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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아임백’ 화끈한 복귀

    팬택 ‘아임백’ 화끈한 복귀

    팬택이 약 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왔다. 팬택은 30일 신제품 ‘스카이 IM-100(아임백)’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했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팬택의 성공적인 재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 IM-100은 지난 24일부터 6일간 이어진 예약판매 기간 동안 7000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중박’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이나 LG가 아닌 제조사의 제품으로는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IM-100의 초반 판매량 호조에는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을 최저 20만~25만원, 최대 33만원까지 책정하며 팬택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최저 요금제로 가입해도 실구매가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 IM-100은 톱니바퀴 모양의 ‘휠키’라는 차별화된 기능과 통신사 및 브랜드명 로고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20~3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각각 ‘X시리즈’와 ‘갤럭시온7’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맞불을 놓으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2년 만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T, 기술 좋은 中企 도와 해외시장 개척

    SKT, 기술 좋은 中企 도와 해외시장 개척

    100원을 넣고 카트를 뺄 필요 없다. 대신 끝에 바코드 리더기가 장착된 방망이 모양 ‘스마트쇼퍼’를 집어 든다. 식품·생활용품 바코드를 인식시킨다. 터치스크린으로 구매 목록을 최종 점검한다. 배송시간·장소를 정한 뒤 카드로 결제하면 쇼핑이 끝난다. SK텔레콤과 롯데백화점이 지난 3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8월부터 롯데백화점 분당점 식품매장이 이렇게 바뀐다. 통신 대기업과 유통 대기업,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중소기업인 JC스퀘어가 일궈 낸 성과다. SK텔레콤은 스마트쇼퍼 개발부터 사후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1년 동안의 개발 기간 SK텔레콤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JC스퀘어에 재정적 지원을 했고, 지난해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의 SK텔레콤 부스에서 스마트쇼퍼를 선보였다. JC스퀘어가 롯데백화점과 협상할 때 든든한 조력자가 된 곳도 SK텔레콤이다. 김동섭 SK텔레콤 동반성장기획팀장은 30일 “사회적으로 ‘동반’이 큰 이슈로 부각됐다면, 우리는 ‘성장’에 집중했다”면서 “기술을 갖췄지만 인력·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중소기업의 난제인 새로운 시장 개척에 SK텔레콤이 지닌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스마트쇼퍼처럼 대기업이 보유한 망 위에서 혁신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킨 사례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올해를 ‘동반성장 재도약기’로 규정하고, 내수 위주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코트라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펴고 있는데, 의료·정보통신기술 기업 9곳이 미국·영국·중국·몽골 등지에서 수출길을 모색 중이라고 SK텔레콤은 귀띔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올해 MWC에도 중소기업 14곳과 동반 참여한 SK텔레콤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 2년 연속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야 선정되는 ‘최우수 명예기업’ 타이틀을 쥔 대기업은 올해 6개사에 불과했고,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KT 육성 벤처 2곳 中투자 받아

    SK텔레콤이 지원는 벤처기업 두 곳이 중국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의 투자를 받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 2016)에서 SK텔레콤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벤처기업인 와이젯과 이지벨이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500만 위안(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젯은 5Gbps급 무선 송수신기를 활용해 데이터 압축 없이 대용량 영상을 전달하는 기술을, 이지벨은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초고화질급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클릭! 여의도] “축구선수 보고 농구하라”는 상임위

    [클릭! 여의도] “축구선수 보고 농구하라”는 상임위

    “축구선수가 농구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 같은 황당한 심정입니다.” 16일로 3일째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인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말입니다. 20여년간 언론개혁운동에 매진해 온 추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습니다. 그날까지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된 통신비 인하 법안, SKT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통합방송법안 등을 준비하던 추 의원은 물론, 정의당과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들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상임위 배정은 추 의원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인 윤상직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에, 헌법학자이자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정종섭 의원을 국토교통위원회에 배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한 박홍근 의원을 미방위에, 기획재정부 출신인 김정우 의원을 안전행정위원회에, 여론·정무 전문가인 이철희 의원을 국방위원회에 배치했습니다. 노동 운동가 출신인 무소속 윤종오 의원이 미방위에 배치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마 알파고한테 시켜도 그건 못 맞출거다”라며 상임위 배정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정 의장은 “소위 말하는 인기 상임위라든지 특정한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는데 그걸 모두 다 매치시킬 방법이 없다”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추 의원은 인기 상임위가 문제가 아니라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회 상임위 배정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추 의원은 “소위 말하는 국토위, 교문위 등의 알짜 상임위 의원 정수는 여야 원내대표들이 불균형하게 늘리면서 비례대표의 전문성은 배려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여야 3당이 환경노동위원회 정수를 늘려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합니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의 합리적인 상임위 재조정 논의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매 국회마다 반복되는 상임위 배정 논란이 20대 국회를 계기로 바로잡히길 희망해 봅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씨줄날줄] 기업가 정신/강동형 논설위원

    [씨줄날줄] 기업가 정신/강동형 논설위원

    기업가(Entrepreneur)라는 말은 어떤 일에 착수하다(undertake)와 시작하다(commence)의 합성어인 프랑스어(entreprendr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가 정신’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가지는 마음가짐’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가와 기업가 정신에 대한 정의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기업가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한 18세기 프랑스 경제학자 캉티옹은 기업가를 ‘위험 부담을 지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기업가 정신을 ‘도전정신’에 방점을 뒀다. 이후 슘페터는 기업가를 ‘창조적 파괴와 혁신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기업가 정신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에도 개인적·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적인 역량’이라고 정의했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의 개념을 중소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으로 확대했다. 드러커는 2002년 펴낸 ‘넥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우리나라를 기업가 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기업가 정신은 도전정신, 창조성과 혁신성, 자기 주도 리더십, 가치지향 등 4가지 요인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가 정신이 가장 돋보이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스라엘에는 삼성을 비롯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500여개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자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활발한 토론 문화를 꼽을 수 있다. 회의 석상에서 말단 직원이 거리낌 없이 사장의 의견에 반대하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광경을 수시로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건 아니다.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도전 정신과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토론 문화의 오랜 전통이 창조와 혁신이라는 기업가 정신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한다. 최고였던 우리나라 기업가 정신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해 미국의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가 130개국을 조사한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28위였다.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낮다. 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SKT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도전정신은 7점 만점에 4.45점, 혁신성과 창조성은 4.43점, 리더십은 3.53점, 가치지향은 4.57점, 창업의지는 3.91점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보통’이다. 보고서는 기업가 정신을 높이는 방안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분위기 조성, 수평적·개방적 조직문화, 직원들에 대한 보상 강화, 사내 벤처 등 기업 벤처링 활성화를 주문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은 창업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새겨들어야 한다. 강동형 논설위원 yunbin@seoul.co.kr
  • CJ헬로비전 조세포탈 혐의… 또 암초 만난 SKT 인수합병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다시 복병을 만났다. CJ헬로비전이 1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업계에서는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험난해질 것이라 보고 있다. 8일 방송통신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혐의는 조세포탈과 분식회계 등이다. 경찰은 CJ헬로비전 지역 방송사들이 허위로 비용을 부풀리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본사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이 합병을 신청한 것은 이미 6개월 전이다. 이번 기업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미래창조과학부의 최종 허가를 거쳐 마무리된다. 당국은 합병의 경쟁 제한 가능성, 방송의 공정성, 공적 책임, 재정 능력 등을 심사한다. 특히 방송사업자의 범죄 전력은 방송 면허 허가·재허가 심사 등에서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다. 사안의 ‘복잡성’으로 6개월이 넘도록 심사보고서를 내지 못한 공정위가 이번 경찰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면 심사 과정은 더 길어질 수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CJ헬로비전의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인수기업인 SK브로드밴드의 재무 위험성이 커지면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미래부에 제출한 인허가 서류의 신뢰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합병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서류상 회계 수치가 사실과 다른 만큼 정부가 인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병을 둘러싼 논란과 소송전도 확대될 수 있다. 현재 CJ헬로비전은 소액주주들로부터 ‘합병가액을 불공정하게 산정했다’는 이유로 합병결의 무효 소송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상태다. SK텔레콤은 “협상 타결 전 CJ헬로비전 내부의 위법 행위를 알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T·CJ헬로 M&A’ 국회 가나

    ‘SKT·CJ헬로 M&A’ 국회 가나

    방통위 20대 국회에 통합방송법 재발의하기로 “이번 인수합병(M&A)은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첫 사례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음달 1일로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정부의 심사가 6개월을 맞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면서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의 향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인가 여부는 방송·통신산업의 판도를 가를 ‘임계점’이다. 올해 안에 IPTV에 가입자 수를 역전당할 처지에 놓인 케이블은 ‘선제적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존이라는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정부가 고심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업계는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케이블업계 1위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해 경쟁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 투자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반면 유료방송 시장 1위인 KT는 케이블과의 인수합병이 아닌 ‘상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에 인색했다는 지적에 휩싸인 케이블업계도 체질 개선에 분주하다. 씨앤앰은 지난달 사명을 ‘딜라이브’로 변경한 데 이어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CJ헬로비전은 베트남에 방송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고 티브로드, 현대HCN 등도 지역 콘텐츠 강화와 이용자 환경(UI) 개선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유료방송 정책이 뚜렷이 제시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선방송과 IPTV 사업자 간 지분 소유를 일부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통합방송법을 발의했지만 19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통합방송법을 두고 “이번 인수합병은 IPTV 사업자의 케이블 소유 겸영을 금지하는 통합방송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KT·LG유플러스)이라는 비판과 “방송법과 IPTV법을 일원화하겠다는 것이지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SK텔레콤)는 반박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통합방송법을 20대 국회에 다시 발의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논의는 국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통합방송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려 정부의 심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행 방송법에 근거해 심사하겠다며 선을 그었지만,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지형으로 재편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통합방송법 통과 이후 심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 변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손길승 회장 성추행으로 볼 만한 CCTV 화면 확인”

    “손길승 회장 성추행으로 볼 만한 CCTV 화면 확인”

    손길승(75) SKT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손 명예회장이 강제추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3일 압수한 CCTV로 (손 명예회장의 강제추행) 해당 장면을 확인했고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정도”라며 “단, 고의성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건물 1층 카페의 VIP룸에서 여종업원 A씨의 몸을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갤러리 관장인 조모(71·여)씨에게 이끌려 안으로 들어갔고, 손 명예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 명예회장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조씨는 A씨를 강제로 손 명예회장 옆에 앉게 하는 등 강제추행을 방조한 혐의로 역시 고소됐다. 조씨는 이에 대해 “손님을 응대하라는 취지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사건 당시 카페 안에는 A씨를 포함해 직원 3~4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사건 이후로 A씨는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4일 손 명예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손 명예회장 측 관계자는 “어깨가 불편해 A씨에게 주물러 줄 것을 요청, 잠시 안마를 받은 게 전부였고 이후 10분 정도 머물다 카페를 나서며 A씨에게 팁을 주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고의는 없었다고 손 명예회장이 밝혔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 명예회장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다음주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제추행’ 손길승 SKT 명예회장 3시간 소환조사 “불편하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강제추행’ 손길승 SKT 명예회장 3시간 소환조사 “불편하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카페의 여종업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명예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여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시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주점 밖으로 나갔지만 주점 사장 B(71·여)씨에게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손 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카페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24일 오후 7시쯤 손 회장을 소환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손 회장은 “해당 술집은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들러 10여분간 머물러 있었다”면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실(고소)을 알기 전까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해당 인사가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이자 원로다. 전경련 명예회장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염병 유행국 다녀오셨군요” 로밍 정보 보며 입국 때 검역

    내년 1월 SKT·LGU+ 로 확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우려도 오는 9월부터 감염병 유행 국가와 산발 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통신사 KT 가입자의 해외여행 정보를 질병관리본부도 볼 수 있게 된다. 해외에서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 정보가 KT에 전달되고, KT는 중동과 남미 등 감염병 위험 국가 방문자의 정보만 걸러내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정보를 토대로 입국 단계에서부터 검역을 시행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KT의 협조를 얻어 이런 방식의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올해 빅데이터 선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여러 나라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미국에서 한국행 항공기를 타더라도 이전 경유국 정보를 질병관리본부가 모두 파악할 수 있다. 해외 로밍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휴대전화를 켜고 데이터 로밍을 이용하는 순간 위치 정보가 전달된다. 국가가 개인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되는 셈이다. 감염병 예방 차원이긴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개인 정보 침해 우려도 있어 KT로부터 건네받은 해외여행자의 위치 정보는 감염병 잠복 기간이 지나면 파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KT 가입자의 위치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게 아니라 이 가운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는 중동 지역, 지카바이러스 유행 국가인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산발 국가인 필리핀과 베트남 등 81개국 방문자의 정보만 KT가 선별해 정부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내년 1월까지 위치 정보 수집 대상을 SK텔레콤, LG유플러스 가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근거법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76조의2)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 개정된 이 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의 위치 정보를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해외여행을 하는 KT 가입자를 상대로 문자 안내 등을 통해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받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 女 강제추행 파장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 女 강제추행 파장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손 명예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갤러리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갤러리 관장 B(71·여)씨의 손에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다시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중순 이런 혐의로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해당 갤러리 카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24일 손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해당 카페는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들러 10여분간 머물러 있었다”며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고 SK그룹이 전했다. 손 회장은 “해당 인사에게 격려해주고 나왔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실(고소)을 알기 전까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해당 인사가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전경련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女 강제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손길승 SKT 명예회장, 20대女 강제추행 혐의 불구속 입건

    손길승(75)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명예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를 거부하고 갤러리 카페 밖으로 나갔지만 갤러리 관장 B(71·여)씨의 손에 이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손 회장은 A씨를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달 중순 이같은 혐의로 손 명예회장과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갤러리 카페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손 명예회장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손 명예회장은 “해당 카페는 오랫동안 알고 있던 사람이 새로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들러 10여분간 머물러 있었다”면서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당시는 물론이고 이 사실(고소)을 알기 전까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해당 인사가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에 휘말리면서 2004년 수감되고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2008년 8·15 특사로 사면을 받고서는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2018년 1Gbps급 LTE망 구축”

    2020년으로 예정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사 간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오는 2018년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망에서 다운로드 1Gbps 속도를 구현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LTE에서 5G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속도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언론포럼을 열고 이달 초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2.6GHz 대역 60MHz 폭을 1Gbps급 초광대역 LTE망을 구축하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전국 85개시 전역에 걸쳐 전체 인구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망을 구축하고, 자사가 보유한 기존 3개 대역 주파수에 2.6㎓ 대역 2개의 주파수 대역을 합치는 5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525Mbs 속도를 구현하게 된다. 여기에 데이터를 LTE 신호로 변환하는 효율을 33% 개선하는 256QAM 등의 기술을 적용하면 이론상 1Gbps 속도도 가능하다. 이는 2시간 분량의 고화질(HD) 영화를 약 13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다음달부터는 다운로드 500Mbps 속도를 구현하는 LTE-A 프로(Pro)를 상용화한다. 기존 3밴드 CA 기술에 256QAM을 더해 구현되며, 삼성 갤럭시S7 시리즈와 LG G5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텔레콤 T멤버십 혜택 이용하면 데이터 적립, 11번가 포인트 적립까지

    SK텔레콤 T멤버십 혜택 이용하면 데이터 적립, 11번가 포인트 적립까지

     SK텔레콤의 T멤버십이 데이터 적립 등 혜택을 포함한 신개념 멤버십으로 다음달 1일 개편된다. 이번 개편에는 ▲T멤버십 이용 시 기본 할인에 더해 데이터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 론칭 ▲T멤버십 할인금액의 100%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더하고 기존 할인율을 등급별로 조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플러스 T멤버십은 총 10개 제휴처에서 T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 5000원당 25MB 또는 50MB의 데이터가 적립되는 ‘적립형’(8개 제휴처)과 이용 건당 100MB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쿠폰형’(2개 제휴처)으로 나뉜다. 적립형 데이터는 50 · 100 · 500 · 1000MB 단위로 T멤버십 홈페이지(www.sktmembership.co.kr)나 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또 T멤버십 보너스 캐쉬백 제휴 혜택을 ‘11번가 더줌 포인트’로 개편한다. 11번가 더줌 포인트는 CU, 뚜레쥬르, 미스터피자 등 총 8개 인기 멤버십 제휴처에서 T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고객이 받은 할인금액의 100%를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OK 캐쉬백 더줌 포인트로 되돌려준다. 기존 보너스 캐쉬백이 제휴처에서 할인금액의 1%를 OK캐쉬백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과 비교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이 커진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뷰티케어, 박물관, 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T, 1위 통신업체와 ‘ICT 동맹’… SKT, 15곳서 IoT 시범사업

    KT, 1위 통신업체와 ‘ICT 동맹’… SKT, 15곳서 IoT 시범사업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과학, 해양산업 분야의 이란 시장도 빗장이 풀린다. 이란은 이집트에 이어 인구가 아랍권 2위(7900만여명)인 ‘중동의 숨겨진 강호’로, 서방과의 갈등으로 수십년간 고립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과의 핵협상이 타결된 이후 외국과의 협력, 특히 한국의 과학기술이나 ICT에 대한 수용 의지가 높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등 국내 통신 기업들의 이란 진출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는 이란 내 모바일 시장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1위 통신업체인 TCI와 손잡았다. KT는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는 기간에도 TCI에 통신망 설계·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를 포함한 ICT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워킹 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란 에너지부(MoE)와 손잡고 모두 15개 빌딩에 사물인터넷(IoT) 원격 전력제어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란 가스공사(NIGC)와는 5000가구에 가스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이란 시장에 대한 가스, 상수도, 스마트홈 등 다양한 IoT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2004년 이후 12년간 중단됐던 이란과의 ‘ICT 협력위원회’를 재개하고 초고속 인터넷 구축 등 이란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ICT 협력위원회는 양국의 ICT 공식 협의 채널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란 ICT 시장은 연평균 8.9% 성장해 2020년 시장 규모는 298억 달러로 2014년(179억 달러)에 비해 66%가 성장할 전망이다. 과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진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테헤란 대학교와 미래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연료’를 공동 개발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란석유연구소와 이란 내 유전개발을 위한 지질 분석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이날 20년 만에 해운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해운동맹 탈퇴 위기의 상황에서 해운업계가 안정적인 영업을 하면서 수익이 늘어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항만·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대이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항만개발협력을 통해 석유 수출 물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에서는 한국·이란 선주협회가 협력 양해각서를, 한국·이란 선급이 육·해양플랜트 설비 인증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 협정을 각각 체결해 이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종료, 총 낙찰가 2조 1106억원

    ‘쩐의 전쟁’으로 알려졌던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경매가 2일 종료됐다. 입찰 열기가 예상보다 약했고 가격이 올랏던 매물은 5개 주파수 블록 중 1곳에 불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개 주파수 블록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이 인기대역인 2.6㎓ D블록을 950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SKT는 또 같은 2.6㎓ 대역인 E블록도 3277억원에 가져갔다. 2.6㎓ 대역은 LTE 대역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대역이라 장비 공급이 편하고 사용기간도 10년(2026년까지)이라 인기가 높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만 새용했는데 이번 낙찰로 SKT도 함께 사용하게 됐다. KT는 B블록(1.8㎓ 대역)을 최저입찰가인 4513억원에 확보했고, 기존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 빠른 4세대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C블록(2.1㎓)은 LG 유플러스가 최저입찰가인 3816억원에 가져갔다. C블록은 이통3사 모두 통신 장비 추가 없이 쉽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이 5년(2021년까지)에 불과하다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A블록(700㎒ 대역)은 유찰됐다. 낙찰된 4개 블록 중 최저입찰가보다 가격이 오른 블럭은 1곳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의 전체 낙찰가는 2조 1106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3조원보다 크게 낮다. 주파수 경매는 당초 최장 8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1개 대역은 유찰되고 3개 대역은 최저가에 낙찰되는 등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미래부는 “5개 주파수 블록이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종료한다는 규칙에 따라 경매가 끝났다”면서 “경매에 나온 주파수 대역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열이 줄었을 공산이 있다. (경매 결과와 관련해) 사업자들이 합리적 결정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또 통신 3사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합리적으로 공급받아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에 공급된 주파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환경이 조성돼 국민 편익이 증대되고 ICT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장요정’ 박나래의 역대급 패러디…김상중부터 유시진, 잭블랙까지

    ‘분장요정’ 박나래의 역대급 패러디…김상중부터 유시진, 잭블랙까지

    ‘분장요정’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한 ‘셀프 위로’ 영상이 공개 이틀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돌파했다. ‘셀프 위로’ 영상은 SK텔레콤 기업 브랜드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중 하나로 지난 18일 공개됐다. 영상 속 박나래는 힘든 일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도착한 문자 메시지를 열자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박나래가 자기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특히 탕웨이, 김상중, 잭블랙, ‘신세계’ 정청,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 마라토너 이봉주에 이르기까지 박나래 특유의 익살스러운 분장과 표정 연기가 눈길을 끈다.  박나래의 ‘셀프 위로’ 영상은 SK텔레콤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www.sktconnect.com)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청년들, 혁신·위험·도전의 기업가 정신 필요”

    국내 경제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수출 부진, 채산성 악화, 금리와 환율 변동 등 아찔한 대내외 경제 여건도 문제지만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 주력 산업 성장 둔화,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 등 복합적인 경제 위협에 근본적인 기업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지금껏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보다 ‘작고 창조적인 중소기업’의 역할을 주문한다.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한편 국내 일자리의 88%를 지탱하는 국민 경제의 근간이다. 지금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건 뭘까.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2016 중소기업 SEC(the Seoul-shinmun Economy Conference)’가 열렸다. 올해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국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외 기업 혁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과거 왕성한 기업가 정신이 우리 경제의 기적을 이끈 동력이었다면 이젠 보다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 돼 가고 있다”며 “청년 고용 창출과 경제성장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런 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해답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력화와 신산업 창출, 벤처 창업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기업가형 생태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혁신’과 ‘위험 감수’, ‘도전 정신’ 등 ‘기업가 정신’을 청년들에게 심어야 한다는 얘기다. 첫 발표에 나선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은 “1980년대 젊은이들의 해외 도전이 신화를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꿈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문화 교류가 골자인 ‘아시아판 에라스뮈스 모델’을 제안한 뒤 “학생 교류가 중심인 에라스뮈스 모델을 통해 현지 창업 등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한파’ 경영학자인 아이만 타라비시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교수 역시 ‘기업가적 생태계와 전 세계 학생 교류’를 주제로 유럽의 에라스뮈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여러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유럽 공동의 감각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엔 많은 중소기업과 고등교육연구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문 인식 토털 솔루션 기업 크루셜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강경림 전무의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강 전무는 “큰 회사보다 좋은 윤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소기업들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조직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조직 간의 유기적인 작용, 사회공헌 활동, 성장 등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2부에서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의 중소기업’을 주제로 약 80여분간의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박광태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1부 발표자를 포함해 김형영 중소기업청 창업벤처 국장,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 국장, 홍민식 교육부 대학지원관실 취업창업교육지원과 지원관이 참여했다. 오태석 국장은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부모라는 말이 있다”면서 “과연 내가 우리 자식들에게 자신 있게 창업을 권장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형영 국장은 “마크 저커버그도 어린 시절 민간에서 시작한 창업 교육을 받고 중·고등학교 때 창업에 가까운 경험을 해 봤다”며 “기업가 정신 교육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특성화고에서 이뤄지고 있는 ‘비즈쿨’(비즈니스+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계획서를 쓰는 일부터 실제 물건을 만들어 파는 일까지를 체험해 보게끔 유도하는 교육이다. 홍민식 지원관도 초·중등교육 과정이 한국의 기업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진로 교육이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주최로 2013년부터 열린 ‘중소기업 SEC’는 중소기업의 벤처 생태계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 등으로 화두를 넓혀 왔다. 행사는 교육부, 미래부, 중소기업청, 코트라가 후원했고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네이버, SKT가 협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SKT 10만원대 스마트워치 ‘루나’

    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한마디로 ‘동상이몽’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지난해(3032만 대)보다 66% 증가한 50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등 장밋빛 전망은 여전하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 비해 ‘킬러 앱’이라 할 만한 기능이 부족해 스마트워치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세컨드 디바이스’로 자리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T멤버십·T맵 대중교통 앱… 스마트폰 쓰듯 편리함 스마트워치 시장의 화두는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하고 대중화의 문을 여는 것이다. 최근 업계는 가격과 기능, 디자인 등을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18일 출시한 ‘루나워치’는 스마트워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둔 제품이다. 출고가가 19만 8000원으로, SK텔레콤의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을 받아 8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의 이용자 환경(UI)을 그대로 구현해 스마트워치에 낯선 이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총 네 개의 앱 아이콘이 담겨 있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넘겨 앱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설정’ ‘메시지’ ‘캘린더’ 등 각각의 앱 디자인이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습관으로 조작할 수 있다. 웨어러블의 특성에 맞는 앱을 엄선해 담은 것도 장점이다. ‘T멤버십’ ‘T맵 대중교통’ ‘음성메모’ 등은 손목에 차고 다니며 그때그때 사용하면 편리함이 배가되는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받는 ‘T셰어’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한층 편리하게 해 준다. 여기에 3G 통신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처럼 단독으로 음성 통화와 문자 송수신도 가능하다. 음질도 나쁘지 않아 업무 등의 목적으로 웨어러블 통신기기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제격이다. ●삼성·LG, 다른 기기와 연동 가능 ‘확장성’에 승부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의 출고가를 기존 349달러(약 40만 7000원)에서 299달러(약 34만 9000원)로 50달러 낮추고 새로운 시곗줄을 공개했다. 가격과 디자인의 강점을 내세워 점유율 1위(63%) 자리를 공고히 다지려는 전략이다. 보다 많은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도 중요한 승부처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기어S2’를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연동해 스마트워치의 최대 잠재 고객인 아이폰 이용자들까지 겨냥한다.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의 스마트워치로는 단독으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드로이드 4.3(젤리빈)과 iOS 8.2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구, 세계 최초 ‘IoT 시범도시’로 탈바꿈

    규제 없이 신기술 개발… ‘대박’ 벤처 육성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대구시를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로 만든다. 대구시가 IoT 관련 규제 프리존으로 지정되고 대구시 전역에 IoT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벤처기업들이 대구시 전역에서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SK그룹은 28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통신인프라, 삼성전자의 장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 지원, 대구시의 행정 지원이 힘을 합쳐 대구를 ‘IoT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전략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당장 오는 5월 대구 지역에 IoT 전용망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오픈랩도 설치한다.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총 9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IoT 전용망 장비 공급과 IoT 관련 지적 재산권 공개를 통해 벤처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IoT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구시는 향후 IoT 기반의 에너지, 의료, 미래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기반의 의료, 에너지, 미래차 기반이 구축될 경우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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