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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고직장은 삼성SDS

    아시아 직장만족도 20위에 우리나라 업체가 2개 포함된가운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직장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6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과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컨설팅회사 휴잇 어소시어츠(휴잇)가 공동으로 아시아 10개국,3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아시아 및 지역별 최고 직장만족도’를 조사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직장 베스트 20’에서 1위 기업은 중국 상하이의 포트만 리츠 칼튼이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에질런트 테크놀러지와 리츠칼튼 밀레니아가 2위와 3위에 올랐다.국별로는 말레이지아가 5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포르와 중국이 각각 3개 업체,한국,태국,홍콩이2개 업체였다.한국업체로는 주택은행과 휴렛팩커드(HP) 한국지사가 각각 17위와 20위에 랭크됐다. 휴잇은 “주택은행은 성과관리 보상시스템 등 직무중심의인사제도를 도입한 것이, HP코리아는 복지후생제도,유연근무제도 등 선진제도가 정착된 것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베스트 10에는 삼성SDS가 직급파괴 및 직원이 주체가 되는 독특한 경력관리제도가 돋보여 1위에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삼성SDI,신세기통신,유한킴벌리,페드럴 익스프레스 코리아,현대중공업,다음커뮤니케이션도 포함됐다.휴잇은 “주택은행,한국HP,삼성SDS 등은 공통적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평판을 들었다”면서“일반의 예상과 달리 인사제도측면에서 다국적 기업과 한국기업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직장인들의 직장 만족도는 경쟁국에 비해 크게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직장에 대한 몰입도는 46%로아시아 평균 56%에 못미쳤다. 임태순기자 stslim@
  • 경제5단체 “합의안된 주5일근무 강행땐 혼란”

    경제 5단체는 30일 상임부회장단 모임을 갖고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합의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또 태광산업·대한화섬 등 화섬업계의 장기 불법파업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표명했다. 경영자총협회 조남홍(趙南弘) 부회장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상임부회장 모임을 가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 5일 근무제와 관련,아직까지 노사간 합의한 사항이 하나도 없다”면서 “노사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법을 통과시키려고 할 경우 엄청난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노사간 합의없이 법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노동계는 반발할 것이 자명하고 기업들은 자꾸 위축이 돼 해외로이전하는 경향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부회장은 또 “공익위원안은 노사 양쪽이 제출한 안의중간정도인데 그건 안된다”면서 “공익위원들은 우리 경제현실이나 삶의 질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통해 노사를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제 5단체장과 노동부장관은 31일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주5일 근무’ 협상 전망

    주5일 근무제의 ‘큰 틀’이 구축되면서 노·사·정 3자간의 막판 기세싸움이 한창이다.‘9월 중순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면서 마지막 남은 쟁점들을 중심으로 ‘파이 싸움’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경우 대기업과 금융·공무원 등 선도부문의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실시로 가닥이 잡히자 29일 성명을 통해 “아직 아무런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최종 협상전략에 골몰하고 있다.노동부도 내달 중순까지 노사정 합의가 실패할 경우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토대로 단독입법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사정위는 이날 근로시간단축특위 실무소위를 열고 연월차 휴가 조정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공익위원안을 노동계와 경영계에 전달했다. ◆막바지 쟁점 및 협상전략=연·월차 통합 원칙에 따른 기존 연·월차 휴가 일수의 감소는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연차 휴가가 많은 장기 근속자의 임금보전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동계는 “상한선을 22일로 할 경우 13년차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본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이외에 초과근로시간 할증률과 생리휴가의 무급화문제,현장 근로시간 상한선 등도 최종 합의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경총입장=경영자총협회는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노사정 위원회에서 합의된 것은 아직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 합의발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홍보자료를 통해 “현재 이 문제는 노사정위원회내 근로시간단축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으로서 도입시기와휴가일수,초과근로 할증률 조정 등 세부쟁점에 대해 노사합의가 이뤄진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경총은 노사정위가 조급증을 보이는 것은 주5일 근무제로 분위기를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비공개하기로 한 논의사항을 언론에 흘리는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30일과 31일 경제5단체 상임부회장 회의와 한국노총위원장 기자회견을 통해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임태순오일만기자 stslim@. ■“주5일 근무 단계 실시해야”. 주 5일 근무제는 경제침체 장기화 조짐과 사회적인 인프라 구축 미흡 등을 감안,단계적으로 실시해야 된다는 주장이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내놓은 보고서 ‘주 5일 근무제의전제조건’에서 “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이 제도는단기적으로 기업경쟁력 약화와 함께 계층간 위화감도 조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기업현실을 간과한 채 너무 앞서 나가면 의약분업과 같은 정책실패를 초래할 것”이라며 “기업적응,제도변경,인프라 정비,국민의식 전환 등을 감안해 업종,직종별로 유예기간을 거쳐 점차 확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임태순기자
  • 공무원 자생적 연구모임 활발

    공무원들의 자생적 연구 모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능력개발과 직무발전을 위해 뜻이 맞는 공무원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8일 현재 공무원 연구 모임은 32개부처에 168개 단체에 이르며 활동하는 국가 공무원만 4,221명에 이르고 있다.이는 지난해 26개 부처 108개 모임에서 55.6%나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특허청의 ‘특허검색연구회’는 특허검색 관련 심층연구를 수행,그 성과물을 모임의 홈페이지(www.pastsearch.or)에 올려 일반인들과 공유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이들은 특허출원과 관련된 일반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공개로 하는 등 특허공무원들의 전문성을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촌진흥청 소속의 ‘천적연구회’는 천적이용의 실용화를 통해 농약에 의한 환경파괴 및 농약의 식품잔류 등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이 모임엔 농진청 소속의 공무원 뿐 아니라 관련 분야 민간인들도 참여,전문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공무원 모임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연간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정보 공유 뿐 아니라 일반국민과 공무원과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연구활동을 위한 운영비 지원과 함께 우수 연구모임은 사례집을 발간,연구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t@
  • ‘SK 사이버경영관’ 문연다

    SK는 고 최종현(崔鍾賢)회장 타계 3주기를 맞아 27일 고인의 생애와 업적,그룹의 역사와 경영철학을 담은 인터넷 사이트 ‘SK 사이버경영관’(www.skms.or.kr)을 연다. 최 회장의 일생과 저서·강연록을 집대성한 ‘최종현 회장’,플래시 애니메이션·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SK의 경영철학을 소개한 ‘SK 경영법 강좌’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최 회장이 심취해 있던 심기신 수련법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최 회장의 체험담과 수련과정을 동영상으로 자세하게 안내,일반인들도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사이버경영관을 내부 임직원 교육에 활용하고 이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일등상품 부족이 수출부진 원인”

    ‘D램,TFT-LCD(박막 액정표시장치),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셋톱박스,초고속 인터넷,LNG선,여자골프,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인삼’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한국의 10대 일등상품’이라는보고서에서 이들 상품을 우리나라의 일등상품으로 선정했다.세계시장 점유율,수출액,기술·품질수준,독창성 등을기준으로 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수출부진은 일등 품목이 반도체 등일부에 편중돼 있고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있는 일등상품이 적기 때문이며 세계 1위인 제품 대부분은 섬유·직물 등 경공업제품이고 첨단제품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일등상품 가운데 냉연강판,폴리에스터섬유,인삼등은 재도약하느냐 탈락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반도체 분야는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TFT-LCD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대만업체의 추격을 따돌려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CDMA 단말기의 경우 판매가의 5.25∼5.75%를 외국회사에 지급하는 등 단말기의 원천기술과 핵심부품을 해외에의존하고 있는 것이 한계이며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전송장비의 국산화율이 낮고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로 심각한 적자상태에 빠져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도달한 것은 섬세한 손감각,짧은하체비율과 이에따른 안정적인 무게중심 등 좋은 신체적조건을 갖고 있는데다 인내심,감정절제,승부근성 등에서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연구소는 일등상품 창출을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외에 산업 경쟁력,효율적 인프라,자율과 창의의 사회분위기 등이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기업위축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일등상품은 고사하고기존 일등상품들의 쇠퇴마저 걱정된다고 밝혔다.또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일류상품 발굴·육성’ 방안은시의적절하지만 현실성 없고 접근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취업 기상도/ 실력 뒷받침된 자격증이 더 빛난다

    ‘마법의 성’을 작곡한 가수가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s·국제재무분석사)시험 합격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자사의 직원이 합격을 했다며 앞다투어 홍보를 하고 있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제자격증이기도 하다.CFA는 금융 및 투자분야의 자격증으로 시험 직전에는 전세계 금융가가 잠잠하다고 할 만큼 그 열풍은 대단하다. 비단 CFA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금융 관련 국제공인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높은 연봉과 성공 등 신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현실’과 대학생들은 취업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지난 2년간 가히 폭발적인 응시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자격증 취득목적이 사업이냐,취업 또는 전직이냐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CFA의 경우는 국내의 자격증들과는 달리 3년 동안의 실무와 3단계의 과정이 필수인 탓에 시간적·경제적으로 계획을 잘 세울 필요가 있다. AICPA(미공인회계사)시험과 FRM(Financial Risk Manager·재무위험관리사)은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학생에게 인기있는 시험이기도 하다.그러나 장래성이 밝다는 이유,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적성과능력에 상관없이 도전해 실패한 경험담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자격증 자체의 희소성이 많이 하락한 만큼 직업이 가지고있는 특징,전문성,보수,위험도 등을 고려한 철저한 준비가필요하다. 낮에는 CEO,퇴근 후는 수험생의 역할을 하면서 최단 기간인 3년만에 CFA 자격증을 딴 이승태씨는 “시험공부 자체가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금융관련 자격증은 자신의 경력을 강화하고 해당분야에 일을 잘하기 위해 준비된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격증과 함께 실력이 ‘몸값’과 ‘취업’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국제자격증이 곧 신분상승’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충고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어려운 자격증이라도 취득은 종착역이 아니라 출발점인 셈인 것이다. ■오선희 ㈜휴코어 이사 애널리스트
  • 이건희회장 맏딸 신라호텔 입사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맏딸 부진(富眞·31)씨가 신라호텔에 부장급 대우로 입사한다. 삼성은 16일 “부진씨가 호텔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실무경험을 익히기 위해 곧 신라호텔 간부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부진씨가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고 언제 출근할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국수주의·역사왜곡 일본경제 위기 불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수주의적이고 폐쇄적인 내셔널리즘이 일본경제 위기의 한 원인이라는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 ‘잃어버린 10년,일본의 교훈’에서 “변화를 거부하는 일본의 사회 분위기가 오늘의 위기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은 내셔널리스트인 이시하라 신타로가 도쿄 도지사에 당선될 정도로 국수주의적 목소리가 크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용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수립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제2차 세계대전경제체제가 현재의 위기를 불러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일본경제가 전환돼야 할 시점이 왔다는 ‘일본경제의역사적 전환’주장 등이 제기됐으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폐쇄적 태도로 경제위기 이후 반미여론이 확산됐으며,일본형 발전모델을 개혁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회분위기가 팽배했다”면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일본책임론에 대해 국제투기자본의 음모론을제기하며 강력 반발한 것도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왜곡된 역사인식도 일본경제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일본이 아시아의 분업과 협력을 주장하지만 주변국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과거사 처리에 대한 미온적 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정치인과 극우단체의 잇따른 망언이 일본을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 때문에 일본은 구조조정의 우선 순위,부실처리의 원칙,인력조정의 문제에 대한 방법론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기 상반기 순익 53% 격감

    삼성전기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25% 줄어든 1조5,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자 산업 불황에 따라 포르투갈에 있는 셋톱박스 전문 생산공장 가동도 이달말로 잠정 중단한다. 경상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46% 감소한 1,217억원,영업이익은 1,440억원에서 95억원으로 93% 급감했다.순이익은 53% 준 922억원이었다. 삼성전기는 정보통신(IT) 산업 침체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불황으로 상반기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13%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01%로 낮아졌으며 반면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말 47%에서 50%로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최태원 SK(주) 회장 “대기업 벤처투자는 생존전략”

    SK㈜ 최태원(崔泰源) 회장은 25일 “벤처에 대한 투자,제휴 및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달성하고 벤처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것이 SK의 벤처전략”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벤처기업협회가 제주도 하얏트호텔에서 주관한 벤처기업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서 ‘대기업의 벤처전략 및 협력모델’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대기업의 벤처투자는 투자이익 확보나 기술습득이란 단기적인 목적이 아니라 대기업과 벤처기업 모두의 영속성확보를 위한 생존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킴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99년말부터 140여개의 벤처기업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한화·대림 경영갈등 재연 조짐

    여천 NCC 파업사태를 둘러싸고 빚어졌던 공동출자사 한화와 대림의 경영진 갈등이 재연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림 이준용(李埈鎔) 회장은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법인도 인격이 있으며 법인에 누를 끼친 것이 있으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회사가입은 피해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회장은 “(대림에)피해가 있으면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과의 면담문제에 대해 “김 회장을 만나면 무엇인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만나자고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 김회장이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 않겠다.길에서 만나도 먼 산만 쳐다보겠다”고 말해 김회장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와 함께 여천NCC 파업 수습과정에서 “한화측이 노조와의 협상권을 가져가라면서 징계완화 불가 및 무노동무임금 고수 등 5가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기업수지 다시 악화 ‘비상’

    기업수지가 다시 악화되고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를 축소할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일 등 선진국 경기하강과 환율불안,증시침체,세무조사 등 안팎으로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18일 이럴 때일수록 기업의 기본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위축되는 설비투자= 설비투자 위축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시설투자는 상반기보다 2.8% 줄어든14조 9,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시설투자는지난해보다 9.3%(3조1,000억원) 줄어든 30조3,731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9.7%의 감소세를 보인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투자감소에 따라 상반기보다 8.2%줄 것으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1.9% 늘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포항제철은 철강경기 불황에도 설비투자를 확대키로 했다.포철은 제철설비 성능개선과 신·증설을 위해 올하반기 4,900여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2.5배 많은 것이다.포철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설비가격과공사비 등이 저렴해 오히려 투자에 호기가 될 수 있다”고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매출액 1조원 이상인 기업(45개사)의 시설투자는 하반기에 5.1% 감소하고 1조원 미만 기업들의 투자는 13.2% 늘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분야별로는 시설확장투자는 0.6% 줄어드는데 반해 에너지절약은 44.2%,시설 유지보수 42.6%,자동화·합리화투자15.6%의 증가세를 보여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제전망때문에확장보다는 기존 설비의 개보수에 주력하거나 투자에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보화투자 및 환경관련 설비투자는 각각 23.6%와 7.1% 늘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되는 기업수지= 기업실적이 지난해말부터 나빠지기 시작,최근 더욱 악화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나빠지는 기업수지와 향후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지난해 1·4분기 7.6%에서 올 1·4분기 2.5%로 떨어졌다.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147%에서 157%로 올라갔다.매출성장도 지난해 18.1%에서 6.3%로 하락했다. 우량 대기업,IT업종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등 기업수지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상위 5대 기업의순이익이 전체 흑자기업 이익의 53.8%를 차지했고 순손실 5대기업은 적자기업 손실의 68.5%를 점유했다.업종별로도 빈익빈 부익부다.IT기업의 매출비중은 99년 19.4%에서 지난해21.2%, 올 1·4분기 21.1%로 증가추세다.순이익 비중도 같은 기간 39.2%,51,8%,52.9%로 늘어났다. ■대책은=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이 성과를 내야 금융기관·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자산매각이나 재테크가 아닌 사업과 경영 등 본업에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또 재무지표는 기업의 건강과 체력을 나타내는 온도인 만큼 재무지표에 관심을 갖고 전체 지표를 최적화할 것을 주문했다.수익성,유동성,성장성 등을 선진·경쟁기업과 종합적으로 비교,상황악화를 가정한 ‘위기 시나리오’와 행동계획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올 하반기는 부실기업 처리가 경제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변수가 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소극적인기업들은 도태가 불가피하고 그 파장은 업계 전체에 미칠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정보통신/ 정보강국 우뚝 북유럽3국을 가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구 3국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대변되는 완벽한 사회복지를 실현한 국가다.20세기의 이상을 구현한 이곳에선 21세기 벽두를 장식하고있는 첨단산업 정보통신(IT)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스칸디나비아반도 3국의 IT혁명을 소개한다. [스톡홀름·헬싱키 임태순특파원]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 노키아(핀란드),모토롤라(미국) 등과 함께 세계 3대 휴대폰 업체 중 하나이자 블루투스 등 차세대 무선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하루 종일 국내외의 방문객이 이어진다. 피아 기데온 대외협력부장은 “스웨덴에서 부엌은 대화의공간”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가전제품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그녀가 설명하는 냉장고에는 작은 노트북크기만한 화면이 달려 있다.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날의 날씨,출근길 도로사정,가정 대소사,냉장고 물품재고 상태 등이 일목요연하게 화면에 나타난다.물론 엄마가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도 생생하게 나온다.그녀는 “아빠가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담겨있다”며 “부엌에 발도 들여놓지 않는 한국의 가장들은 아마 이 제품이 시판되면 혼이 날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최근 IDC·월드타임스서베이는 국가별 정보통신지수(ISI)를 발표했다.인터넷 사용률,PC보급률 등 23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이 종합점수 6,49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노르웨이(6,112점),3위는 핀란드(5,953점)로 1,2,3위를 싹쓸이 했다.지난해 2위였던 미국은4위(5,850점)로 밀려났으며 5위는 덴마크(5,837점)였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8위(1,537점)에서 19위(4,283점)로 껑충뛰어올랐다. 핀란드 노키아 마리안 홀룬트 부장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용돈의 90%를 이동통신,인터넷 등 IT분야에 쓰는 바람에 영화관 영업이 잘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배경은=북구 3국의 인구는 2,000만명이 넘지 않는다.스웨덴 890만명,노르웨이 440만명,핀란드 550만명으로 모두 합쳐야 남한의 반이 넘지 않는다.반면 면적은 120만4,000㎢로 남한의 12배를 넘는다.인구밀도는 ㎢당 15명 수준에 불과하다.넓은 지역에 적은 인구때문에 통신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여기에 사회복지에 따른 노령인구의 급증도 IT발전에 한몫했다.혼자 사는 고령층에겐 자활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쟁의 위험에서 한발 떨어져 있어 오랫동안 통신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구축될 수 있었던 것도 정보통신사회의 밑거름이 됐다. 노벨상의 국가 스웨덴은 또 세계적인 발명품을 자랑할 정도로 창의성이 뛰어난 나라다.노벨이 만든 다이너마이트 뿐아니라 안전성냥,인공신장기,인공호흡기,맥박조정기,지퍼등의 발명품이 모두 스웨덴에서 탄생했다.부품을 조립해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문화도 이곳에서 시작됐다. 물론 반복·암기식 교육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풍토를 조성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노키아와 에릭슨=노키아는 98년 4,0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한 이후 휴대폰과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했다.99년 매출액은 197억7,200만달러,순이익은 25억7,700만달러로 핀란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노키아가 핀란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4%,수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또 노키아는헬싱키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60%에 이른다. 여기에 핀란드 정부도 노키아의 경쟁력을 높이 사 국가 전체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수상 직속기구인 과학기술정책이사회(VTNN)에 노키아의 CEO를 외부전문가로 참여시켜 과학기술 등 정책수립과 집행에 깊이 관여하게 했다.노키아 경영진들은 정부가 추진중에 있는 2010년 세계 3대 일류국 건설을 위한 ‘Finland in 2015’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왈렌버그 그룹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오너 기업집단으로 에릭슨(정보통신)을 비롯,SEB(은행),ABB(중기계),Saab(승용차) 등 유수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난 6월 항공(SAS),펄프,베어링 등 수익성이 낮은 전통 제조업을 축소하고 에릭슨 등의 투자를 강화,정보통신산업 및 벤처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에릭슨은 올들어 휴대폰 시장의침체로 고전 중이지만 무선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노키아와 에릭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클러스터(Cluster) 중심의산업정책을 추진해온 탓이다.클러스터는 대학을 중심으로연구소와 기업이 밀집해 형성된 거대 과학단지로 대기업-중소기업의 분업과 산학협동이 가능한 생태계다. 스웨덴은 스톡홀름 북서부의 키스타 사이언스 파크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어 세계 2위의 IT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단지에는 700여개 회사,종업원 2만8,000명,학생 3,300명이 거주하고 있다.에릭슨,노키아,인텔,모토롤라,지멘스,HP,컴팩,IBM 등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stslim@. ■삼성전자 노벨상 특수. [스톡홀름 임태순특파원] 삼성전자가 스웨덴에서 노벨상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판매고가 급신장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 스웨덴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1,000만달러 안팎에 머물던 월 매출액은 수상 한달전인 10월1,450만달러로 치솟은 뒤 11월 1,380만달러,12월 1,500만달러로 증가했다.이는 노벨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과 수상이후의 광고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수는 올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지난 2월 1,800만달러로 월 최고매출액을 기록한 것을 비롯,지난 6월까지 1,300만달러를 웃돌았다.99년과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은 각각 850만달러 1,000만달러였다. 스웨던 법인은 올해는 연간 매출액이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99년은 1억달러,지난해는 1억2,000만달러였다. 고대윤(高大潤) 법인장은 “노벨상 특수는 남아공 만델라대통령이 수상했을 때도 있었다”면서 “매출액 증가 뿐만아니라 삼성제품이 고급품으로 인식되는 부수적인 효과가더욱 크다”고 말했다.
  • 정보통신/ “”벤처는 성장률로 평가해야””

    ■컴퓨터 백신 전문가 안철수 . “성공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V밸리 사무실에서 만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40) 대표이사는 ‘불혹’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캐주얼한 옷차림이었다.그는 지난달 27일 회사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심사를 통과,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그는 “13년째 인터뷰를 당해왔다”면서도 차분하게 사업과 업계 전망을 털어놨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소감은= 코스닥행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투자자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 기술력·인지도를 넘어 자본시장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 침체기에 상장하게 됐는데= 지난해 10월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6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배분,지분변동이 생겨 등록추진이 지연됐다. 2년전쯤 호황이었을 때 상장됐다면 1,000억원(?) 정도는 더 벌었겠지만 거품이 빠지고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미래가치에 대한 시장의 지나친평가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100년 이상 살아남는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통합보안회사로의 구상은= 2년전부터 백신·보안시장의 통합 움직임에 대비,단계별 제품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해왔다.바이러스백신에 이어 해킹방지·PC보안솔루션 등을차례로 개발했고,이들을 묶어 개별업체를 상대로 보안컨설팅을 시작했다.아델리눅스·IA시큐리티 등 조인트벤처 설립과 인수합병을 통해 보안관리·모바일서비스 등 통합보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업계에 대한 평가는= 벤처기업은 최소의 비용으로 한우물을 파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그러나 성공하면 대기업도 못따라갈 만큼 앞서나간다. 일부 업체들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규모의 경제로 연결되지못했기 때문에 벤처업계는 여전히 종속변수로 머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과 같은 성장모델이 나와야 한다. 벤처기업을 아이템과 투자수익률로만 평가해온 것도 문제다.매출액이 아니라 투명경영·성장률 등으로 평가했다면 경영관행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성공한 벤처CEO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보다 항상 과대평가받는 듯하다.그동안 많은 벤처CEO들이 외부평가에 의해스타로 떴다가 사라졌다. 주변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벤처CEO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노력해서 한단계 올라가면 그만큼 기쁨도 있지만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벤처 발전을 위한 제언은= 벤처라는 이유로 주위의 도움을 기대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 정부는 직접 자금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코스닥의 투명성·회계제도 강화 등 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말뿐인 ‘인터넷 강국’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를진정한 ‘e비즈니스화’로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벤처' 탈출구는. 한때 우리경제의 동력이었던 벤처기업이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벤처침체와 활로’라는보고서에서 “현재의 벤처위기는 내외부 요인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즉 벤처정신 실종,취약한 기본인프라,불분명한 비즈니스 모델,정부정책 혼선에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의내부요인에다 경기급랭,나스닥시장 불안,벤처에 대한 불신등 외부요인이 가세했다는 것이다. 벤처정신이 실종된 것은 극소소의 부도덕한 기업가들이 벤처정신을 훼손시킨데다 업계 풍토도 머니게임에 치중,사회의 불신을 초래했기 때문.너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험과 도전’이라는 벤처의 초심(初心)을 잃어버렸고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대박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던 탓이다. 머니게임에 치중한 결과 기술개발은 뒷전인 채 투자유치에만 몰두했다. 공모나 증자시 기업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십배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가 하면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진승현MCI코리아 사장 등 정·관계가 관련된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랭했다. CEO(최고경영자)의 전횡이나 임금체불 등이 노조결성의 원인을 제공했고 벤처의 본래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노사갈등이 발발했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은 비관련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지분투자에 열을 올렸고 그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됐다. 쉽게 닳아 올랐다 쉽게 식는 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도 벤처위기를 자초했다.벤처는 기본적으로 고위험·고수익사업으로 장기적 투자와 인내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본질에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벤처 창업의 초심으로돌아가 벤처기업 스스로 선순환 구조의 물꼬를 터야 한다. 투자유치나 기업이미지 제고보다는 수익을 창출하고,고객과 시장 위주로 경영의 틀을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많은 벤처가 도산하고 창업이 위축되는 ‘벤처 겨울’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6.끝)농업기반공사

    ‘한 지붕 세 가족도 잘살 수 있다.’ 농업기반공사는 농어촌진흥공사(농진공),농지개량조합(농조),농지개량조합연합회(농연) 등 농업생산 기반 정비를 담당하는 공기업 3개 기관을 통합한 기관이다. 농진공은 간척사업 등 경지 정리와 수리시설 조사·설계를,농조는 수리시설 관리를,농연은 수리시설 감리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서로 중복되는 기능이 많았다.정부 수립 이후 두차례 통합이 시도됐으나 당사자들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시 통합 필요성이 대두됐다.104개의 농조조합 중 84개가 파산 상태에 빠지는 등 경영이 크게 악화된 데다 농민들도 연간 300억원의 조합비(물세)를내는 데 대해 반발이 거셌다. 98년 7월 통합 방침을 확정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99년 4월 민간 연구기관이 조직 통합 컨설팅을 실시,지난해 1월 3개 기관이 농업기반공사로 합쳐졌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세 차례 군중집회를 개최하고,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사유재산권 침해여부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는 등 격렬하게반대했다.그러나 농민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정부가 설득에 나서고 여야 3당,재야 농민단체,언론계 등도 통합 지지를 표명해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 끈끈한 조직문화도 통합에 밑거름이 됐다.전 직원이 구조조정 직원에 대한 모금운동을 벌여 위로금을 지급했다. 통합 이후 조직 화합에 주력했다. 노사 협력체제 구축을 최우선으로 노사구조조정위원회를운영하고 3개 기관 노사 토론회를 수시로 열었다. 통합 전 30개 처,17개 지사,4개 사업단,187개 지부이던 조직은 21개 처,9개 지사,4개 사업단,87개 지부로 50%,인력은 8,900명에서 6,782명으로 23.8% 줄었다.통합 후 918명을추가 감축했다.지원 인력을 축소하고 현장사업 인력을 보강하며 지사·지부의 유사 중복기능 수행 부서를 통폐합하는등 조직과 인력의 대수술을 단행했다.저수지 다목적이용사업 등 2개의 자체 사업과 토양환경복원사업 등 신규 사업도 개척한다.중복되는 농진공의 지사,농조의 지회를 매각하는 등 불용자산을 처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영업수지가 451억원 개선되고,국고보조금이 267억원 줄고,수세 295억원이 폐지되는 등 지난해 1,000억원의 영업 개선효과가 발생했다.이원화돼 있던 농진공노조와 농조노조의 통합은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문동신(文東信)사장은 “통합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을 능가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5)신한생명

    ‘위기 속에서 해법을 보라’ 신한생명은 한발 앞서 질 위주의 구조조정으로 전환,위기를 극복했다. 신한생명은 96년 영업손실 67억원,97년 15억원 등 적자가지속되고 있었다.설계사 확보 등 초기 영업비용이 많이드는 데 비해 자금은 장기적으로 회수되는 등 외형 위주의생명보험업계의 생리때문이었다. 시장개방과 금융자율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설 생보업체들의 경영은 더욱 악화됐다. 보험사 신규 진입허용으로 생보사는 85년 6개에서 95년 33개로 늘어났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은 더욱 나빠졌다.보험영업의 주요 지표인 13회차 유지율(가입자가 13개월까지 보험금을 내는 것)이 97,98년 연속 37%에 머물러 우량 생보사(70∼80%선)에 턱없이 못미쳤다.98년 보험설계사 1인당 생산성도 월 39만9,000원(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전년대비 15.1% 하락했다. 신한생명은 우선 급한대로 조직 축소에 나선다.지점은 97년 3월(96년 회계연도 기준) 530개에서 98년 3월 404개,99년 3월 186개로 줄어든다.같은 기간 설계사는 6,990명,5,732명,4,085명으로 감소한다. 99년 8월 기존의 영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전략회의에서 이익을 우선하고 영업효율을 높이기로 방침을 바꾼다.질 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한 것이다. 목표달성식 관리영업 체제를 폐지하고 자율 책임영업 체제로 전환했다.본사,지역본부,지점,영업소의 4단계에서 본사,영업지점의 2단계로 영업조직을 단순화하고 영업지점에대해 자율권을 부여했다.영업이 부진한 지점은 사내 컨설팅을 통해 영업을 지원했다.기본급의 1,400∼2,600%를 영업 성과급으로 지급,지난해 설계사의 연간소득이 3,053만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직원수도 99년 761명에서 지난해에는 727명으로 자연감소분외에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창사 10년만인 99 회계연도에 641억원의 흑자를 냈다.신설 보험사가 흑자로 전환하는데 통상 20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기록이다.더우기 양적 규모는 업계 중위권이지만 질적 수준(이익,효율 등)은 상위권으로 60%를 넘던 실적 목표 미달지점이 5% 미만으로 급감했다.13회차 보험유지율은 99년말 73.8%에서 지난해말 81.3%로 개선됐다.설계사 1인당 당월 생산성도 40만원에서74만원으로 상승,업계 최고인 삼성생명(76만원)과 견주게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4)휴맥스

    휴맥스는 위기 속에서도 성장분야에 투자,극적으로 회생했다. 휴맥스는 지난 89년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졸업생들이 창업한 회사로 초기에는 CD반주기를 주로 생산했다.당초 회사이름은 건인시스템이었으나 97년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현재의명칭으로 바꼈다. 같은해 VCD플레이어를 판매하던 업체가 부도가 나 공장가동이 중단되자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게다가 주요 수출선인유럽 방송사가 합병되면서 수입을 중단,어려움은 가중됐다. 휴맥스는 디지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셋톱박스(STB)에 회사의 운명을 걸었다.CD반주기 등의 생산을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셋톱박스 생산에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98년을 기점으로 위성방송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속히 이전되면서 디지털 셋톱박스 수요가급팽창하기 시작했다. 업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휴맥스는 일거에 위기에서 탈출한다.디지털 셋톱박스의 핵심기술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개발에 자원을 집중해온 것이밑바탕이 됐다.실제 이 회사는 전 직원의 44%가 연구인력이고 매출액의 8∼9%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웃소싱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형적인 벤처조직으로 운영,경영효율을 극대화했다.생산을 아웃소싱하는 대신 첨단제품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했다.인사부문도 전문컨설팅 업체에 위탁했다.25개 팀을 R&D,마케팅,생산의 3개부문으로 나누고 해당 부문장이 각각 CEO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하고 스타벤처로 각광을 받는다. 당기순이익이 97년 2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335억원으로140배가량 늘어나고 올해는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부가제품 개발·판매에 따라 지난해 경상이익률은 30%수준이 됐다.주가는 97년 평균 1,440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만9,100원으로 올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영이 최악인 가운데서도 디지털 셋톱박스 기술개발을 계속하고 다른 사업들을 정리,배수진을친 것이 주효했다”며 “성장시장의 길목을 지키고 있었던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3)삼성전자

    ‘정상의 기업도 구조조정의 무풍지대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사례는 구조조정이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 상시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가 절정이었던 95년 16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반도체 붐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2조5,000억원의 이익을 올리지만 이로 인해 경영이 느슨해진다.사회 전반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와 맞물려 임금,복리후생비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등 각종 비용도 상승한다. 96년에는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익이 2,000억원 이하로 급전직하한다.IMF(국제통화기금)사태가 터진 97년 12월에는 해외사채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등급인 Ba1으로 낮아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원천기술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에다 반도체 호황의 후유증으로 구조조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구조조정은 부실사업 정리,주력사업 집중,조직·인력 감축,경쟁역량 제고,경영시스템 제고 등 전방위로 이뤄진다. 52개의 적자·한계사업이 정리되고 재고 및 외상매출채권이 3조1,000억원 감축된다.반도체,통신,디지털 가전 등 IT(정보기술)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한다.고성능 메모리,시스템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고부가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모니터,전자레인지,CD-ROM,컬러TV 등 기존 제품은 세계 일류화를 추진한다.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반도체 매출비중은 97년 36%에서 지난해 28%로 낮아졌다.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각,5,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97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사화 등을 통해 인원을 20% 이상 감축했다. 이러한 노력과 IT붐의 지속에 힘입어 지난해 6조145억원의이익을 올려 95년의 기록을 경신한다.주가는 97년 평균 5만8,400원에서 6월말 현재 19만2,000원. 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기업지배구조가 안정적인데다 구조조정과 관련한 리더십이 발휘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IT혁명이 여전히진행중이고 경쟁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어 현재도 위기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다시 고전하고있다.위기지만 전례에비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2)태평양

    구조조정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태평양은 한발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멋지게 성공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태평양은 90년대 초반 몸이 무거웠다.화학과 관련이 없는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조직의 비효율이 심화됐다.91년 당시 계열사는 농구단,야구단 등 스포츠단을 포함,무려 21개나 됐다.화장품 시장이개방되면서 P&G,유니레버,로레알 등 세계 일류의 화장품회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생활수준이 높아지자 소비자 구매행태도 바뀌어 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했다.업계 1위로 확보해 둔 방문판매조직이 약화되면서 신규업체들이 빈자리를 차고 들어왔다.사면초가였다. 95년 창업자 서성환(徐成煥)회장의 아들 서경배(徐慶培·38)씨가 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맡아 구조조정에 나선다.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발발 2년전이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살아남는다고 판단한 서 사장은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들어간다.비핵심사업 매각,한계사업 정리,유사업종 통폐합의 세가지를 축으로 사업구조조정을단행한다.증권·투자자문(91년),야구단(95년),농구단(97년)등이 매각되고 전자·물산(91년),흥덕·태신인쇄(98년) 등이 합병된다.한국·써보(95년),시스템(99년) 등은 청산된다.본업 이외 업종의 정리로 계열사는 현재 8개로 축소됐다. 다음은 내실다지기. 판매물량이 적고 이익률이 낮은 업소용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주력위주로 제품군을 재편했다.치밀한 시장조사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히트상품을 창출한다.96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IOPE)가 이에 해당한다.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덕분이다.95년 21.6%이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9.3%로 높아진다. 95년부터 전사 비용절감운동인 TCR(Total Cost Reduction)을 추진한다.주력업체인 태평양의 인원은 91년 7,000명에서올해 3,400명으로,그룹은 같은 기간 1만2,500명에서 4,500명으로 줄었다.비핵심 공정은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절감,원가율이 95년 45%에서 2000년 33%로 내려갔다. 95∼97년에는 단기차입으로 유동성을 해결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했으나 지금은 현금이 남아돌정도다.당기순이익은 96년 51억에서 지난해 847억원으로 늘어나고 96년 평균 1만5,700원이던 주가는 6월말 현재 6만4,300원으로 올랐다. 서 사장은 “일류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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