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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진 후세인 / 美 “후세인 DNA표본 확보”

    이라크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은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DNA 표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샘플의 출처로는 지난 주말 체포된 후세인의 이부(異父)형제인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Late Edition)에 출연한 프랭크스 장군은 “사담 후세인이나 그의 아들들의 DNA를 갖고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라고 답했다.그는 “적절한 법의학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후세인이 죽었을지도 모를 장소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7일 후세인과 그의 아들들이 모인다는 정보에 따라 바그다드 주택가인 만수르에 집중 폭격이 가해져 여러 채의 건물이 무너졌고 미군은 이곳에서 시신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산은 후세인 대통령과 같은 어머니를 갖고 있다.후세인은 유복자로 태어났다는 설과 아버지가 후세인이 태어난 지 몇달 되지 않아 가족을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가 같으면 난자제공자가같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DNA가 같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동맹관계 정책구상 논의 안팎/ 휴전선일대 한국군역할 강화

    8∼9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회의는 향후 달라질 양국 동맹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을 처음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미 양국은 그간 국내외 우려와 달리 주한 미군의 전투능력 강화 등 한반도 안보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동시에 우리측의 책임 확대 문제를 공식 언급했다.미측은 인계철선(引繼鐵線) 기능을 하는 제2사단의 한강 이남 철수 문제와 관련,한국민의 안보 우려를 감안해 북핵 문제 해결 전까진 본격 논의를 하지 말자는 ‘속도조절론’에는 동의했다.하지만 잠시 수면 아래 들어갔을 뿐이다. ●한반도 방위력 증강원칙 속 한국군 책임 확대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21세기 전쟁 전략 개념에 맞춰 한반도에서의 방위력 증강 입장을 밝혔다.이 원칙을 통한 재조정 과정에서 미측은 한국군의 ‘역할증대’를 강조했다.한국의 군사 능력 발전에 따라 선택된 임무(selected mission)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맡기로 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선택된 임무에 대해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제2사단이빠질 경우 휴전선 일대에서의 한국군 역할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측은 주한미군이 동북아 역내 안정을 위한 첨단기동군으로의 배치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있어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역할 분담 협의 과정에서 우리측의 방위비 분담금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해선 “계속 협의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하지만 제2사단 문제와 관련,우리측은 국민들의 안보 우려 및 2사단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2사단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롤리스 부차관보는 일단 “한국민의 우려에 이해를 표명한다.”고 해 급속한 추진은 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미측의 기본 입장은 ‘안보력 강화 기조 위의 한강 이남 배치’이지만,북핵 문제가 현안으로 걸려 있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 논의는 뒤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정부 관계자는 “전력 강화와 미군 재배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2사단 문제도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말했다.국방부 차영구 정책실장도 “우리 군의 능력이 커지면 미군이 하던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미군 감축과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양측은 한·미 연합지휘 체계를 연구하는 중장기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미측은 현재의 지휘체계에 만족하고 있지만 미래 장기적 계획은 한·미 공동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고,우리측은 전시 작전통제권은 연합방위 능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협의체 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당초 예상대로 양측은 용산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에 합의했다.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보전한다는 취지에서다.이번 회의에서 미측이 가장 강력히 요구한 사안도 사실 용산기지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용산기지 이전사업이 시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봄 재촉하는 뉴에이지 피아노 선율...18일 케빈 컨·19일 박종훈 콘서트

    봄이다.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이 따스한 오후에 즐기는 향 깊은 차 한잔.이런 분위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꼽으라면 단연 뉴에이지 음악이 아닐까 싶다.듣고 있으면 한없이 마음이 순해지는,휴식과도 같은 음악이다. 새 봄에 맞춰 케빈 컨과 박종훈,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18일 먼저 팬들을 맞는 케빈 컨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Return to love’와 캔커피 CF에 사용된 ‘Le jardin’으로 국내 팬들의 귀에 익숙한 뉴에이지 연주가.2000년 겨울에 이어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케빈 컨은 생후 18개월 만에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4살부터 본격적인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해 14살에 데뷔무대를 가졌다.그러나 후천적 시각장애로 오랜 무명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는 96년 데뷔 음반 ‘In the enchanted garden’이 40개국에 소개되면서 호평을 받았다.국내에는 2000년말 처음으로 두장의 앨범이 소개됐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리스트 제프 린스키를 비롯해 이성주(바이올린) 허윤정(첼로) 여인호(클라리넷) 임미정(신디사이저) 등과 협연한다.서울 공연에 앞서 16일 대전 대덕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도 한차례 공연을 갖는다.(02)751-9606. 19일 무대에 오르는 박종훈은 정통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일찌감치 촉망받아온 차세대 연주자이다.15살에 서울시향과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연주 활동을 시작한 그는 9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무대를 가졌다.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클래식 1위를 차지했고,일본·슬로바키아 등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박종훈은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대신 ‘Andante Tenderly’에 수록된 자신의 뉴에이지 자작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노영심,윤상 등 대중 가수와 이주한(트럼펫) 유대연(첼로) 등 클래식 동료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02)599-5743. 이순녀기자 coral@
  • 새음반

    ●맬 왈드론 유작앨범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마지막 피아니스트 맬 왈드론의 유작 앨범 ‘Left alone revisited’가 출시됐다.이번 앨범은 색소폰 연주자 아치 셰프와 듀오로 연주한 것.맬 왈드론이 2001년 가을 폐암판정을 받은 뒤 이듬해 2월에 파리에서 녹음했다.빌리 홀리데이가 생전에 즐겨부르던 ‘Lady sings the blues’‘Everything happens to me’등 9곡이 수록돼 있다.굿인터내셔널. ●‘8마일' OST 재출시 영화 ‘8마일’의 OST앨범이 영화 개봉에 맞춰 다시 나왔다.영화 주인공인 미국 최고의 백인 래퍼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비롯,힙합 그룹 익지빗·나스·갱스타 등의 미공개 트랙이 담겼다.PC로 감상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영화 관련 인터뷰 등이 보너스로 수록된 스페셜 패키지.유니버설.
  • ‘굴절버스’ 서울운행 가능할까

    市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6대 시험운행” 업계 “길이19m… 도로여건상 부적합” 난색 서울에 굴절버스 운행이 가능할까.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굴절버스(버스 2대를 연결한 차량)를 시험 운행키로 한데 대해 업계가 “도로 여건상 맞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해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시는 우선 6대를 운행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주요 간선도로 7~8곳에 20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버스 제공업체 선정 착수 시는 7월부터 9월까지 도봉∼미아로에서 굴절버스를 시험운행하기로 하고,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험운행에 참여할 버스공급업체 모집에 들어갔다.새로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며 굴절버스가 ▲도로에 적합한지 여부 ▲안정성 ▲이용시민의 접근성 및 선호도 등을 살펴보고 효과가 있으면 2006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시는 계속 운행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3개월간 시험운행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참여업체는 3개월간 연료비와 인력을 제외하고 차량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시험운행 후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으면 다시 차량을 가져가야 한다.반응이 좋아 운행이 확정되면 유상전환 또는 굴절버스 구입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서울시,“성공 확신”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다니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차량(19m)이 길어 여건이 가능한 곳에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도봉∼미아로에 투입하고 현재 중앙전용차로가 있는 천호대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간선축 가운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7∼8곳에서도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억원 가량 드는 버스 구입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리스·임대도 검토중이다.국내 업계에서 구입할 경우 지원도 할 방침이다.기점과 종점에 P턴 코스를 만들면 회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하철 건설에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대체 수단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업계,“도로 여건상 부적절” 반면 업계는 이미 1983년 도입했다가 적합치 않아 백지화했고,기점과 종점에서 회차시,정류장에 정차시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83년 당시 서울시는 사당∼시청앞 구간에 시범 도입했다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없는 등 도로여건이 맞지않아 운행을 중지했었다. 업계는 도로사정 외에도 국내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는 데다,외국에서 들여올 때 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신형차로 교체할 때 드는 8000만원보다 5배 가량 더 부담해야 하는 점을 든다.출·퇴근 시간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낮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적자운행이 불가피하며,대형면허가 아닌 특수면허 소지 운전자를 뽑아야 해 인건비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로 국내 제작사들은 외면하고,스웨덴의 스카니아 버스제작업체만 참여의사를 밝혔다. ●굴절버스(articulated bus)란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용객 수송에 쓰는 버스가 대표적이다.유럽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높이는 4m,회전반경은 12m,탑승인원은 130∼140명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美 反戰광고 등장/할리우드 스타·시민단체들 신문·방송통해 메시지 전달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광고를 주요 수단으로 쓰기 시작했다.주요 언론들이 반전단체들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전하는데 소홀하자 스스로 전달 수단을 마련한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선두에는 미국의 평화운동단체 ‘무브온(MoveOn.org)’과 할리우드의 배우,감독들이 주축이 된 ‘전쟁없는 승리를 위한 예술가 집단’(Artists United to Win Without War),국제적 평화운동단체인 ‘전쟁과 인종차별 중단을 위한 행동(ANSWER: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 등이 있다. 광고는 ‘잠재적’ 후원자를 끌어 모으는 효과도 있다.지난달 40만달러(4억 7000만원)를 들여 이라크전이 핵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TV광고를 내보냈던 무브온은 광고가 나간 뒤 10만명이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할리우드의 예술가 집단은 지난 주부터 TV광고를 시작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수전 서랜든이 나온 첫 광고는 20만달러를 들여 지역 케이블방송에 방송됐다. 이번 주에는 인기드라마 ‘저징 아미’의 공동주연인아미 브렌너먼과 타이니 댈리가 반전메시지를 전하는 광고가 방송된다.이 단체에는 마틴 신,제시카 랭,올리버 스톤,팀 로빈슨,제인 폰다 등도 참여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향수·스프레이 기내 반입 제한

    앞으로 분사식 화장품,향수,헤어스프레이 등의 항공기내 휴대반입이 제한되고 1회용 라이터나 성냥은 2개까지만 휴대 탑승이 가능하게 된다. 칼이 포함된 손톱깎이와 10㎝ 이상 뾰족한 물건,가위,우산,수예바늘,장난감총기,도검류 등은 반드시 위탁수하물로 처리해 기내 화물칸에 실어 운송해야 한다. 70도 이상 주류의 기내 반입도 금지된다.또 라디오,전자카메라,전기면도기 등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건전지나 배터리는 탑승 전 분리해 별도로 휴대해야 한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내 반입제한물품(Restricted Item)’ 지침을 확정해 국내·외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시달했다. 김문기자 km@
  • 선거보다 여배우도둑에 관심?

    (로스앤젤레스 외신종합) 절도 혐의로 기소된 미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31)가 6일 절도와 재물 손괴로 유죄평결을 받았다.선고공판은 오는 12월 6일 열린다.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지역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라이더가 야만행위와 중절도,업소 무단침입 등 3건의 범죄행위 가운데 무단침입을 제외한 나머지 두 건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그녀는 지난해 12월 고급패션매장 ‘삭스 5번가’에서 재킷과 블라우스 등 5500달러 상당의 고급 디자이너제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라이더의 절도 혐의를 둘러싼 재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 중간선거결과를 제칠 정도로 미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였다.CNN,ABC 등 미 주요 방송들은 라이더가 유죄평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일제히 톱뉴스로 전했다.선거결과 기사는 뒷전으로 밀렸다. 라이더는 붙잡힌 뒤 감독이 영화 속의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물건을 훔쳐보라고 시켰다고 주장했었다. 라이더는 12월6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최소한 집행유예에서 최고 징역 3년까지 받을 수 있다.관측통들은 라이더가 초범인 점을 감안하면 징역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검찰측도 라이더에 대해 집행유예와 사회봉사,삭스5번가 상점에 대한 배상 등을 포함하는 형만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는 그동안 ‘처음 만나는 자유(Girl,Interrupted)’,‘순수의 시대(Age of Innocence)’ 등에 출연했으며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순수의 시대’에서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 “외국문학 부실 번역 너무 많다”

    ‘작자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오역은 널렸으며,다른 번역자의 작품을 살짝 변형한 개악 번역도 많다.’ 외국문학의 올바른 번역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의 도마에 오르게 됐다.잘못된 번역이 독자들의 작품 감상·이해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문제제기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인규 국민대 교수는 최근 나온 영미문학연구회의 반년간지 ‘안과밖’13호에 기고한 글 ‘찰스 디킨즈 소설의 번역 점검’에서 번역자의 이름과 구체적인 오역 사례를 거론하며 “부실한 번역이 원작의 이해와 감상을 해친다.”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국내에 소개된 디킨즈의 작품 가운데 ‘올리버 트위스트’와 ‘어려운 시절’을 중심으로 번역판의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 교수는 ‘좋은 번역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기준’으로 정확성과 가독성(자연스럽게 잘 읽히는가)·등가성(원작의 문체나 문학성을 얼마나 비슷하게 되살리는가) 등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올리버 트위스트’의 번역을 거론했다. 지난 74년 이후 오석규·정정호·윤혜준·박영의 씨 등이 각각 번역본을 냈으나 형식상의 온전성 측면에서 오·박씨의 번역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오씨의 경우 번역 판본과 역자 약력을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작품 해설·작가 연보도 없으며,박씨의 경우는 ‘20년도 더 된 오씨의 번역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다시피’하는 등 훨씬 더 부실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이 번역판에서 고유명사인 ‘페이긴(Fagin)’을 ‘페이킹’으로,‘해리(Harry)’를 ‘할리’로 옮긴 것은 아마 일어판 중역에서 오는 잘못일 것이라고 보았다. 정확한 의미 전달도 문제가 됐다.실제로 똑같은 영어 원문을 두고 두 번 역자가 “절대 이 페이긴 영감을 찔러 바치진 않는다구! 왜 그러겠어? 찌른다고 밧줄이 느슨해지나,목매다는 것이 1분이라도 더뎌지나.아니지,아니고 말고!”(윤혜준)와 “페이긴 영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야 당연한 일이지! 자백을 한다고 해서 교수대 밧줄이 풀리는 것도 아니고 발판이 단 1분간이라도 연장해 줄 리도 없으니까 말이야.그렇고 말고,암,그렇고 말고!”(정정호)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번역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작중 인물의 별명인 ‘아트풀 다저(Artful Dodger)’에 대해서도 ‘아트펄도저’(정정호)‘아트플 도저’(오석규),‘교묘한 미꾸라지’(윤혜준) 등으로 각기 다른 음이나 뜻을 부여했다. 공리주의적 철학을 비판하는,짧지만 까다로운 내용의 ‘어려운 시절’의 번역에도 문제가 많았다.가난한 노동자들이 죽을 경우 슬럼가의 비좁은 출입구 때문에 창문에 사다리를 걸치고 관을 들어내야 하는데 번역판에는 이런 배경 설명없이 ‘장의사가 검은 사다리를 걸쳐 놓은…’으로 돼 있어 독자들을 헛갈리게 한다는 것. 이밖에도 곳곳에서 오역 사례가 지적됐다.‘올리버 트위스트’에서는 ‘그는 채찍만 들고 있지 않을 따름이었다.’(He wanted nothing but his whip.)를 ‘그는 채찍만을 찾았다.’라고 번역하는 등 엉뚱한 번역으로 원문과는 전혀 다른 문장을 만든 예가 많았다. 다른 번역자의 작품을 복제하다시피 하면서 되레 작품을 개악한 사례도 드러났다.이 교수는 ‘위대한 유산’을 번역한 김재천·김태희·박성철 씨 등은 “원작을 새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모두 최영옥(1975년 삼성출판사)의 것을 가져다가 약간씩 고치거나 변형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최씨의 번역이 가진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개악한 데 있다는 것.임의로 문단을 나눠 혼란을 초래하는가 하면 일부를 빼먹은 사실도 밝혀졌다. 이 교수는 “문장이 어색하거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번역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해친다.”고 번역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유럽연합 헌법초안 논란/ 명칭·대통령제 싸고 논쟁 가열

    하나의 의회와 정부, 대통령을 갖도록 한 유럽연합(EU) 헌법 초안이 28일 공개되면서 통합유럽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은 8개월 동안 '유럽의 미래에 관한 대표자 회의'를 주도해 향후 50년의 통합유럽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와 함께 통합유럽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도 점차 가열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일부 회원국은 기구의 역할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란의 핵심은 EU가 '느슨한 형태의 경제블록'에 머물지, 아니면 '좀더 긴밀한 형태의 연합'이 될지 하는 부분이다. ●유럽합중국 명칭 논란 데스탱 전 대통령은 EU 명칭을 바꾸는 데 대해 더많은 논쟁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해낸 명칭은 많은 논란을 촉발시킬 '유럽합중국(United States of Europe)'. '연합유럽(United Europe)'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회원국 일부는 EU를 유지하거나 80년대의 '유럽공동체(EC)'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유럽 담당장관으로서 대표자 회의에 참여한 피터 헤인 영국 웨일스 담당장관은 유럽합중국이 “”꼭 축구팀 이름처럼 들린다.””고 비아냥댔다. 데스탱 전 대통령은 지난주 농업보조금 문제와 EU 확대 예산 분담금을 둘러싸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에 고성이 오가는 설전 끝에 12월로 예정됐던 양국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연기된 사실을 지적하며 “”영국은 유럽 대륙과 더 긴밀한 연결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섬나라 근성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럽 대통령 탄생하나 세계 무대에서 EU를 대표할 대통령 신설 문제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이 지지하고 있지만 벨기에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작은 나라들은 발언권이 약화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독일은 EU집행위원회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을 전제로 대통령제 도입에 찬동하고 있다. 작은 나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EU 집행위원장 자리가 강대국의 손아귀에 장악되지 않도록 16개 회원국들이 6개월마다 한번씩 순번제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BC는 각국 의회와 유럽의회를 포괄하는 '대의회' 구상이 EU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 아니면 또다른 관료제나 낭비를 낳을지 의문스럽다고 보았다. 영국과 프랑스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초안은 또 회원국들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EU시민드링 본래의 국적과 유럽국적을 동시에 갖는 이중국적제도를 제안하고 있어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임병선기자
  • 유럽대통령제·국민회의 창설

    (브뤼셀 AP AFP 연합) 유럽연합(EU) 회원국이 25개국으로 느는 2004년 ‘유럽합중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출범시킨다는 내용의 ‘유럽합중국’ 헌법 초안이 28일 공개됐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의 미래에 대한 대표회의’는 이날 8개월간의 논의 끝에 미래 EU의 국가형태를 규정하고 유럽 국민회의 및 대통령직 창설 등을 제안한 헌법 초안을 발표했다. 대표회의는 앞으로 최종안을 마련해 2003년 6월 EU 정상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며 EU 정상들은 동유럽 8개국과 키프로스,몰타 등이 EU에 가입하는 2004년까지 헌법을 채택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와 의회 관리 등이 참여한 이 회의는 이로써 기초적인 헌장 도출에는 성공했으나 각 조항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해가 엇갈려 앞으로 이견 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헌법 초안은 3개 장에 50여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의 EU라는 명칭을 ‘유럽합중국’ 또는 ‘연합유럽(United Europe)’으로 바꿀 것을 제시했다. 초안은 또 각국 의회 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유럽 국민회의’창설과 순번제 EU 의장국 제도 대신 유럽 대통령 신설을 제안했다.
  • 미국판 ‘보아’ 리안 라임스 새앨범 ‘Twisted angel’ 발표

    지난 97~98년 ‘빌보드 핫100’에 69주동안 올라 최장기 기록을 보유한 ‘How do I live’(영화 ‘콘 에어’삽입곡)와 2000년 전세계 판매량 500만장을 기록한 ‘Can't fight the moonlight’(영화 ‘코요테 어들리’삽입곡)의 주인공 리안 라임스가 새앨범 ‘Twisted angel’을 발표했다. 통통하고 촌스럽던 이미지에서,성숙하고 섹시한 여인으로 180도 변신한 점이 눈길을 끈다.16세 때 컨트리와 크리스천 음악시장에서 출발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록,R&B,펑크,테크노댄스 등 종전과는 다른 장르를 시도했다.10명의 작사·작곡가들과 마이매미 작사 캠프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삶을 노래로 옮겼다고 한다. 그의 이력은 한국의 ‘보아’를 연상케 한다.11세 때 지역에서만 발매된 데뷔작 ‘All that’이 음반사 커브의 사장 마이크 커브의 관심을 끌면서 장기간 데뷔를 준비했다.그 결실로 지난 96년 발매한 앨범 ‘Blue’가 8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의 가사는 자전적 얘기를 바탕으로 직접썼다.‘Wound up’‘Tic toc’등 13곡 수록.커브. 주현진기자 jhj@
  • 소니, 한국공략 대폭 강화

    소니가 자사의 홈네트워크 사업전략인 ‘코쿤(CoCoon)’프로젝트의 실체를 공개했다. 특히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의 요충지로 급부상한 한국에 주요 신제품을 동시에 출시키로 하는 등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소니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소니 드림월드 2002’전시회에서 ‘코쿤 프로젝트’의 베일을 벗겼다.코쿤은 원래 누에고치라는 뜻이지만 소니의 ‘코쿤’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Connected Community On Network)’을 뜻한다.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정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는 현대인들의 특성에 맞춰 가정내 디지털 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니는 특별 부스를 만들어 코쿤의 사용례를 선보였다.우선 주목되는 것은 서버 역할을 하는 개인용디지털녹화기(PVR)다.PVR는 하드디스크를 통해 수신중인 위성방송이나 디지털방송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갖춘 기기.핵심어를 입력하면 외부에서도 원하는 TV프로그램을 최대 160기가바이트(비디오 100시간)까지 녹화·재생할 수 있다. 가정내에서는 컴퓨터·TV·오디오가 초고속인터넷과 PVR를 통해 하나의 기기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무선 단말기인 ‘에어보드’를 이용하면 선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방의 TV내용을 똑같이 볼 수 있다.아울러 화상전화를 통해 연결된 외부의 상대방과 TV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요코하마 박홍환특파원 stinger@
  • 美, 이라크공격 여론몰이

    미국과 이라크가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존 칩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소장은 9일 “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같은 핵분열 물질만 입수한다면 이라크는 수개월 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칩먼 소장은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개발 실태에 대한 공식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라크가 일부 화학무기 및 생물무기를 은폐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이라크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에 군사공격을 가하기 위해 전세계에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며 격렬히 비난했다.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텔레비전 시사프로에 출연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의 당위성을 역설하는 등 막바지 여론몰이에 나섰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우리는 추측이 아닌 사실을 가지고 말한다.”며 이라크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파월 장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 한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유엔 무기사찰단원으로 이라크에서 사찰활동을 벌였던 스콧 리터는 이날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반박,논란을 불렀다.이라크를 방문 중인 리터는 이라크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내 조국이 역사적 실수를 저지를 찰나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7년간의 사찰활동을 통해 이라크가 90∼95% 정도 무장해제됐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부시 행정부가 대량살상무기를 공격의 구실로 삼고 있으며,이라크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도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다른 나라들에 자신들의 거짓말을 믿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딕 체니 미 부통령은 NBC 텔레비전의 ‘언론과 만남’프로에 출연해 “우리는 (단독으로 행동하는)일방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미국민과 의회의 지지는 물론 유엔의 지지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Late Edition)’ 프로에 출연해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중간선거 전 휴회날인 10월4일 전에 결의안을 승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조속한 선제공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프로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유엔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탈북 2명 첫 망명 승인 美 탈북자에 빗장 푸나

    미국 연방이민귀화국(INS)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밀입국 북한주민 2명에게 망명지위를 부여함에 따라,앞으로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잇따를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성정경)은 이날 지난 4월 미국 밀입국을 위해 멕시코 국경을 넘다 체포,INS 구치소에서 4개월간 구금된 뒤 이달중순 석방된 탈북자 이길남(40)씨와 이철수(39·이상 가명) 등 2명이 미 정부로부터 망명승인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미 영토나 국경에서 이루어지는 망명신청만 유효하다는 입장이다.그동안 북한 출신으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30명이 넘지만,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수씨는 지난달 15일 석방과 동시에 이민국으로부터 ‘이민귀화규정 208항에 의거,망명지위를 승인'(Asylum Status Granted Pursuant section 208 of I&N)받았고,이길남씨도 오는 16일 재심사를 받게 되나 승인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현재 INS가 망명신청자에게 제공하는 피닉스인근 플로렌스의 아파트로 거주가 제한되고 있으며,교민단체 등을 통해 직장을 구하고 있다. ◆이례적 선처- 그동안 INS는 이민법원의 판결을 통해 망명승인 여부를 최종결정했으나,이번엔 INS내 망명심사과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또 이철수씨 등이 오래 전 북한을 떠나 주민이었음을 입증할 자료가 없는 데도 조사과정의 진술만을 근거로 망명지위를 부여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번 이민국 결정은 94년 아들을 데리고 탈북,옌벤(延邊)에 숨어지내다 위조여권으로 멕시코를 거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밀입국하려던 김순희(38)씨의 망명심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김씨는 지난 5월 망명신청 후 가석방돼 현재 교민들의 보호로 직장에 다니며 사회적응훈련을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법정의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이민법전문 김성환 변호사는 INS 조치에 대해 “앞으로 탈북자는 미국 땅만 밟으면 일단 망명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 1년 뒤 영주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입국 과정- 이길남·이철수씨는 각각 8,17세때 식량난을 피해 북한을 떠나 중국과러시아를 떠돌았다.그들은 “북한에서의 교육과는 달리 미국이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고 물질이 풍부한 곳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고,그래서 올해초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위조여권을 구입한 뒤 모스크바를 출발,멕시코에 도착했으며 미 국경을 넘기 위해 때를 기다리던중 처음 만나게 됐다.이씨 등은 4월19일 멕시코를 출발,꼬박 이틀간 사막을 걸어21일 애리조나주 국경을 넘었으나,채 10분도 안돼 INS 직원에게 붙잡혔다. 이철수씨는 중국에 아버지와 아내가 있으며,이길남씨는 북한에 부모와 아내,딸을 두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박수주 1위탈환 ‘청신호’,2분기 실적 日에 접근

    ‘선박수주 1위 되찾는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올 2·4분기에 대규모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지난해 일본에 내줬던 1위자리 탈환 가능성이 커졌다. 5일 한국조선공업협회가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의 집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선박 수주실적은 각각 250만CGT(Compensated Gross Ton, 보정톤수),290만CGT로 일본이 다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 2월까지 양국의 수주실적(한국 30만CGT,일본 110만CGT)을 비교하면 그 차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수주량 점유율도 지난 5월까지 한국은 36.8%를 기록,연초(15.0%)보다 2배이상 높아진 반면 일본은 42.6%로 연초(55.0%)보다 12%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수주잔량은 한국(1500만CGT,점유율 35.8%)이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거둔 덕분에 일본(1260만CGT,점유율 30.1%)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부진했던 국내업체들의 수주실적이 최근 살아나고있다.”며 “이달에 유럽연합(EU)과 조선분쟁만 원만히 타결되면 하반기에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5월말 현재 세계 지역별 수주실적은 일본,한국에 이어 중국이 70만CGT(점유율 10.3%),유럽연합(EU)이 30만CGT(4.4%)를 각각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힙합 ‘빌보드 점령’ 2·3위도 힙합곡이 차지

    ‘힙합이 강세’ 최근 미 빌보드 차트는 힙합이 독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년만에 2집 ‘넬리빌’(유니버설)을 발표한 힙합 가수 넬리는 이 음반 타이틀곡 ‘Hot in Herre’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1위에 올랐다(7월13일 현재).‘Hot in Herre’는 넬리 특유의 칭얼대는 듯한 비음 섞인 래핑과 독특한 타익기 소리가 절묘히 조화를 이루는 정통 힙합. 5월 말 발매한 뒤 지난 6주간 정상을 지켜온 에미넴(유니버설)의 힙합곡 ‘The Eminem Show’는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N.O.R.E.(노리에가)의 ‘God's Favorite’와 13주간 차트에 오른 7위곡 아샨티의 ‘아샨티’도 모두 힙합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힙합가수 주석(Joosuc)의 2집 ‘Welcome 2 The Infected Area’가 출시됐다. 이 앨범에는 일본의 제브라와 마코,호주의 웨폰 X,홍콩의 MC 얀,한국의 조PD등 국내외 힙합문화를 주도하는 아티스트가 돈을 받지 않고 참여해 눈길을 끈다. 주현진기자 jhj@
  • 새음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OST=일본 영화음악계의 최고 거장 히사이시조의 작품.애니메이션이 전개되는 스토리에 맞춰 ‘여름날’등 20곡 수록.‘더 뉴 재팬 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연주.포니캐년 코리아 ◆Only a Woman like You=마이클 볼튼이 5년만에 침묵을 깨고 낸 새 앨범.‘Dance With Me’등 13곡.자이브 ◆Love Hate Tragedy=하드코어 록계의 새 별 ‘파파로치’의 3집 앨범.‘M-80’등 11곡.유니버셜 ◆We Invented the Remix=퍼프 대디의 새 앨범.어셔,아샨티,페이스 에반스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참여.‘I Need a Girl’등 13곡.BMG ◆본 투 레인(Born To Reign)=영화배우 윌 스미스의 3번째 앨범.‘맨 인 블랙 2’의 타이틀 ‘Black Suit Comin’ 등 15곡.소니뮤직. ◆이정식의 0시의 재즈 Smooth Jazz CBS(FM 93.9MHz)=재즈음악 프로그램인‘0시의 재즈’ 진행자 이정식씨가 낮과 밤이라는 두 개의 테마로 ‘레드 슈즈’등 24곡을 선곡.씨앤엘뮤직.
  • 책/고객감동 없는 기업은 곧 ‘죽음’

    사례 1.“힘드시죠.그러나 우리가 친절하지 않으면 고객은 바로 떠납니다.”우리은행(옛 한빛은행)의 여의도 지점에 써 붙인 말이다. 사례 2.“갖고 싶지만 꼭 필요한지,욕심나지만 갚을 수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세요.” 최근 신용카드가 살인·강도·자살을 유발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LG카드가 내건 공익성 광고다. 고객감동,고객만족의 경영을 한다고 강조하는 기업과 경영자들의 가슴을 뜨끔하게 하는 책 한권이 나왔다.‘마케팅의 허와 실’(드레이튼 버드 지음,김세중 옮김)이다. 이 책은 성공한 마케팅이 아니라 실패한 마케팅,실패한 경영에 관한 기업 보고서다.반면교사를 자처해 대동소이한 품질의 상품을 내놓는 세계적인 기업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이름을 걸고 ‘강추(강력 추천)’한다는 이 책의 감수자 김병희(서원대 광고홍보학과)교수는 “최근 5년간 광고 마케팅의 화두는 IMC(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통합 마케팅)로 전통적인 4P에서 4C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상품생산(Product)은 고객만족(Customer)으로,유통경로(Place)는 고객과의 의사소통(Communication),판촉(Promotion)은 고객편의(Convenience),가격(Price)은 고객비용(Cost)으로 대체됐다는 말이다.한마디로 ‘고객감동 마케팅’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그래서 이 책에서는 고객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영국의 한 휴대폰 회사는 보상을 원하는 고객에게 대충대충 대하다가 다른 회사에 인수합병됐다.한 서점은 판매사원에게 책 한권을 교환해줄 권한도 주지 않아 평생회원을 잃어버렸다.반면 제너럴 일렉트릭의 탁월한 경영자 잭 웰치 회장은 ‘얼굴은 회장에게,엉덩이는 고객에게’ 향한 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짤라’쓰러져 가던 회사를 반듯하게 세웠다. 직원 태도도 중요하다.체코 구두회사 사장이 영업사원을 아프리카로 보내 시장조사를 시켰다.영업사원의 전보는 “이곳 사람들은 아무도 구두를 신지 않습니다.돌아가겠습니다.” 사장은 또다른 영업사원을 파견했다.전보내용은 이랬다.“굉장합니다.이곳 사람들은 아직 아무도 구두를 신고 다니지않습니다.” 고작해야 다음번 회의 날짜를 정하는 것 외에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는 회의나 일삼는 경영진,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낭비하면서 대학을 갓 마친 애송이 컨설턴트에게 목을 매는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비판도 있다.그리고 그런 경영진이 쏟아내는 무책임한 특효처방에 대한 우려도 함께. 40년간 세계적인 광고회사 오길비 등에서 광고홍보 업무를 맡았던 저자는 외국,특히 영국 기업의 실패한 마케팅과 실패한 경영전략을 모았다.따라서 한국의 광고 실무자에게는 소비자가 공감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지혜를,또 광고회사에는 냉철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고주는 어느 광고회사가 진정한 파트너인지 생각해 볼 계기를,학생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의미있는 책이기도 하다.좋은책만들기.1만원. 문소영기자 symun@
  • m.net 상반기 팝·가요계 결산-‘MBN 초대석’고건시장 초대

    ◇m.net 상반기 팝·가요계 결산 음악전문채널 m.net은 29일 2002년 상반기 팝과 가요계를 결산하는 특집 ‘m.net Pop27’(오후7시),‘가요베스트 27’(오후10시) 등 두 편을 내보낸다. ‘m.net Pop27’에서는 1위에 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verprotected’를 비롯해 상반기 100위에 걸친 팝을 소개하고 화제의 팝뉴스도 전한다.‘가요베스트 27’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신화의 ‘Perfect Man’,2위 이승환의 ‘잘못’,3위 보아의 ‘NO.1’을 중심으로 100위까지의 우리 가요와 가요계 화제뉴스를 전한다. ◇‘MBN 초대석’고건시장 초대 매일경제TV(MBN)는 28일 오후11시 ‘MBN 초대석’에 퇴임을 앞둔 고건 서울시장을 초대한다. 초대석에서는 전임자로서 이명박 시장 당선자에게 하고 싶은 말과,서울시의 장래 전망을 비롯해 향후 개인적인 계획 등을 두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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