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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해 ‘최초’ 경쟁 지양 9월부터 상용망 구축·내년 3월 서비스 투자부담 완화·통신비 절감 방안도 논의통신 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통신 3사는 다음달까지 장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시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KT 황창규 회장, SKT 박정호 사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면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3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5G 상용화 시장 선점 효과를 관련 업계도 누릴 수 있도록 동반 성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면서 “5G 시대에도 국민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망 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화답했다. 황 회장도 “4G는 주로 B2C(소비자용 서비스)와 관련됐지만 이제 B2C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5G는 B2B(기업용 서비스), 다시 말해 공공적 성격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상용화하고, 단말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5G 투자 부담 완화, 중소기업과의 상생, 통신비 절감 방안 등이 오갔다. 황 회장은 “5G 장비 도입 시 조세 감면 혜택, 부가세 환급 등을 법제화해 기업 부담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고, 유 장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장비, 칩세트 등은 삼성전자가 선도적으로 하면서 중소기업과의 협업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중소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사 태스크포스(TF)도 제안했다. 또 유 장관은 3사에 “5G 시대 서비스 수익은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서 창출하고 소득 하위 20%의 요금은 많이 낮춰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관심이 쏠렸던 5G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3사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SKT, AI 플랫폼 ‘누구’에 조명기기 입혔다

    SKT, AI 플랫폼 ‘누구’에 조명기기 입혔다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도 제공 출력 ‘누구 미니’ 보다 3배 향상 T맵 쓸 때 아리아 대신 버튼 호출 운전대 부착 ‘누구 버튼’ 18일 선봬SK텔레콤이 스피커 일색인 인공지능(AI) 제품을 무드등으로 차별화시킨 상품을 내놨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 ‘누구’를 탁상용 조명기기에 결합한 ‘누구 캔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누구 캔들은 흰색, 청색 등 13가지 일반색과 색채 치료에 쓰이는 4가지 색 빛을 낼 수 있다. 수유·취침·독서 등을 위한 테마등, 무지개·모닥불·사이키 등 애니메이션 효과, ‘선라이즈 모닝콜’ 기능을 제공한다. 선라이즈 모닝콜은 설정한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부터 조명 밝기가 서서히 밝아지다가 시간이 되면 ‘자율감각쾌락반응’(ASMR)을 느끼게 하는 소리를 들려준다. SK텔레콤은 기획 단계에서 기존 AI 스피커 ‘누구 미니’와 다른 무드등 제품을 써 본 사용자의 후기를 두루 섭렵한 뒤 제품에 반영했다. 누구 캔들의 출력이 누구 미니보다 약 3배 큰 10W(와트)가 된 것도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서다. 누구 캔들은 음악감상, 날씨 확인, 배달 주문 등 기존 AI 스피커에서 가능했던 30여개 기능도 제공한다. 이날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쓸 때 “아리아”라고 부르는 대신 버튼을 눌러 호출할 수 있는 ‘누구 버튼’도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운전대에 부착하는 형태로,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나란히 붙어있는 스마트폰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큰 음악을 들을 때 호출어 인식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버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T맵’ 출시 16주년을 맞아 오는 17일~31일 ‘T맵 생일잔치’ 이벤츠 참가자 중 3만명을 추첨해 누구 버튼과 스마트폰 거치대를 무료로 준다. 이 부장은 “고객이 제품을 쓸 때 AI 탑재돼 있다는 것조차 모른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누구’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차 역시 AI의 핵심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물의 AI화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을 합성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면서 “올해 말에는 스피커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 SKT ‘누구’ 편의점 도우미로 출근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 SKT ‘누구’ 편의점 도우미로 출근

    “아리아, 씨유(CU) 배송차량 위치 알려 줘.”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30분입니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가 CU 편의점에서 근무자 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SK텔레콤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국 100개 CU 매장에 누구를 도입해 운영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누구는 지금까지 집이나 차 안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해 왔다. 기업서비스(B2B)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누구는 매장 계산대 옆에 배치돼 근무자가 매장 운영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음성으로 답변하게 된다. 편의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냉장·냉동·주류 차량의 위치, 본사 공지 사항, 매장 운영 매뉴얼 등과 관련된 200여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물류센터, 편의점 내 시설의 애프터서비스 전화번호도 알려 준다. 근무자 교체가 잦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수시로 열리는 편의점 특성상 근무자들이 매장 운영에 궁금한 사항이 자주 생긴다는 게 SK텔레콤 관계자 설명이다. 지금까지는 이럴 때 본사에 직접 물어보거나 컴퓨터로 찾아봐야 했지만 이제 AI 스피커에 말로 질문하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누구를 전국 점포에 도입할 예정이다. CU 편의점에 적용된 AI 스피커는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오픈 플랫폼 시험 버전의 1호 서비스다. 이 오픈플랫폼은 개발 언어가 아니라 아이콘, 윈도 등을 사용하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가 아니라 코딩을 몰라도 CU 측에서 필요에 따라 쉽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중엔 개발자용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B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대폭 확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AI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 기반 오픈 플랫폼을 공개해 AI 대중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벽돌폰’에서 ‘5G’로… 가입자 수 784명→6460만명

    ‘벽돌폰’에서 ‘5G’로… 가입자 수 784명→6460만명

    첫 휴대전화 당시 전셋값 수준 다운로드 속도 20Gbps로 진화 SKT, 9~31일 이통기술 특별전1일은 한국에 휴대전화 서비스가 도입된 지 딱 30년 되는 날이었다. 간신히 음성만 전달할 수 있었던 수준에서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특성을 가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까지 엄청난 통신의 진화를 거쳤다. 벽돌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최초의 휴대전화는 30년 만에 손바닥 만한 크기로, 뭐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발전했다. 국내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다. 한국이동통신은 1988년 7월 1일 아날로그(AMPS) 방식 휴대전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최초 휴대전화는 이른바 ‘벽돌폰’으로 불리던 모토로라 ‘다이나택’, 삼성전자 ‘SCH-100S’가 대표적이다. 무게는 771g. 요즘 5.5인치 스마트폰의 4배 이상이다. 가격은 당시 돈으로 약 400만원이었다. 설치비 60여만원까지 포함하면 1988년 서울 일부 지역의 전셋값과 맞먹는다. 이런 사치품을 사용할 수 있었던 건 당시 78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휴대전화는 빠르게 보급됐다. 1991년 가입자 10만명, 1999년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10년엔 5000만명으로, 가입 회선 수가 당시 전체 인구(약 4960만명)를 넘어섰다. 지난 4월 기준으로 6460만명이 가입하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는 1996년 2세대 무선분할다중접속(CDMA), 2003년 3세대 WCDMA, 2011년 4세대 LTE로 진화했다. 내년 3월에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SK텔레콤은 오는 9∼31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 서비스 30년을 돌아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그간 이동통신 기술의 발달을 담은 사료들을 선보인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해 온 지난 30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이동통신은 앞으로도 5G를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5G 브랜드 ‘5GX’ 공개

    SKT, 5G 브랜드 ‘5GX’ 공개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앞서 브랜드를 먼저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0일 차세대 이동통신 브랜드 ‘5GX’를 홈페이지, 유튜브, TV광고 등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히면서 “5G 특성과 가치를 고객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5G 상용화 이전에 브랜드를 먼저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5GX는 차세대 네트워크 5G가 산업·경제·일상 모든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생활 혁신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등을 뜻한다. 첫 5GX 캠페인 광고모델은 ‘피겨여왕’ 김연아와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운재 코치, 안정환 축구 해설가가 맡았다. 세 명은 총 6편의 광고를 통해 5G 기술과 속성을 알릴 계획이다. 남상일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그룹장은 “5G시대를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를 활용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국내 첫 5G 표준 데이터 전송 성공

    글로벌 표준 ‘단독 규격’ 활용 상용 초기엔 ‘복합 규격’ 사용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업체 중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을 활용해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노키아 연구소에서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와 이동통신 송수신 전 과정을 5G로 처리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전송과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 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 초고화질 동영상,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가능성도 확인해 5G 조기 상용화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이번 시연은 지난 13일 이동통신 표준화단체인 3GPP가 정한 5G 단독 규격(SA)을 활용해 이뤄졌다. SA는 통신의 전 과정이 5G로 이뤄지는 네트워크 기술 표준으로,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규격(NSA) 기반 기술과 차이가 있다. NSA 규격이 표준화된 지난해에도 시연에 성공한 SK텔레콤은 NSA, SA 규격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5G를 처음 상용화할 때는 NSA 표준 단말과 장비가 활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측은 “상용화 초기에는 5G 서비스 지역에 한계가 있는 만큼 LTE네트워크와 연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추후 SA 표준 기반의 5G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5G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5G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갈 추진력을 마련했다”면서 “5G 단말 출시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최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영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G 주파수 3조원대 낙찰… SKT·KT 최대폭 확보

    5G 주파수 3조원대 낙찰… SKT·KT 최대폭 확보

    SKT 노른자위 대역 할당 성공 LGU+ 최저금액으로 실속 챙겨 5G서도 파격 요금제 출시 유리 내년 3월 상용화 준비작업 가속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시작 이틀 만인 18일 마무리됐다. 투입할 금액만 3조원이 넘는 이번 경매에 참여했던 이동통신 3사 모두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냈다. SK텔레콤은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대역을 확보했고 KT는 SK텔레콤과 동일한 주파수 폭을 따내는 데 성공했으며 LG유플러스는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상용화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12월 주파수 할당에 앞서 낙찰받은 대역폭에 맞는 장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망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두 대역(3.5㎓, 28㎓) 중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한도인 100㎒(메가헤르츠)폭을 가져갔고 LG유플러스가 나머지 80㎒를 손에 넣었다. 28㎓ 대역은 3사가 각각 800㎒폭씩 가져갔다. 두 대역 총낙찰가는 3조 6183억원으로 시작가(3조 2760억원)보다 3423억원 늘어났다. 3.5㎓ 대역에서 폭(양)을 정하는 1단계 경매가 끝난 뒤 이어진 2단계 경매에선 각 사가 입찰한 주파수의 위치를 정했다. LG유플러스가 맨 왼쪽 A대역을, KT가 B대역을, SK텔레콤이 C대역을 가져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주파수 공청회 당시 3.5㎓ 대역에서 최소한 120㎒ 이상의 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KT와 똑같은 100㎒ 폭을 받았다. 게다가 최종 경매대가를 KT보다 2505억원이나 더 내게 됐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했다”면서 “가장 넓은 주파수 폭과 최고의 위치를 함께 확보했다”고 기뻐했다. C대역이 향후 주파수를 확장하기 가장 쉬운 대역이라서 ‘통 큰 베팅’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C대역은 간섭이 전혀 없고 오른쪽으로 추가 확장이 가능한 대역”이라면서 “5G 전국망 구축 비용이 최소 5조~6조원인데 고작 2500억원 더 주고 산 건 강남 개발되기 전에 땅 사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이번 경매 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주파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최대 폭으로 가져왔다는 자평이다. KT가 3.5㎓대에서 받은 B대역은 양옆 대역 사이에 끼어 추가 확장을 할 수 없지만 회사는 이 대역 100㎒ 폭과 28㎓ 대역 800㎒ 폭이면 국내 최대 초광대역 전국망 서비스를 하는 데에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는 세 업체 중 가장 적은 금액을 들여 좋은 위치의 대역을 충분한 폭으로 할당받게 됐다. 과기부에 따르면 3.5㎓ 대역에서 LG유플러스는 가입자 1인당 주파수 폭을 가장 넓게 가져가게 됐다. LG유플러스가 현재 LTE에서 8만원대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과 같이 5G에서도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여지가 타사보다 큰 셈이다. 관계자는 “A대역 왼쪽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주파수는 추후 비워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럼 그 대역을 우리밖에 가져갈 수 있는 사업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낙찰가가 4조원을 밑돌면서 3사는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3사는 최근 3GPP(이동통신표준화 국제협력기구)가 공표한 국제표준에 맞춰 상용 장비를 선정, 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내 통신사 스마트홈 경쟁력 ‘엄지 척’

    포털·건설업계와의 협력 성과 한국 통신사들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이 전 세계 주요 통신사 중 최상위권인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글로벌 통신시장 분석업체 ‘오붐’에 따르면 세계 주요 20개 통신사의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이 독일 도이치텔레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KT는 6위, LG유플러스는 7위였다. 이번 평가는 2014∼2018년 1분기 사이 서비스 현황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전략 ▲생태계 ▲판매 전략 ▲인공지능(AI) 비서 연동 ▲스마트홈 플랫폼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SK텔레콤은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평가하는 생태계 항목에서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점(9점)을 받는 등 상위에 랭크됐다. KT는 5점, LG유플러스는 4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통신사들의 개방과 협력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약 40개 건설사들과 제휴해 스마트홈 서비스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자사 AI 비서인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대림건설, 한화건설 등 건설사 7곳과 제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20여개 건설업체와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 등 포털과도 손잡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즈+] SKT 대학과 근무형 인턴십 운영

    SK텔레콤은 전국 25개 대학과 근무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 2, 3학년과 석사 1년차 대학원생이 SK텔레콤 직원들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며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는다.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는 공채 인턴십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18일까지 25개 대학에서 후보군을 추천받아 약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지원서와 교수 추천서를 각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 SKT, 음원 콘텐츠 확보 100억 투자

    ‘메이크어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 새 플랫폼 콘텐츠 보는 음악 탄력 5년 만에 매각한 회사와 경쟁 하반기에 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이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1일 ‘딩고 뮤직’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메이크어스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채널을 운영하며 음악, 음식, 여행, 뷰티 등 다양한 주제의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음악 채널인 딩고 뮤직은 모바일의 세로화면에 특화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콘텐츠 조회 수 10억건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는 하반기 새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메이크어스와 함께 새 플랫폼의 콘텐츠 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 플랫폼은 ‘보는 음악’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메이크어스와 음악 프로그램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음원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M의 ‘멜론’이 전체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으며 KT의 ‘지니뮤직’(24%), NHN의 ‘벅스뮤직’(11%) 등이 뒤따르고 있다. 사실상 순이익을 내는 회사가 카카오M이 유일한 데다 최근 유튜브 뮤직의 진입설이 나돌고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카카오M이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시장구조에 지각변동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주회사가 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2013년 멜론을 매각했다. 하지만 음원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5년 만에 시장에 재진출해 팔았던 회사와 경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1월엔 SM·JYP·빅히트 등 연예기획 3사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엔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고품질 음원 서비스 업체 ‘그루버스’를 인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드론은 中·5G는 美 손잡아

    오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파수 경매를 시작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SK텔레콤이 글로벌 업체들과의 업무협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중국 선전에서 세계 1위 드론 제조업체 DJI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라이브 캐스터’ 기반의 고성능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인코더, 서버 소프트웨어 등 관련 솔루션을 DJI에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T라이브 캐스터 스마트’와 DJI의 드론 조종 애플리케이션인 ‘DJI고’ 기능 통합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의 영상수신·관제 서버 솔루션인 ‘T 라이브 스튜디오’와 DJI의 드론 관제 솔루션인 ‘플라이트 허브’ 기능을 합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측정장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키사이트와 ‘5G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키사이트와 함께 3.5㎓와 28㎓ 등 고주파 대역에 최적화된 계측 솔루션과 음영지역 분석 시뮬레이션을 개발한다. 두 회사는 여러 송신 안테나를 이용해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전파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신호의 세기를 강화하는 빔포밍 등의 기술도 같이 연구하기로 했다. 양사는 5G 단말기 품질을 측정하는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는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기존 LTE 통신과는 완전히 다른 망 설계가 필요하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5G 시대에도 빈틈없는 통신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래형 유통 선점” 통신·편의점계 1위 손잡았다

    “미래형 유통 선점” 통신·편의점계 1위 손잡았다

    국내 통신·편의점 분야 1위 업체들이 미래형 유통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과 편의점 CU(씨유) 투자회사인 BGF가 미래형 점포 및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함께 도전장을 내민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SK플래닛의 자회사인 ‘헬로네이처’를 합작법인으로 전환하고, BGF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 미래형 점포를 함께 만드는 한편 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간편결제 등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계산대도 판매원도 없는 무인점포 ‘아마존고’가 올해 초 등장하고,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이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로 연결되는 등 유통 분야 역시 숨가쁘게 바뀌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르면 1년 안에 관련 기술을 적용한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점포 안에서 SK텔레콤 AI ‘누구’가 고객을 맞고, 생체 인식, 영상 보안을 적용해 고객을 인지하는 방식이다. 센서로 재고를 관리하는 ‘스마트 선반’도 적용된다. BGF는 헬로네이처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며, 편의점 업계 중 처음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든다. 이를 위해 헬로네이처 주식 28만 3038주를 3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대50.1’이 된다. BGF는 5년 안에 헬로네이처를 업계 1위로 띄우겠다는 목표다. 2012년 설립된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인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기준 가입자가 50만명으로, 유기농 농축산물 생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배송해 주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BGF는 전국 1000여개 제휴 농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프리미엄 식품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BGF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망·비법, SK플래닛의 온라인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준 BGF 사장도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은 고공 성장 중인 블루오션”이라며 “헬로네이처를 이 분야 선도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즈+] SKT ‘T로밍 미주·유럽패스’

    SK텔레콤은 3일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각각 30일간 데이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미주·유럽패스’를 출시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 3000원), 6GB(5만 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 9000원), 6GB(5만 9000원)를 제공한다. 또 미주·유럽·아시아·한중일 패스를 이용하는 만 18∼29세 고객은 데이터 1GB를 추가로 쓸 수 있게 됐다.
  • 최신 스마트폰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최신 스마트폰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갤럭시S9·아이폰8 월 3만원대 2년 총 대여비, 구매 때보다 저렴SK텔레콤이 스마트폰 렌털 시장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매달 요금을 내고 24개월간 빌려 쓰는 대여·관리 서비스 ‘T렌탈’을 1일부터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여 기간 만료 전 중고폰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하면 반납하지 않고 소유할 수도 있다. 대여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로 앞으로 새 스마트폰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 대여비는 갤럭시S9(64GB)이 3만 4872원, 아이폰8(64GB)는 3만 1885원, 아이폰X(64GB)은 4만 7746원이다. 각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로 구매할 때 내는 월 할부금보다 각각 7500~1만 2500원 저렴하다. 24개월로 계산하면 갤S9은 12만원, 아이폰8는 18만원, 아이폰X은 21만 4796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공식 온라인몰과 오픈마켓 11번가에서 가입 신청하고 택배로 스마트폰을 받으면 온라인몰 고객센터를 통해 개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대여비와 중고폰의 가치는 SK텔레콤과 협력하는 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가 산정한다. 렌털 기간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일반 할부 구매처럼 소비자가 부담금을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겨냥해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 ‘T올케어’를 함께 선보였다. T올케어는 크게 분실·파손 보험과 24시간 상담 애플리케이션(폰기능 상담24)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은 “고가 스마트폰 고객이 중저가폰 고객보다 더 자주 제품을 교체하고, 중고폰 처분 경험이 없는 자사 고객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렌털 잠재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상청, 긴급재난문자 직접 전송…최대 5초 단축

    기상청, 긴급재난문자 직접 전송…최대 5초 단축

    긴급재난문자를 기상청이 직접 발송해 국민에게 전달되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기상청은 6월 4일부터 지진·지진해일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고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국외 지진에 대한 조기 경보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진·지진해일 문자 메시지는 기상청이 이동통신사(SKT·KT·LG U+)를 통해 직접 발송하며, 그 내용에는 주의 사항, 대피 방법 등 ‘국민 행동요령’이 포함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시스템으로 발송되던 이 문자 메시지를 기상청이 직접 보내게 되면서 전송 단계가 축소돼 국민에게 문자가 전달되는 시간이 1∼5초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이 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문자를 받는 시간은 7∼25초로 단축된다. 다만, 2G망은 이동통신사 시스템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해 행안부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하되, 전송 단계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전달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규모 6.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은 개인이 수신을 거부하도록 설정한 경우에도 강제 전송되도록 변경한다. 아울러 국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 5.0 이상 국외 지진 조기경보 시범서비스도 시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글로벌 연합군 결성…‘자율주행용 지도’ 만든다

    SK텔레콤이 세계 표준의 자율주행용 고화질 지도(HD맵)를 위해 다국적 연합군을 결성했다. 유럽, 일본,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원맵 얼라이언스’를 만들었다고 SK텔레콤은 23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의 초정밀 지도업체 ‘히어’, 중국 내비게이션용 지도 회사 ‘내브인포’, 일본의 전자장비 업체 ‘파이어니어’ 등 총 4개사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2020년까지 하나의 표준에 기반한 각각의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지도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아가 자율주행차 제조사와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에까지 글로벌 표준 HD맵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보유 기술을 나누게 된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및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T맵 실시간 교통정보를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솔루션과 기술 표준을 제공하고, 내브인포와 파이어니어는 각각 중국·일본의 정밀 지도 정보를 공개한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솔루션도 구축해 향후 지속 가능한 HD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인식한 주변 사물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5G 망을 통해 HD맵에 반영된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와 달리 ㎝ 단위까지 정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차선, 가드레일, 신호등은 물론 주변 사물 정보까지 담을 수 있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허일규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데이터 사업부장은 “원맵 얼라이언스의 HD맵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어 특정 나라·지역 HD맵을 각각 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연장 승부 끝에… 권성열 생애 첫 우승

    연장 승부 끝에… 권성열 생애 첫 우승

    필드에서 항상 밝은 미소를 짓던 권성열(32)이 주먹을 뿔끈 쥐더니 크게 포효했다. 주변 선수들이 축하한다고 물을 뿌리자 흠뻑 젖어서는 자리에 주저앉아 한동안 흐느꼈다. 지켜보던 선수들마저 눈시울을 붉혔다. 힘들었던 시간이 머릿속에서 지나가는 듯했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권성열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권성열은 20일 인천 스카이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무리한 권성열은 고향 선배인 류현우(37)와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무명 선수의 반란이었다. 선두에 2타 차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권성열은 3·9·10·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보기는 12번홀 딱 한 차례였다. 18번홀에서 7.7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 바로 우승이었지만 아쉽게 홀컵을 돌아나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는 류현우가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짧은 퍼트를 놓쳤다. 결국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권성열은 겉옷까지 벗고 연장 2번째 홀에 나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시도했고 공은 살짝 돌아 홀에 빨려 들어갔다. 류현우는 앞서 파에 그쳐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권성열은 “그저께 꿈에서 흰 바지와 빨간 티셔츠를 입고 우승을 해서 오늘 그렇게 입었는데 현실이 됐다”며 “이렇게 물세례를 맞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혼자 침대에 누워 눈물을 흘릴 정도로 너무 하고 싶었던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척하면 척~ 말 통하는 자동차 속 ‘AI 비서들’

    척하면 척~ 말 통하는 자동차 속 ‘AI 비서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TC)들이 경쟁하듯 차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자동차 산업으로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속속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달릴 줄만 아는 자동차의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자동차 속 비서 노릇을 담당할 AI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는 모습이다.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7억 8000만 달러에서 2025년까지 370억 달러로까지 팽창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은 실력은 인턴 수준이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파악해 실시간 안전 주행을 돕고, 문자메시지를 대신 보내주거나 음악을 틀어 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향후 AI 비서의 업무능력은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는 자동차와 태블릿PC를 연결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T2C’(Tablet to Car)를 최근 선보였다. 말 한마디로 내비게이션을 검색하고 전화도 걸 수 있다. T2C는 8인치 태블릿PC 형태의 탈착형 인포테인먼트 기기로 SK텔레콤이 개발했다. T2C를 통해 내비게이션 기능뿐 아니라 후방카메라, 스트리밍 음악(멜론)과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등도 가능하다. 오디오 콘텐츠 포털 업체 팟빵과 콘텐츠 제휴를 체결해 실시간으로 팟캐스트도 들을 수 있다. SKT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인 ‘NUGU’(누구)를 추가하면 음성 명령만으로 전화 발신부터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주행 경로 변경, 날씨 등 생활정보 안내 서비스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올 초 출시된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도 인공지능과 커넥티비티 기술 등 새로운 정보기술(IT)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 하운드’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내비게이션과 대화할 때의 정확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 여기에 급한 메모가 필요하면 음성으로 말하면 바로 녹음해 주는 ‘음성 메모’도 가능하다.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 알림을 해 주고 이를 음성으로 읽어 주는 ‘SMS 읽어 주기’ 기능도 있다.수입차들의 움직임은 국산차보다 빠르다. 한 예로 BMW 차량에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가 탑재돼 있다. 차량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파악한 후, 평소와 다른 운전습관을 보이면 경고등을 통해 휴식을 유도한다. 시속 70㎞ 이상에서 작동하는데 휴식을 권고한 후 계속 주행하면 45분 뒤에 다시 경고음을 내보낸다. 차에서 내려 45분 휴식을 취해야만 알림 기능이 해제된다. 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연료를 체크하고, 부족하면 주유소를 찾아 새 경로를 제안한다. 운전자는 이를 자신의 경로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으며, 수정된 경로는 차량에 곧바로 전송된다. 이 밖에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과 연동되는 ‘출발시간 알람’ 기능은 운전자가 차까지 걸어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까지 계산해 정시 도착을 위한 정확한 출발 시간을 알려 준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엠벅스’(MBUX)는 AI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 내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 위치와 선호도에 따라 자동차가 스스로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기도 한다. 운행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을 두 개의 10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눈에 확 띄도록 효율성을 높이고, 입력장치 전반에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신형 A 클래스 차량을 올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T, ADT캡스 인수… 차세대 보안사업 ‘날개’

    SKT, ADT캡스 인수… 차세대 보안사업 ‘날개’

    7020억 들여 지분 55% 확보 AI·자율차 기술 등과 결합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 SK텔레콤이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차세대 물리 보안 서비스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열어 ADT캡스 주식의 100%를 갖고 있는 사이렌홀딩스코리아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지분 인수가는 1조 2760억원이다. 부채 1조 7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인수 금액은 2조 9760억원이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의 55%(74만주)와 경영권을 확보한다. 오는 9월 전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DT캡스는 국내 2위 물리 보안 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약 30%다. 물리 보안 서비스는 사이버보안과 구분되는 전통적인 보안 서비스로, 폐쇄회로(CC) TV와 인력 출동이 중심이다. 지난해 5조 5000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해마다 평균 7.5%씩 성장해 2022년에는 7조 9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물리 보안 서비스를 자사의 인공지능(AI), 자율 주행차 기술 등과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의 차세대 먹거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보편화되면 보안 공격에 노출되는 지점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I가 결합된 CCTV는 소음을 탐지하고 비명·폭발음 등으로 음원을 분석, 통합관제센터에 정확한 경보를 보내 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출동시킬 수 있게 한다. 학교폭력,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 등의 위험에도 빨리 대응할 수 있다. CCTV가 사물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집주인, 침입자, 그림자 등을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출동 서비스뿐 아니라 경찰, 병원, 보험사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1인 가구·맞벌이·노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토탈 케어 서비스’도 출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면서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엄마는 돈·화장품, 아빠는 건강 선물

    엄마는 돈·화장품, 아빠는 건강 선물

    엄마 키워드 뷰티·상품권 등 다양 아빠, 영양제·인삼·건강식품 편중 최고인기 선물은 3년 연속 ‘용돈’ 카네이션 대신 용돈박스·金장미자녀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 선물로는 용돈, 미용제품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지만, 아버지 선물은 주로 건강식품 중에서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6일 SK텔레콤은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2016년 1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인터넷 뉴스·블로그 등에서 발생한 데이터 5만 7186건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엔진으로 어버이날 선물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을 추출해 연관 키워드와 긍정과 부정의 뜻을 담은 감성어 등을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추출된 자료 중 ‘엄마’의 연관 키워드로 ‘용돈’, ‘화장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단어들이 등장했지만 ‘아빠’ 연관 키워드는 ‘건강식품’, ‘영양제’, ‘인삼’ 등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어머니 선물 관련 단어는 용돈부터 미용, 건강 분야 순으로 많이 검출됐다”면서 “아버지 선물은 압도적으로 건강식품에 쏠려 있었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부모님 선물은 3년 내내 ‘용돈’이었다. 용돈은 최근 3년간 평균 30% 이상이 선택한 인기 선물 1순위다. 용돈을 제외하면 2016년엔 화장품 등 미용제품이 20%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건강식품이 18%, 올해는 가전·가구가 14%로 가장 많이 나왔다. 자녀들이 선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가격’이었다. 선물 선택 요인과 관련된 키워드로 ‘가격’. ‘할인’. ‘저렴’. ‘무료배송’. ‘특가’ 등의 단어가 7401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디자인’, ‘예쁜’, ‘사이즈’, ‘색상’ 등 심미적 요인과 관련된 단어는 6063건으로 뒤를 따랐다. ‘실속’, ‘간편’, ‘위생’ 등 실용성과 관련된 단어도 1243건 나타났다.‘카네이션’에 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만들기’는 꾸준히 감소했고, ‘구매’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또 ‘꽃다발’, ‘꽃바구니’, ‘생화’ 등 일반적으로 같이 검출되는 단어 이외에 2016년엔 ‘비누꽃’(271건), ‘디퓨저’(방향제, 178건)가, 2017년엔 ‘24K 금 장미’(200건), ‘자수 카네이션’(138건), 올해는 ‘용돈박스’(39건)가 많이 나타나, 유행한 카네이션 형태를 엿볼 수 있었다. 어버이날 선물을 언급하는 시기는 매년 앞당겨져 2016년엔 5월 8일에 최고치를, 2017년엔 전날인 7일, 임시공휴일 지정 논의가 있었던 올해는 4월 초부터 관련 키워드가 급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리 선물 후보군을 정해 두고 인터넷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늘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더 많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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