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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스마트공장·AI로봇·트랙터 모바일 제어 시대로

    SKT, 명화공업 車부품 결함 실시간 확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5G 선구자 되자” KT는 ‘롯데월드타워’ AI로봇 가입 유치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유플러스 ‘엠트론’과 트랙터 무인경작 지뢰제거·건물철거 등 위험 산업 활용통신 3사가 지난 1일 0시 세계 최초로 5G(5세대) 전파를 첫 송출하며 ‘5G 상용화’의 닻을 올렸다. 1984년 1G 이후 34년 만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는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 대비 100분의1 수준으로 줄어 UHD 초고화질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사회를 성큼 끌어당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차, KT·LG유플러스는 각각 인공지능(AI) 로봇, 원격제어 트랙터 등 산업용으로 5G를 먼저 적용한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을 기점으로 일반 고객들도 일상에서 5G를 체감하게 된다. 1일 SK텔레콤은 경기 성남시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KT는 과천시 네트워크 관제센터,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최고경영자(CEO)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5㎓ 대역 5G 전파를 송출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등 수도권, 6대 광역시, 제주 서귀포시, 울릉도·독도 등 13개 시·군 주요 지역이 우선 범위다. SK텔레콤의 5G 첫 연결은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있는 직원 간 화상통화였다. 통화에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 박 사장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리더로서 소명감을 갖고 5G의 새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1호 고객’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도 이날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자동차 부품 결함 여부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5G로 실시간 확인한다.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시티’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도 시작했다. KT의 1호 고객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 안내 로봇인 ‘로타’였다. 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음성 안내를 해주고, 자율주행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황창규 회장은 ‘1호 머신 가입자’에 대해 “5G가 단순히 이동통신의 세대 교체가 아니라 생활·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산업기계 전문기업 LS엠트론을 첫 가입자로 유치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대전기술원과 서울 마곡 사이 화상통화를 통해 상용 네트워크를 확인했다. 하 부회장은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커버리지 확대,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LS엠트론의 5G 원격 트랙터는 원거리 무인 경작은 물론 지뢰 제거, 건물 철거, 폐기물 처리 등 산업 현장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T 가입자 ‘나홀로 감소’… 화재 후 3일 동안 1666명 해지

    KT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 24일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3영업일째 순감소했다. 2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가입자는 160명 줄어들었다. 화재가 발생한 24일 이후 이날까지 3영업일간 감소 폭은 총 1666명에 이른다. 신규 가입자보다 이탈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KT 가입자 수는 22일과 23일 각각 69명, 83명 순증했지만, 화재 당일인 24일 828명 줄며 감소로 돌아섰고 전날까지 계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가입자 수 감소는 화재에 따른 통신장애로 불편을 느낀 고객들이 번호 이동을 했거나, 사고 수습에 몰두 중인 KT가 마케팅 경쟁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각각 224명, 1442명 순증가했다. KT 이탈 고객이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통신대란 후폭풍] 아직도 일부 먹통… KT 보상범위 산정 ‘산 넘어 산’

    4월 사고 때 SKT 730만명 220억 보상 이번엔 소상공인·유선 전화 등 ‘광범위’ KB증권 “KT 보상금 317억 달해” 추정 KT는 26일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의 후속 복구 작업 및 경찰·소방당국의 합동 감식 협조에 주력했다. KT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무선회선 86%, 인터넷 98%, 유선전화 92%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무선회선 2833개 기지국 중 2437개가 복구됐다. 회사 측은 전날 이번 화재로 통신장애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 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일부 무선 가입자들의 사용 제한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광범위해 구체적 보상 범위가 확정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화재 원인 감식과 별개로 실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범위 산정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이 입증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기준·범위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T는 화재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고객상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피해접수·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소상공인 배상안은 별도 검토할 예정이다. KT 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 이용 약관에 따르면 고객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 시간당 월정액,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준으로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배상토록 돼 있다. KT 관계자는 “‘1개월치 요금 감면’은 장애 기간을 2일로 가정했을 때 이 약관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150여분간 통신장애가 발생했던 SK텔레콤은 피해자 730만명에게 약관 외 자체 보상으로 총 2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1인당 보상액은 약 3014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무선 가입자만 해당됐고 이번 화재는 피해 시간이 긴 데다 무선은 물론 유선전화, 카드 결제 단말기 사용자 등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보상액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KB증권은 KT가 이번 사태로 부담해야 할 보상금이 3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KT는 이날 전국 네트워크시설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비의무지역인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 폐쇄회로(CC) TV 설치를 추진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재해 발생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 3사가 협력해 로밍 협력, 이동 기지국·무선인터넷(WiFi) 상호 지원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KT 화재로 확인된 허술한 국가기간통신망 관리

    지난 24일 KT 서울 아현지사에 난 불로 빚어진 서울 서북부 지역 등의 통신·결제대란은 국가의 신경중추라고 할 수 있는 기간통신망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 규모로 보면 크지 않은 불이 순식간에 세상을 오프라인으로 바꿨지만, 방화 장비는 달랑 소화기뿐이었고, 비상사태에 대비한 백업 시스템도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니 한심스럽다. 경찰과 국방부의 업무에도 일부 지장이 있었단다. 소방 당국과 KT에 따르면 발생 10시간여 만인 그제 오후 9시 26분에 완전히 진압된 아현지사 건물(局舍) 불로 통신구 내 광케이블과 전화선 일부가 불에 타 서울 중·용산·서대문·마포·은평구 일대와 경기 고양시 등지의 KT 인터넷과 이동전화 불통 사태를 낳았다. 15년 만의 최장 통신장애였다. 이로 인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은 물론 배달앱, 카드 결제 단말기 등 각종 서비스가 먹통이 됐고, 그 지역의 자영업자는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KT가 복구에 나섰지만,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일주일가량이 걸린다고 하니 사업자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 같아 걱정이다. 전후 상황을 보면 이번 통신대란은 시대에 뒤떨어진 법 규정과 KT의 안이한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는 전화선 16만 8000회선과 광케이블 220조(전선 세트)가 설치돼 있었지만, 통신구의 길이가 500m가 안 돼 소방법 규정에 따라 스프링클러 대신 소화기만 비치했다고 한다. 게다가 KT는 아현지사를 A·B·C·D 4단계 가운데 D등급으로 분류해 우회 시스템도 갖추지 않았다. 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같은 회선으로도 전송하는 서비스와 트래픽은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안이한 대처를 한 것이다. 1994년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 때 재발 방지책이 나왔지만, 그때뿐이어서 국가기간통신망 관리가 갈수록 퇴보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만약 주요 통신구가 테러나 자연재해로 손상된다면 국가의 기본 업무도 마비될 것이니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차제에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소방법 등은 뜯어고치고 시설 규모가 작더라도 백업 시스템은 모두 갖추는 게 맞다. 통신사 간 벽도 허물어 KT 회선이 끊어지면 SKT나 LG유플러스 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정부와 통신사는 ‘위험과 안전에 대한 대비는 항상 최악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KT는 영세 자영업자의 피해 보상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SK 주력 3사 ‘美 CES 2019’ 동반 참가

    이노베이션, 국내 에너지·화학업계 처음 SKT, 국내 통신사 중 CES에 부스 유일 SK그룹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전략” SK그룹의 주력 3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동반 참가한다.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라는 테마로 전기차 배터리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국내 에너지 및 화학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인 LiBS를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부스를 마련해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센싱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해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HD맵 업데이트는 차량이 수집한 최신 도로 정보를 기존 고화질(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또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홀로박스와 옥수수 소셜 VR 등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에 적용된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하고 차량과 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엔터프라이즈 SSD도 소개한다. SK그룹은 “계열사들의 최첨단 기술을 결집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T “피해 고객들 1개월 요금 감면… 소상공인 보상은 별도 검토”

    KT “피해 고객들 1개월 요금 감면… 소상공인 보상은 별도 검토”

    금전적 피해 인과관계 증명도 어려워KT가 지난 24일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 피해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우선 감면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KT가 제시한 보상이 약관에 적시된 보상 범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적인 손해 배상 청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25일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며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며, 감면 대상 고객은 앞으로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보상 대상 고객은 유선 전화와 인터넷의 경우 장애지역 가입자들이 선정될 전망이다. 무선 기지국 불통 피해 고객은 우선 대상 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약관은 고객 책임 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피해 시간에 해당하는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를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를 거쳐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다. 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보상한다. KT의 보상안은 피해 시간에 상관없이 우선 1개월 요금을 면제하겠다는 것이라, 약관 이상의 보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 시간당 요금의 6배가 1개월치 요금을 상회하는 고객도 나올 가능성은 있다. KT는 “이번 통신 장애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판례에 따르면 KT가 자발적으로 내놓을 보상 외에는 실제 피해를 회복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4년 SKT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대리운전 기사 등 23명이 약관에 따라 받은 보상액이 너무 적다며 1인당 10만~20만원씩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에서부터 대법원까지 전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피해자가 입은 손해는 피해자 측의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특별손해라는 취지였다. 특별손해는 통상손해와 달리 원칙적으로 배상하지 않지만 손해를 입힌 자가 피해를 미리 알거나 알 수 있었을 경우 배상 책임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 역시 특별손해 입증이 어렵고 피해 범위가 넓어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특별손해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피해를 미리 알거나 알 수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피해자가 많을 경우 법원은 더 엄격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영희 변호사는 “개인별 손해가 있었는지, 얼마를 손해로 인정할지가 중요한데 피해가 너무 광범위하고 인과관계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kt 양궁농구로 5연승 휘파람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kt 양궁농구로 5연승 휘파람

    5명이 3점슛 두 방 이상 성공한 양궁농구를 펼친 kt가 5연승을 거두고 A매치 휴식에 들어간다. kt의 5연승은 2011년 11월 2일 이후 2581일 만에 있는 일이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91-84 완승을 거두며 홈 4연승과 함께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레바논(29일), 요르단(12월 2일)과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때문에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26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어 이래저래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게 됐다. 데이빗 로건이 빠진 상태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시즌 12승6패로 2라운드를 마치며 단독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양홍석이 23득점 7리바운드, 마커스 랜드리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앞장섰으며 박지훈이 15득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또 팀 전체로는 3점슛 28개를 던져 14개를 집어넣어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반면 KCC는 주포 이정현이 국가대표에 차출되고 송교창, 송창용 등이 부상으로 빠져 브라운이 31득점 9리바운드, 제프 티그가 17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정희재(15득점)를 제외하고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못 미쳤다. 디펜딩 챔피언 SK는 오리온에 75-88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SK는 오리온과의 1라운드 대결을 58-73으로 내준 데 이어 또다시 13점 차 완패를 당했다. 한편 선두 현대모비스는 창원 원정에서 LG를 90-79로 격파하고 7연승을 내달리며 15승3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종현이 20득점 3슛블록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 차출된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을 메웠다. LG 주포 제임스 메이스는 41득점 2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결제·배달앱 먹통인데 지원·보상 무소식…KT 떠난다” 소상공인 분통

    “결제·배달앱 먹통인데 지원·보상 무소식…KT 떠난다” 소상공인 분통

    “카드 결제와 배달앱은 먹통인데 지원도, 보상도 소식이 없다. 주변 가게들은 계약 기간만 아니면 결제 단말기와 KT 모두 바꾸겠다고 한다.” 서울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유선으로는 카드 결제가 먹통이어서 알음알음 SKT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망을 쓰는 무선 카드 결제기를 겨우 빌렸다”면서 “우리는 점심 장사만 망쳤지만 배달 주문도 여전히 못 받고 있고, 어르신들이 하거나 KT만 쓰는 가게는 속수무책이었을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아현지사 화재로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등 일대의 상인과 고객들은 피해를 입고도 ‘자구책’을 찾아야 했다. 우리나라는 카드 결제 비중이 70%가 넘는다. 지난 24일 서대문구에서 식사를 하려던 주민 원모(28)씨는 “식당에서 카드 결제가 안 돼 급하게 현금인출기를 찾았는데 일대 가게는 다 매출에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공중전화도 KT라 먹통이었고 당사자들은 재난문자도 못 받아서 다른 통신사의 무료 와이파이마저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경기 지역도 불편을 겪었다. 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김모(30)씨도 “어제 도시가스를 설치하고 무선 단말기로 결제가 불가능해 급하게 계좌이체를 해야 했다”며 “핸드폰은 KT 통신사를 이용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BC카드는 “카드 결제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망은 복구가 안됐지만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무선 통신망은 복구가 상대적으로 빨라 다른 대체 수단을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선 인터넷 통신망을 쓰는 단말기기 대신 BC카드의 가맹점 콜센터로 전화하면 ARS 승인을 거쳐 결제해주는 식이다. BC카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결제 단말기를 지급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KT “70% 복구됐다”지만 여전히 일대 통신 마비 25일에도 혼란은 여전했다. 이날 오전 KT는 “이동통화 기지국은 60%가,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서대문구, 마포구 등 일대는 통신 장애를 겪고 있었고 KT의 이같은 발표 내용조차 알기 어려웠다. 일대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정보는 표시되지 않았다. 카드 결제도 원활하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상가에서는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받고, 고객의 전화번호를 적어둔 뒤 현금영수증을 이후에 발급해주고 있었다. 현금을 쓰려고 해도 은행 지점의 ATM도 일부는 작동하지 않았고, 편의점의 ATM은 대부분 먹통이었다.이날 오후 12시쯤 마포구 일대 편의점은 일제히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종이를 붙였다. 외국인들의 이어지는 문의에 영어로 설명을 붙인 가게도 있었다. ■발표 내용도 잘 몰라…“피해 신고도 못 해” 마포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40)씨는 “오전에 잠시 ATM은 연결이 돼서 현금 인출 후에 결제를 해달라고 설명했는데 또 ATM 마저도 끊겼다”면서 “전화까지 KT를 쓰고 있어 신고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ARS 결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토로했다. 다른 대체 결제 수단을 찾은 가게도 여전히 고민이 크다. 손님이 끊길까봐 ‘카드 결제 가능’이라는 문구를 써붙여 둔 곳도 있다.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씨는 “배달할 때 쓰는 카드 단말기를 임시로 쓰고 있는데 용지가 벌써 부족해서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주말이라 막막하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4차산업혁명 최신동향 공유…대구시 사물인터넷포럼 27일 개최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동향을 지역에 공유하기 위한 ‘대구시-SKT 사물인터넷(IoT) 포럼’이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IoT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차세대 미디어’를 주제로 AI,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고 대구시는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 및 미디어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의 ‘IoT 아카데미’ 사업을 지원해 지금까지 50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서비스환경 구축,신기술 보급·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IoT 아카데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시민에게 IoT 분야의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해 이해도를 높이고,기업인들에게 비즈니스 모델 창출 아이디어를 제공해 시장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포럼을 기획했다. 예비창업자,기업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지능형 정보기술·서비스인 IoT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포럼은 그 연구개발 및 기업성장을 촉진하는 신기술 정보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15점 앞서다 혼쭐, 삼성 실수로 시즌 첫 연승 DB 웃픈 승리

    프로농구 DB가 결코 웃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 DB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을 접전 끝에 77-76으로 간신히 이겼다. 리온 윌리엄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마커스 포스터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8위 DB는 시즌 첫 연승을 거둬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힌 반면 최하위 삼성은 7연패에 빠져 9위 오리온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DB는 3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설 정도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문태영에 번번이 뚫려 9점 차로 쫓긴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한 것도 잠시, 잦은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넘기고 번번이 유진 펠프스와 이관희, 문태영에게 얻어 맞아 경기 종료 1분여 전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2초 전 포스터가 돌파에 성공, 재역전에 성공했던 DB는 삼성에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4쿼터 막판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귀중한 공격권을 따냈다. DB는 작전타임 후 맞이한 공격에서 최성모과 포스터가 각각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실패하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불꽃 추격을 벌였던 삼성은 종료 6.6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리바운드를 걷어내 한 점 차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다른 네 선수가 모두 하프라인을 향해 내달리는 바람에 패스할 곳을 못 찾은 문태영이 튀긴 공을 잡다가 끝줄에 걸려 공격권을 넘겨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재역전의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DB는 기분 좋은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지만 후반 보여준 집중력 부족은 심각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전자랜드는 홈에서 LG를 83-71로 누르고 11승7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끝낸 LG는 10승7패, 4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두 팀 모두 국가대표 차출로 박찬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김종규(LG)가 빠진 가운데 외국인 선수와 강상재, 차바위 등 국내 선수의 조화가 이뤄진 전자랜드가 경기를 지배했다. 할로웨이가 20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가 16득점 11리바운드, 팟츠가 16득점 6리바운드, 차바위가 13득점 6어시스트로 고루 할야?ㅆ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의 결장 공백을 전혀 느낄 새 없이 KGC인삼공사를 99-67로 제치고 6연승과 홈 9연승을 이어갔다. 문태종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으로 707일 만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매킨토시는 40득점으로 팀 점수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분전을 펼쳤지만 오세근과 양희종 등이 빠진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메우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홍석 SK전 9연패 탈출 앞장, 3점슛 다섯 방 “처음이야”

    양홍석 SK전 9연패 탈출 앞장, 3점슛 다섯 방 “처음이야”

    양홍석(kt)이 3점슛 다섯 방 등 18득점으로 팀의 시즌 두 번째 4연승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23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19득점 7리바운드 활약으로 마커스 랜드리(24득점 13리바운드)와 함께 74-7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쿼터 랜드리가 10점을 올려 달아나다 SK가 한 자릿수로 좁혀 올 때 3점슛 두 방을 넣어 팀이 64-50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치게 했다. 또 SK가 kt의 득점이 잠잠해진 4쿼터 종료 5분36초를 남기고 김민수의 3점슛, 5분7초 전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60-66까지 따라온 뒤 3분50초 전 양홍석이 다시 3점을 꽂았다. 3분11초를 남기고 예상보다 일찍 코트에 돌아온 허훈의 3점슛까지 터져 SK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홍석이 3점슛 다섯 방을 뽑은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직전 삼성전에서 시즌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드 로건의 햄스트링 부상 결장 공백은 랜드리가 충실히 메웠다. 박지훈이 10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쏠쏠히 활약했고 김영환이 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김민욱은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8개를 걷어내는 등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4연승을 이어간 kt는 단독 2위로,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kt는 지난해 2월 21일부터 SK와의 맞대결을 9연패로 기록했으나 두 번째 대결 만에 끊어냈다. 김선형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SK는 4연패에 빠져 시즌 8승9패로 주저앉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막판 무릎을 다쳐 13일 삼성전부터 뛴 헤인즈는 다섯 경기 만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 더블(12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오리온은 고양 홈에서 이정현과 송교창이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운 KCC를 85-66으로 완파하고 시즌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허일영이 3점 슛 세 방 등 22득점 5리바운드로 앞장섰고 대릴 먼로가 1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최진수는 14득점 8리바운드, 김강선은 11점을 보탰다. 제쿠안 루이스 대신 영입한 제이슨 시거스는 데뷔전에서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5승12패로 9위, KCC는 8승9패로 SK와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KT, 노년층 고객 ‘스마트폰 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 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T, 전국 54개 매장에서 실버세대 ICT교육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사의 ICT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수도권 30개, 지방 24개)에서 중·노년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해당 매장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 금융·결제·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SK텔레콤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분포된 직영대리점을 이용, 지역 주민들이 공공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본인인증 서비스 등을 활용해 대리점에서 고객이 직접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민원 상담 등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적기업에 AI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지원해 돌봄 사업 강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지원받은 사회적기업은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를 활용, 감성대화·음악·날씨·뉴스·운세 기능에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는 서비스를 만든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득점 박병우가 SK에 19점 차 역전승 수훈선수로 인터뷰

    4득점 박병우가 SK에 19점 차 역전승 수훈선수로 인터뷰

    4득점에 그친 박병우(DB)가 수훈 선수 인터뷰를 했다. 박병우는 21일 강원 원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디펜딩 챔피언 SK와의 5GX SKT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결에서 연장 접전 승리를 결정 짓는 점프볼을 잡아내 77-76 짜릿한 승리에 한몫 했다. 3점슛 한 방 등 4득점에 그치고 3스틸을 기록했는데 전반까지 19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 연장 5점 차까지 뒤졌던 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데 꼭 필요한 점프볼이었다. 더욱이 지난달 공식 개막전에서 SK에 80-83으로 분패한 설욕을 해 기쁨은 곱절이 됐다. SK는 1쿼터를 32-14로 마치고, 전반까지 47-28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눈앞에 둔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우승컵을 내준 DB는 3쿼터에서 SK를 9점으로 묶고 28점을 몰아치며 56-56 균형을 맞췄다. 4쿼터 종료 6분49초를 남기고 박병우는 시원한 3점슛으로 65-61로 앞서게 했다. 하지만 그 뒤 두 팀은 서로 골 넣는 방법을 잊은 듯 69-6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도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SK였다. 종료 2분28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골밑 슛과 3점을 거푸 집어넣어 5점 차로 달아났다. 이게 SK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DB는 교체 투입된 마커스 포스터의 2점으로 좁힌 뒤 1분3초 전 박병우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SK 최부경이 당황해 U파울을 저질렀고, DB가 자유투 둘과 공격권을 얻었다. 박병우가 하나만 성공시킨 뒤 포스터가 왼쪽 미들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형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DB는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박지훈이 SK 이현석으로부터 루스볼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둘을 얻어 하나만 넣었는데도 결국 결승점이 됐다. SK는 오데리언 바셋이 던진 회심의 슛이 림에 맞고 나왔고, 박병우가 종료 7초 전 최원혁이 공에 훨씬 가까운 위치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기어이 점프볼 판정과 함께 공격권을 되찾아와 결국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DB의 두 외국인 포스터가 24득점, 리온 윌리엄스는 20득점 17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하며 홈 5연패 사슬을 끊었다. DB는 6승11패로 공동 6위 SK와 KCC(이상 8승8패)를 2.5경기 차로 뒤쫓았다. SK는 3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93-82로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라건아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요즘 잘나가는 이대성도 19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제이슨 시거스와 교체되는 오리온의 가드 제쿠안 루이스는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홈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은 안정·LG는 친정… 연말 인사 촉각

    삼성은 안정·LG는 친정… 연말 인사 촉각

    작년 세대교체 삼성, 성과보상 기조 유지 구광모 회장 첫 정기인사로 ‘LG 방향타’ SKT는 5G·융합보안·IoT 등 대폭 강화 조직 정비 끝낸 KT ‘황창규 체제’ 굳혀삼성·LG그룹, SK텔레콤, KT 등 주요 정보기술(IT) 그룹의 연말 임원승진 및 조직 개편 규모와 방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정 속 변화’와 실적에 따른 개편, 올해 40대 총수로 등극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정 체제’ 구축과 대대적인 인사 혁신이 관심거리다. 통신 그룹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발맞춰 신성장 동력 강화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삼성 반도체 승진잔치… AI 외국인 파격 발탁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이미 ‘50대 사장단’으로 세대 교체와 인적 쇄신을 이뤘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파행을 겪었던 연말 정기인사는 3년 만에 정상화되며 예년처럼 12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상고심을 앞둔 이 부회장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되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리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7명의 사장이 교체돼 올해는 부사장급 위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적이 부진한 인터넷모바일(IM)·소비자가전(CE) 부문 조직 통폐합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맥락에서 IM부문장인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교체설도 흘러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진행 중인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많은 승진자가 나올 것”이라면서 “이 부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외국인 인력 파격 승진, 신성장 동력인 전장 부문의 확대 개편 등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LG는 미래 준비 초점… 변화·혁신에 방점 이날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마무리한 LG그룹은 오는 28일 전후 계열사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의 첫 정기인사인 만큼 구 회장만의 인사 색깔이 드러나는 동시에 향후 그룹 경영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계열사 ‘6인 부회장단’ 일원이었던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3M 출신 신학철 부회장 내정자로 바뀌며 전격 물러나면서 ‘인사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최고령 부회장이자 14년째 재임 중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세대교체론이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원포인트 인사로 맞교체된 권영수 ㈜LG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유임이 점쳐진다. 그룹 관계자는 “변화·혁신에 방점이 찍히는 분위기지만, 실제로 인사 규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조직 개편, 발탁 승진 등 계열사별로 새 성장동력 및 미래 시대 준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개편 등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그룹 인사와 맞물려 다음달 초 5G, 융합보안,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강화하는 개편 및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정호 사장이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인사폭이 상당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SK그룹의 물적 분할을 앞두고 박 사장의 ‘중간지주사 역할론’이 부상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끝낸 KT는 황창규 회장 친정 체제를 한층 굳혔다는 평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로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kt 2연승 공동 2위로

    로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kt 2연승 공동 2위로

    데이비드 로건(kt)이 두 경기 연속 3점슛 여섯 방 등 33득점으로 2연승에 앞장섰다. 로건은 1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DB와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 3점슛 여섯 방 등 33득점에다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97-95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3점슛 여섯 방을 터뜨린 것은 이틀 전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었다. 김민욱이 개인 시즌 최다인 19득점으로 한몫 거들었다. 1쿼터부터 김민욱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고 리바운드를 연신 따내며 2-3 지역방어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마커스 랜드리와 양홍석의 외곽포까지 터진 kt는 1쿼터를 28-22로 앞선 채 마쳤다. 1쿼터 중반까지 KT의 2-3지역방어에 고전하던 DB는 1쿼터 막판부터 해법을 찾아 한 템포 빠른 공격 전개로 공격 횟수를 늘렸다. 리온 윌리엄스는 받아먹는 플레이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했고 윤호영과 포스터도 내외곽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로건이 3점슛 두 방을 거푸 터뜨리며 앞선에서 밀착 수비로 스틸을 노린 뒤 호쾌한 속공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44-47로 뒤진 상태에서 3쿼터를 시작한 DB는 포스터가 3쿼터에 10점을 몰아넣으며 3분여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쿼터 중반까지 6점 차까지 처졌지만, 확실한 공격 옵션인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로건이 3쿼터 중반 이후 3연속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쿼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 정희원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KT는 75-6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두 팀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kt는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박병우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로 DB의 추격을 막아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윌리엄스는 31득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LG는 SK를 창원 홈으로 불러들여 80-77로 따돌렸다. 제임스 메이스가 34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라운드 역전패 설욕에 앞장섰다. 9승6패가 된 LG는 KGC인삼공사, kt 등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8승7패가 되면서 공동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까지 42-32로 앞선 LG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은 오데리언 바셋을 앞세운 SK에 3쿼터 막판 동점까지 허용했다. 4쿼터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SK는 김선형의 측면 중거리 슈팅으로 77-75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메이스가 3점 플레이에 성공해 다시 1점 차로 뒤집은 뒤 김선형의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아 안정환의 3점이 빗나갔으나 김종규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김시래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3점 차로 달아났다. 8초를 남기고 3점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마지막 공격에서 애런 헤인즈가 공을 살짝 흘리면서 좋은 슛 기회를 만들지 못한 SK는 김선형이 불안한 동작으로 집어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3점 차로 분패했다. SK는 지난달 25일 같은 곳에서 열린 LG와 1라운드 종료 10초 전까지 75-78로 뒤지다가 김민수가 자유투 하나를 넣고, 2구째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 김선형의 역전 3점포로 연결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지만 이날은 거의 유사한 상황에서 반대로 당했다. SK는 헤인즈가 23득점, 바셋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김민수, 최준용, 안영준 등 국내 포워드진 부상 결장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2-65로 물리치고 최근 4연승,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5-63으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 섀넌 쇼터의 3점포로 5점 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3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현대모비스 역시 함지훈이 미들슛을 꽂아 승리를 지켜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7득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지만 쇼터가 21득점, 이대성이 19득점으로 분발했다. 4연승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가 2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라건아에 우위를 보인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전자랜드는 9승7패로 5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막던지는 듯한 로건 3점슛 여섯 방, LG에 재역전승 앞장

    막던지는 듯한 로건 3점슛 여섯 방, LG에 재역전승 앞장

    데이비드 로건(kt)이 아무데서나 막 던지는 듯한 3점슛을 여섯 방이나 쏙쏙 집어넣어 15점이나 뒤졌던 경기를 뒤집었다. 로건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집어넣어 개인 시즌 최다인 34득점 5리바운드로 93-85 역전승을 이끌었다. 8승6패를 기록하며 홈에서의 강세(6승2패)를 이어나갔다. LG는 두 경기 연속 역전패로 주저앉으며 kt와 공동 3위를 허락했다. 3위 그룹에는 두 팀 말고도 이날 앞서 현대모비스에 78-93으로 완패한 SK와 전자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kt가 먼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김영환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14-8로 앞섰다. 하지만 김시래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LG에게 따라 잡히기 시작했다. kt는 1쿼터 종료 1분16초를 남기고 21-21 동점 상황부터 2쿼터 6분12초까지 5분 4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고 LG에게 연속 15실점하며 21-36으로 끌려갔다. 1쿼터 마지막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했던 로건은 2쿼터 중반까지의 침묵을 깨뜨리는 3점슛을 한 방 더 날렸다. 김종규와 메이스를 막지 못해 31-43으로 끌려가던 kt는 3분55초 동안 LG를 무득점으로 묶고 랜드리가 서서히 득점에 가세해 연속 16점을 올리며 단숨에 47-43으로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59-53로 앞서던 kt는 2분여 무득점에 묶이고 연속 7실점하며 59-60으로 또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랜드리가 4반칙에 빠져 위기에 몰렸다. kt를 구한 건 로건의 3점슛과 연이은 골밑 돌파였다. 71-67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초반 로건의 점퍼와 연이은 돌파에 이어 김영환의 3점슛으로 82-69로 달아났다. 다시 메이스를 막지 못한 kt는 84-7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2분27초를 남기고 로건이 골밑을 돌파하는 척하다 메이스가 앞에서 가로막아 뛰는 것을 보고 김민욱에게 영민하게 밀어준 패스를 김민욱이 받아 침착하게 3점으로 연결해 91-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민욱과 양홍석이 차례로 5반칙 퇴장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현 시즌 첫 더블더블, 이대성 3점슛 여섯 방 모비스 홈 6연승

    이종현 시즌 첫 더블더블, 이대성 3점슛 여섯 방 모비스 홈 6연승

    이종현과 이대성(이상 현대모비스)이 39득점 합작으로 3연승, 홈득점 6연승에 앞장섰다. 이종현과 이대성이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각각 14득점 14리바운드, 3점슛 여섯 방 등 25득점 활약으로 93-78 완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10점 차 패배를 맛봤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15점 차 완승으로 시즌 14경기 만에 아홉 구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맛봤다. 최근 3연승, 홈 6연승 행진도 이어가면서 11승3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눈을 찔려 충혈된 채 경기에 임한 이종현은 시즌 첫 더블더블에다 덩크슛 4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25득점으로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남겼다. 이대성은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마지막 슛이 안 들어가면 남아서 1000개의 슛을 던졌다고 하는데 난 2000개는 던져야 한다”며 “그런 각오로 더욱 열심히 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건아는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모비스의 슛블록 6개 가운데 4개를 책임졌다. 주전 가드 양동근이 허리 통증 때문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의 공백을 이대성과 박경상 등이 말끔하게 메워줬다. 반면 돌아온 애런 헤인즈 효과를 이어가지 못한 채 무기력한 패배를 맞은 SK는 8승6패가 돼 공동 4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SK는 1쿼터 초반 지독한 슛 난조와 리바운드 약세 속에 5분이 다 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했다. 0-12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에야 헤인즈의 자유투로 득점을 개시해 12-19로 점수 차를 좁혀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안영준이 1쿼터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친 가운데 2쿼터에도 SK의 슛 난조는 이어졌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이종현을 앞세워 2쿼터를 48-24 더블스코어로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서야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헤인즈가 20득점, 김선형 15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최준용과 김민수, 안영준의 공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SK의 팀 리바운드는 27개로 현대모비스(46개)의 절반이 조금 넘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리온 10연패 탈출, 먼로 돌아오자 다섯이나 두 자릿수 득점

    오리온 10연패 탈출, 먼로 돌아오자 다섯이나 두 자릿수 득점

    오리온이 지긋지긋한 10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를 91-68로 이겨 연패 사슬을 끊어 냈다. 오리온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최진수를 앞세워 전반까지 42-29, 13점 차로 달아났다. 후반엔 제쿠안 루이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18일 SK 원정 경기 이후 처음으로 이겼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의 존재감이 컸다. 먼로는 30분을 뛰며 1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루이스도 1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승욱(13점), 최진수(12점), 허일영(11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리그 데뷔전을 치른 유진 펠프스(삼성)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힘으로 골밑 존재감을 과시했다. 30분 동안 21득점 11리바운드에 필드골 19개 시도 가운데 9개만 성공했다. 조직력이 흔들린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져 9위로 주저앉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유니폼을 갈아 입고 처음 나선 DB는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2위 KGC인삼공사에 92-65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윌리엄스는 19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그와 짝을 이룬 마커스 포스터는 3점슛 네 방을 포함해 25점을 올렸다. 팀 리바운드 54개로 인삼공사(29개)를 압도한 DB는 5승(9패)째를 기록하며 삼성을 제치고 8위에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5연승을 마감했다. 윌리엄스는 전반에만 리바운드 14개를 잡는 등 압도적인 제공권을 선보이며 DB의 공격에 앞장 섰다. DB는 윌리엄스의 높이와 포스터의 득점 능력을 묶어 전반을 39-30으로 앞섰다. 3쿼터를 70-51로 마친 DB는 4쿼터 초반 연속 11점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윌리엄스는 상대 외국인 미카일 매킨토시를 압도했고, 외곽에선 윤호영, 박지훈, 박병우가 불을 뿜었다. 매킨토시는 연거푸 턴오버를 범하며 4득점에 머물러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윌리엄스의 합류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다며 “윌리엄스는 국내 프로농구에서 많이 뛴 경험이 있어 금방 적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스터가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패장인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유독 많은 실수를 범한 매킨토시에 대해선 “(실수한 뒤) 자신감이 떨어진 채로 플레이를 하더라”며 ”마음을 편하게 먹도록 유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2라운드를 끝나고 교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명동에 23㎝ 소형 첨단 기지국… 보름 뒤 ‘세계 5G 1번지’ 쏜다

    명동에 23㎝ 소형 첨단 기지국… 보름 뒤 ‘세계 5G 1번지’ 쏜다

    3평 차지하는 LTE 장비와 달리 일체형 1000만개 건물·지형 DB로 정교한 설계 하루 데이터 변동 폭 커 품질 바로미터 빔포밍·다중사용자 등 핵심기술 집약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의 효율적인 설치를 위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3D 설계 솔루션’(5G T-EOS) 화면에는 서울 명동 거리와 건물들의 모습을 3D로 구현한 입체 지도가 펼쳐졌다. 한 건물 위에 있는 안테나들을 중심으로 전파가 닿는 반경이 표시됐다.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는 것처럼 탁 트인 곳은 연두색, 바로 옆 건물 뒷면 등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곳은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표시됐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첫 5G 전파 송출을 앞두고 14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 옥상에서 5G 기지국과 안테나 등 상용망 구축 현장을 공개하고,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이날 공개한 기지국은 3.5㎓ 대역 장비로 높이 약 1m, 폭 23㎝, 무게 24㎏이다. 4G(LTE) 등 기존 장비들 사이에서 5G 장비는 작고 단출한 모습이었다. LTE 기지국은 현장에 안테나와 서버를 각각 설치해 최소 10㎡(약 3평) 공간이 필요하지만, 장비들을 일체형으로 탑재한 5G 기지국은 기존 면적 3분의1 이하로 설치가 가능하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적용된 기술은 훨씬 많다. 특히 기지국 전파 도달 지역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5G T-EOS를 활용했다. 우선 상용화되는 3.5㎓ 대역은 LTE에 비해 전파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 영향을 많이 받는다. 5G 장비의 설치 높이, 방향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솔루션으로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솔루션엔 1000만개 이상의 건물 데이터베이스, 한국 지형 특성 등 10년간 쌓은 빅데이터도 적용됐다. 설치 담당자가 옛날처럼 전파 측정 장비를 들고 발로 뛰어다닐 필요 없이 노트북 화면을 통해 실외는 물론 건물 안까지 전파 도달지역, 음영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기지국에는 전파를 특정 위치에 빔처럼 쏘아 집중시키는 ‘빔포밍’ 기술, 다수에게 동시에 최대폭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다중사용자 MIMO’, 이동하는 물체를 추적해 전파를 전달하는 ‘빔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 강종렬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동인구가 많아 하루 데이터 전송량 변동 폭도 큰 명동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 지역이 최초 5G 서비스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명동 관광특구,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한국 네트워크 경쟁력을 알리는 ‘세계 5G 1번지’로 구축한다는 게 SK텔레콤의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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