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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알리바바와 50인의 떼강도?...아르헨티나판 주유소 습격사건

    [포착] 알리바바와 50인의 떼강도?...아르헨티나판 주유소 습격사건

    “피라니아가 떼를 지어 사람을 공격하는 것 같았어요. 이런 사건은 뉴스에서도 본 적이 없어요” 주유소 직원은 이렇게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아르헨티나에서 초유의 휘발유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어림잡아 50명이 훌쩍 넘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르날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주유소 CCTV를 보면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주유소는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주유소에는 SUV 차량 2대가 들어와 있고, 직원들은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어주고 있다.  평화는 오토바이가 주유소에 들어오면서 깨졌다. 처음엔 2~3대 오토바이가 주유소에 들어서더니 순식간에 오토바이는 10대로 불어났다.  직원들은 오토바이 손님(?)들이 갑자기 밀려들자 어안이 벙벙해진 모습이다. 한 직원은 “오토바이 10여 대가 한꺼번에 들이닥쳐 깜짝 놀랐다”며 “누군가 총을 빼드는 게 아닌가 겁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에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권총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밀려드는 오토바이는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계속 오토바이가 출현하더니 주유소는 50대가 넘는 오토바이로 가득 찼다.  극도로 분위기가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오토바이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저마다 주유기 앞에 서더니 휘발유를 넣기 시작한 것. 마치 피라니아 떼가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피라니아 절도’라고 불리는 범죄였다.  직원들은 저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경찰에 전화를 했다. 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주유를 말리거나 육탄으로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상황은 50여 대 오토바이가 주유를 마치고 주유소를 빠져나간 뒤에야 종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토바이들이 모두 사라진 뒤였다.  직원들은 “다급한 마음에 경찰에 6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경찰이 제때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작정하고 오토바이들이 몰려 든 점을 들어 폭주족이거나 오토바이 강도조직이 벌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폭주족은 교통위반을 일삼긴 하지만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드물다”며 “오토바이 강도들이 사전에 공모한 사건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아직 단 1명도 체포되지 않았다. 
  • “터널 주행 SUV에서 아이들이 몸을 내밀고 있네요”[포착]

    “터널 주행 SUV에서 아이들이 몸을 내밀고 있네요”[포착]

    충북 충주의 한 터널에서 주행 중인 SUV 선루프 밖으로 어린이 2명이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 10일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선루프로 어린이 두 명이 몸을 절반 가까이 내놓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터널을 주행 중인 흰색 벤츠 SUV 선루프 밖으로 아이 2명이 몸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보면 차량 속도로 인해 아이의 머리카락이 날리고 있다. 게시자는 충북 충주의 한 터널 사진이라며, 블랙박스에 차량 번호가 찍혀 신고할 예정이라고 썼다. 네티즌들은 터널 공기도 좋지 않을 뿐더러,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도로에서 튀어오르는 돌이나 이물질이 날아올 경우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며 ‘아동 학대 신고부탁한다’ ‘아이들 부모가 저런 짓을 할리가 없다’라며 우려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도로교통법 위반입니다 지난달에도 충남 천안에선 시속 80~90㎞로 달리는 카니발 선루프 밖으로 아이들이 몸을 뺀 모습이 목격됐고, 지난해에도 달리는 승용차 선루프 위로 두 아이가 몸을 내밀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에서는 선루프 밖으로 몸을 내밀었던 13세 소년이 도로 표지판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선루프 위로 머리를 내미는 행동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된다. 도로교통법 39조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있는 사람, 타고 내리는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문을 정확하게 여닫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적발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12대 중과실 중 하나인 승객추락방지의무 위반에 해당돼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된다.
  • [포토] 남산 1호터널서 SUV 2대 충돌사고

    [포토] 남산 1호터널서 SUV 2대 충돌사고

    10일 오전 8시경 서울 중구 남산 1호 터널 매표소 부근에서 SUV 차량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은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용산소방서 제공
  • 다음달 파리모터쇼서 최초 공개되는 ‘전기로 가는 지프’

    다음달 파리모터쇼서 최초 공개되는 ‘전기로 가는 지프’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대명사, 지프 최초의 순수전기차(BEV)가 다음달 파리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름은 ‘지프 어벤저’다. 지프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지프 4xe 데이’를 열고 “2025년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4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4xe’(포바이이)는 지프의 전동화를 상징하는 브랜드다. 지프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그룹은 앞서 탄소중립을 위한 ‘데어 포워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지프 어벤저 출시는 그 계획의 하나로 준비된다. 지프는 2025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4종의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인 지프는 아직 순수전기차가 없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만 보유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 ‘랭글러 4xe’를 비롯해 조만간 국내에 들여올 ‘그랜드체로키 4xe’ 등이 대표적이다. 지프는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량의 절반, 유럽 판매량의 전량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것은 다음달 17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지프 어벤저다. 지프 어벤저는 ‘레니게이드’ 보다 낮은 세그먼트(차급)다. 폴란드 타이키 공장에서 생산한다. 1회 충전시 목표 주행거리는 400km이다. 현대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사람과 적재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이외에도 ‘올 뉴 지프 레콘’과 ‘올 뉴 지프 왜고니어’ 등의 이미지도 이날 공개됐다. 지프 레콘은 북미에서 출시할 전기차로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용한 모터 속에서도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차라는 게 지프의 설명이다. 지프 왜고니어는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1회 충전 시 400마일 이상, 최고 600마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쯤 소개돼 2024년부터 북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지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앙 무니에르는 “북미, 유럽에서 성장을 이끈 전동화 4xe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제로 에미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유능하고 지속 가능한 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지프와 전동화의 강력한 조합으로 SUV 시장을 재편성해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차급에서 고객들이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 인월동 철도건널목, 경전선 열차 충돌사고 또 발생

    순천시가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월동 철도건널목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또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오전 8시쯤 순천시 인월사거리 인근 철도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SUV차량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목포와 부산을 잇는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방면) 구간이다. SUV 운전자 A씨(54·여)는 사고 직전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3명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단기 사이에 갇혀 철도건널목에 멈춰선 사고 차량은 열차와 부딪힌 충격으로 10m 가량 선로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35분 정도 지연됐다. 철도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경전선(순천~벌교 간)구간의 건널목에서 총 11여차례의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인월 건널목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2일 9시 50분에도 인월동 철도 건널목에서 목포 방면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주송정역~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의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은 4.2㎞에 이른다. 시속 60㎞에서 250㎞로 빨라지고, 철도 운행 횟수 6회가 40회 이상 증가해 고속전철이 30분에 한 번씩 도심을 지나 소음과 안전 사고,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시는 이같은 우려때문에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면 이번 사고 처럼 시민들의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노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현재 국토교통부에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계획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 번 설치하면 100년을 사용하는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는 기존 노선 그대로 반영이 되면 향후 100년 동안 도시발전이 어려워진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통과 노선은 반드시 순천 도심을 우회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라이드온] “이토록 안정적인 소형 SUV”...기아 뉴셀토스 시승기

    [라이드온] “이토록 안정적인 소형 SUV”...기아 뉴셀토스 시승기

    2019년 뒤늦게 출시돼 단숨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평정한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 ‘뉴셀토스’의 미덕은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각종 편의사양 그리고 디자인이다. 동급 경쟁 모델로 언급되는 현대차 ‘코나’나 쉐보레 ‘트랙스’보다 큼직한 실내외 크기는 언뜻 준중형 SUV로 착각할 정도로 든든했고 주행감도 정숙성도 기존 모델보다 좋아졌다.지난 7일~8일 양일간 더 뉴셀토스의 그래비티 트림(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전륜구동(2WD) 모델)를 몰아봤다. 서울과 화성, 파주를 오가는 약 160㎞ 거리였다. 그래비티 트림은 고급화된 라디에이터 그린, 18인치 블랙 전면 가공 휠, 메탈릭 실버 컬러 디자인, 그레이 인테리어로 기존 모델과 차이를 뒀다. 가격도 2685만원(옵션 제외)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스마트 커텍트 등 모든 옵션을 더하면 가격은 3553만원으로 껑충 뛴다. 차급보다 다소 부담스러운 숫자다. 최저 가격 기준으로도 뉴셀토스는 기존 모델보다 133만원이 올랐다.그럼에도 뉴셀토스는 매력적인 차다. 소형 SUV의 장점으로 언급되는 ‘착한 가격’만 포기하면 경차보다 안정감 있고 동급 모델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프리미엄 옵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동급 최초로 탑재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헤드업디스플레이 등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운전 피로도를 낮춰줬다. 주행감도 의외였다. 생각보다 치고 나가는 힘이 좋았고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기존 7단 듀얼클러치자동변속기(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면서 파워가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와인딩 구간 쏠림은 차급을 고려하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실내가 조용해진 것도 뉴셀토스의 장점이다. 뉴셀토스는 전면 유리창에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드라이브와이즈, BOSS팩, 내비게이션, 모니터링팩, 스마트 커넥트 옵션이 포함됐다. 가격은 3353만원.
  • 엄마는 집 왔는데 못돌아온 ‘껌딱지’ 아들… 기적 속 비극에 눈물바다

    엄마는 집 왔는데 못돌아온 ‘껌딱지’ 아들… 기적 속 비극에 눈물바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엄마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아들의 목숨만 앗아 갈 수 있습니까.” 지난 6일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엄마 김모(52)씨는 목숨을 건졌고 아들 김모(14)군은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7일 유족들의 말을 종합하면 비극은 김씨가 사고 당일 오전 6시 30분쯤 관리사무소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방송을 듣고 집을 나서자 아들이 엄마를 보호하겠다며 뒤따라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지하주차장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차장은 순식간에 완전히 침수됐다. 차량 블랙박스 등으로 확인한 침수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8분이었다. 엄마는 이날 밤 9시 41분쯤 생존해 들것에 실려 나왔지만 아들은 다음날 새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엄마는 주차장 상부 배관 위 공간에 엎드려 ‘에어포켓’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아들에겐 이런 천운이 따르지 않았다. 북구 경북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는 김군 등 희생자 7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았다. 김군의 유족들은 “우리 ○○야… 얼마나 착하고 말도 잘 들었는데, 마지막 가는 길 얼굴이라도 봐야지…”라고 통곡했다. 한 지인은 “인근 포항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이 엄마는 아직 아들의 죽음을 모른다”며 난감해했다. 옆에 있던 김군의 친구들은 “엄마를 유독히 좋아하고 잘 따랐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장례식장 3층 허모(53)씨의 빈소는 아들을 잃은 노모(75)와 허씨의 여동생이 지키고 있었다. 삼남매의 맏이인 허씨는 20년 전쯤부터 침수사고가 잦았던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했다. 같은 층 VIP실에는 남모(71)·권모(65)씨 부부의 빈소가 함께 마련됐다. 영정 속에는 이들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앞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친인척들은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냐”며 억울해했다. 사고 현장인 인덕동 아파트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내비게이션에 아파트 이름을 입력하니 ‘도로 유실로 안내 불가’ 팝업창이 떴다. 포항 도심에서 현장으로 가는 길은 사막 한가운데 도로를 지나는 듯했다. 5호 광장에서 형산큰다리를 지나 포스코 앞 도로에 들어서자 차량들이 일으키는 먼지로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형산강에서 떠내려온 자재들과 나뭇가지, 쓰레기들이 인도 울타리에 뒤엉켜 있었고, 도로 곳곳에는 고장 난 승용차가 방치된 채 도로 중앙을 막아섰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보닛이 열린 채로 방치돼 있는 차량 내부는 진흙투성이였다. 도로는 진흙으로 뒤덮여 장화를 신지 않으면 걸어 다니지 못할 만큼 질퍽거렸다. 차재화 입주자대표는 “이게 ‘차무덤’이지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냐”고 했다. 소방당국이 지하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해 공개한 사진은 사고 발생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그대로 알려 주고 있었다. 주차장 벽면 곳곳에는 흙탕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침수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뒷바퀴 쪽이 들린 채 다른 차 위에 올라가 있었다. 몇몇 차량은 창문이 열려 있었고, 일부는 문도 열려 있어 침수 당시 지하주차장에 들어왔던 일부 주민들이 차량 이동을 포기하고 대피하려 했던 정황을 짐작하게 했다. 차 대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에서 찾으려 하는데, 맞지 않다”면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하천 범람이다. 형산강 범람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 대통령께서 밝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민 대피소에서 만난 주민들도 “해마다 비만 오면 물난리가 나고 이번처럼 큰 피해만 세 번째다”, “당국에 여러 번 역할을 못 하는 배수 펌프장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는데 딱히 조치해 주는 게 없었다”, “천재지변이 아닌 분명한 인재”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태풍 ‘힌남노’는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만 7명의 목숨을 앗아 갔고 전국적으로는 사망 11명, 실종 1명의 인명 피해(7일 오후 6시 기준)를 냈다.
  • 조깅 도중 납치됐던 미국 멤피스 상속녀 나흘 만에 주검으로

    조깅 도중 납치됐던 미국 멤피스 상속녀 나흘 만에 주검으로

    미국 테네시주의 유치원 여교사가 멤피스 대학 근처를 조깅하다 납치된 현장 근처를 수색하다가 전날 시신 한 구를 찾아낸 멤피스 경찰이 다음날인 6일(이하 현지시간) 납치됐던 엘리자 리자 플레처(34)의 시신이 맞다고 확인했다. 문제의 시신은 전날 오후 5시쯤 멤피스 남부 빅터 스트리트와 퍼슨 애버뉴 근처에서 발견됐다. 플레처가 지난 2일 아침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탄 남성과 몸싸움 끝에 차량에 태워지는 것이 목격된 지점으로부터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당초 멤피스 경찰은 시신 발견 두 시간쯤 뒤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 모두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 다음날에야 플레처의 시신이 맞다고 확인했다. 두 아들의 어머니이며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였던 플레처는 평소 습관대로 새벽 운동에 나섰다가 사라졌다. 멤피스 경찰은 이틀 뒤인 지난 4일 용의자로 흑인 남성 클레오사 앱스턴(38)을 그가 살고 있던 롱 뷰 가든스 아파트에서 검거해 납치 및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했는데 플레처의 주검이 확인됨에 따라 1급 납치 및 살해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앱스턴은 플레처가 사라진 몇 시간 뒤 문제의 차량 GMC 테레인을 청소하고 옷가지를 세탁하는 등 미심쩍은 행동이 주변의 눈에 띄었다. 당국은 이 차가 센트럴 애버뉴와 자크 컬린 지역에서 플레처를 납치할 때 이용됐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검거된 뒤에도 플레처가 어디에 있는지 진술을 거부해 왔다. 당국에 따르면 플레처가 납치된 현장에는 물병과 휴대전화가 나뒹굴고 있었는데 샌달 한 짝도 함께 발견됐다. 유전자(DNA) 검사 결과 샌달에 남겨진 DNA가 앱스턴과 일치했으며 앱스턴이 범행 전날 같은 샌달을 신고 극장 앞을 서성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 포착됐다. 또 그의 휴대전화가 플레처가납치되는 시간에 센트럴 애버뉴와 자크 컬린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앱스턴은 2000년 6월에도 납치 범행을 저질러 2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85%인 20년을 복역한 뒤 2020년 말에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처의 가족이 그녀의 행방을 알리는 사람에게 5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했을 때만 해도 여느 실종 신고처럼 보였으나 그녀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멤피스 기반 하드웨어 공급업체 오길 사의 공동 창업자이며 자선사업가인 조지프 오길 3세의 손녀로 할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란 사실이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고인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평범한 유치원 여교사처럼 지내왔는데 오길 사의 자산 가치는 30억 달러(약 4조 1385억원)에 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가족은 성명을 발표해 “가슴 아프고 황망하다. 리자는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 학생들, 학부모들, 제2 침례교회 교인들,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존재였다”고 돌아본 뒤 “이제는 고인이 얼마나 특별했는지 기억하고 찬양하며 고인을 많이 돌봤던 이들을 응원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 加 시골서 흉기 테러 10명 사망… 2명 13곳 돌며 무차별 살인극

    加 시골서 흉기 테러 10명 사망… 2명 13곳 돌며 무차별 살인극

    캐나다 남서부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미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캐나다 남서부의 서스캐처원주 13개 장소에서 남성 2명이 흉기로 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데이미언 샌더슨(31)과 마일스 샌더슨(30)으로 범행 후 현장에서 335㎞ 떨어진 주도(州都) 리자이나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탄 차량은 검은색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리자이나 지역은 물론 인근 매니토바주와 앨버타주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론다 블랙모어 RCMP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흉기 난동으로 사망자 10명과 부상자 15명 이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이날 오전 5시 40분. 서스캐처원주에 있는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 지역에서 칼부림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몇 분 내 수차례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2분 범행 지역 인근에 ‘위험인물’ 경보를 발령했다. 
  • 전국 최초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백광일 소방관

    전국 최초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백광일 소방관

    “반려동물도 인간과 같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반려인이라면 심폐소생술을 알아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관이 화제다. 주공인공은 전북119안전체험관 교관 백광일(51) 소방위. 반려동물 응급처치 매뉴얼도 만든 그는 틈만 나면 공원 등을 찾아가 심폐소생술을 무료로 강의하는 유명인사다. 백 소방관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심폐소생술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난해 4월부터 이를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 ‘강아지 CPR(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비치하고 직접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활용되는 마네킹은 적절한 압박 위치와 깊이, 기도유지, 대퇴부 맥박 확인 방법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익힐 수 있는 도구다.백 소방관은 “반려동물은 심장 위치가 사람과 다르고 입 대신 코를 통한 인공호흡이 필요해 평소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대처해야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수특전단에서 12년간 복무를 한 뒤 2001년 소방관이 된 그는 22년차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2009년 인명탐색장비교육을 받으면서 구조견의 수색 능력을 보고 반려동물에 반해 관심과 애정을 쏟기 시작했다. 백 소방관은 인명수색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7년 전북 소방관 최초로 중앙구조본부에서 실시하는 핸들러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앞서 반려동물관리사와 반려견지도사 자격도 취득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2017~2019년에는 동반견훈련대회에 참석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제 눈빛만 보아도 반려견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전문가가 됐다.그는 최근에는 인명구조견을 직접 양성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구조견이 없어 타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끝에 직접 훈련사 자격을 갖추고 특수견을 기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구조견을 기르기 위해 아파트를 팔고 전주시 외곽에 단독주택을 지어 이사했다. 현재 1년생 말리노이즈와 함께 생활하며 복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백 소방관은 ”전주시 덕진구에 주택을 짓고 대형 케이지를 실을 수 있는 SUV로 차량까지 바꿨다“며 ”소방청에 등록된 공식 구조견은 아니지만, 훌륭한 수색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반려인이라면 책임감과 배려심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티켓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도 반려인의 의무입니다” 백 소방관은 “공직을 떠나게 되면 애견카페와 훈련소를 직접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더욱 가까이 지내고 싶다”며 “모든 반려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홍보하고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 멤피스 여교사 납치 용의자 검거 “샌달에서 그녀의 DNA 검출”

    멤피스 여교사 납치 용의자 검거 “샌달에서 그녀의 DNA 검출”

    미국 NBC 뉴스 등의 부정확한 표현 등이 있어 AP 통신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 기사를 바탕으로 5일 오전 10시 17분에 수정합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유치원 여교사 납치와 관련해 경찰이 흑인 남성 클레오사 앱스턴(38)을 검거했다. 피랍 현장에 남겨진 클레오사의 샌달에서 피랍 여교사 엘리자 리자 플레처(34)의 유전자(DN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의자 클레오사는 플레처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아 경찰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딘다.  플레처는 지난 2일 새벽 4시 30분쯤 평소 하던 대로 멤피스 대학 근처에서 조깅을 하러 나갔으나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폐쇄회로(CC) TV 동영상을 확인하니 짙은 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했던 남성과 몸싸움 끝에 GMC 테레인에 강제로 태워졌다. 오전 7시 4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남편 리처드 리치 플레처 3세와 멤피스 대학이 신고를 했다. 현장을 조사하던 경관들은 플레처의 부서진 휴대폰과 버려진 물병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샌달도 근처에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클레오사를 그의 동생 마리오(36)의 집에서 체포했는데 피랍 동영상에 포착된 GMC 테레인을 사건 당일 몰고 나간 그가 마리오 집에 돌아와 차량 내부를 청소하고 옷가지를 세탁하는 등 미심쩍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 동생의 진술이다. 클레오사는 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지낸 인물이라고 데일리 비스트는 전했다. 문제의 차량은 몸싸움 직후 근처 주차장에 몇분 동안 정차했는데 CCTV 카메라에 잡힌 번호판이 그의 차량과 일치했다. 클레오사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했더니 현장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다음날 경찰이 그를 연행하려 하자 달아나려 했다. 경찰은 플레처가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어 피를 차량 안에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동생 마리오 역시 체포됐는데 그는 납치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총기 소지 혐의 등이 주어졌다.  경찰은 클레오사를 납치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했는데 6일 오전 동영상으로 법정 인정신문에 응할 예정이다.  플레처 납치 사건은 멤피스에서 올해 들어 100건 넘게 신고될 정도로 넘쳐나는 납치 사건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녀가 멤피스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오길 사의 공동 창업자이며 자선사업가였던 조지프 오길 3세의 손녀로 지난 2018년 3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란 사실 때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됐다. 플레처의 재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가 오길 창업자의 상속인인 것은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이 사업체는 32억 달러(약 4조 3616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으며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최대 민간기업 목록에서 143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실종 당시 보라색 조깅복 반바지와 분홍색 톱을 입고 있었고 키 167.5㎝에 몸무게 62㎏이다. 갈색 머리카락에 녹색 눈이다. 남편과 8년 결혼 생활을 해왔고 두 아들을 둔 엄마다. 가족은 그녀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 점이 누리꾼들의 의심을 샀다. 많은 재산을 상속받은 것에 견줘 현상금 액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 조깅 중 납치된 미국 유치원 여교사, 알고 보니 억만장자 상속녀

    조깅 중 납치된 미국 유치원 여교사, 알고 보니 억만장자 상속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여교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아침 조깅 도중 사라졌다. 현지 매체들이 엘리자 리자 플레처(34)가 평소 하던 대로 멤피스 대학 근처를 조깅하다 납치됐을지 모른다고 보도했을 때 평범한 여교사의 납치 사건이려니 싶었다. 올해 들어서만 이 도시에서 납치 신고된 것만 100건이 넘었다. 그런데 플레처가 멤피스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오길 사의 창업자인 조지프 오길 3세의 손녀로 2주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란 점 때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됐다. 대중지 미국 더선은 멤피스 경찰이 그녀의 납치에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발견해 차 안에 있던 남성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구금된 남성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플레처의 재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가 오길 창업자의 상속인인 것은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이 사업체는 32억 달러(약 4조 3616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으며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최대 민간기업 목록에서 143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오길 사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 교사인 플레처는 사건 날 새벽 4시 30분쯤 보라색 조깅복 반바지와 분홍색 톱을 입고 운동하던 중 짙은 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한 가해자들에 의해 차량에 강제로 태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쯤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을 조사하던 경관들은 플레처의 부서진 휴대폰과 버려진 물병을 발견했다. 그날 오후와 밤에 경찰이 가족 소유 차량을 견인하는 모습과 플레처가 사라진 지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오버톤 공원을 수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가족은 그녀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다. 플레처는 키 167.5㎝에 몸무게 62㎏이며 갈색 머리카락에 녹색 눈이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면 8년 결혼 생활을 해온 남편 리처드 리치 플레처 3세와 두 아들을 뒀다.
  • 울산서 다리 건너던 SUV,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탑승자 2명 탈출

    울산서 다리 건너던 SUV,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탑승자 2명 탈출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울산에서 다리를 건너던 차량이 불어난 하천 물에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울산시 온양읍 남창천에 온양읍에서 온산읍으로 가던 투싼 SUV 차량 1대가 하천에 빠졌다. 남창천 다리를 건너다 하천에 빠진 SUV 차량은 힌남노의 간접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렸다. 차에 타고 있던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차량은 하천에 완전히 빠져 하류 쪽으로 떠내려갔다. 기상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지역에는 지난 2일부터 3일 오후 1시 40분까지 66㎜의 비가 내렸다.
  • 수해복구 봉사 후 복귀 중이었는데…군 간부, 교통사고로 숨져

    수해복구 봉사 후 복귀 중이었는데…군 간부, 교통사고로 숨져

    제2영동고속도로서 3중 추돌 사고경찰, 경위 조사 중 수해 복구를 돕고 부대로 복귀하던 50대 육군 준위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일 경기 양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5시56분쯤 양평군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방향 동양평IC 인근에서 시멘트 운송트럭이 앞서 가던 SUV차량을 추돌했다. 이 충격으로 튕겨나간 SUV가 15톤 군용트럭을 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0대 SUV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양평 모 부대 육군 준위로 알려졌다. 그는 수해 복구를 돕고 부대로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시멘트 운송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한국타이어, SUV 전용 ‘다이나프로’로 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타이어, SUV 전용 ‘다이나프로’로 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로 재편되는 국내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SUV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다이나프로 HPX’(사진)는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다.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나왔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세그먼트 상품으로 최고의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 정숙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춰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길 모두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사계절용으로 개발됐다. 수명도 길다. 내마모 성능이 강화된 사계절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0% 이상 수명을 늘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가장자리 블록을 넓혀 패턴 강성을 최적화했다. 눈길 그립력을 향상시키는 ‘3D 그립컨트롤 사이프’ 기술을 통해 조정 안정성,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을 구현했다. 소음 저감 신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는 등 소음 저감 기술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였다. 온로드용 ‘다이나프로 HL3’은 비대칭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밸런스 있는 주행성능을 갖춘 타이어다. 다이나프로 HP2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강도 폴리에스터 카카스(타이어 골격)로 사계절 내내 최상의 조종 안정성 및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오프로드용 ‘다이나프로 AT2’는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용 타이어다.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제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눈길 제동 성능을 인증하는 ‘3PMSF’ 인증도 탑재돼 겨울에도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지난 5월에는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한 폭스바겐 ‘ID.4 GTX’가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 전기차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극한의 고도에서 최고의 성능으로 해발 고도 5816m 도달에 성공하여 세계 최고도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에 올랐다. 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MT2’는 뛰어난 그립 성능과 탁월한 구동력을 통해 가파른 험로를 강력하게 헤쳐가는 등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적화된 트레드 블록 디자인으로 오프로드에서는 물론 온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다이나프로 MT2’는 ‘다이나프로 AT2’와 함께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디자인 철학을 입증하기도 했다. 검증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SUV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 기술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SUV 타이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거를 타선 없는 GM SUV 라인업

    거를 타선 없는 GM SUV 라인업

    한국지엠(GM) 쉐보레가 독보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갖추며 대형차 선호가 두드러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소형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이쿼녹스’, 대형 ‘트래버스’까지 출시한 쉐보레는 최근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한 풀사이즈 SUV ‘타호’까지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소형 SUV 소비자들이 좁은 공간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보고 개발할 때부터 준중형에 버금가는 사이즈로 차체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최대 전장 4425㎜로 크게 출시돼 차박·캠핑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중형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꾸준히 ‘톱10’ 순위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다.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디젤엔진에서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파워트레인이 바뀌었다. 대형 트래버스의 전장은 5200㎜로 동급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150㎜나 더 길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3073㎜로 경쟁모델 가운데 가장 넓다. 화룡점정은 풀사이즈 타호다. 국내 출시된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 모델로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등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볼 수 없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 트렁크 독차지 안 하는 QM6 LPe LPG 탱크

    트렁크 독차지 안 하는 QM6 LPe LPG 탱크

    천정부지 치솟은 국제유가로 자동차 유지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 LPe’가 대표적이다. 2019년 출시된 뒤 현재까지 누적 8만대 이상 팔리며 기록을 이어 가는 QM6 LPe는 공간 부족 등 기존 LPG 차량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개선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에만 200억원이 들어간 특허 ‘도넛탱크’는 연료 탱크를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차량 하부에 숨길 수 있도록 해 트렁크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덕분에 일반 휘발유 모델과 비교해 공간을 80% 수준까지 확보했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탱크를 사이드빔에 고정시켜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사고 시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소음을 흡수하는 흡음재, 차단하는 차음재를 강화해 외부 소음도 막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QM6 LPe는 국내 승용 LPG 시장을 키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승용 LPG 차량의 대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상품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간시설과 정부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런 지침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대피 권고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 데다 지난 6개월 동안 겪었던 굴욕과 실패를 보상받기 위해 정확히 그 시기에 공격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푸틴의 브레인’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 다리야 두기나(30)가 폭발 사고로 숨진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앞서 두기나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모스크바 외곽에서 자신이 몰던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사상가로, 딸인 두기나 역시 언론인으로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바 있다. FSB는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 나탈리야 보브크(43)를 지목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7월 러시아에 입국해 한 달 동안 공격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전문가급 장비를 다루며 암살 대상을 살해하고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12살 딸까지 대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방 언론들은 FSB의 발표 내용을 두고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빌미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이날 “두기나를 죽인 범인을 확인했다는 러시아 보안기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주요 암살사건을 처리할 때 발표를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의 기존 행태를 감안하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간주하고 보복 조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 전기 세단의 판도 흔들까…현대차 아이오닉6 사전계약

    전기 세단의 판도 흔들까…현대차 아이오닉6 사전계약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2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지난달 부산 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모습이 공개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두 번째, 그룹의 네 번째 전용 플랫폼(E-GMP)이 장착된 전기차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였던 전기차의 틀을 깨는 ‘스트림라이너’ 유형의 모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6.2㎞/㎾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넉넉한 1회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안락한 실내공간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모델로 평가된다. 아이오닉6는 53.0㎾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74㎾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1초만에 주파한다.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을 경우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 만원 ▲E-LITE 2WD 5,260 만원이다. 개별소비세는 3.5% 기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전국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아이오닉6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채로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토레스 돌풍’ 쌍용차, 산은까지 움직일까

    ‘토레스 돌풍’ 쌍용차, 산은까지 움직일까

    신차 ‘토레스’ 돌풍 속에 상반기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회사의 새 주인이 될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강력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회생계획안에 반발하던 상거래채권단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청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쌍용자동차가 기사회생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17일 쌍용차 노조는 정상화의 막판 퍼즐을 맞추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날 노조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료하고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국책은행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쌍용차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산은에 지급하는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을 탕감해 달라고 했다. 이어 산은이 쌍용차에 빌려준 대출 원금 1900억원을 출자전환해 줄 것도 요청했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655억원의 대부분을 산은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본분인데, (산은은) 중소 부품사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해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이는 게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덧붙였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산은이 이렇다 할 지원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노조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급 순환휴직, 3년간 임금 20% 삭감, 복지중단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이행하며 약 5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산은으로부터 현금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바닥을 쳤던 회사의 실적이 최근 서서히 반등하고 있고, KG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M&A)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산은의 통 큰 지원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고 보고 다소 강한 요구를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야심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는 5만대 이상의 계약이 쏠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실적도 올 상반기 적자 591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1779억원)의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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