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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총수들 공생발전 공감대만 형성

    요즘 국내 재계 총수들은 심기가 적잖이 불편하다. MB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더해 당초 예정된 법인세 인하를 철회하는 등 정책 기조가 빠르게 ‘비즈니스 언프렌들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계열사 간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부과 방침도 불만이다. 다만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 재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지만 지난달 3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따른 공생발전 후속 조치도 내놔야 하는 상황이어서 고민만 깊어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공생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추진 방향,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방안, 최근 경제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달 말 전경련 쇄신 대토론회 회장단은 “공생발전의 토대가 되는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인력교류,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공유 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의 현지 공장 지역 인력과 고교 졸업자에 대한 채용을 늘리고,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는 “(미국·유럽 위기에 따라) 국내 경제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부진 지속, 인플레 우려에 따른 재정지출 곤란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이에 대응해 투자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에서 경기 불확실성과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또한 우리가 국가경제 규모에 비해 외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게 아니냐는 우려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병철 부회장 “쇄신 필요 없다” 정 부회장은 또 “전경련 쇄신 필요성이 없다.”고 했다가 바로 번복하는 해프닝도 벌였다. 그는 전경련 쇄신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으나, 브리핑 직후 박철한 대변인을 통해 “이번 달 말에 ‘한국경제 50년과 전경련의 역할’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준비하는 등 향후 전경련의 발전 방안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회장단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일감몰아주기 과세에 대해 “모든 국민이 납득하는 방식으로 법이 개정되면 납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헌법소원 등 여부는) 실제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세제개편에 대한 총수들의 비판이 상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재계 단체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 등에 대해 총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라 정부 기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이번 세제개편안이 현 정부의 기업정책 기조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위기감은 더욱 크다. 한 4대 그룹 임원은 “대기업 입장에서 당장 법인세와 증여세가 늘어나는 것은 큰 부담은 아니지만 반기업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우려가 크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이 다가올수록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등 기업에 적대적인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들은 불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이닉스 예비실사 9일까지 1주일 연장

    2일로 예정됐던 하이닉스 예비실사 마감이 9일까지 1주일 연장됐다. 경합 중인 SK텔레콤과 STX 가운데 STX가 채권단에 실사 연장을 요청했다. 채권단은 매각 관련 세부 일정을 9월 초에 확정할 계획이다. 실사 직후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본입찰 일정은 9월 말이나 10월 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닉스 주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STX가 실사 기간을 1주일 연장 요청함에 따라 예비실사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두 회사 모두의 실사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합병(M&A)은 채권단이 보유한 구주의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 신주 발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장기적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매각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고,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에 하이닉스 매각에 실패하면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동안 구주·신주 매각 비중을 놓고 이견을 보여 온 채권단 구성원들은 연장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내부 이견을 좁혀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취임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진영욱 신임 사장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진 사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 매각은 공사 본래의 업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일원인 만큼 역할은 하겠지만 하이닉스 매각에 앞장섰다가 화를 부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정책금융공사의 전임 유재한 사장은 구주·신주 매각 비율 등에 대한 자신의 설명이 시장에서 억측을 불러 일으키자 부담감을 토로하며 지난달 17일 돌연 사퇴했었다. 매각 규칙과 관련해 STX도 해외 자금 조달로 인해 불이익이 생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TX는 중동계 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는데 하이닉스 인수전과 관련된 논쟁이 격화될수록 중동계 펀드의 적정성 논란도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김종직(전 예천군청 기획감사실장)종창(전 금융감독원장)씨 모친상 권표성(전 농촌지도소장)김동섭(전 교감)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02)3410-6915 ●김정권(한나라당 사무총장)씨 장모상 1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5)327-2700 ●백두현(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씨 장모상 2일 경남 고성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55)672-5000 ●김인옥(계남초 교사)씨 부친상 고수웅(전 산업은행 부장)신준철(원일식품 대표)이운재(진선ENG 〃)박병호(STX에너지 부사장·전 산업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7 ●정대희(충북교육청 기획관리과 기획담당 사무관)씨 장인상 2일 충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43)840-8491 ●신현식(현대건설 차장)명식(안산애드 대표)윤아(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송영환(메디포스트 경영지원본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631 ●이준석(LG유플러스 차장)정민(부원여중 교사)씨 부친상 고택진(한길재단 사무국장)박진호(인천디자인과학고 교사)씨 장인상 이초영(계산중 교사)씨 시부상 2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2)340-7304
  • 안정적 가스源 확보… 자원시장 선점

    안정적 가스源 확보… 자원시장 선점

    23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직후 계약이 체결된 ‘수르길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이후 에너지 분야 최대 협력 사업이다. 수르길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전략적 동반자 선언을 하면서 양국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해각서(MOU)와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 등이 체결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기를 맞았었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한국 컨소시엄(한국가스공사·호남석유화학·STX에너지)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회사 ‘우즈베크네프트가즈’가 5대5의 지분으로 참여한 합작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41억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사업비 중 70% 정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로, 나머지는 참여 회사의 지분출자 방식으로 조달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호남석화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우즈베크 측과 수르길 가스전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고, 평가가 완료되면서 첫 삽을 뜨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의의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원 확보라는 점이다. 수르길 가스전의 매장량은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할 경우 9600만t 정도. 한국이 3년 7개월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석유화학 플랜트에서는 고부가 석유화학제품도 생산, 우즈베크는 물론 인근 독립국가연합(CSI)과 유럽, 중국 등에 판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자원 확보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 제품의 판로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실무자들은 ‘한·우즈베키스탄 한시적 근로활동에 관한 협정’, ‘산업·에너지 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MOU’에도 서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영빈관에서 엄 안토니나 사마르칸트 한국어학과장 등 한·우즈베크 문화교류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012년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8만명의 고려인 동포와 1700여명의 재외동포가 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리모프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처음 만난 뒤 2008년 2월 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2010년 다시 한국을 찾는 등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모두 다섯 차례 만남을 가지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4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머문 뒤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 타슈켄트 김성수기자·서울 이두걸기자 sskim@seoul.co.kr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7] “최고의 홍보 기회” 대기업 1만석 ‘예약’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7] “최고의 홍보 기회” 대기업 1만석 ‘예약’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내 대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하계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만큼 국내외에 이름을 알리기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그룹 총수가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소외 계층 등에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와이브로와 롱텀에벌루션(LTE)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여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인사들 개막전 총출동 1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대회 폐막일인 새달 4일까지 기업 홍보뿐 아니라 직원 관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최근 글로벌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와 대구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대회 흥행을 위해 주요 기업체 임직원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대회 조직위원회와 교환했다. 현대기아차와 롯데, 포스코, SK, 삼성, 두산, LG, 대림, 한화, GS, STX 등 주요 기업들은 1만석(4억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한다. 그룹 총수들도 총출동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27일 개막식에 참석한다. 대회 공식후원사인 삼성그룹 역시 홍보팀 임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이 회장의 활동을 돕는 것뿐 아니라 원활한 진행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홍보관 마련, 항공권 할인 등 다양 철강업체 중 유일하게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포스코도 분주하다. 경기장에 2개 층으로 구성된 홍보관을 운영,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는 대구·울산 지역 소외이웃과 초·중·고등학생 등 총 3000여명에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장으로 이동할 차량은 물론 점심과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 후원사인 대한항공은 대회조직위가 공식 초청한 해외 참가자 2300여명에게 항공권 가격의 30%, 자비로 참가하는 1700여명에겐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유재한 사장 돌연사퇴 왜

    유재한 사장 돌연사퇴 왜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16일 하이닉스 매각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에 대해 책임 지겠다면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2009년 10월 취임해 임기가 1년 남짓 남은 시점에 그의 사의는 갑작스러운 것이다. 유 사장은 이날 출근 직후 국·실장 회의를 소집해 거취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유 사장이 연휴 기간에 결심을 한 것 같다.”면서 “회의에서 공정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채권단의 뜻이 왜곡된 채 받아들여진다며 안타까움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정오쯤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함으로써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가 지적한 항간의 의혹이란 “채권단이 차익을 더 많이 거두기 위해 구주를 많이 인수하는 쪽에 가점을 줄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지칭한다. 구주에 가점을 준다는 방침과 관련, SK텔레콤이 입찰 불참 의사까지 시사하며 반발하자 유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그는 당시 “총 프리미엄을 많이 제시하는 쪽에 높은 점수를 줄 뿐 구주를 많이 인수하는 쪽에 가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채권단의 속뜻을 알 수 없다는 원성만 돌아왔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유 사장이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발설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퇴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많다. 유 사장 주변에서는 사퇴의 직접적인 계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추론이 이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초 현대건설 매각에 이어 이번에도 혼란이 계속되자 채권단의 역할에 대한 회의가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텔레콤과 STX가 양자 대결을 벌이면서 하이닉스 인수 과정에서 채권단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자 사퇴하게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 사장이 다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유 사장의 측근은 “유 사장이 정치를 재개하려고 그만뒀다면 출마 선언과 함께 사장직을 그만뒀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유 사장의 사표 수리 권한을 갖고 있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아침에 보고받았다.”며 말을 아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유 사장 사퇴와 관계없이 하이닉스 매각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더 꼬여가는 하이닉스 매각

    구주와 신주를 동시에 인수하도록 한 하이닉스 매각 기준을 놓고 인수 참여자들의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채권단이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발표하는 등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 SK텔레콤과 STX는 채권단의 속뜻을 파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SKT·STX, 채권단 진의파악 ‘진땀’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인 구주를 많이 인수할수록 가점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논란이 일자 채권단 측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설명 과정에서 “채권단 입장에서는 몇 주를 매입하느냐보다 얼마의 프리미엄을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다시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 주식의 시장가를 1만원으로 가정한 뒤 “A기업이 1만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2만원에 1주를 사겠다고 하고, B기업은 6000원의 프리미엄을 얹어 3만 2000원에 2주를 인수하겠다고 나설 경우 A에 가점을 줘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예를 들었다. A기업이 B기업처럼 2주를 채우기 위해 시장에서 1만원에 1주를 매입하면 구주(1만원)+신주(2만원)이 돼 2주를 3만원에 사게 되고, 1주당 평균 매입가는 1만 5000원이 된다. 따라서 1주당 1만 6000원을 제시한 B기업에 가점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구주에 가점을 주지 않겠다고 하더니, 결국 주겠다는 말을 꼬아서 했다.”고 비판했다. SK텔레콤과 STX가 신주 발행이라는 매력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에 뛰어들었는데, 두 회사가 경쟁을 시작하자 채권단이 자신들의 매각 차익을 높이기 위해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두 기업 입장에서는 신주를 사면 인수 뒤 자금을 회사에 유보시킬 수 있어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구주 매입 비중이 높아지면 채권단이 보유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결국 구주에 가산점 주겠다는 뜻”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사견을 전제로 “결국 경영권 프리미엄을 많이 제시하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면서 “채점표 등을 미리 만들어 투명하게 공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른 채권단인 외환은행 측은 “국가의 핵심산업인 하이닉스 매각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며 채점 계획 등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외환은행·정책금융공사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앞서 현대건설 매각 당시 우여곡절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취소한 적이 있어서 하이닉스 매각 작업에서도 혼란이 재현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효성·STX 수해복구성금 5억원씩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은 10일 집중 호우와 산사태 수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효성은 수해 당시 서울 우면산 형촌마을에서 구조지원 활동을 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 바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X그룹(회장 강덕수)도 이날 추성엽 ㈜STX사장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 수해 복구지원금 5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상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발주

    현대상선이 초대형 선박확보를 위해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건조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23.55%에 달하는 6950억원이 투입되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맡겨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발주한 세계 1위 해운업체 머스크와 경쟁하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했다.”면서 “주력 선대를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재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대형 선박 건조는 2006년 이후 5년 만으로, 자금은 장기 저리의 해외선박금융과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5m, 폭 48.4m, 높이 29.9m로 축구경기장 4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곳에 적재되는 6m 길이의 20피트 컨테이너 1만 3100개를 한 줄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기점에서 천안분기점(약 78㎞)까지 놓인다. 이들 선박은 2014년 ‘아시아-구주항로’(AEX항로)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선박 수주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빅4’ 조선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이 가격과 인도 일정 등에서 조건이 나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과 첫 거래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대형 선단 건조의 대부분을 현대중공업에 맡겨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불편한 관계를 이뤄온 것이 대우조선해양에 수주가 돌아간 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A 앞둔 기업들 “나 어떡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쓰나미’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밀려들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와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의 경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M&A를 앞둔 기업과 이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승자의 저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M&A 포기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받는 기업은 대한통운 인수를 앞둔 CJ그룹이다. CJ는 대한통운 입찰전에서 2조 1000억원 정도의 ‘통 큰 베팅’을 해 포스코 등과의 경쟁을 제치고 대한통운을 품에 안았다. CJ는 계약금 10%를 이미 냈고, 잔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이후에 내면 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되면 CJ가 외부차입 등으로 인수 대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화그룹 역시 야심차게 진행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라 2009년 울며 겨자 먹기로 스스로 포기했다. 또 대한통운 주당 인수 가격은 21만 5000원이지만 이날 주가는 7만 5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자칫 200%가 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CJ 관계자는 “자금 조달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계획을 수립한 만큼 인수 작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가만 보고 대한통운의 가치를 산정하지 않아 최근 주가 하락과 인수가를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 역시 최근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예상 인수 대금은 3조원 남짓으로 덩치에 비해 크지 않지만 반도체가 경기에 극도로 민감한 업종이라는 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경제가 추가로 악화되면 하이닉스 인수가 자칫 모기업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SK그룹은 하이닉스 인수전과 관련해서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SKT의 내부 유보금이 충분해 자금 조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X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STX는 주요 국가들의 증시 급락 등 세계 경제가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우량자산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은 이야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이닉스 매각’ 론스타 먹튀 재연?

    ‘하이닉스 매각’ 론스타 먹튀 재연?

    다음 달 본입찰을 앞두고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의 신규 주식 발행 여부가 하이닉스 매각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구주(舊株)를 많이 매입하는 입찰 기업에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이 구주 매각 및 신주 발행 병행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구주 매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침을 정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9일 금융권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SK텔레콤 및 STX그룹에 따르면 채권단은 구주 매입 비율이 높은 입찰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매각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채권단이 보유 중인 하이닉스 지분 15%(구주 8850만주)를 최대한 매각하고 신규 주식 인수는 입찰 평가에서 제외하거나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T와 STX는 채권단이 구주만 매각하는 건 ‘내 몫만 챙기려는 지나친 욕심’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구주를 매각한 대금은 전액 채권단 몫이 된다. 즉 하이닉스를 인수하려면 채권단의 구주 지분을 최대한 사들이라는 의미다. 하이닉스의 운명은 인수 조건에 구주와 신주를 얼마나 배정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채권단이 증자를 통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면 그 대금은 하이닉스의 사내 유보금이 돼 투자 및 운영자금에 쓰일 수 있다. 반면 채권단이 구주 매각을 고집하면 SKT나 STX는 인수 자금을 최대한 채권단 지분을 확보하는 데 써야 한다. 매각 대금은 고스란히 채권단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 누가 더 많이 투자하고 오래 버티느냐는 전형적인 ‘치킨게임’의 무대인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하이닉스가 생존하려면 매년 3조원 안팎을 설비와 연구에 투자해야 하는 게 업계 상식이다. 이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에 자금을 소진할 여력이 없다는 게 SKT와 STX의 입장이다. 하이닉스 매각이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나 불발된 것도 추가 투자 부담이 큰 이유였다. 론스타의 ‘먹튀 행태’도 재연될 수 있다. 9개 기관의 채권단 중 외환은행의 지분이 3.42%로 가장 많다. 구주 매각 대금 대부분이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론스타는 지난 2분기에도 현대건설 매각이익 9000억원에 대해 사상 최대 배당을 강행해 4969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당초 채권단은 신주 발행 카드를 제시했었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지난 6월 매각 공고에서 “채권단 보유 구주 15% 중 최소 7.5%를 인수하면 10% 이내에서 신주 발행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매각에 전례없는 신주 발행 카드를 제시한 건 경기변동성이 크고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상황에서 인수 기업이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인해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주겠다는 뜻이었다. SKT와 STX는 채권단의 신주 발행 약속을 믿고 입찰에 참여했다. 채권단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은 이날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 매각뿐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신주 발행도 병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K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조건이 구주 매각으로 결정되면 더 이상 하이닉스를 인수할 매력이 사라지게 된다.”며 입찰 불참을 시사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채권단은 이미 일부 주식 매각을 통해 출자 전환했던 원금 4조 9000억원을 거의 회수했다.”며 “채권단이 이익 실현에만 몰두하면 하이닉스의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TX그룹은 구주 매각에 대해 “매각이 진행되는 도중에 규칙을 바꾸는 건 문제가 된다.”며 “채권단이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는 매각 기준을 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T와 STX는 지난달 25일부터 6주간의 일정으로 예비 실사에 착수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 매각 조건을 확정하고 다음 달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의원들 독도 정치쇼에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의원들 독도 정치쇼에 부글

    지난 한 주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일본의원 귀국’.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던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지난 1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9시간 넘게 출국을 거부하다 결국 돌아갔다. 정부가 오후 7시까지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중국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일반 송환 대기실로 옮겨야 한다고 통보하자 고집을 꺾은 것. 2위는 LG 유플러스(U+) 보상 소식이다. 지난 3일 LGU+가 전날 발생한 무선 데이터 불통 사태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에게 데이터 정액제 하루 기본료의 3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요금제와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000원을, 일반 휴대전화 가입자는 2000원을 보상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6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3위를 차지했다. S&P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조정했으며, 최근 미국이 부채 상환 협상을 타결했지만 적자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의 최강자 티켓몬스터 매각이 4위에 올랐다. 티켓몬스터는 2일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과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검색어 5위에는 회사 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윤재 피죤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이 회장이 올해 1월 20차례에 걸쳐 모두 2억 6780만원의 회사 돈을 빼낸 사실이 기록된 내부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춘천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황망하게 세상을 등진 인하대 학생들의 합동 영결식이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볼턴)에게 ‘살인 태클’을 가했던 톰 밀러(뉴포트 카운티)의 공식사과가 뒤를 이었다. 톰 밀러는 구단 홈페이지에 “이청용이 하루빨리 완쾌하길 기원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했다. 8위는 6개월여에 걸친 도전의 피날레를 장식한 ‘무한도전 조정’.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6일 방송분에서 ‘STX컵 한국오픈 레가타’ 노비스 2000m에 출전해 8분 02초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감동적인 레이스로 시청자의 호응을 끌어냈다. 9위는 미스코리아 진에 뽑힌 이성혜씨. 아이핀 인증절차가 4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됐다는 소식이 막차를 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KIA(잠실)●SK-LG(문학)●한화-롯데(대전)●삼성-넥센(대구 이상 오후 6시 30분) ■조정 STX배 선수권대회(오전 8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카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오전 9시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 영천체) ■볼링 대통령기 대회(오전 9시 인천 이삭볼링장 등)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현대제철-고양대교(화천종합)●서울시청-충남일화(고양종합)●전북KSPO-부산상무(함안공설)●수원FMC-스포츠토토(충북보은 이상 오후 7시)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오전 10시 영천체) ■볼링 대통령기 대회(오전 9시 인천 이삭 볼링장 등) ■조정 STX배 선수권대회(오전 9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카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오전 9시 부여 백제호 카누경기장) ■농구 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대전한밭체 등) ■테니스 ●소강배 남녀대회(양구초롱이코트 등)●여수오픈(여수시립코트)
  • “하이닉스 인수는 STX 안정성장 승부수”

    “하이닉스 인수는 STX 안정성장 승부수”

    “10년 만에 100배 성장한 STX그룹에 향후 10년의 패러다임은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찾는 것이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는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한 또 하나의 승부수입니다.” 대표적인 ‘경제기획원(EPB) 라인’ 공직자에서 STX그룹의 미래 전략을 직접 그리는 기업인으로 변신한 신철식(57) STX미래연구원장(부회장)을 25일 만났다. 서울역 주변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시티타워 16층 원장실에서 그는 과거 공직 시절과 다를 것 없이 호탕한 웃음과 시원한 말투로 STX의 미래와 최근 정부 정책 등에 대해 가감없이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신 원장이 STX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2월.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08년 3월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차관급)을 끝으로 관복을 벗었다. 30년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예산과 기획 파트에서 일한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경제 관료의 대부로 손꼽히는 고 신현확 전 총리의 외아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STX에서 그가 할 역할은 STX의 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미래연구원을 이끄는 것. 평생 국가재정 기획에 몸담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최근 신 원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하이닉스 인수. 강 회장, 이종철 ㈜STX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들과 함께 이번 달 초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손수 결정했다. STX의 하이닉스 인수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그룹 전체 사업의 90%가 조선과 해운 등에 쏠려 있기 때문.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 상황이 닥치면 충격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신 원장은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조선·해운의 비중을 30~40%로 줄이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조선해운과 반도체는 어울리지 않는 업종이지만 사이클에 민감하고 이를 대처하는 방법도 같은 만큼, 실제 경영에서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찾는 것도 하이닉스 인수의 배경이 됐다. STX는 2001년 출범 이후 자산 규모가 4400억원에서 2010년 32조원으로 100배 가까운 성장을 일궈냈지만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회사로 변모하는 게 가장 큰 화두라고 그는 말한다. “회사가 급성장하다 보면 다양한 구성원들이 동질화되지 못한다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일관성 있는 조직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게 시급하죠. 여기에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성장이 둔화되면 회사는 쓰러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어디에서 찾느냐가 STX의 앞으로 10년의 패러다임이 될 것입니다.” 신 원장이 지난 4월 중국 다롄에서 공식 발표한 ‘비전 2020’은 10년 후 STX의 비전이라는 그의 고민이 담겨 있다. 특히 에너지 자원 분야를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했다. 신 원장은 “STX는 유럽에서 크루즈 선사를 인수하는 등 다른 기업보다 발빠르게 세계화를 단행했다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아프리카 등 자원부국들도 과거 피식민지 국가 중 유일하게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를 자원 개발의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기획과 예산 전문가로 살아온 신 원장은 최근 국가 정책, 특히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신 원장은 “국가채무비율이 최근 10년 간 6~7% 올라갔지만 (국가의) 곳간 열쇠를 지키는 이가 아무도 없다.”면서 “잘못된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이 1990년대 말부터 계속됐고, 현 정부에서는 분위기가 바뀔 줄 알았지만 결국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통일 등을 감안할 때 재정건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면서 “지도층이 장기적인 이익과 건전성에 가치를 두는 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국민들이 존중하는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신철식 부회장은 ▲1954년 경북 칠곡 출생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국방대학원 ▲22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산업4과 관리총괄과장, 재정경제원 통상과학예산담당관·건설교통예산담당관,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 관리총괄과장·사회예산심의관·산업재정심의관·정책홍보관리실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우호문화재단 이사장, STX미래연구원장(부회장)
  • ‘선박왕’ 권혁회장 검찰 출석

    ‘선박왕’ 권혁회장 검찰 출석

    수천억원대 세금을 탈루하고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의 권혁(61) 회장이 2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권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국세청이 고발한 8000억~9000억원대 규모의 역외 세금 탈루 경위를 집중적으로 캤다. 또 시도상선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 3곳과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박값의 1%를 리베이트로 받아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시도상선이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계약을 맺으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는지도 조사했다. 이날 권 회장은 오후 1시 49분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두해 6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에서 권 회장이 국내에 살며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규정했지만, 권 회장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권 회장에 대한 모든 혐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검찰 조사를 끝내고 나오며 권 회장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탈세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검찰은 당초 권 회장을 상대로 심야까지 강도 높게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권 회장이 허리디스크에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을 호소해 일단 돌려보냈다. 검찰은 조만간 권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복잡한 사건”이라면서 “수사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혀 수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서 사업하는 것으로 위장한 것으로 판단해 법인세와 소득세 등 역대 최고액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SKT·STX, 하이닉스 예비실사 착수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SK텔레콤과 STX가 25일 6주 동안의 예비실사에 들어갔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예비실사가 끝나면 9월 중순 입찰을 실시하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계약 체결 등 통상적인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도상선 권혁회장 오늘 소환

    수천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시도상선 권혁 회장이 25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최근 권 회장에게 소환 통보를 했으며, 권 회장이 출석하면 국세청의 고발 내용인 8000억원대 규모의 세금 탈루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와 우리금융 자회사에서 확보한 금융거래 자료에서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해 지난 16일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진해 STX조선해양 3곳을 압수수색했다. 시도상선은 이들 업체와 선박건조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시도상선이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계약을 맺으면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며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8000억~900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액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동시에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시도상선 수백억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선박업체 시도상선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성윤)는 지난 16일 시도상선이 선박을 발주한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진해의 STX조선해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시도상선이 이들 업체에 선박을 발주하면서 서류상 과다 계산한 뒤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계약서 등 선박발주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시도상선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영국 런던 선박 중개업체 서울지사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시도상선 서울사무소와 한국 총괄대리점인 유도해운을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거래 명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권혁 시도상선 회장을 소환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돼 국내에 머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며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8000억~9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액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STX 세계 최대 광석운반선 진수

    STX 세계 최대 광석운반선 진수

    STX조선해양은 14일 경남 진해조선해양기지에서 40만t 규모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수한 VLOC는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의 축구장 3개 반 정도 크기로 15t 덤프트럭 2만 6700대 분인 총 40만t의 철광석을 한꺼번에 싣고 14.8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조선이 독자적으로 연구, 설계, 건조했고 뛰어난 운항 성능으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시간당 선박 내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고용량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 시간당 1만 60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운반선은 선주사인 STX팬오션이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맺은 장기수송계약에 따라 철광석을 수송하는 데 투입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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