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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일요일 정상영업” 매장 안내문 부착·문자 발송 ‘분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마트 잠실점의 직원들은 22일 오후 갑자기 매장 곳곳에 이번 주 일요일(24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느라 바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일제히 발송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해 ‘의무휴업’을 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다. 이번 판결에 대형마트 업계는 크게 반색했다.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터라 기쁨은 더 컸다. 업계는 법원의 결정이 두 달 만에 바뀐 것에 대해 의무휴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드러나는 각종 부작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인과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데다 취지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권 침해는 물론 농가·중소협력회사 매출 감소, 일자리 축소 등 부작용이 속출해 (법원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가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시뮬레이션 등 결과 예측 작업 등을 소홀히 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에 대한 문제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형마트는 지자체를 상대로 한 개별 행정소송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판결에 따라 강동, 송파 지역의 대형마트 6개 점포와 SSM 35개 점포가 24일 정상 영업을 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마트 명일·천호점, 홈플러스 강동·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송파점 등이다. SSM은 롯데슈퍼 8곳, GS슈퍼 14곳, 홈플러스익스레스 9곳, 이마트에브리데이 4곳 등이 문을 연다. 반면 강동구와 송파구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치구 관계자는 “법원이 중소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보호 필요성이 있다며 앞서 대형마트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두 자치구는 “상급법원에 항소해 법리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항소 판결 이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고, 또 이에 대한 단속도 할 수 없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를 제정한 강동구의 성임제(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 구의회 의장은 “각 자치구 조례에는 ‘영업시간 제한이 유통기업 상생발전이라는 공익성이 있다’는 지난 4월 법원의 판결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조만간 각 자치구 의회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현재 용산구를 뺀 24개 자치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조례를 만들어 대형마트들이 매월 2·4주째 일요일에 휴무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서울지역 대부분 자치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강동·송파구 측에서 항소한다면 변호사를 지원하는 등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숙·조현석기자 alex@seoul.co.kr
  • 법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취소하라”

    법원 “대형마트 의무휴업 취소하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강동구와 송파구를 상대로 “영업 제한 조례를 취소하라.”고 낸 소송에서 법원이 대형마트와 SSM의 손을 들어 줬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항소심 선고 때까지 강동구와 송파구의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하고, 영업 제한 시간인 밤 12시부터 오전 8시에도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준)는 22일 롯데슈퍼, 이마트, GS슈퍼마켓, 홈플러스 등이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영업 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영업 제한 조례가 행정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처분 내용을 대형마트 등에 사전 통지하고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았다.”면서 “지자체는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고 주장하지만 조례 추진 경과와 공포 예정일을 안내하는 등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를 둔 대형마트 운영 제한 조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인정했다. 재판부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근로자 건강권,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필요한지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시행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행정 절차를 제대로 밟아 조례를 만들 경우 다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동구와 송파구는 대형마트 및 SSM을 대상으로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 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두 번째 및 네 번째 일요일에 의무휴업하는 조례를 의결했다. 이에 대형마트와 SSM은 지자체를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본안소송에 앞서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됐다. 이번 판결로 유사한 조례를 의결한 지자체를 상대로 한 소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이며 수원, 인천 등 전국 5곳에서 진행 중인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4주차… 재래시장 ‘꿈틀’·대형마트 ‘죽을맛’

    대형마트가 ‘의무휴업’ 4주차에 들어간 지난 10일 전국에서는 대형마트 266곳, 기업형 슈퍼마켓(SSM) 643곳이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는 10곳 중 7곳이 휴점해 지난 4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본격 시행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소재 망원월드컵시장은 맑은 날씨만큼 활기가 넘쳤다. 2002년 2㎞ 지점에 홈플러스 상암월드컵점이, 2007년 600m 거리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망원역점이 들어서면서 30% 이상 매출 손실을 입었던 터라 시장 상인들은 기대가 남다르다. 오후 2시 시장 안 팔각정에서 무안양파 200망, 저장마늘 200접을 시중가 대비 20~30% 할인 판매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인회는 대형마트 휴무일에 맞춰 이 같은 ‘미끼’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홍지광 망원시장상인회 대표는 “(대형마트 휴무로) 최근 방문객이 15%가량 늘었으나 아직 매출이 확 오르지 않았다.”며 “대형마트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로서는 월 4회 휴무는 돼야 숨통을 틀 수 있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시장과 1㎞ 거리에 홈플러스 합정점이 입점 예정이다.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대형마트 휴무 점포가 늘면서 재래시장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4월 22일 대형마트와 SSM 주변 450개 중소업체와 전통시장 점포는 전주(4월 15일)보다 매출이 13.9% 늘었다. 2주차 휴무일인 5월 13일엔 600개 점포의 평균 매출이 7.3% 증가했으며, 3주차인 5월 27일에는 1321개 점포의 평균 매출이 전주(69만 6000원)보다 12.4% 올랐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 업계는 ‘죽을 맛’을 호소한다. 지난 4월 전체 32%에 불과했던 휴점 점포가 두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대형마트 ‘빅3’는 이달 매출 손실이 1400억~1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향후 월 4회 휴무가 도입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5~30% 줄어들 것으로 본다. 불황에 영업 규제까지 겹치면서 고용 감소는 불가피했다. 의무휴업 이전 대비 대형마트 3개사의 비정규직원 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일각에서는 대형마트와 SSM을 모두 포함할 경우 줄어든 일자리가 6000개를 넘어서며, 만약 월 4회 휴무가 도입되면 최대 9000명 이상이 생계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본다. 협력업체와 입점업체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점포별 농산물 입고량이 과일과 야채를 포함해 5t 트럭 3~4대 분량, 발주액(매입금액) 기준으로는 점포별 평균 3500만원에 달한다.”며 “6월(2회) 의무휴업에 따른 농가 미발주금액은 34억 3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7월 전점이 휴무에 들어가면 임대업체 손실이 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남구 SSM·대형마트 7월부터 월 2회 휴업

    강남구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은 7월 1일부터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쉬어야 하며, 심야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남구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6월 1일 자로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는 김길영 의원 등 구의원 8명이 전통시장과 중소유통업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동 발의했으며, 지난 16일 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조례는 공포일로부터 한 달 뒤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7월 1일부터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역삼점과 홈플러스 등 SSM 31곳은 둘째·넷째주 일요일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는 점포는 횟수에 따라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구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적용을 받는 기업형슈퍼마켓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인근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이용하도록 주민 홍보를 했으며, 지난 15일 지역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 전체 업주를 상대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데스크 시각] 리치몬드가 없어졌다고?/박상숙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리치몬드가 없어졌다고?/박상숙 산업부 차장

    기자가 사는 동네의 한 빵집이 몇 달 전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탁월한 맛으로 지역 주민들을 사로잡아온 리치몬드 제과점이다. 3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홍대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이 없어진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다소 과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유는 사실 재벌 빵집 덕택이다. 재벌 2, 3세가 ‘취미삼아’ 운영하는 빵집이 골목 빵집을 말살시킨다는 공분이 하늘을 찌를 때라 홍대점의 폐점은 더 유난스럽게 다뤄진 측면이 있다. 또 하필 그 자리에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들어서니 공교롭기도 했다. 흥분한 나머지 일부 기사에는 리치몬드 제과점이 아예 사업 자체를 접은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오해는 여전해서 최근 강남역 명소였던 뉴욕제과가 없어진다는 뉴스와 더불어 리치몬드 제과점의 운명이 또 한번 거론됐다. 이 자리를 빌려 시정하자면 사라진 리치몬드 홍대점은 분점이며, 본점은 건재하다. 꽤 유명한 제과학원까지 있는 본점 건물은 지난해 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고 여전히 지역 주민들로 북적인다. 뉴욕제과는 어떠한가. 사라지는 뉴욕제과는 오랜 전통의 부산 뉴욕제과와는 다르며, 부산 뉴욕제과는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바로잡히기도 했다. 어찌됐건 긴 세월을 함께하며 추억을 제공했던 곳이 사라지는 것은 반갑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이들 제과점의 폐점을 골목상권의 운명과 연결짓는 것은 지나치다. 추억의 장소가 천편일률의 커피전문점, 의류매장으로 대치된다는 사실과 동네 빵집의 위기가 등호는 아닌 것이다. 이 경우엔 차라리 도시풍경을 특색 없게 만드는 대기업의 무개념을 탓할 일이다. 재벌 빵집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시키다 보니 불가피했다 하더라도 이 같은 오해성 보도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악화된 여론에 밀려 삼성, 롯데가의 3세들은 빵집 사업체를 각각 대한제분과 매일유업 등에 팔았다. 좀 더 규모가 작은 기업이 주인이 됐으니 괜찮은가. 반(反)재벌 정서를 이용한 여론몰이였을 뿐 골목 빵집 활성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결론이다. 진짜 골목 빵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책은 보이지 않고 관심도 어느새 사그라지고 있다. 한바탕 소나기로는 가뭄을 해소하기 힘든데 말이다. 적극적인 지원책 대신에 소극적 규제라는 편의주의적 정책으로 효과를 못 보는 사례는 또 하나 있다. 지난 27일까지 세 번째로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에 들어갔다. 원래 취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자는 것이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 의무휴업 이전에도 시장의 가격경쟁력은 소비자들을 끌만 했지만 발길이 쉬이 닿지 않는 원인은 따로 있었다. 이를 해결하지 않고 마트의 문을 걸어잠그면 시장에 가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이 제도는 오히려 역효과만 눈에 띈다. 대형마트와 협력관계에 있는 농·축·수산 농가부터 점포 입점업체,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부나 학생들은 경기도 안 좋은 판에 매출과 수입까지 줄어 울고 싶을 지경이다. 대기업 간판을 단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커피·베이커리 전문점도 골목상권과 관련돼 도마 위에 자주 오른다. 그러나 실상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부모, 친척, 이웃사촌 등 소시민인 경우가 흔하다. 요즘 가맹점은 은퇴 길에 접어든 베이비부머들이 인생 이모작을 실현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안돼!”라고 외칠 만한 사안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현실을 바라볼 때 일정한 틀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지만, 단순한 이분법적 관점은 극복해야 한다. 좋은 의도가 악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는 역설적 사례는 열거하기조차 숨차다. 특히나 복잡다단하고 연쇄적으로 얽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한쪽을 누르면 예상치도 못한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것은 다반사 아닌가. alex@seoul.co.kr
  • 여야 민생법안 경쟁… 정부와 재원조달 ‘충돌’

    여야와 정부가 4·11 총선 공약 실천 방안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나섰다. 새달 5일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모두 총선 공약 관련 민생법안 제출을 서두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후 100일 안에 ‘국민행복 5대 약속’ 관련 법안을 입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 각 부처와 실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법률안에 수반되는 재원조달 문제 등 공약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공약이 입법화되면 정부의 예산 편성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 역시 민생 관련 법안들을 당론으로 우선 제출하기로 해 정부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25일 “19대 국회를 민생 국회로 만들기 위해 비정규직 차별해소 관련법을 포함한 12개 법안을 오는 30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4·11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국민행복 5대 약속’에 해당하는 12개 관련 법안을 선정했고, 비정규직 관련법이 가장 핵심 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 법안들을 국회 개원 후 100일 안에 입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법안들은 비정규직 차별해소 법안,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맞춤형 복지 법안,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등에 관한 유통산업발전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이다. 1호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비정규직 차별해소 법안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현금 및 현물 지급 차별 금지, 2015년까지 상시·지속적 업무에 비정규직 고용 전면 폐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차별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약들은 실무 검토 과정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사병 월급 및 수당 2배 인상 ▲영유아 보육비 지원 ▲저소득 한 부모 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 등 재원 조달이 수반되는 공약들이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예산 편성 전 단계로 각 분야 공약과 관련된 정부부처 실무진과 협의를 거치고 있다. 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국민행복실천본부 총괄간사인 안종범 당선자는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의 경우 정부와 이견이 노출될 수도 있으나, 총선 공약으로 제시되는 법률은 정부 입장과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방침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약속한 ‘국민행복 5대 약속’ 등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도 새누리당과 민생 이슈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지난 24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250개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1단계로 오는 30일 7대 민생 의제, 20개 법안을 당론으로 제출하겠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의무휴업’ 할인점 카드매출 7%↓

    지자체별로 대형 할인점 의무휴업을 실시하면서 4월 대형 할인점 카드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조례’로 인해 대형 할인점들의 카드 승인 실적이 3월에 비해 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114개 대형마트가 월 2회씩 일요일에 휴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3월에 비해 영업일 수가 하루 적어 전 업종의 평균 카드승인실적이 3월보다 0.09% 감소한 것을 감안해도 대형 할인점은 훨씬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4월의 카드 승인 실적과 비교할 때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이 15.9%였던 데 비해 대형 할인점의 증가율은 5%에 머물렀다. 반면 대형 할인점 휴무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슈퍼마켓의 카드 승인실적은 지난해 4월에 비해 36%가 증가해 전 업종 평균 증가율의 2배를 넘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4월 카드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9% 증가했다. 지난달 체크·선불·신용카드의 승인 실적은 42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6억원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최근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소비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과금(349%), 보험(67%)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결제 관행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봤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구입하는 물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카드 사용액만 늘어난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드 승인 실적 상위업종인 음식점(13%), 주유소(24%) 등의 매출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상거래 업종(20%)의 실적 증가도 여전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마트·SSM 강제휴무로 ‘한숨’

    5월 둘째 일요일인 13일 강제휴무 조례에 따라 전국 61개 지자체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596개가 문을 닫았다. 이마트는 전국 138개 점포 가운데 56개점, 홈플러스는 128개 점포 중 57개점, 롯데마트는 96개 중 41개점이 휴무에 들어갔다. SSM 또한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등을 합쳐 400개가 넘는 점포가 휴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의무휴업으로 대형마트들의 매출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고스란히 대형마트 협력사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협력업체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이마트는 월 이틀 휴점으로 연간 558억원(2011년 매출 기준)가량 매출이 줄어든다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의 점포별 농산물 입고량은 발주 금액(매입금액) 기준으로 점포별 평균 3500만원에 달한다. 이날 휴점한 56개점 전체로 환산하면 19억 6000만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전점으로 의무휴업이 확대 실시되면 발주 감소 금액이 약 4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마트에 열무, 시금치 등 채소류를 납품하고 있는 A사는 “하루아침에 15억원에 달하는 매출이 날아갔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대형마트에 판매하지 못한 물량을 너도나도 도매시장에 내다팔게 되면 가격이 내려가 제값 받기는 글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 생선류를 대는 B사 관계자도 “연매출 150억원 가운데 마트와의 거래량이 80%(120억원)”라면서 “10%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SSM 가맹점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가맹점 간판만 달았지 규모나 매출은 동네 슈퍼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 시흥에서 SSM을 운영하는 유모씨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쉴새 없이 일하고 있다.”며 “한 달에 두번이나 일요일에 쉬라는 것은 우리보고 죽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장경영진흥원은 최근 대형마트가 처음 문을 닫은 지난달 22일 전국 전통시장과 중소 소매업 점포 450곳의 평균 매출과 방문 고객 수가 전주(4월 15일)에 비해 각각 13.9%, 13.1% 늘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강원, 대형마트 휴무 ‘효과’

    강원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이 이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소상공인진흥원은 13일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이 처음 실시된 지난달 22일 이후 강원지역 75개 중소 소매점과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의무휴업 이전 휴일과 비교한 결과 평균 8.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도내 중소 소매점(43개)의 평균 매출액은 623만원이었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실시된 22일에는 676만원으로 8.4% 늘었다. 전통시장(32개) 평균 매출액도 의무휴업 이전인 15일 하루 동안 386만원었지만 휴업 당일인 22일에는 419만원으로 8.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SSM의 휴업으로 강원지역 전통시장과 중소소매점 상인들은 평소 휴일 매출액보다 평균 43만원씩 더 벌어들인 셈이다. 방문객 수도 늘었다. 중소소매점의 경우 평균 한 가게당 83명이던 휴일 고객 수가 85명(3.4%)으로 늘었고,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 수도 한 가게당 평균 37명에서 41명(10.7%)으로 상승했다. 강릉 전통시장 상인 최돈삼(57)씨는 “지난달부터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에 들어가면서 장사가 안돼 가게와 행상을 접었던 일부 전통시장 상인들도 희망을 갖고 다시 장터로 나오고 있다.”면서 “시장 상인들도 서비스를 개선하고 손님들도 예전처럼 다시 발길을 돌려 찾아 주는 것 같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강원지역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22일 첫 의무휴업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13일 두 번째 의무휴업에 들어갔다. 춘천·강릉 등 일부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 맞이에 안간힘을 쏟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형마트의 꼼수’ 영업제한 비웃다

    ‘대형마트의 꼼수’ 영업제한 비웃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대형마트 규제에서 무늬만 쇼핑센터인 대형마트가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대형마트(연면적 3000㎡ 이상)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연면적 3000㎡ 미만)의 영업 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천구 유통기업 상생 발전 및 전통 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오는 15일 공포·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천구의 이마트 목동점 등 23개 대형마트와 SSM은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매월 2·4번째 일요일에는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 조례에 따른 첫 의무 휴업일은 오는 27일이다. 그러나 홈플러스테스코㈜에서 운영하는 양천구 목동의 홈플러스 목동점은 이 규제를 받지 않는다. 구에 대형마트가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돼 있어서다. 홈플러스 목동점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와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복합쇼핑몰, 그 밖의 대규모 점포 등 6개다. 이 가운데 월 2회 의무 휴무와 심야 영업 규제를 받는 대상은 대형마트와 SSM이다. 건물 전체가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된 매장도 규제 대상이 아니다. 홈플러스 강릉점,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성남점·부천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권선점 등은 서류상 쇼핑센터나 복합쇼핑몰로 등록돼 있어 영업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홈플러스 목동점은 사실상 대형마트지만 쇼핑센터로 등록돼 있어 개정 조례의 적용이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곳에 문을 연 프랑스계의 대형 할인점 까르푸가 업종을 쇼핑센터로 등록했다. 구 관계자는 “당시 대규모 점포와 관련한 등록은 서울시 소비자과에서 맡아 자세한 경위는 모르지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홈플러스 목동점이 이를 그대로 승계하면서 쇼핑센터로 등록돼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구 관계자는 “홈플러스 목동점이 대형마트로 변경 등록하지 않을 경우 현재 유통산업발전법 등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조례 유효”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영업제한 조례 시행을 중지해달라.”며 지방자치단체들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강동구와 송파구의 대형마트와 SSM은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오석준)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6개사가 강동구와 송파구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27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매출손실이 경영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서 마트의 전체 자금사정이나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안에서는 신청인들의 심각한 손해가 예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휴무일 전후 할인판매, 포인트 적립우대, 배송시간 연장 등 여러 가지 다른 조치를 취해 영업시간 감소로 인한 손해를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휴무일 등을 피해 계속해서 대형점포를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등 영업시간이 감소한다고 해서 그에 정확하게 비례해 매출의 감소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영업시간 제한 정책이 중소유통·판매업체와 전통시장 매출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중소업체와 전통시장의 유지·발전을 통한 유통기업의 상생발전’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지자체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마트 강제휴업 등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과 인천지법에서도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광주 상인 66% “SSM 의무휴업 효과 있다”

    광주 상인 66% “SSM 의무휴업 효과 있다”

    광주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절반 이상이 최근 실시된 대형 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동시 의무 휴업 효과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내 5개 전통시장 200개 업소와 중소형 슈퍼마켓 118개 업소, 골목상권 182개 업소 등 모두 500곳을 대상으로 대형마트·SSM의 의무휴업 효과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6.2%인 331개 업소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시장 상인회와 광주YWCA 주부 물가모니터단,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등의 협조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영업제한 효과가 상당히 있었다’고 응답한 업소는 66곳(13.2%), ‘다소 효과가 있다’는 업소는 266곳 (53.2%)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8%인 288개 업소가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 10% 이하 증가가 208개 업소(42%), 11∼20% 증가가 115개 업소(23%)인 반면, 119개 업소(24%)는 ‘매출 증가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5개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280개 업소 중 126곳(63%)으로 나타났으며, 슈퍼마켓은 조사대상 118개 업소 중 105곳(89%)으로 집계됐다. 특히 규모가 큰 체인점 슈퍼의 경우 조사대상 11개 체인점 모두 ‘매출액 증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골목상권의 경우 182개 업체 중 73곳(40%)만 ‘매출액 증가가 있었다’고 답변한 반면 ‘그렇지 않다’ 77곳, ‘무응답’ 32곳 등 109곳(59.8%)이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시 관계자는 “제도 시행기간이 짧아 정확한 실태조사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형마트 강제휴무 첫날… 취지 퇴색

    대형마트 강제휴무 첫날… 취지 퇴색

    “오늘은 시장도 문을 닫았던데….”, “저 아래 백화점으로 가야겠네요.”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대형마트인 이마트 점포를 찾은 고객들은 셔터가 굳게 내려진 정문 앞에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전통시장 등 골목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시장발전법 개정안에 따라 이날 전국 39개 기초자치단체 대형마트 115곳과 기업형슈퍼마켓(SSM) 334곳이 의무휴업에 들어갔다. 대형마트가 휴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4일 충남 서산시 이후 처음이다. ●구의회, 재래시장 휴업일조차 확인안해 업체별로는 이마트 41개, 홈플러스 44개, 롯데마트 30개로 전체 매장의 32%가 문을 닫았다. 서울의 경우 대형마트 규제 관련 조례가 제정된 강동·송파·성북·강서구 지역의 점포들이 휴업을 했다. 이마트는 명일·천호·가양·공항·미아점 등 5곳이 문을 닫았고, 홈플러스도 강동·강서·월곡·가양·잠실점 등 5곳, 롯데마트는 잠실·송파점 등 2곳이 휴점했다. 이마트 천호점엔 일요일 하루 평균 1만 2000여명이 찾는다. 이날 오후 7시까지 발길을 돌린 자동차는 270여대, 도보 고객은 4000여명에 달했다. 영업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도 1000통을 넘어섰다. 주부 이모(46)씨는 “마트가 오늘 쉬는지 몰랐다.”며 “그냥 백화점으로 가야겠네요.”라며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불과 300m 거리에 있는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날 종일 붐볐다. 백화점 주차장 진입로는 교통 경찰관까지 출동해 도로 정리에 나설 정도였다. ●주부들 “마트 할인하는 날 장볼 계획”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근에 있는 가장 큰 시장인 천호시장의 정기휴업일이라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가 퇴색했다. 다만 인근의 암사동 재래시장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천호시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30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10년 전 이마트가 들어온 후 매출이 70%나 떨어졌다.”면서 “시장이 쉬는 날과 마트 문 닫는 날이 겹치는데 무슨 효과를 보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곳뿐 아니라 휴업에 들어간 이마트 미아점 인근에 있는 숭인시장도 문을 닫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래시장 휴업일조차 확인하지 않고 구의회가 무조건 대형마트 휴업을 강행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재래시장 상인들도 월 2회 대형마트 휴업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의무휴업일을 전후해 파격적인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대형마트와 SSM의 ‘꼼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송파구 오륜동의 한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전날인 21일 포인트를 최대 5배까지 적립해줬으며 강동구 둔촌동의 한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다음 날인 23일 일부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에 실제로 적지 않은 주부들이 의무휴업일 하루 전에 장을 보거나 다음 날 장을 볼 계획을 세워 둔 것으로 확인됐다. 주부 오모(63)씨는 “포인트 추가 적립이나 할인 등을 고려해 장을 보는 날짜를 바꿀 생각”이라면서 “의무휴업을 하더라도 재래시장을 찾을 것 같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는 의무휴업에 들어가는 이마트 5개 점의 21일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20% 신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21일 많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의무휴업 하루 전에 쇼핑객들이 더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입점업체, 협력업체, 납품 농가 등의 불만도 고개를 들고 있다. 고객이 제일 많이 몰리는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입점업체들은 “우리도 보호받아야 할 중소상인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형마트 입점업체들도 “손해 막심” 대형마트 자체상표(PL) 제품을 제조, 납품하는 협력업체,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농가 등도 휴업에 따른 매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친환경 쌈·채소를 납품하고 있는 ‘천지원’은 월 15%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귀 사장은 “납품량이 줄어 투자한 금액도 못 뽑고 빚만 늘게 생겼다.”며 “휴업을 하더라도 주말은 피해서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상숙·배경헌·조희선·명희진기자 alex@seoul.co.kr
  • 홈플러스 오전 8시 문열기로…이마트·롯데마트 개장 당길 듯

    대형마트들이 영업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시행령이 공포되면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무 등 규제 조치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발생하게 될 매출 손실을 메우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가 최근 일부 매장의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2시간 앞당긴 오전 8시로 조정했다. 이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개장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체인스토어협회에서 영업시간을 공동으로 조율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형마트 온라인 반격… 전통시장 동시할인 맞불

    전국적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강제 휴무제가 속속 도입되면서 이들과 전통시장들이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기사회생 기회를 얻은 전통시장들은 합동 세일전을 펼치는 등 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일요일의 절반을 문 닫아야 할 대형마트들은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강제 휴무제를 시행하더라도 ‘경쟁력 약한 전통 상권이 살아남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강원지역 대형마트들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강제 휴무제를 앞두고 온라인쇼핑몰을 확대하고, 평일 영업시간 조정, 파격 할인전 등의 대책을 세웠다. 춘천·삼척점 홈플러스는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밤 12시에서 오전 9시∼밤 12시로 1시간 연장했다. 또 인터넷 쇼핑몰인 ‘홈플러스몰’에서 타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도 온라인쇼핑몰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마트몰’을 전면 개편,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선호 품목을 알려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춘천 등 도내 5개 점포가 있는 이마트는 ‘이마트몰’을 중심으로 반값 도전, 신규 회원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경기지역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포인트 적립 강화와 토요 특판을 강화하며 주말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토요일엔 평일보다 5배나 많은 구매액의 2.5%를 적립해 주고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비슷한 전략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나섰다. 강원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주문진 건어물시장, 서부시장 등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매장의 변화가 매출의 변화를 부른다’를 주제로 이달부터 구전마케팅과 상인들의 의식변화, 상인의 얼굴경영, 명품시장 만들기, 고객감동 시장경영 등을 집중 교육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의식을 업그레이드시켜 찾고 싶은 시장, 친근한 시장으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내 30여개 전통시장은 22일 대형마트 휴무일을 맞아 동시에 ‘전통시장 큰 장날’ 행사를 갖는다. 대형마트가 쉬는 날을 전통시장을 살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취지다. 할인 품목, 가격은 시장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시장엔 2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경영 위기에 처한 생계형 자영업점포 특별지원, 전통상업점포 판로지원,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1550개 점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지난해 275곳에서 크게 늘었으며, 예산도 7억 4400만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우선 빵집과 미용실, 음식점 등 서민밀착형 생계형 점포 200개와 전통상업점포 50개를 선정해 종합처방형 지원을 펼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공동브랜드로 원료를 구매하고 마케팅하는 협업사업에 올 예산 2억 5000만원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춘천 조한종·서울 조현석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 골목상권 무담보 대출 상인들에 인기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 중인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및 이자보전 자금지원’ 사업이 영세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동네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500만원씩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대출금리는 연 2~2.5%의 저리인 데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시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제도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인 현재 879건, 83억 57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고, 798건(76억원)이 심사 중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349건, 33억 1800만원, 음식업 339건, 32억 600만원, 서비스업 등 기타 191건, 18억 3300만원 등이다. 이 제도가 호응을 얻으면서 대구시 등 다른 지자체도 견학에 나섰고, 중앙부처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례보증 대출금액이 소액이지만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그만큼 지역 골목상권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영업 제한 시에 소비자들을 골목 상권과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중소상인네트워크, 전통시장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SSM 강제휴무 첫날

    서울 SSM 강제휴무 첫날

    서울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도입한 기업형 슈퍼마켓(SSM) 강제휴무 시행 첫날인 8일 강동구 명일동 GS슈퍼마켓을 찾은 한 시민이 휴점 안내문을 읽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는 강동구(16곳)와 성북구(13곳)의 SSM 29곳이 문을 닫았다. 업체별로는 GS슈퍼마켓 9곳, 롯데슈퍼 8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5곳, 이마트 에브리데이 3곳 등이 해당이 됐다. 전국적으로도 인천 남·부평구, 대구 달서·수성구, 경기 성남·수원·부천, 경남 진주·창원 등의 SSM 230여곳이 이날 휴점했다. 본격적인 대형마트 휴업은 오는 22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가격공시’로 전통시장 살린다

    ‘가격공시’로 전통시장 살린다

    오는 7월부터 소비자들은 시장을 보기 전 집에서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 마트의 상품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 마트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상권이 크게 위축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가격공시제를 도입한다. 배추, 삼겹살 등 주요 농축수산물의 시장 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 상품 가격이 대형 마트 등보다 싼 것으로 확인돼 가격 경쟁력 홍보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중소기업청·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대표상품 가격공시제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대표 농축산물 16개의 가격을 매주 인터넷과 언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제도다. 전국 38개 재래시장의 배추·무·깐마늘·대파·상추·한우(등심)·돼지고기(삼겹살)·닭·계란·배·사과·고등어·동태·갈치·멸치·김 등의 평균가격을 SSM 판매가격과 비교, 공개한다. 행안부와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서울 남대문시장의 무(1.5㎏) 한 개 가격은 1000원이지만 인근 대형 마트의 가격은 1200원으로 20%나 차이가 난다. 돼지고기 삼겹살(600g)은 남대문시장이 1만 1000원, 대형 마트는 1만 6500원이다. 대구 팔달시장 갈치 한 마리(60㎝ 정도) 가격은 9000원이지만 한 대형 마트에서는 1만 2980원에 파는 등 주요 품목별로 전통시장 제품의 가격이 낮았다. 내년부터는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전통시장에 안내 도우미도 배치된다. 시장 지리에 밝은 노인들을 통해 소비자가 찾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주차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 시장별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전국의 전통시장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확대·개편한다. 여기에 가격을 공시하고 주요 전통시장의 특산품도 홍보한다. 시장 주변 맛집, 관광지 정보와 함께 길 찾기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이 마을기업을 설립해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이 밖에 전통시장 상품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도 생긴다. 스마트폰·차량 내비게이션에는 전국 1517개 전통시장이 등록되고 주요시장의 개·폐점 시간, 특산물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구도 이달부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대구지역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이 이달부터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구는 의회에서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과 영업시간 제한을 강제하는 내용의 조례를 본회의에서 통과시킴에 따라 고시공고 등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시행한다. 휴무일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이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은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게 됐지만 실제로는 SSM에 대한 제한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형마트를 영업시간의 제한 대상으로 하도록 정한 시행령이 아직 제정·공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 내 SSM은 23개에 이른다. 중·동·서·남·북구와 달성군 의회도 중순 구의회에서 조례 개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대구의 33개 SSM 모두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 휴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성웅경 시 경제정책과장은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 지정으로 골목 상권의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물가·고용 지표는 봄인데…

    물가·고용 지표는 봄인데…

    물가와 고용 부문에서 개선된 경기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1년 반 만에 2%대로 내려앉았고 취업자가 늘면서 구직급여 신청자도 줄었다. 지난해 안 좋은 지표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민간 고용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가 급등 등의 ‘뇌관’도 많아 낙관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는 2.6%다. 2010년 8월 이후 19개월 만에 2%대 진입이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농어민·기업·소비자단체 등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 1월 3.4%, 2월 3.1% 등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을 중심으로 채소류·생활용품의 할인 판매가 진행됐고 지자체의 공공요금 동결, 정부의 보육시설 이용료와 무상급식 등이 확대되면서 물가가 안정세를 찾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SSM에서 과거 10년간 3월이면 가공식품이 전월보다 0.5% 올랐지만 지난 3월은 0.1% 상승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 부문에서 무상보육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보육료 지원과 유치원 납입금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 3종 세트가 물가를 0.48% 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은 밝지 않다. 국제유가, 농산물 가격불안 등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이다. 주 차관보는 “석유류 제품은 가격 상승을 통해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물가 하락이 크게 기뻐할 만한 요인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요가 줄어서 물가가 안정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경제 및 재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가 237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만 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가 5개월 연속 월간 기준으로 4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200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0명 줄어든 8만 7000명이다. 지난해 2월에 비해 근무일 수가 5일가량 많았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6월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도 308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억원 줄었고, 구직급여 지급자도 37만 9000명으로 지난해 3월 40만명보다 5.3% 감소했다. 오일만·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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