공작정치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위원장 안상수 의원)는 이날 오전 국정원을 방문, 김만복 원장을 면담하고 이-박 후보와 관련된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최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홈페이지에 올랐던 고(故) 최태민 목사 수사보고서와 한 언론에 보도된 박 후보의 개인 신상 관련 보고서는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투쟁위는 또 이 후보와 이 후보 친·인척의 과거 부동산 관련 기록들도 정부나 정보기관에 의하지 않고는 사실상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당 대선경선 후보들에 대한 정권 차원의 ‘음해공작’ 중단을 촉구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이날 국정원 방문에 앞서 CBS 라디오에 출연,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야당 후보 흠집내기 태스크포스(TF) 구성’ 의혹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권력기관이 아니면 도저히 접근을 할 수 없는 자료로 의혹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이런 권력기관이 국정원이고 이를 청와대가 보고받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투쟁위 박계동 간사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정원 자료에 접근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면 된다.”며 “특히 이런 정도의 자료는 국정원에서도 ‘톱3’ 정도가 아니면 접근·유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제기한 ‘당후보 흠집내기 TF(태스크포스)’나 ‘국정원 역할론’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한 뒤 “국가정보기관을 더이상 정치에 이용하거나 개입시키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국정원은 특히 일부 야당 경선 후보와 관련된 ‘옛 안기부 보고서’에 대해서도 “실체가 불분명한 자료에 대해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로 정쟁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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