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TO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NC AI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IFA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55
  • KIA 타이거즈 김선빈 1000안타 기념 위기가정아동에1000만원 기부

    KIA 타이거즈 김선빈 1000안타 기념 위기가정아동에1000만원 기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자신의 1000안타 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위기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08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 무대에 데뷔한 김선빈은 지난 5월 27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역대 97번째 1000안타를 달성한 뒤 최근 굿네이버스에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기부금은 위기 가정 아동들을 위한 심리 치료비 및 복지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선빈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렵게 야구를 시작했던 만큼 어려운 상황의 어린이들과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화이글스, 현충일 65주년 맞아 ‘호국보훈 시리즈’ 진행

    한화이글스가 오는 5~7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후손 등을 시구·시타자로 초청하는 등 ‘호국보훈 시리즈’로 꾸린다. 한화이글스는 5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주한미군 3명을 시구, 시포, 시타자로 선정했다. 에드윈 중사(45세), 앤드류 일등상사(39세), 안드레아 대위(31세?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주한미군 소속으로 대를 이어 한국과의 ‘형제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현충일 65주년을 맞는 6일에는 차수정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차수정 옹은 1930년생으로 6·25 발발 당시 늦깎이 중학생 신분으로 해병대에 입대,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참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호국영웅기장을 받은 바 있다. 시타자로는 ‘6·25 박사소녀’로 알려진 캠벨 에이시아 양이 나선다. 한국인 어머니와 캐나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캠벨 양은 ‘꼬마 민간 외교관’, ‘참전용사들의 손녀’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6?25전쟁 참전 국군과 UN군들의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리즈 마지막 날인 7일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최공하 옹(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대전지부 감사)이 시구를 맡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BO, 호국 보훈의 달 맞아 나라사랑큰나무 캠페인 동참

    KBO, 호국 보훈의 달 맞아 나라사랑큰나무 캠페인 동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뱃지 달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나라사랑큰나무’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인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제작된 상징물이다.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상징하고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60주년이자 6·25전쟁 55주년이었던 2005년부터 나라사랑큰나무 뱃지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KBO는 2012년부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10개 구단 선수단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KIA:두산), 문학(삼성:SK), 사직(KT:롯데), 고척(LG:키움), 대전(NC:한화) 주말 3연전에서 모자와 헬멧에 나라사랑큰나무 뱃지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한편, KBO 리그 각 구단은 6월 한달 동안 밀리터리 유니폼 착용 등 호국보훈의 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2020’ 2화 공개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2020’ 2화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2020’ 2화를 공개했다. 인천은 5일 “지난 4일 오후 6시 한 시즌 간의 인천유나이티드 이야기를 담을 다큐멘터리 시리즈 영화 ‘비상2020’ 두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며 “2화에선 임완섭 감독 부임 이후 구단 내부 이야기가 담겼다”고 밝혔다. ‘비상2020’은 6부작으로 구성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2020시즌 동안 인천에서 일어나는 일이 영화의 주된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한 2화는 프리시즌 남해전지훈련서부터 2020시즌 개막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번 화는 임 감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비상2020 6부작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의 ‘네이버 스포츠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로 네이버 스포츠와 인천유나이티드 네이버TV 공식채널에서 단독 공개된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이어지는 3화는 개막 이후와 팬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연패중인 인천은 5일 저녁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인 숭의 아레나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5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를 치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NBA, 8월 1일 올랜도에서 시즌 재개 방안 총회 통과

    NBA, 8월 1일 올랜도에서 시즌 재개 방안 총회 통과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8월 1일(한국시간)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구단주 총회에서 22개 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디즈니 캠퍼스에서 시즌을 재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월 초부터 올랜도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실제 경기는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치러질 것”이라며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은 8월 말, 드래프트는 시즌 종료 직후로 예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은 2019-2020시즌 일정 종료 시점이 6월에서 10월로 미뤄짐에 따라 2020-2021시즌은 12월 초에 개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구단주 총회에서는 30개 구단 가운데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리그 재개 방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ESPN은 “찬성 29표가 나왔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일하게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6일 NBA 선수협회가 계획을 승인하고 보건 당국과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NBA는 코로나19 때문에 3월 중순부터 일정을 중단했다. 팀당 정규리그 15∼1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NBA는 30개 구단이 모두 리그 재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동·서부 콘퍼런스 8위와 6게임 이하 격차를 보이는 팀까지만 ‘한여름의 NBA’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리그가 재개되면 출전팀들은 정규리그 경기를 각각 8경기씩만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를 끝낸 시점에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8위와 9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전이 열리는데 여기서 9위 팀이 2연승을 하면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 이는 예정됐던 팀당 정규리그 82경기를 다 치르지 못하고 71∼75경기로 끝내게 된 상황에 대한 보완 조치다. 이후 플레이오프에 나갈 16개 팀을 확정해 우승팀을 정한다. 2019-2020시즌 잔여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니라 모두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 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번 시즌 NBA 정규리그는 원래 계획했던 1230경기에서 171경기가 취소된 1059경기로 마무리된다. AP통신은 “이 경우 선수들 급여가 총 6억달러(약 7300억원) 정도 삭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2020시즌을 그대로 마치게 된 팀은 서부 콘퍼런스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동부에서는 샬럿 호니츠,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8개 팀이다. 뉴욕은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고, 리그 사상 최장기간인 22시즌을 NBA에서 뛴 애틀랜타의 빈스 카터(43·미국)는 사실상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IA 타이거스 선수단 버스 서울 숙소 앞에서 추돌 사고

    KIA 타이거스 선수단 버스 서울 숙소 앞에서 추돌 사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탄 버스가 서울에서 추돌 사고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1시 35분쯤 서울 영동대교 남단에서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던 KIA 구단 버스와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4일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치른 뒤 5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전날 경기 직후 서울 숙소로 이동하는 와중이었다. 서울 숙소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거의 도착한 선수단 버스가 유턴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버스의 오른쪽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구단 버스의 측면과 승용차의 운전자석이 파손돼 에어백이 터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버스 안에는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 및 일부 선수단이 탑승하고 있었다. KIA 관계자는 5일 “선수단이 탄 버스가 서울 숙소에 도착하기 직전,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고 유턴하던 중에 (다른) 승용차가 버스 오른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다치거나 이상이 발견된 선수는 없지만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연경” “연경”… 외인들도 ‘홀릭’

    “김연경과 함께 뛸 수 있는 게 기대된다.” 국내 여자 프로배구의 모든 팀이 영입하고 싶어 했던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23)가 4일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처음 꺼낸 말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화제는 뜻밖에도 ‘배구계 메시’ 김연경이었다. 흥국생명에 재지명된 루시아 프레스코(29)도 김연경이 함께 뛰면 어떨 것 같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이냐. 농담 아니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뛰었던 니키 헤일리(29) 대신 헬레나 루소(29)를 뽑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캘시 페인(25)을 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206㎝의 최장신 메레타 러츠(26), 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27)를 재지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강정호 복귀, 리그에 악재… 야구로 보답 운운 말고 자숙하라”

    “강정호 복귀, 리그에 악재… 야구로 보답 운운 말고 자숙하라”

    미국에 있어서 이곳 현실 잘 모르는 듯 뒤늦은 기자회견, 긁어 부스럼만 될 것 팬들이 용서 않을 것… 자원봉사가 나아 KBO, 솜방망이 징계로 키움에 폭탄 줘 사회적 지탄 안고 가야 할 이들, 뭘 했나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3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에도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밀어붙이고 있는 강정호를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강정호의 야구계 대선배 격인 이 위원의 비판은 동업자 정신이 카르텔처럼 지배하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적인 관계가 음주운전 근절이라는 시대정신에 우선할 수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강정호에 대해 “미국에 있으니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잘 모르나. 기자회견한다고 여론이 좋아지겠나.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법적으로 삼진 아웃되면 어떻게 한다는 게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에 다 나와 있다.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당시에 그렇게(기자회견) 했어야 한다. 물은 엎질러졌고, 지금은 담을 수도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더 있나. 팬들이 용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리그 복귀가 흥행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오히려 비난받고 손가락질만 받는다. 강정호 본인에게는 주홍글씨처럼 음주운전 얘기가 따라다닐 거다. 지금은 자숙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게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다. 입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해도 합리적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유기실격 1년 및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KBO와 정운찬 KBO 총재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대한 모든 것을 리드할 수 있는 곳이 KBO다. KBO 수장이 가진 권리, 총재 직권으로 할 수 있었는데 그 폭탄을 키움 히어로즈에 넘겨버렸다. 그 공을 받은 키움은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에서는 법리적인 검토를 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위원은 “원론적인 얘기다. 내가 총재해도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 지금은 야구 이미지의 실추, 사회적 지탄을 야구인들이 끌어안아야 한다. 그걸 막아 달라고 KBO가 있는 거다. 그런데 도대체 KBO가 뭘 한 건가. 사후약방문식 징계를 내렸다. 야구팬들은 소급 적용이 안 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법리적 검토를 했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살인을 해 놓고 우발적으로 했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국내 복귀설 도는 김연경, 소셜미디어에 심경 토로

    국내 복귀설 도는 김연경, 소셜미디어에 심경 토로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소셜미디어에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지에 먹으로 ‘식빵언니’라고 쓴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모든 일에는 자기가 이겨낼 수 있는 만큼의 일들만 일어난다고 한다”라고 썼다. 이는 현재 한국 스포츠계 가장 뜨거운 화제인 자신의 국내 복귀설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한 동시에 이를 떨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 흥국생명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김연경 선수가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 계약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억측이 쏟아지며 자칫 마음의 상처만 받고 올시즌 국내 리그로의 복귀가 무산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지난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는 외국인 선수를 지명하는 자리였음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김연경’이 더 큰 화제가 됐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를 포함한 외국인선수를 다 합쳐도 그 이상의 기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일시적으로 배구 붐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김연경의 합류로 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전력적인 부분에서 너무 편중화 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김연경은 엄청난 영향력 있는 선수”라며 “뻔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국내 배구 발전에 최고로 이바지하는 선수가 자국 리그에 오고 싶어 해도 이런 시선을 내비치다니... 너무 안타깝다”, “세계 최고 선수가 리그로 와준다는데도... 에효, 이러니 발전이 없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를 가정한 장밋빛 전망은 무궁무진하다. ‘세계 최정상 배구 선수’ 김연경의 복귀는 각 팀의 이해관계 렌즈로 좁게 보면 불공정한 일일지 몰라도 넓게 보면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분명 득이 될 수 있다. 차기 시즌 국내 여자 배구 시청률 상승은 물론, 해외 중계권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 구단 자체 수익 증가는 모기업 의존도를 낮춰 좀 더 프로스포츠다워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김우재 IBK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4일 “개인적으로 김연경이 한국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본다. 좋은 선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국내 많은 선수들이 어릴 적에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며 자란 ‘김연경 키즈’들이다. 김연경이 국내에서 뛰는 것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2, 제3의 김연경 키즈들이 자라날 수 있다. 무엇보다 김연경의 한국 복귀는 선수 스스로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기고 있는 도쿄올림픽 선전을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김연경이 유럽리그 대신 중국리그 행을 진지하게 고민해온 건 단지 돈 때문이 아니라 그가 추구해온 가치 때문으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도 김치찌개집에서 회식을 하자 김연경이 사비를 털어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 일화는 유명하다. 이는 김연경이 대표팀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연경이 이번 시즌을 한국에서 치르면 유럽·중국 리그에서 뛸 때와 달리 이동 부담이 없어진다. 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금부터 그가 1년간 무리하지 않고 몸을 잘 만들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다면 국내 배구 저변은 넓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 4대 프로스포츠의 흥행은 대체적으로 국가대표팀의 성적과 비례해왔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이후 K리그는 69경기만에 100만 관중이 돌파하는 등 열풍이 불었다.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설기현 등 유럽 축구 무대 진출도 보편화됐다. 프로야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 1995년 이후 처음으로 500만 관중이 넘었고, 2017년에는 84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 모든 전망은 김연경이 한국 복귀가 확정됐을 때만 유효하다. 국내에서 표출되고 있는 여러 기대와 우려와는 상관없이 김연경의 국내 복귀는 아직까지도 불투명하다. 김연경은 3일 흥국생명과 접촉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다음날인 4일에도 “김연경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을 뿐 진전된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연경은 여전히 중국 리그에서 복수의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이 국내 무대에 복귀하려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인터뷰] 야구계 대선배 이순철 “강정호 복귀해도 리그 흥행 도움 안돼”

    [단독인터뷰] 야구계 대선배 이순철 “강정호 복귀해도 리그 흥행 도움 안돼”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3차례 음주운전 적발 전력에도 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밀어붙이고 있는 강정호를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강정호의 야구계 대선배 격인 이 위원의 비판은 동업자 정신이 카르텔처럼 지배하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적인 관계가 음주운전 근절이라는 시대정신에 우선할 수 없다는 소신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5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강정호에 대해 “미국에 있으니까 한국 사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잘 모르나. 기자회견한다고 여론이 좋아지겠나.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법적으로 삼진 아웃되면 어떻게 한다는 게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에 다 나와 있다.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을 당시에 그렇게(기자회견) 했어야 한다. 물은 엎질러졌고, 지금은 담을 수도 없는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더 있나. 팬들이 용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리그 복귀가 흥행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오히려 비난받고 손가락질만 받는다. 강정호 본인에게는 주홍글씨처럼 음주운전 얘기가 따라다닐 거다. 지금은 자숙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게 최선의 길이 아닌가 싶다. 입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해도 합리적으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유기실격 1년 및 봉사활동 300시간이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KBO와 정운찬 KBO 총재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 대한 모든 것을 리드할 수 있는 곳이 KBO다. KBO 수장이 가진 권리, 총재 직권으로 할 수 있었는데 그 폭탄을 키움 히어로즈에 넘겨버렸다. 그 공을 받은 키움은 무슨 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에서는 법리적인 검토를 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위원은 “원론적인 얘기다. 내가 총재해도 그 정도 얘기는 할 수 있다. 지금은 야구 이미지의 실추, 사회적 지탄을 야구인들이 끌어안아야 한다. 그걸 막아 달라고 KBO가 있는 거다. 그런데 도대체 KBO가 뭘 한 건가. 사후약방문식 징계를 내렸다. 야구팬들은 소급 적용이 안 되는 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법리적 검토를 했다는 해명은 통하지 않는다. 살인을 해 놓고 우발적으로 했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외국인 선수 지명보다 더 관심받은 김연경 복귀설

    외국인 선수 지명보다 더 관심받은 김연경 복귀설

    “김연경과 함께 뛸 수 있는 게 기대된다.” 국내 여자 프로배구의 모든 팀이 영입하고 싶어했던 러시아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23)가 4일 IBK 기업은행에 지명된 뒤 가진 화상인터뷰 처음 꺼낸 말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화제는 뜻밖에도 ‘배구계 메시’ 김연경이었다. 흥국생명에 재지명된 루시아 프레스코(29)도 김연경이 함께 뛰면 어떨 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이냐. 농담 아니냐”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뛰었던 니키 헤일리(29) 대신 헬레나 루소(29)를 뽑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캘시 페인(25)을 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206cm의 최장신 메레타 러츠(26), 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27)를 재지명했다. 외국인 선수 지명이 끝난 뒤 기자들은 김연경의 국내 복귀시 우선권이 있는 흥국생명 테이블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김연경은 외국인 선수를 다 합쳐도 그 이상의 기량을 갖췄다. 안 그래도 이재영과 이다영이 있어서 강한 팀인데, 다른 5개 팀은 모두 도전자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안국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 선보여

    안국건강,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 선보여

    안국건강이 현대인의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를 4일 선보였다.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100년 역사의 글로벌 유산균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의 기술력과 안국건강의 제조 철학이 만나 탄생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다.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최적의 기술로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익균의 먹이이자 부원료인 프리바이오틱스, 더 나아가 유산균 사균체까지 배합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특히 소장을 위한 락토바실러스, 대장을 위한 비피더스균, 대장과 소장을 위한 스트립토코커스, 유인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및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생균 30억 마리를 보장한다. 또한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김치 유래 유산균(6종) 부원료도 함유돼 있다. 안국건강 첫 유산균인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유기농 세븐베리와 푸룬이 함유된 맛있는 유산균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착색료, 향료,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3蕪) 제품으로 안심할 수 있는 원료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간편한 개별 스틱 포장으로 1일 1포 섭취만으로도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안심생균 프라임케어는 안국건강 첫 유산균 제품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입에도 맛있고 장에도 맛있는 ‘맛있는 유산균’이라는 콘셉트로 최상의 원료를 꼼꼼하게 배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이 보장된 유래있는 유산균주를 사용하는가, 프리바이오틱스와 유산균 사균체 등을 배합해 장내 환경이 함께 개선될 수 있는 제품인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국건강은 검증된 유래 성분의 원료만을 선택하고 식물 유래 원재료와 캡슐을 사용하는 등 원료부터 포장까지 생각하는 C.C.P(Customers, Community, Planet) 제조 철학 문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딩크의 어퍼컷이 왜 없나… 독수리 ‘끼리끼리 문화’에 꽂히는

    히딩크의 어퍼컷이 왜 없나… 독수리 ‘끼리끼리 문화’에 꽂히는

    능력보다 친분 우선… 공정 경쟁 어려워 외국인 감독도 전권 없으면 실패 우려 한화가 10여년 동안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자 팬들은 아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국내 감독을 앉혀서는 ‘이상한 구단 문화’를 타파할 수 없는 만큼 선진 야구 시스템을 경험한 메이저리그 출신에게 팀을 맡겨 보자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구각(舊殼)을 깨는 파격적 리더십으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같은 리더십을 염원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한화의 지도부는 선수 시절부터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레전드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카르텔’을 깨는 게 개혁의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친한 선후배끼리 뭉치는 ‘끼리끼리 문화’가 팀 내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저해하면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현재 한화 단장인 정민철, 1군 수석코치 장종훈, 2군 육성코치 송진우는 모두 대전·충청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한 팀에서 영구결번된 3명의 레전드가 동시에 그 팀 지휘부에서 일하는 것은 38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한용덕 감독은 영구 결번 지정자는 아니지만 한화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명투수로 은퇴한 레전드로, 두산 코치로 가기 전까지 한화 감독대행을 맡는 등 구단에서 오랫동안 코칭스태프로 몸담았다. 이 때문에 이들이 철저한 선후배 관계로 강고한 상층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민주적 의사소통과 과감한 혁신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선수를 능력이 아닌 친소관계 위주로 기용해 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심도 곁들여진다. 올 시즌 1위를 구가하고 있는 NC와 상위권의 키움이 주전과 후보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한화는 몇몇 고참 선수들에게 과도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야구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소통을 중시하는 수평적 리더십, 자기관리, 팬서비스를 강조하며 2008년 롯데 야구 부흥을 이끌었다. 한미일 야구를 두루 경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감독까지 지낸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올해 부임해 강력한 카리스마로 KIA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야구계의 한 인사는 3일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더라도 전권을 주지 않는다면 실패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경쟁 없는 순혈주의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경쟁 없는 순혈주의

    프로는 결과를 증명하는 자리다. 하지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아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단순히 국내 감독을 앉혀서는 한화의 ‘이상한 문화’를 타파할 수 없는 만큼 선진 야구 시스템을 경험한 메이저리그 출신에게 팀을 맡겨 보자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구각(舊殼)을 깨는 파격적 리더십으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 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같은 리더십을 염원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한화의 지도부는 선수 시절부터 한화에서 한솥밥을 먹은 레전드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카르텔’을 깨는 게 개혁의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 친한 선후배끼리 뭉치는 ‘끼리끼리 문화’가 팀 내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저해하면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현재 한화 단장인 정민철, 1군 수석코치 장종훈, 2군 육성코치 송진우는 모두 대전·충청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한 팀에서 영구결번된 3명의 레전드가 동시에 그 팀 지휘부에서 일하는 것은 38년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한용덕 감독은 영구 결번 지정자는 아니지만 한화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명투수로 은퇴한 레전드로, 두산 코치로 가기 전까지 한화 감독대행을 맡는 등 구단에서 오랫동안 코칭스태프로 몸담았다.이 때문에 이들이 철저한 선후배 관계로 강고한 상층부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민주적 의사소통과 과감한 혁신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선수를 능력이 아닌 친소관계 위주로 기용해 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의심도 곁들여진다. 올 시즌 1위를 구가하고 있는 NC와 상위권의 키움이 주전과 후보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한화는 몇몇 고참 선수들에게 과도한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야구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던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소통을 중시하는 수평적 리더십, 자기관리, 팬서비스를 강조하며 2008년 롯데 야구 부흥을 이끌었다. 한미일 야구를 두루 경험한 트레이 힐만 감독은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고 감독 경험까지 있는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KIA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야구계의 한 인사는 3일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더라도 전권을 주지 않는다면 실패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LaLiga is back” 기성용과 메시가 함께 뛰는 모습을 안방에서 본다

    “LaLiga is back” 기성용과 메시가 함께 뛰는 모습을 안방에서 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K리그 복귀를 타진하다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로 떠난 기성용이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와 맞붙는 생중계 장면을 곧 한국 팬들이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2일 재개하는 라리가는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주말 낮과 밤, 주중에도 열리는 만큼 한국 시간 기준으로 새벽 시간 대 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를 통해 저녁 8시에도 시청할 수 있다. 라리가 한국지사는 3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골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재개하는 라리가 설명회를 열었다.서상원 라리가 한국 주재원은 “6월 12일 28라운드 세비야 더비로 시작해 7월 19일 정규리그가 마무리된다”며 “이번에는 하루 3,4경기를 동시에 치르는데 스페인의 6월 낮 날씨는 뜨거운 만큼 현지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면 경기는 즉각 중단된다”고 말했다. 공식 재개하는 첫 경기인 세비야 더비는 “세비야가 멈춘다”는 현지 표현이 있을 만큼 스페인 현지 팬들에게는 중요한 경기로,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 FC의 각 팀 코칭 스태프는 지지 않기 위해 경쟁하는 자존심 대결이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라리가 사무국에 내년 시즌까지 무관중 경기를 권고한 바 있다. 라리가 사무국은 스페인 정부 권고에 따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했다. 서 주재원은 “축구는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엔터테인먼트지만 조금이라도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리그는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 주재원은 “스페인 정부가 코로나19가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확진자 수 기준인지, 사망자 수 기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주재원은 “K리그가 만든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을 라리가에 전달해 사무국이 참고했다”고 했다. 전세계 최초로 개막한 K리그가 일류 프로축구 리그인 스페인 프로축구에 도움을 준 것이다.기성용이 속한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에 잔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남은 경기는 라리가 최상위팀인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예정돼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기성용이 메시 등 리그 최상위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건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선두 다툼을 벌이는 레알과 바르샤를 제외한 상위 5개팀(세비야 FC 레알 소시아다드, 헤타페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순위 경쟁을 벌인다. 레알 마드리드, 레반테 UD, 비야레알CF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무릎 수술로 조기에 시즌 아웃됐던 수아레즈는 코로나19 중단기가 오히려 호재가 돼 재개하는 라리가에 복귀해 메시, 벤제마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크루투아, 마르셀르, 아센시오, 세르지 로베르토, 디에고 코스타, 데 마르코스 아르투르도 부상에서 복귀한다. 지난 세 시즌 연속 리그 최고 골키퍼로 군림했던 얀 오블락이 현재 경기당 평균 허용한 실점은 0.78점으로, 0.6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티보 코르투아를 따돌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오재원 같은 악바리가 없다… 홈런 쳐도 실책해도 ‘무덤덤’

    오재원 같은 악바리가 없다… 홈런 쳐도 실책해도 ‘무덤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만년 꼴찌를 면치 못하는 데는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이상한 판단’이 주요인이지만, 프로답지 않게 이상한 선수단 분위기도 한몫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승부욕에 가득찬 악바리형 선수는 보이지 않고 순둥이형 선수들로 가득찼다는 것이다. 프로 세계에서 순둥이라는 말은 좋게 보면 매너가 좋다는 얘기이지만, 나쁘게 보면 승부근성이 없다는 얘기다. 예컨대 두산의 오재원은 대표적으로 승부근성이 강한 선수다. 2루수로서 불규칙 바운드로 공을 놓치면 글러브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칠 정도로 대놓고 분노를 표출한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상대팀을 자극해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놓고 다른 팀 팬들은 그를 ‘밉상’이라고 비난하지만 그의 이런 승부근성은 자기 팀 선수들에겐 자극이 될 수 있다. 그런 그가 주장을 맡고 있는 두산이 수년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연으로 보이지 않는다. ●흥 돋우는 서폴드에 더그아웃은 ‘잠잠’ 반면 한화 선수들은 본헤드플레이로 스스로 경기를 망쳐도 아무도 자책하며 화를 내지 않는다. 자책은 커녕 치명적 실수를 저지른 뒤겸연쩍은 표정과 함께 웃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속이 타들어 가는 팬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프로 맞느냐”는 비난을 쏟아낸다. 또 다른 팀은 안타를 치고 나가면 선수끼리 손으로 특정한 세레머니를 교환하는 등 어떻게든 분위기를 띄우려 하는데, 한화는 안타를 쳐도, 홈런을 쳐도 밋밋한 분위기다. 시쳇말로 ‘으 으’하는 분위기가 없다. 오죽했으면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응원 단장’ 역할을 자임할 정도다. 그는 동료 선수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지르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별로 호응을 하지 않아 멋쩍은 분위기가 되기 일쑤다. ●일각선 “튀는 행동 싫어하는 코칭스태프 영향” 김성근 감독 시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 컬러로 잠깐 악착같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것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승부욕이 강한 감독에 의해 하향식으로 주입된 승부근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구계의 한 인사는 “예전엔 선수단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거친 플레이를 저질러 상대팀과의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하거나 감독이 심판에게 대들어 일부러 퇴장을 당하는 방법까지 썼는데 한화한테서는 그런 노력조차 안 보인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선수들의 튀는 행동을 싫어해서 선수단 분위기가 얌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댕댕이 매력에 퐁당~ 새 가족 기다리는 마약탐지견 3견(犬)3색(色)

    댕댕이 매력에 퐁당~ 새 가족 기다리는 마약탐지견 3견(犬)3색(色)

    공항, 항만 등 일선 현장에서 은퇴 한 마약탐지견 친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어요. 민간 분양을 앞두고 사회적응훈련에 한창인 마약탐지견 판(7), 매기(10), 청아(8)의 댕댕미 넘치는 ‘B 컷 사진’을 공개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세 친구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세요. 글·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2#3#4견(犬)생 2막 마약탐지견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어요!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오는 12일까지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에 대한 민간 분양 신청서를 받는다. 민간 분양은 2012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하반기까지 74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다. 올해 분양을 앞둔 개 종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12마리), 스프링어 스패니얼(4마리) 모두 16마리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아 인내력과 끈기가 뛰어나다. 탐지견들은 예방접종, 건강검진, 중성화 수술 등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탐지견들에 처음으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분양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https://cti.customs.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파트,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거주자는 분양에서 제외된다. 대형견을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탐지견마다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경쟁률은 최대 20대 1이었다. 귀여운 댕댕이들의 자세한 사연이 궁금하다면?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한화에는 오재원이 없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은 비매너 플레이로 밉상이라며 미워하는 팬들이 많다. 2루수인 그가 불규칙 바운드로 어쩔 수 없이 공을 놓치면 글러브를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출하고 심판의 어이없는 판정에도 거칠게 항의한다. 여차하면 상대팀 선수와의 벤치 클리어링도 불사한다. 타팀 팬 입장에서는 밉상이지만 두산 선수들에게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팀의 승부욕에 기름을 붓는다. 반면 한화 선수들은 올시즌 본헤드플레이로 스스로 경기를 망치고 있는데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지난 28일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음에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게 되자 더그아웃에서 글러브를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또 서폴드는 지난 30일 이성열이 3점 홈런을 치자 더그아웃에서 그의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지르며 ‘오재원’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때 한화 선수들은 점잖게 박수만 칠 뿐 서폴드의 흥에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다. 한화 더그아웃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 코칭스태프의 리더십도 문제지만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팀을 더욱 위축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의 무기력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는 주장을 지낸 송광민의 웃음이다. 송광민은 지난 30일 SK 정진기의 내야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포구한 뒤 1루에 악송구를 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곧바로 선발 장시환이 강판됐다. 침착하게 던졌으면 105구를 던진 장시환이 퀄리티 스타트가 가능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송광민은 1루수 이성열에게 손을 들어보이면서 멋쩍게 웃고 말았다. 송광민은 지난 23일 NC전에서 정진호의 안타 때 좌익수 이명기 앞에 공이 떨어졌는데도 무리하게 3루를 파고 들다 아웃된 뒤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화의 무기력은 비단 송광민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지난 24일 NC전에서 7회말 박주홍이 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쳐 급하게 던지면서 악송구가 나왔고 이로 인해 평범하게 아웃 처리 될 수 있던 타자가 살면서 무사 2,3루 찬스로 이어졌다. 이는 빅이닝으로 이어져 1점차로 팽팽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3할이 넘는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안타는 10위 SK를 앞선 9위지만 한화의 팀타점은 82점으로 이 부문 1위 NC(142점)와는 2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총루타 역시 276루타로 이 기록 1위 KT(392루타)와는 100루타가 넘게 차이 난다. 상황이 이런데도 승부욕 없는 선수들의 웃음을 보면서 팬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12년째 ‘꼴찌’ 바이러스… 근본적 치유 필요한 한화의 구단 문화

    12년째 ‘꼴찌’ 바이러스… 근본적 치유 필요한 한화의 구단 문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달 31일 무기력한 8연패 끝에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본격적인 암흑기에 접어든 2008년 이후 2018년 반짝 3위를 한 것 빼고는 12년 동안 꼴찌를 5차례나 하는 등 줄곧 하위권을 맴돌던 고질병이 올해도 어김없이 도진 것이다. 어느 팀이든 성적이 나쁠 수는 있다. 하지만 한화의 부진은 일시적 판단 미스나 불운으로 보기엔 너무 장기적이고 고질적이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한화의 ‘이상한 구단 문화’가 근본적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지난해 7위 이하 하위권 팀 중 감독이 경질되지 않은 팀은 한화가 유일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아무리 그 전해에 3위를 하긴 했지만, 그다음해에 꼴찌나 다름없는 9위를 한 감독에 대해 경질설조차 없었던 것은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키움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는 등 계약 기간 3년 내내 양호한 성적을 낸 장정석 감독을 경질한 것과 대조적이다. 부진한 성적이 감독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한용덕 한화 감독은 종종 이해하기 힘든 리더십을 보여 줬다. 지난해 ‘국가대표 2루수’로 불리는 등 평생 내야만 맡아 온 정근우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해 패배를 자초하더니 올해는 외야수만 해 온 김문호를 1루수로 기용해 어이없는 실책을 부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감독이 ‘명장(名將) 콤플렉스’에 빠진 것 아니냐는 힐난도 나온다.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통 팀별로 외국인 타자를 1명밖에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비시즌에 각 팀은 최고의 외국인 타자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다. 호잉은 재작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복덩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지난해엔 약점을 드러내며 부진에 빠졌다. 정상적 구단이라면 새로운 ‘최고 외국인 타자’를 구해야 했지만 한화는 연봉을 깎아서 호잉과 재계약하는 이상한 결정을 내린다. 최선이 아니라 차선을 택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호잉은 현재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두산이 7년 동안 팀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하락세에 접어든 기미가 보이자 2018년 비정하리만큼 과감하게 방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화의 이상한 문화를 보여 주는 결정적 장면은 2018년 모처럼 정규시즌 3위에 올랐을 때다. 3위가 확정된 날 한화는 홈구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성대한 축하 행사(오른쪽)를 가졌다. 마치 챔피언이라도 된 듯한 분위기에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뛴 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불꽃놀이는 한화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 매년 해 오던 것이지만, 그날은 사회자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강조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일일이 영웅처럼 호명하고 관중이 환호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넘쳤다. 이렇게 김칫국부터 마신 한화는 결국 당시 4위 넥센에 3승 1패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망신을 당했다. 반면 2017년 기아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음에도 축하 세리머니를 생략했고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뒤에야 샴페인을 터뜨렸다.야구계 관계자는 1일 “인정 때문인지 의리 때문인지 한화는 냉정하고 과감한 신상필벌을 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팀이 느슨하고 안이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실제 지난 주말 팀이 연패를 하며 꼴찌를 향해 추락하는 처참한 상황에서도 한화의 일부 선수는 실책을 한 뒤 겸연쩍은 표정으로 웃음을 짓는가 하면 더그아웃의 코칭스태프 중에도 뭔가 재미있는 듯 웃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TV에 잡히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가차 없는 신상필벌 없다

    꼴찌 한화의 이상한 문화 : 가차 없는 신상필벌 없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18년 잠깐 3위에 오른 것을 빼면 10년 이상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도 초반에 반짝 선전하다 최근 8연패를 기록하며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한화가 부진한 이유는 얕은 후보 선수군, 투타 균형의 붕괴 등 야구 내적인 데서 찾을 게 아니라 팀이 손해를 보는 결정을 내림에도 이에 대한 비판 없이 밀어 붙이는 이상한 문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지난해 7위 이하 부진했던 팀 가운데 감독이 경질되지 않은 팀은 한화가 유일했다. 한용덕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단장과 감독까지 모두 교체하며 쇄신한 반면 한화는 단장만 바꿨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고 계약 기간인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낸 장정석 감독을 곧바로 경질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 감독은 지난해 ‘국가대표 2루수’로 불리며 평생 2루수만 해 온 정근우를 외야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하며 패배한 경기가 많았다. 올해는 외야수만 해온 김문호를 1루수로 기용해 실책이 속출하고 있다. 신예 정은원을 2루수로 빨리 자리잡게 하고 4번 타자 김태균의 수비 부담을 줄이는 구상에 두 선수의 커리어는 희생됐다. 결국 정근우는 팀을 떠났고, 김태균은 2군에 머물고 있다. 올해 한화의 팀 보살(補殺)은 리그 최저로, 투수가 야수 수비로 인한 도움을 가장 못 받고 있는 팀이다. 한화는 재작년 효자 노릇을 했지만 지난해부터 약점을 드러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라드 호잉과 재계약했다. 현행 제도에서 외국인 선수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매년 각 구단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한다. 하지만 올해 한화는 연봉을 낮춰서 호잉과 재계약했다. 호잉은 퇴출된 모터를 제외하면 외국인 타자 가운데 최저 OPS(출루율+장타율 0.628)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키움은 10경기 만에 모터를 내쳤지만 호잉 교체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10년대 들어 리그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두산은 팀의 주축이었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비정하리만큼 과감하게 내쳤다. 2018년 모처럼 한화가 정규시즌 3위를 했는데 구단은 3위가 확정된 날 밤에 홈구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 마치 챔피언이 된 듯한 분위기에 처음 한국 무대에서 뛴 키버스 샘슨 등 외국인 선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김칫국을 마신 한화는 4위 넥센에 3승 1패로 완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2017년 KIA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뒀음에도 축하 세리머니를 생략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뒤에야 샴페인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3위팀이 우승한 듯 축하 행사를 가진 건 한화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불꽃놀이는 시즌 끝나면 항상 해오던 것”이라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샘슨 선수도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뻐했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한화는 가차없는 신상필벌이 안되는 반면 엉뚱한 곳에 공력을 쏟는 이상한 문화가 있다. 한화는 지난해 이용규가 FA 계약 체결 이후 팀에 이견을 보이자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화 관계자는 “선수가 자신을 2군에 보내거나 트레이드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해명하지만 누가 봐도 보복을 가한 것이나 다름 없는 가혹한 조처였다. 지난해 김해님 한화 투수 코치는 인천 SK전에서 팀이 대패할 위기에 처하자 야구장 아르바이트생에게 분풀이하듯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불펜에서 몸을 푸는 과정에서 그라운드 키퍼가 경기장을 가리는 위치에 있어서 비켜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라고 해명했다. 올해 팀이 계속 패배하고 하위권으로 처진 상황에서도 더그아웃에서 한 감독이 웃는 장면과 선수들이 실책한 뒤 웃는 장면이 포착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