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W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KB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LS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CBS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02
  • 마일리 사이러스, “저런 노출을...가슴에 스티커만...”

    마일리 사이러스, “저런 노출을...가슴에 스티커만...”

    역시 마일리 사이러스(22)다. 파격적이다. 나비를 코스프레한 듯 날개를 단데다 상체는 가슴에 단지 나비모양의 스티커만으로 주요 부위만 가렸다. 하반신은 스키니만 입어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터미널5에서 가진 ’Adult Swim Upfront Party’ 콘서트에서다. 노골적으로 시가에 불을 붙이고 광경도 연출했다.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 없이 혼내주는 선생님… 처음이었어요”

    “차별 없이 혼내주는 선생님… 처음이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담배를 피우든 결석을 하든 전혀 신경을 안 썼어요. 그런데 우리 선생님은 제가 10분만 지각을 해도 막 문자를 보내는 거예요. 겉은 쌀쌀맞은데 하나하나 챙겨주세요.”-성지고 3학년 1반 유희선(19·가명)양 “우리 아이들은 관심을 받으면 무조건 반응을 보여요. 전날 밤 늦게라도 학교에 꼭 나오라는 문자를 보내면 꼭 나와요. 내가 담임 선생님 불쌍해서라도 나간다고 하는 애들이에요. 사실은 관심에 목이 마른 착한 아이들이죠.” - 성지고 3학년 1반 담임 김유경(36) 교사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성지고 3학년 1반 교실. 수업은 끝났지만 여고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멋을 내느라 바짓단은 여느 학교 교복보다 짧고 화장도 진하지만 앳된 얼굴은 감출 수 없다. ‘강서의 끝판왕’, ‘방황하는 아이들의 종착역’으로 불리는 성지고 아이들이다. 이곳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청소년과 배움의 시기를 놓친 중장년층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학교다. 중학교 과정을 합한 성지중·고 전체 480여명 학생 중 절반가량이 청소년이다. 평소 모였다 하면 쉴 틈 없이 재잘대는 유양과 나지서(19·이하 가명), 최정은(19), 김유리(19), 박은지(19), 김희진(19)양의 이날 대화 주제는 코앞으로 다가온 ‘스승의 날’과 ‘선생님’. 이들은 자기들 이름이 가명으로 나가는 걸 전제로 서울신문 취재에 응했다. “인터넷에서 내 이름 검색되는 건 싫다”는 게 가명을 원하는 이유다. 나양이 이 학교로 온 것은 고1 때인 2013년 4월이었다. 이전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와의 사소한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졌고, 가해자로 몰렸다. 선생님들이 모범생 말만 믿고 자기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몇 차례 흡연과 음주를 걸렸던 게 화근이었다. 등 떠밀리듯 전학을 왔다. “차별하는 선생님이 제일 싫어요. 성적이 같은 반 40명 중 30등 정도 했는데 제가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벌점을 주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 피우다 걸리면 그냥 넘어갔어요. 한 선생님이 화장을 하고 다니는 저에게 ‘네가 그렇게 사니까 그 모양 그 꼴’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양이 달라진 건 2학년 때부터였다. 당시 담임 선생님을 만난 후 서서히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나양이 기억하는 담임 선생님은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말을 건네는 사람, 처음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 사람이었다. 이후 그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최양과 유양, 김희진 양도 이전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1학년 때 전학을 왔다. “먼저 다니던 학교에서 선생님이 담배를 피웠다며 뺨을 때렸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피우지 않았거든요. 그냥 그럴 거라 생각하신거죠. 뒤늦게 사실을 알고도 사과를 안 하시더군요.”(최양) 이 학교로 와서 아이들이 느낀 건 선생님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결석하려고 마음먹으면 귀신처럼 휴대전화 문자를 날리고, 잘못을 하면 혼내고 벌 주는, 그런 선생님들도 있다는 걸 알았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차별당하지 않았기에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었다. 지난 봄 소풍 때 아이들은 담임교사에게 초콜릿을 받았다. 겉은 쌀쌀맞지만, 속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아이들은 느낄 수 있었다. 3학년 1반 아이들이 김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래서 붙여준 별명이 일본식 조어 ‘츤데레’다. 쌀쌀맞게 굴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이란 뜻이다. 김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훗날 아이들이 고3 시절을 돌이켜 봤을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었던 스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제자들의 별명도 하나하나 지었다. 나양은 ‘공주병1’, 최양은 ‘공주병2’. 김유리 양은 ‘수녀님’, 박양은 ‘맏며느리’, 유양은 ‘둘째 아이’, 김희진 양은 ‘천상여자’다. 김 교사와 아이들의 애틋한 정이 담겨 있다. “저도 알아요. 제가 다정다감한 스타일이 아니란 걸. 대놓고 챙겨주는 편도 아니고. 그런데도 저한테 속사정을 다 털어놓는 아이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지요.”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여성 수영복 변천 100년사 한눈에 보기

    여성 수영복 변천 100년사 한눈에 보기

    근 100년 동안 여성 수영복은 어떻게 변해 왔을까? 지난 2015년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가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3분가량의 영상에는 100년 동안의 여성 수영복 변천 과정이 담겨 있다. ‘역사를 통해 본 여성 수영복’(Women‘s Swimsuits Through History)이란 제목의 영상에는 1920년대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는 다양한 여성 수영복 패션을 소개했다. 울로 만든 1920년대의 수영복. 물에 젖으면 무거워진다는 자막과 함께 스타킹이나 신발을 꼭 착용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1930년대. 맞춤복 형태로 물 안과 밖에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으며 몸에 딱 맞는 신축성 소재의 수영복이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한다. 이어 1940년대. 여성 모델이 1946년부터 등장했다는 투피스 수영복을 입고 있다. 상·하의로 나뉜 비키니 수영복이 인기 있었으며 이는 전시 상황 중 천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개발됐다는 설명이 곁들어진다. 1950년대 수영복은 속옷 브래지어와 같은 형태로 곡선이 강조됐으며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캣아이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가 함께 유행했다. 캘리포니아 록 앤 롤 비치 트렌드가 유행한 1960년대. 수영복이 작아지고 정숙함이 덜 한 트렌드가 이어진다. 1970년대에는 드디어 수영복에 대한 섹슈얼 혁명이 시작된다.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셔츠에서 카프탄(caften: 터키 사람 등이 입는 소매와 기장이 긴 옷) 형태의 커버 업(cover-ups) 제품들이 해변의 주요 필수품으로 바뀐다. 그리그 색상은 강렬한 색을 선호한다. 1990년대. 화려하면서도 다리가 깊게 파인 하이 컷 렉(high-cut leg) 수영복이 인기다. 드디어 오늘날의 수영복. 색상과 디자인 면에서 다양해지고 패션의 한 부류로 자리 잡았을 만큼 여성에겐 중요한 패션 소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964만 4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BuzzFeed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산-아이(三愛) 수영복 신상품 패션, “수영복 트랜드를 보세요...”

    산-아이(三愛) 수영복 신상품 패션, “수영복 트랜드를 보세요...”

    Models (L-R) Momoko Yokomachi, Seira Miyazawa, Aya Miyazawa and Haruka Yamashita display the latest swimsuit collection from Japanese apparel giant Wacoal’s swimsuits brand San-ai in Tokyo on May 12, 2015.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창조경제 전도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종록 원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말 그대로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진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정책 연구 및 수립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조성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곳 수장은 미래창조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윤종록(58) 원장. 윤 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아이디어를 제시, ‘창조경제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3월 19일 원장 부임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진력하고 있다. 윤 원장을 만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문제점,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 NIPA 원장실에서 진행됐다.→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 정보통신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창조경제는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나가는 부분과 기존 산업이 ICT 융합을 통해 역동성을 갖는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것은 핀테크 등 지금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존 산업을 ICT와 어떻게 융합해 가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조선·자동차 등이 지난 50년간 넘버원으로 해 왔으나 이제 사양산업으로 접어든다고 할 게 아니라 이것을 ICT라는 비타민을 통해 다시 역동성을 제고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도 실업률이 떨어지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을 5.5%까지 했는데 원인을 들여다보면 창업을 많이 하고 기존 산업이 ICT를 통해 역동성을 되찾아 가는 두 가지가 합쳐져 현재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되찾는 것과 ICT와 과학기술이 접목해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두 가지가 잘돼야 한다. 창조경제라는 것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과 기존 산업이 역동성을 찾는 것 두 가지 다 아울러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기존 산업 분야에서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했는데 국내 업계 대표들이 이를 잘 모르나. -생각들은 다 있으나 절실함을 많이 못 느끼는 것 같다. 다른 성공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제조업은 만들어서 팔아 버리면 끝이다. 이를 서비스로 바꾸면 한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제품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연장이 된다. 항공기 엔진으로 유명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엔진을 팔면 센서, GPS를 장착한다. 어느 항공기에 탑재되든 엔진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데이터를 GE 본사로 보내온다. 그러면 GE에서 사후관리서비스를 한다. 엔진이라는 제품을 서비스로 실시간 관리함으로써 엔진 수명이 다할 때까지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네덜란드 헨드릭스(Hendriks)의 주력 사업 변신도 참고할 만하다. 이 회사는 가축 사료 업체에서 출발해 가축 질병 진단 키트 개발에 이어 질병 백신 보급으로 생산 업체에서 서비스 업체로, 종국에는 솔루션 업체로 변신한 경우다. 우리나라도 선박 엔진, 현대중공업의 선박 엔진이 전 세계 중대형 선박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GE처럼 현대중공업도 센서를 부착해 대서양 등 전 세계 어디를 운항하든 관리해 줄 수 있는 서비스 회사로 진화해야 한다. →지금 기술로도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 사물인테넷, 센서를 부착하고 와이어리스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클라우딩을 연결해 놓으면 그 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에 갔었는데 이런 얘기를 같이 했다. 그쪽에서도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적한 대로 전통산업 분야에서도 ICT 융합 마인드를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전통산업 분야에서 혁신 바람을 일으킬 아이디어로는 어떤게 있나. -무엇보다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CEO가 융합 개념을 확실히 인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신발 회사를 운영하는 CEO에게 ‘ICT 융합을 통해 우리 회사를 이렇게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전통산업 CEO가 융합 관점에서 자극을 받고 변신해 갈 수 있도록 이른바 명품융합과정(AMP 과정) 개설을 검토 중에 있다. 단순한 제품 제조 회사가 서비스에서 솔루션 회사로 성장한 네덜란드의 헨드릭스 같은 사례를 제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이를 위해 융합을 원하는 전통산업 기업과 ICT 솔루션 기업을 연결해 주는 이른바 ‘융합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ICT 융합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이랄까, 목표는 뭐라고 할 수 있나. -좋은 질문이다. 우리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거나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것뿐이다. 값싼 노동력이 경쟁력을 상실했다면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는 ‘브레인 경제’로 바꿔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잘 활용해 혁신하는 것이다. ICT 융합을 통한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자원이 없는 나라는 ICT 융합 외에 대안이 없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를 잘 활용한 나라로 꼽은 이스라엘을 연구한 책도 냈던데. -맞다. 창조경제는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이라는 혁신으로 바꿔 주는 것이라고 본다. 최근의 혁신적 변화는 거대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작은 상상력이 바꾼 것이다. 예를 들면 구글은 15년 전 태어났다. 현 주식을 다 팔면 200조원 정도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다. 그런데 노벨상 몇 개 만들어 냈느냐. 아니다. ‘구글 서제스트’란 검색엔진 하나가 등장한다. 검색하다 보면 단어 하나 집어넣었는데, 예를 들어 ‘NY’를 집어넣었는데 알아서 막 제안을 한다. 그게 야후를 무너뜨린다. 이후 승승장구해 세계 2위까지 왔다. 구글 서제스트라는 간단한 상상력이 구글을 바꿨다. 우리 네이버도 15세로 구글과 나이가 같다. 네이버 분당 사옥에 가 보면 24층 건물 하나 있는데 그 안이 컴퓨터로 꽉 차 있다. 이 회사 주식을 다 팔면 KT에 SKT 주식을 다 판 것과 같다. 네이버가 노벨상 만들었는가. 아니다. 네이버 지식인이 모티브가 돼 큰 회사가 됐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상상력이 거대한 이노베이션의 출발선이었다. 상상력을 혁신으로 바꾸는 것이다. →상상력을 이노베이션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 가지를 바꿔야 한다. 교육, 문화, 금융시스템 등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공식적 조직을 비공식적으로 바꾸고, 수직적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꿔야 한다. 교육에서도 질문과 토론을 통한 창의성 교육을 하고, 금융에서도 리스크를 감당할 줄 아는 벤처 금융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받쳐져야 한다. 이런 게 다 됐을 때 창조경제가 ‘풀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창조경제가 몇 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속도로 가느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창조경제는 경제 패러다임이다. 산업경제시대 손발의 부지런함으로 움직이는 데서 두뇌로 변화하는 것이니 몇 년 안에 성과가 난다기보다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우리가 특별히 약한 게 소프트파워다. 하드파워는 강한데 이 약한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는 것, 이것이 창조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브레인(두뇌)이 움직여야 하는데 브레인은 소프트파워다. 소프트파워를 강하게 하려면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에코 시스템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한다.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21세기에 필요한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컴퓨터와의 대화’다. 영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를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컴퓨터와 대화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 게임중독을 떠올리며 말리지 않나. -게임은 제가 말한 컴퓨터와의 대화 중에서도 수동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컴퓨터와의 대화는 남이 만든 게임에 중독될 정도로 하는 게 아니라 그러한 게임을 만드는 데 중독돼 버리게 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 버리는 방향에 초점을 둬야 한다. 내가 만드는 데 중독되게 해야 한다. 좋은 개념의 중독이다. 다음 세대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진 직업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향후 20년 내 미국 일자리 절반이 컴퓨터의 도움으로 자동화돼 소멸할 것이며, 새로운 직업들에는 창의적이고 사회적인 역량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 있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찾고 배워서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은 모두를 개발자로 만들려는 게 아니라 교육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찾아내는 창의력 교육의 한 과정이다. →핀테크 사업을 보면 구글·알리바바 등 정보기술(IT) 기업 중심으로 잘되는데 핀테크 산업을 국내에 조기 정착시키려면. -편리하고 보완도 유지해 주는 상충되는 가치를 유지시키는 기술을 누가 갖느냐의 싸움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출발했다는 이점이 있다. 개인의 거래 상태 등을 빅데이터 등을 통해 즉각 체크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산물, 알고리즘을 갖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인간이 생각해서 기계 만들고 도움을 주는 것인데 기계로 인해 일자리가 날아가 버리는 형국 아닌가. -정보화라는 부분이 인간 역량을 기계에 위탁하게 하는데, 속도는 컴퓨터에 의존할지 모르나 창의성은 그래도 결국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고 본다. 인간 몫이라고 본다. 컴퓨터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속도를 보조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NIPA가 다음달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옮긴다고 들었다. 이전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이전하면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ICT 융합을 통해 경제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명제 앞에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빨리 안착하도록 하겠다. 특히 진천 시대를 맞이해 지역사회 지원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ICT를 응용해 습도·온도 조절 등 농작물을 기르는 환경을 조절하는 이른바 ‘스마트팜’ 시범 사업 등 NIPA 차원의 지역밀착형 ICT 융합 활동을 추진하려 한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duo@seoul.co.kr ■윤종록 원장은 윤 원장은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기획하고 집행했다. KT의 마케팅본부장, 연구개발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냈다. 우리나라처럼 자원 빈국이면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의 성장 비결을 다룬 ‘후츠파로 일어서라’(2013)를 저술하고 ‘창업국가’(2010)라는 책도 번역했을 정도로 ‘ICT 비타민’을 통한 산업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정보통신 업체 근무에다 관련 부처 정책을 다뤄 현실감과 정책 비전에 대한 식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다.
  • 마을 뜨니까 마을 뜨래요

    마을 뜨니까 마을 뜨래요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작은나무’ 카페. 카페의 공동 출자자이자 리코더 연주자인 황윤호성(42)씨가 내는 청명한 리코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카페에선 주민 둘, 셋이 모여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초등학생은 뒤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외관은 보통 카페와 다를 게 없지만,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 이곳에선 흔한 풍경. 2008년 6월 주민 70여명이 4000만원가량을 출자해 만든 카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인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9일이면 사라질지도 모른다. 건물주가 재계약 의사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초등생도 아주머니도 찾던 작은카페… 리코더 연주 언제까지 들릴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구도심이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으로 ‘마을기업’들이 내몰리고 있다. 수익성만을 좇는 게 아니어서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곳이 많은 데다 건물주의 이해타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탓이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서울의 마을기업 600여곳 가운데 상당수는 작은나무 카페와 사정이 다르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작은나무 카페의 운명은 이웃동네인 마포구 연남동 일대가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뜨면서 흔들렸다. 연남동 상권이 확장되면서 덩달아 성산동의 부동산 시세도 들썩거린 것. 2008년 상가 매매가는 평당 2000만원을 밑돌았지만, 지금은 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인근 상가로 이사하려 해도 권리금 4000만원 이상에 월세도 두 배가량 뛰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수진 작은나무협동조합 대표는 “대안을 찾지 못한 상태”라면서 “주변 마을기업과 공동으로 공간을 마련해 이사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상업성 좇다 되레 가치 떨어져… 공공 토지 영구임대 등 지원도 방법 다른 마을기업도 사정은 비슷하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우리동네 나무그늘’ 카페도 내년 5월 점포를 비워야 할 처지다. 계약기간이 만료돼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정한 월세 상한선 9%를 적용받지 못하면 큰 폭으로 오른 월세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무그늘 카페는 2011년 창업 당시에는 월세가 242만원이었지만 지금은 70만원 오른 312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에서 받는 마을기업 지원금과 후원회비 등을 포함해 매달 900여만원이 들어오지만, 3분의1 남짓이 월세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건물주의 재산권을 임의로 제한할 수 없는 만큼 마을기업이 치솟는 임대료의 영향을 덜 받으려면 공공기관의 토지나 건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원금을 직접 지원하면 도덕적 해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간접 지원방식이 낫다”면서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소유한 토지 가운데 현재 활용하고 있지 않은 토지를 마을기업에 영구임대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골목사장 생존법’의 저자 김남균씨는 “임대료가 지나치게 급등하면 상권의 생태계 변화로 외려 부동산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최근 건물주와 상인들이 계약기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기로 협약을 맺은 신촌 연세로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매일 풍선껌 14개 씹다가 사망한 소녀 충격

    매일 풍선껌 14개 씹다가 사망한 소녀 충격

    영국의 10대 소녀가 매일 십 수 개의 껍을 씹다가 이 때문에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에 사는 사만다 젠킨스(19)는 사망 직전까지 평소 하루에 최대 14개의 풍선껌을 씹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2011년 6월, 이 소녀는 갑작스러운 발작과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며칠 뒤 끝내 숨지고 말았다. 젠킨스의 어머니인 마리아 모건(45)는 수년간 딸의 갑작스런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고, 최근에서야 ‘범인’이 풍선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젠킨스의 위장은 몸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필수 영양소도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위장에서는 커다란 풍선껌 덩어리가 발견됐다. 부검을 실시한 폴 그리피스 박사는 “사망한 환자의 소화기관에서 ‘커다란 덩어리’의 녹색의 민트 풍선껌을 발견했다. 이러한 덩어리는 4~5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진은 젠킨스의 사인을 뇌가 붓는(Brain Swelling) ‘뇌 저산소증’(cerebral hypoxia) 설명했다. 뇌 저산소증은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의 원인이기도 하며 물에 빠지거나 산소가 희박한 높은 산에 올랐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젠킨스의 경우 과도한 양의 풍선껌이 위장을 막으면서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칼슘 등의 필수 영양소의 체내 공급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뇌 저산소증이 나타났다. 젠킨스의 어머니는 “딸이 사망한 2011년 6월 당시, 아이의 방뿐만 아니라 가방과 서랍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양의 풍선껌 포장지를 발견했다”면서 “딸이 주로 씹은 껌은 매우 유명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무설탕 풍선껌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진은 “사인을 규명할 단서가 매우 적었다. 몸무게가 표준보다 미달이라는 것 등 한두 가지 뿐이었는데, 당시에는 아무도 풍선껌이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망한 젠킨스의 경우 권장량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인공감미료를 껌을 통해 섭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가족은 아이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풍선껌의 포장 겉면에 지나친 섭취에 대한 경고문구를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전거 운전자 스쳐 지나가는 버스 ‘아찔’

    자전거 운전자 스쳐 지나가는 버스 ‘아찔’

    자전거 운전자와 충돌 위기에 처한 버스의 모습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전거를 타고 이스트서섹스 주 이스트본의 도로를 달리던 릭 스턴(46)이라는 남성이 가까스로 사고를 피하는 모습이 헬맷캠에 고스란히 포착됐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릭의 오른편 도로에서 버스 한 대가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보인다. 릭은 버스가 멈추겠거니 하며 속도를 유지하지만 예상과 달리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릭의 자전거와 버스는 충돌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버스는 코 닿을 거리를 두고 릭을 스쳐 지나간다. 릭은 인터뷰를 통해 “당시 꽤 밝은 옷을 입고 있었고 길 한가운데로 달렸기 때문에 버스 기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악몽 같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자 버스 회사 측은 사과 입장을 밝히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SWNS.com, MailOnlin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무엇?

    전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무엇?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은 ‘웃는 얼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언어기술기업 스위프트키(Swiftkey)가 공개한 ‘2015년 이모티콘 보고서’에서 ‘웃는 얼굴’ 범주에 속하는 이모티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프트키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4개월간 전 세계에 있는 자사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앱) 사용자 수십억 명의 표본(안드로이드, iOS)을 수집했다. 이모티콘은 사람의 감정이나 표현 등 심리 상태는 물론 개인이나 사물 등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는 데 현재 분류되고 있는 이모티콘 개수는 800개가 넘는다. 스위프트키는 이런 이모티콘을 크게 60가지로 분류해 사용 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쁨이나 웃음 등 행복한 감정을 나타내는 ‘웃는 얼굴’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역시 감정을 나타내는 ‘슬픈 얼굴’과 사랑을 뜻하는 ‘하트’(♡)가 뒤를 이었다. 이런 비교적 예상하기 쉬운 이모티콘 외에도 ‘원숭이’(7위), ‘선정적인’(45위), ‘성적소수자’(LGBT, 52위) 등의 이모티콘도 순위 안에 들었다. 또한 사용된 이모티콘은 나라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였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이웃나라 미국을 환기시키는 총이나 칼 등 폭력적인 것 외에도 복숭아나 바나나와 같은 선정적 유머를 뜻하는 것을 선호했다. 호주는 술이나 약물, 정크푸드, 파티와 관련한 이모티콘이 많았다. 미국은 메이크업이나 여자 옷 같은 여성 중심적인 것이나 왕족, 고기 이모티콘이 많이 쓰였고 그 밖에도 성적소수자나 선정적 유머로 바나나 대신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다른 나라 평균의 3배 이상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춥고 강인한 이미지가 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뜻밖에 로맨틱했다고 조사가들은 밝혔다. 아쉬운 점은 이번 조사에 한국 데이터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이미 이모티콘을 졸업하고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스티커’(캐릭터가 가마된 이모티콘)를 쓰는 패턴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스위프트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블로그] 감사원·국세청 성매매 직원 쉬쉬… 경찰의 ‘권력 울렁증’

    #1 국세청 간부 서모씨와 이모씨는 지난 3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로 옮겨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다 경찰에 적발됐다. #2 감사원 김모(4급)씨와 또 다른 김모(5급)씨는 같은 달 19일 역삼동의 모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붙잡혔다. 두 사건 모두 권력기관 공무원이 피의자이며 유흥주점 종업원과 성관계를 맺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되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뇌물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애초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는 권력기관 직원의 성매매 현장을 거푸 적발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후입니다. 피의자들이 공직자 신분인 만큼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대신 지불한 ‘스폰서’ 등을 발본색원해 검은 관행을 차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지만, 경찰은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며 함구했습니다. 최근 한 국회의원 보좌관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을 때 신속하게 기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해 준 것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뇌물혐의와 관련한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을 적극 해석하지 않은 점도 아쉽습니다. #1의 동석자는 굴지의 회계법인 간부들이며 #2는 한국전력 직원으로 성매매 피의자들과 ‘갑을 관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국세청 직원들은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입건조차 하지 않았고, 감사원 직원들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당연히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을 내준 회계법인과 한전 직원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됐습니다. 경찰도 힘들었다고 고백합니다. 두 달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씁쓸한 건 왜일까요. 용두사미로 끝난 경찰 수사는 앞으로 성접대를 주고받으려는 이들에게 ‘가이드라인’만 제시한 꼴이 됐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000일 ‘기타 투쟁’

    3000일 ‘기타 투쟁’

    “고프다, 고프다, 배가 고프다. 아프다,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 서럽다, 서럽다, 삶이 서럽다. 가장 좋아하는 자작곡 ‘고공’의 후렴 부분입니다.”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 이인근(50)씨가 거리에 나온 지 28일로 3009일째가 됐다. 명품 기타로 손꼽히는 ‘펜더’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콜텍은 2007년 매출이 1500억원에 달했던 세계적인 기타 제조업체다. 이씨 등 67명의 노동자들은 국내 생산라인 폐쇄에 따라 2007년 정리해고를 당했다. 투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기타를 만들 줄만 알았지 연주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더듬더듬 기타를 배워 2011년 12월 정리해고된 동지들과 3인조 밴드, 이름하여 ‘콜밴’를 만들었고, 매주 수요일마다 홍대 클럽 무대에 선다. 그들에게 음악은 자신들의 투쟁을 알리는 수단이다. 콜밴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공연을 했다. 지난 20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시작으로 21일 제주 강정마을, 25일 밀양 송전탑 등을 거쳐 다음달 1일 서울로 돌아오는 음악여행의 일환이었다. “‘콜친 3000+ 음악투어’를 하게 된 계기는 간단해요. 이 땅 여기저기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잖아요. 약한 사람들과 아픔을 나누고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씨는 끝까지 부당해고 투쟁을 이어 갈 생각이다. 콜텍에 대한 배신감과 억울함이 원동력이긴 하지만 함께 연대해 주는 음악가와 노동자들이 있어 힘이 난다고 했다. “3000일의 소회요? 현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허허.”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은 ‘웃는 얼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언어기술기업 스위프트키(Swiftkey)가 공개한 ‘2015년 이모티콘 보고서’에서 ‘웃는 얼굴’ 범주에 속하는 이모티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프트키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4개월간 전 세계에 있는 자사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앱) 사용자 수십억 명의 표본(안드로이드, iOS)을 수집했다. 이모티콘은 사람의 감정이나 표현 등 심리 상태는 물론 개인이나 사물 등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는 데 현재 분류되고 있는 이모티콘 개수는 800개가 넘는다. 스위프트키는 이런 이모티콘을 크게 60가지로 분류해 사용 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쁨이나 웃음 등 행복한 감정을 나타내는 ‘웃는 얼굴’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역시 감정을 나타내는 ‘슬픈 얼굴’과 사랑을 뜻하는 ‘하트’(♡)가 뒤를 이었다. 이런 비교적 예상하기 쉬운 이모티콘 외에도 ‘원숭이’(7위), ‘선정적인’(45위), ‘성적소수자’(LGBT, 52위) 등의 이모티콘도 순위 안에 들었다. 또한 사용된 이모티콘은 나라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였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이웃나라 미국을 환기시키는 총이나 칼 등 폭력적인 것 외에도 복숭아나 바나나와 같은 선정적 유머를 뜻하는 것을 선호했다. 호주는 술이나 약물, 정크푸드, 파티와 관련한 이모티콘이 많았다. 미국은 메이크업이나 여자 옷 같은 여성 중심적인 것이나 왕족, 고기 이모티콘이 많이 쓰였고 그 밖에도 성적소수자나 선정적 유머로 바나나 대신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다른 나라 평균의 3배 이상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춥고 강인한 이미지가 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뜻밖에 로맨틱했다고 조사가들은 밝혔다. 아쉬운 점은 이번 조사에 한국 데이터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이미 이모티콘을 졸업하고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스티커’(캐릭터가 가마된 이모티콘)를 쓰는 패턴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스위프트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0세 된 애완 거북이에게 ‘바퀴 의족’ 선물했더니…

    100세 된 애완 거북이에게 ‘바퀴 의족’ 선물했더니…

    주인의 기지로 새 삶(?)을 찾은 거북이가 있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웨스트 웨일즈 펨브로크 유다 라이더(56)씨가 키우는 애완 거북이 ‘미세스 티’(Mrs T)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미세스 티’는 라이더가 키운 100세 된 거북. 최근 그녀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그것은 바로 그녀가 동면하는 동안 그녀의 발을 쥐들이 갉아먹은 것이다. 100세의 연로한 나이에 앞다리마저 없는 그녀를 위해 고심하던 라이더가 그녀의 몸에 모형항공기의 ‘바퀴 의족’을 달아준 것이다. 영상에는 ‘바퀴 의족’에 의지해 평소보다 두 배나 빠른 ‘미세스 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라이더와 미세스 티에게 박수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네요” 등 칭찬일색을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SWNS Animal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 넘은 개그맨 장동민 막말

    도 넘은 개그맨 장동민 막말

    개그맨 장동민(36)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를 비하한 과거 발언으로 고소를 당했다. 1995년 6월 29일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부실 설계·공사에 관리 부실까지 맞물려 사망 502명 등 1445명의 사상자를 낳은 비극적인 사건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장동민은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서울동부지검은 27일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가 장동민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를 지휘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장동민은 지난해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하던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을 먹는 동호회가 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다. 그 여자가 동호회 창시자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이날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모욕 논란에 휘말리면서 진행하던 KBS 쿨FM(89.1㎒)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에서 퇴출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웃는 얼굴’

    세계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은 ‘웃는 얼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모티콘은 ‘웃는 얼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언어기술기업 스위프트키(Swiftkey)가 공개한 ‘2015년 이모티콘 보고서’에서 ‘웃는 얼굴’ 범주에 속하는 이모티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프트키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총 4개월간 전 세계에 있는 자사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앱) 사용자 수십억 명의 표본(안드로이드, iOS)을 수집했다. 이모티콘은 사람의 감정이나 표현 등 심리 상태는 물론 개인이나 사물 등 다양한 형태를 나타내는 데 현재 분류되고 있는 이모티콘 개수는 800개가 넘는다. 스위프트키는 이런 이모티콘을 크게 60가지로 분류해 사용 빈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쁨이나 웃음 등 행복한 감정을 나타내는 ‘웃는 얼굴’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이모티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역시 감정을 나타내는 ‘슬픈 얼굴’과 사랑을 뜻하는 ‘하트’(♡)가 뒤를 이었다. 이런 비교적 예상하기 쉬운 이모티콘 외에도 ‘원숭이’(7위), ‘선정적인’(45위), ‘성적소수자’(LGBT, 52위) 등의 이모티콘도 순위 안에 들었다. 또한 사용된 이모티콘은 나라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였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이웃나라 미국을 환기시키는 총이나 칼 등 폭력적인 것 외에도 복숭아나 바나나와 같은 선정적 유머를 뜻하는 것을 선호했다. 호주는 술이나 약물, 정크푸드, 파티와 관련한 이모티콘이 많았다. 미국은 메이크업이나 여자 옷 같은 여성 중심적인 것이나 왕족, 고기 이모티콘이 많이 쓰였고 그 밖에도 성적소수자나 선정적 유머로 바나나 대신 가지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러시아에서는 다른 나라 평균의 3배 이상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춥고 강인한 이미지가 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뜻밖에 로맨틱했다고 조사가들은 밝혔다. 아쉬운 점은 이번 조사에 한국 데이터가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이 이미 이모티콘을 졸업하고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스티커’(캐릭터가 가마된 이모티콘)를 쓰는 패턴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스위프트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빨간줄 안 남는데 뭘”… 재범소년 되는 촉법소년

    “빨간줄 안 남는데 뭘”… 재범소년 되는 촉법소년

    #1 지난 22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고깃집 앞을 중학교 2학년 가출 청소년 7명이 서성거렸다. 여학생들이 망을 보는 사이 남학생들이 문을 부수고 가게에 난입해 현금을 몽땅 들고 나왔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식당과 미용실 등 11곳을 털어 980여만원을 챙겼다. 다음날 경찰에 붙잡혔지만 7명 모두 처벌을 받은 건 아니었다. 4명은 만 14세가 지나지 않아 바로 풀려났다. 하지만 이들은 풀려난 다음날 다시 범행을 시도하다가 붙잡혔다. #2 지난해 12월 경북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군이 50대 고모를 목 졸라 살해했다. 게임에 빠져 학교에 잘 가지 않는 자신을 나무라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A군이 받은 처분은 ‘소년원 송치 2년’이 전부였다. 형벌을 위한 구금이 아닌 만큼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 A군은 범행 당시 만 13세였기에 이러한 처분이 가능했다. 만 10세 이상~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들은 ‘촉법(觸法)소년’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어린 나이 때문에 죄를 지어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1에서 나타난 것처럼 경찰에서 풀려나자마자 바로 범행에 나서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영악한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촉법소년의 규정을 악용하는 것이다. 엄연히 피해자가 있는 데다 범행이 반복되다 보면 갈수록 대담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현행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느 나라나 안고 있는 촉법소년의 딜레마다. 해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27일 대법원에 따르면 경찰이 법원에 소년보호(촉법소년) 사건으로 송치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03년 4474건이던 것이 2013년 9500건으로 10년여 만에 두 배 이상이 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촉법소년의 적용 상한선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오래전부터 이를 요구해 왔다. 촉법소년 연령기준이 정해진 것은 33년 전인데 당시의 기준이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촉법소년 연령대 아이들의 발육과 지적능력이 제도가 처음 시행됐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해 있다”면서 “일부 폭력조직은 발육 상태가 좋은 14세 미만 아이들을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범죄에 끌어들이기까지 하는 만큼 기준을 12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12세 미만으로 낮춘다고 해도 13세 이상부터 19세 미만까지는 소년법 적용 대상이므로 죄질이 가벼우면 크게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면서 “흉악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겐 충격요법을 주기 위해서라도 연령 기준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 목소리도 강하다. 박미랑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소년범들의 처벌을 강화하는 게 소년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의 ‘미국의 소년범 형사이송제도의 범죄 억제력에 관한 고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대 소년범죄가 늘면서 형사이송제도(소년법원이 아닌 형사법원으로 이송해 성인과 함께 처벌하는 것)를 도입했지만 소년범들의 재범률은 외려 높아졌다. 박 교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무관용주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이들이 교도소 안에서 범죄를 학습할 수 있어 재범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 조정의 타당성을 떠나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의 형사처벌 가능 연령이 이미 일본과 함께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등의 형사미성년자 기준은 만 15세이고 영국, 독일 등은 만 18세다.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절도는 성장 과정의 한 특징이기도 한데 여기에 형사사법기관이 개입하면 낙인 효과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현행법 기준 연령도 아주 낮은 수준으로 법 취지에 따라 학생들을 선도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현대판 장발장’ 가려내 구해주는 경찰들

    #1. 두 살배기 아이를 키우며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안모(37·여)씨는 지난 2월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4만 8000원짜리 목걸이를 훔쳤다. 직원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유모차에 목걸이를 넣고 도망쳐 나왔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에 안씨의 범행 장면이 포착됐다. #2.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김모(21)씨는 지난 2월 송파구의 한 아파트 공원에서 스마트폰을 주웠다.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김씨는 스마트폰을 가져와 분해했다. 자신의 유심(USIM)칩을 주운 스마트폰에 끼워보기도 했다. 며칠 뒤 김씨는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았다.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라는 것. 김씨는 형사입건됐다. 안씨나 김씨의 행동이 법률상 범죄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전과자의 ‘낙인’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 것이다. 순간의 실수로 경미한 죄를 지은 사람들에 대한 선별적 구제의 필요성에서 지난달 21일 전국 17개 경찰서에 시범 도입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제도가 실시 한 달여가 지났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미범죄심사위원회를 통해 17명이 ‘전과자’ 신세를 면했다. 통상 범죄를 저지르면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기소를 거쳐 법원에서 판결이 이뤄진다. 예외적으로 교통·조세 등 죄질이 가벼운 경우 기소 단계를 건너뛰고 즉결심판(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신속한 절차로 처벌)에 처한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즉결심판에 따른 형은 범죄경력(전과)이 남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형사 입건된 경우에도 정황과 처지 등을 고려해서 즉결심판에 회부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 제도의 취지”라고 말했다. 기존에도 경찰서장 재량으로 형사범을 즉결심판에 넘길 수 있었지만 온정주의와 자의성 논란 때문에 상당한 제약이 따랐던 게 사실이다. 교수와 변호사 등 시민 3명과 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위원장 관할 경찰서장)를 통해 즉결심판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안씨와 김씨도 즉결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 10만원과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씨는 남편과 별거 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린 점을, 김씨는 초범이고 죄질이 경미한 점이 고려됐다. 전문가들은 예산과 인력확보는 물론이고 객관성과 공정성이 뒷받침돼야 제도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죄 피해자들은 피의자 처분을 감경해 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심사위원회에서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충분히 고려해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경찰서마다 다른 심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분명하고 투명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 44사이즈 만든 식단 보니 ‘고구마+바나나+달걀’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 44사이즈 만든 식단 보니 ‘고구마+바나나+달걀’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 44사이즈 만든 식단 보니 ‘고구마+바나나+달걀’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가수 박보람이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밝혀 화제다. 박보람은 최근 신곡 ‘연예할래’로 컴백했다. 박보람의 컴백곡 ‘연예할래’는 최근 다비치의 미디엄 템포 타이틀곡 ‘행복해서 미안해’를 만든 작곡가 이기, Sweetch(장원규), 노주환의 작품으로 후렴구에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빈티지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기반의 세련된 트랙이 돋보이는 곡이다. 박보람은 컴백 쇼케이스에서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밝히며 날씬한 몸매를 뽐내 주목을 받았다. 32kg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박보람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인 것.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밝힌 박보람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이어트 식단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보람의 식단은 아침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3~4시간의 간격을 두고 총 다섯 끼로 구성돼 있다. 아침에는(8시) 토마토, 고구마, 닭 가슴살, 야채 등을 섭취한다. 토마토와 고구마는 각각 1개씩 섭취하며, 이 때 고구마는 120~150g 정도 무게가 적당하다. 닭가슴살은 1조각(100g 기준)을 굽거나 삶아 먹도록 한다. 또 양상추, 오이 등 포만감 있는 야채를 드레싱 없이 먹는다. 토마토의 경우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토마토는 칼로리(14kcal/100g)가 낮은데 비해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생으로 섭취해도 되고, 샐러드 등 음식 재료로 활용해도 된다. 토마토를 갈아 매일 아침 주스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후 점심 식사로는 닭가슴살 샐러드와 다이어트 음료를 섭취한다. 이 때 다이어트 음료는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닭가슴살 샐러드는 통조림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닭가슴살 통조림의 내용물을 꺼내 물기를 뺀 뒤 파프리카, 양상추, 오이 등 다양한 야채들과 섞어 먹으면 된다. 생 닭가슴살을 가지고 있는 경우 삶거나 프라이팬에 구운 뒤 잘게 찢어 야채와 섞는다.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을 때 드레싱은 생략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바나나 1개, 달걀 흰자 3개, 노른자 1개를 먹고 세 시간 뒤인 6시에는 고구마 1개, 닭가슴살 1조각, 야채를 섭취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바나나는 포만감이 클 뿐만 아니라 체내 나트륨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몸의 부기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달걀 흰자는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반면 달걀 노른자는 흰자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높으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고구마는 가수 한선화, 강민경 등 여자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다. 고구마는 특유의 단맛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 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품 중 하나다. 삶거나 쪄서 섭취하면 되고,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돼 있어 포만감이 크며, 이 식이섬유는 다이어트 부작용인 변비를 해소하고 예방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저녁 9시에는 바나나 1개와 달걀 흰자 2개, 노른자 1개, 호두 3개를 섭취한다. 호두를 비롯해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다이어트 시 훌륭한 간식거리이자 지방 공급원이다. 단 과다 섭취 할 경우,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므로 하루 권장량(25g)을 지켜 섭취하도록 한다. ♦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의 다이어트 식단 - 08:00 기상, 토마토 1개 + 고구마 1개(120~150g) + 닭가슴살 1조각(100g, 삶거나 구운 것) + 야채(양상추 오이 등 드레싱 없이) - 10:00 운동 - 12:00 닭가슴살 샐러드 + 다이어트 음료(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것) - 15:00 바나나 1개 + 달걀 흰자 3개 + 달걀 노른자 1개 - 18:00 고구마 1개 + 닭가슴살 1조각 + 야채 - 21:00 바나나 1개 + 달걀 흰자 2개 + 달걀 노른자 1개 + 호두 3개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을 접한 네티즌은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대단하다”,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유지 잘 하시길”,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나도 다이어트 시작해야지”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할래 박보람 식단,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 44사이즈 만든 식단표 100% 공개 ‘대박’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박보람, 44사이즈 만든 식단표 100% 공개 ‘대박’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는 말은 가수 박보람에게 해당된다. 박보람은 다이어트로 인한 외모 변화로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 박보람은 최근 신곡 ‘연예할래’로 컴백했다. 박보람의 컴백곡 ‘연예할래’는 최근 다비치의 미디엄 템포 타이틀곡 ‘행복해서 미안해’를 만든 작곡가 이기, Sweetch(장원규), 노주환의 작품으로 후렴구에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빈티지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기반의 세련된 트랙이 돋보이는 곡이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밝힌 박보람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다이어트 식단표를 게재했다. ♦ 박보람의 다이어트 식단 - 08:00 기상, 토마토 1개 + 고구마 1개(120~150g) + 닭가슴살 1조각(100g, 삶거나 구운 것) + 야채(양상추 오이 등 드레싱 없이) - 10:00 운동 - 12:00 닭가슴살 샐러드 + 다이어트 음료(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것) - 15:00 바나나 1개 + 달걀 흰자 3개 + 달걀 노른자 1개 - 18:00 고구마 1개 + 닭가슴살 1조각 + 야채 - 21:00 바나나 1개 + 달걀 흰자 2개 + 달걀 노른자 1개 + 호두 3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트리클라이밍 체험하려면

    트리 클라이밍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에는 이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산림청 자연휴양림이 있는 숲체원이나 태백청소년안전체험관, 민간이 운영하는 숲유치원 등에서 숲과 교감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나무가 좋은 자연환경에서 언제든 캠핑과 함께 트리 클라이밍을 하고자 한다면 한국아보리스트협회(KAA)의 트리마스터 교육과정을 권한다. 안전을 가장 우선하여 한국인 체형에 맞게 고안된 등목기술을 구현하는 KAA는 영국 켄트애쉬포드 산업용로프액세스무역협회(IRATA)의 로프 액세스를 차용하면서도 미국표준협회(ANSI)의 안전사용하중(SWL)을 더욱 엄격히 적용한 로프 테크닉을 구사하고 있다. 테스트 또한 ISA 국제공인 등목기술평가항목을 기준으로 까다롭게 점검을 받게 된다. 트리 클라이밍에 가장 어울리는 텐트로 ‘트리텐트’를 빼놓을 수 없다. 텐트에 스트랩을 연결해 세 군데 이상 나무에 고정하는 방식인데, 텐트 높이를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 해먹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비가 올 때도 타프로 활용할 수 있다. 바닥공사가 필요 없는 데다가 설치 자체가 간편하고 텐트 여러 개를 잇거나 나무 위아래로 설치 대형을 구성하는 등의 차별화가 돋보이는 ‘핫 아이템’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