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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그룹 ‘아슬아슬한 사업확장’

    STX그룹 ‘아슬아슬한 사업확장’

    ‘인수합병(M&A)의 귀재인가, 봉이 강선달인가.’ 20억원을 투자해 5년 만에 자산 4조 7000억원짜리 그룹을 일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대한통운의 최대주주(21%)로 부상하며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21세기형 자본가 정신의 상징이라는 호평과 무리한 확장으로 비참한 말로를 맞은 거평 나승렬 회장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엇갈린다. ‘샐러리맨 신화’로 유명한 강 회장은 1969년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73년 쌍용양회에 입사,㈜쌍용, 쌍용중공업 등에서 일했다. 대학은 회사를 다니다 뒤늦게(80년)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 회장은 2000년 11월 당시 쌍용중공업(현 STX㈜)의 최대주주인 한누리컨소시엄이 그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누리컨소시엄의 지분을 매입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행사해 오너로 급부상한 것이다. 쌍용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한누리컨소시엄에서 2002년 3월 포스텍으로 변경된 뒤 2003년 1월 강 회장으로 바뀐다. 정보통신업체인 포스텍은 강 회장이 75.3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다. STX관계자는 “당시 쌍용중공업 주가가 680원대에 불과해 강 회장이 20억원만 들이고도 주요주주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01년 10월 법정관리 중이던 대동조선을 1000억원에 인수해 STX조선으로 바꿨다. 2002년 구미 및 반월공단 열병합발전소 2기(현 STX에너지)를 575억원에 인수한 지난해 11월에는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4151억원에 인수했다. 회사측은 “STX조선 상장 대금 등 내부유보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범양상선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STX㈜가 50%,STX조선과 STX에너지가 17%를 부담했는데 이것이 지주회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돼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7월에는 STX팬오션을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시키며 무려 6억 2100만 싱가포르달러(약 3800억원)를 거머쥐는 데 성공한다. 이번에 대한통운 주식 매입에 사용된 1600여억원도 여기에서 충당했다. 강 회장의 화려한 성공스토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M&A시장에서 굵직한 성공을 많이 거뒀지만 인천정유, 한국종합에너지 인수전에서는 고배를 들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최근 STX의 대한통운 인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STX조선-팬오션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사업자 사전심사에서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룹의 주력인 STX조선의 영업실적도 신통치 않다. 지난해 943억원 영업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86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말았다.2001년 인수 당시 453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부채는 올 상반기 1조 258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STX팬오션도 내년부터 해운업 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약한 지배구조도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STX는 지주회사인 STX㈜의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앓았었다. 강 회장 등이 꾸준히 지분을 늘려 현재 강 회장 14.5%, 포스텍 22.7% 등 최대주주 지분이 39.8%에 이르지만 두산엔진이 아직 12.74%를 보유중이고 삼영 최평규 회장도 여전히 5.59%를 갖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강 회장의 성공은 놀랄 만한 수준이지만 인수한 회사의 상장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몸집만 키운 측면이 강해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 “거평 나승렬 회장도 알짜회사인 대한중석을 인수한 여력으로 사업을 확장하다 최후를 맞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반면 금융업까지 욕심을 낸 거평과 달리 STX는 조선-해운-육상물류 등 연관업종에 주력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STX팬오션, 대한통운최대주주로

    STX그룹 계열사인 STX팬오션이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 주식 21.02%를 인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7일 STX그룹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6일 주식시장에서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대한통운 주식 232만주를 매입했다.이는 기존 최대주주인 서울보증보험 지분(7.79%)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STX팬오션이 인수한 지분은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오버넷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매입 자금은 1700억∼18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STX팬오션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돼 있어 조만간 지주회사인 ㈜STX를 통해 대한통운 주식 매입 사실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할 예정이다.
  • STX조선 대표이사 정광석씨

    STX조선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정광석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신상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STX조선 생산관리담당 상무와 전무 등을 거쳤다.
  • SK, 인천정유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SK가 인천정유 매각입찰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 인천정유를 법정관리중인 인천지법 파산부(서명수 수석부장판사)는 19일 인천정유 매각 입찰제안서를 접수해 희망 인수 가격과 경영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 SK㈜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1차 예비 협상자로 STX컨소시엄을,2차 예비 협상자로 씨티그룹파이낸셜 프로덕트 컨소시엄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법은 희망 인수가격과 자금조달과 경영능력, 고용승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SK는 희망 인수가격으로 1조원이 넘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인천정유를 인수함으로써 하루 정제 능력이 현행 84만배럴에서 111만 5000배럴로 늘어나 GS칼텍스(66만배럴) 에쓰 오일(57만 5000배럴) 현대 오일뱅크(39만 5000배럴)와의 정제능력 격차가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SK가 인천정유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국내 시장을 겨냥하기보다는 중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거리상 중국과 인접한 인천에 생산기지를 보유하는 게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2003년 3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은 인천정유는 지난해 9월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 노켐과 6351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측의 반대와 자체 인수의사 표명으로 계약이 무산됐다가 법원이 지난 6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입찰 공고를 내면서 매각작업이 재개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천정유 인수’ 6개사 경쟁

    인천정유를 법정관리중인 인천지방법원은 18일 매각입찰에 SK㈜, 에쓰오일,STX컨소시엄 등 3개의 국내업체들과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켐, 모건스탠리 이머징 마켓, 인천정유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트 등 3개 외국계 기업 등 모두 6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법은 이날 이들 6개 기업들로부터 인수 희망가와 경영 계획 등을 포함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인천정유는 지난해 시노켐과 매각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1월 관계인 집회에서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측의 잇따른 반대 및 자체 인수의사 표명으로 계약이 무산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천정유 매각 ‘9파전’

    인천정유 매각입찰이 국내파와 해외파의 9파전으로 압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로는 SK㈜,GS칼텍스, 에쓰오일, 호남석유화학,STX컨소시엄 등이 입찰에 참여한다. 외국 자본으로는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켐과 모건스탠리 이머징 마켓, 인천정유 최대 채권단인 씨티그룹 파이낸셜 프로덕트, 씨티벤처 캐피탈 등이 달려들었다. 이들 9개 기업 및 펀드는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 인천정유에 대한 실사를 벌여 왔으며 18일까지 인수 희망가와 경영 계획 등을 포함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 2차사법파동 주도 한기택판사 1988년 ‘2차 사법파동’을 주도한 한기택(46·사시 23회)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24일 말레이시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 한 판사는 서울 출생으로 영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서울고법 판사,9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2002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2월부터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고인은 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참여한 ‘우리법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서울 동부지법 단독판사 시절 변호인 없이 소송에 나선 당사자들이 증인신문 사항을 잘못 써오기라도 하면 차근차근 물어보고 자신이 직접 소송서류를 작성해준 일화는 유명하다. 한 판사의 유해는 26일 한국으로 옮겨지며 장례는 서울 삼성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상규(전 청주경찰서장)씨 별세 종락(사업)창호(한국시티은행 신탁사업본부장)씨 부친상 한응수(전 주택은행 지점장)이상옥(STX지주회사 대표)박종대(명지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청주 참사랑 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43)286-9506 ●송영승(경향신문 논설실장)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54 ●김동균(사업)동호(서울경제신문사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최은후(좋은특허)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2)3010-2292 ●신동훈(삼성전자 시카고지사장)동호(삼성생명 과장)씨 모친상 박성범(국회의원)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7 ●강융희(한국전력기술 처장)승희(거제도O3/8입시학원장)인희(셀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김종태(한국씨티은행 구로지점장)씨 빙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8 ●하영철(프로야구 롯데 대표)씨 빙모상 25일 고려대학교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30분 (02)927-4404 ●구홍일(재향경우회장)씨 모친상 25일 경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400-4099 ●박종석(현대리모델링 이사)종현(화성M&A 대표)종훈(미국 거주)씨 모친상 송영수(사업)백충빈(전 호남정유 국장)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5 ●안완진(전 한국도로공사)씨 상배 영도(버즈원 대표)영훈(대한투자증권 차장)영준(조선대 교수)씨 모친상 이상역(건설교통부)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5 ●오용석(GS칼텍스 세무팀 과장)용승(모토롤라코리아 QA팀 부장)종은(푸른보육경영 연구원)씨 부친상 이혁재(예금보험공사 비서실 과장)씨 빙부상 소현정(KBS 취재1팀 기자)씨 시부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92-0299 ●김인성(전 한진건설 현장소장)수남(세양기업)씨 모친상 종윤(중앙일보 경제부 기자)종훈(서울증권 압구정금융센터지점 부지점장)종호(이지스효성)종화(일본 거주)종민(참고운치과병원)종무(한국레포츠문화진흥)씨 조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11시 (02)3010-2294 ●박한진(현대증권 IB기획팀 대리)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후 1시30분 (02)2072-2022 ●배길랑(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서울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30-0397 ●김성옥(대우증권 업무개발부 차장)씨 빙부상 25일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20분 (031)902-5499 ●김문웅(전 대한항공 상무)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5 ●윤석길(경월한약방)석수(원예업)석보(건설업)석용(경북 경주경찰서 강동치안센터장)씨모친상24일 오후 8시40분 동국대 경주병원 왕생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4)776-9411 ●성호현(한화유통 대리)씨모친상문학수(경향신문 공연문화부 차장)씨 빙모상 25일 오후 8시,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6시 (02)2002-8937
  • [부고]

    ● 애국지사 최영백 선생 일제 강점기 비밀 학생조직을 결성, 항일운동을 펼쳐온 애국지사 최영백 선생이 1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충북 청주 출신으로 대구사범 재학 중이던 1941년 2월 동료 학생들과 함께 항일 학생 결사조직인 다혁당(茶革黨)을 결성했다. 하지만 그해 7월 대구사범 윤독회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본 경찰에 적발됨으로써 비밀결사의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이로 인해 선생도 일제 경찰에 체포돼 미결수로 2년여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 1943년 11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대통령 표창을,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복순 여사와 영해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청주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043)224-2896. ●윤세영(전 한강성심병원 외과과장)세일(스포츠한국 대표)씨 모친상 이동호(풍국장학재단 이사장)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4 ●윤봉중(축산신문 회장)씨 빙부상 18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54)776-9411 ●계덕수(서울 서부경찰서 외사계)씨 부친상 데이비드 루카스(진로발렌타인스 사장)씨 빙부상 19일 전남 장흥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61)863-6444 ●김종배(산업은행 이사)종인(아시아개발은행)씨 모친상 김만조(전 석유공사 본부장)고창성(경성대 교수)씨 빙모상 19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1)256-7011 ●최영식(하나은행 기업금융전담역)씨 상배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072-2035 ●문현기(전 대한생명 감사)씨 별세 승현(서남 대표)승욱(캔두 과장)씨 부친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92-3499 ●황태주(서원대 교수)의석(삼산정밀 과장)씨 모친상 조정철(STX에너지 기획부장)씨 빙모상 전은영(CJ텔레닉스)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68 ●김태형(전 한신공영 회장)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5 ●이호범(쓰리텍 대표)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38 ●김종문(전 대구교육대학원장)씨 별세 이창환(사업)씨 빙부상 17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53)813-5961 ●오교한(단국대 사회과학대 교수)송주(자영중 교사)교우(자영업)씨 모친상 19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21일 오전 6시 (031)780-1156 ●정재춘(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씨 별세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590-2557
  • 재벌총수 지분의 7~9배 의결권 행사

    재벌총수 지분의 7~9배 의결권 행사

    우리나라 재벌의 총수 일가는 5% 안쪽의 지분만으로 순환출자 등을 통해 계열사 전체 지분의 51.21%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총수는 평균 2% 지분만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벌의 총수나 일가가 실제 보유한 지분보다 평균 7배에서 9배에 가까운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기업의 소유구조지배가 크게 왜곡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삼성 등 13개 재벌은 금융계열사를 통해 받은 고객의 돈으로 다른 계열사에 출자, 총수 일가가 단 1주의 지분도 없이 경영권을 행사하는 계열사가 전체의 60%를 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8개의 소유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에는 총수가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에서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을 뺀 ‘소유지배괴리도’와 소유지분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느냐를 나타낸 ‘의결권 승수’를 처음 발표했다. 의결권 승수의 경우 3을 초과하면 소유지배구조가 왜곡된 것으로 STX(옛 쌍용중공업)가 25.69배로 가장 높았고 동양(20.61배),SK(15.83배), 한화(10.05배), 두산(9.92배)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은 7.06배, 롯데는 4.61배 등이다. 삼성과 롯데의 경우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서 제외됐으나 의결권승수로 본 소유지배구조가 악화돼 내년에 다시 출자총액제한 대상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결권 승수가 가장 낮은 기업집단은 한국타이어(1.13배),KCC(1.18배), 효성(1.23배) 등이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소유구조는 총수 2.01%, 친·인척 2.93%로 총수 일가가 4.94%를 차지, 지난해 4.61%보다 0.33%포인트 늘었다. 그러나 실제 총수 일가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내부지분율은 49.09%에서 51.21%로 2.12%포인트 높아져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은 총수 일가의 지분 증가분보다 컸다. 생명보험사 등을 계열사로 둔 13개 재벌이 29개 금융계열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에 출자한 규모는 2조 4307억원으로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다른 계열사 지분은 9.94%에서 12.58%로 2.64%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삼성의 경우 삼성생명 등 5개 금융계열사가 다른 계열사 27개에 1조 2756억원을 출자, 금융계열사 전체 출자금액의 5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소유구조는 총수(0.28%)와 친·인척(0.56%)을 합친 총수 일가 지분이 0.84%로 지난해 1.34%보다 0.5%포인트 줄었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열사 지분은 37.8%에서 49.79%로 11.99%포인트 늘어나는 등 소유구조 왜곡이 가장 심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835개 계열사 가운데 총수나 친·인척의 지분이 하나도 없는 곳도 60.1%인 502개에 달했다. 한편 자산 6조원 이상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9개의 경우 총수 일가의 지분은 3.41%에서 4.64%로 1.23%포인트 높아진 반면 계열사 내부지분율은 46.26%에서 47.14%로 0.88%포인트 증가, 상대적으로나마 소유지배구조가 다소 개선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대기업·中企 ‘상생경제’제안

    대기업·中企 ‘상생경제’제안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상생의 경제’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중진공이 제시한 것이다. 단순히 중소기업의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기업의 경영·기술지원, 중소기업의 경영합리화, 지자체의 인프라구축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중진공은 지난달 15일 현대중공업,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협력기업에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 협력기업의 경영관리·마케팅·생산공정의 문제점들을 찾아내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3년 동안 물량보장 및 현금결제, 창업시 사무용집기류 제공 등의 지원은 물론 협력업체에 대한 경영·기술도 지원한다. 울산시는 부지조성 등 조선산업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력을 양성하고 국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진공은 자금융자, 제품개발, 종업원 연수, 마케팅, 신기술 지원, 정보화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대기업은 협력업체가 튼튼해야 성장할 수 있고, 지자체는 기업이 성장해야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상생경제론’를 구체화한 것이 바로 중진공의 협무협약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말 이미 태평양과도 협력사업을 체결했다. 태평양의 협력기업인 ㈜천경, 선일, 윤지양행㈜ 등 5개 중소기업에 지원사업을 실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는 5개 중소기업 외에 6개 협력업체에 대한 진단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삼성테크윈과 공동으로 협력업체인 ㈜KAT, 신승정밀 등 10개 중소기업을 ‘기술 업그레이드 우선 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혁신 프로그램을 투입,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업무협약은 오는 14일 체결키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STX그룹, 현대자동차가 출자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남부발전 등과도 협력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고]

    ●안현기(KBS 보도본부 1TV 뉴스제작팀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천 가톨릭대 성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32)340-7301●민봉기(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15일 인천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32)462-9261●여병진(두레엔지니어링 대표)준호(〃 상무)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9●노택종(비티네트웍스 연구소장)수종(중앙디자인 과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92●김영기(전 서울지방철도청장)씨 별세 홍성재(사이버넷 상무이사)백승훈(사업)최동훈(삼우설계)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9●임승진(삼성화재 전무)씨 부친상 14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959-4441●한사금(시온감리교회 전도사)씨 별세 박광열(CSA International 지사장)대열(안양감리교회 부목사)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6●김철오(코스콤 정보업무팀 과장)씨 부친상 14일 부산시 좋은삼선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1)310-9292●유현(신용보증기금 부장)씨 모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88●배선령(STX PanOcean 상해지사장)씨 부친상 14일 평택중앙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31)668-4485●이우민(수협중앙회 수유동지점장)씨 모친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590-2697
  • 조선·철강 CEO들 첫 ‘골프 미팅’

    조선-철강업계 주요 CEO(최고경영자)들이 처음으로 ‘그린 미팅’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징완 한국조선공업협회장(삼성중공업 사장) 등 조선업계 주요 CEO와 이구택 한국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 CEO들은 오는 9월 초 두 업계간 ‘상생 경영’을 다지기 위한 골프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골프회동에는 김 회장과 이 회장 외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STX조선, 동국제강 등 주요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는 “철강재 수요·공급처인 조선업계와 철강업계의 주요 CEO들이 골프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 업계간 상호협력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업계 CEO들은 이번 골프회동을 시작으로 매년 2차례 정도씩 정기적인 골프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양 업계 CEO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조선·철강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철강재의 대규모 수요·공급처로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해외 선주사로부터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철강업계의 협력이 없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철강업계도 지금은 수요 초과로 우월적 지위에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철강재 가격이 하락하면 오히려 조선업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벌 소유지배 괴리도 월말 첫공개

    재벌그룹 총수가 가지고 있는 지분으로 어느 정도의 의결권을 행사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유지배 괴리도와 의결 승수가 이달 말 처음 공개된다. 소유지배 괴리도는 총수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의결지분율)에서 보유 지분(소유지분율)을 뺀 값이고, 의결권 승수는 의결지분율을 소유지분율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적을수록 소유지배 구조가 건전하다고 평가된다. 공정위는 12일 상호출자제한(자산 2조원 이상) 적용을 받는 55개 기업집단으로부터 총수 및 친·인척의 계열사 지분보유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이달 말 소유지분구조 매트릭스(모형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연말 처음으로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집단 총수와 친·인척의 보유지분과 순환출자를 보여주는 소유지분구조 매트릭스를 발표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출자총액제한(자산 6조원 이상) 기업집단 졸업기준이 명시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개정안에 명시된 소유지배 괴리도와 의결 승수가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출총제 졸업기준 중에는 소유지배 괴리도(소유지분율과 의결지분율 차이)가 25%포인트 이하이며 의결승수(의결지분율/소유지분율)는 3.0배 이하여야 한다. 공개 규모는 지난 4월 말 현재 자산구조 2조원이 넘는 모든 기업집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트릭스가 공개된 삼성, 현대자동차,LG,SK, 롯데, 한진, 한화, 현대중공업 등에 올해 GS, 철도공사,STX, 현대오일뱅크, 이랜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선업계 中투자 약 ?

    조선업계 中투자 약 ?

    조선업계의 ‘중국애(愛) VS 중국주의보’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선박 블록공장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친(親)중국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밀려드는 일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 세계 조선시장에서 ‘황하 물결’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업계의 ‘중국 붐’은 중국 조선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블록(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후판 구조물) 공장에서 장기적으로는 조선소 설립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어 ‘기술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중국 저장성 닝보에 운영 중인 선박 블록공장을 현재 6만t 규모에서 연말까지 12만t, 내년에는 연간 20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산둥성에 50만평에 달하는 제2의 선박 블록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중국 최대 해운사인 CSG사로부터 조선소 공동설립 제의를 받고 현재 검토 중이다. 조선소 규모는 부지 180만평, 연간 500만t 이상을 건조할 수 있는 초대형 조선소이다. CSG사는 공동 설립 조건으로 조선소 설계와 선박설계, 생산·운영, 인력 육성 등의 노하우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1억달러를 투자, 블록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지 30만평에 2007년 연간 5만t,2016년부터는 30만t의 조선용 블록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옌타이경제기술개발구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STX조선도 산둥성에 1억달러를 투자,50만∼60만평 규모의 조선용 블록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발(發) 후폭풍’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수주 호황만 믿고 중국에 진출했다가 기술 유출로 중국 조선업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계 해운·조선 연구기관인 로이드에 따르면 2000년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194만CGT(시장점유율 6.7%)에서 지난해 567만CGT(12.6%)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벌크선과 소규모 컨테이너선 등은 이미 중국 몫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2015년까지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2010년부터는 중국이 ‘호적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홍성인 연구원은 “중국은 임금과 대형 도크 가동면에서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2010년을 전후로 한국의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1세기 ‘꿈의 배’ 5년뒤에 뜬다

    21세기 ‘꿈의 배’ 5년뒤에 뜬다

    31일로 10번째 바다의 날을 맞는다. 앞으로 5년 뒤 해운 최강국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전망이다. 바다 위를 나는 ‘꿈의 배’ 위그선(WIG선·Wing in Ground Effect Ship)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2010년까지 1700억원이 투입돼 건조 및 상용화가 완성될 100t급 대형 위그선 사업에 최근 한진중공업,STX, 삼성중공업, 한국화이바 등 국내 굴지의 조선·첨단소재 업체 4개사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주무 부서인 해양수산부는 이들 업체에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해 개발비의 절반을 부담할 것을 권유하고 있고, 각 업체도 향후 수익성을 감안해 참여에 적극적이다. 개발작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조선, 정보기술(IT), 소재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능력과 시장경쟁력을 겸비한 위그선 상용화의 최적국으로 평가받아 왔다. 국내 대부분의 조선업체는 이미 수십척의 군사용 공기부양정을 만든 경험이 있어 위그선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30일 “위그선 제작의 기초 기술은 이미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라면서 “5년 뒤 상용화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그선은 수면이나 지면 위에서 5m 남짓 떠 있을 때 날개가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받는 동시에 최대의 부양력을 얻는다는 표면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한국은 1990년대 중반 이후 10여년간 핵심기술을 축적해 왔다. 위그선이 상용화되면 기존 선박이 도달할 수 없는 시속 25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속도 혁명’을 불러올 전망이다. 해양부 신평식 해양국장은 “수송시간과 운송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동북아 물류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타당성 조사결과 대형 위그선을 상용화할 경우 2010년 이후 연평균 1조원 이상의 생산효과가 발생하고, 연 평균 3500여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ove & Wedding] 도남선(29·STX Pan Ocean) 김명희(27·금성백조)

    [Love & Wedding] 도남선(29·STX Pan Ocean) 김명희(27·금성백조)

    대전에서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을 때인 지난 2003년 4월 5일. 나무를 심는 식목일에 내 마음에 사랑을 심은 순수한 새싹같은 여자를 만났다. 봉사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던 그녀는 나에게 과분한 존재로 느껴졌으며 처음 본 순간 난 잠시 ‘춘몽’을 꾸었다. 초등학생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시비를 걸며 차츰 말문을 연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섰다. 헤어질 때쯤 그녀에게 내일 혼자 올 수 있는지 수줍게 묻자 “오면 잘 해줄거예요?”라고 농담조로 받아준다. 그 한마디에 사랑의 꽃이 피고 그 후로 나와 그녀가 아닌 우리가 되었다. 나이는 제법 있었지만 ‘깨끗하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순수한 그녀를 만난 뒤에는 정말 세상이 다 내 것이 돼 가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가게를 닫게 되는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녀를 만난 첫 해에 사업 실패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할 때 그녀는 내 옆에서 날 향해 웃어주며 내게 힘을 주었다. 취업난이 더욱 심해진 그 때, 조금은 힘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해양대학교를 나온 전공을 살려 항해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배를 타는 직업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 9개월 일하면 3개월을 쉬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9개월을 떨어져 지내라고 해도 사랑이 지속될까하는 걱정도 들었다. 많은 고민 끝에 “오빠 배 타러 갈게.”라는 힘든 말을 꺼냈다. 내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계속 그녀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잘 갔다 와.”라며 예상외로 반겨주는 것이었다. 뒤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녀는 선상 생활을 잘 몰랐기 때문에 그렇게 쉬운 결정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전화하면 꼭 받아야 돼.”라고 다짐을 받았는데 태평양 한 가운데서 휴대전화를 들고 서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내가 승선하는 배는 케미컬 탱커라고 불리는 유조선이다. 운항 코스는 동남아∼미국으로, 한국에는 두달반 만에 한 번씩 들어오며 3∼4일 머물다가 다시 바다를 향해 떠난다. 그녀는 내가 한국 땅을 밟는 날이면 지방이 멀다 않고 찾아와 하루를 같이 보내며 밀렸던 얘기 보따리를 풀었다. 풀어 놓은 이야기만큼이나 우리의 사랑은 쌓여 갔고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항해사라는 나의 직업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양가 부모님이 처음 인사를 드리는 상견례도 내가 승선하는 배로 초청해서 치르고 5월 8일 어버이 날을 우리가 또 하나의 가족으로 탄생하는 날로 잡았다. 장기간의 승선을 마치고 3월말에 귀국한 나는 밀렸던 결혼 준비를 하나 하나 챙기면서 가장 중요한 ‘절차’를 빼먹은 것을 발견했다. 그건 남자들이 제일 무관심해 한다는 프러포즈. 어렸을 적부터 고민하던 프러포즈를 오늘까지 못하게 되었는데 지면을 빌려 이말을 해주고 싶다. 항상 나와 함께 해준 너를 사랑한다고.5월 8일 12시가 되면 대전 유성호텔에서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멋진 신랑이 하나되는 순간이 온다. 나는 살기 좋은 집처럼 포근한 남편이 될 것을 약속하고, 그녀는 몸에 맞는 옷처럼 편안한 아내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된다. 행복을 자랑해주세요. 결혼을 앞둔 설레는 사랑 이야기, 알콩달콩 행복에 겨운 결혼 이야기도 좋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사연 모두 담아드려요. 이곳은 여러분의 사랑이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 보내실 곳:wedding@seoul.co.kr(이름·주소·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사연 분량은 A4용지 절반정도, 사진도 함께 보내주세요.) ■ 선물:앙코르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 촬영권(화장 및 웨딩드레스 포함,11x14인치), 롯데월드 자유이용권(2장·6만원 상당) ■ 발표:매월 마지막주 We ■ 협찬: 결혼사진의 명가 토마토스튜디오 (02)3442-2321,www.tomatostudio.co.kr 고급스러운 사람을 담아내는 노비스튜디오 (02)540-4008,www.studio-novi.co.kr
  • 5개그룹 ‘주채무계열’ 신규 지정

    LG에서 분리된 GS와 STX,GM대우, 에쓰-오일, 대림 등 5개 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 지정 ‘주채무계열’로 새로 편입됐다. 금감원은 11일 이들 5개 기업을 포함해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이 지난해 말 현재 6655억원 이상인 29개 기업집단을 2005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기업집단에 포함되면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의 규정을 받게 되지만, 금감원의 주채무계열에 선정되면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지정되고, 주채권은행은 재무구조가 취약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경영악화로 여신 부실화가 우려되면 채권은행협의회도 구성할 수 있다. 또 계열 주채권은행은 여신상황을 포함한 기업정보를 종합관리하게 되고, 주채무계열 소속사에 대해서는 계열사 채무보증을 담보로 한 은행의 신규여신 취급이 금지된다. 올해 주채무계열 1위 기업집단은 삼성이며, 이어 현대자동차,LG,SK, 한진의 순이다. 주채무계열 신용공여 기준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액의 0.1% 상당액으로, 지난해 6258억원에서 올해 6655억원으로 37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의 신용공여 기준이 증가하고 주채무계열 기업집단 수가 늘어난 것은 은행의 신용공여가 늘어난 데다 자산유동화 관련 신용보강 수단이 새로 신용공여 범위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GS·철도公 ‘출총제’ 첫 지정

    GS·철도公 ‘출총제’ 첫 지정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을 제한받는 기업집단(자산 6조원 이상)이 지난해 18개에서 올해 11개로 줄었다. 삼성, 한진, 신세계 등 9개 그룹이 제외되고 GS, 한국철도공사 등 2개 그룹이 새로 포함됐다. 또 STX, 현대오일뱅크, 이랜드 등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2조원 이상)에 신규 편입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실적호조로 4년 만에 재계 1위를 탈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순자산의 25% 이상을 타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11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과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18개에서 9개가 빠지고 2개가 새로 지정돼 현대자동차,LG,SK,KT,GS, 한화, 금호아시아나, 두산, 한국철도공사, 동부, 현대 등 11개로 줄었다. 회사 수도 194개로 지난해(330개)보다 41.2% 줄었다. 삼성, 대한주택공사, 한진, 한국토지공사, 현대중공업, 한국가스공사, 신세계,LS, 대우건설은 올해 도입된 졸업기준을 충족해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부채비율 100% 미만’ 졸업기준을 적용받았다. 한진,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은 소유·지배구조 측면에서 졸업요건을 충족시켰다. 그러나 올 1월말 LG에서 계열분리된 GS와 올해부터 민영화된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기업집단을 형성해 출총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51개에서 1개가 제외되고 5개가 신규 지정돼 55개로 늘어났다. GS와 철도공사(촐자총액제한 대상과 중복) 이외에 STX, 현대오일뱅크, 이랜드가 새로 포함됐으며 동원그룹은 계열금융사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빠져나가면서 빠졌다. 대상 기업은 968개로 지난해(884)보다 84개가 늘었다. 주요 그룹들의 지난해 실적에 희비가 엇갈리면서 재계순위에도 적잖은 변화가 나타났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조 1000억원과 5조원 늘어난 데 힘입어 총자산이 107조 6000억원으로 상승, 재계 1위를 탈환했다. 삼성이 자산규모 1위에 오른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미 자금 증시 몰린다

    개미 자금 증시 몰린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떠나는 빈자리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적립식펀드, 변액보험 등 간접투자 상품의 인기 덕분이다.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적립자금은 증시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증시의 안정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하루(2일)만 제외하고 지난 25일까지 17일 동안 1조 74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46.06포인트(-4.53%)나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덩치가 큰 증시 대표주들을 팔아 현금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금의 일부를 떼어 중·소형 우량주를 전체 발행주식의 5% 이상씩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한국 증시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외국인들은 17일동안 현대자동차(3995억원),LG전자(3713억원), 삼성전자(3074억원) 등을 순매도한 반면 시가총액 20위권 밖의 국민은행(744억원), 강원랜드(719억원),STX조선(4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간접투자 상품에는 개인들의 주식투자 대기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는 지난 주말까지 10조 4650억원으로 이달 들어 7150억원이 늘었다. 과거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주식형 펀드자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갔으나 최근엔 이와 관계없이 하루에 300억∼400억원씩 쌓이고 있다. 일정한 소액이 적립돼 주식에 투자되는 주식형펀드의 자동이체 비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보험료를 일부 떼어 주식 등에 투자해 보험금을 늘리는 변액보험도 순자산이 지난해말 2조 2975억원에 달했다. 변액보험 규모는 올해 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한국 등에 투자되는 외국인 펀드도 주가하락 시기인 지난 17일부터 1주일동안 4억 4400만달러가 유입돼 9주 연속 순유입 행진을 계속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지수하락를 부추기고 있지만 내·외국인 모두 증시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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