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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P 푸틴] 누가 쐈나…자포리자 원전 포격에 전력선 손상

    [STOP 푸틴] 누가 쐈나…자포리자 원전 포격에 전력선 손상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포격을 당해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 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단이 이날 성명에서 포격으로 원자로 6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공급선 일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IAEA 감시단은 “현재 손상된 전력선을 수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피해 원자로의 필수 기능에 필요한 전력은 비상용 디젤 발전기로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나머지 원자로 5기는 지난주 복구된 외부 전력선에서 전력을 직접 공급받고 있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총 6기의 원자로가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설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번 피해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 설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면서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므로 더는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안전지대 설정 합의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과 인근 마을을 둘러싼 미사일 공격을 두고 서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류크 자포리자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인근 마을 기반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포리자 행정청장도 “미사일 5발이 떨어져 3명이 다치고 민가와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다시 공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 수장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 냉각 시스템이 재차 손상됐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해당 공격으로 원전의 냉각 시스템과 변압기, 개방형 개폐 장치가 손상됐다. 우크라이나는 원전 운영이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 미국 소비자들 “생활가전은 LG, TV는 삼성!”…만족도 1위 석권

    미국 소비자들 “생활가전은 LG, TV는 삼성!”…만족도 1위 석권

    미국 소비자들은 생활가전에서는 LG전자 제품을, TV는 삼성전자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ACSI)가 발간한 ‘2022년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핫포인트, 삼성전자는 79점으로 공동 2위로 선정됐다. ACSI는 “LG 가전이 이번 평가를 지배했다”고 평가하면서 LG전자 건조기·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등 4개 주요 가전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ACSI는 이어 LG전자의 슬로건인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인용하며 “일상의 즐거움은 LG로부터 시작된다”고 호평했다. 올해 처음 ACSI 조사에 편입된 TV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83점으로 1위에 올랐고, LG전자와 중국 TCL이 각각 80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객 조사를 진행한 다른 제품들과 달리 TV 부문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졌다.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을 포함한 개인용 PC 부문애서는 애플이 82점으로 1위, 삼성전자가 8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ACSI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로, 해마다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7개 산업과 10개의 경제 부문에서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연간 약 50만명의 소비자를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 [아하! 우주] 나랑 목성 보러 가지 않을래?…59년 만에 최근접한다

    [아하! 우주] 나랑 목성 보러 가지 않을래?…59년 만에 최근접한다

    '태양계 큰형님' 목성이 59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놓인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5일(미 현지시간) 목성이 59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와 달리 크고 밝게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목성이 이날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거리는 정확히 5억 9360만㎞다. 이는 1963년 부터 2139년까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해당된다. 물론 이 또한 머나먼 거리지만 목성이 지구와 가장 멀리있을 때 거리가 9억 6000만㎞인 것을 고려하면 별지기들에게 있어서는 이날이 목성을 보는 최고의 관측일이다. 특히 26일 목성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인 ‘충’(衝·opposition)에 놓인다. 충은 태양과 행성사이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지구에서 봤을 때 행성이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하는 것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이달 말은 매우 드물게 2가지 우주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지상에서 목성을 관측하기에 최고의 조건이 된다.NASA의 천체물리학자 아담 코벨스키는 "9월 26일 전후 며칠 동안은 목성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될 것"이라면서 "좋은 쌍안경을 사용하면 3~4개의 갈릴레이 위성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갈릴레이 위성은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가 자작 망원경으로 발견한 4개의 위성을 말한다.당시 갈릴레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를 발견했다.  
  • 스타트업 성장 돕는 ‘와일드 피칭 프로그램’ 성료… 우수 업체 평가·시상도

    스타트업 성장 돕는 ‘와일드 피칭 프로그램’ 성료… 우수 업체 평가·시상도

    경희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경희대 서울캠퍼스 삼의원창업센터에서 개최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2’ KHU 스타트업 와일드 피칭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창업자의 투자유치 역량 극대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스타트업의 피칭 능력 향상을 통해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날 경희대 소속 입주기업과 서울·경기 권역 소재 창업기업 중 창업 7년 이내의 선발된 10개팀 대표자가 참가했다. 행사는 ▲IR(Investor Relations) 자료 발표(10팀) ▲사업 역량 진단 및 투자 멘토링 ▲피칭 종합 어드바이스 ▲시상 및 평가위원장 총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 기업 중 높은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발해 대상(200만원 1팀), 최우수상(100만원씩 2팀), 우수상(50만원씩 2팀) 등의 시상도 했다. 평가에는 스케일랩, 세마인베스트먼트, 포스원엔젤투자클럽, UTC인베스트먼트, 마크앤컴퍼니 등 투자기관 전문가 5인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기술성, 사업성, 창업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IR 심사 결과 대상은 배러댄휴먼, 최우수상은 쉘랑코리아와 ㈜지오그리드, 우수상은 한지한톡, ㈜그리니쉬가 받았다. 이들 업체 중 배러댄휴먼과 그리니쉬는 경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에, ㈜한지한톡은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에 각각 입주해 있다. 대상을 받은 배러댄휴먼은 반려견 탈취제, 배변패드, 샴푸 등을 만드는 업체다. 신미연 배러댄휴먼 대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며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킹·배뇨 등 위생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반려견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수상을 받은 한지한톡의 곽소걸·강은석 대표는 경희대 출신이다. 곽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어떠한 역경에 지지 않고 과감히 나가는 강인한 의지와 단단한 열의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우리 또한 진정한 기업인이 되고자 이런 마음을 늘 품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 70대에 아들 낳은 김용건, 김수미와 전원생활

    70대에 아들 낳은 김용건, 김수미와 전원생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유쾌하고 따스한 전원 라이프를 선보인다. tvN STORY 신규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진은 지난 13일 진행된 첫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한껏 멋을 낸 선글라스로 아직도 젊게 사는 형제 같은 모습의 김용건과 이계인, 돈독한 친분이 느껴지는 김용건과 김수미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도의 한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난 이들은 시골의 정과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자연에서 위로를 받으며 제 2의 전원생활을 즐겼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꽃다운 나이에 만나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마치 오래간만에 모인 가족처럼 유쾌한 분위기로 녹화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각자 개성 넘치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고정 출연자로 출연하고, 이들과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도 방문하며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첫 방송은 내달 10일 오후 8시20분.
  • 러시아 힘 빠지자 기회 엿본다 … 불씨 지피는 ‘구소련 화약고’

    러시아 힘 빠지자 기회 엿본다 … 불씨 지피는 ‘구소련 화약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나비효과’로 구소련 국가들 곳곳의 화약고에 불씨가 붙고 있다. 국경선을 놓고 분쟁을 벌이던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은 양국에 군사를 주둔하던 러시아의 안보 공백이 빌미가 됐다. 앞서 캅카스 지역의 ‘앙숙’ 아르메니와 아제르바이잔도 중재자 역할을 하던 러시아가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교전이 발생해 100여명이 숨졌다. 러군 주둔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무력 충돌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이날 국경 지역에서의 휴전과 철군에 합의했다. 앞서 양국 국경수비대는 이날 오전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바트켄주와 타지키스탄 북부 수그드주가 접하는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 키르기스스탄은 타지키스탄 군이 탱크와 장갑차, 박격포 등을 동원해 바트켄 공항과 인근 지역을 공습했다고 주장했으며 타지키스탄은 키르기스스탄 군이 자국군 기지와 마을 7곳을 포격했다고 맞섰다. 타지키스탄은 자국군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으며 키르기스스탄은 바트켄 주에서 31명이 부상당했다고 보고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구소련의 구성원으로 독립국가연합에 참여하며 같은 수니파 이슬람교라는 공통 분모를 바탕으로 교류하고 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 서남부와 타지키스탄 북부 접경지역에서는 국경과 영토, 수자원을 둘러싸고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양국 군의 무력 충돌로 50여명이 숨졌으며 올해 들어서도 국지적인 교전이 반복되고 있다.양국의 무력 충돌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 균형을 조율하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사력을 소진하는 사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의 구소련 국가들을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로 묶어 이 지역의 안보에 개입하고 있으며, CSTO 회원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군사 기지를 두고 있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타지키스탄 군사기지에서 병력 1500여명을 우크라이나로 재배치했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의 러시아군 기지에는 최대 7000명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향후에도 600여명이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500여명이 주둔한 키르기스스탄의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도 상당 수의 인원이 우크라이나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 지역의 긴장을 억누르던 러시아의 군사 공백이 양국의 충돌에 방아쇄를 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 우크라 전쟁에 군사력 소모하자 아제르바이잔 기회 엿봐” CSTO의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터키)의 지원을 받는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13일 벌인 무력 충돌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무관하지 않다. 양국 사이에서 튀르키예와 패권 경쟁을 벌이는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양국의 분쟁 지역에 평화유지군 2000명을 파견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과의 분쟁에서 불리해진 아르메니아가 CSTO에 군사 지원을 요청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난관에 봉착한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꺼리고 있다. 톰 드 왈 카네기재단 유럽담당 선임연구원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양국 사이에서 모호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약속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CSTO의 병력을 카자흐스탄에 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CSTO 회원국의 병력이 카자흐스탄에서 실제 전투에 투입된 것은 아니지만 반정부 시위는 단시간 내에 진압되면서 중앙아시아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 지역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구소련 국가들 간의 힘의 균형도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 하우스의 로렌스 브로어스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군사력이 집중되면서 러시아는 물질적 차원 뿐 아니라 안전 보장 능력에 대한 평판이라는 주관적 차원에서도 영향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중재하던 러 흔들리자… ‘캅카스 화약고’ 아르메니아·아제르 무력충돌

    중재하던 러 흔들리자… ‘캅카스 화약고’ 아르메니아·아제르 무력충돌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캅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앙숙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협정 2년 만에 무력 충돌을 벌였다. 1세기 넘게 전쟁과 집단학살의 참극을 겪었던 양국의 휴전을 중재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이어 옛 소련권에서 제2의 전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간 교전으로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밤새 이어진 교전에서 자국군 49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도 자국군 50명이 숨졌다고 맞받아쳤다. 구소련 구성원인 양국은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오랜 분쟁을 벌여 왔다.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약 6600명의 희생자를 낸 6주간의 전쟁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대부분 지역 내 아르메니아 세력을 몰아내고 해당 지역을 장악했다. 당시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정이 체결됐고 러시아는 양측의 충돌 방지를 위해 5년간 나고르노카라바흐에 2000명 규모의 평화 유지군을 배치했다. 다만 지역 주민 대부분이 아르메니아계로 땅을 되찾자고 나서면서 이후로도 크고 작은 분쟁이 계속되다가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희생자를 낳은 무력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비효과’로 작용해 양국 간 충돌의 불씨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력을 쏟아부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 아제르바이잔에 기회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충돌 이후 각자 외교전을 펼치며 지원군 확보에 나섰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개입을 요청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또 다른 지역 강자이자 전통 우방국인 튀르키예(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도움을 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단 양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를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할 뿐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진 못하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지역연구센터 소장 리차드 기라고시얀은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의 유약함이 드러난 것이 이번 사태의 동인이다. 아제르바이잔이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 “거센 바람에 더 높게”… 소외된 그녀들과 연대하는 영화제 열린다

    “거센 바람에 더 높게”… 소외된 그녀들과 연대하는 영화제 열린다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간 CGV 제주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제주여성영화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제주여민회가 주관하며 ‘거센 바람에 더 높게’란 주제로 열린다. 일상에서 여성들의 삶을,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들의 문제를 기존의 남성적 시각이 아닌 세계여성 감독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소통과 연대를 통해 평등문화를 확산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초청작 40여 편과 요망진당선작(단편) 본선 진출작 10편, 제주지역작품 초청작 공모 당선작 2편 등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요망진당선작(단편 경선)’은 신진 여성감독을 발굴·지원하는 장으로 공모 결과 총 430개 응모작이 접수됐고, 관객심사단 심사를 거쳐 폐막식(10월 2일)에서 당선작을 발표한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관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시네토크 프로그램인 ‘감독과의 대화’를 총 8회 운영해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환경, 불법촬영, 돌봄 노동 등 다양한 주제별 상영작 토크를 통해 사회적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는 예매를 통해 관람과 참여가 가능하며, 영화 예매처와 상영시간표는 제주여성영화제 누리집(jejuwomen.ti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엄마가 둘이에요” 동성 커플 묘사한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 “환상적”

    “엄마가 둘이에요” 동성 커플 묘사한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 “환상적”

    여성 곰 두 마리 모두 엄마로 소개하는 새끼곰애니 속 가젤 선생님 “멋지구나, 페니” 칭찬英소수자인권단체 “이번 에피소드 환상적”“성 소수자 가족에 큰 의미” 긍정 평가일각 “아동용 방송답게 하라” 비판도“나는 엄마, 그리고 또 한 명의 엄마와 함께 살아요. 한 엄마는 의사고 다른 엄마는 스파게티를 요리해요.” 전 세계의 큰 사랑을 받는 영국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에 18년 만에 처음으로 동성 커플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BBC 방송, 스카이 뉴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권단체에서는 성소수자 가족에게 큰 의미를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자는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영국 민영 방송사 ‘채널5’는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페파피그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페파피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교실 벽에 붙일 가족 그림을 그리라는 과제를 받는다. 그가운데 ‘북극곰 페니’는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북극곰 두 마리를 그리고 이들을 자신의 ‘두 엄마’라고 소개한다. 이에 가젤 선생님은 “멋지구나, 페니”라고 칭찬하고, 두 엄마가 수업을 마친 페니를 데리러 오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페파피그는 2004년 처음 방영돼 180개국에 진출한 애니메이션으로, 분홍 돼지 페파와 그 가족의 일상을 그린다. 일부 국가에선 방송을 시청한 아동이 페파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 해 ‘페파 효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18년 만에 첫 성 소수자 캐릭터 묘사” 영국 언론들은 이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성 소수자(LGBT) 캐릭터가 묘사됐다고 전했다. 영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스톤월’(Stonewall)의 로비 데 산토스는 “이번 에피소드는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보는 많은 이들이 두 명의 엄마 또는 두 명의 아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들의 경험이 페파피그처럼 대표적인 어린이 방송에 묘사되는 건 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라”는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에 동성 커플을 등장시킨 건 페파피그가 처음은 아니다. 4~8세 아동용 방송 ‘내 친구 아서’(Arther)에서도 남성 커플의 결혼식이 나온 적이 있고, 10세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어드벤처 타임’(Adventure Time)과 ‘스티븐 유니버스’(Steven Universe)도 성 소수자 커플을 그렸었다.인권위 “동성 군인 간 성관계 처벌 위헌”헌재에 의견 제출…“사생활·평등권 침해” 한편 국내에서도 성 소수자의 자유와 인권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동성 군인 간 성관계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의견서에서 “이 조항은 죄형법정주의의 내용인 ‘형벌 법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고, 군인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동성애자 군인의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군인 등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현재 헌재에는 이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 및 위헌법률심판청구 사건이 12건 계류 중이다.“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은 자유민주주의 이념” 인권위는 해당 조항이 범죄 행위의 주체와 객체, 행위의 장소 및 성적 강도, 강제성 여부 등 범죄 구성요건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추상적이고 모호한 용어만 사용해 형벌 법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봤다. 또 과잉금지원칙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입법목적 자체는 정당하지만 입법자가 성행위의 구체적인 모습까지 규율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자신의 성적 지향 등이 외부에 알려져 군인이 받게 될 실질적인 불이익 등을 고려하면 이 조항으로 실현되는 공익이 결코 크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법익의 균형성’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인권위는 “실질적으로 성적 지향을 이유로 동성애자 군인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간접차별에 해당하고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이념과도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 아이폰14 공개에…“폰 접히면 알려줘” 美삼성 도발

    아이폰14 공개에…“폰 접히면 알려줘” 美삼성 도발

    애플이 7일(현지시각) 아이폰14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지부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애플 키노트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애플이 오프라인으로 신제품 공개를 하는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지난해까지 출시했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았다. 이밖에도 애플워치 시리즈8, 애플워치SE, 애플워치 울트라와 2세대 에어팟 프로가 공개됐다.이날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실시간 공개됐다. 애플의 신작이 발표되는 동안 삼성전자 미국지부 트위터 계정에는 글 3개가 올라왔다. ‘애플’이나 ‘아이폰14′, ‘애플워치’ 등의 정확한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고 있었다.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10시 22분쯤 트위터에 “멋지네. 약간 박스형이긴 해도 멋지다. 우리는 원형을 선호한다. 고전적이잖아”(Nice. A little boxy, but nice. We prefer a round shape ourselves. Classic)라고 적었다. 당시 애플은 새로운 애플워치를 설명하고 있었는데, 원형의 갤럭시워치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화면의 애플워치 원형을 비교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글은 애플이 프로 모델의 ‘다이나믹 아일랜드’ 기능을 설명할 때 올라왔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는 실시간으로 중요 경고, 알림, 현황 등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멋진 이야기다. 친구(COOL STORY BRO)”라고 썼다. 이때 알파벳 O 대신 보라색 원형 이모티콘을 썼다. 이번 갤럭시 신제품 ‘갤럭시Z4’의 시그니처 색상은 ‘보라 퍼플’이다. 마지막 글은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의 새 기능을 소개할 때 게재됐다. 삼성전자 미국지부는 “핸드폰을 접을 수 있게 되면 알려줘”(Let us know it when it folds)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올렸다. 휴대전화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플립의 기능을 자랑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은 1만회 이상 공유되며 크게 화제가 됐다. 해외 네티즌들은 “마케팅 담당자 누구인지 모르지만 유쾌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부터 “이런 글을 굳이 왜 올리는지 모르겠다”는 지적도 나왔다.
  • 러, 공급 밸브 잠그자… 가스 10월 선물가격 30% 폭등

    러, 공급 밸브 잠그자… 가스 10월 선물가격 30% 폭등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상한제 합의에 반발한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 밸브를 완전히 잠그는 맞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10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h)당 272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30% 넘게 폭등했다. 지난 2일 1㎿h당 200유로까지 하락한 선물가는 러시아의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무기한 차단 입장 표명 후 급등세로 반전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장초반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31% 급락한 데 이어 프랑스 CAC40 지수는 2.42%,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도 2.75% 폭락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도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유로당 0.9884달러까지 추락했다. 러시아가 가동을 중단한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으로, 유럽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G7 재무장관들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시행에 합의한 직후 가스관 누출에 따른 수리를 명분으로 노르트스트림1의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원유 생산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5일 성명을 내고 다음달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월 하루 10만 배럴 증산을 합의했으나 다시 8월 수준으로 감산하는 것이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독일은 이날 에너지 부담 완화를 위한 650억 유로(약 88조 2000억원) 상당의 지원 패키지를 시행하는 한편 에너지값 급등으로 떼돈을 번 에너지기업들에 일명 ‘횡재세’(초과이윤 과세·windfall tax)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1·2차 패키지까지 포함하면 총 950억 유로(129조원) 규모의 역대급 긴급 에너지 구호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9% 치솟고, 전월과 비교해도 0.4% 포인트 올라 49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 에너지 위기가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화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미카 린틸라 핀란드 경제장관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대형 은행들의 도미노 붕괴를 언급하며 “에너지 부문에서 리먼 브러더스 위기가 촉발될 모든 요소가 갖춰졌다”고 우려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9일 수입가스 가격상한제 도입 등 에너지 위기발 가계 파탄 방지대책을 논의한다.
  • “설레고 즐거웠다” 엔하이픈 성훈, ‘뮤직뱅크’ 하차

    “설레고 즐거웠다” 엔하이픈 성훈, ‘뮤직뱅크’ 하차

    그룹 엔하이픈 성훈이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했다. 성훈은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KBS 2TV ‘뮤직뱅크’에 MC로 출연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성훈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어릴 적 챙겨 보던 ‘뮤직뱅크’의 진행을 맡아 금요일이 설레고 즐거웠다”며 “늘 세심히 챙겨 주신 ‘뮤직뱅크’ 제작진과 많은 응원 보내 주신 시청자 여러분, 항상 격려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엔하이픈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매니페스토’(MANIFESTO)를 무대에 오른다.
  • 심진화, 지하철서 포착…17㎏ 빠져 못알아봐

    심진화, 지하철서 포착…17㎏ 빠져 못알아봐

    심지화가 지하철을 타고 인증샷을 찍었다. 2일 오후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하철 안녕? 어제의 지하철” 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 속에는 심진화가 지하철 내부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은 어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심진화는 17㎏ 감량 후 요요없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현재 tvN STORY, ENA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에 출연하고 있다. ‘씨름의 여왕’은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건 강한 여자들의 한 판, 본격 걸 크러쉬 격투 예능이다.
  • [포토] 10년 끈 ‘론스타 사건’ 재판 결론은?…韓, 6조원 중 2925억 배상

    [포토] 10년 끈 ‘론스타 사건’ 재판 결론은?…韓, 6조원 중 2925억 배상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 분쟁 끝에 요구액 약 6조원 중 약 2천925억원을 배상하라는 국제기구의 판정이 나왔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판정이 31일 나오면서 ‘한국 정부 1호 ISDS’였던 론스타 분쟁이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법무부는 31일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가 우리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인 2억1천650만달러(약 2천925억원·환율 1천350원 기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로선 ‘선방’한 결과지만 배상금 지급 방법 등을 두고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15년 5월 15일 론스타와 한국정부 사이에 무려 5조원대의 소송전이 열린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양측 소송당사자와 대리인들이 건물 1층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 과거 ‘우결’ 배우 커플, 10년 만에 재회했다

    과거 ‘우결’ 배우 커플, 10년 만에 재회했다

    과거 우결 커플이 10년 만에 재회한다. 29일 방송되는 tvN STORY ‘운탄고도 마을 호텔’에 함은정이 2대 일꾼이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이장우와 만난다. ‘운탄고도 마을 호텔’은 폐광지인 산등성이와 고원을 잇는 강원도 운탄고도에서 엄홍길, 정보석, 이장우가 마을 호텔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리얼 관찰 예능이다. 이장우는 2012년 함은정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다. 500일 장수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운탄고도 마을 호텔’에서 10년 만에 재회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사람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변함없는 케미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보석은 “두 사람은 결혼해야 했다”고 말했다.
  • 법원에 넘긴 정치, 위기의 집권여당 [집중진단]

    법원에 넘긴 정치, 위기의 집권여당 [집중진단]

    ‘이준석 사태’ 정치로 못 풀고 키워새 비대위 나와도 또 가처분 우려정치권, 대화·타협 대신 소송 남발사법부도 파급력 큰 결정 안 피해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응답으로 지난 2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동을 걸면서 국민의힘이 극심한 혼돈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정에 불복해 3시간 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항고와 재항고도 예고하면서 법적 다툼이 지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면 이 전 대표가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크다. 자칫하면 국민의힘이 법적 공방의 ‘무한루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정치적 사안을 정치권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으로 끌고 가는가 하면, 사법부도 정치적으로 결정타가 될 결정을 거침없이 내리면서 결과적으로 ‘정치의 사법부 종속’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주요 정치적 사안에 대해 ‘사법소극주의‘를 견지하며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사법적극주의’로까지 평가된다. 이 때문에 법원이 다분히 정치적인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결정을 내린 게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재판부가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해 정당 활동 자율성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원이 절차적 문제점을 따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지만, 비상상황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해석의 영역”이라며 “해석이 가미될 수 있는 영역을 판단하는 것은 아슬아슬해 보인다. 사법부가 적절한 수위를 지켰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결정으로 법원이 사법소극주의에서 사법적극주의로 선회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며 “그동안 정당 내부 행위에 대해 정치 활동의 자유라고 보고, 결정을 회피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법원의 판단이 과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당의 자율성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존중해 줘서 각하 결정이 나올 것을 예상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황정근 변호사는 보도자료에서 “근본적으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정치의 영역이 섞여 있어서 판단이 쉽지 않다”며 “정당과 같이 자율적인 내부 법규범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분쟁은 자주적·자율적 해결에 맡기는 것이 통례”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요즘 법원은 정치적 판단도 하네요. 대단합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을 내린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순천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의도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정치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듯한 판단을 해 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고, 충남도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된 후보에 대해 낸 효력정지 가처분도 받아들였다. 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TV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모든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가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근본적 문제라는 의견도 내놨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사사건건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정치 문제를 사법부에 의존해서 일도양단으로 풀려는 것이 문제”라며 “정치인의 정치력이 예전에 비해 저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지속적으로 사법부에 끌려가면 법관통치시대, ‘주리스토크라시’(juristocracy)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권이나 행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지나치게 법원이 개입하는 것은 전체 권력 구조의 운용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신 교수도 “이번 사안의 발단은 가처분 신청에서 비롯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지만 외국에 비해 너무 빈번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에서도 정치 메커니즘에 대한 결정 과정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법부의 권위에 기대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 법원에 떠넘긴 정치, 위기의 집권여당 [집중진단]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응답으로 지난 2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동을 걸면서 국민의힘이 극심한 혼돈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정에 불복해 3시간 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항고와 재항고도 예고하면서 법적 다툼은 지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면 이 전 대표가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크다. 자칫하면 국민의힘이 법적 공방의 ‘무한루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정치적 사안을 정치권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으로 끌고 가는가 하면, 사법부도 정치적으로 결정타가 될 결정을 거침없이 내리면서 결과적으로 ‘정치의 사법부 종속’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주요 정치적 사안에 대해 ‘사법소극주의‘를 견지하며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사법적극주의’로까지 평가된다. 이 때문에 법원이 다분히 정치적인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결정을 내린 게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재판부가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해 정당 활동 자율성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원이 절차적 문제점을 따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지만, 비상상황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해석의 영역”이라며 “해석이 가미될 수 있는 영역을 판단하는 것은 아슬아슬해 보인다. 사법부가 적절한 수위를 지켰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결정으로 법원이 사법소극주의에서 사법적극주의로 선회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며 “그동안 정당 내부 행위에 대해 정치 활동의 자유라고 보고, 결정을 회피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법원의 판단이 과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당의 자율성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존중해 줘서 각하 결정이 나올 것을 예상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황정근 변호사는 보도자료에서 “근본적으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정치의 영역이 섞여 있어서 판단이 쉽지 않다”며 “정당과 같이 자율적인 내부 법규범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분쟁은 자주적·자율적 해결에 맡기는 것이 통례”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요즘 법원은 정치적 판단도 하네요. 대단합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을 내린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순천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의도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정치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듯한 판단을 해 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고, 충남도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된 후보에 대해 낸 효력정지 가처분도 받아들였다. 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TV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모든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가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근본적 문제라는 의견도 내놨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사사건건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정치 문제를 사법부에 의존해서 일도양단으로 풀려는 것이 문제”라며 “정치인의 정치력이 예전에 비해 저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지속적으로 사법부에 끌려가면 법관통치시대, ‘주리스토크라시’(juristocracy)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권이나 행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지나치게 법원이 개입하는 것은 전체 권력 구조의 운용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신 교수도 “이번 사안의 발단은 가처분 신청에서 비롯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지만 외국에 비해 너무 빈번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메커니즘에 대해 내부에서도 결정 과정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법부의 권위에 기대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 사법부에 좌우되는 한국정치, 위기의 집권여당

    사법부에 좌우되는 한국정치, 위기의 집권여당

    법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응답으로 지난 2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에 제동을 걸면서 국민의힘이 극심한 혼돈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정에 불복해 3시간 만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항고와 재항고도 예고하면서 법적 다툼은 지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당헌·당규를 개정해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면 이 전 대표가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크다. 자칫하면 국민의힘이 법적 공방의 ‘무한루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정치적 사안을 정치권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으로 끌고 가는가 하면, 사법부도 정치적으로 결정타가 될 결정을 거침없이 내리면서 결과적으로 ‘정치의 사법부 종속’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법원은 주요 정치적 사안에 대해 ‘사법소극주의‘를 견지하며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사법적극주의’로까지 평가된다. 이 때문에 법원이 다분히 정치적인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결정을 내린 게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재판부가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해 정당 활동 자율성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원이 절차적 문제점을 따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지만, 비상상황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해석의 영역”이라며 “해석이 가미될 수 있는 영역을 판단하는 것은 아슬아슬해 보인다. 사법부가 적절한 수위를 지켰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결정으로 법원이 사법소극주의에서 사법적극주의로 선회하는 기로에 서게 됐다”며 “그동안 정당 내부 행위에 대해 정치 활동의 자유라고 보고, 결정을 회피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법원의 판단이 과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당의 자율성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법원이 이를 존중해 줘서 각하 결정이 나올 것을 예상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황정근 변호사는 보도자료에서 “근본적으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정치의 영역이 섞여 있어서 판단이 쉽지 않다”며 “정당과 같이 자율적인 내부 법규범을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분쟁은 자주적·자율적 해결에 맡기는 것이 통례”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요즘 법원은 정치적 판단도 하네요. 대단합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결정을 내린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순천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여의도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법에서 정치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듯한 판단을 해 왔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태안군수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취지의 가처분 결정을 내렸고, 충남도의원 공천 탈락자들이 공천된 후보에 대해 낸 효력정지 가처분도 받아들였다. 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TV토론 금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모든 사안을 사법부로 가져가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근본적 문제라는 의견도 내놨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사사건건 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정치 문제를 사법부에 의존해서 일도양단으로 풀려는 것이 문제”라며 “정치인의 정치력이 예전에 비해 저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지속적으로 사법부에 끌려가면 법관통치시대, ‘주리스토크라시’(juristocracy)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정치권이나 행정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지나치게 법원이 개입하는 것은 전체 권력 구조의 운용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신 교수도 “이번 사안의 발단은 가처분 신청에서 비롯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지만 외국에 비해 너무 빈번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메커니즘에 대해 내부에서도 결정 과정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법부의 권위에 기대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우주를 보다] “인터스텔라?” 망망대해 ‘바다 행성’ 발견…생명 존재할까

    [우주를 보다] “인터스텔라?” 망망대해 ‘바다 행성’ 발견…생명 존재할까

    지구와 약 100광년 거리에서 거주가능영역(habitable-zone)으로 추정되는 ‘바다 행성’(ocean planet)이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으로도 관측 가능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망망대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외계행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외계행성연구소(iREx)의 르네 도욘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외계행성 탐색 전문 우주망원경 ‘테스’(TESS)가 2019년 7월 찾아낸 적색왜성 TOI-1452를 추적 관찰하다 새로운 바다행성 ‘TOI-1452 b’의 존재를 알아냈다.행성 지름은 지구의 1.67배, 질량은 지구의 4.8배에 달했다. 행성 질량의 최대 30%는 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구는 표면의 70%가 바다로 덮여있지만 물이 전체 질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가 채 안 된다. 행성 질량의 30%면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나 칼리스토처럼 행성 전체가 물로 덮여있는 ‘바다 행성’이란 소리다. 연구에 참여한 샤를 카듀 박사는 “TOI-1452 b는 지금까지 발견한 행성 중 바다 행성에 가장 적합한 후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우주망원경 테스가 2019년 7월 찾아낸 항성 TOI-1452를 추적 관찰하다 이 행성을 발견했다. 캐나다 퀘벡주 ‘몽 메간틱 천문대’(OMM) 망원경에 설치된 외계행성 천체면 통과 전문 카메라 ‘페스토’(PESTO)로 적색왜성을 더 자세히 관찰한 연구진은 TOI-1452가 두 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계이며, TOI-1452 주변에 '바다 행성' TOI-1452 b가 돌고 있음을 확인했다. TOI-1452 b는 910만㎞ 거리에서 TOI-1452 주위를 돌고 있다. 만약 지구가 같은 거리에서 태양 주변을 공전했다면 거주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TOI-1452 b는 태양의 절반 크기에 온도 역시 태양보다 낮은 적색왜성 TOI-1452 주위를 공전하고 있어서 액체로 된 물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너무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거주가능영역,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인 것이다.연구진은 TOI-1452 b가 차세대 망원경으로 본격적인 과학관측을 시작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들여다봐야 할 완벽한 후보라고 했다. 바다 행성의 특징을 보이는 적당한 온도를 가진 몇 안 되는 행성 중 하나인데다 행성의 대기를 관측할 수 있을 만큼 지구와 가까이 있고, 연중 내내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연구를 이끈 도욘 교수는 “웹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은 TOI-1452 b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데 필수적”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웹망원경 관측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 [길섶에서] 헝거스톤/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헝거스톤/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유럽에서 ‘헝거스톤’(hunger stone)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직역하자면 ‘굶주림의 돌’이다. ‘슬픔의 돌’ 혹은 ‘기근석’으로도 불리는 헝거스톤은 체코 엘베강에 있다. 강바닥에 위치해 평상시에는 물에 잠겨 안 보인다. 기록적으로 강이 말라가는 때나 모습을 드러내는데 돌에 새겨진 문구로도 유명하다. “나를 보거든 울어라.” 원래는 “나를 보면 죽는다”였는데 공포 심리를 너무 자극할까 봐 문구를 바꿨다는 얘기도 있다. 이 돌을 본다는 것은 극심한 가뭄이라는 것이고, 타들어 가는 가뭄은 흉작과 배고픔을 수반하니 통곡이든 죽음이든 과장만은 아닐 듯싶다. 중국 양쯔강에서는 600년 전의 불상이, 독일 다뉴브강에서는 2차대전 때의 군함이 강바닥에서 나왔다. 정반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또 다른 나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이다. 기후변화의 재앙을 일깨우는 경고인 듯싶어 섬뜩하다. 자연은 계속 경고를 보내는데 인간은 매번 잠깐 울다 마는 것 같아 또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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