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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평창 일부 종목 北 개최 환영”

    IOC “평창 일부 종목 北 개최 환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북한에서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일 강원 평창과 강릉 등을 찾아 마식령스키장 등에서 몇몇 스키 종목을 치르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며 평양과 개성 등에서 성화 봉송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IOC 대변인은 23일 “우리는 그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올림픽 운동은 늘 장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이라며 “우리는 새 장관의 언급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 장관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주축인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 36명(북한 국적은 32명)을 이끌고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웅 북한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오는 30일 폐회식에 참석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위원은 도 장관의 제안에 대해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결정할 사안이지, 내가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남한 측의 뜻을 듣고 (NOC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과 남북 NOC가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난 올림픽 헌장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범단은 전주에 여장을 풀고 24일 오후 6시 WTF 태권도 시범단과 개회식 합동 시범공연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달 추경 통과 불투명… 비상 합동 대응팀 가동

    27개 정부 부처가 이달 안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비상 합동 대응팀을 꾸렸다. 비협조적인 야당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추경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추경은 (올해 다 써야 하는) 성격상 타이밍이 중요하고 늦어질 경우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일자리 창출 등 추경 사업의 온기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TF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아이디어로 꾸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이후 16일이 지났다”면서 “여야 대치 상황을 손 놓고 지켜볼 수만 없어 부처들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헌국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은 모두 88건이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1980년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던 추경안은 바로 다음날 다시 제출돼 나흘 만에 통과되기도 했다. 지난 10년 동안 제출된 5건의 추경안을 살펴보면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돼 본회의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약 40일이다. 이 가운데 ‘최단 기간’에 통과된 추경은 2015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이었다. 2008년 고유가 극복 및 민생 안정 목적의 추경은 91일 동안 국회에 머물렀다.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였던 2013년에는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경기회복 지연과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19일 만에 수월하게 국회를 통과했다. 편성 규모가 가장 컸던 때는 2009년으로, 세계 경제 침체와 대외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28조 4000억원의 추경이 31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매번 추경이 통과될 때마다 여야는 국가재정법상의 추경 요건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가재정법에는 추경 편성 요건으로 전쟁,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를 예시하고 있다.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 美 서부 타격 ICBM용 엔진 기술 확보했나

    北, 美 서부 타격 ICBM용 엔진 기술 확보했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확보가 실제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또 포착됐다. 북한이 지난 21일 ICBM에 이용되는 소형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형 엔진이라는 점에서 ICBM의 2단 또는 3단 추진체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추정된다.미 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위성용 또는 미 서부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 시험을 한 듯하다”면서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는 기술은 ICBM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다”며 3단 추진체용 엔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외신 보도대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엔진 시험을 했다면 지상연소시험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 3월 18일에도 이곳에서 대출력(고출력) 엔진 지상연소시험을 실시했다. 당시 이 모습을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3·18 혁명’이라며 극찬했다. 이 엔진은 북한이 지난해 9월 공개한 80tf(톤포스: 1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액체연료 엔진인 ‘백두엔진’에 미사일 자세 제어를 위한 보조엔진 4개를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에도 이 엔진을 장착, 실전 응용에 착수했다. 당시 화성1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 고도 2111.5㎞까지 올라가 약 787㎞를 비행했다. 정상 각도(35~45도)로 쏘았다면 4000~5000㎞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t 이상의 탄두를 장착해도 사거리가 3000㎞를 넘는다. 1단 추진체로만 돼 있었지만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 당시에도 이 엔진 2~3개를 클러스터링해 묶거나 3단 분리 시스템을 갖추면 ICBM급으로 사거리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북한이 이번에 소형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면 ICBM 확보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단 추진체로 백두엔진 2~3개를 묶고, 2단 추진체로 스커드엔진을 사용하면서 3단 추진체 엔진을 통해 대기권 비행속도를 높이면 최종 낙하속도 마하 24 이상의 ICBM이 될 수 있다. 북한이 공개한 ICBM급 장거리미사일 KN08은 3단 시스템으로 돼 있다. 반면 개량형 KN14는 2단이다. 지난 4월 열병식에 등장한 제3의 ICBM은 실물이 아닌 발사관 형태로만 공개돼 2단인지, 3단인지 불명확하다. 물론 엔진을 확보했다고 해서 당장 ICBM 위협을 가시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ICBM은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오는 과정에서 섭씨 70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내면서 탄두 부분이 삭마되는데 이를 버텨내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 ICBM급 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용 소형엔진 시험과 관련, “가능성을 두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0년 만에 한국 온 北 태권도 시범단… 文정부 첫 남북 교류

    10년 만에 한국 온 北 태권도 시범단… 文정부 첫 남북 교류

    북한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36명이 10년 만에 한국에 왔다.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웅(둘째 줄 맨 왼쪽)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ITF 시범단이 한국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ITF 태권도 시범단은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등에서 한국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남북 체육 교류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전북 호텔 도착한 북한 ITF 시범단 ‘피곤한 표정에 묵묵부답’

    전북 호텔 도착한 북한 ITF 시범단 ‘피곤한 표정에 묵묵부답’

    북한 주도로 발전해 온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23일 저녁 전북 전부 라마다 호텔에 도착했다.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가장 먼저 차량에서 내린 뒤 마중 나온 세계태권도연맹(WTF) 김일출 사무처장과 반갑게 인사했다. 버스에서 차례로 내린 ITF 시범단은 한 데 모여 호텔 로비로 이동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시범단은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ITF 시범단은 오는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30일 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한다. 오는 26일에는 전북도청에서, 28일에는 서울 국기원에서 공연해 다음달 1일 출국 전까지 모두 네 차례 시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입국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 시범단

    [포토] 입국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 시범단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연합뉴스
  • [서울포토] 입국하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

    [서울포토] 입국하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

    북한의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시범단

    [서울포토] 인사하는 미모의 북한 여성 태권도시범단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동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北 ITF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北 ITF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한 주도로 발전해온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시범단이 10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초청을 받은 ITF 시범단은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편으로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8박 9일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이번에 방한한 ITF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이 가운데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ITF의 리용선 총재,황호영 수석부총재,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2명이 북한 국적이다. ITF 시범단은 바로 전주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30일 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한다.26일에는 전주 전북도청,28일에는 서울 국기원에서도 공연하는 등 다음 달 1일 출국하기 전까지 4차례 시범 무대에 오른다. ITF 시범단의 방한은 2007년 4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ITF 시범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WTF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양 측은 이번 무주 대회 기간 WTF 시범단의 평양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 외교부 TF 구성해 ‘위안부 합의’ 검증 곧 착수

    외교부 TF 구성해 ‘위안부 합의’ 검증 곧 착수

    강경화 장관이 새로 취임한 외교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에 대해 전반적인 검증 작업에 곧 착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외교부 내 TF를 곧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합의의 전반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TF는 합의 도출 전 협상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는지를 알아보고, 협상이 막판 교착 상황을 거듭하다 급진전하면서 합의에 이른 경위 등을 한·일 국장급 협의(2014년 4월∼2015년 12월) 관련 외교 문서와 관계자 진술 청취 등을 통해 점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합의문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과 주한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 이전에 한국 정부가 협력한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가 합의문에 포함된 경위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화해·치유 재단’ 설치 등 정부의 위안부 합의 이행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장관은 지난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기시다 외무상의 말에 “위안부 합의는 우리 국민 대다수와 피해자들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런 점을 직시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한 바 있다. 위안부 합의는 그동안 피해자들이 요구해온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내용이 빠진 채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된 것임을 양국 정부가 확인’했다든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상호 비난과 비판을 자제’한다는 등의 문구들로만 채워졌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 등이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합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OC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제안 주목하고 있다”

    IOC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제안 주목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한이 함께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도종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0일 강원 평창과 강릉 등을 취임 후 처음 찾아 북한 마식령스키장 등에서 몇몇 스키 종목을 치르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며 평창 대회 성화를 북한에서도 봉송하자고 제안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IOC 대변인은 “우리는 그의 아이디어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 올림픽 운동은 늘 장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일”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언급들을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3일 전했다. 평창 대회는 내년 2월 9~25일 열리는데 도 장관은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장웅 북한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만나 두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웅 위원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4일부터 막을 올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주축인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참가한다. 전날 장 위원은 한국을 찾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만나 “무슨 얘기인지 우선 들어보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공동개최는 (북한과 남한) 2개국이 결정할 것은 아니다. IOC 위원들이 함께 이야기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항상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그건 새로운 얘기”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달 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이 함께 동북아 국가들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방안에 함께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방송은 실향민의 아들인 문 대통령이 ‘이웃’과의 대화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닥공 태권’ 안방서 우승 쏜다… 北시범단 36명 참석

    ‘닥공 태권’ 안방서 우승 쏜다… 北시범단 36명 참석

    몸통 득점 높이고 경고 즉시 감점 박진감 위해 바꾼 규칙 적응 변수 개원 3년을 맞는 세계 8000만 태권인의 성지인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막을 올려 30일까지 이어진다.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해 변경된 규칙에 누가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가 주목된다.먼저, 몸통 공격 득점을 1점에서 2점으로 높였다. 발을 들고 3초 동안 공격하지 않거나 방어하는 행위, 상대의 허리 아래를 차는 행위는 경고를 받는다. 이전 대회까지는 두 차례 경고에 1점을 감점했지만 이젱 경고 없이 곧바로 감점한다. 유효 타격 부위에 명중하면 점수를 얻는다. 손 기술은 주먹의 인지와 중지 앞부분을 이용한 공격이어야 유효하고 발 기술은 복사뼈 아래 부위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은 종주국과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2차례 대회에서 254개의 금메달을 따내 이란(금메달 35개)과 스페인(29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1973년 첫 대회부터 19개 대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최근 세 차례 대회 모두 이란과 중국에 정상을 내주며 종주국 체면을 구겼는데 안방에서 명예회복을 겨냥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9㎏급과 67㎏급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춘천시청)가 다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도 험난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리우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수원시청)과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각각 54㎏급과 68㎏급에 출전한다. 김종기 대표팀 총감독은 “세계 수준이 함께 상승해 이젠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면서 “남녀 각각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데 여자 73㎏ 초과급 안새봄(춘천시청)과 얼굴 공격이 뛰어난 남자 63㎏급 박지민(인평고)도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싸움과 체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기초체력을 쌓는 훈련을 철저히 했다”고 덧붙였다. 180개국 1000여명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2009년 코펜하겐 대회(142개국 928명)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개최는 2011년 경주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일곱 번째다. 개회식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1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북한을 주축으로 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10년 만에 오기로 해 남북 스포츠 교류의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된다. 36명의 ITF 시범단에는 장웅 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리용선 ITF 총재를 비롯해 북한 국적자가 32명이나 된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23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다음달 1일 돌아갈 예정이다. ITF 시범단은 24일 오후 4시 개회식부터 26일 전북도청, 28일 서울 국기원, 다시 이틀 뒤 대회 폐회식에서 WTF 태권도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펼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목상권·청년장인 함께 크는 엔젤공방

    골목상권·청년장인 함께 크는 엔젤공방

    서울 강동구는 2015년 말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유흥업소 밀집 거리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붉은색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인 불법 유흥업소를 없애고, 청년들을 위한 공방을 마련해 개성 있고 활기찬 거리로 바꾸겠다는 게 주 내용이다. 지난해 들어선 공방은 모두 4개다.강동구가 오는 28일 엔젤공방 5·6호점 개소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엔젤공방은 비싼 임대료 때문에 사무실을 이곳저곳 전전해야 하는 청년 장인(匠人)을 위한 창업 공간이다. 점포 리모델링 비용, 임대보증금, 월세의 50%(1년간)를 구에서 지원한다. 상품 마케팅과 공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홍보도 적극 돕는다. 구 관계자는 “자금력은 부족하지만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에게 공방을 제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엔젤공방 5호점에는 커피 공방, 6호점엔 플라워숍이 입점했다. 지난해 개점한 엔젤공방 4곳은 창업 초기임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공방으로 달라진 거리 분위기에 주민의 응원과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는 5·6호점을 포함해 모두 7개의 공방이 생긴다. 개소식 현장에서는 엔젤공방 1~6호점이 모여 저렴하고 질 좋은 공방 상품을 선보인다. 10% 할인쿠폰도 지급해 향후 할인된 가격에 공방 제품 구매와 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엔젤공방이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청년의 꿈이 실현되고, 나아가 도시를 살려 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의 행정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실기업 구조조정안 9월에 나온다

    한계기업을 정리하기 위한 구체안이 오는 9월 중에 나온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22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 기구로, 대통령에게 주요 경제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김광두 부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TF 구성원인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담당 국장들과 한국개발연구원장·산업연구원장·한국노동연구원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자문회의는 “TF가 제시할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올해 9월 중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회의에서는 조선·해운 분야 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한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한계기업들의 회생 및 정리 방안과 각각의 영향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주요 대상 분야는 조선·해운 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킥오프 회의여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주로 논의했으며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2주 뒤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참수작전부대는 자살돌격대?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참수작전부대는 자살돌격대?

    집권 이후 사흘에 한 번 꼴로 공개 행사를 다니던 김정은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정은이 외부 일정을 대폭 축소하고 전용기나 전용차 대신 노동당 간부의 차량을 주로 이용하며, 장거리 이동은 주로 새벽 시간대에 은밀히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이 심리적으로 이토록 위축된 것은 최근 우리 한미연합군의 참수작전 준비에 바짝 긴장했기 때문이며, 최근 김정은은 정보망을 총동원해 참수작전에 대한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 군은 유사시 김정은과 전쟁 지도부 제거 임무, 즉 ‘참수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특수임무여단 창설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 부대는 오는 12월 공식 창설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 군의 준비 상태를 들여다보면 김정은이 이토록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최정예 부대에게 보급형 장비를?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일명 ‘참수작전 부대’는 특수전사령부 예하 모 여단을 모체로 창설 준비에 한창이며, 최근 1개 대대 규모의 적 지도부 타격 TF를 편성했다. 적의 심장부에 들어가 적 지도부를 제거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고, 최근 군에서 미국의 ‘델타포스(Delta-force, 정식명칭 : ACE)’나 ‘데브그루(DEVGRU)’ 등 최정예 특수부대를 참고해 최정예 부대를 만들겠다는 의중을 자주 내비친 만큼 이 특수임무 TF의 장비 수준에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정상급 특수부대를 모방해 창설하겠다는 부대이고, 상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호위 병력을 거느린 김정은이기 때문에 특수임무 TF는 당연히 최고 수준의 장비가 지급되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5월 창설된 부대의 장비 수준은 대단히 심각했다. 이들의 주무장은 구식 K-1A 소총, 부무장은 반세기도 넘은 콜트 M1911A1이나 국산 K-5 권총이었다. 여기에 국산 PVS-11K 광학조준경이 지급됐고, 국산 방탄헬멧과 국산 보급 방탄복,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10L 용량의 전투용 배낭 등이 보급품으로 주어졌다. 주무장인 K-1A 소총은 배치된 지 30년이 넘는 구식 소총이다. 여기에 피카티니 레일을 달아 각종 부가장비 장착이 가능하도록 개량했지만, 극한 상황에서의 기계적 신뢰성 부족 문제와 개머리판의 안정성 부족으로 인한 명중률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특수작전 수행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예비역 특전사 간부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특히 K-1A 소총은 오염에 취약한 가스작동식(Gas direct action) 방식으로 극한 상황에서 잦은 고장 문제가 발생하며, 내구성 부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은 작전요원들에게 K-1A 대신 독일제 HK416이나 미국제 SIG516 등 우수한 신뢰성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최신형 소총을 지급하고 있지만, 특전사는 당분간 소총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총에 장착하는 광학조준경 역시 논란이 많은 장비다. 국산 장비인 PVS-11K 광학조준경은 방위사업청 발표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장비지만, 적지 않은 수의 특전사 간부들은 이 광학조준경이 무겁고 조준하기 불편하다며 ‘A’사나 ‘E’사, ‘T’사 등 해외업체가 제작한 100만 원대 광학조준경을 사비로 구매해 쓰고 있다. 특수임무부대에게 지급된 방탄헬멧과 방탄복, 기타 군장류 역시 일반 보병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보급형 제품들이다. 방탄헬멧은 단안식 야시경 장착이 가능한 국산 신형 방탄헬멧이다. 대부분의 특수부대가 광학장비와 통신장비 부착이 용이한 MICH(Modular/Integrated Communications Helmet), 미군 델타포스나 데브그루는 이보다 더 진보한 FAST 헬멧을 채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특수임무여단 대원들이 이러한 장비를 원한다면 적게는 30~40만원,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의 사비를 들여 개인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방탄복과 기타 군장류 역시 국산 보급품이 지급됐다. 최근 선진국 특수부대들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우수한 방호성능, 그리고 위급 상황시 신속하게 방탄복을 벗을 수 있는 신속 해체 기능이 있는 최신형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특수임무여단 대원들의 개인 장구류는 선진국 최신 트렌드에 한참 뒤쳐져 있다. 이렇게 부족한 장비 수준은 유사시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큰 제약을 가져올 수 있다. 이 부대는 평양에 홀로 침투해 중무장한 호위사령부 병력을 뚫고 목표를 제거한 뒤 탈출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장비를 가진 특수임무여단이 최근 최신 장비를 대거 도입한 호위사령부의 대규모 병력들을 상대로 침투나 탈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목표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전멸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특전사 등 특수부대의 군수보급체계를 일반 육군과 분리하고, 특수작전 환경에 맞는 고유의 장비를 특수작전요원들이 직접 소요를 제기해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특전사의 예산 및 보급체계에 최대한의 재량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폭넓은 재량권을 부여 받아 직접 장비를 도입하는 해군 특수전전단의 경우 미국 등 강대국의 최정예 특수부대에 버금가는 우수한 장비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가 큰 육군 특전사는 항상 예산 문제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미군 없이는 평양도 못가 올 연말 특수임무여단이 창설되고, 이 부대에 평양 침투 명령이 하달되더라도 이 부대는 미군의 도움 없이는 평양 근처에도 가기 어렵다. 이동수단과 지원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특수작전은 소규모로 편성된 특수부대만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작전 계획 수립을 위한 고도의 정보자산과 전문 분석가들이 필요하며, 특수부대를 작전 현장까지 투입하고 안전하게 탈출시키기 위한 침투용 자산과 기타 지원 전력이 필요하다. 미군의 경우 각 군 특수전사령부 직속으로 대규모 지원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에는 180여 대의 침투작전용 헬기를 보유한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가, 해군특수전사령부에는 중무장 특수전용 보트로 무장한 SWCC(Special Warfare Combatant-Craft Crewmen)이 운용되고 있다. 공군특수전사령부 역시 침투용 수송기와 공중화력지원기 등으로 중무장한 여러 개의 특수전항공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CIA의 무인기나 헬기 등이 군의 특수작전을 지원하기도 한다. 미군 특수부대는 이러한 지원 자산이 보유한 최첨단 항공기와 보트, 차량을 이용해 작전 지역에 투입된다. 가장 먼저 전자전기가 투입되어 적의 레이더와 통신시설을 먹통으로 만들고, 이어서 MC-130이나 MH-47과 같은 침투용 항공기가 초저공으로 비행해 작전 지역에 특수작전 요원들을 실어 나른다. 작전을 펼치는 요원들의 머리 위에는 무인기와 화력지원용 항공기들이 비행하며 주변 지역의 적군 움직임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강력한 화력까지 제공해 준다. 이들이 공중을 통해 탈출할 때는 특수작전용 헬기들이, 강이나 바다를 통해 탈출할 때는 특수작전용 보트가 작전 지역 근처까지 들어와 특수전 요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탈출을 돕는다. 하지만 한국군 특수임무여단은 이러한 지원 자산이 전혀 없다. 평양 침투에 앞서 적의 방공망을 제압해 침투용 항공기의 안전한 진입을 도와줄 전자전기나 전문 방공망제압기가 없고, 작전부대 머리 위에서 정보와 화력을 제공해줄 무인기나 화력지원기도 없으며, 야간에 적 방공망을 피해 초저공으로 적진까지 특수부대원들을 실어 날라줄 수송수단조차 없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CH-47 헬기나 UH-60 헬기는 야간 지형 추적 비행이 어렵고, 소음 감소를 위한 별다른 개량도 실시되지 않은 일반 수송용 헬기에 불과하다. 군 당국은 미군의 MH-47이나 MH-60과 같은 특수작전용 헬기 각각 1개 대대를 오는 2022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목표 시점까지 4년여밖에 남지 않은 현재 시점에 확보된 항공기는 C-130 수송기를 일부 개량한 기체 몇 대 뿐이며, 신규 항공기 도입을 위한 판매 승인도 받아놓지 않고 있다. 즉, 한국군 특수임무여단이 참수작전을 하려면 미군 특수작전항공단이 한반도에 상시 주둔하면서 우리가 요청할 경우 즉각 항공기와 지원전력을 제공해 주어야만 한다. 즉, 우리나라가 참수작전을 하고자 결심해도 미국이 돕지 않으면 특수임무여단을 평양 근처에도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설령, 독자작전이 결정되어 기존 헬기 전력으로 침투를 강행할 경우 북한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밀집 방공망을 뚫지 못하고 대부분 격추될 가능성이 높다. 요컨대 미군만 나서지 않는다면 김정은은 한국군의 참수작전 전략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군은 단독으로 참수작전을 수행할만한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한국은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순간 북한을 상대로 의미 있는 전쟁 억제 억지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문제는 오랫동안 한국군 수뇌부 사이에 만연했던 “필요하면 미군 자산을 가져다 쓰면 되지 왜 굳이 우리 돈으로 사야 하나?”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인식은 북한은 물론 주변국에 대해 제대로 된 전략적 억제력을 발휘할 수 없는 비효율적이고 기형적 구조의 군사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구태를 벗어 던지지 못한다면 군이 외치는 국방개혁은 언제까지나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中 A주 MSCI 편입… 국내증시 자금 유출 ‘경고등’

    시총 7조弗… 세계 두 번째 규모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가 4수 끝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 큰 타격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론 부정적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적 주가지수 업체 MSCI는 21일 중국 A주를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CI 지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운용을 할 때 기준으로 삼는 대표적인 지표다.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지난해 말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된 데 이어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것은 중국의 통화와 주식이 모두 국제화됐음을 뜻한다. 중국 A주 시장은 시가총액 7조 달러(약 8004조 5000억원)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단 내국인 위주 거래로 세계 자본시장과 괴리돼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A주 시장을 국제 기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개방했다. 중국 증권가는 MSCI 편입에 따라 중국 증시로 자본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MSCI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단기자금 유입량이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 증시는 MSCI 선진지수 편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흥시장 안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MSCI를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글로벌 자금은 약 11조 달러(약 1경 2543조원), 이 중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1조 8000억 달러(약 1900조원)로 추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 증시에서 유출될 자금 규모를 약 6000억~4조 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이날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출렁일 만큼 급격한 자금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주 편입 규모가 크지 않고 실제 편입이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제 신흥시장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내년 6월부터이며 편입 이슈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예상됐다”고 말했다. 변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 지수에 중국 A주가 100% 편입된다면 국내 증시에서 최대 34조원까지 유출될 수 있으나 이는 수년에 걸쳐 일어날 일”이라면서 “한국과 대만의 경우 시총 100%가 편입되기까지 각각 6년과 9년이 걸렸고 중국도 그 정도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출산율 1위 세종시의 비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지자체 재정 부담 완화돼야”

    [출산율 1위 세종시의 비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지자체 재정 부담 완화돼야”

    한 곳당 매해 7800만원 운영비 지자체 부담 커… 확충 걸림돌로 재정 따라 차등 보조율 적용해야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김유미 공공보육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1일 인터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고른 공공보육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공보육이 특히 어떤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나. -지난해 복지부의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국공립은 4.31점, 민간어린이집은 4.05점, 가정어린이집은 3.96점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은 지자체에서 직영하거나 운영을 위탁하기 때문에 운영비가 전부 아이들 교육에 투자되고 교사 보수가 민간에 비해 높아 질이 좋은 교사가 유입된다는 인식 때문에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신축 비용은. -현재 어린이집 신축 시 중앙정부는 최고 3억 27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광역·기초지자체가 부담한다. 지난 3년간 평균 신축비용은 토지비용을 포함해 한 곳당 16억 8000만원 수준이다. 공공청사 공간이나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는 방식도 있다. 지난 3년 평균으로 보면 한 곳을 리모델링할 때 1억 50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이 가운데 중앙정부가 2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추가경정예산에서는 이를 55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편성했다. →자자체의 재원 부담이 만만찮을 텐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예산은 중앙정부가 50% 보조하는 것으로 짜여 있으나 이는 건축비 보조에만 해당되며, 부지 매입 등의 비용은 중앙정부가 부담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방정부의 재정 상태에 따라 국공립 확충이 원활한 지역이 있고, 어려운 지역이 생기게 된다. →지방정부의 재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있다면. -국공립어린이집은 설치에도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한 곳당 평균적으로 매년 7800만원의 운영비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곳에서는 이 점이 대대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장애로 작용한다. 이에 지방재정 격차를 고려해 차등보조율을 도입하거나 운영비에 대해 정부가 좀더 보조하는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자유한국당, 욕설담긴 악성 ‘문자폭탄’ 153건 검찰 고발

    자유한국당, 욕설담긴 악성 ‘문자폭탄’ 153건 검찰 고발

     자유한국당이 일부 심각한 욕설이 담긴 악성 문자들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지난 7일, 12일, 15일 세 차례에 걸쳐 소속 의원들이 받은 문자메시지 가운데 심한 욕설이나 비방이 담긴 문자 153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선 기간을 거쳐 특히 문재인 정부의 새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만 건의 문자메시지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 가운데 의원들에게 욕설과 인신공격 등 심각한 내용을 제출받았고, 메시지 153건을 추려 발신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공무집행방해죄, 형법상 협박죄 등을 적용해 고발했다.  한편 국민의당도 지난 5일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전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문자피해대책 TF’를 꾸려 소속 의원들에게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유한국당, 악성 ‘문자 폭탄’ 153건 고발

    자유한국당, 악성 ‘문자 폭탄’ 153건 고발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이 받은 ‘문자폭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한국당은 지난 7일, 12일, 15일 세차례에 걸쳐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폭탄 153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당은 의원들이 받은 문자 수만 건 가운데 협박과 심한 욕설이 담긴 악성 문자를 추려, 문자폭탄 발신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공무집행방해죄, 형법상 협박죄 등을 적용했다. 국민의당도 지난 5일 ‘문자피해대책 TF’를 꾸려 활동에 들어가 소속 의원들로부터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여야 일부 의원들은 오는 28일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어 문자폭탄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인승 이하 레저용차량 ‘LPG 허용’ 가닥

    디젤 중심 RV시장 판도 바뀔 듯 앞으로 5인승 이하 레저용차량(RV)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차가 허용될 전망이다. 사실상 RV 전체에 대해 LPG 규제가 폐지되는 셈이다. 현재 정부는 7인승 이상 RV에만 LPG 차를 허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 LPG의 사용규제 완화 관련 최종안을 확정한다. 그동안 정부 부처와 LPG 협회,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유관 단체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 차 규제 완화를 위한 논의를 해 왔다.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로선 ‘5인승 이하 RV 허용’ 방안이 유력하다. LPG 공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디젤 차 중심의 RV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7인승 이상 RV 시장에서 LPG 차량(카렌스, 올랜도 등)의 점유율은 약 7%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5인승 이하 RV 시장에 LPG 차가 출시되면 최대 17%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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