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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전’ 박형준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치개입도 조사해야”

    ‘썰전’ 박형준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치개입도 조사해야”

    ‘썰전’ 박형준 교수가 국정원 적폐청산TF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정치개입 사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0일 방송된 JTBC ‘썰전’은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파문을 주제로 다뤘다. 박 교수는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쟁점은 2가지다. 국정원의 부적절한 정치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이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걸 하는 과정에서 다른 의심을 사면 안 된다. 조사 목적 및 과정의 정치적 공정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이라는 근본적인 취지는 좋다”면서도 “TF 구성원이 현 정부의 코드에 맞는 사람들로만 돼 있다. 여러 군데에서 추천 받아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조사에 대해 “셀프 조사다. 그곳은 5년마다 정치 바람을 심하게 타는 곳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 정부 입맛에 맞게 조사할 게 아닌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정치개입이 없었던 것처럼 이명박-박근혜 정권만 조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때 세무조사를 앞두고 23개 언론사 사주 도청 사건이 있었고 노무현 정권 때도 야당 정치인 사찰이 있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한다면 OK다. 그럼 과거사 청산을 한다는 차원이 되겠지만, 이명박근혜 13개 적폐 리스트 그것만 밝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염 걱정 없는 용산 어르신

    서울 용산구가 막바지 더위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안전 대책 점검에 나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9일 한남제2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폭염 피해가 없는지 점검했다. 성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안전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제2경로당은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 98곳 중 하나다. 구는 5월부터 9월까지 경로당,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일부 쉼터(15곳)는 저녁 9시까지 운영이 연장된다. 성 구청장은 또 11월 준공을 목표로 마감 공사가 한창인 한남동 전통공예문화체험관을 찾았다. 성 구청장은 “공사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근로자가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음료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 6월부터 폭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무더위쉼터, 재난도우미, 무더위 휴식시간제,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우택 “국정원 적폐청산 TF 법적 대응 검토”

    정우택 “국정원 적폐청산 TF 법적 대응 검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을 불법 행위로 규정,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10일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TF에 대해서 불법 조직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원 직원법에 의하면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선 안 된다는 비밀엄수 의무 규정이 있다”며 “그런데 국정원 직원도 아닌 외부인이 비밀 자료를 조사하도록 하는 것은 국정원 업무 성격과 법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상 아무 조사 권한이 없는 외부인이나 파견 검사가 비밀문건을 열람하고 내용을 조사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법적 근거가 없는 조사 행위는 그 자체가 무효고 불법”이라며 “우리 당은 적폐청산 TF 활동에 대한 법적 대응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李총리 ‘갑질과의 전쟁’ 선포… 정부 부처 전수조사

    총리실 직접 나서 불시점검 계획…이달 내 ‘범정부 종합대책’ 발표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갑질 문화는 더는 묻히거나 용납될 수 없다”며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 차원에서 내각이 철저한 점검과 구체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모든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모든 부처는 즉시 소관 공관과 관저, 부속실 등에 부당한 지시와 처우가 있었는지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지원인력 운용과 근무실태(인력운용 필요성 여부 포함)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조사를 토대로 조치 내용과 제도개선 방안을 오는 16일까지 총리실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를 받은 총리실은 이달 안에 ‘범정부 차원 재발방지 및 제도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각 부처의 자체 점검이 ‘제 식구 감싸기’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총리실이 직접 사실 확인에 나서고 불시 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리는 “공관 등의 직원들에게 본연의 임무가 아닌 사적인 일을 시키거나 명예·자존감을 짓밟고 인권을 침해하는 작태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모든 부처가 비상한 각오로 실태 점검과 쇄신 작업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외 공관을 갖고 있는 외교부는 지난달 출범시킨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 내에 재외공관TF를 구성해 재외공관의 인사, 조직·예산, 업무방식 등 조직 전반에 걸친 ‘적폐’ 청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재외공관에 소속 행정직원에 대한 처우 실태조사와 함께 복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코트라 등 해외 근무처가 있는 공공기관들에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갑질 행위가 없는지 단속하게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장병 인권 개선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공관병, 편의·복지시설 관리병 등 비전투 분야의 병력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은 경찰 내부 고위 간부가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경찰청은 우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추가 갑질 사례가 있는지 내부 감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총장 “국정원 댓글 사건 신속 조치할 것”

    검찰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확인한 2012년 대선 당시 ‘댓글부대’의 광범위한 활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료 이첩을 요구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에 대한 공소유지를 맡은 공판팀이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관련 자료의 협조를 의뢰하는 공문을 보냈다. 검찰은 공문을 통해 오는 30일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증거를 검토하기 위해 댓글부대의 규모와 운영 방식, 투입 비용 등이 포함된 문건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정원의 ‘댓글부대’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뜻을 비쳤다. 문 총장은 “아직 TF에서 자료나 수사 의뢰가 넘어오지 않았다. 특별수사팀 구성 등 어떻게 수사할지 말하기엔 이르다”면서 “어제 공안부에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자료가 넘어오거나 수사 의뢰·고발이 오는 대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 놓은 수사 결과와 기록, 새롭게 제기된 수사 단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청와대가 정윤회 문건 등 국정농단 사건의 추가 수사 필요성을 언급해 ‘하명수사’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농단 사건은 여러 논의가 있고 범위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검찰 입장에서는 수사의 필요성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고, 수사에 착수한 뒤 성과를 낼 수 있느냐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예술의 불모지에 ‘문화발자국’ 구민들 마음속엔 ‘문화특별구’

    [현장 행정] 예술의 불모지에 ‘문화발자국’ 구민들 마음속엔 ‘문화특별구’

    “문화예술이 모든 구민의 삶 속에 배어나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 금천이 되길 바랍니다. 재단은 구민들 마음속에 문화 발자국을 남기겠습니다.”지난 1일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73길 금천구청 12층 대강당. 뮤지컬 배우들이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부르는 ‘지킬 앤드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이 강당 밖으로 울려퍼졌다. 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은 아름다운 협연에 압도돼 숨죽인 채 이날 열린 금천문화재단의 출범식을 지켜봤다. 축사를 맡은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밝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다. 차 구청장은 지난해 1월 구에 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설치하고 용역을 실시하는 등 준비과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가 구민들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마을공동체 활동에서도 문화가 중심이 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이날 금천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른바 ‘문화특별구’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화재단 설립은 차 구청장이 민선 5기 때부터 힘써 온 숙원사업이다. 지난달 기준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을 포함한 14개 구가 문화재단 설립을 마쳤다. 금천문화재단의 출범식에 참석한 금천구 관내 문화예술인 중 한 명인 김복녀 문화예술교육협회㈔ 대표는 “금천은 성북이나 서초에 비하면 문화예술의 불모지였지만 차 구청장 임기 동안 클래식 음악 중심의 청소년 예술교육 등 내적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능교육에 그쳤던 문화예술 영역이 이제는 구민의 삶 속에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4년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뮤지컬·연극·영화 등을 교과에 연계한 협력종합예술과정을 운영해 왔다. 김 대표는 이 과정을 일컫는 일명 ‘봄의 학교’ 기획을 맡고 있다. 그는 “교과 연계 음악교육은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귀띔했다. 재단은 앞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금나래아트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대로 73길에 2008년 개관한 아트홀은 연면적 6065㎡(약 1835평) 규모로 566석의 공연장, 갤러리, 도서관,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민관 협력형 마을예술창작소 사업인 ‘어울샘’ 운영도 문화재단 몫이다. 어울샘의 엄샛별(30·여) 공간매니저는 “청년예술을 지원하는 실용적인 사업이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 운영 예산은 34억원 정도로 책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정원, 오프라인 여론조작 의혹까지…원세훈 “건전단체 만들어라”

    국정원, 오프라인 여론조작 의혹까지…원세훈 “건전단체 만들어라”

    이명박 정부 시절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정부 및 여당에 우군이 될 이른바 ‘건전단체’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7일 국정원 적폐청산TF가 댓글부대 뿐 아니라 당시 국정원이 실제 정치에 개입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고, 원세훈 전 원장이 오프라인으로 ‘건전단체’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JTBC가 보도했다. 국정원 적폐청산TF는 국정원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조직을 통해 여론 조작에 나선 의혹도 조사 중이다. 우선 보수 단체를 통한 여론 조작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국정원 부서장 회의 녹취록에는 원세훈 전 원장이 특정 성향의 단체 지원을 넘어 단체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후, 원 전 원장은 보수 단체 지원을 언급한데 이어, 아예 국정원과 연결될 단체를 만들라고까지 한 것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실제 단체가 만들어졌는지, 국정원 돈이 들어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IN 블로그] 너무 조용한 거 아닙니까… 강경화호 혁신TF에 묻다

    [퍼블릭IN 블로그] 너무 조용한 거 아닙니까… 강경화호 혁신TF에 묻다

    최근 외교부 내부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개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북핵·북미 라인을 한번도 거치지 않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지명해 강도 높은 외교부 개혁을 예고했다. 강 장관 지명 당시 정부 안팎에서는 외교부가 ‘검찰 개혁’에 맞먹는 수준의 ‘대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강경화호(號) 출범 50일가량이 됐지만 검찰과 달리 외교부 청사는 아직 조용하다.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인사 개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개혁 강도가 기대처럼 높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조직 전반 적폐 청산하겠다면서… 외교부는 장관 지시에 따라 지난달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장관 직속 조직으로, 일부러 고위급들을 배제하고 과장급 이하 실무 직원들로 구성했다. 또 싱크탱크, 기업, 시민단체 소속 외부 인사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도 만들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제사회로부터 평가받는 외교부’를 목표로 인사, 조직·예산, 업무방식 등 외교부 조직 전반에 걸친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게 TF의 계획이다. TF 관계자는 “외시 중심의 폐쇄성으로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의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창의적 외교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위해 TF가 구성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TF는 3개 분야에서 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외교부 안팎에서는 결국은 인사가 가장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예산이나 업무 방식은 크게 바뀌어도 국민들이 쉽게 체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사 개혁은 내부에서도 반발이 적지 않다. 특히 엘리트 코스라는 외시 출신 북핵·북미 라인이 일종의 ‘특권층’처럼 비춰지면서 이 같은 시선이 과연 정당하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서기관급 외교관은 “북핵·북미가 핵심이라는 건 그만큼 업무가 중요하고 어렵고 또 많기 때문”이라면서 “격무를 견디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순혈주의, 폐쇄적이라고 말하는 건 억울한 일”이라고 말했다. 인사 개혁의 손쉬운 방법 중 하나인 이른바 주류와 비주류 간 전면 교체가 국익 측면에서 옳으냐는 지적도 있다. 협상 대상이 존재하는 외교부의 특성상 특정 지역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을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릴 경우 그간 쌓아 온 인적 네트워크가 대부분 무너질 위험이 크다. 이에 주재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결국은 국익 손실이라는 얘기다. # 인적네트워크 무시하고 외시 출신 대수술? TF의 활동은 아직 초기 단계로 개혁 방향도 결정된 것은 없다. TF는 최근 재외공관을 포함해 외교부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인사, 조직·예산, 업무 방식 등 3개 분야에 대해 각각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써내라고 했다고 한다.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우선 들어보자는 취지이지만 외교부 개혁을 외교부 직원들에게 먼저 묻은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 한 외교관은 “조직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을 내라고 하면 결국은 내가 불편한 거, 내게 필요한 것을 주로 말하게 된다”면서 “솔직히 소원수리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전했다. TF는 다음달 하순에 최종 혁신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외시 출신 강 장관에게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이 큰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혁신안은 ‘무늬만 개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與, 이달말까지 입법 과제 선정

    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입법화를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달 말 열리는 의원 워크숍까지 주요 입법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6일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어떤 법안을 만들고 중요하게 다룰 것인지 원내 지도부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91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465건의 법률 제·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법안 분석, 쟁점 법안 TF 운영 등을 통해 이달 25∼26일 예정된 워크숍 전에는 핵심 법안들을 도출하기로 했다. 현안과 정기국회 입법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워크숍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도부 차원의 고위 당·정·청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국정과제를 총괄 점검하기 위해 정책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국정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TF ‘댓글 증거’ 주내 檢으로 보낼 듯

    ‘원세훈 파기환송’ 앞두고 촉각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벌어진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번 주중으로 관련 증거를 검찰에 이첩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검찰은 최대한 빨리 관련 자료를 분석해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 3일 밤 공개한 중간 수사 결과의 일부를 조만간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임박해 지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도 “TF가 자료를 이첩하거나 고발, 수사 의뢰하면 신속히 검토해 재수사 등 향후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원 전 원장 취임 후 국정원 심리전단이 2009년 5월부터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2012년 12월까지 ‘알파(α)팀’을 비롯한 최대 30개의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해 댓글 조작을 했다는 사실이다. 검찰은 이 사실이 ‘원세훈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증명할 중대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나오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검찰이 공소장 변경까지 염두에 두고 중대한 사정변경 등을 이유로 변론 재개를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외곽팀 운영 정황 등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활동의 증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30일 선고가 예정된 항소심에서 선거법 위반이 1심처럼 무죄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수만∼수십만 건에 달하는 디지털 자료 분석에 많은 시일이 필요하고, 선고를 앞에 두고 기존 공소사실 범위보다 훨씬 넓은 새로운 혐의 사실을 얹는 것이기 때문에 원 전 원장 측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하나는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서 2012년 대선 개입 외에도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5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만큼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견해도 있다. 일각에선 이번 주 진행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맞물려 별도의 팀이 꾸려져 수사의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원 댓글 부대, 성과급 받았다…많이 달면 ‘최대 100만원’

    국정원 댓글 부대, 성과급 받았다…많이 달면 ‘최대 100만원’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가 1인당 최소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성과급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댓글을 많이 달면 (성과급을) 많이 주고, 적게 달면 적게 주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대선 당시 활동했던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운영됐다. TF에 따르면 국정원은 민간인 여론조작팀인 ‘사이버 외곽팀’의 팀원이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론조작을 위한 댓글을 달면 민간인 팀장을 통해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런 비용을 매달 2억 5000만원씩 연간 30억원을 특수활동비에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일보는 밝혔다. TF가 이번에 확인한 사이버 외곽팀 규모는 총 30개팀으로 댓글 조작 등에 이용된 아이디만 3500여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면서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수십곳에서 수백개의 아이디를 동원, 1900여건의 정치·대선 관여 게시글을 올리고 1700여차례 댓글에 대한 찬반 표시를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하지만 TF가 확인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의 전모가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규모를 훌쩍 넘어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30개팀 동원된 ‘국정원 댓글’, 배후 세력 밝혀야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통령 선거 직전 여론 조작을 위해 30개팀 3500명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최근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민간인으로 구성된 30개팀을 운영하며 선거 관련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의 불법 정치 개입을 밝혀낸 것이다. 선거 직전인 2012년에는 인건비로 한 달에 2억 5000만~3억원, 한 해만도 30억원에 이르는 혈세가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전용됐다.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열흘 전쯤엔 이명박 정권의 국가정보원이 노골적으로 선거와 정치에 개입했음을 보여 주는 증거가 공개돼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검찰이 서울고법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파기환송심 재판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원 전 원장이 총선과 지방선거 개입, 언론 공작, 여론 조작, 보수단체 지원 등 국정원의 전방위적 불법·탈법 행태를 지시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국가 정보기관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국정원 댓글 사건은 정보기관의 책임자가 직접 선거에 개입한 중대한 국기 문란 사건이다.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엄중한 행위다. 우리는 원 전 정보원장이 단독으로 이런 엄청난 일을 지시했다고 보지 않는다. 원 전 정보원장 윗선, 즉 이명박 전 대통령 등 당시 최고 권력자가 정권 차원에서 자행한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의 수사가 진행됐던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검찰, 법무부의 고위층이 수사를 노골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많다. 당시 검찰 수사팀장은 좌천됐고 검찰총장은 혼외자 의혹 속에 옷을 벗어야 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동안 국정원이 개입해 국정을 문란케 했던 사건은 셀 수 없이 많다. 지난 5년만 보더라도 북방한계선(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18대 대선 국정원 댓글 사건,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RCS)을 통한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 추명호 6국장 비선 보고, 극우단체 지원,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헌법재판소 사찰 등의 의혹도 국정원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사건들이다.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뿌리째 흔드는 행위를 근절하려면 검찰 수사를 통해 국정원의 과거 정치공작 행태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적 의도나 정치적 보복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검찰의 수사는 불가피하다. 청와대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밝혀야 하며, 필요하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조사해야 한다. 법에 따라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을 색출해 처벌해야 지겹게 되풀이되는 정보기관의 헌법 유린 행위를 막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
  • 내일 ARF 개막… 어깨 무거운 康외교

    내일 ARF 개막… 어깨 무거운 康외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으로 남북 및 미·중·일·러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외교장관이 모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한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담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고 주변국과 대북 공조 체제도 가다듬어야 한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배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출범 등으로 예상되는 중국, 일본의 불만도 달래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ARF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북한의 ICBM급 도발을 둘러싼 주변국 간 균열 양상이 봉합되고 정부가 ‘한반도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다. 지난 한·미, 한·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정부는 남북 군사 당국회담 및 적십자회담을 추진했지만 북한은 ICBM급 도발로 답했고 이후 미국과 중국은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며 갈등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한 ‘미·중 빅딜설’이 제기되면서 한국이 제외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은 이번에 북한의 ARF 회원국 자격 박탈까지 추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는 이번 ARF 의장성명에 베를린 구상의 정신을 담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격적인 회담이 아니더라도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의미 있는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ARF를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기는 쉽지 않지만 남북 장관은 회의장이나 만찬장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크다. 제재에 ‘올인’하던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양측이 어색한 인사만 주고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화 의지가 강한 정부에서 군사회담·적십자회담을 제안한 이후라 리 외무상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주변국 외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강 장관을 만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만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노 다로 신임 일본 외무상이 어떤 강도로 위안부 합의 문제를 꺼낼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대(對)아세안 메시지의 질적 변화도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가 기존 4강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하면서 아세안은 ‘5강 외교’의 한 축으로 떠올랐다. 강 장관은 5일 마닐라 도착과 동시에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 장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한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4일 “미국이 본격 제재의 일환으로 ARF와 같은 국제 다자구도에서 북한의 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본격화할지 여부와 그것이 성공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이 대북 제재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크게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MB측 “별도 입장 없다”… 원세훈 재판 영향 촉각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댓글공작 사건’에 개입했다는 국정원 적폐청산 TF 발표에 대해 4일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지만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4대강 사업 감사에 이어 국정원 TF에서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전 정부 인사를 겨냥한 듯한 TF의 발표에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반발했다. MB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낸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 개입과의 악순환 고리를 끊겠다고 했는데 점점 국내 정치의 길로 빠져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도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러운 게 아니라 명백한 상황”이라며 “굳이 TF를 만들어서 조사 결과를 공개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MB 측 관계자는 “별도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원 전 원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친이계는 적폐청산 TF의 ‘칼날’이 어디까지 향하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착수에 이어 적폐청산 TF 활동이 사실상 이명박 정부를 정조준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여야 4당도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원을 정치화하려는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보 불안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은 “TF 발표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므로 앞으로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만 실체적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전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적 보복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전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국정원 댓글공작은 일벌백계로 다뤄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도 “결국 원 전 원장의 선거여론 조작사건의 몸통은 이명박 청와대인 셈”이라며 “위법행위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정원TF “댓글 추가 조사 후 고발”… MB 향하는 칼끝

    국정원TF “댓글 추가 조사 후 고발”… MB 향하는 칼끝

    윤석열 지검장이 재조사 지휘 가능성 아이디만 3500개… 수사팀 늘어날 듯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지면서 결국 검찰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실제 기소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발표를 본 검찰은 신중한 분위기다. 검찰이 먼저 나설 경우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조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어서다. 검찰 관계자는 4일 “적폐청산 TF에서 고발 혹은 수사의뢰를 하면 자료를 보고 수사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도 “과거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한 적이 있지만, TF가 추가 발표까지 예고한 만큼 일단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주로 예정된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도 수사팀 구성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다만 일찌감치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은 수사 지휘 책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2013년 4월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았다 그해 10월 상부 승인 없이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던 윤 지검장 입장에선 못다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윤 지검장 외 당시 수사팀 검사들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팀장이던 박형철(25기) 전 부장검사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김태은(31기) 부부장검사는 적폐청산 TF에 속해 있다. 일각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재판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이복현(32기) 검사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겨눌 것인지도 관심이다. 현재 국정원 여론조작의 책임자는 원 전 원장이지만 결국 이 전 대통령이 목표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꼼꼼하고 주도면밀한 이 전 대통령의 성격과 행동을 감안하면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적폐청산 TF가 밝힌 국정원의 댓글부대 규모가 아이디만 3500개에 달하는 등 과거보다 규모가 큰 만큼 수사팀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수사 때는 검사 8명, 수사관 12명,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지원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적폐청산 TF는 검찰수사 등을 고려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발표를 해 위법성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해구 국정원 개혁위원장은 “어제 발표는 댓글 사건에 대한 중간 발표였고 그중 일부분만 발표한 것”이라며 “댓글 사건은 앞으로 계속 더 조사를 해 밝혀지는 대로 발표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것까지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원세훈 전 원장의 녹취록 내용은 검찰에 넘겼다”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은 아직 넘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원 전 원장에게 범죄 혐의가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 ‘윗선’에 대한 수사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몸통은 MB”… ‘국정원 댓글’ 정치권 강타

    “몸통은 MB”… ‘국정원 댓글’ 정치권 강타

    前간부 “당시 상황 따질 수밖에 없을 것” 친이계 “정치 보복 서막·사법부 흔들기”이명박 정부 시절에 벌어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여론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검찰의 칼끝이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수사팀 구성 등에 대한 내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18대 대선을 앞두고 제기됐던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진실의 일부가 밝혀졌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여론 조작 사건의 몸통은 이명박 청와대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전직 국정원 고위 관계자는 “국정원은 일반 행정조직과 달리 당시 정부가 ‘국익’으로 포장해 강조한 사안에 대해서는 법을 초월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면서 “이 사건 역시 당시 상황(대통령과 국정원장)을 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국정원의 발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친이계 의원들은 ‘정치 보복’의 서막이 아니냐며 긴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강효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정원 스스로 신뢰성을 깎아 먹고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친이계인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은 “원 전 원장의 최종심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울 것이 없는 추가자료를 공개한 것은 사법부 흔들기”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이나 TF에서 발표 일정, 내용 등에 대해 청와대에 사전 보고를 하거나 협의하는 일은 결코 없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을 경계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정원 발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고발 혹은 수사의뢰를 하면 자료를 보고 수사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이 밝힌 국정원의 댓글부대 규모가 3500명에 이르는 등 과거보다 규모가 큰 만큼 수사팀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주로 예정된 검찰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에서 수사팀 구성 등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이 “사이버 역량 강화”라는 자유한국당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이 “사이버 역량 강화”라는 자유한국당

    이명박 대통령 집권 시절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 직전에 최대 3500여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이버 외곽팀’(또는 ‘댓글부대’) 30개를 운영한 사실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치권은 술렁였다. 특히 사태를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자유한국당 안에서는 ‘정치 보복’이라면서 도리어 국정조사를 요구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국당의 핵심 당직자는 4일 “국정조사를 요구하지 않으면 우리가 일방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사정설이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슬슬 사정바람이 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용기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보복 쇼’에 개입하는 국정원의 정치화는 안 될 일”이라면서 “국가안보를 위한 사이버역량 강화마저 적폐로 몰아가려 한다면 이는 적 앞에서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국정원이 2009년 5월~2012년 12월에 걸쳐 한 달 예산 2억 5000만원을 써가면서 보수 성향의 예비역 군인 또는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을 동원해 별도의 댓글부대를 운영한 것이 과연 ‘사이버역량 강화’에 해당할지 의문이다. 또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현행 국정원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댓글부대 30개 팀을 동원, 친정부 성향 글을 게재해 국정 지지 여론을 확대하고 정부 비판글에 대해서는 ‘종북세력의 국정 방해’ 책동으로 규정해 반정부 여론을 제압하도록 한 것이 ‘국가안보’를 위한 일인지도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의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8대 대선을 앞두고 제기됐던 국정원 댓글 사건에 진실의 일부가 밝혀졌다. 빙산의 일각임에도 매우 경천동지할 내용”이라면서 “당사자들은 더 늦기 전에 진실을 고백하라”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의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여론 조작사건의 몸통은 이명박 청와대인 셈이다. 실로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고,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이용주 의원은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지시·관여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논평을 통해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무도 모르게 ‘점조직’으로 운영된 국정원 댓글부대

    아무도 모르게 ‘점조직’으로 운영된 국정원 댓글부대

    이명박 대통령 집권 시절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통령선거 직전에 민간인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이버 외곽팀’(또는 ‘댓글부대’)을 운영한 사실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드러났다. 총 30개 팀으로 구성된 이 댓글부대에서 최대 3500여명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방대한 규모의 댓글부대가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비밀리에 부쳐질 수 있었을까. JTBC ‘뉴스룸’은 사이버 외곽팀에 참여한 민간인들에게 국정원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접촉해 보안서약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4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각 팀들은 다른 팀의 존재를 알지 못하도록 이른바 ‘점조직’(점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서로 연결되지 아니한 조직)으로 운영됐다. 이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국정원만이 전체 규모를 알 수 있었을 뿐이다. 이 댓글부대에는 대부분 별도 직업을 가진, 보수 성향의 예비역 군인 또는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이 아르바이트 형태로 참여했다. 전직 국정원 직원도 참여했다는 것이 TF 조사 결과라고 JTBC는 설명했다. 이렇게 철저한 보안 체계로 운영된 댓글부대는 2009년 5월~2012년 12월에 걸쳐 운영됐다. 다음 아고라 담당 14개 팀, 4대 포털(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 담당 10개 팀, 트위터 담당 6개 팀으로 나뉘어 친정부 성향 글을 게재해 국정 지지 여론을 확대하고, 정부 비판글에 대해서는 ‘종북세력의 국정 방해’ 책동으로 규정해 반정부 여론을 제압하도록 운영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MB 측, ‘국정원 적폐청산 TF’ 발표에 “입장 없다”

    MB 측, ‘국정원 적폐청산 TF’ 발표에 “입장 없다”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3일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의 발표 내용에 대해 “입장이 없다”면서도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했다.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국가정보원이 2009년∼2012년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고, 국내 정치 동향을 보고했다는 적폐청산 TF의 조사 결과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사실관계 확인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현 상황에서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상황에서 국정원 발표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섣불리 입장을 냈다가 불필요하게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발표 내용에 대해 불쾌해 하는 기색도 역력하다. 이번 국정원 발표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이 전 대통령 측 인사는 “아무런 입장이 없고 먼저 사실관계를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지금 국정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보수야당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적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이 시간에 무엇이 급하다고 발표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청와대 스스로 신뢰성을 깎아 먹고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옛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 정치권 인사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국정원이 오히려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을 지낸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정치와 절연한다고 하면서 이 같은 방식을 취하면 정치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국정원이 다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는 3일 지난 2011년 국정원이 특정 정당의 선거 승리 방안을 제안하거나 야권 인사의 동향을 파악하는 내용을 담아 작성한 문건 작성 여부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지난 2015년 세계일보를 통해 국정원이 작성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된 문건으로, 적폐청산 TF는 2011년 당시 이 문건의 작성자와 결재선, 배포자 등을 조사해 이러한 사항을 모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댓글 부대’ 민간인도 수사 받나…연 30억 ‘알바비’도 회수?

    ‘국정원 댓글 부대’ 민간인도 수사 받나…연 30억 ‘알바비’도 회수?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규모 ‘댓글 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간인 알바 부대’도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국정원 댓글 부대는 최대 3500개의 아이디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모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인 알바부대’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이들의 여론조작 가담 행위를 적극적으로 처벌할 수 있을지 등은 현재 가늠하기가 어렵다. 또 알바부대에 준 연 30억원가량의 ‘알바비’를 범죄수익으로 규정해 환수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2009년 원세훈 전 원장이 취임한 이후 심리전단에서 2009년 5월∼2012년 12월 알파(α)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정원에서 처음으로 댓글부대가 운영됐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 여론조작을 시도한 규모도 앞선 검찰 수사에서 파악한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대대적인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 수십 곳에서 수백 개의 아이디를 동원해 1900여 건의 정치·대선 관여 게시글을 올리고 1700여 차례 댓글에 대한 찬반 표시를 올리도록 지시하며 사후 보고를 받은 혐의로 원세훈 전 원장을 기소한 바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적폐청산 TF가 확인한 전모는 이 규모를 훌쩍 넘어선다. 심리전단은 2009년 인터넷 포털 다음의 토론 섹션인 ‘아고라’에서 활동하기 위한 9개 외곽팀을 신설한 이래 원 전 원장의 지시로 4대 포털 담당팀과 트위터 담당팀 등을 신설·확대했다. 그 결과 2012년 4월 이후 외곽팀은 최대 3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곽팀 구성원은 대부분 별도 직업을 가진 예비역 군인·회사원·주부·학생·자영업자 등 보수 성향의 민간인이었다. 이들은 최대 3500개의 아이디를 사용했다. 2012년 한 해에만 외곽팀이 사이버 여론조작을 위해 쓴 돈이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세금에서 나온 국정원 예산이 대선 여론조작 범죄 경비로 흘러나간 셈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과거 대선 개입에 가담하고도 기소유예 등으로 사법처리를 피해 갔던 국정원 직원들이 대거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려면 여론조작의 실행을 담당한 민간인들에게도 사실관계를 따져 묻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을 범죄행위 가담자로 처벌하고, 받아낸 ‘알바비’를 추징하기는 쉽지 않다. 대선 여론조작에 동참한 행위를 공직선거법으로 기소한다면 선거법상 이익의 몰수 조항에 따라 처벌과 추징이 가능하다. 그러나 2009∼2012년 이뤄진 범행은 공소시효가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기 때문에 기소할 수 없다. 이들은 국정원의 정식 직원이 아니므로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도 어렵다. 우회적으로, 외곽팀의 팀장들을 국정원법으로 기소하면서 이들을 공범으로 묶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국정원법에 위반과 관련한 추징 규정은 없다. 이번 사안에 국정원법을 적용할 공소시효도 올 12월까지로 외곽팀 구성원들의 혐의를 모두 밝혀내기에는 촉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어느 선까지 ‘민간인’ 가담자를 처벌할지, 이들이 받은 ‘알바비’를 회수할 수 있을지는 법리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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