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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선택 결국 낙마… 대전시장 선거전 조기 과열 예고

    권선택 결국 낙마… 대전시장 선거전 조기 과열 예고

    권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 국회의원·구청장 등 10여명 물망 대법원이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정치자금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선택(62) 대전시장에게 징역형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아 당선무효형은 피했지만,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시장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2012년 10월 사실상 선거운동 조직인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설립하고 전통시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 1억 5963만원을 모두 불법 정치자금으로 보고 권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1, 2심은 권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든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정치활동단체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선거운동기구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고,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다시 열린 2심 재판부는 포럼 특별회비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에 해당하는지만을 심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 선고 직후 권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한 뒤 “정치인의 일상적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이란 잣대로 일일이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대전시는 내년 6·13 지방선거 당선자가 시장에 취임할 때까지 이재관(52) 행정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권 시장이 낙마하면서 내년 대전시장 선거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 시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범계·이상민 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거론된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4년 전 권 시장에게 석패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용기 의원 등이 있다. 국민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과 임영호 전 의원이 후보로 떠오른다.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은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과 한창민 부대표가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남글로벌게임센터,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전남글로벌게임센터, 글로벌시장 진출 박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17’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11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는 연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올해도 역시 전 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될 예정인 가운데 게임기업 비즈니스 상담관, 해외국가관, 비즈니스 매칭 및 수출상담회(네트워크라운지) 등이 마련되는 BTB관에서는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전남 공동관이 운영된다. 전남 공동관에는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지원하는 체감형 게임사 ㈜누믹스미디어웍스, ㈜브이시스터즈, ㈜비씨콘, ㈜이키나게임즈, ㈜캡틴스 등 5개 업체를 중심으로 몰입감이 돋보이는 체감형 게임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혁신적인 방식의 플레이가 도입된 ▲㈜누믹스미디어웍스의 ‘퀀텀 배틀 아레나’가 눈에 띈다. ‘퀀텀 VR트레드밀’에 최적화 된 익스트림 슈팅 게임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뛰고 달리고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상태나 환경 변화에 맞춰 지면이 반응하고 바람이 분사되는 등 몰입도 높은 플레이를 선사한다. 3D애니메이션,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브이시스터즈에서는 체감형 VR 게임 ‘정글버스터’를 선보인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는 ‘정글버스터’는 롤러코스터류의 시뮬레이터를 타고 슈팅 게임을 즐기며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씨콘에서는 ‘낙하산 VR 시뮬레이터 게임’과 ‘제트팩 워리어 VR’, ‘동계스포츠 스켈레톤 VR’ 등 3가지 신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실감나는 플레이를 통해 낙하산, 3차원 전투, 빙상경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키나게임즈가 이번에는 5가지 콘텐츠로 참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테이블 디펜스 게임‘큐비언즈 VR’, 리듬 퍼즐게임 ‘큐비언즈: 레스큐 프린세스’, 탄막 슈팅 게임 ‘닷지 하드’, 모바일 슈팅 액션 게임 ‘큐브나이트’, 가스파드의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게임 ‘선천적 얼간이’를 전남 공동관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캡틴스는 역동적인 낚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VR 게임 ‘Fanta Fishing’, 신개념 방치형 RPG 게임 ‘판타지 테일즈’, VR 작살 스쿠버 헌팅 게임 ‘블루 워터 헌터’, 전략적 플레이 게임 ‘Dragons War’ , 전쟁 액션 게임 ‘Ace of Sky’등 이색적인 소재의 체감형 게임을 준비했다. 진흥원은 전남 공동관 참가 기업을 위해 사전 조사를 통한 바이어 DB 제공, 해외 퍼블리셔 대상 사전 홍보 등을 진행하였으며,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업체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진흥원은 또한 현장 매칭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창렬 진흥원장은 “‘지스타 2017’은 체감형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국내외 게임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스타 전남 공동관 운영을 통해 전남에서 개발된 게임 콘텐츠들이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 공동관은 지스타 기간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H98에 마련될 예정이며 11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3일 간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의 꽃’ 사무관 승진서 ‘비리의 독’ 잉태…“면접·업무평가 늘려 단체장 인사 독단 줄여야”

    군수가 구속되고 공무원이 비리에 연루된 전남 보성군은 착 가라앉은 분위기다. 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앞다퉈 충성하면서 뒤로는 콩고물을 챙겨 먹다 걸리자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인간 말종’이라는 거친 욕설이 난무한다. 군청에 “힘들지 않으냐”고 걱정하는 전화가 오기도 한다. 군의 한 공무원은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은 손을 놓고 있다”며 “자치단체를 대표하는 단체장에다 공직자들까지 한데 묶여 저지른 사건은 그 후유증이 적지 않다. 이런 부정·비리 사건의 파장은 결국 주민에게 손해로 돌아간다”고 혀를 찼다. # 보성주민들 “비리에 지역 이미지 나빠져” 분통 사건이 터지자 현 경리계장이던 K씨는 면사무소로 발령이 났다. 하지만 또 다른 연루 공무원인 전직 경리계장 Y씨는 ○○면의 면장으로 그대로 있어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 김모(58)씨는 “비리 공무원을 한직으로 안 보내고 우리 면을 대표하는 면장으로 그냥 앉혀 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면을 망신시킨 사람이 면장인데 어떤 주민이 그의 말을 듣고 믿고 따르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주민은 녹차와 꼬막의 고장이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이름이 높은 보성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보성군공무원노조는 “이런 상황에도 내년 단체장 선거를 위해 정치적 세를 규합하는 등 중립의무를 위반하거나 조직의 안정을 해치는 부정부패를 자행하는 공직자가 발견되면 사법기관에 고발해 엄중히 죄를 묻겠다”고 성명을 냈으나 민심은 여전히 따갑다. # “인사위 권한 강화해 단체장 측근 철저 배제를”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 특히 시·군·구 공무원 비리의 근원이 사무관 승진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 비리는 지방공무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무관 승진 인사에서 잉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자치단체 사무관 승진은 인사평가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나 면접은 사실상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고평가’를 위해 학연, 지연, 혈연을 동원해 단체장에게 줄을 대거나 단체장의 부당한 지시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방공무원 사이에서 사무관 승진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제주도 공무원은 “면접을 강화해 개인의 업무 능력을 꼼꼼히 파악해 반영해야 한다”면서 “면접 점수를 40%로만 올려도 지방공직사회는 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예컨대 면접 때 승진 후보들에게 공동 과제를 제시하고 문제분석 및 해결방안 제시, 보고서 작성 등 개인 업무 능력을 집중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외국처럼 인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외국도 단체장에게 인사권이 있지만 인사위원회 위원에 단체장의 측근이나 승진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고 설명했다. 원 교수는 “시·군·구 사무관 승진에 중앙정부 고위공무원단 심사와 같은 역량평가제를 도입하는 것도 해법”이라며 “기초단체 인사도 단체장 개인의 독단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병구 충남도 공직감찰팀장은 “사법처리 외에는 단체장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라면서 “직무정지 등 단체장에 대한 행정적 제재를 제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자치단체는 지역이 좁아 기초의원들도 단체장, 공무원과 ‘형님, 아우’ 하는 사이여서 견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단체장의 인사권을 분산시킬 수 있으면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 “단체장에게 찍히면 불이익… 저항할 수 있나” 선거 때마다 혼탁했던 충남의 한 군에서는 벌써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감돌고 있다. 관광버스가 떠날 때마다 군수가 꼭두새벽부터 나와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외부행사 참석도 부쩍 늘었다. 군 관계자는 “군청이 곧 선거 분위기로 달아올라 공무원들 줄서기도 판칠 것”이라면서 “단체장이 바뀌면 주요 보직의 공무원이 완전히 물갈이되는데 줄을 안 설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공주석 천안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단체장에게 한번 찍히면 한직으로 밀려나고, 조직에서 ‘왕따’당하고, 단체장 지지자의 음해로 감사를 받는 등 불이익이 한둘이 아니다. 사무관은 올해부터 성과연봉제 대상도 되지 않았느냐”고 웃었다. 그는 “공무원 개인이 단체장의 부당 지시 등에 저항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무원노조 등과 상담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커버스토리] 김치통 돈다발에 묻은 양심…독이 된 해바라기 공무원

    [커버스토리] 김치통 돈다발에 묻은 양심…독이 된 해바라기 공무원

    “영혼 없는 해바라기 공무원…. 위법 또는 부당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공무원의 기본입니다. 일부 공무원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양심 없는 방조자로 전락하지만 자신의 입지를 위해 처신하는 사례도 있어 큰 사고가 발생합니다. 공무원 모두가 부당한 지시에 맞서야 공무원을 정략적인 도구로 이용하려는 권력이 사라지고 영혼 없는 공무원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지난달 18일 전남 보성군 공무원 비리 사건이 터지자 충남 천안시 공무원노조가 시 공무원만 볼 수 있는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공주석 노조위원장은 “예전에 비해 많이 깨끗해져 크게 우려하지는 않지만 내년 지방선거와 올해 말 현 단체장의 마지막 인사를 앞두고 천안시 공무원들이 보성과 같은 일에 연루될까 봐 하는 노파심에서 경계의 글을 띄웠다”고 말했다. ‘김치통 돈다발’. 이용부(64) 보성군수의 심부름으로 뇌물 받은 돈 일부를 군 공무원이 김치통에 담아 집 주변 땅속에 묻었다는, 이 괴이한 사건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왜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지 의문이 듭니다. ‘철밥통’이라는 안정된 직업에 위협이 될 줄 알면서도 공무원이 애초부터 단체장의 비리 가담과 부당 지시에 저항하지 못하는지 말입니다. 어떤 특혜와 불이익이 그들을 불속으로 뛰어들게 할 만큼 이끄는 것인지 의문이 꼬리를 뭅니다. 보성 사건을 계기로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속살을 들여다봤습니다.1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K(49) 경리계장과 Y(49) 전 경리계장 등 보성군 공무원 2명을 불구속으로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뒤늦게나마) 범죄를 자진 신고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둘은 검찰이 토착비리 수사에 나서자 숨겨 뒀던 돈을 들고 신고했다. K씨는 지난해 9월부터 군 관급공사 브로커로부터 2억 2500만원을 받아 이 군수에게 1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나머지 7500만원을 플라스틱 김치통에 담아 자신의 집 마당 땅속에 묻어 숨겼다. Y씨는 경리계장으로 있던 2014년 12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2억 3900만원을 받아 이 군수에게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나머지 2500만원을 자기 책상에 숨겼다. 검찰이 발표한 조사 결과다. 구속 기소된 이 군수는 “나하고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나는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임관혁 순천지청 차장검사는 “돈보다는 직위와 명예를 중시하는 공무원이 자치단체장 눈 밖에 나면 승진 인사 때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약점을 이용했다”고 잘라 말했다. 지방공무원이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찍히면’ 3선까지 연임할 경우 최장 12년간 한직에서 맴돌다 퇴직할 수도 있다. 임 차장은 “단체장은 지역에서 막강한 권력을 쥔 황제여서 제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 승진 지름길·떡고물… 검은 고리 대물림 Y씨는 6급 경리계장을 맡은 지 2년여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면장이 됐다. 그는 직전에 다른 사람이 군수 할 때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다 군 경리계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동서가 이용부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고, 이 군수 동생의 친구라는 후문이다. 경리계장에서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금품을 받아 이 군수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지속한 점으로 미뤄 이런 관계가 크게 작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사건 당시 경리계장 K씨도 보직을 맡은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승진을 잔뜩 기대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땅속 김치통과 책상에 숨겨 뒀던 돈의 소유권을 두고도 갖가지 소문이 떠돈다. Y씨와 K씨는 돈을 보관만 했을 뿐 군수 것이라고 주장하고, 군수는 이 돈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한다. 지역에서는 Y씨와 K씨가 돈 받은 지 1~3년이 지나서까지 보관하고 있었고, 그것도 뇌물 일부만 갖고 있는 것을 놓고 심부름값을 받았거나 ‘배달사고’를 내 챙긴 게 아니냐는 설이 터져 나온다. 보성군 공무원들조차 둘을 거세게 비난한다. 직원 김모씨는 “모든 뇌물을 군수에게 고스란히 전달하지 않았다가 들통이 나자 책임 떠넘기기식으로 돌변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 이모씨는 “Y씨가 짜놓은 판에 후임 경리계장으로 들어간 K씨가 구조적인 연결고리에 걸려 희생됐다는 동정표가 많다”면서도 “솔직히 군수가 시키면 무 자르듯 거절할 공무원이 있겠냐 싶지만 군 공무원들은 둘 다 승진 등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 업자를 찾아서 돈을 받아 오다가 불리해지니까 자수한 거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 단체장에게 달린 공직생활… 모험 자처도 2013년 말 충남 청양군에서도 단체장 상납의혹 사건이 있었다. 외국체험관광마을 조성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이석화 군수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 군수는 구속됐고, 재판 후에야 무혐의로 풀려났다. 또 다른 공무원은 ‘자재 납품이 안 돼 외국체험마을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는 이유로 면사무소로 좌천성 인사를 당하자 공기총으로 납품업자를 살해하려다 구속되기도 했다. 극단적이지만 공무원에게 승진과 자리가 어떤 것인지, 인사권을 가진 단체장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사건이다. 한 충북도 공무원은 “단체장의 지시가 부당해도 쉽게 거부하기 어렵지만 그 지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인사상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스스로 모험을 자처하는 공무원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임각수 전 충북 괴산군수의 부당 지시를 따른 공무원은 평생을 바친 공직을 떠났고, 정상혁 보은군수 선거에 도움을 준 공무원이 사무관으로 승진해 면장으로 영전한 일도 있다. 승진에 목을 매는 공무원이 측근을 통해 단체장의 마음을 사려다 걸린 범죄도 수두룩하다. 전남 모 군청 공무원 A(58)씨는 “군수와 엄청 친한데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주겠다”는 건설업자에게 8000만원을 건넸다가 지난 4월 적발됐다. 경북 영천시 공무원 B씨는 시장 친인척에게 인사 청탁하며 2000만원을 줬다가 지난해 10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지난 1월 남해군 공무원 심모(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심씨는 사무관 승진 후보 1순위인데도 번번이 좌절되자 지난해 3월 아내·처제와 3000만원을 마련한 뒤 청원경찰을 통해 비서실장에게 승진 청탁조로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심씨는 승진하지 못했다. # ‘영혼 없는 공무원 방지법’ 추진 실효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1월 기동민 의원 등 국회의원 38명은 공무원에게 ‘영혼을 불어넣는’ 국가 및 지방 공무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른바 ‘영혼 없는 공무원 방지법’이다. 개정안은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한다’는 의무규정을 없애고 ‘명령이 위법하면 복종을 거부해야 하며 어떤 인사상 불이익 처분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었다. 국정농단 사태 때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공무원들이 협박, 회유, 좌천 등의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며 “복종의 의무가 영혼 없는 관료의 방패막이가 됐다. 개정안이 ‘공무원 개혁’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법은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계류 중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위법·부당한 지시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소극적 조항을 개정안에서 명확하게 거부하도록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도 “대법원이 2015년 등 여러 판례에서 ‘상관은 위법한 직무 행위를 명령할 직권이 없고, 하관은 불법 명령에 따를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고, 공무원의 성실의무도 준법을 강조한 만큼 개정안이 현장에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 별세…생존자 33명으로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 별세…생존자 33명으로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기정 할머니가 지난 11일 오전 8시 35분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 할머니는 충남 당진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1925년 4월생인 이 할머니는 18세가 되던 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미얀마 등 해외에서 모진 고초를 겪었다. 해방 후 군함을 타고 부산으로 귀국한 이 할머니는 2006년 위안부 피해자 정부등록자가 됐다. 이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3명으로 줄었다.이 할머니의 빈소는 당진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장지는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이다. 영결식은 13일 오전 9시30분 당진시청 주차장 광장에서 시민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 공동 장례위원장은 김홍장 시장과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문화재단 이명남 이사장 등이 맡는다. 이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후원한 ‘나눔의 집’ 관계자는 “낙상사고로 관절을 심하게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는 누구든 찾아오면 ‘늙은이 좋다는 사람 없는데 와 줘서 고맙다’고 손을 꼭 잡아 주셨다”며 “나눔의 집으로 모시려고 상의 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타계하셨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할머니가 여생을 보낸 당진시에는 지난해 3월 1일 당진종합버스터미널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창식 프로야구 전 기아 선수 법정 구속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유창식(25)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정민)는 9일 유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유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쯤 전 여자친구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여자친구는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강제성을 강력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씨가 지난 4월 피해자를 만났을 때 신고 내용이 거짓이 아니냐고 따지지 않고 ‘이러면 앞으로 야구를 할 수 없다. 내 입장을 생각해달라’고 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고 유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씨는 돈을 받고 고의로 볼넷을 던지는 등 승부조작에 가담하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재인 정부 영·호남 - SKY대 출신 ‘약진’

    문재인 정부 영·호남 - SKY대 출신 ‘약진’

    차관급 이상 평균재산 16.6억원 장하성·백운규·홍종학·조국順 영호남 62%·SKY대 출신 64% 朴정부 때보다 17%·15%P 늘어문재인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1인당 평균 재산은 16억 5998만원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평균 재산 보유액인 14억 7638만원보다 1억 8360만원 많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스카이’(SKY) 대학 출신 비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8일 문재인 정부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인사 67명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됐다. 비교 대상인 박근혜 정부 인사는 총 66명이다. 개인별로 보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93억 1962만원이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7억 8192만원으로 2위였다. ‘쪼개기 증여’ 논란이 있는 홍 장관 후보자가 55억 76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49억 8981만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37억 2041만원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아울러 지칭하는 ‘스카이’ 출신이 64.2%(43명)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40.3%(27명)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3.4%·9명), 연세대(10.4%·7명) 순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서울대 출신은 39.4%(26명)로 가장 많았지만 연세대 6.1%(4명), 고려대 3%(2명)에 그쳐 총비율은 48.5%(32명)였다. 박근혜 정부 당시 12.1%(8명)나 됐던 성균관대 출신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4.5%(3명)에 그쳤다. 출신 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영·호남의 강세가 돋보였다. 영남이 37.3%(25명)로 가장 많았다. 호남 출신도 지난 정부 16.7%(11명)에서 25.4%(17명)로 8.7% 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충청은 지난 정부 15.2%(10명)에서 11.9%(8명)로 줄었다. 연령별로 50·60대가 97%(65명)를 차지한 가운데 40대, 70대가 각각 1명씩 있었다. 배재정(49)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40대고, 정의용(71) 국가안보실장이 70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지름 25m… 거대마젤란망원경 5번째 반사경 만든다

    지름 25m… 거대마젤란망원경 5번째 반사경 만든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비롯해 세계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예상도·GMTO)가 사상 최대의 광학 망원경인 거대마젤란망원경(GMT) 5번째 반사경 제작을 시작했다. 6일 천문연에 따르면 GMT는 지름 8.4m짜리 반사경 7장을 벌집 모양으로 연결해 만든다. 전체 지름은 25.4m로 역대 최대 규모다.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최대 10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천문학자들은 GMT로 역사상 가장 먼 별과 은하의 빛을 관찰해 우주 탄생 초기까지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T 반사경은 세 단계로 나눠 제작된다. 반사경 기본 형상을 만드는 주조(casting), 반사경 형상을 다듬는 성형(generating), 반사경 표면을 다듬는 연마(polishing)다. 유리블록 17.5t을 주조 틀에 넣어 1165도로 가열해 녹인 뒤 서서히 유리를 냉각해 성형·연마하는 과정을 거친다. 형체 제작에는 1년여, 연마 과정에는 3년가량이 걸린다. 이 같은 공정을 통해 거울 표면 굴곡은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000분의1보다도 작은 정밀도를 갖는다. 반사경 재료로 쓰이는 유리블록은 온도 변화에 따라 크기·부피 변화가 극도로 작다. 일본 오하라사에 특별 주문해 만들 계획이다. 현재 반사경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애리조나대학에서 제작하고 있다. 첫 반사경은 2012년에 완성했다. 이후 현재 4개의 반사경을 순차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완성된 반사경은 천문관측의 최적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라스 캄파나스로 옮겨질 예정이다. GMT는 4개의 반사경을 먼저 장착해 2023년쯤 첫 관측에 나선다. 정상 가동 목표는 2026년이다. 박병곤 천문연 대형망원경사업단장은 “기술적으로 가장 어렵고 기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 반사경 제작”이라며 “현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거남 외박에 생후 6개월 딸 살해한 엄마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7년

    외박한 동거남에게 복수한다며 생후 6개월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형을 더 올려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차문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0·여·충남 천안시)씨에게 1심의 징역 5년형보다 높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출산 후에 경제적 어려움과 배우자의 불성실로 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범행을 했다는 점은 인정돼도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특히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이며 부모의 소유물이나 처분 대상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녀를 보호·양육해야할 어머니가 책임을 망각한 채 단지 배우자가 집에 안 들어온다는 이유로 아이를 살해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아무런 저항 능력이 없는 어린 자녀를 살해한 범죄에 비춰 원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오후 5시 47분쯤 전날 집을 나간 동거남 B씨가 외박을 하고 연락도 되지 않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차례 ‘딸을 죽이겠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메시지 확인조차 하지 않는 동거남에 화가 난 A씨는 마침 잠 자다 깨어나 우는 생후 6개월 된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 A씨는 B씨와 동거하던 지난해 9월 25일 딸을 낳았으나 B씨가 가정에 소홀하고 바람을 피우는 것을 의심해 자주 다퉈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나 배심원 9명 모두 유죄평결을 내렸고, 일부는 징역 15년형 선고를 주장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법원 “풍납토성 복원 위해 삼표산업 레미콘공장 이전 타당”

    서울 풍납토성 복원을 위해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을 이전하라는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고법 제1행정부(부장 허용석)는 2일 삼표산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사업인정고시 취소 소송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풍납토성 서성벽이 존재할 가능성이 없어 풍납토성 내 레미콘 공장을 이전할 필요가 없다”며 삼표산업에 승소 판결했었다. 1925년 대홍수로 중요 유물이 대거 출토돼 처음 존재가 알려진 풍납토성은 1997년 발굴조사 후 다량의 백제 토기와 건물터, 도로 유적 등이 나왔고, 너비 43m 높이 11m 규모의 성벽이 확인돼 학계에서 한성 도읍기(기원전 18~475년) 백제 왕성으로 공인됐다. 문화재청과 서울시, 송파구는 풍납토성을 복원하기 위해 토성 내 삼표산업 풍납레미콘 공장의 지하에 문화재가 묻힌 것으로 보고 공장 이전을 추진했으나 거부됐다. 이에 송파구는 공장 부지 강제 수용절차를 밟았고,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2월 이를 승인했다. 삼표산업은 이를 취소하라며 국토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삼표산업 측은 “공장 부지에 풍납토성 성벽이나 성곽 등 존재를 확인한 뒤 사적 지정 처분을 해야 하지만 문화재보호법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강제 공장 이전을 위한 표적 수용”이라고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장 부지는 풍납토성 복원 사업의 핵심 권역이고 성벽 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성벽 등이 공장 부지를 관통하지 않더라도 풍납토성 전체 형태로 미뤄 매우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복원을 하려면 공장 부지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사익 침해 정도가 문화재 가치를 보호하는 공익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플라이투더스카이, 2년 만에 컴백 ‘더 멋있어진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2년 만에 컴백 ‘더 멋있어진 듀오’

    대한민국 대표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돌아온다.2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가 2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 측은 “오는 15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새 EP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발매한 ‘러브&헤이트’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이전보다 더욱 짙어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만의 감성을 담은 신곡들로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새 앨범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즌과 잘 어울리는 감성 충만한 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보컬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오는 15일 새 EP 앨범을 발매한 뒤 25~26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너의 계절’을 연다. 한편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지난 1999년 가요계에 데뷔, R&B 듀오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포토] 샤니나 샤이크 ‘섹시 카리스마’

    [포토] 샤니나 샤이크 ‘섹시 카리스마’

    모델 샤니나 샤이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Skylight Clarkson North에서 열린 네이키드 하트 재단과 미국에이즈연구재단이 주최한 ‘패뷸러스 자선 모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뉴욕에 나타난 ‘블랙 스완’

    [포토] 뉴욕에 나타난 ‘블랙 스완’

    모델 린제이 엘링슨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Skylight Clarkson North에서 열린 네이키드 하트 재단과 미국에이즈연구재단이 주최한 ‘패뷸러스 자선 모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섹시 무희로 변신한 패리스 힐튼

    [포토] 섹시 무희로 변신한 패리스 힐튼

    패리스 힐튼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Skylight Clarkson North에서 열린 네이키드 하트 재단과 미국에이즈연구재단이 주최한 ‘패뷸러스 자선 모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할로윈 데이’ 섹시하게~

    [포토] ‘할로윈 데이’ 섹시하게~

    가수 Charli XCX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Skylight Clarkson North에서 열린 네이키드 하트 재단과 미국에이즈연구재단이 주최한 ‘패뷸러스 자선 모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할로윈 데이’ 섬뜩한 분장

    [포토] ‘할로윈 데이’ 섬뜩한 분장

    모델 안야 루빅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Skylight Clarkson North에서 열린 네이키드 하트 재단과 미국에이즈연구재단이 주최한 ‘패뷸러스 자선 모금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임종 앞둔 환자에게 노래 불러준 ‘천사’ 간호사

    [월드피플+] 임종 앞둔 환자에게 노래 불러준 ‘천사’ 간호사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그가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불러주는 간호사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달했다.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 있는 밴더빌트대학병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눈물을 머금은 간호사 올리비아와 침대에 누워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간암 환자 마가렛 스미스(63)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마가렛은 간호사인 올리비아가 오랫동안 보살피던 환자였지만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 앞에 서게 됐다. 죽음 앞에서도 고통을 감추지 못하는 마가렛을 보며 간호사 역시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실을 안 간호사는 마가렛이 누운 침대 옆에 앉아 평소 그녀가 좋아하던 노래인 ‘댄싱 인 더 스카이’(Dancing in the sky)를 부르기 시작했다. 나지막하게 노래를 부르던 간호사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아보려 입술을 깨물기도 했지만 결국 터지는 눈물은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큰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마가렛을 위해 그녀는 한 손으로 눈가의 눈물을 훔치고는 다시 노래를 이어간다. 이 모습은 당시 병실에 함께 있던 마가렛의 딸이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미 350만 뷰를 넘어선 이 동영상은 세상에 남아야 할 이가 세상과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 이를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마가렛의 딸은 “이 간호사는 엄마 곁에 몇 시간이고 앉아 노래를 불러주면서 엄마를 편안하게 해 줬다. 엄마는 평소 이 간호사를 ‘천사’라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간호사 올리비아에게 신의 은총이 있길 빈다”고 덧붙였다. 마가렛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간호사 올리비아는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된 뒤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 노래는 마가렛이 병원에 있는 동안 가장 좋아한 곡이었고, 자신의 장레식에서도 이 곡이 울려퍼지길 바란다고 말 했었다. 그 말이 기억나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얼마 전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내야 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에도 난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줬었다”면서 “마가렛이 세상을 떠나기 전, 당신을 사랑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분 묵념, 워밍업 셔츠에 사진, 지금 세리에A는 ‘안네 프랑크 앓이’

    1분 묵념, 워밍업 셔츠에 사진, 지금 세리에A는 ‘안네 프랑크 앓이’

    “우리 모두가 안네 프랑크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볼로냐 경기가 진행된 레나토 달아라 스타디움에 입장한 팬들은 이런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받았다. 전단지 사진은 2차 세계대전 때 홀로코스트의 대표적인 희생자 안네 프랑크가 홈 팀 유니폼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었다. 라치오 선수들은 경기 전 몸을 풀면서 특별히 제작한 흰색 셔츠를 걸쳤는데 프랑크의 사진 밑에 ‘반유대주의 안돼’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22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라치오 경기 도중 라치오의 서포터 구역에 ‘(라이벌인 AS) 로마 팬들은 유대인들’이라고 적힌 스티커와 프랑크가 로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이 나붙은 일 때문이었다. 원래 라치오 서포터는 인종차별 구호와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악명 높다. 세리에A가 발칵 뒤집혔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까지 나서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로마의 유대인 커뮤니티 대표인 루스 두레겔로는 트위터에 스티커 사진을 올리고 ‘이건 축구가 아니다.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 반유대주의는 경기장을 떠나라’고 적었다. 비르지니아 라기 로마 시장은 이를 리트윗했고 이탈리아축구협회도 이 사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루카 로티 체육부 장관은 “책임있는 이를 처벌할 것”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비난받아야 할 일뿐”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구단 회장은 서둘러 로마의 시나고그(유대인 회당)를 예방해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비에 헌화하는 등 파문 진화에 안간힘을 썼다. 구단은 매년 200명의 팬을 초청해 100만명 이상의 유대인이 희생된 폴란드 아우슈비츠 죽음의 수용소 박물관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모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1분 동안 프랑크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로 하는 한편 프랑크가 다락방에 남겨 나치의 잔인함을 만방에 폭로한 일기 중 한 구절을 낭독하기로 했다. 그 구절은 아래와 같다. (어줍잖게 번역하는 것보다 영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낫겠다.) “I see the world being slowly transformed into a wilderness, I hear the approaching thunder that, one day, will destroy us too, I feel the suffering of millions. And yet, when I look up at the sky, I somehow feel that everything will change for the better, that this cruelty too shall end, that peace and tranquillity will return once more.” 하지만 유벤투스와 스팔(SPAL) 경기를 응원하던 토리노 서포터들은 묵념 시간에 모여 시위를 했고 일기를 낭독하는 순간 그라운드에 등을 돌린 채 서서 이탈리아 국가를 불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상대적으로 라치오 서포터들은 아무런 눈에 띄는 행동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KY 재학생, 계층 상승 욕구 강해”

    “SKY 재학생, 계층 상승 욕구 강해”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들이 자신의 학벌을 바탕으로 사회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려는 욕구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 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노윤경(33)씨는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 ‘교육적 능력주의와 위신의 맥락에서 학벌이 한국 대학생들에게 갖는 의미’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2일 논문에 따르면 연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 중인 18∼29세 남학생 9명과 여학생 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1인당 50∼60분씩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의 학벌과 관련한 핵심 생각·감정을 담은 문장 100개를 추렸다. 이들 문장을 다시 조사 대상에게 보여주고서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1∼5점을 부여하게 했다. 100개의 문장은 계층상승 욕구, 미래의 불확실성, 학벌에 대한 고정관념, 자신의 학벌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 학벌에 따른 구분 짓기, 학벌에 따른 사회경제적 보상, 압력과 기대, 대물림, 학벌 차별의 정당화 등 9가지 주제로 분류됐다. 조사 결과 ‘계층상승 욕구’와 관련한 문장들에 평균 4.03점이 매겨져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학생들은 “나의 좋은 학벌은 상위 사회 계층 친구들과 이루는 네트워크가 된다” “학벌이 없으면 나는 앞으로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사회 계층에 속할 수 없을 것” 등의 문장이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정도가 높다고 봤다. 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가지는 영향과 관련된 ‘대물림’(legacy) 분야 문장들이 3.88점으로 뒤를 이었다. SKY 학생들은 “부모가 부유할수록 자녀는 좋은 학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학교 입학 이후 나의 사회적 계층이 내 생각보다 낮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의 문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연구진은 이를 가족의 배경이 좋은 학벌 획득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했다. 자신의 학벌을 될 수 있으면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과 관련한 문장들은 평균 3.39점을 받아 9개 주제 중 최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약대생 53%가 ‘금수저’…‘SKY’는 62% 달해”

    “의약대생 53%가 ‘금수저’…‘SKY’는 62% 달해”

    주요 대학 의대와 약대 학생의 절반 이상이 고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분석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2015∼2017년 8개 주요 대학 의약계열 재학생 국가장학금 신청자 소득분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의 올해 의·약대생 53%가 고소득층 자녀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비율은 월 소득 982만원 이상인 소득분위 8∼10분위와 등록금 부담이 별로 없어 국가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을 합친 것이다. 반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부터 소득 2분위까지 저소득층 학생은 22%로, 고소득층 학생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쳤다. 조사 대상 8개 대학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다. 이들 8개 대학의 고소득층 학생 비율은 2015년 52%에서 2017년 53%로 1%포인트 올랐으나, 서울·고려·연세대 등 이른바 ‘SKY’ 대학은 이 기간에 58%, 60%, 62%로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올해 SKY 대학은 의·약대생 1877명 중 1168명(62%)이 고소득층 자녀로 나타났으며, 월 소득 1300만원이 넘는 10분위 학생이 전체의 38%(751명)를 차지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은 2.7%(51명)뿐이었다. 안 의원은 “로스쿨처럼 의·약대생 고소득층 쏠림 현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고소득→사교육→명문대 엘리트→고소득이라는 심각한 부의 대물림, 교육의 양극화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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