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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LCD산업도 세계 석권

    한국의 LCD(액정표시장치)산업이 세계를 휩쓴다.반도체가 ‘제1의 산업의쌀’이라면 LCD는 ‘제2의 산업의 쌀’이다.전문가들은 LCD산업이 반도체산업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한다.LCD를 채용하고 있는 노트북 PC 및 데스크탑 PC에 이어 TV브라운관마저 LCD가 대체할 경우 시장잠재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삼성전자,LG-LCD,현대전자 등 관련업체들은 최근 폭주하는 주문물량을 대기 위해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주문량의 30%정도는 거절하는 형편이다.매출목표도 40% 이상 상향 조정했다. 올해 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는 반도체,자동차에 이어 국내 3대 효자 수출품목에 올랐다. ■제2의 세계제패 삼성전자와 LG-LCD가 TFT-LCD 시장에서 일본업체를 제치고 나란히 세계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인 TSR사의 올 상반기 시황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4만개의 TFT-LCD를 생산,점유율 19%로 98년 하반기 이후 연속 1위를 차지했다.LG-LCD는 150만개를 생산,점유율 15%로 2위를 차지했다.일본의 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와 샤프는 각각 135만개,124만개로 3,4위로 밀려났으며 NEC와히타치는 5,6위에 머물렀다.현대전자는 25만개를 생산,10위에 올랐다. LCD 후발국인 한국업체가 일본업체를 누르고 1,2위를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국내3사의 세계시장점유율을 합치면 34%에 이른다.D램 반도체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전자와 LG반도체 통합사)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다투는데 이어 두번째 세계시장 석권이다.96년까지만해도 세계 TFT-LCD시장은 일본의 10개 업체가 90%를 ‘싹쓸이’하는 등 일본의 독무대였다. 노트북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모니터수요에 힘입은 데다 경쟁상대인 일본업체의 설비투자가 늦어진 데 따른 반사이익이다.지난해 9월이후 계속되고있는 대호황이 최소한 내년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입도선매로 팔린다 미국 애플사는 최근 삼성전자에 1억달러를 투자하면서“앞으로 TFT-LCD를 필요한 물량만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삼성전자로부터 받아냈다.LG-LCD에 16억달러를 투자한 네덜란드의 필립스도 생산량의 50%를 우선공급받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공급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자 PC업체들이 공급선확보를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것이다.세계적인 PC업체들이 돈뭉치를싸들고 한국으로 몰려오는 까닭이다. ■강자만이 살아 남는다 올해 1,900만장 규모로 PC용 LCD시장은 2001년 3,000만장규모의 급성장이 예상된다.일본 대만 등 경쟁국은 LCD시장의 주도권을쥐기 위해 대대적인 설비증산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연간 500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6∼7개 업체만 살아남을 것으로 내다본다.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의 샤프,도시바와 한국의 삼성전자,LG-LCD의 생존을 거의 확실하다고 점쳤다. 따라서 여타 업체들은 전략적 제휴 및 통폐합에 휘말릴 것이 불가피하다.LCD시장의 재편인 것이다. 최대 변수는 세계 노트북의 60%를 생산하는 대만 전자업계 동향.부가가치가 높은 LCD를 수입하지 않고 직접 생산해 자국에서 만든 노트북에 탑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본업체들은 한국업체들과의 양산경쟁에서 도저히 이길 승산이 없다고판단,기존의 노트북용 LCD생산은 대만 등으로 이전하고 성장성이 높은 대형 데스크탑용 LCD생산으로 특화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국내업체들도 ‘대만주의보’를 내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그러나삼성전자 이동헌(李東憲) 전략마케팅담당 이사는 “대만업체들은 핵심부품인 정밀박판유리나 컬러필터 등을 자체 생산하지 못해 핵심부품생산을 수직계열화한 국내업체의 경쟁력에 견줄만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국경제‘상승기류’재확인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 내놓은 ‘99년도 2차 정례협의 결과’는우리경제가 급속한 회복세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회복속도가 지나치면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우려를 처음으로 공식 거론한 점이 주목된다.경기부양에만 매진해오던 정부가 비로소 인플레 가능성을 주시(watch)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IMF체제 사실상 졸업 97년말 외환위기가 닥치자 우리나라는 IMF가 통상적으로 지원하는 대기성차관(SBA)과는 별도로 긴급지원자금(SRF) 135억달러를빌렸다.이중 아직 갚지 않은 40억달러를 이번 협의에서 올해 9월까지 모두갚기로 한 것이다. 원래는 내년 6월 말까지 갚기로 돼 있었다. SRF가 IMF의‘지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굴레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IMF체제를 벗어난 것이나 다름없다. ?경기회복 속도 빠르다 정부와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올 2월)의 2%에서 이번에 6∼7%로 크게 올렸다.정부가 이달초 독자적으로 전망한 5∼6%보다도 높은 수치다.뿐만아니라 내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5∼6%로내다봤다.올해 회복속도는 지난해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 따른 ‘통계적 반등’현상으로 해석한다 하더라도 내년에도 고속 회복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은일단 고무적이다. ?경기과열 위험 지적 경기회복 속도가 빠른 만큼 과열의 위험성도 클 수밖에 없다.정부가 이 점을 신경쓰기 시작했다.정부와 IMF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2% 미만,내년에도 3% 미만으로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긴했지만,물가상승 압력이 가시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실제 이번 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일단 현재의 저금리 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면서도재정적자폭 전망을 당초보다 1%포인트 정도 축소함으로써 ‘미세한’ 진정대책에 돌입했음을 내비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채40억弗 3분기 조기상환

    정부는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단기·고금리의 긴급지원자금(SRF) 135억달러 가운데 미상환분 40억달러를 당초 예정보다 빠른 올 3·4분기중 전부 갚기로 IMF와 합의했다. IMF는 한국경제의 빠른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을 당초 2%에서 6∼7%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내년에도 5∼6%의 성장을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는 IMF와 지난 6일부터 2주간 진행한 99년도 제2차 정례협의에서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IMF와 정부는 급속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현 상태에서 물가상승 압력은미미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 미만에 그치고 내년에도 3% 미만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6.1%에서 8%로 수정 전망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교통학회 철도 100주년 세미나 주제발표

    대한교통학회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21세기 한국철도의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갖는다.이자리에서는 21세기 철도의 발전 전망과 과제에 관한 6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교통개발연구원 서광석(徐廣錫)연구위원의 ‘21세기 국가철도망 구축방안’을 요약한다. 2020년의 교통 수요는 지금보다 2배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고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고속간선망을 완성해 우리나라를 동북아시아의 국제물류 중심기지로 만드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있다. 지금과 같은 도로 위주의 교통체계로는 앞으로 폭증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지난 97년 말 현재 15.1%에 불과한 철도 분담률을 2020년까지 최소한 30%로 끌어올려야 한다. 철도는 대량 운송수단인 만큼 도로보다 수송 효율성이 뛰어나다.에너지 소비도 승용차보다 18배,버스보다는 4배 낮다. 21세기 국가철도망은 대량·고속수송을 보장하면서도 국토의 균형발전과 남북통일시대를 감안해 건설돼야 한다.수도권 등 대도시간을 2∼3시간대로 연결하고 앞으로 중국횡단철도(TCR)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0년까지 철도 분담률을 30%로 높이면 전국의 철도 길이는 총 5,026㎞(98년 말 현재 3,118㎞)로 늘어나게 된다.여기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82조8,000억원에 이른다. 21세기 철도망 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2012년까지 기존선을 개량하는 데 역량을 모은 뒤 2013년부터 새 노선 2,000여㎞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도 분담률이 30%로 높아지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300여명 줄어들고 휘발유 소비도 2억ℓ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 장경환씨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장경환(蔣慶煥) 고려제강상임고문을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장 회장은 68년 포항제철 창설 요원으로입사해 기획실장과 판매·인사담당 상무이사를 거친 뒤 삼성중공업 기계·특수부문 사장과 포철 회장보좌역(사장대우)을 지냈다.
  • [세계로 나가자]美등 해외인턴 도전/성공사례/인턴쉽의 세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린 나머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을고려하지 않고 일단 취업을 하고 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특히 상대적으로취업이 잘되는 공학계열의 학생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방황하거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화려한 경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이 외국기업에 곧바로취직할 수는 없다.따라서 해외기업에서 능력을 펼치려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인턴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다.국내의 많은 헤드헌트 업체나 해외송출 업체들이 인턴 송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보를 잘 이용하면 좀더 쉽게 인턴에 다가갈 수 있다. 전문직 해외취업 업체인 PCII코리아는 CEP(Career Extension Program)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CEP 인턴십은 본인의 경력 및 적성 분야에 맞게 다양한미국 회사에 지원자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5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2개월∼18개월이고 6월 27일 1차로 100명이 출발하는 것을시작으로 매월말 미국에 송출할 계획이다.원하는 시기에 출발하려면 2개월 전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지원자가 배치되는 직종은 120개로 세분화 되는데 경영,컴퓨터,간호사,호텔 등이 주류를 이룬다. 지원 자격은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만18세∼35세)이며 생활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비용은 1,500달러∼2,000달러이고 배치되는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PCII에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02)591-9130 전산분야는 해외취업이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시너지 시스템은 미국의 전산교육기관인 ATI사와 손잡고 이 분야의 고급인력을 미국의 국방 SI(System Integration)업체인 TRW사에 인턴을 보내고 있다. 지원자들은 시너지 시스템의 인터뷰와 TRW의 인터뷰를 통과해야 ATI에서 2개월 동안 실시하는 영어와 MCSE(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정을 연수받을 수 있다.연수 후에는 TRW사의 전산 인턴으로 채용된다.인턴기간 동안에는 생활보조비가 지급되고 인턴이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비용은 4,500달러로 비싼 편이다.따라서 국내의 전산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02)525-4721 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학력,경력만큼이나 취업 기술도 중요하다.ANS(Ace Network Service)에서는 6월 29일∼9월 25일까지 해외취업에 관한 워크숍을연다.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회사 취업 및 해외취업 기술,외국인과의 면접,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국내외 헤드헌터들이 자세하게 강의할예정이다.(02)3472-0020이창구기자 window2@ - 성공사례-日 NIPPO전자 전윤선 98년 11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이었다.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은 누구든지 매일 취업정보를 확인하게 된다.먼저 인터넷과 PC통신,그리고 학과 게시판의 추천서,학교의 취업지원센터 게시판까지. 그날도 가을비의 스산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취업정보를 확인했다.취업지원센터 앞의 게시판에 오랜만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업종이 붙어있었다.국내 헤드헌트 업체인 ANS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그곳은 일본기업체인 NIPPO전자였다.일본어에 자신이 있었고 전공도 전자공학이라 세계 제일의 전자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무엇보다 일본어 공부에 중점을 뒀다.3개월 동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하루 6시간 이상을 일본어에 투자했다.호텔에서의 일본어 통역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일본회사의 취업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적성검사,전공시험으로 이어진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일본인들은 예의와 자신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시 예의 바른 자세와 면접관의 질문에 큰소리로 상대방을 주시하면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관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본어 잡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숙지했다. 지난 4월1일부터 정식 출근을 했고 4월 한달은 교육만 받았다.5월부터는 6개월 간의 수습이 시작됐다.수습기간에도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한다.일본인동료 한명이 벌써 탈락했다. 일본도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분위기가 매우 무겁다.종신고용,연공서열은 옛날 얘기다. NIPPO는 NEC,SONY,NTT 등의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매우 건실한 중소기업이다.월급은 20만 5,000엔 정도를 받는다.물론 보너스와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생활비,세금,집세 등을 제하고 10만엔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일본생활은 다소 외롭지만 배울점이 매우 많다.이들의 답답하리 만큼 꼼꼼한 기술력은 내가 본받아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외국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이루어 질 수도 있다. - 인턴십의 세계-美연구단체 자연과학이나 인문과학,사회과학을 막론하고 미국의 각종 연구단체는 해마다 많은 인턴을 뽑는다.특히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분야의연구소에 인턴으로 참여함으로써 귀중한 연구자료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인턴은 단순한 서류정리나 잔심부름이 아니라 실험,조사 등에 주도적으로참여한다.따라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춰야한다. 아메리칸 피지컬 소사이어티(APS) 여름 한 학기,실험비 지급,미 전역의 물리학 연구소에 배치,실험 보조.웹사이트 http:///aps.org/educ/intern. 애머린드 파운데이션 1년,연구비 지급,고고학 연구,박물관 프로그램.E메일 amerind@theriver.com 버뮤다 바이올로지컬 스테이션 3∼4개월,무급,해양 지리학,바다 생물학,기후변화 연구.웹사이트 www.bbsr.edu 이코노믹 스트래티지 인스티튜트 여름,무급,무역정책 연구 보조,편집,홍보.팩스 202-289-1319 에식 앤드 퍼블릭 팔러시 센터 1학기,무급,법률 프로젝트,연구물 타이핑,도서관 연구.E메일 ethics@eppc.org 해리티지 파운데이션 10주,1일 8달러,공공 강연회,공공정책 연구.웹사이트 www.heritage.org 랜드 인스티튜트 10개월,월 600달러,환경,농업연구.E메일 theland@igc.apc.org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전방위 퇴임압력 밀로셰비치 끝장인가

    정치생명 위기를 통치기반 강화에 역이용하는 솜씨를 자랑하며 권력을 오로지해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코소보 패전으로 그가 10년 권좌에서 끌려내려올 최대 고비를 맞았다. 밀로셰비치는 나토군 진주 직후인 이번 주초부터 공식석상에 나와 재건 약속 등을 내걸며 민심수습을 시도하고 있다.하지만 반응은 냉랭하기 이를데없다.우군 내부에서조차 이탈선언이 줄지었다.14일 집권연정 3대세력인 세르비아 급진당(SRS)의 연정탈퇴에 이어 이튿날 세르비아 정교회가 밀로셰비치사임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정교회는 보스니아-크로아티아 내전때도 밀로셰비치를 편들었던 민족주의세력이며 SRS 역시 국수주의 극우집단.이들이 성지를 빼앗기고 세르비아계의 대량탈출을 불러온 코소보 참패에 대해 책임추궁에 나선 셈이다.세르비아민족감정에 편승,권력을 유지해온 밀로셰비치에게 이는 직격탄이나 다를바없다.권력분열 조짐을 틈타 야당은 16일부터 전국적 하야 촉구 서명에 돌입하는 등 전방위에서 퇴임압력이 쏟아지고 있다. SRS 탈퇴로 밀로셰비치 정권은 의회 과반수 지위를 상실했다.극우정당들이의회내 소수 민주 야당들과 손잡고 불신임 투표를 할 경우 원칙적으론 그대로 쫓겨날 수도 있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밀로 듀카노비치 몬테네그로공화국 대통령,부크 드라스코비치전 연방 부총리 등 후임설이 벌써 흘러나오고 있다.특히 나토 공습때부터 밀로셰비치에 비판적이었던 듀카노비치는 종전이후 독자적으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는가 하면 민주화 없는 유고연방 탈퇴 입장을 거듭 흘리면서밀로셰비치를 자극하고 있다.실제로 몬테네그로의 연방탈퇴가 가시화할 경우 발칸반도는 또 한번 피의 대전을 치러야 할지 모른다. 경제 재건도 밀로세비치의 호언과는 달리 난제가 아닐 수 없다.미국과 유럽연합(EU)은 밀로셰비치가 물러나지 않는 한 한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못박아 왔다.최악의 경제난이 이어질 경우 민심 이반이 대규모 민중폭동으로 분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렇게 되면 사면초가의 밀로셰비치가 군부를 동원할 가능성은 아주 커진다.그러나 타임 최신호는 밀로셰비치가 지난 89년 민중의 손에 실각,처형당한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세스쿠의 전철을 밟을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재경부, IMF 조기졸업 계획없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졸업하거나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IMF 차입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캉드쉬 IMF총재가 AFP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3개월 안에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고 언급한 것은 이 기간중에 위기가 발생해 긴급보완준비제도(SRF)자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다는뜻”이라면서 “구제금융인 SRF자금은 이미 모두 인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에 예정됐던 IMF자금 210억달러 가운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탠바이 자금(유동성조절자금) 17억5천만달러만 남아 있는데,이는 계속 2000년말까지 분산돼 들어온다”면서 “IMF와의 정책협의도 계획대로 내년까지 계속하기 때문에 IMF졸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그는 “올 하반기40억달러와 내년 초 10억달러 등 50억달러의 SRF차입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 ‘NGO’ 남북화해 물꼬 틀까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세계의 60여 비정부기구(NGO)들이 내달 3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1회 ‘인도주의대북지원 국제 NGO대회’를 열고 북한의 식량난 및 보건문제에 관한 중장기전략을 모색한다.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와 카터 센터등 미국의 대북관계 NGO연합체인 인터액션(회장 짐 무디)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미국,유럽,한국,중국,일본등의 NGO대표들과 세계식량계획(WFP),유엔개발계획(UNDP),유엔아동기금(UNICEF)등 7개 유엔기구 대표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인도주의 대북지원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대북 지원에 참여해온 NGO들의 경험을 평가한 후 “북한의 식량 및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대회 조직위측은 밝혔다. 주최측은 또 “NGO들이 북한에 대한 단순한 식량원조를 넘어서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의 농업 및 경제회복을 촉진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북한 정부가 공개적으로 국제사회에 북한의식량난을 도와줄 것을 호소한 이후 현재까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세계 비정부 기구는 60여개.여기에는 유엔의 세계식량계획과 유엔아동기금등 유엔기구도 포함돼 있지만 이들 유엔기구의 공식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정부기구들은 눈부신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의 통제를 극복하고 이루어지는 이들의 구호활동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화해케하는 큰 역할까지 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NGO의 대북 구호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미국이다.비정부기구 30여개가 ‘인터액션’이란 연합체를 구성,조직적인 대북지원에 나서고 있다.이가운데 미국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는 컨소시엄을 탄생시킨 산파역을 한단체. 월드비전의 경우 지난 한해 북한에 보낸 지원금은 400만 달러.밀 등식량과 함께 필수 농업부품과 보건용품,탁아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해 6월까지 1년 4개월간 북한의 4개 도 1,400개 보건소를 돌며 의료사업을 펼쳐왔다.파견 의사가 현지에서 장티푸스에 걸리는등 악조건을 무릅쓴 박애를 펼쳐왔으나 직접적인 의료활동보다는 단순의료물자 지원을 요구하는 북한 당국과 마찰끝에 일단 철수한 상태.계속적으로 북한 당국과 지원사업 재개를 협의하고 있다. 옥스팜(OXFAM)은 지난해 2월부터 대북지원에 나선 후발 주자.그러나 북한주민의 건강에 필수인 식수개선을 맡고 나섰다.평양과 황해도 등 홍수 피해 지역의 식수 소독 작업에 착수,오는 5월말 끝낼 계획이며 내년 까지 사업을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회연합활동(ACT)은 지난 95년 대북구호활동에 뛰어들었다.4년 동안 1,000만 달러어치의 식량과 의료품 생활필수품등을 지원했으며 올 목표액도 700만달러로 잡고 모금운동에 한창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韓國 정보통신 기반산업 세계정상

    잘 정비된 도로도 자동차가 없으면 빛을 잃는다.정보통신하면 인터넷,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통신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련 기반산업이 취약하고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특히 반도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CD롬드라이브 분야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세계시장을주도해 나가고 있다. D램 반도체 세계의 반도체 D램시장이 한국 부동의 1위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세계적인 조사기관 IDC가 최근 내놓은 98년 D램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1,2위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였다.특히 현대전자는 전년대비 4.4%포인트 늘어난12.4%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발돋움했다. 현대는 97년 세계반도체 D램시장에서 8%를 점유해 삼성전자 NEC 히타치 마이크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3단계나 뛰어올랐다.특히 매출로는전년대비 9.4%가 늘어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세계 10대 반도체 D램 업체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20.1%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전자와 합치게 될 LG반도체도 8.4%로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다. 한국의 D램 점유율도 40.9%를 기록,일본(36.3%)을 제치면서 사상 처음 국가별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이젠 한국기업간 1,2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FT-LCD·모니터 TFT-LCD 세계시장은 현재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삼성전자와 LG-LCD가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해까지는삼성이 앞섰으나 올들어서는 LG-LCD가 추격전에 나서면서 우열을 가리기가힘들어졌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TSR은 일단 올해 전세계 10.4인치이상 대형 TFT-LCD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2,000만개 이상이며 업체별 순위는 삼성전자,LG-LCD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5만개에서 올해 340만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16.8%를 차지,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LG-LCD는 146만개에서 276만개로 생산량이 늘면서 13.6%를 차지해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시장 점유율도 일본과의 격차가 다소 줄어 한국이 지난해 30%에서 33%로 오르고 일본은 70%에서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LCD가 지난달 1억3,200만달러어치를 수출,월별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면서 1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현대전자도 생산량이 24만개에서 44만개로 배 가까이 늘면서 세계 11위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CD롬 드라이브 PC의 핵심부품인 CD롬 드라이브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점쳐지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LG전자가 11.9%의 점유율로 1위를,삼성전자는 8.6%로 도시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해도 LG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할 것으로보이며 삼성이 도시바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현재 LG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0만대이며 삼성은 올해 1,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시장이 32배속에서 40배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40배속 생산쪽으로 체중을 실어가고 있다.40배속을 지난해 개발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팔고있다.상반기 세계시장만 해도 32배속이 80%로 줄고 40배속이 20%를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 전자가 CD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8배속과 16배속에 이어서 24배속으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도 97년 520만대에서 98년에는 850만대의 실적으로 올리는 등 매년 30%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기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 다시 잇자

    최근의 남북관계를 바라보면,6공의 북방정책이 문민정부의 수많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남북간에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잠수정 사건과 같은 꽃샘바람이 없지 않았지만,금강산관광이 활기를 띠고 북한 당국이 먼저 고위급 회담까지 제안해 오는 것을 볼 때,새 정부의 일관되고 당당한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 남북간 화해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민족 공존과 공영의 길을 모색하는시점에서 남북간 연계교통망 구축은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남한 땅은 북으로 비무장지대에 가로막힌 한 개의 외로운 섬에 불과했다.철도·도로·해운·항공 할 것 없이 모든 교통수단에 있어서 서울은북쪽 끝을 의미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을 위한 동해의 물길이 열리고,우리 민항기가 북한의 영공을 날게 되면 유럽이나 미국 가는 길이 지금보다 두 시간 가까이 단축될것이다.그렇게 되면 주요 교통수단 다섯 가지 중에서 도로·철도·파이프라인이 남게 되는데,인적 교류나 경제협력에있어서 육상교통 부문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치 크다 할 것이다. 독일의 경우 브란트정부 출범 이후 교통협정에 대한 적극적 자세와 함께 인적 교류와 경제교류를 분리 추진한 결과 1972년 마침내 동·서독간의 인적·물적 통행 전반에 관한 교통조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를 계기로 독일은 동·서독간 교류협력 단계를 사실상 완성하고 유럽통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세계는 지금 유럽과 아메리카·아시아 세 경제블록으로 크게 나뉘어지고,생산과 소비활동 역시 단순한 국가적 단위를 넘어 지역연합 추세로 가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우리는 육상교통망 연결을 통한 경제교류를 바탕으로 아시아 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철도는 별도의 선로를 달리기 때문에 북한 당국에 불필요한 우려나 긴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북한의 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인 점을 감안할 때 경의선·경원선·동해북부선 등 끊어진 철길을 복구해 미연결 구간만보완한다면 큰 기초투자 없이도 쉽게 교통망을 복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장차 남북한을 연결하는 사다리꼴의 기간 철도망은 물류 적체 문제를 크게해소하는 효과는 물론 중국횡단대륙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에까지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우리의 활동공간을 무한히 넓혀줄 것이다. 올해는 철도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선진 외국에서는 혼잡한 도로교통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철도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철도부흥시대를 맞고 있다.철도는 신뢰성과 정시성(定時性)이 뛰어난 것은 물론 안전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철도는 한정된 기간에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특히 우리의 국토조건과 인구의 밀집성 등을 감안할 때,가장 이상적인 교통수단이라 하겠다.이제 남북간 평화적 교류는 철도 중심의 교통망 구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앞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이 문제가 적극적으로 다루어져 남북기본합의서와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에 명시된 대로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이 꼭 실현되도록 해야 하겠다. 강재홍 교통과학연구원 원장
  • 벤처기업-오디오 AS시스템 개발 ‘3S텍社’

    ‘3S텍’은 2개의 스피커로 3차원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기술로써 세계 오디오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AS(Around Sound)시스템이라는 오디오기기 핵심기술을 개발,상품화에 성공했다. 스테레오 사운드에서 맛볼 수 없는 입체음을 2개의 스피커만으로 재생하는차세대 입체음향 기술로 4개 이상의 스피커를 필요로 하는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보다도 한차원 높다.이 기술은 오디오 관련 기기에 빠짐없이 채택될정도로 중요하다. 라디오,TV,헤드폰 등 오디오 및 비디오 기기의 세계 연 생산량은 8억대 정도.朱辰爀사장(40)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이 세계시장에서 입증된다면 오디오 기술의 새 지평을 우리나라 업체가 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AS시스템은 97년부터 일부 선진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해 미국의 SRS·스페셜라이저,일본의 큐사운드 등 내로라하는 음향기술 업체들이 유사기술을 내놓은 상태.그러나 자연음 재생면에서 3S텍이 훨씬 우수하다는게 업계의 평가다.외국 기술은 입체음 효과를 내기 위해 소리에 심한 왜곡을 줘 ‘청취 피로’가 쉽게 온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내장형 핵심 칩인 ‘3S-AS’와 외장형 가정용 세트로 오디오기기와 연결해 쓰도록 돼 있는 ‘홈시네’.출시한 지 1년가량 됐지만 시장의 반향은 엄청나다.이미 LG전자의 미니카세트 ‘아하 프리’와 삼성전기 컴퓨터용 멀티미디어 스피커,미국 파워어쿠스틱사의 카오디오 등에 ‘3S-AS’가 공급되고 있다. 일본의 히다치,산요,파이오니어 등 메이저 가전사 12개업체와 계약을 추진중이어서 세계시장의 본격 진출도 멀지 않다.올해 총 매출 40억원을 자신한다. 이 회사는 97년 6월 문을 열었다.창업멤버인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崔坪교수(41)가 이 기술을 개발했다.사재 5,000만원과 산업자원부 생산기술연구원지원금 1억2,000만원을 밑천으로 1년간 연구 끝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SRS 등의 외국칩을 채용한 국내 가전사의 지나친 로열티 부담 문제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였지만 고교 1년 후배인 朱사장이 崔교수의 연구실에서 이 기술을 접하면서 상황이 변했다.상품화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朱사장은“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에서 돌비사가 군림하고 있는 지배적 위치를AS칩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다. 金煥龍 dragonk@
  • 전경련 ‘무기한 파업’ 소용돌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홍(內訌)에 휩싸였다. 발단은 전경련 경영진이 최근 외부인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비롯됐다.전경련 노조는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구멍가게에서 조차 찾아보기 힘든 사조직구축으로,특히 포스코경영연구소 출신직원 8명이 임원급에서 중간관리층까지 대거 영입돼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의혹이 짙다”고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비전 2003’ 등 자체개혁안을 공표하며 당차게 출범했던 金宇中 신임회장의 ‘전경련호’가 출범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반도체 통합협상 등 재계현안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할 전경련이 집안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 20일 ‘사무국을 재계를 대표하는 정책대안집단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14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그러나 노조측은 “이들 중 8명이 兪翰樹 기획홍보담당 전무가 초대 소장으로 있었던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출신”이라면서 “사실상 자기사람심기”라고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이 가운데 일반사무직(5급)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또 전경련 역사상 처음 정부관료의 낙하산인사도 있었다고 주장한다.기아자동차 기획총괄담당 전무로 있다가 기획담당 전무로 온 鄭泰承씨가 산업자원부 관료출신이며,전경련 부설 국제산업협력재단 사무국장에 임명된 金日光씨가 산업자원부 국장출신이라는 지적이다. 李哲行 노조위원장은 “능력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밀실에서 객관적 채용기준없이 이뤄진 데 분노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직원20%가 구조조정 여파로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대규모 영입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孫炳斗 상근부회장은 “스카우트 차원서 이뤄진 것이어서 비밀유지가 불가피했다”면서 “스카우트는 경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채용방식가운데 하나”라고 해명했다. 兪전무도 “조사업무 직원을 강화하라는 金회장의 지시를 받고 시간에 쫓겨 옛 직장의 능력있는 후배들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兪전무는 산자부 관료출신 영입과 관련해선 ”외부압력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李위원장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3명의 조합원 가운데 55명이 위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상태.전경련노조는 90년과 91년에도 외부영입과 관련해 파업한 적이 있지만 1,3일만에끝났다. 전경련은 새 정부들어 투명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한 재계의 사령탑이다.그런 전경련이 비전과 개혁을 명분으로 대거 ‘밀실 공채’를 했다는 게 전경련노조의 주장이다. “앞으로 예산이 부족하면 회원사들을 쫓아다니며 확충하겠다”(孫炳斗 부회장) “그래도 안되면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할 것 아니냐”(李哲行 노조위원장)李 노조위원장은 이 질문에 孫부회장이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경제 뉴스라인

    ◇19일 만기 IMF빚 10억弗 상환 채무잔액 모두 142억弗로 줄어정부는 19일로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보완금융(SRF) 자금 10억달러를 갚는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IMF로부터 도입한 190억달러중 지난해 12월 28억달러,지난달 10억달러 등을 포함해 모두 48억달러를 갚게 돼채무잔액은 142억달러로 줄었다. ◇대우자동차는 기존 누비라의 내·외부 스타일을 바꾸고 성능과 편의성을크게 향상시킨 신차 개념의 준중형급 스포츠형 세단 누비라Ⅱ를 개발,새달부터 시판한다. 중형차 이상의 차종에 적용되던 전자동 에어컨,뒷좌석 히팅덕트,이퀄라이저가 내장된 140W 고출력 카세트와 핸들 오디오 리모컨 등 고급편의사양을 채택,편의성을 보강했으며 각종 소음차단 장치도 달았다.1.5DOHC 기본형,1.5고급형,1.5프리미엄,2.0프리미엄 등 4종류를 내놓았다.
  • 만기도래 IMF차관 10억弗 8일 추가상환

    한국증권거래소는 4일 증권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洪寅基 증권거래소이사장 등 증권관련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증권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李장관은 축사를 통해 “금년말 외환보유고가 5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오는 8일 만기도래하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긴급보완준비금(SRF) 10억 달러도 추가 상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李장관은 “기업들의 효율성과책임성 제고를 위해 전문경영인과 기관투자가 등이 참가하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민간 주도로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金宇錫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인터뷰

    ◎“내년 외환보유고 500억달러 넘을 것” “내년에 외채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외환보유고는 500억달러 이상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金宇錫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9일 “현재 우리나라의 외채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외채규모가 경제규모에 비해 과다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우리의 외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부채상환능력비율(DSR)은 12%로 국제통화기금(IMF)도 20% 이내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외채는 총규모뿐만 아니라 그 구성비도 중요하다. 외환위기 전에는 총외채 중 단기외채는 60%선이었다. 현재는 25% 수준으로 낮아져 안정적이다. ●외채가 너무 많아 이자조건과 상환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재조정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 외채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자조건과 상환계획 재조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단기외채 비중을 현재선에서 더 낮출 생각은 없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적정한가. 부족하다. IMF 등에서는 한 나라의 외환보유고는 월 수입액의 3개월분으로 본다. 월 수입액은 외환위기 전에는 120억달러였고 지금은 80억달러이다. 따라서 적정 외환보유고는 종전에는 360억달러,현재는 240억달러이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에서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될 우려가 있는 데다 내년 4월부터 단기자본거래가 자유화되면서 자본유출이 많아질 경우 모자랄 가능성도 있다. ●내년 말 외환보유고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대충 500억∼550억달러로 본다.
  • IMF 차입금 상환 시작­만기내 갚는 의미

    ◎‘외환여유’ 알려 신인도 제고 촉진/수출호전­국제금융시장 안정 등에 자신감/상황 악화되면 후선자금까지 지원받기로 정부가 외환금융위기 1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28억달러의 긴급보완금융(SRF)자금을 갚기로 한 것은 일단 ‘IMF졸업 절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IMF차입금도 원칙적으로 갚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는 내년에 외국인투자자금과 수출 호조로 자본유입이 순조롭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따라서 현재의 국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IMF차입금은 앞으로 본격 상환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차 만기도래한 28억달러의 상환은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높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외환금융위기를 겪는 여타 개도국과 다른 점을 보여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차입조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IMF는 그동안 “돈이 필요하면 6개월씩 1년간 한국이 더 쓸 수 있다”며 한국 정부에 상환 여부의 선택권을 주었다. 정부가 상환방침을 굳힌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투명한 안개가 다소 가셨기 때문이다. 국내 가용외환보유고도 11월 말 현재 465억달러로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다 수출 호전으로 달러가 늘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갚는 IMF의 SRF자금이 지난 1년간 들여온 국제금융기관 자금중 가장 비싼 것도 상환 이유로 작용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만일의 경우 달러부족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해 상환이후 대책을 IMF와 논의했다. IMF는 “돌발적 이유로 한국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정부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IMF는 여차하면 SRF자금과 다른 후선 자금까지 동원해 지원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일단 상환을 시작하면서도 ‘돌다리를 두드리듯’조심스런 입장이다. 만기도래분을 그때그때 재검토하면서 상환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내년 초 만기도래하는 10억달러까지 묶어 38억달러의 상환 여부를 검토한 데서 물러나 우선 연내에 28억달러만 갚기로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용어해설 ◎순외채/외국에 진 빚 총액서 대외채권 뺀 금액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고 있는 빚의 총액(총외채)에서 외국으로부터 받을금액(대외채권)을 뺀 금액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모두 1,535억3,000만달러다. 정부 등 공공부문과 국내 금융기관,민간기업 등의 외채를 모두 합한 수치다. 반면 대외채권은 1,324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역시 공공부문과 금융기관,민간기업이 외국 정부나 기업 등에 빌려준 돈의 총합이다. 따라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순외채는 211억1,000만달러다. 올해 들어 수출확대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해 작년 말보다 무려 315억7,000만달러가 줄었다. 내년에 200억달러 정도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한다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순채권국 대열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의 현지금융(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이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외채에 잡혀 있지 않고 동남아와 러시아 등지의 채권에서 발생할 손실분을 감안한다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SRF/대기성차관보다 금리 높은 ‘긴급 보완 금융’ 긴급보완융자금(Supplemental Reserve Facility).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2월18일 도입한 융자제도. 기존의 유일한 융자제도였던 대기성차관(Stand­by Credit)의 경우 각국이 IMF에 넣어놓은 출자금의 약 500%까지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할 경우는 SRF로 빌릴 수 있게 했다. 대신 대기성차관에 비해 금리가 3% 더 붙는다. 상환기간도 대기성차관이 3년거치 2년 분할상환인 데 반해 SRF는 빌린 뒤 1년과 1년6개월 이후에 반씩 나누어 돈을 갚아야 한다. 상환연장은 1년까지 가능하며,연장 후 6개월 단위로 0.5%씩 가산금리가 더 붙는다. 이 제도는 사실상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때문에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5일 55억달러의 대기성차관을 빌렸으나 부족해 12월19일 SRF자금 35억달러를 빌렸으며,이를 포함해 향후 1년 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135억달러의 SRF를 빌리기로 계약했다.이번에 상환하는 28억달러는 지난해 빌린 35억달러의 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 IMF 차관 28억弗 첫 상환

    ◎이달 만기분… 상환후 외환보유고 470억弗 정부는 이달중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 28억달러를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외환금융위기 1년을 맞아 첫 상환되는 것으로 IMF체제 졸업의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 이후 만기도래분은 모두 당초 일정대로 갚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기 직전의 국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그때그때 IMF측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IMF와 협의를 거쳐 이달중 만기가 돌아온 SRF(긴급보완금융)자금 28억달러를 상환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IMF는 SRF 자금을 갚은후 돌발적인 이유로 한국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돌발사태때 지원책에는 SRF자금 재인출,서방선진 7개국(G­7) 자금 유입등이 모두 포함된다. 재경부 金宇錫 국제금융국장은 상환배경에 대해 “28억달러를 갚아도 연말 가용외환보유고가 470억달러 정도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경상수지흑자 전망치 200억달러를 감안할때 가용외환보유고가 5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SRF 자금 금리는 7.07%로,우리나라가 이 자금을 외환보유고로 유지하면서 투자하는 미국 국채 등의 금리 4.5∼5% 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은 점도 상환의 이유로 작용했다. 정부는 앞으로 만기 도래하는 IMF차입금은 국내 자본유입이 순조로울 경우 예정대로 갚을 방침이다. 한편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SRF 자금은 1월 10억달러,2월 10억달러,5월 6억달러 등 모두 97억달러에 달한다.
  • 北 대량파괴 무기 대처/韓·美 비확산 실무회의 가동

    ◎미 동아시아 전략 보고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은 23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과 관련,대화를 통한 평화적 포용정책과 함께 강력한 군사적 억지전략을 구사하는 ‘이원적 접근방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동아시아 전략 보고서(EASR)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간 차관급 ‘비확산 실무회의’(NTF,non­proliferation task force)를 창설,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비확산실무회의는 지난 95년에 창설됐으나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94년의 제네바 핵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자국 이익추구를 위해 외교는 물론 안보 수단까지 강구할 것”이라며 “남북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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