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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미국 환경보호청 ‘2021 SMM 어워드’ 휩쓸어

    삼성·LG전자, 미국 환경보호청 ‘2021 SMM 어워드’ 휩쓸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Awards)에서 수상했다.삼성전자는 자원 효율성 제고와 재활용 활동을 인정받아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Sustained Excellence)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Gold Tier) 등 2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 제품의 자원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 기업의 재활용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전자 TV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 가능한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 대비 약 86% 저감했으며, 외관에는 재생 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회수와 재활용 성과를 바탕으로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 티어 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 위탁 수거, 자체 수거 등 지역별로 최적화된 자원관리를 통해 2020년 미국에서 총 4만 40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드며, 자원순환형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골드 티어를 받고,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LG전자는 “폐가전 회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이를 인증된 재활용 업체에 모두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G 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 부문에서 챔피언(Champion) 어워드를 수상했다. LG 사운드바는 설계 및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LG전자 북미지역 대표겸 미국 법인장 윤태봉 부사장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에 대해 인정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ESG 활동을 적극 펼쳐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재임 시절 거침없는 반중 발언으로 중국의 신경을 줄곧 건드렸던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최고 훈장을 받았다. 3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에 도착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접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1등 훈장인 특종대수경성훈장(特種大綬景星勳章)을 수여했다. 차이 총통은 그의 재임 시절 대만-미국 관계에 공헌한 점에 대해 대만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성훈장은 대만의 공무를 맡은 공직자 또는 대만에 중대한 공헌을 한 내외국인에게 수여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훈장을 받은 뒤 연설에서 대만을 치켜세웠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훈장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에 있을 때 줄곧 대만 인민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대만인들 모두 매우 선하고 친절하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지도자는 국민에게 자유롭고, 번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차이잉원 총통이 그렇게 했으며, 대만에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는 것을 목도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일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자유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유를 수호하지 않거나, 자유와 인권의 침해를 무시하는 것은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들에게 해를 끼칠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만을 ‘민주주의 성공 사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세계의 선량한 역량’ 등으로 묘사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임기 동안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대만과의 교류 제한 해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정상화, 대만과 미국 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등을 이끌며 대만과 미국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훈장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쌍방 사이의 상호 작용과 협력을 심화시켰다”고 평했다. 차이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 소식이 대만에 알려지자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앞으로 대만을 자주 방문하고 대만과 미국 관계를 계속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대만에서 폼페이오는 ‘친(親) 대만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가 국무장관을 재임하던 시기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대만과 거리두기를 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실질적 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덕분에 차이잉원 총통의 탈중국, 친미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는 폼페이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밝혀졌고, 타이베이101 최상단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졌다. 이날 저녁 타이베이 원산대반점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칭더 부총통, TSMC 장중머우 회장 부부 등이 자리했다. 폼페이오는 대만에 대한 인상이 어떻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보이며 왼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5일 대만을 떠날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4일 TSMC 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비전재단 연설을 한 뒤 오후 2시 30분에 대만 기자 및 외신 기자와 교류한다. 이어 5시 45분 입법원(국회)에 있는 중싱빌딩 12층에서 민진당 유시쿤 입법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에는 국민당, 민중당, 시대역량당 의원들도 참석한다. 국민당은 외빈이 입법원을 방문할 경우 거의 자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6개월 동안 40kg 감량에 성공한 소식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에게 수여된 특종대수경성훈장은 2016년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래 5명의 외국인에게 수여됐다. 그중 4명이 미국인이다. 특종대수경성훈장을 수여받은 한국인은 없지만 하나 아래 등급인 2등대수경성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3명이나 된다. 이들은 장군으로 잘 알려진 김홍일, 백선엽, 김종곤 전 중화민국 주재 한국대사로 각각 1960년, 1961년 1985년에 2등대수경성훈장을 수여 받았다.  
  • 구현모 “CP, 통신망 투자 분담 의견 모아”

    구현모 “CP, 통신망 투자 분담 의견 모아”

    KT 구현모 대표가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모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CP)가 통신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간담회를 열고 “GSMA 이사회 산하 스터디그룹에서 글로벌 CP들이 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CP가 전 세계 통신망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만큼 통신업계와 망 투자 비용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 대표는 현재 MWC를 주관하는 GSMA 이사회의 일원으로 한국 통신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펀드를 만들고, 글로벌 CP가 펀드에 돈을 내는 형태가 유력하다. GSMA 승인만으로 바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통신업계가 하나 된 목소리로 글로벌 CP에 투자 분담을 요구하는 만큼 각국 정부도 주의 깊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 대표는 KT가 기존 통신회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AI로 청각장애 택시기사 소통 돕는다…SKT, 스타트업과 ESG 미래 제시

    AI로 청각장애 택시기사 소통 돕는다…SKT, 스타트업과 ESG 미래 제시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내세운 기술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MWC 2022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ESG 프로젝트 2개와 스타트업 11개 기술을 전시했다고 2일 밝혔다. 4YFN은 이번 MWC에 전시되진 않았지만, 향후 4년 뒤엔 MWC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박람회다. SK텔레콤이 11개 스타트업과 내세운 주제는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와 환경·에너지·사회안전망 등이다. 배리어프리 AI로 장애인-비장애인 격차 ↓ SK텔레콤은 자사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스타트업 기술들을 접목해 만든 배리어 프리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타트업 투아트의 시각장애인용 사물·글자 인식 지원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누구에 적용한 ‘Now I See’는 시각장애인이 말로 모든 기능을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고요한’(코액터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간 소통을 돕는 서비스, ‘착한 셔틀’(모두의 셔틀·이유)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출퇴근 셔틀 서비스다. 특히 ‘Now I See’는 음성AI와 시각AI를 함께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주목받아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도 출품됐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카카오의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 AI 시선추적 솔루션(비주얼캠프), 시각장애인 모바일쇼핑 앱(와들), 스마트 점자학습 솔루션(오파테크) 등 기술이 소개됐다.빅데이터로 낭비음식 최소화…AI 친환경 실천 이번 4YFN에선 친환경·사회안전망을 기술과 융합한 ICT 서비스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SK텔레콤은 AI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전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과 오이스터에이블·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서울 중구 일부 지역과 제주 전역에서 약 14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낭비음식을 최소화하는 솔루션(누비랩), 전기차 인프라 플랫폼(소프트베리), 빅데이터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솔루션(이투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솔루션(식스티헤르츠), 택시 동승 중계 플랫폼 반반택시(코나투스) 등 환경과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전시됐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디지털 포용 사회는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SK텔레콤은 ICT 혁신기술로 ESG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확장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중국 어느 편들까…러시아 사태에 中 IT 기업 ‘딜레마’

    미국·중국 어느 편들까…러시아 사태에 中 IT 기업 ‘딜레마’

    미국 “첨단 기술 제품 러시아 수출 금지”중국 “해당 제재 동참 못해”기업은 벌금·불이익 위기…압력에 ‘고심’우크라이나 사태를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중국 기술 기업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전했다.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미국 주도 제재에 동참할 경우 해당 제재를 반대하는 중국 정부 공식 입장에 반하고,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벌금·불이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 전문 로펌 세이파스 쇼의 폴 하스웰은 SCMP에 “서방의 제재 위반시 수십억달러 벌금·구금을 포함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제재 위반 정도가 심할 경우는 관련 회사에 대한 직접 제재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 위반으로 캐나다에서 1000일간 가택 연금됐던 사실을 예시로 들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 검찰은 2019년 1월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려고 홍콩 위장회사를 활용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멍 부회장을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멍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이번 대러시아 제재를 두고 중국 기업들의 딜레마는 이미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 사례로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디추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하자 지난달 21일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가 나흘 만에 이를 번복했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25일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러시아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고 향후 계속 러시아 운전자·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잘해나갈 것”이라며 러시아 사업 철수 계획을 번복했다. 그러나 번복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CMP는 “중국 정부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는 가운데 디디추싱의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은 (외부의) 압력 때문이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경우 중국 내 친러 소비자들의 반발에도 부딪힐 것으로 읽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는 러시아 수출을 중단해 자국 소비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레노보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레노보의 침묵은 대러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의 공식 입장과 일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시행된 중국의 반외국제재법도 중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대상이다. 법은 외국의 ‘부당한’ 제재에 대항해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조치 결정·실시에 참여한 외국의 개인·조직을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 입국 제한, 중국 내 자산 동결,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 금지 등 각종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하스웰은 “해당 법은 중국 이익에 반하는 제재에 초점을 맞추지만 다른 나라 법안 관련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중국 이익을 침해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는지 지켜봐야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이번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중국의 이익이 관계된다면 현 상황에도 해당 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CMP는 “대러 제재는 지난해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MTS와 5G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화웨이 등 기업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길 것”이라며 “화웨이·ZTE·SMIC 등은 대러 제재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 KT 구현모 대표 “CP 망투자 분담안 협의…통신사 넘어서 디지코 실현”

    KT 구현모 대표 “CP 망투자 분담안 협의…통신사 넘어서 디지코 실현”

    KT 구현모 대표, MWC 한국 기자 간담회KT 구현모 대표가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모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CP)가 통신망 투자를 분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KT가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망 투자 분담 필요성 공감…정부 펀드 방식” 구 대표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간담회를 열고 “GSMA 이사회 산하 스터디그룹에서 글로벌 CP들이 망 투자에 대해 분담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CP가 전 세계 통신망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만큼 통신업계와 망 투자 비용도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구 대표는 현재 MWC를 주관하는 GSMA 이사회의 일원으로 한국 통신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그는 “망 투자를 이젠 트래픽을 많이 발생하는 쪽도 분담을 해야 된다는 컨센서스를 이뤘다”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를 만들고 거기에 글로벌 CP들이 돈을 내는 형태가 제일 실현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는 보고서가 올라왔고,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구 대표는 ‘망 이용대가’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이라며 개념을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망 이용대가면 통신사업자가 앉아서 이쪽에서 돈 받고 저쪽에서 돈 받는 거라고 하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망 투자를 지금까지 통신사업자 혼자 했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CP도 망 투자에 분담을 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분담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는 분담을 한 만큼 이용자들한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통신사업자가 망 투자를 하면 이용자한테 돈을 받았으니까”라고 밝혔다. 물론 GSMA 합의만으로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정부 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이라면 통신업계와 정부, 국회 간 조율 작업도 필요하다. 다만 전 세계 통신업계가 하나 된 목소리로 요구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선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소송전을 불사하며 망 사용료를 놓고 거세게 다투고 있고, 유럽에서도 도이치텔레콤(독일)·오렌지(프랑스)·텔레포니카(스페인)·보다폰(영국) 등 유럽 4대 통신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최근 넷플릭스에 통신망 개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KT는 통신회사가 아니다”…디지코 전환 가속화 구 대표는 KT가 통신 회사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점을 이날 재차 강조했다. 구 대표는 “과거 KT는 통신 중심이었지만, 취임 당시 디지코 영역과 B2B(기업대기업) 시장에서 운동장을 키워야겠다 결심했다”면서 “B2C(기업대소비자) 매출이 60%고, 나머지 디지코와 B2B에서 나는 매출이 40%기 때문에 그냥 통신회사라고 하기엔 충분하게 설명이 안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KT는 앞으로도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서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미디어·콘텐츠, 금융 등 디지코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KT는 AI·DX 분야에서 310만 AI스피커 가기지니 가입자, 6000만 통신·미디어 가입자, 14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시장을 기반으로 AI 원팀, 카이스트 등과 적극적인 제휴협력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와의 장비 협력 계획도 내비쳤다. 구 대표는 “많은 이들이 화웨이가 통신장비 업체라고만 생각하는데, 오늘 부스를 가보니 B2B 영역이 많았다”면서 “IDC와 클라우드 관련 장비를 많이 만들어서 납품하고 있고, B2B쪽 디지털 전환 관련된 솔루션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화웨이와의 협력은 이런 분야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대표 취임 당시 강조했던 비전 속에 KT의 미래 성장 방향의 답이 있다”면서 “ICT 강국 대한민국이 엔데믹 디지털 시대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DX 강국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T가 인프라와 R&D,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5G 진화의 경연장… 삼성, 보안 끝판왕 ‘갤럭시 북2 프로’ 펼쳤다

    5G 진화의 경연장… 삼성, 보안 끝판왕 ‘갤럭시 북2 프로’ 펼쳤다

    구글 등 전 세계 1500여 기업 참여전시장 입구엔 삼성 S22 광고판SK텔레콤 블록체인 기술 시연도한종희 “중국 제품 간 연결 주시”전 세계 155개국에서 1500여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 ‘MWC 2022’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MWC에선 주요 글로벌 통신·빅테크 기업들이 5G(5세대) 통신을 활용한 신기술을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인 GSMA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2019년 MWC의 주제가 ‘지능형 연결’(Inteligent Connectivity)이었다면 올해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이다. 3년 전엔 5G 사용화 초기 단계였던 만큼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딘 5G 기술 자체에 관심이 컸다면 이번 MWC는 그동안 진일보한 5G의 능력을 활용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5G 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참여 기업은 온라인으로 개최한 지난해 MWC(850여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글로벌 주요 통신사뿐만 아니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노키아, HTC 등 빅테크 기업들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통신3사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53개사, 스타트업 51개사 등 MWC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도 국제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입구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S22 시리즈의 대형 옥외광고판이 설치됐다. SK텔레콤은 둘째날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에서 ‘DID(탈중앙 식별자)를 위한 3년간 여정’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한다. KT도 AI를 통해 케이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댄스’ 스튜디오를 전시장에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자사 AI 기술을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S펜을 지원하고 모니터가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등 2종이다. 갤럭시 북2 프로는 소비자 대상 노트북으론 처음으로 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시키면서 ‘보안성’을 강조했다.이날 현지를 찾은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타버스가) 요즘의 화두”라면서 “제품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메타버스 기기를) 잘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샤오미, ZTE 등 중국 기업 전시관도 둘러본 한 부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제품 하나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떻게 제품이 연결되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沈 ‘반원전’ vs 尹·安 ‘친원전’… 탄소중립 국가시스템 개혁엔 미흡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기후에너지 부처 만들어 총괄 尹 ‘원전 최강국’ 실현방안 불명확 安, 원전·신재생 병행해 경제성장 沈, 환경권 강화… 2040년 탈원전“재생에너지 확대로 신성장의 기회를 열고, 기후에너지부를 만들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에너지믹스로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탈탄소 사회의 에너지는 핵이 아닌 재생에너지다. ‘그린노믹스’로 기후위기를 넘겠다.”(심상정 정의당 후보)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에서 진보와 보수가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심상정 후보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녹색 경제와 녹색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원자력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기후위기를 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심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업무를 통합 추진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분산·지능형 에너지 공급 체계인 ‘에너지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에 대해서는 탈탄소 전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녹색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원전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와는 약간 결이 다른 ‘감원전’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건설 중인 원전을 기한까지는 사용하겠지만 새로 원전을 짓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4대 주요 공약’ 가운데 ‘기후위기, 그린노믹스’를 가장 앞세우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복지에 대한 개념을 포함한 ‘환경권’을 강화한 헌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이 후보처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탈탄소사회전환위원회를 설치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50% 이상으로 상향하고, 2030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해 탈원전 기조에 맞춰 2040년까지 국내 모든 원전을 폐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윤 후보는 심 후보와는 완전히 반대편에 서 있다. 윤 후보는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방안’ 수립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공언했다. 윤 후보는 공약집에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유세 과정을 통해 별도로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설치 합법화,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를 환경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 역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각각 35%로 가져가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신한울 3·4호기 즉시 공사 재개도 주장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법을 제정하고 국가기후위원회를 설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후보들의 환경 공약에 대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재생에너지 확대, 세제 개편, 전력시장 체계 개혁 등 손봐야 할 문제가 많다”며 “국가 시스템을 바꾸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현재 대선 정국에서 논의되는 환경 분야는 기껏 원전이냐 신재생에너지냐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 통상본부장, 멕시코 방문…공급망 강화·FTA 확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급망 협력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자원을 보유·생산하는 국가다. 생산량 기준으로 아연은 세계 6위이며 구리(10위), 납(5위), 형석(2위) 등 원자재 부국이다. 멕시코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1위 교역상대국으로 기아차·삼성전자·포스코 등 400여개 기업이 진출했지만 FTA 논의가 2008년 협상 중단 이후 답보 상태였다. 인구 1억 3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북미 3국 간 자유무역협정(USMCA) 참여국으로서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국가다. FTA가 체결되면 우리 업계의 수출·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홀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과도 회담하고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석유 매장량이 중남미 3위이고 금·은·구리·아연·니켈 등의 광물자원이 풍부해 공급망 다변화에 중요한 국가로 평가된다. 2016년 5차 협상 이후 중단된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 대만, 대러 경제 제재 동참 선언…러시아와 반도체로 경쟁할 듯

    대만, 대러 경제 제재 동참 선언…러시아와 반도체로 경쟁할 듯

    대만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에 동참한다고 25일 오전 대만 외교부와 총통부가 잇따라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 약 9시간 정도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은 각종 외신들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북부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발표 전하기도 했다.  25일 오전 대만 외교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중단하고 가능한 한 빨리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평화로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강제하기 위해 대만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 경제 제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러시아가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무력으로 점거한 전쟁을 시작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했다”며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유지하고 보호한다는 국제 질서와 국제법 체계에 가장 심각한 위협과 도전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대만은 국제 민주 동맹의 일원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고히 수호한다”며 “(대만) 정부는 러시아가 평화적 외교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대신 무력과 협박을 통해 타인을 괴롭히는 방식을 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또 “대만은 무력 또는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 상태를 바꾸려는 시도를 반대하고 국제법에 의거해 이견을 좁히는 국가 간의 평화롭고 합리적인 대화와 협상을 지지한다”며 “대만은 계속해서 미국 및 기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우크라이나를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슷한 시간, 대만 총통부도 “공식적으로 대만이 국제 사회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대해 대만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와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파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든 당사자가 평화로운 대화를 재개하고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민주주의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침공과 연결? 대만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중국의 대만 침공 여부와 연관 지어 보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를 거울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설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어 왔지만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독립성향의 차이잉원 민진당 정부가 2016년 출범한 뒤 더욱 대두되기 시작했다.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25일 오전 입법원 앞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만의 상황은 우크라이나 상황은 다르다”며 “대만은 세계 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지리적 환경과 관계없이 대만 전체가 단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외국의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인지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며 “매우 혐오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는 전 세계로부터 엄중히 규탄과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대러 경제 제재 '핵심'은 반도체가 될 것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경제적 제재를 직접적으로 가할 수 있는 목록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만이 반도체가 강한 만큼 반도체가 최우선 제재 품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는 대만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로 결정하면 이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는 대만 반도체 수출국 중 35번째 국가로 기록됐다. 대부분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소비성 전자제품에 국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반도체의 대외 의존도가 약 70%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제재가 대만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아 보인다.  대만 싱크탱크 대만경제연구원 류펑전 데이터베이스연구소장은 대만 반도체의 주요 수출국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는 대만의 전체 반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대만이 앞으로 미국과 일본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에 동참하면, 대만 반도체에 대한 국제적 가시성이 향상되고 미일 동맹에서 대만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다른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에 합류하면 러시아의 전자 제품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네온, 팔라듐, 니켈 등을 통제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향후 대응 조치로 이를 제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文 “신한울 조속히 정상가동…원전, 향후 60년 주력 전원”(종합)

    文 “신한울 조속히 정상가동…원전, 향후 60년 주력 전원”(종합)

    “적절한 가동률 유지하면서 안전성 확보”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언급“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정상 가동”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를 언급하며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으로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발언이 나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원전의 실태를 점검하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도 원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원으로서 원전이 지닌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원전 밀집도가 세계 최고인데다 특정 지역에 밀집돼 있어 사고가 나면 그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에너지믹스 전환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금지 등을 2084년까지 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전 비중을 줄이는 60년 동안에는 이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이 원전들은)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 발생,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됐다”며 “(그러나)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뤄졌다”면서 준공을 앞당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원전기술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원전해체 기술, SMR (소형모듈원자로) 연구, 핵융합 연구에 속도를 내고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침도 조기에 검토해 결론을 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은 자국의 사정에 따라 에너지믹스를 선택하고 있다. 원전이 필요한 국가들은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높이 사서 우리 원전의 수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원전을 수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PD, KAIST 초빙석학교수 임명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이다. 25일 KAIST에 따르면 이번 임용은 지난해 6월 KAIST와 SM 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산학부 소속으로 강의한다. 학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과목 특강을 맡고, 교내 인공지능(AI) 연구원 산하로 설치될 가칭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연구소에서도 자문으로 참가한다. 그는 SM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실제 인물(연예인)의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돕게 된다. 또 케이(K)-팝과 한류를 세계인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한 핵심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이 가상융합 문화와 관련 경제를 선도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게 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ST는 지난해 10월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2024년 9월까지 3년간 학부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를 맡는다.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 내에 설립해 아바타·홀로그램·혼합현실(MR) 등 가상 연주자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한 영상기술, 가상 연주자와 인간 연주자 간 소통을 위한 인터렉션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등 미래 공연 산업 플랫폼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게 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미래 콘텐츠 시장을 앞서 내다보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비전과 창의적인 통찰이 KAIST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메타버스 협업”…이수만 SM 프로듀서, KAIST 초빙석학교수로

    “메타버스 협업”…이수만 SM 프로듀서, KAIST 초빙석학교수로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25일 SM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KAIST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 학부 및 대학원생 대상 리더십 과목의 특강을 맡는다. 학내 메타버스 관련 연구에도 자문으로 참여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5년까지 총 3년이다. 이번 임용은 지난해 6월 KAIST와 SM 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구는 KAIST AI 연구원 산하로 설치될 메타버스 연구소(가칭)에서 학제간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SM은 “SM이 보유한 실제 연예인의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와 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조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가상융합 문화 및 관련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만이 가진 우수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 프로듀서의 비전과 창의적인 통찰이 긍정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 프로듀서는 SM의 설립자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 한국인 최초 5년 연속(2017년~2021년) 선정됐다. KAIST는 지난해 10월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2024년 9월까지 3년간 리더십 강의를 맡는다.
  • 임혜숙 과기장관, MWC서 기조연설…통신3사 CEO 만날까

    임혜숙 과기장관, MWC서 기조연설…통신3사 CEO 만날까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MWC 일제 참석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번 MWC엔 국내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일제히 출동하는 만큼 별도 회동을 가질지도 주목된다.25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다음 달 1일 MWC 장관 프로그램에 참석해 ‘모바일 부문의 미래 전망’(What‘s next for the Mobile Sector)을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해당 세션에는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 기술 라이센싱·글로벌 협력 담당 사장, 글로벌 이동통신사 밀리콤의 카림 안토니오 레시나 수석 부사장, 호주 이동통신사 텔스트라의 앤디 펜 CEO 등이 참석한다. 이튿날인 2일엔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에 나선다. 임 장관은 MWC 기간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인도네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세계은행 부총재 등과 만나 5G(5세대) 이동통신,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MWC에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등 통신3사 CEO가 모두 참여하는 만큼 임 장관과 별도의 회동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관 공식 일정상 CEO 회동은 없지만, 직전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2019년 MWC에서도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유영민(현 대통령 비서실장) 당시 과기정통부 장관과 3사 CEO가 별도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비공식 모임을 자제할 가능성도 크다. 만일 회동이 이뤄진다면 주파수 할당 이슈가 다시 언급될지 주목받는다. 앞서 임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통신3사 CEO와 만나 5G 주파수 할당 분쟁을 조율했으나, 뚜렷한 결론이 나지 못하고 끝나면서 주파수 경매도 무기한 연기됐다. 다만 통신업계에선 당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동을 통해 유의미한 진전을 보이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도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한 부회장은 현지에서 삼성전자 전시를 챙기는 것은 물론 글로벌 통신·서비스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김주형, 메이저 US 오픈 출전한다

    김주형, 메이저 US 오픈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휩쓸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거머?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한다. 아시안투어는 25일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김주형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US오픈은 오는 6월 16일 미국 메사추세츠 부르클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김주형은 “정말 놀라운 소식”이라면서 “올해 좋은 시작을 했는데 더 좋은 일이 생겼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10대로는 처음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3관왕 을 이뤘다. 이어 지난해 11월 열린 블루캐년 챔피언십 준우승,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 7위, 지난 1월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과 SMBC 싱가포르 오픈 2위를 기록하며 아시안투어 2020~21 시즌 상금왕(50만 7553달러)까지 차지했다. 김주형은 24일부터 태국 칸차나부리 그랑프리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투어 로열컵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 이혜성, 전현무와 결별 뒤 첫 근황…“이상형은 배울 점 있는 사람”

    이혜성, 전현무와 결별 뒤 첫 근황…“이상형은 배울 점 있는 사람”

    방송인 이혜성이 전현무와 결별한 뒤 처음으로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이혜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이혜성 첫 Q&A(아나운서, 피부관리, 빵집개업, 사교육, 번아웃방지팁 등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혜성은 이날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배울 점이 있는 사람, 사람 자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또 무기력함을 이겨 내는 방법에 대해선 “극한의 것들을 해낸다. 신체적인 한계를 시험해본다. 해낸 뒤엔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혜성은 2020년 5월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KBS 출신 선배인 전현무와 교제 중인 사실을 인정했으나, 지난 22일 소속사 SM C&C는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연예계 대표적 ‘빵순이’로 유명한 이혜성은 빵을 먹으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선 “빵을 조금씩 먹으려고 하고 많이 먹은 날에는 식사를 거르거나 1만보 정도 걷는다”고 답했다. 효과 좋았던 다이어트 질문에는 “무게 진짜 많이 치는 웨이트”라고 답하면서 “한창 폭식으로 힘들었을 때 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다. 20㎞씩 달리고 그랬는데, 순간적으로 빠졌다가 요요가 심했다. 웨이트는 식욕도 감퇴하고 실제로 칼로리도 어마어마하게 탄다”고 밝혔다.
  • K팝 연매출 1조 시대…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K팝 연매출 1조 시대…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케이팝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이브, SM, YG 등 주요 가요기획사들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금융위원회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매출이 1조 2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 늘어나 사상 최대치였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반 판매 호조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흥행 등의 결과로 보인다. 국내 가요 기획사가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연결 기준 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매출은 7015억원으로 2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무려 954.1%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1234억원으로 전년 -80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 역시 음반 판매량 증가가 반영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762만 1000여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대비 약 2배를 기록했다. 새로 나온 앨범(1504만 3000여장) 외에 과거에 발매한 음반 판매량도 257만 8000여장에 달했다. 지난해 NCT 127이 정규 3집 ‘스티커’(Sticker)와 리패키지 ‘페이보릿’(Favorite) 등으로 362만여장을 판매했고, NCT 드림도 정규 1집 ‘맛’과 리패키지 ‘헬로 퓨처’(Hello Future)로 331만여장을 팔아 각각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창사 이래 최초로 주당 200원의 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회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보다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이번 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케이팝 팬들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빅뱅과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매출액이 3556억원, 영업이익이 506억원으로 각각 39.3%·370.4% 증가했다. 이 역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기존·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도 늘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증가했고 주요 종속회사의 손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가요계에서는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사의 실적을 두고 코로나19로 공연은 불가능해졌지만 오히려 음반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분석한다. BTS 등 가수들이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가온차트 1∼400위 기준 5709만장에 달해 전년 대비 36.9% 늘었다. 음반 수출액 역시 2억 2083만 6000달러(약 2641억원)로 62.1%나 뛰었다.
  •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고든 정의 TECH+] 푸틴의 IT 굴기…러시아 토종 CPU의 성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러시아가 과연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IT 제품을 비롯한 많은 제품을 러시아에서 자체 생산하지 않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과학기술 강국으로 특히 무기 관련 기술이 잘 발달한 국가이지만, IT 산업 기반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소련 시절부터 고도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핵심인 IT 산업을 육성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인 데다 러시아 역시 오랜 세월 경제난을 겪으면서 관련 투자가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소련 시절부터 자체 개발이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국의 CPU와 프로그램을 라이선스 없이 무단으로 카피해 복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의 토종 x86 CPU인 엘브루스(Elbrus)입니다. 엘브루스 시리즈는 러시아 국영인 MCST에서 개발한 것으로 처음에는 인텔 x86 CPU의 무단 복제품이 아니라 이름처럼 SPARC 기반 오픈 소스 CPU였습니다. 하지만 SPARC 자체가 널리 쓰이는 아키텍처가 아니고 관련 응용 프로그램도 부족해서 MCST는 VLIW(Very Long Instruction Word) 아키텍처 기반으로 x86 호환 CPU를 개발했습니다.하지만 엘브루스 CPU는 인텔이나 AMD의 CPU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성능으로 인해 러시아 내부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로 수출된 것도 사실상 없어 서방측에서도 이 CPU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벤치마크 자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대형 은행 중 하나인 스베르(Sber)의 자회사인 스베르인프라(SberInfra)가 8코어 엘브루스 CPU인 엘브루스-8C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엘브루스-8C는 TSMC의 28nm 공정으로 제조된 CPU로 8코어 8쓰레드, 1.3GHz 클럭, 쿼드채널 DDR3 1600, 16MB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TDP는 70W로 테스트 모델은 네 개의 CPU를 탑재한 4소켓 서버입니다. (CPU 코어는 모두 32개) 비교 대상은 20코어 40쓰레드의 최신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CPU(Cascade Lake-SP, 20C/40T, 2.10 – 3.90 GHz, 27.5MB L3, 125W TDP, 14nm)로 2개의 CPU를 사용하는 서버입니다. (코어는 모두 40개)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엘브루스 CPU의 성능은 제온 CPU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SPEC CPU 2017 벤치 기준으로 2.62~3.15배 정도 느렸고 자바 어플리케이션 처리 속도는 26배에서 32배 정도 느렸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의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사용되는 SQL 명령어 처리 능력을 보는 PGbench/PostreSQL 벤치 역시 1.7배에서 3.3배 정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세한 벤치마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기관을 포함해 기업용 서버로 쓰기에는 현재 기준으로 매우 미흡한 성능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사실 예상 가능한 범위의 성능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가 서방측의 강력한 제재로 CPU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면 이를 엘브루스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엘브루스 자체도 대만 TSMC의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고 메모리 역시 삼성,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해야 해서 한국이나 대만까지 제재에 동참하면 CPU는 물론 컴퓨터 자체를 자체 생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의 IT 생태계는 서방측의 고강도 제재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자체 파운드리 제조사인 미크론(Mikron)의 경우 90nm 공정에서 듀얼 코어 엘브루스-2SM 칩을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300MHz에 불과한 낮은 동작 속도와 기술적으로 20년 전 수준에 불과한 제조 공정으로 인해 현재의 러시아 기업의 요구를 감당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만약 외교적인 타협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서방측 제재가 본격화할 경우 러시아 IT 생태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 예능 리더 발언, 中 실망시켰다”…중국은 왜 유재석에 민감할까

    “한국 예능 리더 발언, 中 실망시켰다”…중국은 왜 유재석에 민감할까

    중국 “유재석, 韓 판단력 없는 사람에게 인용될 것”“유재석, 한국 예절 교과서”“중국 네티즌은 팬클럽 폐쇄로 답했다” 주장“한국 시민단체의 한복 주장은 역사 개념을 흔든다” (중국 넷이즈에 게재된 글)“유재석은 한중 모두에서 영향력 있는 연예인인데 그의 발언은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인용될 것이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동계베이징올림픽은 20일 막을 내렸지만 개회식 ‘한복공정’ 논란으로 불거진 한중 양국 일부 네티즌들의 혐오 정서는 여전하다. 앞서 4일 개회식에 등장한 흰색 저고리, 분홍색 치마를 입은 사람이 등장해 국내 여론은 자극받았다. 중국은 “한복은 한반도, 남한, 북한, 조선족의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고 우리 정부는 특별히 대응하지 못해 반감은 커졌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일본은 정부에서 역사 왜곡을 하는 것이라 대응 가능하나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한 것이 아니라 대응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반중정서를 진정시키려는 취지다. 반면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방송인 유재석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놨다. 유재석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중국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한국의 유명 MC라는 상징성 때문에 중국서도 종종 주목하는 한류열풍 방송인으로 언급된다. 매체는 유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발언한 내용을 문제삼았다. 유씨는 방송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조 1, 2위로 들어왔음에도 실격당한 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기사는 유씨에 대해 “중국에 많은 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TV스타로서,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하지만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이 녹화된 날짜가 한국서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라는 것이다. 매체는 또한 “유재석은 한중 모두에게 영향력이 있는 스타다. 그의 발언은 비합리적이거나 판단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반복 인용될 것”이라며 “그가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거나 논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여론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한중간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기사가 나온 배경은 20일 국내에도 전해진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의 폐쇄와 닿아있다. 이 팬클럽은 이날 중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논의 결과 웨이보 계정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시선이 달라 미래의 길을 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유 때문에 시선이 다른지는 적지 않았으나 이미 중국 내 일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그 사유로 유씨의 해당 방송 발언이 문제됐다는 것을 추론해볼 수 있다. 중국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 22일 게재된 ‘유재석은 팬클럽을 잃었다’는 제하의 글은 “한국 대표팀이 아쉬워한다는 건 다 안다”며 “선수들은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한국 선수들 눈에는 자국 선수가 메달을 따야 공정한 경기로 보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올림픽이 끝나 문제가 마무리될 거라 생각했지만 한국 톱스타 유재석이 한국팀의 경험에 동조, 분노를 절제할 수 없다고까지했다. 황대헌의 우승에는 안도하더라. 한국 톱스타가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중국 팬을 화나게 하는 일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유재석의 해당 발언은 정말 말이 안 된다”며 “팬클럽은 유재석을 향한 지지를 철회했다. 우리 중국 네티즌이 유재석에게 의사를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 스포츠팬도 우리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라는 내용도 담았다. 또다른 게시자는 ‘유재석이 과장하는 것은 이전에도 있었기에 중국 팬들이 떠났다’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에서 유씨의 편파 판정 발언 탓에 일종의 보이콧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기를 했고 많은 국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국제 여론과 달리 한국의 일부 행보는 역겹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에서 ‘예절의 교과서’처럼 불리는 유재석이 불공정을 논했다”며 “한국 예능의 리더격인 그의 발언은 중국 팬들에겐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라고 했다. 게시자는 급기야 유씨가 지난해 ‘놀면 뭐하니’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던 장면을 문제삼았다. 당시 유씨는 ‘MSG 워너비’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방송 촬영에 임했는데 콘셉트에 맞게 한옥에서 한복을 수차례 입고 나왔다. 머리 장식으로도 해당 복식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외 출연자도 한복을 입었으며 판소리도 등장했다. 당시 중국에서 한국의 문화가 중국의 것이라 우기는 ‘문화공정’이 벌어지고 있던 시기라 이러한 복장과 콘셉트는 국내 여론의 지지를 받았다. 게시자는 이런 배경은 받아들이지 않고 “유재석은 과거에도 한국 전통음식을 방송에서 먹고 의상, 개성있는 복식을 한국 것이라며 선보여서 중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전혀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물론 역사 왜곡을 전제로 한 주장이다. 그러면서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직접적으로 중국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클로즈업 장면을 많이 보여 한중 문화를 혼용하는 역겨운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유재석은 한중 모두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다”며 “중국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으므로 전통문화로 반중정서를 자극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발언을 자신의 근거로 댔다. 실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중국의 한국에 대한 제한 조치는 한국 연예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거나 “중국을 아시아 헐리우드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이러한 발언이 일부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문화공정을 합리화하며 되레 협박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이런 주장을 담은 글은 텐센트 뉴스 앱에도 지역 매체의 글로 실렸다. 매체는 “유재석은 방송에서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했고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방송분을 보고 유재석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 산업전쟁 핵심 된 반도체… 바이든, 中 견제 위해 파운드리에 사활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산업전쟁 핵심 된 반도체… 바이든, 中 견제 위해 파운드리에 사활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이제 미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겁니다. 반도체는 휴대전화, 자동차, 냉장고, 인터넷, 전력망 등 일상생활 거의 모든 분야에 필요합니다. 이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제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24조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발표 자리에 참석했다. 팻 갤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이 투자 발표 자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 상무장관이 동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군사 안보, 경제 안보의 핵심”이라며 “미 의회는 반도체 투자에 사용할 국가 예산법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미국 기업의 투자 발표 자리에 등장, 격려하고 민간 기업의 투자에 국민 ‘세금’을 동원하는 것을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슈퍼301조’를 동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며 통상 압박을 하던 과거 미국 대통령과 정부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마치 한국 대통령이 경기 화성 삼성전자 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던 장면이 연상된다.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각 기업에 정부 보조금이 얼마나 쓰여졌는지 조사하고 압박하던 옛날의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다급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형태의 ‘두 개의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개의 전쟁이란 하나는 지정학적 전쟁(현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에 미국이 깊게 연관돼 있다)이고 또 하나는 산업 및 경제 전쟁이다. 중국과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차세대 이동통신 등 각 영역에서 산업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승리가 국가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지금은 지정학적 전쟁보다 산업 전쟁의 파괴력이 더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유통망 붕괴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의 이슈가 됐다. 반도체가 산업 전쟁의 핵심 ‘전장’이 되고 있는 것을 대통령부터 엔지니어까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반도체 경쟁은 2022년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 타국의 D램 기업을 죽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마이크로칩(CPU) 기술 개발 경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특히 ‘파운드리’(Foundry)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 다르다.파운드리는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팹리스)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하겠다는 반도체 공장도 ‘파운드리’다. 인텔은 공장 설립뿐 아니라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 4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인베스터 데이 2022’를 열어 회사의 중장기적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내에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향후 10년간 최소한 72조원, 최대 144조원을 미국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파운드리 전쟁’에 총진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인텔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지는 미지수다. 인텔이 파운드리 공장 건설과 타워 세미 인수를 발표한 후 주가가 14% 떨어졌다. 쉽지 않다. 아시아 기업들의 맞대응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 TSMC는 지난해 최첨단 5나노미터(nm) 공정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120억 달러(약 14조 3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일본 구마모토현의 반도체 공장 건설에 9800억엔(약 10조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1800억엔(약 1조 87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전자도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이번 분기(2022년 1분기)에 착공,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을 돌이켜 보더라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한국, 미국, 대만의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천문학적인 액수를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발표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왜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사활을 거는 것일까? 반도체 투자의 종착역은 왜 파운드리일까? 첫째, 산업적으로 주문형 칩의 시대(Custom Chip Era)로 완전히 변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기존의 퀄컴 등 팹리스 기업뿐 아니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필요한 칩을 직접 설계해서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하기 시작했다. 실제 애플이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 M1 칩은 퍼스널 컴퓨터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됐다. 구글도 2016년부터 인공지능 칩(TPU)을 설계, 제조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아마존이 클라우드용 CPU(Graviton)를 제작하고 있다. 초대형 시스템 회사가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는 트렌드는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GM, 포드, 현대차 등 대형 자동차 회사들도 직접 반도체를 설계해서 위탁 제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둘째, 반도체는 국가 간 경쟁에 치명타를 미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기업인 화웨이, SMIC에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소프트웨어 공급을 막았다. 외부의 첨단 기술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넘어서려는 중국에 어려움을 준 것이다. 특히 반도체는 원유 수입을 능가하는 국가 최대 수입항목으로 중국 국가 총수입의 18%를 차지한다.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제조해 세계에 판매해 온 중국으로서는 앞으로 국가 경제의 성패가 반도체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은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금지 카드를 쓸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는 경제 제재에도 핵심 무기가 됐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국가 안보, 국가 경쟁력, 제조업 등에 전략적으로 중요한지 알려 주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미국은 반도체를 아시아 국가가 아닌 자국에서 만들어서 ‘반도체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 아시아의 삼성전자와 TSMC의 공장을 유치, ‘메이드인 USA’를 완성하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제조업이 재기하기 시작했다. 세계가 변곡점에 있고 상황이 크게 변할 것이다. 지금은 이런 과도기 순간 중 한 시점이다”라고 의미 부여를 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셋째, 현존 파운드리의 절대 강자 ‘TSMC’가 앞으로는 흔들릴 수 있다. 2021년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다. 시가총액도 세계 10대 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아시아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TSMC가 됐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TSMC의 시대다. 하지만 앞으로는 바뀔 수 있다. TSMC는 최선단 공정인 5nm, 7nm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그다음의 선단 공정인 16nm가 매출의 14%다. 또 애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이며 대만에 집중돼 있다. 한 고객, 그리고 한 지역에 모든 생산시설이 있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더구나 TSMC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반도체 공정기술이 크게 바뀌는 것을 거대한 위험요소로 보고 최대한 피하려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평면구조에서 3면구조인 FinFET로 바뀌는 변화에서 애플은 TSMC와 삼성 두 회사를 제조사로 선택한 바 있다. 지금 첨단 반도체 산업은 설계 및 생산이 3면구조(FinFET)에서 4면구조(GAA FET)로 바뀌는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4면구조 3nm 공정 생산을 올 상반기에 시작하고 TSMC는 3nm를 기존의 FinFET으로 연말까지 준비해서 내년부터 생산한다. 삼성이 4면구조로 기술 우위를 증명하면 애플의 수요를 TSMC에서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TSMC가 미국 공장 건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투자로 삼성 등의 도전을 막으려 하고, 삼성전자와 인텔이 TSMC를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시작됐다.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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