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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 개편’ 김어준 겨냥했나” 질문에…오세훈 대답은

    “‘TBS 개편’ 김어준 겨냥했나” 질문에…오세훈 대답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방송(TBS)의 개편 추진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KBS 뉴스9 에 출연해 ‘TBS에서 교통 기능을 빼고 교육 기능을 넣는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특정 방송의 진행자인 김어준씨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아시다시피 요즘 교통정보를 TBS에서 얻으면서 운전하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신다. 그래서 나온 제안”이라며 “저는 쇠퇴한 기능을 고집하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BS에 대해 “별도 재단으로 독립했는데 운영예산으로 인건비를 비롯해 1년에 300억원씩 세금을 갖다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재정적으로도 독립하는 게 맞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을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시의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을 당분간 올릴 생각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택시나 대중교통 요금을 올릴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최대한 버텨보려고 작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엊그제 간부 논의에서 제가 ‘지금은 때가 아니다, 생활물가가 올라서 다들 힘들어하니 서울시가 품어 안고 중앙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버텨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6·1 지방선거 이전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2월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도 “현재로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위중한 상황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생필품 가격이 인상 러시인데 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면 감당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김어준 “尹, 옹졸해… 욕설시위는 文 모욕·테러”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집회를 벌인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집무실 시위도 허가되는 판”이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씨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무 권한도 없는 퇴임 대통령의 개인 집 앞에서 매일매일 욕설을 퍼붓는 걸 어떻게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 현안 시위와 비교를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직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사람들이 시위를 하는 건 현직 대통령에게는 각종 현안을 해결할 권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퇴임한 대통령은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더구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 금지를 취소해 달라는 관련 소송에 대해 법원이 집회 허용을 결정했는데도 경찰이 금지해왔다”며 “그런데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는 법대로 하자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김씨는 “문 전 대통령 집 앞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욕설·고성은 모욕·증오·혐오 등 내용”이라며 “시위라기보다는 욕설 유튜브 방송이고, 그걸 내보내서 후원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시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직 대통령도 공적인 공간인 집무실은 집회를 허용하지만 생활하는 관저는 집회 허용을 안 한다”며 “지금 양산에서 하고 있는 건 테러다. 가학이고 괴롭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김씨는 “집회의 자유를 국가가 법으로 보장하는 것은 권력이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를 공권력을 통해 차단할까봐 기본권으로 보호하는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는) 무슨 사회적 가치가 있나. 집회의 자유가 보호하고자 하는 가치하고는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연일 보수단체의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이 윤 대통령을 향해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라”며 해당 시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보수단체의 시위를 대통령이나 정부가 나서 강제로 막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집회·결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원칙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 “1당독식 시의회는 단체장 하위조직… 관변단체 1조 지원 감사 한 번도 못해”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1당독식 시의회는 단체장 하위조직… 관변단체 1조 지원 감사 한 번도 못해”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6·1 지방선거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뒤집은 데칼코마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하며 환호작약하는 국민의힘은 4년 전 그야말로 죽을 쒔다. 텃밭인 대구·경북 2곳만 건지며 ‘지역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땠나. 지금이야 선거 참패 책임을 놓고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지만 4년 전 그들은 광역단체장 14곳을 휩쓸며 기세가 등등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역시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독식했다.‘정당지사’ 새옹지마를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시나브로 지방자치의 도드라진 특질이 돼 버린 1당 지배체제의 그늘을 한 번은 짚어 보자는 얘기다. 그나마 이번 선거에선 시장은 국민의힘, 구청장은 민주당을 찍는 교차투표 양상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대체로 ‘묶음투표’의 경향은 여전했다. 이처럼 단체장과 의회를 한 정당이 독식하는 게 과연 지방자치에, 그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바람직한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0대 서울시의회 김소양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물었다. 110개 의석 중 102석을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한 1당 지배 의회에서 그는 같은 당 동료 5명과 함께 4년을 보냈다. 무력했지만 절실했기에 결코 무기력하진 않았던 시간이다.-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6·1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겠다. “10년 넘도록 지방권력을 독점한 채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민주당을 정말 오랜만에 심판한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 다만 이전 선거와 달리 단체장은 여당, 의원은 야당을 찍는 교차투표가 제법 많이 이뤄진 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지방자치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인데 국민의힘으로선 긴장할 일이기도 하다. 서울만 해도 인물에서 앞선 오세훈 시장에게 표를 주면서도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당선됐어도 간신히 이긴 곳이 적지 않다. 민심은 여전히 지난 대선 때의 0.7% 포인트 차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떠난 건 맞지만 국민의힘으로 온 건 아니다.” -지난 4년 서울시의회는 110개 의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야당 의원으로서 많이 힘들었겠다. “개원 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6명이었다.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11개 상임위도 다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1명도 못 들어간 상임위가 5개나 됐다. 사실 상임위에 들어갔어도 여당 11명 대 야당 1명이니 그 어떤 견제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예산결산위만 해도 전체 3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명 들어가긴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계수조정소위엔 얼씬도 못했다. 쪽지예산을 어떻게 나눠 먹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당선된 첫해만 해도 초선으로서 최소한 속기록에라도 남겨 보자며 호기롭게 반대 토론도 하고 추궁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몸짓조차 거대여당 앞에서 무력했다. 4년 내내 예산안 두드릴 때 책상 치고 나가는 게 일이었다. 솔직히 4년 동안 너무도 많이 무력감을 느꼈다. 비리가 있어도 이를 밝혀낼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지난해 4·7 보궐선거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체제가 들어선 뒤론 의정 환경이 달라졌나. “아니다. 졸지에 소수여당이 되니까 더 힘들더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오 시장 정책에 죄다 제동을 걸었다. 예산을 전액 삭감한 사업도 즐비하고. 특히 오 시장이 ‘서울 바로 세우기’라는 이름으로 전임 박원순 시장 때의 문제사업들을 정상화하려 하자 굉장한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자기들도 박 전 시장 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놓곤 오 시장이 손을 대려 하자 결사저항하더라.” -시장과 시의원은 어떤 관계인가. “공천 등으로 인해 의회가 단체장의 하위조직으로 변질됐다. 일례로 은평구의회 같은 경우 세월호와 관련한 조례들을 계속 만들었다. 은평구가 세월호와 무슨 상관인가. 오직 세월호에 관심 많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그곳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다단계 하청업체가 된 꼴이다. 다음 11대 의회도 오 시장 사업에 무조건 찬성표만 던진다면 4년 뒤 박원순 체제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 시장이 서울 바로 세우기를 주창하고 있다. 서울이 많이 기울어졌나. “박 전 시장이 임기 10년 동안 중간지원조직이라는 걸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일례로 서울시에 마을종합지원센터라는 게 있고 또 자치구마다 소위 마을자치센터라는 것들이 있다. 각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집행하면 될 사업들을 죄다 이런 센터 같은 데에다 위탁했다.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특정 시민단체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또 이들 센터의 하부조직들을 만들어 용역이나 일부 사업을 맡기고 하는 식이다. 구청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종합지원센터, 청년무중력지대 등등 열거하기도 어렵다. 참여한 관변단체만 30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사업이니, 무슨 동호회사업이니, 쓰레기줍기사업이니 하는 이름으로 2~3명이 사업계획서를 내면 200만원이고 300만원이고 나눠 주는 식이었다. 그야말로 다단계 ATM(현금출납기)이 따로 없다. 박 전 시장 체제에서 이런 지원조직에 들어간 예산이 1조원 가까이 된다. 그 돈의 80%가 인건비다. 시민세금이 줄줄 새나간 건데 민주당이 독점한 시의회에선 단 한 번도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오 시장으로선 시정을 펴기가 한층 수월해졌겠다. “우선 박 전 시장 재임 10년간 잘못돼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게 급선무다. 지난해 보선을 통해 오 시장이 다시 취임했지만 지난 1년간은 민주당의 시의회와 시민단체 출신 중간간부들의 저항으로 인해 인사든 조직개편이든 무엇 하나 변변히 하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로 오세훈 서울시가 첫발을 뗄 환경은 마련된 셈이다. 다만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가 초선인데 반해 민주당 의원 36명 중 재선 이상이 19명이다. 이들 대부분 진영 논리가 강한 강성이어서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2030세대의 진입이 눈에 띈다. 선배로서 뭘 당부할 텐가. “2030세대는 경쟁에 너무도 익숙한 세대다. 내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안다. 정치에 입문한 친구들도 내가 다음 공천을 받으려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정치는 회사생활이 아니다. 공천 경쟁에 매몰되면 금세 한계에 다다른다. 무슨 정치를 하고 싶은지부터 정립해야 한다.” 인터뷰 말미 김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이어 갔다. 청년정치, 여성정치를 위한 당에 대한 당부였다. “선거 때면 각 당이 구색 갖추기 식으로 청년들을 끌어다 쓰는데 정작 청년 정치인을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전혀 없다. 우리 청년당의 모델인 영국 보수당의 경우 청년들은 대부분 지방의회를 거쳐 중앙정치로 진출한다. 반면 우리는 이런 양성과정이 없다. 특히 지방의원은 속된 말로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사노비나 다름없는 게 현실이다. 공천 기준이라는 것도 이들의 의정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내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따진다. 당협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에게 공천 권한을 부여한 시스템이 문제다. 청년 정치인이 지역에서 정치역량을 익히고, 이들의 역량을 기준으로 중앙당이 발탁하는 공천 개혁이 절실하다.” “50대 남성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다 보니 저처럼 아이 키우는 30~40대 엄마가 설 자리가 없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정치무대에서도 여성은 능력으로만 올라갈 수 없는 구조다. 남성들은 필요 없는 독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독하지 않으면 못 한다. 아이 버리고, 남편 버려야 정치한다. 이번 지방선거만 봐도 586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7명뿐이다. 다 독한 사람들이다. 왜 여자는 독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 절로 솟구친다. 여성도 자기희생 없이 정치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싶다.” ■김소양 의원은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잠시 걸음을 멈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초선 4년을 보냈으니 당연히 재선에 도전하는 식의 끌려 가는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중앙정치로 무대를 옮기려는 도움닫기 아닌가 하는 짐작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5년 뒤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오세훈 시장에 대한 촌평. “지난해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 전보다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TBS 민영화를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는 걸 보면 사람은 안 바뀌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싸울 땐 싸워야 하는데…(웃음).” 2001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처에 들어가 정치 실무를 익힌 워킹맘 정치인이다. 당 정책위 전문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서울시의원이 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메시지특보를 맡았다. 78년. 서울.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박원순 서울시’ 10년의 그늘 털어내는 게 시급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박원순 서울시’ 10년의 그늘 털어내는 게 시급

     6·1지방선거는 2018년 6·13지방선거를 뒤집은 데칼코마니다.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하며 환호작약하는 국민의힘은 4년 전 그야말로 죽을 쒔다. 텃밭인 대구·경북 2곳만 건지며 ‘지역당’으로 전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땠나. 지금이야 선거 참패 책임을 놓고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지만 4년 전 그들은 광역단체장 14곳을 휩쓸며 기세가 등등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역시 말아먹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독식했다.  정당지사 새옹지마를 얘기하자는 게 아니다. 시나브로 지방자치의 도드라진 특질이 돼 버린 1당 지배체제의 그늘을 한번은 짚어보자는 얘기다. 그나마 이번 선거에선 시장은 국민의힘, 구청장은 민주당을 찍는 교차투표 양상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대체로 ‘묶음투표’의 경향은 여전했다. 이처럼 단체장과 의회를 한 정당이 독식하는 게 과연 지방자치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바람직한가. 지방자치의 주인공은 정당인가, 주민인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10대 서울시의회 김소양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물었다. 110개 의석 중 102석을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한 1당 지배 의회에서 그는 같은 당 동료 5명과 함께 4년을 보냈다. 무력했지만 절실했기에 결코 무기력하진 않았던 시간이다.    -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6·1지방선거에 대한 소회가 남다르겠다.  “10년 넘도록 지방권력을 독점한 채 오만하고 독선적인 모습으로 일관한 민주당을 정말 오랜만에 심판한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 다만 이전 선거와 달리 단체장은 여당, 의원은 야당을 찍는 교차투표가 제법 많이 이뤄진 점이 도드라져 보인다. 지방자치 차원에선 바람직한 일인데, 국민의힘으로선 긴장할 일이기도 하다. 서울만 해도 인물에서 앞선 오세훈 시장에게 표를 주면서도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은 경우가 적지 않다. 당선됐어도 간신히 이긴 곳이 적지 않다. 시민들이 아직 국민의힘에게 마음을 줄 생각이 그다지 없다고 보인다. 민심은 여전히 지난 대선 때의 0.7% 포인트차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다. 민심이 민주당을 떠난 건 맞지만 국민의힘으로 간 건 아니다.”  - 지난 4년 서울시의회는 110개 의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야당의원으로서 많이 힘들었겠다.  “개원 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6명이었다.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11개 상임위도 다 채우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1명도 못 들어간 상임위가 5개나 됐다. 사실 상임위에 들어갔어도 여당 11명 대 야당 1명이니 그 어떤 견제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예산결산위만 해도 전체 31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명 들어가긴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계수조정소위엔 얼씬도 못했다. 쪽지예산을 어떻게 나눠먹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다. 당선된 첫해만 해도 초선으로서 최소한 속기록에라도 남겨보자며 호기롭게 반대 토론도 하고 추궁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몸짓조차 거대여당 앞에서 무력했다. 4년 내내 예산안 두드릴 때 책상 치고 나가는 게 일이었다. 솔직히 4년 동안 너무도 무력감을 느꼈다. 그나마 언론의 도움을 받았는데, 사실 서울시와 시의회가 몽땅 박원순 체제였으니 언론도 문제를 파헤치는데 어려움이 컸다. 비리가 있어도 이를 밝혀낼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 작년 4·7보궐선거로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체제가 들어선 뒤론 의정 환경이 달라졌나.  “아니다. 졸지에 소수여당이 되니까 더 힘들더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오 시장 정책에 죄다 제동을 걸었다. 예산을 전액 삭감한 사업도 즐비하고. 특히 오 시장이 ‘서울 바로세우기’라는 이름으로 전임 박원순 시장 때의 문제사업들을 정상화하려 하자 굉장한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자기들도 박 시장 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놓곤 오 시장이 손을 대려하자 결사저항하더라.”  - 시장과 시의원은 어떤 관계인가.  “공천 등으로 인해 의회가 단체장의 하위조직으로 변질됐다. 일례로 은평구의회 같은 경우 세월호와 관련한 조례들을 계속 만들었다. 은평구가 세월호와 무슨 상관인가. 오직 세월호에 관심 많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그곳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다단계 하청업체가 된 꼴이다. 다음 11대 의회도 오 시장 사업에 무조건 찬성표만 던진다면 4년 뒤 박원순 체제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오 시장이 서울 바로세우기를 주창하고 있다. 서울이 많이 기울어졌나.  “박원순 시장이 임기 10년 동안 중간지원조직이라는 걸 굉장히 많이 만들었다. 일례로 서울시에 마을종합지원센터라는 게 있고 또 각 자치구마다 소위 마을자치센터라는 것들이 있다. 각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집행하면 될 사업들을 죄다 이런 센터 같은 데에다 위탁했다. 예산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결과물은 공무원이 직접 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다. 민간공모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이런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특정 시민단체 사람들을 여기에 참여시키고, 또 이들 센터의 하부조직들을 만들어 용역이나 일부 사업을 맡기고 하는 식이다. 각 구청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종합지원센터, 청년무중력지대 등등 열거하기도 어렵다. 참여한 관변단체만 3000곳이 넘는다고 한다. 마을공동체사업이니, 무슨 동호회사업이니, 쓰레기줍기사업이니, 교육사업이니 하는 이름으로 2~3명이 사업계획서를 내면 200만원이고 300만원이고 나눠주는 식이었다. 그야말로 다단계 ATM(현금출납기)이 따로 없다. 일부 보도가 되기도 했지만 박 시장 체제에서 이런 지원조직에 들어간 예산이 1조원 가까이 된다. 그 돈의 80%가 인건비다. 시민세금이 줄줄 새나간 건데 민주당이 독점한 시의회에선 단 한번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됐으니 오 시장으로선 시정을 펴기가 한층 수월해졌겠다.  “우선 박원순 시장 10년간 잘못돼 있던 것들을 바로잡는 게 급선무다. 사실 지난해 보선을 통해 오 시장이 다시 취임했지만 지난 1년 간은 민주당의 시의회와 시민단체 출신 중간간부들의 저항으로 인해 인사든 조직개편이든 무엇 하나 변변히 하지 못했다. ‘서울런’ 사업 등 공약도 마찬가지다. 이번 지방선거로 그나마 시의회가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36명으로 꾸려지게 됐는데 오세훈 서울시의 첫 발을 뗄 환경은 마련된 셈이다. 다만 민주당 36명 중 재선 이상이 19명인데, 대부분 진영 논리가 강한 강성이어서 저항이 만만치 않을 듯하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9명을 뺀 67명이 의정 경험이 없는 초선이다.”  - 이번 지방선거에선 2030세대의 진입이 눈에 띈다. 선배로서 뭘 당부할텐가.  “2030세대는 경쟁에 너무도 익숙한 세대다. 내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안다. 정치에 입문한 친구들도 내가 다음 공천을 받으려면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정치는 회사생활이 아니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고 고과 잘 받고 빨리 성과 내서 좋은 자리로 가고, 이런 식으로 정치를 생각한다면 한계가 빨리 올 거라 생각한다. 무슨 정치를 하고 싶은지부터 정립해야 한다. ”  인터뷰 말미 김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청년정치, 여성정치를 위한 당에 대한 당부였다.  “선거 때면 각 당이 구색 갖추기 식으로 청년들을 끌어다 쓰는데 정작 청년 정치인을 어떻게 양성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전혀 없다. 우리 청년당의 모델인 영국 보수당의 경우 청년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당이 아니다. 정치를 시작할 땐 일단 지역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걸 원칙으로 갖고 있다. 우리로 치면 지방의회에서 정치를 시작해야 중앙정치로 갈 수 있는 구조다. 그런데 우리는 속된 말로 지방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사노비나 다름없는 게 현실이다. 공천 기준이라는 것도 이들의 의정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내 총선에 도움이 되느냐, 우리 조직에 도움이 되느냐부터 따진다. 당협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라 이들에게 공천 권한을 부여한 시스템이 문제다. 청년 정치인이 지역에서 정치역량을 익히고, 이들의 역량을 기준으로 중앙당이 발탁하는 공천 개혁이 절실하다.”  “50대 남성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정당이다보니 저처럼 아이 키우는 30~40대 엄마가 설 자리가 없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정치 역시 여성은 능력으로만 올라갈 수 없는 구조다. 남성들은 필요없는 독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독하지 않으면 못한다. 아이 버리고, 남편 버려야 정치한다. 이번 지방선거만 봐도 586명의 기초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7명 뿐이다. 다 독한 사람들이다. 왜 여자는 독하지 않으면 정치를 할 수 없나 하는 생각이 절로 솟구친다. 여성도 자기 희생 없이 정치할 수 있는 구조가 됐으면 싶다.”◈ 김소양 의원은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잠시 걸음을 멈출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초선 4년을 보냈으니 당연히 재선에 도전하는 식의 끌려가는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것이다. ‘중앙정치로 무대를 옮기려는 도움닫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5년 뒤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오 시장에 대한 촌평. “지난해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 전보다 많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TBS 민영화를 강하게 밀어부치지 못하는 걸 보면 사람은 안 바뀌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싸울 땐 싸워야 하는데…하하.” 2001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사무처에 들어가 정치 실무를 익힌 워킹맘 정치인이다. 당 정책위 전문위원을 거쳐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행정관, 행자부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2018년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후신인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서울시의원이 됐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메시지특보를 맡았다. 78년. 서울
  • 김어준 “‘김건희씨’ 호칭, 본인이 원한 것…뭐가 인권침해냐”

    김어준 “‘김건희씨’ 호칭, 본인이 원한 것…뭐가 인권침해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부른 방송인 김어준씨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인격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불렀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김씨는 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주말 (보수단체인) 법세련(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는 호칭은 인격권 침해라면 인권위에 진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4일 법세련은 “방송 공정성과 정치 중립성이 요구되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자신의 정치성향에 따라 현직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여사가 아닌 씨라고 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면서 “대통령 배우자의 호칭을 ‘여사’라고 할 것을 권고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 이에 김씨는 “이상한 일”이라면서 자신이 김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부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10일 김건희씨는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며 자신이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 밝혔다”며 “특별한 호칭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김건희 여사가 말한 ‘배우자’ 단어에 대해선 “배우자는 부부로서 서로에게 짝이라는, 호칭이라기 보다는 관계를 드러내는 말”이라면서 특정인을 호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고 호칭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 ‘씨’는 그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의 높임말”이라며 “이 둘을 병렬해서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특별하지 않지만 여전히 높임말인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인권침해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법세련은 대통령 부인의 뜻을 잘못 이해한 것 아니냐, 당사자가 여사로 불리고 싶은 게 맞는가”라며 “잘 알아보고 연락하면 원하는 대로 불러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권위가 아니라 국립국어원에 문의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김정숙엔 ‘여사’ 김건희엔 ‘씨’” 시민단체, 김어준 인권위 진정

    “김정숙엔 ‘여사’ 김건희엔 ‘씨’” 시민단체, 김어준 인권위 진정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김건희씨’라고 호칭한 데 대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3일 “방송 공정성과 정치 중립성이 요구되는 공영방송 TBS 진행자가 자신의 정치 성향에 따라 현직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여사’가 아닌 ‘씨’라고 하는 것은 인격권 침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세련에 따르면 김어준씨는 지난달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용산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보낸 사실이 지난 주말 언론을 장식했고, 김건희씨가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있는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됐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법세련은 “평소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나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에 대해서는 여사라 부르면서, 현직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만 김건희씨라고 부르는 것은 편향된 정치 성향에 따라 김 여사를 비하하고 무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희씨라고 하든 이름만 부르든 자유라 할 수 있겠지만, 1000만 서울시민이 듣는 공영방송 진행자가 우리 편이면 ‘여사’, 반대편이면 ‘씨’라고 하는 것은 심각한 불공정 편파방송”이라며 “방송 공정성 확립, 서울시민 청취권 보호, 인권 보호 등을 위해 공영방송 TBS 진행자가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여사’라고 할 것을 권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 오세훈 “약자와 함께 갈 것”… 복귀 첫 행보는 ‘폭염 대책 회의’

    오세훈 “약자와 함께 갈 것”… 복귀 첫 행보는 ‘폭염 대책 회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에 오르며 약 3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4년 동안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6·1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까지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오 시장의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2일 서울시청으로 출근하면서 “이제 다시 서울시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선거 때 제가 드린 말 중 빈말은 단 한 마디도 없었으며,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직 시장이자 39대 시장 당선인 신분이다. 새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오 시장은 이날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조인동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부재중 업무보고를 받으며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 시장은 “지난해에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시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만 앞서서 들어왔는데, 올해는 마음이 더 무겁다”며 “시정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당분간 깊이 있게 구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서울 지역 구청장들과도 협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당적과 무관하게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풀어 나갈 것”이라며 “구청장 선거 결과는 시민들의 뜻이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최대한 협치할 생각”이라고 했다. 복귀 후 첫 일정으로는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어르신, 쪽방 주민,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부터 식중독 예방과 한강공원 안전사고 예방대책까지 전반적인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앞으로 오 시장은 지난 1년여간 그려 온 시정 청사진을 현실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한 바 있다. 공공이 민간 주도 개발을 지원해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등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노후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활성화도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TBS(교통방송) 개편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당시 TBS의 핵심 콘텐츠를 교통에서 교육으로 전환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덜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그러나 TBS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현실화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이 우세였던 시의회 권력 구도도 12년 만에 재편됐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전체 112석 중 68%에 달하는 76석을 확보했다. 지역구 101석 중 국민의힘이 70석을 가져갔고, 민주당이 31석을 차지했다. 비례의원 11석 중 6석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시의회는 2010년 5회 지방선거부터 줄곧 민주당이 70% 이상을 차지해 왔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10석 중 102석을 휩쓸었고,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6석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말과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런’과 안심소득 등 오 시장의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시의회 지형이 완전히 달라져 앞으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김어준 “국힘 싹쓸이 할 뻔했는데…김동연 이겨 반반 느낌”

    김어준 “국힘 싹쓸이 할 뻔했는데…김동연 이겨 반반 느낌”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가 최종 승리한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씨는 “국민의힘에는 뼈아프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2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표가 99.67% 진행됐을 무렵 “지금 현재 남은 표수를 보면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며 “국민의힘 지지층도 (투표하러) 다 안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이 안 나왔는데 초박빙으로 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들은 대체로 예상됐던 곳이기 때문에 흥분도가 낮은데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아무도 몰랐다”면서 “여기가 여론조사상으로도 가장 박빙인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전 2시까지만 해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유력에 가까웠다”며 “국민의힘이 사실 압승이다. 지난 4년 전 지방선거를 거의 정확히 뒤집어 놓은 것과 똑같은 양상인데, 경기도(에서 김동연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반반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광역단체장에서 민주당이) 13대 4로 지는 것과 12대 5로 지는 것은 확연한 차이”라며 “11대 6이나 12대 5까지는 나름 선방했다는 사전 평가들이 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13대 4가 되고, 경기도까지 빼앗기면 민주당은 사실 재기가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받는 것”이라며 “일단 재기할 수 있는 표를 우리 국민들이 경기도민들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국민의힘의 단체장) 싹쓸이가 될 뻔했는데 여기(경기)가 상징성도 큰 지역”이라며 “김동연 후보의 주가가 굉장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도를 이어받았고, 그 지역에 소위 ‘윤심’이 가득 담긴 김은혜 후보가 왔다”며 “전력 투구했는데 거기서 어쨌든 (김동연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뼈아프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결과”라고 김동연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는 282만7593표(49.06%), 김은혜 후보는 281만8680표(48.91%)를 기록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밤새 접전을 벌이다 오전 5시경 역전당했다. 두 후보의 표차는 8913표에 불과하다.
  • 80년대 풍미한 DJ 백형두 지병으로 별세

    80년대 풍미한 DJ 백형두 지병으로 별세

    1980년대 라디오 디제이(DJ)로 활약한 방송인 백형두가 세상을 떠났다. 77세. 1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다 전날 오전 1시쯤 별세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교내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미군 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1968년부터 시보네 뮤직홀, 심지다방 등에서 DJ와 MC로 일하다 1970년대 초 부산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됐다. 특히 1979년부터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DJ를 맡으며 유명해졌다. 당시 김광한·배한성·이종환 등과 함께 최고 DJ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1987년까지 300 0회 넘게 ‘아침의 행진’을 진행했던 고인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MBC에서 1981년 방송연기상 특별상, 1988년엔 공로상을 받았다. 1990년 TBS 교통방송 개국 때는 ‘출발 서울대행진’ 진행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에는 ‘밤과 음악 사이’를 이끌었다.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지냈다. 유족은 딸 수임·수희씨와 동생 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일 오전 6시.
  • 1980년대 라디오 디제이 백형두 별세

    1980년대 라디오 디제이 백형두 별세

    1980년대 라디오 디제이(DJ)로 활약한 방송인 백형두(77)가 세상을 떠났다. 1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다 전날 오전 1시쯤 별세했다.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백형두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는데, 학창시절 교내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미군 방송국에서 방송을 하기도 했다. 1968년부터 시보네 뮤직홀, 심지다방 등에서 DJ와 MC로 일하다 1970년대 초 부산MBC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됐다. 특히 1979년부터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DJ를 맡으며 유명해졌다. 당시 김광한·배한성·이종환 등과 함께 최고 DJ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1987년까지 3000회 넘게 ‘아침의 행진’을 진행했던 고인은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MBC에서 1981년 방송연기상 특별상, 1988년엔 공로상을 받았다. 1990년 TBS 교통방송 개국 때는 ‘출발 서울대행진’ 진행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에는 ‘밤과 음악 사이’를 이끌었다.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지냈다. 유족은 딸 수임·수희씨와 동생 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2일 오전 6시다.
  • 민주, 文 사저 앞 100m 이내 시위 금지법 발의…“헤이트스피치 규제해야”

    민주, 文 사저 앞 100m 이내 시위 금지법 발의…“헤이트스피치 규제해야”

    박광온 “집시법 개정·헤이트스피치 규제 필요”정청래 “文 사저 앞 시위 경찰이 막아줬으면”윤건영 등 의원 17명 “尹정부 모든 조치하라”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 후 머물고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 연일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반문 단체 집회 등으로 주민의 불편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저 앞 시위를 막을 수 있는 법안들을 잇따라 발의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반문 단체의 시위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31일 “헤이트 스피치 규제법이 필요하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고민정 의원 등은 전직 대통령의 사저 인근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생활 보호 위해 언어폭력 규제해야” “집회서 허위정보·혐오 조장 제재해야” 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사회가 사생활 보호를 위한 법을 보완하고 언어폭력을 규제하는 법의 도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의 대표적 사례가 재일(在日) 한국·조선인과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일본 우익세력의 혐한 시위다.박 의원은 “일본 법원은 올해 2월, 오사카의 헤이트 스피치 규제 조례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면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악용해 공공장소에서 허위조작 정보를 퍼트리고, 혐오와 증오를 조장해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는 제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다른 사람의 주거 지역이나 이와 유사한 장소로서 집회나 시위로 재산 또는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할 수 있다’고 한 집시법 8조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사생활의 평온을 뚜렷하게 해칠 우려’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처벌 수준을 개인정보 보호법에 비춰 합당하게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집회와 시위를 악용해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30일 SNS를 통해 “국회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제약하지 않되,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입법을 강구하길 바란다”면서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증오연설(헤이트 스피치) 규제 입법도 서두를 것도 국회에 주문한다”고 밝혔다.윤건영 등 靑 출신들 사저집회 제재 촉구“평산마을 평화 지키는 건 尹정부 의무” 한편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진성준, 한병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 출신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17명은 입장문을 내고 “평산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의무”라며 반대단체의 집회를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욕설로 점철된 시위를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하는 행위 등은 충분히 제재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찾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0명은 지난 16일 옥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장소에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전직 대통령 사저 인근 100m 이내에서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고성·욕설 시위 등 집회를 금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정청래 “文 내려가서 고생하는데 윤 대통령 한 마디 멘트라도 해주는게” 정 의원은 “최근 전직 대통령 사저 방향으로 확성기, 스피커를 설치한 차량을 정차하고 종일 전직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낭독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복하거나 노래를 틀고, 밤새 국민교육헌장을 내보내는 등 상식을 벗어난 확성기 집회로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전직 대통령 사저 앞은 집회·시위 금지가 제외돼 있어 경찰 등에 신고해도 조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인터뷰에서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 시위에 대해 “경찰이 융통성을 발휘해 제지하고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사회윤리 측면은 물론 헌법 21조에서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건 헌법 정신에도 있다”면서 “법이 개정되려면 몇 달이 필요하니까 그 전에라도 경찰이 이런 부분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전직 대통령이 마을 내려가서 (이렇게) 고생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마디 멘트라도 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윤 대통령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보수 유튜버·단체 文 향해 “간첩××” 막말文측 “피해에 엄중히 법적 책임 묻을 것” 문 전 대통령 측이 전날 공개한 사저 앞 영상에 따르면 보수 유튜버 및 보수단체들이 매일 확성기로 “××새×”, “간첩××”, “쓰레기 같은 ××”라는 등 도 넘은 욕설을 내뱉어 마을 주민들이 소음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김어준 “공사 구분 좀” vs 건희사랑 “김정숙 여사는?”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김어준 “공사 구분 좀” vs 건희사랑 “김정숙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실을 연이틀 방문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이에 김씨는 지난 3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구분이 안된다는 말”이라면서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오바마도 재임 중 집무실에서 부인과 애정을 한껏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다”며 “대통령 부인이 휴일에 방문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박했다. ● 김어준 “미국도 대통령 부인, 집무실 사적으로 안 가” 강 변호사의 반박에 김씨는 답변을 보냈다. 그는 3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오바마가 사진을 찍은 장소는 그 유명한 미국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니라 대통령 관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도 대통령 부인이 사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않는다”라면서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등장하는 때는 해외 정상 부부 맞이 등 공식행사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대통령 가족이 드물게 집무실 사진에 등장하는데, 그것은 다 아이들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아들, 오바마 딸 등이다”라고 했다. 이는 전날 강 변호사가 추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바마 대통령이 딸 말리아와 함께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김씨는 “부인이 남편 일하는 곳이 궁금해서 조용히, 휴일에 찾아갈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는 휴일도 아닌 평일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라며 “이는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소리”라고 거듭 비판했다. 또 “사진을 조용히 간직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팬클럽을 통해 유포하는 것을 ‘뭐가 문제냐’고 하고 대통령실도 ‘사진 찍은 이가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었다’고 했다가 (대통령실 직원이 김 여사 카메라로 찍었다며) 말을 바꿨다”며 “그냥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면 될 일을 자꾸 엉뚱한 변명만 해 (의문만 쌓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 강신업 “김정숙 여사는 집무실 안 갔나” 반박 강 변호사도 곧장 재반박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제98회 어린이날인 5월 5일 축하 동영상을 찍는 장면이다. 강 변호사는 “공사 구분을 그렇게 강조하시는 분이라면 김정숙 여사가 외국에 나가 대통령 앞에 걸어가며 사열을 받는 등 공사 구분 못 할 때 이를 지적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김정숙 여사의 불분동서 천방지축 행태엔 왜 눈 감으셨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변호사는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안 갔나?”라며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타고 다닌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성실한 답변 기대한다”라고 적었다.
  • 선거 D-1 피날레 유세…여야, 공통적으로 찾은 ‘이곳’

    선거 D-1 피날레 유세…여야, 공통적으로 찾은 ‘이곳’

    여야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모두 충청권을 찾는다. 충청 지역의 결과에 따라 선거의 전체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충북·강원·제주 등 지역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충북 단양과 제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충북 방문 이전 이후로는 경기 성남시 야탑역 앞에서 열리는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와 강원 정선·삼척·강릉을 방문한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도 이날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를 방문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충청과 서울을 무대로 최종 득표전을 펼친다.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세종으로 내려가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오후 2시에는 대전에서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 8시에는 두 공동비대위원장은 물론 박홍근 원내대표와 주요 의원들이 서울 용산에 총집결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실제 충청권 선거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중부권 선거 판세에 대해 “오리무중”이라며 “여론조사 할 때마다 지표가 달라진다. 충청도 민심이 결국 6월1일 어느 후보를 찍어주느냐에 이번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도 이번 선거의 승부처 중 하나로 충청권을 꼽고 있다. 전날 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출발해 각각 세종과 충북 옥천으로 흩어졌다가 오후부터 경기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유세를 이어간 바 있다.  
  • 텃밭서 초조한 민주… 이재명도 지도부도 ‘초박빙 계양을’에 갇혔다

    텃밭서 초조한 민주… 이재명도 지도부도 ‘초박빙 계양을’에 갇혔다

    이재명, 윤호중·박지현과 기자회견“자전거는 두 바퀴로” 균형론 호소우상호 “李후보, 재미 못 보고 있어” 與, 李 김포공항 이전 공약 등 맹폭“윤형선 후보와 격차 5%P 내 예상”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19일)에 이어 선거 막판인 30일 다시 인천 계양을 찾아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계양을이 민주당의 ‘텃밭’에서 ‘초박빙’ 지역으로 변하면서 이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도 계양을에 갇힌 모양새다. 이 위원장을 확실히 제압하려는 여당과 윤석열 정부 견제를 본격화하려는 이 위원장이 맞붙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을 판가름 짓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 캠프 사무실에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고 자전거는 두 바퀴로 간다”며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서는 균형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일방적 독주와 독선을 막아내 최소한의 균형과 안정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균형론을 내세웠다. 민주당 내에는 이 위원장의 국회 입성이 향후 당의 구심점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현재 당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이라며 “계양을 선거에서 부활해야 새 구심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지난 15일 국민의힘이 이 위원장을 집중 비판하자 “이 위원장에 대한 예의를 지켜 달라”며 “(이 위원장은) 사실상 제1 야당의 최고 지도력”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수도권 선거 결과에 따라 이 위원장의 당내 장악력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거기(계양을)를 거점으로 해서 경기·인천 선거의 승리까지 견인해 주기를 기대했었는데,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이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하더라도 악전고투 끝에 승리하면 지지층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운동 초기부터 계양을 유세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맹폭하는 것도 이 후보를 계양을에 묶어 놓으려는 전략이 숨어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계양을에서 승리하더라도 신승에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선방하고 있지만, 막판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조직표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두 후보의 격차가 5% 포인트를 벗어나진 않을 것 같다”며 “이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정치 거물이 정치 신인을 상대로 망신살이 뻗친 것”이라고 말했다.
  • 우상호 “이재명 효과 큰 재미 못 봐, 지도부 탓…7석 이하면 총 사퇴해야”

    우상호 “이재명 효과 큰 재미 못 봐, 지도부 탓…7석 이하면 총 사퇴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지방선거 전면에 나섰음에도 별 재미를 못보고 있는 건 “지도부 잡음 때문이며 이는 지도부가 책임져야 될 문제”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3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가 경기 인천 선거 승리까지 견인해 주기를 기대했었는데 그 효과가 이러저런 사정으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 기준점을 광역단체장 7석으로 제시했다. 그는 “7석 정도면 민주당이 선방, 8석에서 9석 나오면 승리한 걸로 봐야 하기에 전당대회까지 현 비대위 체제로 그냥 갈 것”이지만 “만약에 7석 이하라면 비대위가 총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선거 판세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의 인물론이 먹히는 지역에서는 열세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바뀌고 있고, 우세하다고 보였던 곳에서는 또 저쪽이 결집을 하는 양상”이라면서 “지금 경합지역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고 있다. 좀 특이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강원도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인물론을 내세워 경합지역으로 바꿔놨고, 경기도는 기존에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유리했는데 중앙당의 잡음 등으로 인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또한 충북, 대전, 세종 등 충청 지역의 선거 결과가 전체 승패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우 의원은 봤다.
  • 김어준 “김건희,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해야…이러다 사고난다”

    김어준 “김건희, 대통령 부인 놀이 적당히 해야…이러다 사고난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대통령 부인 놀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0일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용산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보낸 사실이 지난 주말 언론을 장식했고 김건희씨가 대통령 집무실에 앉아 있는 사진이 팬클럽(건희사랑)을 통해 공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간 사진은 처음으로 그 이전 어떤 대통령의 부인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고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면서 “이는 대통령 집무실이 공적인 공간이지 부인이 놀러가는 개인 사무실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지 부인이 선출된 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구분이 안된다는 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대통령 동선과 공적 공간이 부인의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됐고 (김건희씨의) 옷, 슬리퍼, 안경 가방 사진이 공개되자 가격과 완판소식이 국정정보라도 되는 듯 쏟아지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건 대통령 비서실 기능이 작동 안되고 있다는 소리다”라며 “이러다 사고난다”고 우려했다.앞서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는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실을 연이틀 방문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후 용산 청사 인근 투표소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집무실을 처음 방문했다. 이어 주말인 28일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한 번 더 집무실을 방문했다. 사진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청사 앞 잔디밭에 앉아서 반려견들이 뛰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김 여사가 같은 날 반려견을 안고 윤 대통령과 집무실 의자에 나란히 앉은 사진도 공개됐다.
  •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이재명 선처 의지에도 ‘닭뼈통 투척’ 60대 구속된 이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닭뼈통’을 던진 60대 남성 A씨가 구속된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계양구의 한 음식점에서 건물 밖 길을 걷던 이재명 후보 일행을 향해 치킨 뼈를 뱉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던져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층 야외 탁자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갖다가 이재명 후보 측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자신의 어깨너머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도 담겼으며,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됐다. A씨는 “(선거유세가) 시끄러워 기분 나쁘다”며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심사를 받으러 법정에 들어서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어떤 부분을 소명할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고의적이지 않고 우발적인 점”이라고 말했다.이재명 “선처했으면 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큰 피해는 없었다”라며 “선처했으면 했는데 구속됐다고 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다친 분들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친 것까진 아닌 것 같다. 누군가 맞긴 맞았을 텐데”라고 답했다. 피해를 입은 이재명 후보가 선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A씨는 구속됐다.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폭행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A씨는 공직선거법 제237조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서 공직선거에 나선 후보자 등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연설이나 유세 행위를 방해하는 것을 선거자유 방해죄로 규정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벌금으로 처벌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개장소를 방문해 연설·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에 위험한 물건을 던진 경우 5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이 후보가 유세차 방문한 상가 일대 역시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연설, 대담 장소에 해당하는 만큼 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윤건영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 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이 준비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만씨가 운영하는 회사제품이 제공된 것에 대해 “(당연히) 확인해야 될 사안으로 대통령 참모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설득할 때는 팩트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도 중요한데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만찬로 올라 온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만든 ‘바소’(VA)로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다나 에스테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2010년 G20 정상회담에서도 전재만 와인 사용” 2017년 5월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의원은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 와인인데 ‘온다도르’라는 프리미엄 와인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이 와인을 건배와인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와인은) 전재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것”이라면서 “바소(VASO)라는 와인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아쉬운 것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준비를 제대로 했느냐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데뷔무대이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라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 거물들의 딜레마… 선거 총대 메도, 안 메도 부담

    대선주자와 당 대표급 거물 정치인들이 직접 나선 6·1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방 사수’와 ‘전국 선거 진두지휘’ 사이에 갇힌 정치인이 속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후보는 23일 인천 계양을 지역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일정과 맞물리며 김해와 부산 지원 유세에 일정을 할애했다. ‘0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후 첫 주말인 지난 22일에도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세종, 대전, 울산 지원 유세만 진행해 ‘무연고 출마’를 비판하는 국민의힘의 ‘타깃’이 됐다. 이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국 선거를 앞장서 지휘한 만큼 본인의 승패뿐 아니라 전국 선거 결과도 이 후보의 정치적 책임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서울 종로의 오세훈 후보 사례가 ‘금기’로 꼽힌다. 당시 전국적 인지도를 지닌 오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새누리당 선거의 얼굴로 타지역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지역구 밖으로 도는 오 후보에 대해 종로 주민들의 민심이 악화하면서 결국 정세균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한 공중전, 이 후보와의 합동 유세 등에 일정을 할애하면서 바닥 민심 훑기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분당 외 일정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제안을 거부한 만큼 선거 지휘와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안 후보 본인만 여의도에 입성하고 국민의힘의 경기도 선거 성적이 부진하면 그의 전략과 관련해 책임론이 뒤따를 수 있다.
  • “서울시장 송영길 37.6% 오세훈 55.9%…오차범위 밖 앞서”

    “서울시장 송영길 37.6% 오세훈 55.9%…오차범위 밖 앞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넘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는 55.9%를 기록해 송 후보(37.6%)를 오차범위(±3.1%포인트)를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18.3%포인트로, 약 한 달 전(4월 22~23일) 같은 조사의 12.8%포인트보다 5.5%포인트 더 벌어졌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오 후보는 49.7%에서 6.2%포인트 올랐고, 송 후보는 36.9%에서 0.7%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50.2%, 민주당 31.0%, 정의당 4.6% 순이었다. 지난 조사에서 38.7%를 기록했던 국민의힘은 11.5%포인트 급등했고, 민주당은 37.8%에서 6.8%포인트 하락했다. 6·1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새 정부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국정안정론’ 답변은 53.5%,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정부견제론’ 답변은 40.9%를 기록했다. 국정안정론과 정부견제론 간 격차는 12.6%포인트로,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국정안정론은 6%포인트 상승했고 정부견제론은 6%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조희연 후보가 27.4%로 조전혁(20.6%), 박선영(11%)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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