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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키즈러닝 제외)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GS 칼텍스, stx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마산, STX공장 유치 강행

    경남 마산시가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에 STX중공업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강행한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면 찬성쪽 주민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유치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24일 마산시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시와 STX중공업, 주민 등 3자가 참여, 협약서를 작성한 뒤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제시한 이주 희망자 이주 보상과 마을발전기금 40억원 기탁 방법, 수녀원 이전 계획, 기타 지원 사항 등이 구체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수정만 매립 목적 변경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민 385가구 1004명 중 383명이 찬성하고 있으며, 반대는 295명, 나머지 326명은 유보 입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수정마을 발전위(찬성쪽)’와 ‘주민 대책위(반대쪽)’는 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약이 체결된 뒤에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반대측 주민대책위는 “전체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하는 주민이 1명이라도 더 많으면 당장 대책위를 해산할 의지가 있다.”며 “시는 소수 주민과의 STX 유치협약서 작성을 포기하고, 시와 STX, 수정주민 3자가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반면 찬성측 수정마을 발전위원회는 “반대측의 공개 토론과 주민투표 요구는 시간끌기에 지나지 않는 술수”라며 “실제 수정마을에는 STX 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STX 유치를 위해 7개월 이상 찬반으로 갈라선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한계에 부딪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형편”이라며 강행배경을 설명했다.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부고]

    고제훈(전 손해보험협회 회장)씨 별세 세원(전 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송정식(정우상선 대표)김성섭(전 전은서비스 〃)최서형(하나의료재단 이사장)정주영(현대커머셜 영업본부장)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8이창욱(효성에바나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전윤길(동양레미콘)김강수(STX중공업 대표)박근완(이수앙카 사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김강덕(성철사 부장)씨 부친상 도영동(영동직물 대표)박영일(LG전자 상무)송경섭(GS홈쇼핑 본부장)씨 빙부상 22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55)290-5642김형건(동부건설 소장)용건(금호 〃)은실(한림성심대 교수)씨 부친상 김철광(현대건설 부장)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93서정열(대우증권 역삼동지점 차장)씨 모친상 이명수(전 오금고 교감)김수균(대원고 교무부장)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010-2294민붕기(충북 진천경찰서 정보계장)씨 부친상 23일 충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3)269-7213정인용(평택시 송탄출장소장)씨 상배 23일 평택 예솔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31)656-9885신헌(대한잉크 대표)양(에스비원 〃)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7김선해(오현김치과 원장)씨 별세 박현숙(대학강사)씨 상부 김선형(에이스폴리머 대표)선욱(산업은행 헝가리지사)선진(영국 유학)씨 형님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590-2660한상수(전 동양투신 본부장·M&M 대표)정한기(보성문고 부장)김정훈(자영업)김종훈(트루라이프 과장)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3410-6932남기재(태흥아이에스 부회장)기헌(태성지에스티 대표)기남(한마음병원 원장)씨 부친상 김대호(포스코건설 해외사업본부장)오정근(동남아시아중앙은행 조사국장)민경훈(우송대 교수)오일환(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씨 빙부상 23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471-1652서부택(삼정 KPMG 어드바이저리 대표)씨 별세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2072-2091이창선(자영업)창용(광화건설 대표)씨 부친상 김준수(외교통상부 참사관)박홍국(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씨 빙부상 23일 한국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62)380-3041김상연(전 한국전력기술 부사장)씨 별세 재현(삼안 부사장)씨 부친상 윤용암(삼성화재 전무)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5김서종(서종내과 원장)향자(초록도시 대표)씨 부친상 하창식(도시와사람 회장)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36
  • [사고] 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 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키즈러닝 제외)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GS 칼텍스, stx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사외이사 연봉킹은 현대車

    사외이사 연봉킹은 현대車

    현대자동차 사외이사 연봉이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기준 100개 기업의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은 평균 434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로텔레콤(8208만원),SK텔레콤(7700만원),KT&G(7676만원), 국민은행(7100만원),LG전자(7000만원)의 순이었다.LS네트웍스,KT,LG, 신세계, 엔씨소프트, 삼성SDI, 삼성전기, 아모레퍼시픽, 현대산업, 삼성물산,STX엔진, 삼성전자,KTF 등은 6000만원 이상을 사외이사에게 지급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NHN이 지난해 지급한 사외이사 연봉은 8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NHN이 사외이사에게 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가치는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LS산전과 웅진홀딩스, 현대오토넷, 한진중공업홀딩스, 코미팜 등의 사외이사 연봉은 2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해외로…해병대 극기캠프로…

    건설업체들이 신입사원들의 ‘뚝심’ 기르기에 나서고 있다. 뚝심을 찾아 불황을 타개해 보자는 뜻도 담겨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업체들이 요즘 신입사원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근성을 기르고, 해외 근무 기피현상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해병대 입소 극기훈련과 해외 현장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과 직원들의 일체감 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모든 신입사원에 대해 4개월간 해외현장 OJT(직장내 교육)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 현장에서 선배들의 경험을 이어받고,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끼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해외근무 기피현상을 없애보려는 뜻도 깔려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해부터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2개월의 해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신입사원을 격려하기도 한다. 쌍용건설은 중동 등 해외현장을 도는 일주일간의 현장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STX건설은 올해초 10박11일간 크루즈를 타고 중국 주요도시를 도는 연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건설사의 대표적인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은 해병대 극기캠프 입소다.2002년 캠프를 연 이후 건설업체는 단골고객이 됐다. 현장근무가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강한 의지와 협동정신, 리더십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1월에는 대우건설이,2월에는 코오롱건설이 각각 신입사원들을 해병대 캠프에 보냈다. 이달 초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끝낸 진흥기업도 지난 18일까지 3박4일간 인천 중구 실미도 해병대 캠프 입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신입사원들을 해병대 캠프에 입소시켜온 진흥기업측은 “새내기 직원들에게 승부근성을 키우고,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해병대에 입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캠프는 해병 교관 출신으로 이뤄진 강사진이 실제 해병처럼 강도높은 훈련을 시킨다. 교육비는 1인당 당일은 6만원대,1박2일은 20만원대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알짜 매물’ 대우조선 누구 품에

    신영증권이 15일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5만 6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올해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인수·합병(M&A)에 의한 프리미엄과 시너지 효과”를 들어서다. 이 증권사의 보고서가 아니더라도 대우조선은 ‘알짜배기 매물’로 통한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거치면서 부실자산을 대부분 털었고 순현금도 2조원이 넘는다. 누구 품에 안기느냐에 따라 재계 판도가 확 바뀐다. 인수 후보자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대우조선을 ‘먹어야 하는’ 사유가 절박하다. 물밑 인수경쟁이 불꽃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는 포스코,GS그룹, 두산그룹,STX그룹, 현대중공업, 동국제강 등이다. 이 중 인수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며 돌진 중인 기업은 포스코,GS, 두산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해양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만 사장은 얼마 전 “컨소시엄 구성이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대우조선의 인수 예상가는 7조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측은 돈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단은 단독 인수보다는 컨소시엄 구성을 시도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짝짓기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철강(포스코)과 조선(현대중공업)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같은 철강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포스코의 적극적 행보에 속이 타는 곳은 GS와 두산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은 “대우조선 인수 의사가 있다.”고 일찌감치 각각 공개표명했다. GS그룹은 최근 하이마트, 대한통운 등 M&A 대어(大魚)를 잇따라 놓쳤다.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지 3돌을 맞았지만 이렇다 할 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런 마당에 대우조선까지 인수에 실패하면 성장 정체에 직면할 수 있다.GS측은 “새 성장동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가격에 관계없이 무모하게 인수전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며 주위의 시선을 경계했다. M&A에 관한 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두산도 이번만큼은 포스코와 GS라는 강적을 만나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M&A 전담팀 ‘CFP’가 이미 대우조선에 대한 인수 검토를 마치고 세부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두산측은 “종합 중공업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우조선이 꼭 필요하다.”며 “매각절차가 시작되면 (인수 성공을 위한)별동대가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상 공기업인 포스코가 대우조선 인수에 뛰어드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며 “세계적으로 철강회사들간의 M&A가 잇따르고 있고 해외 제철소 건설작업도 지지부진한 마당에 포스코가 왜 딴 데(조선소) 눈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현대중공업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도 업종 다각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또 하나의 대어 현대건설도 욕심내고 있어 변수다. STX와 동국제강은 “욕심은 나지만 너무 (인수 경쟁이)과열돼 있어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최용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이란 말이 있다. 북송(北宋)때 바둑격언에서 유래됐지만 인생살이에 적용해도 조금도 손해볼 것이 없다. 1.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 것(不得貪勝=부득탐승). 2. 상대의 세력권에 들어갈 때에는 깊이 들어가지 말 것(立界宜緩=입계의완). 3. 공격하기 전에 자신의 결함을 살필 것(功彼顧我=공피고아). 4. 긴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棄子爭先=기자쟁선). 5.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捨小取大=사소취대). 6.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손을 뗄 것(逢危須棄=봉위수기). 7.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 것(愼勿輕速=신물경속). 8. 상대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출 것(動須相應=동수상응). 9. 상대가 강하면 안전에 힘쓸 것(彼强自保=피강자보). 10.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勢孤取和=세고취화). 2002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제 1회 도요타ㆍ덴소배 세계왕좌전 1회전 대국이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 기라성 같은 한국의 기사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법한데 그게 아니었다. 한국의 무서운 신예 열아홉살의 박지은 3단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그럴 것이 일본의 거물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마주했던 것. 어린 여자를 만만히 봤을까. 송곳날처럼 날카롭기로 유명한 요다 9단이 중반 이후 잠시 흔들리는 기색이 보였다. 때를 놓칠세라 박지은은 적진에 파고들면서(立界宜緩) 철옹성같은 울타리를 야금야금 무너뜨렸다. 결국 백을 잡은 박지은이 보기 좋게 불계승을 거뒀고 요다 9단은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당시 일본 매스컴은 “요다 9단이 중반 좌변전투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패착이었고 박 3단이 이를 정확히 응징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박 3단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00년 한국의 바둑왕전에서 유창혁과 조훈현을 이기고 4강까지 올랐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렇게 박지은의 손놀림에 세계가 주목했다.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박지은은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45·芮乃偉) 9단을 31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2대1로 역전 우승했다. 세계대회 우승자에게 한 계단씩 올려주는 규정에 따라 박지은은 8단에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성 9단은 루이와 역시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펑윈(豊雲)에 이어 박지은이 세 번째다. 국내 토종으로서는 유일한 여신(女神)의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박지은은 지난 3월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민진 5단을 꺾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생애 첫 여류국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그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정관장배 한·중·일 국가대표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이끌었다. 이민진 5단이 중국의 마지막 선수 루이 9단을 물리쳐 한국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의 차례까지 오기 전에 상대를 미리 제압했던 것이다. 박지은 9단은 남자 프로기사가 무색할 정도의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기풍을 갖고 있다. 한때 조훈현9단에게 2전 전승을 거둔 바도 있다. 최근엔 정교함까지 갖추면서 한층 노련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최강 루이 9단과의 통산 전적은 8승 14패였지만 최근들어 승률이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40승 24패로 다승 및 승률이 남녀 모두 합해 25위에 이른다. 이런 까닭과 깜찍한 외모로 ‘인기기사상’을 5년 연속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막 돌아온 지난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박지은을 만났다.25세의 처녀라면 어느 정도 화장을 했을 법도 한데 맨 얼굴에다 편한 운동화 차림었다. ▶바둑계 대선배이자 세계 최강 루이9단을 이겼는데 비결이 있나요. “(루이 9단이)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아요. 실수가 많아졌어요. 또 초읽기에 약간 약한 것 같구요.” ▶별명이 ‘여자 유창혁’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지요. “한때 그렇게 불렸는 데 요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독자적인 기풍을 개발했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실리를 많이 챙깁니다. 안정을 바탕으로 공세를 많이 취하는 편이지요.” ▶이세돌 9단과는 나이가 동갑인데. “바둑을 잘 두는 친구입니다.(이세돌은)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서른 살까지는 결혼생각은 없고 오로지 바둑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세돌처럼 성적도 잘 내야 하기 때문에 이세돌과 붙어 이겨야 합니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열살 때였습니다. 어머니는 장녀인 저한테 많은 기대를 했지요. 그래서 피아노학원이다, 속셈학원이다 등등에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루는 바둑 두시는 아버지(아마 1급 수준)의 모습을 보고 바둑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학교공부가 계속 걸리더라구요.14세때 프로로 입단하면서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업을 포기할 때 어머니의 반대가 많았지만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한 지금은 대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9단의 부모는 서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아버지와 바둑을 가끔 두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치수고치기(고수와 하수간의 접바둑)를 잘 안해 자주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 같아요. 바둑은 변화가 무궁무진하잖아요. 위기십결 같은 바둑 격언은 어렸을 때 이미 외워두었습니다. 전에는 적의 진영에 갈 때 경솔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는 바둑계의 존경하는 선배로 조치훈 9단을 거론한다. 어렸을 때 ‘조치훈 걸작선’을 읽었고 지금 나이(52)에도 목숨을 걸고 두는 모습이 여전히 인상깊게 다가온다고 했다. 시합이 없는 날에는 기보를 자주 본다는 그에게 승률을 많이 올리는 비결을 묻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의 기풍에 따라 어떻게 판을 짤지 고심을 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살짝 미소 짓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마추어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해달라고 하자 “포석에 얽매이지 말고 수읽기와 사활에 신경쓰라.”고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인물전문 기자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83년 부산출생 ▲93년 바둑입문 ▲97년 프로입단 ▲99년 2단승단, 제9기 신인왕전 본선 ▲2001년 3단 승단, 제36기 패왕전 본선 ▲02년 호작배 준우승, 일본 도요타·덴소배 본선 ▲03년 제5기 여류명인전 본선,4단 승단, 제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최초의 여류기사 국가대표), 제2회 정관장배 우승, 생애 첫 세계여자바둑퀸 등정 ▲06년 제4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07년 7단 승단, 제5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제9회 STX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제1회 대리배 세계바둑여자 선수권대회 우승(8단승단) 08년 제6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수상, 여자인기기사상(5연속 수상), 제1회 원양부동산배 우승(한국 최초 여류 9단 승단), 제13회 여류국수전 우승
  •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공장 탄력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공장 탄력

    경남 마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의 STX중공업 조선기자재 공장유치 사업이 산고(産苦) 끝에 현실화됐다. 8일 마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구산면 수정만 일대 24만여㎡에 대한 매립 목적을 당초 택지에서 조선시설 용지로 조건부 승인했다. ●이달 중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 이에 따라 시는 STX중공업 유치를 위해 이달 중 산업단지 지정 신청 및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상반기 중 일반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뒤 환경영향평가서를 첨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STX중공업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민원 해결’을 승인조건으로 제시, 공장 입주까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시는 수정 매립지에 STX중공업을 유치할 경우 고용유발이 3000∼50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도 1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간 생산액이 6000여억원에 달해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간접 생산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다. ● 市·주민 11일 간담회 예정 이와 관련, 김종부 부시장은 수정마을 이장, 자생단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다음주 중 STX중공업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화합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8일 오후 7시 STX중공업 유치를 환영하는 지역발전위원회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수정마을 368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희망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11일에는 전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수정마을 STX 주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립 목적 변경은 수용하지만 공해를 유발하는 조선기자재공장 입주는 반대한다.”면서 “마산시는 친환경기업 유치에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공해 유발·여론 호도 못 참겠다” 대책위측은 “주민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365가구 중 미거주자와 부재자 55가구를 제외한 311가구 중 265가구(85%)가 반대하는 탄원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했음에도 주민 일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매립 목적 변경과 관계 없이 생계 터전을 지키기 위한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반대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각각 다른 말로 주민을 속였다.”며 “3자가 한자리에 앉아 공개 토론을 통해 수정지구 매립지의 현명한 이용과 수정마을의 발전을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는 1990년 7월부터 구산면 수정리 일대 23만㎡에 택지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하다 여건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2006년 5월 STX중공업이 매립권을 인수하자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공업용지 전환을 추진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출자제한 18개 기업집단 추가

    웅진과 미래에셋, 유진, 농협 등 18개 기업집단이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 대상에 새로 지정됐다. 현대오일뱅크가 제외돼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62개에서 79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6월 중 규제가 완화되면 실제 대상 집단은 41개로 줄어 38개 집단은 2∼3개월만 규제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008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 기업집단’을 발표했다. 대상 집단은 지난해 62개(1196개 계열사)에서 올해 79개(1680개 계열사)로 늘어났다.이 가운데 새로 지정된 자산 2조원 이상 18개 기업집단은 웅진, 부산항만공사, 삼성테스코, 미래에셋, 유진, 애경, 한라, 대주건설, 프라임, 보광,C&, 대한해운, 한국지역난방공사, 선명, 광해방지사업단, 인천항만공사, 농협, 대교(자산순위) 등이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부동산업에 진출하면서 예외가 적용되는 금융전업 기업집단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웅진과 유진, 한라, 프라임, 보광 등은 M&A로 몸집을 키웠고 대주건설과 C&은 계열사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호출자금지 대상을 상반기 중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지정된 18개 기업집단 이외에도 자산 2조∼5조원인 현대산업개발, 하이트맥주, 부영,KT&G, 태영, 태평양, 문화방송, 한국타이어 등 21개 집단도 대상에서 빠진다. 상호출자 규제대상 가운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집단은 금호아시아나로 14개 증가했다.KT와 하나로텔레콤도 계열사가 10개와 8개 늘었다. 자산 순위는 1∼9위까지 삼성, 한전, 현대차,SK,LG, 주택공사, 롯데, 도로공사, 포스코 등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토지공사가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GS는 12위에서 11위로, 현대중공업은 15위에서 12위로 높아졌다. 지난해 10위였던 KT는 13위로 순위가 3단계 떨어졌다. 중·하위권에서는 STX가 33위에서 21위로,KCC가 41위에서 29위로, 대한전선이 51위에서 36위로 크게 약진했다. 1년 사이 자산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 15조 4000억원 ▲SK 11조 6000억원 ▲주택공사 10조 4000억원 ▲현대중공업 9조 5000억원 ▲토지공사 8조 4000억원 등이다. 2년 연속 상호출자제한 대상에 지정된 61개 집단의 부채비율은 97.69%로 지난해보다 1.9% 포인트 높아졌다.79개 집단의 자산총액은 1161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62개 집단의 자산보다 181조 4000억원 늘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고]제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일시 2008년 5월18일(일) 오전 8시50분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부문별참가비 하프 및 10㎞(35,000원),5㎞(25,000원), 2.5㎞ 키즈러닝(10,000원) ●지급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 모자, 프로그램북,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 ●기념품 코오롱 배낭 및 마라톤모자(키즈러닝 제외)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사무국(02-785-0582) ●후원 행정안전부, 스포츠서울 ●협찬 POSCO SK telecom hauzen GS칼텍스 StX ●공식기념품 코오롱스포츠
  • 강덕수 STX그룹 회장 中 다롄시 명예시민으로

    강덕수 STX그룹 회장 中 다롄시 명예시민으로

    강덕수(사진 왼쪽) STX그룹 회장이 26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명예시민이 됐다. 다롄시는 중국 내 물류와 정보기술(IT) 중심도시다. ‘다롄주간’을 맞아 방한중인 샤더런(夏德仁·오른쪽) 다롄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강 회장에게 다롄시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다롄시는 STX그룹이 다롄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강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 샤더런 시장은 “다롄 시민들은 STX의 투자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며 “다롄시가 조선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STX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강 회장은 “다롄시의 명예시민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우주·관광 접목 떠나지 않는 고흥으로”

    “우주·관광 접목 떠나지 않는 고흥으로”

    “우주산업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환경을 바꿔 주민이 떠나지 않는 고흥을 만들겠습니다.” 박병종(54) 고흥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 투자 유치, 농수축산물 판매망 구축, 인재 육성 등으로 잘 사는 고흥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 그래서 올해 고흥발전 3대 전략은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강휴양도시, 친환경도시 건설이다. 연말쯤 세계 13번째로 외나로도 우주센터에서 로켓이 발사된다. 이제 고흥에는 우주센터, 우주 체험장·교육장, 휴양단지를 잇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만들어진다. 박 군수는 “우주항공시대를 맞아 최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한 자립형 미래도시가 고흥군의 청사진”이라고 못박았다. 이미 고흥만 간척지구에서는 항공센터가 가동됐다. 이곳에서 무인정찰기와 헬리콥터 등을 시험하고 있다. 지금 우주센터는 로켓 발사대를 빼고 공사가 끝나 공정률 97%선이다. 다음달에는 우주센터 정문에 자리 한 우주교육홍보관(우주체험관)이 문을 연다.2009년 도양읍에 우주과학천문관,2010년 동일면에 국립 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가 잇따라 개관한다. 그는 “2010년까지 고흥 도양읍에 중형 조선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1만여개, 생산 유발 1조여원, 인구 유입 2만 4000여명이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또 “소록도와 다리로 이어지는 거금도에는 태양광과 풍력이 결합된 신 재생에너지단지와 주제공원으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과 STX에너지가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또 동일면에 해양테마펜션단지, 영남면 금사지구와 영남면 남열지구에 리조트단지가 들어선다. 이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함께 추진돼 속도를 더한다. 군은 지난해 두바이 인덱스홀딩스사와 투자유치 협력에 서명했다. 박 군수는 “고흥군의 미래는 인재육성 여부에 달려 있다. 교육발전기금 100억원을 모으는 게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도 고흥 대표상품인 유자와 석류의 유통·가공시설 확장, 고흥 농수축산물 유통회사의 매출신장 등을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들의 미래 지향적인 사고 전환과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행복한 고흥이 창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법조계 맞수]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법조계 맞수] 법무법인 세종-태평양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국내 M&A시장은 수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법률검토만을 하던 변호사들은 10여년 만에 M&A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규모대비 경쟁력, 세종 최고 국내 M&A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로펌은 세종과 태평양이다.M&A전문가들은 규모대비 경쟁력면에서 단연 세종을 으뜸으로 꼽았다. 일찍부터 국제업무를 강화한 세종은 다른 대형 로펌들이 전관변호사를 영입하며 송무업무에 주력할 때 이미 M&A시장에 뛰어들었다. 세종의 신용균 홍보실장은 “세종의 나이는 청년에 불과하지만 M&A분야에서 만큼은 원로에 해당할 만큼 경력과 실력면에서 선두”라고 소개했다. 세종은 로펌 자체가 하나의 잘 짜여진 M&A팀이다. 대표변호사인 김두식 변호사를 선두로 김성근·송웅순·김범수·이창원·정환·송창현·박진원 변호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최근 재계를 뜨겁게 달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4조원대 대한통운 인수건은 세종이 대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정리회사인 대한통운 주식 60%를 인수함에 따라 4조원대의 M&A를 성공시켰다.SK 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건은 김성근 변호사 등 3명의 변호사가 처리하고 있다. 이창원·박진원 변호사가 담당했던 지난해 필라코리아의 필라그룹 지분 인수건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자회사가 세계 5대 스포츠 브랜드를 자랑하는 다국적기업의 본사를 인수하는 첫 사례였다. 이 과정에서 세종은 필라코리아를 대리해 모그룹의 지분 인수과정에서 한국 은행들과의 자금조달계약, 새로운 필라 지주회사의 주주들에 의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이창원 변호사는 “개인적으로는 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 투자하는 딜을 GE캐피탈을 대리해 성사시켰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에 현대캐피탈 지분인수, 곧이어 2005년에 현대카드 지분인수를 성사시켰다.”면서 “양자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고 이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태평양의 이준기 변호사는 “법무법인 세종은 스타 플레이어 한 두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고르게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게 바로 세종이 꾸준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태평양, 굵직한 사건 대부분 참여 규모대비 경쟁력에서 최강자를 세종으로 꼽는다면 덩치에 맞는 실력을 갖춘 로펌으로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꼽을 수 있다. 법무법인 세종 이창원 변호사는 “태평양 소속 변호사들은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열정적으로 일한다.”면서 “양 당사자 의견을 잘 조율, 서로 이익을 내려고 노력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10여년간 대기업 M&A에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삼성자동차, 하이닉스, 대우자동차, 현대오일뱅크, 한국가스공사, 대웅제약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 사건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M&A를 성사시켰다. 태평양의 M&A팀은 50명의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비롯한 지원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서동우·한이봉 변호사가 중심이다. 서 변호사는 국내 M&A시장에서 유명인사로 통한다. 한화종금 경남에너지 샘표식품 한국카프로락탐 등 적대적 M&A 사건을 주도적으로 담당해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또 5개 부실은행의 자산부채인수(P&A),7개 부실생명보험사 매각, 하나-보람은행 합병, 새한그룹 구조조정, 제철화학 외환카드 극동건설 매각 등을 주도했다. 한이봉 변호사 역시 태평양 M&A팀의 보배다. 쌍용양회의 외자유치 및 구조조정, 한국전기초자 주식인수 업무를 자문했다. 이 밖에 태평양에서는 이근병 오양호 이정한 정의종 유욱 이준기 변호사 등 이 M&A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기 변호사는 최근 급성장한 STX의 노르웨이 아커야즈 공개매수에서 STX측을 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12일 종결된 한라컨소시엄에 대한 Sun Sage BV의 Mando Corp건도 진행하는 등 국내외 대형 M&A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변호사는 STX건과 관련해 “그런 사안은 기간이 길어져 주가변동에 노출되면 인수가격이 상승하는 위험이 있어 2∼3개월 만에 신속하게 처리해야 했다.”면서 “우리 변호사들이 노르웨이로 건너가 현지 변호사들을 지휘해 지분 인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이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합병 방식으로 해외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그룹 규모를 키우기 위한 M&A를 준비 중”이라면서 “세종과 태평양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빼앗느냐” “지키느냐” 증권가 무한 인력전쟁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설립 붐이 일면서 인력 확보를 위한 업계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위원회에 증권사 신규 설립 허가 신청서를 낸 곳은 IBK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STX투자증권,SC제일투자증권 등 13곳에 이른다. 자산운용사로는 DH부동산자산운용과 메리츠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 3곳이 금감위의 예비인가를 받았다. 여기에 업무 범위를 확대하거나 예비인가 심사가 진행 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올해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최소 2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인력.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설립이 잇따르면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말 현재 39개 증권사 임직원은 3만 6345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최소 5000명 정도는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덩치를 키우는 증권사나 새로 출범하는 자산운용사의 필요한 인력까지 합치면 필요 인력은 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적당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몸값 거품’은 물론 그나마 꼭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출범한 솔로몬투자증권도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헤드헌터업체 세 곳을 통해 본부장급을 소개받았지만 만만치 않은 몸값에 1∼2년 뒤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오경백 상무는 “영업인력을 100명쯤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절반도 구하지 못했다.”면서 “주니어급의 지원은 꾸준하지만 마땅한 사람이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IBK증권을 설립하는 기업은행도 본부장을 포함,16명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지만 후속 인력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BK증권은 170명선에서 출발, 올해 말까지 250∼300명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계 투자사인 블랙록은 최근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에 전문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분야도 운용, 상품개발, 운용지원, 기관영업, 리스크 관리,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망라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회사가 공개적으로 채용 공고를 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앞으로 국내사는 물론 외국사와도 인력 확보 경쟁을 벌여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기존 업체들은 인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임원회의를 통해 직원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수시로 내려보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전문계약직 제도를 도입, 경력과 성과별 연봉 인센티브 폭을 넓혔다. 유능한 인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반면 채용 대상으로 떠오른 경력 직원들은 대체로 느긋한 편이다. 어차피 기다리면 더 좋은 조건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만 13곳 이상 생긴다는데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 빨리 옮기기보다 좀더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띔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본사손님]

    서충일(徐忠日·STX 대외협력 전무)씨 신임
  • [단독]본지, 작년 이후 61개 기업집단 계열사 변동 분석해보니

    [단독]본지, 작년 이후 61개 기업집단 계열사 변동 분석해보니

    지난 1년간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대기업 집단은 KT그룹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15개사를 그룹 안에 편입시켰다.SK그룹도 여러 분야에 걸쳐 14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18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 변동을 분석한 결과,45개 그룹에서 197개(나중에 합병·청산 등으로 제외된 기업까지 포함) 계열사가 설립·인수 등을 통해 늘어났다.86개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우물만 파자.” vs “다른 우물도 파보자.” 그룹별로 기존 주력분야 보강차원의 사업역량 강화와 블루오션(미래 성장동력사업) 확보를 위한 업종 확대의 특성이 분명하게 갈렸다. 인터넷(IP)TV 등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KT는 영화·드라마·음반 제작부터 연예기획, 광고기획에 이르까지 관련 계열사를 대거 추가했다. 올리브나인 계열사(올리브나인·올리브나인엔터테인먼트 등)와 블루코드 계열사(파란고양이·뮤직시티미디어·도레미미디어 등)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신규 계열사를 늘렸다.CJ와 대성은 각각 유선방송사업과 에너지 유통업을 중심으로 각각 12개와 10개의 계열사를 새로 만들거나 사들였다. 동부는 동부복합물류(창고보관)·동부익스프레스마린(항만하역운송)·동부광양물류센터·백산ITS(택시콜)·비에스휴먼텍(〃) 등 신규 계열사 7개 중 5개가 물류관련 회사였다. 대우조선해양도 신한기계(선박기기)·한국선박도장·우봉(선박의장품)·해동ENG(〃설계) 등으로 주력업종을 보강했다. 반면 SK는 인터넷포털 엠파스를 비롯해 정보기술(IT)·유통·무역·제조·에너지·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열사를 늘렸다. 일부는 인수 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합병 등으로 정리됐다.LG(유통·음료·발전·IT 등)·GS(건축자재·식품·리조트·전기 등)·LS(유통·금융·물류 등) 등 옛 LG 형제 그룹들도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지난해 수주한 서울 용산 국제업무단지의 개발을 맡을 용산역세권개발 등 2곳을 계열사에 추가했고 현대·기아차그룹은 할부금융사인 현대커머셜 하나만 늘렸다. ●환경·에너지·SOC 분야에서 증가세 두드러져 미래환경과 청정에너지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그룹들이 이쪽에 눈을 돌렸다.SK가 친환경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에콜그린을 인수했고 LG는 LG솔라에너지(태양광발전),GS는 울산그린(자원회수시설),STX는 STX솔라(태양전지 제조), 세아그룹은 세아솔라시스템즈(태양광발전)를 설립했다. 대한전선그룹도 다산태양광발전을 인수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편입된 8개 계열사 중 5곳(환경시설공사, 엔비시스템, 그린순창, 그린경산, 그린화순)이 환경 관련이었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기업도 대거 늘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연료전지발전·우이신설지하경전철·푸른천안(하수시설)·수원그린환경(〃)·피에이치피(임대주택) 등 신규편입 8개 중 5개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푸른안성지키미(하수시설)·서남해안레저(기업도시)·일산대교 등 5개 중 3개가 SOC 건설 및 운용 관련업체였다. 현대건설(현대도시개발·제2영동고속도로·울산청천·진주청천), 대림(영천상주고속도로·수도권서부고속도로) 등 건설 전문그룹들도 공사수주에 따른 사업확대를 이어갔다. 부동산·건설 관련업체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SK가 부동산 매매·임대업체인 리바이던에셋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롯데(롯데자산개발), 한화(당진테크노폴리스·서산테크노밸리),CJ(이앤씨인프라),STX(새롬성원·STX리조트), 동양(동양리조트),KCC(상아탑), 태광(동림이앤씨), 대한전선(명지건설·무주기업도시) 등이 관련업체를 추가했다. 이밖에 LG는 지난해 11월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해 음료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12월에는 와인 수입회사인 트윈와인을 설립했다. 이탈리아의 대형트럭 ‘이베코’의 수입·판매회사인 한국상용차도 인수했다.LS는 국제상사를 통해 BMW모터사이클을 수입판매하는 KJ모터라드를 인수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장애인고용 자회사인 포스위드(사무지원 서비스·컨설팅 및 채용대행)를 설립했다. ●계열사 정리는 CJ-SK-금호아시아나 순 합병·매각·청산 등 계열사 구조조정도 활발하게 일어났다. 전체의 절반가량이 사업 효율화를 위한 계열 내 합병이었다.LG(LG패션), 롯데(대선주조·대선건설), 대성(성주디앤디), 교보생명(보드웰인베스트먼트컴퍼니·필링크)은 친족분리를 통해 일부 계열사를 정리했다. 제외된 계열사의 수는 CJ가 9개로 가장 많았다.SK·금호아시아나는 6개씩이었다. 삼성은 삼성코닝을 삼성코닝정밀유리에 합병하는 등 2개사를 정리했고 현대·기아차는 에코에너지(발전)·해비치레저(관광레저) 등을 없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북 ‘관광레포츠道’ 된다

    경북 ‘관광레포츠道’ 된다

    경북지역에 승마장, 골프장, 콘도,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종합 관광레저단지 조성이 줄을 이어 지역 경제에 지렛대 역할을 할 전망이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레저 스포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경북 북부와 동해안을 사계절 내내 보고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양 관광 및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본격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11년까지 울진군에 민자와 국·도비 등 4600억원을 들여 다이내믹 오션리조트를, 영덕군에는 3340억원을 투입해 고래불권 해양리조트 타운을 각각 만들 예정이다. ●경주엔 3650억 들여 시랜드 조성 경주에는 3650억원을 투자해 시랜드 조성에 나서고 울릉도 관광 개발을 위해 2200억원으로 태하·현포리 해양리조트단지를 건립한다. 상주시는 사벌면 일대에 2015년까지 2520억원을 투입해 175만㎡ 규모의 ‘레저스포츠 복합 랜드’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국제대회를 할 수 있는 승마장을 비롯해 골프장, 휴양콘도, 워터파크, 자연사박물관, 생태숲, 사계절 썰매장, 낙동강 전망 타워 등을 만든다. 특히 이달말 중국 하얼빈에서 있을 국제대학생 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2010년 세계대학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가 상주로 결정나면 이곳에서 대회를 열기로 하고 승마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경시도 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국군체육부대가 이전할 호계면 일대 138만㎡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워터파크, 의료센터, 모의전투 체험장 등이 있는 종합 스포츠 단지인 ‘문경스포랜드’를 건설키로 했다. 또 문경에는 일성레저산업㈜이 가은읍 왕릉리 3만 7000여㎡에 54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객실 203개 등을 갖춘 콘도미니엄을 건설 중이고 STX그룹도 농암면 내서리 135만 7000여㎡에 문경리조트를 착공했는데 2010년까지 931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이앤씨건설㈜은 영주시 아지동 33만㎡에 ‘판타시온 리조트’를 짓고 있으며 안정면 묵리 95만여㎡에는 18홀짜리 골프장을 만드는데 투자액은 2011년까지 모두 2200억원이다. ●일부는 주먹구구 추진 이밖에 도와 안동시는 경북관광개발공사와 함께 안동댐 주변 성곡·석동동 165만㎡에 체류형 휴양시설인 안동문화관광단지를 한창 조성 중이다.2015년까지 3300억원을 투입하는 문화관광단지에는 호텔 4채와 콘도 3채 등 숙박시설(총 864실),18홀짜리 골프장 등 운동시설, 유교문화 체험센터와 같은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 관계자는 “관광레저단지 조성은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관광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스포츠도 즐기려는 수요자의 관광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지역별로 특징있는 관광 레포츠 기반을 더욱 확충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단독]30대그룹 올 최소 3만명 채용

    [단독]30대그룹 올 최소 3만명 채용

    올해 30대그룹의 대졸 신규 채용규모는 최소한 3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약 2500명 많다. 인수 및 합병(M&A)에 강한 기업일수록 채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은 올해 매출 목표도 대폭 상향 조정, 공격적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울신문이 30대그룹(공기업 제외)의 지난해 매출·채용 실적과 올해 매출목표와 채용계획을 취재, 분석한 결과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30대그룹의 올해 공채규모는 3만 8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현대그룹은 지난해 채용 실적을 적용했다. 삼성·현대차·SK그룹은 새 정부의 친기업적인 행보에 따라 지난해 수준보다 채용을 늘릴 가능성이 많아 실제 채용규모는 이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30대그룹의 지난해 공채 규모는 2만 8441명이었다. 최소한의 수치를 적용해도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8.5% 많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KT(61.9%)가 단연 1위다. 지난해보다 650명 더 많은 1700명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그 뒤는 한화(36.4%)가 이었다.400명 더 많은 1500명을 뽑는다. 절대규모만 놓고 보면 물론 삼성이 압도적으로 1위이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6750명)보다는 늘릴 것이 확실시된다.LG그룹도 계열사별로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까닭에 규모 추산이 어렵지만 지난해(3000명)보다는 늘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3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채용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그러나 매출 목표는 가장 공격적으로 잡아 대조된다. 지난해(7조원)보다 41.4%나 많은 약 10조원으로 정했다.M&A 강자인 STX그룹도 올해 매출 목표(25조원)를 크게(38.9%) 늘려 잡았다. 계획대로라면 매출에서 두산그룹(23조원)을 앞지르게 된다. 그렇다고 두산이 올해 목표를 소극적으로 잡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약 19조원)보다 23.7% 올려 잡았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센테니얼社, 현대구단 새주인

    센테니얼社, 현대구단 새주인

    투자전문회사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 제8구단을 창단한다. 야구계는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이지만 ‘네이밍 마케팅’이란 낯선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30일 야구회관에서 이장석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와 프로야구 8구단 창단 조인식을 가졌다. ●단장에 박노준 SBS 해설위원 선임 가입금은 120억원으로 최근 KT와 협의했던 60억원의 2배로 결정됐다. 연고지는 서울로 하고 목동구장을 쓰기로 했다. 세워질 예정인 구로구의 하프돔이나 경기도 안산 돔구장의 우선 사용권도 주기로 했다. 센테니얼은 현대 선수단 전원도 인수하기로 했다. 구단 사장은 이장석 대표이사가, 단장은 박노준 SBS 해설위원 겸 KBO 기술위원이 선임됐다. KBO는 운영난에 빠진 현대 구단의 주인을 찾기 위해 농협중앙회,STX그룹,KT 등과 잇따라 접촉했지만 모두 실패,3전4기 끝에 성공했다. 센테니얼은 야구단 창단 자금 200억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금을 내면 올시즌 운영자금이 부족하다. 센테니얼은 야구단을 소유하지만 팀명은 스폰서 기업의 이름을 쓰는 ‘네이밍 마케팅’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센테니얼은 국내 중견기업 2∼3곳과 협상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이름이 자주 바뀌는 문제를 막기 위해 KBO는 앞으로 5년간 구단 매각 금지, 선수 트레이드 때 KBO 승인 등의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구단을 민간투자 사업모델로 운영해 한국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구단을 흑자 구조로 운영하기 위해 모기업에서 돈을 쏟아붓는 체제가 아니라 구단이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방안을 구상해 3년이 지난 2011년에는 프로야구단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박노준 단장은 “센테니얼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금력이 풍부하고 탄탄한 회사다. 네이밍 스폰서는 현재 접촉 중인데 90억원에서 120억원까지 지급하겠다는 회사가 몇 군데 있다.5억이나 10억원을 제공하는 서브 스폰서도 많아 수익모델은 여러 형태로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밍 마케팅´으로 자금 조달… 기대반 우려반 그러나 이번에도 KBO가 1월31일 시한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발표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실제 센테니얼 측이 이날 나눠준 보도 자료에는 자금조달·구단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다. 박 단장은 “메인과 서브 스폰서를 결정한 뒤 곧 발표하겠다.”고 언급, 아직 확정된 스폰서십도 없음을 내비쳤다. 그래서인지 현대 선수들이나 구단 관계자들은 일단 환영 속에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야구단이 대기업의 자회사가 아닌 투자회사가 마케팅을 통해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시도라 기존 7개 구단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KBO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8구단 창단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다시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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