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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변한 이석채호 KT

    ‘통신 공룡’ KT의 변신이 놀랍다.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이석채 회장이 서 있다. 지난 1월 이 회장 취임 이후 6개월 간의 변화가 KT 역사 28년을 뒤엎을 만큼 강력하고 전방위적이라는 평가다.인사시스템이 먼저 변했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공기업 시절부터 유지해온 2~6급의 서열식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모든 직원을 급여 수준에 따른 ‘페이 밴드’로 분류했다. 연봉제도 전 직원에게 적용했다.‘공기업 탈색’을 넘어 다른 사기업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인사 기법도 도입했다. 직원 인사를 시장원리에 맡기는 ‘HR-마켓플레이스’가 그것이다. 인력이 필요한 부서는 사내 전산망에 인력 소요를 밝히고, 직원은 이를 본 뒤 해당 부서에 지원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공개되고 자동 처리되므로 지원자가 소속 부서장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KT는 이 시스템을 특허출원했다.비리와의 전쟁은 급진적이기까지 하다. 최근 검찰은 KT 서부본부 비리 사건을 발표했다. 무려 178명이 연루됐고 이중 55명이 기소됐다. KT 윤리경영실이 먼저 조사해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수사였다. “KT가 이 정도로 썩었나.”라는 반응과 “KT의 냉정함에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심지어 지난 6월 한 달을 ‘비리 고해성사’ 기간으로 삼고 금품을 받은 사실을 이 기간에 털어놓으면 면책해 주되 이후 적발되면 파면 및 검찰 고발하겠다고 했다. 검사 출신인 정성복 윤리경영실장 앞으로 자신의 비리를 ‘자진 납세’하고 반성하는 임직원들의 서류가 속속 도착했다.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 기존 임원을 대거 퇴진시키고 외무 전문가로 경영진을 구성하자 “묵묵히 일해 온 대가가 비리 연루자라는 낙인이냐.”는 불만이 나왔다. 조직의 중추인 부서장들 사이에선 “임원되긴 틀린 것 아니냐.”는 자조도 있다.경영 환경도 만만치 않다. KT의 주수익원이었던 집전화(PSTN) 고객이 한 달에 12만명 이상씩 인터넷전화(VoIP)로 빠져 나간다.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에서도 경쟁회사들에 밀리는 형국이다. 핵심자산이자 필수설비인 전주와 관로 등을 조만간 경쟁사에 나눠줘야 할 처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내부 개혁은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통신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어떤 나라도 통신망을 외국 업체에 호락호락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세계를 석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은 그동안 ‘안방싸움’에 치중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이동형 고속무선인터넷)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같은 신흥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이 와이브로를 유선통신망에 대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막지역에 땅속으로 유선망을 까는 것보다 기지국 중심의 무선망을 설치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진출 대상도 미국처럼 포화 상태에 이른 선진시장이 아니라 중앙·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IT(정보기술) 미개척지로 선회했다. ■ SK텔레콤 - 이통인구 5억 中시장 노크… U시티 조성 SK텔레콤의 해외진출 전략은 특정 사업의 단독 진출이 아니라 연관 사업체와의 동반진출이다.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면 이와 관련된 다른 산업의 진출도 가능해져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만원 사장은 “국내 시장이 정체됐다는 것은 이제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현지에서 동반진출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SK텔레콤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나서야 단말기, 소프트웨어,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의 진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와 공동으로 중동의 요르단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쿨라콤사와 656만달러의 와이브로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SK텔레시스는 700만달러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가입자가 5억명이 넘는 중국 시장의 문을 다각도로 두드리고 있다. 기술 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고 문화적 환경도 유사해 콘텐츠 등 다른 사업자와의 동반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3.8%를 확보했고, 정만원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중국은 컨버전스 분야에서도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 SK텔레콤은 중국 GPS 업체인 E-eye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도 꾀하고 있다. 베이징시와 체결한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U시티 조성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4세대까지 포함하는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2003년 7월부터 S-Fone이란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가입자 기반 확보 및 매출액 증대를 위해 요금제, 단말기, 유통 등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 미국에서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인 힐리오를 설립했고, 지난해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17%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버진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2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새로 조직된 미주사업부문은 SK텔레콤의 미국 내 컨버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다.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4월 씨티그룹과 합작해 모바일 머니 벤처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제공 업무를 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 국가기간망·지분투자 ‘투트랙’ KT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선언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사무소를 열고 통신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통신가입자가 해마다 50%씩 늘어나는 지역이다. KT는 특히 아프리카 내 IT 허브를 꿈꾸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르완다 전국 30개 시 및 인접 5개국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키갈리에서는 와이브로망을 깔고 있다. 또 풍부한 원유자원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한 알제리에 U시티 개념을 적용한 통신망 설계 및 구축사업(336억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 국가에 대한 사업진출은 아프리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이 KT의 와이브로 등 IT 기술을 공유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제1 이동통신사인 NTC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경영권도 인수했다. NTC는 2007년 KT가 인수한 이후 매출액이 1억 1500만달러, 영업이익이 39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몽골의 통신사 MT 지분도 40%를 확보해 제2 주주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유선사업자인 ET의 지분도 51% 인수했다. KT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솔루션 플랫폼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상품화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컬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방글라데시의 공중전화 통신망(PSTN 12만 5000회선) 구축도 성공리에 마쳤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솔루션(CellTrek)을 일본, 러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KT는 또 세계 270여개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네크워크 접속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트래픽을 중계해주는 허빙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 17개 주요 지역에 위치한 PoP(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해외 노드)를 근간으로 기업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 사업, 네팔 및 몽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엔 르완다 국가백본망 구축사업, 콩고 정부망 구축사업, 알제리 시디압델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도 참여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기술과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투자, 해외 IT 및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비즈&피플] 김종천 LG데이콤 상무 “인터넷전화 이미 대세…더 키울 것”

    [비즈&피플] 김종천 LG데이콤 상무 “인터넷전화 이미 대세…더 키울 것”

    “요즘 호박이 넝쿨째 굴러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데이콤 본사 18층에 있는 myLG070사업부의 김종천 상무 집무실에는 최신형 인터넷전화기가 전시돼 있다. “이 녀석들이 앞으로 LG데이콤을 먹여살릴 겁니다. 품질이 떨어진다고요? 제가 친가와 처가를 합쳐 사돈에 팔촌까지 이 전화를 쓰게 했는데 통화품질을 문제 삼는 사람은 없어요.” 김 상무는 시종일관 “인터넷전화는 이미 대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불편한 게 있을 텐데요.’라고 묻자 그는 “상대방이 통화 중일 때가 많다는 게 문제라면 문젭니다.”라고 답했다. 070 가입자간 무료통화라 1시간 이상씩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김 상무의 자신감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LG데이콤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지난달 말 15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실시한 지 22개월 만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달 10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김 상무는 “신규 가입자의 절반은 고객이 먼저 찾아온 경우”라면서 “인터넷전화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전화는 시내·시외·해외 통화 가릴 것 없이 요금이 일반 유선전화(PSTN)보다 절반 이상 싸다. 인터넷 기반이어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가 동시에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폰뱅킹도 전화기 화면에 뜨는 글자를 보면서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번호이동제도가 완비돼 굳이 070을 붙이지 않고, 기존에 쓰던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쓸 수도 있다.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다. 기존 통신사들이 집요하게 ‘070은 스팸 번호’라는 네거티브 전략을 폈고, 품질도 불안정했다. “품질을 극복하느라 특허만 31개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070번호 이미지가 좋아져 후발 사업자들이 우리에게 고맙다고 할 정도입니다.” 김 상무는 인터넷전화기를 항상 들고 다닌다.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공유기가 있는 곳의 반경 50m 내에서는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전화를 설치한 집과 사무실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든 이 전화기에 통화 가능 ‘안테나’가 잡히는 날이 조만간 올 겁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1일부터 지자체 발송 우편물 빨라진다

    재산세나 토지수용 안내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하는 등기우편물의 처리 절차가 간소화되고 배달도 한층 빨라진다.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0일 ‘지방자치단체 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 가동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중계용 서버를 매개체로 해 우정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지자체의 정보 시스템을 연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등기우편물 접수와 배달, 미수령 사유 등의 확인 절차가 예전보다 대폭 간소화되고, 세금고지서 재발송 기간도 기존 10~15일에서 2일로 단축된다.특히 우체국에서는 지자체에서 전송한 등기우편물 접수 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입력 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접수를 끝낼 수 있다. 또 지자체의 등기우편물이 특정일에 한꺼번에 몰려도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된다.행안부는 ‘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이 가동되면 지자체의 우편물 반송수수료 등 총 151억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자체 등기우편물 배달 빨라진다

     재산세, 토지수용 안내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하는 등기우편물이 절차가 크게 줄어 빠르게 배달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와 행정안전부는 20일 ‘지방자치단체 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 가동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은 행안부의 중계용 서버를 매개체로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등기우편물 발송정보와 우정사업본부의 등기우편물 배달정보를 상호교환함으로써 접수와 배달, 미수령 사유 등의 확인 절차가 예전보다 대폭 간소화돼 우편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배달한다.  우체국에서는 지자체에서 전송한 등기우편물 접수 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입력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접수를 끝낼 수 있게 됐으며, 지자체 특성상 등기우편물이 특정일에 한꺼번에 몰려도 북새통을 피할 수 있게 돼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접수된 등기우편물 각각에 등기 바코드를 직접 인쇄해 일일이 손으로 부착했다.  또 반송되는 우편물에 대한 반송일자, 반송사유를 일일이 기재해 지자체로 재발송했던 작업이 사라지게 됐다. 집배원이 PDA에 입력된 자료만 정보시스템으로 전송하면 반송처리가 끝나기 때문에 업무량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자체도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전송받은 배달정보와 접수정보를 자동으로 비교할 수 있어 과거 수작업으로 해왔던 우편물 수령 확인작업이 사라져 반송 우편물의 사후처리 과정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와 행안부는 등기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이 가동되면 행정 효율상 우체국은 연 3억원, 88개 지방자치단체는 연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행안부는 표준화된 우편물 자동관리시스템 보급으로 정보시스템 구축비용 121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궁 민 본부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행안부의 우수정보시스템 표준화 사업을 우편물 소통에 적용한 것”이라면서 “우체국과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우편물 관리의 효율성은 높이고 경비는 절감하는 윈윈효과를 얻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연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노하우를 공공기관이나, 은행, 민간기업에 제공해 우편물자동관리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KT, “그린(Green) 로 녹색성장 선도하겠다.”

    KT는 19일 정부가 추진 중인 녹색산업 육성에 맞춰 이석채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그린(Green) IT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이 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위원회에는 4개 분과가 있으며 분야별로 임원급이 총괄한다.   KT는 이 위원회 운영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 감축하고 에너지 관련비용 742억원을 절감하기로 하고 자산인프라, 통신인프라, 근무환경 분야별로 다각적인 그린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자산인프라분야에서는 기존 전력·연료 등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고,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설비 구축, 태양광 와이브로 기지국 설치, 유휴부지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폐기물 처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이와 관련,이미 신내지사와 화성송신소에서 태양광 발전을, 대덕1연구센터에서 지열냉난방을 시범운영 중이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인프라분야는 PSTN(공중전화 교환망)의 IP화, xDSL(디지털가입자회선)의 FTTH(댁내 광가입자망) 전환, 국사(전화국) 광역화, 그린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확대 등 통합과 구조개선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고, 재택근무와 인터넷 화상회의 확대 등을 통해 업무활동에서의 탄소배출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사장실과 주요 임원실에 설치했던 화상회의 시스템은 다음 달까지 전국 지사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KT의 국내외 회의 20%를 인터넷 화상회의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 25만t 감소(53억원), 출장비용 절감(44억원), 업무생산성 향상(40억원) 등 총 137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또 ‘그린 코리아’ 건설 촉진을 위해 태양광 및 지열 활용 기술을 ‘그린 IT 정책’과 연계하고 온실가스 절감 컨설팅, 환경감시 서비스, 원격근무환경 서비스 등 IT융합 솔루션사업 등을 친환경 서비스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품 구매와 그린 협력사 지원 강화, 그린 IT서포터즈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클라우드 컴퓨팅, 와이브로 교통최적화 시스템, 가상서버 서비스 등을 키워 국내 산업구조를 저탄소 소비형으로 바꾸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 코퍼레이터센터의 표현명 전무는 “KT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국이 녹색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면서 “앞으로 일반 가정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솔루션, 무선 기반의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개발해 국가 전체적인 ‘생활의 녹색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터넷전화 뜨거운 전쟁

    인터넷전화 뜨거운 전쟁

    KT가 차세대 인터넷전화를 선보이며 그동안 소홀했던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데이콤·SK브로드밴드·삼성네트웍스 등 통신업체뿐만 아니라 케이블TV업계까지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어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공중전화망(PSTN) 기반의 정부 전화시스템이 인터넷전화로 전부 대체되는 등 시장도 확대된다. KT는 11일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외형과 대형 스크린(7인치)을 갖춘 차세대 인터넷전화 ‘스타일(STYLE)’을 내놓았다. 스타일은 중장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 기능을 사용했다. 기존 전화기에선 일일이 내용을 듣고 기억해야 했던 자동응답서비스(ARS) 기능도 영상과 결합시켜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뱅킹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화면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사진파일을 볼 수 있는 전자액자 기능은 물론 동영상, 음악 등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날씨, 뉴스 등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도 알 수 있다. KT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 말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연말까지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지난해 말 33만명에서 2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중 스타일 가입자는 10만~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일의 소비자 가격은 29만 7000원으로 KT는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 LG전자가 개발한 2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KT 서비스디자인(SD)부문 최두환 부사장은 “기존 통신서비스에 인터넷(IP) 기술과 시각적 요소를 접목해 편리한 서비스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KT는 유선전화(가입자 1980만명·점유율 89.8%의 매출이 감소할까봐 가입자 유지에 힘쓰는 수세적 전략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전화로 경쟁사와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공세적 전략으로 변경했다. 더 이상 수세에 몰리다가는 아예 반격할 시기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KT는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 인터넷전화를 추가로 3년 결합상품에 신청하면 설치비와 기본료를 면제해 주고, 단말기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데이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경쟁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LG데이콤은 5만원대 저가 단말기를 출시하는 동시에 와이파이(Wi-Fi) 전화기도 4종으로 늘린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CJ헬로비전이 와이파이 전화기를 선보이기도 한 케이블TV 업계도 1500만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결합상품으로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자 선정 설명회를 가졌다. 정부는 2010년 이후 행정기관의 모든 전화망을 인터넷전화로 전환할 방침을 세우고 4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인터넷전화/노주석 논설위원

    인터넷 전화(VoIP)는 1995년 미국의 벤처기업인 보컬테크가 PC에 접속하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통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정보통신시대의 총아로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일반전화(PSTN)보다 최대 85%까지 값이 싸 장거리전화나 국제전화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달 현재 총 이용자수가 120만명에 이르렀고 2009년에는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1300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상용화됐다. 국내에서도 번호이동제가 도입되면 기존의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도 값싼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유선 전화시대의 종언은 시간문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인터넷전화의 식별번호인 ‘070’이 붙어 스팸전화로 오인받거나 사용하던 번호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과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결점 때문에 전환을 꺼려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을 네 번째 연기했다. 애초 4월에 실시하려던 것을 6월과 7월로 연기했다가 또 연기한 것이다. 인터넷 전화의 상용화가 이처럼 힘든 이유는 112,119 같은 긴급통신을 제공하기 어려운 기술적 결함 때문이다. 최근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응급차를 호출하였으나 응급센터가 이전 주소지로 응급차를 보내는 바람에 18개월짜리 아기가 사망했다. 미국에서도 긴급통신 연결을 못해 위기를 넘긴 소비자가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이고 있다. 발신자의 위치를 제공하지 못해 빚어진 실제상황들이다. 정전이 되면 불통되는 인터넷 전화는 독거노인이나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더욱 위험하다. 보이스피싱, 텔레뱅킹 사기의 성행에서 보듯 보안시스템의 취약성도 무시하지 못한다. 방통위는 전화시장의 대세를 판가름짓는 번호이동 시기를 앞당기려는 인터넷 전화사업자나 가능한 한 늦추려는 일반전화 사업자의 압력에 휘둘려선 안 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비자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를 보급해야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요금’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중 한 마리만 선택할 수 없다. 두 마리를 다 잡고 싶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윌 스미스 설립 학교 ‘사이언톨로지’ 교육용?

    윌 스미스 설립 학교 ‘사이언톨로지’ 교육용?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세운 사립학교 교과 과정에 톰 크루즈가 심취한 것으로 유명한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 과목이 포함돼 설립 목적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다. 윌 스미스가 자녀를 위해 세운 캘리포니아주 ‘윌스 뉴 빌리지 아카데미’(Will’s New Village Academy)는 최근 홈페이지에 몬테소리, 구조주의 등 10가지 교육 이론들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학교가 명시한 교육 이론에 사이언톨로지의 창시자 론 허버드의 이론인 ‘study technology’도 포함됐기 때문.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기원이 외계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과학기술에 의한 심리치료, 영혼윤회 등을 신봉하는 종교다. 배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제니퍼 로페즈, 존 트라볼타 등이 이 종교의 열성 신도로 알려져 있다. 호주 뉴스사이트 ‘라이브뉴스’(livenews.com.au)에 따르면 론 허버드의 이론에 맞는 교육을 위해 최소한 6명 이상의 사이언톨로지 신도가 학교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윌 스미스가 예고한 유기농, 무설탕 음식으로만 채워진 식단 역시 ‘유기농 음식 섭취’ 라는 사이언톨로지 교리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윌 스미스는 이전부터 절친한 사이인 톰 크루즈를 따라 사이언톨로지에 입교한 실질적인 ‘거물급 신도’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지만 “나는 기독교인”이라며 부정해왔다. 한편 이 학교는 1년 학비가 약 1만 2000달러(약 1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학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톰 크루즈(사진 왼쪽)와 윌 스미스 (pacificcoastnews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 전화의 공습

    휴대전화 요금은 여전히 부담스러워도 시내·시외·국제 유선전화 요금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한달에 1만원만 주면 웬만한 나라는 무제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상품까지 나왔다. 요금인하 바람의 원천은 치열한 시장경쟁이다. 인터넷 전화(VoIP)가 그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올여름 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KT까지 인터넷 전화 사업에 뛰어들면 유선전화 시장은 더욱 불꽃 튀는 ‘완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옥션스카이프는 21일 월 5000원에 시내·시외 전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무제한 국가플랜’ 요금제와 월 1만원에 국내는 물론 국제전화(34개국)까지 한껏 쓸 수 있는 ‘무제한 월드플랜’ 요금제를 출시했다. 옥션스카이프는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회사인 미국 ‘스카이프(Skype)’의 국내 영업 대행사다. 무제한 국가플랜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5000원으로 휴대전화 발신을 뺀 모든 국내 통화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 KT와 하나로통신이 각각 5200원과 4500원의 월 기본료에 3분당 시내 39원, 시외 250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가격이다.LG데이콤의 인터넷 전화도 기본료 2000원에 3분당 시내·시외 38원을 받는다. 특히 스카이프 서비스는 가입비(KT의 경우 6만원)도 없다. 인터넷 전화는 이미 빠르게 일반에 파고들고 있다. 스카이프는 2005년 10월 국내에 들어온 뒤 지금까지 1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작된 LG데이콤의 인터넷 전화 ‘myLG070’도 올 3월 말까지 40만여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인터넷 전화가 기존 유선전화보다 싼 것은 음성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인터넷망에 실어 보내는 방식이어서 기존 일반전화 가입자망(PSTN)과 달리 대규모 투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터넷 전화의 낮은 통화품질이 약점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술이 좋아지면서 기존 전화에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것도 값싼 요금에 더해 인터넷 전화 시장이 커지는 이유다. 이렇게 시장판도가 바뀌다 보니 유선전화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KT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됐다.KT는 그동안 어정쩡한 입장을 보여 왔다. 전체 매출의 절반인 5조 7800억원이 유선전화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인터넷 전화 사업을 벌이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라고 생각했다. 결국 KT도 오는 6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터넷 전화를 선보인다. 올 연말까지 100만명의 인터넷 전화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급변하는 IT5대 이슈](4) 인터넷전화(VoIP) 본격화

    [급변하는 IT5대 이슈](4) 인터넷전화(VoIP) 본격화

    “아날로그 전화의 120년 역사는 머잖아 종언을 고할 것이다.” 1999년 10월 새롬기술이 무료 인터넷 전화 ‘다이얼패드’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의 놀라움은 대단했다. 끔찍한 통화품질과 불편한 이용방법 때문에 관심은 이내 시들해졌지만 인터넷 음성전화의 대중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보였다는 점에서 다이얼패드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존재감을 부여받고 있다. 다시 인터넷 전화가 주목받고 있다. 다이얼패드로부터 얼추 10년이 흐른 지금 인터넷 전화는 벤처기업의 기술력 과시나 틈새시장용 상품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히 연결된 거대 기간통신 네트워크의 하나로 성장했다. 인터넷 전화의 또 다른 이름은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다. 공공전화교환망(PSTN)을 쓰는 기존 일반전화와 달리 인터넷망(IP)을 통해(over) 목소리(Voice)를 전달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장점은 경제성이다. 시내전화의 경우 인터넷 전화나 기존 KT·하나로텔레콤 일반전화나 거의 차이가 없지만 시외·국제요금에서는 격차가 크다. 전국·전세계에 걸쳐 연결된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것이어서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의 시외요금(반경 30㎞ 이상)은 각각 3분에 261원,250원이지만 LG데이콤의 인터넷 전화는 시내요금과 똑같은 38원이다. 데이터통신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가능하다. 얼굴을 보며 하는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날씨, 뉴스, 인터넷뱅킹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LG데이콤, 삼성네트웍스,SK텔링크, 한국케이블텔레콤, 스카이프(미국) 등이 인터넷 전화 사업을 하고 있지만 미국·일본 등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일본은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1375만명에 이르고 미국도 2006년 말 기준 935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30만명의 LG데이콤이 가장 많다. 인터넷 전화 시장은 올 상반기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는다.‘번호이동제도’의 시행이다. 인터넷 전화에는 이동전화의 010,011,016,019처럼 070이라는 식별번호가 붙는다. 스팸전화로 많이 활용되는 060·080과 비슷한 데다 인터넷 전화에 가입하려면 당장 쓰는 번호를 포기해야 해 거부감이 컸다. 이 문제는 그동안 시장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KT가 오는 5월 가정용 인터넷 전화 사업을 본격화하면 국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국내 인터넷 전화 시장이 지난해 2552억원 규모에서 향후 5년간 연 평균 53%씩 성장해 2011년 1조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항생제 개발길 열었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을 발굴하고 그 빈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과 바이오융합연구소 소속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팀이 공동으로 가상세포를 이용, 생명체의 필수대사물질을 발굴하고 생명활동의 `강건성(robustness)´ 문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8월 셋째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각 대장균 가상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미생물의 신진대사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종류의 대사물질을 발굴했다.”면서 “대사물질 각각이 생명체의 생존에 얼마만큼 필수적인지 나타내는 ‘대사산물 필수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척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각 대사물질이 체내에서 사용되는 빈도를 ‘플럭스섬(flux-sum)’이란 양으로 정량화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병원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의 생산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 표적을 찾을 수 있어 해당 병원체를 쉽게 죽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기존의 항생제와 구분되는 다양한 항생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이근영(전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근우(변호사)명신(미국 거주)명주(〃)씨 부친상 이창무(전 제일은행 비서실장)장기호(주 이라크 대사)안희진(A&A 대표)최종률(전 현대자동차 이사)신인철(STMNET 상무)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08●박용숙(전 부산대 사범대학장)씨 별세 청원(산업자원부 바이오나노팀장)호원(강릉대 치대교수)정원(약사)씨 부친상 김시경(사업)이제룡(사업)씨 빙부상 변숙희(대진고 교사)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4시 (02)3410-6903●박문규(경향신문 산업부 차장)홍규(거로산업)종배(STN)씨 모친상 이상수(자영업)씨 빙모상 4일 경남 함양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5)963-0967●심현제(신원종합개발 전무)씨 모친상 이방규(오토맥스 대표)이경훈(한국씨큐리트 부장)정재학(미국 거주)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2●김세환(홍성조양인쇄소 대표)씨 별세 기원(자영업)기천(충남정구연맹 회장)씨 부친상 4일 충남 홍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631-6351●김사훈(대코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9●정영주(봉화초등학교 행정실장)미경(머니투데이 편집2부장 겸 사진영상부장)영훈(LG전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최철훈(한사랑의원 원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1●김영규(농림부 비상계획관)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37●김희겸(메리츠증권 전무)유용호(사업)유영렬(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김세연(출판인)씨 빙부상 4일 인하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2)890-3190
  • LCD부품 ‘글로벌 톱’ 넘본다

    ‘LCD코리아’의 명성과 달리 외국기업이 독점하다시피해 한국 LCD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렸던 LCD 부품이 속속 국산화되고 있다. 전 세계 LCD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도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6일 LCD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품업체들이 기술력과 진입장벽이 높은 CCFL(냉음극형광램프), 광학필름, 편광판, 컬러필터, 액정 등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투자에 매진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LCD 핵심 부품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비중이 조만간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미토모, 아사히 가세이 등 일본 업체의 텃밭이었던 확산판 시장의 경우, 유펄스가 2002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최근 대형 LCD TV용 폴리카보네이트 확산판까지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2007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확산판은 제일모직과 새한도 하반기쯤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산화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CD 컬러필터 감광재료인 컬러레지스트는 JSR와 동우화인켐, 후지필름아치 등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LG화학이 파주의 LG필립스LCD 7세대 라인 가동에 맞춰 7세대용 컬러레지스트를 개발 중이다. 컬러레지스터의 원료인 컬러밀베이스도 산요색소, 미쿠니색소, 도요잉크 등 등의 일본 업체가 주름잡고 있었지만 최근 네패스,SKC 등 국내업체가 개발에 성공해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 머크와 일본 지소가 양분하고 있는 액정은 동진쎄미컴이 고분자분산형(PDLC) 및 STN용 액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액정을 균일하게 배향시키는 배향막도 건국대 김용배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에 성공했다. 스미토모화학과 니토텐코가 독점하고 있던 편광판은 LG화학이 99년 연구개발을 시작,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는 30%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1위를 노리고 있다. 에이스디지택도 삼성전자와 타이완 LCD업체 한스타에 편광판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보다 수십년 늦게 출발한 CCFL도 우리조명의 자회사인 우리ETI와 금호전기가 해리슨,NEC, 산켄 등 일본 LCD업체에 역수출할 정도로 성장했다.LCD 유리기판은 삼성과 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주름잡던 LCD장비 분야에서도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케이이엔지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총괄 관계자는 “기술이 있어도 자금이 없는 중소부품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충남 천안과 아산을 잇는 ‘크리스털밸리’에 협력사를 입주시켜 물류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품질관리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부품·장비 국산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국내 협력 업체들과 장비 공동 개발, 기술 및 인력 지원 등을 통해 2000년 4세대 라인만 해도 10∼15%에 머물렀던 장비 국산화율을 5세대에서는 35%,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6세대에서는 45∼50%까지 높였다.LPL은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나서 7세대 이후에도 국산화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꿈★이 이루어지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차세대 통신망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앞당기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초고속인터넷 유선통신 사업자인 코배드사와 ‘차세대 통신망(NGN)’의 핵심 장비인 ‘엑세스 게이트웨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애니콜 신화’를 이룬 이 시장은 그동안 “미국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것이 꿈”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엑세스 게이트웨이 장비는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로부터 받은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켜 코배드사의 인터넷 망과 지역 유선전화 사업자의 공중전화교환망(PSTN)으로 전송하는 장비이다. 관계자는 “통신장비는 사회 인프라와 비슷해 쉽게 사고 팔 수 없는 분야여서 휴대전화 한 대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송두율칼럼] 유럽과 동북아 그리고 한반도

    [송두율칼럼] 유럽과 동북아 그리고 한반도

    ‘동북공정’이나 독도 분규와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면 우리는 역사가 담고 있는 시간의 내용과 영토가 지니는 공간의 의미에 대하여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시간과 공간을 응축(凝縮)시키고 있는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역사나 영토라는 개념이 아직도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역사의 종말’이나 ‘지리의 종말’이라는 화두가 나돈 지도 제법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동서 냉전의 갈등을 뒤로한 유럽의 경제·정치·사회·문화의 통합수준은 현재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국경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과거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일상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탈(脫)민족’(postnational)이라는 개념은 이제 자연스럽게 유럽인의 뇌리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유럽의 일반적 분위기와 비교해볼 때 동북아의 현재 상태는 아직 ‘탈민족’이 이야기될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 이 지역에서 계속 일어나는 역사기술(記述)과 영토문제를 둘러싼 분쟁들이 그러한 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통합과정 중에 있는 동유럽 내부의 복잡성, 그리고 북부아일랜드·바스크나 코르시카와 같은 서유럽지역에서도 분쟁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분쟁의 모습은 동북아에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지역패권을 둘러싼 갈등 양상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도 동북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돼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유럽 중심에 있는 통일독일이 유럽통합을 촉진시키고 있는 현실과 비교해볼 때 이 두 지역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구호 밑에서 ‘국사(國史)해체’까지 주장하고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배타적 국수주의(國粹主義)로써 동북아의 갈등구조에 대처하려고 한다. 전자는 유럽적 현실을 동북아의 미래 속에 무리하게 투영(投影)시키고 있고, 후자는 과거의 유럽에 동북아의 미래를 과도하게 얽어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중화주의’와 ‘일본주의’가 충돌하는 길목에 있는 한반도는 항상 괴로운 공간이었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중심의 괴로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다.‘중심의 괴로움’을 ‘희망의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민족주의’를 그저 절대악, 아니면 절대선으로 갈라볼 것이 아니라, 민족이 지니고 있는 체험공간과 기대지평을 오늘날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 속에서 어떻게 총체적으로 파악하느냐 하는 문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느껴진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지역’과 ‘세계화’의 관계를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우리 귀에도 이미 익숙해졌다. 그러나 ‘지역’은 대체로 공간적인 의미로, 이와 달리 ‘세계화’는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지역’과 ‘세계화’의 관계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이 문제와 관련, 버클리 대학의 마뉴엘 카스텔스는 ‘장소로서의 공간’과 ‘흐름의 공간’을 우선 구별하고 있다. 자본·정보·기술, 심지어는 문화적 상징까지도 모두 연결돼 흐르는 ‘그물망 사회’(network society) 안에서도 우리의 삶은 여전히 구체적 ‘장소로서의 공간’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또 두 공간이 각각 의거하고 있는 시간 개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둘 사이를 연결하는 ‘교량’(橋梁)이 꼭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남북간에 서로 다른 시간 개념이 존재하고 있는 특이한 ‘장소로서의 공간’, 한반도가 이러한 ‘흐름의 공간’ 속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때 이는 곧 그와 같은 ‘교량’ 구축에서 하나의 훌륭한 모범적 사례를 보여 줄 수 있다. 많은 갈등 요소를 안고 있는 동북아의 균형을 한반도가 바로잡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한갓 과대망상으로만 여길 수는 결코 없다.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 교수
  • TFT-LCD 속도의 3배· 색 재현율 2배 /삼성SDI, UFS-LCD 세계 첫 개발

    삼성SDI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보다 속도가 3배 빠르고,색 재현율이 2배 이상 뛰어난 신개념 디스플레이 UFS-LCD(초고속·초고화질 액정표시장치·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UFS-LCD는 13.5㎳(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와 87%의 색 재현율을 갖춰 자연색의 동영상을 잔상없이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따라서 휴대전화 화면에서도 TV,영화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전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만능 휴대전화’에도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크기는 1.8∼2.32인치이며 최고급 컬러폰용으로 공급한 뒤 노트북PC의 디스플레이로 채택될 수 있는 중형급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월 10만개씩 양산해 올해안에 전세계 휴대전화 업체에 50만개를 공급하고 내년 700만개,2005년 1500만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보급형 휴대전화 시장의 경우 기존 STN-LCD(보급형액정표시장치)와 UFB-LCD(초고화질액정표시장치),고급형 시장은 유기EL과 이번에 개발한 UFS-LCD로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휴대전화 부품업체 수입 짭짤/발광다이오드 작년 매출 1000억

    ‘작다고 깔보지 마세요.’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는 휴대전화 덕택에 부품업체들까지 덩달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무게는 100g 안팎이고,어린이 손바닥 크기에 불과한 휴대전화가 엄청난 부가가치의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전자 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휴대전화 키를 누르면 푸른 빛이 나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올해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보다 매출 목표를 100% 늘렸다.지난해 월 7000만개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올해는 1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6조 59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SDI는 휴대전화 부품만으로 2조원 가까이 벌어들였다.내부 액정표시장치인 UFB-LCD와 STN-LCD가 1조 4600여억원,2차전지가 2100억원 등이다.거의 모든 폴더형 휴대전화의 외부창에 사용되는 유기EL 매출도 만만치 않다. 휴대전화 케이스나 키패드 등 소소한 부품업체들도 깜짝 놀랄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케이스업체인 KH바텍의 경우 지난해 55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20억원,2004년에는 9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할 정도다.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은 프로세서,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칩과 함께 내·외부의 액정표시장치 및 키패드,빛을 내주는 백라이트,케이스,안테나,새로운 케이스 소재인 리퀴드메탈 등 다양하다. 박홍환기자
  • 선택2002/도청의혹 파문“휴대폰 도청기술 이미 현실화”

    “휴대전화 도청 기술은 이미 현실화됐다.일부 국가의 정보기관들은 도청을 하고 있다.” 통신 보안전문가들은 휴대전화 도청의 가능성 여부는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국내에서도 휴대전화 도청기술이 개발돼 있다고 주장하지만,어쨌든 외국에서는 휴대전화 도청 기술은 개발돼 있다는 얘기다.다만 문제는 도청장비의 국내 반입 여부와 실제 도청 여부일 뿐이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강대국과의 치열한 정보전 속에서 국내 정보기관이 휴대전화 도청장비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오히려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휴대전화 도청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국가정보원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해명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96년 국내에 도입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은 같은 방식을 쓰는 미국에서조차 97년 이후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휴대전화 도청 방식으로 3∼4가지를 꼽고 있다.▲CDMA 부호 해독 방식 ▲휴대전화 복제 방식 ▲휴대전화의 전자파를 음성신호로변조시키는 방식 등이다.이중 고가의 도청장비를 이용하는 경우가 CDMA 해독방식이다.즉,송신자-중계국-기지국-CDMA변환기-PSTN(공중전화통신망)-이동교환기-PSTN-CDMA변환기-음성데이터-수신자로 전달되는 과정 가운데 PSTN망을통과하는 순간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 신호로 바뀌며 도·감청은 이 순간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안전문가 K씨는 “국내에 반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CSS사의 ‘G-COM 2056CDMA’ 모델은 98∼99년 사이에 개발돼 휴대용과 차량탑재용 등 2가지 모델이 있으며 대당 40만달러를 호가한다.”고 말했다.또다른 전문가 C씨는 “국내에 도청장비 제조업체로 알려진 미국 CSS사는 CCS,G-COM 등 여러 회사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OEM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알선업체”라면서 “도청장비는 군수물자로 세관를 거치지 않고 국방장비 항목으로도 직수입이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00년 이후 최소 2∼3대가 국내에 반입됐다는 의혹이 있지만 국정원이 수십대씩 반입했다는 주장은 노출 가능성이 높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미국 CSS사의 홈페이지에는한국과 일본 등 10개국 언어로 현지 연락처를 표기하고 있으며,한국인 구매자들의 접촉을 위한 ‘Mr.Kim’이라는 인물을 기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CSS사가 실제로 휴대전화 도청 장비를 판매하는지 알아보려고 대사관 직원을 대동해 구매를 시도해 보았는데 대금의 선납을 요구하는 등 사기성이 농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휴대전화 도청장비를 자체 개발,판매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산하의 도청방지연구소(ECMC)를 방문한 중견 보안업체 대표 N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CDMA 도청장비의 한국 판매를 알선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최근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의 사실을 밝혔던 N씨는 “1대의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한 채널 1개당 한화로 3000만원을 제시했으며 2∼16개 채널로 도청 채널확장이 가능한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6만컬러 UFB-LCD 개발 삼성SDI 세계 처음

    삼성SDI는 완벽하게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26만 컬러의 UFB-LCD(초고화질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의 초박형인 이 제품은 60ms(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로 초당 15프레임의 생생한 동영상이 유일하게 가능한 UFB-LCD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6만 5000컬러 UFB-LCD보다 ▲응답속도는 200ms에서 60ms로 233% 향상됐고 ▲화면밝기(휘도)는 150cd/㎡에서 180cd/㎡로 20% 개선됐으며 ▲자연색에 가까운 정도를 나타내는 색재현율도 38%에서 45%로 높아졌다.이와 함께 기존 STN-LCD(보급형 LCD)보다 화면밝기가 우수하면서도 소비전력은 3배 정도 낮아 장시간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박홍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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