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TF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15
  • 원희룡, “‘전세사기’, 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부작용·후폭풍…LH 매입임대 확대 적용 가능”

    원희룡, “‘전세사기’, 文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부작용·후폭풍…LH 매입임대 확대 적용 가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최근 일련의 ‘전세 사기’ 사건에 대해 “지난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의 부작용, 후폭풍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비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변협 전세 사기 사건 피해자지원 긴급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난 정부에서 체결된 계약 취약점이 집중적으로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사건은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전세 사기 범죄라는 점에서 모든 국민을 충격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이미 터져버린 사기 피해에 대해선 권리관계 문제나 이해관계자들 그리고 법률적인 제도상 미비점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안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막다른 골목에서 힘들어하고 있을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금융과 주거 등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법률이나 심리 상담은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장관은 “저희가 준비하고 해야 할 몫은 최선을 다할 테니 나머지 부분은 대한변협 회원들의 능력 있는 손길을 저희가 기대하고 도움을 기꺼이 받겠다”며 “막상 상담이 진행되면 법률적인 상담만으로는 답답한 지점에서 멈출 수 있다. 정부가 새롭게 마련하고자 하는 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대한변협 회원들의 실력이 연계된다면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법률상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이후 전세 사기 피해주택의 공공 매입과 관련해선 “주택 매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매입 임대주택으로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그는 “경매에 넘어갔을 때 다른 경매자를 제치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법적인 장치가 없는 게 문제”라며 “이것이 해결되면 못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보증금 반환은 선순위 채권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을 매입해서 피해자에게 주는 것처럼 이야기가 나와 혼란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책임 당국에서 선을 긋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적극적으로 책임 있는 현실성 있는 대책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TF는 이날 100명이 넘는 전세 피해 법률지원단 변호사 모집을 완료하고, 이들 명단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제공하는 등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구체적으로 법률구조재단을 통해 상담 및 소송 비용을 지원받아 법률지원단 변호사들에게 사건을 위임하고 수임료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사건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 KBS, ‘정부 재원으로 운영’ 분류한 트위터에 GTF와 공식 항의

    KBS, ‘정부 재원으로 운영’ 분류한 트위터에 GTF와 공식 항의

    KBS가 정부 재원으로 운영돼 정부가 콘텐츠에 개입할 수 있는 매체로 분류한 트위터에 공식 항의했다. KBS는 21일 “트위터가 사전 고지나 협의 없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시를 사용한 데 대해 수정을 요청하고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와 함께 트위터에 항의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GTF는 세계 8대 공영미디어 대표들의 모임이다. KBS와 영국 BBC, 호주 ABC, 프랑스 FT(France Television), 독일 ZDF, 뉴질랜드 RNZ, 스웨덴 SVT, 캐나다 CBC/라디오-캐나다가 소속돼 있다. 트위터가 공영방송 계정에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로 표시한 것은 ABC, CBC, RNZ에 이어 KBS까지 네 곳으로 늘어났다. KBS는 “트위터는 정부가 편집 콘텐츠에 다양한 수준으로 개입하는 매체를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정의한다”며 “KBS는 이에 해당하지 않고 편집 독립성이 법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또 “GTF는 이번 트위터의 분류를 두고 ‘공영미디어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시청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는 이달 초에도 GTF의 회원사인 BBC를 ‘정부 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분류했다가 BBC가 이의를 제기하자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Publicly-funded media)로 수정했다. 최영철 KBS 대외협력국장은 “트위터가 계정 분류 표시를 적용하려면 공영미디어를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는 미디어’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 [기고] 금융의 해외 비금융 자회사 인수 허용해야/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기고] 금융의 해외 비금융 자회사 인수 허용해야/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금융산업 글로벌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정부도 지난달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금융산업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금융산업과 금융회사들을 직접 세일즈하겠다는 각오에서는 절실함이 묻어난다. 그간 우리나라 제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간 것에 비해 금융산업의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것은 사실이다. 오랜 기간 자본의 축적을 거치면서 성장한 유럽과 미국 중심의 세계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금융이 명함을 내밀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건 능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숫자로 살펴본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세계화 성적표는 꽤 준수하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2021년 해외에서 1조 3300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2015년 64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6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일부 은행은 전체 이익의 20% 이상을 이미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융산업 육성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룬 국가 사례들을 보면 금융의 글로벌화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최고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다. 최근 기술 발전과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등장으로 금융과 비금융 간 융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가 보편화됐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비금융과 금융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이자 금융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돼 가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태국의 최대 은행인 시암상업은행(SCB)은 자회사를 통해 음식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거래 명세를 활용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의 융복합 추세는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 국내 금융회사의 필수 고려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통한 새로운 규제 체계를 검토하고 나선 이유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금융회사의 해외 비금융 자회사 인수를 허용해야 한다. 국내 은행이나 금융지주가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플랫폼 회사를 인수한다면 효율적 협업이 촉진되고, 다양한 고객 확보 전략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해외에 대한 규제 완화는 규모 및 국내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은행의 여전히 낮은 초국적화 지수(기업의 총자산·수익·인원 중 해외 비중)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금융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및 성과 달성을 위해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다.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물론 자체적인 노력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국내 관련 법제로 인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치열한 세계시장에서 타이밍을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빠른 입법 지원을 통한 글로벌 금융 진출 전략의 획기적인 전환을 기대해 본다.
  • 현행 제도로 ‘전세사기 피해’ 구제 힘들어 결단 필요…법조계 “특별법 등 구제안 찾아야”

    현행 제도로 ‘전세사기 피해’ 구제 힘들어 결단 필요…법조계 “특별법 등 구제안 찾아야”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현행 제도로는 효과적인 피해자 구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사회적 재난’이자 범죄의 피해자인 만큼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맞춤형 구제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미추홀구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돌려막기’ 방식이다. 이른바 ‘건축 사기꾼’(건축왕)으로 불린 남모(61)씨는 처음 주택을 신축하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과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토대로 또 다른 토지를 매입하고 이를 다른 사업의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집주인의 돈은 실제로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자 은행 등 다른 채권자보다 후순위인 세입자들은 빈손으로 쫓겨나는 식이다. 현재는 전세사기에 이용된 집이 경매에 넘어가 낙찰된 경우 채권 관계가 복잡할수록 ‘세입자 권리’만으로 보증금 전액을 회수하지 못한다. 소액보증금 최우선 변제 제도도 있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거나, 대상이더라도 일부만 돌려받을 뿐이다.김대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저금리 상황에서 주택 매매·전세 가격이 오르고 전세대출도 급증하다가 금리가 오르면서 ‘깡통’ 전세사기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단순히 사기범들의 개인 범행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이자 사회적 재난”이라고 짚었다.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보증금을 회수하기 위해 직접 소송을 제기한들 소송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사이 대출에 대한 연체이자도 발생한다”면서 “피해가 여러모로 큰 만큼 특별법을 통해 공공이 피해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지난 1월부터 전세사기TF를 구성했다. 김관기 변협 전세사기TF 팀장은 “피해 세입자들에게 등기와 관련 소송 부분을 자문하는 법률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민변도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쯤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세사기 대책위와 협업해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공공의 구제와 회수’를 핵심으로 한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조오섭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특별법안은 전세 사기 피해자를 먼저 지원하고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는 방안이 핵심 내용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같은 공공기관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임대인에 대해 가진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보증금 일부라도 먼저 돌려줘 주택이 경매에 부쳐졌을 때 피해를 구제하고 이후 공공기관이 직접 경매·공매·매각절차 착수 등으로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김 팀장은 “특별법을 통해 피해를 구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후 공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권 부동산전문위원도 “공공기관이 채권을 매입한 뒤 사기꾼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데, 이미 가족 등 주변에 재산을 다 빼돌렸다면 돈을 받아내기 어렵고 ‘돈이 없는 상태’인 사기꾼들에게는 구상권 청구 자체가 어렵다”고 했다.
  • 이차전지 날개단 새만금 특화단지 거머쥘까

    이차전지 날개단 새만금 특화단지 거머쥘까

    새만금지구에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전북이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발짝 다가섰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에 14개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해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들어서만 5개 기업이 3조원 규모의 투자를 협약했다. 앞으로도 3~4개 기업이 새만금에 조 단위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새만금=이차전지 메카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LG화학과 절강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은 최근 1조 2000억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단 6공구에 연산 5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도 중국 내 최대규모의 전구체 기업인 GEM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신규 외투법인 지이엠코리아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21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전구체 생상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섞은 화합물이다.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메카로 급부상하는 것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데다 대규모 산업부지가 남아 있고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만금 산단과 주변에는 에코앤드림, 대주전자재료, 천보BLS, 덕산테코피아, 성일하이텍 등 2020∼2022년 총 22개 기업이 이차 전지 관련 투자를 약속했다. 해당 기업들의 투자 배경에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가 IRA 세부지침을 통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한국 등의 국가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의 40% 이상 채굴·가공하거나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시장에 대해 전구체 내재화 혹은 중국 전구체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안정적인 조달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전구체 업체들은 미국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한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새만금지구는 관련 산업 집적화와 함께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정부가 오는 6월 지정을 예고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TF 등을 통해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있는 상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새만금을 찾는 기업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8배 성장(2020년 461억달러→2030년 3517억불)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24%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보이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차전지 관련 국내 기업들은 고용량·고성능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을 위해 국내외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망 구축, 인력 수급 문제 해결,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 잡도록 도민, 유관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금융당국이 ‘성과급 잔치’ 비판을 받았던 은행 등 금융사 임원들의 보수를 세세하게 공개하고,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6차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지배구조법상 성과보수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개별 등기임원 보수지급 계획 주총서 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세이 온 페이’(Say-on-pay) 제도 추진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금융사는 주주 총회에서 이사보수 총액 한도를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이사별 보수를 정했다. 그러다보니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가 지위나 역할 등에 맞게 설정됐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 금융사는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지급계획을 주주총회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주주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사 임원과 금융투자담당자의 성과보수에 장기 성과를 반영하고 단기 성과 추구를 제한하기 위해 성과보수를 이연하되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미뤄진 성과 보수를 조정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최소 이연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이연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 등을 테이블에 올렸다. 공시 때 개별 임원 보수지급액 포함 또한 연차 보고서에 개별 임원의 보수지급액을 포함해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현행 지배구조법은 임원 보수지급 총액이나 산정 기준은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개별 임원의 보수 지급액은 공시하게 하지 않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금액 이상의 보수 또는 성과보수를 받는 임원의 개별 보수총액, 성과보수 총액, 구체적인 산정기준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과보수의 조정·환수·유보 등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신속히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대출 추가 재원 최대 640억원 마련 한편, 금융위는 이날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채원을 추가로 최대 640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000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재원이 9∼10월쯤 조기 소진될 것으로 보이자, 당국은 금융권 협조를 구해 국민행복기금 초과회수금을 기부받았다. 초과회수금은 국민행복기금이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금액에서 채권매입대금과 관리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이 기금은 2019년부터 각 금융회사에 배분되지 않고 국민행복기금에 유보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에 이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 의향을 밝힌 121개 금융사의 기부 금액은 263억원이며 내부 검토 중인 금융사들이 의향을 확정할 경우 약 377억원이 추가돼 640억원의 재원이 마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재원 마련으로 내년 1∼2월까지는 제도를 끌고 갈 수 있게 됐고, 내년에는 또 은행권에서 500억원이 들어온다”며 “현재로서는 재원이 기부금밖에 없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산당국에 추가 재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포토] ‘전세사기 구제방안 마련 촉구’ 피해자들 현수막

    [포토] ‘전세사기 구제방안 마련 촉구’ 피해자들 현수막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 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주택 경매 때 일정 기준에 맞춰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임차인이 거주 주택 낙찰 시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한 거치기간을 두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당정은 임차인 권리 보호와 낙찰자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적 전세 사기는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공범의 재산을 추적하고 범죄 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임차인들이 각종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즉시 확대하겠다며 “피해 임차인이 많은 지역은 현장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내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인천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이 있는 ‘건축왕’ 남모씨 전세 사기 사건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배경 등을 포함해 경찰청 특별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피해 임차인들의 요청사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 TF와 정부 TF 간 활발한 연계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의장은 공공매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에서는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지만 전세 사기 물건은 선순위 채권 등으로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이 없거나 부족하다”며 “공공이 손해를 감수하며 매입하더라도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전수조사 결과 전세 사기 피해 물건 선순위 근저당이 최대한도로 돼 있기에 (공공매입을 해도) 피해자에게 갈 수 있는 금액이 사실상 제로(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 간 채무, 악성 임대인 채무를 공적 재원으로 대신 변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당정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저리대출 추진”

    당정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저리대출 추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주택 경매 때 우선매수권을 주고 저리대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세 사기 근절 및 피해 지원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3자에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주택 경매 때 일정 기준에 맞춰 임차인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임차인이 거주 주택 낙찰 시 구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리 대출을 충분한 거치기간을 두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당정은 임차인 권리 보호와 낙찰자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또 “조직적 전세 사기는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공범의 재산을 추적하고 범죄 수익은 전액 몰수 보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피해 임차인들이 각종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즉시 확대하겠다며 “피해 임차인이 많은 지역은 현장 부스를 설치해 ‘찾아가는 상담버스’를 내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인천 유력 정치인 개입 의혹이 있는 ‘건축왕’ 남모씨 전세 사기 사건은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배경 등을 포함해 경찰청 특별수사를 요청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피해 임차인들의 요청사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 TF와 정부 TF 간 활발한 연계를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현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 이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의장은 공공매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에서는 공공이 임차인 보증금을 우선 반환하라고 주장하지만 전세 사기 물건은 선순위 채권 등으로 피해자에게 돌아갈 금액이 없거나 부족하다”며 “공공이 손해를 감수하며 매입하더라도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전수조사 결과 전세 사기 피해 물건 선순위 근저당이 최대한도로 돼 있기에 (공공매입을 해도) 피해자에게 갈 수 있는 금액이 사실상 제로(0)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 간 채무, 악성 임대인 채무를 공적 재원으로 대신 변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SSG-kt(수원) 삼성-키움(고척·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골프존 카운티 오라) ●사격=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청주종합사격장) ●씨름=제2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테니스=ITF 하나증권 순창국제주니어대회(순창종합운동장) ●펜싱=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 “네이버·카카오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 검토… 매각 6개월 유예도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 검토… 매각 6개월 유예도

    금융권 대출분 오늘부터 경매 중단인천시는 39세 이하 청년들 대상1년간 월 40만원 한도 월세 지원저소득층엔 대출이자 2년간 전액원희룡 “무한한 책임 무겁게 느껴” 지난해 10월 ‘빌라왕’ 전세사기가 발생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서 3명의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뒤에야 정부는 부랴부랴 범정부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피해 주택 매각 유예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가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뒷북 대책’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이 참여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범부처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된 2479가구 중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 20일부터 즉각 경매를 유예하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의 일환으로 금융감독원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해 금융권의 자율적 경매와 6개월 이상 매각 유예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국토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주소를 입수해 은행, 상호금융 등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담보로 취급한 금융기관은 대출의 기한 이익 상실 여부, 경매 여부와 진행 상황을 파악해 피해자가 희망하면 경매 절차 개시를 미룰 예정이다. 경매가 이미 진행된 경우는 매각 연기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침체기에 경매 시기를 늦출수록 경매 낙찰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발생지인 인천시도 이날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우선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고 중위소득 125%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자들에게 대출이자를 2년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이자인 1.2~2.1%를 전부 시가 부담한다. 만 18~39세 이하 청년들에게는 12개월 동안 월 40만원 한도의 월세를 지원한다. 또 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경우에는 가구당 1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현재 238가구가 확보돼 있다. 이 밖에 5월부터 전세 피해 지원센터 내 경·공매 전문법률상담사를 추가 배치해 법률 지원을 확대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심리지원 등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문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다. 정부, 여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과거 부도 임대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이 운영된 바 있으나, 최고 가격에 사게 돼 있어 운영 실적이 많지 않았다”면서 “우선매수권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권에 일방적으로 손해를 끼치는 일이 생기고, 악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이 거주 중인 빌라 등 주택들은 금융기관이 근저당권자이기에 피해자들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피해 주택 공공매입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원 장관은 이와 관련, “선순위 채권자에게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인천 미추홀구 피해 주택의 경우 공공매입을 하더라도 후순위인 임차인은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앞서 야권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공기관이 해당 주택을 선매입한 후 임차인에게 적정 수준의 보증금을 주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대구시장이 이재명?… 챗GPT 효율성·오류 사이, 속타는 지자체

    서울·경기·충남, 업무에 직접 활용높은 신뢰도 요구되는 행정 분야 오류투성이 답변 등 부작용 우려 관공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 경계“행정서비스 긍정적 활용안 고민”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 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 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 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 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이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에는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 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20일부터 실제로 경매를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 “보이스피싱 예방수칙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세요”

    정부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카카오 등과 협업해 예방수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통장협박’ 등 신종 수법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추진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보이스피싱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대국민 홍보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의 예방 수칙과 대처 방안에 대해 네이버·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레일·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KTX 맞이방 대형 모니터와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피해 예방 홍보영상과 문구도 주기적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나 금융회사 영업점에서도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소액을 송금한 뒤 계좌 지급 정지를 위협하며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인 ‘통장협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전체 계좌의 지급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금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정부는 일부 계좌만 지급 정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통장협박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지난 3월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다. 아울러 금융기술을 악용한 간편 송금 피해도 범인 계좌에 대해 신속한 지급 정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포폰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점에도 사전 승낙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국민 피해가 여전히 크다”며 “원천적 차단을 위해선 국민들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세사기 피해 추가책 뒤늦게 속도…우선매수권도 검토

    전세사기 피해 추가책 뒤늦게 속도…우선매수권도 검토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뒤늦게 추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였다. 당장 내일부터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경매를 유예하도록 금융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임차인 우선매수권 부여는 기존 제도를 활용해 도입 여부를 살핀다. 다만 공공이 피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서울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극적 사고가 나서야 국가가 그동안 검토 단계에 있던 걸 앞당긴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무겁게 느낀다”면서 정부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전세사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공매 유예 방안은 은행을 비롯해 제2·제3 금융권, 채권추심기관까지 최대한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채권자의 권리 침해 우려로 경매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지만, 피해자들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이번에 피해자가 연달아 목숨을 끊은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 2479세대 중에 은행권 및 상호금융권 등에서 보유 중인 대출분에 대해선 오는 20일부터 즉시 경매를 유예하도록 협조를 구한다. 이미 매각된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경매 절차를 늦추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경매 유예 기간은 4개월 이상으로 잡고 있지만 정확한 기간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정한다. 금융기관 등이 경매 유예로 채권 회수를 못하며 입게 될 손실은 경매 절차 과정에서의 통상적 범위 내에 있다고 판단해 염려할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임차인에게 경매 주택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살핀다. 이는 경매 절차 과정에서 거주 중인 주택을 우선 매수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으로 경매에 의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막고자 피해자들과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주요 대책이다. 원 장관은 “현재 공유지분권자가 우선 매수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최고가격으로 사도록 돼 있다”면서 “과거 부도임대주택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운용한 적 있는데 실적이 많지 않지만 위헌에 걸리지 않아 제안은 한 상태다. 우선매수권을 주려면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공공이 피해 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검토를 못해 볼 이유는 없다”면서도 “미추홀구 피해 주택의 경우 선순위 담보 설정이 최대한도로 돼 있어 공공이 매입해도 피해자에게 갈 돈이 한 푼도 없다. 국민 세금으로 선순위 채권자들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집값이 급등하고 무자본 갭투자가 성횡했던 4년 전과 2년 전에 전세 계약했던 매물들이 쏟아지며 올해 하반기 전세사기 피해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계속 늘어날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선 법률·심리전문가 각 100명씩을 모아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1대 1 서비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 1~2% 저리 대출과 긴급주거지원 등 기존의 피해 지원책을 활용하도록 맞춤형 상담한다. 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은 물론 권리증서 역할을 할 판결문이라도 피해자들이 확보할 수 있도록 소송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한 이동 상담 버스는 당장 20일부터 운행한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추가 대책을 위해 보다 확대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현실성 있는 추가 대책을 집중 논의한 뒤 다음 주 중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도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이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공공 매입’ 등 추가 대책 시행 여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노출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는 박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및 김정재·류성걸·정점식·윤한홍·유경준 의원 등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입장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매입을 하거나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일부에서 제기하는 데 매입에 따른 1차 이익은 다 채권자에게 돌아가지 피해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현행 헌법과 주거기본법은 국가와 지자체에 전 국민의 주거권 보장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국가에 최종 책임이 있음을 천명한다”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주장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 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모든 기관이 동시에 협조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20일부터 기관이 실제로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수석은 “정부가 저리 자금 대출 긴급거처 마련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고, 관계기관이 제공하는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이재명?”…행정 효율성과 신뢰도 차이 지자체 ‘챗GPT’ 딜레마

    “대구시장은 누구야?”(사용자) “대구시장은 현재 이재명 대구광역시장입니다.”(챗경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경북도에 맞게 바꿔 운영 중인 ‘챗경북’에 대구시장이 누구인지 묻자 오류투성이 답변이 돌아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챗GPT 열풍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행정 분야에 활용하기에는 챗GPT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수준이다. 공공부문에서 가장 예민한 이슈인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맞물려 있다. 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챗GPT를 행정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사례집을 냈다. 챗GPT에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수요와 근거를 들어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세요’라고 입력하면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의 정책이 소개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챗GPT가 공공행정 분야에 접목될 경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공직사회 업무패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회의록 작성 관련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AI 회의록 지원 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예질(예상 질문) 뽑기’에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챗GPT가 검증이 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경북도의 ‘챗경북’은 “서울시장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경남도지사는 이진규입니다”라는 오류 섞인 답변을 쏟아냈다.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 문제도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있어 고민되는 지점이다. 서울의 한 자치구 공무원은 “관공서는 특히 개인정보가 많은데 만에하나 유출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챗GPT 행정 준비하자”…전문가 강연, 연구모임 봇물 지자체들은 전문가 강연이나 연구 모임 등을 통해 ‘챗 GPT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12일 열린 ‘미래서울 아침특강’에서 ‘AI 권위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로부터 챗GPT 기술과 트랜드를 들었다. 서울 성동구는 챗GPT 공공분야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성동챗’을 가동했다. 경기도는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기GPT TF’를 구성했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GPT 도민창작단’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문가와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만들고 챗 GPT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전남도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과 민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공공부문 역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보통신(IT) 업계를 두루 거치며 정보보안 업무에 정통한 이상용 서울시 디지털 수석은 “답변 오류 문제 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부작용 등을 우려해 무조건 거부하기 보다는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OTT계 복마전 ‘누누티비’, 폐쇄 사흘 만에 부활 선언

    OTT계 복마전 ‘누누티비’, 폐쇄 사흘 만에 부활 선언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둔 국내 최대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폐쇄 선언 사흘 만에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정부는 해당 홈페이지에 대한 단속을 다시 강화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은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라고 공지했다. 누누티비가 지난 1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한 지 사흘 만의 일이다. 이어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누누티비2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 재개 후 도메인을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넷플릭스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의 방영물을 실시간으로 사이트에 게시해 문제가 됐다.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해당 홈페이지의 인터넷주소(URL)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누누티비는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약 33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 내 콘텐츠 조회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18억회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나서서 매일 URL 차단하면서 누누티비는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으나 폐쇄 선언 사흘 만에 다시 활동 재개를 알리며 정부도 다시 단속을 강화해야 할 상황에 부딪혔다. 앞서 과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은 ‘누누티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바 있다. 또 국내 OTT 업체들과 방송사,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등도 지난달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결성해 지난 8일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했고, 부산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누누티비 운영자 체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 ‘꾼’들 손에 넘어가는 집…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을”

    ‘꾼’들 손에 넘어가는 집…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을”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경매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8일 출범한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 사태가 수면 위로 부상한 지 5개월째인 이날 현재 인천 피해자 모임에 가입된 32개 아파트·빌라 1787가구 가운데 약 60%인 1066가구가 경매·공매에 넘어간 상태다. 이 중 106가구는 이미 낙찰돼 매각이 끝났고 261가구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672가구는 경매 대기 중이고 27가구는 공매 중이다. 대책위 측은 피해자 모임에 가입하지 않은 가구까지 고려하면 전체 피해 가구 3079가구 중 2083가구(67.6%)가 경매에 넘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책위가 무작위로 431가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132가구(30.6%)는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보장받는 최우선변제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았다. 대책위 관계자는 “당장 4∼5월에 집을 비워 줘야 하는 가구들이 있다”며 “하루빨리 피해 가구들의 경매를 중지하고 각종 대책을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안상미 공동위원장은 “전세사기는 정부의 집값·전셋값 폭등 방치와 등록임대사업자 관리 부실,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대출과 묻지마 보증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주범인 이른바 ‘건축왕’과 공범들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전세보증금 반환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피해자들에게 “경매에 넘어갈 경우 피해를 변제해 주겠다”는 식으로 속여 전세금을 가로챘다. 건축왕이 선순위 채무를 갚지 못하게 되자 주택은 하나둘 금융기관에 넘어가 경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살던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는 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른바 ‘꾼’이 경매에 들어와 물건을 쓸어 가고 있다.이에 따라 대책위는 경매 중단과 함께 ▲전세 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통령 면담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피해유형별 지원대책 수립 ▲피해자 상담 및 지원 시스템 개선 ▲긴급주거지원제도 개선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제정 ▲경매 시 국세·지방세 감면 또는 변제 순위 조정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피해자 대책위는 이날 조직을 전국 범위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민변민생경제위원회, 빈곤사회연대 등 65개 단체도 ‘전세사기, 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를 출범시켰다. 안상미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주안역 광장에서 열린 피해자 추모제에서 “정부가 만들어 놓은 제도 안에서 믿고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전세사기로) 저뿐만 아니라 미추홀구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며 “전세사기는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터지는 사회적 재난”이라고 외쳤다. 한편 이른바 ‘건축왕’ 사기 피해자 중 세 번째로 세상을 떠난 30대 여성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해머던지기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5위를 기록했다. 실업팀에서 활동하면서 모은 월급 중 일부를 동생의 학비로 보탤 정도로 가족을 아꼈다. 최근 애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인생 2막을 시작했으나 전세사기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 총선 D-1년 ‘제3지대’ 규합하나...금태섭 “준비되면 창당”

    총선 D-1년 ‘제3지대’ 규합하나...금태섭 “준비되면 창당”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이 18일 첫 토론회를 열고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전광훈 목사’와 ‘개딸’로 대변되는 거대양당의 정치 양극화 상황에서 이들이 모색하는 ‘제3지대’가 대안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 정치, 문제와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 전 의원과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표자로 나섰고, 토론에는 권지웅 민주당 청년미래 태스크포스(TF) 위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김창인 청년정의당 대표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금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을 통해 정치적 도전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했다. 금 전 의원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만드는 건 준비되면 할 것”이라면서, 김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 여부를 묻는 말에는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 다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이게 어느 계기를 토대로 물꼬가 터지면 확 바뀔 수 있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안철수 현상’과 역대 정부 지도자들을 거론하며 ‘인물·정당 중심 정치’를 지양하고 기존의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토론 시작 전 마이크를 잡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놓고 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초입에 들어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포문을 연 뒤 노인빈곤율, 출산율 등 사회경제적 지표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이어 “지금 두 당(국민의힘·민주당)이 과연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그건 지난 20년이 입증한다. 그걸 해결할 능력이 없는 정당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사람 중심으로 정당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세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제3지대설’에 힘을 보탰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토론회 이후 ‘신당에 합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더 이상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금 전 의원이 용기를 갖고 그런 시도를 하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정도”라면서 ‘측면 지원’에 무게를 실었다. 성찰과 모색은 금 전 의원과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한석호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등 여야의 소장파·비주류 성향 인사들 10여명이 모여 결성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