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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SLBM 추정 발사체에 靑 유감 “의도 면밀한 해석 필요”

    北 SLBM 추정 발사체에 靑 유감 “의도 면밀한 해석 필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해 청와대는 “유감을 표한다”며 “북한의 의도에 대해 면밀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SLBM 발사를 두고 청와대는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관련된 상황들이 조금 더 선명하게 파악된 다음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며 “재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더 정밀한 분석이 이뤄진 뒤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발사는) 현재 한미일 정보수장들의 회의가 있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방러·방미를 하며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사가 이뤄졌다”며 “NSC 상임위원회도 오늘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도 깊은 유감이라는 말씀을 같이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돼 북한 발사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NSC 회의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에서 해당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만 규정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약 45분 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합참도 여전히 SLBM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며 “청와대 보도자료가 나온 이후에 합참이 추가로 더 상황을 파악해 그런 추정을 내놓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1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역시 최종적으로 더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에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뒤 남북 대화가 오히려 진전되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이번에도 그런 해석이 맞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 남한 타격용 단거리?… ‘미니 SLBM’ 등 新무기 총집결

    남한 타격용 단거리?… ‘미니 SLBM’ 등 新무기 총집결

    “뾰족한 탄두의 북한판 이스칸데르 형태3000t급 잠수함 여러 발 탑재용 가능성”극초음속 미사일·신형 ICBM 등도 전시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에는 지난달 시험발사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까지 최근 5년간 개발된 주요 무기들이 망라됐다. 12일 공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사진을 보면 3대혁명전시관 실내 정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주로 단거리 무기체계, 오른편에는 중장거리 무기들이 펼쳐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일반적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보다는 작은 ‘미니 SLBM’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이 미사일은 뾰족한 탄두 형상 등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유사한데, 수중 발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조 중인 3000t급 잠수함에 여러 발을 탑재하도록 고안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크기나 모양으로 볼 때 한반도 타격용인 단거리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거리 SLBM을 개발해서 잠수함에 여러 발 넣을 수 있게 하고, 이스칸데르 형으로 만들어 요격망을 피하기 쉽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시험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 KN23 개량형과 지난달 말 시험발사한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했던 다탄두 미사일 형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6형과 2019년 공개됐던 초대형 방사포도 재등장했다. 국방부는 “공개된 장비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주년 아니어서 열병식 없는 북 노동당 창건일…‘김정은 위민헌신‘ 강조

    정주년 아니어서 열병식 없는 북 노동당 창건일…‘김정은 위민헌신‘ 강조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 지난해와 달리 차분하게 당 창건일을 맞고 있다. 북한은 1945년 이날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를 계기로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발족한 것을 노동당 창건일로 삼고 있다.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데다 이미 지난달 정권 수립 기념일에 열병식을 진행해서인지 이날은 별도의 대형 행사 개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당 창건 76주년 관련 기사들을 쏟아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민헌신’ 행보를 강조하거나 중국 공산당의 꽃바구니 전달 등 우방국의 당 창건 축하 현황을 소개한 기사가 대부분이다. 열병식이나 중앙보고대회 등 대규모 행사 소식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은 당시 전례에 없던 심야 열병식을 개최, 불꽃놀이와 발광다이오드(LED) 장착 전투기 등 어둠 속 빛을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했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줄줄이 공개하며 억제력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말한 사실이 유독 관심을 끌기도 했다. 북한은 정주년이 아니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않아 왔는데 올해도 이 전례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년 당 창건일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해왔기 때문에 다음날 관련 보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은 매년 당 창건일에 다양한 예술공연과 문화행사도 벌여왔다.지난해는 김 위원장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올해도 며칠 전부터 평양남북도 예술단 공연 준비나 농근맹·여맹 등 각 조직의 경축모임, 국가산업미술전시회 개막 소식 등이 보도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의 업적을 소개하며 충성심을 고취하는 데 열을 올렸다. 노동신문은 1면에 ‘인민대중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의 사설을 싣고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우리 당의 최대 중대사”라며 일심단결을 독려했다. 또 다른 기사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병 때문에 봉쇄된 개성에 식량·생활비를 특별지원한 사례와 태풍 수해지역 방문 등 위민헌신 업적을 열거하며 홍보했고, 당을 ‘어머니’에 비유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잠수함의 세계/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잠수함의 세계/한양대 명예교수

    잠수함은 마지막 군사력이다. 다른 무기들은 서로 노출돼 자웅을 겨루지만 물속 400미터 근처까지 내려가 숨어 있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고 상대방 몰래 미사일과 어뢰를 사용해 치명타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카드로 쓰는 비장의 무기체계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한국도 성공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전쟁 억지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한국의 대통령이 SLBM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는 장면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잠수함은 특별히 비밀에 싸인 무기체계로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것은 북한 지도자나 자랑스레 할 수 있는 일인데 한국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성공을 축하했다는 것은 한국이 북한보다 우월한 잠수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한국형 SLBM을 성공시킨 잠수함은 지난 8월 12일 취역한 3000톤급의 장보고급 제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이다. SLBM을 6기 장착한 최초의 잠수함인데 다음에 나올 잠수함은 SLBM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작전능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의 잠수함 능력이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고 물속에서 상대방 잠수함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육상 핵심시설을 파괴할 능력을 갖고 있는 3000톤급 잠수함 9척, 1800톤급 잠수함 9척, 그리고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800톤급 잠수함 8척을 합해 총 26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면 큰 어려움 없이 한국의 바다를 지켜 낼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은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전투력이 크게 좌우된다. 한국의 1800톤급 잠수함은 납축전지이고 이번에 최초로 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3000톤급 안창호함의 배터리도 납축전지이다. 3000톤급 2번함, 3번함까지 납축전지를 쓰게 되는데 4번함인 장보고급 잠수함은 리튬이온전지를 배터리로 쓴다. 1800톤급의 납축전지는 평상시 작전이라면 물속에서 10일 정도 버티지만 납축전지기술이 개량돼 3000톤급의 장보고급은 약 3주 정도 버틸 수 있다. 리튬이온전지를 쓰는 4번함부터는 한 달 가까이 물속 작전이 가능하다. 다만 납축전지를 쓰는 장보고급 3000톤급 1번함인 도산 안창호함은 전시작전처럼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면 배터리가 다 닳아 하루면 물 위로 나와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그때 상대방 잠수함과 육상무기들에 노출될 위험이 대단히 크다. 그러나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한 장보고급 4번함은 전시상황에서도 3일간 버틸 수 있어 전투력 태세가 크게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대표 잠수함인 소류급 잠수함도 모두 다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하는데 미국처럼 핵연료를 쓰는 핵잠수함이 아닌 이상 리튬전지를 쓰는 잠수함이 최첨단 잠수함이고, 일본에 이어 한국도 리튬이온전지를 장착할 것이니 그동안 잠수함 건조사업을 위해 수십년 동안 노력한 국산화의 결과이다. 한국이 잠수함 성능 개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중국은 핵잠수함까지 가지고 있고 일본도 제2차 세계대전부터 100여 척의 잠수함을 보유했을 만큼 잠수함 강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현재 중국 때문에 잠수함 16척 체제에서 22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매년 1척을 퇴역시키고 1척을 새로 건조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일본밖에 없다. 퇴역한 잠수함을 즉시 해체하지 않고 연습함이라는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여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그리고 미쓰비시 조선소와 가와사키 조선소가 1년씩 교대로 건조하기 때문에 거의 1년 단위로 성능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일본은 중국의 잠수함이 남중국해를 드나드는 것을 탐지하기 위해 3척의 잠수함을 동지나해와 남지나해에 상시 배치하고 있다. 미국의 핵잠수함과 연동해서 길목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중국 잠수함의 동향을 모두 다 파악하고 있다. 잠수함에서 나는 소리를 손의 지문처럼 고유의 음문(音紋)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바다를 잘 지켜 내려면 평소에 열심히 수중작전을 펼쳐 주변국 잠수함 음문기록을 모두 보유하는 한국의 잠수함 부대가 돼야 한다.
  • 유엔 대북제재위 “北 국경봉쇄로 활동 위축”...다른 선박 ‘위장’도

    유엔 대북제재위 “北 국경봉쇄로 활동 위축”...다른 선박 ‘위장’도

    코로나 봉쇄로 정유제품 수입 큰 폭 감소“경제난에도 핵·탄도미사일 개발 지속”과거 한국 기업 선박이 中 거쳐 북한으로유엔 기구·NGO, 제재면제 획득 지연 우려북한이 경제난 극복에 집중하면서도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북한의 활동의 크게 위축됐다는 점이다. 북한의 ‘단골’ 제재 위반 항목인 정유제품 수입이 연간 상한선에 크게 못 미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지난 2월 6일부터 8월 3일까지 6개월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 현황과 효과적인 결의 이행을 위한 권고 사항 등을 담은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패널은 “북한이 경제적 난관 극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외에는 기존의 미사일과 핵 시설 인프라를 유지·개선하는 선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도 간략히 기술됐다. 다만 지난달 장거리 순항 미사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잇따라 시험발사하며 신형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 부분은 조사 기간 이후여서 이번 보고서에는 담기지 못했다.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지난 1~7월 북한의 정유제품 수입은 2만 3750배럴로 연간 상한선인 50만 배럴의 4.75%에 불과했다. 지난해 1~9월 수입 한도를 여러 배 초과(직전 보고서 기재)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수입량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석탄 불법 수출도 올해 1~4월 추정치가 36만 4000t으로 지난해 4개월 평균치인 120만t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사치품과 소비재 수입은 국경 폐쇄에 따라 사실상 중단됐다. 특히 북한으로의 주류 운송은 지난해부터 거의 중단돼 북한 내에서는 주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패널은 평가했다. 과거 한국 기업 소유였던 선박들이 중국을 거쳐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동원된 사례도 보고서에 담겼다. 한국 국적 선박이었던 ‘신평 5호’가 중국 업체에 팔렸다가 지난해 10월 북한 선박으로 등록됐고, 2019년 북한에 고급 차량과 전자제품을 실어나른 것으로 알려진 ‘지위안호’는 홍콩 회사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기 전, 한국 기업 소유였다는 사실도 기술됐다. 또 2017년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빌리언스 18호’가 ‘슝파’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위장해 지난 5월 우리나라 항구에 입항했다가 적발돼 한국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선박이나 선박 소유주가 또 다른 안보리 결의안 위반 의심활동을 한 게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보리 결의에 따라 2019년 12월 22일 이후 모든 북한 노동자를 송환해야 하지만, 정보기술(IT) 등 일부 분야에선 여전히 해외에 남아 외화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국가는 송환 규모를 구체적으로 보고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은 제재 면제를 신청한 38개 유엔 기구와 비정부기구(NG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은 제재 면제 획득이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금융 채널 부재로 인한 행정 비용과 위험 증대, 국경 봉쇄로 인한 통관 지연 및 지연 물품 관련 물류비용 상승, 자금 지원 감소와 해외 공급업체들의 참여 의욕 저하 등이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월 (국경봉쇄 조치) 이후 인도적 상황이 너무나 악화되고 있다”면서 “미국도 인도적 지원 사업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하노이 트라우마’ 北 대화·도발 양방향 공세 언제까지?

    北, 9월에만 ‘미사일 4종’ 발사..통신선 ‘무응답’ 당대회 ‘5개년 무기계획’...10일 당창건일 주목 김여정 “이중잣대 철회”...정의용 “일방적 주장” 군비경쟁 양상...“종전선언 합의해도 의미 없어” 북한이 곧 대화에 나설 것처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중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과거 대화 국면에서는 미사일 실험을 자제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대화를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것인데, 언제까지 이 공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0일에도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한달 새 네 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가 회복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노력의 일환으로 남북 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하겠다고 한지 불과 하루만이다. 북측은 이날도 연락선 정기통화를 받지 않았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지대공 미사일은 지상과 함대에서 전투기 등 공중의 표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발사하는 대공 요격 무기의 일종으로, 기존 것보다 기동성과 탐지·추적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요격무기 체계의 현대화 일환으로,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무기체계에 맞서 방공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사진을 보면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로 보인다.이번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도 아니고 국제사회를 자극할 만한 위협도 아니지만, 문제는 북한의 관심이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 군축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수순대로라면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나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문제와 상관없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5개년 무기개발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북한의 도발은 8차 당대회 때 나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오는 10일 당 창건 76주년 기념일이 고비가 될 수 있다.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대화’와 ‘도발’ 카드를 둘 다 쥔 채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데에는 2019년 ‘하노이 노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트라우마가 크기 때문이다. 핵심 카드였던 영변 핵단지까지 패를 드러냈지만 어그러지자 ‘대북 제재’든 ‘적대시 정책’이든 확실한 패를 잡기 전까지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목표를 얻기 전까지는 계속 응하지 않으면서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을 먼저 나오게 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8차 당대회 때 김정은이 보여준 시각”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한미 입장에서도 북측이 주장하는 적대시 정책이나 이중잣대 철회는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결국 북한이 요구하는 건 자신들의 불법 미사일 개발을 국가 방위력으로 인정하거나 한국의 국방력을 포기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측의 적대시정책 철회나 이중잣대 철회 요구를 한국이나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중기준 적용을 중단하라는 김여정 담화는 북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면서 “우리나 미국은 누누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이 종전선언을 거론하면서도 방위력을 명분으로 첨단 무기들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은 군비 경쟁의 양상마저 띤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남북 간 군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미중이 종전선언에 합의하기도 어렵지만 종전선언을 해도 무슨 의미가 있을지 정부의 냉정한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 文, 마린온 순직자 참배했는데…일부 유족 불참 “쇼에 동참 안 해” [이슈픽]

    文, 마린온 순직자 참배했는데…일부 유족 불참 “쇼에 동참 안 해” [이슈픽]

    文, 순직 장병 이름 하나씩 부르며 추모靑 “유족, 대통령 와줘 아들도 기뻐할거라 해”2018년 마린온 헬기사고로 장병 5명 순직박재우 병장 유가족 불참 “책임자 처벌해야”사고당시 유족들 결함 헬기 제공 KAI 고소검찰, 6월 KAI 사장 등 무혐의 처분…유족 반발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앞서 3년 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해병대 1사단 내에 건립된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당시 5명의 장병이 사고로 숨진 가운데 일부 유가족은 “쇼에 동참하지 않겠다”며 행사장에 나오지 않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상처를 다시 꺼내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면서 유가족에 위로를 전했고, 유가족은 대통령이 와주셔서 하늘에 있는 아들도 기뻐할 것이라면서 항공기 안전도 챙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린온 1호기인 ‘마린원’을 타고 행사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축사 도중 지난 2018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추모하기도 했다. 마린온 사고는 2018년 7월 17일 경북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친 뒤 시험비행 중 추락해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장병 5명이 순직했다. 순직 장병 유족들은 사고 이후 김조원 당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사고 헬기 제작사인 KAI 측이 관리상 과실은 물론 결함이 있는 헬기를 해병대에 공급해 장병을 숨지게 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유족들, 재조사·책임자 처벌 靑청원“진상 밝히고 책임자 처벌해야” 그러나 지난 6월 검찰이 김 전 사장을 무혐의 처분하자 유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반발했고, 지금까지도 재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위령탑 참배 행사에 초청을 받았던 유가족 일부는 이런 이유로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희생 장병 가운데 유일한 병사였던 고(故) 박재우 병장의 작은 아버지인 박영진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마린온 유족 중 저희 박재우 병장 가족은 이런 쇼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행사 불참 사실을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끝까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우리 조카 같은 억울한 희생 장병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그래야만 우리 재우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청원인은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에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기계 결함으로 9차례 정비했는데제작사 무혐의, 대한민국 정의는 뭔가”“성실한 아들 해병대 자원입대했는데 수초 만에 탄화돼 애통하게 떠났다” 청원인은 “KAI가 제작한 마린온은 사고 한 달여 동안 허용치 이상의 진동으로 인해 운항도 못하고 9차례 KAI의 현장 장비 후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했다가 수초 만에 상공에서 헬기 주날개가 부러져 날아가고 로터축이 끊겨 통째로 날아가는 사고로 추락했다”고 올렸다. 이어 “다섯 명의 장병은 탄화돼 신원을 알기 어려운 상태로 애통하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해외 신문에도 대서특필될 전대미문의 추락사고였는데 사고 책임이 헬기 제작사에 없어 아무도 처벌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사고 수사 3년간 검사가 5번이 바뀌었고 외국 부품업체에서 제작한 균열이 있는 로터축이 헬기에 조립돼 제작되기까지 과실이 조사되고 처벌돼야 온당하다. KAI의 제작 과정에서의 과실, 정비, 관리소홀의 문제로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성실히 자라온 대학생 아들이 해병대에 자원입대 할 때까지만 해도 행복하고 평범한 삶이었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군에 씩씩하게 자원 입대한 아이었는데 문제가 있는 헬기 시험 운행 탑승 명령을 받고 탑승했다 이륙 4~5초 만에 목숨을 잃었다”며 통탄해했다. 그는 “현충일 즈음 3년간 수사 검사가 5명이 바뀌고 기소를 미뤄온 검찰은 기계 결함이 명확한 헬기 제작사인 KAI의 과실에 불기소(무혐의)로 순직 장병의 부모·형제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면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에 애국정신을 강조하고 임무에 충실히 임하다 순직한 아들을 애국자라 칭했는데 무엇이 세상을 떠난 장병의 넋을 달랠 길이며 대한민국의 정의냐”고 반문하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를 거듭 요청했다.文 “우리 군 신뢰와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군 인권 뼈 깎는 각오로 혁신하라”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우리 군을 신뢰한다. 호국영령과 참전 유공자들의 헌신, UN군 참전용사와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국방개혁 2.0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다”면서 “미사일 지침을 폐지해 훨씬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군은 이지스함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에 이어 3만t급 경항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공군은 순 우리 기술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빠르게 충족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우리 군 전력으로만 선보이는 ‘피스메이커’ 상륙작전으로 국민들은 믿음직한 국군의 면모를 충분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군사법원법을 개정하는 등 군 스스로 고강도 개혁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혁신의 핵심은 인권이다.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군과 해군에서 성추행 피해 여군 부사관이 사망사건이 잇따르며 군의 신뢰가 타격을 입은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 北 미사일 공세에도, 文 “軍 안보태세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

    北 미사일 공세에도, 文 “軍 안보태세 자부심으로 종전선언 제안”

    제73주년 국군의날 행사...첫 해병대 주관 “국군통수권자 책임은 항구적 평화 만드는 것” “군 개혁 핵심은 ‘인권’...뼈를 깎는 혁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대한 자부심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의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을 신뢰한다”면서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라고도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도 지대공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는 등 잇딴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세를 감안한 듯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와 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지난달 15일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지켜 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날은 ‘북한’이나 ‘도발’ 표현은 없었다. 대신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 대상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조건으로 ‘도발’이라는 이중잣대를 들이대지 말라고 요구한 것을 의식한 단어 선택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첨단 무기체계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40년간 유지되어 온 ‘미사일지침’을 완전 폐지하여 훨씬 강력한 미사일을 개발하며 실전배치하고 있다”며 “해군은 이지스함과 SLBM을 장착한 잠수함에 이어 광활한 해양 어디에서나 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할 3만톤급 경항모 사업을 추진하며 대양해군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군 성폭력 범죄와 괴롭힘 등 군대 내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데 대해서는 ‘뼈를 깎는 혁신’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맺어진 전우애야말로 군의 사기와 전투력의 자양분”이라며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이날 처음으로 해병대 주관으로 개최된 국군의날 행사에 문 대통령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1호기인 ‘마린원’을 타고 해병항공점퍼 차림으로 참석해 우리 군 전력으로만 진행된 육·해·공군·해병대의 ‘피스메이커’ 합동상륙작전을 참관했다.
  •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김정은 “10월초 복원” 예고했으나 불통 신형 미사일 발사 공개...北 “실용적 의의” ‘이중잣대 철회’ 관철 의지..추가 공세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1일 연락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로 13개월 만에 다시 재개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2주만에 재단절했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30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후 이틀 만이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열병식과 지난 1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 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며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최근 김여정 담화와 김 위원장 연설을 통해 남측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것은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이중잣대 및 적대시 정책 철회’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이 냉온탕을 넘나들면서도 현재까지 미국을 직접 겨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일 수 있다.그러나 남측과 미국을 향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정작 북측은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대화 의지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이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전략적 인내’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화적 메시지로 최대한 명분을 쌓은 뒤 정면 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당대회에서 밝힌 무기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11월초까지도 계속해서 공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가 잠수함에서 SLBM 발사에 성공했는데 북측은 잠수함 진수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라 SLBM을 준비하며 명분을 쌓는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민정, 윤석열 향해 “국가 망신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고민정, 윤석열 향해 “국가 망신시키지 말아야 하는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나오면 나올수록 진짜 대책이 필요하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29일 고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떤 공개적인 일정, 장소에서의 말실수라고 얘기하는데 한두 번은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주 120시간 노동 발언’,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이라도 먹어야 된다’, ‘사람이 손발로 노동하는 건 아프리카나 하는 것’,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못 만들었다’ 등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뿐이냐.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요구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국가 망신을 시키지 말아야 하는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관계자가 ‘미국의 정책은 해당 공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며 “이게 아무리 야당의 후보긴 하지만 다른 나라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끔 만드는 게 너무 낯부끄러운 일이더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과연 국가, 외교라는 것에 대한 기본을 알고는 계시는가”라며 “나라를 운영한다는 건 정책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대통령에게 중요한 건 외교다. 거기에 대한 철학이 너무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 윤 전 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외교안보 분야 11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SLBM 탑재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SLBM 탑재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의 이름을 딴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이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길이 83.5m, 폭 9.6m인 신채호함은 ‘장보고-Ⅲ 배치-I’ 3번함으로 국내에서 독자 설계·건조됐다. 잠항 시간을 늘려 주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수중에서 몇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하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6발 탑재로 유사시 지상 핵심 표적에 대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신채호함은 앞으로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된다. 해군 제공
  • SLBM 탑재로 ‘도발 억제...’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SLBM 탑재로 ‘도발 억제...’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

    울산 현대중공업서 진수식국산화율 76%..두배 늘어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의 이름을 딴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식이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신채호함은 ‘장보고-Ⅲ 배치-I’ 3번함으로 도산안창호함(1번함), 안무함(2번함)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독자 설계·건조됐다. 국산화 비율은 76%로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에 비해 약 두 배 이상 늘었다.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다. 길이 83.5m, 폭 9.6m인 신채호함은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춘 잠수함이다. 국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수중에서 수 주 이상 작전이 가능해졌다. 기뢰, 어뢰, 유도탄과 함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6발을 탑재하면서 유사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전략적 타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음파탐지기) 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됐다. 잠수함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추진체계에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추진전동기와 충전발전기가 들어갔다. 해군은 장보고-Ⅲ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독립운동에 공헌했거나 광복 후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신채호 선생은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서 주필로 활동한 언론인이자 민족주의 역사학자인 동시에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운동가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와 증손자인 신정윤군도 참석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신채호함이 ‘필승해군·선진해군’의 주역이자 국가 해양력의 핵심으로 당당하게 그 역할을 다해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신채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해군에 인도된다.
  • [사설] 북한은 조건 달지 말고 남북·북미 대화 나와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연속 담화를 내고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그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의 이런 언급은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했지만 사실상 김정은 총서기의 남북 관계 개선 의중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중이 참가하는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담화를 내고 몇 시간 뒤 김 부부장은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180도 다른 논평을 내놓았다. 김 부부장은 24일에는 “남북 관계 회복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태도 전환을 시사하고 다음날 저녁 남북 정상회담, 연락사무소 재설치까지 거론하며 의욕을 보였다. 북한 지도부가 왜 갑자기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지는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이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북미 대화의 조건을 타진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제는 대화의 조건들이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상호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 남북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며 적대시 정책과 이중 기준 철회, 적대적 언동의 자제를 요구했다. 북한은 남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에 대해 “초보적 걸음마 단계”라며 깎아내렸으나 적지 않은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남한의 군사력 강화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 만큼 북한의 이중 잣대 비난이야말로 내로남불이다. 또한 한미동맹과 주한 미군에 기초한 한국의 안보 태세를 존중할 테니 핵에 기반한 북한 체제를 존중해 달라고 하면 곤란하다. 남북과 북미 관계가 단절된 지 2년이 넘었다.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이후에도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꾸준히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다.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대화와 협상이 재개될 환경은 갖춰져 있다. 북한이 남한과의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만큼 한미 연합훈련 이후 끊었던 남북 연락선을 복원함으로써 대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북한의 속내가 남북 관계 회복이든 북미 대화 재개이든 대화의 모멘텀은 마련됐다. “서로 트집 잡고 설전하며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김 부부장 말처럼 북한은 자질구레한 조건을 달지 말고 조속히 대화의 장에 나오길 바란다.
  • 미국은 왜 핵폭격기 B-21 개발에 올인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미국은 왜 핵폭격기 B-21 개발에 올인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B-1B, B-2 순차 퇴출…전력 공백스텔스 갖춘 장거리 전략폭격기 필요비용 상승 억제하며 고성능 기체 개발초음속 폭격기 B-21 탄생…2025년 도입B-2보다 높은 스텔스 기능…가격은 저렴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탄도미사일(SLBM)과 더불어 ‘3대 핵전력’으로 이 기체를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별칭인 ‘레이더’는 진주만 공습으로 충격을 받은 미국이 곧바로 장거리 폭격기로 일본 주요 대도시를 폭격해 사기를 높인 ‘두리틀 공습’에서 따왔습니다. 기체를 자세히 보면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과 비슷합니다. 이름도 흡사합니다. B-2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1기당 7억 달러(한화 8200억원)라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만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폭격기’입니다.무장과 각종 부가 장비까지 합하면 1기당 생산 가격이 20억 달러(2조 3500억원)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 말부터 개발을 시작해 1999년까지 겨우 21대만 생산됐습니다. 개발 초기엔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스텔스 기능까지 갖춰 호평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돈 먹는 하마’로 불렸습니다. ●1기에 2조원…“이젠 ‘비효율’ 용납 못한다” 그러고보니 B-21도 노스롭그루먼이 개발 중입니다. 그럼 심각한 비효율과 시행착오도 그대로 승계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이 이 폭격기 도입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공군 글로벌타격사령부(AFGSC)는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퇴역하는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한꺼번에 퇴역한 17대 중 마지막 기체였습니다. 이제 B-1B는 45대만 남았습니다.B-1B는 1984년 초도비행을 한 낡은 폭격기로, 개발 당시엔 저고도 침투용 초음속기라는 기술이 부각됐습니다. 그러나 AFGSC는 B-1B의 순차 퇴출을 선언하면서 “이제 정비사들이 다른 항공기를 정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체는 1988년 100기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B-2보다 앞선 197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해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B-2 대비 낮은 스텔스 기능에도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지 않습니다. 1기당 도입 비용은 3억 1700만 달러(3700억원)였습니다. 운용비와 정비 비용까지 감안하면 최근엔 비효율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B-1B나 B-2는 1시간 운용하는데 무려 5000만~6000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1기를 한반도로 띄우는데 10억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과거 ‘세계의 경찰’을 천명하며 국방비를 쏟아부었지만, 최근엔 이런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B-21인 겁니다. ●손자도 탄 B-52 계속 간다…가성비 끝판왕‘성층권의 요새’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52는 1952년에 초도비행을 시작해 7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운용됐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같은 기종을 조종했다는 전설같은 얘기도 있습니다. 기체 가격은 1기당 5400만 달러(640억원)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정비 부담도 적죠. 대륙간 고공비행이 가능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미 공군은 공군력 우세를 유지하기 위해 2040년대까지 B-52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B-52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B-52는 길이만 48.0m, 폭은 56.4m에 이릅니다. ‘레이더 노출 면적’(RCS)이 무려 100㎡로 은밀한 침투는 불가능합니다. B-1B는 길이 44m, 폭 41m로 적지 않은 크기이지만 RCS가 10㎡입니다. 길이 20.9m, 폭 52.1m인 B-2는 RCS가 0.75㎡로 ‘큰 새’ 정도로 보입니다. 새로 개발하는 B-21은 ‘골프공’ 크기 정도로 RCS를 낮춘다는 목표입니다. 기체 폭도 45.7m로 B-2에 비해 작습니다.B-1B는 거대한 무장량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내부에 34t, 날개 등 외부에 27t을 실을 수 있습니다. B-52의 2배입니다. 스텔스 기능이 핵심인 B-2는 내부에 무장을 모두 넣어야 하지만 무장량이 B-52에 맞먹는 27t입니다. ●더 싸고 더 좋게…신형 폭격기 개발 이유 그런데 새로 개발하는 B-21은 무장량이 13.5t으로 B-2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폭격기 공격 방식은 넓은 무장창에 재래식 폭탄을 싣고 먼 거리를 날아가 쏟아붓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레이더파가 도달하지 못하는 먼 거리에서 5m도 안 되는 오차로 폭탄을 꽂아넣는 ‘정밀유도폭탄’이 대세가 됐습니다. 실제로 B-21은 ‘B61-21 전술핵폭탄’과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 스마트 폭탄을 주로 운용할 예정입니다.미 의회에 따르면 B-21은 이런 첨단 기능을 갖추고도 1기당 도입 예산이 평균 5억 5000만 달러(65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B-2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더 성능이 좋은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B-1B와 단순 비교하면 비싼 것 같지만, 1980년대 물가와 고도화된 스텔스 기능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훨씬 높습니다. 이는 기존 B-2, U-2, F-22 등 첨단 기체에서 사용했던 플랫폼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라고 의회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또 개발 초기에는 유인기로, 이후에는 ‘무인기’ 개발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B-21은 장거리 비행에 초점을 맞춘 B-2와 달리 ‘초음속 비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밀하게 빠른 속도로 치고 빠지는 전략에 사용할 목적인 겁니다. 미 의회와 공군은 B-1B와 B-2를 순차적으로 퇴역시키면서 2025년부터 B-21을 100여대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것이 세계 힘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최강의 벙커버스터, 국산 ‘고위력 탄도미사일’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최강의 벙커버스터, 국산 ‘고위력 탄도미사일’

    지하에 위치한 적의 핵심시설을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대형 폭탄을 흔히 ‘벙커버스터’라고 부른다. 지난 15일 국방과학연구소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과 함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초음속 순항 미사일 그리고 고위력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콘크리트 건물 및 지하갱도 타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사실상 벙커버스터 미사일로, 전체적인 외형은 2015년 6월 첫 시험 발사가 공개된 사거리 500km의 현무-2B와 유사해 보였다. 다만 길이와 크기가 대폭 커졌다. 이 때문에 기존 현무-2B의 미사일발사차량과 달리 사거리 800km의 현무-2C에 사용되는 5축 10륜 즉 바퀴 10개의 미사일발사차량이 사용되었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2톤 이상의 탄두무게와 500km 넘는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의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우리나라 탄도미사일 개발에 족쇄가 되었던 한미미사일지침이 지난 2017년 본격 개정되면서이다.한미미사일지침이 개정되자 사거리 500km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1톤에서 4톤으로, 사거리 800km 미사일은 500kg에서 2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위력과 사거리가 늘어난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미미사일지침은 지난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완전히 해제되었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징후 시, 중요 군사목표물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핵심무기로 개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상에서 탄도미사일을 운용하는 육군은 지난 2017년 5대 게임체인저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천후, 초정밀, 고위력의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현존하는 전 세계 중단거리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큰 탄두 중량을 갖게 된다.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탄두무게로만 봤을 때, 우리 공군이 F-15K 전투기에서 운용중인 GBU-28 유도폭탄과 비슷하다. 합금강 탄체를 가진 GBU-28의 경우 무게가 2.2톤 이상이며 280kg의 고폭탄이 내장되어 있다. GBU-28은 콘크리트는 5m, 토양은 50m 이상 관통해 들어가 폭발한다. 전투기에서 투하되는 GBU-28과 달리 우리나라가 만든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미사일로 최소 마하 4에서 최대 마하 7까지의 비행속도를 갖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물체가 운동할 때 지니는 에너지 즉 운동에너지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표면 관통능력을 180m로 보기도 한다. 현존 최강의 벙커버스터라고 할 수 있는 미군의 GBU-57A/B MOP 유도폭탄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다. 명중률 또한 경이적인 수준이다. 영상 및 사진을 통해 공개된 고위력 탄도미사일은 가상 표적 한 가운데 서 있는 깃발을 정확이 타격했으며, 콘크리트 구조물을 파괴하고 들어가 지하 깊숙한 곳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 中, 윤석열 ‘전술핵 배치·美 핵공유’ 발표에 “책임 있는 행동 아냐”

    中, 윤석열 ‘전술핵 배치·美 핵공유’ 발표에 “책임 있는 행동 아냐”

    尹, 22일 외교안보 분야서 공약 발표尹 “국민 안전 위협시 美에 전술핵 배치 요구”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외교·안보 분야 공약으로 ‘미국에 전술핵 배치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은 정부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윤 전 총장이 한반도의 핵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한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에 중요한 무기를 배치해 달라고 요구하겠다는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치인이 한반도 핵 문제를 이용해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윤 전 총장은 전날 외교안보 분야 11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한미 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미국 핵무기 전략자산 전개 협의절차를 마련하고, 정례적으로 핵무기 운용 연습 등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공조 강화도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다만 ‘핵무장론으로 봐도 되는가’라는 물음에 “핵무장과는 다르다”라면서 “캘리포니아나 미군 공군기지에 있는 ICBM을 비상시에 사용할 경우 의사결정 절차 등 한미 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 공유나 전술핵 배치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서두르면 비핵화를 추진하기 어렵다”면서 “외교적 협상이 최우선”이라고 부연했다.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북핵에 대응한 억지력 측면에서 한국의 안보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데다, 윤 전 총장이 야당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또 한번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둘러싼 중국의 내정간섭 논란이 제기될 수 있을 전망이다.자오 대변인 “미군이 우한으로 코로나19 옮겼을 수도 있다” 앞서 자오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군이 우한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옮겼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이는 2019년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박쥐 등 야생동물을 매매하는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가 대거 발병한 데 따라 ‘우한 바이러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등 중국이 코로나19의 기원지라는 비판을 받는데 대한 반박으로 자신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바이러스 기원을 놓고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3일 러시아 정부 주최의 제6회 동방경제포럼 개막식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차 조사 요청을 거절하는 한편 미군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대응하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이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언급한 것은 중국을 위협하는 요소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尹 “中, 사드 배치 철회 주장하려면中 국경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7월 15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평적 대중(對中)관계’를 주문하며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를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싱하이밍 한국 주재 중국대사는 기고에서 중국의 레이더는 한국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배치한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과 양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해쳤다고 주장하면서 내정간섭 논란이 일었다.
  • 중국에 맞서며 핵잠 보유국 된 호주… 한국의 선택은

    중국에 맞서며 핵잠 보유국 된 호주… 한국의 선택은

    와인 등 中 무역보복 집중됐던 호주‘홀로 두지 마라’ 美에 지속적 신호63년만에 핵추진 잠수함 보유 눈앞호주와 잠수함 계약 깨진 프랑스미 우군 속 새로운 분열 모양새中에 이어 北도 “군비 경쟁” 비난美 아프간 이어 ‘동맹보단 이익’ 증명빠른 안보 재편 시대, 한국의 선택은 지속적 ‘모호성 전략’ 통할까 의문도미국, 영국, 호주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의 새로운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발족하자 세계 안보가 변혁의 시대를 맞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 파이브아이스(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오커스 등이 다중적 체계를 이뤄 중국을 압박하는 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 역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미중 가운데 선택의 순간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오커스 발족에 대해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같은 큰 변화를 이끌 가능성을 주목했다. 미국이 영국과 해당 기술을 공유한 1958년 이후 63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핵잠) 기술을 제공키로 하면서 세계 안보의 틀에 변화가 잇따를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큰 부분은 미국의 오랜 동맹인 프랑스의 반발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커스 발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를 특정해 인태 지역의 핵심 파트너이자 동맹국이라고 했다. 호주가 핵잠 기술 보유로 2016년에 프랑스 군함 제조업체인 네이벌 그룹과 맺었던 대형 계약을 파기키로 한 것을 감안한 발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계약의 규모는 660억 달러(약 77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은 15일 성명에서 “이것(오커스)은 힘의 원천인 동맹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반발했다. 더 나아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국 대사를 미국과 호주에서 철수시켰고 미국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주미 프랑스 대사는 미국이 호주에 핵잠 기술을 공유하는데 대해 사전에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한다.오커스 출범과 함께 “냉전 사고방식과 이념적 편견을 떨쳐내야 한다”며 즉각 반발했던 중국은 미 동맹 내 균열 분위기를 환영하는 모양새다. 신화통신은 프랑스가 미국, 호주, 영국을 싸잡아 비난했고 영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랑스 내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보도실장도 20일(한국시간)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기사에서 미국이 호주에 핵잠 기술을 이전키로 한 데 대해 “아태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연쇄적인 핵 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핵잠은 핵연료를 한번 장전하면 10년 이상 잠항하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이용해 불시에 공격할 수 있어 중국 뿐 아니라 북한에도 위협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번 미국의 결정으로 핵잠 보유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미 고위 당국자는 20일 전화 브리핑에서 한국 같은 나라에는 왜 호주와 같이 핵잠 기술 공유 자격을 주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것을 다른 나라로 확대할 의도가 없다”며 “호주의 독특한 상황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측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도 핵추진 잠수함은 ‘극도로 민감한’ 기술이고 “많은 측면에서 미 정책의 예외로 단 한 번 있을 일”이라며 타국 추가 이전에 선을 그었다. 지난해 10월 김현종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해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핵연료를 공급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미국이 난색을 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호주는 그간 와인, 석탄, 설탕 등에 대한 중국의 무역 보복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버텨냈고, 미국에 자신을 홀로 방치해선 안된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왔다. 워싱턴DC 일각에서는 미국이 핵잠 공유국으로 호주를 택한 건 지정학적 중요성과 함께 중국에 대응하는 호주의 일관된 자세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쿼드와 오커스를 통해 미국의 안보 동맹 중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역시 쿼드를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하며 중국 견제를 강조하고, 최근에는 대만에 이어 베트남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아태지역에서 미국 진영의 우군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행보다. 미국 진영의 대중 압박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빨라지면서, 한국으로서는 미중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특히 바이든의 이번 결정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때 보여준 ‘자국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기치가 프랑스 등 어디에나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중 가운데 선택을 하지 않으면서 소위 ‘모호성의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이 빠르게 재편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끌려가는 상황은 지양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 북의 내로남불 “남측 SLBM 걸음마, 미 핵잠함 기술 호주 이전 무기경쟁 부추겨”

    북의 내로남불 “남측 SLBM 걸음마, 미 핵잠함 기술 호주 이전 무기경쟁 부추겨”

    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성공을 평가절하하며 우리 군의 속내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또 최근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결정을 비난하며 상응한 대응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 글을 발표하고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략 전술적인 가치가 있는 무기로, 위협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일 단계는 아니다”고 깎아내렸다. 장 원장은 “남조선이 공개하고 크게 광고한 미사일이 수중발사탄도미사일이라고 볼 때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남측의 SLBM 시험발사 장면을 뜯어가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분명 잠수발사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며 “미사일 외형 길이가 6m 되나마나 하고 직경은 800㎜ 미만으로 추산되며 분출 화염 크기로 보아 사거리가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고 단언했다. 발사가 얕은 곳에서 거의 정지 상태로 이뤄졌다며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중에서 능동적인 자세 유지는 하지 않고 냉발사기술만 적용하면서 심도가 낮은 상태에서 발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발사 심도가 매우 낮은 데서 발사했으며 작전기동 중 발사가 아니라 정지상태 또는 미속 기동 시에 발사했다”고 봤다. 특히 “발사체에 접이식 날개를 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초보적인 단계에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우리도 역시 이러한 과정을 다 거쳤다. 우리 국가를 포함한 세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수중발사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회전분출구에 의한 추진력 벡토르조종을 실현한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이 글에서 남측 SLBM을 두고 “의미 없는 자랑용, 자체위안용”이자 “제 모양새를 갖추지 못한 어딘가 부실한 무기”,“한마디로 어딘가 서투른 작품”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대대적인 SLBM 발사 성공 보도를 두고도 “우습지만 놀라운 보도”라고 했다. 이 같은 비난은 남측이 북한을 앞지르고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 SLBM 운용 국가가 된 것을 시샘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북극성-4ㅅ’,지난 1월 ‘북극성-5ㅅ’ 등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한 바 있지만, 아직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시험 발사하지는 못해 공식적인 운용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우리 군의 무기 개발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남조선이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는데 주의를 돌리며 그 속내를 주시해보고 있다”며 “더욱 긴장해질 조선 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예고하게 하며 동시에 우리를 재각성시키고 우리가 할 바를 명백히 알게 해준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남한과의 미사일 개발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조만간 SLBM 시험발사를 비롯해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이미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이달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고,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전문가가 직접 나서 남측 SLBM을 비판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장 원장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전문가로, 2014년부터 국방과학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와 ‘화성-15’ 미사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 지대공 요격미사일, 정밀유도 탄도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개발을 지휘한 장본인이다. 그 공로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고 상장 계급을 달고 있다. 현재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 한편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을 통해 “미국이 영국, 호주와 3자 안보협력체를 수립하고 호주에 핵추진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은 아태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연쇄적인 핵 군비 경쟁을 유발시키는 매우 재미없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과 전망에 대해 엄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반드시 상응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성된 정세는 변천하는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하자면 장기적 안목에서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잠시도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 있다”며 최근 북한이 추진 중인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력 강화 행보의 정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외보도실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정조준하며 “집권 후 더욱 농후하게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이중기준 행위”를 꼬집고 “자국의 이해관계에만 부합된다면 핵기술을 전파해도 무방하다는 주장으로서 국제적인 핵전파방지제도를 무너뜨리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미국 동맹국까지 이번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위”, “배신적인 행위”, “예측불가능한 결정”이라는 각국의 비판을 인용했다. 북한이 “안전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라고 조건을 달긴 했지만 ‘상응한 조치‘를 언급한 만큼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2018년 4월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우리 국가에 대한 핵 위협이나 핵 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하고 핵기술 이전 금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로이터는 미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란과 장거리미사일 프로젝트 협력을 재개했다며 핵기술 이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이 이번에 핵기술을 호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핵기술 이전에 나설 수 있으며, 혹은 중단했던 ICBM 등의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 SLBM 7번째 운용국 된 한국…시기하는 북한 “자랑용”

    SLBM 7번째 운용국 된 한국…시기하는 북한 “자랑용”

    남한이 북한을 앞지르고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7번째 운용국이 되자 북한은 “의미없는 자랑용”이라며 시기 어린 경고를 쏟아냈다. 북한은 2015년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 SLBM 수중 시험발사에 성공하고 지난해 10월 ‘북극성-4ㅅ’,지난 1월 ‘북극성-5ㅅ’ 등 신형 SLBM을 열병식에서 공개했지만 아직 잠수함에서 직접 SLBM을 시험 발사하지는 못해 공식적인 운용국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장창하 북한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의 서투른 수중발사탄도미사일’ 글을 발표하고 “남조선이 공개한 자국 기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전쟁에서 효과적인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전문가인 장 원장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비롯한 신형 미사일 개발을 지휘했다. 그 공로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고 상장 계급을 달고 있다. 현재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올라있다. 그는 SLBM 발사 성공 보도를 두고 “우습지만 놀라운 보도”라며 “미사일 외형 길이가 6m 되나마나 하고 직경은 800㎜ 미만으로 추산되며 분출 화염 크기로 보아 사거리가 500㎞ 미만인 전술탄도미사일로 판단한다. 복잡한 유체 흐름 해석을 비롯한 핵심적인 수중발사기술을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역시 이러한 과정을 다 거쳤다. 우리 국가를 포함한 세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보유국의 수중발사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회전분출구에 의한 추진력 벡토르조종을 실현한다”라며 “남조선이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는데 주의를 돌리며 그 속내를 주시해보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 [속보] 북한 “남한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속내 주시”

    [속보] 북한 “남한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 속내 주시”

    북한이 지난 15일 남한의 첫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시험발사를 평가절하하며 남한군의 속내를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장창하 국방과학원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이 잠수함 무기체계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는데 주의를 돌리며 그 속내를 주시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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