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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흑자전환 집중… 철수 안 한다”

    “한국GM 흑자전환 집중… 철수 안 한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한국 철수설을 불식하기 위해 흑자 전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석 달을 맞은 카젬 사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GM이 3년 연속 큰 적자(2조원)를 냈는데 이는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쉐보레 시승센터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내년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 출시 등 신차 투입을 통한 수익성 강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에퀴녹스 출시를 결정했으며 내년부터 부분 변경과 신형 모델, 전기차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수요가 높은 ‘볼트 EV’를 중심으로 전기차 공급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와 임단협에 들어간 카젬 사장은 “노조도 우리의 중요한 이해 관계자 중 하나다.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 확보를 위해 흑자 전환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목표로 노조와 공감대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제23회 서울광고대상-우수상] 현대자동차, 코나 ‘SUV의 새로운 발견’

    [제23회 서울광고대상-우수상] 현대자동차, 코나 ‘SUV의 새로운 발견’

    전 세계 SUV 시장은 지난 7년간 20%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리더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 현대자동차는 한국을 넘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소비자들을 겨냥해 올해 6월 당사 최초의 소형 SUV 코나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출시하였습니다.현대자동차 코나는 기존 소형 SU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완성형 소형 SUV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춰 유럽, 미국 지역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할 전략 차종입니다. 코나는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기존에 없던 소형 SUV이자, 강렬하고 발랄한 모습의 코나는 ‘새로운 종(種·Species)의 탄생’이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고객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SUV 시장을 겨누고 있는 차인 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고객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존의 광고와는 달리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편집 기법과 함께 정글 속 탐험가의 망원경에 발견되는 코나의 신비한 모습을 인쇄 광고로 표현하여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리고자 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 본상 우수상은 코나와 소비자들과의 성공적 소통의 결과로 여겨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제23회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 ‘2017 OK! SK 캠페인’

    [제23회 서울광고대상] 대상에 SK ‘2017 OK! SK 캠페인’

    서울신문이 주최한 ‘제23회 서울광고대상’에서 SK의 ‘2017 OK! SK 캠페인’ 광고가 대상을 차지했다.서울광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15일 출품작들을 심사해 본상 8점과 부문별 우수상 11점 등 총 19점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마케팅대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연말연시-시인’편이 뽑혔으며 최우수상은 LG전자의 ‘LG SIGNATURE OLED TV’와 서울특별시의 ‘잘 생겼다! 서울20’, SK텔레콤의 ‘SEE YOU TOMORROW 캠페인’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현대자동차의 ‘코나, SUV의 새로운 발견’이 받았다. 대상작인 ‘2017 OK! SK 캠페인’ 광고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이미지를 조합하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SK의 주요 사업들이 지닌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쉽고 명료하게 전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대상에 뽑힌 ‘갤럭시 연말연시-시인’편은 눈발을 촬영하는 여자의 모습과 눈밭을 감각적으로 구성·배치해 흰 눈을 바라보는 감성까지 스마트폰에 담는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1995년 제정된 서울광고대상은 한국 광고계의 한 해 성과를 진단·결산하는 대표적인 광고제전으로 우수한 광고를 발굴·시상함으로써 광고시장 활성화와 질적 발전의 주요 역할을 해왔다. 광고의 독창성과 참신성, 광고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매년 하반기에 본상과 업종별 우수상을 선정·시상한다. 제23회 수상작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심사위원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곽태헌 서울신문 상무 이종락 서울신문 광고국장
  • “이게 제 숙명이라면…” 우병우, 레이저 눈빛 대신 긴 한숨

    “이게 제 숙명이라면…” 우병우, 레이저 눈빛 대신 긴 한숨

    “하아…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4번째 섰습니다….” 29일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마치 날숨을 쉬듯 힘이 빠진 목소리로 속내를 토로했다. 잠시 시선을 땅으로 떨궜던 그는 “이게 제 숙명이라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며 입을 앙다물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소환 통보를 받은 오전 10시보다 약 15분 일찍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SUV 뒷좌석에서 내린 그는 자신을 겨냥해 연방 터지는 수십 개의 카메라 플래시가 익숙한 듯 성큼성큼 걸어왔다.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그는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에게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비선으로 보고받은 혐의,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관리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묻는 말에 특유의 ‘레이저 눈빛’을 쏘는 대신 말을 아꼈다. 그에게 비선 보고를 한 의혹 등으로 구속된 추 전 국장과 통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검찰에서 분명히 밝히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우 전 수석이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네 번째다. 작년 이맘때는 검찰 특별수사팀에, 올해 2월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4월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그간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며 구치소에 갇히는 몸이 되는 신세는 면했지만 이미 두 개의 재판에 넘겨진 그는 검찰과 법원이 자리 잡은 서초동에 발이 묶인 상태다.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30년만에 람보르기니가 선보이는 SUV ‘우루스’

    30년만에 람보르기니가 선보이는 SUV ‘우루스’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우루스’(Urus)의 공식 티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우루스는 스포츠카의 디자인과 성능, SUV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1986년 출시돼 1993년 단종된 ‘LM002’ 이후 람보르기니가 3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SUV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우루스가 지닌 지형 선택 구동 모듈 스트라다와 스포츠, 코르사 등 기본 주행 모드 외에도 모래와 눈, 진흙길에 대응하는 사비아, 네브, 테라 모드 주행 모습이 담겨 있다. 우루스는 내달 4일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Lamborghin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더 잔혹해진 IS, 출입구 막은 채 학살… 피로 물든 시나이반도

    더 잔혹해진 IS, 출입구 막은 채 학살… 피로 물든 시나이반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당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이집트의 이슬람 사원에서 최소 305명을 살해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금요기도회 중이었던 시나이반도 북부의 이슬람 사원에서 테러가 일어나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5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쳤다. 이집트 현대사에서 최대 피해자를 낸 테러다. 이집트 당국은 25~30명이 이번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했다. 용의자들은 군사작전하듯 민간인을 학살했다. 자동화기, 폭발물로 완전무장하고 사원 정문과 창문을 포위했다. 이슬람 성직자 이맘이 설교를 시작하자 예배당 안에 있던 신도 500여명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격이 끝난 뒤 용의자들은 이집트 군·경의 추격을 방해하고자 자신들이 타고 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불을 붙여 도로를 막고 도주했다. 한 피해자의 가족은 “신도 중에 멀쩡한 몸으로 사원에서 나간 사람은 없다”고 AFP통신에 말했다.전문가들은 용의자들이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을 들고 총기를 난사했다는 사실, 범행 방식, 수피파를 겨냥했다는 사실 등을 종합해 IS의 이집트 지부인 ‘시나 윌라야트’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파의 사원으로 수니파를 신봉하는 IS는 평소 수피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공격해 왔다. 그래서 테러 배후가 IS라는 분석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시나 윌라야트는 2014년 중동 일대에 생성된 12개 IS 지부 중 하나다. 2015년 10월에는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을 당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 유명세를 탔다. 당시 승객 등 224명이 사망했다. 시나 윌라야트는 이외에도 이집트 군·경, 이집트의 자생적 기독교 종파 콥트교 신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저질렀다. 시나 윌라야트는 현재 약 1000명의 대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피파는 이슬람 경전 쿠란이나 교리보다 신과 합일하는 체험을 중시해 IS로부터 박해를 받았다. IS는 여러 차례 중동과 서남아시아 각지의 수피파 성지와 사원을 목표물로 테러를 벌여 왔다. 올해 2월에는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있는 수피파 성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해 70여명을 숨지게 했다. 또 “수피파는 이슬람이 금기하는 마법을 부린다”며 수피파 지도자를 납치해 참수하기도 했다. 티모시 칼다스 이집트 나일대 교수는 25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의 방식은 전형적인 IS식”이라면서 “이집트가 IS 격퇴전에 참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잔혹한 공격으로 IS가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점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나드 헤이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절박해질수록 누가 더 근본주의에 가까운지를 두고 내부 경쟁이 생긴다”며 “강경파 가운데서도 가장 강경한 세력이 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니얼 벤저민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는 “IS의 지리적 기반을 없앤다는 서방의 작전이 각지의 IS 지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집트 공군은 25일 이번 테러 용의자가 탑승한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용의자 전원이 사망했다. 공군은 또 용의자들이 무기와 탄약 등을 숨겨 놓은 은신처도 폭격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섬으로 돌진…행인 3명 부상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섬으로 돌진…행인 3명 부상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횡단보도 옆 교통섬으로 돌진해 길을 지나던 시민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6분쯤 대전 유성온천 네거리에서 장모(45)씨가 몰던 SUV 차량이 횡단보도 중간에 설치한 교통섬으로 돌진했다. 장씨가 몰던 차는 신호를 기다리던 행인 3명을 치고 교통섬에 설치된 관제탑을 들이받은 뒤 멈췄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사고는 충남대에서 둔산동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차량이 회전을 크게 돌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차량이 교통섬 정면으로 돌진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5%로 나왔다. 경찰은 장씨를 음주 운전으로 인한 보도 침범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로 한가운데 갇힌 보행자 본 운전자가 한 일 (영상)

    도로 한가운데 갇힌 보행자 본 운전자가 한 일 (영상)

    다리가 불편한 보행자를 위해 운전 중 차에서 내려 도움을 준 운전자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중국 인민망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SNS를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17일 저장성 타이저우시의 한 도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차량의 흐름이 많은 사거리에서 다리를 다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다. 다리가 불편해 빨리 걷지 못했고, 이미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어 버렸다. 도로 한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다른 차량들은 아슬아슬하게 그의 곁을 지나갔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횡단보도 옆으로 SUV 차량 한 대가 멈춰 섰다. 차량에서 나온 여성 운전자는 횡단보도로 황급하게 뛰어가 다리가 불편한 보행자의 한 쪽 팔을 잡고 부축했다. 그리고 천천히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다른 차량들에게도 잠시 멈춰달라는 손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모두 건널 때까지 부축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그 사이 다른 차량들도 잠시 멈추고 이 보행자가 지나가기를 차분하게 기다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배려심이 많다면, 그 수많은 뺑소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포장 자갈길서 요동 심하지 않고 굴곡 심한 곡선도로 코너링 안정감

    비포장 자갈길서 요동 심하지 않고 굴곡 심한 곡선도로 코너링 안정감

    4륜 기술 기반한 오프로드용 ‘X드라이브 ’ 작동 구동력 배분 반자율주행 기능 부족 아쉬워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놓고 수입차들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전통의 수입 SUV 강자 BMW가 3세대 ‘뉴 X3’를 출시했다. X3는 2003년 첫선을 보인 뒤 전 세계에서 무려 160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다. 3세대 X3는 명실공히 BMW의 주력 상품이다. 독일 본사 차원에서 글로벌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잡을 정도다. X3는 최근 유행하는 부드럽고 통통 튀는 도심형 SUV와는 결이 다르다. BMW가 자랑하는 4륜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든 험한 오프로드를 내달릴 수 있는 차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X3를 타고 서울 성수동을 출발해 경기 여주 세종천문대를 왕복하는 210㎞ 구간을 시승했다. 특히 오프로드 구간에선 자갈과 비탈길 등 극한 상황에서 주행능력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탑승한 차량은 ‘뉴 X3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다. 첫인상은 탄탄한 근육질의 보디빌더처럼 옹골차다. 2세대 모델보다 더 커진 전면 키드니 그릴과 보닛 위 두 개의 라인 덕에 역동적이고 강한 인상을 준다. 안전벨트를 매고 도로에 들어서니 디젤 차량이지만 소음이 적다. 고속 주행에서도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건넨다. 중형 차량이지만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 거리)가 5㎝ 더 길어지면서 마치 대형 SUV의 실내공간을 연상시킨다. 특히 뒷좌석 각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속도를 올리자 무거운 SUV지만 날렵하게 도로를 빠져나간다. 굴곡이 심한 곡선 구간에서 빠르게 코너링을 할 때도 차가 붕 뜨는 롤링 현상이 적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세종천문대에 도달한 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오프로드 코스에 들어섰다. 마음을 다잡고 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에 들어섰다. 각오한 만큼 요동은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움푹 팬 모래언덕에 진입하니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차량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운전대를 꽉 잡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일정 속도를 유지하니 무난하게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었다. 긴장한 탓에 모래언덕의 윗부분에서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잠시 멈춰 섰지만 바퀴가 뒤로 미끄러지거나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전자장치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네 바퀴에 배분하는 ‘X 드라이브’ 기능 덕이다. 이번엔 미끄러운 돌이 바닥에 깔려 있는 도강 코스에 진입했다. 수심 20~30㎝의 얕은 물길이었지만 바퀴가 밀리지 않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아쉬운 점도 보인다. 경쟁 모델에 비해 반자율주행 기능이 부족하고 기어를 중립으로 두었을 때 운전대가 떨리는 현상 등이 눈에 거슬린다. 다수의 옵션 추가가 있었지만 가격(6580만~8060만원)은 2세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4000만원대 7인승 SUV ‘뉴 푸조 5008’ 출시

    4000만원대 7인승 SUV ‘뉴 푸조 5008’ 출시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1일 중형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푸조 5008’을 출시했다. 푸조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모델로, 7인승 수입 SUV 중 4000만원대 차량은 5008이 유일하다. 소형인 2008, 준중형인 3008에 이어 푸조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기도 하다.5008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 거리·2840㎜)와 마음대로 연출이 가능한 2·3열 시트를 기반으로 한 넓고 안락한 승차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236.8ℓ인 트렁크 공간은 좌석 배치에 따라 최대 2150ℓ의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변한다.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3.2m 길이의 짐까지 실을 수 있어 캠핑이나 레저용으로 충분하다. 특히 2열 시트에는 카시트를 나란히 3개나 장착할 수 있고 남은 뒤 공간도 활용이 가능해 다자녀를 둔 가정의 패밀리카로 추천할 만하다. 유로6를 충족하는 1.6ℓ 블루 H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조합해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1㎏.m의 힘을 발휘한다. 고속도로에선 리터당 13.1㎞를 달릴수 있다. 도심 주행을 포함한 복합연비도 12.7㎞/ℓ에 달해 국내 7인승 SUV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눈길부터 평지, 진흙, 모래, 전자제어주행안전장치(ESP) 해제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도 푸조가 내세우는 대목이다. 저속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를 멈추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우선 출시되는 모델은 ‘알뤼르’와 ‘GT라인’ 2종이다. 각각 4290만원과 465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법원 “檢, 산재 브로커 제대로 수사 안 했다”

    구형 3년보다 높아 이례적 판결 “다른 공무원들과 돈거래 의심” 금품 받은 前공단직원 법정구속 산업재해 장해등급 조작을 청탁하며 뇌물을 주고받아 구속 기소된 산재 브로커들과 근로복지공단 직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21일 산재 브로커 김모(54)씨에게 뇌물공여와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과 추징금 2억 6656만여원, 또 다른 산재 브로커 임모(38)씨에게는 김씨를 통해 공단 직원에게 제3자 뇌물을 교부한 혐의로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모(52) 전 공단 과장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4270만원이 선고됐다. 공단 경기 지역 A지사에 근무했던 이 전 과장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산재 환자들의 장해등급 심사를 잘봐 달라는 청탁을 받고 브로커 김씨에게 65회에 걸쳐 총 87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또 2007년 다른 브로커 김모(2015년 사망)씨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할부금으로 375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지위에도 브로커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금품을 수수했다”며 1심 구속 기한 직전 직권보석으로 풀려났던 이 전 과장을 법정 구속했다. 브로커 김씨와 임씨는 이 전 과장에게 청탁할 목적으로 2010년 7월부터 2013년 3월 사이 1억 3570만원의 돈을 주고받은 혐의(제3자 뇌물수수 및 교부)로 유죄를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수사가 미진해 이 전 과장이 김씨에게 받은 8730만원의 뇌물 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시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판결문에도 별도로 ‘수사과정 및 공소사실 자체의 문제점’을 적시했다. 김씨가 계좌들을 통해 공소사실 기간인 2010년 이전에도 산재 브로커로 활동한 사실과 이 전 과장에게 부탁했다는 2010년 이후에도 A지사 접수 건을 비롯해 다른 브로커와 공단 직원들과의 돈거래 정황이 포착됐지만 이에 대한 내용이 검찰 공소장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검찰 공소장에는 또 브로커들이 이 전 과장에게 청탁했다는 환자 명단만 있을 뿐 어느 지사 환자이며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등이 빠졌다. 재판부는 “이로 인해 김씨의 죄책이 가벼워졌고 추징금액도 감소했다”면서 “범행이 훨씬 많고 다른 공단 직원들에게도 뇌물을 줬을 가능성도 크다”고 꼬집었다. 재판 과정에서는 김씨가 검찰 조사를 받던 지난 3월 지인에게 “추징은 엄청 줄여 놨어”, “내 통장은 하나도 안 털었어”라고 말하고 4월엔 “27억 걸렸어”라고 하는 등의 구치소 접견 대화도 공개됐다. 임씨도 구치소에서 가족들과 지난 1월 “26억원 변호사법으로 맞을 것 같아”라거나 재판이 시작될 무렵인 4월 “공무원을 잡아서 나한테 공적을 준대. 형을 6개월 줄여 주든가 하는…” 등 석연치 않은 대화를 나누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들 혐의가 축소됐거나 플리바게닝(수사 협조 피의자에 대한 수사기관의 감형 협상)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날 재판부는 김씨에게 “추가 범행을 은폐하고 양형과 추징을 줄이기 위한 허위 진술로 수사기관과 재판부를 농락했다”며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징역 3년)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반면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한 이 전 과장은 선고 형량이 반 이상 줄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드 해빙 분위기…업계 두 표정] SK·CJ 중국투자 ‘본궤도’

    한국과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봉합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미쉐린의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ZIC) 제품을 공급하고 상하이에 홍보 전문 매장을 열었다. SK루브리컨츠는 향후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등을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단지인 ´TES 이노베이션 차이나´를 개관했다. ‘제2의 대한통운’으로 불리는 이 센터에서는 중국 특화 기술을 개발해 현지 상황에 맞는 컨설팅과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물류창고업체 ‘무한북방첩운’을 200억원에 인수해 동서남북 물류를 연결해 중국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문 발표 직후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중국을 찾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선 현대자동차도 중국에서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광저우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와 중국 전략형 신형 SUV ‘ix35’ 등을 공개했다. ‘엔시노’는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시노’를 중심으로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구이저우성에 구축한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한 다양한 차량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스쿨존 ‘제한속도 30㎞’ 있으나 마나… 10대 중 7대가 과속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스쿨존 ‘제한속도 30㎞’ 있으나 마나… 10대 중 7대가 과속

    (5) 교통사고 공화국, 빅데이터로 읽다 “엄마가 데리러 갈 때까지 학교에 가만히 있어. 학교 앞은 차가 쌩쌩 다녀서 위험하니까.”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의 등·하굣길을 직접 챙기는 권모(38·서울 서초구)씨는 딸에게 매일 이런 당부를 하고 있다. 학교 앞이 ‘스쿨존’(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권씨는 “스쿨존 제한속도가 시속 30㎞로 정해져 있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이 거의 없고, 주정차 단속도 구에서 기분 내킬 때 가끔 하는 것 같다”면서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안심하고 자녀를 혼자 학교로 보내는 부모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등에 설치된 ‘스쿨존’에서 운전자들의 과속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적으로 차량 10대 중 7대가 제한속도(시속 30㎞ 이하)를 초과해 운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초등학생 하교 시간인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서울 서초구 신동초교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속도를 체크한 결과 제한 속도를 준수한 차량은 28대에 불과했다. 72대는 모두 시속 30㎞를 초과했다. 제한 속도의 두 배가 넘는 시속 60㎞를 초과한 차량도 적지 않았다. 서초구 신동초교 앞에서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학생 옆을 아슬아슬하게 비켜 지나간 한 오토바이는 ‘시속 59㎞’를 기록했다. 학생이 도로 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갔다면 인명 사고가 났을 법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뒤따라 지나간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의 속력은 ‘시속 46㎞’였다. 학교 앞 곳곳에 ‘제한속도 시속 30㎞’를 의미하는 표지판이 붙어 있거나 세워져 있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 차량들은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과속 방지턱에서 잠시 속도를 줄였지만 넘자마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운전석 높이가 초등 저학년생의 키(130㎝)보다 높은 대형 승합차들이 스쿨존에서 어김없이 가속페달을 밟는 장면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스쿨존에서는 시동을 건 상태로 차량을 잠깐 세워 놓는 것도 허용되지 않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다. 불법 주정차는 예삿일처럼 이뤄지고 있었다. 주차된 차량 사이로 학생들이 언제 돌발적으로 달려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도로교통법상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학교 및 유치원 정문으로부터 300m 이내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정해 안전표지판·속도측정기·신호기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또 차량의 주정차를 금지할 수 있고 운행 속도를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에 1만 6456곳이 지정돼 있다. 스쿨존 구간에서 제한 속도를 위반하면 초과 속도에 따라 승용차는 7만~13만원(승합차 7만~1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정차 위반 시 과태료도 8만원(승합차 9만원)으로 일반도로(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보다 약 2배 더 비싸다. 그런데도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15일 광주 북구의 한 초교 앞 편도 1차선 도로에서 1학년 조모(7)양이 엄마를 찾아 헤매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사망했다. 같은 날 충북 청주에서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배모(10)군이 스쿨존에서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최근 4년간 스쿨존에서 2000여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2059명이 다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6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남부 297건, 부산 200건 순이었다.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분석한 ‘지자체별 교통사고 유형’<서울신문 2017년 10월 23일자 1면>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 14세 이하 어린이 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상황이 이런데도 현행 스쿨존에 대한 지자체의 운영·관리는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스쿨존 1만 6456곳 가운데 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332곳(2%)에 불과했다. 지난 1일 서울시는 기존 보호구역 시설 개선 계획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교통안전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예산 여력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미비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과 인력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영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구 관계자는 “예산은 늘 부족하고 스쿨존 전담 인원이 아예 없는 지자체가 많아 소홀히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지자체에서는 행정적인 지원만 할 뿐 실질적인 단속은 경찰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관리와 단속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는 것에 대해 경찰도 난감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경찰도 마찬가지로 예산난과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한 교통계 조사관은 “스쿨존에 대한 단속을 꾸준히 해야 하지만 인력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아 특별 단속기간에만 집중 단속하고 있다”면서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 수를 더 늘려 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 하는데, 장비가 워낙 고가라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이영준·박재홍·문경근·박기석·이하영 기자
  •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16일 열렸다.이영학은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영학은 “무기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고, 범행 당시 환각제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근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이영학의 의견서 내용을 언급했다. 이영학은 의견서에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A양(피해자)은 나와 아내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라고 썼다. 이영학은 또 의견서에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꼭 갚으며 살겠다. 무기징역만은 선고하지 말아달라. 희망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영학은 의견서에 ‘딸을 위해서라도 아내의 제사를 지내주고 싶다’는 내용을 썼다. 재판장이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고개를 떨군 채 “어떻게든…”이라며 말을 흐렸다. 변호인은 “이영학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이영학에게 장애가 있고 간질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자신이 도피하도록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박모(36)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해서 딸(14·구속)과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눈물을 흘렸다. 재판장이 “왜 그렇게 우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아이를 여기(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며 흐느꼈다. 이영학 부녀의 증인 신문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머물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등으로 기소됐다. 이영학은 딸을 시켜 A양에게 수면제 탄 자양강장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당할 것이 두려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A양을 살해한 지난달 1일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도 받는다. 한편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면서도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 양을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사고원인, 블랙박스·부검에도 아직…드론·3D스캐너 현장조사

    김주혁 사고원인, 블랙박스·부검에도 아직…드론·3D스캐너 현장조사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김주혁의 블랙박스가 발견되고 부검 결과가 나왔지만 사고 원인을 특정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가 없어 정확한 사고의 경위는 여전히 미궁인 상태다. 경찰은 뒤늦게 발견된 블랙박스에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김주혁의 조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은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되며 특기할 만한 약물·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결과를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국과수는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다만 김씨가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와 두 차례 부딪힌 이후 가슴을 운전대에 기댄 채 양손으로 운전대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비춰볼 때 김씨가 자구력을 잃었을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과 도로교통공단은 15일 사고 지점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앞 현장을 조사했다. 김씨의 벤츠 SUV ‘지바겐’이 그랜저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서 갑자기 돌진해 인도로 올라갈 때 턱과 부딪힌 지점과 턱이 깨진 모습 등을 촬영하고,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래커)로 표시했다. 이어 지바겐이 인도로 올라서 아파트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기 전까지 바닥에 남긴 타이어 자국을 세밀히 살폈다.이 역시 바퀴별로 구분해 래커를 칠했다. 황색 삼각대 위에 올려진 거리측정기를 통해 김씨 차량이 충돌했던 지점 간의 거리도 정밀하게 실측했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장비는 3차원(3D) 스캐너와 드론이었다. 3D 스캐너를 이용하면 사고 지점을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김씨 차량 등 여러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 영상과 결합하면 사고 당시 상황을 상당 부분 실제와 가깝게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한 채 드론도 띄웠다. 하늘에서 사고 현장을 조감하는 영상과 사진도 찍기 위해서였다. 공단은 이들 장비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교통사고 분석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한편 국과수는 김씨의 차량 ‘지바겐’에 결함이 있었는지 정밀 감정도 진행 중이다. 감정 결과는 약 1달 뒤에 나올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故 김주혁 사고 당시 블랙박스 공개…사고 원인은?

    故 김주혁 사고 당시 블랙박스 공개…사고 원인은?

    故 김주혁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시 김주혁 차량 조수석에 있던 블랙박스 영상을 14일 공개했다.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날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김씨가 운전하는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해 전복되면서 도로변 아파트 외벽에 부딪히는 장면이 찍혀 있다. 영상 첫 부분에서 김주혁의 자동차는 편도 6차로인 영동대로에서 1차로를 타고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통과한 직후부터 김씨의 차량은 점차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 이어 김주혁의 자동차는 4~5차로 사이에서 속도를 줄여 멈추다시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멈춰 있는 김주혁의 차량 왼쪽으로 검은색 그랜저 차량이 나타나고, 그와 동시에 김주혁의 차는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속도를 높이면서 우측으로 돌진한다. 차도 오른편에 있는 인도를 넘고 아파트 경계로 넘어 들어갈 때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보아 김주혁의 상태에 이상이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김주혁 부검 결과를 전하며 “지난 2일, 김주혁의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하면서 정밀수색을 통해 차량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며 “영상은 확인했으나 음성이 나오지 않아 국과수에서 음성 녹음 여부를 감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국과수 블랙박스 검사결과는 음성 녹음 기능을 꺼두어 녹음 자체가 되지 않은 것 같고, 저장된 파일이나 블랙박스 본체에 혹시라도 음성녹음이 되어 있는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부검결과에 대해서는 “사망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의 손상으로 판단된다”면서 사인 가능성으로 제기된 심근경색은 부검을 통해서 확인되지 않았고, 약물 등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약을 먹고 나서, 약효가 있을 정도가 되면 검출되는 게 0.7㎎ 정도가 검출되는데, 김주혁씨한테 발견된 건, 0.007㎎, 100분의 1 수준이 발견돼서 약효가 있다없다 판단할 수준도 아니다”라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강남 경찰서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쯤 숨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8·3008 이어 또 5008… ‘팔팔한’ 푸조 SUV 공략

    2008·3008 이어 또 5008… ‘팔팔한’ 푸조 SUV 공략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구축을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연말까지 푸조 SUV의 개성과 매력을 알리는 ‘올 라이프X올 라잇’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푸조는 베스트셀링카인 중형 SUV ‘푸조 2008’과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푸조 3008’에 이어 새로운 모델 ‘푸조 5008’을 국내에 출시한다. 푸조 관계자는 “탄탄한 SUV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한국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에서 푸조는 ‘푸조 SUV는 언제나 옳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총 4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푸조는 인터넷 사이트(peugeotsuv.co.kr)에서 캠페인 영상 및 모델별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전국 시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중고차 거래량’을 늘인다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중고차 거래량’을 늘인다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한창이다. 이렇게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중고 제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처럼 목돈이 들어가는 것일수록 중고를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무조건 새 차가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알뜰한 구매를 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동차 안에서도 연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레저 캠핑용 차량으로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SUV 차량이 알려지면서 국산 및 수입 자동차의 신차 SUV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신차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우수한 중고차의 시장 유입이 늘어나 중고차 시장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17년 9월) 중고차등록 거래 수는 총 31만4307건으로 전년동월(28만7710건) 대비 9.2%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7월까지 중고자동차 거래량 219만대로 증가했다. KB차차차에서는 2017년 중고차 거래량을 375만대를 예상했다. 중고차는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등록 시 필요한 등록비용 및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중고차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중고자동차 불법매매 역시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 사이 중고자동차 불법매매가 6.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중고차 불법매매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허위매물을 통한 중고차 판매사기다. 이러한 허위매물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중고차 거래 시 몇 가지 상황에 대해서 의심해볼 수 있다. 먼저 매매상사가 아닌 커피숍이나 인근 학교 근처에서 만나자고 하거나, 딜러가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경우, 또한 매매 중에도 문자나 통화가 잦고, 자주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다. 그리고 구매를 원하는 차량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로 구매자의 변심을 끌어내려는 상황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알아보았던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소개하는 일명 돌려 팔기 등 강매의 피해사례가 발생할 수 있거나 실제 매매상사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중고차 딜러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KB차차차 측은 “이러한 중고차매매 사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이용 해야 한다. 또한, 허위매물을 방지하기 위한 헛걸음보상 서비스는 되어 있는지 정밀검사를 거친 중고차 인지 등을 확인하고 전반적인 시세를 비교하여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불황과 신차 출시로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늘어나는 중고차 거래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대책 마련이 선행되어야 중고차를 거래하는 매매 주체 간의 신뢰가 빠르게 회복되어 건전한 중고차 시장이 될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젠카, 장기렌트카 올뉴k5·QM6·쏘렌토 등 프로모션 행사

    아이젠카, 장기렌트카 올뉴k5·QM6·쏘렌토 등 프로모션 행사

    겨울철을 맞아 11월 아이젠카에서 업계 최초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한 장기렌트 가격을 책정해 제공하는 '겨울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프로모션’ 장기렌트카 가격은 아이젠카에서 제휴된 브랜드별 가격비교 및 추가할인을 통한 국내 최고의 조건으로 한정된 대수로 진행되는 만큼 빠른 문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대여료 가격공개 차종으로는 모닝과 스파크로 각각 23만 원대 와 21만 원대이다. 소형차 장기 렌털은 프라이드(28만원대)와 엑센트(29만원대)이고, 큰 차 운전을 기피하거나 첫 차를 찾는 초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준중형 장기 렌털은 아반떼(29만원대)와 sm3(28만원대)이다.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많이 이용하는 중형 장기 렌털은 K5(39만원대)와 쏘나타(40만원대), SM6(45만원대)이다. 캠핑과 SUV 붐으로 이용이 점점 늘고 있는 소형 SUV는 티볼리(36만원대)와 QM3(34만원대) 이용이 가장 많고, SUV는 스포티지(42만원대)와 투싼(43만원대), 카니발(55만원대)이며, 두 번째로 큰 소비를 보이는 준대형은 그랜저ig(53만원대)와 K7(52만원대)이다. 또한 대기업 오너가 주 이용자인 대형 장기 렌털은 제네시스(86만원대)와 K9(99만원대), EQ 900(128만원대)이다. 물론 수입차 장기렌털도 가능하며 세금이나 보험 걱정 없이 벤츠 C220, E220, S350와 BMW 320D, 520D, 750D가 포진했고 렉서스 ES300H 하이브리드, 재규어 등 연비 좋은 수입차도 최저가로 비교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젠카 관계자는 “맞춤형 장기렌트카 컨설팅전문업체 가격비교 사이트를 오픈 해 투명한 가격정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과수, 故 김주혁 부검 결과 다음주 공개

    국과수, 故 김주혁 부검 결과 다음주 공개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고(故) 김주혁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다음 주 공개된다.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오후 김씨의 부검을 진행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의한 결과 다음 주 수요일(15일)쯤 결과 회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달 31일 경찰로부터 김씨 시신을 인도받아 부검을 실시했다. 국과수는 부검 직후 내놓은 1차 소견에서 심근경색은 확인되지 않았고, 두부(머리) 손상으로 김씨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늦어지는 것은 아니고 사회의 이목을 끄는 중요 사건이다보니 국과수에서도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7분쯤 서울 삼성동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자신이 타고 있던 벤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김씨는 인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31분쯤 끝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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