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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음반/ 메가히트 11번째 시리즈 등

    ◆Megarhit 11 최신 팝 히트곡을 모은 편집앨범 메가히트의 11번째 시리즈.로빈 윌리엄스와 니콜 키드먼이 듀엣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Somethin’ Stupid’를 비롯해 카일리 미노그의 ‘Can’t Get You Out Of My Head’,브리트니 스피어스의 ‘I’m Slave 4 You’,백스트리트 보이즈의 ‘More Than That’ 등 총 18곡이 수록되어 있다.EMI. ◆후아유 OST 청춘영화 ‘후아유’의 영화음악.8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음악이새로 편곡되어 실렸다.특히 인디밴드의 활약이 돋보인다.소방차의 ‘사랑하고 싶어’는 펑키그룹 레이지본이 펑크버전으로 편곡했으며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는 영화의 주인공인 이준우가 불렀다.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도 담겨있다.CJ엔터테인먼트.
  • [대한광장] 최외교 발언과 WP의 ‘헛스윙’

    필자는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 미국의 대외정책과 관련된 과목을 다수 선택해 수강했고,학위 논문도 미국의 대아시아 외교정책을 다루었다.미국의 대외정책은 19세기 고립주의를 표방한 먼로 대통령 시대를 넘어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대외적으로 개입과 팽창의 방향으로 추진되었다.그러한 외교정책을 이끈 대통령이 저 유명한 제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이다.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많은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고,숀 코네리가 주연한 ‘바람과 라이언'이라는 영화에서 아프리카에까지 성조기를 나부끼게 한 그의 모습이등장하고 있다. 그는 평소 “부드럽게 말하라,그리고 큰 채찍을 들어라.”(Speak softly and carry a big stick.)라는 미국 속담을 즐겨 인용했다.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의외교정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루스벨트는 미국-스페인 전쟁 당시 육군 중령으로 참전했던 전쟁 영웅이며,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그런 루스벨트가 이 속담을 말했을 때에는 ‘부드럽게 말하라'는 전반부보다 ‘채찍' 즉,강력한 군사력에 바탕한 힘의 외교를 강조하고 있는것이다.아니 꼭 루스벨트의 어법과는 상관없이 이 속담은‘채찍'에 비중을 두고 있다. 얼마 전 최성홍 외교부 장관이 특사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미하는 동안 그의 발언을 실은 워싱턴 포스트의 한 칼럼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최 장관은 “때때로 채찍을 드는 것이 북한을 (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Sometimes carrying a big stick works in forcing North Korea to come forward.)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최 장관이 루스벨트의 속담을 인용했음에도 이 신문이 앞부분을 생략하고 뒷부분만 부각함으로써 대화를 강조한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어,마치 최 장관이 미국의 대북 강경책을 지지한 것처럼 비치게 되었다고 한다. 분명히 최 장관은 임동원 특사와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내용을 미국측에 전달하려는 방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진력했을 것이다.최 장관은,북한이 대화를 통해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과 “체제와 지도자에 대한 비난을 하며,여러 조건을 붙이면 대화가 어렵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말을 미국에 알려주었다고 보도된바 있다. 비록 파월 국무장관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고위층 인사들에게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돌아왔다. 신임 외교부 장관으로서 상견례와 동시에 한반도 문제에대한 미국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내용은 대미를장식할 수 있는 곳에서 헛 스윙을 한 아쉬운 대목이 아닐수 없다.외교부의 해명대로 설혹 루스벨트의 ‘부드럽게 말하라.'는 표현이 삭제되었다고 하더라도,위의 속담은 강경책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금의 북·미관계에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우리는 우리대로 북한에 대해 미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촉구하여 어렵사리 북한의 마음을 돌려놓았는데,미국에 대해서는 미국이 지금까지 취한 대북 강경책이먹혀들어 북한이 대화에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면북한이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아직까지 북·미 대화는 재개를 알리는 징후들은 보이지만 정작 재개가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민족공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과거 ‘통미봉남(通美封南)'이란 말이 한때 유행했지만,남북 정상회담 이후 사라졌다.그러나 국제사회를 배척하는 민족공조가 아니라,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수반하는 민족 공조가 필수적인 것이 우리가 놓여 있는 한반도의 현실이다. 박재규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전통일부장관
  • 신인 하림 “’시원한 물’ 같은 가수 되는게 꿈”

    신인가수 하림이 기획사가 만들어낸 ‘상품’만 남고 ‘뮤지션’이 사라진 가요계를 평정하겠다고 나섰다. 하림(24)은 R&B 음반 ‘다중인격자’를 앞세우며 가요계로 쳐들어왔다.시원하게 깎은 머리에 살짝 기른 수염,외모부터 반들반들하기만한 요즘 가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신인이라고 하지만 ‘신데렐라’‘내 마음을 뺏어봐’‘연어가 돌아올 때’ 등의 드라마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작곡가로 활동해왔다.음대에 가기 위해 3년동안 클래식을 공부하면서 기본기를 쌓은 덕분이었다.비록 음대진학은 이루지 못했지만 음악가의 꿈은 쉽게 접을 수 없었다.지난 97년 군대에서 윤종신을 만나 음악적인 능력을인정받은 그는 박정현의 ‘몽중인’ 윤종신의 ‘배웅’‘머물러요’ Sue의 ‘Someday’ 이승환의 ‘쉼’ 등을 작곡하면서 대중가요의 감각을 키웠고 꾸준히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불러보고 싶어서 가수 데뷔를 꿈꿨어요.작곡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어요.”라며 작곡가에서 가수로 진로를 튼 까닭을 말한다. 실력대로 11곡이 담긴 데뷔앨범을 손수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R&B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느낌없이 담백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또 잔잔하고 깨끗한 특유의 미성이 음악을 더욱 듣기 편하게 만들어 준다. “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다중인격자’가 되고 싶어서 음반이름을 그렇게 붙였습니다.목 마를 때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물같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이송하기자
  • 부시 방한 하루앞 정부 표정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부 부처 실무자들은 미·일 정상회담내용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최종 점검을 했다. ◆김 대통령 해법=부시 대통령의 일본 발언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20일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했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 비서실 주요 간부회의 및 각계 원로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판단,부시 대통령과 미국측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3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 ‘약간의 의구심(some skepticism)’을 갖고 있다. ”는 부시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회담 전체가 엉망이 됐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 우리측 관계자들이 “부시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마치고전용기 트랩을 오를 때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토로한데서 이같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실제 김 대통령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도상연습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주무부처 움직임=외교부는 북한의 재래식무기 및 교토기후협약 등이 새로운 의제로 부각되자 막바지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한 관계자는 “재래식무기 문제는 이번에 거론될 수 있고,안 될 수도 있지만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해 나간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부시 대통령이 지난 14일 기후협약과 관련,독자적인 제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미국의 방안제시 노력을 평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교토의정서가 회담 의제에 오를 것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을 했다. 한편 군당국은 부시 미 대통령이 ‘도라산역’과 비무장지대(DMZ) 미군부대 등을 방문함에 따라 신변 경호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청와대 경호실과 미 백악관 경호실은 주한미군과 국군기무사령부,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을 통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등 비상 경계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21세기 유망직종] 소믈리에

    소믈리에(somulier)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원하는 타입의 와인을 골라주며 와인리스트 작성 및 보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와인의 빛깔과 냄새,맛으로 제작시기는 물론 와인의 등급,종류를 구별할수 있는 와인 감정사의 역할도 병행한다.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고급 와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어 전망은 비교적 밝다. ◇필요조건=호텔 및 고급 레스토랑에 맞는 수준높은 매너와 서비스 정신을 갖춰야 한다. 와인을 찾는 손님들과 대화를 나눌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지식도 필요하다.와인의 맛과 향을 제대로 식별할 줄 알아야 하기에 섬세한 미각과 후각이 요구된다. ◇되는 방법=국내의 단기 교육과정으로 중앙대와 세종대에 소믈리에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다.또는 전문대 호텔조리과 등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주조계통 관련 업무를 통해경력을 쌓은 후에 활동이 가능하다.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외국에서 전문 양성과정의 교육을 받으면 소믈리에가 되기에 유리하다.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02)2194∼0770∼9. 오일만기자 oilman@
  • 남자들은 왜 새 여자만 밝힐까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26일 개봉). 로맨틱 코미디 영화하면 항상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멕 라이언이 떠오른다면 어떤 이들은 서운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남녀 주인공의 상큼한 연기,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법, 재기발랄한 결말 등 ‘해리가…’가 보여주었던,우리가 로맨틱코미디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뛰어넘은 영화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 서운함은 정당치 않다.뉴욕판 로맨틱 코미디 ‘썸원 라이크 유’에서 실연의 상처를 ‘새 암소 이론’으로 풀려는 애슐리 주드의 모습에서는 자연, 왜남녀가 친구가 될 수 없냐고 따지던 멕 라이언의 똑 부러지는 연기가 연상된다.애슐리 주드가 맡은 제인 굿웰이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박사와 비슷한 이름이란 점은 ‘숫소들은 한번 교미한 암소는 다시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동물 이론으로 실연을 해석하려는 것과 의미심장하게 연결된다. ‘아이 오브 비홀더’‘더블 크라임’등 액션과 스릴러 장르에서 팜므파탈(악녀) 이미지를 풍기던 애슐리 주드가 야밤에 팬티 차림으로 남자 앞에서 치어리더 춤을 추는 여성으로의 변신이 귀엽다.기자 geo@
  • 北 “포괄적 상호주의에 의구심”

    북한은 지난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 관리회의(SOM)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포괄적 상호주의’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측 대표인 리용호 안보군축담당 참사는 이번 회의에 제출한 ‘지역연례 안보보고서’에서 미국의 대북 강경자세가 한반도의 대화 분위기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는등 미국의 책임론을 강력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정부, 남북 외무회담 제의

    정부는 오는 7월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회의에서 남북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것을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17일부터 이틀동안 하노이에서 열린 ARF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 중인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18일 북한측 수석대표인 리용호참사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리 참사는 “본국에 보고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백남순 외무상이 7월 장관급회의에 참석할 것이며,남북장관이 만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5차 남북장관회담의 결렬로 중단된 남북간 대화가 7월 하노이 외무장관회담을 계기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6월초 북·미간 대화가 재개되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긍정적으로 진전될 경우 남북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자ckpark@
  • 南·北·美, 한반도·MD 논의

    미국이 북·미간 대화재개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남북한과미국의 고위 관리가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와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등 공동 관심사를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 한승수(韓昇洙)외교부 장관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6월초 북한의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가 주최하는 한반도문제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미 워싱턴에서의 남·북·미 3국간 연쇄접촉 가능성이 기대된다. 특히 북한이 지난 16일 미국측에 경수로건설 지연시 전력손실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등 북·미간 대화재개를 앞두고 막판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남북한과 미국간물밑 접촉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하노이에서 개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한 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과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전날 밤 양자회담을 갖고한반도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최실장이 전했다.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이번 회의에서 논쟁이예상되는 미국의 MD문제를 거론하지 않는 대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한반도 조항을 의제에 상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수석대표로 참석한 리용호 군축담당 참사(차관보급)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대화 재개시기와 관련,“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 박찬구기자 ckpark@
  • 남·북·미 대화와 견제 ‘탐색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아시안지역안보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가 향후 북·미,남·북관계의 큰 흐름을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남·북·미 3국의 고위 정책담당자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각국의대표단 면면도 양자간,또는 3국간 주요 현안을 실무적으로논의해볼만한 인사들로 구성됐다. 물론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관련 현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지만,북·미협상이나 북한의 미사일문제,미국의미사일방어(MD) 구상 등을 놓고 3국간,또는 다자간 비공식접촉을 통한 상호 탐색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RF 가입 이후 처음 회의에 참석한 북한은 차세대외교계의 실력자이자,대미 전문가인 리용호 외무성 신뢰구축담당 참사를 단장으로 보냈다.40대 신세대 외교관료인 리참사는 91년 일본 교토 군축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후 유창한 영어실력과 순발력으로 “북한의 군축협상을 이끌 독보적 인물”로 주목받아 왔다. 90년대 북·미간 핵협상,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 협상에도 북한 대표단으로 참여했다.지난해 10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특사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외무성 순회대사 직함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리 참사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오른팔격으로 미국 관련 현안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석주 제1부상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함께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협상을 진행할 ‘신 K-K라인’으로 꼽힌다.이번 하노이 회의에서 리 참사가 미국의MD구상이나 북·미간 현안과 관련,모종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북측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지난 3월 이후중단된 남북 당국간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으로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파견했다. 최 실장은 KEDO 사무차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기간 국제기구에서 활동했다. 최 실장은 지난 9일 방한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켈리 차관보 등 미 고위실무자 대표단과 우리 정부 실무자간 원탁회의 등에 참석,탁월한 언변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또 미국의 MD 구상을 논리적·체계적으로 꿰뚫고 있는 외교부내 실력자로 꼽힌다.하노이에서 최 실장이 리 참사와 켈리 차관보간 중재역할에 나선다면 의외의 물밑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하노이 회의에서 북·미, 남·북간공식적인 접촉이나 면담 합의는 없지만,같은 회의석상에서만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것”이라며“3개국의 핵심 실무자간 접촉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메시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17·18일 ARF서 南·北·美 비공식 접촉키로

    남북한과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1월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아세안지역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에서 비공식접촉을 갖는다. 특히 남북한 대표는 비공식 접촉을 통해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과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오는 7월 ARF 외무장관회의에서 2차 남북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문제 등을 논의,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미간 비공식 접촉에서는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 구상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시험발사 유예조치등이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南·北·美 내주 고위급 접촉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 포용정책 지지와 북·미간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달 중순 이후 남북한과 미국이 연쇄 접촉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남북한과 미국의 고위 관리는 오는 17,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제8차 고위관리회의(SOM)에 나란히 참석한다.또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6월초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최종 조율하며,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7월 서울을 방문할예정이다. 이달 하순에는 한·미·일 대북정책감독조정회의(TCOG)가 열려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인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도 6월 하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국방정책 검토에 따른 상호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노이 ARF 회의에는 북한이 지난해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이용호 외무성 신뢰구축담당 참사 등 대사급 고위대표3명을 파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사일방어(MD) 구상을 설명하기 위해아시아를 순방중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비공식 접촉 등을 통해 북·미관계를 둘러싼 의견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다자안보 협의체에 대표를파견키로 결정한 것은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칠드런 오브 보덤’새달 4일 내한공연

    록마니아에게 즐거운 소식.유럽권에서 한창 주목받는 록,좀더 정확히는 ‘데스 메탈’(Death Metal)의 진수를 맛볼무대가 선보인다. 핀란드의 인기 메탈록그룹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이 4월4일 서울 을지로 트라이포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유럽에서 마니아층을 빠르게 확보중인 이들의 무대는,단순과격한 사운드와 파괴력을 자랑하는 ‘데스 메탈’의 현재진행형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칠드런 오브 보덤’은 이력이 짧다.지난 98년 데뷔앨범을 냈으니 올해로 활동 3년째. 데스 메탈에 바로크 사운드를 결합한 데뷔앨범 ‘Something wild’한장으로 록 팬들의 관심을 단숨에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말 핀란드와 동시에 국내 발매된 3집‘Follow the reaper’홍보의 일환이기도 하다.스탠딩 라이브로,오후8시 한차례만 공연하다. 황수정기자
  • 김웅진 박사 “게놈지도로 많은 질병 정복할 것”

    “지도없이 여행이 불가능하듯이 인간 게놈지도없이 생명의 신비를 파헤칠 수 없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이 주도한 인간게놈프로젝트에 한국인으로유일하게 참여했던 김웅진(金雄鎭·43·캘리포니아공대 교수)박사는 20일 “지난 2월 완성된 인간게놈지도를 기초로유전자 치료,신약개발 등을 통해 많은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인간유전체기능사업단이 공동주최한‘휴먼게놈프로젝트’ 완성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찾은 김 박사는 “생명현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도움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생명공학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의 게놈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김박사는 미 연방 에너지부로부터 1,0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른 두명의 칼텍 연구원과 함께 22번 염색체 지도작성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했다.22번 염색체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지(99년 12월)에 ‘최초의인간 염색체염기서열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는 ‘BAC(Bacteria Artificial Chromosomes)클론방식’이라는 새 게놈지도작성법을 개발하기도 했다.한번에 10만∼30만개의 염기쌍을 조사하는 이 방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 및 다른 생물들의 게놈연구에 표준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박사는 지금까지 6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현재 간암과 지중해성열병 등의 유전자인 16번 염색체지도 완성작업 등 10여개미 정부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다.회계사인 부인전지영(全志英·41)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美관계 새 진로/(하)2차 남북정상회담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부시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새벽(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지지의사를 명시적으로표명했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지지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될 합의 내용에 따라미국의 대북 강경책도 누그려뜨려질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북한의 지도자에 대한 약간의 회의(some scepticism)가 있다 …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 및 수출은 중단돼야 하고,북한이 중단하더라도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등 대북정책 공조에 있어서는 한·미간에 합의를 이뤘으나북한에 대한 ‘시각차’는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상황이어서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미국이 떨치지 못하고 있는 북에 대한 의혹을 최대한 줄이는기회로 삼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북을 바라보는 한·미간의 입장차가 한반도 평화진척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로서는 이를 해소하는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지난 8일 미국 기업연구소(AEI) 및 외교협회(CFR)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1992년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 불가침’부분을 활용, 한반도의 긴장완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의미를 바탕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별도의 ‘평화선언’식으로는 북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다.‘단계적 군축(軍縮) 실현과 검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남북 불가침’부분을 활용, 공동합의문에 담음으로써 미국의 북한에 대한의구심을 해소하고 미 공화당 정권이 대북포용정책 구도 속에 들어오도록 하는 효과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결국 북·미간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합의가 도출되느냐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나라 “美의 對北 의구심 확인한건 다행”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현실적으로 인식하게 돼 다행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아침 자택에서 기자들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자 김 대통령의 대북 현실인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총재는 “제일 중요한 사안인 한·미 공조를 재확인한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의구심을갖고 있음은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말한 ‘섬 스켑티시즘(some skepticism)’이란 표현은 어법상 ‘약간의 의구심’이 아니라 ‘상당한의구심’으로 해석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따라서 “김대통령이 귀국해 정상회담의 내용을 포장없이 공개,국민적공감대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공동발표문에 나타난 의전적 수사와는 달리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은 의구심으로 가득 차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남북관계를 일방적으로 홍보할 게 아니라 실체적 진실의 기반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미국의 강경한 대북기조가 우리 대북 접근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 핵심 4部장관 모두 만나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미국 방문 이틀째인 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가진 뒤 도널드 럼스펠드국방장관,돈 에번스 상무장관,폴 오닐 재무장관을 접견하고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반도문제 전문가 간담회 김대통령은 8일 오전 숙소인 영빈관에서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등 한반도문제 전문가 25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과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대북정책 및 북·미관계 등한반도문제 전반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는 크리스토퍼 드머스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장,리처드 솔로몬 미 평화연구소 회장,리 해밀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존 햄리 전략연구소 소장,도널드 그레그 한국협회장등 학계와 연구소의 대표적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4부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한반도문제 전문가 간담회에 앞서 영빈관에서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에번스 상무장관을 차례로 접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접견했으며,8일 밤에는 오닐 재무장관을 만났다.따라서 미국을 이끄는 핵심 4부 장관을 모두 만난 셈이다. 김대통령은 9일 새벽에는 당초 일정에 없던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를 만나 우리 경제의 상황과 전망을설명했다.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8일 오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영빈관에서 교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여건에서도 꿋꿋이 사는 교민들을 격려했다.간담회에는 문홍택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김대통령의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고,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 등을 기원했다. ■통역 혼선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통역관이 부시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일부 통역하지 않아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백악관 통역관인 한국계 김동현씨는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 약간의 회의(some skepticism)를 갖고 있다”는 발언을소개한 뒤 후속 발언을불명확하게 전달했다. 김씨는 “그것이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장애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후속발언을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본래 의미에 충실하지 않게 통역했다. 이 때문에 양국 정상이 대북정책을 놓고 상당한 수준의 이견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대두됐고 기자회견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poongynn@
  • 中외교부 부부장 오늘 來韓

    왕광야(王光亞)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3일 한국을 방문한다.외교통상부는 2일 왕부부장이 오는 9월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SOM) 의장자격으로 방한,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면담할 예정이라고밝혔다.
  • 차세대 항암제 기술 종근당 미국에 수출

    종근당이 차세대 항암제로 개발해온 ‘CKD-602’와 관련된 신약기술을 미국에 수출한다. 종근당은 21일(현지시각 20일) 하와이 소재 포시즌호텔에서 미국 ALZA사와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CKD-602의 신약기술에 관한라이센싱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계약으로 종근당은 300만 달러를 받는 한편 향후 3,000만 달러에 이르는 기술 수출료를 받게 된다.상품화 이후에는 매출액의 5%에 달하는 경상로열티를 매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계약조건은 종근당이 ALZA사에 CKD-602를 독점공급하고,ALZA사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인 ‘스텔스 리포좀’(Stealth Liposome)기술을 접목,새로운 항암주사제를 개발해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그러나 ALZA사 신제품의 한국내 독점판매권은 종근당이 로열티없이소유하며,CKD-602 자체에 대한 개발판매권도 종근당이 갖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계약내용이 물질에 대한 특허권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ALZA사는 스텔스 리포좀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권리를보유하도록 하는 등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CKD-602는 지난 93년 종근당이 서울대 약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로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위암과 난소암,대장암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였다.현재 제2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오는 2002년 초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APEC 정상선언문에 반영된 ‘3대 과제’ 내용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APEC정상선언문에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한 3대 과제,7개 협력사업을 제안해 반영시켰다.총 86개 항목 중 17개가 김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로 포함됐다.부문별로는 본문 37개 항목 중 7개,정상지시사항 26개항목 중 6개,신(新)경제를 위한 행동계획 23개 항목 중 4개다.김 대통령의 제안은 정보화 격차 해소,국제금융위기 방지 및 국제금융체제 강화,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있다. ◆정보화 격차 해소=김 대통령이 꾸준히 제시해 온 현안이다. 김 대통령은 회원국 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연결하는 아·태정보통신망(APII)의 확대를 가속화하고,개발도상국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보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전문인력을 초청해 연수 및 훈련을 실시하고,정보통신 전문가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하자고 제안했다.지식기반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기술 이전 및 확산을 위한 정부 차원의 프로그램을 강구하며,회원국 간 정보화 교육기관을 연계해 사이버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오는 2002년 출범시키자는 내용도 있다. ◆금융위기 방지 및 국제금융체제 강화=역내(域內) 회원국들이 단기성 국제투기자본(헤지펀드)의 유출입에 따른 금융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므로 헤지펀드 모니터링 채널을 설치하자는 것이다.먼저 아세안(ASEAN)과 한·중·일 3국이 헤지펀드의 이동을 추적할수 있는 채널을 구축한 뒤,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전문가와‘외환위기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는 내용이다. ◆시장원리에 입각한 개혁기조 확산=김 대통령은 7차 오클랜드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외환위기 극복 및 금융 개혁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그 제안이 2001년 고위관리회의(SOM)논의를 거쳐 금융 개혁,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이슈별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확정된 것이다. yangbak@. *APEC정상회의 성과.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제8차 APEC 정상회의 성과는우리의 정보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진전,국제적 위상 제고와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김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역내(域內) 회원국 간 정보격차 해소와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의장성명 등은 우리에게 상당한 기대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정상선언문에는 우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는 방안이폭넓게 포함됐다. ◆북한 참여 계기 마련=한마디로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하는 의장성명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순수한 경제포럼인 APEC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별도의 성명 채택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회원국에는 한반도 주변 4강은 물론 정치·경제·외교적으로 중요한 국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북한이 APEC 산하 11개 실무작업반,즉 인력자원개발·관광·농업기술·정보통신 등의 작업반에 초빙국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닦음으로써 북한의 세계경제 편입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오는 2007년까지 신규 회원국 가입이 동결된 상태여서 북한이 당분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은 어렵지만,한반도 번영과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내 정보화 정책과 아·태지역의 정보혁명=이번 정상선언으로 아·태지역은 정보화혁명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우리는 이미 정보화 강국이어서 아·태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연결사업 등에참여할 수 있게 됐다.또 회원국 간 정보화 인력 연수 및 파견 등을통해 국내 정보통신 인력의 고급화와 국제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도마련됐다. ◆국제적 위상 제고=우리가 2005년 제13차 정상회의와 각료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됨으로써 역내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됐다.역내 국가들과 새로운 무역을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특히 각종 회의를 지방에서 분산 개최할경우,홍보효과는 물론 관광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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