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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권 찾아야”들끓는 여론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에 대한 미군사법원의 무죄평결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전국이 들끓고 있다.법무부는 이날 이례적인 유감 논평을 냈으며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미군 범죄 재판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행정협정(SOFA)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비난 성명,법무부 유감 표명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미국 검찰의 자체 조사와 미군배심원단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당초부터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민변 등 9개 시민·여성·환경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SOFA의 전면 개정에 나서야 하며 대선 후보들도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무부도 논평을 내고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배심원의 평결에 아쉬움을 느낀다.”면서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에 대한 재판결과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운전병 공판 이날 열린 워커 운전병에 대한 첫 공판은 시종일관 검찰의 무딘 심문과 변호인의 날카로운 변론으로 진행돼 또 무죄평결이 날 가능성을 높게 했다.검찰측은 “장갑차가 여중생을 피할 수 있는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상황을 재연한 영상물과 사진자료를 근거로 “운전병은 장갑차의 구조상 시야가 좁아 여중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도로 조건 역시 마주오던 차량과 비껴가는데 여유가 없을 정도로 비좁았다.”고 반박했다. ◆격렬한 반미집회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캠프 케이시 앞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부대 안으로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병을 던지고,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은 공격용 알루미늄 방패로 시위대를 저지했으며,이 과정에서 윤희숙(27·여)씨가 방패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6명이 다쳤다.문정현 신부와 한상렬 목사는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삭발식을 가졌으며,일부 참가자는 ‘살인미군 규탄’이라는 문구를 혈서로 썼다.완전무장한 미군 병사 20여명은 전망대에서 시위 상황을 감시했다. ◆예고된 무죄평결 미군 자체 조사에서도 과실이 인정된 피고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근본원인은 한국이 재판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SOFA 때문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주한미군 재판은 미국의 군사재판 규정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하는 배심원이 사령관이 지명하는 미군으로 구성되며 판사와 검사,변호사도 모두 같은 미군이다.무죄 평결이 나면 검찰은 항소를 할 수도 없다. 이정희 변호사는 “배심원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재판에서 미군 배심원들은 가해자인 미군에게 동료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사건을 수사했던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유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미군에 넘겨줬지만 결과가 당혹스럽게 나왔다.”면서 “검사,판사,배심원 모두 범죄 입증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니노 병장의 재판을 참관한 권정호 변호사는 “최소한 배심원에는 한국인이 포함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동두천 유영규 황장석 박지연기자 whoami@
  • SOFA재개정 대선쟁점화

    주한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고에서 미군 관제병이 무죄평결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5년에 걸친 한·미간 협상 끝에 개정된 SOFA 재개정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21일 “우리 당은 이미 21세기 한·미 관계를 평등한 관계,상호이익을 고려한 관계,불편이 없는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SOFA 규정 개선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미군범죄에 대한 우리측 재판관할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주한미군 재판관할권에 대한 SOFA 조항 개정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고 신기남(辛基南)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여중생 사망사건 무죄평결에 따른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통합 21 정동선(鄭東瑄) 부대변인도 “법리와 국민정서 측면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미군범죄에 대한 한·미 수사당국의 공동조사와 SOFA 개정 등을 촉구했다.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불평등한 SOFA에 의해 일방적으로 치러진 주한미군의 재판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주한미군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jj@
  • [사설] 불평등 SOFA 확인한 미군 범죄

    미국 군사법원이 여중생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 니노 병장에게 무죄 평결을 내려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를 분노케 하고 있다.꽃다운 미국 여중생이 똑같은 참사를 당했다면 무죄 평결을 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다.먼저 무죄 평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변호인은 통신장비 이상 때문에 니노 병장이 운전병 워커 병장에게 전방에 여중생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장비 이상을 점검하지 못한 책임은 미군에 있다.사고 현장이 커브 길이어서 위험 신호를 보낼 시간이 짧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커브 길에서는 당연히 속도를 줄여야 한다.과속을 하지 않았다면 장갑차가 멈춰 설 수 있었고 여중생들도 스스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마주오던 차량의 탑승자가 보낸 위험 신호를 확인하지 못한 것도 전방 주시를 태만히 했거나 지휘 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무죄 평결이 난 것은 한·미주둔군지휘협정(SOFA)이 공무수행 중 미군의 범죄는 미군이 재판권을 관할토록 하기 때문이다.더욱이 미군이 공무수행증명서를제출하면 한국은 피의자를 미군에 인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배심원제라든가 무죄 평결에 대해 항소할 수 없도록 한 미국 고유의 사법체계는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제 최소한의 독소조항은 개정해야 한다.특히 공무중 범죄라 하더라도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었거나,살인·강도·강간 등의 강력범죄는 한국이 수사권·재판권을 행사해야 한다.또 공무 중이었는지 여부는 한국법원이 결정해야 한다.일본에서는 현재 미군의 공무수행 여부에 대해 일본 법원이 판단한다. 현행 SOFA로는 미군에 대한 재판은 ‘그들만의 재판’일 수밖에 없다.더욱이 미군 배심원이 ‘같은 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있는 한 공정한 재판은 기대하기 어렵다.현재 워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나 니노보다 무거운 책임을 지울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미국은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SOFA 개정에 응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반미 감정이 악화돼 양국 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다.
  • 李 “SOFA불평등 개정돼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9일 YTN 초청 토론에 출연,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협정(SOFA) 개정을 명시적으로 주장하는 등 전향적 정책으로 표심에 다가섰다. 이날 이 후보는 최근 고조된 반미감정을 의식한 듯 “나토 등 미군이 있는곳과 비교해 SOFA에 있는 불평등한 점을 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여중생 사건을 들어 “원인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통분스러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서민정책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 후보는 ▲실업계고교 무상교육 실시 ▲아파트 분양가 30% 절감 ▲저소득층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저소득층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했다.특히 귀족적 이미지를 불식하려는 듯 “총리와 감사원장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서민이라고 볼 수 없지만 생활 수준보단 삶에 관한 철학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다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관해선 노사간에 합의할 사안이라며 정부 개입을 거듭 반대했다.또 일자리 확충과 복지 문제도 경제성장이 연 6%가 되면 동시에 해결될 문제라고 말해,일부 패널들이 이후보의 공약이 지나치게 시장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당 필승결의대회에서 한때 파문을 일으켰던 부인 한인옥씨의 말까지 인용,“‘하늘이 두쪽나도’ 정치보복은 절대하지 않겠다.”고 다짐,눈길을 끌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NGO 행사/ 오늘 美대사관 반미연대집회 外

    ◆SOFA개정 국민행동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제37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연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1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국제형사재판소 관련 인권단체 간담회’를 갖는다.(02)522-7231. ◆대구 흥사단은 20일 오전 8시 경북 포항시 장기곶 등대 박물관 등에서 ‘10월 문화답사’행사를 연다.(02)754-3415.
  • 여중생 유족에 배상금 지급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유족들에게 각각 1억 9626만원과 1억 9545만원의 배상금이 지급됐다. 1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심효순,심미선양 등 숨진 두 여중생의 유족들은 지난 11일 법무부 본부배상심의회가 결정한 배상금에 대한 수령동의서를 제출,이날 오후 배상금을 수령했다. 배상금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미군과 우리 정부가 75대25 비율로 분담하게 되며,일단 정부가 예산에서 전액을 지급한 뒤 미국측에 75%에 대한 구상신청을 하게 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권영길 민노당 대선후보/ “동일노동 동일임금 제도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權永吉·61) 대통령후보는 언론인에서 노동운동 지도자로,진보정당 대표로 숨가쁜 변화의 삶을 살아왔다. ◆주요 경력- 경남 산청 출신이다.부산 남부민초등학교와 경남중·고를 다니며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지난 1971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 공채기자로 입사,파리특파원을 지냈다.88년 특파원을 마치고 귀임한 뒤 이듬해 서울신문 노동조합 위원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이어 언론노련의 1∼3대 위원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96년 민주노총 초대위원장에 선출됐다. 97년 대선에서는 민주노총과 전국연합,진보시민단체가 결성한 ‘국민승리21’의 후보로 나서 30만 6026표(1.2%)를 얻었다.2000년 4·13총선에서는 경남 창원을에 출마했으나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운동,이자제한법 부활운동,1인2표제 도입 추진 등 진보적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정당득표율 8.1%로 자민련을 제치고 민노당이 제3당으로 뛰어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 후보는 육군 상병으로 병역을 마쳤으며,재산은 모친의 것을 포함해 4억원 정도라고 밝혔다.안종필 자유언론상과 4·19혁명상,정의평화상,제7회 윤상원상 등을 받았다. ◆권 후보의 가족- 권 후보는 실제는 일본 도쿄의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부친인 권우현씨는 38년 일본에 밀항했으며 권 후보는 그 곳에서 태어났다.권우현씨는 45년 광복과 함께 다시 안동 권씨의 집성촌인 산청군 단성면으로 돌아와 구장 일을 맡았으며 6·25 전쟁이 발발해 지리산에 들어갔다.전쟁이 끝나고 빨치산 소탕작전이 펼쳐지던 54년 12월 권우현씨는 허기를 채우려고 친척 집에 들렀다가 군경에 발각돼 총살당했다.권 후보는 가족사에서도 분단의 아픔이 배어 있는 셈이다. 권 후보의 부인 강정연(59)씨는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창업주 강의수씨의 무남독녀다.부유한 집안출신이지만 박봉의 언론인 신랑을 택했다. ◆주요 공약- 정치·통일분야에서는 전국단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과 기탁금제도 폐지,선거연령 18세로 인하,대통령 4년 중임제 및 대통령선거결선투표제 도입,노동·복지·여성·환경 부총리제 도입 등을 내걸었다.이와 함께 SOFA 개정,남·북·미 평화협정 체결,무기증강계획 전면 재검토,군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공공투자확대,단기성 투기자본규제,재벌기업 소유지배구조개혁,주식 양도차액 과세제도 전면실시,고리대 이자율 최고 25%로 제한,임대료 인상 상한율 5%로 제한 등을 약속했다.10억원 이상 자산 보유자에 대한 부유세 부과와 ‘동일노동 동일임금’원칙의 제도화 등도 눈에 띈다. 또한 유아교육법 제정 및 공보육 실시,학교급식 재정 60% 이상 지원,저소득층 대학생자녀 등록금 면제,방과후 보육·장애아 특수교육 지원확대,공공보육시설 확대,공무원노조 합법화,근로자파견법 폐지,비정규직노동자 4대보험실시,최저임금 생계비 수준 현실화,공공의료기관 비중 50% 이상 확대,부부가족제 또는 개인별 호적제도 실시 등을 천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SOFA개정 자전거 홍보, 의정부 청년실천단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고와 관련, 경기북부대책위원회가 골목 곳곳까지 누비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미군 피의자 처벌을 요구하는 자전거 홍보를 편다. 대책위 청년실천단(대표 홍석규·31)은 28일 100여명의 단원들이 ‘형사재판권 이양’‘SOFA 개정’ 등의 구호가 적힌 깃발을 꽂은 자전거를 타고 오는 30·31일 의정부 시내 곳곳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 등 홍보활동과 함께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실천단 홍 대표는 “기존의 평면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골목 곳곳까지 찾아가 주민들에게 불평등한 SOFA 개정의 당위성 등을 알리기 위해 실천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 1학기 수시모집 논술·면접 특징/ 시사문제·영어 지문 많이 나와

    지난 20일로 1학기 수시모집의 전형이 모두 끝났다.23일부터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2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1학기 수시의 경우,성균관대 54.2%,한양대 28.5%,연세대 22%,이화여대 16%가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에서 당락이 바뀌었다.논술 및 면접·구술의 영향력이다. 2학기 수시에서는 서울대를 비롯,40개 대학이 면접 및 구술을 치른다.논술은 중앙대·강남대·경원대 등 3개교에서만 실시한다. 고교 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은 “2학기의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1학기 수시에서 출제된 논술 및 면접의 경향을 자세히 파악,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학기 수시모집의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기본소양평가로 자리매김한 시사문제와 영어문제의 강세이다.또 자료를 미리 주고 묻는 이른바 ‘자료제시형’이 많이 출제된 점도 꼽을 수 있다. ◆기본소양평가= 시사문제-시사문제는 세상에 대한 수험생의 시각과 깊이있는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출제된다.예견됐던 월드컵 관련 문제는 고려대·서강대·연세대·한양대,한국외대 등 면접·구술고사를 치른 대부분의 대학에서 출제됐다.내용도 ‘붉은악마’와 관련된 질문(숙명여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에서부터 월드컵의 부정적 측면 및 단결력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안(고려대),포상금 차등 지급 논란(서강대),병역 특례(중앙대·한양대),히딩크의 선수 선발 방식(연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월드컵은 논술고사에도 마찬가지로 출제됐다.경희대는 논술에서 월드컵을 다룬 ‘TIME’지의 글을 지문으로 냈다.이밖에 ‘소리바다’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숙명여대·연세대),서해 교전과 햇볕 정책(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복제인간(성균관대),반미 감정과 SOFA 협정(서강대·연세대·한국외대),쌀시장 개방 논란(경희대·서강대,아주대) 등의 출제 빈도도 높았다. ◆영어 문제의 강세- 대학들은 논술이나 면접에서 영어를 출제,변별력 측정의 주요 수단으로 삼고 있다.지난해까지 주로 인문계열에 집중됐던 영어 문제가 자연계열에도 선보였다. 서강대는 계열 공통으로 영어 지문을 주고 요지를 파악토록했다.이화여대와 숙명여대·중앙대 등도 영어지문을 공통 문제로 제시했다. 논술고사에서는 더 두드러졌다.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 등이 모두 논술지문으로 영어 문장을 인용했다.계열 공통으로 치른 고려대·경희대의 논술에서는 시의성 있는 소재를 다룬 영어 지문을 냈다.성균관대는 인문계열에서 과학 기술의 딜레마와 도덕성 문제를 다룬 학술 논문을,자연계열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영문으로 제시했다. 고려대와 한국외대의 인문계열 면접·구술과 한양대의 인문계열 집단 토론에서도 영어 지문이 나왔다.보통 영어 지문의 어휘와 문장 구성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다.해석에는 큰 무리가 없다.하지만 가치 판단과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높았다는 게 수험생의 반응이다. 박홍기기자
  • [젊은이 광장] 광복절과 미군 장갑차 사건

    지난 15일 광복절 57돌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전국에서 광복절기념행사가 열렸다.독립기념관 행사에서는 ‘붉은악마’가 특별 초청됐으며,가수 이선희씨가 월드컵 당시 거리응원가로 애창됐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월드컵 분위기를 재연했다. 정부는 ‘국민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번 광복절에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그러나 올해 광복절 행사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반일’(反日) 또는 ‘극일’(克日)이라는 주제의식이 조금은 흐려진 듯하다. 사실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일본이 중요한 소재로 부각되는 것은 한국 사회가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국의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영국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지위를 설명하기 위한 ‘소도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때문에 광복절 행사에서 일본의 흔적이 점차 흐려지는 것은 일면 긍정적인현상일 수 있다.한국이 타국을 의식하지 않고 기념행사를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현실은 “아직까지 완전한 독립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일본의 망령을 간신히 떨쳐버린 지금 우리 땅에는 ‘주한미군’이라는 또다른 ‘점령군’이 들어와 있다.최근에는 그들이 우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들여온 무기에 한국의 소녀들이 억울하게 희생됐다.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사망 사건 이후 그들이 보인 태도는 우리를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광복절을 일주일 남짓 앞둔 지난 7일 주한미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형사재판관할권을 우리 정부에 이양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이는 그들이 한국 국민의 분노를 무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국가로서 한국의 최소한의 위상과 권리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본의 강압에 의한 최초의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에는 ‘개항장의 일본인 범죄자는 현지에 파견된 일본영사가 재판한다.’는 치외법권 조항이 명시됐다.조선의 사법권이 일본인 상인들의 불법적이고 방자한 행동에 간여할수 없도록 한 이 조항은 이후 일제의 강제 합병에 든든한 토대가 됐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은 당시의 강화도 조약과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자국내 범죄를 재판할 수 있는 권리는 독립국가가 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조건이다.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한미군은 더이상 ‘주둔군’이 아니라 ‘점령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다. 법무부는 미군이 공무(公務)중 사건의 재판권을 넘긴 전례가 50년대 일본에서 있었음을 확인한 뒤에도 “한국의 상황은 당시 일본과 다르다.”며 ‘미군 편들기’에 급급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이같은 정부의 태도는 주한미군이 재판권을 고집하는 또 다른 빌미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번 광복절 행사와 여중생 사망 사건의 추이를 되짚어보면 월드컵을 통해한국이 세계 속의 떳떳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얼마나 설익은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광복 57년이 지났지만,우리에게는 아직 ‘되찾을(復)빛(光)’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 란성호/ 서울대 인터넷신문 Snunow 편집국장
  • [굄돌] 미국적인,너무나 미국적인…

    최근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는 한 호수에서 발견된 외래어종을 제거하기 위해 호숫물에 독극물을 풀어 모든 생물체를 몰살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가물치의 일종인 이 생명체가 대단한 식성으로 지역생태계를 망가뜨린다는 결론아래 과학자들은 호숫물에 제초제와 살충제를 뿌려 모든 생물체를 박멸하는 방법을 최선책으로 추천했다고 한다.그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단신을 접하면서 나는 ‘미국적인,너무나 미국적인’그들의 사고방식에 아연해졌다.외래종 생명체 하나를 없애기 위해 호수 전체의 생명체를 ‘박멸’하는 반(反)생명적인 방식도 현기증 나거니와 그 이면에 숨겨진 미국식 합리주의의 폭력성을 보는 듯하여 섬찟했다. 나는 어떤 국가나 민족에게 생래적으로 고착된 민족성이나 국민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러나 불과 200여년에 걸친 미국 역사에서 그들이 행해온 내외적인 폭력의 역사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표상되는 ‘미국식 민주주의’와 ‘미국식 합리주의’에 극심한 회의를 품게 한다.원주민땅을 강탈하고 점령해온 인디언침략사는 물론 20세기를 통틀어 미국의 입김이 닿는 곳에서 저질러진 온갖 폭력과 전쟁의 상흔,거대자본의 막강한 힘으로 세계시장을 제패하려는 미국의 오만 앞에 고통받는 제3세계 국가들.점잖은 얼굴로 ‘인권’을 운운하면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약소민족과 국가에 대한전쟁 선포를 꺼려하지 않는 그들의 이율배반이 끔찍하다. 미군 장갑차의 차디찬 바퀴 밑에서 여중생 효순과 미선을 잃은 지 두 달이 지났다.이 사건에 대해 미국이 보여준 오만한 태도는 물론,불평등한 SOFA 문제,‘깡패국가’분류하기,전쟁 선포 등 일련의 행동은 세계라는 인류의 생태계를 그들 스스로가 교란하고 있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게 한다.독극물을 풀어 호수 전체의 생명체를 죽이는 일에 태연한 그들의 합리주의가,그들이 박멸하려는 그 ‘가물치’의 모습이 아니길 바란다. 김선우/시인
  • 민·관 미군기지 환경감시 한마음, 다음달 첫 합동조사

    강원도와 도내 시·군 관계공무원,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민·관합동 주한 미군기지 환경오염 감시체계’가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내 미군기지 환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의 환경 관리와 기지 반환,오염사고에 대비한 환경관리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합동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감시체계는 춘천 캠프페이지,원주 캠프롱·캠프이글 등 도내 3개 미군부대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시민단체,시·군이 참여하는 합동감시단을 구성,매월 1회씩 상수원수와 하천 수질오염,석유류 저장시설 등에 의한 토양오염,폐유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을 감시하게 된다. 미군기지 주변의 토양오염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춘천 2곳,원주 3곳에‘토양 측정망’을 설치,카드뮴과 비소 등 토양의 중금속 오염상태도 연간 1회 이상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미군부대와 협의,기지내 오염유발 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강 상수원인 춘천시 근화동과 동강 상류인 영월군 상동 천평지역에 ‘하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기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연 2회 환경오염실태 합동조사를 하기로 했다.첫 합동조사는 오는 9월 실시된다. 2011년 이전까지의 기지 이전과 반환에 대비,정부 차원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 강원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실무공동위원장은 도지사가 추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원칙도 세워 놓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미군기지내 기름유출 사건 등 환경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와 자치단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이 협의회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감시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 환경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학계,시민단체,법률자문 등 10명과 강원도,춘천·원주시,영월군 관계공무원 7명이 위원으로 참가하는 미군기지환경대책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부 미군범죄 개선안 안팎/ “”SOFA 재개정 하라”” 들끓는 여론 달래기

    정부가 7일 내놓은 ‘미군관련 사건 예방 및 처리개선안’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재개정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 측면이 강하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난 91년 SOFA 합동위원회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던 것으로 초동수사 협조체계의 구체적 내용을 내놓지 않았다.지자체와 미군부대간 상설협의체 설치 부분은 구체적인 방법을 합의하지 못하면 30년 전부터 미군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꾸려져 존재했던 ‘한·미친선협의회’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미군 범죄 등 많은 문제들을 오히려 은폐시킬 우려까지 제기된다. 또한 주한미군이 훈련할 때 부대이동계획을 통보하도록 미군측의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도 이미 합의된 내용임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어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변 이정희(李正姬) 변호사는 “미군과 합의 내용중 현실적인 문제가 자주 발생했던 부분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합동위에서 합의를 이룬다면 얼마간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합의내용에 대해 실현가능한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회의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정부가 개선책을 내놓은 시점은 미군이 재판권 포기 거부를 우리 정부에 통보한 날이기도 해 미군에 쏟아지는 비난을 희석시키고 본격적으로 SOFA 재개정운동에 나설 민간단체 등의 요구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고유경(高維京) 간사는 “기존의 많은 합의들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실질적인 수사를 위해 한국 경찰의 영내 진입을 허용하거나 훈련 계획 통보를 강제하게 하는 등 세부적인 이행방법을 어떻게 합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간사는 또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런 날 이런 식으로 발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美軍범죄 초동수사 강화, 발생즉시 현장조사 추진

    앞으로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한국경찰의 현장조사가 실시되고,미군 피의자 신병 인도전 우리측이 충분한 예비조사를 벌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정부는 7일 한·미 양국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한미군 범죄발생시 초동수사협조체제 강화 세부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주한미군 사건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찰이 미군과 똑같이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한·미간 협의가 확정되면 이를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 합동위 합의사항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지자체와 미군부대간 상설협의체 마련 ▲미군훈련 일정 및 이동계획 사전통보 등을 미군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역시 미군장갑차에 의한 우리 여중생 사망사고 지역인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1.5㎞ 구간에 폭 1.5m의 인도를 연내에 설치키로 하고 해당 도로전체 구간 11.5㎞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2004년부터 800억원을 투입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시민단체도 ‘대표 브랜드 시대’

    ‘시민단체도 브랜드 시대’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원 확보의 호기를 잡은 시민단체들이 저마다 ‘대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각 단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시민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화된 브랜드로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민단체의 ‘맏형’격인 경실련은 정책 단체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출범 초기의 목표였던 ‘정책 대안운동’을 상기하며 시의적절한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최근 ‘외국인력제도 정부안의 평가와 개선방향’ 관련 긴급 공청회,한·중마늘협상 논란과 연계한 ‘정부의 대외통상협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약가정책 검증 토론회’ 등을 잇따라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사회적인 이슈에 맞춰 발빠르게 마련한 토론회는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도덕성 검증기준’ 토론회를 통해장상(張裳) 총리서리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림으로써 국회의원들이 인준안을 부결시키는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경실련의 설명이다.고계현 정책실장은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않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토론회는 경실련이 내세울 수 있는 최대 강점”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토론회를 통해 사민사회가 고민하는 의제에 여론 주도층을 적극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력감시 운동’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참여연대는 이색적인 여름철 사업을 벌이고 있다.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권리찾기를 위한 ‘힘내라,알바’ 캠페인이 그것이다. 참여연대가 ‘힘내라,알바’에 애착을 갖는 것은 이 캠페인이 전형적인 ‘상향식 운동’이기 때문이다.‘힘내라,알바’는 참여연대 청소년 회원모임인‘행동하는 젊음,와’가 기획했다.노동권 침해 설문조사,사이버 캠페인,거리 캠페인 등을 모두 이 모임 회원들이 주도한다. 녹색연합은 ‘미군기지 환경’과 ‘백두대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녹색연합은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의 환경파괴를고발해 반환 전에 미군이 환경을 원상복구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2000년 7월 녹색연합이 폭로한 미8군 용산기지의 한강 독극물 방류 사건은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 당시 환경조항를 신설토록 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타균 정책실장은 “지난 96년부터 계속된 녹색연합의 백두대간 환경파괴고발도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슈를 따라가는 운동이 아닌 이슈와 대안을 발굴하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인권운동’을 고집해온 인권운동사랑방은 여름방학을 맞아 5일부터 경기 양평에서 ‘어린이 인권캠프’를 열고 있다. 류은숙 사무국장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강좌는 자주 마련됐지만,어린이들은 판에 박힌 윤리교육에만 익숙해져 있다.”면서 “학교,또래집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인권문제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것”이라고 밝혔다. 예산감시 운동의 일환인 ‘밑빠진 독상’이 대표 브랜드인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지난달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원학교’를 열어 큰호응을 얻었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 2003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면접 대비 이렇게

    2학기 수시모집에서 면접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학생부의 성적이 정해진 상태에서 면접은 변별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전형 요소이다. 지난해 일부 대학들에서 크게는 40%의 수험생이 면접에서 당락이 뒤바뀌었다.학생부 성적에서 다소 불리한 수험생들은 면접의 대비 강도에 따라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증거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면접제시하는 1대 1,집단 등의 면접 방식과면접전 지문제시 여부 등을 미리 챙겨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시사문제 정리는 기본 = 시사문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인성 및 가치관을 평가하는 기본 소양 뿐만 아니라 전공 소양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도 시사적인 현안이 면접의 주요 소재가 되고 있다. 1학기 수시에서도 월드컵과 함께 서해교전,소리바다 폐지 문제,주5일 근무제,인간배아 복제파문,한미행정협정(SOFA),종로서적 부도 등 시사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2학기 수시에서는 여성총리 임명을 둘러싼 여성문제,연예기획사 파문을 계기로 본 대중문화 관련 문제,월드컵 대표선수들의 해외진출 계약 문제,중국산 다이어트약 파문과 다이어트 열풍,여중생 2명의 사망을 둘러싼 주한 미군주둔이나 반미 감정 등의 문제가 나올 법하다. 대입 전문기관에서는 인터넷 중독 현상이나 8·8보선,연말 대선 등의 선거문제,남북관계,미국 신경제의 위기,노사문화의 방향 등도 출제 경향이 높다고 점쳤다. ◆ 영어지문·지필고사도 준비도 철저히 = 1학기 수시모집의 면접 특징 가운데하나는 전공소양 부분에 대한 영어문제다.인문계·자연계열에서 영어지문을 통해 영어실력과 함께 논리력·표현력·추리력 등을 측정했다. 이같은 경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영자 신문이나 사설을 틈틈이 보며 준비해야 한다.제시되는 영어지문은 사회쟁점과 관련된 1∼2단락 길이이며,난이도는 수능의 외국어 영역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수준이다. 박홍기기자
  • ‘사망 여중생’ 49재 전국 시위

    지난 6월13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심미선 양의 49재추모제와 반미 시위가 31일 밤늦게까지 서울과 경기,부산 등지에서 잇따라 열렸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정문 앞에서 시민,대학생,각계 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고 미국의 형사재판관할권 포기와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살인미군 구속,불평등한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전면 개정 등을 촉구했다. 경찰은 행사장과 주한 미 대사관 주변 등에 25개 중대 2500여명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 마을 주민과 일반 시민 300여명이 사고현장을 찾아 추모제를 가졌다.오후에는 한양대에서 7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학생 결의대회'가 열렸다. 구혜영기자 koohy@
  • 美, 재판권 不이양 재확인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의정부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과 관련,유감을 표명했으나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의 재판권 이양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허바드 미대사는 30일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어떠한 표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며 정식으로 ‘사과’라는 표현을 사용,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형사재판권 이양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연대회의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이와 관련,주한미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소파는 양국 정부가 수개월의 논의를 거쳐 공정하게 만든 것”이라면서 “주한미군은 (재판권 이양 요청에 대해)거부권만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주한미군이 이날 이례적으로 각 언론사 논설위원을 용산 미8군사령부로 초청,여중생 사건에 관한 조사내용과 대책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나왔다.이 자리에는 대니얼 자니니 미8군사령관(중장) 등이 참석했다. 주한미군은 다음달 7일까지 한국측의 재판권 이양 요청에대해 답변하게 돼있다.한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19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 미8군사령부 영내로 진입하려다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박재범 이창구기자
  • 張裳 총리 인사청문회…오늘 증인19명 증언/””3차례 위장전입 투기의혹””

    법률에 의한 국무총리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장 총리서리가 위장전입을 통해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장 총리서리가 지난 80년 6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주민등록만 이전,실거주 의무를 규정한 주민등록법을 위반했으며,85년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아파트와 87년 2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등에도 위장전입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아파트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투기나 위장전입은 절대 아니며,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가지 못했거나 시어머니가 임의로 한 일이어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73년 장 서리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것과 관련,“당시는 유신 직후여서 미국으로의 망명 요구 붐이 일었으며 혹시 미국시민이 되겠다는 예비단계로 영주권을 취득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장 서리는 “73년 장남이 태어나 장학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직장을 갖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는데 귀국 이후 자동 소멸됐다.”고 밝혔다. 장 서리는 또한 호적에서 제적된 장남의 주민등록이 남게된 것을 ‘행정착오’로 표현한 데 대해 “국적을 포기하면서 주민등록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뒤 “잘못된 방식으로 혜택받은 건강보험료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문회에서는 이밖에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장남 국적논란,학력표기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함께 중립내각 운영방안,서해교전 및 대북정책,비리척결 방안,마늘 파문,공적자금,주5일 근무제,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장 서리의 시각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장 서리는 모두발언에서 “중립내각을 이끌어야 할 국무총리이며,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내정자로서 자식의 국적문제와 학력기재,부동산구입등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자체가 부덕의 소치”라면서 “12월 대선의 공정관리와 국정개혁 마무리,민생안정,사회통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30일 법무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19명의 증인들을 상대로 이틀째 청문회를 실시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에 대한 인준여부를 표결 처리한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편집자문위원 칼럼] 신문제작 전문가 참여 신선

    대한매일이 지난 18일 창립 98주년과 민영화 원년을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는 시도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우선 오피니언면이 1개면에서 2개면으로 늘어났고,세계경제 소식에 초점을 둔 국제경제면을 선보인 점이 돋보인다. 전면을 할애하여 제작한 시사성있는 기획,특집기사도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지난 2주동안만 보아도 ‘장상총리의 지상청문회’(7월15일·27일자),‘북한 경제개혁의 실상에 대한 탈북자들의 증언과 전문가 시각’(7월25일·29일자),‘미군 장갑차 사건과 한미행정협정(SOFA)에 관한 특집’(7월12일·23일자),‘다국적 제약사 로비파문’(7월26일자) 등이 그 좋은 예이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국내적으로는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향배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과,세계적으로는 미국 경제의 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되며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염려일 것이다.그런 점에서 대한매일이 두 사안에 대해 각각 특집기획을 실은 것은 시의적절하다.우선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대한매일은 국내 언론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시도를 보여주었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와 함께 지난 9일자와 18일자에 각각 게재한 여론조사가 그것이다.9일자 조사는 일간신문의 조사로는 보기드물게 전화면접이 아닌 대면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결과의 분석도 통상적인 경마식 보도를 벗어나 후보자별 절대지지층과 무응답층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였다.유권자의 정치적 경험에 따른 세대를 구분하여 각 세대별 지지성향을 분석하였다.18일자 전화조사결과에 대한 기사에서는 유권자가 자신이지지하는 후보자를 왜 지지하는가 하는 과정을 유권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과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경로분석’을 이용하여 제시함으로써 후보자 자질 평가와 지지도간의 상관정도를 설명하려고 한 점이 돋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경로분석’의 의미를 통계적 지식이 없더라도 일반독자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준계수’의 의미가 무엇인지,표준계수가 0.17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과 후보자 자질 이외에 정책과 관련한 변수를 포함하였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세계경제에 대한 기사로는 지난 24일자의 미국 증시 폭락사태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현지분석 및 전망기사와 전문가 좌담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4개 면에 걸친 기획이 가장 돋보였다.그러나 24일자 기사는 1면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 없다’는 제목을 달고 3면에서는 ‘투자 패닉현상…대붕괴공포’라는 서로 엇갈린 제목을 달아서 신문을 읽는 독자에게 혼선을 줄 소지를 남겨주었다. 자세히 보면 문제의 소지는 같은 날자 4면의 전문가 좌담에서 현재의 미국의 경제위기가 ‘실제로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라고 보는가.’라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니라고 응답한 결과를 제목으로 선택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대한매일이 시도하고 있는 특집 기획기사와 심층보도,그리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문’ 제작의 방향은 우리 언론에 신선한 바람이 될 것으로 본다.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있는 독자들에게 신문은 더 이상 단편적인 사실의 전달자에 그치지 않고,그러한 사실의 배경과 의미를 제공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본다,이점이 대한매일이 ‘작지만 강한 신문’으로 태어날 수있는 힘이라고 본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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