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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싱크탱크/함혜리 논설위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사업가 로버트 S 브루킹스는 매우 창조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워싱턴에 진출한 그는 군수산업위원회에서 정부와 산업체를 잇는 역할을 하면서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경제연구를 수행할 훈련된 집단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1916년 몇몇 개혁주의자들과 함께 팩트에 근거한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정부연구소(Institute for Government Research)를 설립했다. 이 최초의 민간연구소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꼽히는 브루킹스연구소의 모태가 된다. 워싱턴 D C에 위치한 브루킹스연구소는 800여명의 학자, 연구원들이 정치·경제·외교·대도시정책· 재개발연구 등 각 분야에서 정책 전반을 연구한다. 100년 가까운 역사 동안 각 분야의 정책 제안을 하면서 오늘날 미국의 큰 틀을 설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교안보 문제, 저개발국가 문제 등을 다루면서 세계의 두뇌로 역할 범위를 넓혔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마셜플랜과 국제연합(UN) 창설 청사진을 내놓은 것에서 보듯이 통찰력 있는 연구로 정평이 나 있다. 학문적으로는 중도진보적인 성향이지만 연구결과는 엄정하게 중립적이다. 순수하게 연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엄격한 검증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업이나 자산가들의 기부로 운영함으로써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발표한 ‘2012년 세계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브루킹스연구소가 2년 연속 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 미국 카네기재단,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 미국 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선 일본 국제문제연구소(JIIA)가 16위,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17위에 오른 반면 우리나라는 50위권에 든 연구소가 한 군데도 없다. 글로벌 이슈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정책결정의 길잡이로서 싱크탱크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싱크탱크의 수준이 그 나라의 현재 위상뿐 아니라 미래 국력을 가늠하는 또 다른 지표가 되는 현실이다. 현재와 미래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측하는 통찰력 있는 연구와 엄정한 가치 중립성, 그리고 독립성은 싱크탱크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다. 그 많은 우리나라의 연구소들 중에 제대로 싱크탱크라고 부를 만한 곳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중국發 군비경쟁 파도, 동남아 해군전력 요동친다

    중국發 군비경쟁 파도, 동남아 해군전력 요동친다

    중국의 몸집 불리기에 맞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해군력 증강에 국방비를 대거 쏟아붓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 각국 간의 갈등이 군비지출 경쟁으로 비화된 것이다. 동남아 각국의 국방비 확충은 물론 경제성장에 힙입은 이유도 크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이 교역과 자원 확보의 생명줄인 해양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 구매에 지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 등 남중국해의 막대한 지하자원을 놓칠 수 없는 관련국들의 군비 경쟁이 치열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타이완 등이 중국의 해군력을 저지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은 2002년보다 평균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국방비 증가율 170%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지만 베트남은 해군력을 끌어올릴 무기들을 사들이면서 지난해 국방비가 2003년보다 82%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도 2002년 대비 국방비를 82% 증액했다. 캄보디아와 태국도 영토분쟁 때문에 같은 기간 각각 70%, 66%씩 국방비를 늘렸다. 싱가포르의 군비 지출은 세계 5위 무기 수입국에 오를 정도로 역내 최대 규모로 커졌다. 이들 국가의 군비 지출에서 상위 목록을 차지한 것은 전투함정, 순시선, 잠수함, 대함 탄도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등 적국 함정의 접근을 막는 데 효과적인 전략 무기들이었다. 이미 2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한국에서 잠수함 3척을 새로 주문했고, 중국 군수업체와 손을 잡고 대함 미사일 C705, C802 제조에 착수했다. 싱가포르는 미국 보잉사에서 F15 전투기 24대를 사들인 데 이어 현재 보유 중인 챌린저급 잠수함 4척을 보강할 아처급 잠수함 2척을 스웨덴으로부터 들여왔다. 베트남은 러시아로부터 6척의 킬로급 잠수함을 구입했고, 태국은 스웨덴 사브AB사의 그리펜 전투기에 RBS15F 대함 미사일까지 장착할 계획이다. 지난 수십년간 동남아 국가들은 대부분 소형 탱크나 총기류 등의 무기를 소량 수입하는 데 그쳤다. 내란 등이 주된 골칫거리였고, 외부의 공격은 미국의 보호 아래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중국이 세를 불리기 시작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디펜스위클리’의 제임스 하디 아시아·태평양 담당 편집장은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 발전에 힘입어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면서 “특히 해안과 해상 감시 및 정찰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각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한 우려도 높다. 팀 헉슬리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아시아 담당 국장은 “역내 어디서나 활동할 수 있는 잠수함이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2 “분쟁은 돈벌이”

    G2 “분쟁은 돈벌이”

    미국과 중국이 분쟁 지역인 중동과 아프리카로부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 등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무기 수요 증가로 지난해 해외 무기 판매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던 중국은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탈바꿈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미 의회 도서관 입법심의 연구기구인 의회조사국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해외 무기 판매액이 663억 달러(약 75조 2505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세계 무기 판매액 853억 달러의 78%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다음으로 무기를 많이 수출한 국가는 러시아로 미국에 한참 못 미치는 48억 달러였다. 이전까지 미국의 무기 판매 최고 기록은 2009년의 310억 달러였다. 2010년 미국의 무기 판매액은 214억 달러에 그쳤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로 최근 수년간 무기 판매액은 감소 추세였지만 이란과 주변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미국산 무기를 유례없이 많이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84대의 F15 신형 전투기와 70대의 F15 개량형 전투기, 탄약과 미사일 등 334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미국 등 해외에서 구입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35억 달러 규모의 신형 미사일방어시스템인 고고도방어체계(THAAD)와 9억 3900만 달러 규모의 치누크 헬기 16대를, 오만은 18대의 F16 전투기를 14억 달러에 사들였다. 미국, 러시아 등의 무기판매는 개발도상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도상국들은 지난해 모두 715억 달러어치의 무기를 구매했으며, 이 가운데 79%인 563억 달러어치가 미국산이다. 한편 중국은 사하라 이남 국가들에 대한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떠오르며 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유엔이 무기 수출을 금지한 사하라 이남 6개국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소말리아, 수단 등 4개국에서 중국제 무기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1~2005년 사하라 이남 국가들에 대한 무기 수출 비중이 전체의 9%에 불과했으나 2006~2010년에는 25%로 최대 수출국으로 급성장했다. 문제는 중국의 불법 무기 수출을 입증해 제재 조치를 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유엔 무기 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단 다르푸르지역에서 중국제 무기를 발견했지만 중국 정부의 조사 거부로 실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순녀·정서린기자 coral@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 협상주역 솔로몬 美싱크탱크 평화硏 소장직 떠나

    한반도 비핵화 협상주역 솔로몬 美싱크탱크 평화硏 소장직 떠나

    1990년대 초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관여했던 리처드 솔로몬(75)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 싱크탱크 미국평화연구소(USIP)의 소장직을 떠난다. USIP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솔로몬 소장의 후임으로 짐 마셜 전 민주당 하원의원을 제4대 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솔로몬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한 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참모, 국무부 정책국장 등을 거쳐 조지 H 부시 대통령 시절인 1989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임명됐다. 그는 차관보 재직 당시 한반도 비핵화, 주한 미군 감축 등의 현안에 깊숙이 개입했다. 후임인 마셜 전 의원은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지아주 지역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프린스턴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최첨단 전투기 제조사, 한글 안쓰고 버티더니

    美 최첨단 전투기 제조사, 한글 안쓰고 버티더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벌어진 제2연평해전이 29일로 만 10주년을 맞았다. 이후 북한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무력도발을 잇따라 자행했고,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맞춰 강군(强軍)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한국을 세계 군수시장에서 두 번째의 ‘큰손’으로 만들었다. 1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무기도입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8조 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전투기(FX)사업, 1조 8384억원 상당의 육군 대형공격헬기사업, 5538억원 규모의 해군 해상작전헬기사업을 올해 안 기종 선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이 밖에 KF16 전투기 성능 개량에 1조 8000억원,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에 5000여억원,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확보에 3800여억원을 투자하려고 한다. 29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한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74억 300만 달러(약 8조 3000억원)의 무기를 수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표한 국제무기거래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한국의 세계 무기 수입 비중은 6%로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육군 대형공격헬기와 해군 해상작전헬기사업은 지난 5월 10일 제안서를 받았으며 육군 대형공격헬기의 경우 현재 미국 보잉사의 AH64D(아파치), 벨사의 AH1Z(바이퍼), 그리고 터키우주항공(TAI)의 T129 3개 기종이 경쟁하고 있다. 2개 업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해상작전헬기 후보 기종은 미국 시코스키사의 MH60R과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AW159다. 그러나 무기도입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2016년부터 60대를 들여오는 공군의 FX사업이다. 예산 규모로만 따지면 창군 이래 최대 규모 액수를 놓고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세 기종이 각축을 벌인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형 무기도입사업 계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정부가 국방예산에 대한 고려 없이 첨단무기 구매를 다급히 시도하고 해외 무기 공급국들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기가격을 올리는 등 횡포를 부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매자인 우리 정부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업자에게 끌려다닌다는 지적도 있다. FX사업의 경우 지난 18일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협상을 진행하고 10월에 구매 기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방사청에 따르면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EADS 측이 한글본 제안서 일부를 제출하지 않아 사업을 재공고하고 다음 달 5일 다시 제안서를 내게 됐다. 이에 따라 10월 기종을 결정하겠다는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지난 20일 “록히드마틴의 F35전투기를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0점을 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록히드마틴이 시험비행을 거부하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도 속수무책으로 업체에 끌려다닌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막대한 첨단무기를 도입하면서 우리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이전, 즉 절충교역에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계약조건상 기술 이전에 대한 구속력이 약하다.”면서 “전투기 도입을 통한 기술 습득으로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 14조 무기도입 ‘과속 경고’

    [커버스토리] 14조 무기도입 ‘과속 경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벌어진 제2연평해전이 29일로 만 10주년을 맞았다. 이후 북한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무력도발을 잇따라 자행했고,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맞춰 강군(强軍)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한국을 세계 군수시장에서 두 번째의 ‘큰손’으로 만들었다. 1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무기도입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8조 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전투기(FX)사업, 1조 8384억원 상당의 육군 대형공격헬기사업, 5538억원 규모의 해군 해상작전헬기사업을 올해 안 기종 선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이 밖에 KF16 전투기 성능 개량에 1조 8000억원, 고고도 무인정찰기 도입에 5000여억원,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확보에 3800여억원을 투자하려고 한다. 29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한국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74억 300만 달러(약 8조 3000억원)의 무기를 수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표한 국제무기거래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간 한국의 세계 무기 수입 비중은 6%로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육군 대형공격헬기와 해군 해상작전헬기사업은 지난 5월 10일 제안서를 받았으며 육군 대형공격헬기의 경우 현재 미국 보잉사의 AH64D(아파치), 벨사의 AH1Z(바이퍼), 그리고 터키우주항공(TAI)의 T129 3개 기종이 경쟁하고 있다. 2개 업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해상작전헬기 후보 기종은 미국 시코스키사의 MH60R과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AW159다. 그러나 무기도입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2016년부터 60대를 들여오는 공군의 FX사업이다. 예산 규모로만 따지면 창군 이래 최대 규모 액수를 놓고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세 기종이 각축을 벌인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형 무기도입사업 계약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정부가 국방예산에 대한 고려 없이 첨단무기 구매를 다급히 시도하고 해외 무기 공급국들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기가격을 올리는 등 횡포를 부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매자인 우리 정부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업자에게 끌려다닌다는 지적도 있다. FX사업의 경우 지난 18일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9월까지 시험평가를 거쳐 협상을 진행하고 10월에 구매 기종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방사청에 따르면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EADS 측이 한글본 제안서 일부를 제출하지 않아 사업을 재공고하고 다음 달 5일 다시 제안서를 내게 됐다. 이에 따라 10월 기종을 결정하겠다는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지난 20일 “록히드마틴의 F35전투기를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평가하지 못한다면 0점을 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록히드마틴이 시험비행을 거부하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도 속수무책으로 업체에 끌려다닌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막대한 첨단무기를 도입하면서 우리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이전, 즉 절충교역에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계약조건상 기술 이전에 대한 구속력이 약하다.”면서 “전투기 도입을 통한 기술 습득으로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 K9 자주포, 사거리 40㎞ 세계최강…T50 초음속기 ‘수출효자’

    [커버스토리] K9 자주포, 사거리 40㎞ 세계최강…T50 초음속기 ‘수출효자’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로 기록될 정도로 대규모 무기 수입국으로 인식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은 세계 15위 안팎으로 알려져, 자체 무기 개발 및 수출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신 무기들이 속속 등장,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K9 자주포를 비롯해 장보고급 잠수함, KT1 훈련기, T50 항공기, K2 차기전차 등이 주인공이다. K9 자주포는 북한에 뒤졌던 포병 전력을 강화하고 무기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강력한 무기체계로, 터키에 수출하고 있다. 육군은 기존 K55보다 강력한 성능의 최첨단 자주포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1989년부터 K9 자주포 개발을 시작해 1996년 6월 시제 차량인 XK9을 탄생시켰다. K9은 차체를 기존 알루미늄 합금 대신 고강도 강판으로 제작했고, 탑재 화포는 52구경장에 1400평방인치의 약실 규격포로, 신형 개량탄을 사용해 사거리 40㎞를 달성하도록 개발했다. 한국군 무기연감에 따르면 K9은 미국의 M109A6와 영국의 AS90 자주포에 비해 우수하고 독일의 판저파우스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신형 잠수함 획득을 위해 개발한 장보고급(209급-1200형) 잠수함은 터키의 1200형과 비슷하나, 독일 아틀라스 일렉트로닉의 센서와 STN 어뢰를 채용했다. 어뢰발사관은 8기로, 잠수함에 어뢰를 최대 14발, 기뢰를 2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수상 항해거리는 시속 8노트로 7500해리까지 갈 수 있으며, 수중 항해시 소음 레벨이 100~110dB로 미 해군의 시울프급이나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등훈련기 KT1은 공군이 운용하던 T41B 초등훈련기와 T37C 중등훈련기를 대체하고, 해외 수출도 겨냥해 설계했다. KT1은 동급 항공기 중 최고의 스핀 성능을 자랑하며 다양한 기동비행이 가능하다. 2000년 11월 양산 1호기를 실전 배치했으며 총 85대를 도입했다. 특히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3년 인도네시아에 7대를 수출한 뒤 5대를 추가 수출했다. 2007년에는 터키와 15대 추가 구매를 옵션으로 40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KT1에 이어 개발된 초음속 항공기 T50도 2011년 인도네시아 공군이 16대를 구매 계약해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됐다. 이 밖에도 폴란드·이라크·이스라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출이 예상된다. K1 시리즈를 잇는 K2 차기전차는 일명 ‘흑표’로 불린다.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2007년 시제차량이 공개됐다. 육군은 올해부터 양산을 시작해 2018년까지 38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주무장인 55구경 120㎜ 활강포의 사격통제 장치는 최첨단 제4세대 장치를 탑재한다. 또 ‘지능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형탄도 개발 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강남 중소형 빌딩 유동자금 몰린다

    강남 중소형 빌딩 유동자금 몰린다

    # 중견기업에서 은퇴한 이모(62)씨는 지난해 퇴직금 7억원과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합해 서울 강남 이면도로의 1층짜리 상가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취득한 상가에는 커피전문점이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500만원의 조건으로 입점해 연 5%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자영업자인 정모(58)씨도 마찬가지다. 가구당 30억원이 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채 중 1채와 수도권 공장 부지를 매각해 강남지역에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수자가 나서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개인병원장인 최모(54)씨는 운이 좋은 편이다. 지난해 말 노후된 4층 상가를 35억원에 매입한 뒤 10억원을 들여 5층 건물로 재건축했다. 새 병원 건물로 쓰이는 이곳의 시가는 현재 55억원까지 치솟았다. 주택경기 침체로 시중 유동자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서울 강남의 중소형 빌딩이 안정적 수익형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강남의 빌딩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19일 자산관리업계에 따르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불러온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중소형 빌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ERA코리아의 집계를 살펴보면 2008년 63건에 불과하던 서울시내 빌딩 매매 건수는 2009년 109건, 2010년 164건, 2011년 165건으로 증가했다. 100억원 이하 중소형 빌딩의 경우 2008년 23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4배나 늘었다. 강남권에선 낡은 빌딩을 거의 토지가격만 주고 사들여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뒤 수십억원대 차익을 올리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은행 PB센터 팀장은 “다주택 보유자는 아예 거주 주택만 남기고 자산을 정리해 중소형 빌딩으로 갈아타려 한다.”고 전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100억원 이내 중소형 빌딩의 인기는 최근 50억원 아래로 살 수 있는 소형빌딩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공급이 달려 강남 역세권의 30억~50억원대 빌딩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강남 빌딩을 선호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부자들 사이에서 ‘강남빌딩’은 사회적 성공을 나타내는 상징이 돼 스포츠·방송스타들도 최근 매입에 열을 올린다.”며 “강북에 비해 강남권 빌딩의 연 수익률이 낮지만 자산가치 상승과 심리적 만족도 등 보유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발 재정위기에 민감한 대형빌딩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침체를 드러내고 있다. 박형중 SIPM 투자자문팀장은 “2008년 4분기 8000억원 안팎이던 대형빌딩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 1조 9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분기 다시 85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8개 핵국가, 사용가능 핵탄두 4400개”

    “8개 핵국가, 사용가능 핵탄두 4400개”

    미국과 러시아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운용 가능한 핵탄두 44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금까지 두 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능력은 보여 줬지만 실제로 운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적인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올해 초 기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현재 배치, 저장 또는 해체 예정인 핵탄두 1만 90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운용 가능한 핵탄두는 4400개이며 2000개는 언제든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고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SIPRI는 설명했다. 보유 핵탄두 규모는 러시아가 1만개로 가장 많고 미국이 8000개로 2위이나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핵탄두는 미국이 2150개로 가장 많았다.이어 러시아(1800개), 프랑스(290개), 영국(160개) 순이었다. 이 밖에 핵탄두 보유 규모는 인도가 80~100개, 파키스탄이 90~110개, 이스라엘이 8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SIPRI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핵 능력을 보여 주긴 했지만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공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북한은 핵무기를 8개까지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 30㎏을 추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전문가 패널이 2011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몇 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나 핵무기용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제3 국가에 대한 핵무기 및 미사일 기술 이전에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세계 핵확산방지 노력을 위협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각국이 지출한 군비는 1조 7400억 달러로 2010년에 비해 0.3% 늘어났다. 미국은 한 해 7110억 달러(약 840조원)의 군비를 지출해 세계 2위 군비지출 국가인 중국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중·러, 세계 경제위기 속 군비 증강

    중·러, 세계 경제위기 속 군비 증강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국방비는 줄어든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늘어났다. 서방 측의 국방비 감소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 때문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6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2011년 전 세계 국방비는 1조 7380억 달러(약 1983조원)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0년보다 3.9%가 증가한 719억 달러(약 82조원)로 영국(627억 달러), 프랑스(625억 달러)를 앞질렀다. 2010년 세계 5위에서 지난해 미국(7110억 달러), 중국(1430억 달러)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연구소는 “러시아의 국방비 증가는 소련시절 군사장비의 현대화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국방 예산의 70%가 여기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 군장비를 현대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의 군비지출담당 연구책임자인 샘 페를로 프리먼은 “러시아는 전장에서 중요한 첨단 통신기술력이 부족하고,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적대적 관계는 아니지만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자 한다.”며 “군사력 증강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최우선 순위를 국방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군비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같이 늘고 있다. 2001년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2% 선에서 안정화됐다. 연구소는 “중국의 군비 확장은 인접국가들에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인도와 베트남의 국방비가 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아시아에서의 군비확충 경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국방비를 1.2% 삭감해 711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라크에서의 철군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감축의 영향이다. 올해 초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통제법(BCA) 등의 영향으로 국방예산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은 4070억 달러를 유지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경제위기로 신음하는 그리스가 26%, 스페인이 18%, 아일랜드가 11% 줄였다. 반면 같은 기간 영국, 프랑스는 5% 이내로 감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국, 세계2위 무기수입국… 1위는 인도

    한국, 세계2위 무기수입국… 1위는 인도

    우리나라가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5대 무기 수입국이 모두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9일 공개한 세계 무기 거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이 2007~2011년 전 세계 재래식 무기의 44%를 수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유럽은 19%, 중동 17%, 남·북미 11%, 아프리카 9% 순으로 무기를 사들였다. 최근 5년간 무기 수입량은 2002~2006년보다 24% 늘었다. 국가별 무기수입 비율을 봐도 아시아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인도가 전체의 10%를 수입해 1위였고 한국(6%), 파키스탄과 중국(각각 5%), 싱가포르(4%) 순으로 많은 무기를 수입했다. 보고서는 “인도의 최근 5년간 무기 수입량이 2002~2006년보다 38%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각을 세우며 ‘군사적 슈퍼파워’로 입지를 다지는 중국은 2006~2007년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었지만, 2007~2011년에는 4위로 밀려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중국의 수입량 감소는 자체 무기산업의 발전 및 수출 증가와 맞물린 것”이라면서 “중국의 무기 수출량이 증가했는데, 주로 파키스탄에 수출하는 물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는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가 최대 수입국이었다. 또 중동에서는 사실상 내전을 겪는 시리아의 무기 수입량이 2002년에서 2011년 사이 580%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미의 대표적 반미 국가 베네수엘라 역시 같은 기간 무기 수입이 555% 증가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청암재단은 2일 ‘2012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천진우(49) 연세대 화학과 교수(과학상), 곽종문(51)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교육상), 소말리 맘(41) 소말리맘재단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천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천 교수는 2005년 나노미터(㎚) 크기에 따른 나노-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암 추적 물질의 결합을 통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함으로써 나노의학 분야의 이정표를 세웠다. 2010년에는 신체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가 동시에 결합된 ‘T1-T2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태워서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온열 치료법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뇌암이나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곽 교장은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탈북 청소년들이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데 앞장선 교육자라고 포스코는 평가했다. 곽 교장은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초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교의 발전에 공헌하고 2002년 성지송학중학교를 세워 중도 탈락 학생에게 적성과 특기에 맞는 다양한 실험교육을 안착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소말리 맘 대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6세 때 자신이 겪은 인신매매의 아픈 과거를 딛고 자신과 같이 고통받는 여성을 위한 구조 활동을 펼치는 여성 인권 운동가다. 그는 ‘구출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직후 어떻게 재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1996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아페십(AFESIP)이란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해 피해 여성에게 재봉·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00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시상식은 3월 말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금 2억원을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 부동산기업들이 몰려온다…3조원 ‘Buy 제주’

    中 부동산기업들이 몰려온다…3조원 ‘Buy 제주’

    요즘 제주도청 투자유치과에는 중국 대기업들의 부동산 투자를 대행하는 한국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개발이 가능한 대규모의 제주 땅이라면 언제든지 돈을 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2월 50만 달러 이상 부동산 투자자에게 제주 영주권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국 관광객과 개인 부자들의 뒤를 따라 중국 개발업체들이 ‘바이 제주’에 나서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번마그룹 등 5개 주요 기업이 제주 투자를 위해 관광개발사업 승인을 받거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의 투자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룽장성의 번마그룹은 제주이호랜드㈜와 합작해 제주시 이호유원지 25만 5713㎡에 5000억원을 투자해 가족호텔과 메디컬호텔, 명품쇼핑몰 등을 조성하겠다며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 그룹은 1500실 규모의 호텔을 애초 5성급에서 7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다음 달 중 제주도에 제출, 승인이 나오는 대로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칭다오의 백통그룹은 서귀포시 남원읍 577만㎡에 맥주박물관과 휴양콘도미니엄 등 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에 2100억원 규모의 관광개발사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선양의 흥유그룹은 아덴힐리조트 조성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서해종합건설의 그랑블R&G㈜와 합작으로 애월읍 89만 7000㎡에 8500억원을 들여 휴양콘도미니엄, 호텔, 레저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선양의 SIPOTE그룹은 제주시 구좌읍에 128만 8000㎡, 애월읍에 108만㎡ 규모의 종합관광레저타운을 개발한다. 이달 중에 열리는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입지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쿵후의 본산인 허난성의 소림사는 제주에 국제무술학교를 건립하려고 사업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소림사는 19만 1000㎡에 2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광둥성의 광요그룹, 장수성의 남통그룹 등이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개발사업에 대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관세와 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을 면제하고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세를 5년간 100%, 그 뒤 2년간 50%를 감면받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를 15년간 면제받는다. 이 정도 조건이면 세계 어떤 투자지의 행정지원보다 낫다는 게 중국인들의 반응이다.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 부지사는 “상하이와 1시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에다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미래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하는 중국 기업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인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개발사업처장은 “투자 부지의 재매각, 개발사업권 매각 등 중도에 이익만 챙겨서 빠져나가거나 자본 없이 투자 시늉만 내려는 중국 기획부동산 기업들도 끼여 있다.”면서 “투자에 탄력을 받은 만큼 옥석을 가려 안정적 투자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톡홀름평화硏 “전세계 실전배치 핵무기 5000여개 핵보유국 계속투자… 비핵화 멀었다”

    뇌물과 리베이트 등 국제 무기 거래에서 흘러나오는 부정한 돈의 규모는 전 세계 무역거래에서 발생하는 부패한 거래의 40%가량을 차지한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6일(현지시간) 발간한 연차 보고서에서 밝혔다. ●부패거래 40%가 무기… 법적 제약 필요 SIPRI는 보고서에서 “국제 무기 거래의 부패는 세계적으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산거래에서 부패 행위를 막을 수만 있다면 여러 국가들의 국방비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에 깊숙이 개입해 많은 국제무기거래에서의 감독과 책임을 모호하게 하고 있으며, 방위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소수 정부 관리와 중개인 및 딜러들의 유착 관계는 법률적 제약을 약화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IPRI는 국제 무기거래의 부정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국제 무기 거래에서 뇌물 수수 등 부패를 불법화하는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핵무기와 관련, 연차보고서는 전 세계에 실전 배치된 핵탄두는 5027개가 넘지만 보유국들은 계속 새로운 핵무기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의해 핵무기 보유권이 인정된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5개국과 NPT 체제 밖의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3개국을 더한 8개국이 모두 2만여기의 핵탄두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높은 수준의 관리를 받는 2000여기를 포함, 5027기가 실전 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올해 1월 기준으로 러시아가 핵탄두 약 1만 1000기를 보유한 가운데, 2427기를 실전 배치해 놓은 것으로 나타나 보유량 및 실전 배치량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미국은 8500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2150기를 실전 배치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러시아와 지난해 실전 배치한 전략 핵무기를 2200기에서 1550기로 줄이는 내용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체결했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소수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을 만한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공개 정보는 없다.”며 핵보유 국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SIPRI의 대니얼 노드 소장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위치한 남아시아가 핵무기 경쟁이 벌어지는 지역”이라고 지적하면서 “두 나라가 군사적 용도를 위한 핵분열 물질의 생산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노드 소장은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무기고(庫)의 통제력을 내줄 위험이 있는 파키스탄이 특별한 우려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테러리스트 파키스탄 핵 탈취 우려” SIPRI는 보고서에서 “핵 보유국들이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핵무기 설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핵폐기가 예측가능한 미래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결론 내렸다. SIPRI는 1966년 타예 에를란데르 스웨덴 총리가 설립한 국책 외교정책 연구기관이다. 스웨덴 정부로부터 재정의 50%를 지원받지만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위풍당당 어샌지, 전전긍긍 힐러리

    [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위풍당당 어샌지, 전전긍긍 힐러리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건을 공개하며 전 세계 외교가에 충격을 주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겨냥했다. 미국 외교관들이 각국에서 사실상 간첩 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힐러리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어샌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공개 장소에서 시사주간 타임과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를 통해 인터뷰를 하고 “힐러리 장관이 미국 외교 인사들에게 미국이 서명한 국제 규약을 어기고 유엔에서 간첩 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전문에 따르면 힐러리 장관은 실제로 외국 주요 인사들과 유엔 관리들의 개인 신상정보와 전화번호 등의 통신 정보를 수집할 것을 직접 지시했고, 일부 국가의 경우엔 생체 정보 수집까지 요구했다. 한편 힐러리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대학 강연에서 “이번 전문 공개로 인권 운동가와 종교 지도자, 반정부 인사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 세계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자를 포함해 기밀 정보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매우 무책임하고 경솔한 짓”이라고 말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길포드대학 강연에서 “어샌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범죄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법을 피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터폴이 그에게 성추행 혐의로 체포 명령을 내린 만큼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박에도 불구하고 미 국무부는 부처 간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나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 외교전문 데이터베이스와 군 내부전산망(SIPRNet)의 연계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이후 정부 부처 간 정보 공유 범위를 확대한 이후 9년 만이다. 국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정보 유출 경로로 군이 지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웹사이트에 스웨덴의 어샌지 수배 공조 요청을 게시하며 회원국 188개국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적색 경보’를 내렸다. 미 국방부는 어샌지와 위키리크스를 간첩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어샌지를 향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 박건형·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위키리크스가 일깨운 정부 전산망 보안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5만건에 이르는 미국의 외교 전문을 폭로하면서 각국 정부의 전산망 보안 문제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많은 국가 지도자들의 약점들이 공개되면서 미국 외교가 궁지에 몰리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문들은 ‘시프르넷’(Siprnet)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내부전산망을 통해 유출됐다. 시프르넷은 2001년 9·11 테러 뒤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정보 공유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부처 간 정보 장벽이 테러를 막기 위한 공조체제 구축을 방해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미국 외교관들은 이후 1급 비밀을 제외한 외교 전문을 분배한다는 뜻의 ‘시프디스’(Sipdis)라는 단서를 달아 올려왔다. 국가안보 위협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활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프르넷이지만 정보가 속속 유출되며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니 역설적이다. 시프르넷의 보안 유지는 정보량이 늘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시프르넷에 올려진 정보들은 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패스워드를 갖고 있거나 기밀 수준 정보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은 군인과 외교관, 공무원이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다. 접근권자는 1993년 기준 306만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정확한 숫자는 미공개다. 우리 정부도 각 부처와 공공기관 전산망 보안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 뒤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로 상향 발령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자료, 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전산망은 여전히 해커 등의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민간 정보보호 전문기업들과 정보 공유를 통한 사이버 침해 공동대응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국내의 모든 사이버 역량을 총결집해야 갈수록 지능화·첨단화하는 사이버 침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 어떻게 기밀 구했나

    어떻게 기밀 구했나

    위키리크스가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 25만여건을 입수할 수 있었던 데는 일반의 예상과 달리 허술하기 짝이 없는 미 국방부 내부전산망 관리체계가 한몫 했다. BBC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정부 조직 간 ‘칸막이 효과’ 때문에 핵심 정보 공유에 실패했다는 반성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부전산망(Siprnet)을 구축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정보가 외부로 샐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내부전산망과 군사·외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미 재외공관 수는 전체 공관의 절반에 이른다. 내부전산망과 연결된 컴퓨터와 암호를 갖고 있거나 ‘기밀’ 수준 정보 사용 허가를 받은 미군과 국무부 공무원들이라면 누구라도 세계 각지에서 올라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지난 28일 미국 정부 문건을 공개하기에 앞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많은 ‘좀비’ 컴퓨터를 동원, 특정 웹사이트를 동시에 공격해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을 말한다. 디도스 공격으로 기존 사이트에 접속하는 게 불가능해지자 위키리크스는 임시 사이트를 만들어 문건을 공개했고, 자료를 미리 전달받았던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 독일 슈피겔, 스페인 엘파이스, 프랑스 르몽드도 계획대로 보도를 강행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유변신’ 매력덩어리…볼보 ‘뉴 C70컨버터블’

    ‘자유변신’ 매력덩어리…볼보 ‘뉴 C70컨버터블’

    볼보의 새로운 컨버터블 ‘뉴 C70컨버터블’이 30일 국내에 상륙했다. ‘2 in 1’ 콘셉트를 표방한 이 차는 지붕을 닫으면 쿠페로 열면 컨버터블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장비,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C70은 기존 모델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용했다. 전면은 V라인이 강조된 전면 범퍼 라인과 확대된 아이언 마크, 전조등이 날렵한 모습이며 후면에는 LED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 역시 알루미늄과 나무 재질로 꾸며졌으며 스포츠 핸들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다인오디오(Dynaudio)사의 맞춤형 스피커 시스템을 장착했다. 뉴 C70은 2521cc 터보 엔진을 탑재해 230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낸다. 이 엔진은 저압 터보 방식으로 중저속에서도 높은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도 탑재됐다. 컨버터블에 최적화된 측면 보호 시스템(SIPS)을 도입해 컨버터블 모델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커튼식 에어백(IC)을 장착했다. 또 전복 시 강철빔이 탑승객을 보호하는 전복방지시스템(ROPS-Roll Over Protection System)과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경추보호시스템(WHIPS) 등을 갖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뉴 C70은 최고의 안전과 주행성능에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컨버터블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볼보는 보다 세련되고 역동적인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 C70의 가격은 699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레인보우 고우리, 화보서 도발적 섹시미 발산

    레인보우 고우리, 화보서 도발적 섹시미 발산

    컴백을 앞둔 걸그룹 레인보우 고우리가 팜므파탈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레인보우는 지난 4일 새 앨범의 이색 화보를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9일 멤버 고우리의 도발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또 한 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인보우는 지난번 공개된 화보에서 유독 레인보우색의 아이 메이크업만 강조해 청순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반면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고우리는 그녀만의 도발적인 관능미와 섹시미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우리는 현대무용 전공자다운 탄탄한 8등신의 완벽한 몸매에 헝클어진 머리와 붉은색 립스틱의 강조로 그간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 대신 한층 성숙한 팜므파탈의 분위기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미니앨범 ‘가십걸’(Gossip Girl) 로 데뷔한 7인조 걸그룹 레인보우는 오는 12일 자정 각종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한 뒤 13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DSP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카라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야해 VS 패션" ▶ 유진, 파격 섹시룩 공개…’변신은 무죄!’ ▶ 신세경, ‘청순글래머’ 대신 ‘팜므파탈’…스모키 ‘눈길’ ▶ UV 매니저로 뜬 김은혜 "갑작스런 팬 관심에 잠못자요" ▶ 유인나 ‘과거사진’ 논란…“유인나 맞아 vs 설마” ▶ ’미달이’ 김성은, 비대칭 얼굴 성형공개 ▶ 서인영 “나이많은 ‘후배언니’ 가희, 껄끄러웠다” 고백 ▶ 쌈디, 방송중 속옷 노출사고...모자이크가 쌈디 살렸다
  •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중국이 군사력의 첨단화,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군사비 지출 국가로 올라선 중국은 국방비의 상당 부분을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무기체계의 첨단화에 쏟아붓고 있다. 타이완에 대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 판매 문제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1월 초 중국은 자국 군사력과 관련된 의미 있는 실험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사실상 ‘무력시위’에 나섰다. 중국은 1월11일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지상발사형 중간비행단계(GMD)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가상의 적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미사일을 이용해 대기권 밖에서 폭파했다. 그만큼 정교한 레이더 시스템을 갖췄다는 얘기다. 중국 외교부는 “실험은 방어적인 것이었으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중국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군사적으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으니 타이완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셈이다. ●국방비지출 20년간 연평균 16% 증가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 소식을 전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월17일 중국은 세 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 계획은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의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2일 네 번째 위성을 쏘아올렸다.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군 최고위급 인사가 언급한 대로 ‘우주무기’ 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을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올 국방예산은 5321억 1500만위안(약 9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16%대였던 국방예산 증가율이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7.5% 증가에 그쳤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숨겨진 예산이나 실제 집행과정에서의 예산추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실제로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군사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국방과학 연구와 무기장비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09년 연감에 따르면 중국은 2004년부터 5년간 전 세계 무기시장에서 거래되는 무기의 11%를 사들여 1위에 올랐다. 중국이 2000년 이후 러시아로부터 사들이는 무기체계 및 군사기술 비용은 연평균 2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경보기 등 공개… 항모 건조 착수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작업은 특히 2000년대 들어 방향을 크게 틀었다. 1980년대 후반 100만명의 병력을 감축하고, 지역 군을 축소하는 등 비대한 구조를 슬림화하는 데 중점을 뒀던 것과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신형무기체계를 생산, 배치하는 한편 외국무기 및 군사기술의 도입을 확대하고, 정보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진행된 건국60주년기념 열병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자리였다.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조기경보기 등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중국은 최첨단 전투기인 젠(殲)-11, 미 대륙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ICBM 둥펑(東風)-41 등을 갖추고 있고, 항공모함 건조에도 착수했다. 핵추진 잠수함 대부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략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최고 책임자 징즈위안(靖志遠) 사령원은 지난해 초 “신형 핵무기와 장비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과학기술 강군 전략을 완성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바로 직전 공개한 국방백서에서는 “신형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힌 중국이다.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서방은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국방 개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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