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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총 11명으로…4명 추가 발생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총 11명으로…4명 추가 발생

    8번 환자, 우한 방문한 62세 한국 여성7번 환자와 같은 항공기로 23일 귀국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4명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이날 확진 판정이 났다. 9번, 10번, 11번 환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 중이다. 7·8번 확진환자는 지난 23일 오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7번째 확진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 26일 기침이 약간 있다가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고, 29일부터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전날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국내 신종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지난 2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래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2주 격리’ 우한 교민, 아산·진천 도착…주민 반발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들이 31일 낮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군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 여객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 368명 가운데 200명을 태운 경찰버스는 낮 12시 50분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버스 진입 중 지역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도 오후 1시 22분쯤 교민 150명이 도착했다. 그동안 교민 수용을 반대했던 진천 주민들은 교민을 태운 차량이 들어가는 것을 조용히 바라봤다. 교민들은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수용이 된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고 귀가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한전세기 귀국교민 중 18명 발열 등 의심증상…병원이송

    우한전세기 귀국교민 중 18명 발열 등 의심증상…병원이송

    국립의료원 14명·중앙대병원 4명 이송돼 치료 31일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 368명 중 18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우한 교민 검역 결과를 발표했다. 귀국자 중 12명은 우한 톈허공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였고,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6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민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 350명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향해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만약 이들 중 의심 증상이 나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이날 톈허공항에 집결한 교민은 369명이었지만, 1명은 중국 당국의 사전검역에서 증상이 발견돼 탑승하지 못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외제차 훔쳐 전국 일주…18세 가출 청소년 구속영장

    외제차 훔쳐 전국 일주…18세 가출 청소년 구속영장

    ‘차량털이’ 하려다 차 몰고 달아난 일당경찰, 운전한 14세 중학생은 보호자 인계 고가의 외제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가출청소년이 긴급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8)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B(14)군은 조사를 마치고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이들은 지난 28일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가출 청소년인 A양 등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문이 열린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차량털이’ 범행을 하려다 차 안에서 열쇠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은 중학생인 B군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운전면허증도 없이 차량을 운전해 충북 청주와 대전, 충남 홍성, 광주 등을 누비는 위험한 범행을 이어갔다. 대전에서는 차량 4대를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후 광주에 온 A양 등은 훔친 차량에 있던 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하려다 꼬리가 잡혔다. 인천 경찰로부터 수사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 경찰은 광주 서구 한 숙박업소 주차장에 범퍼가 찌그러진 차량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김포공항 도착 우한교민 중 발열 의심환자 14명

    [속보] 김포공항 도착 우한교민 중 발열 의심환자 14명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 “신종코로나, 2월 5일까지 분수령”

    박원순 “신종코로나, 2월 5일까지 분수령”

    “지역사회 감염 완전 차단에 총력중국인 입국 금지는 무책임한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신종 코로나의) 잠복 기간이 길게는 14일이라 2월 5일까지가 분수령”이라면서 “지역사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KBS1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면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도 중국 정부가 한국인(입국)을 금지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건 무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이) 중국에서 일어났다고 중국인을 혐오해선 안 된다. 중국인을 비난하거나 혐오할 게 아니라 함께 위기 상황을 돌파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7만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이 학교로 돌아오는데 이건 큰 문제”라면서 “대학 당국이 이른 시간 내 학기를 연장하거나 통신 수업을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중국인 방역 대책과 관련해서는 “단기 비자로 들어와서 일용 노동자로 일하거나 불법 체류 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우리가 파악하기 쉽지 않다. 현장의 모든 공무원을 풀어서 이런 분들을 발굴해 증상이 없는지 (확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종 코로나 확산세…중국서 하루새 43명 사망 ‘역대 최대’

    신종 코로나 확산세…중국서 하루새 43명 사망 ‘역대 최대’

    누적 사망 213명·확진 9692명하루 사이 확진자 1982명 늘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하루 만에 사망자가 43명 늘어나며 확산 추세가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의 누적 확진자가 9692명, 사망자가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그만큼 우한 폐렴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220명, 사망자는 42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806명, 사망자는 204명으로 늘었다. 이 중 우한의 사망자만 159명으로, 우한 지역에 중증 환자들이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31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중 1527명이 중태이며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 5238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1만 3579명이며 이 중 10만 242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 인천 한 주점에서 친구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며 ‘주량 대결’을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술을 마시다가 숨진 A(54)씨를 부검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주점 업주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54)씨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자 일행들과 1·2차 술자리를 한 뒤 함께 만나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을 찾은 뒤 경찰 조사에서 “각자 술자리 후 만났을 때 A씨는 이미 취한 상태였다”면서 “누가 더 술이 센지 이야기하며 소주를 큰 유리잔에 부어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산 주민들, 진영 장관 방문에 달걀 던지며 항의

    아산 주민들, 진영 장관 방문에 달걀 던지며 항의

    일부 주민들, 욕설 쏟아내며 ‘거친 항의’양승조 충남지사, 다리에 달걀 맞기도진영 “주민 피해 없게 철저히 대책 마련”아산시, 주변 마을 매일 소독·마스크 지급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가 충돌이 빚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진 장관을 향해 욕설을 쏟아 내거나 달걀 등을 던지며 거친 항의를 하기도 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진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돌아오는 교민들은 2주 동안 격리된다. 이날 주민들은 진 장관이 도착하기 전부터 도로를 막아서며 경찰과 충돌했다. 몇몇 주민은 팔짱을 끼고 도로에 누워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도 보였다.오후 3시 35분쯤 진 장관이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마을회관 앞에 모습을 보이자 일부 주민은 달걀과 과자 등을 던지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주민들은 ‘중국동포 아산시 수용결정 결사반대’ 등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 다리에 달걀을 맞았다. 주민 앞에 선 진 장관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연수원을 검토한 결과 경찰인재개발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시설을 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진천에서도 우한 교민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과 정부 관계자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진천 인재개발원을 찾았다가 머리채를 잡히는 등 봉변을 당했다. 아산시는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경찰인재개발원 주변 초사1통 마을을 소독할 방역차량을 매일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각 가정에는 살균제와 손 소독제, 1인당 15개의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가까운 경기 평택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시내버스에 대한 소독 방역도 완료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등확진자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 등장강남구 “관내 14개 방문 업소 모두 소독”…수사 의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이동경로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자 지방자치단체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내 특정 업소의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대량 유포된다”면서 “작성자와 유포자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인 중국 거주 54세 한국인 남성은 입국 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에 따르면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보는 업소로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으로 확인됐다. 또 대치동 새마을식당, 역삼동 올리브영·러쉬·지오다노·오발탄, 압구정한강공원 세븐일레븐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업소들이다. 허위 메시지에는 ‘추가 감염자 호텔직원 3명’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는 앞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일부 공개했다. 구는 “세 번째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해 오늘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관내 14개 방문 업소도 모두 소독해 감염 위험성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 자연 사멸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찰 출석’ 임종석 “기획된 수사, 입증 못하면 책임지나”

    ‘검찰 출석’ 임종석 “기획된 수사, 입증 못하면 책임지나”

    2018년 6·13 지방선거 개입한 혐의“분명한 목적 가지고 기획됐다고 생각입증 못하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냐”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8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30일 검찰에 출석했다. 임 전 실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검찰총장 지시로 검찰 스스로 울산에서 1년 8개월 덮어놓은 사건을 이첩할 때부터 이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그 기획이 그럴듯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정말 제가 울산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나. 못하면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리고 책임도 지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기관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필요하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경험을 언급하며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이 하는 업무는 특성상 한 사람의 인생 전부와 그 가족의 삶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어떤 기관보다 신중하고 절제력 있게, 남용함 없이 그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임 전 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71) 현 울산시장 출마와 당내 경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캐묻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파리지앵도 “중국 사람 조심” 아시아인들 “난 바이러스가 아니다”

    파리지앵도 “중국 사람 조심” 아시아인들 “난 바이러스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아예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일부의 목소리에 야당이 편승해 이를 공론화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중국인 혐오’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프랑스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중국인을 적대시하는 태도에 항의하는 글들을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프랑스에서의 확진자는 현재 네 명인데, 네 번째 확진자는 파리에 휴가를 온 나이 든 중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정부도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250명 가량의 우한과 후베이성 거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여객기를 파견했다. 일부 프랑스인이 아닌 유럽연합(EU) 주민도 포함됐다. 프랑스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아시아인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중에 모욕을 당하거나 소셜미디어에서 대놓고 싸잡아 비난하는 이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오죽하면 프랑스계 아시아인들은 해시태그 #JeNeSuisPasUnVirus(난 바이러스가 아니예요)를 붙인다. 르 쿠리어 피카르 같은 지역 신문은 대놓고 1면 제목에다 ‘Alerte jaune(황색 조심)’, ‘Le p?il jaune(황색 위험)?’이라고까지 했다가 재빨리 사과했지만 “아시아인에 대한 최악의 고정관념”이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인종주의와 반유대에 대항하는 국제연맹(LICRA)의 스테파네 니벳은 “지금까지 어떤 신문도 이런 황당한 제목을 쓰지 않았다. 그래서 문제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캐시 트란이란 여성은 동부 콜마르란 마을에 일하러 가던 길에 두 여성이 “조심해, 중국 여자애가 우리 쪽으로 온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집에 돌아오던 길에 스쿠터를 타고 가던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다른 유저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기침을 하는데도 우리에게만 위험한지 묻지 말아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루쳉왕은 트위터에 “난 중국인이다. 하지만 난 바이러스가 아니다! 모두가 바이러스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지만 선입견을 가지면 안된다. 제발”이라고 적었다. 중국인만은 아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부모를 두고 파리에 살고 있는 샤나 쳉(17)은 BBC 인터뷰를 통해 지난 26일 버스 안에서 젊은이와 나이 든 이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한 승객이 “중국 여자가 다 있네. 우리를 오염시키려 할거야. 고국에로 보내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사람들이 “내가 바이러스라도 되는 양 역겹다는 식으로 바라보더라”고 털어놓았다. 아무도 그녀 옆에 서 있으려 하지 않아 무시하고 음악만 들으려 했는데 재채기를 하고 훌쩍거리자 “두려움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트란은 사람들이 인종주의 편견을 드러내는 데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로 대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단지 이번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거친 인종적 공격이 가해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산시위 트랙터 철거·천막농성 움직임…진천서 몸싸움도

    아산시위 트랙터 철거·천막농성 움직임…진천서 몸싸움도

    ‘우한교민 수용 반대’ 밤샘 농성 이어져아산주민 일시 해산…농기계 이동시켜일부 주민은 ‘천막 농성’ 돌입 준비 중복지부 차관 진천 찾아…충돌 빚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에서 돌아오는 교민을 수용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던 주민들이 30일 오전 해산했다. 일부 주민은 ‘천막 농성’을 준비 중이다. 이날 경찰은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로를 가로막았던 농기계를 모두 밖으로 빼내고 의경을 배치하는 등 교민 수용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전날부터 이곳에 모인 주민 30여명은 정부의 우한 교민 수용 방침에 항의하며 밤새 자리를 뜨지 않고 시위했다. 전날 오후 9시쯤 현장을 찾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오세현 아산시장에게는 고성을 보내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날이 밝자 경찰은 주민 설득 작업을 병행하며 11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해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를 도로 밖으로 옮겼다. 견인차를 이용해 도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주민들이 일시 해산하면서 오전 9시 30분 현재 긴장 상태는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인도에 천막을 치며 농성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윤모씨는 “이번 사태 뒤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곳을 이용할 것 아니냐”라면서 “우한 교민만 중요하고 지역 주민 안전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냐”라고 성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00여명을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배치했다. 진천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는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과 정부 관계자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오후 9시쯤 우한 교민 수용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김 차관은 농성 중인 주민 300여명과 만나 정부 방침을 밝힌 뒤 사과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거세게 항의했고, 김 차관이 자리를 떠나려 하자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소동은 10여분 간 이어지다가 경찰이 현장 정리에 나선 뒤에야 종료됐다.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우한 교민 수용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3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회의를 열고 중국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시설 선정에 수용 가능성, 운영주체, 의료시설 위치, 주민 이격성, 공항 접근성, 지역 안배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시설에서 보호하게 되는 국민은 우한 현지에서 질병과 고립의 공포로부터 마음고생을 하다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서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한 방역과 보호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며 전날부터 시위를 시작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 총리 첫 당정협의…“‘소부장’ 특별회계 2조 1000억 조기집행”

    정 총리 첫 당정협의…“‘소부장’ 특별회계 2조 1000억 조기집행”

    정세균 “소부장 산업 경쟁력 근본적으로 강화해야”이해찬 “신종코로나로 올 성장률 좋아 보이지 않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0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편성된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관련 정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당정협의에 참석해 “소부장 100대 품목 공급을 빠른 시일 내 안정화해야 한다”면서 “올해 편성된 특별회계 예산 2조 1000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 당정협의에서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를 통해 추진 성과를 집중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직을 맡기 전까지 당 소부장특위 위원장을 지냈던 정 총리는 “오늘은 위원장이 아닌 총리로 참석하게 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도약을 위해 애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해 7월 일본의 규제가 시작됐을 때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품·소재·장비에 큰 타격이 있지 않을까 긴장해 대응했는데, 정부에서 긴밀히 잘 대응해 이젠 위험한 고비를 지나지 않았나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거론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전망)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긴밀하게 당정 간에 협의해서 잘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종코로나’ 대만서도 2차 감염 발생…“가족 간 감염”

    ‘신종코로나’ 대만서도 2차 감염 발생…“가족 간 감염”

    “다섯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여성의 남편”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에서도 2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9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대만 서부 장화현에 사는 50대 남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가족 간 2차 감염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예옌보 장화현 위생국장은 이 남성이 지난 27일 대만의 다섯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 판명된 여성의 남편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일 춘제(설)를 맞아 귀국하면서 대만의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여성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예 국장은 당시 그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지만 발열 증상이 없어 14일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23~24일 사이 남편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래시장, 슈퍼마켓, 가전매장 등을 방문했으며 25일 저녁 갑작스런 발열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격리된 뒤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스중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자택 격리자의 외부 활동을 막기로 하고 29일부터 2000여명에 달하는 자택 격리자들에게 개별 휴대전화를 지급해 위치 확인에 나섰다면서 만약 이들이 자택을 벗어날 경우 경찰 등을 동원해 강제 격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신종코로나’ 증상자 28명 검사 중…환자 접촉자 387명

    [속보] ‘신종코로나’ 증상자 28명 검사 중…환자 접촉자 387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증상자 28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4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83명으로 이 중 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5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387명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나님 목소리 들린다” 신앙심 이용해 여교사 살해한 ‘가짜 교주’

    “하나님 목소리 들린다” 신앙심 이용해 여교사 살해한 ‘가짜 교주’

    1심 이어 항소심서도 징역 30년“생명을 빼앗고도 반성하지 않아”초등학교 여교사의 신앙심을 이용해 재산을 빼앗고 폭행해 살해한 4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살인 및 사기,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0년형을 29일 선고했다. 김씨는 2018년 6월 2일 서귀포시 한 아파트에서 여교사인 A(27)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또 다른 피해자인 B씨와 C씨에게도 종교적 이유로 금품을 뺏고 때리는 등 사기 및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자신이 직접 작곡한 찬송가를 들려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교주처럼 행세해 왔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월급을 빼앗고 전단 돌리기, 과외 등의 아르바이트를 시켜 그 수익금까지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김씨의 착취를 견디지 못해 연락을 두절하고 숨어 지내다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에야 피해사실을 알리는 등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A씨도 김씨에게서 벗어나려다 화가 난 김씨의 폭행으로 숨지고 말았다. 김씨는 사건당일 30분 이상 A씨를 무차별적으로 때린 후, 119에 직접 전화해 “어딘가에 부딪혀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는 119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해자 몸과 집안에 묻은 혈흔을 물과 휴지로 닦아내 범행 사실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편집성 성격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변별능력이 없을 만큼은 아니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생명을 빼앗고도 반성하지 않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대 직위해제’ 조국 “기소만으로 불이익 부당하지만, 수용”

    ‘서울대 직위해제’ 조국 “기소만으로 불이익 부당하지만, 수용”

    서울대 직위해제 결정에 페이스북 통해 입장문“징계 아니지만 재판 전 불리한 여론 조성 우려기소만으로 신분상 불이익 조치 내리는 건 부당학내외 ‘소동’ 부담 추측…담담히 수용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의 교수직 직위해제 결정에 대해 “기소만으로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지만 서울대 결정을 담담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서울대학교는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면서 “기소된 교수에 대해 총장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불이익 처분으로, 이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수 신분은 유지하지만 강의를 할 수는 없게 되었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직위해제가 징계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징계로 인식되기 십상이고, 치열한 다툼이 예정된 재판 이전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수에 대한 불이익 조치는 헌법적 대원칙인 ‘무죄 추정의 원리’를 지키며 이루어져야 한다”며 “검찰의 일방적 판단만이 반영되어 있는 기소만으로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그러나 저는 서울대 총장님의 결정을 담담히 수용한다”면서 “제가 강의를 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학내외의 ‘소동’과 그에 따르는 부담을 우려하셨으리라 추측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에 있는 동안 미뤄뒀던 글쓰기를 하면서 강의실에 설 날을 준비하겠다며 “폭풍우가 몰아칠 때는 헤진 그물을 묵묵히 꿰매며 출항을 준비하는 어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했다.이날 서울대는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한 조 전 장관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직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규정에 따라 29일자로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직위해제는 유무죄를 판단하는 징계와는 달리 교수로서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행정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소속 교수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학생 수업권을 위해 직위 해제를 할 수 있다.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이지만, 교원 징계에 관한 규정에서는 사립학교법을 적용한다. 직위해제 상태에서는 첫 3개월 동안 월급의 50%가 지급되고, 이후에는 월급의 30%가 지급된다. 조 전 장관의 직위해제가 결정되면서 향후 파면이나 해임·정직 등을 논의하는 징계 절차에도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징계 절차에 착수하더라도 징계 여부와 수준 등이 결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루 만에 개학연기 검토 철회한 서울시교육청…왜?

    하루 만에 개학연기 검토 철회한 서울시교육청…왜?

    서울시교육청 “국무총리실서 방향제시…같은 관점”전날 조희연 교육감 “개학연기 검토 필요” 밝혔지만정부 ‘정상운영’ 결정에 하루 만에 검토 방침 철회 서울시교육청이 하루 만에 개학연기 검토 방침을 철회했다. 정부가 ‘지역사회 내 감염’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학교를 정상운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김원찬 부교육감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실·국장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입장을 모았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개학연기 검토 진행을 묻는 질문에 “개학 연기는 이후 상황을 봐야 할 것”면서 “현 상황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개학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발 물러선 셈이다. 전날 오후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 회의’에서 현재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범정부적 방역체계 강화를 추진하는 상황을 고려해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에서 전체적인 학사 일정에 대한 방향제시가 있었고, 실제 현재 (학교 현장에) 확진환자가 없는 점을 고려해 정상 운영이라는 (정부) 의견에 대해 우리 교육청도 같은 관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날 실국장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학연기 등 여러 방안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상황이 위중해졌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개학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한시에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만 관리하면 되는 수준은 이미 넘어섰고 중국에 다녀온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교육청이)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연기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하지만 교육부에서는 학교를 정상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감염병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휴업이나 휴교를 권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파급력이 큰 데다가 학교 밖으로 나간 학생들이 통제되지 않아 감염병 확산세를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서울 유치원 812곳 중 605곳(74.5%)이 개학했다. 초등학교는 602곳 중 98곳이 개학했고, 이번주가 지나면 전체 초등학교의 90%가량이 개학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로이즈 초콜릿’ 한국 떠난다…불매운동 후폭풍?

    일본 ‘로이즈 초콜릿’ 한국 떠난다…불매운동 후폭풍?

    3월 말까지 국내 매장 영업 종료 일본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로이즈 초콜릿’이 한국을 떠난다. 로이즈 초콜릿은 오는 3월말까지 국내 모든 매장을 정리하고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를 하게 됐다. 구매 시 적립되는 누적 포인트도 3월 31일로 소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고객에게 그동안 자사 제품을 이용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특별한 사업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로이즈 초콜릿이 ‘일본 여행 때 사 오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만큼,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즈 초콜릿의 국내 온라인 매장은 다음달 18일, 압구정점과 판교점은 다음달 15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나머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도 오는 3월까지는 전부 영업을 마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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