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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한창인데… 美, 중국 기관 33곳 무더기 제재

    베이징올림픽 한창인데… 美, 중국 기관 33곳 무더기 제재

    미국이 중국 기관 33곳을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 올렸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에 이뤄진 조치로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중국 33개 기관을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 올렸다고 전했다.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관은 대부분 전자 관련 기업이며 광학 및 터빈 날개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등도 포함됐다. 미검증 리스트는 미 당국이 통상적인 검사를 할 수 없어 최종 소비자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더 엄격하게 수출을 통제하는 대상이다. 미국은 외국 정부와 검사를 위해 협의를 하는데, 검사를 할 수 없거나 이 기업의 합법성을 확인할 수 없을 때 리스트에 올린다. 미국 수출업자는 이 리스트에 오른 기관에 물품을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입업자도 자신이 합법적이며 미국의 규제를 따를 것임을 입증해야 한다. AP는 이번 조처는 중국 기관들이 미검증 리스트에서 해제되려면 중국이 미국의 검사와 점검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그간 상업용으로 중국에 수출한 제품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나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 등에 대해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이번에 제재 명단에 오른 대표 기업은 중국 최대 바이오 위탁생산업체인 우시 바이오로직스다. 이 기업은 이날 홍콩 증시에서 장중 32%가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미국이 중국의 33개 기관을 미검증 리스트에 포함한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수출 규제를 정치적 탄압과 경제 침탈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과도 저율할당관세(TRQ)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철강 관세 분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오는 4월부터 일본산 철강 제품 중 연간 125만t에 대해 현재 적용하는 25% 관세를 없애고, 이를 넘어선 물량에만 25% 관세를 매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일본, EU, 중국산 철강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당시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2015~2017년 철강 완제품 평균 물량의 70%로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택했다. 미국은 이를 이유로 한국과의 협상에는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이 BTS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RM에 악플달자 ‘아미’가 한 일

    중국이 BTS 건드리면 이렇게 된다…RM에 악플달자 ‘아미’가 한 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된 가운데, 편파 판정 논란이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은 문제의 경기가 치러진 지난 7일 개인 SNS에 황대헌 선수의 경기 영상을 게재했다. 황 선수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는 장면을 올리면서 ‘박수’와 ‘엄지척’ 이모티콘을 달았고,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다. 이를 본 일부 중국 네티즌이 BTS와 RM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댓글을 쓸 수 없게 해 놓은 RM의 개인 SNS 계정에 찾아와 ‘구토’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식이었다. BTS 공식 SNS에는 영어로 ‘We hate BTS’(우리는 BTS를 증오한다)라고 쓴 댓글도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의 도 넘은 댓글 테러가 한동안 이어지자, BTS의 글로벌 팬덤 ‘아미’가 나섰다. 네거티브가 아닌 보라색 하트로 이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가 BTS의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BTS의 공식 계정 게시물 댓글은 현재 시간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외 아미들은 중국 네티즌들의 비방과 조롱에 맞서 평화로운 보라색 하트로 댓글 창을 ‘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편파 판정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연예인도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닝닝의 축하 메시지는 이날 있었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의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대표팀을 향한 것이었다. 그러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가 논란이 되자 중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했고, 닝닝의 메시지도 덩달아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한국 네티즌들은 “닝닝이 경솔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이라면 분위기를 보고 글을 올렸어야 했다”, “닝닝이 언급한 쇼트트랙 혼성계주 역시 편파판정 논란이 있는데 경솔하다”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닝닝은 중국인이니 자국 금메달을 기뻐한 게 큰 문제 같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림픽 내내 비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편파판정’ 논란 속 中멤버에게 쏟아진 화살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편파판정’ 논란 속 中멤버에게 쏟아진 화살

    에스파 닝닝 “중국 쇼트트랙 金 기뻐”SNS 발언 ‘불난 집에 부채질’‘중국 편파판정’ 논란 속 비판여론 직면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모국이 쇼트트랙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기쁜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중국의 지속적인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발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8일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 중국인 닝닝 발언 ‘갑론을박’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시 출신이다. 이날 축하 메시지는 이날 있었던 중국의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을 향한 발언이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문제는 닝닝의 해당 발언이 알려진 시점이다. 7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실격 판정으로 탈락한 뒤 반중 정서가 확산된 상황에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서의 메달 획득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판정을 통해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진입이 늦었다”는 이유, 이준서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레인 변경과정이 잘못됐다”는 이유였다. 반면 중국은 런쯔웨이와 리원롱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논란이 된 닝닝의 메시지는 주식회사 디어유의 게시중단 요청으로 인해 현재 보관함으로 이동돼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다. 국내 네티즌들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 “한국에서 활동하면 눈치 챙기자”등 중국의 편파 판정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축하 글은 경솔하다는 비판이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인인 닝닝이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RM ‘엄지 척’에 테러한 中네티즌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황대헌 선수를 응원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RM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면서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는데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은 RM이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 판정 결과를 부정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RM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통해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 등을 올리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TS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댓글 테러를 했다.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전례 없는 중국의 ‘개최국 텃세 판정’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비판에 동참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횡포와 다름없는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에 국내 팬들은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또 금메달을 눈앞에서 빼앗긴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대만 등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에스파 닝닝 ‘노터치’ 논란에도 “中 쇼트트랙 금메달 기뻐” 분위기 싸늘

    에스파 닝닝 ‘노터치’ 논란에도 “中 쇼트트랙 금메달 기뻐” 분위기 싸늘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모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 축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경솔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출신인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서 모국의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을 기념했다. 그는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의 의미가 담긴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에 그치고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페널티를 받아 탈락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심지어 선수교대 당시 ‘노터치’로 봐도 무방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무리 없이 결승에 올라갔다. 이후 각국 언론은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에선 “공산주의자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졌다. 그 와중에 나온 닝닝의 자축 글은 온라인상에서 연일 후폭풍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편파판정 논란이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다니 경솔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멤버로서 한국 분위기를 읽었어야 했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닝닝의 자축 글이 본격 확산한 7일이 하필 한국 선수들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된 날이라 논란은 더 거셌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당했다. 둘 다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게 실격 사유였으며, 그 덕에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도 중국은 헝가리 리우 샤오린 산드로가 실격당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닝닝이 소속된 에스파는 S.E.S,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 유명 걸그룹을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4인조 걸그룹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인 닝닝은 모국에서부터 유명 오디션 참가자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2020년 에스파로 한국 연예계에 진출했다.
  •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러, 우크라 침공 막아라”… 크렘린 찾는 유럽 정상들 ‘푸틴 달래기’

    “크렘린이 겁에 질린 유럽 지도자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으려는 유럽 각국의 다급한 외교전을 다룬 기사에 AP통신이 붙인 제목이다. 일촉즉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수개월째 전 세계의 이목을 독차지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숨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로 날아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이 연일 군사·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며 러시아와 강대강 대치를 하는 사이 외교적 중재자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은 일주일간 세 차례나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끝에 자리를 마련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0분간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유럽 안보 재편을 주장하는 그의 평소 기조에 비춰 볼 때 미국과 미묘한 입장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지정학적 목표는 분명 우크라이나가 아니다. 러시아가 자국의 안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합법적”이라며 러시아에 우호적 제스처를 취했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한발 늦게 중재자 역할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러시아 제재 노선에 선뜻 동참하지도 않고, 마크롱 대통령처럼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으면서 존재감이 안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숄츠 총리는 취임 두 달 만인 이날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조만간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정상을 각각 만날 계획을 밝혔다. 영국은 미국의 동유럽 병력 증강 발표에 맞춰 전투기를 급파하는 등 보조를 맞추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움직이지 않고 유럽 지도자들을 맞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EU 내 최저 수준인 에너지 가격 유지를 위해 지난 1일 모스크바를 찾았다. 피오나 힐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 러시아 선임국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푸틴의 관점에선, 우리의 관심을 전적으로 그에게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훈련의 일부였기 때문에 그는 이미 승리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접경의 군사적 긴장은 연일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중우주군이 벨라루스 공군과 수호이(Su)30SM 전투기 연합 초계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3 2대가 벨라루스 공군과 초계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지난 5일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일부를 폴란드에 보낸 데 이어 6일에도 추가 병력을 보냈다. 수일 내로 총 1700명가량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된다.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가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명령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이전에 침공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아이유의 ‘Celebrity’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아이유의 ‘Celebrity’

    지난해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재조명 된 그룹 SG워너비의 차트 역주행, 여성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멜론은 7일 2021년 연간 차트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이유가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5집 ‘라일악’의 선공개곡 셀러브리티는 발매 3시간 만에 24Hits 차트 1위, 주간차트 6주 연속 1위, 월간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셀러브리티’ 외에도 ‘라일락’, ‘블루밍’(Blueming), ‘에잇’ 등 아이유의 곡은 11곡이나 연간 차트에 진입했다.연간 차트에서는 아이유를 포함해 여러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5위를 차지했고, 헤이즈는 새 미니앨범 ‘해픈’(HAPPEN)의 타이틀곡 ‘헤픈 우연’으로 14위에 차지했다.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스테이씨(STAYC)의 ‘ASAP’, 태연 ‘위켄드’(Weekend), 로제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등이 연간 차트 50위권에 자리잡았다.지난해는 브레이브걸스, SG워너비가 차트 역주행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곡 ‘롤린’(Rollin’)으로 연간 차트 2위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2020년 나온 ‘운전만해’(We Ride)가 17위, 역주행 후 발매한 ‘치맛바람’(Chi Mat Ba Ram)이 63위에 올랐다.‘놀면 뭐하니?’의 음악 프로젝트 MSG워너비의 출발점이 된 그룹 SG워너비도 큰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 시절 발매곡인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등이 모두 연간 차트 100위권 내에 들었다. 신진 힙합 아티스트도 새롭게 주목받았다. 호미들(Chin, Ck, Louie)이 지난해 3월 발매한 ‘사이렌 Remix’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연간 차트 33위를 차지했고, 엠넷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 10’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도 ‘멜로디’로 39위에 올랐다.
  • 미술품도 오픈런…화려한 안경 쓴 그 작품

    미술품도 오픈런…화려한 안경 쓴 그 작품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시리즈로 유명한 김지희 작가의 개인전 ‘더 팬시 스피릿(The Fancy Spirit)’이 지난 4일부터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존 ‘실드 스마일’ 안경 너머 대상을 인물에 한정 짓지 않고 영험한 동물로 주제를 확장했다. 안경 쓴 소녀를 그린 ‘실드 스마일’ 시리즈로 알려진 김 작가는 욕망과 존재를 키워드로 십여년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물을 변주해 오며 미술계와 대중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더 팬시 스피릿’ 흰 부엉이는 눈을 가리고 있으며, 안경은 반대로 우리를 투영하는 거울처럼 빛난다. 화려한 소비재로 장식된 안경은 하나의 부적처럼 소비되는 동물의 이미지와 오버랩되며 우리의 욕망을 마주하게 한다. 특히 24K 금박 가운데 흑백으로 제작된 이미지는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이 담긴 특별한 동물을 화려한 배경과 대치시키며 동물의 이미지 언어가 소통되는 지점을 더욱 명료하게 표현한다.전시 전 선예약 작품이 솔드아웃 된 가운데 작품을 구매하지 못한 현장 컬렉터들을 위한 배려로 29점의 작품중 5점의 작품을 전시 개막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현장 판매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부 컬렉터들은 갤러리 앞에서 오픈런을 하는 등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렁크 시리즈 작품 16점이 출품됐다. 실드 스마일 트렁크는 19세기 빈티지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한 설렘이 담긴 작품 시리즈다. 김 작가는 서울, 뉴욕, LA, 홍콩, 워싱턴, 쾰른, 마이애미, 런던, 도쿄, 오사카, 베이징, 싱가폴, 타이페이, 상하이, 두바이 등 국제적으로 200여 회의 전시를 가졌으며, 홍콩 수퍼리치 컬렉터 사브리나호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많은 컬렉터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처음 선보이는 ‘더 팬시 스피릿’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운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외식물가 5.5% 상승·휘발유값 1800원 코앞… ‘인플레 장기화’ 경고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기준금리 인상 2월로 앞당기나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기준금리 인상 2월로 앞당기나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이달 기준금리 올리나

    유가·환율 급등에 물가 비상등, 이달 기준금리 올리나

    지난해 물가를 끌어올렸던 대외 요인에 새해 들어 대내 요인까지 겹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공급 병목에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조기 금리 인상·양적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공급 부족에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가세하면서 지난달 외식물가는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더블 압박에 물가 4%대 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계도 당초 하반기에서 이르면 2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갈비탕(11.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서민 관련 품목이 모두 올랐다.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도 지난달 3%로 올라섰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이다. 근원물가는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 등 공급 측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제외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수요 측 물가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3% 이상 올랐다는 건 원자재값 상승 등 대외 요인 외 소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늘어 물가가 올랐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며 “11월까지 주춤했던 수요를 활성화하려 한 데다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이전에는 국제유가 등 대외 요인이 컸다면 서비스물가 등 대내 요인에 의한 물가 상승세도 견고해지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압력이 동시에 올라가면 가격이 훨씬 많이 뛴다”고 지적했다.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지난 4일 배럴당 90.22달러(약 10만 8000원)로, 지난해 12월 2일 단기 저점인 69.13달러보다 21.09달러나 올랐다. 국제유가는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7.6원이었다. 전주보다 15.2원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 리터당 1800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도 2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육지 기준 SMP는 킬로와트시(kWh)당 207.73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SMP가 오르면서 대선 후인 4월부터 줄줄이 오를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폭도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 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10.6%,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말까지 16.2% 인상하기로 예고돼 있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환율은 지난달 6일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임을 고려하면 언제든지 4%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원물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거세다는 걸 의미한다”며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 ‘보이콧’ 뚫고 시공권 따낸 HDC현산 “죽을 각오로 뛰겠다”

    ‘보이콧’ 뚫고 시공권 따낸 HDC현산 “죽을 각오로 뛰겠다”

    광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첫 수주다. 6일 건설·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전날 오후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투표에서 HDC현산은 총 959표 가운데 509표(55%)를 획득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417표에 그쳐 체면을 크게 구겼다. 추정 공사비 42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 HDC현산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광주 붕괴사고 이전까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지만, 붕괴사고 이후 조합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수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광주 사고 이후 HDC현산이 시공 예정인 단지에서 HDC현산 배제 움직임이 일었고, 일부 아파트에선 ‘아이파크’ 브랜드 보이콧 현상마저 나타났다. HDC현산이 코너 끝까지 몰리는 분위기였으나, 유병규 대표가 자필 사과문을 보내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기사회생했다. 사고 직후 안양현대 아파트 단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을 각오로 다시 뛰겠다’ 문구의 현수막을 붙이며 수주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유병규 대표는 지난달 15일 관양현대 재건축 조합에 종이를 빼곡히 채운 879자의 자필 사과문도 보냈다. 지난달 22일 합동 설명회에서는 HDC현산의 해외 설계사인 스캇 사버 SMDP 대표가 관양현대에 적용할 특화 설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SMDP는 국내 노른자에 위치한 정비사업 특화설계를 맡아 한국에 이름을 많이 알린 미국건축설계회사다. 관양현대는 현재 지상 최고 15층, 12개 동, 904가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 동, 1305가구로 변모할 예정이다. 향후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수주로 HDC현산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업계는 이달 말 예정된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HDC현산이 수주할지 주목한다. 이 사업은 HDC현산과 코오롱글로벌의 격돌로 압축됐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주 붕괴 사고와 관련 HDC현산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재제’를 예고한 만큼 추후 영업정지 또는 면허취소의 가능성은 살아있다. 이런 경우에도 기존에 맡은 공사는 마무리할 수 있다.
  • 대체 MC·출연 취소…오미크론 직격탄에 어수선한 방송가

    대체 MC·출연 취소…오미크론 직격탄에 어수선한 방송가

    전현무 자가키트 양성에 서장훈 긴급 투입프로미스나인 활동 중단…예능 결방 이어져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송가와 가요계도 확진 판정을 받은 연예인이 늘면서 결방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이서연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서연은 피로감과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있어 전날 저녁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날 예정된 KBS ‘뮤직뱅크’ 출연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정된 팬 사인회 등 활동 일부도 연기할 계획이다. 댄스크루 코카N버터의 가가와 리헤이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됐다. 현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격리 후 치료 중이다.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 전현무도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자가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은 서장훈이 임시 MC로 투입됐다. 이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양세형도 앞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이날 격리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 MBN ‘국대는 국대다’, tvN ‘프리한19’, JTBC ‘톡파원 25시’ 등에 출연 중이라 확진될 경우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녹화가 예정됐던 ‘SNL 코리아’도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녹화와 5일 방송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SNL 녹화를 진행했던 배우 정일우도 제작진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일우 소속사는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큰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왓챠 음악 예능 ‘더블 트러블’도 출연자인 그룹 위아이 김동한과 효린이 확진되며 4일 공개 예정이던 7부를 결방한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들도 임시 교체됐다. 채널A ‘뉴스A’는 진행자 조수빈 아나운서가 확진돼 지난달 30일부터 한정연 아나운서를 대신 투입했고 TV조선 ‘뉴스퍼레이드’도 유정현 아나운서의 공백을 강동원 기자가 채운다.
  • ‘관양 현대’ 수주전 D-1…‘사고’ 친 현대산업개발이 정말 이길까?

    ‘관양 현대’ 수주전 D-1…‘사고’ 친 현대산업개발이 정말 이길까?

    광주에서 잇따라 대형참사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롯데건설과 경기도 안양시에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를 두고 격전을 벌인다. 모든 수주 현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지만 특히 이 사업지는 두 건설사에게 뺏길 수 없는 격전지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현산에게는 이 사업이 분위기 쇄신은 물론 전 국민에게 다시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재기의 발판과도 같다. 반면 롯데건설은 ‘사고’를 친 현산에게 질 경우 되레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HDC현산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이 사업은 관양동 일대 6만 2557㎡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2층, 총 1305가구 규모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추정 공사비는 4200억원 규모다. 앞서 롯데건설은 3일 안양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시그니처 캐슬’ 브랜드를 도입해 안양시 최고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본사 차원에서 힘을 싣는 모양새다. 롯데건설의 공약은 사업추진비 책임조달, 무상입주 및 환급 확정, 골든타임 분양제, 물가인상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음, 분담금 입주 2년 후 납부, 환급금 조합원 분양 계약시 100%선지급, 마이너스 옵션(가구당 4000만원), 사업비 전액 무이자 대여,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비용 지급(가구당 1000만원) 등이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창립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HDC현산도 수주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합동홍보설명회에 해외 설계사인 스캇 사버 SMDP 대표가 참석해 관양 현대에 적용할 특화된 설계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SMDP는 국내 노른자에 위치한 정비사업 특화설계를 맡아 한국에 이름을 많이 알린 미국건축설계회사다. 당초 업계는 이 재건축 사업을 HDC현산이 가져갈 것으로 점쳤지만 사고 이후 여론이 악화됐고 결과는 미지수가 됐다. 때문에 고조된 경쟁 분위기에 조합원들도 HDC현산 지지자와 롯데건설 지지자로 양분되며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조합장은 현재 공석이다.
  • [와우! 과학] 전 세계 몇 없는 희귀 흑호(黑虎), 검은호랑이 인도서 포착

    [와우! 과학] 전 세계 몇 없는 희귀 흑호(黑虎), 검은호랑이 인도서 포착

    인도에서 희귀 검은호랑이가 포착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동부 오디샤주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수컷 검은호랑이 2마리가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뉴델리 출신 대학생 사진작가 사티아 스와가트(23)는 지난해 11월 검은호랑이를 촬영했다. 작가는 “검은호랑이를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검은호랑이 자태에 넋을 잃고 잠시 촬영하는 것조차 잊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은호랑이를 본 사람은 많지 않고, 또 이렇게 가까이서 본 사람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전설적 존재, 희귀 검은호랑이희귀 검은호랑이 목격담은 1700년대부터 전설처럼 전해내려왔다. 1773년 인도 케랄라주에서 영국 예술가 제임스 포브스는 밀렵꾼들이 잡은 검은호랑이를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표범을 검은호랑이로 착각한 경우가 많아 실존 확인이 어려웠다. 검은호랑이의 존재가 확인된 건 1970년대 초 미국 오클라호마시립동물원에서였다. 당시 평범한 벵골호랑이 사이에서 검은호랑이 한 마리가 태어났는데, 안타깝게도 새끼 검은호랑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물려 죽었다. 동물원은 죽은 검은호랑이를 박제해 남겼다.1992년 델리 남부 티스 하자리에서는 밀렵꾼이 손에 넣은 검은호랑이 가죽이 발견됐다. 압수된 가죽은 이듬해 박물관에 전시됐다. 1993년 시밀리판 보호구역 근처에서는 한 소년이 활로 쏴 제압한 검은호랑이 사체도 확인됐다. 2010년과 2014년에는 첸나이 소재 아리나르안나동물원과 부바네슈와르 소재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검은호랑이가 태어나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시밀리팔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2019년과 2020년에는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검은호랑이가 카메라에 잡힌 바 있다. 검은호랑이는 왜 까만걸까학계에 따르면 검은호랑이는 별개의 종이 아닌 벵골호랑이 돌연변이다. 털에 있는 무늬가 짙고 굵게 변하는 아분디즘(Abundism)영향으로 검은색 줄무늬가 일반 벵골호랑이보다 훨씬 넓다. 다만 세포 자체에 변이가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학계에선 이를 ‘가짜 멜라니즘(Peudo-melanism)’이라고도 부른다. 반면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은 멜라닌 세포 돌연변이로 검은 색소가 과잉 생산되면서 나타난다. 멜라니즘을 띄는 개체인 멜라니스틱(Melanistic)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을 띠는 이유다. 통상 검은호랑이는 멜라닌 세포 돌연변이가 아닌 털 무늬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나타난다. 검은 줄무늬가 넓은 것일뿐 몸 전체가 까맣지는 않다는 것이다. 줄무늬, 얼룩무늬, 점박이무늬 같은 고양이과 동물의 털 무늬는 타크펩(Taqpep, Transmembrane Aminopeptidase Q) 유전자가 좌우한다. 이 유전자 변이에 따라 고양이과 동물의 무늬가 달라진다.인도 국립생물과학센터(NCBS) 연구팀은 2021년 9월 시밀리팔 보호구역 호랑이 12마리의 유전체(게놈)를 해독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그 결과 검은호랑이로 추정되는 4마리는 벵골호랑이와 같은 타크펩 유전자 염기 중 단 하나의 염기(Cytosine, 시토신)가 다른 염기(Thymine, 티민)로 바뀌어 있었다. 이런 가짜 멜라니즘 유전자는 열성이라, 검은호랑이가 되려면 부모 모두에게 한 개씩 총 두 개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아야 한다. 연구팀은 검은호랑이가 근친교배로 한 쌍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결론냈다. NCBS 우마 라마크리슈난 교수는 “다른 무리와 떨어져 고립된 비좁은 시밀리팔에서 호랑이 개체군 사이에 우연히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생했고, 돌연변이는 근친교배를 통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전 세계적으로 검은호랑이가 계속 출현하는 곳은 오직 인도 오디샤주 시밀리팔 호랑이 보호구역 뿐이다. 이곳에서 잇따라 검은호랑이가 나타나는 건 고립된 생활 속에 유전적 다양성이 줄면서 벌어진 호랑이의 비정상적 진화라는 게 연구팀 해석이다. 실제로 시밀리팔 보호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랑이 서식지는 500㎞나 떨어져 있다. 젊은 수컷이 도달하는 평균 거리가 148㎞ 정도니, 근친교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연구팀은 또 시밀리팔 보호구역에서 돌연변이 검은호랑이가 나타날 확률을 58%로 계산했다. 현재 이곳에 사는 야생 검은호랑이는 7~8마리 안팎으로 추정된다. 
  • [여기는 인도] 20대女 집단 강간 후 공개 망신…구애 안 받아준 대가

    [여기는 인도] 20대女 집단 강간 후 공개 망신…구애 안 받아준 대가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 사는 21세 여성은 지난 26일 충격적인 모습으로 거리에 나타나 행인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이 여성의 얼굴에는 검은색 잉크가 칠해있었고, 머리카락도 아무렇게나 잘린 상태였다. 옷 일부가 찢어져 있었으며, 목에는 신발이 엮인 줄이 걸려있었다. 이 여성은 다른 여성 등에 의해 밀쳐지고 끌려다니며 거리를 걸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남편과 2세 아이가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지만, 남성 A씨의 구애를 거절하면서 끔찍한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A씨는 이 여성에게 여러차례 구애하다 거절당한 뒤 얼마 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에 분노한 A씨의 가족들이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집단 성폭행했으며, 범행이 벌어지는 동안 다른 여성들이 범행을 돕기까지 했다.  경찰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는 총 11명이며, 이중 9명이 한 가족으로 확인됐다. 9명 중 여성은 7명에 달했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들이 집단 성폭행하거나 이를 방조한 뒤, 길거리로 나를 끌고 나와 구경거리로 만들고 망신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델리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은 이웃 사이에서 발생한 원한 때문에 빚어졌다”면서 “현장을 촬영한 영상 등을 자세히 살펴보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SMS를 통해 “매우 수치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범죄자들이 어떻게 그런 큰 용기를 얻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주 정부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범죄에 가담한 이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은 2만8000여 건에 달한다. 수치심과 공포 때문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고려하면, 피해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제2경인고속도로서 화물차 등 4대 연쇄추돌…2명 부상

    29일 오전 5시 50분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 인근에서 25t 화물차가 앞서가던 4.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4.5t 화물차에 들이받힌 쏘렌토 차량이 SM5 승용차를 또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4.5t 화물차 운전기사와 쏘렌토 차량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한때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25t 화물차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5t 화물차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알코올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며 “운전 중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반도체 비정상 가격조사, 한국과 무관”

    여한구 통상본부장 “美 반도체 비정상 가격조사, 한국과 무관”

    글로벌 반도체 부족 관련 미 상무부 조사 결과“美, 한국 기업들로 비롯된 문제 아니다 인식” 바이든의 ‘중국 견제’ 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엔“美 구체적 아직 제안 없고, 정부 입장 안 나와”방미 중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해 한국 기업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이 반도체 비정상 가격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 역시 한국 기업은 대상이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간담회에서 상무부의 반도체 조사와 관련해 “상무부에서 결과를 발표하기 이전 우리 정부에 미리 내용을 공유하며 입장을 설명했다”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과 긴밀히 협의했고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한국 기업들로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앞으로 미국은 반도체의 높은 가격 문제(해소)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국 기업관련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품목에 있어선 별 문제가 없다는 언질(implication)을 줬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글로벌 반도체 칩의 부족 현상을 규명하겠다며 지난해 11월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150여개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자료를 제출받았고, 지난 25일 검토 결과를 내놓으며 “비정상적인 가격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다만, 상무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반도체 부족 현상’의 근본 해법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등 각국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 대한 투자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이와 별도로 여 본부장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서는 아직 한국 정부의 입장은 정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PEF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태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포괄적 경제협력 구상으로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 본부장은 “IPEF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공식 제안이나 구체적 내용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부의 입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가입 여부에 대해 우리가 최종 결정을 안 한 단계지만 의견을 나누는 것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은 IPEF에서 무역 촉진, 디지털 경제와 기술의 표준, 공급망 회복력, 탈탄소화와 청정에너지, 인프라, 노동 표준 등 6개 주요 분야만 소개했을 뿐 세부 내용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 테네시주 경관 9명, 가드레일 앉아 있던 남성에게 처형하듯 총격

    테네시주 경관 9명, 가드레일 앉아 있던 남성에게 처형하듯 총격

    미국 테네시주의 경찰관 9명이 27일(현지시간) 오후 내슈빌의 65변 주간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앉아 있던 랜던 이스텝(37)에게 일제히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사진에서 보듯 흡사 처형하듯 미심쩍은 남성에게 총구를 내뿜었다. 행인이 촬영한 동영상을 뉴스 매체 WSMV가 트위터에 올려놓아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데일리비스트가 전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원 2명과 내슈빌 경찰관 6명, 비번인 경찰관, 마운트 줄리엣 경찰관 한 명 등 10명이 출동했을 때 이 남성은 고속도로의 북쪽 방향 차로에 서 있었다. 경찰은 고속도로 양쪽 통행을 막은 채 설득에 나섰다. 그런데 30분쯤 지났을 때 이 남성이 팔을 들어 경찰 쪽을 가리킬 때 동영상이 잠시 멈춘다. 그리고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린다. 돈 애런 내슈빌 메트로 경찰서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스텝의 왼손에 박스 커터가 들려 있었으며 갑자기 오른손을 주머니로 가져가 “반짝이며 은빛의 실린더 모양 물질”을 들길래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속도로 순찰대원이 먼저 그가 가드레일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차해 그를 도우려 했으며 말을 걸어 고속도로를 벗어나도록 하려 했는데 그가 박스 커터를 꺼내더라고 했다. 비번인 마운트 줄리엣 경찰관이 가족과 함께 귀가하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고 끼어들어 30분 동안 상황을 누그러뜨리려 안간힘을 썼다. 용의자는 여전히 왼손에 박스 커터를 들고, 오른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였다. 경관들이 도착해 계속 말을 걸자 그는 갑작스럽게 오른손으로 미확인 물체를 꺼내더란 것이었다. 해서 어쩔 수 없이 9명의 경관들이 총을 쏜 것인데 그가 꺼내려 한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총기는 아니었다고 했다. 총격 이전에 근처에 적어도 한 경관은 지니고 있었던 테이저건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애런은 경관들이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감쌌다. 총격을 당한 이스텝은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신원도, 이전에 체포된 경력이 있는지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 [고든 정의 TECH+] 비만 환자용 식욕 억제 물질 발견....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비만 환자용 식욕 억제 물질 발견....획기적 비만 치료제 나올까?

     1994년 록펠러 대학의 제프리 프리드만 교수는 생쥐를 뚱뚱하게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생쥐들은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뚱뚱해졌다. 이 물질의 이름은 렙틴(leptin)으로 명명됐다. 과학자들은 렙틴이 사람에서도 식욕과 대사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비만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었다고 생각했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처럼 렙틴으로 식욕을 조절하면 체중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비만 환자는 렙틴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렙틴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 문제였다. 당뇨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더라도 인슐린을 투여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반면 비만 환자는 렙틴 저항성이 매우 강해 렙틴만으로는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신약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만은 약물만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렙틴 저항성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연구했다. 최근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렙틴이 작용하는데 필요한 물질을 연구하던 중 지방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HDAC6 (histone deacetylase 6)라는 물질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렙틴 저항성이 있는 쥐에서 렙틴 감수성을 높이고 체중을 줄였다. 고지방 식이로 뚱뚱하게 만든 실험용 쥐로 연구한 결과 HDAC6는 체중을 25%나 감소시켰다. 반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렙틴을 분비하지 못하게 만든 쥐는 HDAC6를 투여해도 체중이나 식욕에 변화가 없었다. 렙틴 저항성을 개선해서 체중을 조절한다는 증거다.  HDAC6가 사람에서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렙틴 저항성을 줄이고 체중도 조절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렙틴이 발견된 지 거의 30년 만에 렙틴 저항성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대사 (Nature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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