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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秋장관 아들 병역 의혹 규정 위반 살펴볼 것”

    서욱 “秋장관 아들 병역 의혹 규정 위반 살펴볼 것”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추후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가족관계 등 특정배경으로 특정인에게만 특혜를 주는 부조리를 엄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와 관련된 부조리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추 장관 아들의 진단서 등 병가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부대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일부 행정적 절차상에 오류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입대 연기를 위한 병역법 개정 입장에 대해선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한류 확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봤을 때 국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되어야 하므로 국민적 공감대와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서 후보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의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 당·정·군을 완전 통제하고 있으며 정권 장악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측근에게 권력을 나누어주는 형태의 위임통치는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발사 임박 징후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준비기간을 고려할 때 (발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바다 깊이 잠항 가능해 적 탐지 회피디젤 잠수함과 소음 비슷한데 ‘고속기동’원자로는 공간 33%만 차지…공격력 강화해외수출 영향 ‘잠수함 강국’ 타이틀에 날개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른바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할 예정인 3600t급과 4000t급 차세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지난달 핵잠수함 개발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하겠다”고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고 언급해 여론을 들썩인 터라 국민 관심은 더욱 집중됐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엔진을 끌 수 없어 소음이 큰 데다 굳이 덩치가 큰 핵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음이 큰 중국 ‘상급’ 핵잠수함이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이틀간 쫓기다 부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리도 비대칭 수단 ‘핵잠수함’ 갖춰야” 해군의 입장은 어떨까.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핵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군 전문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대응 간담회’에서 “우리도 다른 비대칭 수단인 핵잠수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표면적 이유만 언론에 종종 나올 뿐 우리가 도대체 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이 왜 핵잠수함을 원하는지, 그리고 핵잠수함이 왜 전략적으로 유용한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전투체계 개발담당인 장준섭 해군 소령은 올해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회지에 ‘전쟁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잠수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잘 탐지하고, 반대로 적 함정에는 탐지되지 않으려면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감소하고 밀도는 높아져 음파가 아래로 굴절되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잠수함이 바다 깊이 내려가면 음파가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잠수함의 유용성이 부각됩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은 AIP(공기불요추진) 체계를 갖춰 수주일 동안 잠항할 수 있지만,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 AIP로 잠항한다 해도 축전지를 사용해야 해 고속기동은 불가능합니다. 연료를 모두 소모하면 육상에서 재보급 받아야 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물과 공기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어 스노클이 필요없고, 원자로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 상시적인 수중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적에 탐지되지 않고 수중 고속기동 가능” 지난해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3500t 규모 잠수함을 기준으로 디젤 잠수함은 엔진, 발전기, 축전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50%나 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33%에 그쳐 공간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핵잠수함에 무기와 식품 등을 적재할 공간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핵잠수함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큰 규모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16개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6~8개의 어뢰 발사관을 갖추는 등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전 임무’ 지원도 가능합니다. 6명이 탑승해 ‘수중택시’로 불리는 ‘수송용 추진기’(SDV)를 장착하면 됩니다.많은 분들이 꺼지지 않는 원자로의 소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40년 전에 디젤 잠수함과 동등한 수준에 올랐을 정도로 핵잠수함의 소음 저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1959년 취역한 미 해군 최초의 탄도미사일 장착 핵잠수함(SSBN) ‘조지 워싱턴호’의 수중방사소음(URN)은 155dB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의 소음이 100~110d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1981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SSBN ‘오하이오급’은 100dB 수준으로 소음 크기를 줄였습니다. 속력은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낼 수 있는데 소음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적 추적과 어뢰 회피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최신 공격형 핵잠수함(SSN) ‘버지니아급’도 1990대 개발 당시엔 소음이 115dB을 넘었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110dB 아래로 소음이 줄었습니다. ●왜 우리만 주변국 눈치를 봐야 할까 핵잠수함을 단순히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만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 정보자산으로 미국 등과 공동임무를 통해 정보 획득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개발하든, 개발하지 않든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잠수함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수출액이 1조 1600억에 이릅니다. 지금 핵잠수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해도 1척당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7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지난해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원자로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급하게 나서진 않더라도 이제 ‘첫 발’은 떼야 할 시기는 왔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경제 부진 인정은 내부 결속 도모 목적”

    “北 경제 부진 인정은 내부 결속 도모 목적”

    통일부가 최근 북한이 경제 분야의 실적 부진을 인정한 데 대해 “환경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당 중심의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관련 질문에 “(북한이) 코로나19, 수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을 시인하면서 제 8차 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지역에 인민군 파견을 지시하며 연말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 변경해야한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선 김 위원장은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 생활이 뚜렷이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한 바 있다. 또 북한이 전날 정권 수립 72주년 기념일(9·9절)을 조용히 지나친 것과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방역, 재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 태풍과 수해복구 등 내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별다른 기념 행사 없이 당·정·군 간부들과 주민들의 헌화 소식과 중국·러시아 정상의 축전 소식만 공식매체에 보도됐다. 대북 수해 지원 여부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데 대해선 “유관 기관과 협력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신형 전략 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SIS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에서 보안 구역 내 정박한 여러 척의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CSIS는 “이러한 움직임은 수중 시험대 바지선에서 SLBM ‘북극성 3형’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사하나,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SLBM인 북극성 3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신포 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색출 장비가 지속해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했다. 다만 “진수는 언제 할 것인지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북한이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전후해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정주년을 맞은 당 창건일에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中 핵잠수함 SLBM 발사 드러나자… 남중국해 이지스함 띄운 美

    中 핵잠수함 SLBM 발사 드러나자… 남중국해 이지스함 띄운 美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려 정찰기를 띄우자 중국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미국은 이지스함을 출동시켜 무력시위 강도를 높였다. 3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26일 ‘둥펑26’(최대 사거리 4000㎞)과 ‘둥펑21’(1800㎞) 미사일을 발사할 때 전략 핵잠수함에서 ‘쥐랑2A’ 2발을 함께 쐈다. 쥐랑2A의 최대 사거리는 1만 1000㎞이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다. 명보는 “중국군이 군사훈련에서 쥐랑2A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며 “파괴력이 강하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6과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5~26일 미 U2 정찰기가 중국의 남중국해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그러나 미 국방부 관리는 블룸버그통신에 “당시 중국군이 모두 4발을 쐈다”고 전했다. 나머지 두 발이 쥐랑2A였다. 둥펑26은 괌 미군기지를, 둥펑21은 일본 오키나와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 명보는 군사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발사한 것은 ‘미 항공모함이 중국 본토를 타격한다면 미국도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의 뜻”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SCMP는 27일 미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머스틴함이 남중국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 군도) 인근 해역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항행의 자유’ 작전이다. 남중국해는 공해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선박도 자유롭게 지나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무시하고자 사흘 연속 군사행동을 이어 간 것이다. 이지스함은 수십 척의 잠수함과 전투기, 미사일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으로 미군의 핵심 전략무기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도 28일 페이스북에 미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는 대만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다. 미 당국이 대만 공군의 훈련 내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대만군이 미국에서 훈련받는다는 사실 자체도 공개하지 않았다. 미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 역시 28일 인도태평양 지역 최초의 F16 전투기 정비센터를 대만에 열었다. 다분히 중국을 자극하려는 미 정부의 의도가 담겨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경두 “김여정, 조직지도부 장악한 것으로 판단”

    정경두 “김여정, 조직지도부 장악한 것으로 판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핵심 권력기관인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실질적으로 조직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가’라는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정은이 당·정·군에 대한 영도 유일 체제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역할이나 책임을 분산시켜서 (통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부부장이 대미·대남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본인이 그렇게 표현했기 때문에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군사합의서를 파기하고 국지적 무력 군사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경두 장관은 윤 의원이 “도발에 상응하는 군사적 조치도 염두에 두고 있나”라고 묻자 “네”라고 답변했다. 이어 “어떤 상황이 있든지 대한민국의 안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경두 장관은 김여정 부부장의 공식 직책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라고 했다가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상황에 대해 “동해안 쪽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안다”며 “수중에 고정 발사체를 제작해 발사하는 것까지는 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중사출실험까지 했는데 갑자기 지상사출실험을 하고 있다는 동향이 있다”는 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의에 “다양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軍의 숙원’ 핵추진 잠수함,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없이 가능할까

    ‘軍의 숙원’ 핵추진 잠수함,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없이 가능할까

    청와대가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우리 군이 한미 원자력 협정과 무관하게 실제 도입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차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과 핵추진 잠수함은 완전히 별개”라며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핵추진 잠수함은 군의 숙원 사업으로 불린다. 앞서 자주국방이라는 기조하에 노무현 정부 시절 비밀리에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362사업’으로 불린 사업은 당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2차 핵 위기가 고조된 분위기에 더해 정부가 사업을 추진 중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이 되면서 흐지부지됐다. 이후 해군의 숙원사업으로만 남아 있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17년 4월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개정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해 9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재임시절인 2018년 초에는 해군이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는 한미 원자력협정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르면 한미 간 합의로 미국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만 저농축할 수 있다는 점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명시돼 있어 핵을 연료로 잠수함을 운용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차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과 완전히 별개”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미 간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한미 원자력 협정에서 ‘군사적 목적’이라는 표현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다. ‘군사적 목적’이라는 표현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일컫는 것이기 때문에 군함의 연료로 사용한다고 반드시 군사적 목적이라고 해석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핵추진 잠수함 사업단장을 지낸 문근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20% 미만의 저농축은 핵 무기를 만들 수준이 아니다라는 점을 미측에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측에서 수입한 연료 대신 프랑스 등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미측의 반발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군이 핵추진 잠수함을 원하는 이유는 수중에서 무제한 작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젤 잠수함은 수중에서 오래 견디는 데 취약하다. 연료를 재보급받을 필요가 없어 수중작전 지속능력이 무제한인 핵추진 잠수함과 비교하면 한계를 가진다. 또 핵추진 잠수함은 평균 시속이 37~47㎞로 디젤 잠수함에 비해 속력이 2~3배 빠르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잠수함 방어에도 유리한 전략 자산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정은 중앙군사위서 논의한 ‘전쟁억제력 강화’ 의미는

    김정은 중앙군사위서 논의한 ‘전쟁억제력 강화’ 의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5차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를 열고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며 한미에 훈련 중단을 압박하면서도 대남·대미 위협 수위를 조절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지도했고, 비공개회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 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전쟁억제력 강화 방안’은 지난 5월 4차 확대회의에서 제시됐다는 ‘핵전쟁억제력 강화와 전략무력의 고도 격동상태 운영 방안’으로 보인다. 이 방안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등 전략 도발을 포함한 것으로 관측되는데, 지난달 5차 예비회의와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핵전쟁억제력’이 아닌 ‘전쟁억제력’으로 표현 수위를 낮췄다. 이에 북한이 즉각적인 군사 도발에 나서기보다는,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여부를 자신들의 군사 도발과 연계시킴으로써 사전에 미국으로부터의 위협을 억제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중대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MB) 실험은 계속 유예하겠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10일 담화에서 “우리는 미국에 위협을 가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저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상황 관리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코로나19와 경제난으로 어려운 국면에서 미국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북한도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명분을 잘 찾고 포장해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확대회의와 비공개회의에서는 지난달 예비회의에서 보류했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은 논의되지 않았다. 남북 관계 역시 지난달 북한의 대남공세 중단 이후 현 상황을 유지하며 한국 정부의 행보에 따라 대응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대남 관계는 좀 더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한반도 긴장상태 풀 북미 대화 성사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이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한국은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밝힌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미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4개월밖에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외교 이벤트를 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외교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재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시도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어 보인다. 우리로서는 미국 정권 교체기에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북미 간 정상회담이 성사됐으면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신년사로 발표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쯤 3000t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해 미 대선까지 미국과 남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때마침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이르면 7일 방한한다. 한국 정부의 중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은 한반도 상황을 악화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미국은 유엔 경제제재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과 남북한 경제 교류를 촉진시키는 방안을 내놓는 등 북미 대화가 진전됐으면 한다.
  • 16일만에 나타난 김정은, 돌연 군사행동 ‘보류’ 지시

    16일만에 나타난 김정은, 돌연 군사행동 ‘보류’ 지시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전단(삐라) 비난 담화 이후 파국을 향해 내달리는 듯했던 남북관계 롤러코스터가 잠시 멈춰섰다. 그동안 대남 강경드라이브에서 한걸음 비켜 서있던 김정은 위원장은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17일 만이다. 후속조치도 일사불란하게 뒤따랐다. 북측이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10여개가 철거됐다. 재설치된지 사흘만이다. 또한 대외선전매체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도 삭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예비회의 결정으로 북측이 예고했던 대적(對敵) 행동 액션플랜들은 ‘일시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대남 강경기조 전환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기는 조심스럽다. 북측 발표에 따르면 결정은 ‘예비회의’에서 이뤄졌다. 중앙군사위 예비회의가 열린 것은 ‘김정은 체제’에서 처음이다. ‘보류’라는 의미는 중앙군사위 5차회의가 열릴 때까지 최종 결정을 유예한다는 의미다. 또한 통신은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군사력 현대화를 위한 신형무기 개발과 같은 안건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보류 결정은 노동신문 1면에서도 보도돼 전 주민에게 알려졌다. 다만 관련 사진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평화전망대 인근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재설치에 나선 바 있다. 최소 30여곳의 확성기가 재설치된 정황이 포착됐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로 없앴던 대남확성기를 2년여 만에 재설치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대남 선전활동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북측이 사흘 만에 돌연 대남확성기 철거에 나선 것은 전날 이뤄진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의 오늘’과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 대외 선전매체들은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대남비난 기사 13건을 반나절도 안 돼 삭제했다. 통일부도 해당 기사들이 삭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전단 관련 비난 기사를 싣지 않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측의 보류결정과 관련 조치가 이뤄지는 상황, 그 배경을 관계당국에서 면밀하게 분석중”이라면서 “아직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경두 “김여정은 2인자…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니다”

    정경두 “김여정은 2인자…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2일 최근 대남 비방을 이어 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실질적인 2인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제1부부장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의 질의에 “2인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면서 임무를 분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지 않고 김 제1부부장을 내세우는 배경에 대해선 “악역은 밑에서 담당하고, 나중에 최종적 남북 관계 개선이나 북미 관계 개선 등 변화가 올 때 김 위원장 이름으로 해서 위상을 더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제1부부장 지시로 지난 16일 이뤄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선 “9·19 군사합의는 우발적 군사 충돌 방지를 위한 여러 조치 사항”이라며 “연락사무소와는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폭파 행위가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경두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냐”

    정경두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냐”

    “北미사일, 당장 징후 없지만 가능성 주시”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 내용은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파 행위가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는 건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그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ICBM이라든지, SLBM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확률이 몇 %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두 국방 “김여정, 실질적 2인자 역할” 평가

    정경두 국방 “김여정, 실질적 2인자 역할” 평가

    최근 대남 강경 발언을 연달아 쏟아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실질적인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22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여정 부부장이 군 통치권도 행사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군사적 전문 지식(을 활용한 역할)보다는 2인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면서 임무를 분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지 않고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내세운 배경에 대해선 “실질적 악역은 밑에서 담당하고, 나중에 최종적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미관계 개선 등 정책적 변화가 올 때 김정은 위원장 이름으로 나서서 위상을 더 확고히 하겠다는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신속히 대응” 북한이 개성공단 등에 군을 주둔시키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군대 철수 당시) 빠져나간 부대 중에는 전차 부대, 포부대 등이 있는데, 세부적으로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지만, (북한군의 주둔) 내용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정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며 신속하게 상응한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북한이 군사활동 중인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개발 여부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됐다고 하기는 부적절하다. 상당 부분 근접했지만, 완성이 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ICBM을 발사할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장 징후는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는 중”이라며 동창리 발사장의 복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이라도 마음을 먹으면 (복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8월에 예정된 한미 군사훈련의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고 전시작전권 전환 일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열병식 훈련장 확장 끝낸 北…당 창건일에 ‘새 전략무기’ 공개?

    열병식 훈련장 확장 끝낸 北…당 창건일에 ‘새 전략무기’ 공개?

    북한이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 대규모 확장 공사를 끝낸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은 국무위윈장이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5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훈련장 동쪽에 만들어지던 도로들이 모두 기존 도로들과 연되고 건물도 모두 완성된 형태를 하고 있다고 이날 VOA가 보도했다. 이번에 완성된 새로운 도로들은 500m 길이의 대형 도로 3개와 이 도로들을 연결하는 작은 도로들로 구성됐다. 훈련장 바깥 도로로 이어지는 긴 길도 이번에 새로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훈련장 내부 도로들은 각 도로 끝에 대형 차량들이 회전을 할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에 큰 공간이 만들어진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TEL) 등이 운용되기 위해선 회전 반경이 큰 도로가 연결된 형태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기존 훈련장의 오른쪽에 위치한 이 곳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은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공개된 열병식 준비때도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전후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개 시점과 종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고체연료 형태의 ICBM나 ‘북극성 4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폼페이오·양제츠, 이도훈·비건 연쇄회동… 한미 대북공조 시동

    폼페이오·양제츠, 이도훈·비건 연쇄회동… 한미 대북공조 시동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하루 만인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 공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대북특별대표)이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회담에 참석한 후 이 본부장과의 협의 일정을 잡은 것도 미국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이 대남 공세에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을 통해 대미 공세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도 사전 경고할 필요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 말하면 안 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협의는 워싱턴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지만 외교부는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는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게 아니며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협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상황 악화를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비건 부장관이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과 양 정치국원 간 회담에서도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중 간 논의 결과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미국은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한국 정부의 북한 대응과 관련, 운신의 폭을 넓혀줄지도 주목된다. 다만 남북 교류협력 사업 추진 방안은 논의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행정명령 13466호(2008년 6월 26일) 등 6건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연장함으로써 ‘비핵화 진전 없이 대북 제재 완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며 억압적인 북한 정권의 행동과 조치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대외 정책, 그리고 경제에 계속해서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 연장 조치는 관련법의 일몰규정으로 매년 6월 말 해오던 의회 통보 및 관보 게재 절차를 다시 밟은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이 대남 공세를 강화하는 시기에 미국이 대북 제재를 연장함으로써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연속 터져 나올 정의의 폭음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며 추가 조치를 경고했다. 다만 전날 청와대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비판한 데 대해선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동생 뒤에 숨은 김정은

    여동생 뒤에 숨은 김정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 비난하며 13일간 대남 공세를 주도하고 있는 사이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은 대남·대미 관련 어떤 입장이나 지시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13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다음날 전한 이후 열흘째 공개 행보를 멈췄다. 당시 정치국 회의에서 남북 문제는 일절 논의되지 않았고, 김 위원장도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후 북한의 보도 등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는 단 한 건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나는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한다고 했는데, 김 위원장이 김 부부장에게 대남 관련 포괄적 권한을 부여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 15일 문 대통령의 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 카운터파트인 김 위원장이 아닌 김 부부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힌 것은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대남 공세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대남 강경 기조에 변화를 줘야 할 시점이 올 때를 대비해 남북, 북미 정상 간 신뢰는 남겨 둬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부부장에게 위임해 대남 비난을 하되 최고지도자 간 비방은 하지 않도록 판을 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함남 요덕군 상공까지 비행한 사실이 항공기 위치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 드러났다. 해당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러시아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이다. 요덕군 상공에서 항공기의 신호는 끊겼지만 기수가 함남 함흥을 향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제조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는 함남 신포로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전용기 북한 상공서 포착…잠수함 공개 임박설

    김정은 전용기 북한 상공서 포착…잠수함 공개 임박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시찰을 할 때 이용하는 전용기가 17일 북한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 An-148이 평양 인근에서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항적이 포착됐다. An-148은 비행 거리가 3500㎞로 김 위원장이 지방 시찰을 할 때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n-148의 비행경로가 함경남도 방향인 것을 미뤄볼 때 김 위원장이 신포로 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이 건조 중인 신포조선소에 김 위원장이 이동했다면 잠수함 공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포에서는 과거 수차례 미사일 사출 시험도 진행됐다. 현재 신포 인근에서 SLBM 발사나 잠수함 공개 징후 등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북한이 같은 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비판했다.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사실상 경고하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왔다”며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북한,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 촉구” 앞서 국무부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대남 강경 조치를 시사한 담화를 냈을 당시에는 “남북 간 협력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제시했을 뿐 ‘실망’ 등의 평가는 내지 않았다. 미국이 이번에 ‘실망’이라는 이례적이고 강한 표현을 쓴 것은 북한이 대남 공세를 하는 데는 대미 압박의 의도도 있으며, 자칫 군사 도발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문제가 악재가 되지 않도록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해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을 표명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침’을 제시하고, 이달 들어 대남 공세를 취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이 북한에 사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北, 11월 美대선 앞두고 대미압박 높일수도 특히 북한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북 제재 해제 등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자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문제로 인해 북한 문제를 다룰 여력이 없지만,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 북한과 깜짝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 대선 전이라도 적절한 시점에 대미 압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위기를 파고들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북한은 대립의 시대로 복귀하길 원하는가

    북한의 대남 공세가 날로 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5일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대변인이 김 제1부부장 지시에 따른 “첫 순서”라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폐쇄를 들고 나왔다. 노동신문은 6일자에 ‘절대로 용납 못 할 적대행위’라는 논평을 내고 “남조선 당국이 제 할 바를 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사태를 맞이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의 김여정 담화에 대해 통일부가 즉각 전단 살포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했는데도 북한이 “어차피 날려 보낼 것, 깨버릴 것은 빨리 없애버리는 것이 낫다”, “적은 역시 적”, “갈 데까지 가 보자”는 격렬한 표현을 써 가며 남한을 압박하는 것은 전단 살포를 막자는 게 아니라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남북 관계를 돌려 놓겠다는 명분 쌓기로 보여 우려스럽다. 북한은 지난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이 마치 남한에 있는 듯 남북 관계를 급격히 동결시켰다.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2년 넘도록 이뤄지지 않는 불만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남 사업을 총괄하게 된 김여정이 직접 나서 개성 연락사무소 폐쇄와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의 파기를 거론함으로써 남한의 이행을 촉구하고 남측 조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행동에 나서겠다는 경고인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의 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각이라는 점에서 무게를 지닌다. 북한이 지난 1년간 사실상 기능이 중단된 연락사무소 폐쇄를 시작으로 2018년 남북이 쌓은 신뢰를 단계적으로 허물 가능성은 있다. 또한 핵·미사일 발사 유예를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대미 시위 외에도 국지적 대남 도발 등 미국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두고 남북·북미 관계를 새롭게 정비하려 들 공산도 적지 않다. 어떤 시도든 대립의 시대로 돌아가는 위험한 일들이다. 북한은 남북 관계 후퇴나 한반도 긴장고조가 가져올 대가가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섣부른 행동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 샤프 前 사령관 “탄도미사일 탑재한 북한 잠수함 곧 등장할 것”

    샤프 前 사령관 “탄도미사일 탑재한 북한 잠수함 곧 등장할 것”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2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이 곧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LBM 3~4기 탑재 가능한 3000t급 신형”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주체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능력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춘 잠수함을 곧 보게될 것이라고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나는 매우 강력한 옵션이 중요하고 북한에 ‘하지 마라, 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샤프 전 사령관이 언급한 북한의 잠수함은 조만간 진수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3000t급 신형 잠수함으로 분석된다. 이 잠수함은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것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3~4기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당국은 신형 잠수함이 북한의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포조선소 미사일 모의 사출 정황도 포착 최근에는 신포조선소에서 모형 미사일 사출 시험을 한 정황이 위성에 포착되면서 조만간 ‘북극성 3형’ 등 신형 SLBM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지난달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최근 SLBM 지상 사출 시험을 진행한 정황과 수중 사출 장비들이 잇따라 식별돼 군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이 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새 전략무기를 보게될 것”이라며 “충격적 실제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무력도발 가능성을 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오는 10월 10일을 기해 SLBM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을 맞이해 대규모 열병식 등 군사행보를 보여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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