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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협정 60주년 맞는 한반도] 김정은, 朴의 유연한 대북정책 기대감

    북한 매체는 지난해 12월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보도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북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는 취임식 이후인 2008년 3월 초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던 것과 대비된다. 북한은 대선 이후 논평 등을 통해 남한의 차기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2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새해 벽두에 나타난 이명박 역적패당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해 입장을 천명한다”면서 “대결에 체질화된 반역의 무리들은 살아 숨쉬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오늘 북남관계는 지난 5년처럼 또다시 대결과 전쟁이냐, 아니면 대화와 평화냐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책임있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차기 정부에 이명박 정부와는 다른 대북정책을 펼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차기 정부와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점은 남북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지난해 12월 27일 논평에서 “차기 정부가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현 정부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이명박 정부에 돌리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기대감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 북한은 대선 이후 박 당선인이나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 논평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박 당선인 측의 신뢰 메시지를 압박으로 받아들이거나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을 시험하는 등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져 경색 국면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한인관광버스 사망 9명 중 5명 한국 국적

    외교통상부는 1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발생한 한인 관광버스 전복사고 사망자 9명 중 한국 국적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시애틀 총영사관과 현지 오리건 경찰당국이 현재 확인했거나 확인 중인 사망자는 한국인 문모(56)씨 등 5명이며 미국계 한인은 이모(76·여)씨 등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교부는 “사고버스의 탑승자는 최종 47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현지 동포를 포함한 한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상자는 김모(56·여)씨 등 한국인 6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으로 미국 및 캐나다 국적 한인 등이 대부분이었다. 현지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은 영사콜센터(02-3210-0404, 2100-0404)와 시애틀총영사관(1-204-441-1011~4)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시애틀 총영사관은 소속 영사 등 직원 5명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미 CBS방송은 교통안전국(NTSB)이 대형 사고로 규정하고, 특별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전복된 버스는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관광을 마치고 오리건주 동부 고속도로를 통해 밴쿠버로 돌아가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언덕 아래로 구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정은의 북한 어디로 가나] 나진·선봉지구~남포·원산까지… 개방지역 동서양축 확대할 수도

    [김정은의 북한 어디로 가나] 나진·선봉지구~남포·원산까지… 개방지역 동서양축 확대할 수도

    2011년 12월 30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면서 출범 1년을 보낸 김정은 체제가 집권 2년차인 올해부터 경제 개혁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유훈 통치를 기반으로 당·정·군을 장악하고 친위 세력 재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민생 경제는 최대의 체제 불안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경제 개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각 기업소 및 협동농장의 자율권 확대와 인센티브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북한의 ‘6·28 경제관리 개선 조치’가 그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시범 사업을 북한 체제의 근간인 계획 경제의 틀까지 바꾸는 전면적 개혁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인식한다. 그럼에도 김 제1위원장이 체제 붕괴의 뇌관인 민생 경제를 마냥 외면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 많다. 북한이 공개한 김 제1위원장의 2012년 현지 시찰은 총 144회(12월 26일 현재)로 이 중 군과 관련된 것이 29차례였고 민생 시찰이 32차례로 가장 많았다. 그는 군부의 반발을 누르면서 군이 운영하던 경제 사업의 상당 부분을 내각으로 이관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경제 개혁 조치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김정은 체제의 정비가 거의 완료됐고 2009년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안보에 대한 자신감도 그만큼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1일 “김정은 체제 구축이 완료됐고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등 군부 통제 강도를 볼 때 김정은의 경제 개혁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성과를 내기 위해 경제 개혁 실험에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농업 부문 개혁이 주목되는 만큼 북한이 중국식 가족영농제를 도입할 경우 김정은의 개혁 의지가 매우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6·28 조치를 통한 시범 사업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대외적으로 개방의 모습을 적극 보여주기 위해 황금평 경제특구, 나진·선봉 지구, 개성, 금강산뿐 아니라 남포와 원산에 이르기까지 동서 양축으로 개방 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대중(對中) 무역 의존도가 90%에 이를 정도로 종속적이고 경제 부문의 집행 능력이 허약해 외자 유치에 의존하는 지지부진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키 마우스·킬힐… ‘파격’공연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미키 마우스·킬힐… ‘파격’공연 北 걸그룹 모란봉악단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서 올해 가장 시선을 끈 주인공은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던 모란봉악단이었다. 지난 7월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 수뇌부가 관람한 평양 데뷔 공연에서 모란봉악단은 가슴선이 드러난 화려한 의상과 10㎝ 안팎의 ‘킬힐’을 신은 10여명의 젊은 여성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 가수이자 배우인 프랭크 시내트라의 세계적인 히트곡 ‘마이 웨이’ 등 대중 음악을 공연했고, 미키 마우스 등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 영화 ‘로키’ 주제곡까지 등장시켰다. 체제 찬양 일색의 기존 공연에서 벗어나 김정은의 개혁·개방 메시지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란봉악단의 파격 공연은 첫 무대 이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27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군복을 입고 등장했고, 자유분방한 공연 레퍼토리는 체제 찬양 음악으로 채워졌다. 이에 대해 파격·개방적인 첫 공연에 불편함을 느낀 북한 지도부가 ‘수위 조절’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최근 입수했다는 ‘김정은의 내부 발언록’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모란봉악단의 첫 공연을 보고 “혁신적인 예술 창작을 격려해야 하지만 청년들이 공연을 보고 자본주의적 풍조가 퍼질 가능성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던 것으로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위적 전쟁 억지력 더 강화하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30일)을 맞아 지난 29일 평양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현영철 총참모장은 “국방공업 발전을 통한 자위적 전쟁 억제력 강화”를 주장했다. 북한국 핵심 수뇌부인 현 총참모장은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보고대회를 통해 “온 나라에 군사중시 기풍을 철저히 세우며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을 “탁월한 군사 영재”로 칭했다. 보고대회에는 현 총참모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등 주석단이 대거 참석했지만 김 제1위원장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에 기여해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은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 등 과학·기술자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노동신문은 같은 날 “국제법과 세계적 추세에 부합되는 자주적 위성발사 권리를 계속 행사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13일 만인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김정은 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美 ‘원자력 기술이전 협의’ 사실상 마무리

    한국과 미국이 진행하던 ‘원자력 기술 이전 협의’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만료되는 원자력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양국의 본 협상은 내년 2월 25일 공식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서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30일 “한·미 양국 간 원자력 기술 이전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끝내고 현재는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양국의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협의도 종료된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 간 ‘원자력 기술 이전에 대한 협정’(가칭)이 체결되면 한·미 양국이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파이로 프로세싱’(사용후 핵연료 건식 재처리 기술) 연구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이 공동 연구에 자국 원자력 기술을 사용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보호하는 방안 등이 기술 이전 협정에 구체적으로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현재 양국 원자력협정 개정 쟁점인 우리 정부의 핵연료 재처리 문제에도 우호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 대륙붕 경계선 오키나와 해구까지 2배 늘려 유엔 제출

    정부가 ‘대륙붕 영토화’를 본격 선언하며 우리나라의 대륙붕 경계선을 일본 오키나와 해구까지 확대한 ‘대륙붕 한계 정식 정보’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냈다. 이번에 제출한 한국의 대륙붕 면적은 남한 면적(9만 9373㎢)의 약 40%에 이르는 크기로, 일본 쪽으로 최소 38㎞, 최대 125㎞까지 확대돼 일본의 반발이 예상된다. 외교통상부는 26일(현지시간) 유엔해양법 규정에 따라 2009년 5월 제출했던 예비 정보보다 2배 이상 넓어진 대륙붕 한계 정식 정보를 CLCS에 제출했다. 2009년 예비 정보에서는 우리 영해기선에서 200해리(1해리는 1.852㎞) 바깥인 제주도 남쪽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내 수역(총 1만 9000㎢)까지를 우리 대륙붕 영토로 규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국제법 규정에 따라 ‘우리 영해기선으로부터 350해리 내 대륙사면의 끝(FOS)+60해리’ 공식을 적용해 한계선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최종 획정한 대륙붕 한계선은 일본에서 17해리 떨어진 지역까지 근접한 것으로, 동중국해에서 한국의 대륙붕 끝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뻗어 있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한 데 의미가 있다. 우리 측 한계선은 중국이 지난 14일 CLCS에 제출한 대륙붕 한계선보다 일본 쪽에 더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도 자국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로 뻗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LCS는 인접국들이 해당 대륙붕에 대한 ‘분쟁’이 있다고 유엔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경우 심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CLCS의 권고는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일본 정부가 문제를 제기한다면 정식 심사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中·日 동중국해 천연자원 쟁탈 ‘삼국지’

    韓·中·日 동중국해 천연자원 쟁탈 ‘삼국지’

    한·중·일 3국이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선 획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힘 겨루기를 벌이게 됐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유엔에 대륙붕 한계선 자료를 공식 제출하며 ‘대륙붕 영토화’에 나선 만큼 3국 간 영토 공방전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각국이 대륙붕 경계선을 최대한 확장하고 있는 것은 실제 경계선 획정 협상에서 최대한 넓은 면적에 대한 권리를 내세우는 동시에 상대국에 대한 협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중국해 대륙붕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의 10배에 이르는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이른바 ‘아시아의 페르시아만’으로 불리는 만큼 해양 자원 개발에 대한 주권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정식 정보에는 한국의 대륙붕이 위도상 북위 27.27~30.37도, 경도 127.35~129.11도에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오키나와 해구상에 대륙붕 한계선이 위치해 있어 일본 영해로부터는 5해리(1해리는 1.852㎞) 거리까지 인접해 있다. 중국도 지난 14일 제출한 정식 정보에서 자국의 대륙붕 한계선이 오키나와 해구로 뻗어 있는 것으로 획정했다. 한·중 한계선과 일본의 영해선이 동중국해에서 모두 맞물리게 된 셈이다. 중국은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도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일본은 배타적 경계 수역인 200해리까지만 대륙붕 탐사 및 천연자원 개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 한·중·일 간 중첩된 대륙붕은 중간선을 경계로 하자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모두 자국 대륙붕의 경계를 오키나와 해구까지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일본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정부는 2009년 예비문서를 같은 날 동시에 제출했고, 정식 정보에 대해서도 유엔 CLCS에서 상대국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등 공조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이 각각 내세운 대륙붕도 오키나와 해구의 한계선에 서로 겹쳐 있고, 그 외의 해역에서도 대륙붕 경계를 획정해야 해 협상 자체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일본이 한·중 양국에 반발하고 있어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이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경우 협상 자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 외교통상부는 향후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대륙붕 한계선 정보를 부분 제출하는 형식을 취했다. 내년 7월 32차 유엔 CLCS 총회에서 심의가 예정돼 있지만 CLCS의 권고안이 구속력이 없어, 실질적으로는 3국 간 협상을 통해 대륙붕 경계선을 획정할 수밖에 없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최종 경계선 획정 시기는 불투명해진다. 우리 정부는 한·일 공동개발구역(JDZ) 내 대륙붕의 자원 탐사에 대해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대륙붕에 대해서도 자원 등의 경제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계륜·김한길·박영선 등 물망

    신계륜·김한길·박영선 등 물망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대선 이후 국회를 지휘할 민주당의 사령탑을 누가 맡을지에 눈길이 쏠린다. 대선 패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을 추스릴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 내 주류와 비주류 간의 공식적인 첫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친노(친노무현) 주류 진영에서는 4선 신계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계의 대표적 인물로 486 세대의 대표성이 눈에 띈다. 3선인 박영선 의원도 거론된다. 비주류 진영에서는 지난 6·9 전당대회 때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올랐던 4선 김한길 의원의 도전도 전망되고 있다. 486 진영과 친화력이 있는 3선 조정식 의원도 4050 개혁주자로 꼽힌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경우 사령탑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뛰어들 요인이 될 수 있다. 임기 역시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사퇴 시 1개월 내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현재 임기는 내년 5월초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새 원내대표가 대선 이후 당을 추스리고 박근혜 정부에 대응하려면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향후 당내 역학 관계에 따라 원내대표 경쟁 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文, 2선 후퇴 관측 속 ‘의원 사퇴’ 압박 직면

    “그동안 행복했다.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밤 서울 영등포 당사를 찾아 패배를 인정하는 자리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제1야당 대선 후보에서 ‘초선의원 문재인’으로 되돌아온 그의 정치적 앞날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당내 역학 구도에 따라 그의 정치적 입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비주류 모임서 의원사퇴 요구 많아 당장엔 문 전 후보와 그가 중심에 있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비노(비노무현) 등 비주류 진영은 20일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해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며 전면적인 당 쇄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격앙된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정계 은퇴 압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친노 주류가 지휘권을 행사한 지난 4·11 총선에 이어 친노 얼굴을 내세운 대선에서도 연거푸 패배하면서 그동안 잠복했던 친노 패권주의 갈등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 특히 범야권이 총력 지원하며 야권 승리의 기대감이 높았던 대선에서 사실상 ‘완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는 점에서 문 전 후보가 정치적 활로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단일화 협상 국면에서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지도부 총사퇴로 문 전 후보가 당의 전권을 위임받아 대표권한 대행을 겸임하고 있지만 리더십 공간마저 극히 협소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문 전 후보가 ‘현실 정치 참여’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숙제로 받아들였던 만큼 대선 패배를 자신의 한계로 인정하고 정계 은퇴를 고민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자기 한계 인정 정계은퇴 고민 전망도 문 전 후보가 조만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해 내년 초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당을 꾸려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문 전 후보가 지역구민과의 약속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부산 사상구 의원직을 유지한 만큼 당분간 지역에 낙향하는 ‘2선 후퇴’의 길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부산에서 39.87%를 득표하며 지역주의 정치 해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그 스스로 약속한 국민정당 창당 등 새로운 정치적 역할을 모색할 수도 있다. 당내 세력 쟁투가 격화될수록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 상황을 맞은 문 전 후보의 고민도 더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NLL 발언 논란·중산층 붕괴 영향… 50대 ‘우클릭’ 변심

    NLL 발언 논란·중산층 붕괴 영향… 50대 ‘우클릭’ 변심

    18대 대선에서 ‘세대 대결’은 극단적으로 노출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5060 장노년층의 몰표가 당락을 갈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유권자 지형에서 5060세대는 차기 2017년 대선에서도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세대로 부상하게 됐다. 방송 3사의 19일 연령대별 예상 득표율 출구조사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50대에서 62.5%, 60대 이상에서 7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7.4%, 27.4%로 뚝 떨어진다. 반면 문 전 후보는 20대에서 65.8%, 30대에서 66.5%를 얻어 박 당선인이 얻은 20대 33.7%, 30대 33.1%를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앞섰다. ‘세대 균형추’로 불리는 40대의 경우 문 후보는 55.6%, 박 당선인은 44.1%를 얻어 상대적으로 팽팽했다. 5060세대의 이 같은 투표 편향 성향은 유권자 규모뿐 아니라 대선에서 도출된 여야 간의 ‘이념’ 및 ‘경제’ 프레임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한층 증폭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50대의 변심’이 두드러졌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20일 “50대의 90%가 10년 전인 2002년 대선에서는 40대로서 당시 노무현 후보를 선택해 이들을 보수 성향으로만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의 TV 토론으로 국가 정체성 문제가 거론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 논란 등 이념 대결이 작동하면서 50대의 보수화 성향이 강화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50대의 ‘계급 배반 투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계급 배반 투표는 자신이 속한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계층 대변자를 투표하는 현상이다. 50대 중산층이 약화되면서 경제적으로는 서민층에 편입됐지만 투표 성향은 기존 여당 지지층과 동조화됐다는 분석이다. 김미현 서울마케팅리서치 소장은 “박 당선인의 ‘중산층 70% 재건’ 슬로건이 50대 표심에 디테일하게 먹혔다.”며 “현실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큰 이슈인 50대에게 문 전 후보의 새 정치는 공감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40대 표심이 변화와 안정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엇갈린 점도 눈에 띈다. 이는 문 전 후보가 박 당선인과의 정책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40대 표심에 이념 대결의 외풍이 영향을 미쳤지만 경제 위기에 대한 체감도가 중장년층 유권자들에게 더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18대 대선의 유권자 규모와 응집력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이 1618만 2017명으로 30대 이하인 1547만 8199명을 압도했고 50대 이상의 결집도 더 강하게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文 “최선 다했지만 역부족… 새 정치 약속 못지켜 죄송”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밤 12시 서울 영등포 당사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인정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며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박 당선자께서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도 박 당선자를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대선 패배에 대해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는 아니다.”고 대선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정치 개혁에 대한 국민 여망을 상기시켰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당사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세 번째 민주 정부를 꼭 수립해 새 정치와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역사에 죄를 지어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행복했다.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다들 희망을 보시지 않았느냐.”며 “사랑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지지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고 민주당이 잘 수습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후보 선대위는 20일 공식 해단식을 갖고 모든 활동을 정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 패배로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되면서 당내 세력 판도 변화 등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캠프, 예상밖 높은 투표율에 초반 초비상… 서울·수도권 젊은층 참여 밑돌자 상황 반전

    민심은 뜨거웠다.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당초 70% 안팎으로 예상됐던 투표율은 75.8%까지 수직 상승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투표율에 첫 반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진영도 투표가 이뤄진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투표율에 따라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전 9시쯤 두 진영의 희비가 처음으로 갈렸다. 9시 현재 투표율이 11.6%로, 2007년 17대 대선은 물론 2002년 16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을 앞질렀다. 문 후보 캠프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반대로 박 후보 캠프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 후보 캠프의 초조함은 잇단 기자회견으로 표출됐다. 문 후보 측이 선거 당일 금지된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문 후보 측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보낸 문자메시지가 늦게 도착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투표율이 높아 스스로 패색이 짙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투표 시간의 절반이 지난 정오 현재 투표율이 16대 대선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은 34.9%까지 치솟았다. 이 시기와 맞물려 여야 캠프 안팎에서 출구조사 중간 결과 문 후보가 앞선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았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초비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전날까지 ‘우세 굳히기’를 얘기하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역공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 후보 측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발단이 됐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문자메시지의 ‘준비된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문제 삼아 “새누리당이 편의 제공 등 조직적인 불법 선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선관위가 준비한 차량을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후 3시로 접어들면서 양 진영 모두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투표율은 이미 59.3%로 60%에 육박했다. 최종 투표율이 70% 중후반대로 전망됐다. 문제는 고공행진 중인 투표율의 ‘내용’에 있었다. 박 후보 캠프는 강세 지역인 영남과 충청, 강원 등지의 투표율이 평균 투표율을 상회하자 “해 볼 만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반대로 문 후보 캠프에서는 긴장감이 커졌다. 우위를 자신했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투표율이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 열기도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후 4시를 전후로 여야 모두 기대 심리가 다시 상승했다. 박 후보 캠프는 밀려드는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이 되다시피 했다.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승리의 ‘청신호’로 해석됐다. 문 후보 캠프도 서울 지역의 투표소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표 대기 행렬이 길게 형성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투표 종료를 한 시간여 앞둔 오후 5시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 6시 투표 시간 종료와 함께 공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12시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文 “NLL 회의록 염려할 필요 없어… ‘북풍’ 심판해 달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7일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나눈 서해 북방한계선(NLL) 회담록을 검찰에 제출한 데 대해 “제가 그 회의록을 최종적으로 감수하고, 앞으로 북한과 대화할 때 참고하라고 현 정부에 기록으로 넘겨주고 나왔다.”며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문 후보는 인천 동인천역 앞 유세에서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니 뒤집어 보려고 큰 공작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국정원 직원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NLL 회의록”이라며 “선거 막바지에 또다시 못된 ‘북풍’을 일으켜 선거를 조작하고 민주주의를 위기에 몰려는 작태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 회의록 속에 노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거나 다시 NLL 주장을 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언급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진작에 공언했다.”며 “이 정부 손에 그 회의록이 남아 있는데 제가 자신이 없다면 그런 공언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NLL 선상 남북으로 공동어로구역 설정한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만든다고 합의했고 그 협의 경과가 담겨 있지만 ‘NLL을 포기한다’는 말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 이정희 퇴장… 첫 1대1 보혁대결

    ‘1%’ 이정희 퇴장… 첫 1대1 보혁대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16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범야권의 제3후보인 이 후보가 투표일을 사흘 앞두고 대선 무대에서 자진 퇴장하면서 야권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주축으로 한 단일 대오를 완성하게 됐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선에서 여야 어느 쪽도 분열없이 1대1 보혁 구도로 치러지는 첫 대선이 됐다. 정치권은 지지율 1% 안팎을 기록한 이 후보의 사퇴로 초박빙 접전 양상인 막판 판세에 미칠 ‘이정희 나비효과’(나비의 날갯짓이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과학이론)에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민주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민주당과) 어떤 조건이나 합의가 없었으며 문 후보와 만날 계획도 없다.”며 “실질적인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현실적으로 사퇴 선택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고보조금 27억원에 대해 “현행법대로 처리하겠다.”며 국고에 반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 법률상 정당의 대선 후보가 중도 사퇴해도 국고보조금을 반납할 의무는 없다. 박 후보 측은 이 후보의 사퇴를 종북 연대를 통한 야권의 권력 나눠 먹기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조해진 대변인은 “이 후보가 문 후보를 향해 종북연대를 제안한 만큼 문 후보가 밝힌 공동정부 구성에 이 후보가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퇴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으로, 새 정치를 실현하고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환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선택2012 D-5]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로 본 대선 4대 포인트

    [선택2012 D-5]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로 본 대선 4대 포인트

    ‘대선 공식이 바뀌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여섯 번째 대통령 선거인 18대 대선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투표일(19일) 전 공표를 위한 여론조사가 허용되는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신문·엠브레인의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45.6%,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3.3%,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9%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보수·진보의 결집이 극대화된 양강 구도를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적 절대 구도가 약화됐고, 투표율은 첫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7년 80.7%, 2002년 70.8%를 뛰어넘거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대선 승부 요인으로 작용하던 병풍, 북풍, 검풍 등 ‘바람 선거’가 미미해졌다. 양강 구도의 고착화는 ‘지지 후보의 견고함’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0.9%에 머물렀다.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으로 ‘1강 2중’ 구도였던 2007년 대선 당시 공표된 마지막 조사에서는 지지 후보 교체 의사를 보인 유권자가 18.8%(한국갤럽)였다. 이번 대선에서는 동서(東西) 분할 양상이 뚜렷했던 전통적인 지역 대결 구도가 퇴색하는 대신 역대 어느 대선보다 ‘세대 대결’ 양상이 강화됐다.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는 서울~대전~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벨트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지난 12일 현재 부산·경남(PK) 지지율은 40%를 넘나들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부산 및 경남 득표율은 각각 29.9%, 27.1%에 그쳤다. 2007년 정동영 후보는 부산 13.5%, 경남 12.4%였다. 호남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신문의 이번 조사에서는 17.9%를 기록했다. 세대 간 ‘후보 호불호(好不好)’는 극단적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에서 박 후보는 50대 62.2%, 60대 이상 71.6%, 문 후보는 20대 53.0%, 30대 62.1%의 지지율로 각각 확연한 우세를 보였다. 투표율 상승도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79.9%다. 2007년 대선 때의 조사에서는 67.0%였으나, 실제 투표율은 63.0%에 그쳤다. 올해 선거인수 4050만명에 투표율 70%를 대입하면 투표자는 2835만명으로 지난 4·11 총선 때의 2181만명(투표율 54.2%)보다 700만명 가까이 늘게 된다. 정치권은 2030세대의 투표자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선 개입보다는 김정일 사망 1주기(17일)를 겨냥한 체제 결속용으로 인식돼 그 영향력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文 “대통령 집무실 종합청사로 이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대통령 당선 시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왕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새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12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문재인의 국민 속으로 선언’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와 국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고 함께하겠다.”며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13년이면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여러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해 추가적인 국민 부담 없이 (청와대 기능 이전이) 가능하다.”며 “지금의 청와대는 개방해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청와대에 대한 소회도 덧붙였다. 그는 “그 넓은 청와대 대부분이 대통령을 위한 공간이고, 극히 적은 일부를 수백명의 비서실 직원들이 쓰는 이상한 곳”이라며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만나려고 해도 차를 타고 가는 권위적인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국민은 손을 내밀면 금방이라도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 있는 대통령을 소망하고 있다.”며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 이름을 대신하고, 청와대는 더 이상 권부를 상징하는 용어가 아닌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을 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후 현 대통령 관저는 기존대로 사용하되 활용 방안에 따라 관저도 이전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경호·경비 문제의 대안과 해법을 어떻게 내놓느냐가 핵심”이라며 “해법 제시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선심성 헛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이전하는 게 거꾸로 시민들의 자유로운 공간인 광화문 일대를 대통령 경호·경비 구역으로 바꿔 불편을 안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김국방 “오늘 발사할지 몰랐다” 여야 “대북 정보 무능에 충격”

    [北 미사일 발사] 김국방 “오늘 발사할지 몰랐다” 여야 “대북 정보 무능에 충격”

    북한이 12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전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사일 발사체가 장착됐고, 발사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나 “오늘 발사할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발사체의 탑재물(위성)은 100㎏으로 초보적 수준의 위성이지만, 실질적으로 위성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 미사일이 백령도 상공 180㎞를 통과한 궤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 영공을 통과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사거리 1만㎞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발사시기 연기 확인자 파악중” 여야 국방위원들은 북 미사일의 발사 포착 실패 논란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특히 대부분 언론이 정부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하며 “북한의 장거리 발사체가 해체돼 수리 중”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국방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민들이 정부의 대북 정보 무능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했고 같은 당 김재윤 의원도 “대북 정보력에 구멍이 뚫렸다.”고 비판했다.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민망한 오보가 집단적으로 나왔고, 국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국방부가 언론에 정보를 확인해 준 적이 없다.”며 “언론에 나온 정부 고위 당국자가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발사가 임박했다고 판단했지만 북한의 발사 시기 연기 발표를 보고 국방부도 장기 준비태세로 전환했다.”고 해명했다. ●규탄 결의안 채택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력이 도마에 올랐다. 정보위 소속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메모를 보고 확인해 줬다.”며 “언론 오보 사태에 대해서는 정부가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행위 규탄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여야는 결의안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로켓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안정 및 국제평화 질서 구축을 바라는 우리와 주변국의 여망을 짓밟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北 장거리 미사일 기습 발사… ICBM 개발 근접

    北 장거리 미사일 기습 발사… ICBM 개발 근접

    북한이 12일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전격 발사했다. 정부는 당초 북한이 수리를 위해 로켓 해체작업을 하고 있어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정보 당국이 대북 정보력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발사장에서 오전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서해에 배치된 우리 세종대왕함이 9시 51분 20초에 처음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은하 3호’가 이날 오전 9시 49분 46초에 발사된 뒤 9분 27초 만인 9시 59분 13초에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발표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은 9시 52분쯤 1단 추진체가 분리된 뒤 53분쯤 백령도 상공을 통과했다. 58분쯤에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 네 조각으로 분리되어 떨어졌다. 59분에는 페어링(덮개)이 제주도 서쪽 예상 낙하지점에 네 조각으로 분리돼 떨어졌다. 본체는 58분쯤 오키나와 서쪽을 통과했다. 2단 추진체는 필리핀 근해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 3단 추진체는 모두 정상 작동했으며, 한·미 군사당국은 미사일에 탑재된 탑재물이 궤도에 일단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다.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사일 감시 시스템의 추적 결과, 북한은 성공적으로 물체(위성)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운반로켓 ‘은하 3호’를 통한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다.”면서 “위성은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인 오전 10시부터 경계태세를 진돗개2로 상향 조정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위성 발사를 빙자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이번에 시험했고, 군심과 민심 결집을 통해 김정은 지배체제 안착이 목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실상 미국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사거리 1만㎞이상의 ICBM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한·미 정보 부족 논란과 관련, “어제(11일) 오후 미사일 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돼 있음을 확인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후 국회 국방위 긴급 전체회의에 출석,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발사대에 장착돼 있어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면서 “미사일이 해체돼 수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의도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고,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만㎞로 보이는 장거리 미사일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쯤 긴급 소집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측 김종인 “경제정책 도구는 항상 바뀌어” 文측 이정우 “민생 파탄난 것은 줄푸세 때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11일 장외에서 맞붙었다. 전날 두 후보의 TV토론 격돌 후 양측 ‘경제민주화 브레인’도 가시돋친 설전을 이어갔다. 김종인·이정우 두 위원장은 K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박 후보의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다르지 않다.”는 발언을 놓고 공방했다.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는 박 후보가 2007년 대선 경선 때 제시한 경제정책이다. 이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인식을 “대량 살상무기”로 비유하며 맹공했다. 그는 “어마어마하게 잘못된 위험한 처방”이라며 “지금 민생이 왜 파탄났나. 줄푸세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으니 이제는 그 폐해를 직감하고 바로잡아야 하는데 박 후보는 아직도 줄푸세가 유효하다고 한다.”며 “두 개(줄푸세와 경제민주화)는 반대말이며, 기업이 원하는 것을 다 풀어줘 생긴 게 2008년 금융위기”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2007년)에는 줄푸세 논리가 정확했다.”며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일관성에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경제정책의 도구는 항상 바뀌게 되기 때문에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서 (줄푸세와 경제민주화) 상반된 게 아니라는 말을 (박 후보가) 했다.”고 옹호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박 후보와 이견을 노출했던 재벌의 ‘기존 순환출자 해소’는 수용해야 한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박 후보가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고 해 수용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시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박 후보가 기존 순환출자는 덮고 가자는 건데 이러면 거대 재벌왕국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김 위원장을 가리켜 “반복적으로 가출하시기에 심각한 가정불화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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