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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무원도 주 52시간 근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단독] “공무원도 주 52시간 근무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공무원도 주 52시간 근무를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인당 평균 연간 근무시간은 1763시간인데, 경찰·소방·세관 등 현업직 공무원은 2738시간, 비현업직은 2271시간이에요. 각각 1000시간, 500시간 정도 더 많지요.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초 인사혁신처 세종 건물 11층에 국·과별 초과근무 상황판을 만들었다. 과별로 초과근무나 연가 사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특히 김 처장은 일할 땐 일하고 쉴 때 쉬는 ‘스마트 근무’를 강조하고 있다. 동계휴가 도입 등이 그렇다. 김 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직자는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아 주 52시간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근로기준법이 제시한 주 52시간 기준에 맞춰 공직사회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특정 기한 내에 공무원 근로시간을 규정한 ‘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에 주 52시간을 명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현업직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줄이려면 인원을 더 뽑아야 하는데 예산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처장은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인력은 보충해야 한다. 일부 소규모 검역·세관직 공무원들은 2교대를 하는데, 3교대는 돼야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 변곡점을 던져 준 계기”라며 “국가공무원법도 미투를 반영해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미투 관련 신문고를 열었고, 인사처 내부망에도 성 비위와 인사 고충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가상화폐와 관련, 공무원의 복무 규정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공직자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직무와 관련 없이 자제하라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직무와 관련이 없어도 업무 중 가상화폐를 거래하면 안 되기에 이에 대해서도 따져 볼 대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한국 인사 시스템의 선진성이 알려지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특히 과장 보직과 고위공무원이 되기 위해 치르는 자격검증 시험인 ‘역량평가’는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관리자급의 전문성을 평가해 인사에 활용하는 게 역량평가”라면서 “기존엔 대상자의 지식과 분석력을 봤다면 앞으로는 민주적, 사회적 가치에 기반해 업무를 보고 있는지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행정 한류’에 대해선 “재임 중 동남·중앙 아시아에 인사행정 한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22~27일 개발도상국의 인사 개혁을 지원하고자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두 다리 잘라낸 지 딱 1년, 18세 소년 포뮬러3 데뷔전 3위 기염

    두 다리 잘라낸 지 딱 1년, 18세 소년 포뮬러3 데뷔전 3위 기염

    지난해 4월 영국 포뮬러(F) 4(4부 리그) 자동차 경주대회 중 전복 사고로 두 다리를 모두 잘라낸 18세 소년이 F3 챔피언십에 데뷔하자마자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리 몽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울턴 파크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다섯 번째로 스타트하고도 Linus Lundqvist와 Nicolai Kjaergaard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의족을 찬 채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엄청 비현실적인 느낌이며 복귀했다는 것이 경이로운 느낌을 안긴다”며 “만약 여러분이 내가 그 해의 첫 레이스 시상대에 올랐다고 말한다면 난 아마도 거짓말을 하시네 그럴 겁니다”라고 웃어넘겼다. 이어 “내게 요구됐던 것보다 훨씬 경쟁력 있다는 점을 증명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에서 두 다리를 절단하고도 어떻게 시속 240㎞로 질주하는 레이스에 적응할 수 있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그리드 복귀를 준비하던 그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어떤 식으로든 12년이나 자동차 운전과 관련된 경험을 해왔다. 그래서 조금 다르게 운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조금씩 익숙해졌다. 근육이 기억하는 것도 있었고 특별히 개조된 자동차 장치들을 다뤄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털어놓았다.그는 특별 개조된 Tatuus Cosworth 레이싱카를 이용하는데 핸들에 붙은 트로틀로 액셀레레이터로 활용하고, 오른발 의족으로 페달을 밟아 브레이크를 잡는다. 그는 시상대에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내가 감사해야 할 첫 번째 사람은 내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준 (소속팀인) 칼린 레이싱의 모든 아이들이다. 특히 그레이엄 ‘칠리’ 칠턴, 날 응원한 모든 사람, 조너선 파머 같은 사람,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난 오늘 그리드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복귀할 수 있어서 엄청 기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타워크레인 원청 책임 강화…모든 작업 영상기록 의무화

    타워크레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원청업체는 모든 작업을 영상으로 기록해야 한다. 교육을 받은 신호수도 현장에 배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등을 마련해 29일부터 시행했다고 밝혔다. 타워크레인을 대여받아 사용하는 원청업체는 타워크레인의 설치·상승·해체작업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해 보존해야 한다. 또 사용 중에는 장비나 인접 구조물 등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타워크레인에 거푸집·철골 등을 거는 ‘줄걸이’ 작업자와 조정자 사이에 안전보건 교육을 8시간 이상 받은 신호수를 둬야 한다.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는 기계의 위험 요인과 안전작업절차 등이 포함된 안전정보를 서면으로 발급해야 한다.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의 자격취득 요건도 강화된다. 교육 시간을 36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늘렸다. 자격 취득 후에도 5년마다 교육(36시간)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설치·해체 작업자가 작업 중에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벌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144시간에 걸쳐 교육을 다시 받아야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3억…10명 중 7명 작년 8300만원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재산 평균 13억…10명 중 7명 작년 8300만원 증가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 208억 박재순 경기도의원 100억원 불려 백운규 57억… 국무위원 중 1위 재산 공개 대상자인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의 재산 신고액이 지난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생활이 어렵다는데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8300여만원 늘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4700여만원으로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고위공직자는 42.7%로 10명 중 4명이었다. 50억원 이상인 ‘슈퍼리치’도 3.6%나 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9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대상자는 총 1711명으로 중앙부처 640명, 지방자치단체 1071명이다. 대상은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재산변동사항은 지난해 말 기준이지만 지난해 10월 2일부터 임명된 고위직과 올해 1, 2월 퇴직자는 이번 신고에서 제외됐다.재산이 5억~10억원인 경우가 488명(28.5%)으로 가장 많았다. 1억원 미만은 90명(5.3%), 50억원 이상은 62명(3.6%)이었다. 가구원별로 보면 평균재산(13억 4700만원) 중 본인 재산이 7억 2900만원(54.1%), 배우자 재산 4억 8300만원(35.9%), 부모 등 직계 존·비속 재산이 1억 3500만원(10.0%)이었다.고위공직자 1711명 가운데 74.8% (1279명)의 재산이 한 해 동안 8300만원 늘어났다. 1억~5억원 증가자가 460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액 가운데 급여 저축이나 상속·증여로 인한 순재산 증가액이 62.7%(5200만원)를 차지했고 주식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액 변동액’은 37.3%(3100만원)였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5.34%, 종합주가지수가 26.9% 오른 덕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박재순 경기도의원으로 증가액이 100억 9776만원이다. 총재산은 145억 5268만원이다. 본인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밭(2946.00㎡)을 팔아 재산이 늘었다고 소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12억 6353만원이었지만 실거래액은 115억 8500만원이었다. ‘최고 부자’는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208억 4586만원)이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206억 4937만원)도 200억원대 재산가였으며, 지난해에도 재산총액 1, 2위였다. 국무위원 가운데는 57억 5177만원을 신고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반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3억 6392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요트장비 3110만원… 희귀석 1800만원

    부부 헬스장 회원권 5600만원 청동 조각 작품 7점 1100만원 ‘2012년식 세일링요트 수상레저캐스캐이드 8.55’, ‘2016년식 수상오토바이수상레저 PARAMITA 0.2’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재산 목록 중 하나다. 이름도 생소한 이 수상레저 장비들은 강 장관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요트와 수상오토바이의 현재 금액은 각각 3110만원, 450만원이다. 감가상각으로 전년 신고액보다 각각 345만원, 50만원 줄었다. 재산신고 대상자인 고위공직자 1711명의 이색 재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골동품을 아끼는 고위공직자들이 눈에 띈다. 유운영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는 본인 소유로 청동조각 7점(여인상 6점, 기타 1점)을 1100만원에 신고했다. 또 청나라 중국 접시 1점과 한나라 청동주전자 1점 등 총 2점을 1000만원에 신고했고 희귀석 30점을 1800만원에 신고했다. 그림을 사랑하는 고위공직자들도 있다. 신현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김종학 화백의 ‘아주까리밭’을 5000만원에, 신흥우 화백의 ‘도시의 축제’를 3200만원에 신고했다. 박동훈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은 본인 소유로 동양화(500만원)와 회화(670만원) 각각 1점을 신고했다. 서정인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은 본인 소유로 16세기 중세 유화 1점과 조각 1점을 각각 200만원에 신고했다. 비싼 바이올린을 신고한 공직자도 있다.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배우자 소유로 ‘SEBASTIAN KLOZ’ 바이올린을 3500만원에 신고했다. 고급호텔 헬스권을 가진 공직자도 있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본인 명의로 신라호텔 헬스권(1163만원)을 신고했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호텔신라 반트의 헬스권(각각 2800만원)을 신고했다. 해외에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도 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미국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단독주택(9억원)과 상가(10억원)를,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미국에 본인 명의로 단독주택(10억원)을 갖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행안전 제1구역 내 재산권 규제 완화해야”

    군용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군 공항 활주로 주변에 지정된 ‘비행안전 제1구역’ 내 사유지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북 포항 군 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비행안전 제1구역 내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낸 고충민원에 대해 해당 토지를 매입하거나 관련 규정을 완화하라는 의견 표명을 국방부에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 비행안전 제1구역에서는 안전상 문제가 없더라도 사유지에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포항 군 비행장 인근 마을에서 10여년째 철물점을 운영해 온 A씨는 철물점에서 700m 떨어진 부지를 샀다. 창고를 만들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다. 그러나 군 비행장 관할 부대장은 “비행안전 제1구역이라 일체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마을 주민 50여명은 “비행안전 제1구역이기에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가 확인한 결과 해당 마을은 비행안전 제1구역 안에 포함돼 있었지만, 비행장 울타리 밖에 있고 마을의 지표면이 활주로보다 약 10m 이상 낮았다. 또 3층짜리 건물 등 이미 주택 다수가 있었다. 관할 부대도 “항공기 안전에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이런 사정을 고려해 “비행안전 제1구역 내 사유지를 국방부가 매입하거나 재량 행위를 일부 인정하도록 규정을 완화하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책 아이디어가 생각날 땐 국민생각함

    국민권익위원회는 민·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정책개선을 위해 개설한 ‘국민생각함’ 이용자가 첫 해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국민과 공무원이 생활 속 불편, 불합리한 정책·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제시하고 정책대안을 만들어 가고자 2016년 3월 처음 개설했다. 지난 2월 말 국민생각함 회원 수는 5만 5923명으로 토의안건은 2613건, 댓글·설문참여 등을 통한 국민 의견개진은 8만 4526건이다. 개통 첫 해인 2016년 3월 회원 수는 1만 3415명, 안건은 562건, 댓글·설문참여는 2만 8444건으로 개통 2년 만에 모두 3~4배 증가했다. 국민생각함 활용 기관을 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1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권익위 76건, 기상청 65건, 통계청 39건, 산림청 34건 순이다. 농식품부는 보따리상 휴대품 면세범위 축소 방안 등 불법 유통 최소화 방안에 대해 국민생각함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1월 모인 의견을 관세청과 협의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봄 꿈틀대다 ♬ 몸 들썩이다

    봄 꿈틀대다 ♬ 몸 들썩이다

    “스토리는 없어요.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하셔도 좋고요. 재즈클럽에서 스윙을 추는 젊은이들처럼 신나게 즐겼으면 좋겠어요.”(안성수 예술감독)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의 국립현대무용단 연습실. 익숙한 리듬의 스윙재즈곡 ‘싱 싱 싱’(Sing Sing Sing)이 흘러나오자 왼편 의자에 한쪽 팔을 걸친 채 기대 있던 남자 무용수들이 핑거스냅(엄지와 중지를 부딪쳐 ‘똑’ 하고 내는 소리)을 튕기며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맞은편 여성 무용수들이 발레 동작의 턴을 하며 무대 한가운데로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남자 무용수들이 한 명씩 뛰어나가 짝을 찾기 시작했다. 연습실은 순식간에 잭앤질(남녀 커플) 경연을 펼치는 댄스홀로 바뀌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격렬한 동작에 땀방울이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무용수 성창용이 “살면서 이렇게 빠른 음악에 맞춰 춤추는 건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민진이 “양말을 하루에 한 켤레씩 소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쉴틈없는 춤사위…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요 국립현대무용단이 다음달 20~2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작 ‘스윙’을 선보인다. 지난해 한국 ‘굿’ 음악을 토대로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만든 안성수 예술감독이 이번에는 1920~1930년대 유행한 스윙 재즈 음악을 현대무용과 접목시켰다. 최수진, 성창용, 매슈 리치, 안남근 등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17명 전원이 총출동해 스윙 재즈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 에너지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스윙 댄스답게 안무가 쉴틈 없이 이어진다. 하와이안 댄스 등 가볍고 익살스러운 동작이 재미를 더한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벌어진 춤판을 보고 있노라면 현대무용이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은 사라진다. 안 감독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젊은 남녀가 댄스홀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안무를 짰다”면서 “힘들고 지친 이 시대 청춘들의 향연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스웨덴 6인조 재즈밴드 무용수들과 한무대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스웨덴의 6인조 재즈밴드 ‘젠틀맨 앤드 갱스터스’도 무대에 올라 라이브로 연주한다. 북유럽 스타일의 말끔한 댄디룩을 한 이들이 미국 흑인음악인 뉴올리언스 재즈와 스윙을 연주하는 모습은 ‘젠틀맨’과 ‘갱스터’라는 상반된 단어로 조합된 이름만큼이나 흥미롭다. ‘싱 싱 싱’,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부터 젠틀맨 앤드 갱스터스가 직접 작곡한 ‘벅시’(Bugsy), ‘류블라냐 스윙’(Ljubljana Swing) 등 이들이 연주하는 16곡에 맞춰 무용수들은 솔로, 군무, 그리고 커플댄스로 무대를 꽉 채운다. 다만 영화 등에서 흔히 보던 현란한 탭댄스와 즉흥 재즈 연주에 맞춘 즉흥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다. 어디까지나 현대무용을 기본으로 한 스윙 댄스이기 때문이다. “현대무용가들이 단시간 내에 탭댄스를 연마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윙이라는 음악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려는 게 안무를 만든 이유”라는 게 안 감독의 솔직한 답변이다. 2만~5만원. (02)3472-1420.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등래퍼2’ 표절 논란..오르내림 “고딕, 시퀀스 증명 못 하면 법적대응”

    ‘고등래퍼2’ 표절 논란..오르내림 “고딕, 시퀀스 증명 못 하면 법적대응”

    가수 오르내림 측이 ‘고등래퍼2’의 표절논란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27일 오르내림의 소속사 스톤쉽은 “지난 24일 공개된 Mnet ‘고등래퍼2’ 김하온, 박준호 팀의 ‘어린왕자’를 만든 프로듀서 고딕(Godic)이 소속 아티스트 오르내림(OLNL)의 ‘SWEET(Feat. 서사무엘)’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한 스톤쉽의 입장을 전해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톤쉽은 “‘어린왕자’ 프로듀서 고딕이 방송 전, 오르내림 앨범 발매 이전부터 ‘어린왕자’를 만들었다면 시퀀스 프로젝트(프로듀서가 트랙을 만든 과정, 시간이 기록된 작업물)를 공개해 당당히 증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입증되지 않는다면 ‘어린왕자’는 ‘SWEET’의 표절 곡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법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등래퍼2’에서 공개된 프로듀서 고딕의 ‘어린왕자’는 오르내림의 ‘SWEET’과 비트와 코드 등이 흡사하다며 표절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고딕은 “본 곡은 방송촬영 이전부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표절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레퍼런스로 오르내림 님의 을 참고한 적이 없다”며 “코드진행의 분위기로 표절로 몰아가는 것은 ‘음악’에 대한 폄훼다. 추가적 이슈메이킹과 의도적 흠집을 내는 분들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이후에도 의도적 흠집내기가 계속된다면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고등래퍼2’ 표절 관련 논란에 대한 스톤쉽의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오르내림의 소속사 스톤쉽입니다. 지난 24일 공개된 Mnet ‘고등래퍼2’ 김하온, 박준호 팀의 ‘어린왕자’를 만든 프로듀서 Godic이 소속 아티스트 오르내림(OLNL)의 ‘SWEET(Feat. 서사무엘)’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한 스톤쉽의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먼저 우선 이러한 이슈가 생겨난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어린왕자 프로듀서 Godic 이 방송 전, 오르내림 앨범 발매 이전부터 ‘어린왕자’를 만들었다면 시퀀스 프로젝트(프로듀서가 트랙을 만든 과정, 시간이 기록된 작업물)를 공개해 당당히 증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어린왕자’는 ‘SWEET’의 표절 곡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에 스톤쉽은 법적으로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모친상’ 李총리, 검은 넥타이 매고 개헌안 의결

    “현행 헌법은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입니다. 그런 현행 헌법이 시행된 지 30년 이상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현행 헌법에 담기지 못한 변화와 현행 헌법으로 구현되기 어려운 수요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전부터 현행 헌법 개정이 논의됐습니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모두 개헌을 국민께 공약한 것도 ‘개헌이 시대의 요구’라는 공통된 인식 때문이었을 것입니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무위원들에게 “왜 지금 개헌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개헌안이 상정됐고 원안대로 처리됐다. 국무위원의 반대는 없었던 만큼, 상정에서부터 의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에 불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모친상 중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으로 인한 부재와 ‘대통령 개헌안’이라는 중대 안건이 걸려 있는 만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검은 양복을 입고 검은색 넥타이를 맸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왜 지금 개헌인지 ▲왜 대통령 발의인지 ▲어떤 개헌안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헌법은 개헌안 발의권을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와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국회는 개헌에 관해 아무런 진척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께서는 시대의 요구를 구현하고 여야 공통의 대국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개헌안을 발의하기 위해 국무회의 심의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김외숙 법제처장이 먼저 제안설명을 했다. 개헌안 내용 중 대법원장 권한 변화와 헌법재판관 자격 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헌안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 발언자가 더 없자 이 총리는 오전 10시 48분쯤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며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의 어머니 진소임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15분 별세했다. 이 총리는 7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자녀들은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에 관한 추억을 되새긴 수필을 엮어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도 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이다. 조화와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권익위 ‘국민신문고’ 튀니지에 최초 수출

    권익위 ‘국민신문고’ 튀니지에 최초 수출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있는 셰러턴호텔에서 튀니지 국민신문고 개통식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헤디 메크니 국무조정실장, 파이자 리맘 중앙민원국 총국장, 권태성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등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국민신문고가 다른 나라에 전수돼 실제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비밀 준수서약 안 하고 부패 신고 받은 권익위

    부패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일부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비밀준수 서약서’를 써야 함에도 이런 의무를 전혀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24일까지 부패방지국 소속 12개 과·센터 직원을 감사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17년 하반기 자체 종합감사 결과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25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이들이 추진한 업무 전반과 회계 내용이 감사 대상이다. ‘부패행위 신고사무 운영지침’ 40조에 따르면 부패행위 신고의 접수·심사·확인과 보호 보상 관련 업무를 하는 권익위 직원은 신고자 등의 신분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 관리해야 한다. 서약서에는 “업무 수행 중 알게 된 부패행위 신고자 및 수사·감사·조사에 조력한 자의 인적사항, 신고내용 및 수집한 자료·정보 등을 일체 타인에게 누설하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신고사무 처리지침’ 제22조 역시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약서 작성·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2015년 10월부터 약 2년간 관련 지침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패방지국 심사기획과는 신규 채용 및 직원 파견 시 공무상 비밀누설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보안서약서’를 받고 있는 만큼 준법 서약서를 중복 작성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해명했다. 지침 개정 시 해당 조항을 삭제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러나 권익위는 “보안서약서와 비밀준수 서약서는 관련 법령과 서약 내용, 대상자 등이 다르기에 현 규정에 따라 비밀준수 서약서를 작성, 관리해야 타당하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해당 부서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8시간 동안 자장가를…숙면 위한 연주회

    8시간 동안 자장가를…숙면 위한 연주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찾은 연주회, 하지만 밀린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그럼 이건 어떨까.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클래식 작곡가 중 한 명인 막스 리히터가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음악축제 ‘2018 SXSW 뮤직 페스티벌’에서 독특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2015년 발매한 자장가 앨범 ‘포럼 슬립’(Form Sleep)으로 유명한데, 무려 8시간 동안 이 연주를 하고 나선 것이다. 관객석에는 150개의 침대가 놓였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관객들은 차츰차츰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공연장은 금세 코 고는 소리로 가득해졌다는 후문이다. 사진·영상=NPR Musi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황찬현 전 감사원장 10억 5094만원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27억원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재산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약 3528만원이 증가해 10억 509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전 원장의 전년도 재산 신고액은 10억 1565억원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3명을 포함해 재산공개자(1급 이상) 112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고위공직자 17명과 승진자 24명, 퇴직자 59명, 기타 12명 등이다. 황 전 원장이 신고한 재산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본인 소유 건물이었다. 황 전 원장은 서울 강동구 길동에 151.14㎡ 규모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는데, 현재가액은 5억 2200만원이다. 전년 종전가액(4억 9300만원)보다 2900만원 증가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증가한 덕이다. 예금 신고액은 4억 9682만원으로 급여저축 등의 이유로 전년(4억 8858만원)보다 824만원 늘었다. 황 전 원장은 2012년식 그랜저(2359㏄)를 1399만원에, 넷웍스 2만 1792주 등 비상장주식 1812만원도 신고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27억 835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예금이 18억 6636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로 신고한 서울 성동구 금호동 1가 벽산아파트(114.57㎡)가 4억 2400만원이었다. 또 배우자 이름으로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남 밀양시 삼문동에 있는 땅 635.6㎡를 3억 5493만원에 신고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1억 85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예금이 14억 5955만원,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주상복합 건물(508.46㎡)이 5억 8200만원이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5억 82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자 ‘대한민국 명장’ 자격 부여

    우수한 숙련 기술이 산업현장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18~2022년)을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인원을 연간 50명 수준에서 1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자에게도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1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재직한 자로 연간 약 10명이 선정된다. 명장에 선정되면 일시 지원금은 2000만원이며 은퇴 시까지 연간 장려금 215만~405만원이 지원된다. 선진국 산업시찰 기회도 주어진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PD수첩 기소 거부’ 임수빈 변호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

    ‘PD수첩 기소 거부’ 임수빈 변호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

    이명박 정부 당시 MBC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하라는 상부 지시에 불복하고 검찰을 떠났던 임수빈(57·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업무 담당 부위원장으로 내정됐다.22일 권익위에 따르면 임 변호사는 박경호 부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박 부위원장은 2016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던 검찰 출신 인사로 지난주에 사표를 냈다. 차관급인 권익위 부위원장은 고충민원 담당, 부패방지업무 담당, 중앙행정심판위원장 등 3명이며 임기는 3년이다. ‘PD수첩 검사’로 알려진 임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PD수첩 사건’을 맡았다. 당시 임 내정자는 광우병 논란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조직 상부와 마찰을 빚었고 이듬해 1월 결국 검찰을 떠났다. 그는 ‘PD수첩 보도에 허위로 볼 만한 내용이 일부 담겼다고 해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자유 등의 가치에 비춰 봤을 때 정부 정책 결정권자의 언론 상대 명예훼손 처벌에는 검찰권을 신중히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09년 6월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2011년 9월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이 삶 터전인 中동포 교통사고 출국명령 잘못”

    한국이 삶의 터전이 된 조선족 동포에게 교통사고를 냈다고 출국명령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교통 사망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중국 교포 A씨에게 내려진 출국명령을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휴대전화를 보며 건널목을 건너던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법원은 A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유족과 합의해 유족이 처벌을 원치 않으며, 휴대전화를 보면서 교차로를 횡단한 피해자에게도 적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보고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A씨가 대한민국 국민을 사망에 이르게 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가족이 모두 오래전부터 한국에 거주하고 있어 중국에는 삶의 터전이 없으며, 자신이 출국하면 가족의 생계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중앙행심위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가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고, 2007년 한국에 입국한 이후 다른 범죄 사실이 없으며,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어 중국에 생활 터전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A씨 불이익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피해자에게도 교통사고 발생에 과실이 있는 점도 근거 중 하나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무원 전관예우 금지 위헌 논란 해소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에 ‘전관예우 금지’에 대한 근거 조항이 담겼다. 정부는 전관예우 금지 조항을 헌법에 명시하면, 하위 법령의 전관예우 금지가 직업 선택의 자유 금지 등 위헌 소지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본 것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개헌안을 일부 공개하면서 “공무원은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공무원의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官)의 통제와 지배가 군림하는 문화가 21세기 대한민국에 여전했던 게 우리의 현실이었다”며 “관(官) 주도의 ‘부패융성’이 아닌 민(民) 주도의 ‘문화융성’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헌법 조항에 전관예우 금지 근거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기존에 제기됐던 위헌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연 법무비서관은 “이 규정을 두기 전과 둔 후의 차이점을 말씀드린다면 지금까지는 전직 공무원에 대해서 경제적 규제를 하게 되면 개인의 직업의 자유, 재산권 침해 문제로 위헌 결정을 받기 쉬웠다”며 “(근거 조항 신설로) 그전에 비해 상당 부분 위헌성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조항이 신설된 것을 대체로 반기고 있다. 헌법에는 공복으로서의 공직자 자세에 대한 내용만 있는데 공직자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근거까지 헌법에 추가했다는 것이다.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관예우 방지라는 용어 대신, 직무상 공정성과 청렴성을 넣은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회에서 헌법 개정이 용이하지 않을 것까지 생각한다면, 이 조항의 신설은 전관예우 금지에 대한 대국민성 메시지가 강해 보인다”며 “여전히 전관예우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현 정부의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며, 만약 이 조항이 통과된다면 전관예우 금지에 대한 폭과 깊이도 더욱 깊어지고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잔혹 포획 멸종위기종 수입금지 국무회의 법률안 등 21건 의결 앞으로 공무원 중징계 처분에 대한 감경이 까다로워지고, 위법한 상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존에는 소청심사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합의에 따라 징계처분의 취소·변경이 가능했다. 개정안에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은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만 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성비위 등의 중대 비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엄정한 징계 심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처분에 대한 재심사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관할하도록 했다. 위법한 상관의 명령 이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공직 내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고, 임기제 공무원의 육아휴직 제한도 폐지했다.잔인하게 포획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잔인한 포획이란 작살이나 덫처럼 고통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시각·청각 등의 신경을 자극하는 포획, 떼몰이식 포획 등이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에 포함된 살아 있는 생물을 수입할 때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개체는 수입 및 반입이 제한된다. 개체군의 규모가 불명확하거나 감소 중인 지역에서 포획된 살아 있는 생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입 제한 사유에 추가해 동물 종의 지역 개체군 절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됨에 따라 동물 복지뿐 아니라 돌고래의 수입과 폐사 등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성폭력 실태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 72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6명 “유연근무 해봤다”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6명 “유연근무 해봤다”

    시차 출퇴근형 이용 60% 최다 이용률 통계청·금융위·국세청順 당일 신청 가능해지면서 급증 지난해 정부부처 공무원 10명 중 6명이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당일 신청할 수 있게끔 하는 등 복무제도를 개선한 덕에 이용자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2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47개 중앙부처 공무원 가운데 1년에 12회 이상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공무원은 11만 6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부처 공무원(17만 4949명)의 66.4%다. 아울러 전년도 이용자 3만 7301명(이용률 22.0%)보다 2배(7만 883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유연근무제란 근무형태를 개인·업무·기관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획일화된 근무 대신, 주 40시간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근무하는 제도다. 2011년 도입된 이 제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시차 출퇴근형 이용자가 6만 9744명(60.1%)으로 가장 많았고, 근무시간 선택형(4만 2470명), 스마트워크형(1591명), 시간제 근무(1503명), 집약근무형(616명), 재택근무형(204명), 재량근무형(3명) 순으로 많았다. 신청 사유를 보면 효율적 업무수행이 38.5%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 편의가 19.1%, 임신·육아는 6.7% 순이었다. 부처별 이용률은 통계청이 93.6%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90.8%), 국세청(89.6%), 기상청(87.4%), 기획재정부(87.3%), 해양경찰청(84.1%), 국방부(83.7%), 인사혁신처(83.1%), 식품의약품안전처(80.6%)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부터 유연근무 이용이 활성화된 데는 유연근무를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게끔 한 덕이 크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이전에는 유연근무를 하려면 전날까지 신청해야 했지만, 지난해 4월 20일부터는 당일 신청해도 유연근무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2016년 12월 21일부터는 점심시간 전후 1시간을 붙여 최대 2시간 안의 범위에서 유연근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대국민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에서 근무형태를 정해 부서장에게 신청, 승인을 받으면 유연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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