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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TSMC서 미래 발견한 영등포 ‘과학 꿈나무’

    대만 TSMC서 미래 발견한 영등포 ‘과학 꿈나무’

    서울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지역 청소년들이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대만 TSMC 혁신박물관과 대만 국가우주센터(TASA) 등을 견학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 중학교 12곳의 추천, 서류·면접 심사 등을 통해 선발한 과학 꿈나무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영등포 과학 꿈나무들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혁신박물관에서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시청각 전시물을 통해 반도체 생산과 개발 역사, 반도체 칩 원리 등을 살펴봤고 TASA에서는 위성관제센터, 로켓 모형 등을 관람했다. 국립 대만과학교육관과 국립 자연과학관, 국립 해양과학기술박물관도 탐구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모(15)양은 “TSMC 혁신박물관에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앞으로 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이번 캠프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이모(15)군은 “이번 캠프 덕분에 해양과 항공우주, 자연과학, 반도체에 대한 꿈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과학인재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맘껏 꽃피울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과학교육 생태계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과학관을 놀이터 삼아 언제든지 방문하고, 데니스 홍과 같은 세계 로봇 공학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미래교육재단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4개국어로 규탄한 ‘반민주적 폭거’…‘4·19’까지 소환한 대학들

    4개국어로 규탄한 ‘반민주적 폭거’…‘4·19’까지 소환한 대학들

    전국의 각 대학에서 총학생회가 주축이 돼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계엄’을 규탄하는 성명문이 쏟아지고 있다. 각 대학의 학풍과 문화, 역사를 담아낸 성명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지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4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내고 “비민주적 비상계엄이 우리의 학문적 전당마저 위협하고 짓밟으려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포고령으로 자유로운 비판과 토론으로 활기에 가득 찼어야 할 우리의 전당을 존중하지 않았다”면서 “진리의 횃불에 어둠이 드리우는 것을 좌시하지 않으리라”라고 강조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같은 날 성명문을 내고 “민주사회에서 가장 용인될 수 없는 행위는 일체의 폭력을 동원해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도 같은 날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하고자 한 반국가세력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성명문을 통해 각 대학의 학풍과 문화,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는 교훈인 라틴어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과 정장(正章)에 새겨진 횟불 등을 인용해 “진리의 횃불”, “겨레의 빛” 등의 표현을 담았다. 조선시대의 성균관을 계승한 성균관대는 “선인들의 인의예지(仁義禮智) 정신”을 강조하며 “상소로서 뜻을 전했던 정신을 본받아 성균인이 읍소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외국어대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어로 성명문을 작성했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세계는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통해 “민주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이와 함께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현대사와 민주화 운동의 역사도 성명문에 담겼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1987년 6월 교정과 광장에서 울려퍼진 학생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6월항쟁에 나섰던 학생들과 교수들을 언급함은 물론, “이화인의 힘으로 최경희 전 총장을 사퇴시키고 박근혜 탄핵의 신호탄을 만들었다”면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연결됐던 ‘미래라이프대 신설 반대 시위’도 언급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1960년 4·19 혁명 당시 학생들이 작성한 ‘4·18 고대궐기 선언문’을 오마주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의 성명문은 “친애하는 고대학생제군, 한마디로 대학은 반항과 자유의 표상이다”로 시작해 “압제를 불살라라”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끝맺는다. 전남대 총학생회와 전북대 총학생회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당시 희생당한 선배들 및 시민들을 강조했으며, 제주대 총학생회는 제주4·3사건을 언급하며 “부당한 공권력으로 인한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릴스 그만 보세요. 뇌가 썩어요” 옥스포드 사전 ‘올해의 단어’

    “릴스 그만 보세요. 뇌가 썩어요” 옥스포드 사전 ‘올해의 단어’

    ‘뇌 썩음(Brain rot)’ 옥스포드사전을 편찬하는 영국 옥스포드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다. 틱톡과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 등 소셜미디어(SNS)에 넘쳐나는 짧은 길이의 ‘숏폼’ 동영상을 무심코 넘겨보는 습관이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옥스포드대는 올해의 단어로 3만 7000여명이 참여한 공개 투표와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뇌 썩음’을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 해 동안의 이슈 등을 반영해 총 6개의 후보를 추렸고, 이어 2주간 진행한 투표 결과와 각종 데이터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정했다. ‘뇌 썩음’은 “사소하고 의미 없는 자료,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과잉 소비하면서 개인의 정신 또는 지적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설명했다. 옥스포드대 출판부에 따르면 이 단어는 초월주의와 생태주의의 효시로 평가받는 미국의 철학자 겸 시인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의 수필집 ‘월든; 즉, 숲속의 삶’(1854년)에 처음 등장했다. 소로는 이 단어를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아이디어가 평가절하되는 세태를 비판하며 “정신적·지적 노력이 쇠퇴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앞세운 ‘틱톡’이 SNS 생태계에 ‘숏폼’ 유행을 일으키면서 ‘뇌 썩음’이라는 단어는 SNS에 쏟아지는 저질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가리키는 단어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 단어의 사용 빈도가 230% 급증했으며, SNS를 넘어 주류 언론은 물론 정신건강을 다루는 의학계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덧붙였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포드대 사전 출판 담당 사장은 “이 단어는 SNS 콘텐츠를 주로 만들고 소비하는 Z세대와 알파세대가 스스로 채택하고, ‘뇌 썩음’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그 곳(SNS)에서 확산됐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숏폼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세대가 스스로 ‘뇌 썩음’을 자기 비하적 풍자의 표현으로 만들고 확산시킨다는 설명이다.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이와 더불어 ▲수요에 따라 제품·서비스 가격이 변하는 것을 뜻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얌전하거나 겸손, 단정한 사람 또는 태도를 의미하는 ‘드뮤어(Demure)’ ▲누군가 또는 무언가에 대한 사실 및 배경 정보를 가리키는 ‘로어(Lore)’, ▲로맨스와 판타지를 결합한 장르인 ‘로맨타시(Romantasy)’, ▲인공지능이 만든 저품질 콘텐츠를 가리키는 ‘슬롭(Slop)’을 올해의 단어 후보로 선정했다. 옥스포드대 출판부는 매년 사회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을 뜻하는 ‘리즈(Rizz)’를 선정했다. 2022년에는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뻔뻔하고 제멋대로인 태도를 뜻하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선정했다.
  •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우크라군 사상자 90만명” vs “러 사상자 72만명”…전쟁 1000일의 비극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0일을 맞은 지난 19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누적 사상자가 90만명이 넘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방부와 국영통신사 타스(TASS)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합친 누적 사상자수가 90만 6500명에 달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 피해는 개전 후 2년을 합친 것보다 올해 더 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 주장은 자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으로 전쟁의 특성상 객관적인 검증이 불가하다. 이와 달리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누적 사상자수가 72만명을 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국내외 여론과 군인들의 사기를 고려, 상대의 피해는 부풀리고 자신들의 피해는 축소해왔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실제 피해 수치는 추정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서방 정보기관과 서방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가 60만명에 달한다”면서 “러시아가 외국군(북한)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 말을 인용해,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를 61만 5000명으로 집계하면서 전사자는 11만 5000명, 부상자는 50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러시아의 절반 수준인데, 전사자는 5만 7500명, 부상자 25만명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발표된 수치도 있는데, 지난 2월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전사자가 3만 1000명이라고 했으나 부상자나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상자에 대한 전쟁 당사국들의 주장과 서방기관과 언론의 분석은 엇갈리지만 우크라이나군보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은 공통적으로 나온다. 이는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 러시아군이 이른바 ‘고기 분쇄기’(meat grinder)식 인해전술을 쓰면서 대규모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런 공세는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칠레서 포착된 ‘물결 구름’ 정체는

    칠레서 포착된 ‘물결 구름’ 정체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하늘에 희한한 구름이 떴다. 지난 9월 말 한 사진작가는 우연히 본 놀라운 구름 풍경을 재빨리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게재돼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천태만상 온갖 모양의 구름을 봤지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은 이 형태를 운둘라투스(undulatus) 구름이라고 한다. 운둘라투스는 물결 모양을 뜻하는 단어다. 사실 이 구름 형상은 물결이라기보다 마치 군인들이 하는 열병식처럼 보인다. 열병식 구름이 더 맞는 표현일 듯싶다. ​이 길고 얇은 구름 띠들이 가리키는 산꼭대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가 우뚝 서 있다. ​하지만 구름의 관점에서 보면 이 형태를 조각한 것은 지구의 하부 대기에서 주기적인 기류의 우연한 중첩이다. 구름의 움직임이 파도처럼 보이는 거친물결구름(Undulatus Asperitas)의 한 유형인 운둘라투스는 공기가 충분히 차가워서 불투명한 물방울이 응축되는 산봉우리 위에 형성된다. 구름 띠 자체는 평행하지만, 파노라마의 광각 특성이 구름이 언덕 위로 모이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미국 카네기재단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를 세워 천체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6.5m 직경의 마젤란 망원경과 2.5m짜리 듀퐁 망원경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거울 직경이 24m가 넘는 거대한 마젤란 망원경이 설치될 예정이다.
  • 별별 구름이 다 있네…열병식 같은 이 구름은 무엇?

    별별 구름이 다 있네…열병식 같은 이 구름은 무엇?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 하늘에 희한한 구름이 떴다. 지난 9월 말 한 사진작가는 우연히 본 놀라운 구름 풍경을 재빨리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게재돼 사람들의 눈길을 모았다. 천태만상 온갖 모양의 구름을 봤지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은 이 형태를 운둘라투스(undulatus) 구름이라고 한다. 운둘라투스는 물결 모양을 뜻하는 단어다. 사실 이 구름 형상은 물결이라기보다 마치 군인들이 하는 열병식처럼 보인다. 열병식 구름이 더 맞는 표현일 듯싶다. ​이 길고 얇은 구름 띠들이 가리키는 산꼭대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가 우뚝 서 있다. ​하지만 구름의 관점에서 보면 이 형태를 조각한 것은 지구의 하부 대기에서 주기적인 기류의 우연한 중첩이다. 구름의 움직임이 파도처럼 보이는 거친물결구름(Undulatus Asperitas)의 한 유형인 운둘라투스는 공기가 충분히 차가워서 불투명한 물방울이 응축되는 산봉우리 위에 형성된다. 구름 띠 자체는 평행하지만, 파노라마의 광각 특성이 구름이 언덕 위로 모이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미국 카네기재단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를 세워 천체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6.5m 직경의 마젤란 망원경과 2.5m짜리 듀퐁 망원경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거울 직경이 24m가 넘는 거대한 마젤란 망원경이 설치될 예정이다.
  • 오메기술, 둠비 등 제주전통식품 5종 ‘맛의 방주’에 등재

    오메기술, 둠비 등 제주전통식품 5종 ‘맛의 방주’에 등재

    둠비, 오합주, 오메기술 등 제주 전통식품 5종이 ‘맛의 방주’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둠비(마른두부), 오합주(전통주), 제주 오메기술, 삼다찰(토종조), 수웨(순대)가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 설립된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로, 16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전 세계 소멸 위기의 음식문화 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현재 6100여 종이 등록돼 있다. ‘맛의 방주’ 등재를 위해서는 해당 식품의 원료가 특정지역에서 생산돼야 하며, 전통적 생산방식을 따르고 있어야 한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식품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은 2013년 제주푸른콩을 비롯해 117종이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이 중 제주지역의 등재 품목이 31종으로, 전국 등재 품목의 26.5%를 차지하고 있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의 고유한 재래 식품 종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제주 음식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는 차조와 누룩으로 밀가루 반죽처럼 되게 오메기떡을 만들어 즉석에서 물에 타서 마시는 제주만의 독특한 술 ‘강술’,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고아 만든 제주의 전통엿, 제주인의 발효음료 순다리, 재래종 감귤 댕유지, 재래감,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 재래돼지 등 제주인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제주향토음식 6개 품목이 ‘맛의 방주(Ark of Taste)’ 목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오세훈 “서울을 미식 관광도시로 만들 것”

    오세훈 “서울을 미식 관광도시로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미식주간의 서울미식어워즈에 참석해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7명의 셰프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흑백요리사로 인해 한국 미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은데, 서울시는 이미 3년 전부터 서울미식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며 “서울은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마지막 퍼즐인 먹거리까지 갖춘 미식가들의 관광도시”라고 했다. 또 “컬처노믹스, 디자인노믹스를 잇는 푸드노믹스를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올해는 서울 미식발전에 기여한 베스트셰프로 강민구 밍글스 셰프, 정하완 기가스 셰프, 박경재 소수헌 셰프, 박수경 금돼지식당 셰프, 김지영 발우공양 셰프, 저스틴리 제이엘디저트바 셰프, 김도형 제스트 셰프가 선정됐다. 이들은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서울미식주간 행사는 K푸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식문화를 한곳에서 만나는 미식투어부터 요리체험까지 미식전문가, 레스토랑,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국내 미식 전문가 45인이 추천하는 레스토랑·바 리스트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서울미식 100선은 지난 2020년부터 독창성, 전문성, 화제성 등을 고려해 엄선한 안내서다.
  • “미래 환상적일 것”···‘당선 확실’ 트럼프에 환호한 머스크

    “미래 환상적일 것”···‘당선 확실’ 트럼프에 환호한 머스크

    2024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승자가 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환호의 트윗을 쏟아냈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래가 환상적일 것이다’(The future is gonna be fantastic)라는 트윗과 함께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그는 ‘미국은 건설자들의 나라다. 곧 당신은 건설할 자유를 얻게될 것이다’라며 트럼프의 당선을 낙관했다. 특히 그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장 테이블에 앉아 트럼프 후보와 밀담을 나누는 사진을 엑스에 올렸는데, 배경으로 개표가 진행 중인 CNN 생중계 화면이 담겼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한 최대 후원자로 꼽힌다. 앞서 그는 트럼프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달러(약 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하듯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의 사업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이는 테슬라 주가로도 반영됐다. 선거 당일인 5일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4% 오른 251.44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사실상 당선이 유력해진 6일 프리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등하며 그의 로켓처럼 치솟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오전 2시30분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하며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전거 안전하게 타자’…서울 중구,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교육 실시

    ‘자전거 안전하게 타자’…서울 중구,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교육 실시

    서울 중구는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 안전 교육은 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진행한다. 봉래초를 시작으로 청구초, 충무초, 덕수초까지 총 4개 학교 어린이 436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에는 봉래초에서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14일까지 차례대로 학교로 방문해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이뤄진다. 자전거의 구조, 교통법규, 올바른 통행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동장에 설치된 실제 도로 코스를 따라 주행법을 익히는 실습으로 구성된다. 실습에서는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와 표지판 등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브레이크 조작, 이론 시간에 배운 브레이크 조작, 페달링, 안전 자세 등을 몸에 익힌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9264건에 이른다. 그중 자전거가 가해 운전자인 교통사고 5146건, 피해 운전자인 교통사고는 4118건에 달해 자전거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자전거 주행 습관을 몸에 익혀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하반기에는 장충초, 충무초, 남산초, 미담 어린이집, 신당동어린이집 일대의 통학로를 정비했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35개소에 노란색 횡단보도 및 시종점 노면표시 공사를 진행했으며 청구초 일대 스마트폰 사용제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트럼프 올인한 일론 머스크, 로켓 사진 올리며 환호…테슬라 주가도 폭등

    트럼프 올인한 일론 머스크, 로켓 사진 올리며 환호…테슬라 주가도 폭등

    2024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대선 승자가 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환호의 트윗을 쏟아냈다. 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래가 환상적일 것이다’(The future is gonna be fantastic)라는 트윗과 함께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하늘로 치솟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그는 ‘미국은 건설자들의 나라다. 곧 당신은 건설할 자유를 얻게될 것이다’라며 트럼프의 당선을 낙관했다. 특히 그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만찬장 테이블에 앉아 트럼프 후보와 밀담을 나누는 사진을 엑스에 올렸는데, 배경으로 개표가 진행 중인 CNN 생중계 화면이 담겼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한 최대 후원자로 꼽힌다. 앞서 그는 트럼프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 3200만달러(약 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하듯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한 만큼, 트럼프 당선 시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의 사업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이는 테슬라 주가로도 반영됐다. 선거 당일인 5일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54% 오른 251.44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사실상 당선이 유력해진 6일 프리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등하며 그의 로켓처럼 치솟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오전 2시30분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하며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 오픈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 오픈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Josun Taste & Style) 을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은 조선호텔의 통합 리테일 브랜드로 김치, 가정 간편식, 플라워, 침구 등의 조선호텔 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만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기존 호텔과 주요 백화점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상품은 물론 온라인 전용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호텔 리테일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조선호텔 리테일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리테일 부문은 조선호텔 전체 매출의 약 15% 비중을 차지한다.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은 제품을 Taste(맛)과 Style(멋)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Taste 카테고리에서는 조선호텔 김치, 가정간편식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 스위트 기프트 & 파티시에리 브랜드 ‘조선델리’ 등이 있고, Style 카테고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소속 9개 호텔 다이닝 이용권, 더 조선호텔 침구, 럭셔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등이 잇다. 공식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2,000P 웰컴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흑백요리사’ 셰프, 베스트셀러 올랐는데…“제발” 닿지 않는 연락

    ‘흑백요리사’ 셰프, 베스트셀러 올랐는데…“제발” 닿지 않는 연락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요리사들은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방송 출연 등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낳으며 열풍을 일으킨 최강록 셰프는 흑백요리사 방영 후 모습을 전혀 드러내고 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출판사 ‘클’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 셰프를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출판사는 지난해 8월 최 셰프의 저서 ‘최강록의 요리 노트’를 출간한 곳이다. 이 책은 프로그램 방영 후 단숨에 요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 따르면 최강록의 요리 노트는 프로그램 방영 이후인 지난달, 전월 대비 1278.6%로 판매량이 수직 상승했다. 방영 전주에는 100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방영 후에는 2000부 가까이 팔리는 등 프로그램 혜택을 톡톡히 받았다. 최 셰프가 번역과 감수를 맡은 ‘돈가스의 기술’은 판매량이 160% 증가했으며, ‘조리법별 일본 요리’도 140% 올랐다. 다만 현재 출판사는 최 셰프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측은 흑백요리사 방영 이후부터 최 셰프 관련 게시글을 SNS에 올리고 있는데, 지난 22일에는 “인터넷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최강록 셰프님, 우리 팬 사인회 한 번만 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해당 게시글 사진에는 “셰프님, 물 들어올 때 노 안 저으세요?” 등의 문구를 달아 많은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최강록의 요리 노트 표지 B컷을 공개하며 “셰프님의 인터넷 활동 재개를 기원하며, 제발”이라고 적기도 했다. 출판사 SNS에는 구매인증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셰프의 이러한 행보는 방송에서 “떨어지면 1년 동안 인터넷을 안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했으나 중도 탈락했다. 다만 최 셰프는 “나야, 들기름”, “결국 이 세트는 다 철거된다” 등의 말로 프로그램 화제성을 이끈 장본인이다. 온라인에선 ‘최강록 어록’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한편 최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최강록 Ultra Taste Diary’도 지난 8월 이후 영상 업로드가 멈췄다. 이날 기준 구독자 56만명을 넘어섰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돈줄’ 레바논 금융기관 공습…“건물 붕괴” [포착](영상)

    이스라엘 ‘헤즈볼라 돈줄’ 레바논 금융기관 공습…“건물 붕괴” [포착](영상)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 조직과 연계된 베이루트 내 금융 기관 3곳을 공습했다고 미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연계 금융 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지부 3곳을 공습했다. 이날 ‘더 글로벌 아이’(@TGEThGlobalEye)라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고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이 계정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의 고층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이 이뤄졌다. 이 건물은 헤즈볼라 연계 은행 ‘알카르드 알하산’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습으로 인해 건물이 붕괴됐다”고 썼다. 레바논 분쟁을 다룬다는 ‘베리타스 글로벌 뉴스’(@Veritas_Nexus)라는 엑스 계정도 ‘베이루트 생명줄 손상’이라는 제목으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다히예 공습은 많은 현지인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금융 기관인 알카르드 알하산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건물이 불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국방부는 알카르드 알하산이 헤즈볼라가 작전 자금을 조달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포함해 레바논 동부 베카와 남부 티레 등에 해당 시설이 위치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날 공습을 당한 3곳 외에도 레바논 북동부 헤르멜, 동부 베카 등에 위치한 알카르드 알하산 지부 건물 근처에서는 인근 병원 환자들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CNN에 밝혔다. 1983년에 설립된 알카르드 알하산(자비로운 대출이란 아랍어)은 레바논 전역에 3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비영리 금융 기관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시아파 신도들을 상대로 무이자 소액 대출을 제공한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 기관을 사실상 은행처럼 운영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피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헤즈볼라가 이를 이용해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레바논 내 시아파 주민들에게 돈을 제공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공격에 앞서 레바논 전역에 있는 알카르드 알하산의 기반 시설을 공격할 계획을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목적이 헤즈볼라의 금융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헤즈볼라와 시아파 공동체 간의 신뢰를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직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전 세계 금융 기관을 연결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등록되지 않은 채로 은행처럼 운영되고 있다면서, 레바논 내 시아파 인구 등 약 30만명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국무부를 거쳐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인 불법자금 차단방안 전문가 데이비드 애셔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금융 기관 공습은 크나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셔 연구원은 “AQAH(알카르드 알하산)는 현금 기반 조직이다. 공습이 발생하면 현금은 쓰레기가 될 것”이라말하면서도 이 조직은 그러나 레바논의 대형 은행에도 대규모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가을 도파민’ 자극하는 불꽃·단풍 축제…쓰레기·안전사고 우려 여전[취중생]

    ‘가을 도파민’ 자극하는 불꽃·단풍 축제…쓰레기·안전사고 우려 여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면서 축제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5일 밤 서울 하늘을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유료 관람석 암표가 성행하고 한강 주변 숙박업소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등 ‘가을 도파민’을 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열리는 여러 축제로 주말마다 북적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축제에 뒤따르는 쓰레기 산, 안전사고 우려는 올해도 여전히 큽니다. 지난해 쓰레기 70t 수거…1200명 ‘쓰레기 봉사단’ 투입된다서울시에 따르면 5일 세계불꽃축제 이후 행사장 정리에는 1200명의 봉사단이 투입됩니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이들의 주된 임무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는 일입니다. 한 손에는 100ℓ짜리 대형 쓰레기봉투, 한 손엔 집게를 들고 공원 곳곳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운다고 합니다. 지난해 봉사단에 참가했을 땐 대형 쓰레기봉투 하나를 채우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시민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이후 수거된 쓰레기는 70t으로, 1년 전인 2022년(50t)보다 많았습니다. 올해 세계불꽃축제를 향한 관심은 더 뜨겁습니다. 처음으로 유료 관람석 2500석이 생겼는데, 벌써 원가 16만 5000원의 1.5배인 25만원 상당의 암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불꽃뷰’로 유명한 한 호텔 스위트룸 1박 비용은 300만원을 웃돌아 평소 주말 1박(100만원) 비용의 3배를 내야 합니다. 한몫을 노린 각종 대행도 성행합니다. 한강에 있는 식당 예매는 물론 행사장 인근 주차장 주차권을 대행해준다는 글부터 좋은 자리를 맡아주겠다는 ‘줄서기 아르바이트’는 물론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자신의 집을 빌려주겠다는 글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철 ‘가을 축제’ 노린 암표·알바 성행…쓰레기는 “해결 불가”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축제 이후 남겨지는 쓰레기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고민은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최 측만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달 25~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축제 2024’에는 54개국 4000여명의 춤꾼이 모였고,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80만명이 찾았습니다. 천안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푸드트럭과 부스에 다회용기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제품을 포장해서’, ‘다회용기 사용을 몰라서’라는 이유로 다회용기 사용은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습니다. 아예 쓰레기통을 없애는 축제도 있고, 반대로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제 이후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축제 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쓰레기를 따로 담아서 처리하는 게 가장 힘들다”며 “쓰레기를 되가져달라는 현수막도 붙여보고, 대형 쓰레기통을 군데군데 설치해보기도 했지만 크게 효과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교통사고 가장 많은 10월…5일 도로 통제·여의나루역 무정차 검토축제에 사람들이 몰리면 안전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지역 축제는 물론 가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10월은 1년 중 가장 교통사고가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2021~2023년 10월 교통사고 건수는 7만3396건, 사망자 1171명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세계불꽃축제를 치르기 위해 올해 종합안전본부는 설치하고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8% 늘렸습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원효 대교 보행 통제, 노들섬 하단부 출입 통제, 혼잡상황에 따라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검토 등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축제를 하루 앞둔 4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경사로, 수변 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 등을 갖추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걸 우리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등 그동안 발생했던 수많은 사고들을 통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큰 사고 없이 모두가 무사히 하늘 위를 수놓는 불꽃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우즈벡에도 아주대가 있다…‘타슈켄트 아주’ 첫 졸업생 배출

    우즈벡에도 아주대가 있다…‘타슈켄트 아주’ 첫 졸업생 배출

    아주대가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타슈켄트 아주(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AUT 첫 졸업식은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위치한 AUT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328명의 졸업생들과 가족들이 자리한 가운데 AUT와 아주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2021년 2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개교한 AUT는 국내 아주대와는 별도의 학교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제공한 부지와 건물 등 하드웨어에 아주대의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결합했다. 이번 첫 졸업식에서 AUT는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전자공학과 3개 학과에서 졸업생을 배출했다. 건설시스템공학과에서 114명, 건축학과에서 99명, 전자공학과에서 115명 총 328명이다. 세 학과는 아주대 학위과정으로 운영되어, 이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았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직접 졸업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학위증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무라토프 가이랏 아자토비치(Muratov Gayrat Azatovich) AUT 총장과 김병관 AUT 부총장, 오석규 건축학과 학과장, 신영석 건설시스템공학과 학과장, 조중열 전자공학과 학과장도 무대에 올라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50여 년 전 한국과 프랑스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주대는 AU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교육과 문화, 기술 교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역사적인 첫 졸업생 배출을 축하하며, 대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여러분들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AUT에는 올 9월 현재 1~4학년 147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아주대는 AUT의 설립을 위해 2019년 4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2월 AUT를 개교했다.
  • “과도한 응급실 뺑뺑이 우려 그만…심근경색·뇌졸중 환자는 우선 수용”

    “과도한 응급실 뺑뺑이 우려 그만…심근경색·뇌졸중 환자는 우선 수용”

    정부가 추석 연휴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응급실에 수용되지 못해 구급차를 타고 배회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정상적인 응급실 전원(轉院·병원을 옮김) 사례마저 ‘뺑뺑이’로 치부하면서 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를 맡고 있는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의료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이나 예단이 최선을 다해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지치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에게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응급실 현장은 어떤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소위 말하는 ‘응급실 뺑뺑이’ 사건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조심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1·2등급 환자는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보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증이나 급성뇌졸중 의심되는 환자는 당연히 적극 수용하고 있다. 물론 진료 능력이 부족한 기관급이나 응급의료시설은 그런 환자를 아예 받을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급성심근경색이나 급성뇌졸중 환자가 응급실 못 가는 경우도 생길까. “급성심근경색증이나 급성뇌졸중 환자는 중증응급환자인 KTAS 1·2등급으로 분류된다. 전국의 응급실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뇌졸중 환자의 응급 진료 차질이나 소위 ‘뺑뺑이’ 사례는 언론에 보도된 적도 없다. 이는 정부 발표 통계를 통해서도 명확히 확인되는 사실이다.” -하지만 야간에 당직 설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가 없으면 어떡하나. “심장내과, 흉부외과가 개설돼 있지 않은 종합병원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 심장내과, 흉부외과가 개설돼 있다면, 당직 교수가 원내 당직 또는 온콜(병원 밖 대기) 형태로 당직 근무를 하고 있다. 당직을 서는 의사가 아예 없지 않다는 말이다. 물론 부족한 인력 현황에서 휴가나 학회 참석, 병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당직 교수가 없다면 당연히 전원해야 한다. 이는 의료계에서 일반적인 것으로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 -전공의 이탈로 의료진 피로도 높아지지 않았나. “흉부외과의 경우 이 사태 이전에도 전공의 지원이 저조하여 전문의(교수) 당직이 일반적이었다. 심장내과의 경우 관상동맥조영검사나 관상동맥성형술은 전문의만이 시행하는 고난도의 시술로서 전공의 인력과 무관하다. 물론 전공의가 있을 때는 이들이 시술 준비나 보조, 시술 이후 환자 입원 진료를 담당했기에 교수의 업무 부담이 적었다.” -최근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모든 응급 환자가 처음으로 찾은 응급실에서 최종 치료를 받는 일은 존재할 수 없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전원, 이송 체계가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수용 능력 확인과 이송을 ‘응급실 뺑뺑이’라고 보도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안타깝고 허탈했다. 응급의료에 대하여 너무나 근거 없는 추측이나 예단으로 응급의료 현장에서 오늘도 애쓰고 있는 대다수 응급의학과 선생님의 헌신이 가려지고 있다.”
  • 연휴 응급대란은 없었지만임신부 등 위험한 ‘뺑뺑이’

    연휴 응급대란은 없었지만임신부 등 위험한 ‘뺑뺑이’

    추석 연휴 기간(14~18일)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올해 설에 비해 30% 이상 감소하면서 ‘대란’ 수준의 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신부가 하혈하며 75개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치료를 받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긴 했으나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려했던 것과 달리 의료공백으로 인한 큰 불상사나 큰 혼란은 없었다고 본다”며 “의료개혁은 이제 더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제 개혁 동력을 끌어올릴 때라고 판단, 추석 연휴를 무사히 넘기자마자 의료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응급실 경증 환자(KTAS 4~5)는 하루 평균 1만 6157명으로, 올해 설 연휴(2만 3647명) 때보다 7490명(31.7%) 줄었다. 경증 환자의 응급실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기존 50~60%에서 90%로 오른 데다 애초 예상보다 827개 많은 하루 평균 9781개 ‘당직 병원’이 연휴 기간 문을 열어 경증 환자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 7505명으로, 올해 설(3만 6996명)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명절 때 아이가 아프면 걱정이 큰데 연휴에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애써 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며 “어떤 점을 도와주면 좋을지 잘 상의해 달라”고 현장에서 조 장관에게 지시했다. 추석을 무사히 넘겼지만 의정 갈등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전공의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과 소통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날조’라고 공개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전인 6월 초에도, 당대표 당선 직후인 7월 말에도 언론에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던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며 “단 한 번 비공개 만남 이후 대전협은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고 했다. 의료계와 물밑 대화를 이어 간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움직임이 있지만 실제 참여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 17개 지역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 첫선

    17개 지역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광주’ 첫선

    광주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해 마련한 ‘G-페스타 광주’가 올 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비엔날레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로 채워진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7일~12월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또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27일)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열린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감성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25일)가 조선대학교에서 열린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제31회 광주김치축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도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할 방침이다.
  • 의료진에 욕설하고 폭행…응급실서 진료 거부할 수 있다

    의료진에 욕설하고 폭행…응급실서 진료 거부할 수 있다

    응급 의료 기관에서 감기나 설사 같은 경증·비응급 상황의 환자를 받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됐다. 1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최근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보냈다. 응급의료법 제6조에 따르면 응급 의료 종사자는 업무 중에 응급 의료를 요청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의료 행위를 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 복지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정당한 진료 거부 사례를 명시했다. 복지부는 우선 응급실에서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정당한 진료 거부·기피 사유로 규정했다. 응급 의료 종사자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위계, 위력 혹은 의료용 시설·기물 파손 등이 해당한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폭행죄,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의료인이 정상적인 의료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에도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응급 의료 기관의 인력이나 시설, 장비가 부족해 적절한 응급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와 통신·전력 마비나 화재 등 재난 때문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정당한 진료 거부로 봤다. 의료진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의료인의 치료 방침에 따르지 않겠다고 하거나 의료인으로서의 양심과 전문 지식에 반하는 치료 방법을 요구받는 경우에도 진료를 거부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의 목적은 폭행이나 부적절한 진료 요구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고, 결국 필요한 진료를 즉시 받을 수 있게 하여 응급 환자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급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를 응급실에서 수용하지 않더라도 의료진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응급실 의료진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중증 환자에게 집중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KTAS 4급은 준응급, 5급은 비응급 환자다. 4급에는 착란(정신장애)이나 요로 감염이, 5급에는 감기나 장염, 설사 등이 대표적 증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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