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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제 거부하자…여중생 살해하고 시신모욕까지 한 고등학생

    교제 거부하자…여중생 살해하고 시신모욕까지 한 고등학생

    항소심도 징역 장기 12년 선고“심신미약 주장 받아들일 수 없어” 교제를 거부하는 여중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시신을 모욕까지 한 고등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장기 12년, 단기 5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양영희)는 살인, 시신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 A(17)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1심에서 징역 장기 12년, 단기 5년, 5년 동안 보호관찰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10일 대구 북구 무태교 근처 둔치에서 교제를 거부하는 B(당시 15세)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소년법은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에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 평가를 받고 장기형이 만료되기 전에 조기 출소할 수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기간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고, 피고인의 반사회적 성향과 관련된 범죄의 결과가 중대해 원심이 선고한 형이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매매 기사에 내 딸 사진을? 인간이냐” 조국이 분노한 그림

    “성매매 기사에 내 딸 사진을? 인간이냐” 조국이 분노한 그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조선일보가 성매매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올렸다며 “인간이냐”라고 분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며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라고 밝혔다. 해당 일러스트 속 여성은 딸 조민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며 찍힌 사진과 비슷해 보인다. 뒤쪽 남성은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가는 조 전 장관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지적한 기사는 지난 21일 올라온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로, 현재 해당 일러스트는 화폐 이미지로 교체된 상태다.조 전 장관은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 달라”며 “기자,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에서 누구인가.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도 알려달라”고 분노했다. 이어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꿨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추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또한 “어찌 이리 악랄한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감염’ 협상 결렬에 욱일기 상품까지… 엎친 데 덮친 쿠팡

    ‘코로나 감염’ 협상 결렬에 욱일기 상품까지… 엎친 데 덮친 쿠팡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 가족이 쿠팡과 진행해 온 비공개 교섭이 7개월 만에 결렬되면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불거진 쿠팡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기업의 윤리 문제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연이은 배송기사 사망 사고, 욱일기 상품 판매, 쿠팡이츠 갑질 논란 등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쿠팡 부천물류센터발 코로나19 감염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부천물류센터에서 분류 작업을 담당하던 A(46·여)씨는 근무 중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어 자신에게서 코로나가 전이된 배우자(56)는 수개월째 의식불명 상태다. 쿠팡 측의 요구로 그동안 치료비를 놓고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결렬됐다. 당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노동자 84명과 가족·관계자 68명 등 모두 15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쿠팡은 핵심 경쟁력으로 물류센터를 내세우지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작업복·작업화를 여럿이 돌려 쓰는 등 쿠팡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작업장 환경을 방치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A씨 가족을 포함해 집단감염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 당시 대표인 김범석 창업주 등 경영진 9명을 산업안전보건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창업주는 같은 달 쿠팡 공동대표직을 사임했다. 쿠팡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그 이전부터도 논란이 돼 왔다.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1명이 심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다. 지난 1월에도 50대 노동자 1명이 과로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9명에 달한다. 최근 화재 사건에서는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순직했다. 김 창업주는 공교롭게도 화재 발생 당일 쿠팡 한국 법인의 모든 직책(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책임 회피 논란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욱일기 관련 상품 판매로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쿠팡 홈페이지에는 욱일기 관련 상품이 검색됐다.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단어를 검색하면 상품이 나오지 않지만, ‘rising sun flag’ 등 욱일기를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 우산 등이 검색됐다. 지난해 12월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뜻하는 ‘가미카제’(神風) 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쿠팡이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이지만 판매 모니터링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쿠팡 관계자는 “확인 후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주가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일(3월 11일) 당시 49.25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39.4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약 20% 가까이 빠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엎친 데 덮친 쿠팡…코로나19 피해자 모임과 협상도 결렬

    엎친 데 덮친 쿠팡…코로나19 피해자 모임과 협상도 결렬

    쿠팡 부천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자 가족이 쿠팡과 진행해 온 비공개 교섭이 7개월 만에 결렬되면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불거진 쿠팡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기업의 윤리 문제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연이은 배송기사 사망사고, 욱일기 상품 판매, 쿠팡이츠 갑질 논란 등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감염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부천 물류센터에서 분류작업을 담당하던 A(여·46)씨는 근무 중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어 자신에게서 코로나가 전이된 배우자(56)는 수개월째 의식불명 상태다. 쿠팡 측의 요구로 그동안 치료비를 놓고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결렬됐다. 당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는 노동자 84명과 가족·관계자 68명 등 모두 15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쿠팡은 핵심 경쟁력으로 물류센터를 내세우지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작업복·작업화를 여럿이 돌려쓰는 등 쿠팡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작업장 환경을 방치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A씨 가족을 포함해 집단감염 피해자들은 지난해 12월 당시 대표인 김범석 창업주 등 경영진 9명을 산업안전보건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범석 창업주는 같은 달 쿠팡 공동대표직을 사임했다.쿠팡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그 이전부터도 논란이 돼왔다.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1명이 심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다. 지난 1월에도 50대 노동자 1명이 과로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9명에 달한다. 최근 화재 사건에서는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순직했다. 김 창업주는 공교롭게도 화재 발생 당일 쿠팡 한국 법인의 모든 직책(이사회 의장)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책임 회피 논란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욱일기 관련 상품 판매로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쿠팡 홈페이지에는 ‘욱일기’ 관련 상품이 검색됐다. ‘일장기’나 ‘욱일기’ 등 직접적인 단어를 검색하면 상품이 나오지 않지만, ‘rising sun flag’ 등 욱일기를 뜻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 우산 등이 검색됐다. 작년 12월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뜻하는 ‘가미카제(神風)’ 상품을 판매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쿠팡이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이지만 판매 모니터링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쿠팡 관계자는 “확인 후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주가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일(3월 11일) 당시 49.25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39.44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약 20% 가까이 빠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 “술 마시자”…경찰 간부 ‘경징계’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 “술 마시자”…경찰 간부 ‘경징계’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견책 처분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며 소란을 피운 현직 경찰 간부가 경징계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감사계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천 한 경찰서 소속 40대 A 경감을 징계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A 경감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처음 본 여고생을 따라가 “술 한잔 하자”며 소란을 피워 물의를 일으켰다. A 경감은 여고생 3명에게 접근해 그 중 B양을 따라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다. 놀란 B양은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아버지 C씨를 찾아가 상황을 알렸고, 이후 C씨가 A 경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A 경감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하는 ‘통고’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일선 경찰서로 인사 조치됐다. 사건 발생 전 A 경감은 동료 경찰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감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했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열린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A 경감은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체공휴일법, 與 단독으로 소위 통과…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

    대체공휴일법, 與 단독으로 소위 통과…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

    대체 공휴일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제정안이 시행되면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이 돼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소위는 이날 오전 3시간여 회의 끝에 여당 단독으로 안건을 처리했다. 소위에서 통과한 안에 따르면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이 대체 공휴일이 된다. 토요일도 관계 없이 그 다음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 되는 식이다. 현행법은 공휴일 중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의 경우 대신 8월 16일에 쉬게 된다. 10월 3일 개천절(일요일)의 경우 10월 4일, 10월 9일 한글날(토요일)은 10월 11일, 12월 25일 성탄절(토요일)은 12월 27일이 각각 공휴일로 대체된다. 다만 쟁점이었던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 공휴일을 보장받지 못한다. 2018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기존 관공서에만 의무 적용되던 공휴일은 지난해 1월부터 상시 300인 이상 민간 기업에도 유급휴일로서 의무화되기 시작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는 30인 이상 기업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5~29인 기업은 내년 1월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받는다. 야당은 이에 반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에 명시된 전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이 제정안의 취지”라며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이 제정안은 이런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졸속 처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법 취지가 빨간날을 살려내자는 취지”라며 “‘5인 미만 사업장’을 못 쉬게 하는 법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쉬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정안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와 향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6월 임시국회에서 제정안이 처리될 경우 당장 올해 광복절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쾌한 변신 정말 기쁘다” 손 맞잡은 이준석·오세훈 [현장]

    “유쾌한 변신 정말 기쁘다” 손 맞잡은 이준석·오세훈 [현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손을 맞잡았다. 오 시장은 “유쾌한 변신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소속정당 당원으로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서울시정 성공이 대선의 키”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났다. 오 시장은 “이틀 전에 강남역에서 이 대표가 격식 없이 토론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런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구나’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국회에 보고해야 할 일이 많다. 많은 도움 주셔서 서울시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이 대표는 “이번 서울시 정부와 당의 결합부는 역대 최고일 것”이라면서 “우리 당의 선출직 공직자로서 시정을 이끄면서 역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세상이 바뀌겠구나 인식을 심어줄 때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황보승희 당 수석대변인,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 참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경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조사 전북 전주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건설 현장에서 지지대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A(60)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에 연결된 줄이 끊어지면서 A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라” 여고생 신도 성폭행한 40대 목사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라” 여고생 신도 성폭행한 40대 목사

    수년간 성폭행하고 가학적 성행위까지“피해자 고통 상당해”…징역 10년 선고 교회에서 알게 된 여고생 신도를 수년간 성폭행하고 가학적 성행위까지 한 40대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 호성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준강제추행),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령했다. A씨는 2012년 4월 7일 서울 한 신학대학원으로 B(당시 16)양을 불러냈다가 자신을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든 B양의 가슴을 1차례 주무르는 등 추행하고 같은해 4월 14일 신학대학원 기숙사 방으로 불러내 “땀이 많이 났으니 샤워를 하라”고 말한 뒤 샤워실로 들어가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2013년 한 모텔에서 B양에게 “내가 생명의 은인이니 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강간하고, 2014년 9월 12일에도 모텔로 불러들여 강간했다. 그는 성관계 당시 여러명이 상대를 바꿔가면서 성관계를 맺도록 요구하고, B양에게 소변을 먹이는 등 가학적 성행위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허리띠 등으로 마구 때리기도 했다. A씨는 2011년 말~2014년 말 서울 강동구 소재 교회 전도사, 2015년~2016년 말 서울 종로구 소재 교회 전도사를 거쳐 2017년~2018년 서울 서초구 한 교회 목사로 재직했다. 그는 현재 소설작가로도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2012년 1월 교회에서 알게 됐으며, 대학 입시 압박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B양의 상담을 맡아오면서 자신을 의지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학생들을 담당한 전도사로서 나이 어린 신도였던 피해자의 신앙생활을 돕고, 피해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책무를 부담하고도 자신에게 의지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범행했다”며 “범행 과정에서 가학적 행위를 했고 상당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를 본인의 욕구 충족 대상으로 대했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신체적 고통 또한 상당했으나,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억 안 주면 성폭행 제보” 성형외과 원장 협박한 50대女

    “3억 안 주면 성폭행 제보” 성형외과 원장 협박한 50대女

    “30년 힘들게 살아” 허위사실로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징역 1년 선고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제보하겠다고 협박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민상 부장판사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A(5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2월 8일 부산 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을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 원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피켓에는 ‘대학 2학년 때 원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 남자혐오와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마비와 대소변 조절기능을 상실하고 아프고 힘겹게 30년을 살았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으나, 이는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병원 의사로서 삶 지키고 싶으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등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뒤 대한성형외과학회에 알리겠다고 겁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장은 성폭행범이다”라고 고함을 치며 병원 업무를 방해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를 상대로 협박 및 명예훼손 행위를 반복했다”며 “A씨는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현재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내일부터 60~74세 AZ 미접종자 사전예약

    [속보] 내일부터 60~74세 AZ 미접종자 사전예약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이달 중 접종을 받지 못하는 고령층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달 재개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74세 고령자 및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이달 AZ 백신 사전 예약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는 약 20만명은 다음달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1차 접종 사전 예약은 23일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8일간 진행된다. 다만 AZ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 내에 예약하지 않았거나 사전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채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재예약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 번째 월북 시도 실패한 40대男…“범행 동기 수사”

    세 번째 월북 시도 실패한 40대男…“범행 동기 수사”

    백령도서 배 훔쳐 월북하려다 붙잡혀과거에도 판문점 통해 두 차례 시도해경, 오늘 자택·휴대전화 압수수색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선박을 훔쳐 월북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해양경찰이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미수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이날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신항에 정박해 있던 1.33t급 모터보트를 훔쳐 타고 월북하려 한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당시 그는 신항 부두에 묶여있던 홋줄을 풀고 모터보트의 시동을 걸려고 했으나, 배에 기름이 없어 운항하지 못했다. 인천에서 거주한 그는 범행 3개월 전까지 정수기 판매 회사에 다니며 일을 했으나 최근에는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과거에도 두 차례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인천 자택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도 파주에 간 뒤 판문점을 통해 2차례 월북을 시도했다가 적발됐다. A씨는 “한 번은 훈방으로 풀려났고, 두 번째는 일산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세 번째 월북을 시도한 백령도에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해경에 붙잡힌 직후 초기 조사에서 “왜 월북을 하려 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해경은 이날 A씨의 자택에서 확보한 자료와 휴대전화를 분석해 월북을 시도한 이유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잉크나 먹어라” 와인 찾는 고객에 막말한 대형마트 직원

    마트 본사 “잘못 명백…고객께 거듭 사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이 와인을 찾는 고객에게 “저런 사람은 잉크나 먹어야지”라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인 매장에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와인 코너 쪽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와인을 담당하는 직원 중 한 명이 우리 보고 ‘저런 사람은 잉크나 먹어야지’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고객센터에 불만 내용을 접수했고, 해당 직원과 담당 관계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리였고 다른 고객도 많았던 상황”이라며 “고객을 무시하는 수준을 넘어 심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썼다. 21일 해당 마트 본사 측은 “그날 고객이 와인 코너에서 해당 직원에게 ‘진한 와인’을 찾았고 직원이 열심히 응대했지만 고객이 와인을 사지 않기로 하자 이에 화가 난 직원이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트 측의 잘못이 명백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고객분께 거듭 사과드렸고,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와 철저한 직원 교육을 하기로 약속드렸다”고 해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샘 오취리,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여론은 ‘싸늘’

    샘 오취리,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로…여론은 ‘싸늘’

    최근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 위촉‘인종차별·성희롱’ 논란 10개월 만 인종차별,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각종 구설로 방송에서 하차한 인물이 10개월 만에 복귀에 시동을 걸자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최근 재단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2018년 출범했다. 샘 오취리는 앞으로 2년간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는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샘 오취리의 홍보대사 위촉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가나의 장례 문화를 흉내 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에 대해 “흑인으로서 매우 불쾌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가 예전에 출연한 예능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포즈를 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역풍을 맞았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런 여론에도 재단은 홍보대사 선정 재검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특정 세대에 한정돼 발생한 논란이고,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이들도 있지 않느냐”면서 “본인이 이미 사과했고, 열심히 홍보대사에 임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금전적인 대가가 있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명예직”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속보] 정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3분기에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 시기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고 밝혔다. 이어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속옷만 입은 남자가 돌아다녀요” 마약에 취한 40대 체포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 필로폰 등 마약에 취한 40대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도로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서구 한 도로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도로 위를 돌아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은 “속옷만 입은 남성이 도로 옆에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거주지를 수색했지만, 마약류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마약 투약 시점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송년회 3차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져…“업무상 재해 맞다”

    송년회 3차 후 퇴근길 교통사고로 숨져…“업무상 재해 맞다”

    법원 “업무상 회식에 해당” 판단 회식 후 귀가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이를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사망한 근로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례비용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8년 12월 말 회사 송년회에 3차까지 참석한 뒤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깜빡 잠이 든 A씨는 집 앞 정거장을 지나쳤고, 함께 귀가하던 동료가 깨워 일어난 뒤 인근 정류장에 내렸다. 그리고 도로를 건너던 중 달려오던 마을버스와 충돌해 숨졌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통상적인 출퇴근길에 사망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장의비와 유족급여를 신청했지만 반려됐다. 3차 회식은 회사가 주관한 공식적 모임이 아닌 친목 모임이라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의 일탈 또는 중단’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법원은 A씨 유족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이 사건 회식이 1·2차 회식과는 별도지만 전반적으로 사업주의 지배나 관리를 받는 업무상 회식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망인은 개인적 친분이 아니라 회식 참석자들의 상급자이자 회사의 중간 관리자였던 업무상 지위에서 부하 직원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회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마을버스 운전자에게도 사고의 책임이 있다며 “사고 발생 경위 등에 비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서히 일상 찾는다” 다음달 새 거리두기…수도권 6인 모임 허용(종합)

    “서서히 일상 찾는다” 다음달 새 거리두기…수도권 6인 모임 허용(종합)

    다음달 15일부터 수도권 8인 모임 허용비수도권은 사적모임 금지 전면 해제돼수도권 노래방·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방역 긴장 떨어져 확진자 급증 가능성도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한다. 약 반년 만에 수도권에서도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비수도권은 모임 금지가 전면 해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밝혔다. 그동안 5단계였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4단계로 조정됐다. 1단계는 일일 발생 확진자 수 전국 기준 500명 이하·수도권 250명 이하, 2단계는 전국 500명 이상·수도권 250명 이상, 3단계는 전국 1000명 이상·수도권 500명 이상, 4단계는 전국 2000명 이상·수도권 1000명 이상일 때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8인까지 모임 허용), 비수도권은 1단계(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제한 없음)가 적용될 전망이다.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의 유흥시설은 수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식당·카페·노래방·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2주간의 ‘이행기간’을 두고 완화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최대 6인, 이후 15일부터는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1단계가 시행될 비수도권에서는 인원 제한이 없어 대규모 모임·회식이 가능해진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에 상당한 자율권이 부여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일상생활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 거리두기로 급격하게 방역 긴장도가 떨어질 경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거리두기 개편안을 보면 3~4단계에서는 예외 없이 4명까지(5인 이상 금지) 모일 수 있고, 특히 4단계에서는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도록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3인 이상 금지) 모임을 허용한다. 지역축제와 설명회, 기념식 등 대규모 행사는 단계별로 500명 이상 지자체 사전신고(1단계), 100명 이상 금지(2단계), 50명 이상 금지(3단계), 행사 금지(4단계)로 구분해 시행한다. 집회·시위는 구호·노래 제창 등으로 침방울이 발생 위험도 높다는 판단 아래 500명 이상 금지(1단계), 100명 이상 금지(2단계), 50명 이상 금지(3단계), 1인 시위 외 금지(4단계)를 적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모임·행사·집회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손실보상 없는 규제가 반복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반발이 커지고 방역 수용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번 개편의 목표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수칙을 완화하는 쪽으로 거리두기를 다시 개편할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교육부 “고3 이외 학생의 백신접종 결정된 것 없다”

    [속보] 교육부 “고3 이외 학생의 백신접종 결정된 것 없다”

    교육부가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20일 발표한 가운데 고3을 제외한 학생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3 학생은 다음달 셋째주부터, 재수생 등 대입 수험생은 오는 8월 초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고3 외의 학생에 대해서는 아직 방역당국으로부터 결정된 것을 들은 바 없다”며 “방역당국이 이들 학생의 예방접종 방침을 결정하면 협의·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세균 “부동산 가격 안정될 것이라고 믿으면 자연히 하향”

    정세균 “부동산 가격 안정될 것이라고 믿으면 자연히 하향”

    부동산 선 가격안정·후 제도합리화 주장“정부의 공급대책, 시장의 신뢰 얻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선 가격안정·후 제도 합리화’를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을 부동산 문제로 꼽으며 “공급 확대와 가격 적정화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총리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내놓은 공급대책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믿으면 자연히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게 과도한 수요는 투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4차 산업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이번 정부의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ICT 등 3차 산업에 대해서는 세계적 선두에 섰으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며 “하루 빨리 따라 잡아야 한다. 정부는 기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는 양파 껍질을 벗기듯 검증을 해야 한다. 검증에 자신이 없으면 대선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선 검증 후 선출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윤석열 X파일’의 존재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남의 일에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어서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정 전 총리는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국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들었을 것이므로 대통령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대선에서 자신이 있다. 본선 경쟁력은 제가 가장 높다. 진보와 중도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과 품성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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