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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쟁점 분석] 전력산업 미래를 바꿀 트렌드는 3D… 탈탄소화·분산화·디지털화

    [2019 쟁점 분석] 전력산업 미래를 바꿀 트렌드는 3D… 탈탄소화·분산화·디지털화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1996년, 엄청난 히트를 얻고 지금도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네모의 꿈’의 가사다. 20년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은 어떤 세상일까? 아마도 ‘스마트’(smart)가 아닐까?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시티 등 우리가 아는 모든 대상의 앞에 ‘스마트’가 앞에 붙어 있다.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스마트가 보인다. 이제는 바야흐로 스마트의 시대다. ‘스마트’라는 단어는 ‘똑똑한’, ‘지능이 높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앞선 예처럼 매우 다양하게 쓰인다. 대개 ‘스마트’는 인터넷과의 연결이라는 특징을 가지는데 인터넷에 국한되지 않고 접속된 클라우드(Cloud), 앱(App), 정보기술(IT) 등을 의미에 담고 있다. 그렇다면 전력산업과 스마트의 결합은 어떨까. ●많은 소비자가 전력산업에 아는 바 없어 대다수 전기 소비자는 전력산업에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냥, 전기는 당연한 기반으로 인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끔 여름철 무더위에 정전이 발생하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에어컨을 사용했을 뿐인데 전기요금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화가 날 뿐이다. 전기는 한국전력이 알아서 생산하고 공급해주면 되는 일이다. 우리가 할 일은 매달 한 번씩 어김없이 날라 오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가끔 확인하고 연체 없이 요금을 지불할 뿐이다. 집 근처에 있는 전봇대, 고속도로 위에서 보이는 송전탑과 전선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으면 존재 유무도 알 수 없는 변전소와 발전소는 물과 공기처럼 당연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전력회사가 알아서 건설하고 운영하는 설비,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전력산업을 떠올리면 토머스 에디슨이 떠오른다. 에디슨은 많이 알려진 1879년 백열전구 발명뿐만 아니라 1882년 세계 최초의 상업발전소를 구축했다. 이후 지금까지 전력산업은 그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확장되었고 일부 요소 기술과 부속품이 개선되었지 큰 틀의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로버트 카텔 뉴욕 스마트그리드 컨소시엄 회장은 “전화기의 아버지 그레이엄 벨이 지금 다시 태어난다면 너무 바뀐 통신 기술의 발전에 혼란스러워할 것이다. 그러나 전기의 아버지 에디슨이 다시 태어난다면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며, ‘내가 더 잘 고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시간으로 정보 교환·공급 ‘스마트그리드’ 사실 ‘스마트’라는 마법의 단어는 관심 가질 필요도 없다고 여겼던 오래된 전력산업의 높은 벽을 허물고 있다. 전력망을 의미하는 그리드(grid)와 결합한 스마트그리드(smartgrid)라는 전력산업의 변화를 알리는 합성어가 2007년 무렵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1년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기 위해 제정된 ‘지능형전력망법’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전기의 공급자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하여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의미한다.2011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S2’에서 2019년 현재 ‘갤럭시 S10’ 출시하면 소비자가 눈과 피부로 변화를 느끼지만, 정부가 스마트그리드를 같은 기간 추진해도 우리가 전력산업의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유무선 네트워크 연결·연계… 실시간 모니터링 전력산업의 트렌드가 지향하는 미래를 잘 보여주는 영상이 하나 있다. 유튜브에서 ‘미래의 충전소’(the Fuel Station of the Future)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전기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풍력으로 만들어진다. 각 가정, 빌딩에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되어 있다. 무인 전기자동차가 지나간다. 무인 전기자동차는 3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①내가 원하는 장소로 이동한다. ②차량공유로 타인에게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③부착된 배터리는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충전되고, 비쌀 때는 방전하여 필요한 곳에 전기를 공급한다. 한편, 각 가정, 빌딩, 공장 등에 설치된 태양광, ESS와 제어 가능한 수요자원은 서로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의 제어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모든 요소들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운영 상태를 유지한다. 전력 인프라, 자동차, IT 영역의 경계는 중첩되고 서로 연계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한국 ,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 2030년 20% 목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력산업의 미래는 ‘3개의 D’로 표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이다. 이는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원을 개발, 활용하는 방향이다.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선 독일은 작년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이 40%를 넘어섰으며, 우리나라 역시 2030년 20%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8년 전망에 따르면, 2040년이 되면 전체 전력 발전 중 40%의 전원 비중에 도달한다. 특히 신규 태양광 발전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석탄보다 저렴해지며 빠른 확산 속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분산화’(Decentralization)이다. 소수의 대형 발전기, 고압 송전선로 중심이었던 전력 시스템은 다수의 다양한 발전기, 중저압 배전선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규모 태양광, ESS, 수요자원, 전기자동차 충·방전 등을 포함하는 분산에너지원(Distributed Energy Resource·DER)은 공급 안정성 향상, 에너지 비용과 환경 영향을 낮추고 새로운 기술을 유입하는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분산화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의 참여’에 있다. 과거에 단순히 전기를 소비했던 전기 소비자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수요를 조절하는 더 적극적인 프로슈머(prosumer)로 변화한다. 프로슈머와 여러 소비자가 모이면 발전소 기능을 수행하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VPP)가 되어 더 효율적인 전력 공급과 관리가 가능하다. 세 번째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이다. IT는 오랫동안 쌓아올렸던 전력산업의 높은 장벽을 허무는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다른 영역과 융합을 촉진하는 동력이 되었다. IT의 적용은 기존 에너지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시키며 분산에너지원과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지원한다. 전력망과 다양한 자원들을 전력, 통신, 정보 네트워크에서 센서와 데이터 수집을 하고 개별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사물인터넷이 기계 간 통신(M2M)과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최적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최근 뜨거운 이슈였던 블록체인 역시 분산화라는 전기 소비, 생산 체계의 근본적 변화에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로 복잡해진 시스템의 거래, 정산을 투명하게 처리해줄 수 있는 기술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전력산업 앞에도 ‘스마트’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에너지원을 전기로 변환시켜 사용하는 방식을 ‘전기화’(electrification)로 부르는데, 청정에너지의 확산으로 에너지 전체 영역에서 전기화는 주요 트렌드이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전력산업을 ‘스마트 에너지’로 바라볼 수 있다. 새로운 전력산업의 형태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공급자, 데이터 수집·처리 기업, 경쟁 기업, IT 기반의 스타트업, 정부 등 과거와 다른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다. [표 1] ●빅데이터 분석, 새 개념의 에너지 시스템 ‘핵심’ 특히 전기 데이터를 실시간을 계측, 수집하는 스마트 미터부터 시작되는 빅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자원, 참여자가 서로 연결된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핵심 자원이 된다. 점차 풍부한 에너지 데이터는 누적되고 맞춤형 에너지 활용 컨설팅 등 사용자 가치를 혁신할 것이다. 통신 네트워크의 발전에서 4G를 경험하고 있는 다수가 다시 2G로 회귀할 수 없듯 에너지 신세계인 스마트 에너지에 일단 진입하면 과거로의 회귀는 불가능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에는 지능형 생산과 소비, 에너지 보존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기자동차 효용성 극대화,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전기가 필수품에 가까운 재화에서 여러 상품과 연결되면서 개인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형태로 신세계를 창조할 것이다. 세 가지 변화를 이끄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미래의 모습이 이전보다 선명해졌을 뿐 스마트 에너지에 대한 개념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2011년 우리나라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중요하게 인식하며 여러 사업을 계획, 추진하고 관련 법, 제도까지 만들었다. 혹자는 우리나라는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로드맵을 만드는 데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한다. 2010년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은 전력망, 소비자, 운송, 재생에너지, 신서비스를 아우르는 훌륭한 체계와 도전적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여러 관련 사업은 계획보다 진전되지 못했다. 실효성 측면에서 특히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소비자의 참여’인데, ‘지능형 소비자’ 영역에서는 스마트 미터 보급이 계획의 52%에 그쳐서 그 결과가 많이 아쉽다. [표 2] ●정부 5년간 전력시스템 고도화에 2조 5000억 지난 2018년 8월 수립된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전력시스템 고도화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물론, 여기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정보를 수집, 전력망을 통합·운영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다양한 참여자’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선 이전 계획의 실패를 세밀하게 분석했으면 한다. 왜 계획에서의 효과를 얻지 못했는지 명확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건물을 멋지게 짓더라도 그 공간 안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이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규제, 제도가 필요한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린 왕자’로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준 생텍쥐페리의 말이 떠오른다.“미래에 관한 너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예측하고 멋진 계획만 반복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에너지 신세계를 여는 참여의 장이 형성되어야 한다.■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은 한양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전기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을 거쳤다. 한국전력공사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 5G 한밤 기습 개통…2시간 차 ‘세계 1위’

    한국이 지난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5G 서비스를 개통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보다 2시간 빨랐다. ●美 버라이즌 4일 개통 첩보 입수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당초 5일 5G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11일 개통 예정이던 버라이즌이 4일 개통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되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심야에 전격 개통을 강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통 3사, 단말기 제조사와 지난 3일 오후 8시쯤 긴급회의를 연 뒤 통신사별 1호 고객에게 사전 지급해 두었던 갤럭시S10 5G를 오후 11시에 개통했다. 과기정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해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다시 입증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개통은 5일 0시부터 시작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한국과 미국 중 어디를 세계 최초 5G 국가로 인정할지는 미지수다. 버라이즌도 5G 전용 단말기를 쓰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다. 버라이즌은 모토로라 단말기에 5G 동글(외장형 장치)을 부착한 것이다. ●일반 고객 스마트폰은 5일 0시부터 출시 일각에서는 ‘세계 최초’ 타이틀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이 적지 않지만 통신업계에서는 “퍼스트무버(기술 선도자)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경쟁”이라며 중요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국내 이통 3사에는 해외 통신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G 서비스는 LTE(4세대) 통신보다 20배 빠르고 끊김이 없어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실감 미디어와 같은 미래 기술을 실현시킬 도구다. 국내 이통사가 상용화시킨 5G 서비스 최고 속도는 2.7Gbps에 달한다. 이통 3사는 8만원 안팎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北핵무기 美에 넘겨라” 하노이 결렬 부른 ‘빅딜 문서‘ 골자

    “北핵무기 美에 넘겨라” 하노이 결렬 부른 ‘빅딜 문서‘ 골자

    지난달 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둘쨋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넸다는 ‘빅딜 문서’의 골자가 30일 공개됐다. 로이터 통신이 전날(현지시간) 입수했다고 보도한 이 문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정리했는데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고, 모든 핵시설과 탄도미사일은 물론 화학·생물전 프로그램까지 모두 해체해야 한다는 직설적이고 포괄적 요구가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 핵 인프라와 화학·생물전 프로그램, 관련된 이중 용도 능력-다시 말해 탄도미사일과 발사대, 관련 시설들의 완전한 해체”(fully dismantling North Korea‘s nuclear infrastructure,chemical and biological warfare program and related dual-use capabilities; and ballistic missiles,launchers,and associated facilities)를 북한에 요구한 것으로 돼 있다. 로이터는 또 북한 핵무기를 미국으로 넘기라는 요구 외에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신고 및 미국과 국제 사찰단의 완전한 접근 허용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 △모든 핵 인프라 제거 △모든 핵 프로그램 과학자 및 기술자들을 전직시킬 것 등 네 가지 중대한 사항들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와 한글 두 버전의 문서를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문서 자체를 공개하진 않았다. 이 방안은 북한이 ‘패전국에나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거부해 온 리비아식 해법에 근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북 매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주창해 온 해법으로 먼저 핵을 폐기하고 이를 완전히 검증한 뒤에 수교와 경제지원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 방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비핵화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던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CVID는 그 뒤 북한의 반발을 감안해 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로 다소 완화됐다.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볼턴 보좌관이 처음부터 원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정말로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려 한다면 이런 접근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몇 번이나 (북한에) 거절 당해 애당초 가능성이 없었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계속 거론하는 것은 (북한에) 다소 모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방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핵 과학자와 기술자의 상업활동 전환은 옛 소련에서 독립하려는 나라들의 비핵화를 지원한 ‘넌-루가 법안’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없애겠다는 속내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미국이 이런 조치들을 동시에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다음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밑그림을 그렸을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기자회견 도중 ‘영변 폐기 대 민생제재 해제’란 자신들의 요구에 미국이 ‘한 가지’를 더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로이터가 보도한 문서의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미국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정의‘에 북한이 먼저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1단계 이행 조치로 추가 핵물질 생산을 막는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단’을 합의하자고 요구하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하노이서 김정은에 ‘핵무기 미국에 넘겨라‘ 직접 요구”

    “트럼프, 하노이서 김정은에 ‘핵무기 미국에 넘겨라‘ 직접 요구”

    로이터 보도…핵 관련 모든 인프라 제거 등 ‘빅딜’ 요구“빅딜 문서에 ‘화학·생물전, 이중용도 능력’ 명시”트럼프가 김정은에 직접 비핵화 정의내린 건 처음“북미정상회담 결렬 단서될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무기와 핵폭탄 연료를 미국으로 넘기라는 요구를 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건넨 문서에 이같은 직설적 요구가 담겨있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 북한에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신고 및 사찰, 핵 관련 모든 활동 중지, 모든 핵 인프라 제거, 핵 과학자 및 기술자의 상업적 활동으로의 전환 등 매우 포괄적 내용의 비핵화 조치들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핵화에 대한 이같은 미국의 입장이 담긴 문서는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김 위원장에게 건네졌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으로 넘기라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핵물질을 미국 영토로 반출,미국이 직접 제거하겠다는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연상시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이 리비아식 비핵화 해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로이터가 직접 입수한 영어 버전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북한 핵시설과 화학·생물전 프로그램, 관련된 이중 용도 능력, 즉 탄도미사일, 발사대, 관련 시설의 완전한 해체”(fully dismantling North Korea‘s nuclear infrastructure,chemical and biological warfare program and related dual-use capabilities; and ballistic missiles,launchers,and associated facilities)를 요구한 것으로 돼 있다. 로이터는 그러나 이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핵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 신고, 미국과 국제 사찰단에 대한 완전한 접근 허용, 모든 관련 활동 및 새 시설물 건축 중지, 모든 핵 인프라 제거, 모든 핵 프로그램 과학자 및 기술자들의 상업적 활동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자신이 원하는 비핵화 의미를 이처럼 명쾌하게 직접 정의내려 밝힌 것은 처음이다. 비핵화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소식통은 로이터에,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문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비핵화의 정의를 분명하고 간결하게 북한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한미정상회담 4월 11일 개최… 文대통령, 북미 촉진자 역할 본격▶ 북미 동시 압박받는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 마련하나▶ 트럼프 “북한 대단히 고통받아…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중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입장을 담은 이른바 ‘빅딜 문서’를 건넸다는 사실은 이달 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3일 미 폭스뉴스 등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원하는 비핵화 요구사항과 그 반대급부를 제시한 ‘빅딜 문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의 핵무기와 핵연료까지 모두 미국으로 넘기라는(transfer) 요구를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었다.북한의 핵무기를 미국 영토로 반출하라는 것은 대북 초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이 지난해 4월 취임 직후부터 북한 비핵화 해법으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내세웠던 주장이다. 그는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5월13일 ABC방송 인터뷰에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그 결정(북한 비핵화)의이행은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 핵무기를 폐기해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로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즉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을 미국의 핵과 원자력 연구단지가 있는 지역인 오크리지로 이송해 처리하자는 주장이었다. 오크리지는 리비아의 핵무기 관련 장비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은 오전에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회담을 한 뒤 업무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업무오찬 및 합의문 서명식이 돌연 취소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 업무오찬이 돌연 무산된 이유에 대해 지금껏 미국과 북한 모두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넨 이 문서 내용이 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로이터는 “이 문서는 볼턴 보좌관이 오랫동안 신봉해 온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이를 본 김 위원장은 아마도 모욕적이고 도발적이라고 여겨졌을 것”이라고 전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우 푸르지오 새 BI 공개

    대우 푸르지오 새 BI 공개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고 28일 공개했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푸르지오의 기존 디자인 ‘P Tree’가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로고)을 형상화했다. 색상은 기존 초록색에서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을 상징하는 검은 색상을 더했다. 대우건설은 새 브랜드 이미지에 맞춰 ‘비 유니크(Be Unique), 비 라이트(Be Right), 비 젠틀(Be Gentle), 비 스마트(Be Smart)’라는 4대 프리미엄 상품군도 정립했다. 비 유니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설계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변형 주택, 맞춤형 주택, 장수명 주택 등에 적용한다. 비 라이트는 친환경 상품·서비스로 주거 환경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올바른 푸르지오를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 젠틀은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비 스마트는 사물인터넷 월패드, 미세먼지 제거시스템(5ZCS), 최첨단 보안시스템(5ZS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부터 적용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트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 참가로 업계 관심 모아

    ㈜트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 참가로 업계 관심 모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기술 전시회인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2019’가 열리면서 제조업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Deep Learning), 로봇(Robot) 등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형 전자기기에 필수 요소인 디스플레이의 공정 설비에 들어가는 Align Vision System, Inspection System 등을 다수 개발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트윔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윔은 소형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상 라미네이터(Laminator) 설비에 따른 제품, 방식, 접착방식에 따라 필요한 Align Vision, Inspection Vision System 개발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널 Align 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IT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머신 비전과 로봇의 융합을 넘어 자체 개발 딥러닝 프로그램인 MOAI를 탑재한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3D Vision을 활용, 기존 2D Vision으로 보기 어려웠던 형상의 제품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딥 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 검토와 납품을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기존 머신 비전 기반의 소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검사 시스템 개발과 검토에도 관여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난해한 형상을 가진 부품들의 검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윔 관계자는 “공격적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검토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업체에서도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표권 등록부터 포장까지 맞춤 지원 정부가 청포도 수출 날개 달아줬어요”

    “상표권 등록부터 포장까지 맞춤 지원 정부가 청포도 수출 날개 달아줬어요”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을 재배해 수출하고 있는 산떼루아영농조합법인(25개 농가) 김동근(54) 대표는 최근 해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수출에 주력했던 김 대표는 2017년 정부가 추진하는 현지화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중국과 캐나다 등에도 진출했다. 2015년 8.1t, 2016년 8.4t에 불과했던 수출량은 중국이라는 날개를 단 뒤 2017년 90t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수출량 240t, 수출액 37억원을 달성했다.●2017년 中·加 현지화 정부 도움 받아 상표권 등록부터 포장 디자인 개발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넘는 데는 현지화지원사업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비관세장벽 자문과 라벨링(표시사항) 제작 지원 등을 받아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과 호주를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지화지원사업은 영세 농식품 수출업체를 상대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지사나 현지 전문기관과 1대1로 연결시켜 수출을 돕는 방식이다. 통관과 법률, 관세 등 수출국마다 각각 다른 비관세장벽 관련 자문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대응, 해외공급자검증제도(FSVP)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한다. 현지 규정에 따른 라벨링 제작, 상표권 출원, 현지 트렌드에 맞는 포장 패키지 디자인 등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수출량 3년 새 30배↑… 작년 37억 달성 정부는 현재 24개국에 99개 현지 전문기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지원 실적은 2017년 1148건, 390개 업체에서 지난해 1780건, 510개 업체로 늘었다. 이러한 수출지원사업에 힘입어 국내 농식품 수출액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69억 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과실·채소류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은 12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 대비 7.6% 증가), 중국(12.6%), 홍콩(9.2%) 등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 파프리카(2.9%)와 김치(23.1%), 미국은 배(17.1%)와 인삼(12.1%)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침체됐던 중국 시장의 경우 인삼(34.8%)과 유자차(23.2%)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통관부터 판촉까지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강·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한류 열풍을 타고 신선 농산물 수출이 전년 대비 41.8%나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3개국 18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신선 농산물 전문 판매거점(K-Fresh Zone)을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3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 캄보디아, 몽골 등 신남방·신북방 6개국에 인력을 파견해 현지 조사, 유통매장 입점 등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신문·농림축산식품부 공동기획
  • 한국기술교육대 국내 최대 스마트 러닝 팩토리 개관

    한국기술교육대 국내 최대 스마트 러닝 팩토리 개관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가 25일 충남 천안 교내에서 ‘스마트 러닝 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개관했다. 이는 설비제조, 공장운영 기술에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관리자 개입 없이 데이터와 장비, 장비와 장비 간 실시간 소통하면서 주문량과 종류에 따라 자재 투입과 생산방법을 판단해 제품을 자율 생산한다. 학교 관계자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라고 했다. 연건평 1000㎡ 정도에 제품생산공간, 로봇교육공간, VR/AR교육공간, 연구개발공간을 갖췄다. 학생은 물론 기업 관계자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원의 신기술 교육에도 활용된다.이 총장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한 만큼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갖춘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해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해양대,단과대학 3개로 축소...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 전략수립

    한국해양대학이 단과대학을 3개로 축소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해양대학은 ‘해양특성화’를 강화하고자 단과대학을 축소하고, 1학년 학생 전원을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해양특성화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4개 단과대학을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의 3개 단과대학으로 개편한다. 정원 68명이 줄어들며 2021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양교육의 강화를 위해 가칭 해양교양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또 1학년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체류하며 교육받는 ‘HUG형 RC 프로그램 (HUman upGrade Residential College)’과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해양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티칭투게더(Teaching Together) 프로그램’ 등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UG형 RC 프로그램은 1학년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주시켜 해양관련 학습 및 훈련, 1대1 멘토링을 통해 핵심역량과 대학 적응력을 높인다. 해양대의 높은 기숙사 수용률(41.8%)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입하게 됐으며 신입생들이 해양전문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전망이다. ‘티칭 투게더’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직원 등이 대학 실습선 등의 해양인프라를 활용해 해양 기초지식을 쌓는 등 해양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해양분야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고자 복수전공을 인증해주는 ‘해양 U-SMART 인증제’를 도입하고 실습선, 해양드론공역 등 보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실증형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박한일 총장은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대학교육에 적응하는 시스템은 국립대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라며 “전공은 해양분야로 더욱 특성화하면서도 기초교육이 되는 교양교육과 비교과교육을 대폭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국방 대행 “해외 주둔비+50% 요구 안 할 것”

    美국방 대행 “해외 주둔비+50% 요구 안 할 것”

    WP·WSJ 등 언론 보도 내용 부인 동맹관계 훼손 우려 커지자 선긋기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미국이 해외 주둔 미군의 비용 전부를 주둔국에 넘기고, 거기에 50% 프리미엄까지 요구할 것이라는 ‘주둔비용+50’ 구상과 관련한 언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주둔비용+50’ 관련 보도에 대해 질문에 “틀린(erroneous)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주둔비용+50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우리는 비즈니스도, 자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 주둔비용의 공평한 분담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주둔비용+50에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주둔비용+50은 미군 주둔국에 주둔비용은 물론,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이 비용의 50%를 더 부담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 확대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구상을 고안했으며, 차기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이 방안을 처음으로 추진했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통신도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우리는 주둔비용+50을 원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건네면서 한미 정부 대표 간 협상 결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에 대해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국제관계학 교수가 “동맹국들에 보호비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미군은 용병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는 등 미 국내에서는 동맹관계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보수성향 매체인 WSJ도 정면 비판에 가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글로벌 In&Out]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려면/피터 워드 북한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려면/피터 워드 북한전문 칼럼니스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을 앞두고 긍정적 분위기였다. 미국에선 평양주재 연락소를 설치하고 종전선언을 하며 부분적 비핵화에 대한 상응조치로 제재 완화가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랐다. 모종의 ‘작은 합의’(small deal)일진 몰라도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비핵화의 첫 단계로,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 정상국가로 인정되는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었다. 보도로 나온 이런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대로 된 것으로 볼 수가 있었다. 따라서 ‘작은 합의’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같은 대북협력사업 재개 등이 현실성이 높다는 식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합의는 무산됐고, 지난 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스몰딜이 아니라 ‘빅딜’(big deal)로 진행됐던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 전체가 포함돼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넘게 중재자로 나섰지만, 빅딜만 가능하다면 북미 협상 과정은 마비될 공산도 커졌다. 불확실한 미래가 남은 것이다. 북한은 안보상 완전한 비핵화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미국은 제재 완화를 실행하기 전에 각종 대북 비핵화 조치의 실행(시설 사찰, 폐쇄, 폐기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이 두 나라의 협상을 유도해 왔던 문 대통령은 이제 오로지 지속적 화해만 응원해 줄 수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 문 대통령은 경색된 북미 협상이 재가동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의회 눈치와 내년 대선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미 간의 이간을 충분히 좁힐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 북한은 자급자족적 경제모델을 추구하는 가운데 주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자재를 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 러시아는 암암리에 제재에 어긋난 거래를 점차 더 많이 할지도 모른다. 대미 협상에서 제재 완화가 안 된다면 한국에서 거론된 경제협력 사업들이 무산될지도 모른다. 미국과 한국만 대북 제재를 지키고, 대북 제재의 의지가 미흡한 중국은 다른 행보를 할 수도 있다. 중국 해관에서 나온 수치에 따르면 중국의 대북 수출은 현재 제재 실행 전의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 북한은 여러 나라와 골고루 무역을 하는 것이 중국과 같은 대국에만 매달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 핵은 생존의 동아줄인 만큼 중국에 대한 과도한 무역 의존도를 참고 핵을 지켜려고 할 수도 있다. 중국과 북한 간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2016년 1월 북한 핵실험 이후 실행된 유엔안보리 제재 전 투자와 무역 수준으로 완전히 되돌아가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도 북미가 합의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면 중국이 미국에 협조하는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중미 간의 무역분쟁이 격화된다면 북중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진행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현’과 같은 구상은 실현될 수 없어질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도 교착될 위험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선택 및 협상 태도 탓에 남한은 ‘코리아 패싱’에 노출될 수 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 합동훈련을 종료한다고 한미 국방장관들이 지난 4일 공표했다. 남북, 북미협상의 군사적 걸림돌은 일부 제거된 것이다. 그래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협의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용할 만한 비핵화 합의를 유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북미 실무진끼리는 ‘스몰딜´ 차원에서 일부 합의를 이뤄냈지만, 북미 정상이 재회한 자리에서 논의된 ‘빅딜’은 합의를 내지 못한 탓이다. 코리아 패싱을 피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중재 노력이 훨씬 정교해져야 한다.
  • 서울과기대-육군 상호 교류협력 협정체결

    서울과기대-육군 상호 교류협력 협정체결

    학·군이 연계한 융·복합기술로 방호 및 안전분야 전문가 육성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한 강력한 국방과학기술 발전 기대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김용우)은 27일 서울과기대 대회의실에서 국가안보확립과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주요 협력 분야는 ▲LiDAR, 3D 프린팅, 드론, 로봇 등 육군 전력발전 소요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되는 방호성능‧기준향상과 첨단화된 군사시설(Smart Mil-City)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 ▲육군 안전을 선도하기 위한 안전관련 교육·과학기술 분야 등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호 및 안전분야 전문가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융·복합기술을 국방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과 공동연구개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육군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미래 전장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대학과 함께 하면서 서울과기대가 가지고 있는 산·학·연 융·복합실용기술을 전투발전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앞으로 양 기관 간에 체결된 교류협약을 통해 더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 과학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 베드의 역량을 육군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기대가 발전시킨 라이더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실용기술을 지상군의 작전환경에 신속하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서울과기대의 과학기술분야 교육능력을 활용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협약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복합기술을 학·군이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개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한미군사훈련 오래 전 포기…한국이 더 지원해야”

    트럼프 “한미군사훈련 오래 전 포기…한국이 더 지원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제가 오래전에 포기했다”며 “왜냐면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후 숙소한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렇게 수억 달러를 군사훈련에 사용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조금 더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돈을 많은 부유한 국가를 보호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데 그 국가들은 각자 보호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미는 지난 10일 유효기간 1년(2019년)에 1조 389억원(작년 대비 8.2% 인상)으로 책정된 새 협정안에 가서명했다. 가서명된 협정안은 차관회의에 이어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정식 서명하며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의결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정부는 4월 협정 발효를 목표로 과정을 진행중이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한다.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한미는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이번 이전까지 총 9차례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을 맺었으며,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은 작년 12월 31일로 마감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텔레콤 T맵·KT 지니페이 ‘혁신상’ 받았다

    SK텔레콤 T맵·KT 지니페이 ‘혁신상’ 받았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19 바르셀로나’의 부대 행사로 스페인에서 26일(현지시간)까지 열린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국내 통신사들의 서비스가 혁신성을 인정받아 여러 개의 상을 받았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이동통신 전문가, 애널리스트,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은 ‘최우수 혁신 모바일 앱 상’을 받았다. 2002년 출시된 T맵은 17년 동안 쌓은 교통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별 이력을 패턴 정보로 생성해 예측 교통정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추천 기술’도 ‘최우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상’을 받았다.KT 서비스 중엔 기가지니 음성간편결제 서비스인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KT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목소리 인증 방식의 ‘화자 인증 결제 기술’을 적용해 상용 개발에 성공한 서비스가 지니페이다. KT 금융거래플랫폼사업 담당 박수철 상무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뿐 아니라 AI 호텔, AI 아파트,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지니페이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KT의 통합제어체계 기술도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변 핵시설, 여의도 3배 부지에 400개 건물, 핵연료 年 80t 재처리… 최근엔 우라늄 농축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로 폐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은 5메가와트 원자로와 플루토늄(Pu) 재처리시설·우라늄 농축시설 등 북한 핵 개발의 심장부로 꼽힌다. 영변 핵시설에는 여의도 3배인 891만㎡ 부지에 약 400개의 건물이 있는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사용후핵연료 내부에 생성된 플루토늄을 화학반응 과정을 거쳐 추출하는 재처리시설은 1989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영변 내 재처리시설은 연간 약 80t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재처리시설을 통해 2002년 이후 최소한 4차례 이상 플루토늄을 추출해 일부는 핵실험에 사용하고 현재 50㎏ 정도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2010년 11월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를 초청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도 영변에 있다. 당시 북한은 2000대의 원심분리기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라늄 농축시설에선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U)이 생산된다. 북한은 5메가와트 원자로 동결 등의 영향으로 플루토늄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을 가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핵시설 폐기는 ‘동결→신고·검증→불능화→폐기’ 절차를 거친다. 동결(freeze)은 모든 핵 활동의 전면 중단 또는 핵시설의 가동중단 상태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고(declaration)는 핵시설 활동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해 향후 검증 폐기를 준비하는 행위이고, 검증(verification)은 신고 내용의 정확성과 완전성 또는 폐기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불능화(disablement)는 시설의 외관을 유지한 상태에서 핵심 부품을 분리하거나 일부분을 파손해 일정 기간 재사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해체나 궁극적인 폐기를 위한 임시 조치다. 폐기(dismantlement)는 비핵화의 최종 목표로서 핵물질, 시설, 장비·부품 등의 해체, 제염(오염물질 제거), 처분 등을 포함하는 궁극적인 폐기를 의미하다. 하노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스페인 ‘스카이십 조종석’에서 해운대 바다 실시간 체크

    드론기술 융합한 재난 안전 플랫폼 눈길 VR기기 버튼 누르자 어느새 호텔 로비에 MWC 부스서 평택공장 로봇 원격 제어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개막 첫날부터 국내 통신사들은 5G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을 벌였다. 한국이 다음달 5G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개막 첫날인 25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5G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B2B, B2C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시티’에 위치한 KT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 기술이 융합된 재난 안전 특화 플랫폼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5G 스카이십 조종석에 앉아 기기로 원격 조종하니 화면에 부산 해운대 밤바다가 실시간으로 눈앞에 펼쳐졌고, 카메라의 각도를 달리하니 해운대 인근 도로에서 차들이 주행 중인 모습도 끊김없이 보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카메라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에서 비행 중인 길이 10m, 높이 3m의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에 전달되고,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과 비행 정보는 부산에 구축된 3.5 GHz 5G 네트워크와 국제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까지 전달됐다. 바로 옆에서는 여성용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5G 커넥티드 로봇이 주목받았다. 로봇 지능 플랫폼에서 먼저 집어야 하는 부품 위치를 로봇에 알려주면 로봇은 부품 상자 속에 정렬되지 않은 부품을 집어서 여성용 마스카라를 정확하게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로봇 카페에서 AI 로봇이 타 주는 커피를 마시고 SK텔레콤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KT는 전시장 전면에 제조업 공정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슈퍼노바’를 배치했다. 제품 사진을 찍고 5G를 이용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 MEC에 전송하면 AI가 품질을 파악하고 바로 불량품을 걸러 낸다. SKT 부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현실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이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기기의 버튼을 누르니 어느새 호텔의 로비에 서 있었다. 메뉴 중 식당 ‘명월관’을 선택하자 고풍스러운 한옥 식당이 눈앞에 펼쳐졌고, 스파에 들어서니 바로 달력이 뜨면서 예약이 가능했다.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 팩토리를 처음 공개했다. MWC 부스에서 버튼을 누르니 LG전자 평택 공장의 로봇이 움직이면서 물류작업과 품질검사가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바르셀로나에서 평택 공장의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옆의 화면에는 공장의 온도, 습도, 먼지, 유기화합물 등의 상태 확인이 가능했다. LG 역시 5G 서비스를 이용한 VR 콘텐츠를 대거 내놓았다. LG 5G 스마트폰 ‘V50’을 사이에 넣은 HMD를 쓰니 스타와의 데이트나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실감나게 보였고 게임의 재미가 배가됐다. 글 사진 바르셀로나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식약처 무허가 점 빼는 기계 적발…어떤 제품인지 보니

    식약처 무허가 점 빼는 기계 적발…어떤 제품인지 보니

    온라인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점 빼는 기계’를 유통·판매한 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점, 기미, 주근깨 제거에 사용하는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무허가 업체 32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점 등을 제거하기 위한 제품은 의료기기(전기수술장치)로 허가받아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은 플랙스팟(PLAXPOT), 제트 플라즈마 리프트 메디칼(Jett Plasma Lift Medical), 플렉스 플러스(Plexr Plus) 등 3개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에서 무허가 점 빼는 기계를 사용하면 진피층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감염, 흉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도 적지 않다. 식약처는 가급적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ABODY, XPREEN, 뷰코스팟, 뷰티몬스터, 셀루스팟, 아트웨이브, 이지스팟, 잡티레이저, 잡티지우개, 퓨어스킨, 프리스팟, 플라즈마, 플라즈마스팟리무버, 플라즈마스팟클리어펜, 조본잡티제거기 등 15종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한 업체 9곳,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 고발, 행정처분 등을 하고 광고만 한 4곳은 행정 지도했다. 또 해당 제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사이트 310곳을 차단하거나 광고 내용을 수정하도록 했다. 관세청에는 무허가 의료기기가 수입·통관되지 않도록 집중 관리를 요청했다. 의료기기 허가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의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코너 중 ‘정보마당’을 보면 된다. 품목명, 모델명 등을 검색하면 허가가 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통신사 올 MWC 키워드는 ‘5G VR 게임’

    KT, 야구 등에 VR기술 접목 게임 공개 SKT는 스마트폰용 VR 게임 출시 계획 LGU+, 스포츠 AR·VR콘텐츠 대거 선봬 국내 통신사들이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로 가상현실(VR) 게임을 선택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VR 스포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자사 VR 단말·콘텐츠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KT는 제작사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구 편을 공개한다.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게임회사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를 VR 버전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MWC를 전후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별 5G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VR 게임 등 5G에 최적화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5G 서비스로 개편하고, 증강현실(AR), VR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5G로 진화된 기능에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MWC 공식 5G 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5G 기지국(AU), 단말(CPE)을 활용해 생방송을 ‘피라그란비아’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한다. 생방송 화면 왼쪽 위엔 ‘삼성 5G로 방송’(Broadcast Over Samsung 5G)이라는 로고가 표시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사 MWC19 키워드는 ‘VR 게임’

    통신사 MWC19 키워드는 ‘VR 게임’

    국내 통신사들이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로 가상현실(VR) 게임을 선택했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VR 스포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자사 VR 단말·콘텐츠 서비스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KT는 제작사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구 편을 공개한다. KT 전시관에서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 게임을 시연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게임회사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를 VR 버전으로 제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텔레콤은 IP 3종을 활용해 ‘카트라이더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 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 ‘픽셀핌스’와 협업해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대형·중소 개발사들과 5G VR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이번 MWC에서도 여러 글로벌 게임·미디어·콘텐츠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MWC를 전후로 글로벌 주요 제조사별 5G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VR 게임 등 5G에 최적화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 기능을 5G 서비스로 개편하고, 증강현실(AR), VR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5G로 진화된 기능에는 야구 홈 타석의 모든 순간과 각도, 다각도로 골프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MWC 공식 5G 생방송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식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협력해 5G 기지국(AU), 단말(CPE)을 활용해 생방송을 ‘피라그란비아’ 전시장과 바르셀로나 지역 280여개 호텔에 생중계한다. 생방송 화면 왼쪽 위엔 ‘삼성 5G로 방송’(Broadcast Over Samsung 5G)이라는 로고가 표시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통 3사 CEO, ‘MWC 2019’서 5G 주도권 확보 잰걸음

    이통 3사 CEO, ‘MWC 2019’서 5G 주도권 확보 잰걸음

    박정호, 통신산업의 ‘유엔총회’에 참석 황창규, 3번째 기조연설… 신사업 구상 하현회,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총력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의 개막을 1주일 앞두고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5G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선다. 전 세계 통신·방송업계 리더들이 모이는 MWC에서 글로벌 우군을 확보한 뒤 5세대 이동통신(5G)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우리나라 통신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GSMA는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협의체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정한다. 박 사장은 통신 산업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보드미팅에서 지난해 12월 1일 개시된 5G 상용화 성공 스토리와 세계 최초 ‘5G 스마트오피스’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 MWC에서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해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한다. KT는 이번 MWC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통신사·장비 제조사와 잇따라 접촉하며 5G 특화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최근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하 부회장은 “최근 통신·방송 서비스 융합 추세에 따라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5G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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