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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고리’가 깨어났다…러 화산 폭발 뒤 하루 만에 또 지진 (영상)

    ‘불의 고리’가 깨어났다…러 화산 폭발 뒤 하루 만에 또 지진 (영상)

    │8.8 강진 이어 분화, 6.2 여진까지…지각판 경계 위에서 연쇄적 격변 지구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진·화산대 ‘불의 고리’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 강진과 대규모 화산 분화가 발생한 지 하루 만 일대에서는 규모 6.2의 여진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31일(현지시간) “유라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클류쳅스카야 소프카 분화 직후 인근 해역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과 화산, 쓰나미가 연쇄 발생한 이번 사태는 태평양판이 지나는 ‘불의 고리’의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강진 이어 화산 폭발…SNS에 솟구친 불기둥전날 캄차카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태평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촉발했다. 수 시간 뒤 클류쳅스카야 소프카 화산이 격렬한 폭발과 함께 분화를 시작했다. 서쪽 사면을 따라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거나 붉은 불기둥이 치솟는 장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지진이 관측 이래 여섯 번째로 강력하다며 “그 후 시작된 화산 분출은 태평양 지진·화산대와의 연계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칠레까지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일본과 하와이에서도 대피령이 발령됐다. “건물이 무너질 줄”…현지 증언과 피해 상황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야로슬라프는 로이터 통신에 “벽이 흔들리고 최소 3분 동안 강한 진동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캄차카 남쪽 세베로쿠릴스크에선 2.7m에 달하는 쓰나미가 상륙해 건물과 차량을 해안 밖으로 쓸고 갔지만 주민 전원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위성에 담긴 화산…추적자 영상도 공개 러시아 지구물리학연구소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소프카 화산 정상에서 치솟는 화산재 기둥이 선명히 포착됐다. 현장에 접근한 한 화산 분화 추적 전문가는 용암과 화염이 솟구치는 순간을 근접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루 만에 여진…불안정 이어지는 ‘불의 고리’기상청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2시 27분, 캄차카 남쪽 390㎞ 해역에서 규모 6.2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9.51도, 동경 158.61도이며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하루 간격으로 이어진 강력한 지각 활동은 ‘불의 고리’ 북서단에 자리한 캄차카의 불안정을 다시금 부각하고 있다. 가디언은 “대지진-화산-쓰나미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은 자연재해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며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보체계가 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 (영상) 러 화산 폭발…하루 만에 또 지진, 불안정한 ‘불의 고리’ [포착]

    (영상) 러 화산 폭발…하루 만에 또 지진, 불안정한 ‘불의 고리’ [포착]

    │8.8 강진 뒤 거대 화산 분출…불의 고리 전역서 ‘지각 흔들’ 지구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진·화산대 ‘불의 고리’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8.8 강진과 대규모 화산 분화가 발생한 지 하루 만 일대에서는 규모 6.2의 여진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31일(현지시간) “유라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클류쳅스카야 소프카 분화 직후 인근 해역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과 화산, 쓰나미가 연쇄 발생한 이번 사태는 태평양판이 지나는 ‘불의 고리’의 불안정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강진 이어 화산 폭발…SNS에 솟구친 불기둥전날 캄차카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은 태평양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촉발했다. 수 시간 뒤 클류쳅스카야 소프카 화산이 격렬한 폭발과 함께 분화를 시작했다. 서쪽 사면을 따라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리거나 붉은 불기둥이 치솟는 장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지진이 관측 이래 여섯 번째로 강력하다며 “그 후 시작된 화산 분출은 태평양 지진·화산대와의 연계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칠레까지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일본과 하와이에서도 대피령이 발령됐다. “건물이 무너질 줄”…현지 증언과 피해 상황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야로슬라프는 로이터 통신에 “벽이 흔들리고 최소 3분 동안 강한 진동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캄차카 남쪽 세베로쿠릴스크에선 2.7m에 달하는 쓰나미가 상륙해 건물과 차량을 해안 밖으로 쓸고 갔지만 주민 전원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위성에 담긴 화산…추적자 영상도 공개 러시아 지구물리학연구소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소프카 화산 정상에서 치솟는 화산재 기둥이 선명히 포착됐다. 현장에 접근한 한 화산 분화 추적 전문가는 용암과 화염이 솟구치는 순간을 근접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루 만에 여진…불안정 이어지는 ‘불의 고리’기상청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2시 27분, 캄차카 남쪽 390㎞ 해역에서 규모 6.2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9.51도, 동경 158.61도이며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하루 간격으로 이어진 강력한 지각 활동은 ‘불의 고리’ 북서단에 자리한 캄차카의 불안정을 다시금 부각하고 있다. 가디언은 “대지진-화산-쓰나미로 이어지는 연쇄 반응은 자연재해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며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보체계가 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 ‘케데헌’ 인기에 ‘백호’도 인기…서울시 8월부터 프로모션

    ‘케데헌’ 인기에 ‘백호’도 인기…서울시 8월부터 프로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호랑이 ‘더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의 대표 캐릭터 ‘백호’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피와 생김새가 비슷한 백호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을 받으면서다. 31일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2주일 동안 ‘서울의 귀여운 수호자, 백호와 호랑이 친구들의 여름’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중 하나로 전통 사방신인 현무, 백호, 주작, 청룡 중 호랑이인 백호를 모티브로 한다. 우리나라의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에 인기에 힘입어 백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데 따른 행사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DDP 디자인스토어에서는 러기지택, 인형 마그넷, 봉제 인형 등 백호의 굿즈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새로 제작된 백호 아크릴 키링 3종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프로모션 기간에 DDP 디자인스토어에 방문하면 백호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외국어 SNS에서 한정판 백호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서울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백호 인형 키링 등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서울 캐릭터 ‘백호’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곧 K-POP과 K-트렌드의 수도 서울에 대한 관심”이라며 “백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서울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맨발로 바다 들어가지 마세요” 풍선처럼 생긴 ‘이것’ 주의보 [포착]

    “맨발로 바다 들어가지 마세요” 풍선처럼 생긴 ‘이것’ 주의보 [포착]

    최근 일본의 여러 해수욕장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현지 당국이 주의를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해수욕장에서 가능한 한 맨발로 걷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지키시는 지난달 28일 엑스(X)를 통해 “미야자키시 아오시마 해수욕장 주변에서 독성 해파리의 일종인 작은부레관해파리가 밀려온 것이 확인됐다”며 “촉수에 독을 지닌 해파리로, 죽은 상태에서도 독성이 있으니 발견하더라도 절대 손대지 말라”고 당부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해수 표면을 떠다니며 해안가로 밀려오는데, 짙은 파란색에 작은 풍선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 올해 미야자키현내 해수욕장에서는 예년과 달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등 독성 해파리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오시마 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25일쯤부터 작은부레관해파리 등이 급증해 해파리에 쏘이는 해수욕객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20일 작은부레관해파리 약 20마리가 밀려오는 일도 있었다. 당시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던 고등학생 여러 명이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한다. 미야자키대 농학부 와다 요코 교수는 “미야자키현 내에서 작은부레관해파리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드문 일”이라며 “태풍에 의한 파도와 바람 등의 영향으로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미야자키현 외에도 일본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오키나와현 등에서 작은부레관해파리를 목격했다는 인증 사진이 잇따랐다. 와다 교수는 “작은부레관해파리 촉수 부분에 (피부가) 닿게 되면 강한 가려움과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긴다”며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할 정도로 무서운 독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해파리 쏘였을 때 대처법은이 해파리의 촉수가 몸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통증을 느끼며 쏘인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민감체질인 경우 쇼크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깨끗한 해수나 식염수로 씻어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와다 교수는 “독성을 가진 촉수 부분이 10m 정도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며 “독성 해파리를 발견하면 바다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능하면 (해수욕장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9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당분간 독성 해파리가 밀려드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 “변기보다 더럽다” 휴가객 ‘경고’…호텔 객실 ‘이것’ 확인하세요

    “변기보다 더럽다” 휴가객 ‘경고’…호텔 객실 ‘이것’ 확인하세요

    휴가를 떠나 깔끔한 호텔 객실에 들어서면 청결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곳곳에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는 미국 휴스턴대의 한 연구를 인용해 “호텔 객실 내 세균 수는 병원 기준치보다 최대 10배나 높게 나타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호텔 청소 인력은 객실당 평균 30분 정도를 청소한다”며 “따라서 세균이 남아 있는 부분이 생기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확인하거나 피해야 할 대표적인 장소로 5곳을 소개했다. 1. 세탁되지 않은 ‘장식용 침구류’ 여행 전문가 마리아 디에고씨는 “호텔에서 가장 먼저 치우는 것은 장식용 베개와 침대 끝의 장식 천”이라며 “이들은 세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전직 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부분의 호텔은 큰 이불은 세탁하지 않고 시트만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2. 자주 만지게 되는 ‘리모컨·전화기’ 스위치, 리모컨, 전화기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도 세균이 많은 구역으로 꼽힌다. 여행 컨설턴트 라니 치마씨는 “호텔 전화기를 만지는 것이 가장 꺼려진다”며 “일부 호텔에서 전화기는 거의 청소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카펫 역시 먼지와 세균의 주요 서식처로 지목됐다. 최근 고급 호텔들 사이에서는 카펫 대신 바닥재를 교체하거나 러그 형태로 전환하는 추세다. 3. ‘욕실’ 항공기 변기보다 더 더럽다? 호텔 욕실은 항공기 화장실보다도 더 많은 세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디에고씨는 “5성급 최고급 호텔이 아닌 이상 호텔 욕조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특히 제트 기능이 있는 자쿠지 등의 욕조는 내부 소독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어 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 잘 닦이지 않는 ‘사각지대’ 천장 선풍기, 커튼봉, 샤워기 헤드 등 높거나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는 청소가 자주 생략되는 곳이다. 한 이탈리아 호텔의 객실 관리 책임자 엔자 라테레니아씨는 “이런 장소는 청소 리스트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미국 여행사의 대표 라델 카터씨는 “침대 옆 충전 포트나 램프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기본적인 청소는 했을지 몰라도 세부 위생은 놓쳤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5. ‘유리컵·얼음통’은 소독 후 사용 객실 내 유리컵과 머그잔은 교체되지 않고 단순히 닦아만 놓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카터씨는 “나는 호텔 머그잔이나 컵을 절대 그냥 쓰지 않는다”며 “객실 내 주전자로 물을 끓여 꼭 한 번 씻은 뒤 사용한다”고 말했다. 얼음통 역시 위생 취약 구역 중 하나다. 미국 네바다대 브라이언 라버스 역학 교수는 “한 호텔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퍼졌는데, 일부 투숙객이 얼음통에 구토한 것이 원인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얼음통 안에 반드시 일회용 위생 비닐이 있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개인 컵과 휴대용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권장했다. 카터씨는 “객실에서 위생상 문제가 의심된다면, 즉시 안내대에 알리고 추가 청소나 객실 변경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원피스 휘날리며 ‘쾅쾅’…SNS 화제의 ‘캐리어 격투기’ 여성

    원피스 휘날리며 ‘쾅쾅’…SNS 화제의 ‘캐리어 격투기’ 여성

    한 여성이 소형 캐리어를 항공사 수하물 크기 측정기에 억지로 밀어 넣는 영상이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단 일주일 만에 조회수 14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영상 속 파란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단호한 표정으로 소형 캐리어를 항공사 전용 수하물 측정기에 억지로 밀어 넣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잘 들어가지 않아 캐리어 윗부분을 양손으로 내리치고, 측면의 노란 페인트가 긁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각도를 재조정한 끝에 결국 캐리어를 완전히 밀어 넣는 데 성공합니다. 최근 많은 항공사가 ‘수하물 무료 수송’을 폐지하고 추가 요금을 부과하면서 고객 부담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영상은 그런 현실에 맞선 작은 ‘승리’로 받아들여지며 더욱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댓글 창에는 “드레스도, 헤어도, 심지어 좌절하는 순간까지 멋졌다”,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이다”, “1mm든 1마일이든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거다. 규정은 규정이니까” 등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나 딸이 한 명 있어요”…틱톡 ‘아무말 대잔치’ 노래, 무슨 뜻이길래

    “나 딸이 한 명 있어요”…틱톡 ‘아무말 대잔치’ 노래, 무슨 뜻이길래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들여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래가 있는데요. 바로 ‘딸이 한 명 있어요’(I have one daughter)라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급부상하고 있는 곡 ‘I have one daughter’입니다. 가사는 ‘딸이 한 명 있다’는 대답에 ‘아빠는 몇 명이냐’는 질문으로 이어지는 다소 황당한 대화 내용인데요. 그러니까, 딸이 한 명 있으면 아빠가 한 명일 확률이 높은데, 이 사람은 계속해서 ‘딸이 같은 아빠로부터 태어난 아이냐’고 반복해서 질문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셈이죠.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이 대사는 데이트 앱 틴더에서 발췌한 대화인데요. 유저 루크 할러웨이(Luke Holloway)는 지난해부터 ‘망한 틴더 대화’라는 시리즈로 노래를 제작해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상은 현재 SNS에서 1400만 뷰 이상, 12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 노래가 틱톡에서만 6만 5천 개 이상의 영상에 활용되며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노래는 자신이 살면서 들은 황당한 말이나 어이없는 대화 등을 재현하는데 사용하는데요. 단순하면서도 답답한 대화가 중독적인 멜로디와 함께 반복돼 사람들에게 웃음과 혼란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습니다.
  • “몸에 실험하지 말라”…‘수박 다이어트’ 전문가가 경고한 부작용은

    “몸에 실험하지 말라”…‘수박 다이어트’ 전문가가 경고한 부작용은

    여름철을 맞아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수박 다이어트’에 관한 콘텐츠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박이 건강한 간식거리가 될 수는 있지만 수박만을 먹어 체중을 감량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는 3일이나 5일, 7일 동안 수박만을 먹고 체중을 감량하는 수박 다이어트 경험담을 공유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기에 수박만 먹으면 체중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해결책일 뿐 지속 가능한 체중 감량법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내과 전문의 마크 하이먼 박사는 “수박은 대부분 물과 당분으로만 구성돼 있어 신체 기능에 필요한 단백질, 건강한 지방, 섬유질 등 중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다”며 “수박 다이어트를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 수는 있지만 지방이 감소하는 게 아니라 체수분과 근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먼 박사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단기적인 체중 감량법보다는 채소, 깨끗한 단백질, 건강에 좋은 지방,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을 병행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영양학자 일라나 뮬스틴 역시 “수박에는 수분과 칼륨 등이 풍부해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체내 잔류 수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수박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뮬스틴은 수박에는 단백질 거의 없기 때문에 수박만 먹으면 처음 24~72시간 이내에 근육이 손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박은 칼륨이 풍부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낮아 전해질 불균형과 두통,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박은 대부분 당분과 물로 구성돼 있어 혈당 수치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나 기분, 집중력,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뮬스틴은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수박을 일부 추가해서 먹을 것을 권했다. 전문가들은 SNS에서 유행하는 단기 다이어트에 대해 맹신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이먼 박사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것이 항상 내 몸에 맞는 건 아니다”라며 “건강은 개인적이며, 내 몸은 실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블 신작 ‘한정판 굿즈’…갤럭투스 팝콘 통이 왜 이리 멋져

    마블 신작 ‘한정판 굿즈’…갤럭투스 팝콘 통이 왜 이리 멋져

    영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북미 개봉(24일)에 맞춰 등장한 한정판 굿즈 ‘갤럭투스 팝콘 통’. 이 팝콘 통은 마블 코믹스 속 빌런 ‘갤럭투스’ 얼굴을 본떠 만든 아이템으로, 반짝이는 LED 눈과 초대형 사이즈를 자랑하는데요. 용량은 무려 9L, 폭 약 50.8cm에 높이 44.5cm! 공식적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상업용 팝콘 통’이기도 하죠. 그 위엄만큼 가격도 79.95달러(약 11만 원)로 꽤 살벌합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팝콘 통 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재료비는 10달러도 안 될 듯”, “5년 뒤 중고 매장에나 갈 운명”, “오히려 시간 지나면 비싸게 팔릴지도?” 등 각양각색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14달러짜리 커피 한 잔은 잘만 사면서, 팝콘 통 가격에만 유난”, “예쁘긴 한데 80달러는 좀…”같은 현실적인 평가도 눈에 띕니다. 사실 한정판 팝콘 통이 화제의 중심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SNS를 휩쓸었던 <듄2> ‘샤이 훌루드’(모래벌레) 팝콘 통, 기억하시나요? 팝콘 통 상단부에 ‘샤이 훌루드의 입’을 형상화한 플라스틱 구조가 있어, 팝콘을 꺼내려면 직접 손을 입 모형안으로 넣어야 하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입소문을 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정판 팝콘 통은 단순한 굿즈를 넘어, 영화 팬심을 자극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 불안 증후군)의 산물”이라고 분석합니다. 마블 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번 갤럭투스 팝콘 통의 소장 가치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완전 소름” 7월에 덮친다던 ‘日대재앙’ 예언, 얼마나 적중했을까?

    “완전 소름” 7월에 덮친다던 ‘日대재앙’ 예언, 얼마나 적중했을까?

    올봄부터 빠르게 확산한 ‘일본 대재난설’. 만화가 다쓰키 료가 자신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예언한 ‘7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자 현지에서는 그의 예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 다쓰키가 예언한 기간(7월) 종료를 이틀 앞둔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지진으로 일본에서 쓰나미가 관측되면서 “다쓰키의 예언이 맞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물론 “예언이 하나도 들어맞지 않았다”며 헛소문을 일축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31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전날 발생한 캄차카반도 지진과 다쓰키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내용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한 인물로 주목받은 다쓰키는 해당 만화에서 “과거 인도 여행을 갔을 때 꿈에서 일본 열도 남쪽 태평양의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 재난이 일어나는 것은 2025년 7월이다. 갑자기 일본과 필리핀 중간 근처의 해저가 ‘펑’ 하며 균열(분화)했다”고 했다. 그는 이 폭발로 인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보다 높이가 3배가량 높은 쓰나미(지진해일)가 사방팔방으로 퍼지고 태평양 주변 나라에도 거대한 쓰나미가 닥쳤다고도 했다. 전날부터 엑스(X)에서는 “다쓰키의 예지몽 맞은 것 아니냐. 장소나 규모는 약간 다르지만 화산, 지진, 쓰나미 다 왔지 않냐” “다쓰키 료의 예언, 설득력 있다” “다쓰키 료의 예언이 아슬아슬하게 맞은 것 같다” “지진 발생 위치나 규모는 (예언과) 꽤 다르긴 하지만 ‘일본에 쓰나미가 온다’는 부분은 맞는 것 아니냐. 완전 소름 돋는다” 등 캄차카반도 지진을 언급하며 다쓰키의 예언이 어느정도 맞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다쓰키의 예언이 그저 ‘끼워맞추기 식’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이들은 “다쓰키 료의 예언은 ‘필리핀해에서 대규모 화산 분화가 일어나고, 그게 원인이 되어 동일본 대지진 3배 높이의 쓰나미가 일본을 덮친다’는 내용인데 이번 (캄차카반도) 지진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 “캄차카반도 지진 뉴스 보고 다쓰키 료 예언이 맞았다고 하는 사람들 판단 기준이 너무 허술해서 웃기다. 위치만 해도 (예언한 곳과) 5000㎞ 떨어져 있다” “어떻게 봐도 캄차카반도를 필리핀이라곤 안 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전날 오전 9시 24분쯤(현지시간)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서 규모 8.7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전날 오전 태평양 연안 지역 대부분에 주의보를 내렸다가 절반 이상 지역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실제 전날 오후 혼슈섬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1.3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섬 네무로에서 80㎝, 인근 하마나카에서도 6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NHK는 전했다. 기상청은 같은 날 밤 경보를 주의보로 낮췄으며, 그 뒤 일부 지역은 주의보도 해제했다. 일본 열도의 태평양 연안부 절반가량은 여전히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주의보 지역에서는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해제 시점과 관련해 “오늘 저녁에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표된 것은 지난해 4월 대만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처음이다. 해외 원거리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한 경보는 2010년 2월 칠레 지진 이후 15년 만이다. 내각부에 따르면, 1952년에 발생한 캄차카반도 해역 지진 당시에는 홋카이도부터 혼슈 태평양 연안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도달한 바 있다.
  • “증거는 사라지고 10만명은 봤다”…중국 몰카방에 분노 확산

    “증거는 사라지고 10만명은 봤다”…중국 몰카방에 분노 확산

    텔레그램서 사생활 영상 무차별 공유…중국판 N번방, 외신도 비판 쏟아져 중국에서 다수 여성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이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의 채팅방을 통해 유포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파크 슈동 룬탄’(MaskPark树洞论坛·가면공원 트리홀 포럼)으로 불리는 이 채팅방의 참여자는 최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파크는 익명성과 은폐된 커뮤니티 공간을 상징하며 슈동(트리홀)은 중국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익명 고백 게시판을 의미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광둥성 지역지 남방도시보가 25일 단독 보도하면서 처음 공론화됐다. 다음 날 프랑스 통신사 AFP도 관련 사실을 보도하며 텔레그램을 통한 비동의 촬영물 유포와 중국 사회의 분노 여론을 전했다. SNS 링크까지… 피해자 “텔레그램엔 증거도 안 남아” 로이터는 남방도시보를 인용해 피해 여성의 증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여성은 과거 연인에 의해 반나체 사진이 유포됐고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까지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채팅방에는 텔레그램의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돼 있었다. 피해자는 “수많은 사람이 이미 내 사진을 본 상태였다. 정작 증거는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사진이 텔레그램 내 하위 채널에 분류돼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탈의실·지하철·대학 캠퍼스 등에서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 촬영됐다고 밝혔다. ‘하위 포럼’까지 갖춘 완벽한 은폐 구조문제의 채팅방은 단일 방이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된 20개 이상의 하위 포럼으로 조직돼 있었다. 피해자 유형이나 신체 특징, 특정 상황 등을 기준으로 성적 대상화 목적의 세분된 분류 구조가 존재했고 일부 채널에서는 몰래카메라 영상 촬영용 장비까지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들 장비는 나사·어댑터·화장실 비누통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된 핀홀 카메라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촬영 및 공유에 참여하는 구조였다. 로이터는 이런 시스템을 “한국의 N번방보다 더 은밀하고 구조적으로 자율화된 디지털 착취 네트워크”라고 평가했다. 처벌은 벌금 약 9만원… “중국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중국 현행법상, 이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외설물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어렵다. 대부분 벌금 500위안(약 9만원) 또는 10일 이하의 행정구류에 그친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 황쓰민은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법적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SNS에서는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플랫폼 책임론 법 개정 요구가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2억 7000만 회 이상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반복된 디지털 성범죄…중국판 N번방은 진행형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0년 디지털 여대생 사생활 유포 사건·2022년 비인가 모델 영상 공유 사건·2024년 후이저우 몰카 갤러리 사건 등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공통으로 텔레그램·큐큐(QQ)·바이두·클라우드 등 암호화 기반 또는 외부 서버를 이용한 플랫폼이 사용됐고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유포자는 지인 혹은 불특정 다수였다. 그러나 이들 사건 모두 실효성 있는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책임도 모호하게 처리돼 비판받아왔다. 국제사회도 주목… “한국은 법 개정 중국은 여전히 사각지대”로이터는 이번 사건을 한국의 ‘N번방 사건’과 비교하며 한국은 해당 사건 중 하나였던 ‘박사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 유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고 주범 조주빈에게는 징역 40년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은 제도적 대응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으며 처벌 수위도 낮아 피해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텔레그램의 구조적 특성상 종단 간 암호화(E2EE·메시지를 송신자 수신자만 보도록 암호화)·자동 삭제·비공개 초대링크 등이 결합해 있어 중국 당국조차 수사 및 삭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AFP 등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내 법적 공백과 피해자 고립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규제 공백을 언급하며 사건의 국제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 “중국판 N번방 또 터졌다” 10만명 몰카방, 외신도 주목한 충격 실태

    “중국판 N번방 또 터졌다” 10만명 몰카방, 외신도 주목한 충격 실태

    텔레그램 채팅방서 비동의 영상 무차별 공유…로이터 “한국보다 구조 더 은밀” 중국에서 다수 여성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이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의 채팅방을 통해 유포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파크 슈동 룬탄’(MaskPark树洞论坛·가면공원 트리홀 포럼)으로 불리는 이 채팅방의 참여자는 최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파크는 익명성과 은폐된 커뮤니티 공간을 상징하며 슈동(트리홀)은 중국에서 비밀을 털어놓는 익명 고백 게시판을 의미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광둥성 지역지 남방도시보가 25일 단독 보도하면서 처음 공론화됐다. 다음 날 프랑스 통신사 AFP도 관련 사실을 보도하며 텔레그램을 통한 비동의 촬영물 유포와 중국 사회의 분노 여론을 전했다. SNS 링크까지… 피해자 “텔레그램엔 증거도 안 남아” 로이터는 남방도시보를 인용해 피해 여성의 증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여성은 과거 연인에 의해 반나체 사진이 유포됐고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까지 붙어 있었다고 밝혔다. 채팅방에는 텔레그램의 자동 삭제 기능이 적용돼 있었다. 피해자는 “수많은 사람이 이미 내 사진을 본 상태였다. 정작 증거는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사진이 텔레그램 내 하위 채널에 분류돼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탈의실·지하철·대학 캠퍼스 등에서 인지하지 못한 채 불법 촬영됐다고 밝혔다. ‘하위 포럼’까지 갖춘 완벽한 은폐 구조문제의 채팅방은 단일 방이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된 20개 이상의 하위 포럼으로 조직돼 있었다. 피해자 유형이나 신체 특징, 특정 상황 등을 기준으로 성적 대상화 목적의 세분된 분류 구조가 존재했고 일부 채널에서는 몰래카메라 영상 촬영용 장비까지 판매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들 장비는 나사·어댑터·화장실 비누통 등 일상용품으로 위장된 핀홀 카메라로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촬영 및 공유에 참여하는 구조였다. 로이터는 이런 시스템을 “한국의 N번방보다 더 은밀하고 구조적으로 자율화된 디지털 착취 네트워크”라고 평가했다. 처벌은 벌금 약 9만원… “중국 법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다” 중국 현행법상, 이 같은 디지털 성범죄는 외설물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형사처벌이 어렵다. 대부분 벌금 500위안(약 9만원) 또는 10일 이하의 행정구류에 그친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 황쓰민은 “피해자가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법적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국 SNS에서는 2차 피해 우려와 함께 플랫폼 책임론 법 개정 요구가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2억 7000만 회 이상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반복된 디지털 성범죄…중국판 N번방은 진행형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20년 디지털 여대생 사생활 유포 사건·2022년 비인가 모델 영상 공유 사건·2024년 후이저우 몰카 갤러리 사건 등 N번방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공통으로 텔레그램·큐큐(QQ)·바이두·클라우드 등 암호화 기반 또는 외부 서버를 이용한 플랫폼이 사용됐고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유포자는 지인 혹은 불특정 다수였다. 그러나 이들 사건 모두 실효성 있는 형사처벌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책임도 모호하게 처리돼 비판받아왔다. 국제사회도 주목… “한국은 법 개정 중국은 여전히 사각지대”로이터는 이번 사건을 한국의 ‘N번방 사건’과 비교하며 한국은 해당 사건 중 하나였던 ‘박사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 유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고 주범 조주빈에게는 징역 40년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은 제도적 대응이 여전히 지체되고 있으며 처벌 수위도 낮아 피해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텔레그램의 구조적 특성상 종단 간 암호화(E2EE·메시지를 송신자 수신자만 보도록 암호화)·자동 삭제·비공개 초대링크 등이 결합해 있어 중국 당국조차 수사 및 삭제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AFP 등도 관련 보도에서 중국 내 법적 공백과 피해자 고립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규제 공백을 언급하며 사건의 국제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 금연·다이어트 성공?…‘이것’ 물고 ‘쪽쪽쪽’ 난리 난 직장인들, 대체 왜

    금연·다이어트 성공?…‘이것’ 물고 ‘쪽쪽쪽’ 난리 난 직장인들, 대체 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인용 쪽쪽이(공갈젖꼭지)가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31일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성인용 쪽쪽이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선 많은 제품이 월 1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최근 198위안(약 3만 8000원)을 주고 세 번째 쪽쪽이를 구매했다는 A(27)씨는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쪽쪽이를 물고 있으면 아기 때의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면신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인용 안정 쪽쪽이’를 검색하면 10~500위안(약 1920원~9만 6000원)의 다양한 가격대 제품이 있다”면서 “월 2000개 이상 판매하는 매장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스트레스 해소 장난감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25 스트레스 해소 장난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성장해 200억 위안(약 3조 8478억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55억 2000만 달러(약 7조 6325억원)로 나타났다. 성인용 쪽쪽이는 ‘주물럭 장난감’ ‘피젯 스피너’에 이어 스트레스 해소 장난감 시장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선 성인용 쪽쪽이를 주제로 한 영상이 2억회 이상 재생되기도 했다. 사용자들은 “금연에 성공했다”, “폭식증에서 벗어났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물고 잤더니 불면증이 없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판매업자들은 성인용 쪽쪽이가 ‘불안 완화’ ‘금연 보조’ ‘수면 개선’ ‘이갈이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동이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쓰촨대 화시구강의학원의 탕차오민 박사는 “쪽쪽이를 장기간 사용하면 턱관절 장애를 일으켜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거나 씹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1년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하면 치아 교합에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중 사용하면 자세가 바뀌면서 실수로 떨어져 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탕차오민 박사는 “우리는 잠들 때 대부분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성인용 쪽쪽이가 기도를 막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쪽쪽이 재료의 안전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부분도 문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30% 정도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표기하지 않았고 저가 제품에는 의료용이 아닌 산업용 실리콘을 사용한 게 많았다.
  • 달리는 열차 승객에 회초리 공격…‘좋아요’에 미친 인도 청년들 최후(영상) [포착]

    달리는 열차 승객에 회초리 공격…‘좋아요’에 미친 인도 청년들 최후(영상) [포착]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영상을 찍겠다고 철로 옆에 서서 지나가는 열차 승객을 향해 회초리를 휘두른 인도 청년들이 당국에 체포됐다. 인도 철도경찰국(RPF)은 30일(현지시간) 엑스(X)에 남성 2명의 체포 소식을 알리며 이들의 범행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RPF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인도 북서부 비하르주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열차가 지나가는 철로 옆에 서 있는 3명 중 1명이 막대기를 들고 서 있다가 열차의 거의 마지막 칸이 지나갈 때 즈음 열차 출입문 계단에 걸터앉은 승객을 향해 막대기를 내려쳤다. 승객을 때리는 데 성공한 청년은 만족스러운 듯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RPF는 열차 건널목에서 승객을 공격한 혐의로 청년 2명을 체포했다면서 다른 용의자들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2명 외에 영상에 나온 다른 1명과 영상을 촬영한 1명까지 최소 4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이 SNS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이들의 이름이 공개돼야 한다”며 분개했다. 비슷한 피해를 털어놓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갈 때 몇몇 아이들이 기차를 향해 묵직한 돌멩이 네댓 개를 마구잡이로 던졌다. 동생은 손가락을 맞았고, 다른 승객은 피를 흘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뭄바이에서 출퇴근하던 중 한 여성이 비슷한 피해를 입는 것을 본 적 있다”면서 “기차가 터널을 지날 때 막대기를 든 도둑들이 문 근처에 매달려 있는 승객들의 휴대전화를 노렸다”고 밝혔다. 인도의 대도시 등에서는 종종 승객이 몰려 열차 지붕이나 문, 발판 등에 매달려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 “식재료 냉장고에 떨고 있는 강아지가”…부산 식당 ‘동물 학대’ 논란

    “식재료 냉장고에 떨고 있는 강아지가”…부산 식당 ‘동물 학대’ 논란

    부산의 한 식당 냉장고 안에 강아지가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재료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식당 식재료가 들어 있는 영업용 냉장고 안 가장 아래 칸에 작은 방석이 놓여 있고, 그 위에 강아지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식재료가 있는 냉장고에 강아지를 넣어두고 그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 중”이라며 “강아지가 작동되고 있는 냉장고 안에 들어가 추웠는지 떨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밖에서도 훤히 보이는 냉장고 안에서 저랬다”며 “혹시나 하고 오늘 지나가면서 들여다보니 아직 냉장고 안 강아지 방석은 그대로였다”고 덧붙였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30일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사진을 올리고 “부산의 한 식당에서 강아지가 냉장고 안에 감금된 채 떨면서 발견됐다”며 “일시적으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의도였을지라도 그런 습관이 반복되다가 단 한 번이라도 잊힌다면 그 아이는 냉장고 안에서 저체온증과 호흡 곤란으로 조용히 죽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어는 “식품 안전에도 중대한 문제가 있다. 동물과 식재료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음식점을 공개하기 전에 즉각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오늘은 더위를 피하는 방편일지 몰라도, 내일은 생명을 앗아가는 냉동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극단선택 시도 후 치료받다 숨져

    [속보] 오송참사 감리단장, 극단선택 시도 후 치료받다 숨져

    사망자 14명을 낸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7)씨가 숨졌다. 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 22일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교도관에게 발견된 A씨는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상태 호전 없이 보존적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인근 지방도 508호선 내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청주 지역엔 집중호우가 지속되고 있었고, 사고 당일에도 오전 4시부터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폭우에 강물이 넘치고 둑이 붕괴되며 궁평2지하차도 내부가 완전히 잠겼고 차량 17대 이상이 침수되고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게 우월주의라고?”…스위니 광고 논란에 백악관·트럼프 동시 반격

    “이게 우월주의라고?”…스위니 광고 논란에 백악관·트럼프 동시 반격

    │백악관 “이래서 트럼프가 이긴 것”…Z세대 스타 광고 두고 보수 진영 총공세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27)가 출연한 청바지 광고가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휘말리자,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동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급기야 트럼프 주니어는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아버지의 청바지 광고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지금 완전 핫하다니까!”라는 영화 대사 패러디까지 던졌다. 스위니는 HBO 드라마 ‘유포리아’와 ‘화이트 로투스’로 주목받았으며 2023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애니원 벗 유’(국내 VOD 제목: 페이크 러브)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논란이 된 광고는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이 공개한 2025년 가을 데님 캠페인이다. 영상에서 스위니는 벽에 있는 자신의 대형 포스터에 페인트를 덧칠하는데 포스터에는 ‘그레이트 진스’(Great Genes·훌륭한 유전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녀가 그 앞을 지나가면 ‘진스’(Genes)에 줄이 그어지고 그 아래 ‘진스’(Jeans·청바지)라는 단어가 새로 쓰인다. 영어 단어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유희지만 일부 진보 진영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히틀러의 우생학을 연상시킨다”, “백인 여성의 유전자를 상품화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백악관·트럼프 일가, 같은 날 반격…“정상적인 유권자들은 지쳤다” 백악관 스티븐 청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청바지 광고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읽어낸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멍청한(moronic) 일인지 보여준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공격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원인”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이런 헛소리에 지쳤다”며 “정상적인 사람들이 다시 상식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을 조롱했다. 그는 영화 ‘쥬랜더’(Zoolander)의 유명 대사를 패러디해 “저 한셀처럼… 어, 도널드는 지금 완전 핫하다니까!”(That Hanse… Um, Donald is so hot right now!!!)라는 문구와 함께 AI로 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청바지 광고 스타일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장면은 실제 스위니 광고의 콘셉트를 빗댄 패러디로 논란 자체를 비꼬는 동시에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 “문화 전선의 상징”…보수 진영, 전략적 대응 나섰나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번 광고 논란이 단순한 패션 마케팅을 넘어 문화 전선의 상징적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백악관 대변인과 트럼프 주니어의 반응이 같은 날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보수 진영이 문화 논쟁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해석했다. 이 밖에도 뉴욕포스트, 피플지 등 미국 매체뿐 아니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 등 학계에서도 이번 광고가 “표준 미의식과 우생학적 코드가 뒤섞인 이중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논란 자체가 “진보 진영의 문화적 피로감과 좌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브랜드와 스위니 측, 공식 입장 없어 아메리칸 이글과 스위니 양측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SNS나 언론 발표, 보도자료 등에서도 관련 언급은 없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침묵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광고 모델 기용이 발표됐을 당시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크게 상승한 바 있으며 회사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백악관까지 뛰어들었다”…스위니 청바지 광고 논란, 트럼프 패러디까지 [핫이슈]

    “백악관까지 뛰어들었다”…스위니 청바지 광고 논란, 트럼프 패러디까지 [핫이슈]

    │‘백인 우월주의’ 비난에 보수 진영 총반격…“이런 헛소리야말로 트럼프가 이긴 이유”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27)가 출연한 청바지 광고가 ‘백인 우월주의’ 논란에 휘말리자,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동시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급기야 트럼프 주니어는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아버지의 청바지 광고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지금 완전 핫하다니까!”라는 영화 대사 패러디까지 던졌다. 스위니는 HBO 드라마 ‘유포리아’와 ‘화이트 로투스’로 주목받았으며 2023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애니원 벗 유’(국내 VOD 제목: 페이크 러브)를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Z세대 대표 배우로 떠올랐다. 논란이 된 광고는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이 공개한 2025년 가을 데님 캠페인이다. 영상에서 스위니는 벽에 있는 자신의 대형 포스터에 페인트를 덧칠하는데 포스터에는 ‘그레이트 진스’(Great Genes·훌륭한 유전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녀가 그 앞을 지나가면 ‘진스’(Genes)에 줄이 그어지고 그 아래 ‘진스’(Jeans·청바지)라는 단어가 새로 쓰인다. 영어 단어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유희지만 일부 진보 진영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히틀러의 우생학을 연상시킨다”, “백인 여성의 유전자를 상품화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백악관·트럼프 일가, 같은 날 반격…“정상적인 유권자들은 지쳤다” 백악관 스티븐 청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청바지 광고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읽어낸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멍청한(moronic) 일인지 보여준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공격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원인”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이런 헛소리에 지쳤다”며 “정상적인 사람들이 다시 상식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을 조롱했다. 그는 영화 ‘쥬랜더’(Zoolander)의 유명 대사를 패러디해 “저 한셀처럼… 어, 도널드는 지금 완전 핫하다니까!”(That Hanse… Um, Donald is so hot right now!!!)라는 문구와 함께 AI로 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청바지 광고 스타일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장면은 실제 스위니 광고의 콘셉트를 빗댄 패러디로 논란 자체를 비꼬는 동시에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 “문화 전선의 상징”…보수 진영, 전략적 대응 나섰나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번 광고 논란이 단순한 패션 마케팅을 넘어 문화 전선의 상징적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백악관 대변인과 트럼프 주니어의 반응이 같은 날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보수 진영이 문화 논쟁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로 해석했다. 이 밖에도 뉴욕포스트, 피플지 등 미국 매체뿐 아니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 등 학계에서도 이번 광고가 “표준 미의식과 우생학적 코드가 뒤섞인 이중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논란 자체가 “진보 진영의 문화적 피로감과 좌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브랜드와 스위니 측, 공식 입장 없어 아메리칸 이글과 스위니 양측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SNS나 언론 발표, 보도자료 등에서도 관련 언급은 없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침묵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광고 모델 기용이 발표됐을 당시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크게 상승한 바 있으며 회사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포토]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포토]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15%는 앞서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같다. 사진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3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 (영상) 새 떼 피하려다…30만 관객 위로 급강하한 스페인 전투기

    (영상) 새 떼 피하려다…30만 관객 위로 급강하한 스페인 전투기

    스페인 북부 자치 지역인 아스투리아스에 있는 산 로렌소 만에서 27일(현지시간) 열렸던 ‘히혼 국제 에어쇼’ 도중, 스페인 공군 EF-18 호넷 전투기가 해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 위로 아슬아슬하게 비행하는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저공 질주하던 전투기가 갑자기 해변 쪽으로 급하강하다가, 단 몇 미터 차이로 해변을 스치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수많은 피서객이 항공기 위협적인 모습과 소리에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스페인 공군은 SNS를 통해 “비행경로에 새 떼를 감지하고, 조종사가 표준 절차에 따라 즉각 회피 기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 조종사들은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 초 단위로 반응하도록 훈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에어쇼에는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했습니다. 주최 측과 당국은 “관람객과 조종사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며 이날 어떠한 인명 피해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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